FC 바르셀로나/2019-20 시즌/리그
1. 전반기
1.2. 2019. 08. 26. 2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1.11. 2019. 10. 30. 11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홈
1.13. 2019. 11. 10. 13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1.15. 2019. 12. 01. 15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1.18. 2019. 12. 22. 18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2. 후반기
2.5. 2020. 02. 09. 23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4.5. 2020. 06. 29. 32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4.6. 2020. 07. 01. 33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4.9. 2020. 07. 12. 36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4.11. 2020. 07. 20. 38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5. 결과
1. 전반기
1.1. 2019. 08. 17. 1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2달 간의 여름 휴식 이후, 지난 시즌의 리그 우승 팀인 FC 바르셀로나는 2019-20 시즌 라리가 개막전 첫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주장 리오넬 메시는 프리 시즌에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8월 말까지는 출전이 불가하고 부주장 세르지오 부스케츠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3주장인 제라르 피케가 2019-20 시즌 첫 경기의 주장으로 낙점받았다. 경기 시작 전, 2019년 7월 3일 사망한 아틀레틱 클루브의 레전드 선수이자 레전드 감독인 콜도 아귀레에 대한 추모가 진행되었다.
전반 7분 만에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이냐키 윌리암스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32분, 아틀레틱 클루브 수비수의 실책으로 박스 안에 위치하고 있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결되었지만 수아레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수아레스의 실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수아레스가 애초에 박스 안에 위치하고 있던 이유가 무릎 통증 때문이었고 실제로 슈팅을 하자마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게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5분 후, 하피냐 아우칸타라가 교체 투입되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지 6시즌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을 뛰게 되었다. 44분, 수아레스를 대신해 투입된 하피냐가 패널티 박스 밖에서 엄청난 감아차기로 슈팅을 때렸지만 우나이 시몬 키퍼의 손에 살짝 맞고 또 골대를 맞았다. 전반전은 아틀레틱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르셀로나의 유효 슈팅과 슈팅도 단 2개 밖에 만들지 못한 반면 아틀레틱은 6개의 슈팅과 4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많은 이들이 이 결과가 메시가 없어서 발생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선발 라인업을 보면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간다. 바르셀로나에서 5년 이상 활약한, 즉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선수들을 지휘해 줄 선수가 필드 위에 단 5명이었다. 경기장의 양 끝에 위치하면서 영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테어 슈테겐과 수아레스를 제외하면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 조르디 알바 단 3명뿐이다. 나머지 6명 중 라 마시아 출신의 카를레스 알레냐를 제외하고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지 1년도 채 안 되는 선수들도 다수 존재한다. 또한 이번 시즌 영입된 신입생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렝키 더용이 영향력이 큰 포지션에 위치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쉽지만 이해해야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결국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경험이 부족한 알레냐를 빼고 베테랑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하였다. 의미 있는 교체이지만 상당히 빠른 시간에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52분, 우스만 뎀벨레가 하피냐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었고 하피냐가 강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우나이 키퍼가 막아냈다. 76분, 프리시즌 라쿠텐 컵 재팬 투어 2019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던 FC 바르셀로나 B 소속의 카를레스 페레스를 투입하였다. 89분, 고작 1분 전에 투입된 아틀레틱의 베테랑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을 허용하면서 1대0이 되었다. 90 +1분, 프리킥 상황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때린 헤더 슛이 또 다시 키퍼에게 절묘하게 막혔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아틀레틱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라리가에서 6년만에 승리를 거두었고 바르셀로나는 2008-09 시즌 CD 누만시아에게 당한 0:1 패배 이후 11년 만에 리그 개막전에서 영패하는 수모를 겪으며 시즌을 씁쓸하게 출발하였다.
1.2. 2019. 08. 26. 2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다시 한번 리오넬 메시 없이 경기를 치루게 된 FC 바르셀로나, 메시가 두 경기 연속 명단 제외된 것은 메시 데뷔 이후 최초의 일이다. 전반 초반부터 조르디 알바 - 하피냐 아우칸타라 -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이어지는 왼발잡이 트리오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를 계속해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말 좋은 경기를 하던 와중인 전반 15분, 레알 베티스의 역습 한방에 뒷 공간이 모조리 뚫려버렸고 이번 시즌 라리가로 이적해온 나빌 페키르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37분, 세르지오 부스케츠 - 알바 - 하피냐로 이어지는 완벽한 전개과정이 있었고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시드네이 레켈에게 굴절되면서 공격 기회가 날라갔다. 1분 뒤, 레알 베티스 진영 박스 안에서 베티스 수비진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이는 뒷짐을 지려고 하는 과정에서 손에 닿은 것이므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심판은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41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박스 밖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몸을 날리면서 발을 가져다 댔고 바르셀로나 데뷔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한 지 5분만에 그리즈만이 또 한 골을 기록했다.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먼 쪽 포스트를 보고 예리하게 감아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을 넣은 후, 빨간색과 파란색 빤짝이를 준비하여 마치 생일 파티를 하듯이 위로 던지고 포효하는 세레머니는 모두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득점이 터진지 6분 후인 56분, FC 바르셀로나 B에서 콜업 된 카를레스 페레스가 그토록 원하던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리키 푸치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애지중지하는 라 마시아 선수인 페레스가 득점을 터트리자 그라운드의 모든 선수들이 축하해 주었고 관중석에 앉아있는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투 무라라까지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었다. 페레스 본인은 골을 넣은 후 유니폼의 바르셀로나 엠블럼에 키스를 하며 클럽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 소시오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다시 4분 후, 풀백인 알바까지 득점을 만들어 내면서 후반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게 되었다. 77분, 아르투로 비달이 교체되어 들어온지 4분 만에 득점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비달의 득점 직후,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 소속의 16살 선수, 안수만 파티가 등번호 31번을 달고 페레스와 교체되어 들어오면서 1군 무대에 데뷔하였다. 80분, 로렌소 모론이 원더골을 터트리며 5대2가 되었다. 81분, 주니오르 피르포가 친정팀을 상대로 바르셀로나 데뷔를 하게 되었다. 주니오르가 풀백으로 투입되면서 알바는 윙어 위치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86분, 안수 파티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지만 정말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비록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1군 선수와 전혀 이질감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크고 작은 기록들이 세워졌다. 제라르 피케는 클럽 통산 500번째 경기를 치루었고 페레스의 1군 데뷔 골이 나왔으며 그리즈만은 21세기 최초로 캄 노우에서의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메시와 수아레스가 호흡을 맞춘 2014-15 시즌 이후 두 선수가 끝까지 출전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거둔 첫 번째 라리가 경기가 되었다. 주니오르도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뤘는데 오늘 가장 큰 관심을 이끈 안수 파티의 데뷔전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단 한번만 1군 훈련에 소집된 선수가 라리가 데뷔를 한 최초의 라리가 선수이기도 하며 후베닐 A 선수가 B팀 승격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1군 무대에 데뷔한 것 또한 라리가 최초의 기록이다. 안수 파티는 이 날 16년 299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두 번째 최연소 데뷔를 치르게 되었다. 또한 라리가 최초의 기니비사우 출신의 선수이다.
1.3. 2019. 09. 01. 3R VS CA 오사수나 원정
오늘도 리오넬 메시 없이 치르게 된 경기,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2R와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경기 시작 전, FC 바르셀로나의 직전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 전 감독의 딸 사나 엔리케의 사망을 추도하기 위한 추도식이 30초가량 진행되었다. 시작한 지 7분만에 로베르토 토레스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최근 답답한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3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허용한 것은 2014-15 시즌 이후 처음이다. 전반은 참혹 그 자체였다. 공격, 볼 장악, 수비 아무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오죽하면 16살의 안수만 파티가 전반 30분 만에 몸을 푸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2016년 3월 이후 최초로 전반전 유효 슈팅 0개의 기록을 세웠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안수 파티와 넬송 세메두를 교체하면서 세르지 로베르토를 풀백으로, 하피냐 아우칸타라를 미드필더 진으로 내리고 안수 파티를 공격진에 배치하였다. 16살 안수 파티는 어느새 무너져가는 팀을 지켜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게 투입된 지 6분 만에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과연 이 선수가 후베닐 A 선수가 맞는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헤더를 보여주었다. 카를레스 페레스의 크로스에 이은 안수 파티의 헤더골은 라 마시아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이 골 덕에 파티는 라리가 역사상 3번째,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어린 득점자가 되었다. 53분, 발베르데 감독은 안수 파티의 약한 부상에 대해 심한 항의를 하다가 경고를 받았고 그 후 아르투르 멜루가 투입되면서 오사수나의 압박에 대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르투르 마저 득점에 성공하면서 교체 투입된 2명의 선수가 모두 라리가 데뷔골에 성공하였다. 안수 파티는 경기 내내 공격 전개, 수비 가담 등등 16살 치고 좋은 모습이 아닌 프로 선수로 봐도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80분, 수비 과정에서 제라르 피케의 손에 맞으면서 PK가 선언되었다. 토레스가 침착히 성공하면서 2대2 동점이 되었다. 86분, 안수 파티가 깔끔한 드리블을 보여주고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PK는 선언되지 않았다. 88분, 아르투르가 환상적인 패스로 카를레스 페레스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너무나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이대로 경기는 종료되었고 이번 시즌 승격팀을 상대로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안수 파티와 아르투르의 라리가 데뷔골은 기쁜 골이었지만 경기 자체는 최악이었다. 무기력한 앙투안 그리즈만, 보여주지 못한 페레스, 계속해서 실수를 범한 하피냐까지 공격진을 구성하는 선수들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선수의 탓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물론 선수들도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잘못이 있긴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의 한계를 보여준 경기이다. 저번 경기의 대승을 믿고 똑같은 라인업을 구사한 것 자체부터가 문제였다.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와의 경기를 보면 5골 중에 공격진의 패스 플레이 혹은 움직임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골은 단 1골 뿐이었다. 돌려 말하자면 선수 개개인의 기량으로 골을 넣은 셈인데 이는 압박이 적은 팀을 상대로 가능한 플레이이다. 메시처럼 본인의 능력으로 이런 압박을 모두 이기고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라면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 만들어내는 골은 기대하기 힘들다. 오사수나 같이 압박 심한 팀은 공격진의 움직임을 통해 윙어들이 서로 자리를 바꿔가고 윙백들의 오버래핑을 통해 생기는 수비 사이의 틈을 이용하여 골을 만들어야 하지만 공격진 3명이 모두 왼발잡이라면 윙어들이 위치를 바꿔도 구사할 수 있는 플레이가 한정되어있다. 오른쪽 측면에서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올 것이고 왼쪽 측면에서는 크로스를 올리거나 컷백을 이용한 공격 전개를 구사할 것이다. 스페인 현지 코멘터리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은 계속해서 전술적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뻔한 공격 전개를 만들어낼 공격진을 가지고 뭘 하겠습니까? 경기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승리하지 못한다면 그는 이런 빅 클럽을 맡을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이해 할 수가 없는 라인업 이잖아요. 도대체 왼발잡이 3명을 가지고 뭘 하겠다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군요!'''라며 혹평 중의 혹평을 쏟아부었다. 그리즈만에 대해서도 엄청난 혹평을 쏟아부었는데 선수 개개인을 비하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한 말을 기술하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미드필더 진도 코멘터리의 혹평을 피할 수는 없었다. '''왜 똑같은 라인업이죠? 저 20번 선수는 왜 다시 미드필더로 출전 한 겁니까? 저번 경기에서도 그는 어시스트를 제외하고는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어시스트도 측면 풀백 라인에서 올린 어시스트지 중앙에서는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이런 압박 심한 경기에서는 칠레 출신의 미드필더나 브라질 출신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승률을 높여줄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인데 감독이라고 보기 힘든 생각이군요.''' 라면서 발베르데에 대한 엄청난 혹평을 쏟아냈다. 이 해설진이 과민반응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 한국 중계를 담당한 SPOTV에서도 같은 말이 나왔다. 팀을 16살 선수에게 맡겨야 하는 이 상황도 문제지만 이 상황을 만든 감독이 문제다. 특정 감독을 비하할 의도는 없지만 발베르데는 3년동안 계속해서 선수 기용 부분에서 굉장히 말이 많았던 감독이므로 계속해서 오늘 경기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경질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1.4. 2019. 09. 15. 4R VS 발렌시아 CF 홈
FC 바르셀로나의 직전 감독 루이스 엔리케의 딸에 대한 추모를 진행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발렌시아 CF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되고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발렌시아에서 데뷔하였고 안수 파티도 라리가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한 지 2분만에 지난 CA 오사수나와의 데뷔골에 이어 또 다시 득점을 만들어 내면서 최근의 환상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이 골은 프렝키 더용의 어시스트로 만들어졌으며 더용의 첫 바르셀로나 공격 포인트이다. 그로부터 5분 뒤에는 안수 파티가 직접 터치 라인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면서 박스 안의 더용에게 컷백을 해줬고, 더용이 직접 골을 기록하였다. 두 선수는 7분만에 각각 1골과 1어시를 기록했다. 이 어시스트로 안수 파티는 21세기 라리가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전반 15분, 안수 파티는 다시 한번 가운데로 돌파하며 수비수 2명을 벗겨 낸 뒤 먼쪽 포스트를 보고 감아찼지만 정말 아쉽게도 빗나갔다. 저번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부터 발렌시아의 주전 수문장을 맡게 된 야스퍼르 실레선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전반 20분, 케빈 가메이로가 완벽한 패스를 받아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과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넬송 세메두가 빠르게 커버를 들어오고 먼저 어깨를 집어넣으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 27분, 가메이로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흔들었고 오프사이드에 대해 VAR이 진행되었지만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33분에도 안수 파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정말 아쉽게 빗나갔다. 별 다른 내용 없이 전반전이 이대로 종료되었다.
