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련회/비판
1. 개요
대한민국에서의 학교 수련회는 특유의 똥군기 및 리베이트 유착과 결합되어서 변질되었기 때문에 학교 수련회 본래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다만 수련회 경험자들 중 본인이 받은 가혹행위를 미화하거나 옹호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는데, 시각차 문제로 편집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기에 작성에 신중해야 한다.
2. 상세
2.1. 똥군기
학교 수련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군대놀이 프로그램에서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마치 한국의 군대마냥 아무 이유도 없이 얼차려를 시킨다. 입소식에서 시끄럽다고 식당에서 줄도 제대로 서지 않는다고 취침 시간에는 일부 학생들이 잠도 안 자고 떠든다고 얼차려를 주고 정당하지 않은 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주로 주는 기합으로는 원산폭격, 엎드려 팔다리 들기, 한강철교, 뒤로 엎드려 뻗치기, 김밥말이 같은 가혹행위를 준다.
기업 연수원이나 육군훈련소 및 신병교육대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대책임이라면서 단체로 얼차려를 주었는데 인권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체력단련 효과가 있는 개인 얼차려로 바뀌었다.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는 정해진 규정에 맞게끔 시행하며 기본 20회, 기본 20분이고 군법상 엎드려 뻗쳐와 앉았다 일어나기 외의 직접적인 구타를 가하는 얼차려는 영창감이다.[1]
급기야 최근에는 영창 폐지 예정으로 인해 군기교육대 아니면 군검찰 기소로 양분화될 것이며, 개인 얼차려도 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수원조차 가혹행위가 알려질 시 기업 이미지 하락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런 얼차려 및 똥군기는 학생들의 정신교육에 절대 아무런 도움도 안 될뿐더러, 연대책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얼차려의 원인을 제공한 학생을 단체로 린치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물론 대부분은 해당 학생 대신 얼차려를 지시한 수련회 지도사만 신나게 뒷담화하지만 심한 경우 학교에 돌아와서 집단따돌림과 학교폭력의 원인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입소식에서 이런 꼬장이 가장 심한데, 보통 여기서 교관이 주로 하는 대사는 "지금 나랑 장난해?",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지?", "여기 놀러 왔어?" , "여러분이 하는 것에 따라 n일 동안 제가 천사가 될 수도 있고 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식의 고압적인 태도. 수련회를 한 번이라도 갔다면 대부분을 한 번씩 들어보았을 것이다.[2] [3]
모 수련회 에서는 교관이 자신이 여성가족부 혹은 대한민국 법무부 소속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단체 생활 부적격 사유서'라는 것을 쓰면 대학 등 진로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협박한 사례도 있다. 조금만 사회 상식이 있다면 헛소리라는 걸 알겠지만 어린 학생들은 설마 하면서도 믿는 경우도 있다. 여성부의 연이은 병크, 특히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에 대한 터무니없는 규제 등으로 인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여성부에 대한 반감이 음모론 수준까지 치닫는 경우가 있어서 그걸 이용한 걸 수도 있다.
아침과 밤마다 하는 점호도 군대식, 그것도 신병교육대와 거의 비슷해서 별 것 아닌 것으로 벌을 준다. 심지어 이불 펴고 눕는 데 10초 등 진짜 군대에서도 절대 하지 않는 짓거리를 자행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경우도 있으며, 무엇보다 화장실이 밖에 있다면 취침점호 후 화장실을 안 보내는 곳도 많다. 훈련소나 신교대는 취침 중에도 마음대로 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다.[4] 불침번 근무자에게 화장실 간 것을 확인만 받으면 그만이기 때문.[5] '''화장실을 보내지 않는 것은 엄연한 인권침해'''이다. 만약 이걸 당했다면 부모님과 상의해서 고소할 수 있다.
일부 학교는 수련회가 아니라 아예 '''해병대 캠프'''나 그와 비슷한 곳에 보낸다. 이렇게 되면 몸도 마음도 엄청 고생한다. 레크리에이션 목적은 진작에 소멸하고 그냥 계속 구르면서 얼차려만 받는다.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구르고 또 구른다. 한 예로 충남의 모 고교에서는 '임해 훈련'이라는 고유의 수련회를 매해 여름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보령시의 바닷가로 가서 '''피부에서 진물이 나올 정도로''' 빡센 훈련을 시키며 학생들을 굴리는 악습 중의 악습이 있었다.
실제 훈련에 참여한 모 학생의 증언에 따르면 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있던 한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길래 해당 학교 체육 교사가 왜 우냐고 물으니 '''"군대 간 우리 손자도 땡볕에서 저렇게 고생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체육교사가 "쟤들 군인 아니고 고등학생인데요."라고 말하자 그 할머니가 '''"그럴 리가 없다."'''고 화를 냈다고... 그리고 그 할머니는 담당 체육교사한테 격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유하 감독의 출신 학교이면서 감독작품인 말죽거리 잔혹사, 윤제균 감독 두사부일체의 모티브인 상문고등학교의 경우는 아예 제21보병사단으로 3박 4일 병영체험을 시킨다. 대다수의 수련활동이 2박 3일으로 시행되고 그 기간마저도 지옥 같다는 걸 생각하면 얼마나 뭣 같은지 설명이 부족할 것이다.
