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컴

 


1. 개요
2. 용도별 분류
2.1. 업그레이드 불가능한 산업용 기기
2.2. 싸구려를 써도 괜찮은 산업용 기기
2.3. 사무용
2.3.1. 교육기관
2.3.2. 전문적인 용도일 경우
2.3.3. 저개발국가
2.5. 가정
3. 똥컴 쾌적하게 활용하기
3.1. 하드웨어
3.1.3. 저장장치
3.1.4. 그래픽 카드
3.1.5. 파워
3.2. 소프트웨어
4. 최후
4.1. 분해 후 부품만 활용
4.2. 중고거래
4.3. 폐기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 컴퓨터.
성능이 영 좋지 않은 컴퓨터를 이르는 말. 훨씬 이전부터 비슷한 의미로 쓰이던 똥차에서 유래한 말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어떤 작업을 할 때 이 걸리면 똥컴이라 분류된다.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말로는 조선컴, 에니악 등이 있다. 사실 조선컴보다는 이 쪽이 더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때로는 합쳐서 조선똥컴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주로 Potato PC[1]라고 불린다. 당연히 이들도 최신형이던 시절이 있었다.

2. 용도별 분류


똥컴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 이지만 용도에 따른 분류를 하면 이해하기 쉽다.

2.1. 업그레이드 불가능한 산업용 기기


공장이나 연구실 등지에서 기기조작에 쓰는 컴퓨터는 성능이 낮거나 옛날 운영체제를 쓰는 경우가 많다. 수백만 원~수억 원에 달하는 전문장비가 구형 시스템밖에 지원하지 못할 경우 울며 겨자 먹기로 옛날 컴퓨터를 쓸 수밖에 없다.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려면 연결된 전문장비 역시 버리고 새로 사야 하므로 매우 비싸다.
먼저 ISA 슬롯으로 하드웨어의 입출력을 직접 제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윈도 NT계열 커널에서는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사용해서만 제어할 수 있고 하드웨어 직접 제어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Windows 9x 이하의 커널을 벗어날 수가 없다. 32비트 기반의 PCI 규격이 보급되면서 16비트 기반의 ISA는 그 태생적인 문제로 처리 능력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점차 도태되고 있으며, 산업용이 아닌 일반용 PC 시장에서는 ISA의 씨가 완전히 말라버렸다. 따라서 펜티엄 3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거기다 운영체제가 윈도우 2000이나 윈도우 XP이면 포트를 다시 설정해야 돼서 번거로울 뿐더러, 산업용 프로그램의 경우 윈도우 9x 이상의 커널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윈도우 비스타부터는 아예 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컴퓨터는 파워 정도는 최신 PC와 호환되지만 메인보드나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경우 수리가 어렵다.
  • 자동차 정비소에서 휠 얼라인먼트를 할 때 쓰는 ISA 보드가 있다. 1999년도에 구입한 'Hunter' 보드를 2017년에 펜티엄 3(1999년 출시)+윈도우 98(1998년 출시)의 조합으로 구동하던 사례가 있다.
  • 오락실 게임기인 EZ2AC도 시스템의 ISA 단자에 꽂혀 있는 I/O 카드 때문에 몇 년간 98 SE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2015년 EZ2AC : EVOLVE에 와서야 간신히 펜티엄 4로 올렸다. 산업용 특수 기판을 사용하였으며, ISA 슬롯은 그대로 사용한다.
  • ISA 슬롯+윈도우 3.1(1992년 출시)만 지원하는 장비: 한 대학 연구실에선 2000년대 후반에 수천만원짜리 장비에 연결된 컴퓨터가 고장났는데 해당 장비가 ISA 슬롯 + 윈도우 3.1만 지원하는 장비라 신형 컴퓨터로의 교체도 불가능하고 중고 컴퓨터를 파는 가게를 수소문해도 해당 사양의 구형 컴퓨터는 파는 곳이 없고 그렇다고 그 멀쩡한 수천만원짜리 장비를 교체할 수도 없어 곤란함을 겪다가 연구원의 컴덕친구가 이베이와 용산을 백방으로 뒤져 구형 컴퓨터를 조립하고 윈도우 3.1을 구매해서 깔아주자 감사의 표시로 백만원이 넘는 돈을 공임비로 지급한 사례가 있다.
플로피 디스크만 인식하는 컴퓨터나 장비도 비슷한 이유로 USB 메모리SD카드를 못 쓴다. 이 경우 기기에 연결된 컴퓨터에서 플로피 디스크로 자료를 받아온 뒤 일반 컴퓨터에서 USB 방식 플로피 드라이브 컨버터를 사용해 일반 파일로 자료를 변환한 후 저장한다. 플로피는 안정성이 나빠 보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5.25인치보다는 3.5인치 플로피에서 그나마 나아졌다고는 하나 플로피 특유의 나쁜 안정성은 여전해서 안의 자료가 깨지는 일이 잦았다.
이들 기기들은 개발 당시 보안이나 인터넷 연결 같은 등을 고려 안 하고 만들었는데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교환이 보편화되자 문제가 되었다.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거나 전용 모뎀으로만 통신하는 경우에는[2] 그대로 써도 상관없다. 최근에 개발하는 이런 기기들은 업그레이드 등을 고려, 어느 정도 표준화된 개발툴을 사용하여 개발하던가 아니면 아예 임베디드 OS를 사용한다.
산업장비는 단 한 개의 보안 업데이트 조차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업데이트로 인해 소프트웨어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운영체제와 특정 빌드, 특정 업데이트만 설치된 상태를 유지한다. 이 경우 실수로라도 업데이트를 하거나 윈도우에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 불능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장비는 하드웨어조차 20년 이상 된 부품을 쓰기 때문에 최대 인식 용량이 1GB도 아니고 1MB 수준인 것도 있다.
제어 시스템은 구형 시스템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 지어진 다리를 통제하는 컴퓨터로 2016년에 8080 CPU에 5.25인치 플로피를 쓰는 곳도 있고[3], 군사 컴퓨터로 16비트에 8인치 플로피를 쓰는 곳도 있을 정도다. 이쪽은 제어 시스템을 바꾸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보수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십년씩 옛 컴퓨터를 사용한다. 제어시스템에는 고성능 컴퓨터가 없어도 되고, 괜히 새 컴퓨터를 도입했다가 불안정성으로 인해 대형 인명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극단적인 환경에서 동작해야 하는 군사 & 우주용 CPU는 486보다 더한 구식인 경우도 있다. 인공위성, 탐사선 같은 것들에 쓰인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80486으로 돌아간다. CPU는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사양은 향상되지만 외부적인 교란(우주방사선 등)에 취약해지므로 오류 없이 작동하려면 상대적으로 회로 선폭이 굵고 소자 크기가 큰 구식 공정의 CPU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천체를 탐사하면 전력 공급이 힘들기 때문에 극단적인 저전력 CPU를 사용한다. 저전력 조건을 맞추다 보면 성능이 자연스럽게 제약된다. 다만 공정이 구식이고 성능이 나쁠 뿐, 도입할 수 있는 신기술은 최대한 도입하는 편(특히 소프트웨어). 예를 들어 우주용 컴퓨터에서는 CPU는 80286급이라도 저장매체는 8GB 플래시 메모리를 붙이는 등의 노력을 한다.

2.2. 싸구려를 써도 괜찮은 산업용 기기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을 거면 운영체제의 보안 지원이 종료되어도 상관없다. 저렴하기만 하면 된다. 이런 컴퓨터는 고장날 때까지 절대 교체하지 않고, 고장나면 비슷한 성능의 중고 똥컴으로 교체한다.
임베디드 컴퓨터는 산업용이든 개인용이든 대부분 똥컴이다. 예를 들자면 전자공학도들의 필수품인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나 로직 분석기 등은 3.5인치 플로피 디스켓과 메가바이트 단위의 HDD, 출력장치로는 피에조 부저와 모노크롬 CRT를 사용하는 경우가 잦으며 일부 고급품은 MS-DOS부터 윈도우 95 정도의 OS를 탑재한다. 개인용 임베디드 기기의 경우 이런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이유가 업그레이드 불가능한 산업용 기기와는 살짝 다른데,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 비슷한 가격이면 최신 저성능 장비보다 구형 고성능 장비가 성능이나 안정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이미 검증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다.
각종 CCTV 컴퓨터[4]는 2018년에도 여전히 XP가 현역인 경우가 있다. 관계자들 말에 의하면 정말로 10년 이상을 쓸지도 모르겠다고. 이런 컴퓨터는 인트라넷을 이용해 본사나 다른 업체(유지보수 업체등)에 연결해서 그날 각 본점이나 해당 업체 사항이라든지 해당 전자기기 점검과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을 받아온다.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사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안티바이러스/장비보안 관련 프로그램도 최신판을 구매하다보니 (백업 프로그램은 기본) 인트라넷 전체가 해킹 당하지 않는 한 보안 패치 할 필요 없다. 특히 프랜차이즈나 대기업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CCTV만 사용할 경우 인트라넷에도 연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펜티엄 4급으로도 수행 가능하다.
지하철에는 광고, 홍보물을 재생하기 위한 컴퓨터가 있다. 외장모니터 출력과 동영상 재생만 가능하면 된다. 이런 광고는 1990년대 말부터 수행한 것이라 펜티엄 2급으로도 수행 가능하다. 다만 이쪽은 더 저렴한 ARM+안드로이드 조합으로 갈아타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POS기 역시 대표적. 단 이 경우 인터넷 연결을 해야 하면 보안 취약점이 문제가 된다. 2018년 초 XP 기반 POS기를 해킹해 가상화폐를 채굴한 사례가 있고, 중국 해커들이 POS기를 해킹해 고객 카드 정보를 빼낸 적이 있다.
부산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기는 2018년 말까지 윈도우 2000을 사용했다. 이후 윈도우 7 이상으로 교체되었다.
중소기업에서는 최신 PC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2018년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약 85%가 4년 이상 지난 노후 PC를 사용하고 있고 39%가 구형 버전 윈도우 (8 이하)를 사용하고 있다. 단 과거와 달리, 최신 컴퓨터를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무용으로 잘 쓸 수 있는 2010년대에 상향평준화된 컴퓨터 시장을 생각하면 하드웨어만 보면 이해가 간다.