51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감아찬 공을 실레선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그 공이 뒤로 흘러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후, 쇄도하던 제라르 피케가 침착히 밀어 넣으며 3대1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60분, 1R에서 부상을 입었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안수 파티와 교체되면서 복귀전을 치뤘다. 안수 파티는 오늘 경기에서 1골 1어시를 기록하며 최고의 선발 데뷔전을 치뤘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지 40초도 안 되어서 첫 번재 터치로 골을 기록했다. 70분, 안수 파티와 마찬가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더용이 이반 라키티치와 교체 투입되었다. 라키티치는 이번 시즌 첫 출전이다. 72분에는 아르투르 멜루가 교체 아웃 되고 아르투로 비달이 투입되었다. 82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다시 한번 가까운 쪽 포스트를 노린 슈팅으로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5대1을 만들어 냈다. 92분에는 수비의 집중이 흐트러졌고 막시 고메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였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홈 2경기 연속 5대2의 스코어로 마무리하였다. 참고로,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67분에 교체 투입되었고 이 경기는 발렌시아의 주장 다니 파레호의 발렌시아 소속 250번째 출장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의 색깔이 확실했다. 전반전은 안수 파티, 프렝키 더용, 아르투르 멜루와 같은 신예들의 대담함이 돋보였다면 후반전은 이반 라키티치, 아르투로 비달, 세르지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같이 베테랑들의 노련함을 볼 수 있었다. 전반전은 3명의 베테랑이 경기를 이끌었다. 중원에서는 세르지오 부스케츠를 필두로 볼 배급과 중원 장악력을 선보였고 수비와 라인 유지는 제라르 피케, 경기 전체 조율은 골키퍼인 테어 슈테겐이 맡으면서 그 주위를 어린 선수들이 특유의 스피드로 보좌했다. 반면 후반전에서는 중원 3명은 모두 30대 이상, 공격진에서도 카를레스 페레스를 제외하면 모두 26살 이상의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어가면서 베테랑들의 센스를 선보였다. 경기력 자체에서는 완벽했고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공격진이었다. 안수 파티와 카를레스 페레스는 이제 막 성장해 가는 시기이고 정식 1군 선수들도 아님에도 이 정도 활약은 충분하지만 그리즈만은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활동량과 오프더볼 움직임에서는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1300억에 가까운 금액으로 데려온 선수라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모습이었다. 유효 슈팅은 90분 동안 단 한개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완벽한 1대1 상황을 놓친 슈팅이었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 운영 방식도 다르고 그리즈만이 현재 뛰는 위치가 완벽히 익숙한 위치는 아니라고 할 지라도 리오넬 메시와 수아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진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가 공격진을 이끌지 못하고 오히려 유망주들이 공격을 이끄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이제 시즌 초반이고 점점 적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도 시작하고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이후에는 코파 델 레이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리즈만은 하루 빨리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1.5. 2019. 09. 21. 5R VS 그라나다 CF 원정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그라나다 CF의 공격을 주니오르 피르포가 막지 못했고 그라나다가 다시 공격을 이어가면서 박스 안에서 반대 쪽으로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제라르 피케의 발을 맞고 골문 반대쪽으로 날아갔고 라몬 아지즈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또 다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주었다. 이로써 라리가 5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는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여주고 있다. 26분에도 알베르토 마르틴의 드리블을 수비 5명이 우왕좌왕하면서 아무도 막지 못하고 반대쪽으로 전환하게 놔두었다. 역습 상황도 아닌 1 vs 5 상황이었는데도 아무도 막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아무런 공격도 보여주지 못하고 유효 슈팅 0개를 보여주며 최악의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함과 동시에 리오넬 메시와 안수 파티를 투입시키면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메시는 이번 시즌 라리가 첫 출전이다. 53분,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평범한 크로스를 잡으려다가 놓쳤지만 정말 다행히도 골 라인을 넘기 전에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믿었던 테어 슈테겐 마저 점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2분, 꽤 이른 시간에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이반 라키티치를 빼고 아르투로 비달을 투입시키며 중원의 안정감을 키우기 위한 교체를 실행하였다. 64분, 그라나다의 프리킥 상황에서 비달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PK를 허용하였다. 알바로 바디요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대0으로 달아났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밀리며 무기력한 모습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과연 홈에서의 바르셀로나와 원정에서의 바르셀로나가 같은 팀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로 이번 시즌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에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를 포함하여 원정 경기 4전 2무 2패이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연속된 3번의 원정 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홈 팬들이 있을 때는 잘하고 홈 팬들의 응원이 없으면 못해지는 바르셀로나이다. 이 와중에 홈이든 원정이든 항상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그 주인공이다. 특정 선수를 비하하는 주관적 의견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경기 수치를 제시하면 '''슈팅 1회, 유효 슈팅 0회, 드리블 돌파 시도 1회, 드리블 돌파 성공 0회, 패스 미스 9회, 킬 패스 0회, 찬스 제공 0회, 크로스 시도 1회, 파울 2회, 태클 시도 0회, 태클 성공 0회, 대인 수비 성공 0회''' 같이 1300억 선수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점에서도 단점은 여실히 드러났다. 공격진 뿐만 아니라 미드필드, 오버래핑하는 풀백들과도 끊임 없이 동선이 겹쳤고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횟수도 7번에 달한다. 이날 경기에서 카를레스 페레스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FC 바르셀로나 B 소속의 선수와 몸값이 몇 천배나 차이나는 1군 선수를 비교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애초에 안수 파티처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B팀 선수들의 이 정도 활약은 굉장히 무난한 활약이다. 물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전술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리즈만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선수들도 본인의 책임을 느끼고 바르셀로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것이다.
1.6. 2019. 09. 24. 6R VS 비야레알 CF 홈
그라나다 CF에게 당한 충격적인 2:0 패배 이후,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예상과 마찬가지로 FC 바르셀로나는 시작부터 총 공격을 나섰고 전반 6분만에 리오넬 메시가 올린 코너킥을 앙투안 그리즈만이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15분에는 아르투르 멜루가 패널티 박스 밖에서 찬 무회전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2:0의 스코어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44분, 축구 도사라고 불리는 산티아고 카소를라에게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면서 완벽했던 전반전에 약간의 흠이 생겼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전반전 왼쪽 무릎에 고통을 호소했던 메시를 교체 아웃 시키고 부상에서 돌아온 우스만 뎀벨레를 출격 시켰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고 세르지오 부스케츠를 중심으로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점유율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다. 조급해진 비야레알 CF 선수들은 조급하게 움직이다 뒷 공간을 내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바르셀로나는 그 기회를 잘 이용하였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별 내용 없이 여러 번의 슈팅이 왔다갔다 한 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이 날 보여준 바르셀로나의 모습은 완벽 그 자체였다. 1점 차 승리 이상을 거둘 수도 있었던 경기이지만 결정력이 부족했고 그 중심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결정력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품게 한 수아레스 이었기에 팬들의 원성 또한 갈수록 높아져 갔다. 결정력 뿐만 아니라 별다른 슈팅 기회를 만들지도 못하는 나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78분, 안수 파티와 교체될 때는 수아레스가 걸어나갈 때 까지는 별 다른 박수가 나오지 않거나 야유를 보내는 팬들도 있었지만 안수 파티가 들어오자마자 환호성이 들렸다. 물론 안수 파티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겠지만 수아레스가 걸어나갈 때 그 어느 누구도 일어서서 박수 치지 않은 모습과는 상당히 대비된다. 안수 파티는 여전히 후베닐 A 선수라는 생각이 들지 못할 정도로 침착하고 안정감 있는, 어떨 때는 직접 돌파하거나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과감함 까지 보여주었다. 저번 경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리즈만은 오히려 MSG 라인업이 구성되자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한번의 좋은 경기력으로 바르셀로나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연계, 패스는 꽤 자연스러웠고 동료를 이용하여 슈팅 찬스도 여려 차례 만들고 실제로 좋은 슈팅도 여러 번 보여주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주었다. 또한 저번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양 팀 최저 평점을 받은 주니오르 피르포도 부담감을 떨쳐낸 것인지 활발한 오버래핑과 안정감 있는 수비, 침착한 빌드업을 보여주면서 조르디 알바의 부재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 해주었다. 물론 조르디 알바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에 완벽히 대체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저번 시즌의 좋은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 많이 보여주며 세대 교체에 희망을 느끼게 해주었다.
1.7. 2019. 09. 28. 7R VS 헤타페 CF 원정
부상으로 인해 리오넬 메시, 우스만 뎀벨레, 안수 파티 없이 경기를 시작하게 된 FC 바르셀로나, 전반전부터 전진 압박을 하는 헤타페 CF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11분, 카를레스 페레스가 수비수를 끝까지 압박하면서 패널티 박스 옆에서 공을 뺏어냈고 박스 안으로 끌고 들어간 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다비드 소리아 키퍼가 막아내면서 선제 득점을 가져가지는 못했다. 16분, 프렝키 더용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침투에 맞춰서 로빙 패스를 넣어줬고 수아레스도 안정적인 터치로 1대1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찍어찬 공이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21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패스로 시작된 헤타페의 공격을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환상적인 1대1 찬스 세이브를 해내면서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22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땅으로 깔아차는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30분, 헤타페 지역의 더운 날씨로 인해 쿨링 브레이크가 실시되었다. 42분, 헤타페의 공격을 테어 슈테겐이 골문 밖으로 많이 나와서 패스를 막아낸 후 바로 수아레스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주었고 수아레스는 소리아 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칩샷을 보여주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어시스트는 테어 슈테겐의 바르셀로나 소속 첫 어시스트였고 21세기 바르셀로나 역사상 첫 골키퍼 어시스트였다.
49분, 페레스가 강력하게 때린 슈팅을 소리아 키퍼가 막아냈지만 튕겨나온 공을 전반전 내내 부진했던 주니오르 피르포가 세컨볼을 밀어 넣으면서 2대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 골은 주니오르의 바르셀로나 데뷔골이다. 62분, 더용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몸싸움 경합을 펼치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그 전에 수아레스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었다. 71분, 아르투르가 침투하는 페레스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넣어줬지만 페레스가 너무 볼을 발에 너무 두껍게 맞추면서 골문을 많이 벗어났다. 73분, 다시 한번 쿨링 브레이크가 실시되었다. 그 후 그리즈만을 빼고 넬송 세메두를 투입시켰다. 세메두가 들어옴에 따라 세르지가 윙어 위치로 올라가게 되었다. 75분, 소리아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을 보고 아르투르가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비켜나갔다. 82분, 클레망 랑글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다음 세비야 FC와의 8R에도 출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더용을 센터백으로 내려서 사용하였다. 85분, 앙헬 로드리게스의 헤더 슈팅이 골문 위로 살짝 뜨면서 실점을 피했다. 86분, 장클레르 토디보를 투입하면서 센터백을 한 명 늘렸고 더용을 다시 2선으로 올렸다. 토디보는 이번 시즌 첫 출전이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었고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첫 원정 승리와 첫 라리가 클린시트를 이루어냈다.
