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군종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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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국군을 관할하는 교황청 직속의 가톨릭 교구이다. 대한민국의 군에 복무하는 가톨릭 신자 장병의 관리를 위하여 설정된 특수 교구의 하나로, 군종교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관구에 속해있지 않으며, 그렇기에 교황청 직속 교구로 되어있다.'''슬기로운 종 '''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2]
군종교구는 전세계 많은 나라에 설치된 교구로, 당장 미국, 독일, 프랑스, 필리핀 등 가톨릭 신자가 많은 나라들은 대부분 존재하며 전 세계적으로 35개국 이상에 설정된 교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군종교구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1989년 10월 23일 설정되었고, 그 이전까지는 군종사제단으로서 타 교구의 교구장이 지도주교(총재주교)로 군종사제단을 관리하는 체계였었다. 현재 주교좌 성당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대한민국 국방부 인근[3] 에 있는 국군중앙성당이며, 현 교구장은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이다.[4] 소속 신부는 98명이나 전부 타 교구 또는 타 수도원에서 파견된 신부들로, 군종신부로 사목하고 있는 동안은 소속이 군종교구가 된다.[5]
국방부와 천주교 군종교구 (교구장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에 따르면 2017년 천주교 군종신부 충원 계획은 육군 13명, 해군 4명, 공군 3명 등 총 20명이다. 군종신부는 2016년 해군에 3명이 증원된 데 이어 2017년에 공군에 1명이 증원되면서 전체 정원이 100명으로 늘어난다.
군종신부 100명 시대 맞는다
본당 100개에 공소가 130개, 그것도 가깝기나 하면 모를까 본당 하나가 관할하는 부대가 꽤 많다. 때문에 일부 웬만한 상급부대(본당이 설치된 부대) 소속이 아니고서는 수많은 장병들은 부대 가까이 있는 다른 본당에 주말마다 차 타고 나가서 미사를 드린다. 전부는 아니지만 군종교구 본당에도 각 수도회에서 파견된 수녀님들이 있다. 사실 번듯한 성당 건물 있고 주임신부에 수도회에서 파견된 수도자까지 있는 군종교구 본당이면 그 중에서도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에 속한다(...) 전방부대나 후방 일부 사정이 영 좋지 못한 부대는 병사식당 빌려서 미사를 드린다고. 원래는 동원사단에는 군종장교가 없었으나, 65사단에 군종신부가 파견되면서 이 규칙이 깨지기 시작했다.[6]
1964년에 주교회의에서 각 교구 사제의 10%는 무조건 군종 신부로 보내기로 의결한 이후 사제 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엄청나게 넓은 관할지역에 군종교구의 특성상 헌금이나 교무금으로 교회가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군종교구 후원회가 따로 있다. 평화방송에는 일요일 프로그램으로 "군종의 시간"도 있다. 이걸로도 모자라서 매년 연중 제27주일은 '''군인주일'''로[7] , 이 때를 전후해서 특별헌금(민간성당에서 '2차 헌금'으로 걷음)으로 군종교구 재정을 보태주고 있다.[8]
군종병들이 반 농담으로 육군 3대 성당, 육군 5대 성당을 꼽는데 3대 성당은 국군중앙성당(국근단), 삼위일체성당(계근단), 자운대성당(교육사)[9] . 5대 성당에는 여기에 연무대성당(육훈소)가 추가된다[10] 나머지 한 곳은 상무대. 3대 성당의 공통점은 간부가 매우 아주 많다는 것. 심지어 자운대에는 간부도 많고 교육생도 많다(...)
군종교구 산하의 해군사관학교 성당이 잘 지은 건물로 유명하다.#
군종교구도 통합양업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군종 주특기(471.101/278)를 부여받으면 아주 높은 확률로 자대에 가서 통합양업 사용법을 배우게 된다. 군종교구 통합양업은 사제 통합양업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로 구대장(수기대장)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타 교구에서는 이제 더 이상 손으로 쓰는 세례대장과 혼인대장을 사용하지 않는데, 군종교구는 전산에도 기록하고 손으로 쓰는 세례대장과 혼인대장도 기록한다. 둘째로 전역자 통보 시스템이 있다. 군에서 세례신청서를 쓰면 하단에 입대일, 전역예정일을 쓰게 되어 있는데 이걸 전산으로 처리해서 전역예정일이 지나면 주소지 관할 본당으로 교적을 옮겨주고 신앙생활을 이어서 하기를 희망하는 기능이다.
천주교 입장에서 웃픈 사실은 군종교구와 군 성당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20대 남성들은 천주교에 입교할 일이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한국 천주교 신자 중에서 20대 남성 입교자의 절대 다수(90%)는 군대에서 세례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군종교구 입교자 중에 전역 이후에도 신앙생활을 계속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11] 다만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후 젊은 층의 신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2013년 대비 16.2%, 4천명 증가).
군종교구가 없는 부대 중 교통편이 좋은 부대는 근처 민간 성당으로 가서 미사를 드린다.[12]# 여기서 세례성사를 받을 경우 군종교구 소속이 아닌 해당 지역 교구 소속으로 등록된다. 그리고 전역과 동시에 자신의 주민등록지를 관할하는 민간 성당으로 교적이 이동된다. 이건 군종교구 산하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어도 마찬가지다.
