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지리
1. 자연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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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위성 사진. 부산(釜山)이라는 한자에 괜히 '''山(뫼 산)'''이 포함된 게 아니다! 부산광역시하면 바다가 먼저 떠오를지 몰라도 실제로는 산투성이인 도시다. 원래 부산도 아니었던, 낙동강 하구 김해평야 위의 강서구를 제외하고 나면, 말 그대로 '''산 아니면 바다'''로 산이 끊기는 지점에 바로 바다가 있다. 언뜻 보면 시가지 비율은 다른 광역시와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 시가지의 상당 부분은 '''산기슭을 타고 올라가 있다.''' 당장 위의 위성 사진만 봐도 산이 많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름대로 도시 전체에 산이 가득하다.[1] 이 탓에 땅의 가용면적이 매우 좁은 편이라 다른 지역이라면 시가지 확장이 멈추었을 지역까지 달동네, 아파트, 빌딩이 혼재해있으며 대중교통망 연결이 심히 곤란한 경우가 많다. 소도시도 아니고 전세계 대도시들 중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도시가 이런 지형에 자리한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점이다. 국내에선 규모 차이가 크지만 마산 지역이 그나마 부산과 비슷한 지형이며, 해외에서는 홍콩이나 리우 데 자네이루 정도가 산이 많은 항구와 산복도로로 구성되어 부산과 지리적으로 유사한 환경이다.[2]
동해 및 남해와 접해 있으며, 국립해양조사원 기준으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오륙도와 승두말(오륙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을 잇는 가상의 선이 동해와 남해를 나누는 기준이 된다.
즉 부산광역시를 양분하는 선이 동해와 남해를 나누는 기준이며, 동쪽에 있는 동부산권인 기장군, 해운대구, 수영구는 동해와 남쪽에 있는 동구, 중구, 영도구, 서부산권인 서구, 사하구, 강서구는 남해와 접하고 있다. 오륙도가 위치한 남구는 동해와 남해를 동시에 접하고 있다. 즉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부산의 주요 유명 해수욕장들은 대부분 동해에 있는 해수욕장이며 송도, 다대포 해수욕장은 남해에 해당한다. 특히 다대포 해수욕장은 백사장 및 뻘밭이 엄청나게 형성되어 서해안의 해수욕장을 방불케 한다.그래서인지 동해의 느낌이 강한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3] 들과는 그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덕분에 동남해의 특징을 포함하여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해안선과 풍광을 가진 지역이다. 또한 대한해협을 포함하여, 일본은 물론 동해를 지나는 태평양-북해 항로에서도 꽤 중요한 거점이다. 덤으로 부산항을 통해서 대한민국 수출입 화물의 80% 이상을 통과시키는 경제의 관문이기도 하다.
바다와 접한 도시이므로 가덕도, 을숙도, 영도, 오륙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유인도와 무인도가 있다. 이 가운데 영도는 면적 14.0 km²의 작은 섬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섬 중 제주도, 거제도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섬이다. 부산의 거의 모든 섬은 상기한 지리적 구분상 남해 쪽에 있으며 오륙도 동쪽 동해 쪽은 해안선이 단조롭다.
다른 대도시들보다 유독 크고 작은 산들이 많은데, 주요 산으로는 장산, 금정산, 쇠미산, 백양산, 황령산, 봉래산, 금련산, 승학산, 시약산, 구덕산, 구봉산, 엄광산, 개좌산, 아홉산, 천마산 등이 있다. 서부산에는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흐르며, 남해바다와 만나기 전 낙동강 하구에는 남한 내 유일의 삼각주 지형이 있다.[4] 부산 삼각주의 여러 하중도가 있는데[5] 그 중 을숙도는 한반도의 대표적 철새도래지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규모에서 큰 차이가 나지만 서부산의 대표적인 강이 낙동강이라면 동부산권에는 석대천-온천천-수영강이 대표적인 하천이다.