2.3. 사무용


스프레드시트, 워드프로세서, 미디어 플레이어, 웹 브라우저, 기관에서 별도로 쓰는 업무용 프로그램, 인쇄, 스캔, USB 2.0 인식 정도만 충족시키면 된다. 게임을 위한 성능은 지원할 필요가 없다.[5] 국내에서는 Windows XP가 정상적으로 구동될 정도면 이 정도 성능은 충분하다. 이렇다 보니 사무용 컴퓨터는 업그레이드가 느리다.
거기다 큰 기업에서 수천명 이상이 사용할 경우 그룹웨어가 특정 OS를 잘 지원해야 한다. 괜히 최신 OS로 업그레이드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그룹웨어가 충분히 업그레이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딱 봐도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다. 그래서 이런 컴퓨터는 교체 주기가 느리다. 2001년 출시된 Windows XP는 지원 종료가 임박한 2013~2014년경이 되어서야 Windows 7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 이유로, 2009년 출시된 Windows 7은 2013~2014년경 XP를 버리기로 결정한 다음에야 도입되기 시작했다. 그것도 상당수가 32비트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2006년 이후 64비트 아키텍처가 일반화되었고 2015년 Windows 10이 출시되었음을 생각하면 32비트는 한참 느린 것이다. 거기다 보안 지원이 종료되었다 해도 대기업 등 보안을 중요시하는 곳이나 교체를 하는 거고, 자영업의 경우 보안 문제가 생겨도 새 소프트웨어를 사기 비싸다고 교체하지 않는다. 심한 경우 2019년에도 Windows XP를 쓰는 곳이 있다.
운영체제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교체 주기도 느리다. 국내의 관공서공공기관에서 쓰이는 사무용 PC는 거의 전부 삼성전자, LG전자 등 브랜드 PC[6]를 사용하며 8년~10년 가까이 돌아간다. 인쇄소에서 인쇄용으로 제공하는 사무용 컴퓨터(한때 많이 쓰이던 쿼크3.3을 위해 파워맥 G4를 마르고 닳도록 썼다. 인디자인을 쓰는 현재는 윈도우나 아이맥을 쓴다.)역시 마찬가지이며, 해외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설치되는 소프트웨어나 제조사만 다르지 사양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코어2 듀오에 2~4GB DDR2 메모리를 단 컴퓨터들은 2006~2008년경 출시된 기종인데 민간 기업에서는 2018년에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다.[7] 사무용 컴퓨터로는 게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8xxx 등 '''화면 출력만 보장하는'''(최신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 훨씬 뒤떨어짐) 저가형 제품을 장착하거나, CPU가 네할렘 이후 제품군이라면 아예 내장 그래픽으로 때운다. 모니터 역시 마찬가지라서 도서관 장서 검색 같이 화면이 중요하지 않은 곳에서는 2002년~2003년쯤 나온 15인치 LCD 모니터를 아직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고물 하드웨어의 수리비가 잔존가치 대비 점점 높아지고 있어 해당 세대 제품군들은 해가 갈수록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코어 2 듀오에 2~4GB 메모리를 단 컴퓨터들은 잔존가치가 2018년 기준 4~5만원 정도밖에 안 된다. 그리고 콘로와 울프데일은 노인학대 수준으로 '''10년을 넘게 굴려대니''' 세월을 버티지 못하고 메인보드가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중고 보드 물량이 줄어들어 수리가 어려워서라도 PC를 교체하고 있다.

2.3.1. 교육기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실 역시 사무용 미만 수준의 컴퓨터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학생들(특히 초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똥컴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당연히 컴퓨터 사양이 사양인지라 컴퓨터실에서는 정말 기초적인 교육만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것마저 불가능하기도 하다. 또한 컴퓨터실과 관련된 교육 예산도 한정되어 있다보니 컴퓨터 교체 주기도 뜸하다. 게다가 하드보안관이나 PC-Keeper, AhnLab Policy Center 등의 보안 프로그램들도 잔뜩 깔려있다보니 안 그래도 나쁜 컴퓨터 성능을 더욱 갉아먹게 되며 기능상의 제약도 잔뜩 걸린다. 심한 경우는 '''인터넷 연결까지 막아버린다'''. 사용자 계정 역시 관리자 계정이 아닌 '''일반 사용자 계정'''으로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할 때 관리자 계정의 암호를 물어보기 때문에[8] 게임 설치 등은 사실상 불가능. 어떻게 설치를 하더라도 재부팅하면 지워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렇다 보니 몰래 게임을 해야 할 때에는 고전게임과 같은 저사양 게임이나 플래시 게임 등을 많이 한다.
프로그램 설치를 막아놓은 컴퓨터를 활용하려면 USB에 Windows PE 이미지를 씌운 것 혹은 Windows To Go를 사용하면 된다. 컴퓨터 켜지자마자 핫키 연타로 BIOS/UEFI 설정에 들어가 USB를 부팅 순서 첫번째로 잡아버려 PE로 부팅시키면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2.3.2. 전문적인 용도일 경우


사무용이나 교육용이라 해도 전문적인 용도일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들은 대부분 최신형 워크스테이션을 즐겨 사용한다. 과학고, 특성화고, 프로그래머 등도 워크스테이션까지는 아니더라도 최근 5년 내에 나온 컴퓨터를 쓰는 경우가 많다.
대학이나 기업처럼 전문적 용도와 사무 용도가 동시에 있는 기관에서는 전문적으로 쓰던 물건이 낡으면 사무용으로 제공해서 끝까지 부려먹다가 퇴출시키기도 한다.

2.3.3. 저개발국가


개발도상국의 사무용, 교육용 컴퓨터는 국내보다 상황이 더 나쁜 경우가 잦다.
2010년 선진국에서는 인구 1000명당 311.2대의 컴퓨터가 있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당시 1000명당 7.5대가 있었다. 이런 지역의 사람들은 컴퓨터를 평생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경우가 흔했다. 그렇다보니 똥컴이라 비하되는 사양이든 말든 원조가 들어오는 것 자체가 중요했다. 이런 나라들은 보통 형편이 좋지 않은 나라들이지만 형편이 어느 정도 되는 개발도상국에서도 지방에서는 흔하게 쓰인다.
북한은 2009년 당시 펜티엄 4급이 현역이었다.[9] 한편 한국인 국제봉사자[10] 증언 중에는 아프리카의 케냐탄자니아의 변두리 시골 학교에서는 2009년에 486을 쓰던 곳이 있더라고 한다. 참고로 이 시기에는 코어2 시리즈나 AMD 페넘 시리즈를 쓰던 시절이다. 그러나 1992~1995년경 출시된 486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제품이 현역이었다고 한다. 2016년 나미비아라든지 온두라스같은 나라에 국제교육 교류를 하고자 간 한국 교육학계 인사들도 해당 국가 학교(참고로 그 나라에선 제법 중산층이나 입학할 수 있는 시설면에서 괜찮은 학교)들도 학교 사무실이나 컴퓨터 교육실에서 본 컴퓨터들이 펜티엄1~2급이었다고 할 정도이며 여러 많은 나라들이 이런다.
문서 작성만 할 거면 486 CPU에 윈도우 95를 사용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렇다 보니 이젠 골동품이 되어버린 윈도 95 CD나 심지어 MS DOS 6.2 설치용 플로피디스크들도 여전히 현역인 경우도 많다. 옛날 워드(97~2003)로 쓴 .doc 문서는 요즘 워드로도 하위호환이 된다. 워드 95 이하는 97 버전으로 변환을 거쳐야 한다.
최신 프로그램이 있어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면 정품 인증을 못 받아서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11] CD-key만 갖고 있으면 적당히 설치할 수 있는 구세대 프로그램이 우월하다. 아프리카의 변두리 시골에서는 통신 회선이 들어오지 않아 인터넷을 할 수 없는 곳이 많다. 설사 인터넷이 들어온다 한들 모뎀수준으로 무지 느리고 그 비용도 비싸서 연결할 만한 형편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을 것이라면 업데이트 지원이 안 되어도 상관 없다. 이렇기에 부품만 고장나면 구할 수 있으면 여전히 현역이다.
그리고 국제개발 원조도 유지비용을 생각해가면서 해야 한다. 1인당 생활비가 한달 6만원인 최빈국에서 최신형 CPU나 메인보드 같은 것이 고장나면 수리할 수 없어서 버려야 한다. 똑같은 돈이면 최신형 컴퓨터 1대보다 10~15년 전 중고를 20대 주는 쪽이 오래 작동한다. 이리저리 부품을 바꿔 끼워서 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나라들은 전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 하고 정전도 자주 발생하는데, 고사양의 컴퓨터들은 고장날 가능성이 더 높다. 고사양일수록 공정이 작아서 그만큼 민감하기 때문이다.
중고매매 사이트에 흔히 보이는 컴 부품 매입업자들은 구형 CPU, 메인보드, 램 등을 대량 긁어모아 이런 후진국-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경우가 많다. 2019년 현재에도 i5-2500 정도만 되면 저개발국가 대상 바이어들이 아주 선호하는 매우 좋은 사양의 부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 정도 컴퓨터가 중고나라에서 15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기에 저개발국가에서 그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2.4. PC방


PC방은 일단 '''영업'''을 하기 위한 입장이기에 '''적어도 고객 서비스를 위해 항상 게임을 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의 PC를 들여놓아야 한다.''' 고객이 불편해하면 동네에 하나뿐인 가게가 아닌 이상 망한다.
하지만 PC방은 영업을 하기 위한 입장이기에 돈이 지나치게 많이 들면 적자 나서 망한다. 그래서 가성비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12]
2018년 기준 최소 사양은 i5-4690, 16GB 램, 1060 3GB, SSD이다. 이것보다 성능이 나쁘면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배틀그라운드의 원활한 실행에 문제가 생겨서 PC방으로서의 평판이 떨어진다. 2018년 기준 이 정도 본체는 새것 프리도스 기준 50~60만원, 새것 윈도우 정품 포함 시 약 70만원, 중고는 약 40~45만원에 구할 수 있다. 특히 일부 경쟁이 심한 지역 중에선 모든 컴퓨터를 최신 사양으로 유지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다만 일부 PC만 i5 4690 이상으로 놓고 대다수의 PC는 i5 2500 ~ i5 3570 수준으로 맞추어 꼼수를 부리는 PC방도 많다. 중고 컴퓨터를 사서 GPU만 갈아끼울 경우 30만원 정도면 이 정도 사양의 본체를 맞출 수 있다. 사실 국내 온라인게임 절대다수는 샌디브릿지 i5 정도에서도 전혀 문제없이 구동되기에 굳이 CPU까지 최신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그치만 최신사양을 쓰고 있다는 광고 효과를 위해 이렇게 일부 PC만 최신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유지하여 돈을 아끼는 경우가 빈번하다. 고객 입장에선 눈 가리고 아웅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겠으나, 어차피 최신사양에 깐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드물고 자기 하는 게임만 잘되면 장땡이라 여기는 고객들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선 이렇게 운영하는 편이 현명하다.
한편 터미널 근처나 군부대 근처 등에서는 심각한 똥컴이면서 가격도 비싼 PC방이 자주 보이는데, 여기는 흔히 말하는 뜨내기 장사이기 때문이다. 손님의 대부분이 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떼우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므로 처음 오는 손님이 많고 복귀가 몇 시간 남지 않아 게임 한 판이라도 더 하고 싶은 군인 등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똥컴인 걸 알든 모르든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선불회원제에 회원가입비로만 '''5000원'''을 받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2020년 3월까지도 전국 대다수의 PC방이 Windows 7 운영체제를 사용했었으나, 5월부터 컴퓨터를 교체 및 업그레이드 하면서 Windows 10 체제로 완전히 교체되었다. 다만, 일부 PC방의 경우 윈도우7 시절의 테마 ui를 패치적용 시켜서 윈도우10 이지만 윈도우7처럼 사용할 수 있다.