심지어 모 사설 캠프는 '''초등학생 상대로 CS탄 화생방 가스실습을 했다.''' 가스실습은 성인들도 버티기가 힘든 훈련이다. 그나마 군대에서는 가스실습 시 사고가 터지면 감독하던 교관에서부터 해당 부대 지휘관급 장교까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군의관이 그런 위험을 방지하고자 사고 터지면 니네가 책임질 거냐 하는 식으로 훈련부사관을 갈궈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라도 하지만 학교 수련회는 얄짤없다. 초등학생들 중에서는 남학생 한정으로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이 아닌 보충역이나 전시근로역으로 소집될 학생들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성인은커녕 청소년도 아니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스실습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결코 납득할 수 없다.
2020년 현재까지도 고쳐지지 않은 또 하나의 폐단을 꼽자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금지가 있다.[6] 여기서 비교 대상이 되는 군대마저도 2019년부터 병사들의 일과 시간 후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했지만[8] 수련회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국가 안보 때문에라도 스마트폰을 제한해 온 군대조차도 그럴싸한 명분이 있는데, 수련회는 그럴 명분도 없이 무조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다. 당연히 이건 가혹행위가 폭로되어 형사처벌이나 고소 등 불이익을 받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학생들의 증언이나 터져나오는 사건사고로 이미 학교 수련회의 폐단은 널리 알려졌으며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핸드폰을 압수한다면 사고 대처를 방해하는 꼴이다.[9]
학생들 중 한 두 명쯤은 수련회를 갔다온 직후 며칠 동안은 수련회를 다시 가는 꿈을 꾸는 경우도 있다고도 한다. 이런 꿈을 꾼다는 것은 수련회가 절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돈 주고 벌 받으러 가는 데지 거기서 가장 재밌었던 건 식사시간 혹은 마지막 날 밤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시간, 수련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이라고도 평하는 듯.
몇몇 꼰대들은 군대 적응도 미리 할 겸 좋은 거라는 망언을 하는데, 이런 똥군기는 군대 적응 이전에 인권유린이다. 그리고 그 군대식이 얼마나 문제점이 많은지를 알면 절대 그런 얘기 못한다. 아니, 애초에 학교에서의 학업과 단체생활에 치여 사는 학생들을 심신의 안정을 취하게도 하지 못할 망정,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행시키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10] 몇몇 학생들은 아예 탈출을 계획하기도 하지만 교통비 및 지리문제, 징계 우려 등으로 아예 불가능하다.
다른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거론된 내용이지만 이로 인해 수련회가 청소년들에게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주입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역시 있다. 애초에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수련회 지도사 들도 대부분 체대 출신으로 삶과 인생 자체가 "선배냐? 후배냐?" 따지면서 철저하게 군대놀이나 하는 인간들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를 이용해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거나 강간하는 경우의 인간말종들도 있다.''' 그런 상황들 속에서도 단식투쟁이나 집단탈주, 보이콧 같은 게 안 터진 게 신기할 따름이다.
2.2. 열악한 환경
대부분의 수련원들은 수련회비가 아까운 정도를 넘어서 오히려 돈을 받고 수련회를 가줘야 할 정도로 시설이 열악하기가 부지기수다. 건물이 상당히 오래된 폐교를 개조했다거나, 이불, 베개 등의 도구들이 빈약하거나 심지어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식사의 질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산속이나 시골에 위치한 수련원이라면 밤에 벌레 지옥을 맛볼 수도 있다. 몇몇 불량 수련원은 샌드위치패널 등 인화물질을 건축자재로 쓰며 화재경보기 및 소화기도 고장나 있고, 비상구도 막혀 있어 화재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기도 한다. 2005년부터 시행중인 '청소년활동진흥법 시행령' 제10조 2항 별표 1에 따라 샌드위치패널 등 가연성 자재는 사용 불가하나, 이는 2005년 시행 후 지어진 수련원에 국한된다.
요즘 회사 연수원이나 사업장 구내식당, 군대 식당/취사장도 이 따위로 돌아갔다간 군대 검열반이나 회사 감사팀 등의 시찰과 함께 패왕색 샤우팅 시전을 당한다. 군대에서는 매일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그날 바로 치우며 바닥 청소도 하고 취사병들은 당연히 위생복 전원 착용이 원칙이다. 사열이라도 뜨면 음식물 쓰레기통의 음식물 때까지 박박 문질러 닦아대는 흠좀무한 상황도 만들어낼 수 있다. 군대 병영식당은 전문 요리사가 아닌 조리병들을 부려먹기에 밥이 맛없거나 시설이 열악해서 그렇지 위생상태는 항상 최상급을 유지하며 민간에서 봐도 울고갈 정도다. 적어도 조리병들이 하는 요리는 깔끔하기라도 하고 맛이 없을지언정 먹으면 죽겠다는 생각은 안 들 정도로 조리에 신경을 쓰는데 수련회에서 먹는 밥은 익다 만 생선이 들어가있거나 위생이 개판이니 이쯤 되면 군대와 비교하기도 미안할 지경.