서쪽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김해시와 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남도 양산시와 접하고 있다. 그리고 직접 맞닿은 것은 아니지만 거가대교로 거제시와 이어져 있다. 대한해협 건너로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와 인접하여 있다. 거리는 대마도의 부속 도서인 미쓰시마 섬, 우니 섬 기준으로 최단거리 약 50km.
면적은 광역시들 중에서는 좁은 편이 아니다.(단위 : 제곱킬로미터) 서울 605, 부산 769.8, 대구 884, 인천 1047, 광주 501, 대전 540, 울산 1057 정도로 서울, 광주, 대전보다는 넓은 편이다. 그러나 부산 면적의 절반 이상은 인구밀도가 낮은 강서구와 기장군이기 때문에 도심의 실질 인구밀도는 높은 편이고, 산이 많고 길이 좁아 전형적인 다핵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지형상의 이유로 교통망 확충이 어렵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오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때문에 수많은 난시청 지역이 존재한다. 아날로그 시절 KBS부산방송총국의 송출이 무지막지한 고출력이었던 것은 다 이유가 있다.[6]
1.1. 간척
1.2. 지리로 인한 교통특성
지하철을 운행하기에는 매우 용이한 구조인 덕분에, 부산의 지하철 이용률은 높은 편이다. 지하철 노선을 짜기 쉽다. 산 사이로 시가지가 선형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딱 보면 어디로 노선을 짜면 될지 삼척동자나 부산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산을 피하다가 2호선처럼 노선 선형이 늘어져 이용률이 떨어지거나,[7] 산을 관통하는 3호선처럼 구간 사이의 거리가 무지막지하게 길어져 고민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3호선이 있기에 북부산에서 해운대구까지 금방 갈 수 있다. 외지에서 기차로 해운대 갈 때 구포역 이용이 유리한 팁도 3호선이 있기 때문. 동해선 전철의 경우 동부산권에서 서면(부전)으로 바로 이어 준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대신 모든 노선들이 저녁시간대만 되면 가축수송수준이다.
수도권과 달리 부산은 '''아침 출근시간대보다 저녁 퇴근시간대 지하철 이용량이 더 많다'''[8] . 오전 RH보다 오후 RH에 지하철 사람이 더 많은 것은 홍콩, 가오슝 등 독자적 생활권을 갖춘 항구도시들의 특징인데, '''하역 작업을 마친 선원이나 무역회사 직원들의 퇴근시간은 항상 18시로 똑같기 때문'''이다. 출근시간은 분산돼 있지만 항구 업무를 18시에 일괄적으로 마치므로 저녁 퇴근시간대 인원이 더 많아지는 것.
산 사이로 사람들이 모여살기 때문에, 센텀시티와 같은 신시가지를 제외하면 부산의 시가지는 산중턱까지 뻗어 있는 경우가 많다. [9] 이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산복도로라는 개념이 탄생했으며, 자동차를 타고 길을 올라간다면 레이싱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건물들이 천천히 시야에 올라오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런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중구에서 시범적으로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을 설치했는데 일평균 이용객 800~1천 명 정도로 생각보다 이용 실적이 좋아서 [10] 동구 초량동 등 부산 각지에서 비슷한 산동네 모노레일을 계획하고 있다.
