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 게임/사건사고

 



1. 개요
2. 성화 점화자 논란
3. 도시락 문제
4. 자원봉사단의 자질 문제
5. 시설관리 문제
5.1. 선수촌 문제
5.2. 경기장 문제
5.3. 기타 시설 문제
6. 운영 문제
7. 판정 논란
8.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 사건
9. 인천광역시의 통제
10. 교통 문제
11. 조직위의 태도
12. 기타
13. 기사 모음
14. 관련 문서


1. 개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진행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사고 문서.
국제대회 운영중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야 노상 있는 일이지만, 대한민국은 1988 서울 올림픽외에도, 1986년, 2002년 두 번의 하계 아시안 게임, 1999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 2002년 한일 월드컵,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수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해 본 경험이 있는 나라이다. 이상의 대회들은 선수단의 성적, 흥행, 운영수지 면에서 나름대로 최소한 중박은 거두었다. 특히, '''1988 서울 올림픽은 올림픽이 개최된 역사 이래 몇 안 되는 흑자 대회였다.'''
하지만, 수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해 본 풍부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시안 게임은 '''그 수준이 처참할 지경'''이라 여러모로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게 각계의 반응이다. 거기다 개최도시인 인천광역시의 시민들에게까지 수준이하의 경기 운영과 강압적인 경기관람 강요, 거기에 예고없는 규제를 시행하는 등의 짓들로 외면을 받았으며, 민심까지 극도로 나빠졌다. 사실 그 이전부터 신도시 개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인천광역시의 재정 상태가 극도로 빈궁해졌다는 점으로 인해 개최권 반납 이야기까지도 나왔을 정도였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원래 이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한 시설'''인데 '''폐막 2년 만인 2016년 7월 30일에야 개통된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이는 이미 전례가 있다. KTX1997년 외환 위기만 아니었으면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개최 이전인 1998년에 개통하였을 것이며, 역시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또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 대비하여 2002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외환 위기로 인해 자금 사정이 전국적으로 후달려서 3년이 지난 2005년에서야 개통이 가능했다.
아시안 게임으로 한동안 재정난을 겪었던 인천광역시는 '''2018년, 재정정상단체가 되었다.''' 인천광역시의 재정자립도는 서울 다음으로 울산과 엎치락 뒤치락할 정도로 높고 300만의 대도시인 만큼 무리한 국제대회 개최였지만 그 후유증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
여기에 홍보성이 적극적이지 못한 '''차량 2부제 시행'''에다가 2부제 시행에 일부 섬지역(중구 영종도, 강화군, 옹진군 및 연평도, 백령도 등)은 '''같은 인천시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섬에 농어촌 지역'''이라는 이유로 이들 지역을 제외시켜서 오히려 도시성향의 인천 본토와 지역차별을 하는게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어났을 정도였다. 또한 인천시민 외에도 '''타 지역에서 오는 차량도 인천시에 오면 차량 2부제에 동참해야한다'''는 강제적인 태도까지 취하였는데 인천도 그렇지만 타 지역의 경우는 '''이런 사정을 당연히 모르는 편'''에다가 이들의 관광수요가 밀접한 '''강화, 옹진, 연평도, 백령도, 영종도 등의 섬 지역은 제외'''해버려서 오히려 혼란과 착오만 부추겼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된 수준이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유정복 현 시장과 안상수, 송영길 전 시장은 비판받고있다.
이러다보니 스포츠서울 지에서는 아예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는 기사까지 실었다. 또, 이에리사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은 나라 망신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하며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런 꼴로 만들지 말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참고로 이에리사는 원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현직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며, 스포츠 스타 출신의 체육 행정가로서 대회 직전에 선수촌장으로 선임된 의원이다. 즉 자신도 조직위 관계자인 주제에 이런 인터뷰를 하면서 제 발등 찍기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2. 성화 점화자 논란


극비 사항에 속하는 성화 점화자가 개막식 이틀 전에 언론에 알려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도록 두루뭉술하게 소개되었어야 마땅한데, 배포된 보도자료에 성화 점화자가 누구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만큼 너무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한 명으로 압축된 예상 점화자는 실명까지 언급된 채 고스란히 언론에 드러나 버려, 연예인 홍보를 위한 고의유출이 아니었냐는 의혹까지 불러 일으켰다. 결국, 변경되지 않은 채로 점화자 이영애가 2명의 아이와 함께 3인 공동으로 성화를 점화했다. 그나마 2명의 아이는 다이빙 선수와 리듬체조 선수로 스포츠계 인물이기는 하였지만, 점화자 논란이 해소되지는 않았다.
또한, 그 점화자가 스포츠와는 큰 연관이 없는 연예인이란 점은 또 다른 논란거리를 낳았다.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의 성화 점화자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는 대체로 그 국가의 스포츠 스타가 맡는 게 관례였다. 과거에도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는 육상스타 장재근박미선(육상)이,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는 대한민국의 하형주와 북한의 계순희(둘 다 유도선수 출신)가 공동 점화하였다. 다만, 1988 서울 올림픽은 예외였는데 이건 그 당시 누구나 손기정 옹이 될 거라고 예상한 탓(...)에 보안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손기정 옹은 도입 주자가 되었고, 3명의 일반인이 점화자로 선정된 것이다. 사실, 그 3인 중에는 마라토너 김원탁(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이 있었다. 나머지 2명은 당시 신분이 흑산중학교 소흑산분교 '''체육'''교사, 서울예고 '''무용'''과 학생. 무용도 넓은 의미에서는 체육의 한 범주로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넓은 의미에선 3명 모두 체육인이라고 볼 수 있다.[1] 하다 못해, 막장 대회로 회자되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의 성화 점화자도 스포츠계 인물인 무하마드 알리였고[2], 대회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성화 점화자도 펠레, 호나우두 같은 월드컵 스타가 아닌 피에르 드 쿠베르탱 메달 수상자인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리마였다. 이후 같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당연하게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김연아가 점화했고, 인천 아시안게임보다 더하다는 평을 듣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성화 최종 점화자도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 수지 수산티[3]가 맡았다.
그런데, 인천 아시안 게임은 이런 관례도 깡그리 모두 다 무시한 셈이다. 이미 2002 한일 월드컵때도 조추첨에 나선 사람이 연예인 송혜교여서 안 그래도 말이 많았는데[4], 이번에는 아예 성화 최종 봉송자가 연예인이니까 더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반 봉송자를 선정할 때도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라, 영국인인''' 클라라를 '''"건강미를 대표한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선정해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5]
이런 비판에 대해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임권택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사과했으나,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연예인 2명''' 나온 것으로 한류잔치라고 비판하는 것에는 전혀 동의를 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개막식에서는 인천시의 역사를 형상화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뤘고 그 중간에 연예인들이 1~2명 등장하다가 공연으로 끝났다. 정작 해당 기사에 실린 사진만 보면, 실상은 그냥 한류잔치가 맞다. 기사를 읽어보고 직접 판단바람.
결국 졸지에 이영애의 흑역사만 만들어버린 꼴.