이 날 전체적으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활약은 준수했다. 전반전의 주니오르의 부진을 제외하고는 깔끔한 패스 플레이와 연계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테어 슈테겐, 아르투르. 제라르 피케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테어 슈테겐은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면서 본업에도 충실했고 아르투르는 헤타페 선수들의 엄청난 압박에 대응하는 탈 압박, 연계, 침투 패스 등 미드필더들이 보여주어야 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고 피케는 벽 그 자체였다. 크로스, 침투 패스, 2대1 패스, 공중볼을 모두 막아냈다. 주니오르도 후반전 득점을 기점으로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물론 아직까진 조르디 알바만큼의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서서히 높아져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82분 랑글레의 퇴장이다. 앞으로 치러지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R, 세비야와의 라리가 8R의 2연속 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1.8. 2019. 10. 06. 8R VS 세비야 FC 홈
전반 4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토마시 바츨리크 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11분, 세비야 FC의 공격 상황에서 루카스 오캄포스가 루크 더용에게 컷백을 내줬고 루크 더용이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17분, 코너킥 세컨볼 상황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제라르 피케에게 공을 연결해주었고 약간 뜬 공을 피케가 감각적인 터치로 돌아섰지만 바츨리크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26분, 오캄포스의 크로스를 루크 더용이 머리에 맞추기는 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27분, 넬송 세메두의 왼발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고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32분, 아르투르 멜루의 기습적인 크로스를 아르투로 비달이 깔끔한 침투로 2대0을 만들었다. 35분, 뎀벨레가 골문 앞에서 슈팅 페이크로 수비 한 명을 제끼고 골문 안으로 가볍게 차 넣으면서 3대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저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6차전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경기에서 넣은 골과 위치만 반대이지 똑같은 장면을 만들어 냈다.
49분, 아르투르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뺏겼고 루크 더용이 곧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으면서 다행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0분, 리오넬 메시가 수비 4명을 제치면서 오랜만에 메시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슈팅을 바츨리크가 막아내면서 리그 첫 골은 터지지 않았다. 67분, 비달이 멀리 찬 공이 반대 진영까지 길게 넘어갔지만 세메두가 끝까지 따라간 후 코너킥을 만들어내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 코너킥으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뎀벨레가 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오늘 오랜만에 선발 출장 한 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장클레르 토디보가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었고 그 대상은 FC 바르셀로나 B에서 급히 콜업된 로날드 아라우호였다. 아라우호는 이로써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78분, 결국 메시가 프리킥으로 완벽한 골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피케는 84분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다음 라리가 경기인 SD 에이바르 전에는 나오지 못하지만 그 다음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엘 클라시코에는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세탁을 위한 무리한 파울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들어올 것 같다. 실제로 중계진도 피케의 카드 세탁 여부에 대해 약간 언급하기도 했다. 아라우호는 7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의 어깨 싸움에서 치차리토의 영리한 어깨 싸움으로 인해 1대1 상황을 저지하면서 명백한 퇴장 장면을 만들어냈고 데뷔전에서 퇴장을 받게 되었다. 이 상황에 대해 뎀벨레가 항의하다가 다시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면서 굉장히 어수선해졌다. 이 퇴장에 대해서도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항의하다가 부스케츠까지 옐로 카드를 받게 되면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심을 맡은 안토니오 미구엘 마테우 라호즈 주심은 선수가 어떤 상황에 대해 항의를 하기만 하면 일관성 있게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기에 이는 주심의 재량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이미 한 장의 옐로 카드가 있던 뎀벨레가 추가 항의를 하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 아닌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이는 FC 바르셀로나 측에서 공식적으로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 이의 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중계진은 미구엘 주심이 심판의 권력을 남용하는 것 같다고 보인다고 까지 말했다. 참고로 이날 테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0번째 경기를 소화했고 메시는 커리어 골 중 패널티 박스 밖에서 만들어낸 100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1.9. 2019. 10. 19. 9R VS SD 에이바르 원정
전반 4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하프 라인에서 길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13분, 과도한 전방 압박으로 뒷 공간이 많이 비게 되었고 클레망 랑글레가 침투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넣어주었고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 골은 그리즈만의 FC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원정 득점이다. 26분, 조르디 알바의 파울 이후 SD 에이바르의 계속적인 공격이 이어졌지만 수비수가 잘 막아냈다. 30분, 리오넬 메시가 키퍼와의 1대1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드미트로비치가 막아내면서 메시의 추가 골을 막아냈다. 42분, 아르투르 멜루의 패스 미스로 에이바르에게 위험 지역에서 공격권이 넘어갔지만 클레망 랑글레와 프렝키 더용의 협력 수비로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전 동안 약간의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세르지 로베르토를 빼주고 넬송 세메두를 투입하였다. 후반전 동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왼쪽 무릎에 경미한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49분, 메시와 수아레스가 환상적인 2대1 패스 이후 수아레스의 절묘한 칩샷이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VAR을 진행하였지만 수아레스의 상체가 수비 발보다 앞쪽에 있었던 것이 확인되면서 그대로 진행되었다. 이후, 중계 화면에서 VAR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수아레스의 어깨가 아닌 머리로 판단을 하면서 현지 중계진도 의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프사이드 판단 규정에는 팔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오프사이드 범위에 포함시킨다고 되어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56분, 더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볼을 몰고 들어 간 후 박스 안의 수아레스에게 연결해주었고 수아레스도 적절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키퍼에게 막혔다. 58분, 바르셀로나 선수 전체의 환상적인 티키타카 이후 박스안의 수아레스에게 연결, 수아레스가 약간 터치를 길게 가져갔지만 다행히 그리즈만 쪽으로 연결되었고 그리즈만은 뒤로 돌아 들어가는 메시에게 노룩 패스를 넣어주었고 메시는 골문 구석으로 침착히 밀어넣으면서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였다. 66분, 그리즈만이 쇄도하는 메시에게 환상적인 쓰루 패스를 찔러주었고 메시가 다시 한번 드미트로비치 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더 좋은 공간에 있는 수아레스에게 양보해 주었고 수아레스도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면서 최근의 엄청난 폼을 보여주었다. 71분, 브라질로 장거리 A매치를 치르고 온 아르투르를 빼주고 아르투로 비달을 투입하였다. 79분, A 매치 2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더용을 빼고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하였다. 83분, 메시가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85분, 메시가 직접 드리블로 돌파하면서 같이 뛰어 들어가는 수아레스에게 공을 약간 띄어서 넘겨줬고 수아레스도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운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었고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1.10. 2019. 12. 18. 10R VS 레알 마드리드 CF 홈
카탈루냐 지역의 정치적 시위로 인해 바르셀로나에서 하루를 지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 CF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이 스페인 현지 시간 기준으로 기존의 10월 26일 이었던 라리가 10R 엘 클라시코 전을 취소하고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합의하는 새로운 날짜로 변경하는 것을 허용하였다. 그로부터 3일 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2월 18일 캄 노우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고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과 라리가 또한 이를 허용하면서 기존의 10월 26일에서 2달가량 밀린 날짜에 경기가 진행된다. 다만 10R였던 경기가 지연된다고 해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라운드 진행 순서가 변경되는 것은 아니며, 새로 합의된 엘 클라시코 직전 경기인 12월 15일에 치러지는 라리가 17R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와 상관없이 10R로 진행된다.
경기는 부상이 꽤나 많은 레알에 비해 바르사가 초반에 꽤나 밀렸다. 중원에서 빌드업이 번번히 막히면서 역습을 꽤나 자주 허용했으나, 레알의 유효슛은 테어슈테겐이 무자비해게 모두 막아버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 메시와 알바의 환상적인 연계가 이루어졌으나, 알바의 슛이 골대를 빗나가면서 무산되었고, 후반에 베일이 빠른 침투로 골을 만들어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취소되었다. 경기는 그대로 0대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1.11. 2019. 10. 30. 11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홈
라리가 6R 비야레알 CF와의 경기 이후 4경기 만에[1] 안수 파티가 출전하였다.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 플레이 이후 리오넬 메시가 크로스를 올렸고 레알 바야돌리드 CF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클레망 랑글레가 발리 슈팅을 시도하였고 수비에게 굴절된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14분,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처리했고 꽤 정확하게 찼지만 조르디 마시프 키퍼가 잘 잡아냈다. 15분, 바야돌리드의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1차적으로 선방을 했지만 안정적인 처리를 하지 못했고 앞쪽에 자리 잡고 있던 키코 올리바스의 무릎을 맞고 굴러 들어가면서 실점을 허용하였다. 22분, 안수 파티가 여러 번 충돌을 이겨내고 끝까지 슈팅을 시도했지만 멀리 빗나갔다. 26분, 역습 상황에서 프렝키 더용의 크로스가 아르투로 비달을 아깝게 빗나가면서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29분, 침착히 공을 돌리다가 비달이 메시에게 공을 건내주고 직선적인 쇄도를 통해 수비수 사이로 빠져 나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메시가 비달에게 공을 살짝 띄어주자 비달이 아웃 프런트로 감각적으로 건드렸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4분, 넬송 세메두가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깔끔하게 밀어넣었고 마시프 키퍼가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메시의 골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 골로 메시는 부상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고 본인 커리어에서 50번째 프리킥 득점을 만들어냈다. 45분, 다시 세메두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마시프 키퍼가 다이빙으로 막아내면서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54분, 메시가 다시 한번 감각적인 패스를 통해 안수 파티에게 연결했지만 마시프가 먼저 잡아냈다. 그리고 몇 초 후, 더용이 중앙 지역에서 볼을 끊어낸 뒤 메시에게 연결했고 메시는 패널티 박스 앞까지 공을 몰고 가면서 수비를 집중 시킨 후 안수 파티에게 내줬지만 마시프가 발 끝으로 막아냈다. 60분, 다음 경기를 위해 체력 안배차 더용을 빼고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하였다. 3분 후, 적극적인 몸 놀림을 보여줬지만 전반전부터 계속해서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안수 파티를 빼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투입하였다. 70분, 조르디 알바가 반대편 골 포스트에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결해주고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75분, 라키티치가 패널티 박스 앞에 있는 메시에게 연결해주었고 메시는 예술적인 터치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77분, 다시 한번 메시가 수아레스에게 감각적인 쓰루 패스를 넣어주었고 볼의 움직임을 그대로 이어받아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면서 순식간에 5대1로 달아났다. 78분, 체력 안배를 위해 조르디 알바를 빼주고 세르지 로베르토를 투입하면서 세메두가 왼쪽 풀백 자리로 이동하게 되었다. 85분, 수아레스가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시프가 잡아냈다. 90분, 수아레스가 반대편의 비달을 보고 길게 올려줬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비달의 머리를 살짝 빗나갔다. 92분, 메시의 헤트트릭을 위한 완벽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메시가 놓치고 말았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로 1위로 올라섰다.
