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브레이커

 

1. 개요
2. E스포츠 팬층의 특수성
3. 다른 스포츠에서의 리그 브레이킹
3.1. 무차별적인 돈지랄로 리그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사례
3.2. 말 그대로 리그 브레이킹해버린 경우
3.3. 흥행과 담쌓은 팀이 자꾸 올라오거나 인기팀이 자꾸 떨어지는 경우
3.4. 너무 오래 해먹는다
4. 이런 시각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5. 목록
5.1.1. 리그 브레이커 탈출
5.2. 리그브레이킹은 아닌 케이스
5.3.1. 리그 브레이커 탈출
5.5. 다른 분야에서


1. 개요


e스포츠 판에서 생긴 용어. 다크호스와 뜻이 비슷하지만 부정적인 의미가 좀 더 짙다.
무명 혹은 인기가 없는 선수갑툭튀한 선수가 어떻게든 검증된 인기 선수들을 꺾고 살아남아 리그의 흥행을 망치는 것을 E스포츠 팬들이 리그 브레이킹이라 불렀고 그 선수를 리그 브레이커 혹은 리그 테러리스트, 파괴자라고 부른다.
  • 신인 또는 무명 선수(또는 팀)와의 경기에서 검증된 인기 선수(실력도 실력이지만 네임밸류가 매우 중요하다.[1])가 떨어졌을 때.
  • 그 승리가 확실한 재미 혹은 실력을 줬거나 흥미로운 전략적 승부수보다는 일회성 날빌 등에 의존한 결과였거나, 상대편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거나, 그 밖의 이유로 경기가 재미없게 끝나버렸을 때.
  • 힘겹게 강자를 이기고 올라간 선수(또는 팀)가 그 다음 경기에서 광탈했을 때. 새로운 강자로 띄워 줄 여지조차 없게 된다. 더불어 탈락한 쪽의 팬들에게 운빨이라고 까인다.
네임밸류가 있고 실력이 좋아도 흥행성이 떨어지면 리그 브레이커로 분류된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던 4강전 이상급의 빅 매치가 싱겁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물론 신예라고 무조건 리그 브레이커가 되지 않으며 흥행카드가 되는 경우도 많으며, 대부분의 신예는 리그 브레이커 소리를 처음에 들으면서 시작한다. 저그 첫 우승의 박성준의 경우에도 신인 시절 듀얼토너먼트에서 임요환을 떨어뜨리고 올라와 임빠와 테란빠들에게 까였으며, 저그 첫 우승이 어째서 조진락 중 한 명이 아닌 갑툭튀한 선수냐고 조진 빠들한테 까이기도 했고, So1 스타리그 2005 우승의 오영종도 4강에서 최연성, 결승에서 임요환을 꺾고 우승하면서 쵱빠, 임빠, 테란빠, 티원빠들에게 까이기도 했고, 3.3 혁명김택용도 4강에서 강민을 3:0으로 떨어뜨리고 결승전에 진출하며 성전을 방해했다고 광빠와 마빠들, 그리고 토스빠들에게도 까였으며, 3.3 혁명 이후에도 을 3:0 셧아웃 시키며 마빠와 저그빠들에게 까이기도 했다.
그래도 박성준은 결승에서 테란을 꺾고 우승하고 프로리그 우승 및 다승왕, 결승전 MVP를 수상, 골든 마우스#s-2를 수상하고, 오영종은 이후에도 1회 준우승을 추가하고 프로리그 우승 및 다승왕, 정규시즌과 결승전 MVP를 수상하고, 김택용도 금배지#s-2를 수상하고 프로리그 우승 및 다승왕, 정규시즌과 결승전 MVP를 차지하는 등 널리 활약하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널리 알렸기 때문에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었던 것이며, 스타판에선 엄재경 해설이 로얄로더라는 칭호까지 만드는 등 신예에 대한 주목도를 더욱 높이기도 한다.
한편 이영호 까들은 MSLWCG 마지막 우승을 이영호가 차지한 뒤 리그가 종결되어 버렸기 때문에 '이영호야말로 진정한 리그 브레이커다', '과연 스타판 종결자가 맞다'며 이영호가 스타판을 망하게 했다는 떡밥으로 실컷 깠다. 곰TV클래식도 이영호가 시즌 3을 우승하면서 끝났다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2]
tving 스타리그 2012 4강에서 이영호가 떨어지자 채정원은 이영호가 우승 못한 걸 보니 스타리그가 확실히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맞는 것 같다는 드립을 치기도 한 걸 보면 관계자들도 내심 신경 썼던 듯. 다만 스타 2로 전환한 스타리그는 고작 두 번만 하고 없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온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아마도 최연성의 '''"화승 OZ의 우승은 e스포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가 대표적인 문구일 것이다.[3]