3. 도시락 문제


  • 자원봉사단과 실외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끼니를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으로 해결하는데, 도시락에서 살모넬라 균이 검출되어 도시락 배식이 일괄 취소되고 9월 21일~22일에 걸쳐 빵과 우유, 초코바 등으로 대체하는 일이 벌어졌다.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집단 식중독까지 우려할 수 있는 일이므로 조직위가 즉각 일괄 회수하고 공급을 끊은 결정은 잘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대규모 국제행사를 준비하면서 도시락 공급업체의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것과,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대안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안이란 것이 고작해야 빵과 우유, 초코바였고 다른 업체에게서 도시락을 공급받은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그나마 저 간식류조차 경기를 치르는 한국과 중국 선수단에겐 제공조차 안 되었다. # 심지어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가 '선수들이 밥도 못 먹고 경기를 치렀다!'며 격분할 정도.
  •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표기된 도시락이 배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만 이는 유통기한 실제로 지난 것이 아니라 유통기한 표기에 오류가 있는 것 뿐이고, 도시락 자체는 아무 문제 없다고 직접 조직위가 나서서 해명까지 했다. 한편 유통기한 사건, 도시락 품질 문제 등의 이유로 양궁협회는 조직위에서 도시락 받는 것을 거부하고 자체 예산을 들여 더 좋은 품질의 도시락을 자체 조달하였다. 또한, 자봉단에게는 조직위에서 주는 식비를 그대로 받으라고 하는 배려까지 해주었다. 게다가 양궁 경기 개막 직전에는 출장뷔페까지 열어 주며 관계자와 자봉단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덕분에 조직위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양궁협회는 개념협회라며 찬양받았다.

4. 자원봉사단의 자질 문제


  • 경기 운영 인력관리가 완전히 개판이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전교육을 일주일 전에 한시간 해놓고 투입하고, 배차부 자원봉사자에게 배차표 인트라넷에 대한 매뉴얼 하나만 이메일로 보내주고 퉁치는 등 제대로 된 교육도 부족한데다가, 인사배치에 조직위가 경험이 없는지 비인기 종목 경기장과 인기 종목 경기장에 동일한 자원봉사자를 배치해서 한쪽은 일 없어서 죽고, 다른 쪽은 2교대가 정상인데 자원봉사자가 도망가고 업무가 집중돼서 실상 무교대 수준으로 혹사를 당해서 잠도 못자게 만드는 등, 아주 가관이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자주 "잘 모른다.", "그런 지시는 듣지 못했다."라고 하는게 성의가 없어서나 상대방을 무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내려오는 지시가 적고 또 늦는다. 심지어, 심판진이 경기장에서 모임을 가져보는데 그 곳에 갈 차량이 구해진게 호텔에서 출발 10분 전 일 정도로 정말 자원봉사자와 참가자 사이에 정보차이가 없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자원봉사자들의 기강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것은 당연히 조직위측의 관리 태만이다. 사실 조직위는 몇 달 전부터 자원봉사자를 계속 선발하였으며, 그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하였는데 정작 아시안 게임이 되니 이렇게 엉망진창이다. 이는 교육도 아마 체계적이지 못하고, 그저 시간 때우기 혹은 전시행정으로 불러다놓기만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좀 더 심하게 말하자면 엄청난 적자를 안고 있는 인천광역시가 위험을 무릅쓰고 개최한 대회가 고작 이 모양 이 꼴이라는 것은 청문회감이라고 볼 수 있다.
  • 대체로 대회 자원봉사단의 자질이 심각히 부족하다고 지적받는 와중에 자원봉사단이 하라는 자원봉사는 안 하고 일종의 특권인 양 경기를 관람하거나 선수들과 접촉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자원봉사를 하려고 온 건지 선수들과 사진이나 찍으려고 온 건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요컨대 정말 국가 행사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도보다 그저 취업용 스펙에 넣을 경력 또는 유명선수들을 가까이서 구경하겠다는 의도를 품은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큰 문제다. 물론 봉사하는 김에 겸사겸사 경력 추가와 유명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겠다는 마음을 품는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심 그런 마음을 품지 않는 사람이 더 적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봉사자로서 맡은 바 의무를 다하고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것이다.
  • 경기가 진행 중인데도 자원봉사자들이 하라는 안내는 안 하고 경기 보는데 정신이 팔렸다는 증언도 있다.
  • 앞서 언급된 허술한 자원봉사자 배치가 일부 비인기 종목 경기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잉여로운 모습을 자아낸다. 한 자원봉사자의 말에 따르면 지각/결석/조퇴가 매일 같이 있고, 술 마시고 텅 빈 관중석에서 헐벗고 잠을 자는 사람도 있고, 방에서 자기 할 공부에 열중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심각한 것은 그래도 잘만 돌아간다. 너무 많이 배치되어서 문제란 것을 넘어서, 아예 자원봉사자가 한 명도 배치가 안 됐어도 문제가 없었을 경기장이란 것이다.
  • 또한 야구 대표팀도 자원봉사단에 의한 피해자. 야구 대표팀이 경기장에서 연습을 하는데도 자원봉사자들이 달려들어서 사인과 사진촬영을 요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연습용 공인구를 제멋대로 집어가서 사인을 요구하는 명백한 절도행위까지 저질렀다. 때문에 대표팀 감독 류중일이 기자들에게 대놓고 자봉단의 자질 문제를 언급하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 심지어는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내 휴게실과 복도에서 돈내기 화투, 카드 등 도박을 하는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상황이 포착되었다.
  • 이와 같은 사건과는 반대로 국제스포츠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통역자원봉사자들이 509명 중 111명 이상이 개막 닷새 만에 그만두는 사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의전/연락부서의 통역자원봉사자들도 이탈해서 경기 진행에 큰 차질이 생겼다. 이같은 통역자원봉사자들의 이탈 원인은 예상보다 훨씬 힘든 업무와 총체적인 지원 부족 때문이다. 경기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는 밤늦게 끝나는 경기도 있어서 대회 셔틀버스가 부족한 경우 자원봉사자 개인이 교통비를 지불한다고 전해진다. 이런 부조리 때문에 아예 때려친 사람의 트윗에 따르면 6시에 퇴근하려고 하자 '의전이 퇴근이 어딨냐? 10시까지 대기해야지.' 등의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인천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는 반박 기사를 냈다. 요지는 통역자원봉사단원들은 1145명이 아니라 1061명이며 대회 개최 전에 이탈한 인원 116명, 대기인원 40명을 제외하면 실제 이탈 인원은 27명이고 이는 대기인원을 투입하여서 대회진행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는 것. 그러자 다시 통역자원봉사자 이탈을 보도한 스포츠동아 기자가 재반박 기사를 냈다. 요점은 6월 29일 통역자원봉사자 발대식 때는 AG조직위가 보도자료로 1145명이라고 발표해 놓고서는 갑자기 왜 총원이 1061명으로 줄어들었냐는 것이냐며, 문제를 덮기 위해서 인원을 일부러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발대식 때 기사들은 모두 일관되게 선발된 인원들을 총 1145명로 보도했다.

