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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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농구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감독,성리학자. 원래 별명은 강마에[8] 였으나 후술할 이유 때문에 지금은 '''성리학자'''로 굳어졌다(…).
2. 선수 경력
강을준은 마산고-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친 후 농구대잔치에서 활약했다.
1989년 실업 시절 삼성에 입단을 했으나 비교적 이른 31살에 은퇴를 선택했다.
사유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었다. 3번의 수술까지 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다. 선수 시절 아주 눈에 띄는 플레이어가 아니었지만 수비형 센터로 쏠쏠한 활약을 남겼던 정도였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선수시절엔 큰 인상을 주지 못하고 95년 은퇴. 농구대잔치에서 허재에게 관광당하는 영상이 가끔 농갤에 돌아다니긴 한다.
허재가 기아산업에 입단하면서 기아의 전성시대가 시작되고, 김진-김현준-오세웅 트리오의 삼성전자는 분전했지만 88~90년 농구대잔치까지 3회 연속 3위(3성전자;;), 91~92년 2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기아 독주시대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1993-94 농구대잔치에서는 비록 예선에선 연세대, 고려대의 대학세에 밀려 5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긴 했지만, 예선 4위 고려대[6]와 만난 8강전에서 김대의, 김진, 김현준 등 30대 노장들이 투혼을 보여주며 2승 1패로 역전,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는데, 8강전 마지막 경기 동점 상황에서 결승 3점슛을 꽂은 선수가 바로 김진이었다. 이후 삼성은 4강전에서 서장훈의 연세대에 패하여 탈락한다.
1994-95 농구대잔치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전대회에서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인 New 에이스 문경은과 중앙대 4강 신화의 주역 터보가드 김승기를 보강했고, 거기다 상무에서 제대한 센터 이창수까지 가세하면서 전대회 우승팀 연세대, 절치부심한 기아자동차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농구대잔치를 한달 앞두고 열린 실업농구 코리안리그 2차대회 결승전 삼성전자:기아자동차 경기에서 한기범에게 폭력을 휘두른 김진은 3개월 출장정지를 받게되고 이후 징계가 경감되어 1994-95 농구대잔치 중반부터 뒤늦게 참여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악전고투끝에 8강전에서 연세대를, 4강에서 SBS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서 김진 또한 커리어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게 되나 싶었지만, 결승전에서 기아 허재의 마이클 조던급 활약을 막지못하면서 1승 3패로 또다시 패배로 성리학 개론을 더 이상 선수로 하지 못하게 된다.
삼성전자 시절에는 선배인 김현준과 김진에 이어 서대성과 후배인 서동철과 강양택 및 센터 기준으로 이창수와 박상관과 현역 말미를 보낸 이후 1995년에 공교롭게도 김진과 은퇴를 같이 하게 된다. 그 밑의 후배로는 문경은과 김승기가 있었다.
석사 논문이 "농구 선수들의 경쟁 불안이 자유투 성공률에 미치는 영향"이라 한다. 정작 강을준 감독 재임 시절 LG는 낮은 자유투 성공률로 골머리를 썩었다(…). 자유투가 원래 안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연습 때에 잘 넣던 자유투도 경기에서는 괴상하리만치 잘 안들어갔다고 한다.
당시 KBL 감독 시절 외국인이던 브랜든 크럼프 [9] 도 연습 때는 평균이상 넣는데 경기에만 들어가면... 한 번은 자유투를 제대로 넣자 수건으로 크럼프의 땀을 직접 닦아주면서 격려해 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중계마다 각 방송국 해설진들이 저 석사논문 얘기하면서 설명하던 건 덤.
그리고 본인조차도 농구대잔치 시절, 기업은행과의 경기에 경기 막판 반칙작전으로 나온 기업은행의 김동광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러서 TV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임에도 자기팀 선수들에게 '''"반칙을 하려면 강을준 같은 애한테 해야지, 자꾸 김현준한테 하면 어떡해?"'''라면서 디스를 당하기도 했다(…). [10]
3. 지도자 경력
3.1. 명지대 농구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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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농구부 출신이지만 명지대 농구부의 감독 겸 교수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겸 강사를 맡기도 했다.
참고로 명지대 농구부는 대학 최약체 중 하나로 고려대에 비해 비주류다.
은퇴 후엔 지도자로 변신 삼일상고 감독과 명지고 감독을 거쳐 2000년 고려대 대선배인 진효준 감독의 후임으로 명지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진효준 감독은 여수 코리아텐더 프루미의 신임 감독으로 떠나게 되면서 강을준 감독은 지도자 인생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게 된다.
지난 2001년 5월 강을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한 명지대는 이후 해가 갈수록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1990년대 중반 때 '다크 호스'로서의 면모를 찾아간다는 평을 들어왔다.
그런 비주류대가 같은 비주류지만 대학무대 첫 우승을 하게 된다.[11]
명지대 농구부는 1967년 농구부가 창단 되었는데 우승은 단 1번도 없었다.
그 역사는 2005년 7월 22일에 깨졌다.
2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시장배 제6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대부 결승에서 동국대를 87-7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67년 이후 38년 만에 명지대 농구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전국 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대부에서 우승, 팀 창단 38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명지대가 남자 대학농구에서 '신흥 강호'의 자리를 굳혔다.
조성원 이후 별 볼 일이 없었던 명지대는 한국대학농구의 지각변동을 만들어냈다.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 대학 빅3의 틈바구니를 뚫고 종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명지대의 중심에는 강을준 감독이 있다. 남자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에서 여러차례 스카우트 제의가 왔을 정도로 그의 지도력은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명지대의 훈련은 혹독함 그 자체다.
이 시절 주역들은 향후 KBL 드래프트 1 라운드 출신이었던 이원수(현 이시준)와 윤여권 및 김영수가 대표적이고 이후 [12] 였으나 실제로 강을준 감독이 공을 들였던 선수들은 KBL 드래프트 2 라운드 출신이었던 송창무[13] 와 김봉수[14] 였다.