2. E스포츠 팬층의 특수성


사실 리그 브레이커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절대 다수의 스포츠판에서도 존재한다. 비단 스포츠판을 떠나서 문화/예술계에서도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무분별하게 푸쉬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팬들도 있는가 하면 자신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인물이 특정 작품에 캐스팅이 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사례도 있으니 말이다.
그 때문에 스포츠에서는 인기팀 혹은 빅마켓, 또는 스타플레이어의 리그 광탈을 막기 위해서 시드를 배정해서 사용하고 있고, 관중들도 이런 스타선수 혹은 팀이 받는 우대를 어느 정도 수긍한다. 테니스, 골프 같은 개인종목의 경우에도 스타급 선수들이 시드 배정을 통해 대우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애초에 시드의 기준이 스타고 뭐고를 떠나 성적이기 때문에 거저 먹는 게 아니지만. E스포츠 역시 시드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시드를 부여받는 건 전 대회에서 필요 등수를 채운 극소수 뿐이다. 그 외의 선수는 다들 동등한 위치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E스포츠만 유별나게 리그 브레이커 드립이 심한 편이다. 일단 판 자체가 좁은 편이라 팬층이 다양하지 못해서 전체 팬 수 대비 스타급 선수 팬 수(= 리그 브레이커 까) 수치가 높기 때문에 까들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고 리그 브레이커들에 의해 리그 흥행 실패가 지속화되면 차기 스폰서 문제 등 대회 유지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당장 MSL에서 흥행이 보장된 선수들이 대거 광탈해버리거나 쪽박급 결승 대진이 자주 나오는 바람에 흥행 대박을 자주 터트렸던 스타리그와 비교되면서 완불엠 소리를 들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물론 이러한 데에는 MSL이 대회의 형평성 면에서 문제를 드러낸 경우가 많았던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보니 팬들도 전체적으로 대회의 형평성과 진행 방식에 상당히 민감하다.
이미 틀이 어느 정도 잡혀서 특별한 큰 일이 없는 이상 천년만년 유지, 지속이 걱정없는 프로야구, K리그 등 인기 스포츠와는 달리 스타크래프트 1 공식리그가 종료된 후 스타크래프트 2는 물론 국내외로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카운터 스트라이크,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종목 다양화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세계화를 통해 그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현재의 E스포츠 종목은 게임회사의 저작권 행사나 그로 인한 방송사, 협회 등의 이권 갈등과 국가 단위의 게임규제 등 외부적인 쇼크에 매우 취약하고, 언제 판이 축소되거나 사라지더라도 이상할 게 없기 때문에 판이 지속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인기 있는 정상급 플레이어의 등장, 물갈이가 필요한 현실이라 팬들은 대체로 리그 브레이커들의 등장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에는 '''암묵적으로 다수가 동의'''한다. 팬들이라고 처음부터 스타급 선수들을 다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스타급 선수들도 엄연히 신인이었던 적이 있으며 처음부터 다 유명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타 1 공식리그 말기의 상황을 보면 임이최, 조진락, 변태준, 삼대토스 등의 여러 올드 게이머들이 쇠퇴하자 그 자리를 메꾼 택뱅리쌍을 필두로 한 선수들의 뒤를 이을 만한 신인 선수들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스타 1 공식리그가 종료된 뒤 아프리카 판을 통해 아프리카TV 스타리그를 통해 스타 1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는 해도 새로운 선수나 신인의 유입은 2018년 현재까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아프리카 판에서도 이영호의 독주체제가 계속 이어지면서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조차 스타판에 흥미를 잃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이영호가 잘못한 건 아니지만.[4]
랭킹이나 역대 성적을 바탕으로 예선 면제라는 시드제 형식의 혜택을 제공한 대회는 NATE MSL에서 단 한번 있었으나 리그 자체가 흑역사로 남게 되면서 욕 대차게 먹은 뒤 사라졌다. 이 예선 면제의 근거가 되는 역대 성적은 완전히 통합된 협회 주관의 대회이거나 최소한 대회 자체의 누적 성적으로 시드를 주는 것이 보통인데, 이때는 케스파 랭킹을 기준으로 모든 프로팀에 1장씩 시드를 주었다. MSL이 명백히 개인리그인 만큼 소속팀 기준으로 시드를 부여한 방식은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거기다 전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4강에 들지 못하면 듀얼토너먼트/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해 2~3경기 승패로 승격/강등이 왔다갔다 하는 프로리그는 매우 드물다. 물론 일단 스타리그/MSL에서 생존하기만 하면 PC방 신세보다 지위를 유지하기 쉽다는 점은 존재한다. 다만 이건 시드제를 용인할 경우는 더 심해서....
이런 점에서 애초에 흥행배려가 거의 없는 리그 운영을 하면서 리그 브레이커 까기와 스타급선수 비보호가 공존하는 E스포츠 팬들의 양상은 스포츠판을 통털어도 보기 드문 편.

3. 다른 스포츠에서의 리그 브레이킹


E스포츠처럼 리그 진행이 3개월 이하로 짧게 짧게 이어지고 선수들간 격차가 적은 환경이 아닌 기존의 스포츠에서 리그 브레이커 발생은 다른 요인인 경우가 많다.

