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vs 군대

 

1. 개요
2. 시나리오
3. 좀비전의 정당성
4. 군대의 장점
5. 좀비의 장점
6. 전투
7. 전후 대처
8. 결론
9. 예외
9.1. 강화형 좀비
9.2. 지성의 여부
10. 관련 문서


1. 개요


[image]
세계대전Z용커스 전투 컨셉화다.
이 문서에서는 좀비와 현대 무기체계 간의 대결을 상정한 상황에 대해 탐구해본다. 이 과정에선 군대를 지휘하는 정부와 사령부의 신속한 대책과 전시동원으로 사태 파악에 따라 유기적인 대응 및 해당 사태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적인 차원에서의 군대 운용이 최우선으로 중요하며, 군대의 강함은 2차적인 문제이다.
국가의 경재력, 군사력에 관계 없이, 설령 중세시대나 제대로 된 군대 체계도 없는 '''선사시대''' 라도 초기에 사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 군대가 해당 진원지를 포위, 폐쇄 등 효과적인 대응을 한다면 '''도구 없는 짐승'''인 좀비들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라는 좀비 드라마를 보면 이해가 더 빠르다. 한국에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국 배우들이 나와 찍은 드라마로, 킹덤 좀비들은 월드워Z 좀비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악랄해져, 사람의 피와 살 냄새까지 맡고 쳐들어와 아예 숨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럼에도 그 옛날, 총이라고 해봐야 1분에 1발 쏘는 조총[1], 그리고 칼, 창, 활 밖에 없었는데도 대처를 잘해 더 어려워진 좀비들을 막아냈다. 국가가 좀비 사태를 알아채는 시점, 적절한 군사 배치, 효율적인 대처에 따라 국가의 존망이 결정된다. 신속히 사태를 파악해 움직여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 집중적으로 또 유기적으로, 탄력적으로 군대를 움직여 최소한의 피해 내에서 좀비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군대의 최종적인 과제다.
물론 대부분의 좀비 아포칼립스에선 군대 자체가 부각되는 일은 잦지 않다. 나는 전설이다 처럼 군인이 등장하더라도 군대라는 집단과는 괴리되었거나, 연락이 끊어져있거나,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군대는 이미 옛날에 박살난 상태로 그려지며, "군대는 소수만이 살아남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안전지대를 지키고 있다." 식으로 대충 간접적으로 언급되고 말거나 아예 "군대를 믿는 건 바보짓이다." 식으로 이미 신뢰를 잃고 대립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28일 후에는 악역으로 나온다. 역으로 다잉 라이트의 하란, 라쿤 시티 처럼 아예 좀비 창궐은 봉쇄된 고립지만 해당하고, 나머지 세계는 군경이 틀어막아 안전하다는 묘사도 나온다.

2. 시나리오


  • 감염
초기에는 경찰과 응급 인력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며, 대학병원이나 거점병원의 감염으로 진원지의 의료체계가 마비될 것이다. 전국적인 발발이라면 전국의 의료체계가 정지할 것이고, 대부분의 대형 병원이 있는 도심지의 특성상 또 다른 진원지가 될 것이다. 만약 공기 감염에 잠복기가 존재하며, 다른 질병과 증상이 비슷하다면 군과 행정부의 통제가 힘들어지거나 이들부터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이 발현됐을 때는 너무 늦었기에 종말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 정부
>"재난은 사회적 요구를 증폭시키고 새로운 집단에 힘을 부여하는 한편, 경제를 와해시키고 정부 조직을 파괴하고 정부의 조직적·행정적·도덕적 결함을 노출시킴으로써 정치제도에 부담을 준다. (중략) 이는 엘리트들이 왜 엘리트 패닉에 빠지는지를 또 다른 관점에서 설명해준다. 엘리트들은 가장 자신없는 부분에서 가장 큰 시험을 겪는다. 그리고 갑자기 자신의 천명과 정당성과 권력에 의문이 제기된다."
>
>이 폐허를 응시하라 p231, 레베카 솔닛
재난 상황 시 관료들과 정부 체제가 '엘리트 패닉'에 빠진다는 견해도 있다.# 재난은 인류가 수없이 겪고 대비하고 있지만, 항상 새로운 국면이나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사태가 전개된다. 정부가 정보를 은폐하거나, 경직된 태도를 보이거나, 대처가 불만족스럽거나 비효율적일 수도 있으며, 정부 기관끼리 책임을 떠넘기거나 행정적 혼선이 생길 수도 있다. 사회체제가 약점을 드러낸 사건과 사태들은 무수히 많으며 이러한 변수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건 무리다.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에서 한국의 방역, 의료체계의 무능함을 보여주면서 곧바로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졌으며 이 사건은 의료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 심지어 재난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해서 사회의 혼란을 높였다.# 2020년 우한 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도 중국 정부의 통제 실패가 원인이며, 초강대국이자 선진국인 미국조차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에서 행정력의 마비로 제대로 된 대처를 못 했고, 이 사건을 '레프트 4 데드'의 무능한 정부 기관인 CEDA로 풍자됐다. 코로나 사태 때도 미국의 대처는 비슷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에서의 일본 정부의 대응, 체르노빌 사건 당시 구소련 정부의 대응도 마찬가지다.
  • 대중
잠재적 보균자인 사람들의 통제가 불가능하면 사태 통제는 무리이며, 행정력을 낭비하고 사회의 피로도를 높일 것이다. 혼란에 빠진 민중들이 유언비어를 퍼트려 사회를 혼란에 빠트린 사례는 많다.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감정적인 상태에서 검증 없이 살포하고 받아들이며 온갖 유언비어나 선동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정부의 통제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감과 반항을 일으키기도 한다. 2015 메르스 사태와 코로나 사태 때 퍼진 유언비어#, #, #, # 대중의 혼란은 좀비 아포칼립스의 상황에도 동일하게 일어날 것인데 이렇게 되면 사태에 집중해야 할 행정부와 군대가 곤란해진다. 관동 대지진의 사례처럼 혼란 속의 유언비어는 폭력 사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정황을 모르는 시민단체들이 사회적 분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초기 이후에도 정부가 비효율적인 통제로 사태 수습에 실패하면, 군대는 혼돈에 빠지고, 감염자가 늘어날 것이다. 이미 대형 사태 속에서 국가가 항상 신속하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결정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사건 사고 속에서 볼 수 있으며, 훈련한 적도 없는 비현실적이고 전무후무한 국가적 재난에서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건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3. 좀비전의 정당성