2.5. 가정


컴퓨터가 성능이 후달려서 버벅거리거나 게임이 잘 안 돌아가거나 인터넷이 느려질 때, 혹은 동영상이 끊기면 똥컴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특히 넷북이나 윈도우 태블릿 등의 저사양 PC에서 플래시 광고나 자바스크립트를 떡칠한 사이트들을 접속하면 잘 이런다. 그래도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플래시 광고가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13] 컴퓨터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 낮은 가격대의 컴퓨터에서도 웹서핑, 문서작업, 멀티미디어 등 기본적인 용도에서는 쾌적한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
이 점은 자기 자신의 용도에 따라 결정되는 분류이며 객관적인 기준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SSD를 달고 그곳을 운영체제 드라이브로 삼으면 인터넷 속도 등은 거의다 해결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똥컴이 된 경우에는 조선컴이라는 말을 주로 쓴다.
게임을 주로 한다면 판단 기준이 다르다. 이들에게는 PC방 수준에 못 미치는 컴퓨터는 게임이 잘 안 되니까 똥컴으로 취급한다. PC방의 주요 고객이 초등학생~중학생이고, 이들은 컴퓨터의 성능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다 보니 기준을 그쪽에 맞추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배틀그라운드[14]가 자기 뜻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온갖 욕설과 함께 똥컴으로 규정하는 경우들이 잦다.[15]
웹서핑이나 가벼운 온라인 게임, 동영상 시청만 하는 사람이라면 게임용 고사양 컴퓨터가 전혀 필요 없으며, 펜티엄, i3급 CPU에 내장 그래픽 등의 사양을 쓰는 경우도 많다. 특히 스카이레이크 이상이 되면 내장 그래픽으로도 4K 영상을 돌릴 수 있게 되면서 동영상 하나 보려고 비싼 그래픽카드 달 필요성은 거의 없어졌다. 심지어 AMD의 APU 제품군(라이젠 중 끝에 G가 붙는 것)은 내장그래픽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세대 공정 CPU 탑재와 램을 끌어써야 하는 내장그래픽 특유의 페널티를 감안하고 램을 넉넉하게 맞추면 앵간한 게임은 적절히 구동된다. 그래봤자 똥컴의 기준이 배그인 초딩들 눈에는 같은 똥컴일 뿐이다. 내장 그래픽으로 게임을 구동할 경우 메모리를 듀얼 채널로 구성해야 성능상의 이점이 있다.
한편으로, 오래전에 출시한 70~90년대 추억의 고전게임 혹은 2000년대 출시된 낡은 온라인게임 등을 구동하는 용도로만 저사양 컴퓨터를 일부로 유지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출시한지 20년이 넘어가는 게임의 경우 Windows 7 운영체제 까지만 정상적으로 실행이 가능하고 윈도우8 이상 운영체제에서는 호환성 문제로 인해 프레임 고정이 안된다거나 접속이 안된다거나 심하면 그래픽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16] 그나마 개발사가 건재하게 살아있는 고전게임이라면 꾸준히 최신버전의 운영체제에 대한 호환성패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위버전 os 에서도 정상적인 실행이 가능하지만, 이미 개발사가 파산해버린 게임의 경우 게임의 유지보수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Windows 7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게임을 플레이 한다.
하드트럭(SCS판) 과 같은 싱글플레이 패키지 게임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 이쪽은 애초에 개발사에서 게임을 발매할때 완전히 완성된 상태로 게임을 출시하기 때문에 게임의 유지보수 자체가 '''없다.'''
버그와 접속오류 등의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였을때 개발사에서 직접 업그레이드 버전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기도 하지만, 대부분 싱글 패키지 게임들은 출시 당시에 현역으로 사용되던 운영체제로 구동하는것이 머리 안아프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차피 싱글게임이라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으니 구형 운영체제 사용에도 큰 문제는 없으니.

3. 똥컴 쾌적하게 활용하기


※ 25년 이상 지난 시스템일 경우 골동품을 다루는 오래된 컴퓨터의 관리 문서 참조.
게임은 발전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똥컴으로 최신 게임을 원활하게 돌리기는 어려우며, 그런 용도의 똥컴은 고물 수준까지 낡게 될 경우 재활용이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중고로 판다, 고물상에서 철과 금을 분리한다, 불우이웃이나 후진국에 기증한다, 분해하면서 관찰한다, 수집한다' 정도의 일차원적인 해결책에 머무른다. 그러니 사용 목적이 분명해야 똥컴의 활용과 최적화에 의미가 있다. 일반 가정 입장에서 똥컴은 적당히 사무 목적으로 굴린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편하다.

3.1. 하드웨어


윈도우 10에서 원활한 문서작성, 웹서핑 작업이 가능할 정도를 예로 들어보자. 윈도우10은 생각보다 최적화가 잘 되어있고, 이전 윈도우와 요구사항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 콘로 코어 2 듀오 + G31보드 + 램 3GB + SSD 정도의 하드웨어로도 그냥저냥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고물 콘로가 이런 상황인데 샌디브릿지 셀러론 CPU + H61보드 + 램 4GB 정도[17] + SSD 의 사양이라면 단일 작업 목적으로는 매우 쾌적한 사양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가 샌디브릿지만도 못하다면 그냥 중고 CPU + 메인보드 + 램 셋트를 사들여서 싹 갈아버리는 게 구형 하드웨어를 살리는 것보다 낫다. 중고 샌디브릿지의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LGA 775 소켓 컴퓨터라면 고장났을 경우 잔존가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SSD 장착은 필수이다.
똥컴이 하드웨어적으로 고장나는 경우 HDD 고장, 냉납현상으로 인한 그래픽 카드 고장, 파워 서플라이 고장 정도가 많다. HDD는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한편 냉납을 수리하려면 비싸지만 수리업체에서는 쉽게 수리 가능하므로 수리업체에 고장품으로 팔아야 한다.

3.1.1. CPU


CPU는 '''콘로'''급이나 이와 비슷한 사양의 AMD CPU('''애슬론 64 X2 듀얼코어''' 계열 중 AM2 소켓 사용 모델) 정도를 사무용으로 쓸 수 있는 최소 사양으로 잡는다. LGA 775인텔 코어 2 시리즈용 구형 소켓으로 기존 추세대로면 이미 교체 주기가 지나버렸을 시기지만, CPU 발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SSD와 램을 추가하면 사무용으로 사용할 정도는 되게 되었다. CPU 교체를 노려볼 수도 있는데, 최고의 CPU는 요크필드 코어 2 쿼드 '''Q9650'''다. 하지만 Q9650은 775소켓의 끝판왕인 만큼 매물이 적어서, 대개는 '''Q9550''', 775소켓의 실질적 듀얼코어 끝판왕인 E8400/E8500[18]을 산다. 하지만 Q9650을 택해도 펜티엄 G4520, i3-3245 정도의 성능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자. Q9650보다 매물도 상대적으로 많고 가격도 저렴한 '''개조제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소켓 771의 서버용 제품으로 771을 775 일반보드에 사용 가능하도록 소켓이 개조된 물건이다.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소켓 개조된 CPU구입 후, 가지고 있는 보드에 정확히 해당하는 '개조제온용 바이오스'를 추가로 입혀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쿼드코어 E5450이 있다. 소켓 771 항목 참조.
AMD FX 시리즈, AMD A 시리즈 등은 Windows 7을 쓰면 제성능이 나오지 않는다. Windows 7은 멀티코어 지원이 Windows 10보다 미흡하기 때문에 최신 CPU인 AMD RYZEN 시리즈마저도 Windows 7에서는 제 성능을 못 낸다. 특히 FX 시리즈와 A 시리즈에 적용된 '모듈 구조'를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차이가 더 벌어진다. 동일 사양에서 윈도우 7과 10을 설치후 서로 비교해보면 각각 펜티엄과 i5 수준의 성능 차이가 난다.
CPU가 64비트를 지원하는지도 확인하자. 2006년까지 나온 제품 중에는 64비트를 지원하지 않는 CPU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64비트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3.5GB 이상의 RAM을 3.xxGB 정도밖에 인식하지 못하는건 둘째치고, 64비트 윈도우의 설치가 불가능해져 프로그램 호환성에서 손해를 본다. CPU-Z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확인할수도 있는데, 64비트를 지원하는 CPU는 AMD64, EM64T, x86-64, Intel64, x64 등의 문구가 표시된다.
한편, Windows 8 이상의 경우, CPU에 '''XD-bit'''(AMD는 NX-bit) 명령어가 바이오스에서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설치 자체가 안 된다. 정말 오래된 컴퓨터는 이 명령어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펜티엄4 478 소켓까지의 구형 CPU들. 이들은 Windows 7까지만 설치 가능하다. 그나마 32비트 윈도우라면 XD-bit 정도만 요구하지만, 64비트 윈도우는 여기에 '''CMPXCHG16B, PrefetchW, LAHF, SAHF''' 명령어를 추가로 지원해야 설치가 가능하다. 물론 코어2듀오 이상이라면 전부 다 가지고 있고 바이오스에서도 XD-bit를 켜면 같이 켜지는 명령어이니 펜티엄4급 핵 똥컴이 아닌 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윈도우 설치 진행이 막힌다면 걱정하지 말고 침착하게 윈도우 설치 진입 전 바이오스에 들어가 XD-bit를 활성화하도록 하자.
CPU의 성능 자체는 낡고 낡은 코어2듀오 수준일지라도 SSD 부착, 램 증설, 중고 그래픽카드 장착만으로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CPU 업그레이드는 후순위로 생각해도 좋다. 좀 더 좋은 샌디브릿지 정도 되는 사양이라면 SSD 부착과 함께 먼지 청소, 램 증설을 하고 GeForce 600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달아주면 정도는 무리없이 할 수 있게 된다.

3.1.2. RAM


윈도우 10에서 RAM은 최소한의 작업이라도 하려면 64비트 기준 '''4GB'''는 필요하다. 3GB도 못 쓰는 건 아니지만 웹 서핑만 해도 메모리 여유가 많이 줄어든다. CPU의 사양이 높다 하더라도 RAM의 용량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RAM 용량만큼의 하드 디스크를 가상메모리로 활용하게 되는데, 안 그래도 느린 기계장치에서 실시간으로 랜덤액세스를 미친듯이 해대니 속도가 바닥을 길 수밖에 없다. 64비트 환경에서 2GB 이하일 경우 웹 브라우저만 켜도 속도가 느려지며, 심한 경우에는 시스템이 멈추기도 하기 때문에 실사용이 어렵다. 적어도 4GB, 가급적이면 8GB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2GB 정도의 램에서도 적당이 잘 돌아가는 32비트 윈도우로의 다운그레이드를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상술했듯이 세월이 지날수록 64비트 전용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그다지 추천되지는 않는다. 램 업글을 하도록 하자.
LGA 775 메인보드에 쓰이는 DDR2는 2GB에 4천원 수준까지 가격이 낮아져 업그레이드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3.1.3. 저장장치


현대 컴퓨터의 가장 큰 성능 저하 원인은 하드 디스크병목현상이다. 안 그래도 느린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랜덤액세스를 미친듯이 해대니 속도가 바닥을 길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노후화 콤보까지 더해지면 성능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19]. 컴퓨터가 느리다고 생각된다면 가장 먼저 하드 디스크를 '''SSD'''로 업그레이드해보자. SSD로 교체하면 콘로급 이상의 PC라면 쓸만한 속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콘로 이상의 메인보드 절대 다수가 최소 SATA2부터 시작하기는 하지만, 설령 SATA1이라 할지라도 랜덤액세스 성능이 좋아지니 업글해볼 만하다. SSD를 사용하면 지금까지 컴퓨터 속도를 저하시킨 원인이 CPU도 램도 아닌 HDD였구나 하는걸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SSD를 설치하고 RAM을 8GB로 업그레이드한다면 당신의 컴퓨터가 더 이상 똥컴이라고 느껴지지 않게 될 수도 있다. 단, SSD를 달고 나면 심한 경우 본체 중고값보다 SSD가 더 비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생기기도 하니, 컴퓨터 교체시 기존 SSD는 반드시 재활용하자. 컴퓨터가 너무 낡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2006년까지의 구형 메인보드는 SSD를 인식하지 못해 부팅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거쳐도 SSD 인식이 안 되면 속터지는 HDD만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경우라면 같은 CPU 소켓을 사용하면서 SSD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CPU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어디 무료나눔하는 곳이 없는지 알아보고 구하도록 하자. 그정도로 오래된 연식의 컴퓨터를 돈 주고 메인보드를 업글할 가치는 딱히 없다.
IDE 커넥터로 연결하는 오래된 하드디스크를 쓰고 있다면 커넥터를 통해 CompactFlash (CF) 카드로 교체할 수도 있다. 성능은 딱 보급형 eMMC 수준밖에 되지 않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자. 그래도 HDD보다는 체감성능이 나아진다.