1.12. 2019. 11. 03. 12R VS 레반테 UD 원정
경기 시작 전, 라 마시아 40주년을 기념하는 티셔츠를 입고 입장하였다. 전반 7분, 압박 수비를 하는 레반테 UD를 패스 플레이로 어느 정도 분산 시킨 뒤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첫 슈팅을 시도하였다. 13분, 레반테 진영 패널티 박스에서 선수끼리 충돌이 일어났고 주심은 수아레스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강력한 항의를 하였고 VAR 주심의 말을 들은 주심은 수아레스에게 주어졌던 옐로 카드를 취소하고 아르투르 멜루에게 옐로 카드를 주었다. 17분, 레반테의 간결한 슈팅 시도에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21분, 넬송 세메두가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볼을 연결해주었고 그리즈만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강타했다. 24분, 21분과 같은 전개로 그리즈만에게 공이 연결되었고 이번에는 슈팅이 아닌 컷백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발 맞고 코너킥이 선언되었다. 31분, 리오넬 메시가 그리즈만에게 패스를 넣어주었고 그리즈만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36분, 계속해서 좌우로 패스를 돌리던 중에 세메두의 과감한 돌파로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답답한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패널티 킥이 선언되기 약 30초 전, 세메두의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던 것이 밝혀지면서 약간의 논란은 예상된다. 41분, 전부터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던 수아레스를 빼고 카를레스 페레스를 투입시켰다. 43분, 바르셀로나가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마지막에 메시에게 공이 연결되어 메시가 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켰지만 속도나 너무 느렸고 골 라인 바로 앞에서 수비수가 걷어내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47분, 그리즈만이 수비 가담을 위해 많이 내려온 후 바르셀로나 수비 진영에서 공을 찾아오는데 성공했지만 시간을 너무 끌고 걷어내는 바람에 레반테 선수에게 연결됐고 커버가 돼지 않았더라면 실점을 할 뻔 했다. 56분, 보르하 마요랄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다행히 잡아냈다. 61분, 바르셀로나 진영에서 세르지 로베르토각 공을 너무 끌다가 후방에 있는 제라르 피케에게 연결해주었고 수비가 너무 몰린 탓에 피케도 급히 걷어내다가 공이 레반테에게 연결되었고 호세 캄파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너무나도 허무하게 실점을 내주었다. 63분, 수비수 사이가 너무나도 벌어졌고 레반테가 후방에서 올린 공이 마요랄에게 연결되었고 마요랄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바로 실점하면서 2분만에 두 골을 내주었다.
67분, 공격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아르투르를 빼고 안수 파티를 투입하였다. 하지만 68분, 레반테의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네마냐 라도야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고 테어 슈테겐이 방향을 잘 잡았지만 세르지오 부스케츠 발 맞고 굴절되면서 또 다시 실점을 허용하였다. 74분, 바르셀로나의 팀 플레이 이후 메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수를 맞았지만 바로 메시 발 앞에 떨어졌고 이후 한번의 바디페인팅 이후 슈팅을 시도해서 득점이 터졌지만 그 전의 그리즈만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다시 흐름을 내주었다. 92분, 메시가 안수 파티에게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완전한 오픈 찬스였지만 안수 파티의 헤더는 너무 힘이 없었다.
오늘 바르셀로나의 모습은 최악이었다. 선수단 전체가 레반테의 압박에 고전했고 확실히 부진했던 이유를 꼽자면 '''첫 번째, 세메두를 왼쪽 풀백으로 쓰면 안된다.''' 세메두가 못했다는 것이 아니다. 로베르토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가 7분 동안 3골을 먹히게 만든 첫 번째 실수 또한 로베르토에게서 나왔으며 현대 축구에서 미드필더 못지 않게 경기 전체에 영향을 주어야 하는 풀백이지만 공 수 양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본 포지션으로 출전한 것이 아닌 세메두가 위치해있는 왼쪽 측면에서 더 많은 공격 전개가 진행되었다. 전성기라고 불렸던 2016-17 시즌에 보여준 저돌적인 돌파나 빠른 수비 복귀는 없어진 지 오래고 경기 전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현저히 줄어들었다. 세메두의 빠른 스피드처럼 특정 장점을 갖춘 것도 아니므로 오히려 이번 시즌 FC 바르셀로나 B에서 콜업 된 무사 와귀에가 더 나은 오른쪽 풀백 옵션이 될 수도 있다. '''두 번째,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무능함이 다시 증명되었다. 경기 시작 전 발표된 선발 라인업부터 문제가 보였다.''' 첫 번째 이유로 설명한 로베르토의 오른쪽 풀백 출전부터 이상했다. 이미 이번 시즌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 텐데 최근 기세가 좋다는 이유로 원정에서 전술 시험을 시도했다. 조르디 알바라는 확실한 옵션이 있고 주니오르 피르포라는 준수한 두 번째 옵션도 있지만 굳이 로베르토를 출전 시키면서까지 세메두를 왼쪽으로 옮겼어야 하나 싶다. '''또한 교체 카드에서도 문제는 여실히 들어났다.''' 오늘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세메두와 그리즈만의 왼쪽 라인 공격이었다. 하지만 아르투르를 빼고 안수 파티를 투입하면서 그리즈만을 가운데로 옮겼다.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의 안수 파티 투입은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그리즈만의 위치를 옮겨 가면서 까지 안수 파티를 투입했어야 하나 라는 의문점이 든다. 실제로 안수 파티는 저번 경기에서 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교체 아웃 된 상태이기 때문에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점은 페레스의 투입과 부스케츠의 투입이다. 오늘 아르투로 비달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동력이 빠른 레반테를 상대로 굳이 느린 부스케츠를 투입할 필요는 없었다. 차라리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페레스는 2R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전에서의 득점, 그리고 3R CA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단 한번도 경기에 영향을 준 적이 없다. 물론 유망주 선수가 경기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기대하면 안되는 일이지만 본인의 포지션에서도 전혀 영향을 보여주지 못했던 유망주를 지고 있는 상황에 투입했어야 하나 의문점이 생긴다. 차라리 그 교체 카드로 로베르토를 빼고 조르디 알바를 투입하여 양쪽 측면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빅 클럽의 감독이라는 사람이 그 어떠한 전술 교체도 하지 않고 그저 교체를 위한 교체를 몇 시즌 간 계속해서 보여준다는 것은 전술이 있는 감독인가 의구심이 든다. '''마지막으로 베테랑 선수들의 집중력이 하찮은 수준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메시, 피케, 부스케츠, 로베르토 4명은 경기 후반, 거의 포기했다는 듯이 뛰었다. 특히 메시의 2번째 골이 취소됐을 때부터는 산책을 하러 나온 듯이 걸어다녔다. 피케는 그나마 후방에서 끝까지 공을 몰고 올라오고, 깊게 크로스를 찔러 주는 등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전후반을 모두 고려한다면 팀이 힘들 때 이끌어주어야 하는 베테랑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참고로 이 날 패배로 어렵게 차지한 선두 자리를 빼앗길 뻔 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비기면서 다행히 1위 자리는 지켰다.
1.13. 2019. 11. 10. 13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를 치르는 사뮈엘 움티티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라인업에는 리오넬 메시가 가운데, 앙투안 그리즈만과 안수 파티가 양쪽 측면에 배치 됐지만 메시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오고 그리즈만과 안수 파티가 투 톱을 서거나 메시가 평소대로 오른쪽, 안수 파티가 왼쪽, 그리즈만에 중앙 공격수 롤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14분, RC 셀타 데 비고 진영에서 메시와 세르지 로베르토가 절묘한 2대1 패스 이후 메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루벤 블랑코 키퍼가 막아냈다. 21분, 주니오르 피르포의 컷백이 상대 수비수 마티아스 옌센 손에 맞으면서 패널티킥이 선언되었고 메시가 침착히 성공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패널티킥을 처리하기 직전 넬송 세메두를 빼고 세르지오 부스케츠를 투입하면서 꽤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전 진행 도중, 세메두가 왼쪽 무릎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고 발표가 났다. 26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골문 앞에서 프리킥을 시도하였지만 멀리 빗나갔다. 37분, 아르투르 멜루가 패널티 박스에서 메시에게 컷백을 해주었고 메시가 골망을 갈랐지만 컷백 직전 이미 공이 골 라인을 넘어간 것이 확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42분, 루카스 올라사가 모두를 속이고 본인이 프리킥을 처리하면서 골문을 흔들었고 동점골이 터졌다. 45 +2분, 아르투르가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불과 4분 만에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6분, 안수 파티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였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뎀벨레가 환상적인 드리블과 적절한 개인기로 수비 4명을 벗겨내고 먼 쪽 포스트로 감아찼지만 살짝 빗나갔다. 48분, 그리즈만과 프렝키 더용이 간결한 2대1 패스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프리킥을 시도했고 다시 한번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세트 피스로만 이번 시즌 첫 헤트트릭을 달성했다. 50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경고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61분, RC 셀타의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어냈고 메시가 옆에 있는 그리즈만에 연결 후 그리즈만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72분, 뎀벨레가 우측면을 완전히 뚫어냈고 패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메시에게 넣어줬고 메시도 몸을 날렸지만 발에 걸리지 않았다. 76분, 바르셀로나에서 3시즌 간 활약했던 데니스 수아레스가 교체 투입 되었고 캄 노우 관중들은 모두 박수를 쳐주었다. 82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수비수 두 명을 벗겨내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된 슈팅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멀리 빗나가고 말았다. 85분, RC 셀타의 코너킥 상황 이후 진행된 역습에서 뎀벨레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부스케츠가 하프 발리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정말 오랜만에 리그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선수들의 활약은 대체로 무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피르포의 선전이다. 7R 헤타페 CF전 이후 조르디 알바의 부상 덕에 처음으로 출전한 피르포는 꽤 괜찮은 활약을 했다. 아직까지 많은 경기를 뛴 것은 아니라 선수들과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오버래핑과 측면 수비, 패스 연결 등 대부분의 볼 터치에서 실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움티티 역시 클레망 랑글레 못지 않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반에는 미드필더로 출전 했다가 세메두의 교체 아웃 이후 풀백으로 자리를 옮긴 로베르토도 이 날은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리즈만이었다. 간간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긴 하지만 이때까지 한번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아직까지 발전 할 시간은 충분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폼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참고로 이날 부스케츠의 득점은 2016-17 시즌 비야레알 CF와의 36R 이후 첫 라리가 득점이다.
1.14. 2019. 11. 24. 14R VS CD 레가네스 원정
넬송 세메두와 세르지 로베르토가 각각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무사 와귀에가 FC 바르셀로나 1군 승격 이후 첫 출전을 하게 되었다. 또한 평소의 4-3-3 포메이션 대신에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하면서 훨씬 공격적인 축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채 경기를 시작하였다. 12분, CD 레가네스의 공격 상황에서 유세프 엔-네시리가 제라르 피케 앞에서 강력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먼 쪽 포스트로 완벽하게 빨려 들어가면서 이른 시간 실점하게 되었다. 16분, 우스만 뎀벨레가 백 패스 한 공이 와귀에와 피케 사이로 오면서 두 선수 모두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오스카르 로드리게스가 슈팅을 날리면서 또 한 번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23분, 리오넬 메시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뒷 공간 침투 패스를 넣어주었지만 수아레스의 첫 터치가 길어지면서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31분, 우스만 뎀벨레가 가볍게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수아레스가 감각적인 헤딩을 통해 공을 구석으로 보냈지만 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하였다. 32분,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역습 상황을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였고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45분, 부스케츠의 패스 미스로 진행된 역습에서 엔-네시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옆 그물을 강타하였다.
