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16-17 시즌
모든 날짜는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함. 화폐단위는 '''파운드'''
1. 개요
2. 클럽 스쿼드
3. 유니폼
4. 이적 시장
5. 2016-17 베스트 라인업
6. 프리시즌
6.1. 7월 16일(토) 2 vs 0 위건 애슬레틱 FC
6.2. 중국, 스웨덴 투어
8.1. 전반기
8.1.4. 2016. 09. 10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2 맨체스터 시티 FC (패배)
8.1.9.1. 게리 네빌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의 경기분석
8.1.11. 2016. 11. 07 11라운드 스완지 시티 AFC 1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8.1.13. 2016. 11. 28 1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8.1.15. 2016. 12. 11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0 토트넘 홋스퍼 FC (승리)
8.1.16. 2016. 12. 15 1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FC 1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8.1.17. 2016. 12. 18 17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8.2. 후반기
8.2.1. 2017. 01. 03 2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8.2.9. 2017. 04. 01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0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무승부)
8.2.14. 2017. 04. 28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 0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8.2.15. 2017. 04. 30 3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스완지 시티 AFC (무승부)
8.2.17. 2017. 05. 15 3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2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8.2.19. 2017. 05. 21 3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0 크리스탈 팰리스 FC (승리)
9.1. 2016. 09. 22 3라운드 노샘프턴 타운 FC 1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9.2. 2016. 10. 27 16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0 맨체스터 시티 FC (승리)
9.3. 2016. 12. 01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승리)
10.2. 2017. 01. 30 32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0 위건 애슬레틱 FC (승리)
10.3. 2017. 02. 20 16강 블랙번 로버스 FC 1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11.1. 조별리그
11.1.1. 2016. 09. 16 1차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1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11.1.2. 2016. 09. 30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0 조르야 루한스크 (승리)
11.1.5. 2016. 11. 25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0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승리)
11.2. 토너먼트
11.2.5. 2017. 04. 14 8강 1차전 RSC 안데를레흐트 1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11.2.6. 2017. 04. 21 8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1 RSC 안데를레흐트 (승리)
11.2.7. 2017. 05. 05 4강 1차전 RC 셀타 데 비고 0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11.2.8. 2017. 05. 12 4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RC 셀타 데 비고 (무승부)
12. 시즌 총평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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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맨유는 스페셜 원이라 불리던 그 남자를 팀의 사령탑으로 앉혔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장기집권하면서 눈여겨보았던 감독 중 가장 호의적이였고 무리뉴 역시 퍼거슨 경을 축구장 대내외적으로 존경을 표하고 있기에 무리뉴가 다른 팀에 있었어도 맨유 팬들은 그를 좋게 여겼다. 또한 맨유팬들은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 할 감독이 지휘한 지난 시즌의 악몽을 벗어나 이번 시즌만큼은 반드시 맨유의 리즈 시절 도래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기에 무리뉴 감독의 선임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었다.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인 무리뉴를 사령탑에 앉힌 맨유는 곧이어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시작했다. 에리크 바이를 시작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크 미키타리안, 폴 포그바의 영입까지.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와 이별을 하게 되었다. 29년이라는 세월을 맨유에 바쳤던 그이기에 긱스와의 이별은 아련하기까지 하다.
시즌 중반까지 승점 39점의 6위로 시즌 전의 기대감에 비하면 성적이 좋지않다. 위안이라면 시즌 초반 부진했던 즐라탄이 리그 득점왕 경쟁을 하고있을정도로 폼이 좋아졌고, 포그바 역시 제몫은 해주고 있다. 물론 1300억의 이적료에 합당한 공격 포인트는 아니긴 하나[3] 애시당초 몸값이 오버페이였던 거지 포그바 본인은 유벤투스때만큼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중. 미키타리안이 12월들어 본래의 폼을 보여주며 대활약을 펼쳐 승점을 쌓는데 기여하는 것도 위안이다. 1월 들어 우승은 무리이지만 리그 13경기 무패와 6연승으로 챔스권에는 충분히 가능하고 현재 EPL 상위권 팀들의 박터지는 경쟁덕에 비록 6위이지만 2위인 리버풀과 고작 5점차에 불과한 상황이다. 3위 맨시티와는 3점차고 한경기 덜치른 토트넘과 아스날은 동률과 1점차다. 첼시가 워낙 압도적이라 우승은 무리지만 흐름만 유지하면 4위권 내에서의 경쟁은 충분한 상황.
물론 시즌 전의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과 쏟아부은 이적료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인 것은 맞지만 모예스나 반 할에 비견할만큼 경기력이 망한 건 아니다. 정확히 1년 전 이맘때에 반 할은 수많은 망언과 챔스 광탈, 무기력한 경기력과 연패로 경질설이 크게 대두되었을 시기다. 그에 비해 지금은 분명 승점면에서는 아쉬운게 사실이나 '''부상자가 너무 많아 매일매일 강제 로테이션'''임에도 경기력이나 내외적인 분위기는 1년전과 천지차이다.[4]
2. 클럽 스쿼드
3. 유니폼
4. 이적 시장
4.1. 여름 이적 시장
무리뉴 체제 이후 가장 먼저 영입을 확정지은 선수는 비야레알 CF의 센터백인 에리크 바이 였다. 크리스 스몰링을 제외하면 기존의 센터백 자원들 중 다들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스몰링의 파트너로 풀시즌을 소화한 데일리 블린트는 대표적인 약점이었던 스피드와 피지컬의 문제를 시즌 내내 노출했었고, 필 존스는 투지와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우수하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고있으며 로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인 마크와 경합에 약하다. 패디 맥네어는 아직은 유망주일 뿐이기에 수비진의 재정비는 필수적이었고 무리뉴 역시 그 점을 눈여겨보고 센터백 보강을 실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5]
그리고 네덜란드의 특급 유망주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타히트 총을 영입 확정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맨유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정확히는 유소년 계약으로, 니키 버트가 이끄는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하기에 따로 오피셜이 올라오진 않았다. 공격위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인상적인 헤어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좋은 활약을 보인 마커스 래시포드와 시즌 막판에 부진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카메론 보스윅잭슨이 재계약을 완료했다. 반 할 아래에서 재계약 여부가 확실치 않던 마이클 캐릭 역시 1년 재계약을 확정지었다. 주전으로는 무리인 상황이라 해도 맨유에서 10년이상을 뛴 현재 루니 다음의 최고참이기에 팀내 기강과 위닝 멘탈리티, 경기 조율 등을 잡아주기 위해 재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서는 거진 맨유로 이적하는 것은 확실시되는 상황이나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로열티 문제 및 유로 2016 도중 영입을 원하지 않는 스웨덴 국가대표팀 때문에 오피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즐라탄이 파리에서 해온 활약이 있기에 30일 이전에 지불해주고 유로 2016 개막전에 오피셜을 띄운다는 소식과 맨유가 유로 이후에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는 중. 대체로 1년 계약으로 추측 중이다. 래시포드가 미래가 창창하다고 하나 1년 내내 쓸 최전방 주전으로는 무게감이 떨어지고 마샬이 사실상 측면에서 활약하는 현재 즐라탄 급의 네임드와 무게감을 지닌 스트라이커의 계약은 만족스럽다는 평이 대다수. 그리고 이적료가 없는 자유 계약이면서 1년 계약이라 크게 부담이 가지도 않고 문제가 될 듯 하던 주급도 3억-4억 선에서 해결되는 듯 하다. 애시당초 현재의 맨유에게 자금력이 크게 문제되는 상황은 아닌지라..
그 외에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 보강도 매우 필요한데 중미 자원으로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등의 영입설이 뜨고 있으나 포그바는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하고 마티치 역시 첼시에서 쉽게 넘겨주진 않을 것이기에 영입 작업은 힘들 것이다. 또한 안드레 고메스도 영입설이 거론되는데 에이전트가 조르제 멘데스이기에 자주 링크되고 있다. 위와같은 예상에도 불구하고 폴 포그바는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유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헨리크 미키타리안 영입설이 올라오고 있는데, 맨유 측에서 비드를 넣은 내용보다 미키타리안이 맨유로 가기를 원한다는 기사가 많다. 19M의 비드가 들어왔지만 도르트문트가 거부했다는 소식말고는 맨유가 직접적으로 영입에 착수했다는 기사 자체는 드문 편이다. 오히려 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측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는 중. 본래 아스날 FC로의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미키타리안 본인이 거절했고 맨유를 원한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또한 라이올라는 현재 맨유행이 유력한 즐라탄의 에이전트이기도 해서, 이 이적설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점도 한 몫한다. 이 모든게 구단측이 아닌 선수측에서의 영입설인 것으로 보아 완전히 이적이 진행되는지는 의문이며, 미키타리안의 재계약을 위해, 혹은 금전적 이득을 위해 상당히 언플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해도 팬들도 예상치 못한 이적설인것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 마땅한 오른쪽 윙어가 없는 상황에서 미키타리안의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미묘한 중앙 미드필더 및 오른쪽 풀백 자리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선수 보강이 이뤄질 수 있다. 이후, 맨유는 미키타리안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였다.
결국 6월 27일, 미키타리안과 26m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올라왔고, 또 다른 소식으로 맨유가 40m 유로 이상의 이적료로 상향 오퍼하여 도르트문트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인데 미키타리안의 영입은 사실상 이적을 앞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는 7월 초에 계약이 마무리 될것이라는 보도가 많다. 거기에 더해 같은 에이전트를 둔 폴 포그바에 대한 딜도 점점 올라오긴 하나.. 향후 어떤 상황으로 흘러가냐에 달렸지만 여전히 포그바 건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6월 말 현재 거의 확실해 보이는 미키타리안과 즐라탄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링크는 없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된다는 기사가 BBC에서 나왔다. 스웨덴이 유로에서 탈락한 후 이적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된 듯 하다. 미키타리안 역시 스카이스포츠에서 다음 주 매디컬을 받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두 선수의 영입이 유력해진 상태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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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 시간이 됐다. 내 다음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본인이 SNS 공식 계정으로 글을 올리면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이 확정되었다. 한국시간으로 7월 2일, 드디어 오피셜이 뜨고 즐라탄의 영입이 발표되었다.
또한 헨리크 미키타리안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을 공식 발표하면서 영입이 확정되었다. 이적료는 42m 유로이다. 여기에다 맨유 유스 출신이자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유벤투스의 미드필더인 폴 포그바까지 영입하려는 시도를 보인다고 기사가 나왔다. 물론 유벤투스의 철저한 NFS 라던지, 포그바를 노리는 타 클럽과 현 맨유의 상황차이 등 여전히 팬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중. 포그바의 이적 자체도 회의적이지만, 상대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라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을 높게 치기 어렵다. 또 포그바가 맨유에서 좋지 못한 시간을 보낸체 유벤투스로 간 것인지라 포그바 본인의 맨유에 대한 선호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고. 그나마 기대해볼만한 점은 이전과 달리 무리뉴가 감독이란 점과 상당히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나 이적 관련 보도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후 디 마르지오에서 포그바와 개인 협상이 완료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맨유가 1억 파운드의 이적료에 유벤투스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전마냥 그냥 찌라시가 아닌, 실질적인 접근과 협상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포그바가 과연 맨유의 천문학적인 오퍼를 받아들일 것인지가 이번 이적설의 핵심이기에 결말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다.
이후 이적설은 잔류 혹은 이적의 왔다갔다 하는 기사들로 도배되었다. 그러나 디 마르지오를 포함한 주요 언론에서 양 구단이 포그바 이적에 대한 제대로 된 협상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라이올라가 그 특유의 언플능력으로 협상은 없다, 재계약 준비중, 이적 가능성 있다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긴 하나 공신력이 매우 높은 기자인 사무엘 럭허스트, 폴 허스트 등도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고, 그 구체적인 수치는 100M + 8M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우드워드가 중국 투어에 일단은 참가하지 않고 이탈리아로 넘어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포그바 본인도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는 자세한 기사도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유벤투스의 피야니치 영입과 이과인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 지불과 맞물려 포그바의 이적이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한국날짜 8월 7일 저녁에 폴 포그바의 메디컬 테스트 발표가 떴다. 무리뉴 감독도 포그바 영입건에 대해 인터뷰로 확인하였으며,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나오는데로 오피셜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이적료는 BBC 발표로 89M 파운드로 월드 레코드 기록이라 한다. 8월 9일자로 폴 포그바의 공식 영입이 발표되면서, 이번 이적 시장의 방점을 찍었다.
방출 목록에는 멤피스 데파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코스 로호, 데일리 블린트, 후안 마타 등이 올라오는 중이다. 데파이는 지난 시즌 보여준 최악의 경기력 및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제대로 찍혔는지라 이적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 다음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은건 블린트와 마타인데 둘 다 무리뉴가 추구하는 전술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마타는 첼시 시절부터 부족한 수비 가담 및 피지컬의 약점이 늘 지적받았던 것이 그랬고 블린트는 무리뉴의 파워풀한 센터백 성향에 맞지 않고 수비형 미드필더나 풀백에서도 마찬가지이기에... 물론 차후 영입 상황에 따라 스쿼드 플레이어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기에 블린트는 더 지켜보아야 할지도... 슈바인슈타이거는 주급대비 활약이 저조+잦은 부상으로 인한 인저리 프론화로 계륵 같은 존재이고, 같은 베테랑인 캐릭이 재계약해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현재로는 유로 2016의 결과 및 마무리 이후에 무리뉴와 면담을 나눌 것이라고 한다. 다르미안과 로호는 시즌 내내 활약상이 오락가락했기에 무조건 이적은 아니나 이적 제의가 들어오면 고려해볼 것으로 보인다. 채리티 실드에서의 논란[7] 에도 불구하고 마타는 이번 시즌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블린트 역시 레프트백으로 뛰고있다. 또한, 최근 로호는 그의 최고 기량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슈바인슈타이거도 다시 1군 훈련에 복귀하였다.
일단 무리뉴 감독은 전체 스쿼드 플레이어에게 프리시즌에서 기회를 줄 것임을 공언했기 때문에, 방출 작업은 선수 영입 및 프리시즌의 진행과 동시에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괜찮은 매물이 많지 않은 이적 시장의 특성 상 선영입/후방출의 순으로 스쿼드 정리가 행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프리시즌에서도 다양한 1군/2군 선수들을 여기저기 실험하면서 살생부를 작성하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어 데파이의 경우 기존의 왼쪽 윙 자리가 아닌 원톱 자리에서 출전하기도 했으며, 페레이라의 경우도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나오는 등, 방출에 있어 기존 자원의 적합도를 최대한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리뉴 감독이 1군 스쿼드를 컴팩트하게 가져가면서 조직력 극대화를 꾀하는 성향이 짙기 때문에, 프리시즌 말미 즈음에는 최종적인 살생부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날짜 7월 23일 새벽에 기예르모 바렐라가 프랑크푸르트로 1년 임대 이적했다는 소식이 떴다.
8월 초까지 패디 맥네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아드낭 야누자이,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윌 킨, 카메론 보스윅잭슨, 제임스 윌슨, 타일러 블래킷 등이 투어불참을 비롯하여 각종 언론기사를 통해 임대/방출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중이다. 페레이라나 보스윅잭슨 등 젊은 선수들은 임대설이 있지만, 슈바인슈타이거같은 노장 선수는 2군 훈련 대상이라는 등 방출이 유력한 상태이다.
8월 11일자로 도날드 러브와 패디 맥네어가 선더랜드 AFC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m, 5.5m 파운드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8월 12일 아드낭 야누자이 역시 선더랜드 AFC로 임대 이적하였다. 8월 21일자로 제임스 윌슨이 더비 카운티 FC로 임대 이적하였다. 그 다음 날인 8월 22일에는 보스윅 잭슨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로 임대 이적하였다. 또한 그간 자리를 잡지 못하던 타일러 블래킷 역시 레딩 FC로 완전 이적하였다. 8월 26일에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 CF로 임대되었다. 또한 제임스 윌슨과 함께 1군 스쿼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공격수인 윌 킨이 헐 시티 AFC로 이적하였다.
4.1.1. 영입
4.1.2. 방출
4.1.3. 여름 이적시장 총평
선수단의 코어가 되는 네 명의 선수, 즐라탄과 포그바, 미키타리안, 바이의 영입은 최근 몇 년을 통틀어 맨유 이적시장 최고의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적 시장 초반부터 영입대상에 집중하여 큰 혼란 없이 조기에 영입을 마무리지은 점도 주목할만 하다. 영입시장에 오래 머무를 수록 패닉바이나 오버페이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 네 명의 코어 자원 외의 영입은 방출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에, 추가적인 영입은 불발되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쿼드의 밸런스 및 퀄리티는 퍼거슨 시절 이후 최고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선수단 정리 및 방출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페레이라나 보스윅잭슨 등 유스 및 젊은 자원들의 임대 및 방출은 적절히 실행되었지만, 정작 고 주급의 잉여자원의 방출에는 실패하였다. 특히 슈바인슈타이거, 로호[11] 등 방출 1순위로 꼽혔던 선수들 역시 클럽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잔류를 선언해서, 선수단의 슬림화에는 실패했다는 평. 이러한 이유는 기존 맨유 선수단의 주급 자체가 높고,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되기 때문에, 잉여자원의 방출 난이도 자체가 높았다는 측면도 있다. 결국 잉여자원의 정리는 겨울 이적시장 및 내년 이적시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즌이 진행되면서 로호는 무리뉴 감독의 밑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맨유의 베스트 11 수비수로 꼽히고 있으며, 슈바인슈타이거는 전반기에는 철저하게 배제되었다가 하반기부터 FA컵 등에 모습을 비추며 팀에 보탬이 되나 했으나 결국 시카고 파이어 SC로 이적하게 되었다.
4.2. 겨울 이적 시장
4.2.1. 영입
4.2.2. 방출
전임 감독 반 할의 유산이었던 세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이 중 데파이는 바이백 조항이 걸렸다고 한다.