3.1.4. 그래픽 카드


지나치게 낮은 성능의 그래픽 카드는 체감 속도를 떨어뜨리기 쉽다. 코어 i 시리즈 1세대 이전의 내장그래픽은 그야말로 그래픽 감속기 취급이였다. 여기에 윈도우 7 이상을 올리면 아무리 램이 2GB라도, SSD를 달았더라도 GUI가 버벅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윈도 GUI를 못 버틸 만큼 안 좋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로 인터넷을 한다면 모니터에 렉이 걸린다. 적어도 '''8500GT급'''[20]은 되는 그래픽카드로 업그레이드하자. 요즘은 9800GT 같은것도 나눔으로 나오는 판국이고 비싸봤자 5천원이다.
그리고 구형 부품의 사용시 전성비를 고려해야 한다. 일상적인 사용에서 GTX 7xx 이후에는 TDP의 8~10% 정도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21]. 9800GT (TDP 125W)와 G210 (TDP 30.5W)를 비교한다면, 200~300KWh쯤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10W 정도의 전력 차이가 일평균 3시간 난다면 연간 2천원 정도의 전기요금 차이가 발생한다. 게임할 용도가 아닌 이상, CPU의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나쁘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22]
매우 저사양의 그래픽카드로 Windows 10을 구동하고 있다면, 개인 설정에서 투명 효과를 끄면 퍼포먼스가 아주 조금 나아진다. 하지만 그 작업을 해야할 정도로 성능이 좋지 않다면 그냥 푼돈 들여서 중고 부품 들여와 업그레이드를 하는 편이 낫다. 그래픽카드 업글이 안되는 노트북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 이제는 잘 안쓰는 Windows 7이라면 테마를 'Windows 7 Basic K'나 'Windows 고전'으로 바꾸고 Windows Aero를 끄는 방법도 있다.
한편 게임 목적의 가정용 PC에서 GTS 250 및 그 이하 모델은 DirectX 10.2 미지원으로 인해 오버워치를 실행할 수 없기에 2016년 이후 사장된지 오래고, 배그가 널리 보급되면서 GTX760급 미만 그래픽카드들도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그래도 GTX750ti 같은 물건은 , 오버워치 목적만으로는 쓸만하기에 지금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3.1.5. 파워


똥컴을 서버처럼 오래 켜놓고 쓰고 싶다면 파워서플라이와 각종 쿨러의 먼지를 제거해줘야 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컴퓨터가 사용하기 힘든 것은 케이스 및 쿨러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잦은 다운증상 등이 일어나는 '''관리부실'''이 많으므로 먼지를 전문장비로 제거하고 재조립하면 대부분 잘 작동한다.
만약 먼지가 쌓여있다면 열을 받아 불이 붙어서 화재를 일으키기도 하고 운이 나쁘면 집을 송두리째 태워버리기도 한다. 파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게 하나를 다 태워버리면서 수천만원 대 피해를 낸 일까지 있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확인하자. 만원도 아까워 사용중이던 듣보잡 파워를 계속 사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화재와 폭발 대책을 세워놓는 것이 좋다. 따라서 컴퓨터 내부 상태를 모르거나 묻지마 파워가 장착되어 있다면 컴퓨터를 켜놓고 잠들거나 자리를 비우면 절대 안 되고 사람이 곁에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중고 데스크탑을 구입했을 경우 케이스를 열어서 묻지마 파워인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 2013년 이전 만들어진 저가형 파워들은 과전류 보호회로를 생략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고장시 화재를 유발한다. 天弓이 아니더라도 무명 브랜드는 언제 폭발할 지 모른다. 무명이라도 10년을 쓰기도 하지만 3년을 못 넘기는 일도 허다하다.
원칙적으로는 컴퓨터를 오래 쓰고 싶으면 데스크탑의 파워 서플라이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컴퓨터 처음 사고 5년쯤 지나면 파워 교체해주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가치있는 제품이거나 골동품일 경우 반드시 교체를 해줘야 한다. 특히 전력 많이 먹는 그래픽카드를 달아 게임을 하고 있다면 더더욱 제때 교체해줘야 한다.
하지만 돈 아끼려고 쓰고 있는 똥컴일 경우 새 파워를 주기적으로 구매해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 잔존가치가 불과 수 만원밖에 안 되는데 굳이 5만원짜리 새 파워를 사서 얻을 게 없다. 파워는 다른 비싼 부품 [23]에 전기충격을 주어 연쇄적인 고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똥컴이 고장나봤자 거기서 거기다. 거기다 파워 고장은 한계치까지 높은 전력을 사용할 때 주로 일어나기에 사무용 컴퓨터에서는 고장이 일어날 확률도 그만큼 낮다. 이럴 때는 묻지마 파워 정도만 제거한 뒤 만원~만오천원 정도만 들여서 유명 제조사의 중고 파워를 사는 것도 좋다. 유명 제조사 제품에는 과전류 보호 회로가 있으므로 뻥파워처럼 폭발, 화재, 부품 고장을 일으키는 정도가 줄어든다. 과열된다면 그냥 비정상 종료될 뿐이며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도 그냥 파워 혼자만 고장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3.2. 소프트웨어



3.2.1. 운영 체제


똥컴의 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운영체제다. 똑같은 하드웨어라도 속도, 프로그램 호환성, 보안 취약성 등이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일부러 과거의 OS, 32비트 OS, 최소 사양이 낮은 OS, 설치 용량이 적은 OS를 설치한다고 속도가 반드시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RAM/주소할당 문제, 멀티코어 프로세서 지원, 하이퍼쓰레딩 지원 등의 문제를 고려해서 하드웨어 지원이 잘 되는 OS를 설치해야 빨라진다. 반대로 신형 OS를 설치하면 느리고 구형 하드웨어 지원이 안 되는 등 방해되는 경우도 있다. 초기형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윈도우 XP가 깔린 하드웨어라면 당장 버려야 할 정도로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윈도우 7이나 리눅스를 깔아서 쓰면 버릴 필요가 전혀 없다고 싶을 정도로 빠른 경우도 있다. CPU 사양이 충분하고 RAM 용량이 4GB 이상이라면 64비트 OS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10 (2015), 크롬 OS는 2008년 이전 출시된 하드웨어에 대한 드라이버(특히 그래픽, 랜) 지원이 부실하다. 내장 랜카드가 지원 안 되는 것은 USB 랜 카드를 연결해서 쓰면 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그래픽 카드다. 크롬 OS는 설치 자체가 안 될 정도의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고 윈도우 10은 설치는 되지만 1024x768 해상도로 써야 하기에 사무용 사용이 어렵다. 더 높은 화면 해상도가 필요할 경우 윈 7, XP로 다운그레이드하거나 리눅스를 알아봐야 한다.
저장공간이 32GB 미만[24]일 경우 OS 선택이 제한된다. 최신 윈도우에서는 설치 요구 용량이 점점 늘어나 윈7 3GB, 윈10 RS5 20GB 등이 된다. 우분투 데스크탑 등 사용자 친화적인 배포판의 리눅스들도 10~11GB의 설치 용량을 차지한다. 따라서 저장용량이 8GB 이하인 경우 1.5GB 이내에 설치할 수 있는 XP(FLP), 경량형 리눅스(루분투 등) 등을 검토해야 한다.
각 운영체제 중 가능한 한 산업용, 저사양 버전 등 요구사양이 낮은 버전을 쓰는 게 좋다. 이런 버전은 성능 낮은 컴퓨터에서도 쓸 수 있게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빼버린 결과 설치 용량도 작고 속도도 빠르다. 단, 윈도우에서 이런 버전은 대개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계약을 맺고 판매하므로 개인이 합법적으로 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OS 버전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범용성 높은 버전(XP, 7, 10)을 사용해야 한다. 2019년 기준 적합한 구형 하드웨어를 마련하지 못 했다면 XP 밑으로는 낮추지 않는 게 좋다. 다운그레이드하면 할 수록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Windows 2000쯤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드물다. Windows 9x쯤 되면 펜티엄 3급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는 게 아닌 이상 설치 자체가 힘들다. OS가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해줘야 그 OS를 쓸 가치가 있고 하드웨어도 지원해줘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vs 리눅스 문제는 똥컴 외 여분의 PC가 있는지, 사용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고르면 된다.
똥컴에서도 속도가 빠르고 보안 취약점을 없앨 수 있는 쪽은 리눅스다. 하지만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충분히 호환하지 못 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상적인 것은 똥컴에 리눅스를 설치하고 다른 PC에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것이다.
똥컴에 윈도우를 설치할 경우 매 순간 인내심을 시험하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문서 파일 편집 (HWP, MS 오피스), 게임, 비주얼 스튜디오 프로그래밍, 은행 등 각종 공인인증서나 보안 어플리케이션의 설치를 요구하는 웹사이트 접속이라면 윈도우를 피하기 어렵다.
반대로, 인터넷 서핑, 고화질 동영상 감상, 문서 파일 읽기, 메모, 프로그래밍(비주얼 스튜디오 제외), 홈서버 운영 등이 주 목적이라면 리눅스는 똥컴용 OS로서 정답에 가깝다. 리눅스는 구형 하드웨어라 해도 25년 정도는 지원한다[25]. 그래서 그 기간 동안에 멀티코어 프로세싱, 하이퍼쓰레딩 등의 기술이 새롭게 발전하거나 보안 취약점이 여럿 밝혀진다 해도 리눅스라면 잘 사용할 수 있다. 보안 업데이트 중단으로 인해 웹 브라우징에 방해받을까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다. 낡은 윈도우 버전을 사용할 경우 최신 웹 브라우저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웹 서핑을 할 수 없다.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으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아톰 초기형 (N450 이하)+2GB, 펜티엄 D+2GB 등 윈도우 10을 실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느린 환경일 경우 리눅스가 낫다. 리눅스는 실사용에 필요한 램이 윈도우보다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램이 적어도 속도가 빠르다. 프레스캇에 메모리가 1GB인 구형 컴퓨터는 리눅스 깔고 최적화하면 쓸 수는 있지만 윈7은 포기해야 한다.
  • 윈도우 10을 지원하지 않는 지포스 7 이하의 그래픽카드, 운영 체제에 할당할 수 있는 용량이 20GB 이하인 저용량 저장장치라면 리눅스가 낫다. 이런 경우 윈도우를 쓰려면 굉장히 불편하게 사용하거나 구버전을 사용해 보안 취약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3.2.1.1. Windows