47분, 메시의 코너킥을 피케가 완벽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고 피케의 손에 맞으면서 세컨볼 찬스는 무산되었다. 51분, 메시의 패스를 주니오르 피르포가 아슬아슬하게 살려낸 뒤 상대 수비의 태클을 공을 살짝 띄우면서 피해냈지만 골 라인을 넘어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53분, 메시가 올린 프리킥을 수아레스가 완벽한 헤더로 공을 찍어 내렸고 키퍼가 막아내지 못하면서 더 늦기 전에 다행히 동점을 만들어냈다. 56분, 프렝키 더용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메시에게 공을 연결해주었고 메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잡아냈다. 57분, 기존의 4-3-3 포메이션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르투로 비달과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하였다. 65분, 수아레스가 메시의 강한 패스를 첫 터치 이후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약했다. 70분, 더용을 빼고 안수 파티를 투입하면서 이 경기를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78분, 강한 햇빛으로 사뮈엘 움티티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주니오르의 골반에 맞았지만 레가네스 선수들이 VAR을 요구하였고 VAR 결과 골반임이 확인되면서 그대로 넘어갔다. 79분, 코너킥 상황 이후 세컨볼 상황에서 비달이 골망을 흔들었다. 세컨볼 상황에서 비달은 확실한 오프사이드 상황이었지만 비달에게 연결된 공이 레가네스의 루벤 페레스 발에 맞고 전달된 것이 VAR을 통해 확인되면서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이후 별 다른 상황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항상 FIFA A매치 이후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FIFA 바이러스가 오늘도 나왔다. 거기에 이번 시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원정 경기까지 겹치자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최후방 골키퍼까지 패스 미스가 너무나도 자주 나왔다. 기본적인 트래핑에서도 실수가 나오면서 계속해서 레가네스에게 볼 소유권을 넘겨주었고 그 이후에도 다들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팬들이 출전을 원했던 와귀에는 공격적인 풀백임에도 공격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1200억의 그리즈만은 본인이 원하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삐걱대다가 교체 아웃 되었다.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A매치에서 2경기 모두 풀 타임을 뛰고 온 경우가 많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결과 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시 하는 바르셀로나에게 오늘 같은 경기는 이번 시즌 더 이상 일어나면 안되는 원정 패배를 다시 한번 일어나게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이 경기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5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15R,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6R, RCD 마요르카와의 라리가 16R 이후 이어지는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엘 클라시코까지 빡빡하고 강한 팀들이 있는 스케줄을 견디기 위해서는 이런 경기력을 빨리 극복해야 할 것이다.
1.15. 2019. 12. 01. 15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이번 시즌, 카탈루냐 국기를 기본으로 한 네 번째 유니폼, 라 세녜라 포스 킷[2] 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친정 팀을 상대한다. 전반 7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마리오 에르모소가 슈팅을 시도했고 주니오르 피르포에 맞고 굴절 된 뒤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선제 실점을 내줄 뻔 했다. 16분, 주니오르가 내준 프리킥을 키어런 트리피어가 깊숙하게 넣어주었고 펠리페 몬테이루가 머리에 맞췄지만 높게 떠올랐다. 18분,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던 주니오르가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내주었고 코케가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그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 주앙 펠릭스가 다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마리오 에르모소가 강력한 헤딩을 시도했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었다. 25분, 패널티 박스 앞에서 아르투르 멜루가 강한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엑토르 에레라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골문을 빗나갔다. 26분, 리오넬 메시가 아틀레티코 진영 앞에서 압박으로 공을 뺏어내고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결, 수아레스는 뒤에 있는 이반 라키티치에게 공을 흘려주었고 라키티치도 슈팅에는 성공했지만 비가 많이 온 탓에 미끄러운 잔디에 넘어지면서 임팩트를 제대로 가져가지 못했다.
36분, 센터 서클에서의 원 터치 티키타카 이후 수아레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40분, 아틀레티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알바로 모라타가 프리한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를 시도하였지만 테어 슈테겐이 다시 한번 엄청난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면서 골문을 잠궜다.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라르 피케가 방금 전의 모라타와 같이 프리 헤더를 시도하였고 땅에 맞고 튀어 오르면서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초반엔 아틀레티코가 밀어 붙이고 25분을 기점으로 바르셀로나가 점점 주도하는 와중에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47분, 그리즈만이 패널티 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얀 오블라크가 잡아냈다. 56분, 역습 상황에서 토마스 파티의 슈팅을 수비수가 막아냈고 이후 이어진 앙헬 코레아의 세컨 볼 슈팅도 막아냈다. 60분, 메시가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뒤 한번 툭 쳐 놓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블라크가 막아냈다. 63분, 아틀레티코의 코너킥 이후 역습 상황에서 세르지 로베르토가 중앙에 있는 그리즈만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그리즈만은 뒤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흘려주었지만 슈팅이 가운데로 향하면서 천금같은 기회가 날라갔다. 69분, 다시 아틀레티코의 코너킥 상황 이후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두 명의 태클을 모두 이겨내고 수아레스에게 연결되었고 수아레스는 반대 쪽에 있는 그리즈만에게 크로스, 그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논 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72분, 계속되는 아틀레티코의 공격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모라타가 백힐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라인 앞에서 로베르토가 막아냈고 그 이후의 슈팅도 테어 슈테겐이 막아냈다. 76분, 피케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크게 충돌이 있었고 이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면서 약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뮈엘 움티티를 교체 투입하였다. 86분, 아틀레티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역습이 이어졌고 메시와 수아레스가 2대1패스 이후 메시가 침착히 감아찬 공이 결국은 열리지 않던 골문을 열었다. 저번 아틀레티코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86분에 득점을 터트린 메시가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이후 계속된 공격도 막아내면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정말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웠던 경기였다. 이 날,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는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양 팀 구분 없이 패스 미스, 세트 피스 기회 무산 등 아쉬웠고 불안했던 장면들이 여러 차례 나왔다. 전반 초반에 계속되는 아틀레티코의 공격은 테어 슈테겐이 모두 막아주었고 전반 후반에 계속되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오블라크에게 계속해서 막혔다. 라리가 공식 페이스북에서 '''최고의 키퍼들이 벌이는 최고의 경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이것이 무색하지 않게 두 키퍼를 합쳐서 12개의 세이브가 나왔다. 총 슈팅 30개 중 7개의 슈팅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었는데 득점은 단 1점일 정도로 수비는 탄탄했고 공격은 아쉬운 점이 많았던 두 팀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신이라고 불리는 메시가 있었고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낮게 감아 차는 전매특허 슈팅에 결국은 아틀레티코의 골문이 열렸다. 이 승리로 레반테 UD와의 충격 패 이후 다시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16. 2019. 12. 08. 16R VS RCD 마요르카 홈
8년만에 리그에서 만난 RCD 마요르카, 경기 시작 전 리오넬 메시가 캄 노우 관중들에게 라리가 11월 이달의 선수 상과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 받는 자리가 잠깐 마련되었다. 전반 6분, 구보 다케후사가 올린 크로스를 클레망 랑글레가 걷어 내려다가 자책골을 기록할 뻔 했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킥을 얻어냈고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바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연결해주었고 그리즈만은 50M 정도 치고 달린 이후 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샷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테어 슈테겐은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15분, 이반 라키티치가 올린 코너킥을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절묘한 헤더로 방향을 돌려뒀지만 아쉽게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7분, 바르셀로나의 공격 상황에서 메시가 그리즈만이 내준 공을 바로 중거리 감아차기를 시도하였고 절묘하게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였다. 22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투하는 주니오르 피르포에게 찔러주었고 주니오르는 골문 앞에 있는 제라르 피케에게 연결해주면서 피케도 헤더에는 성공했지만 힘이 없었다. 28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수아레스에게 컷백으로 공을 내주었고 수아레스도 원 터치 이후 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나면서 아쉬운 장면을 보여주었다. 32분, 수아레스가 키퍼를 제치고 슈팅하는 과정에서 키퍼가 수아레스의 허벅지를 치면서 수아레스가 넘어지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VAR을 확인했지만 패널티 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35분, 오랜만에 공격 진영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갔던 마요르카의 공격 상황에서 안트 부디미르가 슈팅을 시도했고 클레망 랑글레의 발을 맞고 높이 굴절된 후 골망을 가르면서 만회골을 기록하였다. 41분, 마요르카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라키티치가 메시에게 공을 내주었고 메시는 다시 한번 패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성공하였다. 43분,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득점이 터졌다. 프렝키 더용이 플레이 메이커를 자처하면서 동료들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박스 앞에서 수비진을 흔들어 두었고 다시 2대1 패스를 통해 박스 안에서 침투하는 수아레스에게 연결, 수아레스는 환상적인 라보나 노룩 백힐 칩샷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52분, 더용이 센터 서클부터 시작된 돌파 이후 왼쪽 측면에 있는 그리즈만에게 연결하였고 그리즈만이 약하지만 정확한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57분, 메시가 박스 안에 있는 수아레스에게 강한 패스를 넘겨주었고 수아레스는 공의 흐름을 살려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하게 맞았다. 승리가 확실해지자 더용의 체력 안배와 아르투로 비달의 출전 시간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64분, 비달을 투입하였다. 65분, 마요르카의 공격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테어 슈테겐이 잡으려고 나갔지만 안트 부디미르가 먼저 헤더를 성공시키면서 한 점 더 따라붙었다. 71분, 카를레스 알레냐가 교체 투입 되면서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라리가 1R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83분, 박스 앞에서 천천히 공을 돌리다가 부스케츠가 침투하는 로베르토에게, 로베르토는 박스 안의 수아레스에게 연결 시켜주었고 수아레스는 박스 앞에 있는 메시에게 살짝 내주었다. 메시는 바로 슈팅을 시도하였고 오른쪽 상단 구석을 통과하면서 헤트트릭을 완성하였다. 이대로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다.
1.17. 2019. 12. 15. 17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전반 3분,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 상황에서 나초 몬레알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제라르 피케가 태클로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전반 5분에도 앞선 공격과 같이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이끌어 나온 소시에다드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패널티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떴다. 전반 10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상대 선수를 잡고 늘어진 장면이 확인되면서 패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그리고 오야르사발이 패널티 킥을 성공하면서 이른 시간 끌려가기 시작했다. 15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떨어뜨려 준 공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강력한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렉스 레미로 키퍼가 막아냈다. 33분,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완벽한 침투 이후 시도한 슈팅을 다행히 피케가 완벽한 태클로 막아냈다. 38분, 수비 진영에서 볼을 돌린 후 한번에 중원 지역으로 넘긴 공이 수아레스에게 연결되었고 수아레스는 왼쪽에 침투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패스를 해주었다. 그리즈만은 지난 RCD 마요르카 전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칩샷을 이용하여 자신의 라리가 첫 팀을 상대로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49분, 부스케츠가 소시에다드 수비진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리오넬 메시에게 연결해주었고 메시는 욕심을 버리고 옆에 있는 수아레스에게 연결, 수아레스가 빈 골문으로 침착히 밀어 넣으면서 기분 좋게 후반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52분, 클레망 랑글레가 수비 뒷 공간으로 돌아 들어가는 그리즈만에게 공을 연결해주었고 그리즈만도 안정적인 터치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58분, 메시가 올려준 코너킥을 피케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라인 앞에서 수비수가 막아내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62분, 소시에다드의 공격 상황에서 나초 몬레알의 크로스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제대로 처리해내지 못하면서 골문 앞에 있던 이사크가 밀어넣었고 기분 좋았던 후반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69분, 소시에다드의 역습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떴다. 73분, 지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카를레스 알레냐를 투입하고 부상에서 갓 복귀한 조르디 알바를 빼고 넬송 세메두를 투입하였다. 79분, 이반 라키티치가 먼 거리에서 레이저 같은 슈팅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이 슈팅 이후 라키티치는 아르투로 비달과 교체되었다. 90 +2분, 바르셀로나의 공격 상황에서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받으려는 피케를 상대 수비가 잡고 넘어졌지만 주심은 패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전의 부스케츠의 패널티 킥 허용 상황과 동일한 상황이었기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VAR도 실시하지 않았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1.18. 2019. 12. 22. 18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경기 시작 전, 리오넬 메시가 라리가 11월 이 달의 선수상을 카를레스 푸욜에게 전달 받았다. 전반 7분, 침투하는 아르투로 비달에게 메시가 가볍게 찍어 올려주었고 비달이 오버헤드 킥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10분,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돌아 들어가는 메시에게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메시는 환상적인 터치 이후 간결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14분, 비달이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공을 찔러주었고 수아레스는 공을 받은 이후 다시 들어오는 비달에게 컷백을 해주었지만 부정확하게 전달되었고 오히려 뒤 쪽에 있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정확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고 이번에는 득점이 인정되면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19분, 득점에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수아레스 - 그리즈만 - 비달- 메시가 완벽한 동선 이동과 흘려주기, 침투로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28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공격 상황에서 무바라크 와카소가 골문 앞에서 사뮈엘 움티티를 완벽하게 속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디딤발이 미끌어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39분, FC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메시와 그리즈만의 환상적인 2대1 패스 이후 메시가 2명의 수비수를 더 제친 후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주 살짝 빗나갔다. 사실 함께 침투하던 제라르 피케가 골문 앞에서 발을 갖다 대면 들어갈 수 있었지만 피케는 메시의 슈팅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발을 갖다 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5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메시가 여러 번의 터치 이후 공을 지켜내며 수아레스에게 연결 해주었고 수아레스는 옆에 들어가는 비달에게 쓰루 패스를 넣어주었다. 평소 같으면 이타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비달이지만 이번에는 예상과 달리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였다.