참고로 동국대학교는 90년대 농구대잔치 연세대학교 농구부의 감독이었던 최희암 감독이었고, 천대현과 기승호 및 김강선이 재학중이었다.
2006년 7월 25일 김해체육관에서 열렸던 KTF배 제 61회 전국남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명지대와 건국대가 결승전을 치렀다.
추가로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성리학 개론이자 비주류[15] 의 우승학 개론을 창시했다. '강을준의 우승학개론' 2006 종별선수권대회 결승전
상대팀 건국대는 황준삼 감독이 지도하고 있었고 슈팅 가드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원 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정영삼이 팀의 리더이자 에이스로 활약을 했고 김병철 이후 오리온 오리온스의 원 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슈터인 허일영[16] 선수가 있었다.
명지대학교를 떠나기 전 김시래를 스카웃한 것도 그였다. 1년을 함께한 뒤 박상관 코치가 감독으로 승진할 때 잘 부탁하기도 했다. 알고보면 김시래는 김진 감독이 만든 KBL의 슈터스타 출신 포인트 가드다.
2007년에는 제24회 방콕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중앙대 52연승의 신화인 김상준 감독을 제치고 U 대표팀 감독으로 KBL 미래의 스타들을 지도하게 된다.
KBL 스타를 기준으로 조성민,윤호영,허일영,박찬희,오세근을 지도했다.
이외 고려대 시절 제자로 방경수 선수를 선발했고 명지대 감독 시절 제자로 윤여권 선수[17] 를 선발했다.
추가로 향후 KBL 감독을 맡기 전 박형철 선수(LG)를 지도했으며 시간으 흐른 뒤 허일영 선수(오리온)를 지도하게 된다.
3.2. 창원 LG 세이커스
변방에 가까웠던 명지대를 2005년 대학종별선수권대회 우승과 2006년 대학종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렸으면서 이러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한 때 수석코치직이 유력했던 대구 오리온스를 시작으로 안양 SBS 스타즈-KT&G 카이츠 그리고 서울 SK 나이츠가 관심을 보였으나 제자들과의 의리를 위해 남았다.
그러나, 명지대의 38년만에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후 강 감독은 항상 도전을 생각했다.
결국 8년 가까이 지도를 하면서 정들었면 제2의 모교와도 같았던 명지대와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었다.
2008년 자신의 출신 연고 고향팀이나 다름없는 창원 LG 세이커스의 러브콜을 받게 되면서 구단 관계자의 설득으로 인해 정들었던 명지대 농구부를 떠나게 된다. 후임은 자신의 뒤를 지켜주었던 진정한 명지대 농구부의 명지대 출신으로 코치였고 같은 센터 출신인 박상관[18] 감독이었다.
90년대말에서 00년대 초중반의 KBL 최고명장이었던 신선우 감독이 2006-2007 시즌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4강이라는 LG 역대 성적을 기준으로 호성적[19] 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KBL 챔피언 실패의 책임을 물어 재계약 포기[20] 를 결정한 이후 창원 LG 세이커스 5대 감독에 부임하게 된다.
팬들은 중앙대학교 52연승의 신화인 김상준 감독을 LG가 하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라는 평을 받았다. 이미 창원 LG 세이커스는 전통적으로 고려대학교 농구부 출신을 살리는 구단의 전통속에 당시 고려대학교 농구부 출신의 KBL 명장인 김진 감독과 전창진 감독을 모셔오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서 초대 이충희 시절처럼 파격을 선택했다.
신선우 시절 토털농구로 전면경쟁을 했으나 성적조급증 끝에 현주엽과 조상현 및 이현민을 보유하고도 창단 10주년이었던 2006-2007 시즌 정규리그 2위가 포함된 우승에 실패한 LG에 로스터 12인 포함 더 강한 전면경쟁과 함께 느린 286 컴퓨터 농구 대신 빠른 플래티넘 컴퓨터 농구를 보여주겠으며 독한 농구를 내세우면서도 체력강화프로그램을 통해 그에 걸맞는 몸상태를 바탕으로 강한 수비에 이른 빠른 속공을 완성하기 위해 선수단 장악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전력 또한 08-09 시즌 전형수와 09-10 시즌 백인선 및 10-11 시즌 등으로 매 시즌 보강하는 형태로 기존 선수단에 휴식을 주는 듯하지만 알고 보면 극한의 무한 경쟁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선수들에게 ‘내 탓이오’를 주입하는 데 노력을 쏟았다고 했다. “‘왜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느냐’고 한 뒤 남 탓[21] 하는 행동부터 사라지게 했다”는 강 감독은 “궂은 일 하는 이도 없더라. 지난 시즌 우승한 동부를 봐라. 표명일이나 강대협 같은 선수들[22] 이 얼마나 성실한가”라는 말로 다시 한 번 초점을 팀워크에 뒀다. 주장 박규현부터 시작해 선수 개개인을 일일이 불러 소주 면담을 한 것도 팀워크를 되찾기 위한 행보였다. 강 감독은 “서로 간에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후 팀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다”며 웃었다.
작전타임 때 어록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사실 알고 보면 독종에 "근성과 팀워크"를 입에 달고 살 정도다.
어록에 비해 센터 출신으로 카리스마가 있으며 선수단에서는 거의 군기반장이라는 소문이 자자하지만 사적으로는 큰형이나 큰아버지 같은 대인배이기도 하다.
프로농구 원년 시절부터 선수나 코치가 아닌 바람에 사실상의 멘토나 다름이 없었던 고려대-삼성전자 시절 선배인 서울 SK 나이츠의 김진 감독과 원주 동부 프로미의 전창진 감독은 독한 근성을 칭찬했다. LG 감독으로 프로에 도전하면서도 명지대를 떠나면서 도전할 때도 고백을 했다.