좀비 아포칼립스가 도래한다면 좀비의 사살 자체가 사회 문제로 비화될 것이다. 명분 없이 스스로 날뛰는 사람이라도 화기로 사살하는 것은 엄청난 비난이 따르는데, 좀비가 생물학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정부 입장에서는 그들은 보호해야할 불치병 환자다. 만약 정부 측에서 좀비를 괴물로 간주하여 사살한다면 곧바로 민간인들과 '''좀비의 친족들'''이 정부와 군대에게 맹렬히 항의한다. 매체에서는 좀비라면 친구나 가족조차 죽이지만, 좀비의 육체는 결국 지인이다. 불치병에 걸려 뇌사상태가 되거나 식물인간이 된 사람조차도 일말같은 생존이나 치유의 희망을 품고 연명시키려는 것이 사람의 인연과 정인데, 이를 칼처럼 잘라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현실에 좀비가 등장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과 희생자 유족들은 "치료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기에 생포, 격리가 아니라면 좀비를 무차별적으로 사살하는 것은 심각한 법적,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 감염체가 시체라는 것이 밝혀져도 좀비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벌어질 것이다.
치안 유지를 이유로 들어도 결국 정부 측의 민간인 학살이며, "정부가 전염병 환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다."라는 비판 의견이 나올 것인데, 이 과정에서 진짜 민간인이 희생되면 사태가 심각해진다. 그렇기에 의사가 아니라면 일반인과 군대, 정부는 육안으로 판단해서도 안된다. 좀비와 정상인을 구분하는 방법은 혈액검사 밖에 없다. 멀쩡한 사람도 마약이나 주류로 좀비처럼 날뛸 수 있으며, 멀쩡히 걸어다니며 의사소통해도 잠복기일 가능성도 있기에 좀비인지 인간인지 알 수 없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혼란을 부추길 것이다.
물론, 위의 이야기는 발생 초반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좀비가 불치병이란 사실이 명백해진다거나, 사태가 장기화되서 길거리에 좀비들이 나뒹굴며 사람 물어뜯고 시체 뜯어먹는 상황에 처한다면? 그때는 점차 국민들의 좀비에 대한 인식 '환자'에서 ‘괴물’로 바뀔 것이며, 감염자들을 무력화하고 군대가 방어선을 구축함과 동시에 후방 안전지대로 민간인과 인력을 대피시켜 치료 연구와 재건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감염자라도 증상에 따라 격리되거나, 인체 실험을 진행할 수도 있으며, 사태가 커짐에 따라 누가봐도 죽은 좀비들이 발견될 것이고 이에 국민들도 일치 단결하게 될것이다. 다만 그 시간이 얼마나 될것이며 그 사이 좀비들이 얼마만큼 감염자를 늘리는지가 변수.

4. 군대의 장점


  1. 군대는 무장한 인간 집단을 상대로도 이기도록 설계된 집단이다.
좀비보다 훨씬 건강하고, 볼트액션 소총이나 화승총, 화포 등을 장비한 19세기 세계 각국의 군대가, 수적으로나 보급의 조건상으로나 훨씬 열악한 유럽 열강의 맥심 기관총에 갈려나갔다. 그런데 좀비는 비무장 인간 집단이며, 현대 군대는 연사가 가능한 소총을 한 명 당 하나씩 갖고 있다. 좀비에게 있는 유일한 살상무기는 입으로 물어뜯는 것 뿐이기에 사람 치악력을 버티는 군복에게는 안 통한다. 그래도 걱정된다면 위에 청재킷 수준의 외피 하나만 더 입어도 좀비는 망했어요. 인간을 발견하면 달려가서 문다는 좀비의 단순한 행동 방식은 전략에 따라 행동하는 인간에게 압도당할 공산이 크다. 좀비는 도구도 쓸 줄 모르고, 전략도 세울 줄 모르는 인간의 하위호환이다.[2]
  1. 좀비의 낮은 신체 내구도
부페하고 뒤틀린 좀비의 시체는 겉보기에는 역겹지만 인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상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딱딱한 송판과 부드러운 스펀지를 동시에 망치로 때리면 부서지는 쪽은 송판이다. 원래 인간의 육체보다 경직되고 굳어져 있는 좀비의 몸은 폭발이나 충격에 약하다.

5. 좀비의 장점


  1. 끔찍한 외형이다.
무시하기 쉽지만 당장 1차 대전기 독일이 적 참호에 독가스를 살포하고 진입했다가 반쯤 녹아내린 시체 같은 적군들이 안구와 이빨을 줄줄 흘리며 결사적으로 반격하는 모습을 보고 후퇴했다. 좀비는 자신들을 공격하는 시체다. 군인들 중에서는 종교의 신자나, 사고로 인한 PTSD 환자도 있기에 정상인이라면 당연히 멘붕한다. [3]
  1. 물량
군대가 투입이 될 정도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좀비로 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좀비가 월드워Z같이 쓰나미처럼 몰려와서 아무리 쏴도 끝이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1. 시체
시체인것 자체만으로 좀비는 이점을 가진다. 고통을 느끼지않고 지치지도 않기 때문에 쉬지않고 끊임없이 공격해온다. 심지어 감정도 느끼지않아서 공포에 질려 탈영할 일도 없다.