5. 2016-17 베스트 라인업
'''벤치/후보'''
FW -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웨인 루니
MF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애슐리 영, 제시 린가드, 마루앙 펠라이니
DF - 루크 쇼, 티모시 포수멘사, 마테오 다르미안,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GK- 세르히오 로메로, 샘 존스톤
수비진에서는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제외한 모두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해 주전 센터백과 레프트백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센터백 라인은 마르코스 로호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은 없다. 왼쪽 풀백은 루크 쇼의 폼 하락과 잔부상으로 현재 마테오 다르미안과 데일리 블린트가 경쟁중이다. 미드필더 라인은 폴 포그바와 안데르 에레라가 각각 한자리를 차지했고, 마이클 캐릭을 중심으로 하는 4-3-3이나 후안 마타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는 4-2-3-1 전형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공격진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하여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리그 적응 완료 이후로는 미키타리안이 오른쪽 윙포워드 주전을 차지했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은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6. 프리시즌
6.1. 7월 16일(토) 2 vs 0 위건 애슬레틱 FC
무리뉴 감독의 요청으로 추가된 경기이며 맨유 데뷔전이 될 것이다. 새로 합류한 미키타리안과 악셀 튀앙제브 등 잠재력 있는 유스를 상당 수 기용할 것을 천명한 상태이다. 게다가 기존 선수단의 점검으로 선수단을 재정비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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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윌 킨(후반 4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후반 14분)'''
위건 애슬레틱 FC (0)
전반전은 이번에 영입된 미키타리안과 베일리가 선발 데뷔전을 치뤘고 지난 시즌 불운한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루크 쇼 역시 선발출전하였다. 미키타리안이 전반전에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팀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데파이와 윌슨이 알아서 말아먹으며 0-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에는 포수 멘사, 쇼, 캐릭, 미키타리안, 데파이, 윌슨, 린가드가 빠지고 존스, 마타, 야누자이,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발렌시아, 윌 킨, 애슐리 영이 들어왔다. 그리고 이른 시간에 선취골이 나왔는데 위건 골키퍼인 야스켈라이넨의 클리어링 미스로 마타 앞으로 공이 갔고 마타가 침착하게 윌 킨에게 패스하였고 윌 킨이 문전 앞에서 가볍게 마무리지으며 선취골이 나왔다. 약 9분 뒤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가 나왔고 이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레이라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이 나왔다.
이후 블린트와 에레라, 베일리, 존스톤을 빼주고 바렐라, 블레킷, 튀랑제프와 조엘 페레이라를 투입하면서 후보들의 경기 감각을 테스트 하였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무리뉴는 맨유 감독으로써 첫 승리를 달성했다. 이적생들을 평가해보자면 미키타리안은 전반전 공격을 혼자 이끄는듯한 모습을 선보였고 베일리는 기본적인 수비력뿐만 아니라 발재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후반전에 에레라를 대신하여 투입된 바렐라가 중앙 미드필더로써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6.2. 중국, 스웨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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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중국투어 명단
GK : 다비드 데 헤아, 세르히오 로메로, 샘 존스톤
DF : 크리스 스몰링, 에리크 바이, 데일리 블린트, 티모시 포수멘사, 필 존스, 패디 맥네어, 마르코스 로호, 루크 쇼, 악셀 튀앙제브
MF : 마이클 캐릭, 안데르 에레라, 아드낭 야누자이, 헨리크 미키타리안, 안토니오 발렌시아,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애슐리 영
FW : 웨인 루니, 멤피스 데파이, 마커스 래시포드, 윌 킨
명단 제외 : 기예르모 바렐라 (임대), 카메론 보스윅잭슨 (부상), 제임스 윌슨, 타일러 블래킷
휴가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앙토니 마르시알, 모르강 슈나이덜린, 마루앙 펠라이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테오 다르미안
6.2.2. 7월 22일(금) 1 vs 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헨리크 미키타리안 (후반 14분)'''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4): 곤살로 카스트로 (전반 19분, 후반 41분), 피에르 오바메양 (전반 35분 PK), 우스만 뎀벨레 (후반 12분)
한 줄로 평가하면, 도르트문트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전방위 압박에 완전히 말려버리며 대패하였다.
아직 유로에 참가한 주전선수들이나 즐라탄 등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이나, 공수양면에서 완전히 압살당하며 패배하였다. 특히 전반전 원톱으로 출전한 멤피스 데파이는 잦은 터치 미스와 빈약한 활동량 등으로 1인분은 커녕 0.5인분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클래스를 입증하였으며, 수비진 역시 아직 조직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루크 쇼, 미키타리안, 베일리, 래시포드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수준 미달의 모습을 보였으며, 향후 무리뉴 감독의 옥석 고르기가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 대비 조직력을 향상시킬 시간이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방출 대상 선수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였다.
평점에서 나오듯 데파이의 모습은 눈이 썩는 수준이었고 로호도 후반 우스만 뎀벨레에게 내준 실점 장면에서 보여준 최악의 수비로 교체 선수중 유일하게 4점으로 그 심각성을 보여줬다. 발렌시아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지만 수비진의 컨트롤이나 클리어링, 태클, 공격가담 모두 기대이하의 모습을 선보였다. 게다가 1대0 상황에서 핸들링으로 PK까지 내주었다. 데파이가 지분을 가져가서 그렇지 사실 수비 붕괴의 원흉에 가까웠다.
그나마 이 경기에서 위안을 찾자면 수개월을 뛰지못했지만 폼이 괜찮고 신체적 능력도 눈에띄는 루크 쇼의 활약, 팀이 부진하지만 그나마 클래스가 있는 미키타리안, 신입생 치고 괜찮은 베일리 정도가 위안거리였다. 그 외에도 반짝 스타가 아니란걸 보여주는 래시포드와 로테이션으로 나쁘지 않단걸 보여준 영도 있다.
비록 경기 결과는 참담하지만 아직 프리시즌인데다가 무리뉴 부임후 고작 2번째 경기고,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이니 아직까지는 괜찮다. 데 헤아, 마샬, 즐라탄과 스몰링 등 베스트 라인업에 들 선수들이 여럿 빠지기도 했고 차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될 것이다. 그렇다해도 새벽 훈련에 시차를 겪은 도르트문트이게 4대1은 좀 심하다는 의견도 있다. 맨유 선수들이라고 시차가 없었겠냐만..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프리시즌'''이라는 점을 염두해두어야한다. 그 분도 프리시즌에는 바르셀로나도 잡았었다.
6.2.3. 7월 25일(월) vs 맨체스터 시티 FC (취소)
무리뉴와 과르디올라가 감독직을 맡고 벌일 첫 맨체스터 더비가 될 경기이다. 본 시즌에 앞선 프리시즌에 맞붙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집중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맨더비 자체에 큰 의미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열기를 띠는 매치업이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의 베이징 기상 악화로 인해 이번 일정이 취소될 확률이 높아졌는데 정확한 일정은 당일이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베이징 버즈네스트 스타디움의 잔디 컨디션 등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하여 양팀 합의 하에 경기가 취소되었다.#
6.2.4. 스웨덴 투어 7월 31일(일) 5 vs 2 갈라타사라이 SK
맨체스터 더비가 취소된 직후 곧바로 영국으로 귀국한 맨유는 현재 팀 훈련에 소집되지 않은 슈바인슈타이거를 제외한 전 선수단이 집결한 상태이며, 전력 점검 이후 스웨덴으로 떠난다.
- 갈라타사라이전 소집 명단
DF : 에리크 바이, 데일리 블린트,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마테오 다르미안, 루크 쇼
MF : 마이클 캐릭, 안데르 에레라, 헨리크 미키타리안, 안토니오 발렌시아,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애슐리 영
FW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웨인 루니, 앙토니 마르시알, 멤피스 데파이, 마커스 래시포드
명단 제외 : 크리스 스몰링 (부상), 티모시 포수멘사 (부상), 악셀 튀앙제브, 패디 맥네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아드낭 야누자이,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윌 킨, 카메론 보스윅잭슨, 제임스 윌슨, 타일러 블래킷
일부 주전급이 부상으로 제외되긴 했으나, 대부분의 1군 스쿼드 멤버가 소집되었다. 커뮤니티 실드 전까지 1군 스쿼드를 시험해 볼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주력멤버 중심으로 조직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추측된다. 임대설이 나고 있는 야누자이나 윌슨, 페레이라 등의 멤버가 소집 제외되었으며, 방출이 유력한 슈바인슈타이거 역시 제외되었다. 갈라타사이전의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현재 1군 스쿼드 내 옥석을 판별할 것으로 보인다. 즐라탄의 고국인 만큼, 맨유에서 즐라탄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갈라타사라이 SK (2): 시난 귀뮈슈 (전반 22분), 브루마 (전반 4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루니와 마샬, 데헤아, 슈나이덜린도 프리시즌에 합류한 이후 첫 선발 경기였다.
전반 3분만에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즐라탄이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시키며 기분좋은 데뷔전을 가지나 했으나 19분 후 본인이 내준 프리킥에서 실점을 허용하였고 전반 막판에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뒤쳐진 채 전반전을 마감하였다.
즐라탄은 데뷔골 이외에도 몇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선수들이 받춰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에레라와 슈나이덜린의 중원조합은 공격전개, 탈압박, 포백보호도 안되는 모습이었고 루니는 지난 시즌 한참 못할 때의 경기력을 그대로 재현하는 모습이었으며 미키타리안도 루니, 즐라탄, 마샬과의 호흡은 아직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후반전에 에레라, 슈나이덜린, 즐라탄,미키타리안, 마샬이 빠지고 펠라이니, 캐릭, 래시포드, 린가드, 영이 투입되었다.
후반전에 캐릭이 들어온 이후 드디어 중원에서 밸런스가 갖춰지고 공격전개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전반전에 삽을 죽어라고 푸던 루니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발렌시아가 래시포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이후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3분만에 래시포드가 뒷공간 침투 이후 드리블을 통해 상대 키퍼와의 접촉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었으며[16] pk를 루니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약 4분만에 우측면에서 발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추가골을 뽑아내었다.[17]
이후 쇼, 루니, 베일리, 발렌시아, 데헤아, 블린트를 빼고 다르미안, 데파이, 로호, 마타, 로메로, 존스를 투입하였고 후반 30분에 마타가 탈압박 이후 캐릭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추가골을 득점하였고 래시포드와 데파이, 마타 등이 몇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무산되면서 경기는 5-2로 종료되었다.
이 경기는 캐릭이 투입되기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던 경기라고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의 존재감이 엄청났던 경기였다. 전반전에 갈라타사라이 미들진과의 싸움에서 개발리던 중원이 캐릭이 들어오자마자 안정화되며 후반전에 부진했던 루니까지 살아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전반전 멤버들이 유로2016 참가 후 휴가복귀한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많았던터라 조직력 문제 역시 드러났다. 이번 시즌이건 다음 시즌이건 캐릭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맨유에게 있어 힘든 과제가 될 듯 하다.
래시포드는 본인이 반짝스타가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듯한 경기력을 펼쳤고 펠라이니는 조커로써의 모습뿐만 아니라 맨유 미드필더진에 자신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마타는 첼시시절 청년가장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2실점은 아쉬웠지만 베일리도 몇차례 좋은 대인수비를 보여주며 주전 수비수로써의 기용 전망을 밝게 하였다.
6.3. 웨인 루니 기념 경기 8월 4일(목) 0 vs 0 에버튼 FC
전체적으로 지루한 경기 내용이었다. 에버튼이 쓰리백을 들고 나오면서 루니와 즐라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철저히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나오고 맨유는 에버튼의 탄탄한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몇차례 아찔한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나마 캐릭이 있을때는 중원에서 볼배급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중원이 후반전에 캐릭-에레라 조합에서 펠라이니-슈나이덜린 조합으로 바뀌고 난 이후로는 그나마도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전반전보다 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상의 여파를 털어낸 듯한 루크 쇼와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 에레라는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을듯...
그리고 前 독립열사께서 하이라이트를 만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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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A 커뮤니티 실드
0:1 제시 린가드 (32')
1:1 제이미 바디 (52')
1: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83' - 안토니오 발렌시아)
전반전은 레스터의 압박과 알아서 공격을 차단해주는(...) 루니로 인해 마땅한 찬스가 없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오카자키의 헤딩이 골대를 맞는 등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으나 전반 32분에 뜬금 선발 출전한 린가드가 메시 빙의하는 듯한 드리블로 만든 1대1 기회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허나 후반전에 펠라이니가 레스터의 역습을 차단한 후 백패스한 것이 어정쩡하게 연결되며 그것을 가로챈 바디가 데 헤아까지 제치고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허무하게 실점을 하고 만다.
이후 양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지만 지리하게 공방전이 이어지던 와중 후반 38분에 측면에서 발렌시아가 상대 수비를 반쯤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즐라탄이 웨스 모건을 제공권에서 완벽하게 제압한 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다시 역전을 시켰고 내내 똥싸던 루니를 슈네데를랭으로 바꿔주고 뻥축구를 시전하는 레스터의 공세를 어찌어찌 막아내며 커뮤니티 실드의 승자가 되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해줬으나 즐라탄은 경기 전체적으로는 좀 미묘한 활약이었다. 오히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단연 에리크 바이. 레스터의 위협적인 공세를 강인한 대인 방어와 피지컬을 통해 주전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그 빠르다던 제이미 바디와 그레이, 무사와의 스피드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공격을 원천 봉쇄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우월한 피지컬로 튼튼히 틀어막았다.
쇼는 확실히 부상을 떨쳐냈다는게 느껴지는 몸 상태였고 발렌시아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캐릭과 펠라이니는 그냥저냥한 모습을 보였고, 둘 모두 기동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상대인 레스터가 전방으로 한번에 연결하는 롱패스 위주의 경기였던지라 크게 눈에 띄는 단점은 아니었다. 펠라이니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절묘한 백패스가 아쉬울 따름. 블린트도 베일리에 묻혀서 그렇지 밥값은 충분히 해주었다.
공격진에서는 기대를 모은 즐라탄은 애매한 활동반경과 아직 덜 맞춰진 호흡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아쉬웠다.[18] 그래도 해결사 본능으로 결승골을 뽑아내고, 공격진에서의 원터치 전진패스같은 모습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린가드는 속도와 활동량을 통해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상당히 지리하게 흘러가던 전반전, 엄청난 드리블을 통해 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마샬은 주문받은 것이 이전과 다른건지, 아직 폼이 덜 올라온 것인지 조금 부진한 모습이었다. 마샬의 왼쪽으로 공이 잘 안가기도 했지만 이전과 달리 드리블 돌파에서 크게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교체로 들어온 슈나이덜린과 미키타리안은 시간이 부족해 그다지 활약하지 못했고, 래시포드는 번뜩이는 움직임과 볼 컨트롤로 즐라탄과 괜찮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마타는 린가드 대신 투입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특히 아쉬운 점이라면 루니의 심각한 폼. 아직 시즌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활약상이 좋지않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제기된 눈에 보이는 폼 하락과 특유의 미묘한 템포조절이 갈수록 해가 되어가고 특히 이 경기에서는 공격진의 흐름을 제대로 끊어먹었다. 맨유가 터트린 두 골 모두 루니의 기여도는 없다시피 했을 정도.
그 외에는 후반에 린가드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마타의 경기막판 재교체가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추가시간, 그것도 1분 가량 남긴 상태에서 교체투입한 선수를 다시 교체시키는건 선수 자존심에 큰 타격을 줄 뿐더러, 비슷한 포지션의 미키타리안을 넣기 위해 그랬다는 것은 더욱 의아한 일이다. 보통 이렇게 경기 막판 승기를 굳히기위한 교체는 공격진의 수비수 교체로 이어지는데, 그런 교체도 아니었다. 미키타리안의 경우야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과 전폭적 믿음을 받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허나 이미 무리뉴에게 한번 내쳐진 마타로서는 근심이 많을 교체이다. 교체되어 나간 후의 표정은 매우 심란한 모습이 보일 정도. 다만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레스터가 막판에 롱볼 위주의 경기를 했기 때문에 가장 작은 선수를 빼줘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내용과 마타의 경기력을 칭찬해주는 인터뷰를 했으며 마타 역시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트로피 세레모니에는 밝은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8. EPL
8.1. 전반기
8.1.1. 2016. 08. 14 1라운드 AFC 본머스 1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후안 마타 (전반 39분)''', '''웨인 루니 (후반 13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후반 18분)'''
전반전은 프리시즌과 커뮤니티실드에서 보여주던 경기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경기력이었으나 마타가 전반전 막판에 상대 수비수의 첫번째 실수로 얻은 찬스는 놓쳤으나 연이어 발생한 두번째 실수는 놓치지 않으며 선취골로 연결하여 시즌 첫 골을 기록하였다.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약간 비슷한 양상이었으나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오며 본머스를 압박했고 우측면에서 발렌시아가 어려운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샬이 시도한 왼발슈팅이 빚맞았으나 문전 앞에 있는 루니 앞으로 가면서 루니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득점했다.
이후 마샬이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즐라탄이 시도한 킥이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즐라탄이 마샬의 패스를 받아서 중거리슛으로 연결시키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득점하였다.[19]
약 5분 뒤에 본머스의 좋은 공격전개에 의해 아담 스미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였으나 템포를 죽이면서 경기 흐름을 다소 진정시킨 후 마타, 마샬, 루니를 차례로 빼주고 미키타리안, 슈나이덜린, 데파이를 차례로 투입하였다.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혼전속에 위험한 슈팅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데헤아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기며 3-1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무리뉴 감독은 개막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20]
수비진에서 에리크 바이가 프리시즌과 커뮤니티실드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같이 호흡을 맞췄던 수비진들도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데헤아는 전체적으로는 한가했으나 후반 막판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역시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원에 배치된 에레라와 펠라이니 역시 괜찮은 모습. 에레라는 반할 체제 이전에 보여주던 활발했던 모습을 많이 되찾은 모습이었고 펠라이니 역시 커팅과 공중볼 경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 안정화에 일조하였다.
마타는 선취골을 포함해서 공수에서 무난무난한 모습이었고 마샬도 폼이 완전히 올라온 모습은 아니었으나 2어시를 기록한건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을듯. 즐라탄은 골은 넣었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은 아쉬웠던 커뮤니티실드에 비해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다만 루니는 결승골을 득점하긴 했지만 한결같이 저조한 폼을 보여주며 우려스러운 모습을 이어갔다.
그 외에도 3골이나 몰아친 덕에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하며 오래간만에 1위에 등극했다.
8.1.2. 2016. 08. 20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0 사우스햄튼 FC (승리)
- 경기 전 예상
반 할 감독의 2 시즌 동안 사우샘프턴을 원정에서는 이기고, 홈에서는 졌다. 이번에는 과연?
또한 돌아온 폴 포그바의 복귀전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모이고 있다. 펠라이니가 각성한 현재 포그바까지 중원에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으나, 주장인 루니가 부진한 상태라 그대로 중앙 2선으로 나올지, 3선으로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 경기 결과
사우스햄튼 FC (0)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 폴 포그바의 데뷔전. 포그바가 에레라를 대신해 선발출전 한것을 제외하고는 본머스전과 같은 선발 명단이었다.
전반 초반은 마타와 발렌시아의 우측 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공격이 이루어졌으나 사우스햄튼도 만만치않게 압박을 가하면서 서로 주고받는 경기 양상이 이어지던 와중에 전반 35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루니가 크로스를 올렸고 즐라탄이 커뮤니티실드에서의 결승골을 연상케하는 무시무시한 타점을 보여주며 이번에도 헤딩으로 선취골을 득점하였다. 공식경기 3경기 연속골
후반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박스 안에서 마샬과 공을 주고받던 루크 쇼가 요르디 클라시에게 페널티킥을 유도해내었고 키커로 나온 즐라탄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포그바, 마샬, 마타, 즐라탄 등을 중심으로 몇차례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무산되었고 사우스햄튼도 반격을 하며 좋은 찬스들을 몇차례 잡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만회에 실패하였다. 경기 막판에는 징계에서 돌아온 스몰링을 루니 대신에 투입하여 블린트-스몰링-베일리의 쓰리백 조합을 실험해보기도 하였고 경기는 무난하게 종료되어 사우스햄튼전 홈 연패를 끊고 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데뷔전을 치룬 포그바는 수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부드러운 볼 키핑과 몇차례 훌륭한 킬패스를 활용한 공격에서의 기여가 매우 돋보였다. 투미들에서의 활약상이라 더 의미가 깊을듯. 포그바의 짝으로 출전한 펠라이니는 1라운드 본머스전의 활약상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한 시즌만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 놀라울 지경.