5. 시설관리 문제



5.1. 선수촌 문제


선수촌 숙소 및 식당에서도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 선수단 숙소에 기본적으로 선풍기에어컨이 없다. 선풍기는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고 하며, 에어컨은 자비를 내고 설치하지 않는 한 제공되지 않는다. 아무리 예산이 없다지만 세계 여러 국가가 참석하는 국제대회에서 보일 모습은 못 된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9월에 날씨도 선선하고 좋은데 무슨 에어컨 타령이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9월 날씨가 신선하고 좋은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사람 기준이고 기후가 다른 아시아 각지에서 온 선수와 관계자들은 다르게 느껴진다. 게다가 계절과 날씨여부를 떠나 기본적으로 날마다 훈련과 경기를 하느라 땀을 비처럼 흘리는게 일상인 운동선수들이 모인 숙소에 냉방시설이 없는건 상식 밖이다. 실례로 같은 시기에 열렸던 1988 서울 올림픽 선수촌의 경우, 아무래도 전 세계에서 모이다보니 한국 사람들은 딱 선선하고 좋은 날씨라고 여기고 있던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추운 나라에서 온 선수단에서는 덥다고 웃통을 벗고 다니며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있고, 열대지방 국가 선수들은 난방 좀 세게 틀어달라고 요구했다는 일화가 있다. 아시안 게임은 그 정도가 덜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여러 국가 선수들이 모인 곳이니 이에 대한 대비는 당연히 있어야 했다. 게다가 요즘은 9월도 여름이다.
  • 선수단 숙소가 모자라서 한 방에 침대를 3개를 욱여 넣고 3인 1실로 배치하기도 하였다. 숙소 1호당 방이 3개인데, 이를 7명이 사용해야 한다.
  • 창문을 열어서 더위를 식히려 해도, 숙소 창문에 방충망이 없어서 선수들이 모기에 시달렸다. "방충망이 없다고 가을에 모기에 시달리느냐?"라고 할 수 있는데, 선수촌 바로 주변은 논, 밭, 산이기 때문에 당연히 벌레가 들끓을 수 밖에 없다. 애초에 모기는 10월 초까지도 날 맞고 물만 있으면 날아다닌다.
  • 숙소의 욕조가 배수시설도 제대로 안되는 엉터리여서, 선수들이 세면대로 샤워를 해야 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있다.
  • 선수촌 식당에 스테이크가 없다고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하였다. 물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육류를 제공하고는 있다. 스테이크가 없는 진짜 이유는 당연히 예산이 모자라니깐... 엄청난 칼로리를 섭취하고 소비해야 하고, 또한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경기결과가 바뀔 수도 있는 운동선수들 입장에서는 원하는 음식이 제공되지 않으면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 선수촌 식당 조리사 480명 중 320명 정도가 대학교 조리학과 실습생이며, 하루 12시간씩 일을 시키면서도, 최저임금의 절반밖에 주지 않고 있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 선수촌 식당에서 특별히 이슬람권 선수들을 위한 할랄 푸드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슬람권에서 요리사를 초빙하고 할랄인증 식자재를 사용하는 등 신경을 써서 준비했으나, 정작 이슬람권 선수들은 돼지고기를 한 번이라도 담았던 그릇은 다시 사용할 수 없다며, 이는 진정한 할랄 푸드가 아니기에 식사를 거부한다고 하였다. 이들은 주변의 할랄 푸드 음식점을 찾아 가거나, 아예 식사를 거르고 굶기도 하였다. 기사 다만 이건 이슬람권 선수단이 선수촌을 불신해서 그런 면이 크다. 실제로 파키스탄[6]서 온 이슬람교도에게 따르면 할랄과 그릇은 별 상관이 없다고 한다!

5.2. 경기장 문제


  • 비치발리볼 경기장에는 제대로 된 탈의실과 샤워시설도 제대로 구비하지 않아서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간이 천막에서 옷을 갈아 입어야 했고, 샤워 시설도 수도꼭지가 달린 간이 시설이 전부였다. 조직위는 야외 경기란 점 때문에 시설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긴 했으나, 선수와 관계자들로 부터 '이게 어디 동네 대회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 배드민턴 경기장(계양체육관)에서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셔틀콕의 움직임, 그리고 결과적으로 경기에 큰 지장을 주었다. 이용대는 이렇게 바람이 센 경우는 처음 겪는다고 했고, 일본 선수단은 경기조작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에어컨을 끄면 관중으로부터 덥다고 항의가 들어오고, 틀면 경기에 지장이 생기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배드민턴 경기장에서는 이 외에도 9월 20일 경기 중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원래 2013-14 시즌부터 인천 연고 이 계양을 홈으로 리그를 치뤘었다. 처음에는 배구 전용구장인 송림체육관을 쓰기로 되어 있었는데 교통 문제로 계양으로 바꿨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2013-14 시즌 당시 그곳을 홈으로 쓰면서 구장 문제로 난리가 난 적이 없었으니 이번 정전 사태가 일어나는 것이 문제. 근데 대회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14-15 시즌 V-리그가 열렸던 2015년 1월 13일 대한항공-OK저축은행 경기 중 천장의 조명이 깨지면서 관중석으로 파편이 떨어지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되고 관중들이 대피해야 했고, 다음 경기 때는 점검이 덜 끝나서 해당 구역을 비우고 경기해야 했다. 그냥 2013-14 시즌에 운 좋게 다행히 지나갔던거다. 당시 영상