군대같은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위생문제는 정말로 중요하다. 그래서 남자들만 바글거린다고 냄새날 것 같다고 생각들 하지만 오히려 민간인들보다 더 위생적으로는 훨씬 깨끗하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씻게 하는데다 매일 점호 전 대청소를 하기 때문, 특히 위생문제로 단체로 병에 걸리거나하면 비전투손실이기 때문에 지휘관에게 큰 책임이 따른다.[11]
만약에 외부 급식업체를 쓴다고 해도 하자가 많은곳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수백 명이 먹을 닭개장에 생닭을 한 자리 수만큼, 그야말로 닭이 목욕한 국물만 쓰는 것이다.
거기다 조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게 많다. 분명히 수련회비로 최소 5~6만원, 많게는 3~40만원이 넘게도 회비를 낸다. 그리고 학생들이 제공받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대부분.
- 전세버스: 교통비는 얼마 들지 않지만 여행보험을 대가로 원금보다 많은 금액을 뜯어간다.
- 매우 부실한 식사: 게다가 식재료를 가져오게 해서 음식을 직접 해먹게 하는 곳도 많다.
- 심각한 위생 문제: 부실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받은 식사를 활동 공간인 강당에 일렬로 앉아 무릎 위에 식판을 두고 먹는 경우도 있다. 이 공간 조차도 부족하게 되면 건물 외부로 나가 식사하기를 권장하는데, 위생 상태가 최악인 것은 긴 말이 필요없다. 수련회 과정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겪어보았을 아침 산책의 경우, 정말 아침 공기만 쐬고 오는 것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산책의 목적지를 주변 강이나 호수로 잡은 경우에는 학생들의 군기가 덜 잡혔다는 핑계로 벌레[12] 가 둥둥 떠다니는 강물에 세수를 하라고 시키거나, 다리까지 적시라고 하는 곳도 있다. 이 경우, 위생 상태가 말 그대로 최악이다. 피부병이 있는 학생이나 상처가 있는 사례도 전부 무시하기도 한다. 수건 하나 없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조성되어 있는 그 강가에서 시키는 대로 세수까지 했는데 그대로 얼차려까지 예외없음.
- 단체숙소: 분리되어 있지 않은 그냥 큰 방. 말 그대로 크기만 하다. 기껏 내 돈 주고 간 건데, 5명이서 겨우 3명 정도 잘 수 있을 방을 배정받은 사례도 있다. 이불도 상태가 영 좋지 않다. 게다가 수용량 이상으로 사람을 꾸역꾸역 집어넣는다. 남학생들은 체격이 커서 불편하고, 애초에 남과 낑겨 자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마 없을거다. 15㎡ (약 5평) 정도의 방에 6명이, 가로 약 2m, 세로 약 3m 방에 10~11명이 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13] 심지어 남학생들은 이불을 깔고 자고, 여학생들은 침대에서 자는 곳도 있다.[14] 반대로 최악의 경우, 여학생은 침낭을 챙겨와 나무로 된 이층 침대[15] 30명 정도가 일렬로 취침하도록 하는 곳도 있다. 이 경우, 남학생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므로 남학생의 경우 낮 시간대에 종일 활동한 강당을 직접 청소하게 시킨 후 그 강당에서 침낭을 깔고 취침 하도록 한다.[16] 게다가 남자는 오줌을 4시간씩이나 참는다는 유사과학을 들먹여가면서 여자 방에만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은 거의 클리셰다.[17]
- 안전 문제: 일부 운이 안 좋을 경우 가건물 수련원으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해당 수련원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불량 샌드위치패널이나 컨테이너 등을 건축자재로 쓴다. 실제 사례로,숙박 건물로부터 200m[18] 이상 거리에 위치한 컨테이너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수련원도 존재한다.[19] 그 조차도 좁은 컨테이너 박스라 남녀 혼용인 곳도 존재한다. 심지어 건물 내부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도 작동이 되지 않고, 비상구도 막혀 있으면 화재나 붕괴 시 막대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후술할 씨랜드 참사나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 부실한 교육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의 명목으로 제공되는 난타나 사물놀이, 민속놀이 등등[20] ... 사실 이건 굳이 수련회에 가지 않고 박물관이나 전시관, 문화회관에 달려가면 얼마든지 접해볼 수 있다. 학교 축제에서 관련 동아리가 하는 공연도 있다.[21]
게다가 학생들은 열악한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받는 동안 교사들은 근처에 있는 훨씬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자기들끼리 식사도 훨씬 나은걸로 제공받는 불평등한 대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지 않기때문에 수련회의 사정을 잘 모르는 교사들도 많이 있다.[22] 심지어는 같은 남학교나 여학교에서도 학생끼리도 숙소가 다르기도 한데, 특히 문과 및 예체능반 학생들은 교사들과 같은 구역에서 숙박하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문과와 예체능의 경우 성인이 된 후 고등고시에 붙을 정도로 출중한 공부 실력을 지녔거나 혹은 학교 운영에 영향을 줄 정도로 금수저인 학생이 많다는 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로그램들도 열악한 경우가 많다.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장비들은 그 수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다거나, 양궁체험을 하는데 활이 대부분 하자가 있거나,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열악한 점이 발견되곤 한다.