수비진은 오늘 경기에서 몇차례 위험한 찬스를 내주기는 했지만, 사우스햄턴의 결정력 부족 등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첫 클린시트를 만들어냈다. 특히 지지난 시즌부터 풀백으로 완전히 전향한 발렌시아는 공수에서 엄청난 모습을 선보였으며 베일리-블린트 센터백 조합 역시 아직까지는 꽤 성공적인 모습. 루크 쇼도 전반전에 타디치를 몇차례 놓치는 장면이 있었으나 그런 장면을 제외하면 무난했고 후반전에는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는 활약도 했다.
공격진에서는 마타가 특히 전반전에는 공격을 주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자신이 공격진의 한자리를 차지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루니는 후반전에 다소 부진했으나 전반전에는 즐라탄에게 도움도 제공하고 공수에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럭저럭 사람 한명 역할은 했다고 봐야할듯. 즐라탄은 차이를 만들어낼 줄 아는 선수답게 멀티골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이어갔다. 다만 마샬은 아직까지 폼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였으며 후반전에 탐욕과 트레핑 미스로 좋은 찬스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이번 경기 역시 교체로 짧게 출전했지만 미키타리안이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린가드, 영, 데파이등의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이들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될듯 싶다.
8.1.3. 2016. 08. 28 3라운드 헐 시티 AFC 0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헐시티는 개막 전까지 강등 제1후보로 최약체였지만 레스터 시티 FC를 개막전에서 격파하고, 스완지 시티 AFC와의 2라운드까지 승리하여 맨유와 시티, 첼시에 이어 2라운드 전승을 거둔 초반 돌풍의 팀이 되었다. [21]
- 경기 결과
헐시티 AFC (0)
리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는 헐시티를 상대로 사우스햄튼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여 경기에 나섰다.
헐시티가 사실상의 텐백을 가동하였고[22]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그라운드 상황도 좋지않아 더더욱 경기를 풀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후반전에 발렌시아의 크로스가 헐시티 수비수의 팔에 맞고도 핸드볼 파울이 주어지지 않으며 판정운도 영 따르지 않았다. 부진했던 마샬과 지친 마타를 빼고 미키타리안과 래시포드를 투입했지만 번번히 헐시티의 밀집수비에 좌절을 맛보아야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별 소득이 없었고 헐시티의 자책골 기회마저 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는 등[23] '''이대로 경기가 끝나나 했지만...'''
후반전도 다 지나가고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루크 쇼가 왼쪽 측면으로 내준 볼을 루니가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한명을 제친 후 땅볼크로스를 올렸고 래시포드가 벼락같이 마무리지으며 극적으로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집어넣었다!골이 들어간 즉시 무리뉴는 스몰링을 준비시키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스몰링 투입 직후 경기가 종료(...)되며 극적으로 3연승을 달성하였다.
무리뉴 부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펠라이니와 헐시티에게 역습기회를 거의 주지 않으면서 계속 공격 주도권을 계속 이어가게 해준 수비진은 특히 칭찬받아 마땅한 경기력이었다. 한편 래쉬포드에 관해 질문받은 무리뉴는 다른 팀원들도 매우 잘했고, 래쉬포드는 축구에 다양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독특한 선수라며 조심스러운 칭찬을 했다. 또한 헐 시티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이날 헐시티의 경기 스타일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거의 공격적인 인터뷰 자세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첼시, 아스날, 레스터 등 우승 레이스에서의 경쟁팀들이 모두 승점 3점을 챙긴 상황이라 승리가 꼭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점을 챙기는데 성공하면서 다음 라운드인 맨더비를 기대하게 하였다.
8.1.4. 2016. 09. 10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2 맨체스터 시티 FC (패배)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전반 42분)'''
맨체스터 시티 FC (2): '''케빈 더 브라위너 (전반 15분), 켈레치 이헤아나초 (전반 35분)'''
맨유에서는 선발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루크 쇼, 발렌시아, 펠라이니가 모두 회복하여 선발로 출전했고 마타와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마샬을 제외하고 린가드와 미키타리안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역습에서 좀 더 힘을 발휘하기 위한 무리뉴의 노림수인듯.
시티는 주포인 아구에로가 징계로 결장하였고 신예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대신 선발로 출전하였다. 일카이 귄도간과 뱅상 콤파니가 복귀할거란 루머가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실현되지 못하였다. 대신 A매치 기간에 경미한 부상을 당하였다던 오타멘디가 선발출전하여 존 스톤스와 호흡을 맞추었고 새로운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 역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점유율을 주도하며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와중에 전반 15분경 콜라로프가 전방으로 길게 붙혀준 킥을 에릭 바이가 공중볼 경합을 해주지 않으며 이헤아나초가 편하게 헤딩으로 연결하였고 이를 케빈 더 브라위너가 데 헤아와의 1대1 기회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시티가 기선을 제압하였다. 블린트가 헤딩한 공을 따라갈 움직임조차 못보여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그것보다는 아예 경합자체가 안되버린 바이의 위치선정이 문제가 컸다. 해설진들이 이야기했듯이 이미 이헤나초가 헤딩을 따낸 상태에서 블린트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유나이티드는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줘야 하는 린가드와 미키타리안이 동반 부진하며 측면쪽 루트가 상실되어 버렸다. 그 상황에서 무리하게 중앙쪽으로만 파고드는 연결이 잦았으며 시티는 이러한 무리한 패턴의 공격을 잘 커트하며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하였고 전반 35분에 박스 안에서 더 브라위너의 왼발 슈팅이 왼쪽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고 문전에 있던 이에아나초가 편하게 마무리하며 시티가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갔다. 실점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단체로 무언가에 홀린듯이 시티 공격수들을 프리하게 놔두었고 시티를 이를 놓치지 않았다. 잠시 오프사이드 논쟁이 있었지만 블린트가 라인을 못맞추고 뒤로 삐져나온터라 명백한 온사이드 였다.
이후 전반 42분에 그나마 오른쪽에서 사람구실하던 발렌시아가 측면 돌파 후 다비드 실바에게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루니가 길게 붙힌 프리킥을 브라보와 스톤스의 호흡 미스로 생긴 찬스를 즐라탄이 연결하며 만회골을 득점하였다.
전반 막바지에는 또 브라보의 실수로 즐라탄이 결정적인 동점골 찬스를 잡았지만 어이없을정도로 약하게 볼을 차서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후반전에는 전반전에 삽만 푸던 미키타리안과 린가드를 빼고 에레라와 레시포드를 투입하며 에레라를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펠라이니를 약간 전방으로 올린 후 레시포드와 루니를 측면에 배치하였다.
전술 수정 후 전반전에 발리던 흐름과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맨시티를 상대로 가패모드에 들어갔고 후반 10분간 상황이 묘하게 흘러가자 과르디올라도 이헤아나초를 빼고 페르난두를 투입하며 수비쪽에 힘을 실으며 역습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
래시포드의 번뜩이는 움직임과 슈팅, 드리블을 통한 진영 붕괴 등 효과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으나 즐라탄의 기묘한 위치선정으로 슈팅을 날려먹는 등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루크 쇼를 빼고 마샬을 투입하면서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중볼을 통해 공격에 올인하는 승부수를 걸었지만 결국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는 시티가 먼저 웃게 되었다.
경기를 요약하자만 실책과 키플레이어들의 활약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할 수 있겠다. 양 팀 모두 수비쪽에서 실수가 잦았지만 그 실책을 더 잘 활용한 시티가 승리를 챙겼다. 유나이티드는 그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에릭 바이가 오늘 경기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블린트 역시 중요한 순간에 라인을 흐트러버려 추가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시티도 스톤스와 데뷔전을 치룬 브라보가 부진하긴 했지만 그 실책으로 얻은 좋은 기회들을 확실하게 이용하지 못했다.
또한 공격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해줘야 했던 린가드와 미키타리안이 동반 부진하며 공격루트가 실종되는 상황이 나왔으며, 고립된 즐라탄만이 슈팅을 날리게 되었다. 반면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는 득점을 포함하여 오늘 경기를 지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철벽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스톤스와 브라보의 부진을 메워버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선수 개개인을 살펴보자면 수문장 데헤아는 어쩔수 없던 2번의 실점 상황을 빼면 훌륭했다. 좋은 선방과 킥력을 통한 역습 등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발렌시아와 쇼는 전반전에서는 상당히 오락가락했는데, 사실 이 둘의 문제보다 전방의 린가드와 미키타리안이 너무나 부진해서 호흡을 맞출 수가 없었다. 후반전 들어서는 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공격에 활로를 틀었다. 에릭 바이는 근 경기들중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실점의 빌미가 될 만한 실수들을 저질렀고 데브라이너와 실바, 페르난지뉴 등에게 계속해서 돌파를 허용하며 호된 더비 신고식을 치렀다. 블린트는 바이보다는 나았지만 실점의 빌미와 라인 컨트롤 실패 등이 아쉬웠다.
펠라이니는 이전보다 더티 플레이가 확 줄어들은 데다가 무리한 돌파나 패스없이 안전하게 볼 소유를 하고 패스를 하는지라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콜라로프가 앞니가 빠졌는데, 이게 펠라이니와의 충돌때문에 그렇다는 내용이 나와 다시 좀 비판 받는 중. 경기력 자체는 미드필더중 제일 우수했다. 포그바는 이전에 유벤투스 팬들도 가끔 지적한, 템포를 끊는 드리블이나 볼 소유가 눈에 띄게 보였다. 이게 이기고 있을때나 약팀 상대로라면 몰라도 맨더비같은 경기에서 그것도 지고 있을때 터진지라 비판이 큰 편. 물론 그런 돌파가 종종 성공해서 역습에 활기를 더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태클이나 컷트에 막혀 흐름을 끊는데 일조했다. 크게 부진하진 않았지만 크게 잘한 것도 없고, 몇몇 모습은 지난 경기들에 비해 아쉬웠던 편. 그래도 아직도 한참 젊은 나이고 몇 경기 치루지도 않아 팬들은 크게 비판하지 않는 편이다.
미키타리안은 그야말로 최악의 선발전을 치렀다. 각종 패스미스는 기본에 트래핑 실수도 잦았고 돌파 실패, 발렌시아와의 호흡 문제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미키타리안이 현재 팀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직 폼도 덜 올라오고 팀원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하필 이런 더비전에 선발을 내세운건 아쉬운 판단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린가드는 미키타리안과 비슷한 실수들을 저지르고 존재감도 없어서 활약이 없었다. 전반전 종료후 바로 교체될만큼 좋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루니는 그다지 눈에띄는 활약은 없었고 공격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추격의 여지를 만든 골에 크게 기여했고 훌륭한 킥력과 활동량으로 이기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었다.
즐라탄은 여러모로 아쉬운게 상대 실책을 살릴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는데 죄다 날려먹고 최전방에 고립된 이후 헛슈팅이 잦았다. 게다가 받고 돌려주는 패스에서 실수가 잦아서 자꾸 흐름을 끊었고, 활동폭도 매우 좁아서 여러모로 활약이 아쉬웠다. 그나마 경기 막판 미친듯한 롱볼 축구때는 큰 키로 활약을 한편.
교체 자원인 에레라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래시포드는 눈에띄게 활약했지만 후반 종반 들어 롱볼 축구가 되며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이날 경기중 가장 큰 수확이라 할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샬은 너무 늦게 투입된데다 공을 잡을 기회도 별로 없었다.
긍정적인 부분을 뽑자면 전반전 문제점을 인지하고 하프타임에 빠르게 수정을 가한 후 좋아진 경기력과 펠라이니, 발렌시아, 루크 쇼 등이 계속해서 좋은 폼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할듯. 또한 루니는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킥력과 활동량을 살려 경기의 흐름을 끌어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었다. 또한 래시포드는 그 나이대라고 믿을 수 없을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계속 모으고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최대한 침착하고 신사적으로 인터뷰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패배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전반전의 경기력에 실망을 표했으며, 후반전에도 득점을 하지 못한 것과 심판 판정이 불리하게 흘러간 것, 선수들 개개인이 부담감을 느껴 제대로 팀플레이 하지 못한 것들을 지적했다. 최대한 표현을 가다듬으면서도 할 얘기 다 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실망감이 큰 듯.
8.1.5. 2016. 09. 18 5라운드 왓포드 FC 3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 경기 결과
왓포드 FC (3) : '''에티엔 카푸에 (전반 34분), 후안 수니가 (후반 39분), 트로이 디니 (PK, 후반 45+4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마커스 래시포드 (후반 17분)'''
맨체스터 더비와 유로파 리그에서의 패배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맨유에게는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경기.''' 2일전 유로파 경기에서 주전급 선수들이 꽤 선발로 나왔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선발로 나올지가 주요 관심사.
경기 초반은 왓포드가 경기를 지배했는데, 전반 12분 데 헤아의 실수로 절호의 기회를 잡은 이갈로가 빈 골대를 향해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전반 16분에는 날아온 크로스를 디니가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로 무산, 데 헤아는 한번 더 맨유를 구하게 된다.
이후 맨유도 반격에 나섰는데, 전반 21분 래시포드의 크로스를 받은 즐라탄이 슈팅을 때려봤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 30분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기 균형이 팽팽한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건 왓포드. 마샬의 공을 탈취한 왓포드가 크로스를 올렸고 카포우에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왓포드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실점 상황에서 마샬에게 가해진 태클이 반칙으로 보여 맨유에게는 안타까운 상황. 마샬 또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이후 맨유는 점유율을 올리면서 동점 기회를 노리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전은 0:1로 마무리.
래시포드는 팀이 1대0으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후반 61분에, 즐라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으로 내달렸고 크로스에 맞춰 헤딩을 시도했다. 비록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볼을 끝까지 쳐다봤고 수비 맞고 떨어진 볼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61분 45초에 동점골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듯 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척추를 골절시켰던 걸로 유명한 수니가가 82분경 교체 출장해 들어와 얼마 지나지 않아 82분 48초에 결승골을 터뜨렸으며, 추가시간 2분 39초에 펠라이니의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얻어내 1골 1어시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쳐 맨유를 침몰시켰다.
왓포드전을 승리하여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전환해 보려던 맨유의 시도는 무위로 그치고 말았고, 시즌 3연패와 왓포드에게 30년만의 패배라는 굴욕적인 결과만이 남았다.
한편 '''1300억의 사나이'''님께서는 스콜스옹의 조언은 잊어버린 채 팀에 도움이 안되는 드리블만을 보여주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더 웃긴 건 '''그렇게 드리블을 쳤는데도 드리블 성공이 0번이라는 것.''' 당연히 찬스 메이킹도 0번, 패스 성공률도 70%대로 볼배급을 담당하는 3선 미드필더 치고는 매우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거기다 경기 중간에 잘은 안 들리지만 욕설을 퍼부어(...) 심판에게 구두 주의까지 받았으니...
또 '''맨유의 신이 되겠다던 분'''은 중요한 득점기회들을 계속 놓쳐버린 채 침묵. 래시포드의 동점골에 기여하기는 했으나 그뿐이었다.
루니는 경기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크로스와 패스를 보여주며 답답함을 주었고, 발렌시아의 크로스는 수비벽에 막히기 일쑤였으며, 펠라이니는 또 팔꿈치를 써가며 반칙을 범하다가 경고를 받고, 경기에 쐐기를 박은 PK 반칙까지 범했다.
반면 래시포드는 동점골을 넣으며 맨유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네티즌들이 지목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어중간한 위치에서 꾸준히 못하는 루니의 존재다. 루니 빼자, 인내심의 한계가 왔다 매주 자그만치 26만 파운드[24] 를 쳐묵하는 소름끼치는 가성비는 둘째치고, 루니가 과연 맨유 정도의 팀에 선발로 나올 수 있는 선수인가 싶을 정도로 못한다. 다시 말하지만, 웨인 루니는 EPL에서 두 번째로 돈을 많이 받는 선수다. 참고로, 주급 1위는 폴 포그바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투입시킨 3명의 선수들은 모두 닌자가 되버렸으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또다시 심판탓을 시전하며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다.
우습게도 왓포드 감독인 마짜리는 예전에 삼프도리아나 나폴리 감독을 역임하며 인테르 감독이던 무리뉴와 으르렁거렸고 무리뉴는 "당나귀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봤자, 혈통 좋은 종마가 될 수는 없다."며 그를 깠는데 그 마짜리가 이끈 왓포드에게 맨유가 '''30년만에''' 패배를 당하면서 이 발언이 비웃음 당하고 있다. 당나귀에게 처맞은 셈이라며.
한편 경기 이후 무리뉴 감독은 루크 쇼의 경기력을 비판하고 나섰다. 두 경기 연속 압박을 안해주며 비슷한 상황에서 실점을 내줬다는 것이 주 이유인데, "이제 막 긴 부상에서 복귀한 어린 선수를 왜 이렇게 몰아넣느냐+퍼거슨 때는 이런일이 절대로 없었다." 라는 비판과 "이러한 비판을 통해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옹호로 팬들의 의견이 나뉘어졌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전자의 의견이 더 지지를 받고 있다.(캐러거 또한 같은 이유로 무리뉴를 비판했다.)
거기다 맨유는 이번 경기 전후로 경기 내, 외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데, 일단 마샬이 경기 중 부상을 당했으며 루크 쇼 또한 3주 정도 부상으로 인한 이탈이 예상되고, 경기 외적으로는 평소 모범생 이미지를 보여왔던 발렌시아가 노르웨이 출신의 간호사와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기사까지 올라왔다.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는 것 같지만 안그래도 안좋은 맨유의 분위기를 더 다운시키는 일들 뿐이다.
거기다 PSG의 윙어 루카스 모우라를 노리는 중인 무리뉴에게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는 추가적인 이적 자금 지원이 없을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뜬금없지만, 루니를 센터백으로 써보는 건 어떨가 싶네요
8.1.6. 2016. 09. 24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1 레스터 시티 FC (승리)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크리스 스몰링 (전반 22분), 후안 마타 (전반 36분), 마커스 래시포드 (전반 39분), 폴 포그바 (전반 41분)'''
레스터 시티 FC (1) : '''데마라이 그레이 (후반 11분)'''
이번시즌 들어 부진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주장 루니가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즐라탄을 톱으로 한 채 2선에 린가드, 마타, 래시포드, 3선에 포그바와 에레라, 포백에는 블린트, 바일리, 스몰링, 발렌시아가 나서고 골키퍼는 역시 데 헤아. 쭉 그래왔듯이 4-2-3-1 포메이션이다.