2006년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CPU는 64비트 멀티코어다. 이런 환경에서 램이 2GB 이상이면 64비트 윈도우 7~10이 XP보다 빠르다. [26] 코어 2 듀오 급+램 2GB는 XP에서는 2010년대 기준 실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느리지만 윈도우 10에서는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할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 왜냐하면 XP는 멀티코어를 거의 지원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세부적인 사항도 고려해야 한다. AMD FX 시리즈 CPU는 윈도우 7에서는 코어의 절반 가량을 활용하지 못 한다. 따라서 윈도우 10을 설치해주는 게 낫다.
한편 2006년 이전에 출시된 심각한 똥컴에서는 위 조건들이 안 맞는 경우가 있다.
먼저 램 용량이 최소 사양에 미달되거나 64비트 미지원 CPU일 경우 [27] 32비트 CPU를 쓸 수밖에 없다. 32비트 소프트웨어 지원이 점점 끊어지고 있고 32비트에서는 3.xx GB 이상의 램 인식이 어렵다는[28] 단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편 XP부터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펜티엄 4나 동급 제온 이상이면 XP가 Me, 2000보다 낫다.
지원이 중단된 옛 윈도우는 보안 취약점이 많아 해킹에 취약하다. 이런 이유로 주요 웹 브라우저들은 Vista 이하의 운영체제의 지원을 중단했다. 인터넷 연결할 거면 윈 7~10을 택해야 하고, Vista 이하의 윈도우를 꼭 써야 하는 사정이 있다면 공유기 방화벽 없이는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는 게 좋다.
펜티엄 4 이하일 경우 윈도우 98 권장이나 KernelEx,SeaMonkey 등 유틸리티를 설치하면 현역으로 쓸수 있긴 하다.
유튜브는 2018년에 플래시 지원을 중단했으나 SeaMonkey는 HTML5를 지원해서 재생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에 따라 다음 윈도우를 정상적으로 지원한다.
  • GeForce 5 FX: 95~Vista
  • GeForce 6: 95~8
  • GeForce 7 (데스크탑): 2000~8.1
  • GeForce Go 7 (노트북): 공식적으로 XP~7, 비공식적으로 2000 지원
  • AMD RX 500: 7 ~ 10
Windows 9x(95, 98, Me)는 해당 문서로.
  • Windows XP: 최소사양 233MHz 펜티엄급 CPU + 64MB 램.
최고사양은 CPU는 5세대(브로드웰),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지원은 NVIDIA 지포스 GTX 960, AMD 라데온 R9 270X까지만 가능하다. 하스웰(4세대)/브로드웰(5세대)은 기본적인 사용은 가능하나 CPU, 메인보드의 드라이버 지원이 안 된다. 메인보드의 랜카드 인식을 못 할 경우 데스크탑에 랜카드를 별도로 달아 주어야 한다. 스카이레이크(6세대 코어 i 시리즈)부터는 아예 설치조차 안 되게 막아놓았다.
저사양 에디션으로는 FLP와 POSready(POS기 용도)가 있다. POSready(평가판)의 최소 설치 용량은 500MB 정도이지만 XP Professional 에디션의 최소 설치 용량은 1.5GB에 달한다. POSready 키가 필요할 때 설치할 때 미디어 플레이어 10을 옵션에서 빼지 말고 반드시 선택해 주는 게 좋다. 미디어 플레이어 10이 없으면 다이렉트X 설치가 안 되기 때문이다. FLP에 한글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서비스 팩 3도 깔 수 있다. FLP는 업데이트 문제, 프로그램 호환성 등으로 인해 XP와 다소의 차이가 있다.
  • Windows 7: 씬 클라이언트를 위해 경량화된 Windows Thin PC, POS기 목적 POSready 7(평가판)이 저성능 에디션이다. 아래 Windows 10에서 일어나는 호환성 문제가 여기에는 없으면서도 XP에 준하는 사양을 자랑한다. 또 Windows Aero도 지원한다. Windows 7도 스카이레이크 (코어 i 시리즈 6세대)부터는 설치가 어렵다. 파워맥에 QEMU와 VirtualPC를 이용해서 부팅시킨 사례가 있다.
TPC는 Windows 7과 차이가 적어서 편리하다. Idle 상태에서 램 350~500MB 정도를 소모한다. 그러나 Windows 기능 켜기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원노트는 Windows 기능 중 데스크톱 경험을 켜야 사용할 수 있으므로 TPC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영문버전만 있는데 한글화가 어렵다. 마지막으로 32bit버전만 제공한다.
그러나 2008년산 이전의 똥컴이 아니라면 단점들 때문에 Windows 7의 장점이 퇴색된다. Windows 7로는 DirectX 12를 쓸 수 없어 최신 게임 성능이 떨어진다. 또 2017년 4월부터 카비레이크, AMD RYZEN 시리즈를 사용하는 PC에서의 업데이트를 차단하고[29] 스카이레이크 CPU 이상부터는 USB로 Windows 7을 설치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막는 등 하드웨어 지원에서 밀려났다. 그리고 2020년 1월 14일부로 보안지원이 종료되었다.
  • Windows Embedded 8.1 Industry Pro: 산업장비용 Windows 8.1이라서 날씨, 지도 등 대부분의 메트로 앱들이 초기 설치가 되어있지 않다.[30] Microsoft Imagine에서 교육 개발용으로 배포중이어서 여기서 학생 신분을 인증하면 무료로 다운받고 정품 인증키도 받을 수 있어서 윈도우 10 LTSB와는 달리 합법적으로 쉽게 구할수 있다.
1024 x 600이 최대 해상도인 넷북에서는 메트로 앱들이 실행되지 않는다. 레지스트리 값 조정등을 통해 해상도를 1024 x 768로 조정하면 실행 가능.
AMD 그래픽카드에서 플루이드 모션을 사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Windows 8.1드림스파크에서 제공하는 Windows Embedded 8.1 Industry Pro가 학생 한정 무료라서 아직 사용자가 소수 남아있지만, 문제가 많아 똥컴 외에는 안 쓰는 게 좋다. 아울러, 카비레이크 이후로는 드라이버를 아예 만들지 않겠다고도 하여 카비레이크 기반의 시스템에서는 윈도우 8.1용 내장 그래픽 드라이버가 없어서 별도의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거나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내놓은 윈도우 8.1용 내장 그래픽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2017년 4월부터 윈도우 7과 마찬가지로 인텔 카비레이크, AMD 카리조, 라이젠 CPU를 사용하는 PC에서의 업데이트를 차단했다. 뚫는 프로그램이 있긴 하다만.
  • Windows 10 LTSB/LTSC (장기 지원 버전): 역시 산업용 버전이라 프로나 일반 엔터프라이즈 버전에서 제공되는 기본 앱들과 스토어가 없다. 하지만 일반인이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길은 MSDN 다운로드 뿐인데, 이 MSDN 구독 비용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31]
CPU에 XD-bit 명령어가 있어야 설치할 수 있다. 실험 결과 펜티엄 D+2GB나 아톰 초기형+2GB에서는 설치는 가능하나 너무 느려서 실제 사용이 어렵다. 코어2 듀오에 3GB 램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미친 드라이버 지원 덕분에 키보드 특수 기능까지도 먹힌다. LG X130 넷북 기준 웹서핑과 유튜브 일반화질 영상시청도 가능하다.
초기형 인텔 아톰 시리즈 CPU(N270이나 N450 등)를 장착한 넷북에서도 뉴스 확인이나 DVD급 영상 감상은 가능하다. 하지만 매우 느리다. 이런 성능 낮은 컴퓨터에 설치하려면 작은 사이즈의 윈도우 PE 부팅 USB를 만들어 부팅시켜 이미지를 풀어 주거나 다른 컴퓨터에 하드디스크를 연결해서 이미지를 풀어 주는 방식을 이용하면 설치할 수 있다.[32] 다만 윈도우 자체 setup.exe보단 imagex를 응용해 개발된 RSImageX 등을 이용해 wim 이미지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PE에서 Q-Dir과 같은 프로그램을 구동 시 자동으로 켜지는 프로그램으로 잡아주고 PE 이미지에 imagex 계열 프로그램을 같이 넣어주면 된다. 프로그램 자체가 가벼워서 이미 램에 PE가 로드된 상태에서 램 용량을 넘어서는 프로그램이 로드되어 컴퓨터가 꺼져 버리는 문제를 피할 수 있고 설정 과정도 편하기 때문. 물론 CD 설치도 가능은 하나, 램 공간이 작으면 설치 프로그램 진입도 힘들다.
디스크 용량이 부족하면 Windows 10 초창기 버전인 Threshold 1을 설치한 뒤 업데이트를 자제하는 게 좋다. 그러면 초기 설치 용량이 8~10GB 정도로 줄어든다. 업데이트를 모두 하면 1809버전 기준 20GB 정도의 용량을 차지한다.

3.2.1.2. 리눅스

리눅스를 쓰기로 결정했다면 골라야 할 것은 배포판을 무엇을 쓰는지, 32비트인지 64비트인지 정도다. CPU가 64비트를 지원하고 램이 1GB 이상이면 64비트를 고르면 된다.
똥컴 중 펜티엄 D 정도의 똥컴이라면 우분투리눅스 민트 최신판 등 사용자들에게 많이 쓰이는 배포판을 설치해도 지장이 없다. 복잡한 설정이나 오류 가능성까지 따지자면 이런 대중적인 배포판을 설치하는 게 훨씬 낫다.
대중적인 배포판의 권장사양 이하의 성능인 똥컴일 경우 (펜티엄 4급 이하라든지 램 512MB) 경량화한 배포판을 추천할 만하다[33]. 특히, 경량화 배포판 중에서도 자신이 사용하는 CPU의 명령셋이 해당 OS 버전과 호환되는지 등을 확인하여야 설치와 실사용에 문제가 없다.
VIA C 시리즈 CPU나 AMD 지오드 시리즈 등, 임베디드 목적으로 출시된 CPU들을 차용한 UMPC는 특히나 많은 최신 리눅스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 당신이 리눅스 초보자이고, 단순히 UMPC를 리눅스 머신 등 장난감 용도로 사용한다면, 보안 문제를 감수하고서라도 차라리 주요 리눅스의 구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속에는 편할 것이다.
  • 보리 리눅스: 500MHz에 128MB램 최소사양.
  • 루분투: 우분투를 경량화한 OS이다. 최소사양은 펜티엄2급 이상에 128MB램이다. 단, 펜티엄 M 일부는 CPU에 PAE 기능이 없어 Force PAE 방법을 사용해야 하므로 유의바란다.[34]
저사양용 데스크탑 환경을 채용해서 펜티엄 M급 컴퓨터에서도 날아다녔다. 과거형인 이유는 19.10부터 32비트 지원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64비트 지원 프레스캇에서도 잘만 돌아간다. 그뿐만이 아니고, 우분투의 하위 바리에이션이기 때문에 우분투 커뮤니티의 지원도 빠방하고 명령어도 어느 정도 공유가 된다. 아래의 Damn Small Linux는 쓰다가 막히면 악소리도 못 내보고 죽는 데 반해 이건 커뮤니티 공식 IRC에 도와달라고 몇 자만 보내면 수많은 열렬한 우분투 전문가들이 두팔걷고 나서서 도와준다.
  • 주분투: 루분투보다는 무겁지만 훨씬 보기 좋아진다.
  • 퍼피 리눅스: 작고 가볍고 사용자가 많다. 하지만 한국어 설정이 매우 어려우며, Live CD가 아니라 하드디스크에 설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용도를 한정한 공부용도라면, 상용 OS와 달리 리눅스는 설치 이미지만 구할 수 있으면[35] 나머지는 어느 정도 자신이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컴퓨터에 맞는 시대의 OS를 깔아 쓰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리눅스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서 한국어 키보드 설정, 유선랜 드라이버 설치, wget을 이용한 프로그램 설치 등을 할 수 있다면 다음 배포판을 사용해볼 수 있다. 이쪽은 극단적인 최소 용량을 추구하는 배포판들이라 그런 사용자 편의에 대한 부분들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옛날 버전은 보안 취약점이 남아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Tiny core Linux: 486에 46MB 램이 최소 사양. 2018.2 배포한 9.0 버전이 최신이다.
  • Damn Small Linux: 486에 4MB 램이 최소 사양. 설치 파일 50MB. 최초 부팅 시 USB Live 부팅이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부팅 시 install 명령어를 사용하거나 라이브 부팅 후 내부 터미널을 사용해서 하드디스크에 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다. 단, 기본적으로 UI가 작고 폰트가 작아 넷북 등 작은 화면에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커널 2.4 기반. 2008.6. 배포한 4.4.버전이 최신이다.
  • BasicLinux: 386에 3MB 램이 최소 사양. 2007.3 배포한 3.5 버전이 최신이다.
젠투 리눅스처럼 컴파일이 요구되는 리눅스는 절대로 똥컴에 깔면 안 된다.

3.2.1.3. 기타

  • 크롬 OS: 크롬 OS 공개 전에 만들어진 똥컴이면 그래픽카드 등의 드라이버 지원이 부족해서 작동하지 않는다. 설치 전 호환성 확인을 하는 게 좋다.
  • 안드로이드: IBM 호환기종으로 포팅하는 프로젝트가 존재한다. 기본적인 인터넷 검색, 동영상 및 유튜브 감상 시에는 생각보다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터치스크린 사용을 상정하고 만든 OS라 마우스로 조작하기에 조금 이질적이다. 또한 윈도우용 프로그램은 구동이 안 되는 문제도 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용 파티션과 윈도우용 파티션을 나눠서 설치한 다음에 듀얼 OS로 구동하거나 Remix OS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안드로이드 x86이 요구하는 사양도 올라간다는 점은 참고할 것.