6. 전투


군대는 분대 단위 이상의 군집을 유지하기에 해당 군집이 붕괴하면 그 이후에는 체계가 빠르게 붕괴되지만, 보급만 유지시키면 지속적으로 싸울 수 있다. 그리고 민간인 군집보다 조직적으로 고화력의 무기로 전투를 벌인다. 다만 20대 청춘 청년들이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 부대 내에 고립되어 있기에, 부대원들과의 불화는 사소한 문제부터 부대의 붕괴로까지 갈 수도 있다. 일단 희망이라도 던져주고 믿게 만들자. 지휘체계의 유지 방식도 관건.
먼저 극초반에는 방범대가 중요하다. 한국으로 따지면 경찰지구대를 말한다.[4]경찰지구대가 극초반에 소수의 좀비들을 안전하게 제압하고 구속한다면 그대로 상황종료이다.[5] 그러나 극초반 방범대 즉, 경찰이 초반대처를 잘못한다면 그 순간 게임 아웃으로 그 발생마을이 전멸할 가능성이 높다.[6]
만약 초반대처에 실패했다고 가정할 경우 좀비의 규모는 한 마을급이 될 것이며, 이들은 주변 마을에서 이제 대도시까지 이동할 것이다.[8]그리고 도시까지 이동한 시점부터 초중반이라고 상정한다.
초중반에 다다르면 좀비는 소규모 도시급으로 성장할 것이며, 활동범위는 최소 하나의 '동' 정도는 될 것이다. 또한 이미 도시로 진입했을 것 인데. 이때 중요하다. 도시에는 아무리 작은 소규모 도시라도 조그만 경찰지구대 정도가 아닌 경찰분서 더 나아가서 경찰서가 있을 것이며, 없더라도 다수의 지구대/방범대와 이들의 중앙지도처가 있을 것이다.[9]또한 그 집단이 살인행위와 폭력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며, 그 규모가 대규모라고 한다면, 아마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독립적 수사처를 파견할 것이며, 그 집단에게 국가보안법[10]을 적용하여 그들을 진압할 것이다. 문제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총이나 화력무기가 아닌 진압용 테이저건,고무탄,진압봉을 사용할 거란 것이다.[11]이러면 그 좀비가 신체적을 열등하다면 진압이 가능하겠지만 아니라면 오히려 감염대상을 확대시켜주는 것과 같다. 이러면 그 좀비에 의해 도시는 몰락하고, 그 좀비들은 주위 도시 또는 대도시로 이동할 것이다. 지금까지가 초반이다.
중반에 진입하면 좀비는 일반 도시급으로 성장하며, 활동범위는 여러개의 '동' 이나 크면 '구'급일 것이다.[12] 이정도가 되면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로 지휘권은 이전될 것이고, 아마 초중반때 파견된 수사처가 그 집단을 좀비 또는 괴생명채 집단으로 특정할 것이다. 여기서 행동력이 있는 정부는 바로 '군'을 투입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이르다 일반적인 정부는 지금 '경찰특공대' 또는 전투경찰에게 일보의 실탄과 강력 시위진압용 고무탄을 지급할 것이다. 그후 대규모 병력을 그 집단에게 투입할 것 이고, 아마 이때 좀비가 진압 까지는 아니더라도 활동범위를 축소가 될 것이다.[13]그러나 여기서 문제는 좀비가 우연히 경찰포위망을 뚫는 경우이다. 여기서는 결론을 두가지로 나누자.
1.만약 포위망을 뚫지 못하였을 경우. 그러면 간단하다. 전투경찰들은 이들을 진압하다가 고무탄으로 진압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며, 아마 이들이 이미 인간이 아닌 괴물이 되었다는 점과 좀비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차렸을 것이고, 그러면 중앙정부는 그 지역에 중대급 규모의 '군'을 투입할 것 이고, 그러면 당연히 군에게는 개인화기와 실탄이 지급되었을테니 그 자리에서 좀비를 사살하면 된다. 그러면 상황종료이며, 지금까지 내가 너무 거창하게 말했지만 좀비의 활동범위는 행정구역 4단계에 불과한 '동'에서 아무리 커도 행정구역 3단계의 행정시~일반구 정도일 것이며, 규모는 1만~5만명[14] 정도 일 것이며 오히려 더 적을 수도 있다. 이렇게 좀비사태는 마무리 되었다.
2.그러나 경찰의 포위방을 뚫었을 경우 그 순간 좀비는 퍼져서 위치 특정이 힘들다. 또한 그 경찰의 고립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중앙정부는 이 좀비의 정체 특정을 위하여 각국 정보국[15]을 파견할 것이고 그러면이들이 좀비라는 것을 특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면 정부는 주위 지방에 4~5개 중대급 규모의 군을 파견하고, 그 발생지역에는 2~3개 대대에서 많으면 1개 사단까지 파견할 것이다.그러면 아마 그 지역의 좀비는 빠르게 진압당할 것이고, 그 이외 지역에는 중앙정부가 개입한 이상 공군을 이용하여 수색 및 개인신고시스템으로 발견하여 사살하면 끝이다. 그러나 이 규모는 행동방경이 적어도 3급 행정시에서 2급 행정구역인 특례시 정도는 될 것이며, 규모는 4만5000~10만명 정도일 것이다.
본인의 부대가 문제 없이 상급부대의 통제하에 일정 이상의 숫자를 유지하고 강력한 화력 지원과 지속적인 보급을 받아 싸운다면 당신의 생존율 또한 매우 높아지며, 오랫동안, 그리고 전략적으로 상황을 전개 해 나간다. 그리고 이는 어떻게든 정부와 군대가 상황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사기가 유지되고 더욱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이루어진 병력의 화력은 민간인과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비효율적으로 싸우지만 않고 보급이 유지된다면 당신의 부대는 좀비와 붙어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적에 대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량한다면 결국 승리할 것이다.