산이 많기 때문에, 일부 대로를 이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선거리로 시간을 계산하면 안 된다. 특히 어디 잠깐 걸어서 갔다 오는데 오르막을 만날가능성이 있다. 특히 학교들이 땅값 등의 이유로 산 중턱이나 꼭대기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산 위에도 아파트단지가 있는 경우가 많아, 통학=등산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와 구덕캠퍼스, 경성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캠퍼스, 동의대학교, 동서대학교, 신라대학교, 고신대학교, 영산대학교 등 대부분의 대학교들도 마찬가지. 평지에 있는 대학교는 부경대학교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정도밖에 없다. 같은 이유로 자전거도로가 낙동강이랑 수영강, 온천천 연선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없으며 자전거 이용이 매우 힘들다. 덕분에 '''부산 청소년들의 비만율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 부산 살다가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은 살이 순식간에 찌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해안가 쪽 평지는 어느 정도 이용이 있는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동해고속도로 등 많은 도로들의 끝쪽 종착지가 부산이다. 따라서 서울특별시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에게 부산은 국내에서 가장 먼 대도시이자 국내 도로의 종착점이라는 인상을 준다.[11] 실제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주행거리는 해남군, 진도군과 비슷하다. 서울 광화문-부산시청 394km, 해남군청 389km, 진도군청 398km. 그것도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서울 - 부산 간 거리가 꽤 단축된 것이며, 이들 중 소요시간은 부산이 1시간 정도 짧은데, 진도/해남은 일반국도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직선거리는 당연히 더 짧다. 서울시청-부산시청 325km. 말이 325km지, 실제로 생각보다 그리 가깝지는 않다. 부산에서 일본 큐슈 섬 주요도시들 (후쿠오카, 구마모토, 나가사키 등)과 혼슈 서부 히로시마 등이 서울보다 더 가깝다.[12]
2. 인문지리
우선 간단한 권역으로 분류를 따지면 '''원도심'''[13] 인 중구/동구/서구/영도구, '''동래'''[14] 인 연제구/동래구/금정구, '''서부산'''[15] 인 사하구/사상구/북구/강서구, '''동부산'''[16] 인 남구/수영구/해운대구/기장군, 마지막으로 '''도심'''[17] 인 부산진구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단지 지리적으로만 따지자면 부산진구/동구의 중부산권, 해운대구/남구/수영구의 동부산권(해운대권)과 중구/서구/영도구/사하구의 남부산권, 강서구/사상구/북구의 서부산권, 동래구/금정구/연제구의 동래권, 위성도시인 창원시/김해시/양산시/거제시[18] 로 구분된다.[19]
혹은 이렇게도 나눈다.
도심으로는 서면, 광복동이 있고, 부도심으로는 구포 [20] , 사상, 하단, 동래, 해운대 등이 있다.(2020 도시계획 기준)
과거 부산이 동래부이던 시절, 동래 일대는 당연하게도 동래부의 중심지였는데, 지금은 부산광역시 안에 동래구가 있지만 과거에는 동래부 안에 부산포가 있었다. 이 부산포는 현재의 중구, 동구[21] 일대를 말하는 것으로, 구한말 이후 일본과 가깝다는 지리적인 요인 덕분에 남포동-중앙동을 비롯한 중구 일대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커지기 시작하여 마침내 부산시라는 명칭을 달게 되었고, 이후에도 독립적인 군으로 남아 있던 동래부를 역으로 흡수하게 되면서 부산에 편입시키기에 이른다.
이후 1980년대까지 부산의 중심으로 활약하던 중구, 동구에서 초점이 움직인 것은 20세기 중후반의 일인데, 특히 동래군과의 사이에 있는 서면 부근은 지역적으로 부산의 중심이라는 특성 덕분에 급속도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얼마 뒤, 그때보다도 훨씬 커진 부산이 강서구, 기장군 등을 편입하면서 98년도에 중구에 있던 부산시청[22] 이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에 가까운 연제구 연산동으로 이전하게 되고, 99년도 서면역 2호선이 개업하면서 환승역까지 도맡아 현재의 부산진구 서면은 전 부산을 폭넓게 아우르는 최대 도심지로 발전하게 된다.
- 서면 (현도심)
교통, 경제, 비즈니스에서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지. 부산의 모든 노선은 서면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서면의 역사가 한국 무역의 역사'''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원래는 논밭만 있었던 말 그대로 동래군 서쪽의 면이었지만 부산이 지금의 중구, 동구 일대에서 점차 북쪽으로 항구를 확장하면서 1970년대부터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서면이 개발된 이유부터가 부산항구 확장과 동시에 무역업무 처리였다. 심지어 부산항이 바로 옆이기 때문에 국내외의 각종 자회사와 무역회사들이 몰려있다. 부산지부에 회사가 있다고 하면 대부분 서면 아니면 해운대 신도심에 있는 것. 보면 알겠지만, 비즈니스 빌딩이나 백화점이 즐비하다. 야근하는 사무실 및 나이트클럽도 많아서 새벽이 되면 눈이 아픈 지역이다.