이는 리베이트 문제와도 관련이 깊은데, 수련회비를 애먼 데 써버리니 수련회비가 아까운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이 열악한 환경은 화성 씨랜드 참사나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됐다. 다만 세월호는 수련원의 문제가 아니라 여객사와 국가의 무능한 위기대응체계 등의 문제긴 하지만, 열악한 환경이 주원인이 된 것은 매한가지다. 비단 저런 급의 대형사고는 아니더라도 열악한 환경 때문에 일어나는 작은 사고는 1년에도 수십 건이다.
물론 국공립 수련원처럼 오히려 수련회비가 서비스에 비해 싸다고 생각되어 "이런 식으로 퍼다주면 남는 게 없을 텐데 혹시 손해보며 장사하나?"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도 있긴 있다. 특히 재단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사립학교의 경우 열에 아홉은 수련회비를 떼먹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까 '''학생들이 낸 돈에서 학교 교장&교감 및 부장급 교사들, 수련회 운영자, 중개인 등이 절반 이상을 슬쩍한다고 보면 된다.'''
2.3. 학교폭력 및 탈선 유발
개념이 없거나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같이 하고 있는 한 거의 항상 존재한다. 즉, 여기서 문제 행동이 발생하면 그것은 수련회의 영향으로 본성이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학교 수련회의 기본이 반 학생들끼리 1박 2일 또는 2박 3일 동안에 좁아터진 숙소에서 다같이 모여 지내는 것인 데다가, 하루 종일 짜증나도록 고생하다 보면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철없는 아이들의 장소인 초·중학교에선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 학생들끼리 싫든 좋든, 서로간의 충돌이 일어날 확률이 훨씬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기상악화로 교통수단이 마비, 일시적 조난 상태로 퇴소 혹은 귀가가 늦어지기라도 한다면 어디선가 꼭 발생한다.
아무리 미성년자 학창시절이 추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이런 상황의 경우 보통 애들이나 친구끼리도 더 민감해져서 서로간의 주먹다짐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일부 수련원의 경우 5~6명이 같은 방을 쓰도록 배정해준다. 여기서 만약 친한 친구와 같은 방을 쓰고, 룸메이트들이 다 좋은 아이들이면 학생은 불행 속 행운이다. 다만, 간혹 가다 일진과 찐따, 인싸 무리와 찐따 1명 이런 식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있다. 인싸 무리와 찐따의 경우 인싸가 일진을 겸하고 있지 않은 이상 그나마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일진과 찐따 같은 경우는, 매우 괴로울 것이다.
이 상황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이 양아치나 일진 같은 불량 학생들과 같은 방에 배정받았을 경우 이는 마치 늑대와 양을 한 우리에 집어넣은 셈. 특히, 양아치나 불량 학생들과 같은 방이 된 경우, 평소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던 학생이라도 한 순간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23]
이 놈들은 눈에 거슬리는 학생을 평소에 안 괴롭히고 있다가 수련회 취침대기시간에 그 학생을 집단으로 무리지어서 폭행, 성추행, 챙겨온 짐을 뒤져서 갈취한다거나[24] 또는 수련회 지도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괜히 애꿏은 일반 학생들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수련회 교육 도중 받은 기합을 피해 학생에게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가해자 양아치나 일진이 자신이 받은 스트레스를 수련회에서 피해학생들을 폭행하거나 괴롭힘으로써 해소하려 하거나, 그냥 괴롭히고 싶어서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학교 수련회는 부모 눈치 볼 필요도 없으니까.''' 학교 및 집안 형편[25] , 수련회 참석 등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각 방을 감시하거나 감독할 학교 수련회 진행 측은 자기네들도 하루종일 뺑이쳤으니까 귀찮으니, 당연히 휴식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감시를 해야 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진 혹은 가해학생들이 마음껏 날뛰는 환경이 완벽하게 조성이 된다. 수련회 지도사들도 학생들끼리 잘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괜히 이유없이 태클을 걸면서 끼어드는 것도 이상한 데다, 쓸데없이 꼬투리를 잡을 이유도 없다. 그런고로, 서로 얼굴 붉히기도 싫고 별다른 이유도 없이 갈궜다가 일진들을 비롯한 일반학생들까지 서로 합세해서 싸움이 날 우려도 있어서 감시 따위는 하지 않기 때문에, 일진 혹은 가해학생들과 한 방을 쓰고 오히려 없던 마음의 병이 도져서 오는 불쌍한 폭력의 희생자들도 있다.