3.2.2. 미디어 플레이어


  • 비디오 : MPC-BE 자체 코덱 내장으로 별다른 설정이 필요없다.
  • 오디오 : foobar2000, AIMP
'저사양 팩'이라는 이름을 달고 각종 통합코덱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런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설치하면 오류 발생 확률도 높고 체감상 큰 효과도 없다. 오히려 높은 메모리 점유율로 영상과 오디오 싱크가 따로 노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3.2.3. 웹 브라우저


  • 오페라: 15 버전을 기점으로 크롬과 렌더링 상의 호환성을 가지게 됐고, 예로부터 저사양 웹 브라우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5버전을 기점으로 예전에 비해 무거워졌으나 그래도 크롬보단 가볍긴 하다. 다만 중국에서 인수한 이후로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 Firefox: 초창기에 램 먹는 하마로 하도 까였지만 최적화를 거쳐 상당히 좋아졌다. 지금은 웹 브라우저 중 가장 리소스를 적게 먹는 편. XP, 비스타는 버전 52(2017)까지만 지원한다. 반면 리눅스에서는 여전히 최신 버전을 지원한다.
    • SeaMonkey: Firefox ESR버전을 기반으로 포크된 인터넷 스위트이다. IRC 클라이언트, 메일 클라이언트 등이 인터넷 스위트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Windows, Linux 모두 32비트, 64비트를 지원한다. Firefox보다 조금 더 가볍다.
  • Microsoft Edge: 기본 브라우저[36] 치고는 나쁘지 않은 편. 버전이 올라갈수록 최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픽 카드가 VP9를 지원하는 경우에 한해 VP9를 사용한다.
XP, 비스타에서는 크롬은 버전 49 (2016) 까지만 지원한다. 추가로, 크롬은 메모리를 많이 먹으니까 똥컴에서는 가급적 쓰지 않는 게 좋다. 유튜브의 경우 크롬으로 접속하면 끊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크롬의 경우 VP9 디코딩을 무조건 사용하는데, 그래픽 카드가 VP9를 지원하지 않으면 CPU가 디코딩하기 때문에 저사양 PC에서 버벅임이 생기는 것. 참고로 VP9는 크롬과 엣지 외의 브라우저는 아예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크롬은 32비트 리눅스 지원을 중단하여 32비트 환경에서는 크로뮴 프로젝트를 사용해야 한다. Firefox의 경우는 52.9.0 ESR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크롬과 같이 지원은 끝났지만, 수동으로 플러그인을 깔고, 구형 uBlock Origin 같은 확장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쾌적한 유튜브 시청도 가능하다.
구형 OS를 새롭게 설치할 때는 설치 매체에 웹 브라우저 설치파일을 함께 포함시키는 게 좋다. OS에 포함된 구형 웹 브라우저로는 필요한 웹 브라우저 다운로드 창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Windows XP에서 브라우저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Windows XP 지원 브라우저 목록을 참고하여 아직 업데이트중인 마이너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EOL 상태인 메이저 브라우저 보다는 좋지 않은가?
Windows 98은 안될것 같지만 꼼수를 쓰면 찾을 수는 있다.

3.2.4. 그래픽 툴


  • 메디방페인트: 2015년 즈음부터 새로이 떠오른 다크호스. 프리웨어이다.
  • 오픈캔버스 1.1: 저사양에서는 이만한 그래픽 툴이 없다. 이 버전 한정으로 프리웨어이기 때문에 복돌 걱정 안 해도 된다.
  • PaintTool SAI: 역시 가벼움을 무기로 하는 그래픽 툴.
  • 그림판: 기능은 제일 적지만, 그만큼 가볍다. 밑줄치기나 간단한 사진 자르기 등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
어도비 포토샵은 XP의 경우 CS6(13.0, 2012년 출시)까지만 지원한다. 7.0(2002년 출시)쯤 되면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가볍기 때문에 버전을 낮춰서 쓰기도 한다.

3.2.5. 안티 바이러스


  • avira: 무료백신 3총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3A 중 하나.
  • ClamWin: Windows 98부터 지원한다.
  • ESET NOD32: 가볍기로는 메이저 백신 중 No.1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백신. avira에 비해 차단 능력은 좀 떨어지는 편이나 조선컴의 경우 까딱하면 당신이 컴을 쓰는 게 아닌 백신이 컴을 쓰는 꼴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
  •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 Windows Defender의 전신인 무료백신. 사실 위험한 사이트 접속 없이, 개인정보를 다룰 것도 아니라면 오히려 보안 취약점을 생성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보다는 소스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백신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사설 백신보다도 훨씬 가볍기도 하기 때문.
추가로 저사양 컴퓨터 (특히 넷북)에 윈도우 10을 설치하여 사용 시 Windows Defender를 사용하지 말고 따로 백신을 설치하는 걸 추천한다. 이유는 Windows Defender가 시스템 자원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다.

3.2.6. 게임


64비트 환경에서 윈도우 10을 사용 중이라면 32비트 시절 XP에서 돌아가던 고전 게임들이 잘 작동하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32비트 윈도우 컴퓨터를 별도로 갖고 있는 게 유용할 수 있다. 코어2 듀오급, 베이트레일 아톰에서 어떤 게임이 구동되는지는 스틱 PC 문서에서 테스트해 놓았다.
  • 스타크래프트 1, 리니지: 브루드워는 펜티엄 90MHz 16MB RAM에서 돌아가야 정상이다. 이게 안 돌아갈 때는 사양이 아닌 다른 곳에 문제가 있거나 인터넷이 느린 경우(배틀넷)를 의심해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구버전 1.16.1에만 해당하며, 배틀넷 2.0에서 돌아가는 신버전의 경우 리마스터 버전이 아니더라도 사양이 꽤 높아졌다.
  •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로 유명한 SCS 소프트웨어에서 2000년대 개발한 하드트럭(SCS판)의 패키지게임 하드트럭 시리즈는 공통적으로 윈도우8 이상의 운영체제에서는 정상적인 실행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시리즈 마다 요구사양이 천차만별인지라 윈도우xp 32비트 운영체제가 설치된 레트로 PC를 한대쯤 장만해주는것이 좋다
또한, 일부 시리즈의 경우 내장그래픽 환경에서 인게임 그래픽이 깨지는 버그가 있기 때문에 외장그래픽을 저성능이라도 달아주는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RTS젬파이터, 겟앰프드: 이 게임들은 느린 컴퓨터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로딩속도와 게임이 다 같이 느려지니, 다른 사람들의 욕설이 오가기도 한다. 똥컴 입장에서는 짜증나고 억울한 입장이다. 똥컴은 게임하지 말라는 소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로딩 화면의 퍼센트 표시로 인해 자동적으로 컴성능을 비교당하고 시작한다. 롤 자체는 요구사양이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상관없지만, 만일 여기서 5분 이상이 걸리는 심각한 똥컴 또는 인터넷 회선에 문제가 있는 유저가 있다면 모두가 짜증을 내고 게임이 튕긴 걸로 착각하고 다른 유저가 게임을 꺼버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 정도면 게임 내에서 1초 정도씩 반응이 늦어지기도 하는데 반응 속도 싸움인 게임 특성상 그런 경우는 사실상 게임이 불가능하다. 괜찮다가도 싸움이 시작해서 표시해야할 오브젝트 숫자가 늘어나는 순간 튕겨버리는 일이 잦다.
  • 메이플스토리 혹은 대용량 MMORPG 게임: 보통 이런 게임은 CPU나 VGA보다는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은 경우가 많다. CPU와 VGA는 펜티엄 D[37] 수준에 지포스6600[38]으로도 어찌어찌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XIGNCODE[39]나 Nexon Game Security와 같은 보안프로그램, 그리고 각종 콘텐츠를 모두 로딩시키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메모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최소 3GB 이상의 메모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 게임 자체가 발적화인 경우 컴퓨터를 바꾸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 다만 발적화 게임들은 멀티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대표적으로 마영전이 있다.) 단일 코어당 성능이 낮은 편이라면 멀티쓰레딩이 뛰어나더라도 성능 향상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AMD CPU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외면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단일 코어당 성능이 떨어져서 이런 발적화 게임들에서 제성능이 안나왔기 때문.[40]

3.2.7. 프로그래밍


취미, 학습용으로 프로그래밍하는 게 아니라면 산업적 프로그래밍은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을 요구한다. 대충 어느 정도인지는 프로그래머 문서 참조바람.
다만 똥컴으로 프로그래밍을 한다면 대개가 취미, 학습용이다. 이런 경우 제약 조건에만 걸리지 않으면 무방하다.
똥컴으로 프로그래밍을 할 때는 비주얼 스튜디오 등 윈도우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사정이 있지 않은 한 리눅스를 사용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똥컴의 특성상 RAM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경에서는 리눅스가 더 빠르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램 1GB에 64비트인 경우 윈도우에서는 실사용이 거의 불가능하지만(공식적인 최소사양 2GB) 리눅스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32비트에서 일부 컴파일러, 라이브러리가 지원되지 않으므로 64비트가 유리하다. 성능이 낮은데 64비트를 쓰려면 윈도우보다 리눅스가 유리하다. 또, 윈도우 구버전은 보안 취약점 업데이트를 멈추는 순간 컴파일러의 지원이 끊기는 데 비해 리눅스는 저사양에서도 최신 컴파일러, 최신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유리하다.
윈도우 사용시 컴파일러, 인터프리터의 제약은 다음과 같다.
  • Python: 윈도우 2000에서는 비공식적으로 3.3까지 사용 가능하며(공식적으로 2.7) 윈도우 XP/Vista에서는 3.4까지 가능하다.
  • Java: XP/비스타에서는 버전 8까지 사용 가능하다.
  • 비주얼 스튜디오: 선택의 여지 없이 윈도우를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 윈도우 2000은 VS2005, XP/Vista는 VS2010까지만 지원한다.
관련 통합 개발 환경 (IDE) 및 텍스트 에디터의 제약은 다음과 같다.
  • VS Code: 예외적으로 크로스 플랫폼이다.

3.2.8. 성능 높이기 트윅


컴 사양은 멀쩡한데 관리를 엉망으로 해서 똥컴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주로 컴맹들이 이런 상황을 만든다. 오래되봐야 3~4년 정도 밖에 안된 멀쩡한 시스템이 억울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잦다. 컴맹이 자신의 똥컴을 한번 봐달라고 한다면 이것부터 가장 먼저 확인하자. 똥컴이 되는 대부분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 웹 브라우저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툴바와 지속적으로 결제를 요구하는 허위백신 등 시작부터 리소스를 잡아먹는 답없는 프로그램들이 돌아가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방치하여 하드웨어를 따라오지 못하는 등의 이유이다. 이런 경우라면 '''윈도우 재설치''' 또는 '''초기화'''(Windows 8부터)를 해주자.
  • Windows ReadyBoost: 비스타 이상에서 지원하나 XP에서도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
  • 약간의 설정 수정 및 저사양 설정 사용 및 트윅: 게임 파일을 뜯어서 고쳐보자.
  • Razer Cortex : 속칭 레이저 게임 부스터. 안 쓰는 프로그램들의 작동을 게임을 플레이할 때만 중지시켜서 램 공간을 확보한다.
  • 에어로를 끌 경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마저도 안될 경우에는 클래식 테마를 쓰거나 일부 GUI 효과를 비활성화하기도 한다.
    • 시각 효과를 전부 꺼 버리거나 필요한 것만 켜놓으면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기본급 이상이면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지만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차이가 크게 난다.
  • 어떻게든 Windows 10을 설치를 했다면, 기본 제공 백신인 Windows Defender가 성능을 많이 잡아먹는 것에 유의하도록 하자. Avast나 카스퍼스키 무료 버전을 깔면 그나마 좀 괜찮아지지만, 두 개 모두 무료 버전은 애드웨어이기 때문에 약간위 귀찮음은 감수해야 한다.
  • Windows 10에는 진단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때문에 코어 수가 적은 CPU를 사용하거나 윈도우를 HDD에 설치한 경우 컴퓨터가 버벅거릴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피드백 및 진단에 들어간 다음 '내 피드백 요청'을 '안함'으로 바꿔주면 된다. 컴퓨터 사양이 충분한 경우에도 이 설정을 해주면 발열(+소음) 감소 및 수명 향상에 도움이 된다.