실제로 전창진 감독이 새로 이적한 부산 KT 소닉붐은 전임 추일승 감독의 포워드 라인에 자신의 강한 색깔을 추가하더니 더 강한 팀워크를 선보이면서 10-11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는데 09-10 시즌부터부터 대학-실업시절 선배인 전창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서 그런지 LG에 이 사례를 적용해서 선수단에 자극제를 주었고 재임기간 중에도 팀워크에 대한 의식변화를 계속해서 강조했다.
이로 인해 별명이 생겼는데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지휘자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음악지휘관인 마에스트로를 본따 팬들이 강마에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하지만 프로팀 감독 경력은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다른 감독들[23] 에 비해 전술적 능력이 부족했다. 특히 임기응변이나 전술적 대처능력이 부족해 강을준 재임 시기 LG는 경기 전 준비된 패턴이 잘 통하면 대승, 안 통하면 대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작전타임만 하고나면 어김없이 게임이 꼬이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저 위에 있는 "영웅은 필요없어!" 때도 그랬다. 막판에 분위기를 타서 급격하게 올라가서 상대를 무섭게 추격하던 팀 분위기가 오히려 저 작전타임 이후로 싹~ 죽어서 결국 패배.
어떻게 보면 롯데 자이언츠 前 감독인 제리 로이스터와 두산 베어스의 원년 신인왕 출신으로 LG 트윈스의 감독이었던 박종훈과 비교된다. 결과는 비슷하지만, 사실 두 감독의 지도 스타일은 서로 극과 극에 가깝다. 강을준 감독과 박종훈 감독은 팀플레이#s-1를 상당히 중시하는 반면 로이스터는 개개인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스타일. 스타일면에 있어서는 로이스터는 오히려 자신과 동갑인 허재와 더 닮은 면이 있다.
대인군자적 기질이 있어 버저비터패를 당하고도 담담하게 상대 감독에게 축하를 해주고 상대 선수에게 박수까지 쳐주는 모습을 보여줬고, 심판 오심에도 신사적으로 대응하는 편이었다. 그게 원인인지는 몰라도 심판 판정에서 항상 호구잡혔다. 특히 10-11 시즌이 그랬는데, 본인도 이를 느꼈는지 10-11 시즌 후반에 가서는 판정항의가 많이 격렬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슈퍼스타 출신인 현주엽한테는 골밑에서 활약하지 않은 바람에 기싸움으로 제압을 했는데 귀화출신의 문태영한테는 츤츤댄다는 점이다. 그 문태영도 파워 포워드와 스몰 포워드 사이의 기용방법을 보면 마치 대선배인 김진 감독의 전희철처럼 딜레마 해법을 풀지 못하는 단점도 있었다. 면전에서는 싫어해도 정작 문태영 위주로 작전을 짰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오죽했으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을준이 문태영이 오늘의 MVP라고 공식적으로 말해주자 문태영이 놀랐다는 표현을 했을 정도... 물론 문태영이 좋은 선수인 건 확실하나 문태영 한 명에게만 의존하는 원맨팀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평소 심하게 츤츤거린 듯한데 '''사실상 외국인이나 혼혈 선수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국 농구계의 현실에서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실제로 현주엽은 2008-2009 시즌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골밑을 강조했던 강을준 감독과 맞지 않았고 부임전에도 연봉을 최대 3억 6천에서 2008-2009 시즌 3억 2천씩이나 받는 선수가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부임 이후 수긍하는 모습으로 주장 박규현과 함께 계속해서 혼났다.
사실 현주엽은 프로에서는 KTF 매직윙스 시절부터 밖에서 패스를 하는 매직히포였는데 강을준은 고전적인 센터 스타일로 인해 이 모습을 인정하지 않았고 예전 골밑의 하마가 도망간 점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전임 신선우 못지 않게 출전시간을 줄이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특히 팀에 가드 라인 즉 포인트 가드만 주전급 3명인 전형수,박지현,이현민이 있는데도 불구하며 밖에서 패스놀이만 하는 점에 불만감을 드러냈다.
물론 현주엽의 처지는 이해하지만 아마 스타일에 있는 강을준으로서는 아무리 아파도 골밑을 피했던 현주엽에 대해 실망감만 가득했다. 결국 현주엽은 2009년 06월 25일 LG 스포츠단 본사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이미 현주엽의 무릎은 2009-2010 시즌이 개막해도 12월에나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은퇴기자회견 당시 현주엽은 평소에도 자존심이 강했는데 구단 관계자들마저 자존심이 매우 상한 상태로 등장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이미 무릎 수술을 받아 목발을 짚으면서 가까스로 은퇴식을 할 정도였으며 팬들에게 이별하기 전 농구를 잘 했던 한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을꺼라며 비극의 은퇴를 하게 되었다. 은퇴 동기는 바로 LG 창단멤버였던 양희승과 박규현이었다.
이미 강을준 감독은 엔트리 문제로 인해 냉정함을 가졌으며 문태영을 귀화 드래프트 3순위로 선발하면서 사실상 이별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현주엽은 강을준 감독에게 죄송함을 말했지만 정작 강을준 감독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만큼 강을준 감독과 현주엽 선수는 대학 동문 스승이자 제자였지만 결국 한 팀에서 물과 기름처럼 비극으로 끝났다. 정이 많았으며 눈물마저 보였는데 시즌 종료 이후 경호팀과의 삼겹살 회식에 농구 아르바이트를 했던 학생들에게도 챙겨주었지만 정작 현주엽한테는 단호했다.
이건 현주엽이 패배했고 강을준이 승리한 격이다. 일명 무영웅론.
강을준 감독 또한 소식을 들은 이후 큰 충격에 빠졌으며 좋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고려대 농구부 출신 선후배로서 안타까움은 가지고 있었다. 비록 팀 사정상 더 이상 현주엽과는 함께하는 상황은 아니어도 예우는 다했다.