숙소가 마을처럼 여러 집으로 나뉘어져 있거나(예: 국민청소년수련마을) 교관의 감시가 소홀한 경우에 집단 학대 행위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데, 한밤중에 일진과 가해학생들이 한 학생을 집단폭행하고 교관 따라한답시고 요즘 군대에서도 상상 못할 갖가지 가혹행위, 성추행을 저지른 사건이 있었다. 심지어 같은 여학생을 성추행할 것을 강요하기까지 했으며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다리 사이 의 부분을 보여줘라고까지 한 사례까지 있었다. 다행히 강요로만 그쳤지만 피해 학생이 수련회 지도사에게 알려서 가해자들이 혼났어도 가해자들은 "저 녀석이 고자질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이 일체 없었고, 수련회가 끝난 뒤에도 학교에서 계속해서 괴롭히게 된 사례도 있다. 참고로 이거 당시 '''초등학교 5학년짜리 학생들이 한 짓이다.''' 그리고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연루된 폭력 사건에서도 발생장소가 수련회 장소였고,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만 8~9세 가량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었다.
또한, 수련회 지도사가 이런 일을 알게 되어도 대개 자기 깡만 믿고 있는지 학교 선생님에게는 말하지도 않고 자기 선에서 해결하고 끝낸다. 일단 문제가 공론화되면 오히려 골치가 아파지는 것은 수련회 지도사다. 아무리 똥군기를 아무렇지 않게 부리는 지도사라 해도 결국은 일개 직원이기 때문에 한 번 사고가 터지면 수련원 측에선 오히려 해당 지도사를 그냥 짜르고 "너 알아서 해라"라는 식으로 토사구팽한다. 학교 측에 알리지 않는 이상 아무리 호랑이같은 수련회 지도사가 나서서 해결을 해 봤자 퇴소하면 끝이기 때문에 혼났다 해도 반성은 커녕 "너 때문에 혼났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피해자를 괴롭히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미성년자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지라 마음이 불안한데 거기에 집단괴롭힘이 가해지면서 피해자에게 그야말로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심어진 트라우마에 평생동안 괴로워하며 인성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학교 수련회에서 날뛰는 불량아들은 아직 미성년자라 큰 처벌을 받지 않는 점을 특혜라고 여기는 착각에 힘입어, 말 그대로 자기가 세상에 대해 다 알고 있는 줄 아는 꼬꼬마라서 눈치보는 일도 없다. 아무리 3일 동안이라지만 그 괴롭힘의 강도와 잔혹성이 군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왕따 혹은 만만해 보이는 애들이 타깃이 되며, 되려 그들이 반격이나 보복을 해 올 우려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즉슨, 다른 이유 없고 그냥 일진이나 불량학생, 양아치 같은 가해자들 입장에서 만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대 꿈은 그냥 찝찝한 느낌이지만 학창시절 꿈은 스트레스가 상당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일진은 몰래 담배피우고 있는데, 찐따는 참아야 하고, 그렇다고 이르면 찍힐 거고, 그렇다고 방을 바꿔달라 그럴수도 없고... 혹은 일진이 찐따를 놀리고, 폭행하고, 잔심부름을 시키고, 성기를 보여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방 배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 수련회가 취지와는 정반대로 학생들의 일탈을 조장하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수련회에서 학생들이 몰래 숨겨들여온 술 담배를 하다가 사고를 치는 사례나 남녀공학이거나 같은 수련회장에 온 남학교와 여학교의 일진 혹은 남녀 애인들이 밤을 노려 혼숙해 검열삭제하여 임신해버리는 일이 있다. 학교 수련회 숙소에서 남녀학생 분리문제가 철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2.4. 도난 사고
이것도 학생들이 수련회에 트라우마를 가지게 만드는 고질적인 문제점들 중의 하나다. 학생들이 아무리 숙소 문단속을 철저히 했더라도 수련 기간 중 학생들 사이에서 "뭐 없어졌다, 돈 얼마 없어졌다, 누가 가져갔다" 이런 말들이 꼭 나온다. 특히 잘 산다고 알려진 동네 학교 학생들일수록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도난이나 분실당하는 돈의 액수가 크든 적든 수련회에 오는 학생들이 늘 도난의 위협에 시달리는 것 자체가 큰 문제다. 시설의 보안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학생들 상호간의 불신을 키우며 나아가 수련원까지 불신하게 만든다. 학생들의 협동심을 기르고 인성을 바로잡는다는 수련회의 취지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당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돈 내고 몸 고생하고 용돈까지 추가로 더 뺏기러 수련회에 오는 꼴이 된다. 정말 누구를 위한 수련회인지 알 수 없을 지경. 게다가 그 용돈이 부모님이 주신 게 아니라 학생 스스로 알바해서 번 돈이라면...[26]