노샘프턴 전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캐릭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던 펠라이니와 루니도 마찬가지. 쇼와 마샬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채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전반전 초반까지는 레스터시티가 오히려 탄탄한 수비와 빠른 공격전개를 앞세워 약간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는듯 했으나 맨유가 전반 21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스몰링이 헤딩골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후 맨유는 36분 02초에 연계 플레이로 만들어낸 후안 마타의 골에 이어 39분 02초에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변칙적인 플레이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받은 래쉬포드의 마무리로 세골을 기록하였고, 41분에는 다시 한번 코너킥 상황에서 포그바가 헤딩골로 맨유 이적후 첫 골을 신고하였다. 이로서 맨유는 전반에만 네골을 몰아치는 기세를 보였다. 또한 포그바는 이뿐만 아니라 전반 내내 위협적인 패스로 플레이메이킹에 기여를 하였으며 29분 30초에 왼쪽 측면에서 대포알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위협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경기 60분경 레스터시티는 데마라이 그레이가 페널티 박스 밖 측면에서 수비수 두명을 제친후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하며 반격을 노려봤지만 그 이후 아무런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는 끝이난다. 후반전은 불안했지만 이미 스코어 차이를 벌려두었기에 체력 안배를 위한 조심스러운 진행을 보여주었다. 이후 후반에 루니와 캐릭이 들어왔는데 캐릭이 들어오면서 수비도 안정된 모습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포그바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데뷔골을 작성하였으며, 맨유는 경기를 지배하며 전반적으로 이번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고, 리그 연패를 끊고 다시 분위기를 전환해 내는데 성공하였다.
무엇보다 맨유의 경기에서 보이지 않던 빠른 공격전개와 많은 활동량을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후반에 교체해 나간 마타는 무려 11km를 넘게 뛰었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경기였다.
경기 전에 웨인 루니가 벤치로 시작해야한다는 의견의 지지율이 70%[25] , 당장 꺼지라는 의견이(...) 99%를 차지한 걸 보면 오늘의 대승으로서 더 이상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로서 경력을 이어가는 것은 이번 시즌이 끝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 모두 맹활약했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의 활동량을 선보인 마타와[26]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골을 만들어낸 블린트가 최고의 활약을 했다. 마타는 첼시에서 한번 팽 당하고 무리뉴 밑에서 다시 시작하는 16-17 시즌에도 그리 중용받지 못했지만 레스터 전에서 보여준 훌륭한 활약으로 자신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8.1.7. 2016. 10. 02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스토크 시티 FC (무승부)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앙토니 마르시알 (후반 23분)'''
스토크 시티 FC (1) : '''조 앨런 (후반 36분)'''
루니가 유로파리그 포함 3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선발 명단은 대승을 거두었던 레스터전과 동일하다.
● 전반전 맨유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그랜트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 교체투입된 루니가 공을 몰고 가던도중 스토크시티 수비수에게 끊기자, 마샬이 튀어나온 볼을 정확히 오른발로 감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1-0 리드.
● 후반 38분, 골키퍼 데 헤아가 확실히 쳐내지 못한 것이 화근되었다. 후반 81분경 글렌 존슨의 왼발슛이 데헤아의 펀칭에 튕겨져 나갔고, 이어 쇄도한 상대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조앨런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볼을 밀어 넣어 1-1을 만들었다. 최종 결과는 무승부.
● 저번 시즌 7라운드가 끝날 때 쯤의 승점이 더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할 재평가설이 다시 올라오는 중이다!!! 거기다 당시 맨유는 토트넘, 리버풀 같은 강팀들을 잡고 1위에 있었던 터라,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레스터 시티를 제외하고는 강팀이라고 불릴만한 상대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무리뉴 감독은 더욱더 비교당하고 있다(...)
8.1.8. 2016. 10. 18 8라운드 리버풀 FC 0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 양 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예상과 다르게 맨유가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날 경기 압박 전술만 놓고 보면, 승자는 ‘게겐 프레싱’의 클롭 감독이 아닌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처럼도 보였다. 그러나, 맨유가 리버풀 진영까지 올라가더라도 문전에서 볼을 잡아 해결해줄 카드가 없었다.
● 전반전은 맨유, 후반전은 리버풀 우세. 양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끝내 서로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안필드에서 열린 8라운드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전 무승부로 리버풀이 최근 이어 오던 5연승 기록은 깨졌다. 리버풀에게는 이번 시즌 최초의 무실점 경기였으니 맨유의 공격력에 문제가 있음을 확실하게 증명한 꼴이 되었다.
● MOM은 에레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중원에서 활약하며 경기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끈 에레라를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다. 에레라는 가로채기를 11회 기록했다. 한 경기 가로채기 11회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수치다.
8.1.9. 2016. 10. 24 9라운드 첼시 FC 4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15/16 시즌 첼시의 최악의 모습 VS 16/17 시즌 첼시의 최고의 모습'''[27]
축구에서 수치가 얼마나 무의미한 정보인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맨유는 점유율(56:44)과 슛팅 수(16:14), 볼 터치(774:659)와 패스 숫자(555:448), 코너킥(7:5) 등 거의 모든 공격 수치에서 첼시를 앞섰지만, 결과는 0-4의 참패였다. 첼시의 유효슛팅은 6개였고, 맨유는 5개였다.
논란의 라인업, 실패한 용병술: 무리뉴 감독이 내세운 라인업은 결과적으로 대실패로 끝났다. 즐라탄의 슬럼프는 여전했고, 린가드와 래시포드의 윙 플레이는 별로 위협적이지 못했다. 에레라와 펠라이니의 중앙 조합도 손발이 맞지 않으며 첼시의 캉테, 마티치 조합에 잡아먹혔다. 블린트는 맨시티, 리버풀에 이어 첼시 전에도 노답이었다. 첼시의 스리백 시스템은 콤팩트하고 빠른 전개로 전진할 때마다 맨유 진영을 휘몰아쳤지만 허술한 압박의 맨유는 여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포백에 기용된 선수들이 번갈아 실수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첫 실점 장면은 지금 맨유가 가진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어느 한 선수의 실수가 아닌, 팀 수비진 전체가 조금씩 잘못을 나눠 저지른 것이 재앙으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공중볼을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방치했고, 페드로의 움직임도 감지하지 못했다. 수비진간에 전혀 호흡이 오가지 않는 사이, 데 헤아는 골문을 비우고 전진해버렸다. 경기 시작 직후의 엄청난 실책은 벤치와 선수들 모두의 공동 작품이다.
20분 50초에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 아자르가 올린 크로스를 게리 케이힐이 받았고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어 득점, 2-0 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다시 시작된 후반전 61분 5초에 아자르가 페널티 라인 좌측에서 아자르 - 캉테 - 마티치 - 아자르로 다시 이어지는 삼각 패스를 통한 플레이로 맨유의 골문을 다시 한번 열어 추가골을 기록하여 3-0, 그리고 69분 34초에 캉테가 페널티 라인까지 돌파후 단독으로 해결하여 4-0 스코어를 기록하였고 캉테는 이 골로 첼시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세 번째 골이 들어간 뒤 첼시 팬들은 한 무리가 "(You'll be) sacked in the morning"(내일 아침 경질될거야)를 외치면 다른 무리가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는 식으로 전 감독을 야유했다.[28] 여기에 자극을 받았는지, 경기직후 무리뉴가 이런 발언까지 하면서 더 까이고 있다.
한편 무리뉴는 아자르가 첼시의 3번째 골을 터트리자 굳은 표정으로 박수를 쳐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을 자른 첼시 FC와의 첫 대결에서 복수는커녕 참패를 당했으니 속이 쓰릴만도 하다. 경기 결과는 둘째치고 에릭 바이가 무릎 인대 부상이라고 한다. 밥값 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인데 자칫하면 이처럼 답 없는 수비진이 더 무너질 수도 있다. 또한 경기에서 처참하게 발린 이후 무리뉴와 콘테의 장외 설전이 펼쳐졌고, 선수들은 해맑은 미소로 첼시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 레전드 라이언 긱스에게 쓴 소리를 들어야했다. 패배로 인해 잃은 승점과 자존심은 물론이고 이기고자하는 승부욕이 느껴지지 않는 선수들에 대해 실망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뼈아픈 패배가 될 듯 하다.
여담으로 오늘은 웨인 루니의 생일이다.
8.1.9.1. 게리 네빌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의 경기분석
- 펠라이니가 오늘 굉장히 왼쪽까지 많이 올라가던데 이게 무리뉴가 시키건지 자기가 정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에레라와 간격이 벌어져버렸고, 맨유의 첫 45분 경기력 또한 떨어졌다. 지난 2년동안 펠라이니는 많은 비판에 시달렸고 사람들은 맨유 플레이어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는 말들을 했었는데. 물론 펠라이니가 아주 다재다능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오늘 경기력은 영 별로였어. 펠라이니는 전반전 완전 못했고, 바로 교체된 것은 놀랄 일도 아니었지
- 에레라의 경우에는 지난 안필드에서의 엄청난 경기력을 오늘 다소 잃어버린 듯한 느낌.
- 포그바는 두말할 것 없이 혼란스러워보여. 엄청난 이적료와 함께 싸인했는데 내가 보기엔 첼시전 굉장히 힘든경기를 했어. 무리뉴 감독이 아직 포그바 활용법에 대해 고민중인데, 그정도 돈을 썼으면 무조건 되게 해야지 어쩌겠어.
- 솔직히 지금 미드필드진을 봐. 포그바, 슈나이덜린, 펠라이니. 지난 3년동안 2300억을 써서 영입한 중앙미드필더들인데 나는 무슨 조합이 최곤지도 모르겠어. 무리뉴는 반드시 여기에서 최고의 2인조합을 찾던지, 아니면 대체시키던지 결단을 내려야지.
-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들을 덜컥 싸인한 경우들이 있었어. 재능이 모지라다는 게 아니라 맞는 유형이 아니었다는 거지. 내가 보기엔 포그바나 즐라탄 같은 선수들이 더 맨유 선수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선수들이 피지컬 적인 측면이나 성격을 봤을 때 그래. 그래서 무리뉴가 선수영입에 관해서는 맞는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해. 계속해서 뚝심있게 이어나가야지. 그리고 그 전에 영입한 몇몇 선수들을 잘라내야 하는데, 워낙 큰 계약으로 묶여있어서 어려울거야. 하지만 무리뉴는 이적시장에서 허둥지둥 하지는 않으니까.
8.1.10. 2016. 10. 29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0 번리 FC (무승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였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번리 FC (0)
첼시전에서 충격적인 4:0 대패를 당한 뒤 리그컵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숨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번리전에서 승리를 잡는다면 순위 상승은 물론 팀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 번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모두 맨유보다 열세이지만 리버풀에게 2:0 승리를 거두고 아스날과 맞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여러 모로 이번 라운드가 중요한 이유.
경기 전에 예상됐던 대로 킥오프 직후부터 맨유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수많은 슈팅을 번리의 골대를 향해 퍼부었다. 그러나 야신에 빙의된 번리의 골키퍼 톰 히튼을 도무지 넘질 못 했다. 전반 17분 즐라탄의 1:1 찬스를 막아내는 장면은 히튼 선방쇼의 백미. 이외에도 수많은 중거리 슈팅이나 헤더를 막아냈고, 번리 수비진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번번히 슈팅을 블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45분, 번리의 페널티박스 우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다르미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번리 수비진에게 발이 걸려 넘어졌다. 거의 명백한 PK였지만 클라텐버그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와중에 가장 확실한 득점찬스를 오심으로 날려버린 셈.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도 무난하게(...) 맨유가 슈팅하고 번리가 간신히 막아내는 구도로 흘러갔다. 히튼과 번리 수비진의 선방쇼도 계속됐는데, 전반전과 비슷하게 핸드볼 시비가 붙었으나 클라텐버그 주심은 또 파울을 불지 않았다. 즐라탄, 마타 등이 쉴새없이 슈팅을 날리는 중 60분경엔 즐라탄이 강력한 시저스 킥을 찼지만 이마저도 히튼의 팔에 걸려서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68분에는 에레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공이 빠진 후 거친 태클을 했다는 것. 에레라는 몸이 미끄러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로도 맨유는 슈팅하고 번리는 막는 상황이 이어지다 경기 종료, 결국 무승부를 거두었다.
가장 큰 문제는 팀내 가장 많은 수인 '''12번'''의 슈팅을 시도하고서도 한 골도 넣지 못 한 즐라탄의 결정력. 히튼과 번리 수비진이 슈팅을 잘 막은 것도 있지만, 좋은 기회를 스스로 날려먹은 것도 많았다. 더구나 중원에서 포그바와 호흡을 맞춰가던 에레라가 퇴장당했고, 한술 더 떠서 무리뉴가 주심에게 모욕적인 말을 함으로써 퇴장당하고 FA에 기소까지 당했다. 분위기 반전은커녕 있는 분위기라도 날려먹지 않으면 다행인 셈.
8.1.11. 2016. 11. 07 11라운드 스완지 시티 AFC 1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스완지 시티 AFC (1): '''마이크 반 더 후른 (후반 24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폴 포그바 (전반 14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전반 21분, 전반 33분)'''
번리전에서 받은 징계로 무리뉴 감독은 이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다.
맨유는 경기 내내 스완지 시티를 압도하는모습을 보였다. 스완지 시티가 부진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선수들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윙어를 기용하던 기존 모습과 달리 포그바, 마타, 루니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펠라이니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중원 힘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포그바가 첫골, 즐라탄이 두번째,세번째 골까지 챙기며 분위기 반등을 노릴수 있게 되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펠라이니와 함께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이클 캐릭은 체력적인 문제로 자주 출전할 수 없음을 무리뉴가 시사하였고, 후안 마타도 후반전에서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되었다. 이번 경기의 엔트리가 현재의 맨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엔트리였으나, 선수 로테이션 문제로 자주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정말로 답이 없었던 모습에서 벗어난 모습은 팬들에게 희망을 주기 충분했다.
8.1.12. 2016. 11. 19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아스날 FC (무승부)
- 경기 전 예상
- 경기 결과
이후에도 맨유의 맹공은 계속 되었으며, 후안 마타와 앙토니 마샬의 많은 슈팅이 페테르 체흐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후반 68분, 에레라가 수비진 사이를 가르는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2선에 있던 후안 마타가 그대로 골대로 차 넣으며 드디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많은 찬스가 막혔던 후안 마타이기에 이번 경기 첫 골의 감격을 관중들과 함께 나누었다.
하지만 후반 88분, 챔벌레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의 머리에 그대로 닿으며 동점 상황이 되었다. 수비 전술이었던 맨유는 5분의 추가 시간 동안 다시 맹공을 퍼부었으나 여러 차례 프리킥 상황과 코너킥 상황을 오심으로 날려먹으며 오심의 희생양이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은 "상대는 매우 강력한 공격 축구를 하는 팀이지만, 우리는 이를 완벽하게 통제해냈다. 따라서 1:0이 아닌 더 앞서 나갔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승리를 거두지도 못했다. 팬들과 선수들이 실망했다."고 말하며, 심판의 페널티킥 오심에 대해서는 "비디오로 몇 번이나 보았기에 나도 그것이 페널티킥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마리너 주심이 항상 공정한 판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심이라는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8.1.13. 2016. 11. 28 1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경기 시작하자마자 사코의 기습적인 헤더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던 맨유는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더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동점골을 넣고 얼마 되지 않아 포그바가 주심 코 앞에서(...) 대놓고 다이빙을 하다 즉각 경고를 받고, 무리뉴는 분노를 못이긴 채 물병을 걷어차다 부심에게 걸려 '''시즌 2회''' 퇴장을 기록하게 되었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코스 로호의 명백한 핸들링 파울이 있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속행되었다.
후반 역시 린가드의 어이없는 슈팅이 이어졌고, 교체 투입된 미키타리안과 루니가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지만 후반전은 지루한 패스전 끝에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참고로 또 다시 퇴장당한 무리뉴는 벌금형뿐만 아니라 2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로써 무리뉴는 맨유 입성 이후 단 3개월만에
- 리버풀전 심판배정 음모발언 : 벌금 50,000 파운드(한화 7,300만원)
- 번리전 판정 항의 및 욕설 : 퇴장, 벌금 8,000 파운드(한화 1,200만원), 출전정지 1경기
- 웨스트햄전 판정항의 및 난동: 퇴장, 벌금 16,000 파운드(한화 2,400만원), 출천정지 1경기
8.1.14. 2016. 12. 05 14라운드 에버튼 FC 1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전반 이브라히모비치가 환상적인 로빙슛을 작렬 시키면서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올리는가 했지만 미키타리안과 교체 되어 들어온 펠라이니가 페널티 라인에서 반칙을 하는 바람에 또 승리가 물건너 가고 말았다.
이로써 최근 리그 5경기가 1승 4무라는 웃지못할 결과가 만들어졌다. 번리, 아스날, 웨스트햄에 이어 에버튼까지. 더 어이없는건 4경기 모두 잡을 수 있었고, 잡았어야 하는 경기들인데 시종일관 경기력은 잘 끌어놓고 이런 결과를 내버렸다. 번리 전은 36개의 슈팅에 수많은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주심의 판정과 톰 히튼의 미친 선방, 골대의 불운에 막혀 비겼고, 아스날과 웨스트햄은 시종일관 압도하고도 처음의 실수와 끝나기전의 동점골로 비기고 말았다. 에버튼전 역시 전반전에 골을 통해 승기를 잡았음에도 펠라이니의 정신줄 놓은 반칙으로 결국 또 비기게 했다. 번리전을 기준으로 팀의 경기력은 정말 좋아졌음에도 결과를 내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
8.1.15. 2016. 12. 11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0 토트넘 홋스퍼 FC (승리)
- 경기 전 예상
- 경기 결과
결국 전반 29분, 맨유의 헨릭 미키타리안이 에레라에게 받은 공을 수비가 붙기 전에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슈팅의 강도는 상당했고 위고 요리스 키퍼가 막을 새도 없이 골문에 꽂혔다. 미키타리안의 자신감이 돋보였으며 이 득점은 본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었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 손흥민의 위치를 변경하며 피드백을 진행했다. 허나 맨유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발렌시아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나섰고 마르시알과 즐라탄의 공격 라인이 활발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토트넘의 찬스도 몇 차례 있었으나 전부 빗나가거나 데헤아가 막았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분위기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시소코를 투입하며 선수들에게 빠른 변화를 가져갔다. 시소코를 앞세운 토트넘은 사이드 크로스 플레이를 펼쳤다. 시소코가 우측면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라인을 타면서 크로스까지 올렸다. 하지만 맨유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고, 포백 라인이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러던 62분에는 포그바가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찼고, 엄청난 강도로 궤적을 그렸지만 토트넘 골문의 좌측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쉽게 무산되었다. 1분에도 포그바의 발에서 발리 슈팅이 만들어졌지만 요리스에게 막히고 말았다.