3.1. 무차별적인 돈지랄로 리그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사례


레바뮌이 대표적.

3.2. 말 그대로 리그 브레이킹해버린 경우


배구의 대제전시절 삼성화재 창단과정에서 일어난 온갖 부정행위로 정말 리그가 박살나버렸다.

3.3. 흥행과 담쌓은 팀이 자꾸 올라오거나 인기팀이 자꾸 떨어지는 경우


같은 프로수준 팀이라도 스타를 많이 보유하거나 인기가 많은 팀이 아닌, 비인기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등장하는 경우. 이는 그 비인기팀을 제외한 나머지 팬들이 그 팀을 리그브레이커라고 하는 거지만 시청률이 깡패인 입장에서 리그 사무국은 인기팀이 올라오길 내심 바랄 수밖에 없다.
이런 팀으로는 NBA샌안토니오 스퍼스, NHL뉴저지 데블스가 있다. KBO 리그/2018년 포스트시즌넥센 히어로즈도 해당된다.[5]
이렇게 힘들게 올라와서 올라오는 대로 욕을 먹는 이런 선수 or 팀은 크게 몇가지 공통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1. 저득점 저실점 기반의 극단적 수비위주 노잼 경기운영으로 승수를 쌓는 팀.
  2. 팀의 연고지나 지역기반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속된 말로 중소도시 팀.
  3. 리그를 대표할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저평가된 실력파 선수들만 많이 있어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바닥을 기는 팀.
  4. 중요한 순간마다 경쟁하는 빅마켓 팀 or 팬덤이 두터운 팀을 꺾고 올라오는 팀.
가상에서는 슬램덩크북산이 이런 시각의 피해자. 그 결과물이 바로 그러나 이 사진이. 이것이 억울함을 대변한다. 리그 브레이킹의 원인은 인기팀이 광탈하는 충격과 함께 '''"그 팀을 꺾었다니 그 듣보잡이 얼마나 대단한거야?"'''를 증명하지 못하고 같이 광탈하면서 생기는 이중 타격인데, 북산의 경우는 산왕고교를 극적으로 업셋한 다음에 3회전 광탈을 해버려서 '''산왕을 업셋한 실력을 입증하는데 실패했으며, 그렇다고 1회전에서 전국 8강권팀 풍전고교를 가비지 직전까지 몰고갈 정도로 쾌승을 거둔 사실이 인정받은 것도 아니다.'''

3.4. 너무 오래 해먹는다


나름대로 탄탄한 팬층과 볼거리를 가진 팀이라도, 한팀이 너무 오랫동안 우승을 독식해서 왕조를 형성하면 리그 브레이킹 드립을 들을 수 있다. 물론 뛰어난 실력으로 우승을 독식하더라도 뭔가 볼거리가 많거나 스토리가 있으면 욕을 안 먹는데, 경기가 재미도 없는데 이기기만 하면 시청자들도 어느 정도 반발심리가 생기고 지루해질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배구의 삼성화재는 이렇게 정말로 배구판의 암흑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1947~64년의 뉴욕 양키스는 단 3번을 제외하고 아메리칸리그를 다 해먹으면서 무수한 비난을 먹었다. 양키스의 경우 명실상부한 MLB 최고 인기팀 중 하나지만 그런 팀이라도 우승을 그렇게 해먹으니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2010년대의 MLB 같은 경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11년 이후로 꾸준히 호성적을 올리고 PS에 단골 출장함으로써, 리그 흥행을 잡아먹는다는 해괴한 비판을 들었다. 지금도 PS 시기만 되면, MLB 커뮤니티에서 "흥행을 위해서 사무국은 D팀과 Y팀의 월드시리즈 매치를 원할 것입니다"라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여기까지야 그냥 팩트에 대한 담담한 서술일 뿐인데, 가끔 선을 넘어서 드립을 치는 경우가 있다.
한국의 경우 삼성 라이온즈가 2011년에서 2014년까지의 코시 우승 독주로 코시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다소 억울한 비난을 듣기도 했다. 2015년에는 두산 베어스가 우승함으로써 삼성의 우승 독주 체제가 끝났고, 2016년에는 뒤에서 콩등을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삼성이 잘해서 크보가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1986~89년 해태 타이거즈김정수, 문희수등 깜짝 스타의 활약 등 스토리와 흥행이 있었음에도 우승 혼자 해먹는다며 부당한 비판을 들은 바 있다.
사실 야구판에서 이런 비난은 리그 흥행에 대한 진지한 비난이라기보다는, 그냥 잘나가는 팀 질투에 더 가깝다. 전술했다시피 양키스는 최고 인기 팀이고, 해태 역시 당시 리그 흥행을 책임지는 팀이었다. 삼성의 경우는, 2011년에 극악의 타고투저 코시로 노잼 드립을 듣기는 했으나 삼성의 독주 기간에도 KBO의 흥행은 여전히 상승 중이었다.[6] 정말 삼성이 리그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면, 시장 규모 상승의 정체로 인하여 2010년대 중반의 FA 거품 논란 같은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우는, 홈인 세인트루이스가 비록 뉴욕,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같은 도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미주리의 지역 중심 도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당장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홈 평균관중이 3년 연속 2등을 기록한 팀이 카디널스다.
그리고 요근래 이 케이스에 가장 근접한 경우로는 국내 최강을 넘어 압도적인 세계 최강이 되버린 SKT T1 K롤챔스를 독점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13~14 롤챔스 윈터에서의 무패 독주로 인해 결승전의 흥행이 실패하고 이것이 장기화 된다면 이 케이스도 여기에 속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핫식스 롤챔스 2014 스프링에서 충격적인 NLB 강등으로 장기집권은 막을 내렸다. 2015년에 SKT T1이 최강으로 돌아온 까닦에 누군가가 독주를 깰수 없다면 리그 브레이킹이 다시 시작될수도? 그리고 2015 서머 스프링 2016 스프링까지 우승하면서 실제로 리그 브레이킹이 발생 할 수도 있겠다 싶었으나... 서머 시즌 락스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그건 피했다.[7]