51분, 메시가 찍어 올려준 공을 그리즈만이 간결한 터치로 골망을 갈랐지만 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이번 경기에만 두 골이 취소되었다. 56분, 왼쪽 측면에서 알라베스의 루벤 두아르테가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뒤쪽에서 페레 폰스가 빠른 속도로 달려 들어오면서 완벽한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하였다. 60분, 전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인 알레시 비달이 골문 앞에서 공을 잡았지만 피케와 움티티가 빨리 커버를 들어오면서 동점 골을 막아냈다. 하지만 69분, 알라베스의 반칙 상황 이후 진행된 드롭볼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메시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정확한 감아차기로 달아나는 골을 기록하면서 알라베스로 넘어가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73분, 비달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수아레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알라베스 선수의 팔에 공이 맞은 것이 확인되면서 패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그리고 메시가 패널티 킥을 수아레스에게 양보하였고 수아레스도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4대1로 달아났다. 이대로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고 라리가 크리스마스 브레이크에 돌입하면서 전반기 1위를 확정 지었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 승률 동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 CF는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도 승점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2. 후반기
2.1. 2020. 01. 05. 19R VS RCD 에스파뇰 원정
주전 골키퍼인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종아리 쪽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어 백업 키퍼인 네투 무라라가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6차전 이후 두 번째로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
2.2. 2020. 01. 19. 20R VS 그라나다 CF 홈
2.3. 2020. 01. 26. 21R VS 발렌시아 CF 원정
전반 10분, 계속해서 점유율을 이어가던 중에 발렌시아 CF의 역습 상황이 이어졌고 호세 루이스 가야를 제라르 피케가 막는 상황에서 패널티 박스 안에서 PK가 선언되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막아냈고 선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9분, 페란 토레스의 강력한 크로스를 세르지 로베르토가 머리로 막아냈고 이 공이 피케에게 맞고 골문 앞으로 굴러 들어갔지만 이것도 테어 슈테겐이 막아내면서 자책골을 막아냈다. 27분, 계속해서 잘 풀리지 않던 리오넬 메시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일까, 프리킥도 굉장히 높이 뜨면서 기회가 날라갔다. 29분, 막시 고메스가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테어 슈테겐이 막아냈고 이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갔다. 이후 이 세컨볼을 케빈 가메이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공은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35분, 메시가 아까보다는 먼 위치지만 충분히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슈팅은 정확했지만 너무 정확도에 치중한 나머지 파워가 너무 떨어지면서 하우메 도메네크가 쉽게 잡아냈다. 43분, 발렌시아의 치명적인 역습 상황에서 주심이 처음에는 어드밴티지를 선언했다가 아예 경기를 중단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발렌시아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전반 초반에만 점유율을 7:3 정도로 압도하였고 이후에는 발렌시아에게 계속해서 밀리면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안수 파티가 구석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48분, 발렌시아의 공격 상황에서 피케가 걷어낸 공을 막시 고메스가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조르디 알바를 맞고 크게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50분, 안수 파티가 박스 가운데로 넣어준 공을 프렝키 더용이 슈팅으로는 연결했지만 너무나도 약하게 맞았다. 54분,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단독 드리블로 라인을 끌어올리고 있을 때 프랑시스 코클랭이 노골적으로 메시를 잡아 끌면서 역습을 저지했다. 결국 56분, 답답한 상황을 뒤바꾸기 위해 아르투로 비달을 투입하였다. 58분, 조르디 알바가 땅에 쫙 깔리는 크로스를 메시에게 날려주었고 메시가 공을 잡은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렌시아의 수비수들이 몸을 날리면서 막아냈다. 59분에는 메시와 비달, 앙투안 그리즈만이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보여주었고 메시가 반대편 골문을 보고 강력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하지만 비달이 투입되고 나서 3분도 되지 않았지만 수차례 기회를 만들어 주며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68분, 지난 시즌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전과 비슷하게 조르디 알바가 내준 공을 감각적인 로빙 칩샷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윗 그물에 맞았다.70분, 그리즈만이 올린 크로스를 비달이 흘려주고 뒤에서 침투하던 메시가 강력한 헤딩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빗나가고 말았다. 72분, 그리즈만이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메시가 완벽한 프리킥을 시도했고 궤적도 완벽했지만 도메네크가 막아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77분, 발렌시아의 역습 상황에서 세르지 로베르토가 본인 뒤쪽에 있는 막시 고메스를 완전히 놓쳤고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맞이한 막시 고메스는 골문 구석으로 침착히 감아차며 2대0으로 달아났다. 81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코너킥을 완벽한 발리로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이 전에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넘어진 상황에 대해 VAR을 실시하였고 골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주심은 코너킥을 다시 주면서 예상과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85분, 더용을 빼고 이반 라키티치를, 안수 파티를 빼고 FC 바르셀로나 B의 알렉스 코야도를 투입하였다. 코야도는 이로써 라리가 2번째 출전을 이뤄냈다. 90분, 메시가 다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 프리킥마저 멀리 날아가고 말았다.
점유율은 높아졌지만 경기 내용은 처참했고 테어 슈테겐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13년만에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패배하였다. 알바, 세르지 등의 집중력 저하와 윙어,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최대 3명의 동시압박을 받는 메시에게 패스가 몰리는 결과로 이어졌고, 발렌시아는 적절한 맨마킹과 파울로 바르셀로나의 공격 전체를 틀어막을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CF와 승점 동률인 상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 패배로 인해 리그 1위 자리마저 뺏겼다. 다음 경기는 CD 레가네스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이다.
여담으로 이번 시즌에서 써드킷을 입고 뛴 리그경기 3개에서 단 하나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서드킷을 입고 출전했다가 로마의 기적을 당한 적이 있었다.
2.4. 2020. 02. 02. 22R VS 레반테 UD 홈
8분, 토뇨 가르시아가 좋은 위치에서 넬송 세메두에게 파울을 범했고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후 세트 플레이에서는 제라르 피케의 머리를 맞지 못하면서 첫 기회가 무산됐다. 13분, FC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안수 파티가 중앙에서 침투하는 리오넬 메시에게 패스를 넣어주었고 메시가 터치 이후 간결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17분, 레반테 UD의 키퍼가 패스 미스를 했고 메시가 공을 잡은 이후 안쪽으로 침투하면서 감아찼지만 힘이 부족했다. 29분, 박스 안에서 안수 파티의 터치가 길었고 그 터치를 메시가 받은 이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반사적으로 막아냈다. 30분, 메시가 반대편에 위치한 안수 파티를 보고 수비수를 모두 뚫어낸 패스를 연결해 주었고 안수 파티는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히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채 2분도 지나지 않아 메시가 공을 잡은 후 패널티 박스 안까지 몰고 들어가 뒤 안수 파티에게 연결해주었고 안수 파티는 다시 한번 침착히 득점에 성공하며 2분 만에 안수 파티는 2개의 골을, 메시는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이 멀티골로 안수 파티는 17세 94일이라는 기록으로 라리가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었다. 36분, 메시가 침투하는 세메두에게 쓰루 패스를 넣어주었고 세메두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백힐로 잡아두면서 한 명을 제치고 이후 팬텀 드리블로 한명을 더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벗어나면서 너무나도 아쉬워하는 세메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45분, 다시 한번 세메두가 엄청난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모두 허물었고 가운데로 침투하는 그리즈만에게 패스를 넣어주었지만 그리즈만은 골대 바로 앞에서 기회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50분, 키퍼가 나온 상황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메시의 슈팅이 빗맞았고 이 공을 수비수가 걷어냈다. 52분, 바르셀로나의 공격 진행 과정에서 심판의 몸에 공이 맞으면서 드롭볼이 선언되었다. 65분, 피케가 옐로 카드를 받게 되면서 다음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와의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되었다. 66분, 레반테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73분, 프렝키 더용이 올린 크로스를 안수 파티가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90 +2분, 레반테 선수의 강한 슈팅을 테어 슈테겐의 손에 맞고 미끌어지면서 득점이 터졌지만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2대1 승리를 거두었다.
2.5. 2020. 02. 09. 23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2.6. 2020. 02. 16. 24R VS 헤타페 CF 홈
경기 시작 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우스만 뎀벨레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이 입장하였다. 11분, 마르크 쿠쿠레야가 침투하는 하이메 마타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주었고 마타가 공을 몰고 패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 골 라인을 벗어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14분,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완벽한 뒷 공간 침투를 보여준 리오넬 메시에게 공을 연결해주었고 메시도 완벽한 터치 이후 칩샷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기회가 날라갔다. 22분, 그 전의 수비 상황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조르디 알바가 교체 아웃되고 급하게 주니오르 피르포가 투입되었다. 23분, 헤타페의 코너킥 상황에서 호르헤 몰리나의 헤더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막아냈지만 이후 세컨볼을 알란 니욤이 밀어 넣으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하였다. 하지만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알란 니욤이 사뮈엘 움티티를 민 장면에 대해서 VAR이 실시되었고 파울이 인정되면서 골이 취소되었다. 33분, 메시가 수비의 시선을 끌어 둔 채로 침투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원 터치 노룩패스를 넣어주었고 그리즈만은 이후 간결한 칩샷을 성공시키면서 철벽같던 헤타페의 수비진을 뚫어냈다. 39분, 바르셀로나의 공격 상황에서 주니오르가 반대쪽으로 길게 컷백을 내주었고 반대편에 있던 세르지 로베르토가 득점을 하면서 이번 시즌 첫 골에 성공하였다. 47 +2분, 그리즈만에 반대쪽에 있는 메시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메시도 보기 드문 헤더를 보여주었지만 다비드 소리아가 완벽한 세이브를 보여주면서 전반전을 2대0으로 마무리했다.
64분, 메시가 환상적인 드리블 이후 파울을 당했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약간의 대립이 생겼다. 66분, 최근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진하게 나고 있는 앙헬 로드리게스가 완벽한 발리 슈팅을 보여주면서 2대1로 쫓아오기 시작했다. 70분, 안수 파티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아주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72분, 헤타페의 프리킥 상황에서 앙헬이 발로 툭 밀어 넣은 공을 팔로 한번 막아낸 뒤 라인 바로 앞에서 손 끝으로 두 번 쳐내면서 기적적으로 막아냈다. 74분, 주니오르가 내준 컷백이 안수 파티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그리즈만 앞에 떨어졌고 그리즈만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찌만 빗나갔다. 77분, 메시가 침투하는 그리즈만에게 로빙 패스를 넣어주었지만 다시 한번 그리즈만의 오른발에 떨어졌고 그리즈만의 약발인 탓에 이번에도 슈팅이 크게 빗나갔다. 84분, 안수 파티를 빼고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아르투로 비달을 투입하였다. 이 과정에서 안수 파티가 너무 천천히 교체 아웃을 하면서 옐로 카드를 받고 말았다. 90분, 메시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수의 견제를 버텨내면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이대로 살얼음판 같던 후반전이 종료되면서 위태위태한 승리를 얻어냈다.