2005-2006 시즌 FA로 이적해서 계약기간이 1년이 남았지만 끝내 강을준에게 희생양이 되었다. 강을준 감독도 결국 아무말 없이 은퇴를 선언한 건 나쁜 모습이라며 방송해설위원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아는 척조차 하지 않았다. 팀워크를 했던 다른 선수들에게 정을 주었지만 자기혼자 매직히포 겸 매직 존슨 놀이를 했던 현주엽에게 유일하게 냉정했던 그였다. 이게 현주엽의 그림자인지 모교인 고려대 출신의 선배들 중 총대를 메고 지도자로서 도와주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했다. 실제로 현주엽은 은퇴 이후 대학이든 프로든 코치수업조차 받지 못했고 감독도 모교인 고려대 감독설까지 나오는 등 또 하나의 비극으로 이어진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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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9-2010 시즌 강을준 체제의 베스트 라인업 중 생존자(?)인 조상현과 전형수 그리고 강을준호의 황태자라는 2008-2009 신인이었던 기승호도 매년 계속되는 트레이드와 함께 대폭 개편으로 배려 겸 식스맨부터 출장하는 경쟁구도를 계속해서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경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귀화혼혈선수인 문태영 말고 용병 선수들에게도 상당히 엄하게 대하는 스타일이었다.
아이빈 존슨과 크리스 알렉산더는 물론이고 귀화혼혈이지만 한글을 못하며 한국문화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사실상 외국인이나 다름이 없는 문태영에게도 두 외국인을 비교해서 기싸움을 하기도 했다.
특히나 아이반 존슨 같은 경우에 용병으로 뽑은 후 첫 미팅 때 아무 말 없이 몇 분간 노려보기도 하면서 기선제압을 시도 했던 듯한데 안 그래도 시한폭탄같은 멘탈의 소유자였던 아이반 존슨에게, 게다가 팀 합류 직전 '''어머니를 여의는''' 상황을 겪었던 선수에게 이게 과연 효과적인 방법이었는지는... 의외로 2009년에 테렌스 레더가 아이반 존슨을 LG 합류 전 어머니를 잃은 사연을 알게 되어 2살 때 아버지를 여읜 자신과 뭔가 맞는 거 같다며 그의 4차원 멘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으니 동료로 원한다고 팀에다가 뽑아달라고 했던 적도 있었다. 근데 2011년 기사에서는 KCC에서 뛸 때 존슨과 지내더니 얘는 정말 안 되겠다며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전태풍도 이 두 명과 같이 뛰어본 뒤 "두 선수 모두 정말 특이했어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라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아이반 존슨과의 일화를 하나 더 소개 하자면 결국 LG에서 재계약 안 하기로 하고 그 다음 해에 외국인 드래프트 자리에서 만난 아이반 존슨에게 그래도 미운 정, 고운 정(?) 든 게 있다 보니 이것저것 조언해 가면서 덕담을 해 줬는데 한국말 전혀 못 알아듣는 줄 알았던 아이반 존슨이 통역도 해주기 전에 대뜸 "네!" 라면서 한국말로 대답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또 하나로 수다꾼이자 리바운드의 제왕이었던 크리스 알렉센더와의 일화도 꽤 유명하다.
게임을 잘 치를 때 수건으로 땀을 닦아주기도 했다.
고향팀인 LG 세이커스의 감독으로 재임 3시즌 동안 5위 - 4위 - 6위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모두 개근하는 등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리그 최고의 귀화출신 득점기계인 문태영과 전성기는 아니지만 평균몫을 해주는 주장 출신의 슈터인 조상현 그리고 아이반 존슨과 크리스 알렉산더라는 준수한 외국인을 보유한 LG의 선수층을 고려하면 뭔가 아쉬운 성적. 더군다나 3번의 PO에서 모두 4강 PO 진출에 실패를 하면서 결국 재계약에는 실패한다.[25]
LG에서는 역대 감독으로 유일하게 3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로 성리학개론의 미완성 교향곡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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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재계약을 검토했으나 자신은 당시 허병진 단장에게 닮은꼴 선배이자 KBL 대표 명장인 김진 감독을 추천했고 자신은 실직자로서 걱정이 될텐데 동양 오리온스의 명장이었던 김진 감독이 LG의 후임 감독이 된 이후 고마움을 전했다.[26]
이 외에도 팬에 대한 매너도 깔끔한 편이었고,[27] LG 감독 재임 중에 스태프에서 스킨쉽을 나누는 게 중요함을 강조하며 방해하는 모습에는 호통을 친 이후 팬들의 벽을 허무는 대인군자같은 모습 덕분에 능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LG 팬들은 그나마 박수를 보내주었다.
재임 중 허병진 단장은 자신의 후임 단장이 우승을 원했는데 그 행운은 김완태 단장이 이루게 되는데 퇴임 이전 강을준 감독은 김진 감독을 원했고 결국 강을준 감독의 재계약이 아닌 동양의 명장이었던 김진 감독을 선임하게 된다. 비록 11-12 시즌 중 김승현 트레이드 실패로 인해 비극이 되었지만 후임이었던 김완태 단장은 재건과 성장을 통해 LG를 탈바꿈시키게 된다.
김완태 단장은 실제로 강을준 감독과 인사드리게 된다.
3.3. 야인 시절 및 방송해설위원 시절
이후 잠시 야인으로 지내면서 13-14 시즌 KBS N SPORTS 해설위원과 12-13 시즌과 16-17 시즌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로 잠깐 얼굴을 비추었으나, 지도자로서 인연이 닿지는 못했다.
물론 매너는 좋으면서 센터 출신이었는지 수비 위주의 변화와 해법에 대한 설명은 좋았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2012-13 시즌 MBC 스포츠플러스의 농구 해설위원이 되었다. 고향이자 전 소속팀 LG에 그래도 애정이 많았는지 LG 경기에서는 감정이입이 잔뜩 된 해설을 보여주고 있다(…). [28]
그리고 지난 2013년 1월 31일, '''감독까지 한 해설위원으로서는 전혀 할 수 없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부산에서 열린 kt와 모비스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일어난 사건으로서 사건의 진상은 다음과 같다.