4. 이런 시각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수익성과 흥행이 중요한 것이 스포츠판이지만, '''상대방이 누구든 간에 최선을 다하여 스포츠 정신을 발휘하여 강팀 혹은 인기팀에게 승리를 쟁취한 당사자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모욕적인 표현일 수 있다.''' 오히려 리그 브레이커는 생각해 보면 장점도 많이 있다.
먼저, 강등권 팀의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레스터 시티의 사례와 같이 만년 약팀/강등권이거나 인기가 거의 없었던 팀/선수가 리그를 주름잡았던 강팀/선수를 꺾는 이변, 극적인 과정이 오히려 스포츠 팬들을 어필시킬 수 있다.
또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 선수나 팀이 뛰어난 실력으로 리그를 독식해서 경기 흥미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때, 쇼크기적 같은 사건으로 약팀이 디펜딩 챔피언을 조기 광탈시키는 경우가 있고 그 이변을 일으킨 신예가 나중에 프로급이 돼서 흥행수표가 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즉, 리그 브레이킹은 단순히 강팀 상대로 논개작전만 성공한게 아니라, 그 강함을 인정받지 못하고 빨리 사라져버린 것까지 깔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토너먼트에서 유독 리그 브레이킹 논란이 두드러진다. 대회가 빨리 진행되니까.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최강팀을 상대하느라 체력을 다 소모해 버렸는데 3회전에서 평소의 역량을 발휘하는게 가능할까?''' 해남을 상대했을 때의 인터하이 예선에서는 전국대회와는 다르게 며칠간의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지만, '''전국대회에서는 북산 선수들이 체력과 기량을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리도 없다.'''
특히, E스포츠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대체로 리그 브레이킹을 거하게 하는 신인들의 경우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인들이 경기때 보여주는 경기력을 관중이나 해설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운영이나 전술전략을 들고 나오는 경우는 '''"대체 왜 저 듣보잡의 플레이를 상대가 못막지? 저게 실력이야 뽀록이야?"'''라는 의구심이 생기기 때문에 신인의 플레이를 인정하기 어려워진다. '''결론은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해설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관객들의 문제다.'''
따라서, 당사자들 앞에서는 절대로 리그 브레이커라고 낙인을 찍고 '왜 듣보잡이 이기느냐'는 식의 폄하는 지양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경기의 기본은 정정당당한 경쟁과 승리에서 나온다는 걸 명심하자.

5. 목록



5.1. 스타크래프트


  • 박성균 : 김택용의 팬들에게 꽤나 원성을 샀다. 어쨌든 당시엔 정말 뜬금우승, 깜짝우승이란 소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시드번호가 31번,[9] 양대리그 통틀어서 제일 낮은 시드번호로 우승했기 때문이다.