3.3. NAS, 홈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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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다락방 서버라고 일컫는 것으로, NAS용 운영체제나 서버용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있다. 대표적으로 해놀로지라고 불리는 시놀로지 NAS용 운영체제가 있다.
MID, UMPC, 노트북, 윈도우 태블릿 컴퓨터 같은 것이 딱이다. 이런 기기는 '''낮은 전력 소모'''와 '''싼 가격'''이라는 장점이 있다.[41]
데스크탑의 전성비는 상용 NAS에 비해서 낮아 누진세가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특히 샌디브릿지 이전 데스크탑들은 절전 기능이 떨어져 무지막지한 대기 전력을 먹어대니 종일 틀어놓는 NAS와 상성이 영 좋지 않다.

3.4. 삼성 DeX for PC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시리즈 스마트폰 에서 지원하는 데스크탑 UI 기능 삼성 DeX의 연결 방식 중 하나로 삼성 DeX for PC가 있는데 이는 기존 방식처럼 HDMI케이블이나 USB-C to HDMI 변환허브,어댑터가 필요하지 않고 PC와 USB케이블만 있으면 된다. 삼성 DeX 공식 홈페이지에서 PC,macOS용 DeX for PC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 설치하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USB 케이블로 PC에 연결하면 DeX가 실행된다. 이렇게 하면 PC는 DeX화면을 띄워주는 역할만 하게되고 스마트폰에서 모든 연산을 처리하게 되며 PC에 연결된 마우스, 키보드등의 입력장치로 DeX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그리고 소리는 PC에 연결된 스피커에서 출력할지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폰에 연결된 음향장치로 출력할지 선택할 수도 있다. 인터넷연결은 스마트폰 본체에 연결된 3G, LTE, 5G등의 이동통신망이나 와이파이연결을 이용하게 된다. 이것은 가입된 데이터 요금제나 통신 환경에 따라 단점일 수도 있으나 PC에 연결된 인터넷망이 느리거나 회사의 감시등 제약이 걸린 상황일 경우 오히려 유용할 수 있다. 삼성 DeX for PC를 지원하는 갤럭시 S9이후의 갤럭시 플래그십 시리즈는 웹서핑등의 용도에 차고 넘치는 성능에 가벼운 안드로이드 OS로 왠만한 똥컴보다 훨씬 쾌적하며 이를 PC의 큰 모니터와 입력장치를 통하여 활용할 수 있고 준비물은 PC와 스마트폰 본체 외에는 굴러다니는 저렴한 USB 케이블 정도만 필요한게 DeX for PC의 장점이다. 갤럭시 S21시리즈 부터 탑제된 One UI 3.1버전 부터는 PC와 스마트폰이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선없이도 무선으로 연결을 지원한다.
개인소유의 PC가 아닌 공용PC를 사용하게 될 경우 장점이 많은데 우선 학교의 컴퓨터실이나 공공기관의 공용PC는 최저가입찰로 선정된 저사양의 PC일 가능성이 높고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프로그램이 깔려 매우 느려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전술했다시피 학교나 회사의 경우 공부,업무 효율관리와 보안상의 이유로 인터넷망을 통한 게임사이트 등의 접속 또는 카카오톡등의 외부 메신저 이용을 막아놓은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PC의 인터넷망이 아닌 스마트폰의 인터넷 연결을 이용하므로 회피가 가능하다. 또는 외부 인터넷망으로의 접속을 막고 인트라넷망만 사용가능하게 되어 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유로 장점이 된다.

4. 최후


2003년~2005년 때쯤 고사양 PC였던 펜티엄 4급 컴퓨터가 1985년의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대개 출시후 15년 동안은 적당히 램, 그래픽카드, SSD 정도만 업그레이드하여 고성능 게임을 하지 않는 가정용, 사무용 컴퓨터로서는 만족스럽게 오래 쓸 수 있다. 20년 후에는 컴퓨터 취급을 받기 힘들테지만, 그 때쯤이면 메인보드 자체의 수명이 끝나고 중고 메인보드도 구하기 매우 힘들 테니, 결국 CPU는 버려져서 부품 안의 을 추출해내기 위해 용해액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4.1. 분해 후 부품만 활용


RAM, 하드디스크, ODD, 케이스 등은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떼어낼 수 있다. 특히 HDD/ODD 등은 컴퓨터를 중고로 판매 또는 폐기하기 전에 미리 떼서 가지고 있으면 매우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SATA 인터페이스가 워낙 장수만세하는 규격이라 최신 컴퓨터에 저장공간 확장 용도로 그냥 달아써도 좋고 외장형 SATA 저장장치 케이스에 넣어 외장하드/ODD로 써먹기도 좋다.
펜티엄 2부터 케이스 규격은 ATX로 계속 유지되고 있으므로 호환이 된다. 그 전의 AT 케이스는 모니터 밑에 가로로 놓는 경우가 많았다. AT 케이스를 최신 PC에 재활용한 사례는 종종 있으나 전기톱을 이용한 개조가 필요하다.
모니터, 그래픽카드, 노트북 등은 고장나도 중고가의 1/3~1/4 정도로 거래된다. 왜냐하면 고장 노트북 3대 정도를 분해하면 영운기 만들듯 1대 정도는 정상 작동하는 중고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은 부품 활용을 잘 하지 못하지만 수리점에서는 힌지, 디스플레이, 심지어는 온갖 플라스틱 부분이나 CPU까지 떼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 모니터나 그래픽카드는 납땜을 알면 고치기 쉬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부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단, 가격경쟁력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가성비에 유의해야 한다. 과거에만 가격경쟁력이 있었던 방법은 조선컴 문서 참조.
  • 잉여 컴퓨터를 외장 스피커와 연결하여 일종의 '인터넷 라디오'로 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고폰은 루팅하면 라디오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 USB 방식 TV 튜너를 연결해서 소형 TV로 써먹을 수도 있다.

4.2. 중고거래


똥컴도 그 연식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대부분의 물건은 시간이 흐르면서 신품→중고→고물→골동품 순으로 간다. 똥컴은 최신 시스템에 비해 구식이고 성능도 좋지 않으므로 구매 시기와 비교하면 그 중고가는 매우 낮아진다. 컴퓨터의 경우 15년 지날 때까지는 가격이 점점 떨어진다. 가정용은 5~8년 경과 즈음, 사무용은 10~12년 경과 즈음 상당수 교체하기 때문이다.
노트북을 판매/구매할 때는 노트북 어댑터 유무에 주의해야 한다. 어댑터가 없으면 노트북이 켜지는지 확인할 수 없고, 구입할 때 1.5~4만원 손해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HDD를 끼워팔게 되면 내부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크다. 하지만 그 위험 때문에 HDD만 제외하고 팔려고 하면 소비자들은 부팅이 안 될 위험부담 때문에 사려고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SSD를 장착해서 팔 경우 똥컴의 판매 치고는 수익성이 남지 않는다. 따라서 끼워 팔만한 중고 HDD를 구입해 놓았다가 바꿔치기해서 판매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메인보드 비밀번호는 미리 제거해 두어야 한다.
판매자가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매입해주는 노트북 수리점들이 있다. 하지만 매입할 때 정상가격보다 형편없이 낮은 가격을 쳐 주기 때문에 이들에게 팔기보다는 수리를 마쳐서 개인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것이 좋다.
살 때도 사업자보다는 개인에게 사는 편이 좋다. 개인은 5만원에 팔고 있는 상품을 업자는 15만원에 팔면서도 '거저 준다, 재고 정리, 미친 가격'이라면서 허위 광고를 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RAM의 경우 2019년 기준 DDR2부터는 수명이 끝나가고 있다. 2GB는 중고 부품업자들이 천~2천원에 매입해서 4천원에 재판매하고 있으며, 1GB는 500원에 매입해서 천원에 재판매하고 있다. 512MB 이하는 취급하지 않는다.[42]
2019년 기준 1세대 i3 노트북은 대략 11만원, 코어 2 듀오급 노트북이 5만원 정도에 거래된다.[43] 1세대 i시리즈와 코어 2 시리즈 끝자락의 가격 차이가 큰 이유는 전자는 램을 업그레이드하면 실사용이 가능하고 후자는 업그레이드해봤자 한계가 크기 때문이다.
펜티엄 4급 데스크탑은 정상적인 가격을 매기기가 매우 힘들어 사실상 고철값 수준으로 거래된다. 펜4 데스크탑의 절대 다수가 ISA를 지원하지 못하고[44] PCI 슬롯은 아이비브릿지는 물론 최신 컴퓨터에서조차도 간간히 보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없을 뿐더러 윈도우 98 이하는 호환성 문제로 완전히 지원하지 않고 윈도우 비스타, 7 이상은 사양 문제로 제대로 구동하지 못한다. 그런 주제에 미친듯한 전력소모, 발열, 소음은 덤. 한마디로 호환성도 구리고 성능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저전력 시스템으로도 못써먹는 탓에 중고 시장에서도 찬밥 취급이다. 결국에는 펜티엄4는 고철 취급받고 용광로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아니면 열쇠고리피젯스피너 같은 걸로 마개조당하거나. 펜티엄 4급 노트북 매물은 거의 없는데, 애초에 발열이 너무 심해서 노트북에 잘 쓰질 않았었기 때문. 대신 펜티엄 M 시리즈를 쓴 제품이 많이 나왔다. 물론 4나 M이나 있어봐야 제값 못받는건 변함이 없다.
재미있는 점은 펜4 프레스캇 LGA775쿨러는 두께도 두껍고 구리도 아낌없이 넣어준 경우가 많아 같은 쿨러 규격을 쓰는 콘로, 울프데일 등 사용자들이 떼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45] CPU보다 쿨러가 비싸다. 그리고 동시대 컴퓨터에 흔하게 들어있는 DDR1 메모리는 인쇄업계에서 아직도 굴려대는 파워맥에서 흔히 쓰이는 메모리인 탓에 조금이나마 수요가 있다. 하드디스크도 IDE 타입이라면 중고시장에서 조금은 더 환영받는다. 그래픽 카드도 AGP 방식은 펜티엄2, 3 컴퓨터 수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꽤 괜찮다.
펜티엄 3 이하부터는 골동품 취급받아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다. 정상작동하는 펜티엄 2급은 2019년 기준 노트북이든 데스크탑이든 10만원 정도는 한다. 486 데스크탑은 2018년 기준 25만원[46], 286 데스크탑은 2018년 기준 30만원 정도까지 올라간다. 윈도우 버전으로 치자면 윈도우 98을 잘 구동할 수 있는 펜티엄 3부터 시작해 그 밑으로 내려갈수록 더욱 비싸진다. XP의 경우엔 펜티엄 3부터 아이비브릿지까지 폭 넓게 지원해 별 메리즈가 없는 탓에 그냥 아이비브릿지가 가장 비싸고 구형일수록 저렴해진다. 아이비브릿지는 걸출한 성능 덕에 업그레이드를 해주면 최신 게임을 돌릴 정도니..
워크스테이션, 팜톱 컴퓨터, UMPC 등 특수한 제품군은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느리게 떨어진다.
참고로 펜티엄 3급 이하의 시스템은 대개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의 중고가가 저렴하다. 노트북은 데스크탑보다 내구성이나 확장성, 정비 용이성도 부족할 뿐더러 이 정도로 오래된 노트북은 배터리의 수명이 다해 이동하면서 사용한다는 메리트도 없기 때문이다. 노트북은 모니터가 덤으로 달려있긴 하지만 VGA 단자를 지원하는 모니터는 구하기 매우 쉬우니 큰 의미는 없다. '''펜티엄 3급이면 실질적으로 서버용으로 돌리는게 더 낫다.'''
린필드 이하의 경우 메인보드가 고장나거나 하면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잔존가가 애매한 문제도 있고, 이런 컴퓨터들은 단종된지 오래라 중고 메인보드를 구해서 고쳐야 하는데, 중고 또한 매우 오래된지라 도로 고장날 확률이 크다.[47] DDR3 RAM, SSD 등 재활용 가능한 부품은 챙겨놓아야 한다. 돈을 아끼려면 '''중고 샌디/아이비 셀러론,펜티엄CPU+H61메인보드+4GB메모리를 구해서 싹 교체'''해주는 것을 추천. 3개 다 합쳐도 중고 가격이 5만원을 넘지 않는다.
그렇게 사용자로부터 버림받은 똥컴 중 일부는 운좋게 다른 곳으로 가서 다시 현역으로 뛰기도 한다. 정부에서는 10~13년쯤 된 똥컴을 사랑의 그린PC 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하고 있다. 매입업자 중에도 구형 CPU, 메인보드, 램 등을 대량 긁어모아 이런 후진국-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수출된 컴퓨터의 행방은 상단 저개발국가 문단에서 볼 수 있다.