일단 영상부터 보자
4쿼터 4분을 남기고 모비스가 77 대 67로 앞서가고 있던 상황. 모비스의 이지원의 석점슛이 바로 앞에서 블록으로 막히고, '''샷클락이 1초 남은 상황에서''' 공중볼을 로드 벤슨이 팁인을 시도했다. 이 때 이 공이 '''샷클락이 다 되어서 보드에 불이 들어오고 난 후''' 골대에 맞고 튀어나와 샷클락이 다시 1초로 환원되었다. 이때 모비스는 골대에 닿았다고 하고, 심판진은 안 닿았다고 했다. 리플레이를 보자, 강을준 위원의 말. "아, 닿았나요?"
리플레이를 보면 '''24초 샷클락을 다 쓰고''' 벤슨의 팁인이 골대에 맞았다. 이후 모비스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는데...
심판진은 벤슨의 동작을 슛으로 판정해 모비스의 샷클락 환원을 선언한다. 이때부터 문제는 시작된다.
이들이 한 실수는 이것이다. '''공이 선수의 손을 떠나는 슛동작 상황에서는 그게 들어가는 과정에서 24초 공격시간이 다 소모되더라도 슛동작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농구의 기본적인 룰이다. 괜히 '''버저비터가 있는 게 아니다.'''강을준 : 시간이... 시간이... 맞나요?
정우영 : (헛웃음)지금 잘못 보셨나요.
강을준 : 다시 한 번 보죠. (리플레이)
정우영 : 이게 0 되고 나서 그렇게 되나요?
강을준 :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왜 이런 볼이 나오나요?
정우영 : 그러게요. 지금 이해가 안 되는데요. 0에 불이 들어오고 나서 맞았는데요. 허허.
강을준 : 아. 전창진 감독은 이 경기가 끝나고 나서 비디오를 볼 거에요.
정우영 : 비디오 판독을 왜 할까요?
이후 한동안 규칙책을 뒤져보다가 강을준 위원이 "벤슨의 그게 슛이군요"로 실수를 인정했지만, 이들은 '''중계방송 끝날 때까지 단 한 마디도 사과방송을 하지 않았다.''' 이후 농구 커뮤니티는 대폭발했다.
2013-2014 시즌에는 KBS N 스포츠로 자리를 옮겨서 해설을 했다.
2016년 12월 7일 MBC SPORTS+ 2에서 방송되는 오리온 vs KGC 경기 중계방송에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면서 MBC SPORTS+의 농구 해설위원으로 복귀했다. 2016년 12월 24일에는 MBC SPORTS+에서 방송되는 오리온 vs KT 경기를 정용검 캐스터, 김선신 아나운서와 함께 해설위원으로 중계를 했다. 여전히 비디오 판독때 헛다리를 짚는 모습이 가끔 나오기도 한다.
한편 캐스터, 아나운서들을 중심으로 예능감이 점차 올라가고 있는 농구 중계에서 캐스터들이 경기 시작 전 소개 멘트로 '''성리학자''' 아니면 '''영웅학개론'''이라는 호칭을 앞에 불러주곤 한다.
야인이 될 때는 LG 감독 퇴임 이후 10-11 시즌이 포함된 KBL 캠프에서 자라나는 유소년 농구선수 강의 때 잠시 얼굴을 비추었지만 근황이 많이 나오지는 못했다.
방송해설을 2012-2013 시즌과 2013-2014 시즌에 잠시 했으나 주로 사업을 했다. 문경은의 치킨사업을 보듯이 자영업이라는 힘든 길을 가기도 했다.
그래도, 강을준은 어록제조기 특히 성리학으로 유명했는데 방송국은 그의 어록재능을 원했는지 다시한번 방송해설직을 주었다.
2016-2017 시즌에는 3년만에 방송해설로 마이크를 다시 잡았다.
이해 청주 KB 스타즈에서 건강문제로 자진사퇴한 서동철 감독과 함께 KBL 칼럼을 쓰기도 했다. 제목은 강을준의 영웅본색이다. 4년전에는 강을준의 영웅학 개론이었다. 반대로, 서동철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주간 KBL이었다.
다시 돌아온 2016-2017 시즌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시절에는 팬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거리를 선물했다.
우연치 않게 오리온 경기 해설 때 이승현 선수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면서 친정이었던 LG 경기 해설 및 인근의 KT 경기 해설 때는 팬들이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중요한 건 그 해 전설의 어록이 다시 나오면서 중계진들은 웃음을 폭발했고 본인은 쑥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을준 위원, '니가 갱기를 다 망치고 있잖아!'
3.4.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020년 4월 28일 깜짝 놀란 소식이 전해졌다.
2016-2017 시즌 이후 방송해설위원으로 떠난지 3년만에 KBL 감독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물론 3년간 KBL 기술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5-2016 플레이오프 챔피언과 함께 오리온 역대 최장수인 9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농구박사라는 별명이 붙었던 명장이었던 추일승 감독이 자진사퇴한 이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후임으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8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역대 KBL 감독 공백 최장수인 9년만에 현장복귀를 하게 되었다.
당초 김병철 수석코치의 승진이 유력했지만 어록을 보면 새로운 영웅을 원했는지 오리온 구단은 이미 추일승 정신을 새기면서 김병철 수석코치의 승진을 밀고갔으나 이와는 무관하게 오리온 최고위층에서 깜짝 선임을 결정했다. 전제조건이 있었는데 바로 김병철 수석코치의 잔류였다. 결국 강을준 감독이 승낙하면서 깜짝선임이 되었다.
아울러 16-17 시즌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서 떠난지 3년만이기도 하다.