급기야 23일 단체전 경기 녹화 중계 중에는 해설자가 "이번 게임은 지금 위치가 맞바람이어서 불리하니 더 세게 쳐야 되고, 다음 게임이 되면 코트가 바뀌니 바람을 등져서 유리해진다."라고 억지스런 멘트를 하는 웃지 못 할 일까지 벌어졌다.
  • 역시 9월 20일, 목동 야구장에서는 태국 대표팀이 조명탑이 켜지지 않아서 어둠 속에서 훈련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훈련을 포기하고 철수하려고 준비할때 쯤에야 겨우 조명이 켜졌다. 조직위는 처음에 서울시 공무원이 주말이라 퇴근해서 조명탑을 켤 수 없다고 변명을 했다가, 조명 테스트 차원에서 불을 켜본 것이라고 말을 바꿨었다. 그리고 또 나중에 말을 바꿔서 인원이 상주하고 있었다면서 뒤늦게나마 6시 40분부터 7시 10분까지 조명탑을 켜고 태국팀을 배려해줬다고 정신승리스러운 변명이나 하고 있다. 원래 훈련 종료시간이 7시인데, 조명탑 때문에 늦어졌으니 10분 더 시간을 줬다고 그걸 꼴에 배려라고 하고 있다.
  • 양궁협회는 앞에 언급한 도시락 문제뿐만 아니라 시설도 스스로 개선했다. 양궁 경기장에서는 경기장 전체 및 도시락 문제에서 총체적인 난국이 발생했다. 경기장을 점검한 대한양궁협회가 조직위원회에게 경기장 시설 개선을 요구했으나 조직위가 가볍게 씹었고, 이에 '세계최강 한국 양궁의 이미지를 망칠 수 없다!!'며 양궁협회가 용단을 내려 조직위 예산이 아닌 양궁협회 예산으로 긴급 시설개선 공사에 나선 것. 덕분에 양궁 경기장은 최소한의 편의시설이 갖춰질 수 있었다.
  • 인천 옥련 국제사격장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사대와 관객석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서 선수들이 경기에 방해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경기장 안에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선수들이 바깥 계단에 걸터 앉아서 쉬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고 한다.
  • 옥련 국제사격장에 라커룸 시설이 없어서 선수들이 짐을 보관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애로사항을 겪었다고 한다. 그나마 클레이 사격은 이미 만든지 10년이 넘어서 제반 시설이 다 갖춰진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렸다고. 혹시나, 도난 사고라도 발생하면 그야말로 국제망신이다.
  • 경기장 화장실에 배관 문제가 발생해서 소변이 새어 밖으로 누출된 모습이 기자에게 포착되었다. 또한,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 곳도 있어 불편하다고 한다.
  • 역도 경기장(송도 달빛축제정원)은 경기장부터가 임시 건물이고, 선수 탈의실이며 휴게실까지 전부 다 컨테이너다. 탈의실에는 커튼조차도 없어서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모두가 지켜볼 수 있다. 이 쯤 되면 아주 막장이다.
  • 9월 26일 세팍타크로 준결승 중 천장에서 빗물이 새자 경기가 중단되었다. 수건으로 빗물을 흡수하는 등, 빗물을 제거하려 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인도 감독은 20분이나 경기가 지연되자 선수들이 몸이 식어 부상당할 수 있다며 걱정하였다. 다만, 이에 대해 대회조직위나 인천광역시가 욕을 먹는 것이 억울한 부분도 있는데, 그 이유는 세팍타크로 경기장은 인천(에 새로 지은 곳)이 아니라, 이미 1997년 준공되어 매 농구 시즌 때마다 사용중인 부천체육관이므로, 아시안 게임에 대비한 시설 점검 및 보수도 부천시에 책임이기 때문이다.
  • 9월 28일 비가 내렸고, 주경기장 육상 트랙에 빗물이 고였다. 조직위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빗물을 제거하겠다고 결정한 것 까지는 좋은데, 심판원들이 걸레질을 하며 수작업으로 빗물을 제거하였다. 경기장 건설을 위해서 4900억원이나 쏟아 부으며 준비했지만, 겨우 100만원정도 하는 빗물제거 룰러는 준비하지 못해서 빚어진 촌극이다.

5.3. 기타 시설 문제


9월 20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있는 성화대의 불이 갑자기 꺼졌다. 성화가 갑자기 꺼진 이유는 내부 수조 온도 상승으로 센서가 오작동해서 꺼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었는데, 성화대를 경기장 내로 옮기다가 꺼져버렸기 때문이다.