반대로 본인의 부대가 통제 불능에 패잔병들과 낙오병으로 구성된 어중이 떠중이라면 최대한 군인으로서의 조직력을 유지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후방이나 안전지대로 이동 중이라면 보급조차 끊긴 상황이므로 화력을 밀집하고 두 명 이상의 병사가 협조하는 식으로 자원을 최대한 아끼면서 조직적으로 좀비들을 상대해야 한다. 최대한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면서 거점이나 건물을 요새화시켜 어떻게 농성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 하지만 백선엽 장군 말마따나 공포에 휩싸여 생존만을 위해 움직이는 군대의 답답함은 직접 지휘 해보지 않는 이상 모른다. 군대는 사기에 좌우되는 집단인지라 패배와 공포에 휘말렸다면 통제가 힘들 것이다. 부대가 좀비에 말려들어가고 전우들이 좀비에게 당하고 자신을 물어뜯으려는 상황에서 겨우 살아난 패잔병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수 있는지는 미지수지만, 부대가 붕괴된 이상 살기 위해서는 싸울 수밖에 없다.
만약 홀로 주둔지에 남거나, 군과 행정부가 시기를 놓쳐 각각의 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도심지의 좀비들에게 고립되었다면, 상부와의 연락이 닿아도 독자적으로 작전과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최대한 병력을 보존하여 타 부대나 상급 부대와 연락을 시도하거나, 주변에 대한 정찰을 지속해서 실시하면서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대부분의 일반 보병부대는 철조망이나 담벼락 정도만 있기에 자원을 동원해 중세시대성처럼 높은 초소와 방어벽을 마련해야 한다. 부대 내의 자원은 십수일 내에 고갈될 것이 뻔하므로, 둔전이나 시가지 수색 등의 방식으로 자급자족해야 한다.
군대에서는 여자가 적거나 아예 없을 것인데, 성욕은 인간의 가장 큰 욕망 중 하나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심각한 문제다. 영화 28일 후에서의 고립된 영국군 부대가 주인공 그룹을 받아들인 이유도 이것이었고, 결국 부대의 파멸을 불러왔다. 이러한 사례는 역사 속에서도 반복된다.
상급부대와의 연락이 끊기고 파멸적인 상황에서 홀로 고립된 통제 불능의 부대는 독립적인 무장 집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좀비 아포칼립스에도 나와있듯이, 무기와 힘을 가진 집단은 과격해지기 쉬우며 설사 좀비들을 몰아내고 지역을 탈환 할 때도 큰 걸림돌이 된다.
많은 좀비 아포칼립스물에서 군 부대는 주인공 일행에게 일말의 희망을 주게 만드는 요소로도 작용하다가 막상 가보니 폐허라던가, 주인공이나 집단에게 적대적인 상황이 많다. 다음 웹툰 데미지 오버 타임은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고립된 부대가 주인공이다.
개인화기를 든 군인이나 경찰이 민간인 세력보다 이점이 있다 한다면, 이들과 만났을 때, 신분을 이용해서 그들을 규합하고 통제할 수도 있다. 대게 피난민 집단은 규율이나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공포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활용에 따라 피난민을 규합하고 새로운 집단으로 만들 수도 있다.
좀비전에서 참호를 파고 진지를 쌓는건 무익한 행동이다. 거점이나 집결지가 산이라 진지를 축성해야 한다 하더라도 최대한, 중세시대 백병전을 상정한 개념으로 아군 병력은 최대한 밀집한 상태로 진지와 화기를 배치하고, 참호와 진지는 최대한 높게 쌓아야만 한다. 산에 널린 나무나 돌을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자를 파는 것도 좋다. 과거의 백병전을 연상시키는 좀비에게는 최대한 뭉쳐 십자포화를 쏟아 붓는게 최선이다.
시가의 어지러운 환경은 좀비에게도 방해이며, 산지나 평야 지대에 비해 기물과 지형을 이용해 방어선을 만들기도 쉽고, 좁은 도로에 몰린 좀비에게 화력을 집중할 수도 있다. 건물을 성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저층의 입구와 창문을 견고하게 막고, 건물 상층부에서 사격을 가하면 좀비 입장에선 답이 없고, 1층 계단을 무너뜨리거나 완전히 봉쇄하기만 해도 웬만해서는 좀비들이 올라올 수 없다. 또한 건물 옥상은 헬리포트로 활용할 수 있고, 구조 신호를 보내기도 좋다. 따라서 건물은 생각보다 좋은 위치가 될 것이다.
한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 또한 보병에겐 치명적이다. 풀숲, 낙엽 속에 은신한 좀비들과 제한된 시야 밖에서 몰려오는 좀비들은 충분한 위협이다. 하지만 요새화된 거점이나 구축된 진지가 있다면 상황이 다르다.
도시나 산과 같이 지형이 복잡하고 은/엄페가 용이한 지형은 화력이 감소한다. 결국, 해당 지역 제압에 보병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게 되고 인명 손실의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그리고 좀비 전에서 인명 손실은 곧 적군의 증원이다. 잘못하다간 좀비 숫자만 늘리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 그렇다고 도시와 숲을 전부 파괴해버리면 세계는 북두의 권처럼 되어버린다. 물론 '''제2차 체첸 전쟁''' 때의 러시아군은 열압력탄 폭격으로 도시 전체를 녹여버린 사래도 있다.
보급 모든 집단의 최선의 문제다. 역사만 봐도 지속적인 보급이 되지 않는 군대는 무조건 진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상황에서 전방의 전투부대는 지속해서 화력을 투사해야 하므로 자원을 소모가 심할 것이고, 이 상황에서 보급부대의 역량은 승패를 결정한다. 보급부대는 후방으로 빠져서 전방의 부대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보급해야 하며, 전방의 부대는 보급부대와 보급 루트를 확보하고 방어해야 한다.