2011년 LG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9년만의 KBL 사령탑 복귀이다. 아울러 추일승 감독이 사퇴한 이후 수석코치에서 감독 대행을 잠시 맡으면서 차기 감독이 될 수도 있었던 오리온스의 레전드인 김병철 감독 대행은 원래 자리인 수석코치로 돌아간다. 과거로 비유하면 승진시험 실패격.[29]
'농구계의 성리학자'로 유명한 강 감독은 농구의 작전타임을 이른바 철학 강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로 회자된다. 특유의 구수한 동남 방언 발음으로 농구와 인생을 통찰하던 유니크한 어록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오랜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하면서 농구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전 사령탑이었던 LG 팬들을 포함해서 대다수의 KBL 팬들은 오랜만에 성리학자가 돌아왔다면서 놀라움과 환호를 하였다. 물론 어록 버프지만...
정작 본인은 그 어록을 싫어한다. 방송해설위원 시절에도 어록 관련은 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정작 유일하게 오리온 팬과 일부 KBL 팬들의 '전술이 없는 감독이다.', '김병철을 선임할 줄 알았는데 뜬금없다.' 등의 반응에서 바로 유추할 수 있듯이 반기는 입장은 아니다. 이건 전 연고였던 대구 팬이든 현 연고인 고양 팬이든 냉정한 평이다.
LG에서 성적은 재임기간중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시켜 괜찮았지만 문태영과 크리스 알렉산더빨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보니...
심지어 강을준 감독이 시절 당시 LG는 토종 센터가 약했고, 지금의 오리온은 가드 라인이 약하다는 게 문제였다. 그나마 FA로 이대성의 영입으로 한시름 덜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이대성은 또 정통 포인트 가드가 아니다 보니 이미 삼성에서 김동광 감독과 김상식 수석코치도 해보지 못했던 제1의 모교인 모교 주장 출신의 듀얼 가드인 박재현 선수 또는 추일승 시절부터 다져진 건국대 출신의 팀워크의 숨은 카드로 오리온의 충신인 한호빈 선수과 함께 뛰게 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장재석의 이적으로 국내 정통 센터가 없게 된 상황에서 2가드 3포워드로 팀을 운영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외국인 선수를 정통 센터로 뽑겠지만, 풀타임으로 뛰기는 힘들고 이승현과 최진수 등이 골밑을 책임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대성이 이 팀과 잘 맞게될 지는 감독의 역량에 달려있다.
우여곡절 끝에 9년만에 KBL 감독에 돌아온 강을준 감독은 오리온 구단에서 감독으로 돌아오면서 오리온에 감사하면서 오리온 팬들에게도 감사함과 잘 부탁드리는 인사말을 남겼다. ‘오리온의 새 사령탑’ 강을준 감독이 팬분들께 전하는 인사!
구단과의 회의 끝에 전임 감독의 유산이었던 장재석 선수를 잃었지만 현대모비스에서 트레이드 당한 이후 KCC에서 적응에 실패하면서 FA로 풀렸던 이대성 선수를 가드 라인 보강차원에서 영입을 직접 결정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 선수에게 신뢰와 전권을 주게 되었는데, 어떻게 될지 농구팬들은 작전타임과 어록만 기대하고 있다.[30]
오리온 역대 최고 FA 총액인 3년간 5억 5천의 주인공인 이대성 선수는 그 영상[31] 을 보고 웃음을 감추지 못함을 넘어 웃었고 오히려 10년전 어록이라며 자신이 강을준 성리학의 영웅이 되고픔을 알렸다. 이대성, 강을준과의 new 성리학 타임 기대해주세요. 경기만큼 기대되는 오리온 작전타임.
이미 그 영웅론간의 인터뷰는 첫 만남 이후 비시즌 연습과 함께 시작되었다.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 선수가 고쳐야 할 껀 고쳐야 함을 밝혔는데 디스를 당한다.
이대성 선수는 강을준 감독을 어두운 영웅이라는 말을 했다.
LG 감독 시절 그 모습이 바로 현주엽과 문태영이었다.
이 어두운 영웅을 바꾼게 바로 김진 감독의 문태종과 김영환이었고 추일승 감독의 허일영과 이승현이었다.
강을준 감독의 경우를 생각하면 다음과 같다.
사실 제2의 모교인 명지대학교에서 감독으로 우승학개론을 했지만 돌아온 건 이런 말이다. 명지대 농구부의 창단 38년만에 대학종별선수권 우승 이후 2년 연속 우승을 하고도 실제로 그는 정이 많았는지 그동안 명지대 농구부 선수들을 혹독하게 몰아세운 미안함에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추가로 KBL 드래프트에서 명지대 출신 농구인들의 취업이 많았지만 이시준 이외에 영웅은 찾아보기 어렵다. 추가로 조성원 LG 신임 감독은 밝은 영웅에 들어가는 편이다. 사실 명지대 농구부는 현재 상명대 시절보다 더한 대학 최약체다. 감독은 강을준이지만 이미 그 이전에 영웅이 된 건 조성원의 현대 우승 시절과 LG 닥공 시절이었다. 자신과 같은 성인 조성민 선수는 KCC 이지스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같이 방장과 방졸을 하지 못했으며 같은 비주류인 한양대학교 출신이다. 심지어 김진 농구의 핵심 중 하나였던 김시래 선수는 조성원 LG 신임 감독 이후 명지대학교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였는데 이 영웅을 만든 건 강을준이 아닌 코치로 승진했던 박상관이었다.
이렇게 보면 세대차를 넘어 자리가 감독과 간판인데 제3자로 보면 흥미거리지만 오리온 팬들에게는 걱정거리인 격이다.
본인은 16-17 시즌 이후 KBL 현장에서 감각문제가 있지만 KBL 기술위원으로 코트와 가까이하고 있으니 문제없음으로 오리온에서의 성리학개론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이대성 선수를 포함해서 단체 사우나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
추가로 이승현 선수는 강을준의 어록을 보고 하나의 약속을 받았다. 강 감독은 다시는 그런 짤을 만들지 않을 꺼라며 자신이 팀을 위해 더 뛸 것을 성리학자에게 다짐을 했다. 추가로 그 전설적인 어록은 6월 회식 때 강을준 감독이 직접 보여주었는데 처음에는 단체로 기죽은 모습을 보였으나 그 전설적인 어록 이후 모두가 빵터졌다.