6. 운영 문제


  • 축구 경기가 이틀 간격으로 열린다. 축구는 원래 체력 소모가 극심한 종목이다. 야구나 농구, 배구처럼 쉴 시간이 없이 11명이 90분을 거의 풀 타임으로 뛰어야 한다. 그런데 8강전은 9월 28일, 4강전은 9월 30일, 결승전은 10월 2일로 이틀 간격으로 열린다. 사실, 원래 아시안 게임의 축구 일정은 빠듯했던지라 딱히 인천 아시안 게임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월드컵이나 대륙간 대회에서 3일 간격으로 경기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데미지를 안겨 주기에 유럽 쪽 소속 팀 감독들이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보내기 싫어한다는 걸 감안한다면, 아시안 게임에서 축구 일정을 이런 식으로 편성하는 건 앞으로를 위해서도 그리 좋지 않은 게 분명하다.
  • 남자 하키 경기가 시작하기 불과 하루전에 경기시간을 앞당겼다는 내용이 서술되어있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 농구 종목에서는 공인구를 스타 제품으로 선정하였는데, 이걸 다른 나라 대표팀에 통보를 안해서 문제가 되었다. 아시아 대회에서 공인구는 대부분 몰텐이어서 당연히 몰텐인 줄 알았다고. KBL에서 공인구를 계속 스타 제품으로 썼으니 일종의 개최국 홈 어드밴티지로 볼 여지도 있지만, 최소한 공인구를 어디 브랜드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통보를 해줬어야 했다.
  • 농구 종목 관계자가 "약체들 경기는 작은 경기장에서 몰아서 하자."라는 말도 안 되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농구경기는 시설과 인프라가 좋은 인천삼산월드체육관과 상대적으로 외진곳에 위치한 화성실내체육관 두 곳에서 열렸다.
  • 마찬가지로 농구 종목에서 경기장에 의료진도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경기 도중 다친 선수를 같은 선수들이 부축을 해주고 팀 트레이너가 응급처치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 21일 수영 경기장에서는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취재진이 몰려오자 조직위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촌극도 발생했다. 심지어는 기자석 입석 티켓이 나오는 지경이었고 이 과정에서 조직위와 중국 기자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그런데 그렇게 난리가 났던 기자석은 정작 경기 내내 텅 비어 있었다.(...)
  • 사소한 티켓 공지사항 전달조차 엉망이다. 깔끔하게 인쇄라도 해서 붙여놓으면 좋겠건만 국제대회 티켓 관련 공지를 사진처럼 붙여놓는 건 기본적으로 성의가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 남자 펜싱 사브르 동메달리스트 쑨웨이에게 셔틀버스 운행 변경에 대해 어떠한 말도 전해주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늦게 끝나서 막차가 9:30분이었던 버스를 10:05분에도 운행하게끔 했는데, 문제는 셔틀버스 타는 정류장이 변경된 것을 알려주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쑨웨이 선수는 버스를 주구장창 기다렸고, 이를 보다못한 세계일보 기자가 쑨웨이 선수와 택시를 같이 타고 선수촌까지 데려다주고 오는 촌극을 빚었다. 그 와중에 "그러게 왜 9:30분 버스를 안 탔냐?"라며 선수에게 적반하장으로 언성을 높이는 조직위 관계자는 덤이다.
  • 문학수영장 장애인 주차장이 VIP 주차장으로 둔갑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실제 장애인 부부가 이용하려다가 VIP 주차장으로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SNS에 퍼지고 사태가 일파만파가 되자, 그제서야 운영위가 나서 VIP 주차장 입간판을 치웠다(...).
  • 각 종목별 하이라이트나 중계가 아주 부족하다. 물론 방송국 중계는 한계가 있으니, 하이라이트 영상과 같은 것들을 업로드라도 해놓아야 하는데, 축구, 야구 등 일부 인기 종목 외에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우슈 같은 경우에도 금메달이 없었다면 하이라이트라도 있었을까? 심지어 유튜브도 활용을 못하고 있다. 특히 23일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결승전은 정규방송 편성을 이유로 3사 중 한 곳도 중계하지 않아,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프리카에서 중국 방송을 틀어 라이브로 봐야 했다. 이는 중국 언론에서 기사화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기사가 되었고, 3사의 궁색한 변명을 볼 수 있었다.
  • 북한 기자단 방문을 허락해놓고 막상 남한에서 북한으로 기사는 송고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속 언론사 사이트가 죄다 금지 사이트가 돼 있기 때문. 결국 인터넷으로는 방법이 없어 팩스로 전송했다고 한다. 이 일이 알려졌을 당시, 인천이나 정부가 대회 기간에 인천에서만이라도 북한 언론사 사이트들을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 미리 대처를 했어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덧붙여 통일부 대변인 측은 '북한 기자와 만나도 괜찮냐?'는 말에 '취재 중 접촉은 괜찮지만 공식 회동은 안 된다.'는 그야말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 답변을 내놨다. 애초에 국가보안법이나 남북교류협력법안 속의 북한 민간인 접촉에 관한 조항 자체가 모호하다.통일원장 혹은 관계부처의 허가 없이 북한 민간인과 접촉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으면서 그 이외의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물론 통일부에서는 예외적 상황에 대해 예외규정을 만들어 두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이 규정까지 지키면 고발을 안한다는 것 뿐이지, 의도치 않게 범법 시키는 건 여전하다.
  • 아시안 게임은 국제대회라 참가국의 국기를 경기장 주변에 게양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조직위는 각국의 국기를 경기장 주변뿐만 아니라 도로 근처에도 게양했는데, 북한도 참가국이니까 당연히 인공기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일부 보수 단체들이 인공기 게양에 항의했고, 결국 고양시에서 인공기 철거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OCA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결국, 논란에 부담을 느낀 조직위는 도로에서 아예 각국의 국기를 모두 철거하고 OCA 기와 대회 엠블럼 기만 게양하며, 경기장에만 각국의 국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 축구, 야구, 배구 등 일부 종목이 매진이라고 밝혔었는데 사실은 기업 등에 대규모로 표를 넘겼고, 또한 좌석들도 완전히 풀지 않은 상황이었던 걸로 밝혀졌다.. 9월 22일 기준으로 매진으로 떴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8강전의 표가 무려 2만장이 풀렸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대만전을 비롯한 준결승전, 결승전도 표가 대량으로 풀렸다. 이 때문에 중고나라를 뒤적이며 표를 예매하려고 발버둥을 쳤던 사람들은 허탈해 하는 중이다.
  • 티켓 예매 사이트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으로 제공해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는데, 정작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해야 구매 가능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그런데 위의 사실에서 인용한 기사 및 내용에도 오류가 있다. 사실 귀화하지 않은 한국인의 경우라도 외국인등록번호, 거소신고번호가 있으면 뒷자리에 그걸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더구나 사실은 2014년 7월부터 바뀐 주민등록법이 실행되어 현재는 한국인 조차도 예매나 결제시에 주민번호 뒷자리 입력을 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주민번호 앞자리, 즉 생년월일 6자리 입력으로 바뀐 상황이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바꿔놓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인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제대로 입력해도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뒷자리 7개를 넣으라는 곳에 생년월일 6자리를 넣어야 제대로 결제된다. 가장 큰 문제는 결제시 주민번호를 받는 것이 아니라 국내 신용카드사의 카드만 결제된다는 것이다.