토트넘은 맨유보다 더 많은 패스를 시도했고, 더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공 점유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맨유보다 아쉬웠다. 이는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토트넘의 실수였다. 그들은 무사 뎀벨레 대신 해리 윙크스를 투입하며 또 다른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공격 장면에서 토트넘의 공격진은 느린 판단에 패스 미스와 잦은 실수가 드러났다. 이는 아쉬운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그들이 골문을 가를 수 있던 찬스는 세트피스였지만 이 역시도 데헤아의 손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큰 변화 없이 맨유의 승리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준 파워풀함과는 다르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 패배로 그들은 맨유에 6승 11무 32패라는 전적을 이어가게 되었다. 반면 맨유는 32승 11무 6패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홈에서 4경기 무승의 부진을 끊어냈다.
경기 주요 선수는 두 말 할 것 없이 헨릭 미키타리안이다. 발기술을 통해 활기찬 공격 루트를 열었으며 날카로운 움직임에 득점까지 기록했다. 그에 의해서 맨유의 2선이 풍성해질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안데르 에레라가 숨은 영웅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집계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에레라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1번의 슈팅과 4.5%의 포지셔닝, 81%의 패스 성공률 등 맨유의 선수단 중 수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5번의 태클과 경기장 전 지역을 사용한 히트맵까지,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헌신적인 플레이어가 바로 안데르 에레라였다. 이로써 맨유는 토트넘과 승점 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허나 미키타리안이 경기 중간에 부상을 당하며 실려나가고 말았다. 현재 맨유에서 가장 폼이 좋은 미키타리안이기에 만약 장기 이탈을 할 경우 맨유의 전력에 큰 차질이 갈지도 모른다.
8.1.16. 2016. 12. 15 1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FC 1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최근 경기들에 비해 다소 공격이 무딘 모습을 보였다. 37분에 웨인 루니가 첫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나선 팰리스의 수비를 상대로 이렇다할 위협적인 공격을 감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전 중반부를 기점으로 폴 포그바를 중심으로 공격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루니의 첫 유효 슈팅이 바로 포그바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에서 나온 것이었다. 게다가 포그바는 42분경 마이클 캐릭의 로빙 패스를 강력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웨인 헤네시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포그바는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공격 찬스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슴으로 내준 패스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가져가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들어서서 62분경 제임스 맥아더가 골과 다름 없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비드 데헤아가 선방해냈다. 그러나 66분경 공격 진영까지 올라온 다미안 델라이니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맥아더가 지체없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내주고 만다.
다급해진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후안 마타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교체 투입한 데 이어 79분경 루니를 빼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하며 공격 쪽에 변화를 모색했다. 허나 연이은 교체에도 맨유의 공격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에 발맞춰 파듀 감독은 79분경 이청용을 빼고 수비수인 에세키엘 프라이어스를 교체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선 데 이어 87분경 맥아더를 빼고 발 빠른 공격수 프레이저 캠벨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올라오는 맨유의 뒷공간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을 세웠다. '''그리고...'''
'''88분경 포그바의 감각적인 전진 패스를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을 통해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들어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각도가 거의 없었던 위치였음에도 워낙 빨랐기에 이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친 헤네시 골키퍼조차 선방할 수 없었다. 그렇게 경기는 2-1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 수훈 선수는 다름 아닌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1골 1도움은 물론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122회의 볼 터치와 4회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슈팅 숫자는 4회로 이브라히모비치와 공동 1위였고, 공중볼 획득은 6회로 맨유 선수들 중 가장 많았다. 드리블 돌파 역사 4회로, 6회 기록한 윌프리드 자하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전반적인 활약상은 포그바에 미치지 못했으나 중요 순간에 환상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승리로 맨유는 리그 개막 3연전 이후 처음으로 EPL 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EPL에서 연승이 없었던 맨유였다. 게다가 유로파 리그까지 포함하면 공식 대회 3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린 맨유이다.
8.1.17. 2016. 12. 18 17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즐라탄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10경기 무패(7승 3무)행진을 달리게 되었다.
8.1.18. 2016. 12. 27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 1 선덜랜드 AFC (승리)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이 빅 샘의 후임으로 선덜랜드 AFC 감독 자리에 취임함에 따라, 초유의 모예스 더비가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무리뉴와의 상대전적은 10전 4무 6패로 처참한 편이었는데, 오늘의 패배로 1패를 추가하게 되었다.
폴 포그바는 공격과 수비에서 거의 완벽한 활약을 보였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불운이 겹쳐지면서 1어시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에 비해 즐라탄은 1골 2어시(리그 1,2호 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3을 쌓아 득점랭킹 공동 2위까지 올라갔다. 1위 코스타와는 1골 차. 미키타리안은 교체로 들어와 세번째 골을 화려한 전갈킥으로 성공시켰지만 이는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경기 막판에 추가골이라 제대로 된 항의를 못한 듯.
무리뉴는 시즌 초반 고집하던 4-2-3-1에서 벗어나 본인의 전매 특허인 4-1-4-1(혹은 4-3-3)이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 전부터 시작해서 1경기를 제외하면 계속 4-1-4-1을 가용하면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4-1-4-1 전술이 포그바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은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고령인 마이클 캐릭을 제외하면 마땅흔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어 가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이클 캐릭이 무리없이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어 맨유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8.1.19. 2017. 01. 01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1 미들즈브러 FC (승리)
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치던 맨유는 골포스트를 계속해서 맞추는 불운이 겹치던 와중 38분경에 즐라탄의 태권슛으로 선취점을 따내는가 싶었으나, 어처구니없는 오심으로 노골판정이 되고 분위기가 깨진 상태에서 접어든 후반전에 오히려 선제골을 먹고 끌려가는 모양새가 된다.
부진했던 펠라이니와 블린트를 대체하기 위해 빠르게 교체카드를 두 장 사용한 무리뉴는 72분에 센터백(!!)인 스몰링을 빼고 래시포드를 집어넣는 강수를 둔다. 당연히 래시포드가 스몰링의 포지션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세컨드스트라이커로 공격을 강화한 변형 스리백 포지션으로의 전환인데,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집념이 드러난 부분. 맨유는 골을 터트리기 전까지 바이 혼자 센터백을 수행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공격에 가담하는 극단적인 전술을 펼친다.
심판의 알 수 없는 오심은 계속되고, 시간은 5분여를 남긴 와중 후방에서 포그바의 롱패스를 즐라탄이 깔끔한 세컨 터치로 쇄도하는 마르시알의 앞에 떨궈주면서 드디어 동점골이 터지게 된다. 그리고 불과 1분 후 마타의 셀프 2대1 패스(...)에 이은 오른발 크로스를 포그바가 헤더로 역전골을 만들어내면서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은 리 메이슨 주심에 대한 정의구현으로 불타오른다. 이후 미키타리안을 왼쪽 풀백으로 내리면서 그대로 경기를 굳히며 2-1로 경기는 종료된다. 생일을 맞아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퍼거슨 경으로서는 정말 쫄깃한 생일선물을 받은 셈.
8.2. 후반기
8.2.1. 2017. 01. 03 2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전반 초반에는 홈팀인 웨스트햄이 주도권을 잡아갔으나 전반 14분 소피앙 페굴리가 필 존스와의 볼 경합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된다.
하지만 전반 35분에 문전 앞에서의 발렌시아와 린가드의 연이은 슈팅이 키퍼의 선방과 골대에 막히면서 전반전이 무득점으로 마감되고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갈 징조를 보이자 무리뉴는 지난 경기에서 교체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마타와 래시포드를 다르미안과 린가드를 대신해서 투입하고 캐릭이 센터백, 로호가 왼쪽 풀백으로 이동하면서 포메이션을 4-2-3-1로 바꾸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웨스트햄 선수들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아서 오히려 역습상황에서 안토니오에게 1대1 찬스를 내주기도 했으나 데헤아의 선방으로 잘 넘겼고 곧이어서 후방에서 캐릭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래시포드가 만들어준 찬스를 마타가 마무리하면서 1대0으로 리드를 잡았고 곧바로 미키타리안을 빼고 스몰링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였다.
살얼음판 리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반 31분 혼전상황에서 즐라탄이 흘러나온 볼을 잘 마무리하면서 2-0으로 스코어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다만 전반전에 나왔던 페굴리의 레드카드는 마이크 딘 주심의 과도한 판정이었다는 의견이 대세이며, 얼마지나지 않아 레드카드 판정은 취소되었다. 또한 후반전에 나온 즐라탄의 쐐기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기에 경기 종료 후 판정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연승을 이어간 것과 박싱데이 전승은 분명 훌륭한 기록이었지만, 이른 시간부터 10명으로 뛴 웨스트 햄을 상대로 크게 리드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 다만 즐라탄이나 포그바, 미키타리안 등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 박싱데이 내내 굴려져서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던 것은 감안해야한다. 실제로 교체로 들어온 마타와 래시포드가 특히나 몸놀림이 가볍기도 했고.
8.2.2. 2017. 01. 15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리버풀 FC (무승부)
전반 포그바가 페널티 라인에서 핸들링을 범하며 리버풀의 밀너가 페널티 킥에서 득점해 1점 앞서 나가게 된다. 포그바는 이에 대한 심리적 압박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많은 터치와 성급함으로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최근 잘하나 싶었던 필 존스는 발밑기술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실점의 빌미가 된 코너킥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전에 리버풀이 수비적으로 내려앉고 역습 위주의 경기를 하자 캐릭과 마샬을 빼고 루니와 마타를 투입했고 경기 막바지엔 다르미안을 빼고 펠라이니를 투입하면서 롱볼 위주의 공격을 선택한 결과 극적인 즐라탄의 골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다만 이 상황이 전개된 초반에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지만 인정되지 않는 오심도 있었다.
최근 맨유는 하늘을 찌르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고, 같은 라운드 맨시티가 에버튼에게 대패를 당했다. 게다가 상대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 조엘 마티프, 나다니엘 클라인이 결장했고 필리페 쿠티뉴가 벤치로 시작했으며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여러모로 승점 3점을 얻고 챔스권에 바싹 다가갈 기회였다. 양 팀의 최근 분위기도 전반기 안필드 원정 맞대결과는 정반대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때처럼 비기며 3위가 된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5점으로 유지되었고 4위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그나마 비겨서 승점 1점이라도 얻은 덕분에 5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2점으로 좁혀졌지만.
8.2.3. 2017. 01. 22 22라운드 스토크 시티 FC 1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승점 1점을 얻은것으로 만족해야 했으나, 그나마 다행히도 같은 라운드 경쟁팀들인 토트넘, 맨시티가 비기고 리버풀이 패배했다.
22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2위와 승점을 8점차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갖춘 첼시(승점 55점)를 제외하고는 2~6위 5개팀의 각축전이 장난 아닌데, 2위 아스날(47점), 3위 토트넘(46점), 4위 리버풀(45점), 5위 맨시티(43점), 6위 맨유(41점)으로 그야말로 대혼전이다. 아직 16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앞으로도 피말리는 레이스가 예상되는 상황.
위안이 있다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에리크 바이의 조국 코트디부아르가 16강에서 광탈하며 빠르면 바이를 위건과의 FA컵 경기부터, 늦어도 헐시티와의 리그 경기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라는거다.
8.2.4. 2017. 02. 02 2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0 헐 시티 AFC (무승부)
이 경기 전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 무승부로, 아스날이 패배로 승점을 드랍하며 챔스권과의 격차를 더 줄일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었으나, 무승부를 거두면서 기회를 날렸다.
공격 작업은 시종일관 답답했다. 공격 2선에 선발로 출전한 헨리크 미키타리안, 폴 포그바, 마커스 래쉬포드 모두 만족할 만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나 포그바와 미키타리안은 미미한 영향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에서 포그바와 미키타리안은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포그바는 전반 내내 공을 만진 횟수 자체가 적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득점 기회를 잡았을 때는 골키퍼 정면 쪽으로 향하는 슈팅을 시도한 탓에 득점에 실패했다. 미키타리안의 경우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결국,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을 빼고 공격수 웨인 루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해야 했다. 캐릭을 대신하기 위해 중원으로 내려간 포그바는 살림꾼 역할에 집중했고, 맨유는 여전히 헐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헐시티의 대처도 돋보였다. 맨유의 변화에 맞춰서 후반 21분 안드레아 라노키아를 투입해 3백으로 변신하며 골문을 확실히 지켜냈다. 맨유는 공격 작업이 답답해지자 전방으로 길게 붙이는 패스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맨유는 후안 마타의 슈팅이 엘딘 야쿠포비치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힌 것을 아쉬워할 수도 있겠지만, 헐시티 또한 역습 상황에서 라자르 마르코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맨유는 승리를 거둘 만한 경기를 펼치지 못한 셈이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결과가 전혀 기쁘지 않다. 상대 팀을 비판하려는 건 아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 싸웠고 1점이라는 보너스를 얻었다. 그들은 정말 온 힘을 다해 싸웠고 그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 의미 있는 포인트를 얻기 위한 상대 팀의 노력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에 대해 비판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슈팅 대비 득점률에서 8.8%를 기록하며 18위라는 심각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아무리 공격해도 슈팅이 정교하지 못하다 보니 득점하는데 애먹고, 이에 따라 승점 손실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8.2.5. 2017. 02. 05 24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0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연승이 중단된 후 리그에서 3게임 연속해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무를 재배했던 맨유와 무리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4-4-2[29] 를 선보이며 전술적인 변화를 꾀했다. 게다가 순위권 경쟁자들이 주춤하는 현재 시점에서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내내 해설진들은 맨유에 대해 카운터어택 부재를 줄곧 지적해왔는데, 이에 대한 맨유의 해법은 미키타리안이었다. 42분경 역습찬스를 맞아 폭풍치달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도 마타와의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이며 어시스트를 추가하였다. MOM은 당연지사.
또한 즐라탄은 발렌시아의 좋은 패스를 가볍게 골로 연결시키며 시즌 20번째 골을 달성했다. (리그 15호)
18라운드 선덜랜드전 이후로 처음으로 전반전 득점에 성공하면서 간만에 편안하게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제 5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1점차로, 4위 아스날과의 격차는 2점차로 좁혀졌다. 한동안 상대적으로 편한 대진이 이어지고 있어 순위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가 되리라 보여진다.
8.2.6. 2017. 02. 12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0 왓포드 FC (승리)
시작부터 맨유는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부쳤는데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아쉬운 결정력으로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전반 32분 마르시알의 도움을 받아 마타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 왓포드도 반격을 개시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고 맨유도 우세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큰 위기는 주지 않은채 경기를 이끌다가 후반 15분 에레라의 인터셉트에 이은 볼이 미키타리안-이브라히모비치에게 이어지고 마르시알이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펠라이니와 래시포드, 린가드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운영과 마무리에 들어간 맨유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2-0으로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반기 중반부터 고수하던 4-3-3을 대신하여 4-2-3-1을 무리뉴는 사용하였다. 두 전술의 차이점은 마이클 캐릭의 활용여부인데, 433에서는 캐릭을 중심으로 플레이메이킹을 해나간 반면 4231(442)은 그 자리를 빼고 공격라인에 한 자리를 늘린 형태이다. 미키타리안, 마타, 마샬이 좋은 폼을 보이는 현재 시점에서는 433의 안정성 대신 4231의 공격성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이며, 또한 올 시즌 이후 이별이 예상되는 캐릭의 공백을 줄이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이 승리로 승점 48점째를 거두며 리그 16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게 되었다. 리그 순위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제압해서 여전히 6위지만 대신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였다.
8.2.7. 2017. 03. 04 2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AFC 본머스 (무승부)
일주일 2경기를 기본 스케줄로 치르고 있던 맨유가 오랜만에 1주일 휴식을 가지고 나온 경기였고, 리그컵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홈에서 무난히 잡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믿었던 즐라탄이 페널티 실축 등으로 부진하면서 반드시 잡았어야 할 경기를 놓쳤다. 루니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개선되면서 미키타리안의 부상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그나마 위안 거리.
심판 판정이 워낙 개판이었고 거친 경기를 통제하지 못한 탓에 양 팀 선수들간, 특히 즐라탄과 본머스의 밍스의 멘탈이 무너지면서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전반 37분 경 즐라탄이 경합 과정에서 밍스를 붙잡아 땅바닥에 패대기치는 행위가 가해졌다. 그 후 48분 경에는 밍스, 루니에 즐라탄까지 셋이 엉켜 넘어졌다가 밍스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즐라탄이 밍스에게 머리를 스터드로 밟히는 일이 발생했고, 그 직후 코너킥 경합과정에서 즐라탄이 밍스의 얼굴을 향해 보복성 엘보우를 날리며 정점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본머스의 셔먼이 즐라탄을 밀어넘어트리며 퇴장을 당했고, 후반 포그바가 드리블을 하며 해리 아터의 얼굴을 어깨로 가격하기도 하였다. 수적 우위를 가진 맨유였지만 골키퍼의 미칠듯한 선방과 즐라탄의 PK 실축에 계속된 충돌, 심판의 정신나간 판정이 합쳐지며 시즌 역대급 개판 경기가 되었고 결국 챔스존 입성이 눈 앞에 보이던 맨유 선수들이 수적 우위를 활용하지 못한 채 계속 초조한 듯 여러 실수들이 나왔다. 결국 막판 포그바의 여러차례 미스와 마샬의 야! 왜와! 급 역주행이 발생했고 그대로 경기는 1-1로 종료되었다.
심판의 경기 통제 실패로 인한 맨유 선수들의 멘탈 붕괴와 자멸, 본머스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등으로 인해 가히 EPL 역사상 가장 쓰레기 같은 경기가 나오고 말았다. 스포티비 해설위원에 따르면 현지 중계 해설위원도 주심이 판정을 내릴 때 부심의 의견을 너무 의식하면서 판정을 내리지 못하고 경기통제에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포그바와 즐라탄, 필 존스의 부진이 돋보였고, 맨유 입장에서는 미키타리안의 공백이 절실히 느껴지는 경기였다.
경기 종료 며칠 후, 즐라탄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되었다. 리그 미들즈브러, WBA전과 FA컵 첼시 전을 뛸 수 없다.
8.2.8. 2017. 03. 19 29라운드 미들즈브러 FC 1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안데르 에레라가 각각 리그 본머스전과 FA컵 첼시전에서 받은 징계로 나올 수 없으며, 폴 포그바 역시 유로파 리그에서 입은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 이 경기 직전 미들즈브러 감독이자 무리뉴 감독의 스태프로 일했던 아이토르 카랑카가 경질되는 변수가 생겼다.장지현: EPL 예능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반전 펠라이니의 헤더와 후반전 린가드의 환상적인 중거리골로 우세를 점했으나 미들스브로의 뻥축구에 한골을 내주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다 경기 막판 빅토르 발데스 키퍼가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하며 이를 놓치지 않고 발렌시아가 쐐기골을 득점, 3대1 완승을 거둔다.
선제골의 펠라이니와 쐐기골의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을 이뤄냈다. 발렌시아는 2013/14 시즌 이후 세 시즌만에 첫 골이기도 하다.