6.1. 육군


좀비는 현실성이 없기에, 대부분의 국가는 좀비들을 폭도로 간주하고 경찰을 먼저 동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초기 대응의 실패로 대규모 좀비 감염사태가 일어나는 순간, 소형 화기로 무장한 경찰로는 통제가 불가능할 것이며, 최소 중화기로 중무장한 군 병력이 투입될 것이다. 그 중에서 육해공 3군중 가장 주력 군이기도 하고 지상병력이기 때문에 국가 위기사태 발생시 가장 먼저 육군이 투입된다. 육군이라고 해도 보병과 포병, 기갑 등은 각각 좀비에 대한 대응방법이 다르므로 분리해서 서술한다.

6.1.1. 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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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의 컨셉아트
가장 먼저 투입되며, 직접적으로 좀비와 교전하는 군대이자,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병종이지만, 좀비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다. 현실적인 수준의 힘과 내구력을 가진 좀비라면 소총으로 무장한 병사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하며, 좀비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보병 한 명이 요새화된 건물이나 진지에서 싸우면 물자가 허락하는 한 수십, 수백 마리의 좀비를 쓰러뜨릴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서 싸우더라도 100m 미만으로 접근하면 조정간을 점사연발에 놓고 쏠 수도 있기에, 조금이라도 거리가 있는 이상 인간 보병이 유리하다. 좀비의 머리를 맞춰야 죽는다고 해도, 결국 하반신이나 몸을 지지하는 주요 근육이나 뼈가 망가지면 걷지도 못한다. 따라서 좀비를 무력화시킨 후 몰살시키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나는 전설이다의 리더 좀비와 같은 지성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좀비는 사람을 물어뜯으려고 인간을 향해 아무렇게나 달려올 것이다. 지휘관에 의해 전술적인 움직임과 선택을 할 수 있는 군대를 상대로 좀비가 어떻게 해 볼 상대가 아니란 것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병사의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곳에 보병만으로 진입해서 쓸데없는 위험부담을 안는 멍청한 지휘관은 없다. 정상적인 지휘관이라면 전차와 포병, 약소하게는 장갑차라도 투입해 조금이나마 생길 수 있는 보병 피해마저도 완전히 없애도록 노력할 것이기에 좀비들은 보병 부대조차도 건드리기 힘들다.
대 보병 장애물은 좀비들 상대로도 효과적일 것이다. 현대 보병을 상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철조망과 화기의 배치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좀비에 대한 살상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산에 잘 정비된 대 좀비용 진지를 축성해 농성을 벌일 수 있다면, 낙오병이나 패잔병들, 그리고 민간인들에겐 희망을, 전방에서 작전 중인 부대엔 든든한 우군을, 후방 부대엔 위험부담을 덜어주고, 지휘 중인 정부와 사령부엔 시간과 좀 더 많은 사람을 살릴 기회를 줄 것이다.
좀비의 수가 적거나 탄약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면 백병전은 최후의 발악이다.
  • 권총탄
기관단총이나 권총은 저지력 문제로 좀비 전에서 불리할 수 있다.
무작정 돌진하는 좀비들의 특성상 좀비 전에서 자동사격의 중요성이 낮다면 저지력이 막강한 산탄총도 고려될 것이다. 채용된다면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민간에서 조달할 것이다.
현대의 정규군은 5.56mm NATO 탄이나 7.62mm WP 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좀비가 실제 사람과 똑같은 내구성을 가진다면 충분한 대인 저지력을 발휘할 것이다. 좀비의 뇌를 파괴해야 한다는 건 신경계를 끊으면 좀비를 저지할 수 있다는 뜻이기에, 뇌에 연결된 척추를 끊으면 신경이 절단되므로 좀비는 하반신 마비나 전신 마비가 발생한다. 좀비가 초자연적인 힘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라면 신체조직의 물리적인 파괴로 저지할 수 있기에 총알에 뼈나 근육이 맞아도 마찬가지다. 인체 구조상, 5.56mm든 7.62mm든 척추나 골반 같은 급소를 맞으면 한방에 기동이 불가능해진다. 통각이 없어도 과다 출혈을 생각하면 효과적이다. 다만, 탄 한두 발은 견딜 가능성도 있기에 거리를 벌려놓고 조준 단발 사격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며, 한국군의 경우 일부 특수부대와 전방부대를 제외하면 도트 사이트가 아닌 기계식 조준기를 사용하기에 근접전에선 즉각 조치의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초기 대응에 성공하여 특정 도시만 봉쇄되고 산업구조가 살아있다면 한국도 작정하고 7.62mm급의 분대 지정 사수용 소총 정도는 분대마다 구비시킴으로써 대응이 더 용이해질 수도 있다. 굳이 7.62mm까지 가지 않더라도 지정 사수용으로 K2 소총에 장비할 수 있는 스코프 정도는 대부분 부대별로 구비하고 있으므로 지정 사수들이 머리를 노리는 동안 나머지 분대원들이 접근을 막는 방식이 쓰일 수도 있다.
넉넉한 장탄 수, 높은 파괴력, 빠른 연사력은 좀비를 제압하기에 걸맞지만, 현대의 기관총은 안정적인 지속 사격 능력으로 화망을 구성해 적의 사격 능력을 약화하는 것이기에 좀비 특유의 인해전술과 머리만 맞아야 죽는다는 점을 고려해서 과거의 M1918 브라우닝, 현역 장비인 M60 기관총, K12 기관총 등의 고위력의 탄을 사용하는 기관총이나, 맥심 기관총,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처럼 수랭식이거나 공랭식으로 개조된 기관총을 보수, 개량해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수랭식 기관총은 흉악한 무게만 빼면, 모든 면에서 공랭식 기관총을 압도한다. 미니건은 과열 문제에서 벗어나지만 전력이 필수다.
40mm 유탄발사기총류탄, 60mm나 81mm 박격포, 105mm급 이상의 야포의 경우, 강력한 파편으로 다수의 좀비를 사망 또는 전투 불능에 빠지게 만들지만, 파편이나 풍압으로는 저지할 수 없거나, 보통의 인간보다 파편 방호력이 우수하다면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팔다리가 날아가면 기동성이 떨어지고 무력화된다. 어쨌든 105mm 고폭탄 정도면 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력도 효과를 본다.
90mm 무반동총이나 M72 LAW, 판처파우스트 3 또는 RPG-7 같은 대전차 화기의 목적은 인명살상이 아니라, 장갑 관통이다. 때문에 가격 대비 대인 살상력은 몹시 떨어진다. RPG-7이나 LAW는 값싸니까 의심나는 구멍마다 하나씩 쏟아붓는 것도 가능하지만, 훨씬 저렴한 유탄이나 수류탄보다 효율이 떨어져서 쓰이지는 않을 것이다.
단백질로 구성된 근육은 수백도의 고온에 잠시만 노출되어도 심각한 위축을 일으키며, 이는 고통과는 무관한 근육 자체의 특징이므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좀비에게도 유효하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불도 사용하기에 따라 충분히 파괴적인데, 현대전에서 사용되는, 1000℃가 넘는 화염은 일상의 불과는 파괴력 측면에서 비교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화염방사기, 소이탄열압력화기는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화염방사기는 단백질덩어리에 불과한 좀비를 대상으로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나, 다만 사정거리가 짧고, 좀비의 이동속도가 빠르거나, 불타는 좀비가 굴러다니다가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다. 때문에 좀비를 1차적으로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고, 주로 무력화된 좀비를 빨리 소각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이다.
소이탄이나 열압력화기의 경우 범위도 넓고, 화력도 우수하기에 좀비전에서 자주 사용될 것이다.
M18A1클레이모어는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인해전술 경험 후 이를 막기 위해 탄생한 대인 살상무기이다. 클레이모어 전방 50 m안에 있는 생명체는 갈가리 찢겨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며, 100 m에 있어도 중상을 입고, 250 m까지도 위험지대이다. 아무 생각 없이 몰려다니는 좀비를 상대하기에 최적화된 지뢰라고 볼 수 있다.
  • 방어구
확장 방탄 패널을 추가한 방탄복을 입어도 다리나 팔은 보호되지 않으며, 오히려 무거운 무게와 거추장스러움으로 좀비 전에서 기동성과 대처 능력을 저하할 것이기에, 해당 부위를 누비 갑옷 같은 간단한 보호구로 방호할 것이다. EOD의 슈트는 전신 방편복에 머리 전체를 보호하는 헬멧을 착용하지만, 무겁고 덥고 비싸서 병사들이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렇기에 고어텍스등의 질긴 섬유로 만들어진 옷이 효과적일 것이다. 특히 화생방보호의는 화생방전을 고려해 굉장히 질기게 만들어서 인간의 턱보다 우수한 군견이 물어뜯었음에도 찢기지 않는다. 그러나 열피로 문제가 일어날 것이기에 좀비 전이 오래간다면 대 좀비 방호복으로 대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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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외골격이나 더 나아가서 SF에서 흔히 등장하는 강화복의 경우, 이러한 사태에 큰 효과를 보겠지만, 좀비 전은 짧게 끝날 가능성이 높고, 장기전으로 가도 갑자기 강화복이 주목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현역 장비들이 좀비 전에 효과적이라면 새로운 무기 체계를 개발할 이유가 없으며, 설령 비효율적이라 해도 전신 방호복을 만들고 구식 기관총을 대충 개량해서 보급하는 것이 낮다.

6.1.2. 포병


좀비가 일정 이상 체액을 흘리거나 신체가 훼손당해도 죽는다면 고폭탄은 효과적일 것이다. 설사 세계대전Z처럼 머리를 노려야만 해도 충분히 무력화할 수 있다. 좀비의 내구도는 인간과 비슷하기에 포탄은 오버킬이다. 차라리 총기로 쓸어버리는 것이 더 효율적일텐데, 만약 좀비들이 엄청나게 밀집해서 달려들면 광범위한 파괴로 좀비를 수십, 수백 마리씩 전투불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초토화된 도시의 외곽에 임시 바리케이트를 세우고 지원을 기다리는 생존자+군인 혼합 집단이라면 몰려오는 좀비들을 떼거리로 날려 버릴 수 있는 포가 유용하다. 즉, 공격용 보단 수적 물자적으로 심각한 열세일 때 사용하기 좋다.
자주포돌격포와 비슷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장갑판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쇠상자인지라 좀비들에게 잡힐 걱정이 없고, 발사할 필요 없이 그냥 적당한 구덩이 안에서 포탑만 빙빙 돌리고 있어도 좀비들 머리통을 깨부순다. 포탄의 경우 철갑탄은 쓸모없고, 고폭탄은 인마살상에도 쓰이지만 폭발 범위가 좁아서 비효율적이다. 대포용 산탄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특히 공중폭발탄은 머리가 약점인 좀비들에게 효과적이다. 소이탄을 사용하는 기관포도 좋다.