  • 입장권에서 경기장 이름등의 영문표기가 제대로 적혀있지 않았던 것도 문제이다. 예로 야구 결승전 입장권의 경우, 장소를 한글로는 "문학경기장"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그 아래 영어로는 "Munhak"이 아닌 "Moonhak"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미 "Munhak"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이것은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전혀 다른 구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다.
  • 대회 공식 홈페이지 자체가 매우 부실하다. 중국 언론에서도 이를 지적한 바 있으며,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부분의 기사가 한국관련 기사로 편중되어 있다. 거의 모든 대회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는 대회일별 요약같은 것도 없으며, 가장 주가 되어야 할 경기정보(후술되어 있지만 버그로 내려갔다.)가 메달을 제외하면 첫 페이지에 나타나지 않는다. 홈페이지의 기능 자체도 매우 떨어져서 비주얼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8년 전의 2006 도하 아시안 게임때보다도 못하다. 도하 대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일별 전체 경기 목록. 장소, 시간, 종목 별로 정렬이 가능하다. 그에 비해 2014년인 인천의 홈페이지에서는 전 종목 시간별 정렬은 지원하지 않고, 각 종목별로만 따로 보여준다. 경기 시간의 경우도 같은 장소에서 이어서 벌어지는 경기의 시작 시간을 모두 followed by로 표기하는 바람에 국가별 스케줄을 볼 경우, 해당 경기가 언제쯤 시작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다시 일별 일정으로 돌아가서 첫 경기 시작시간이 언제인지 일일히 찾아봐야 한다. 거기에 센스도 없어서 모두 펼치기같은 편의 사항도 없다. 모두 일일히 펼쳐봐야 한다.
9월 24일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되지 않는 일이 일어났으며, 일부러 서버를 내린 것인지, 관리 소홀인지 원인 불명 상태다. 경기 일정은 네이버나 다음에서 알려주기에 터진 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도 포인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인을 파악중이기는 한데, 원인을 알 수 없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사이트가 다시 접속가능해지자 메인 페이지의 메뉴 밑에 위치했던 실시간 경기 정보를 보여주던 곳이 사라졌다. 제대로 작동하던 진행중 경기 표시 메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메뉴 선택시 해당일 최초 몇 경기만 나왔고 이후 경기는 시간이 지나도 보여지지 않았다. 원래 의도는 실시간으로 갱신되어 각 시간대에 맞춰 보여지게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홈페이지가 터진 날에 해당 기능 사용시 느려터진 반응속도를 생각해보면 없어진 것과 관계가 있을 듯 싶다. 물론 해당버그를 못 고쳐서 그랬을 수도 있다.
  • 9월 24일 화성종합 경기타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농구의 카타르몽골의 경기가 카타르의 경기참여 거부로 인해 20-0 카타르의 몰수패로 처리되었다. 농구선수들이 히잡을 두르고 나왔는데, 종교적인 이유로 벗으면 안된다는 게 이유. 실제로 FIBA 규정에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세로 폭이 5cm 이상 되는 밴드를 착용하고 경기를 뛸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참고로 FIBA도 이게 해묵은 문제라 현재 규정을 손보고 있다. 빠르면 2016 리우 올림픽에서나 가능할 거라고 한다. 그런데 현시점에서는 히잡을 두르고 경기를 할수없는데 어떻게 대회에 참여했을까? 카타르 대표팀 선수 아말 모하메드는 "우리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전에 주최 측으로부터 히잡을 쓰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주최 측은 경기날에 와서야 우리에게 히잡을 쓰고 경기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FIBA에 따르면 농구에서의 히잡(및 시크 교도의 터번) 착용이 무조건 금지가 아니라 현재 각국의 국내 대회에서는 이미 착용이 공식 허용된 상태이고, 세계대회에서만 기존 규정에 따라 금지라고 한다. 아무튼 아시안게임은 국제대회이므로 금지되는 것이 맞긴 한데, 도대체 누가 뭐라고 말했길래 일이 이렇게 꼬였는지는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 육상 트랙 경기가 엄연히 진행중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장내 아나운서가 경기장 전체 스피커로 멘트를 하고, 심지어 싸이의 노래를 틀고 전광판으로는 춤추는 관객들의 모습을 틀어 준 일로 빈축을 샀다. 참고로 육상 경기의 경우 일단 트랙 경기가 시작되면 한창 경기중이던 필드 종목 선수들조차도 트랙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던 경기를 중단한다. 육상에서는 이것이 당연한 배려인 것인데 장내 아나운서가 나서서 저런 짓을 했으니...
  • 9월 29일 육상 남자 1500m 경기 이후 메달리스트 3명인 금메달리스트 모하메드 알 가르니와(카타르), 은메달리스트 모하메드 라시드 압둘가데르 라즈미(바레인), 동메달리스트 아드난 타에스 아가르 알민트파지(이라크)의 기자회견장에서 아랍어 통역이 없어서 기자들과 선수들이 셀프 통역을 했다. 조직위는 통역은 영어밖에 안된다고 하였고, 기자들 중에서 아랍어 가능자를 찾는 등의 촌극을 벌인 것. 참고로 아랍어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전 세계에서 약 3억명 가량의 인구가 쓰는 국제언어이며, UN지정 공용어다. 이번 대회 참가국 45개국 중에서 아랍어 사용국가는 11개 국가이다. 물론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공식 언어는 영어 하나뿐이다. 올림픽과는 달리 프랑스어는 없다.
  • 남자 200m 결승 이후 동메달을 딴 한국의 여호수아#s-3선수의 공동취재구역 인터뷰 이후 통로에서 관중들과 기자들의 사진촬영은 금지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사진촬영은 딱히 제지를 하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뭐라고 하니까 관중이나 기자들의 사진 촬영은 직접 막으면서 자원봉사자들한테는 정중히 사진촬영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 했다고.
  • 10월 3일 세팍타크로 레구 종목 남녀 결승전 이후 치러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녀 대표팀이 동메달 자리에서 메달을 수여받는 일이 발생했다.
  • 공식 홈페이지의 경기 및 선수 정보 자료가 국어 문법적으로 봤을 때 상태가 심각했다. 선수 이름의 라틴 문자 표기는 몇몇 나라 빼고는 개인 자율이니 넘어간다 쳐도, 종목명은 영문 표기 및 외래어 표기법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서 '싱크로나이즈 다이빙' '그레고로만형 레슬링' 등 터무니없는 종목명을 사용하고 있다. 운영에 급급해 한 번도 검수를 해보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상세 기록 부문에서는 혼영과 계영을 구분 못해 '개인 계영'이라는 종목명이 등장하는 등... 돈을 하나도 안 쓰려고 작정한 듯한 운영이 돋보였다.