전날 치러진 경기에서 아스날이 WBA에게 패배함에 따라 맨유는 6개월만에 지긋지긋한 6위에서 벗어나 순위를 한계단 상승시켰으며, 이튿날의 맨시티 대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와서 4위보다 2경기 덜한 상황에서 4점으로 승점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되었다. 또한 EPL 최초 600승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운 채 A매치 기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8.2.9. 2017. 04. 01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 0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무승부)
- 경기 전 예상
- 경기 결과
공격을 포기한 웨스트브롬과 공격을 못하는 맨유간의 답답한 경기. 볼 점유율을 맨유가 완전히 압도했지만 전반전 슈팅 9개를 날리면서도 유효슛이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그렇게 이 날 기록한 슈팅 18개 중에서 유효슈팅을 단 3차례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발렌시아와 로호, 바이, 영, 캐릭, 펠라이니 6명의 경기력은 감탄할만했다. 이들은 변함없는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고, 빌드업도 꾸준했다. 그러나 마무리 단계에서 골을 넣어야 한다. 6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WBA전에서 골을 넣어야 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물론 상대 골키퍼가 경이로운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몇 번인가? 골문 앞에서 쉬운 찬스들을 놓쳤다. 경기 내용을 반영한 결과가 아니었다. 이런 장면이 이번 시즌 굉장히 많았다"라며 공격수들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8.2.10. 2017. 04. 05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에버튼 FC (무승부)
이날 역시 답답한 공격전개로 일관하며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후 후반 종료 직전까지 끌려갔으나, 막판 에버튼의 애쉴리 윌리암스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로 퇴장+PK를 내줬고, 즐라탄이 이를 성공시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리그 9라운드에서 첼시에게 패배한 이후 리그 20경기에서 무패행진을 기록중이다. 언뜻 보면 대단한 것 같지만, 실상은 10승 10무라는 성적으로 무승부가 너무 많아 순위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8.2.11. 2017. 04. 09 32라운드 선덜랜드 AFC 0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경기 전, 맨유는 이 경기 후 남은 8경기 중 빅클럽과의 경기가 4차례나(첼시, 토트넘, 맨시티, 아스날) 있으며, 4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7점이나 나고 있다. 상대는 압도적인 꼴지 선덜랜드. 무승부도 절대 안되며 무조건 이기고 가야 하는 경기다.
전반전에 즐라탄의 선제골과 상대의 퇴장이 나오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하지만 상대가 꼴찌에다가 한 명 없이 약 50분동안 버텼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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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 크리스 스몰링이 출전 상태가 아니었기에 마루앙 펠라이니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는데 이것이 현지 팬들에게는 어지간히 충격 그 이상이었나보다.
8.2.12. 2017. 04. 17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0 첼시 FC (승리)
죽음의 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경기. 주중 유로파리그를 치른 상태에서 리그 1위 첼시를 만나게 되었다. 맨유는 첼시에게 2012년 10월에 거둔 승리 이후로 상대전적 12경기 연속 무승중이며 이번 시즌도 원정에서 2번(리그, FA컵) 모두 영패했다. 리그 4위권 진입을 위해서라도, 첼시랑의 이런 악연을 끊기 위해서라도 홈에서 벌어지는 이번 일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필요가 있다.
다소 의외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마이클 캐릭, 헨리크 미키타리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벤치에서 시작하고 마루앙 펠라이니, 애슐리 영,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발 출전했다. 주장 완장은 애슐리 영이 착용했다. [30]
에레라가 아자르를 로호가 코스타를 다르미안이 페드로를 전담 마크하는데 성공하며 첼시의 공격을 묶는데 큰 일조를 했다. 특히 에레라는 과거 피를로를 지워버렸던 박지성이 생각나게 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며 아자르를 꽁꽁 묶어버렸다. 그와중에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래시포드도 오늘 1골을 넣으면서 각성된 경기력을 맨유팬들에게 보여주었다. 무리뉴가 가동한 변칙적인 4-4-2 포메이션도 오늘경기에서 제대로 통했다.[31]
그리고 상대팀인 첼시가 유효슈팅을 1개도 못찰 정도로 단단하고 끈끈한 수비를 선보이고 오늘경기를 이기면서 첼시와의 맞대결에 4년 6개월만에 승리를 거뒀고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리그순위도 5위로 올라가면서 4위로 올라갈수 있는 기회를 이어나갔다.
8.2.13. 2017. 04. 23 34라운드 번리 FC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TOP 4 진입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펠라이니가 중간에서, 바이가 뒷 선에서 번리의 침투를 확실히 끊어버리며 데 헤아 골키퍼가 고통 받지 않은 경기가 되었다. 특히 바이는 과거 비디치가 생각나게 할 정도의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맨유의 수호신 역할을 제대로 했다.
공격쪽에서는 전반전에 마르시알과 루니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마르시알과 루니는 그간 부진으로 인해 선수의 자존심은 물론 팬들의 기대조차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였는데, 오늘 나란히 골을 만들어내면서 즐라탄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주었다. 다만 포그바가 후반 89분 쯤 부상을 입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교체되는 바람에 안 그래도 주전력 상당수가 부상으로 고생중인 맨유에게 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졌다.
한편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리그 2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멀기만 하던 TOP 4 진입이 눈앞에 보이는 상황을 맞이했다.
8.2.14. 2017. 04. 28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 0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리그컵 결승으로 인해 일정이 2월 26일에서 미뤄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맨유는 리그 막바지에 첼시, 토트넘, 아스날, 맨시티 등 6위권 안의 팀들과의 맞대결이 몰렸으며, 이것은 리그 레이스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편 맨시티는 아스날과의 FA컵 준결승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역전패를 당하며 체력적인 부분은 물론 팀 분위기 역시 가라앉은 상태에서 맨유를 만나게 되었다. 각각 32경기 씩 치른 가운데 5위 맨유가 승점 63점, 4위 맨시티가 64점이기 때문에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게다가 3위 리버풀이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발목을 잡히며 맨유보다 두 경기 더 치르고 승점이 66점이기 때문에 맨유로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
번리 전 후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포그바는 결장할 가능성이 아주 높고, 로테이션을 가동해 유로파 리그에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맨시티전에서는 공격쪽으로 전혀 못올라가고 패스나 아니면 볼키핑면에서 너무 아쉬운 경기가 되어버렸다.
특히 후반전에 펠라이니가 쓸데없는 흥분을 하면서 '''상대 선수를 밀어서 경고를 먹은지 20초만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머리에 헤딩을 하는 바람에 퇴장[32] 을 당했다. 이로서 패배할듯한 국면을 맞이했었다. 상대팀 쪽에서 추가시간에 제수스가 골을 넣었나 싶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오프사이드가 되면서 화를 면했다. 겨우 남은 추가시간에는 골을 잘 안허용하면서 무승부를 유지했다.
역시나 제일 돋보였던 선수는 에릭 바이의 수비랑 데 헤아의 선방이 눈부신 경기였다. 특히 에릭바이는 수비수의 핵심역할을 도맡다시피 하면서 철벽수비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경기에서는 비기면서 리그 2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8.2.15. 2017. 04. 30 3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스완지 시티 AFC (무승부)
맨시티 원정 이후 62시간만에 펼쳐지는 경기. 게다가 4일 후에는 셀타 비고 원정이다.
부상자 속출에 펠라이니의 퇴장으로 인한 리그 3경기 징계로 로테이션을 돌리기 더 어려워졌지만 그나마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4월 15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하여 시즌 아웃이 예상되었던 후안 마타가 이 경기 교체 명단에 들었다.
다음 경기가 주중에 있을 유로파리그 4강이기도 하고 홈에서 강등권 팀을 상대하기에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 발렌시아를 벤치에 앉히고 루니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로테이션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그러나 루크 쇼가 경기 시작 9분만에 부상을 당해 발렌시아가 급히 교체투입되며 로테이션 효과도 옅어졌다.
전반전 추가시간 마커스 래쉬포드가 '''다이브'''를 통해 다소 찝찝한 페널티킥을 얻어내었고 웨인 루니가 그것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 골 리드에도 불구하고, 살인적인 일정과 로테이션 영향도 있겠지만 홈에서 스완지 시티에게 딱히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 79분 길피 시구르드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며 리그 10번째 홈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긴것보다 더 큰 문제는 루크 쇼와 에리크 바이의 부상이다. 바이는 아직 경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루크 쇼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가뜩이나 과부하가 걸린 맨유 선수단에 수비진 초토화라는 악재가 겹쳤다.
불행중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맨체스터 시티 역시 미들즈브러와 2-2로 비겼다는 것이다(...) 다만 이제 자력 4위는 불가능해졌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미끄러지고 최대한 전승해야 4위를 노릴 수 있는데 리그 일정이 가장 미쳐돌아가는 맨유가 과연...? 이 경기를 기점으로 리그의 비중을 줄이고 유로파에 올인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팬들 사이에서 조성되고 있다.
8.2.16. 2017. 05. 08 36라운드 아스날 FC 2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스완지전 무승부 이후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고, 이 날 선발 라인업에서 래쉬포드, 포그바, 바이, 발렌시아를 빼며 휴식을 주었다. 베스트가 아닌 라인업으로 승점 1점을 노리는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했으나, 그라니트 쟈카의 중거리 슛이 에레라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흐름이 틀어졌고, 이어 웰벡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8.2.17. 2017. 05. 15 3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2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리그 두 경기가 남았지만 4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7점으로 벌어지면서, 유로파 우승이 아니면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좌절되었다.
8.2.18. 2017. 05. 18 28라운드 사우샘프턴 FC 0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FA컵 8강으로 인해 일정이 3월 12일에서 미뤄지게 되었다.
8.2.19. 2017. 05. 21 3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0 크리스탈 팰리스 FC (승리)
아스날전 패배 이후로 맨유는 선택과 집중으로 유로파 올인 전략으로 들어섰고, 리그는 이미 망했기 때문에 주전보다는 백업으로 라인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도 유망주와 유로파 결승을 대비할 1군 라인업 몇명만 넣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부친상을 끝내고 돌아온 포그바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유스들이 대거 출전했음에도 벤테케, 자하등 올시즌 강력한 공격력을 보인 수정궁 상대로 클린시트를 거두면서 승리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어보인다. 특히 해럽은 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맨시티, 리버풀, 아스날의 Top 4 경쟁에 쏠린 탓에 마지막 라운드가 끝난 이후 맨유의 기자회견실에 아무도 없어서 무리뉴 감독이 인사를 한 후 바로 나가버린 탓에(...)무리뉴 감독의 유로파 결승과 이번 시즌 리그 성적에 대한 생각 등은 들어볼 수 없었다.
9. EFL컵
9.1. 2016. 09. 22 3라운드 노샘프턴 타운 FC 1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 경기 결과
노샘프턴 타운 FC (1): '''레벨 (전반 42분, PK)'''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마이클 캐릭 (전반 17분), 안데르 에레라 (후반 23분), 마커스 래시포드 (후반 30분)'''
주말에 있는 레스터 전을 대비해 즐라탄, 포그바, 데 헤아, 바일리 등 주전 선수들이 벤치에 앉거나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주장 루니가 최전방에 나섰다. 왓포드 전에서 부상을 입은 루크 쇼와 마샬 또한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전반전 초반 웨인 루니가 계속해서 골 기회를 놓치며 맨유 팬들의 뒷목을 또(...) 잡게 했는데, 데열사가 전반 2분 내준 패스가 루니에게 전달되었지만 루니의 슈팅은 힘 없이 굴러갔고, 그로부터 5분 후 영이 올린 크로스가 또 루니에게 전달되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그렇게 경기를 지배하면서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데파이가 내준 공을 루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을려했고, 이 공이 수비벽을 맞고 튕겨 나오자 고참 마이클 캐릭이 중거리 슈팅으로 멋진 선제골을 장식했다. 경기의 흐름을 잡은 맨유였지만 전반 막판에는 노샘프턴의 공세에 흔들렸고, 전반 42분 블린트의 반칙으로 pk를 내주며 1:1 동점이 되고 만다. 그렇게 전반전은 마무리.
후반전 초반 계속해서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자 무리뉴 감독은 후반 10분 즐라탄과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공격 강화에 나섰다. 결국 소년가장 래쉬포드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후반 23분 에레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고 후반 30분에는 에레라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경기는 3:1로 마무리.
3:1 승리라는 좋은 결과와는 어울리지 않게 그렇게 좋은 경기력은 보이지 못한 맨유였는데, 3부리그 팀 상대로 완벽히 압도하지 못하고, 공격 루트는 단순했으며, 대부분의 득점도 상대 수비와 키퍼의 실책에서 나온 것이였다. 캐릭과 에레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루니, 데파이 등은 부진했으며, 래쉬포드와 함께 교체해 들어간 즐라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승리를 통해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을 이루어냈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소득. 이 분위기를 주말에 있는 레스터 전까지 가져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다음 대진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로 결정되었다.
9.2. 2016. 10. 27 16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0 맨체스터 시티 FC (승리)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후안 마타 (후반 8분)'''
맨체스터 시티 FC (0)
9.3. 2016. 12. 01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승리)
9.4. 2017. 01. 11 4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0 헐 시티 AFC (승리)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가져갔는데 전반전은 많은 골 기회를 얻고도 살리지 못하였으나 후반전에 마타와 펠라이니의 연속골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최근 9연승 및 15G 무패(12승 3무)의 기록을 이어갔다.
9.5. 2017. 01. 27 4강 2차전 헐 시티 AFC 2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지난 페네르바체 전 이후 공식전 1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던 맨유는 헐 시티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총점 3-2로 결승진출에 성공한다. 마이클 캐릭 출전시 무패 기록이 깨어진 것은 덤.
9.6. 2017. 02. 27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 2 사우스햄튼 FC (우승)
[image]
경기 초반부터 2주간 경기가 없어 비축된 체력에서 앞선 사우스햄튼이 거칠게 공격을 주도했다. 맨유 수비진들은 전반적으로 삐그덕거렸는데, 살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체력 저하가 원인으로 보인다. 급기야 10분 경 측면을 뚫고 올려진 크로스를 가비아디니가 그대로 성공시켜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그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처리가 되었다. [33]
이어진 맨유의 공격 찬스에서 로메우가 깊은 태클로 골라인 근처에서 프리킥을 내주게 되었는데, 즐라탄의 환상적인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맨유가 앞서 나간다. 이어 전반 38분 로호의 크로스를 린가드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가 싶었으나... 오늘 수비가 영 좋지 않았던 맨유의 왼쪽 측면을 줄기차게 파던 사우스햄튼은 전반 로스타임때 가비아디니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였다.
후반이 되자 무리뉴는 전반전에 존재감이 거의 없던 마타를 빼고 캐릭을 넣으며 4-3-3으로 전술전환을 꾀했으나, 코너킥 이후의 경합상황에서 가비아디니에게 다시 한 골을 내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려졌다. 이어 양 팀은 교체카드를 써가면서 계속 찬스를 만들고자 했지만 균형은 좀처럼 깨어지지 않았다. 경기가 동점으로 끝나 연장전으로 가면 불리한건 당연히 체력이 고갈된 맨유였다.
경기를 끝낸건 선제골의 주인공 즐라탄이었다. 경기 막판 에레라가 툭 차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사우스햄튼의 그물을 갈랐다. 막판의 결승골로 인해 교체 준비로 몸을 풀고 있던 루니 대신 공중볼 장악을 위해 펠라이니가 대신 들어간 건 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10. FA컵
10.1. 2017. 01. 07 6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0 레딩 FC (승리)
야프 스탐이 감독을 맡고 있는 레딩과 FA컵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전반전 이른 시간부터 루니와 마샬이 골을 터뜨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고 후반전에는 래시포드가 멀티골을 넣으면서 레딩을 압살하고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선더랜드전을 기점으로 마샬이 확실히 살아난듯한 모습을 보였다는게 고무적.
이 경기로 루니는 맨유 소속으로 뛰면서 249번째 골을 득점하며 44년만에 보비 찰튼의 맨유 구단 역사상 개인 최다 골 기록의 타이기록이 세워졌다.
레딩전 승리로 공식대회 8연승을 기록했는데 무려 2009년 9월 이후로 처음이라고 한다.
다만 최근에 절정의 폼을 보여주던 마르코스 로호가 전반전 이른 시간에 부상으로 아웃되었는데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얼마나 아웃될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34]
10.2. 2017. 01. 30 32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0 위건 애슬레틱 FC (승리)
슈바인슈타이거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로 출장했다. 리그 경기가 아닐 경우 몇 차례 교체멤버로 출장하긴 했으나 별다른 활약상을 보이지 못했던 슈슈에게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90여분 내내 그간의 설움을 토해내듯 맹활약을 펼쳐 이번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었다.
최근 에이전트와 무리뉴 감독간에 불협화음이 계속되던 마르시알도 2어시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별다른 영입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 구단과 무리뉴로선 제자리를 못잡던 마르시알과 전력 외 취급을 하던 슈슈가 이렇게 좋은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추가 영입없이도 후반기 리그 및 각종 컵대회에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번째 교체카드로 사용된 골키퍼 조엘 카스트로 페레이라는 아직 1군 스쿼드에 등재도 되지 않은 리저브팀 선수인데, 3골리 샘 존스톤이 임대를 떠난 기회를 틈타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10.3. 2017. 02. 20 16강 블랙번 로버스 FC 1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빡빡한 일정탓에 어쩔 수 없이 베스트 멤버 일부를 아낀 형태의 라인업을 구성했으나, 전반전 내내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의 호흡이 안맞으며 선제골을 얻어맞는 등 2부리그 하위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비록 미키타리안과 래시포드의 역습 한 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팬들이 상상했던 경기양상은 절대 아니었다.
결국 후반 시작 15분만에 무리뉴는 결단을 내린다. 양 날개로 출전했던 마샬과 린가드를 내리고 즐라탄과 포그바를 투입시킨 것. [35] 그리고 그 둘은 왜 자신들이 월클소리를 듣는지, 왜 무리뉴가 아끼고 싶었던 카드인지 간결한 역전골을 합작해 냄으로서 증명했다.
재경기를 면하긴 했지만 즐라탄과 포그바가 현재의 맨유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이들이 부재일 때 조직력이 얼마나 어설퍼지는지를 여실히 보인 경기였다. 추첨에 의해 다음 8강 경기는 첼시와 붙게 되었다.
10.4. 2017. 03. 14 8강 첼시 FC 1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러시아 원정을 포함한 유로파 16강 경기 사이에 열리는 경기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다. 실리적으로도 이미 리그컵 우승을 달성하여 유로파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같은 보상이 주어지는 FA컵에 무리하게 도전하는 것은 전략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반면에 리그 우승이 유력한 첼시 입장에서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컵이 FA컵 뿐이라 베스트 스쿼드를 갖추고 나왔다. 무리뉴 감독 본인이 첼시 시절 구축해 놓은, 첼시의 높은 스탬포드 브릿지 승률을 고려할 때 로테이션 멤버를 내서 피해가는 게 팀 운영의 순리이기도 했고, 실제로 부상과 징계로 주전 공격진은 대부분 결장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전반기 리그 경기 대패로 인한 무리뉴 감독 개인의 자존심 회복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경기 전 공격진 상황을 보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그 본머스전에서 받은 징계로, 앙토니 마르시알,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마저 당초 질병으로 결장한다 알려졌으나 결국 출전을 감행하여 톱 자원 전멸만은 면했다. 어쨌든 가뜩이나 어려운 첼시 원정인데 전망이 더 어두웠다.