6.1.3. 기갑


현대전의 상징과도 같으나, 밸런스 등의 문제로 자주 등장하지 않는 병종. 일단 한 번 출동하면 현실적인 수준의 좀비가 전차장갑차를 이길 방법은 전혀 없다.
전차는 수십톤에 달하는 장갑으로 무장해 매우 단단하며, 속도는 약 40~70 km에 달해 좀비 무리를 가볍게 밀어버리면서 지나갈 수도 있고,[16] 동축 기관총과 포격으로 좀비들을 안전하게 쓸어버릴 수도 있다. 좀비가 가진 관통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해봐야 손톱이나 이빨 정도인데, 이런 것으로는 수십 cm에 달하는 전차 장갑에 흠집조차 낼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포탄도 아닌 포탑 자체도 좀비를 대상으로는 흉기나 다름이 없다. 현대 전차들의 포신은 무게만 수 톤, 선회속도는 초당 20º에 달하는 빠르고 무거운 강철 파이프다. 실제로도 회전중인 포탑에 맞아 전차병의 머리가 잘리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인간의 몸을 가진 좀비가 선회중인 포탑에 맞으면 어떻게 될 지는 뻔하다.
단, 가성비와 유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차가 좀비전에 투입될지는 미지수이다. 전차는 현대전에서 기름 먹는 괴물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연비가 약 15~25 km/L 정도인 것에 비해, 전차의 연비는 0.2~0.5 km/L 정도로 매우 나쁘다. 이는 전차포탄이나 대전차 미사일 등, 관통력이 센 무기를 막기 위한 중장갑의 무게 때문인데, 좀비전에서는 이런 장갑이 불필요하다.
차라리 이 기름으로, 무게도 적당하고 대인 화력도 좋으며, 보병 탑승칸에 추가 탄약, 물자, 구출한 소수의 생존자 등을 운송할 수도 있는 차륜형 장갑차보병전투차를 굴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6.2.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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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바빠질 것이다.''' 피난민들을 탑승시키고 물 위에 떠다니는 해적과 좀비들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크림전쟁이나 1, 2차 세계대전처럼 진군하는 육군의 속도에 맞춰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포격지원도 해야한다. 그래도 수영하는 좀비가 나오는 경우가 드물어서, 피난민이나 승조원 중에 감염자만 없다면 매우 안전하기에 많은 좀비 관련 작품에서 해군은 생존률이 매우 높다.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 등 대형함들은 정부 고위 관료 등이 대피해 임시 행정부를 차려 운영할 수도 있으며, 함재기를 운용수 있다면 아래 공군의 이점을 상당 부분 누릴 수 있고 육상과의 빠른 교류 수단도 확보되니 금상첨화다. 원자력 잠수함이라면 식량 문제만 해결하면 안심이다. 육상 기지를 확보했다면 남는 전력으로 육상 시설에 전력을 공급해 소규모의 거점이나 반격용 전초기지로 삼을 수도 있다. SSBN이 있다면 좀비 밀집지역을 핵으로 쓸어버릴 수도 있다. 옛 열강 국가들에겐 1~2차대전 시절 전함이 하나 이상은 남아 있기에 아이오와급 전함 등의 전함이 재취역할 수도 있다. 만약 사태가 지속되거나 상부와의 연락이 끊어진다면 해군은 인류의 마지막 보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육상 기지나 보급함 등의 물자 보급 시설이 없다면, 수시로 승조원들을 상륙해서 연료와 식량 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피란민들을 수용하고 있다면, 식량 소모가 심각해진다. 영화 월드워Z에서도 이 장면이 묘사되어, 함대의 수용능력 한계로 인해 많은 민간인들이 육상의 시설로 이송되어서 인류 생존 활동과 물자 생산에 종사시킨다. 우리나라라면 제주도 등에 민간인들이 이송될 듯하지만, 원작인 세계대전Z에서는 한국은 산이 많아서 그런지 강원도 강릉은 청정구역이다.

6.3. 해병대


해병대의 경우 좀비가 호수나 해변등 물 근처로 올경우 본격적으로 좀비들과 전투를 치루게될것이며, 아니면 물 근처로 오지 않더라도 인근지역까지 밀고온다면 일부 병력이 육,공군과 함께 투입될것이다. 일단 해병대 자체가 육군보다 해군에 가깝기때문에 생존률 자체는 육,공군에 비해 높으며 좀비사태가 육,공군선에서 어느정도 해결된다면 해병대가 전투를 치룰일은 별로 없긴하다. 아마도 해병대를 소집한 다음 대규모로 상류작전을 실행하고 전선을 안정하게 유지만하면 기울어진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좀비는 치악력과 달리기밖에 없을뿐더러 해변에서는 피아식별이 쉽기에 무기와 장비를 무장한 해병대에게 밀리거나 아예 전장에서 전멸할 가능성이 높다.

6.4. 공군 및 항공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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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에게 날개가 없는 이상 하늘을 공격할 수 없기에[17][18] 공군은 존속할 것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면, 기갑처럼 도태되거나 경공격기으로 대체될 것이다. 일단 하늘에 뭐라도 날아다닌다는 것은 항공기를 운용할 세력이 남아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어딘가에 고립되어 있을 절망에 빠진 생존자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 대부분의 좀비 영화나 만화 등에서 시작 즈음에는 군용 항공기가 이리저리 바쁘게 날아다니다가 완전히 말세가 되면 하늘에 아무것도 없는 묘사를 하는 건 흔한 일이다.
물론 공군기지가 좀비들한테 털리면 위의 이점들은 사라지만, 최중요 시설물인 공군 기지가 털렸다는 건 이미 그 지역 자체가 망했다는 뜻이다. 육군 병영은 Post, 즉 주둔지로서 기본적으로 이동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공군기지는 Base, 즉 기지로서 고정된 위치를 전제로 한다. 육군이 자기 병영을 버리더라도 공군기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일단 공군기지가 살아만 있으면 최악의 경우라도 항공 보급은 기대할 수 있고 폭격을 통한 공격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공군 기지가 많거나 후방의 공항이 있다면 융통성을 발휘 할 수도 있고 해군의 항공모함이 살아있다면[19] 공군의 장점 상당수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좀비 전에서 전투기나 폭격기를 항공정찰에 동원하는 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정찰용으로 사용될 것이다.
일부 군에서 보유하거나 민간 소유의 비행선이라도 그 압도적인 가성비 덕에 항공 정찰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문제는 국내에는 이런 게 거의 없기에 비슷하게 열기구를 쓰는 게 낫다. 좀비에게는 대공포가 없기에 비행선이 다시 등장해서 폭격할 수도 있지만, 비행선은 악천후에 취약하며, 폐기된 지 오래되었고 민간에서도 별로 쓰이는 일이 없어서 운영의 노하우는 상실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느려터진 비행선은 즉각적인 화력지원이 불가능하고, 반정부 무장단체가 생겼다면 위험하다. 무엇보다 비행선을 다시 만들고 무장시킬 정도면 이미 좀비 아포칼립스가 아니다.
공격헬기가 있음에도 전폭기가 공중지원에 나서는 것은 투하하는 폭탄의 위력이 더 큰 것도 있지만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좀비에게 포위되어 즉각적인 화력지원이 필요한데 포병은 다른 급한 곳에 쏴주느라 지원이 어렵다. 그런데 항공지원은 비행선밖에 없고 날아오려면 3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 어떤 느낌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육군 소속의 공격헬기는 보병 상공에서 호버링하며 지속적인 공대지 화력을 투과하며, 수송헬기는 병력을 신속히 전개하고 고립된 병력과 주민을 구출, 보급에 이용한다.
육로는 대부분 막혔기에 보급이나 수송은 거의 무조건 수송기를 써야 한다. 많은 폭약과 탄약을 화물칸에 싣고 다니며 긴 체공시간 동안 화력을 투사하는 AC-130 같은 건쉽은 꽤 유용할 것이다.
폭격기는 유도무기로 포병이 처리할 수 없는 곳을 타격하거나, 좀비가 점령한 시가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다. 항공폭탄의 경우 포탄이나 보병용 유탄보단 강력하지만 장약량에 비해 조금 비효율적이다. 집속탄은 원래부터 보병이나 경장갑 차량을 파괴하는데 특화되었기에 좀비 전에서도 매우 효과적이지만 불발탄이 문제다.
좀비가 전차나 전투기를 운용하지 않는 이상 쓸모 없다. 좀비가 비행이 가능해도 현대의 고속 제공 전투기는 저속의 사람을 상대로는 부적합하다.
UAV드론은 대인 정찰과 공격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총기 장착형 드론은 이렇게 쉽게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기 때문에 화력 투사가 어려운 지형에는 소형 드론을 투입하면 병력 손실이 없다. 게다가 좀비는 지능이 거의 없고 인간에게만 반응을 보이기에 UGV만 투입해도 값싸고 손쉽고 친환경적으로 시가지, 험지 제압이 가능할 수 있다. 소리와 진동에 반응해도 드론에 폭탄을 장착해서 터뜨릴 수 있다.