5.1.1. 리그 브레이커 탈출


  • 박지수 : 처음에는 리그 브레이커였지만 차후에 정ㅋ벅ㅋ이란 단어를 수여받았으며 리그 브레이커가 본인의 기믹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GSL와선 최고의 기대주로 부상했건만 코드 S 32강 올라 오자 마자 광탈했다. 이후에는 유럽 지역에서 활동했다.
  • 김정우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에서 뜬금포로 폭풍성장하였고 16강에서 재재재재재경기를 통해 힘겹게 8강 진출에 성공. 그렇게 결승전에 올라오게 되었고 팬들은 당연히 이영호가 무난하게 3:0 우승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불사조로 각성한 김정우가 3:2로 역스윕을 달성하며 우승. 이로써 김정우는 덕후들에게 3.3 혁명급의 대충격을 선사하였다. 그래도 프로리그에서 CJ 엔투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등 나름대로 듣보잡은 아니었다. 동갑내기인 정명훈과 달리 본인은 명예의 전당에 진출을 못 했을 뿐이지.
  • 정명훈 : 이쪽은 아예 테러범으로 불린다. 그가 옐로로더가 된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는 이윤열, 박성균, 김준영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 나중에는 본인이 스스로 테러리스트를 별명 삼아서 썼다. 이후 흥행카드를 넘어 이영호의 뒤를 잇는 최고의 테란으로 각성했다. 그리고 이영호도 이겨버리고 허영무와의 전시즌 리벤지 매치이자 최후의 결전을 치르는 최고의 흥행카드가 되었다.
  • 조용호 :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조용호도 리그 브레이커였던 시절이 있었다. KPGA 투어 4차리그 메가매치 챔피언십에서 임요환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는 바람에 이윤열 vs 조용호라는, 겜비씨(MBC GAME) 관계자들이 한숨을 쉴만한 대진이 짜여졌다. 심지어 결승 장소도 최대 400여 명 수용이 가능한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로 잡았을 정도.[10] 그래도 이윤열과의 대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며 이후 저그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기면서 리그 브레이커에서 탈출했다.

5.2. 리그브레이킹은 아닌 케이스


  • 박성준 : 특유의 공격성으로 데뷔때부터 팬들을 모았고 저그 최초 우승이라 포장이 잘 됐다. 다소 우승이 저평가 됐다는 반응도 있으나 리그브레이킹은 아니다. 하지만 해설진들을 제외한 방송국 관계자들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지 해설진들은 그렇게나 박성준을 띄어주려고 하는 반면에, 방송국 관계자들은 박성준을 은근히 박해하는 분위기다.[11]
  • 김준영 / 변형태 : 둘 다 인지도는 실력에 비해 낮은 편이었지만 훌륭한 경기력, 온게임넷 최초의 리버스 스윕으로, 그것도 저그가 테란을 꺾으며 역대 최고수준의 결승을 보여줬다. 스타리그 역대 최고의 결승전으로 다음 스타리그를 꼽는 사람이 꽤 가장 많을 정도다.
  • 이영호 : 이쪽은 농담조에 가깝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리그들이(곰TV클래식, MSL, WCG) 모두 없어지자 스타판을 혼자서 끝장낸다고 해서 나왔다. 물론 뛰어난 실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나온 말. 여담으로 티빙 스타리그 4강에서 떨어지자 채정원 해설은 "이영호가 탈락하는걸 보니, 스타리그의 캐치프라이즈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사실이구나."라는 드립을 본인 트위터에 남겼다.
  • kt 롤스터 : 그야말로 팀의 영광이 판의 파멸을 부르는 케이스. 사실은 이쪽 역시 위의 이영호와 비슷한 케이스인데, kt가 우승할 때마다 우승한 리그의 사정이 급속히 어려워지거나 아예 폐지되고, 심지어 타 게임단들이 해체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기 때문이다. 프로리그 두 번 우승하는 동안 팀이 무려 다섯 개나 해체되었으며,[12] 방송국 하나공중분해되고 말았다. 개인리그도 예외가 아닌데, 팀 소속인 이영호의 우승으로 개인리그가 3개나 공중분해되어버렸고, 주성욱GSL 우승으로 곰TV가 멸망하고 말았다.[13] 롤판의 경우 아직 롤판이 끝물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치는 않지만 kt 애로우즈의 우승을 끝으로 토너먼트식 롤챔스 리그는 막을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KT가 우승하는 순간이 그 판의 종말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 그렇지만 아무리 우스갯소리라도 해당 팀 팬들에게는 이 판 망한 건 네놈들 때문이다로 들릴 수 있고, 이를 이용해 해당 팀 팬들에게 책임전가와 조리돌림을 시전하는 못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장난으로라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런 짓은 그냥 남의 잔칫집에서 크레이모아 터뜨리는 거랑 조금도 다를 게 없는 짓이다. 아무리 판이 어려워지더라도 하지 말아야 할 짓이 있는 거다.