7. 판정 논란


  • 9월 22일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장빈빈(중국)의 공기총 개머리판에 돌출물이 부착된 것이 발견되었고, 이로 인해서 실격 판정으로 중국의 금메달이 몰수 되었던 적이 있다. 이 실격 판정에 대해서 그 선수는 강력하게 항의하며 소청을 제기했고, 감독관은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번복한 뒤 중국에게 다시 금메달을 수여했다. ISSF 규정에 명백히 위반되는 사항임에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반응.
  • 9월 27일 여자 3000m 장애물 달리기 종목에서 바레인의 제벳 루스 선수가 대회신기록으로 1위로 들어 왔다. 그런데, 메달 시상식 바로 전에, 메달 수여가 지연되더니 실격 판정이 발표되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코너를 돌다 잠시 비틀거리면서 라인 안쪽을 디디며 코스 이탈을 했다는 것이 실격 사유. 바레인 선수단은 즉시 항소했고, 심판단은 협의를 통해서 고의성이 없었으며 비틀거리면서 오히려 기록상 손해 보았다는 점을 참작하여 판정을 번복하고 다시 금메달을 수여 했다. 위의 사격 건과 마찬가지로 판정이 번복된 사건이지만, 성격은 좀 다르다.
  • 9월 30일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태국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갔는데, 경기를 본 태국인들이 편파판정이라면서 한국을 비난했다. 단순 비난 정도로 끝나지 않고 태극기를 훼손해서 소셜 네트워크에 사진을 올리는 등 혐한의 모습이 극에 달했다. 상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 같은 날, 남녀 복싱 경기에서에서도 판정 시비가 있었다. 남자 복싱 밴텀급 8강에서 함상명 선수가 몽골의 은얌바야르 선수를 판정승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는데, 몽골 측에서 판정에 부당함이 있다며 격하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몽골 선수단은 국제 아마추어 복싱 연맹(AIBA)에까지 제소했지만 AIBA에선 이를 기각했다.
  • 여자 복싱 라이트급(60kg 이하) 에서는 인도의 라이쉬람 선수가 준결승에서 박진아 선수와 맞붙었는데, 접전 끝에 0-3으로 판정패했다. 이 때 3라운드의 압도율 관련 논란을 바탕으로 인도 선수단은 이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고, 급기야는 다음날 인도 측에서 메달 수여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일부 외신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박시현/로이 존스 주니어 선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상식에서 라이쉬람 선수가 본인의 동메달을 벗어 은메달리스트인 한국의 박진아 선수에게 걸어 주고는 퇴장해 버린 것. 박진아 선수가 메달을 돌려 주려 했으나 받지 않았기에, 메달을 시상대 위에 올려 두었다. 메달은 현재 AIBA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태에 대해 OCA(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측은 오히려 라이쉬람 선수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판정 시비가 있었음에도 인도 측이 정식으로 의혹 소명요청을 하는 않는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으면서 선수 측이 메달을 거부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 결국 AIBA가 라이쉬람 선수에 대해 공인대회 출전 정지 징계처분을 내렸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

8.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 사건


일본 수영선수인 도미타 나오야가 9월 25일 경기를 마친 뒤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 내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한국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카메라 렌즈를 뽑고 몸체를 자신의 가방에다 몰래 숨겨 카메라를 훔치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 참조.

9. 인천광역시의 통제


인천시와 조직위가 인천 시민들에게 아시안 게임 관람 강요와 예고없는 규제를 가하는 등의 사고를 터뜨리고 있다. 아시안 게임 혹은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인천광역시 시민들에게는 엄연한 민폐행위다.
  • 1시민 1단체 1경기 이상 관람하기
인천 이곳 저곳에 1시민 1단체 1경기 이상 관람하기라는 시민들에게 경기관람을 강요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으며, '기업 1사 2경기 관람 운동'를 추가로 전개하고 있다. 예상보다 티켓 판매율과 시민들의 호응이 저조하자, 이상한 캠페인까지 열어가며 시민들에게 경기 관람을 강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거의 모든 인천시내 ··고등학교 가을 소풍 장소가 아시안 게임으로 바뀌어 버렸다.
  • 인천시는 개막일부터 인천시내 차량 2부제를 시행했다.(15~18.20.21.27.28일은 자율2부제) 문제는 충분한 홍보가 없었다. 처음으로 걸리면 경고 한번, 그 뒤로 과태료를 5만원 징수한다. 사정이 있을 경우,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운행허가증을 발행하였으나, 실제 출퇴근 용도라는 내용과 재직증명서 등만 제출하면 대부분 운행허가증을 발행하였으며, 아시안 게임이 시작된 이후에는 운행허가증 없이도 증빙서류만 지참하면 과태료 징수를 하지 않는다.
  • 차량 2부제를 실시하지 않았던 지역(중구 영종도, 강화군, 옹진군 및 연평,백령도 일원)
그러나 같은 인천광역시이지만 중구 영종도와 강화군, 옹진군 및 연평,백령도 등의 섬 지역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하지 않아서 인천시민은 물론 타지역 시민들까지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같은 인천광역시 땅인데도 도시가 아닌 군(郡) 소속이라는 이유에다가 차량이 드물게 다니는 지역이라고 하여서 2부제를 시행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인천 본토와 강화, 옹진군 사이의 지역차별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다. 또 인천 본토에 한정해서 차량 2부제를 시행하게 된 탓에 가뜩이나 버스가 드물게 다니는 강화군이나 옹진군 및 연평도, 백령도 지역 그리고 중구 영종도 지역으로 자동차를 가지고 가지 않은 입장에서는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일설도 있다.
실제로 인천시 관할인 강화군에 자동차를 가지고 와보니 같은 인천땅이지만 강화군내에서는 차량 2부제가 없었다는 답을 듣게 되면서 인천의 지리를 모르는 입장에서는 어디가 인천 본토이고 강화군, 옹진군 본토나 본섬인지 알 수 없는 입장이라 더욱 혼란만 주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사업자들 입장에서도 인천에서 차량 2부제 시행한다고 해서 인천 관할인 강화군에 사업용 차량을 대려고 군청에 허가증 발급하려고 했더니 강화군은 차량 2부제 면제지역이라 허가증 필요없다는 답변만 듣고 왔던 수준이었다.