부산 제 1상권이면서 제 1업무지구이며, 심지어 사설학원 지역으로도 유명해서 각종 외국어 학원, 고시학원들이 즐비하다. 오죽하면 부울경 고시생들이 전부 서면에서 만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참고로 서면이란 지명은 과거 동래군의 서쪽이었다는 것에서 유래했으며, 지금은 부산의 중심인 부산진구 부전동 및 전포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지만, 상징적으로 여전히 서면으로 불릴 정도로 고유명사화되어 버렸다.
특히 서면과 해운대 사이의 지역은 동남권의 새로운 비즈니스 지역으로서, 문현동에는 서울의 여의도와 함께 금융밸리가 신설되면서 해운대와 연결되는 메트로폴리스 라인으로 바뀌어가는 추세이다. 문현금융단지 참조. 그리고 그 옆의 전포동은 1987년 6월 18일 6월 항쟁 중에 가장 유명한 사진인 태극기 앞 청년이 촬영된 동네기도 하다.
이렇게 번화한 지역이라 그런지, 서면역은 이용객 수가 전국의 약 800개 되는 전철역들 중 무려 20위권 이내에 있으며[23] , 이 역을 경유하는 1~2호선 역시 수요가 서울의 2기 지하철과 맞먹는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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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부터 1980년대까지 부산의 중심 역할을 했던 남포동과 광복동 일대는 주변의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충무동 새벽시장, 부평시장을 연결해 거대 상권을 이루고 있는 전통적인 부산의 중심지이자, 타지역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부산스러운''' 부산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이러한 역사적 특성 덕에 부산 하면 떠오르는 대부분의 관광지는 대부분 이 지역에 몰려 있고, 본래 중앙동이 담당하던 업무지구 역할을 서면으로 많이 넘겨준 지금은 [25] 관광객들의 거점이나 부산 최대의 시장구역으로 인식받고 있다.
본래는 경남도청이나 부산시청, 법원과 경찰청 등 이런저런 시설들이 있었고, 이들이 부산 각지나 울산, 창원 등 경남권의 다른 도시로 이전되면서 점점 시장통으로 변해버렸지만 여전히 한국의 무역수출에 있어서는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구도심에서 서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부산역과 부산항만 시설이 있다. 하지만 업무지구의 역할은 서면 너머의 신도심 라인으로 넘어가고, 원도심은 시장 지구로 완전히 역할분담이 이루어졌다.[26]
현재는 서면에게 제1상권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수많은 관광객 수요를 처리하는 직접 소비지향적인 상권이라 2000년대 이후 잠깐의 암흑기를 제외하면 지금도 상권 자체는 안정적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500m짜리 빌딩을 롯데그룹에서 건설[27] 하고 있어서 소비도심으로서의 위상은 다른 지역보다도 높아졌다. 그리고 2009년에 시작된 남포동 크리스마스 축제 덕분에 원도심 상권이 사람들이 제대로 다니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소비력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BIFF광장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주위에 메가박스, 대영시네마[28] , CGV, 롯데시네마 등 많은 영화관이 자리하고 있어서 영화관이 많으니 이곳이 영화의 거리라고 착각하거나,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부산 영화의 거리는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에 있고, 현재의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의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초기의 부산국제영화제는 남포동에서 열렸으나 2018년 이후 해운대에서만 열리고 있다.