3.4.1. 2020 KBL 컵
KBL 출범 23년만에 KBL에서 주관한 컵대회가 군산에서 열렸다.
오리온은 상무 농구단, 부산 kt 소닉붐과 C조에 편성되었다. 상무는 과거 동양-LG의 사령탑으로 대학 대선배인 김진 감독과 KTF-오리온의 사령탑이었던 추일승 전 감독이 거쳤고 KT 소닉붐은 전신 KTF 매직윙스 시절 추일승 감독과 자신의 대학과 실업 후배인 서동철 감독이 맡고 있으며 상무에서 코치를 맡았다.
이런 인연이 있지만 우선 오리온의 성리학 1차 도전은 생각보다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
상무에 1쿼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2쿼터부터 과거 추일승 시절 빅 포워드 라인인 허일영-최진수-이승현 트리오의 건재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승리를 거두었고 자신이 경상도 출신인지 모르겠으나 부산 사직에서도 추억이 있는 KT 소닉붐에도 승리를 거두면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D조 1위였던 KCC 이지스에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서 문경은 감독의 SK 나이츠와 대결하게 되었다.
사실 컵게임의 특성상 부상자가 있는 토종 선수단의 제외와 외국인 적응 문제라는 변수가 많은 편인데 의외로 이변이 나오게 되었다.
오리온은 KBL 출범 23년만에 KBL CUP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SK 나이츠와의 결승에서 김민수-김선형-최준용-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우승학 개론을 창시했다.
이로인해 강을준 감독은 복귀 9년만이자 KBL 사상 처음으로 우승학 개론을 쓰게 된다.
인터뷰에서 토종 선수단의 이적 및 가용인원 열세와 제프 위디의 부상을 우려했는데 무엇보다 허일영-최진수-이승현 그리고 이대성이 포함된 선수단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물론 컵게임인 만큼 모든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토종 선수의 고른 활약이 보였지만 숙제도 드러났다.
해외파에 들어가는 토종 선수들로 추일승 시절에도 기복이 심했던 포워드 최진수와 해외농구를 도전하며 자신의 승리필림영상을 꿈꾸는 이대성 그리고 NBA 출신 수비형 빅맨인 제프 위디의 적응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3.4.2. 2020 - 2021 시즌
초대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오리온은 중위권으로 전력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9년만에 돌아온 성리학자에게 립서비스를 날렸다. 어떻게 보면 전임 감독 버프지만 그만큼 오리온은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을 스카웃했던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시래는 스승에게 기억나는 성리학 어록이 없냐는 도발질문을 하면서 환영했다. 여기서 강을준의 답변은 썰렁했다. 기억나는 어록과 마음이 드는 어록이 하나도 없으며 선수단에게 집중력 강조라는 답변만 했다.
하지만, 제프 위디의 부상과 얕은 선수층을 보면 미디어에서는 우승후보의 평가는 아니었고 6강권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련 비판인지 모르겠지만 개막 2연전에서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 소닉붐과의 어웨이에서 3차 연장 끝에 패배를 당했고, 고양 홈 개막전이었던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 이지스전에서는 3차 연장의 피로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여기에 추일승 시절부터 간판이었던 최진수의 부상마저 겹치면서 9년만에 돌아온 KBL 코트에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GC 인삼공사와의 안양 어웨이에서 이대성과 디드릭 로슨이라는 원투펀치를 앞세워 KBL 감독 복귀 이후 정규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인터뷰에서 경기내용은 여전히 쓴소리를 했으나 식스맨인 한호빈 & 최승욱 & 조한진을 칭찬했다. 역시 무영웅론 본능이 나왔다. 이와는 별개로 2021 수능 D-50일의 성리학이었는데 KBL 채널에는 수능수학개론 작전타임 영상짤이 나왔다. 추가로 경남사투리로 인해 직끔과 꼐산은 여전했다.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 창원 LG와의 홈경기,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여 공동 2위까지 순위표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리드를 하다 막판에 추격을 허용한 후, 패배하면서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1 라운드 최종성적은 4승 5패로 조금 미지수지만 과거 강을준 감독의 스타일을 보면 차근차근히 하는 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임 감독 시절부터 이어진 엷은 로스터로 인해 오리온 원클럽맨인 주장 허일영 선수와 에이스 이승현 선수의 출전시간이 무려 32분을 넘기고 있고 이대성 선수 또한 그 정도로 뛰고 있다. 추가로 김강선 선수와 한호빈 선수 또한 출전관리를 잘 받는 편이 아니다.
그 여파는 공교롭게도 1 라운드에 SK와의 홈게임에서 무려 24점차 리드를 못 지키고 2 라운드 LG전 홈게임에서는 명지대 시리즈인 조성원 감독과 김시래 선수의 LG에는 홈게임 1 라운드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굴욕을 당한 걸 보면 변화는 했지만 변한것도 있음을 드러냈다.
아직도 오리온은 추일성리학이 있는 격이다.
그리고, 백업 빅맨을 급구한 성리학자 겸 수학자 그리고 강순신은 LG 시절을 보면 트레이드로 판짜기를 했는데 역시 이번해도 해냈다.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KCC 이지스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0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에 추일성리학의 빅 포워드였던 최진수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로 보내고 이종현을 데려왔다. 이승현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의 합류로 팀의 장신빅맨 보강을 했고 또한 KCC에서 최현민을 데려와 벤치 뎁스를 더 키웠다.
추일승의 오리온은 빅 포워드(큰 자동차)였으면 강을준의 오리온은 빅 타워(큰 거탑)였던 것이다.
대신 강을준 감독은 최진수 선수와 남자로서 이별의 티타임을 가진 이후 잘되길 바라며 쿨하게 보냈다.