5.3. 스타크래프트 2


  • 강초원 : 안습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 아이디인 Sanzenith 를 Sadzenith라 해외에서 부를 정도의 선수였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하이 템플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타일을 확립,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코드 S 조 지명식에서 무시당하고 괄시당했으나 본게임인 32강에서 임요환과 오픈리그 2번째 우승자 임재덕을 2패 광탈시키고 16강 진출, 그 이후로도 엄청난 경기력과 명경기들을 보여주면서 4강까지 치고 오르며 많은 팬들을 얻었다. 그리고 그 자신이 스타 선수로 등극... 할 수도 있었지만 칼같은 케이다린 부적 업그레이드 삭제. (...) 그리고 조나단 월시, 한규종에게 32강 광탈을 선물받고 서기수에게 승강전에서 패해 다시 코드 A로 돌아갔다. 그리고 코드 A에서 마저 떨어져 예선전으로 돌아갔고, 이후 WCG 대표 선발전에 잠시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탈락하고 결국 2012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아아... 그러나 스타2로 치뤄지는 첫 스타리그에서 변현우강동현이라는 당시 최고의 테란과 저그를 잡아버렸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1승2패로 탈락했지만.
  • 송준혁 : 스타크래프트 2 리그 브레이커계에서 양준식과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GSTL 활약 등을 바탕으로 스타로 발돋움하려는 양준식과는 달리 까임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들 중 끝판왕급이다. LG 시네마 3D GSL May.에서는 초반엔 32강의 대역전극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그 이후 8강에서 신상호, 4강에서 이윤열을 날빌로 셧아웃시키며 결승진출하면서 흥행대진을 망치고 날빌밖에 쓰지 못한다는 욕을 먹더니, 결국 결승전에서 임재덕에게 삼연속 다크 템플러라는 되도 않는 날빌을 걸었으나 모든 수를 읽히며 4:0으로 패했고 리그의 흥행과 자신의 운명을 모두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다.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에서는 첫 경기인 64강에서 SlayerS의 김동원과 만나 장기인 프테전인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광탈. 충격적인 결승 결과 이후 맛이 갔다거나 정신줄을 놓았다는 말과 함께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다음 투어에서 코드S 생존이 가능할지도 의문스러운 상황.
그런데 이후 빵 터지는 트윗과 자기 비하 개그로 서서히 호감이 되어 스타크래프트 2의 예능인, 개그맨 등 확실한 컨셉을 잡아 오히려 팬이 늘었다. (...) 그의 코드 S 귀환을 바라는 사람들이 확실히 늘어났을 정도. 그리고 2011년 말 다시 코드 S 에 입성하긴 하는데...굉장히 논란이 많은 경기를 해 다시금 수 많은 까임을 당하고 있다. 승격 강등전에서 같은 팀이나 다름없는 최정민에게 일부러 져 준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 확실히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니 섣불리 비판할 순 없지만, 지금 송준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확실히 별로 없다.
  • 김성현 : 코드 B 결승에서 김택용을 꺾고 올라와서 광탈하고, 옥션올킬 스타리그에서는 정명훈, 이영호를 꺾고 4강 진출. 문제는 네임드 선수가 장민철, 박수호 정도였다. 정윤종에게 지고 강라인에 가입이라도 했다가 프프전 결승이라도 나온다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 싶었지만 박수호가 장민철을 꺾으며 프프전 결승은 막아냈다. 현재는 다시 스1로 돌아갔다.
  • 김도우 : 통칭 오버밸런스가 부른 대참사. 2014 HOT6 GSL Season 2 코드S 4강에서 마지막 남은 테란인 조성주를 잡으며 결승행.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다가 남은 한 쪽은 어윤수방태수... 그나마 어윤수를 확실하게 콩라인으로 보냈으니 그건 나름대로 흥행거리 일지도?
그리고 GSL우승 이후 성적이 매우 처참해서 거품 소리를 계속 듣다가[14] SBENU Starcraft 2 StarLeague 2015 Season 2에서 마침내 결승에 올랐지만, 4강에서 김대엽을 꺾고 올라가서 조중혁과의 T1 팀킬 결승전을 만들어버리는 등 아직도 리그 브레이킹 능력이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 한지원 : 프로리그에서는 CJ 엔투스의 핵심카드지만 개인리그 흥행몰이 능력은 부족한 선수인데, 2015 SBENU GSL Season 2에서 16강에서 조중혁과 김준호를 광탈 시킨걸 시작으로 8강에선 원이삭, 4강에서는 김유진을 떨어트리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PD를 울상짖게 만들었다. 그리고 남은 한 쪽은 정윤종과 이원표인데, 이원표가 올라오면 역대급 최악의 GSL 결승전 대진이 탄생할 뻔했으나 정윤종이 올라가면서 최악의 결승 대진은 피했다. 정작 결승에선 매우 무기력하게 졌다. 이 리그 브레이킹 능력은 더욱 더 강화되어서 SBENU Starcraft 2 StarLeague 2015 Season 3 8강부터 이신형, 전태양을 차례대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승전에선 또다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트리플 콩라운을 달성했다.