힘든 일정에다 경기 장소는 리그 1위의 홈이었으며, 공격 자원 누수까지 생긴 악조건에서 무리뉴 감독은 어떻게든 승리하기 위해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의 3백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반전 맨유는 강한 중원 압박과 첼시 공격의 핵 에덴 아자르에게 거칠게 집중 견제를 가했고, 첼시가 공격권을 잡았을 때는 애슐리 영,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테오 다르미안까지 수비에 가담하는 6백 형태를 취하며 빡빡한 경기 양상을 유도했다. 경기는 전반 15분 아자르의 드리블 장면에서 비롯된 2번의 찬스를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방한 장면부터 첼시에게 주도권이 갔지만 맨유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고 있던 가운데, 전반 35분 안데르 에레라가 아자르에게 가한 2번의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첼시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상당히 불리해진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빼고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여 9백으로 완전히 내려앉았고 최전방의 래시포드의 한방에 기대를 걸어보는 포메이션을 취했지만, 결국 후반 50분 은골로 캉테에게 중거리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첼시의 반코트 공세가 펼쳐진 가운데 후반 58분, 뒷공간을 파고 든 래시포드가 로호의 롱패스를 받아 1:1 찬스를 잡았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경기 최대의 찬스가 무산되어버렸다. 다시 첼시의 맹공이 이어졌고 맨유는 데 헤아의 선방과 수비진의 끈끈한 집중력으로 버텼으며 후반 81분에 영을 빼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패배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준비된 수비적인 게임 플랜을 잘 실행해나가는듯 했지만, 결국 거친 경기 운영의 리스크로 인한 에레라의 퇴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위안은 발렌시아가 마르코스 알론소를 완벽히 잘 막은 것을 비롯하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영도 괜찮은 경기력이었으며 데 헤아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고 전체적으로 수비진의 집중력이 좋았다. 그리고 래시포드도 특유의 스피드와 함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보여줬고 공격에서 사실상 맨유의 거의 유일한 찬스까지 얻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에레라의 퇴장으로 적어도 향후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즐라탄과 에레라가 징계를 받아 나올 수 없어서 리그 레이스에 차질이 생겼다. 로호도 경기 도중 넘어진 아자르의 명치를 밟는 모습이 포착되어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징계는 없었다. 그리고 첼시전 연속 무승 기록이 12경기(5무 7패)로 늘어나며 천적 관계가 더욱 깊어진 것도 아쉬운 부분. 맨유의 첼시전 마지막 승리는 2012년 10월 28일로 벌써 4년 반이 다 되어가고 있다. 다음 달 홈에서 벌어질 리그 맞대결에서 첼시와의 좋지 않은 상성을 어느 정도 해소할 필요가 있을듯 하다.
11. UEFA 유로파 리그
유로파리그 A조에 배정되어 페네르바체 SK,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조르야 루한스크와 같은 조에 배정되었다.
원정거리가 거리인 만큼 쉽지 않은 일정이 예상된다.
11.1. 조별리그
11.1.1. 2016. 09. 16 1차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1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0)
이번 주말에 있는 왓포드 전을 대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즐라탄, 루크 쇼, 루니등 주전들이 몇몇 빠진 채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전부터 페예노르트가 경기를 가져가는 분위기였는데, 페예노르트의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맨유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 또한 포그바의 프리킥이나 마샬의 슈팅 등 좋은 기회를 몇 번 만들어내기는 했으나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후반전에는 즐라탄과 영을 투입시킴으로써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33분 실점을 당하며 끌려가게 되었다. 실점을 당하는 상황에서 상대선수의 위치가 옾사이드에 걸릴 위치였지만 골로 인정. 맨유에게는 억울한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 ''어차피 여기서 실점 안 당했어도 이기지 못했을 경기력이였다(...)'' ''' 라며 팀의 경기력을 비판 중. 이후 즐라탄의 전매특허인 낮고 빠른 프리킥이 수비벽을 뚫는 것 까지는 성공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경기는 0:1, 패배로 끝이난다.
벌써 시즌 2연패를 기록한 맨유 팬들은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과 무리뉴 감독을 비판하기 시작했는데, 선수들 중에서는 특히 1300억이나 되는 거금을 들여 복귀시킨 포그바가 욕 먹는 중. 이번 경기에서는 포그바와 평소와는 달리 2선에 배치되었는데, 3선에서 볼 배급이 원할하지 못하자 답답해보였는지 계속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자신 또한 볼 배급을 그리 잘하지는 못했고, 맨체스터 더비때와 마찬가지로 드리블 몇번 치며 스페셜 영상만 남기는 중(...)
아마 자신의 큰 이적료에 대한 부담이 큰 것 같은데, 무리뉴 감독이 직접 "자신의 이적료를 잊고 평소의 모습을 보여라" 라고 할 정도니 말 다한 셈...
무리뉴 감독은 벌써부터 전임 감독과 동등한 취급을 당하면서 국내 팬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 까지도 욕 먹고 있는데, 일단 경기 자체가 무척이나 지루하고, 수 많은 이적료를 주면서 까지 데려온 포그바, 미키타리안 같은 선수들이 부진했기 때문. 아직 시즌 초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은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나아질 것 같지만, 그때까지 기다려 줄 인내심 많은 팬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지라... 무리뉴 감독과 이적생들은 하루빨리 팬들에게 제대로 된 '결과'를 보일 필요가 있어보인다.
11.1.2. 2016. 09. 30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0 조르야 루한스크 (승리)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후반 23분)'''
조르야 루한스크 (0)
전반전에는 유효 슈팅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루니의 강제 어시스트(...)[36] 를 받은 해결사 즐라탄이 골로 연결함으로써 경기는 1:0 승리.
경기는 1:0으로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참담했는데, 위에서 서술했듯이 전반전 내내 유효 슛 한번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를 지배하지도 못했다. 경기 종종 루한스크의 빠른 역습에 당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골이 들어간 상황도 보면 상당히 운이 좋았던 경기라고 평할 수 있다.
거기다 상대가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루한스크였는데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맨유가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는 것...
답이 없는 공격에 빡친 팬들
11.1.3. 2016. 10. 21 3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1 페네르바체 SK (승리)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폴 포그바 (전반 30분, PK), 앙토니 마르시알 (전반 33분, PK), 폴 포그바 (전반 45분), 제시 린가드 (후반 2분)'''
페네르바체 SK (1): '''로빈 반 페르시 (후반 37분)'''
●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세밀한 패스플레이를 시도했고,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간수하며 60%가 넘는 볼 점유율을 보여줬다. 여기에 빠른 측면 공격을 시도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경기는 4-1 맨유 승.
● 현재 유럽클럽대항전에서 37골을 기록 중이던 루니는 루드 판 니스텔루이가 가지고 있던 최다 득점 기록(38골)에 1골이 부족하고 맨유 통산 최다골 기록(249골)과 타이를 이루려면 2골이 더 필요하다. 분명 양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루니는 포그바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루니에게 내가 차길 원한다고 말했고, 루니가 그렇게 하도록 해줬다. 매우 존경하고, (루니가 보여준 행동에) 매우 기쁘다."며 감사를 전했다.
● 로맨스는 없다고 말했지만 판 페르시는 로맨티시트였다. 여전히 득점 감각은 살아있었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에메니케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판 페르시가 마무리했다. 이후 맨유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판 페르시는 맨유 팬들을 향해 박수를 쳤다. 훈훈한 올드 트래포드였다. 잠시 중계 화면에 잡힌 퍼거슨 감독도 옛 제자의 득점포에 환한 미소를 보여줬고, 판 페르시는 경기 후에도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며 맨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판 페르시는 캐릭, 루니 등 과거의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11.1.4. 2016. 11. 04 4차전 페네르바체 SK 2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패배)
* 경기 결과
페네르바체 SK (2): '''무사 소우 (전반 2분)''', '''저메인 렌스 (후반 13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웨인 루니 (후반 43분)'''
번리전에서 경기력은 몰라도 결정력을 말아먹었던 관계로, 어떻게든 팀 분위기를 추스르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 다행히도(?) 조별리그 3차전, 홈에서 치뤄진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험난한 터키 원정길이기는 해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에 있는 만큼 승점 3점을 따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1분 5초까지는.'''
전반 1분, 페네르바체의 하산 알리 칼드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얼리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무사 소우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무사 소우는 공을 받지 않고 곧바로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는데, 이게 정확히 발등에 얹히면서 데헤아가 어쩔 틈도 없이 골이 됐다. 해당 장면에서 무사 소우의 앞뒤로 센터백 로호와 블린트가 자리를 잡고 있었음에도 떨어지는 공을 잡아내지 못 하며 무사 소우 축구경력 최고의 인생골을 헌납했다.
초반에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그래도 경기는 무난무난하게 맨유가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전반 20분, 포그바가 소사와 충돌하며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시 경기로 복귀하며 단순한 타박 정도인가 했지만, 29분에 바로 즐라탄과 교체되어 나갔다. 그리고 그 사이 마샬이 원톱으로 나선 루니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1:1 찬스를 만들어 주었지만 루니의 첫 터치가 길어지며 바로 공을 빼앗겼다.
이후로도 맨유가 점유율을 가져가고 페네르바체가 종종 패스를 차단해 역습에 나서는 패턴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맨유의 공격은 속절없이 페네르바체 수비진에게 막히기 일쑤였고, 그 때문에 맨유의 슈팅은 박스 바깥에서의 중거리가 기본이 되었다. 자연히 골문을 빗나가거나 수비진의 블록에 걸리는 슈팅이 많아졌다. 더구나 거칠게 나오는 페네르바체 선수들과 맨유 선수들이 충돌하며 맨유의 템포에 맞는 경기 운영이 어려워지기까지 했다.
후반전과 함께 슈나이덜린이 빠지고 마타가 투입되었다. 마타가 투입되고 나서야 3선과 2선에서의 볼 배급이 원활해지면서 비로소 페네르바체의 박스 안을 위협하는 공격이 나오기 시작했다... '''만.'''
후반 59분, 페네르바체의 역습을 무리해서 막으려다가 즐라탄이 메흐멧 토팔에게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페네르바체의 저메인 렌스의 과감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이 그대로 맨유의 골문에 꽂혔다. 이번에도 데헤아가 꼼짝하지 못 했던 건 덤.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지자 경기는 급속도로 페네르바체에 기울었다. 맨유는 무기력한 공격을 이어가다 페네르바체에 역습을 허용하는 모습을 계속 보였다. 에메니케가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스코어는 4:0까지 기울어질 수 있었을 정도. 89분 루니가 중거리슛으로 한 점을 만회하긴 했지만[37] , 사실상 두 번째 실점 이후로부터 맨유는 페네르바체의 골문을 전혀 위협하지 못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무리뉴는 주말의 스완지전을 염두에 둔 듯 약간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결과적으로는 경기도 지고, 체력 보충이 필요한 노장 즐라탄이 또 60분 가량의 경기를 소화하며 로테이션도 실패했다. 특히 마타가 들어오기 전까지 중거리슛 말고는 공격적으로 기여가 없다시피 했고, 마타가 들어온 후에는 공수 밸런스 조절 문제로 페네르바체가 너무나도 편하게 역습을 하게 만든 3선이 가장 큰 문제였다. 즐라탄은 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본인의 하한점이 어디인지를 더듬는 꼴이었고, 로호-블린트 라인은 소우 하나를 마크하지 못 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르시알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 하며 페네르바체 선수들의 압박과 협동수비에 틀어막혔다.
최근 무리뉴의 맨유가 지닌 모든 문제점이 총체적으로 드러난 경기. 스완지전까지 이를 해결하지 못 하고 경기력 반등이 없다면, A매치 주간이 끝난 뒤 기다리는 12라운드에선 절정의 상승세를 달리는 아스날과 만나게 된다. 그 전까지 팀의 문제점을 봉합해야 한다는 과제가 무리뉴에게 주어졌다.
11.1.5. 2016. 11. 25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0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승리)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웨인 루니 (전반 34분)''', '''후안 마타 (후반 23분)''', '''브래드 존스 (후반 29분, 자책골)''', '''제시 린가드 (후반 45+1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0)
[image]
덤으로 축구역사에 남을 개그짤이 생성되기도 했다.
11.1.6. 2016. 12. 09 6차전 조르야 루한스크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헨리크 미키타리안 (후반 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후반 42분)'''
11.2. 토너먼트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맨유는 비시드팀으로 분류되어 토너먼트 32강 1차전을 홈에서, 2차전을 원정에서 치르게 된다.
32강에서 AS 생테티엔과 대결하게 되었는데, 폴 포그바의 작은 형인 플로렝탕 포그바가 그 팀에 속해있다.
11.2.1. 2017. 02. 17 32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 - 0 AS 생테티엔 (승리)
전반 15분 즐라탄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면서 굴절샷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맨유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박하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는 실수도 보였고 위기도 있었지만, 생테티엔의 결정력 부족으로 큰 위기는 벗어났다. 이후 후반에는 다소 좋아진 모습을 보였고 상대를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후반 75분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제쳐내어 즐라탄에게 추가골을 어시스트하여 2-0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막판 PK를 얻어낸 즐라탄이 직접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1.2.2. 2017. 02. 23 32강 2차전 AS 생테티엔 0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전반 16분 미키타리안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어 생테티엔의 사기를 꺾으며 게임이 다소 루즈해지는 양상이었다. 후반전 에리크 바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으나 수적 우세를 이용하지 못한 생테티엔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끝까지 점수를 지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상대는 FC 로스토프로 러시아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11.2.3. 2017. 03. 10 16강 1차전 FC 로스토프 1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논두렁 같은 잔디에서 경기를 치른 맨유였지만 전반전 미키타리안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그러나 필 존스의 실수로 인해 동점골을 헌납하였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먼 원정길에서 경기를 치뤘지만 홈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로만으로도 8강에 진출 가능한 스코어로 다소 유리한 결과로 2차전을 맞게 되었다.
11.2.4. 2017. 03. 17 16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0 FC 로스토프 (승리)
맨유가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호의 헤더가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진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맨유의 일방적인 공격 속에 로스토프의 선수들은 경기 흐름을 종종 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맨유에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마타가 정확히 찔러준 공이 미키타리안과 골키퍼의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미키타리안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번 접고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대를 강하게 때리고 튕겨 나왔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 46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살짝 내준 공을 포그바가 왼발로 때렸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맨유는 두드린 것에 비해 소득을 내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에 불운이 찾아왔다. 후반 1분 만에 포그바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곧바로 펠라이니와 교체됐다. 로스토프도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아즈문이 왼발로 슈팅을 때렸고 로메로가 쳐냈다.
맨유의 흐름은 전반과 다르지 않았다. 후반 11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더 슈팅이 골대 위를 넘어 가는 등 답답함이 이어졌다. 로스토프는 후반 16분 아즈문을 빼고 부카로프를 투입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맨유는 블린트의 부상으로 후반 18분 존스가 대신 투입되는 불운이 또 겹쳤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감각적으로 돌려놨고, 마타가 밀어 넣으며 힘겹게 리드를 잡았다. 로스토프는 후반 35분 데비치, 키리프를 연달아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변은 없었다. 로스토프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고 맨유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종료 직전 상대에 프리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로메로가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냈다. 스코어는 1-0.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하여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또다른 루트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다행이나, 맨시티와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이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빅 6 중 유일하게 유럽대항전에서 살아남은 팀이 되어 순위는 저 팀들중 제일 낮은데 일정은 제일 험난하게 되었다. 8강 진출팀들중에서는 맨유가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의 샬케04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위협으로 여겨지는 복병 조차 없을 정도. 그러나 토너먼트의 변수는 언제 어떻게 발목을 잡을지 모르기에 A매치 기간이후 2~3일 휴식 후 경기를 자주 치르게 되는 죽음의 일정이 기다리는 4월에 더욱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펠라이니와 발렌시아 등 로테이션 멤버들의 폼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팬들에게 희망적인 요소이다.
경기가 치열하다보니 무리뉴가 당 보충하려고 직접 껍질깐 바나나를 애슐리 영 거쳐 마르코스 로호에게 전달해 먹게했는데 이걸 가지고 인종차별 운운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상식적으로 자기팀 선수를 인종차별 하는 감독이 어디있단 말인가? 선수측에서 먼저 달라고 했다고.
8강 상대는 RSC 안데를레흐트다. 맨유가 전력상 우위에 있는 상대인데다가 벨기에 팀이라 원정 거리도 가까운 점은 힘든 일정속에서 힘이 되는 요소.
11.2.5. 2017. 04. 14 8강 1차전 RSC 안데를레흐트 1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무승부)
경기 초반 안데를레흐트의 빠른 공격에 당황한 맨유였지만 이후 경기에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미키타리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나왔지만 시즌 내내 지적되어왔던 '''그 놈의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게 되었고, 추가득점을 위해 마르시알까지 투입되었지만 계속해서 무리한 드리블만 시도하며 맨유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결국 막판 집중력 결여로 헤딩골을 먹히면서 경기는 1:1 무승부. 교체투입된 펠라이니는 실점장면에서 충분히 침투해들어오는 선수를 견제할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음에도 가만히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그나마 레쉬포드의 활약이 돋보여 맨유팬들의 위안이 되었다. 윈정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원정에서 골을 넣은데다, 2차전은 홈 경기라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결과라는게 팬들 대다수의 반응. 로스토프전도 원정에서 비겼다가 홈에서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11.2.6. 2017. 04. 21 8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 - 1 RSC 안데를레흐트 (승리)
전반전에 미키타리안이, 연장후반에는 래시포드가 골을 넣으면서 맨유는 십년감수했다. 하지만 로호랑 즐라탄이 부상으로 나갔고 블린트가 들어오자마자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한 골을 내주고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슛팅을 찰때 다소 침착하지 못한 슛팅들을 차기도 하고 중요할때 볼터치가 길어지는 등 맨유한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가 되었다. 골결정력은 계속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 그래도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를 이기면서 무리뉴 감독의 통산 10번째 유럽대항전 4강진출이 확정됐다.
4강 상대로는 상대전적이 없는 셀타 비고를 만나게 되었다. 또다시 2차전을 홈에서 치른 다는 점이 아주 큰 이점.
2차전은 아스날, 토트넘 전 사이에 치러지기 때문에 원정이었다면 지옥같은 일정이 더 힘들어졌을 것이다.
11.2.7. 2017. 05. 05 4강 1차전 RC 셀타 데 비고 0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승리)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았던 판에 이 경기 직전 스완지 시티전에서 루크 쇼와 바이가 부상당하며 수비진이 초토화되었지만,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루크 쇼는 시즌 아웃되었으나 그나마 다행히도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에리크 바이, 폴 포그바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바이와 블린트가 센터백 라인을 이뤘고 포그바가 선발로 출전했다.