- 해운대 (부도심)
1990년대 들어서 좌동에 해운대신시가지라는 명칭으로 주거 중심의 신도시가 개발되었다. 다만 요즘 해운대 하면 흔하게 떠올리는 해운대는 2000년대 들어서는 우2동과 재송1동 일부에 센텀시티가 개발 된 후 2010년대에 들어서 우3동에[29] 마린시티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새로운 주요 도심으로 성장한 지역이다. 최근 해운대 하면 대부분은 센텀시티, 마린시티, 해수욕장쪽을 떠올린다. 센텀시티에는 볼보, 포르쉐, 벤츠, 렉서스 등 많은 고급차 전시장들이 모여있고, 마린시티에는 마세라티 전시장, 해수욕장 근처에는 BMW와 벤틀리 전시장이 있다.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최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여기에 있다. 청사포등대와 다릿돌전망대로 유명한 청사포도 해운대구에 있다.
해운대구는 사실상 첨단 비즈니스나 관광 산업은 물론, 문화적인 가치면에서도 비수도권에서 제일의 부가가치를 가진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서면과 도심이 점점 연결되면서, 사실상 부산권 메트로폴리스의 동쪽 지역으로 특색이 잡혀가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등이 들어서고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수영구, 남구 쪽까지 해운대권(동부산권)이 형성되고있다.
- 기타 번화가들
남구의 경성대-부경대 사이를 경성대 앞, 통칭 '경대앞'이라고 부르는데 대학생들을 주 고객으로 한 저렴한 술집이나 식당 그리고 밤문화가 크게 발달해 있다.[30] 이 곳은 주변에 경성대, 부경대, 동명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있어 유동인구가 많고[31] , 대학생들이 상권의 주 이용 대상이다 보니 다른 상권에 비해 중저가 술집이나 식당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중딩과 고딩들도 많은데다가 골목길로 가면 길이 좁고 인도가 없어 그리 쾌적한 곳은 아니다.
금정구에 위치한 부산대역에서 부산대학교 사이 길목에도 극장, 식당, 옷집, 핸드폰 가게들이 즐비해 통칭 '부대앞'으로 불리고 있는데 과거에는 서면, 남포동 다음 가는 부산 3대 번화가로 불렸을 정도로 이름을 날렸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상권이 많이 죽은 편이다. 점점 주거구 역할로 변해가는 지역 중 하나. 선거때마다 이 지역의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원 후보들이 상권을 개발하겠다고 공약을 내놓지만 신통치 않다. 그래도 전통적인 대학가답게 최소한의 수요는 유지되고있다.
- 달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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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풍경인 동네가 상당히 많다. 특히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산복도로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부산시는 2010년부터 "산복동네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산복도로 인근의 마을을 보존키로 했다.[32] 1950년 6.25 전쟁 때 피난민들로부터 시작된 나름 역사 있는 동네다. 안습한 역사이지만... 안창마을(동구 범일6동), 꽃마을(서구 서대신4동), 물만골(연제구 연산2동), 금정산성 동네(금성동), 감천문화마을 등은 산복도로 마을들 중에서 꽤 유명하다. 특히 부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동네인 금정구 금성동은 주말에 금정산성 관광객 ,금정산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오며 오리고기, 흑염소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1] 부산의 부 자는 가마 부(釜) 자이다. 오늘날 부산의 원도심 쪽의 산이 가마솥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2] 사실 그 넓직한 서울조차도 세계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시가지내 산이나 강 같은 장애요소가 많은 편이다. 부산은 그보다 훨씬 더하다는 것.