5.3.1. 리그 브레이커 탈출


  • 어윤수 : 스1 시절 티원저그로 악명을 떨친데다 처음으로 올라간 진에어 스타리그 4강에서는 상대인 허영무의 인기 때문에 대놓고 져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였다. 이후 스타2에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는데 생애 처음으로 올라간 GSL결승에서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면서 준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2014년에 들어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개인리그에 올라가지만 해외대회, 프로리그 포함 7연준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일약 큰 인기와 동정을 얻게되었다. 어윤수를 맹렬하게 깠던 스갤마저도 이젠 그가 진심으로 우승하기를 바랄 정도. 나중에는 결승전 한 자리에 어윤수가 올라오면 흥행 걱정은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스1에 황신이 있다면 스2에는 어윤수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gsl 단일대회에서만 6준우승이라는 대 기록을 거두며 이제는 존재 자체가 흥행카드가 되었다. 2019년 3월 3일 iem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는 정점에 올랐다.
  • 이정훈 : 2011년 이후에야 이정훈은 스타 선수이자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지만 시작은 리그브레이커였다. GSL 오픈시즌 2에서 전 대회 오픈시즌 1의 우승자인 김원기를 떨어뜨리고 데뷔했기 때문. 하지만 이후 세 번의 준우승을 통해 실력과 스타성을 증명, 리그 브레이커에서 벗어났다. 당하면 당했지. 특히 콩라인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상당한 결승전 흥행카드 중 하나가 됐다. 그걸 증명하듯이 2014 HOT6 CUP: Last Big Match에서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하자 올드의 귀환+콩라인 계승이란 떡밥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 양준식 : 눈치채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으나 진정한 스타크래프트 2 리그 브레이커계의 끝판왕.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에서는 정종현을 승격 강등전에서 누르고 올라와 정종왕의 코드 A 강등에 큰 역할을 했고, LG 시네마 3D GSL May.에서는 이정훈을 승강전으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그 자신은 16강에서 황강호에게 광탈. 연이은 브레이킹에 곰TV 이준호 팀장은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에서 첫 경기인 64강전부터 장민철 [15] 을 붙여주었으나 장민철을 잡아버리고 또 다시 리그 브레이킹. (...) 물론 이준호 팀장이 일부러 저렇게 대진을 잡았을 리는 만무하다. 양준식의 실력이 그 만큼 뛰어나다는 이야기이며, 실제로 양준식은 리그 브레이커 단계에서 스타 선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슈퍼 토너먼트 16강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프로토스가 됨에 따라 어느 새 리그 브레이커에서 프로토스의 유일한 희망이 되며 프로토스 팬들의 응원이 집중되는 등, 사실상 리그 브레이커에서 벗어났다.
  • SlayerS : 리그 브레이커 계 끝판왕 양준식뿐만 아니라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에서 SlayerS 팀원들의 성적과 상대를 보고 있자면 이 팀 선수들이 리그 브레이커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이들이 떨어뜨린 선수가 각각 정종현, 장민철, 박성준, 이다. 또한 펩시 GSL July.에서 김동원이 김원기와 이정훈을 물먹이며 코드 S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우승자 세 명과 준우승자 세 명이 물을 먹었다. 아예 리그 슬레이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하지만 팀이 GSTL에서 2연패를 이루고, 문성원, 김동주 등이 성적을 내기 시작하며 리그 브레이커 팀에서는 벗어났다. 일단 2011년 최고의 인기팀 상까지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팀이 되었으니 리그 브레이커 팀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안티가 많은 팀이라면 모를까.
  • 조중혁 : NAVER Starcraft 2 StarLeague 2015 Season 1 준결승에서 이승현을 잡고 결승으로 올라가며 PD에게 엿을 선물했다. 그나마 반대편에서 올라온 선수가 조성주기에 망정이지 김대엽이 올라왔다면 첫 시즌 부터 리그 결승전 폭망이라는 참사가 나올 뻔했다. 이 때문에 조중혁은 박지수와 행보가 비슷하다 하여 중벅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SBENU SSL 2015 Season 2에선 8강에서 이승현을 다시 만나 역대급 테저전 명경기를 또다시 만들어내며 4강 진출에 성공하여 리그 최후의 테란이자 마지막 희망이 되었다. 그리고 4강 3토스 대진사이에서 김준호를 셧아웃시켜버리며 SSL 2연속 동족전 결승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조중혁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이승현과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덕분에 스타리그의 새로운 흥행카드로 발돋움해서 리그 브레이커 타이틀은 사실상 벗어났다.

5.4. 도타2


  • MVP Phoenix : WePlay Dota2 League Season 3 경기. 위의 스타크래프트의 예시와는 다르게 완전 무명이거나, 신인급의 팀은 아니지만 서버가 없는 한국 도타판에서 우승을 거머쥐게 된 대회. 눈여겨봐야 할 건 이 위플레이 대회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에서 진행되었으며 해당 대회에는 우크라이나동유럽 선수가 다수 포진되어 있는 Vega Squadron, Natus Vincere, Team Spirit, Team Empire 팀이 있었다는 것이다. MVP 피닉스는 그룹 예선전 이후 나비와 베가를 각각 2:0으로 완전히 꺾고, 결승전에서 베가를 3:1로 압살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덕분에 현장분위기는 박살났으며 관중석이 비는 상황이 발생. 더구나 이 와중에 피닉스의 미드인 큐오는 나비의 미드 레이너인 덴디를 상대로 다곤을 가는 템트리를 보여주었다. (덴디 선수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5.5. 다른 분야에서


  • 경쟁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 팀이 독보적일 경우, 그 프로그램의 다른 참가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변화가 필요한 방송에서 진부한 포맷으로 인해 시청률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 능력 부족이 아닌 단순히 외부 사정으로 회사를 여러 차례 옮겨 다녀야 하는 사람도 이에 속한다.