2. 역대 교구장 및 군종단 총재
2.1. 역대 교구장
2.2. 역대 군종단 총재
- 1대 최덕홍 요한 주교(1951년 ~ 1954년) : 대구대목구장
- 2대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1954년 ~1967년) : 서울대교구장
- 3대 지학순 다니엘 주교(1967년 ~ 1970년) : 원주교구장
- 4대 지학순 다니엘 주교(1970년 ~ 1973년) : 원주교구장
- 5대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1973년 ~ 1978년) : 서울대교구장
- 6대 김남수 안젤로 주교(1978년 ~ 1981년) : 수원교구장
- 7대 김남수 안젤로 주교(1981년 ~ 1984년) : 수원교구장
- 8대 경갑룡 요셉 주교(1985년 ~ 1989년) : 대전교구장
3. 소속 본당
특히 육군의 경우 사단급 이상의 상급부대[23] 만 본당이 설치되어 있어서 말단부대(예하부대)[24] 소속으로서 천주교를 믿는 수많은 장병들은 군종교구 본당이 아닌 공소[25] 나 인근 민간 성당에 가서 참례한다.[26]
[1] 사무처장 겸직[2] 2021년 천주교 군종교구 사목표어(마태 24,45)[3] 민간인 출입 가능[4] 교구장은 군종장교가 아니다. 하지만 이전 교구장들의 경우 군종장교로 있다가 예편하고 주교 서품을 받고 군종교구장이 된 경우가 많다. 물론 군종장교 출신이 필수 조건은 아니다. 현 교구장의 경우 군종신부가 아닌 평신부 출신이다.[5] 원소속은 군종교구가 아닌 원래 출신 교구로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군종신부는 군종교구, 출신 교구로 해서 소속이 두 곳이 되버린다. 군종 신부는 만기 전역 하면 각자 출신 교구로 돌아가 사목활동을 하게 된다.[6] 2014년에는 군종신부가 없어서 국방부 신부님이 겸임한다 하더라.[7] 날짜상으로는 '''10월 첫째 주'''에 걸리는 일이 많다. 즉, 국군의 날에 가까운 주일을 지정한 것이다.[8] 다만 2017년도에는 추석연휴로 인하여 10월 3주차에 2차헌금을 걷는다.[9] 단, 자운대 내 일부 부대(대전병원, 의무학교 등)에 대한 사목은 원래는 자운대성당이 아닌, 육군군수사령부 칠성대 성당(군종교구 본당)의 공소인 성 루카 성당이 담당했지만, 지금은 자운대성당 관할로 변경되었다.[10] 사실 규모(인구로나 크기로나)만 보면 육군뿐만 아니라 한 주마다 5천명, 한 해 28만명이 미사를 드리는 '''동양 최대의 천주교 성당'''이다. 한 예로, 2014년 세례성사 인구가 14만명인데, 남성이 7.5만, 여성이 6.5만이었다. '''1만명의 차이는 연무대 성당에서 나온다.'''[11] 2014년 기준으로, 20-24세 신자 가운데 남성이 23.5만, 여성이 16.5만이다. 청소년 때까지는 양성인구가 비슷하다가 이때만 이상할 정도로 남성 비율이 높고 25세 이후로는 여성이 더 많게 되는데 원인이 다른데 있겠는가? 사실 20-24세 신규 세례자에서 군종교구 1만명을 빼면 남녀 2천명 남는다(...).[12] 기사에 언급된곳처럼 서울이나 광역시, 후방 도시지역쪽이 대부분[13] 부산교구 출신 사제로 20년간(1965~1985) 군종장교로 봉직하였다. 육군 군종감을 역임한 뒤 육군대령으로 예편했다. 초대 군종교구 교구장을 거쳐 1999년 3대 부산교구장을 역임했다. 2007년 선종했다.[14] 현재 의정부교구 현직 교구장이다. 서울대교구 출신 사제로 4년간(1978~1982) 군종장교로 봉직하다가 육군대위로 예편했다.[15] 한국에서 2번째 수도자 출신 주교이다. 소속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이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다니다가 다시 수도회에 입회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군종교구장으로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군 면제자이다.[16] 서울대교구 출신 사제로 22년간(1991~2013) 군종장교로서 봉직하고 국방부 군종과장을 역임한 뒤 육군대령으로 예편했다. 예편 후에도 5년간(2013~2018) 군종교구 총대리를 역임하였다. 현역병 포함 군대만 4번째.[17] 왜고개성지[18] 52사단 사령부에는 수방사 방패성당 관할의 공소가 있는데, 본당으로 승격시킬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19] 1개 대대를 제외한 전부대가 강원도 철원군에 주둔중.[20] 제3보병사단과 동일하게 부대가 강원도 철원군에 주둔해있다.[21] 서울지방병무청(구 해군회관) 인근에 위치[22] 공군회관 인근에 있다.[23] 주요 학교기관 포함[24] 본당이 설치된 상급부대의 예하부대이지만 그 상급부대와 주둔지를 같이 쓰는 경우는 제외.[25] 군부대 영내에 있는 공소일 수도 있고 영외의 민간 공소일 수도 있다.[26] 하지만 민간성당의 접근성이 안 좋고 공소도 없는 일부 말단부대의 천주교 신자는 타의적으로 냉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부대 내에 불교, 개신교 등 타 종교 시설이 있거나 지휘관이 특정 종교 활동 장려를 하는 경우(주로 개신교...) 사병은 그리로 가기도 한다. 안 가고 생활관에 남으면 작업이나 청소를 해야 하니까. 덤으로 군 종교 시설에서는 자주 초코파이 같은 먹을 것도 준다. 직업 군인인 장교들의 경우에는 그냥 상급 지휘관 가는 데로 따라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