4.3. 폐기


운 좋으면 똥컴을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이나 고물상에서 구할 수도 있다. 2020년 현재 기준으로 코어 2 듀오는 버리는 PC 중 낮은 사양이다. 보통은 클락데일, 린필드급이 많으며 간혹 샌디브릿지, 아이비브릿지, 아주 드물게 하스웰도 보인다.# 중고가 4만원 이상의 컴퓨터를 버리는 이유는 고장품조차도 팔면 돈이 된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냥 귀찮아서일 수도 있다. 직장인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중고 제품을 포장하거나 직거래를 위해서 사람을 만나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고, 문제 발생시 수습도 번거롭다. 처분이 끝날 때까지 덩치 큰 제품들을 집에 계속 놔둬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이런 수고에 비해 기대이득이 적다면 거르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가까운 구매자를 찾기 힘들어지는 지방 거주자라면 더더욱. 그러니 PC부품 재활용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주변 직장인이나 어르신들과 친해두면 좋다. 다만 운 나쁘면 자신이 컴퓨터 수리 셔틀 신세를 질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해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펜티엄4 같은 핵똥컴이 아닌 이상 뭐든간 돈이 되는 요즘 폐컴퓨터 특성상 아파트 관리소에서 이를 못 가져가게 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된 수거업체가 가저가거나 매입하기 떄문. 설령 가져가는게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런 경우에는 수거 목적이 케이스 등 금속류 자원 재활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볍고 탈착이 비교적 쉽게 되며 재활용 가치가 적은 CPU, RAM, 비디오카드 등은 빼갈 수 있기도 하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도시광산 사업의 일환으로 소형 가전제품 폐기함을 설치해놓기도 한다. 만약 폐기를 원한다면 주변에 폐기함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자. 폐기된 부품들은 재사용 할 수 있는 내부 부품을 분해하거나 화학약품 처리를 해서 귀금속을 분리해서 재활용된다.
북미라면 고물상(Surplus)에 헐값에 팔아버릴 수도 있다. 시작은 남아도는 군수품을 민간에 허가받고 파는 것이었으나, 요즘에는 고물 컴퓨터 및 부품, 반도체 부품, 정원일 도구, 자동차 부품, 학용품, 오래된 책 등 별의별걸 다 판다.

5. 기타


일본은 콘솔 게임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컴퓨터 게임을 하려고 PC의 사양을 높이는 일이 적다. CPU의 경우 한국에서 i3 4세대 이하는 게임용으로는 한물간 똥컴 CPU로 취급하지만 이웃한 일본에서는 구형 i3(샌디브릿지~하스웰)라도 엄연한 현역 성능이다. i5 이상의 CPU를 장착한 PC는 대한민국의 i7 PC 수준의 고사양으로 분류된다. 그래픽카드는 더 심각해서 한국에선 사장된 지 오래인 GTS 250 같은 물건을 게임용이랍시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48] 이유는 일본은 PC 게임보다 콘솔 게임이 메인인 특이한 케이스인지라 굳이 높은 성능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 없기 때문. 특히 넷카페에서 컴퓨터가 최신 성능이라고 홍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한국인 기준으로는 굉장히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터넷 서핑, 동영상 감상이 아닌 게임용으로는 대부분이 부적절하다. 그래도 2017년 배틀그라운드 붐으로 인해 i7에 지포스 파스칼을 탑재한 최신 PC가 관심을 받고 있다. 평균 PC 사양이 낮은 일본에서는 이 정도면 초고사양인 축에 들기에 매우 이례적인 일.
스타크래프트에는 '''똥컴검사'''라는 유즈맵이 있다. 엄청난 개수의 오브젝트를 핵으로 날려버린 후 디스걸린 플레이어를 잡는 맵이다. 그러나 3단계 이후로는 터져야 할 벙커가 안 터진다. 트리거 오류인 듯.
PC로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라면 이곳에서 전세계 겜덕들과 자신의 사양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백괴사전의 똥컴 문서에는 백괴사전 로고가 똥컴사전, 너희 모두의 똥컴사전으로 바뀌어 있다.

6. 관련 문서




[1] 감자에는 미약한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전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작은 전류만큼밖에 성능을 못 낸다고 비꼬는 의미가 담겨 있다.[2] 특정 통신 서버와 직접 연결하도록 구현된 서버로 일반 인터넷에는 연결이 안 되며 대부분 고정 IP를 요구한다.[3] 1974년 발표된 CPU[4] 엘리베이터, 대형마트 등.[5] 깔지도 않을 거고, 하다가 걸리면 직장에서 혼난다.[6] 혹은 유명한 중소기업(TG삼보, 주연테크, 대우루컴즈) 브렌드 PC도 사용되며, 드물게는 HPDELL 등 유명한 외국 브랜드도 쓰인다. 참고로 가정용 컴퓨터 시장에서의 브랜드 PC는 조립식에 밀려 거의 사장된 상태이다.[7] 공공기관에서는 내용연수 5년 제한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는 컴퓨터는 2020년 기준 최소 하스웰 i5 정도인 경우가 많다.[8] UAC가 없는 Windows XP도 마찬가지. 관리자 계정의 암호를 모르면 진행 자체가 안 된다.[9] '''2000년에 출시된 그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북한/IT 참조. 물론 한국에서도 프레스캇 후기형이나 시더밀은 여전히 현역이긴 했는데, 이쪽은 04~06년 사이에 하이엔드로 맞춰놓고 쓰는 것이고 북한은 2009년에야 펜티엄 4 윌라멧급이 보급되었다고 보면 된다. 00년에 나온 윌라멧과 06년에 나온 시더밀은 성능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다.[10] KOICA가 아닌 개인 홀로 가서 교육 자원봉사.[11] Windows 2000&Me, Microsoft Office 2000이 정품 인증을 요구하지 않는 마지막 버전이며, Windows XP와 Microsoft Office XP/2003/2007은 볼륨 라이선스 버전 한정으로 정품 인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메이커 PC에 탑재되는 OEM 윈도우는 Windows 7까지만 인터넷 없이 정품 인증이 가능하다. 이후 버전은 무조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정품 인증이 가능하다.[12] 돈 더 들이는 건 PC방 사장 마음대로다. I7 8세대를 쓰든, 램을 16GB 달든, 1080을 달든...하지만 쪽박차고 가게 문 닫을 각오는 해야 한다는거다.[13] 어도비 플래시는 2020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플래시 지원을 축소해오고 있었다.[14] 이쪽은 게임의 최적화 수준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으면 버벅임이 심해진다. 적어도 i5, 16GB, GTX 1060 정도는 달아야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15]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컴퓨터는 홈서버로 쓰면 차고넘치는수준의 사양인 경우가 많다. 애초에 홈서버는 셀러론이나 아톰등 저전력을 염두에두는경우가 많아서 더욱 그렇다.[16] 실제로 2005년작 서든어택은 윈도우10 에서 30프레임 고정문제와 튕김현상이 매우 심각하여 서든 유저들 대부분이 윈도우7을 사용중이다.[17] 또는 PC용 i5 1세대[18] E8400은 3GHz, E8500은 3.16GHz이다.[19] 하드디스크는 데이터가 저장되는 플래터를 모터로 회전시키면서 액추얼 암을 물리적으로 움직여 데이터에 접근하는 '''기계적 장치'''이기 때문에 노후화에 의한 성능 저하가 매우 눈에 띄게 나타나게 된다.[20] 8500GT = 9400GT = G210[21] 가령, GTX 960은 게임 중에는 100W 정도를 소모하지만 블루레이나 멀티모니터 사용 중에는 8W 정도밖에 소모하지 않는다. 반면 R9 295 X2는 게임 중에 400W 이상을 소모하고 블루레이, 멀티모니터 등을 사용할 때도 40W 이상을 소모한다.[22] 특히 GPGPU 용으로 구형 그래픽카드를 쓰는 건 권장되지 않는다. 잘못하면 요금 폭탄 맞는다.[23] CPU,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램 등[24] 주로 초기형 넷북의 내장형 SSD/eMMC. 저장장치 교체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참고로 2007년 출시된 Eee 701의 경우 4GB SSD를 장착한 모델도 있었다.[25] 80386(1985)에 4MB 램 PC들이 실사용 컴퓨터, 인터넷 공유기 등의 실용적 용도로 수없이 사용되었다. 리눅스 커널은 80386 지원을 2012년에야 중단했다.[26] 그 중에서도 UI 문제로 윈도우 10이 윈도우 7보다 빠르다.[27] 인텔 코어 시리즈 (2006) 및 초기형 아톰(N270, N280)이 대표적이다.[28] RAM/주소할당 문제 문서 참조.[29] 더 나아가 레이븐 릿지부터는 설치 단계에서부터 막힌다.[30] 스토어에서 따로 설치할 수 있다.[31] 사람을 모아서 구독료를 쪼개어 내는 방법이 있다.[32] 메모리를 2GB 정도로 업그레이드하면 윈도우 설치 usb로 부팅해서 설치할 수도 있다.[33]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경량화 배포판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34] 라이브 이미지 부팅 혹은 설치 때 명령어에 forcepae를 입력하는 방법이다.[35] 돈 받고 파는 RHEL을 제외하면 대개 공짜이다.[36] Windows 10의 기본 브라우저이다. Windows 7Windows 8.1은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되었다.[37] =펜티엄 듀얼코어 1세대[38] =지포스 8400GS=지포스 G210=인텔HD 2000[39] 2015년 이전에는 AhnLab HackShield[40] AMD CPU는 단일 코어당 성능 대신 멀티쓰레딩 성능이 뛰어난 편이었다. 반대로 인텔은 단일 코어당 성능이 높은 편이었다.[41] 단, 똥컴 수준이 될 때까지 낡은 기기는 배터리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간이 UPS처럼 쓰지는 못 한다.[42] 참고로 DDR2 램은 2003년부터 출시했으며, 2GB DDR2 램의 가격은 2010년에만 해도 5만 5천원에 달했다.[43] 데스크탑은 노트북보다 가격이 좀 더 쌀 수 있다.[44] ISA를 지원하는 극소수의 펜티엄4 메인보드가 있긴 하다. 물론 희귀한 만큼 중고가는 비싸다.[45] 일부 LGA1156, LGA1155 소켓 메인보드에도 LGA775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46] 486이 골동품 취급받기 전인 2002년 경에는 4만원 정도면 486을 구할 수 있었다. 골동품이 되면서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47] 특히 린필드/네할렘 지원 메인보드는 과거 풀린 물량 자체도 많지 않고 CPU는 그래픽 카드와 램만 받쳐준다면 온라인 게임을 어느 정도 돌릴 정도로 괜찮은 성능을 가진 상황에서 메인보드만 자꾸만 죽어나가는 탓에 중고가가 아주 비싸다.[48] 물론 한국도 컴퓨터를 게임용으로 쓰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 최신 CPU의 내장그래픽만도 못한 저사양 그래픽카드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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