[1] 그래서 올드선수 이기고 올라오면 이중으로 까인다. 김택용의 경우 스타리그에서는 듀얼토너먼트에서 임요환을 꺾고 올라왔지만 16강에서 이병민에게 패해 떨어져 임빠들에게 까였으며, MSL에서는 4강에서 강민을 꺾고 리그 브레이커가 될 뻔 했으나 결승에서 초대박을 터트리고 자신이 인기 선수가 되었다.[2] 시즌4라는 이름으로 2014년에 이벤트성이 강한 대회가 한 번 열러서 좀 애매해졌다.[3] 프로야구로 치면 키움의 우승은 야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저런 발언을 하는 선수나 감독은 없다. 저랬다간 엄청난 욕을 먹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연성은 팬덤이 엄청 강한 SKT T1이고 워낙 도발좋아하는 양반이다 보니 그러려니 한다. 그리고 결국 T1이 이겼다.[4] 스타는 롤의 등장이후 유입이 많이 줄었다. 2019년 현재 스타 공식리그에 출전하는 선수 대다수가 프로출신들이다. 그들도 대부분 나이가 20대 중후반이다. 예전과는 다르게 누구나 예선이 참가할수 있도록 개방을 해놓았지만 연습량이나 있어서는 전프로 출신들이 훨씬 익숙하다. 개념이나 컨트롤같은것도 이해도가 아마추어 게이머들보다는 우월하고. 이영호는 20대 후반이고, 여전히 활약하는 이제동, 송병구, 도재욱이 30대다. 능력있는 10대나 20대 초반게이머들이 없다. PC방 점유율을 보면 10위권 안에는 들지만 롤, 피온, 배그같은 게임들이 지배하고 있다. 택뱅리쌍도 나이를 먹어가고 유입이 없다면 정말로 몇년뒤에는 스타리그 자체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5] 인기 구단인 기아 타이거즈한화 이글스를 연달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포스트 시즌 흥행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명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5차전은 2010년 두산과 삼성의 5차전과 함께 진짜 명승부 of 명승부. 오히려 비인기팀 매치라는 타팀팬들의 비아냥을 날려보내고 그해 포스트시즌을 더 인상깊게 만들어주었다.[6] 대표적으로 2011년 부터 관중이 600만대로 급상승했고 2012년도는 700만대로 역대 평균관중 최다시즌이다. 그리고 이승엽이라는 슈퍼스타가 2012년에 복귀해서 흥행을 일으켰다. 삼성은 비인기팀이 절대 아니다. 대구,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원년팀이다. 오히려 2015시즌은 삼성이 정규시즌 1위했음에도 2011-2012만큼의 인기가 아니었다. 사실 삼성보다는 LG, 롯데, 기아같은 팀의 성적요소가 더 흥행이 잘된다. 2015년 이후로는 한화도 흥행카드다. 리그 흥행이 찬물이 된 시즌은 진지하게 2013년과 2015년, 그리고 2019년이다. 2013시즌은 엘지가 그나마 잘한게 크고 롯데가 평균관중이 팍 떨어졌다. 롯데는 2008-2012 사이엔 진짜 평균 2만명의 관중이었는데 어느순간 성적이 하락하니 관심도가 하락했다. 2015시즌은 한화가 김성근 효과로 오른게 전부고 엘롯기가 모두 망했다. 2019년도는 지방팀들이 NC를 제외하고 다 기대이하, 아니 승률이 심하게 처참해서 노잼소리를 듣고있다.[7] 다만 락스 타이거즈는 그 뒤 공중분해되었다.[8] 우주닷컴 MSL, 프링글스 MSL 시즌1.[9] 당시 MSL 본선은 32명이 참가했다.[10] 말이 이벤트홀이지 실제 크기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강당 규모의 절반도 안된다.[11] 박성준이 처음 스타리그에 올라왔을 때에는 임요환을 떨어트리고 올라왔고, 8강에서는 서지훈을, 4강에서는 최연성을, 결승에서는 박정석을 꺾어버렸으니 어쩌면 이때부터 악연이라면 악연이다... 게다가 팬들도 저그에서 최초로 우승자가 배출된다면 그것은 마땅히 홍진호가 돼야한다고 생각할 정도니....[12] 제8게임단이 급히 창단되지 않았다면 프로리그는 그 때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다.[13] 단, 여기서 말하는 건 곰TV가 망한 거지 GSL이 망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GSL은 다행히 아프리카TV가 인수하여 멀쩡하게 치뤄지고 있다. 그래도 곰TV가 운영하던 때보다 판이 많이 줄어든 건 어쩔 수 없다.[14] 그래도 프로리그에서는 제법 선전하고 있었다.[15] 장민철의 프프전 승률은 15승 1패, 93% 이상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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