2.7. 2020. 02. 23. 25R VS SD 에이바르 홈
경기 시작 전, VAR 주심과 본 경기 주심의 통신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경기가 5분 정도 지연됐다. 전반 4분, 호세 앙헬이 올린 크로스를 세르히 엔리치가 머리에 맞추면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4분, 패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리오넬 메시가 한번의 페인팅 동작으로 상대 수비가 다리를 벌리게 했고 그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 시킨 후 감각적인 칩샷으로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하였다. 19분, 아르투로 비달이 주니오르 피르포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뒤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흘러 나온 세컨볼에 대한 슈팅은 옆 그물을 맞으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37분, 왼쪽 패널티 박스 앞에서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비달에게 공을 내주었고 비달은 침투하는 메시에게 공을 연결해주었다. 메시는 이후 수비수 3명을 몰고 들어가면서 정확히 반대편 골 포스트를 보고 침착히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40분, 이반 라키티치가 SD 에이바르 진영에서 공을 끊어냈고 이 공이 그대로 패널티 박스 안에 위치한 메시에게 연결되었다. 메시는 헤트트릭을 욕심내지 않고 옆에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연결해주었지만 그리즈만의 터치 실수로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다. 하지만 이 공이 아이러니하게 골을 양보해준 메시에게 돌아갔고 메시는 가볍게 밀어넣으며 전반 40분만에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44분, 메시가 절묘한 패스로 그리즈만에게 찔러 주었고 그리즈만이 골키퍼에게 밀리면서 패널티 킥 성 플레이가 나왔다. 하지만 침투하던 그리즈만이 정말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패널티 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만약 패널티 킥이 선언됐다면 이미 헤트트릭을 기록한 패널티 킥 전담 선수인 메시가 그리즈만에게 양보를 해주었을텐데 두 선수 모두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0분, 그리즈만이 메시와 2:1 패스 이후 침투했고 메시도 그리즈만을 보고 공을 넣어주었지만 이미 앞에 위치하고 있던 넬송 세메두가 의도치 않게 공을 슈팅하게 되었고 골 기회가 날라간 그리즈만이 많이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1분, 그리즈만이 골 욕심을 버리고 반대편에 침투하던 라키티치에게 택배 크로스를 날려주었지만 이후 이어진 라키티치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내고 말았다. 57분, 노쇠화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만한 부스케츠를 빼고 프렝키 더용을 투입하였고 더용에게 부스케츠 롤을 그대로 넘겨주면서 부스케츠의 체력 안배와 전술적 시험을 모두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63분, 에이바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에이바르가 골문을 갈랐지만 슈팅 과정에서 발이 너무 높았다는 주심의 판단 하에 골이 취소되었다. 68분, 노쇠화로 인해 지친 제라르 피케를 뻬주고 사뮈엘 움티티를 투입하였다. 부스케츠와 피케의 교체 아웃 모두 이후 이어질 SSC 나폴리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과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엘 클라시코를 염두하고 빼준 것으로 보인다. 72분, 오늘 계속해서 득점에 관여하고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낸 그리즈만을 빼주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를 투입하면서 데뷔의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하루종일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그리즈만보다 이미 헤트트릭을 기록했고 휴식이 필요한 메시를 빼줬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기도 했다. 76분, 메시가 박스 안의 클레망 랑글레에게 연결해주었고 랑글레는 공을 받은 이후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움티티에게 공을 내주면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랑글레의 위치가 이미 오프사이드 임이 들어났다. 82분, 라키티치가 반대펀의 세메두에게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세메두는 박스 앞의 비달에게 원터치 패스를 주었다. 비달도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또 다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87분, 비달이 반대편에 있는 브레이스웨이트에게 크로스를 해주었고 브레이스웨이트는 안정적인 트래핑 이후 가운데 있는 메시에게 크로스를 해주었다. 메시도 공을 받아내고 슛 페인팅을 4번 한 후 득점에 성공하면서 4골에 성공하였다. 89분, 아르투르 멜루가 브레이스웨이트에게 공을 넣어주었고 브레이스웨이트는 수비수와의 몸 싸움을 이겨내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골키퍼의 발을 맞고 뒤로 흘렀고 패스를 준 후 계속 침투하던 아르투르가 공을 밀어넣으면서 5대0이 되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데뷔전에서 각각 수비수와 골키퍼의 몸에 닿으면서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3분 만에 두 골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8. 2020. 03. 01. 26R VS 레알 마드리드 CF 원정
2.9. 2020. 03. 08. 27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FC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가 브레이스웨이트에게 패스를 넣어주었고 브레이스웨이트는 간결한 터치 이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막아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5분에도 다시 한번 메시가 침투하는 브레이스웨이트에게 절묘한 쓰루 패스를 넣어주었고 브레이스웨이트도 한번 치고 나가면서 계속해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16분, 클레망 랑글레가 상대의 역습을 막기 위해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옐로 카드를 받게 되면서 다음 경기에 출장 할 수 없게 되었다. 29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브레이스웨이트가 중앙의 이반 라키티치에게 공을 건네주었고 라키티치도 머뭇거리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30분, 메시가 평소답지 않게 수비수 끝까지 쫓아가서 공을 뺏어냈고 세르지오 부스케츠와 2대1 패스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겨 맞으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40분, 조르디 알바가 중앙의 브레이스웨이트에게 연결해주었고 브레이스웨이트는 바로 앞의 프렝키 더용에게, 더용은 바로 중앙의 메시에게 패스해주었고 메시는 가볍게 밀어넣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54분, 오버래핑을 시도한 조르디 알바가 중앙의 메시에게 연결해주었고 메시가 한번 접은 이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57분, 메시가 본인이 좋아하는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수비벽의 숫자를 과감하게 줄이고 메시가 자주 시도하는 양쪽 상단 구석에 선수를 배치하면서 메시의 프리킥을 막아냈다. 64분, 메시와 브레이스웨이트의 2대1 패스 이후 라키티치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67분, 다시 한번 메시와 라키티치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메시가 반대편에서 오버래핑하는 조르디 알바에게 연결해주었고 조르디 알바는 반대편에 있던 라키티치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라키티치가 몸을 날렸지만 살짝 부족했다. 79분, 이전의 프리킥 이후 이어진 크로스 상황에서 소시에다드의 로뱅 르 노르방이 핸드볼 파울을 한것이 VAR로 밝혀지면서 패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이 패널티 킥을 메시가 침착히 성공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89분, 오늘 내내 가장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준 브레이스웨이트가 교체 아웃 되었고 주니오르 피르포가 투입되었다. 브레이스웨이트가 교체 아웃 될 떄 캄 노우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쳐주었다. 90 +1분, 조르디 알바가 엄청난 스피드로 역습을 이어갔고 반대편에서 같이 올라온 메시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었지만 메시의 터치가 안정적이지 못하면서 쐐기골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90 +6분, 메시가 역습 상황에서 홀로 수비 2명의 견제를 이겨내며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을 성공했고 반대편에 있는 안수 파티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어주었다. 이후에 안수 파티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조르디 알바에게 연결해주었고 조르디 알바가 골을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이후 진행된 VAR에서 메시의 패스 당시 안수 파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임이 확인되면서 최종 스코어 1대0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3. 라리가 중단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라리가를 최소 2주간 중단하고 심해질 경우 자체 회의를 통해 라리가 자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원래는 무관중으로 치러지려 했던 RCD 마요르카와의 28R와 CD 레가네스와의 29R도 연기되었으며 해당 두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라리가가 재개될 경우 28R부터 38R까지의 일정을 코로나19 상황 종료 이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4. 라리가 재개
스페인 마드리드 중앙 정부에서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 선수 소집 제한 명령을 현지 시간 2020년 5월 27일 해제하였고 이에 따라 라리가는 각 구단 별 단체 훈련 재개와 경기 일정을 다시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RCD 마요르카와의 경기 일정이 확정되면서 라리가가 공식적으로 재개되었다. 다만 스페인 정부에서 대규모 집회 불가 명령은 아직 해제하지 않았기에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4.1. 2020. 06. 14. 28R VS RCD 마요르카 원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이후 3달 만에 재개된 라리가에서 로날드 아라우호가 FC 바르셀로나 1군에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경기 시작 전, 코로나 19로 인해 사망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이 1분 간 진행되었다.
전반 시작한 지 2분 만에 조르디 알바가 올린 크로스를 아르투로 비달이 앞으로 달려들면서 헤더를 시도하였고 이 헤더가 바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이른 시간 앞서가기 시작했다. 7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앙투안 그리즈만이 흘려주었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12분, 리오넬 메시가 패널티 박스 옆으로 내준 공을 그리즈만과 프렝키 더용이 동선이 겹치면서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고 이후 그리즈만이 메시에게 다시 내준 공을 메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22분, 구보 다케후사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3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메시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브레이스웨이트가 강력한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하였고 그대로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FC 바르셀로나 데뷔골을 성공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리즈만과 메시의 팔이 높게 올라가면서 핸드볼 파울에 대한 VAR이 실시되었지만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비달을 빼고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하였다. 이로써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 소속 3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5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지난 1월에 치뤄진 RCD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경기 이후 5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하였다. 59분, 메시가 환상적인 드리블 이후 침투하는 브레이스웨이트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주었고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76분, RCD 마요르카의 알레한드로 포조가 코너킥 이후 세컨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79분, 메시가 침투하는 조르디 알바를 보고 공을 찍어주었고 조르디 알바는 평소와 달리 한번 치고 나간 후 직접 슈팅을 시도하여 득점에 성공하였다. 84분, 더 용을 빼고 주니오르 피르포를 투입하면서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였다. 90 +3분, 수아레스가 메시에게 패널티 박스 앞에서 연결을 해주었고 메시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리그 재개 이후 첫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와 클린시트를 동시에 해내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4.2. 2020. 06. 17. 29R VS CD 레가네스 홈
전반 9분, 리오넬 메시가 세르지 로베르토에게 엄청난 킬러 패스를 넣어주었지만 아쉽게 수비가 마지막에 태클로 걷어냈다. 11분, 메시의 간접 프리킥이 빗나가고 CD 레가네스가 한번에 역습으로 가져가며 미겔 앙헬 게레로가 빈 골문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뒤에서 달려오던 클레망 랑글레가 골 라인 앞에서 막아내며 아찔한 위기를 넘겼다. 24분, 메시가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툭 찍어 올렸고 제라르 피케가 몸을 날렸지만 다리가 공에 닿지 않았다. 27분, 이반 라키티치가 침투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로빙 패스를 넣어주었지만 그리즈만이 건들지 못하면서 그대로 키퍼 품에 안겼다.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주니오르 피르포가 안수 파티에게 급하게 내준 볼을 안수 파티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44분, 메시가 로베르토에게 공을 넓게 뿌려준 뒤 다시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슈팅 처리 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51분, 메시가 30M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하였고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잡아냈다. 53분, 오늘 경기의 첫 득점을 만들어낸 안수 파티를 빼고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하였다. 56분, 제라르 피케가 태클을 시도하면서 축구화 스터드에 종아리를 찍히면서 매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63분, 2선에서의 더 많은 침투 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는 아르투로 비달을 투입하고 세르지오 부스케츠를 뺐다. 64분, 메시가 침투하는 넬송 세메두에게 패스를 밀어넣었고 세메두가 한번 치고 나간 뒤 박스 안의 그리즈만에게 패스를 넣어주었다. 그리즈만이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세메두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정말 미세하게 앞서 있는 것이 VAR로 밝혀지면서 정말 오랜만에 터진 그리즈만의 득점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67분, 메시가 수십 미터를 드리블로 끌고 들어가면서 패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점수 차이를 벌릴 기회를 얻어냈다. 그리고 메시가 깔끔하게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다행히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81분, 리키 푸치가 단독 드리블 돌파로 얻어낸 프리킥을 라키티치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보았지만 공이 골문을 외면했다. 83분, 사뮈엘 움티티가 수비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다음 세비야 FC와의 원정 경기에 동행할 수 없게 되었다. 90 +5분, 메시가 중앙에 있는 수아레스에게 높게 패스를 넣어주었고 수아레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실패하였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레가네스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지속된 거친 항의로 인해 퇴장당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었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2경기 연속 골에 힘입어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라리가 재개 이후 2연승을 내달렸다.