그나마 도난사고를 줄이려면 학생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갈 때 절대 많은 현금을 소지하면 안 되며 굳이 현금을 가지고 가겠다면 담임선생님이나 수련원 측에 맏겨놓자. 학생 주관적 기준으로 없어져도 그만일 만큼의 금액만을 늘 몸에 붙이다시피 하고 다니자. '''지갑''', 액세서리, 스마트폰, 전자기기 등 귀중품은 가져가지 않는 것을 강력히 권장하며, 갖고 가더라도 잠시라도 따로 떨어뜨려 놓지 말아야 하며 늘 몸의 일부분인 것처럼 여겨야 한다. 기초화장품은 가능한 한 샘플로만 챙기자. 방문, 옷장, 사물함 등을 함부로 열어제껴놓는 것은 자살행위다. 숙소를 비울 때는 항상 창문을 안쪽까지 걸어잠가야 한다. 방문 열쇠를 담당하는 학생은 마치 자기 집처럼 문이 잠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철통같이 문단속에 신경을 써도 털린다면 그건 같은 방 친구들 아니면 수련원 측 잘못이다.
또한 수련원 내 CCTV가 어디에 설치되어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CCTV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의 경우 특히 도난사고에 조심해야한다. 만약 도난을 당했다면 CCTV를 확인시켜달라고 부탁을 하자. 만약 문제 해결에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경우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27]
3. 원인
3.1. 해당 기관들의 인명경시 및 비인간적인 사고
근본적인 원인이다. 이들의 사고 방식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학생을 노예와 같은 아랫 신분, 자신들을 그런 아랫 신분에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특권을 가진 신분이라는 사고가 박혀있다. 예로부터 일제강점기, 군사독재 시기를 거치며 권위주의가 팽배하였는데 이러한 논리에 따라 사회적 약자라고 볼수 있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억압하는 풍조가 생겨났는데, 이 학교 수련회 또한 해당 풍조가 만들어낸 악폐습 중 하나다. 나머진 체벌과 두발규제등이 있다.
3.2. 굴릴수록 정신차린다는 마인드
징병제인 한국에선 '군대 가야 철든다'라는 유행이 있는데, 이는 철없고 나태한 애들은 빡세게 굴려야 정신차린다는 의미다. 직장인들이 한번씩 해병대 캠프에 가서 나태해진 정신을 바로 잡는다며 빡세게 구르며 훈련받듯이, 말 안듣고 나태한 아이들을 빡세게 굴려야 정신차린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미국의 과거 영화에서도 말 안듣는 아이에게 군대 캠프 보내서 정신 차리게 하는 클리셰가 종종 나온다.이근대위: 그렇지 그게 바로 Teamwork야.
하지만 학생이 대상이건 직장인이 대상이건 당연히 이는 전부 새빨간 거짓말이자 가혹행위다. 한마디로 그저 굴리기 위한 핑계로, 스스로 정신을 훈련시키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하는거라면 몰라도 그게 아닌 사람이 억지로 끌려가서 굴러봐야 반항심만 더 들지 소위 '정신차린다'라는 발상을 절대 하지 않는다. 애초에 이 정신차린다는건 행실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을 올바르게 만든다는 표면 아래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마음대로 굴리고 부려먹기 위한 의도로서 '윗사람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순종적이게 만든다' 라는 뜻의 정신차린다는 걸 말한다. 이는 극기훈련에서의 문제점과 동일하다.
3.3. 높으신 분들의 쌍팔년도식 꼰대 마인드
수련회를 주최하는 학교의 높으신 분들이나 수련회장의 책임자들이나 오로지 골몰하는 것은 한 가지. 이들은 군사독재 시절 잘못된 군사문화를 배우며 사이비 유교전통을 지닌 채 마치 군대 행보관마냥 애들이 놀다 일어날 수 있는 이런저런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인간들이 생각해내는 최고의 방법이란 게 "기합을 잔뜩 줘서 애들 힘을 빼면 밤에 안 설치고 얌전히 잠이나 자겠지."라 수련회 시스템이 군대 꼴로 돌아가는 것이다. 팔팔한 청소년들을 수백명씩 끌어모아놓고 자유롭게 냅두는 것도 다소 위험한 일이긴 하지만 오히려 기합을 줘서 쌓인 스트레스가 잠에 곯아 떨어지는 정도로 끝날 거라 생각하다니 우습기 그지없다. 오히려 그런 사고방식으로 애들을 굴리면서 여러 막장 상황이 발생한다.