[3] 해운대, 광안리 등[4] 한국지리 시간에 단순화시켜서 외우는 바람에 한반도 유일의 삼각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압록강 유역을 빼놓으면 안 된다. 압록강 하구에 크고 아름다운 삼각주가 있다. 그리고 두만강에도 제법 큰 삼각주가 있다.[5] 크기순으로 대저도, 덕도, 명지도, 맥도, 유도(삼락동), 을숙도, 둔치도, 명호도, 순아도, 중사도, 진우도, 신자도, 장자도, 도요등, 백합등, 대마등, 맹금머리등 등이 있다.[6] 이 때문에 엉뚱하게도 바다 건너 후쿠오카의 TVQ(TV 도쿄네트워크 TXN 가맹국)가 만날 난시청이 되었다고 한다. 쓰시마 얘기가 아니라 현해탄 건너 큐슈 북부부터 간몬해협 쪽이다.[7] 백양산과 구덕산 사이에 시가지가 조성되어있고 사상에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8] 인천광역시는 항구도시이지만 수위도시인 서울특별시의 응집력에 이끌려 아침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저녁 퇴근시간대 이용객보다 더 많다.[9] 성남시의 구시가지를 능가하는 언덕산동네들은 원도심에 많다.[10] 석대역, 인천 국제업무지구역보다 일일 이용객이 많다.[11] 서울 중심으로 보면 그렇긴 한데, 사실 우리나라의 도로체계는 남쪽과 서쪽을 기점으로 동쪽과 북쪽을 종점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남해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고속도로들은 부산이 기점인 셈.[12] 그래서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애플스토어에 가려면 후쿠오카가 더 유리하다(...).[13] 부산의 역사가 시작하던, 그러니까 동래로부터 벗어난 시절부터 부산이었던 가장 오래된 부산권역[14] 원래 동래부로써 바다에 접해있지 않고 동래의 영향력이 큰 권역[15] 낙동강변으로 본래 공단이 가득 위치하였던 곳[16] 비교적 최근 개발이 시작되어 동부산의 한 축으로 떠오른 지역[17] 20세기 중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지금은 즉 금융, 상업, 유흥의 중심지인 서면을 두고 있는 곳.[18] 거제시는 거가대교가 개통된 이후부터이다. 그런데 실상을 보면 부산이 오히려 거제도의 위성도시가 되는 거 같다 카더라.[19] 이러한 방위 구분은 잠정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서울의 강북강남을 나누듯 각 지역별로 뚜렷한 실체가 있는 지리적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기관과 사람에 따라 분류법은 조금씩 다르다. 가령 사하구는 서부산(북, 사상, 강서)과 묶이는 경우도 많으며, 때로는 서부산-서구, 남부산-남구, 동부산-동구 식의 용법도 주로 과거에 많이 사용되던 용법이며 요즘은 크게 동부산, 서부산, 동래권으로 나누는데 동부산은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로 동래권은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로 서부산은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등으로 나눈다.[20] 후에 덕천으로 변경[21] 정확히 말하면 동구 범일동의 현 자성대(부산진지성)부터 현 정발장군 동상까지의 중간지역[22] 현재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입점한 자리[23] 모 블로그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10위권 이내로 진입한 적도 있다.....[24] 물론 서울 5호선이나 서울 7호선 보다는 적지만, 1호선은 이미 서울 6호선과 서울 8호선을 뛰어넘었으며, 2호선 역시 다대포 개통 이후로 서울 6호선과 맞먹을정도라고 카더라도 있다. 물론 8호선은 오래전에 뛰어넘었다.[25] 물론 여전히 수많은 해운회사들이 사옥을 차려놓고 있다[26] 오히려 역할분담 이후에 원도심 상권이 살아나는 걸 보면 잘된 것일 수도 있다.[27] 2013년 기준 용도변경문제로 지상부 건설 유보[28] 국제시장에 나온 그...[29] 마린시티 개발이 완료되고 몇년 후까지 우2동이었으나, 2015년에 우3동으로 분동되었다.[30] 대구나 진주, 창원에선 경대라는 말이 각각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경남대학교의 약칭으로 쓰인다.[31] 원래는 부산외대도 포함되어있었으나 금정구로 캠퍼스를 이전해서 관련이 없다.[32] 물론 산복도로가 아닌 예외인 곳에 형성된 마을도 많은데, 이들은 90년대부터 진작에 다 헐렸다. 현재도 아파트 등의 재개발로 깡그리 철거하는 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