6.5. 대량살상무기


좀비가 단순한 살덩이에 불과하다면 방사능 오염지대에서 대량으로 죽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좀비가 생물학적인 변이로 발생했다면 방사능과 생화학 무기로 진화할 수 있다. 그리고 투하 지점은 방사능으로 오염되기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데, 최악의 경우 방사능 오염지대에 다른 좀비들이 들어와 오염된 뒤 이동하면서 방사능을 뿌린다. 그렇기에 핵무기는 좀비 전이 아닌 국가 간의 분쟁이 전쟁으로 퍼질 때 사용될 것이다
  • 월드워Z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이스라엘로 가던 중에 핵폭발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이미 좀비의 블랙홀이 돼버린 인도가 '시바 신의 징벌'이라는 작전명으로 좀비 구역에 핵을 폭파하거나 이란파키스탄이 서로에게 사용한 듯하다.
  • 세계대전Z에서는 냉전기의 화학무기를 피난민 무리에 뿌려서 차단선을 확보하는 장면이 있다. 산 사람이라면 죽을 것이고, 감염자라면 좀비로 일어설 것이니. 이 좀비들만 제거하면 산 사람을 쫓아다니는 좀비들이 가스살포지대로 들어올 리가 없는 것.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말란 법은 없지만, 굉장히 극단적인 가정이다.
  • 바이오하자드 2에선 어떻게 봉쇄한들 바이러스 확산 우려 및 여러모로 해결할 방법이 없어 결국 핵무기로 라쿤시티를 지워버렸다.

7. 전후 대처


현실에서도 자연재해와 전염병 통제에도 군대가 투입되기에 좀비 사태 이후의 군대는 잔존 좀비 및 폭력조직 소탕, 민간인 구출, 치안유지, 건물 보수 등 사회 재건 등에 투입될 것이다. 폭력집단을 소탕할 때는 좀비 전에서 쓸모가 없었던 첨단무기들을 다시 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정부 상태라면 얘기가 다르다. 총기 소지가 불법인 대한민국이라면 몰라도 생존한 군부대가 여러 개에 총기로 무장한 민병대 집단들이 복종을 거부하면 내전이나 군웅할거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고립된 군부대는 좀비 아포칼립스가 장기전으로 갈수록 독립된 무력 집단으로 커질 것이며, 집단마다 목표가 다르고 소속에 대한 결집력과 공동체 의식이 크기에 어떻게 융합하냐가 결과가 다르다.

8. 결론


결국 세계대전Z처럼 좀비들이 '''전면전'''으로 현대식 군대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좀비는 기본적으로 감정이나 통각이 없고 힘이 조금 세다는 것만 빼면 '''현실의 테러 집단만도 못하다.''' 지능이 없기에 전략이나 전술도 없고, 도구나 무기도 없이 손발과 이빨로 싸운다. 회피나 방어도 못 하며 문도 못 열고, 이동 수단도 비틀거리면서 달릴 뿐, 인해전술을 써도 폭탄 앞에서는 무력하다. 전염성도 보호구로 무장하고 원거리에서 사격하는 군인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 좀비의 전염 방식, 지능과 조직력의 여부, 신체 능력이 시체 이상의 무언가로 변하지 않는 이상 초기 이후에는 각종 벌레나 환경의 영향으로 부패하면서 신체 능력이 일반인 미만이 되면서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자원과 기술만 있다면 생각보다 쉽게 총을 만들 것이며, 적당한 병력이 자동차나 말을 타고 싸울 줄만 알아도 대량학살이 벌어진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유럽에서 말을 수입해 말이 없는 주변 민족들을 학살했던 아산티 제국이 존재한다. 신대륙 문명도 기병에게 불리한 지형에서의 매복을 제외하면 기병에게 학살당했으며 당대 유럽인들도 그런 기병을 거의 무적처럼 생각했다.
다만 좀비가 발생하면 질병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다수가 감염되어 있을 것이며, 민간인들도 이 사실을 납득하지 않을 것이기에 질병을 파악할 때는 이미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국가와 군대가 붕괴하여 있을 것이다. 군대가 남아있어도 고립된 군대는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월드워Z에서 처럼 고향을 걱정하는 평택의 미군기지의 미군들처럼 심리적으로 큰 혼란에 빠져 내부 질서가 붕괴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군대는 군벌로 변질하거나, 폐쇄되고 밀집된 군대의 특성상 감염이 빠르게 확산할 것이다. 그리고 좀비물은 전염병 아포칼립스도 포함하기에 좀비 전은 과거의 전투와는 방식이 다르다. 좀비 무리는 무질서하며, 전술도 전략도 없이 기습한다. 좀비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전선이라는 직선적이고 가시적인 개념과는 다르다. '''즉, '정부와 군의 통제'가 중요하며 최소한 '전선'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감염지역을 '국한'하지 못하면 실패한다.'''
게임 아르마 3의 '좀비&데몬' 모드를 활용하여 만든 해외 영상으로, 좀비 사태 발생 시 군이 사용할 전술과, '''왜 좀비 따위는 인간군대의 상대가 안 되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다. 당장 이 모드도 개발 시절에는 일반 좀비만 등장시켰는데 너무 쉬워서 자동차도 던지는 '데몬'이라는 보스몹을 추가하고 나서야 벨런스가 잡혔다. 다만 어디까지나 게임이라서 시뮬레이션에 한계가 있다. 현실에서는 장애물을 올라가는 다른 좀비들이 있을 것이며, 특히나 시야가 보장되지 않은 외길에서는 샛길로 새어온 좀비들에게 포위당할 수 있다.


데몬이 던진 차에 1명 퇴각못한 1명 총 2명이 죽었다.
데몬이 차를 던졌지만 회피했다.