육군훈련소랑 비교하면 훈련소는 시대가 지날수록 가혹행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늘날 훈련소는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서기는 기본 20회만 시키고 그외의 가혹행위 시 교관과 조교는 처벌받으나 수련회는 지옥이다.
3.4. 유착과 리베이트
촌지 악습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교육 현장엔 돈에 눈이 먼 자질 미달의 교사들이 많이 있다. 이런 교사들이 촌지를 못받기 시작하니 학교 수련회에서 리베이트를 통해 이익을 착복하려 하고, 이것이 결국 만악의 근원이 된다.
일부 부패한 학교와 수련원들 사이에선 모종의 커넥션이 형성되어 있어, 수련원에서 수련회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과하게 뜯어낸 다음 이 중 일부를 몰래 학교 측에 다시 주는 행태를 보인다. 학교와 수련원의 유착은 수련 활동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수련회비가 모두 바람직한 수련 활동을 쓰이지 않고 부패교사의 주머니에 들어가게 되므로 학생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스럽게도 2010년대 들어서는 교육청의 주도로 리베이트 악습이 퇴치되고 있다.
3.5. 미숙한 수련회 지도사
수련회 지도사 문서에서 따로 비판할 정도로, 학교 수련회의 무자격 수련회 지도사 문제는 정말 지독하게 해결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다. 아무리 짧게 잡아도 30년 전부터 제기되어온 문제이고, 그 대안으로써 청소년수련원의 허가제와 수련회 지도사를 위한 자격조건 마련이라는 방안까지 제시되었는데도, 별다른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를 참조.
웹툰 외모지상주의에서 해당 문제를 아주 잘 풍자했다. 만화에서 묘사한 교관들의 실태는 현실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베댓들의 상당수는 자신들이 수련회에서 겪었던 부조리들을 고발하는 댓글로 채워졌다.
폭력이 발생해도 미흡하게 대처하거나 숨기는 경우도 있다.
4. 기타
아무리 수련장 측이 군대놀이를 하고 싶더라도 현행법을 위반할 수는 없고, 요즘 학부모, 학생의 반발과 고소, 사회의 분위기 때문에('''윤일병, 임병장 때문에 너무 옥죄면 사고가 터진다는걸 전국의 중년들이 이미 깨우친 상태다.''') 그나마 비교적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요즘은 교육청 소속에서 관리하는 수련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학생이 실제로 신고한다고 해도 수련회 관습같은 문제를 경찰이나 교육청에서 저렇게 빠르게 지극정성으로 나와서 해결해주지 않는다. 고작 한명이 경찰에 신고해도 그냥 관계자와 대화 한두마디 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많고 신고자가 미성년자면 더 쌩깐다. 애초에 미성년 가해자는 어리다고 봐주고 미성년 피해자는 어리다고 무시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니...
애초에 신고가 불가능하게 휴대폰을 압수하는 수련회도 많고[28] 아무래도 워낙 사회적으로 뿌리깊은 문화다보니 그냥 관계자와 대화해서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다수. 교육청의 경우는 더한데 학생 한명의 신고를 가지고 빠른 기간안에 감찰 나와서 비리 수사까지 해주지도 않는다. 결국 이 문제는 청와대에 국민청원 넣거나 거리로 나가 시위해서 얻어내지 않는 한 끊을 수 없는 폐습이다.
그래도 이런 몰상식한 행동도 대부분 중학교 쯤에서 끝난다. 아주 적은 수를 제외하면 몰상식한 교관이나 행동들은 고등학교 학생들에겐 잘 먹히지 않는다...[29] 요즘 분위기를 보면 중학생들한테도 잘 통하지 않는것 같다.