10. 교통 문제



11. 조직위의 태도


경기 개최간 다양한 문제점과 사고가 발생하고, 내외신을 가리지 않고 이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조직위원회는 똥고집만 피우고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권경상 사무총장은 미디어 브리핑 자리에서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인천 아시안 게임이) 17번의 아시안 게임 중 가장 진행이 잘 되고 있는 대회'라면서 '운동회라니 굉장한 모욕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직위 측이 날이 선 태도를 유지하자 기자들도 분노하였고, 미디어 브리핑 회장은 고성이 오갔다고 한겨레에서 보도했다.
조직위 측에서는 아예 부정적인 보도에 대해 대응을 하지 말라는 함구령까지 내렸다고 알려졌다. 언론 대응 담당자를 알려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졌다면서 알지 못한다고 잡아떼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강경한 태도는 이어졌다. 공식 홈페이지의 응원 게시판에 조직위를 비판하는 댓글이 등록되자, 9월 26일 홈페이지 관리자 측에서는 300여 개의 댓글을 삭제하였다. 단순한 비방성 게시물부터 개선을 바라는 건전한 비판까지 싸잡아서 지운 이 행태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분개하였다.
10월 3일 열린 조직위의 마지막 브리핑 회장에서 박달회 조직위 보도지원단장은 '대회를 운영하는 초반 시스템상에 문제가 있었으나, 실패한 대회는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1/6에 불과한 개최 비용을 들었다. 그러면서 '대형사고나 인명 등의 피해가 없었으므로 수준낮은 대회는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12. 기타


  •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막식 성화 점화때도 약간의 사고를 터트렸다. 성화 점화 자체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7] 성화 주자로 나선 사람중 한명이었던 박찬숙에 대해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김성주아나운서가 우리나라 최초로 구기종목에서 (올림픽)메달을 따냈다고 설명했는데, 당시 개막식 영상(2시간50분50초부터) 이는 사실이 아니다. ## 우리나라 최초의 구기종목 메달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이다. 박찬숙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여자농구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우리나라 최초의 구기종목 메달선수가 아니다. 굳이 박찬숙을 소개하고 싶었더라면 우리나라 최초의 농구 또는 여자농구 올림픽 메달리스트라고 소개하는게 맞다. 근데 장내 아나운서는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던 것인지 으레 짐작으로 막 내뱉었던 것인지 실수를 저질렀다. 심지어 아시안게임인지 올림픽인지 무작정 구기종목에서 최초로 메달을 땄다고 대충 읊어대는건 덤. 문제는 이런 실수를 해도 눈치를 채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기사 한줄 안나오고 언론이나 기관에서도 아무말 없는것보니 정말 실수가 아니라 다들 몰랐던 듯하다. 하지만 이건 박찬숙도 그렇고 당시 최초로 구기종목 메달을 따냈던 여자배구 선수들 (나아가 배구팬들)에게도 실례가 된다. 더 어이없는 건 TV중계진도 아니고 개막식이 진행되고있는 현장 장내 아나운서가 이런 실수를 저질렀으며, (혹은 개막식을 진행한 조직위측이나 방송국의 실수) 개인종목도 아니고 단체종목에 더군다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두고 이런 실수를 했다는게 납득이 되질 않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나라 최초 올림픽 구기종목은 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이다.
  • 일본 하키 대표팀이 우리나라의 여고생에게 욱일기가 그려진 배지를 건넸다는 보도로 논란이 되었지만, 욱일기가 아니라 일본하키협회(JHA)의 공식 엠블럼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에 알렸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통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기까지 하는 촌극을 빚었다.
  •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이던 일본의 인기 남자핸드볼 선수 미야자키 다이스케(33)가 대회 관련 행사에서 한국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심지어 행사 관계자들은 일본 선수의 성추행 사건을 보고받고도 후속 조치를 적절하게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 참조.
  • 이란 축구 대표팀의 관계자가 자원봉사자 여대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이를 즉각 상황본부에 알렸고, 이에 대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당사자의 자격을 박탈 후 이란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세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이 이에 대해서 직접 사과를 하였다.
  • 이번엔 팔레스타인의 축구선수가 성추행 대열에 동참했다. 역시 즉각적인 경찰조사가 이루어졌다.
  •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관계자가 숙소를 이탈하고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9월 24일에는 네팔 세팍타크로 선수 H(18)가 사라졌다고 신고가 들어 왔으며, 25일에는 네팔 우슈 선수인 D(27)와 F(27)가 사라졌고, 파키스탄 월간지 사진기자인 Y(40)도 18일부터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입국할때부터 경기는 관심이 없고 불법체류를 시도하려고 마음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 남종현 대한유도회 회장이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대회 관계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남 회장이 VIP 출입구를 통해서 출입증이 없는 사람을 무단으로 입장시키려 하자, 안전요원이 이를 제지하였는데, 안전요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그럼에도 남회장은 아무 처벌도 받지않았다.
그런데 1년후, 남회장은 또 다시 사고를 친다. 2015년 6월 19일 남종현은 한국실업유도 최강전 뒤풀이 술자리에서 이무희 중고유도연맹회장과 파벌 문제로 다투다 이무희에게 폭언을 하고 얼굴에 맥주잔을 던져 다치게 했다. 사건 직후 회장직을 사퇴했으며 곧 상해 혐의로 기소되었다.

13.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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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관련 문서


[1] 한편으로 이 3인은 각각 체육계, 교육계, 문화계를 대변한다는 의미에서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여기에는 올림픽 당시 출범한 노태우 정부의 '보통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하기 위한 뜻도 있다고 한다.[2] 프로 복서로 유명하지만 1960 로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3]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1990년대 초중반만 해도 한국 배드민턴 팀의 경계 대상 0순위였다.[4] 그래서 당시 유럽 쪽에서는 차범근 사망설이 돌기도 할 정도였으나, 사실 당시 차범근은 1998 프랑스 월드컵 경질 이후의 대한축구협회와의 갈등으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제명당한 상황이었다.[5] 참고로 클라라의 아버지 이승규는 1988 서울 올림픽 공식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코리아나의 멤버이다.[6] 사우디아라비아 못지않은 이슬람 극단주의 국가다![7] 다만 위 문단에도 나왔듯이 최종 성화 주자를 연예인(이영애)으로 정하여 논란이 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