4.3. 2020. 06. 20. 30R VS 세비야 FC 원정
전반 3분, 이반 라키티치가 반대쪽 라인을 타고 뛰는 넬송 세메두를 보고 길게 크로스를 넣어주었고 세메두가 전속력으로 따라붙은 뒤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컷백을 내주었지만 수아레스의 슈팅이 약했다. 12분, 아르투로 비달의 파울로 한때 FC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무니르 엘아다디가 프리킥을 얻어낸 후 본인이 직접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이 프리킥의 세컨볼을 쥘 쿤데가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20분, 리오넬 메시가 단독 돌파를 하던 중 본인이 좋아하는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정확히 구석으로 공이 향했지만 쿤데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막아냈다. 23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얻어낸 프리킥도 메시가 직접 슈팅으로 유효 슈팅을 만들었지만 속도가 너무 느렸다. 전반 종료 직전, 수아레스가 파울을 얻어냈고 메시가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화난 모습을 보여주며 디에고 카를로스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하며 큰 소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세르지오 부스케츠와 페르난두 헤제스가 2차 몸다툼을 벌이면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정작 첫 신체 접촉을 한 메시는 2차 몸다툼이 일어날 때 세비야 FC 주장 헤수스 나바스와 주장끼리 대화를 하고 있어서 카드를 받지 않았고 이대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55분 헤수스 나바스가 바르셀로나 쪽 코너 플래그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재치있게 바로 원터치 패스로 프리킥을 전개하였다. 이 공이 루카스 오캄포스에게 연결되었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73분, 좋은 위치에서 메시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시도한 슈팅이 골대 살짝 위로 올라갔다. 88분, 조르디 알바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지나갔다. 이후 별다른 득점 기회 없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 1점 만을 획득했다.
4.4. 2020. 06. 24. 31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4.5. 2020. 06. 29. 32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전반 6분, 리오넬 메시가 올려준 코너킥을 제라르 피케가 달려들면서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으면서 선제골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0분, 메시의 코너킥 이후에 흘러나온 세컨볼을 아르투로 비달이 리키 푸치에게 내주었고 리키 푸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멀리 빗나갔다. 17분, 메시가 넬송 세메두의 침투를 보고 아웃프런트로 완벽히 찔러주었지만 세메두가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19분, 비달이 아주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모두가 메시가 직접 처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메시의 프리킥 궤적을 막고 있었지만 오히려 메시는 반대쪽에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머리를 겨냥하면서 완벽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22분,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하였고 이후 진행된 RC 셀타 데 비고 선수들의 여러 번의 슈팅을 세메두와 조르디 알바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24분, 데니스 수아레스가 침투하는 동료에게 완벽하게 찔러주었지만 이후 진행된 슈팅이 다행히 골대를 맞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6분, 메시가 감각적인 패스로 박스 가운데 위치하던 안수 파티에게 공을 넣어주었고 안수 파티도 안정적 터치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발 맞고 높게 떠올랐다. 40분, 메시와 이반 라키티치의 협력 수비 이후 메시가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앞까지 몰고갔다. 그리고 정확하게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미끄러지면서 커리어 700번째 득점의 기회를 미루게 되었다.
50분, RC 셀타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의 집중력이 완벽하게 흐트러지며 허무하게 실점하고 말았다. 이 실점으로 테어 슈테겐의 499분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52분, 실점 이후 바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수비와의 접촉이 있었지만 주심은 VAR 실시 후 패널티 킥이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6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메시가 수아레스에게 공을 내주었고 수아레스가 반 바퀴 돌면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하였고 이 공이 그대로 반대쪽 구석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75분, 다시 한번 메시가 본인이 좋아하는 구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벽 맞고 나가고 말았다. 80분, 이아고 아스파스와 마누엘 놀리토의 환상적인 호흡 이후 놀리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테어 슈테겐이 잘 막아냈다. 87분, 하피냐 아우칸타라가 드리블 하는 것을 피케가 파울로 끊어내면서 위험한 지역에서 프리킥을 주게 되었다. 그리고 아스파스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원정 경기를 보여주었다.
4.6. 2020. 07. 01. 33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전반 1분 만에 FC 바르셀로나가 역습하는 과정에서 리키 푸치가 반대편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정확히 연결해주었고 수아레스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얀 오블라크가 가볍게 잡아냈다. 8분, 이반 라키티치가 전방 압박을 통해 토마스 파티의 공을 빼내고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블라크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11분, 리오넬 메시가 올린 코너킥이 수비하던 디에고 코스타를 맞고 들어가면서 운 좋게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15분, 아르투로 비달이 야닉 카라스코를 막다가 박스 안에서 패널티 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막아내면서 리드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선방 과정에서 두 발이 골라인을 벗어났다는 것이 VAR 결과 확인되었고 다시 선언된 패널티 킥은 사울 니게스가 완벽히 처리하면서 8분 만에 동점이 되었다. 22분, 메시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먼 쪽 포스트를 보면서 감아찼지만 아쉽게 살짝 빗나갔다. 42분, 리키 푸치가 간결한 터치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후 메시가 처리한 슈팅이 수비 머리 맞고 굴절됐지만 오블라크가 역동작을 이겨내고 막아냈다.
48분, 넬송 세메두가 빠르게 뛰어 들어가는 과정에서 패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이 패널티 킥을 메시가 파넨카 킥으로 깔끔하게 처리해내면서 2대1로 앞서나갔다. 이 득점으로 메시는 커리어 통산 700번째 득점을 기록하였다. 61분, 카라스코가 다시 한번 패널티 킥을 얻어냈다. 다시 보기로 본 결과 카라스코는 혼자 다리에 걸렸지만 일단 패널티 킥이 주어졌다. 다시 사울 니게스가 처리했고 테어 슈테겐이 손으로는 막았지만 뒤로 흘러서 들어가면서 동점이 되었다. 75분, 조르디 알바가 비달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비달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사실상 리그 우승에 레알 마드리드 CF가 훨씬 가까워졌다.
4.7. 2020. 07. 06. 34R VS 비야레알 CF 원정
전반 3분 만에 세르지 로베르토가 단독 드리블 이후 조르디 알바에게 밀어 주었고 조르디 알바가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컷백을 해주었다. 이 공이 파우 토레스의 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1대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4분, 비야레알 CF가 한 번에 역습을 진행하였고 산티 카소를라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을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막아냈다. 하지만 이 공이 바로 앞에 있던 제라르 모레노에게 연결되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골을 내주었다. 1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슈팅을 리오넬 메시가 시도했지만 수비 머리 맞고 굴절되었다. 20분, 메시가 환상적인 컨트롤 이후 환상적인 드리블을 시도한 뒤 좌측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공을 넣어주었다. 이 공을 수아레스가 논스톱으로 감아차면서 멋진 득점을 만들어냈다. 38분, 비야레알의 코너킥 이후 역습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반대쪽의 아르투로 비달에게 연결해주었고 비달이 컨트롤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정면으로 갔다. 45분, 메시가 드리블을 시도 한 뒤 바로 뒤에 있는 그리즈만에게 백힐로 살짝 내주었다. 그리즈만은 이 공을 감각적인 롱 칩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오랜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53분, 비달이 그리즈만에게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그리즈만이 가슴 트래핑으로 메시에게 건네주자 메시가 논스톱 로빙 슈팅으 시도했지만 키퍼 정면으로 갔다. 66분, 이반 라키티치가 반대 먼 쪽으로 들어오는 비달에게 패스를 넣어주었고 비달이 바로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가 막아냈다. 69분, 골문 앞에서 리키 푸치, 라키티치, 비달, 메시가 서로 패스를 주고 받다가 비달이 침투하는 세르지 로베르토에게 쓰루 패스를 넣어주었다. 이후 로베르토가 골문 앞의 메시에게 컷백을 넣어주었고 메시가 가볍게 방향만 바꿔두면서 득점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그 전 상황에서 비달이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것이 확인되면서 아쉽게 득점이 취소되었다. 87분, 안수 파티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간 후 직접 슈팅을 시도하여 완벽한 솔로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은 바르셀로나 역사상 9,000번째 득점이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오랜만에 시원시원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오늘 경기는 승리 그 이상의 가치였다. 우선 공격진의 배치를 다르게 하면서 그리즈만이 원하는 오른쪽 측면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이에 보답하 듯 그리즈만은 완벽히 부활했다. 원래 잘 해주던 수비 가담을 비롯하여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와 공격수로써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즈만과 더불어 많은 비판을 받던 로베르토까지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또한 4-3-1-2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이후 수아레스가 나가고 리키 푸치가 투입된 이후에는 포지션은 그대로 유지하되 선수들의 포진을 바꾸면서 전술 실험을 했다. 이후 안수 파티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투입된 뒤에는 4-3-3으로 포지션을 변형하여 총 3가지의 포메이션을 테스트하였다. 이후에는 총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비축에도 도움을 주었고 교체로 투입된 안수 파티는 득점까지 터트리며 이번 시즌 치뤄진 경기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 중 하나였다.
4.8. 2020. 07. 09. 35R VS RCD 에스파뇰 홈
지난 경기에 이어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활용을 극대화 하기 위해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제출한 4-3-3과는 달리 4-3-1-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전반 10분, RCD 에스파뇰의 마르크 로카가 반대로 돌아 들어가는 엠바르바에게 한번에 연결해주었다. 엠바르바가 이 공을 드리블 하다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잘 막아냈다. 21분, 그리즈만이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리오넬 메시가 좋은 슈팅을 보여줬지만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25분, 그리즈만이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패스를 넣어주었지만 수아레스가 슈팅 타이밍을 너무 늦게 가져가면서 수비 발 맞고 벗어났다. 42분, 메시가 떠 있는 공을 왼발 아웃프론트로 침투하는 그리즈만에게 툭 찔러 넣어주었지만 디에고 로페스가 나와서 잡아냈다.
49분, 안수 파티가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스터드로 상대편 발목을 가격 하는 것이 VAR 실행 결과 퇴장 조치되면서 투입된 지 3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53분, 에스파뇰의 폴 로사노가 제라르 피케의 종아리를 발로 걷어차면서 똑같이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56분, 골문 앞에서 여러 번의 패스를 시도하다가 조르디 알바가 침투하는 그리즈만에게 넣어주었고 그리즈만이 이후 백힐로 메시에게 내주었다. 메시가 다시 옆으로 내준 패스가 수비 발 맞고 굴절되면서 달려오던 수아레스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득점으로 수아레스는 라슬로 쿠발라를 제치고 FC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 득점 단독 3위에 오르게 되었다. 68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반대편 메시에게 얼리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메시가 엄청난 파워의 발리킥을 시도했지만 로페스가 막아내면서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다. 90분, 라울 데 토마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테어 슈테겐이 안전하게 쳐냈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을 아르투로 비달이 팔로 막아냈지만 몸에 붙이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패널티 킥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얻게 되었다.
4.9. 2020. 07. 12. 36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메시가 비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라리가 역대 최초로 20골-20도움 고지를 밟았다.
4.10. 2020. 07. 16. 37R VS CA 오사수나 홈
15분, CA 오사수나의 역습 상황에서 호세 아르나이스가 올라온 크로스를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이른 시간에 실점하게 되었다. 20분, 또 한번 오른쪽 측면이 완전히 무너지면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에게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22분, 리오넬 메시가 본인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아쉽게 크로스 바를 때렸다. 31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다시 한번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처리했지만 이 슈팅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39분, 메시 - 리키 푸치 - 메시 - 안수 파티 - 메시로 이어지는 2번의 2대1 패스 이후 메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쳐냈다.
47분, 리키 푸치가 메시에게 공을 찍어 올려주었고 이후 메시가 브레이스웨이트에게 공을 건네주었다. 브레이스웨이트가 골망을 갈랐지만 메시가 이미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았기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54분, 메시가 바디페인팅 이후 치고 들어가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62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3번의 시도 끝에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68분, 메시가 높게 찍어올린 공을 수아레스가 가슴 트래핑 이후 발리 슈팅을 시도하였고 이 공이 키퍼 손 맞고 미끄러져 들어갔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인 것이 판단되면서 골이 취소되었다. 77분, 오사수나의 엔리크 가예호가 클레망 랑글레를 의도적으로 팔꿈치를 사용하여 가격한 것을 VAR을 통해 확인하면서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90 +4분,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안일한 클리어로 오사수나가 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골문 앞에 있던 로베르토 토레스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90 +5분, 메시가 길게 넣어준 패스를 수아레스가 트래핑 이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말았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이번 시즌 첫 홈 패배를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 CF는 38R 경기와 무관하게 3년 만에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