[1] 다만 엎드려 뻗쳐 상태서 귀 잡기, 주먹 쥐기나 조교나 선임이 관물대를 뒤집어 엎는 종류는 있다.[2] 사실 말을 잘들어도 온갖 트집을 내세우는게 교관이다. 할당 시간은 채워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차피 저사람들은 훈련소 조교처럼 몇주간 보는게 아니다. 겁먹을 필요까지는 전혀 없다. 기껏해야 2박3일이다. 2박3일 지나면 볼일 전혀없다.[3] 실제로 한 2000년대까지는 구타까지 하는 경우가 있었다! 수학여행은 말그대로 여행인데 단체기합을 주는 게 있었다. 엎드려 뻗쳐는 기본 스킬.[4] 왜냐면 중대 내부에 화장실이 있기 때문이다.[5] 다만 자살이나 탈영의 문제로 인해 불침번이 분 단위로 감독한다.[6] 물론 요즘 대부분은 밀수하거나, 아예 안 걷는 경우도 있긴 하다. 하지만 몇몇은 거기서 걸리거나, 아예 학교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많다.[7] 물론 이점때문에 가혹행위 증거를 남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8] 물론 보안이 중요한만큼 카메라나 녹음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고,[7]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 하지만 수련회처럼 아예 핸드폰을 못 쓰게 하는 것보다는 낫다.[9] 그렇다고 교관들이 그런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신고라도 하는 것 또한 아니다. 오히려 가라로 대충 처리하려 하고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한다.[10] 애초에 그런 군대식도 신상필벌 원칙으로 운영하는게 기본이고 모든 지휘관들이 당연히 하는 것이다. 신교대에서는 PX, 전화 이용권 부여로 의욕을 고취시키고. 자대에서도 특급전사 포상과 같은 포상 휴가나 위로 휴가 같은 인센티브를 주려고 노력하고 벌을 준다 해도 정도를 지나치면 상부에서 명령권과 승인권의 위치를 바꾸는 방식을 쓰거나 징계 승인을 안해주거나 과도한 얼차려를 강제로 종료하는 방식으로 찍어 눌러버린다. 이 부분을 보면 '''군대만도 못한 것'''이다.[11] 군대는 군인들을 ‘전투 병력’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심지어는 영양실조로 인한 전투력 손실을 우려해 식사가 ‘명령’되며 거부할 시 영창(!)에도 갈 수 있다. 따라서, 비전투손실에 따른 책임을 피하기 위해 역설적이게도 '''다쳐도 신경을 안 쓴다(...)'''는 눈가리고 아웅 수준의 대처를 종종 볼 수 있다.[12] 심한 경우 개구리 시체나 물고기의 시체 [13]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14] 반대인 경우나, 일부 학생들만 침대에서 자는 경우도 많다. 여학생들은 대우를 좋게 해주는 곳도 많다.[15] 침대가 아니다. 매트리스가 없고, 나무 판자를 이 층으로 쌓아둔 형태나 마찬가지인 구조물 형식. 형편없다. [16] 이불, 난방 등이 전혀 없는 말 그대로 스파르타 식이다. 성차별이 있긴 하지만, 여학생의 취침실에도 나무 구조물(나무 뼈대만 있는 침대) 위에서 그대로 자는 것이므로 별 다를 바가 없다. [17] 물론 남자가 여자보다 요도 길이가 4배 정도 길기 때문에 ‘여자보다 오래 참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4시간씩이나 오줌을 참으면 방광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18]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야하는 거리 [19] 이 경우 한 학생이 화장실을 가려면 모든 조원이 함께 이동해야 하며, 시간을 재어 시간 내에 화장실에 다녀오지 않을 시 얼차려를 주는 경우도 있다. [20] 공연의 질이 어느 정도나면, 극소수를 제외하면 거의 다 저질이다. 애초에 전문적으로 국악을 전공한 국악인들이 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사물놀이나 풍물부가 있을 경우 동아리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도 많다.[21] 그럴 시간도 없다면 유튜브에 탑재된 공연 영상을 봐도 된다.[22] 물론 교사는 직장으로써 다니는 것이고 학생은 의무교육등을 위해 다니는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인권유린급의 대우를 받는것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애초에 학생의 경우에는 의무로 그런 곳에 가야 하니 더욱 좋은 대우를 해줘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3] 가해자는 말도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고는 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에 대하여 트라우마가 생겨 학업을 중단하거나 추후 이런 집단적인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기도 하고 PTSD까지 발생하여 지네들은 장난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피해자는 길게는 한평생 마음속에 뒤따라다니며 고통을 겪게되는 수도 있다.[24] 일진이 연루되거나 병원후송되는 극단적인 사례로 사법기관 등 경찰이 개입하기까지 이르게된 사례도 있음[25] 가해자 쪽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어서 반드시 집안형편이 나쁜 가해자가 피해자를 괴롭히는 건 아니고 반대인 상황도 당연히 있다. 집안형편이 좋은 학생이 가해자일 때는 피해자가 돈이 없어서 금전적으로 대응하기 힘들다. 또한 경제적인 집안 형편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특히 그중에서도 '''부부싸움''', '''아동학대''' 도 영향을 미친다. 평소 가해학생이 아동학대를 당한다면 그 부모한테 학대당하는 강도만큼 그 폭력의 강도도 비례한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가해학생은 '''학교 수련회에서 피해학생을 괴롭히는 행동을 통해 평소 학대받은 심신을 힐링하고, 피해학생으로 하여금 자신의 화풀이를 대신 하겠다는 것.'''[26] 물론 초, 중등 학생들은 연령이 낮아 제한적으로 아르바이트같은 초기 경제활동은 할 수 없지만... 어떤 모양이던 간에 '''만일 절도로 드러나면 미성년자들이라 할 지라도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게 된다.'''[27] 다만 수련원과 학교측 모두 최대한 자기 내부에서 일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기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면 대부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28] 당연히 이는 명백한 불법이자 인권침해다.[29] 고등학생쯤 되면 준 성인인지라 머리도 커졌고 무엇보다 발육 좋은 고등학생은 신체도 성인뻘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