기갑전력이나 공군도 없이 4대 100만으로 싸우지만 두 명을 놓친다.[20]
후속작에서 테크니컬을 탄 군인 2명에게 구출된다.

9. 예외


그러나 좀비의 설정은 작품마다 달라서, 군대가 좀비를 막을 수 없는 상황도 있다.

9.1. 강화형 좀비


레프트 4 데드탱크,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타이런트처럼 좀비가 인간을 압도적으로 초월하여 적게는 수백 킬로그램, 심하게는 수 톤의 힘까지 낼 수 있고, 튼튼한 육체를 가져 사살하기 어렵거나, 강철문을 찢어발기고, 차량을 완력으로 집어던지는 놈들이 나오는 경우다. 물론 이것도 조금만 생각해봐도 정확히 어느정도로 강력한 것인지, 더 강한 위력의 무기들은 먹히는지, 인간을 베이스로 변이한 것일 텐데 '''단백질은 어디서 보충했는지''' 등. 허점이 많지만,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이들은 비교적 적기에 일부 좀비물들이 채택하고 있다. 좀비의 감염 경로가 다양하다면 군대도 속수무책이 된다. 더군다나 공기, 물과 같은 인간에게 필요한 물질이 감염 경로가 된다면 군인이 아닌 대륙간 탄도 미사일같은 무기로 날려버려야 한다. 더 나아가 좀비가 바이러스 계열이 아닌 판타지 계열인 경우도 있다.

9.2. 지성의 여부


이 시나리오의 경우 좀비는 지구상에서 '''인간과 함께 유이한 지성체'''가 된다. 그리고 그런 동물이 인간을 주식으로 삼으니 답이 없다. 이렇게 되면 좀비들은 전술과 전략, 무기를 사용하며, 인류가 대 좀비전을 벌여도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들고 나올 것이고, 인류의 기술을 학습할 것이다. 현대의 기술들은 분업화가 된 탓에 갑자기 모든 기술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나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은 확실하다. 만약 우두머리만 높은 지능을 보유해 다른 좀비를 지휘하는 형식이라면 우두머리만 사살하면 끝이지만, 모든 좀비들이 인간과 같은 지능을 보유하게 된다면, 여기에 하이브 마인드(!)까지 갖고 있는 좀비가 나온다면 더더욱 답이 없다. [21]
어쩌면 좀비들에게 협상과 같은 방법으로 공존을 모색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인간을 잡아먹지 않으면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좀비 입장에서는 공존할 생각을 거의 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인간들도 사회에 좀비와 같은 위험한 동물을 들이는 것을 반대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좀비들을 향한 학대나 차별이 이루어질 수 있다. 같은 인간끼리도 피부색과 같은 이유로 많은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좀비의 경우엔 말할것도 없다, 이 경우엔 좀비들이 인간에게 호의적인 입장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차별이 일어나는 것을 부당하게 여길 것이 당연하다.

10. 관련 문서



[1] 숙달된 사수도 30초에 한 발이 한계였다.[2] 저 옛날의 세계 19세기 약소국들의 군대는 좀비떼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전략을 수립했고, 나름 화승총, 소총, 화포를 장비했으며, 적들에 대한 정보 수집과 아군의 정보 취합을 바탕으로 움직였다. 그럼에도 그냥 갈려나갔다. 과연 그때의 서양 열강 군대보다도 뛰어난 병기로 중무장한 현대 군대를 당시의 약소국들의 군대보다도 형편없는 수준의 좀비가 이겨 보겠다고? 감히?[3] 하지만 최근들어 대중매체에서 좀비, 심지어 좀비보다 더한 것들도 노출되면서 사람들의 좀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좀비의 외형만으로는 그리 큰 위협이 안될 지도 모른다. 물론 영화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건 비교가 안되겠지만.[4] 물론 연방국이나 다른 군사체제를 따르는 곳에서 즉시 실전 가능한 자경단이나, 주 방위군이 존재한다면, 쉽다. 그냥 방위군이 가서 사살하거나 제압하면 그만이다.[5] 그 경찰의 개인처리능력과 판단능력이 중요하다.[6] 아니 아무리 그래도 좀비들의 무리를 일반 시민이 때려잡기에는 무리가 있다. [7] 그러나 이정도 까지 오면 아마 중앙정부 까지는 아니더라도 각 시,군,구청 및 지방자치단체까지 연락이 갔을 것이다.[8] 아마 그럴 것이다. 좀비의 규모가 마을급으로 성장하면 일반 지구대에서 막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이게 마을에서 마을로 전파되면 아마 마을급이 아닌 소규모 도시급으로 성장할 것이다.[7]그러면 주위 도시에 좀비들은 이동할 것이다.[9] 제일 나이스한 상황은 그 도시에 군부대 또는 지역방위사령부가 있는 곳 이다.[10] 국가보안법은 정치질에 사용되면 정말로 극악이지만 이런곳에 사용되면 나라를 살린다.[11]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폭력집단이라고 해도 국민인데 그 누구가 이것은 좀비라고 규정하고 사살하겠는가?[12] 시,군,구의 구이다.[13] 고무탄으로 좀비를 사살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거의 모든 전투경찰은 신체보호복을 입고 있으며 인간의 치악력이 그를 뚫을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니 아마 활동저지는 가능할 것이다.[14] 이렇게 적은 이유는 좀비발생이 지방 소규모단지 정도에서 시작했다고 가정했기 떄문이며, 대도시에서 나왔다면 즉시, 전투경찰이 진압하거나, 광역시나 특별시에서 발생하였으면, 광역방위사령부 또는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진압했을 것이다.[15]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국가정보원[16] 단, 실제로도 시체가 바퀴에 끼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밀면서 지나가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17] 사실은 날개가 '''있어도''' 통짜 쇳덩어리에 아음속으로 날아다니는 항공병기 상대로는 별 위협도 안 될 것이다(...). 버드 스트라이크마냥 갖다 박는 것 외에는...[18] 좀비에게 날개가 있다면 좀비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공군보다는 육군과 해군이다. 전투기는 비행장 때려잡으면 그만이지만, 날개 달린 좀비는 어디에서든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좀비 수천 수만 마리가 훨훨 날아(...) 특공대마냥 하늘에서 우수수 쏟아져 내려온다면 육군이나 해군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다. 만약 극단적인 가정을 하고 보면 이런 좀비들에게 비행장이 점령당해 공군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있다.[19] 단 이 부분은 좀 생각해봐야 할 게, 일반 전투기는 항공모함에서 이착함할 수 없다. 활주로도 너무 짧고, 착함 난이도도 상상을 초월하며(사실상 그냥 갖다 들이박는 수준으로 착륙해야 한다), 어찌어찌 착륙했다 해도 날개가 커서 엘리베이터에 태우지도 못하여 격납이 불가능하다. 대개의 경우 항공모함 전용 전투기가 따로 설계된다.[20] 그마저도 좀비들이 직접 죽인게 아니라 스스로 자폭한것이다. [21] 이런 경우는 사실 좀비보다는 흡혈귀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