김태륭 해설위원이 셀타 비고의 공격이 날카롭다고[38] 정줄놓은 해설을 할 정도로 맨유가 그냥 못했던 경기였다. 포그바는 중원에서의 움직임은 좋았다 쳐도 자기 혼자 해결하려는 듯이 개인기를 남발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끊어먹었고 미키타리안은 포그바가 찔러준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먹는 등 시즌 중 가장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린가드의 경우 넣었으면 경기가 루즈해지지 않았을 찬스가 2번이나 있었고 이걸 다 놓쳤다. 결국 이 경기를 해결한 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돌파 시도 중 파울을 만들어내고 그 프리킥으로 득점한 '''래쉬포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경기는 OT로 넘어가게 되었다.
11.2.8. 2017. 05. 12 4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 - 1 RC 셀타 데 비고 (무승부)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맨유는 무리해서 공격하기보단 조심스럽게 셀타전에 임했다. 평소에 비해 점유율은 신경쓰지 않은 채 마루앙 펠라이니의 제공권을 살린 롱볼 축구를 구사한 맨유이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직선적으로 공격을 감행하긴 보단 좌우 측면으로 폭넓게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실제 맨유의 유로파 리그 평균 점유율은 58.8%였으나 이 경기 점유율은 33%에 불과했다. 이에 더해 맨유의 대회 전체 패스 대비 롱패스 비율은 8.9%가 전부였으나 이 경기에선 2배에 가까운 16.3%의 롱패스 비율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나온 패스 루트는 바로 펠라이니 머리를 향한 세르히오 로메로의 롱패스였다. 이를 펠라이니가 안데르 에레라나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그리고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에게 내주는 형태였다.
다소 단순한 형태의 공격이었지만 이는 효과적이었다. 맨유는 17분경 측면으로 빠져나간 래시포드가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펠라이니가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셀타 선수들은 래시포드만 견제하다 펠라이니에게 한 방 얻어맞은 셈이었다. 펠라이니의 골과 함께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한층 더 템포를 늦추면서 수비에 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도 펠라이니는 장기인 공중볼을 꾸준하게 따내면서 셀타 선수들을 괴롭혔다.
비록 맨유는 85분경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셀타 수비수 파쿤도 론카글리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렇게 합산점수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에리크 바이의 퇴장은 공과는 상관없는 지나친 흥분이 불러온 참사라는 점에서 맨유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퇴장 과정에서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상황은 이랬다. 1-0으로 앞서가던 맨유는 후반 40분 론카글리아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한 골 싸움으로 인해 양 팀 모두 예민해 질 수 있는 상황이 찾아왔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고, 곧바로 하프라인 부근에서 양 팀 선수들이 강하게 충돌했다. 일단 발렌시아가 귀네티를 밀치며 양 팀의 충돌이 촉발된 듯 보였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싸움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이때 싸움을 말리던 과정에서 론카글리아와 언쟁을 주고받은 바이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다가갔다. 펠라이니가 말리지 않았더라면 또 다시 두 선수가 강하게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포그바 역시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주심은 바이와 론카글리아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두 선수는 퇴장을 당하면서까지 서로를 노려보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바이의 퇴장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분명 바이와 론카글리아는 1차적인 충돌 대상은 아니었다. 다만 몸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론카글리아의 과한 발언이 평소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바이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맨유에서 크게 흥분한 선수들이 발렌시아, 포그바, 바이였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인종차별 발언도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11.2.9. 2017. 05. 25 결승전 AFC 아약스 0 -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우승)
- 경기 전 예상
이번 대회 우승은 단순히 자존심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UCL 진출은 전력 보강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은 UCL에서 뛰길 원하기 때문이다. 현재 맨유가 최우선 타깃으로 노리는 앙투안 그리즈만도 그렇다. 이번 시즌 주포로 활약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무릎 부상 때문에 내년 1월에야 복귀할 수 있다.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 이에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그리즈만 영입에 매진했다. 맨유의 또 다른 타깃으로 알려진 로멜루 루카쿠 역시 더 큰 무대에서 뛰기 위해 에버튼을 떠나려 한다. 확실한 전력 구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상대 아약스는 절대 맨유에 쉬운 상대가 아니다. 에레디비지에가 EPL에 비해 UEFA 리그 랭킹이 떨어진다고는 하나, 이번 시즌 각 리그 순위[39] 와 최근 리그 승률 등을 고려한다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역대 전적도 팽팽하다. 두 팀은 지금까지 총 4회 만났는데, 사이 좋게 2승 2패를 기록했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UEL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4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전 기준으로 선발 평균 나이는 단 22.4세. 감독의 자신감도 한몫한다. 피터 보츠 아약스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경기를 한다면, 맨유를 격침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리다는 걸 알기에, 맨유를 상대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측 모두 주축 수비 이탈이 있는 점이 변수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주전 수비수 닉 비에르게베르를 경고 누적 때문에 기용할 수 없으며, 맨유는 에릭 바이 역시 카드 문제 때문에 뛸 수 없다.
부담감, 전력 이탈 등이 있지만, 맨유가 기댈 구석이 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의 아약스 상대 역대 전적이다. 지금까지 치른 6경기 동안 20득점, 2실점으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과연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image]
- 경기 결과
네덜란드의 강호 아약스는 맨유와 결승전에 나선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2.2세에 불과할 정도로 어린 팀이지만, 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 특유의 볼 소유력과 패스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수 개개인의 명성과 몸값은 맨유가 높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름을 과신하지 않고 실리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자신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는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 등 핵심 선수를 부상으로 잃으며 어려운 시즌 종반을 보낸 무리뉴 감독은 이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추구했다.
아약스는 하킴 지예흐, 쇠네 클라센 등으로 세 명의 미드필더를 구축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지역에 공을 잘 차는 선수를 모두 배치했다. 더리흐트와 다빈손 산체스 등 두 센터백, 유네스-돌베리-트라오레 등 세 명의 공격수도 간격을 좁혀 유기적인 플레이를 했다. 반면 맨유는 공이 없을 때 강한 팀, 공을 소유해도 빠르게 전진하는 팀으로 기능했다. 래시포드를 원톱으로 두고, 미키타리안-포그바-펠라이니-후안 마타가 2선에 배치됐다. 안데르 에레라가 포백 앞에서 공격 기점이 됐다. 스몰링과 데일리 블린트가 포그바, 펠라이니와 함께 중앙 공간과 문전을 터프하게 지켰다. 좌우 풀백 마테오 다르미안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수비 균형에 집중했다.
어린 아약스가 67%에 달하는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차분하게 자기 진영에서 공간을 주지 않는 플레이에 몰두했다. 상대 진영과 중원 지역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했으나 위험 지역으로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하게 끊어내고 빠르게 역습했다. 맨유는 노련했고, 힘과 스피드에서 앞섰다. 짧은 시간이지만 공을 쥘 때마다 시동을 걸며 위협을 가했다. 이 과정에는 펠라이니와 포그바의 중원 조합이 힘을 발휘했다. 펠라이니가 무려 15개의 공중볼을 따냈고, 중앙 지역 볼 경합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해 역습의 기점이 됐다. 포그바가 공을 뽑아내고 힘있게 운반했다.
맨유에겐 행운도 따랐다. 전반 18분 포그바가 시도한 중거리슈팅이 아약스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은 맨유가 계획한 선수비 후속공의 치명성을 높였다. 아약스는 더 라인을 높이고 달려들어야 했다. 심리적 여유도 잃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3분 만에 코너킥 공격으로 한 골을 더 얻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문전 혼전 중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아약스는 후반전에 대대적인 공세를 폈으나 작정하고 수비하는 맨유를 흔들지 못했다. 아약스는 경험과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맨유는 지키고 역습하는 축구로 큰 위기 없이 잔여 시간을 보냈다. 후반 막판에는 제시 린가드에게 결정적인 단독 돌파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다. 세 번째 골까지 나오지 않았으나 2골을 우승을 이루기 충분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감독 시절 철저한 역습 축구로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이뤘고, 호나우지뉴를 앞세운 FC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인터밀란 시절에는 전성시대를 연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를 제압하며 수비축구의 진수를 보였다. 레알마드리드 부임 후에도 바르사 잡는 법을 보여줬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패스 축구의 팀을 잡아내는 노하우가 있다. 바르사보다 선수 구성과 경험이 부족한 아약스를 잡는 것은 어려운 미션이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능력을 다시 확인했다. 맨유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챙기며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날의 승리로 EPL 진출팀 5팀 중 4번째로 가게 되었다.[40]
12. 시즌 총평
오랜 기간 EPL 최고의 명문 클럽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 주소이다. 시즌 전 예측과는 달리 리그 우승을 다투기는 커녕, 일찍부터 BIG 4에서 밀려나야만 했다. 물론 이번 시즌 맨유는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경기 수를 치뤘을 정도로 일정에 대한 부담이 심했고, 그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졌던 것은 감안해야겠지만, 그럼에도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이겨야 할 경기들에서 무승부를 너무 많이 거둔 것은 비판의 여지가 많다. 이러한 승점 드롭이 하나 둘 쌓이다가 결국 한 시즌 무승부를 15번이나 하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리그 순위는 6위에 그치고 말았다.
다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로파 리그를 제패하며 다음 시즌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유로파 리그 우승으로 들어올린 트로피와 UEFA 슈퍼 컵 진출은 물론,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플레이오프 없이 바로 진출할 수 있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리그 3위 이내로 진입한 것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41]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직관 때 종종 심기 불편한 표정을 지어왔지만 유로파 리그 결승전이 되어서는 아이처럼 박수치며 웃음을 지었고, 팬과 언론의 무리뉴에 대한 의구심도 걷혀들어갔다.
물론 과거 맨유의 위상을 생각한다면 리그 6위에 유로파 리그 우승, EFL컵 우승 정도로는 성이 안 찰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현 맨유의 전력을 가지고 이 정도면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니다. 상기 언급했지만 유로파 우승이면 챔스 직행인데, 리그 기준으로는 3위 내에 들어야 챔스 직행이 가능하다. 어찌되었든 유로파 리그 우승을 거머쥐고 챔스 직행 성과까지 이뤄냈다는 것은 현 맨유의 전력에 비하면 성공한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맨유의 영입 또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맨유 내 득점 1위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려 '''자유계약'''이었으며, 에리크 바이는 어느새 맨유 수비의 핵심이 되었고, 헨리크 미키타리안 역시 시즌 초 리그 적응 문제와 시즌 막바지 체력적 문제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적료 역시 한 선수를 제외하고는 적절했다는 평. 폴 포그바가 비록 몸값에 비해 다소 아쉽지만 맨유가 챔스 클럽이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포그바의 나이 등을 고려해보면 이 이적료는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투자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이번시즌만 봤을 때는 투자한 돈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라는 건 변함이 없으나, 2011-12 시즌 내내 부진하다 바르사와의 챔스 4강전에서 확인사살 골을 넣고 한동안 까방권을 얻었던 첼시 FC의 어느 공격수 마냥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선제골을 넣었고 이 경기에서는 펠라이니와 함께 중원을 지배하긴 했다. 어쨋든 포그바는 가격이 문제인 거지 실력이 문제인 것은 아니었다.
안데르 에레라과 마르코스 로호의 대약진이 매우 눈에 띈 시즌이었다. 특히 에레라는 반할 체제에서도 종종 괜찮은 활약을 해줬음에도 출전 횟수가 이상하게 적었는데, 이번 시즌 무리뉴 체제 하에서는 꾸준하게 출전하며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기량이 만개하였다. 특히 첼시전에서 아자르를 그야말로 지워버렸던 장면은 에레라의 백미. 시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벤치 멤버였지만 기어이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를 지켰다. 또한 지난 시즌 레프트백으로서 공격과 수비 모두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던 로호도 이번 시즌 무리뉴 체제 하에 주 포지션을 아예 센터백으로 옮겼는데,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수비 라인 조율에 볼 배급까지 담당하며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센터백으로 포지션 변경이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는 평.[42]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시즌 내내 뛴 후유증인지 부진했으나 굵직굵직한 경기마다 한 방을 작렬시켜 팀을 위기해서 구해낸 맨유의 미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1] 다만, 합산성적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2] 다만, 팀내 최다득점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3] 한 시즌 동안 무려 9번이나 골대를 맞추는 기염을 토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골대 모음[4] 유로파,다른 컵대회탓에 경쟁팀보다 20경기가량 더뛰었다. ??? : 첼시가 1주일에 한경기뛰면 맨유는 2~3경기뛰네 [5] 부상과 엄청난 악연을 달고다니던 시즌이었기에, 이영입은 더욱 가치가 커졌다.[6] 아직은 적응이안됐는지 기복이 있는 포그바 를 대신해 공배급을 "혼자" 맡고있다. 17/18시즌 마티치의 영입과 마티치의 각성으로 , 캐릭은 벤치에서 쉬는경우가 많아졌지만, 그당시 맨유는 캐릭이 없었다면 롱볼에 의존할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7] 경기가 끝나고 무리뉴가 크로스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필드플레이어 중 마타가 키가 가장 작아 교체했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었다. 실제로 당시 영상을 보면 교체되어 나온 마타가 무리뉴와의 대화 후에 환하게 웃는 것을 알 수 있다. 마타 영상 [8] 옵션 포함한 이적료. 유로화로는 약 40M.[9] 영국 언론은 전부 26m 파운드, 독일 언론은 42m 유로로 보도한다. 차이는 영국은 옵션 미포함, 독일은 옵션이 포함된 이적료로 추정.[10] BBC 보도. 유로화로는 약 105M. '''월드 레코드와 클럽 레코드 그리고 리그 레코드 3연타를 동시에 갱신했다.'''[11] 아이러니하지만 로호는 무리뉴체제에서 장기부상을 당하기전까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12] 옵션 포함 시 24M[13] 우선협상권 포함, 옵션 포함 시 21.7M[14] 유럽 이적 시장은 끝났지만 MLS는 시즌 개막 전이라서 영입 가능함.[15] 페널티킥[16] 벤치에서 즐라탄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잡히기도 하였다.[17] 발렌시아는 오늘 도움 3개를 기록하였다.[18] 무리뉴의 경기 후 인터뷰에 의하면 경기 시작 직전에 피로증세를 호소했다고 한다.[19] 세리에, 라리가, 리그 앙, EPL, UEFA 챔피언스리그 5개 리그 모두 데뷔전 데뷔골[20] 7승 1무[21] 더군다나 지금 헐 시티의 감독대행으로 있는 사람이 과거 맨유의 코치이자 퍼거슨의 오른팔이었던 마이크 펠란이다. 맨유에 대해 잘 알고있는 만큼 매우 까다로운 상대가 될듯.[22] 후반전에는 심지어 공격수를 내보내고 수비숫자를 늘렸다. 그 후에는 말그대로 텐백이었다.[23] 이 날 맨유의 슈팅은 29개 박스바깥에서의 슈팅이 그 중 52%인데다가 블록도 23개.. 맨유가 못했다기보다는 헐시티의 극단적인 수비전술 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24] 한화 약 3억 8천만원.[25] 무려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 지지율이었다.[26] 무려 11km를 뛰면서 팀 내 활동량 1위!![27]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공격은 답답하고 수비도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 첼시의 최악의 상황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었다. 반면 첼시는 올 시즌 콘테 감독의 3-4-3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28] 사실 여기서는 같은 첼시팬들에게도 많은 질타를 받았다. 첼시에서의 두 임기기간 모두 불명예스럽게 떠나긴 했지만 말 그대로 현재의 첼시를 만든 감독에게 이런식의 야유는 과하다는 것. 물론 모든 첼시팬이 저런것은 아니고 먼저 작성되어있듯이 일부 팬들이 그런것이다. 대부분의 첼시 팬들은 무리뉴를 그렇게 깎아내릴 이유가 없다.[29] EPL공홈 기준. soccer24 등에서는 4-2-3-1로 안내하고 있다.[30] 당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던 즐라탄이 벤치로 시작한다 하자, 팬들은 유로파 올인이구나.. 하고 생각했다.[31]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17&aid=0002899413 이 칼럼의 분석에 따르면 맨유는 실질적으로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펼쳤는데 스리백의 왼쪽에 전문 센터백이 아닌 풀백 다르미안을 배치시켜 페드로를 집중 마크하게 했다. 스트라이커는 코스타 한 명일 뿐더러 첼시의 공격이 윙어진에게서 주로 나오기 때문에 코스타에 대한 압박을 줄이는 대신 다르미안과 에레라를 활용해 윙어진(아자르, 페드로)에 대한 압박을 늘렸다. 여러모로 무리뉴의 전술적 역량이 보이는 부분.[32] 헤딩 즉시 심판이 '''바로 레드 카드를 꺼냈다.''' 그말인 즉슨 경고누적 퇴장이 아닌 매우 드문 일인 '''경고 후 다이렉트 퇴장.'''[33] 이 판정은 동일선상에서 골을 넣은 것이어서 명백한 오심이다. 사우스햄튼 입장에서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절호의 찬스였는데 이를 빼앗김으로써 이후 어려운 경기를 갖게 된다.[34] 에릭 바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상황이기에 로호까지 부상을 당하면 전문 센터백은 스몰링과 존스밖에 안남게 되기에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35] 4-2-3-1 라인 역시 4-3-3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현재 포그바-캐릭-에레라를 공존시키는 가장 최적화된 전술이다.[36] 슈팅이 떠버린 덕에 크로스가 되어버렸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vod/index.nhn?id=241075&category=europa&gameId=201609295103955273&date=20160930&listType=game [37] 참고로 이 골로 루니는 유럽 대항전 최다골 기록에서 반 니스텔루이와 타이를 이루었다.[38] 아스파스를 비롯해서, 셀타 비고의 공격 중에 수비를 맞고 낙차가 크게 떨어져 로메로가 가까스로 선방한 슈팅 하나 외에는 제대로 된 슈팅이 없었다. 스포티비 해설진이 재미없는 경기를 포장하는 모습에 당시 채팅창은 불평 일색.[39] 아약스 2위, 맨유 6위[40] 16-17 시즌 1위 첼시, 2위 토트넘, 3위 맨시티는 자동 챔스 직행, 6위 맨유는 유로파 우승으로 챔스 직행. 4위 리버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함으로써 막차를 탔다.[41] 원래는 유로파 리그를 우승해도 본선 직행에 관한 제약 때문에 지네딘 지단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 리그 혹은 라리가 우승, 2위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가야 하는데 다행히도 레알 마드리드는 더블을 기록해 맨유 입장에서도 본선 직행이 가능해졌다.[42] 비슷하게도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 CF 시절에 라이트백으로 뛰던 세르히오 라모스를 센터백으로 컨버팅시키는데 성공해 라모스를 라리가 최고의 센터백 중 1명으로 만든 적이 있다. 과연 수비축구에 일가견이 있는 무리뉴답게 수비수에 대한 안목은 날카롭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