이런 모습에 오리온 팬들은 겉으로는 허일영 선수와 이승현 선수의 백업을 보강한 점과 샐러리캡을 줄인 점에 위안을 삼는 듯 하나 이후 다음날 11일에 2020 KBL 신인 드래프트 픽 우선권까지 현대모비스에 넘겨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 여론이 주를 잇고 있다. 오리온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이종현과 최현민의 건강을 보아도 우려되는데 신인 드래프트 우선 지명권까지 현대모비스에 남 좋은 장사를 한 비난을 받고 있다. 거래호구인 서동철 감독의 부산 kt 소닉붐이 되어가는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분노를 넘어 불신까지 겹쳤다. 결국 성리학자는 봄농구학을 증명하지 못하면 2년 계약도 위기론까지 뜨고 있다.
다만 이후 현대모비스가 3순위, 오리온이 7순위에 걸리면서 자연스레 지명권을 행사할수있게 되었다.
2020 KBL 드래프트에서 비시즌 연습경기를 잡았던 중앙대의 센터인 박진철을 선발하면서 기존의 이승현과 이종현 및 제프 위드와 함께 고양 거탑 시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오리온 팬들은 한양대 포워드 이근휘와 건국대 가드 이용우를 생각해서 그런지 아쉬움을 드러냈고 타팀 팬들도 오리온이 7순위라는 불운에도 박진철을 선택한 건 이해하기 어려운 평이 지배적이다.
2020년 12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오리온 감독 16경기 LG감독 162경기 포함 178경기 만에 감독 통산 18 번째 100승을 달성했다. 자신은 구단 영상을 통해 내 농구인생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준 오리온에 감사드린다라는 말씀을 했다.
더 충격적인 건 2020년 12월 6일 20 KBL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서울 SK 나이츠와의 잠학 어웨이에서 1차전 고향 홈에서 충격적인 24점차 리드 이후 패배를 보란듯이 20여점 차이로 극복한 것이다. 이 게임에서 센터 이종현 선수는 KBL 데뷔 첫 3점슛을 폭발했다. 마치 용암수 대포였다.
이대성 선수는 이날 게임에서 더하기,빼기,나누기라는 수학어록으로 인해 연습과 게임 때 혼이 나고 있지만 은근히 즐기는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와는 별개로 오리온에서 9번째 승리는 KBL 통산 100승이 되었는데 구단 관계자와 떠나게 된 지원스테프 한분과 고양체육관 내 사무실에서 음주를 일으키며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또한 12월 16일 인삼공사와의 홈 게임에서는 막판 7초남은 상황에서 전술과 전략에서 단순한 모습만 보여줘 팬들의 혈압만 오르게 했다. 현재까지 평가는 성적은 그럭저럭 좋은 편이지만 답답한 선수기용과 명지대-LG 시절에 없었던 혹사에 이어 추가로 작전타임 때 어록만 남기면서 약한 리더인지 의문부호를 갖게 했다.
9년 9개월만에 KBL 감독으로 창원에서 첫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감회보다 냉정하게 게임을 준비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이대성 선수를 벤치에서 대기하는 대신 백업의 김무성 선수를 베스트로 출전한 이후 다시 출전해서 팀플레이와 기량회복을 이끌었다.
항간에 일부 미디어에서는 이대성과의 갈등설을 제기했는데 본인과 이대성은 단호박이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오리온은 추일승 시절이었던 16-17 시즌 이후 4년만에 2위에 올랐는데 강을준 감독의 분위기 쇄신과 높이강화전략은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안 먹어도 되는 욕을 먹는게 함정이다.
김승기 감독이 있는 KGC 인삼공사의 비시즌 외국인 영입과 오리온 전임 감독이었던 추일승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에게 이승현 선수 차출 관련으로 인한 비난의 인터뷰를 하면서 비판을 받게 된다. 기자들과 팬들도 강을준 감독을 이해하기 어려운 평.
농구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강을준 감독의 잘못을 팬들이 꼬집기고 했다. 대인배라는 평에 비해 대표팀에서는 이기주의라는 따가운 비판을 하게 된다.
외국인 또한 제프 위디에서 데본 윌리엄스로 교체하면서 변화를 주게 된다.
이미 리스트에 있었던 외국인으로 인해 이승현과 이종현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교체를 하게 되었는데 제프 위디에는 미안해했다.
3.5. 통산 감독 성적
4. 코칭스타일
현역 시절 수비형 센터로서 높이를 통해 강한 골밑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을 구사한다. 세트 오펜스에서도 템포 바스켓은 덤이다.
4.1. 장점
수비형 센터 스쿨 라인을 잘 결성한다. 명지대 시절을 보면 송창무와 김봉수를 통한 명지 트윈타워로 조성원 시절에 못해냈던 명지대 농구부 창단 38년만의 우승을 보면 그 색깔이 나온다.
가드에서도 이시준과 변현수를 활용했고 김시래를 스카우트를 한 걸 보면 가드 보는 눈이 아에 없는 건 아니다. KBL로 보면 LG 시절에는 전형수와 이현민 그리고 변현수를 데리고 있는 것도 연관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엔트리 12를 폭넓게 쓰는 토털 라인업 겸 토털 바스켓볼이다. 김상준보다 평가가 좋은것도 바로 이것이다.
어떻게 보면 아마리즘이라는 비판이 있겠지만 농구는 단체종목이고 팀워크인데 강을준 감독이 항상 생각하는 것도 이 부분이며 실제로 팀워크를 지켜준 선수들에게는 고마움을 표시한다.
명지대 38년만의 우승도 당시 혹독한 훈련으로 인해 도망간 송창무의 반성과 이시준의 헌신이 있었고 윤여권과 김봉수를 포함해서 벤치의 희생도 컸다. 향후 박상관 감독이 승격할 때 김시래와 박지훈을 스카웃하면서 2011 농구대잔치 결승까지 간것도 생각을 해야한다.
실제로 LG 감독 시절 팀워크를 저해한 현주엽과 변현수는 혹독한 질책을 통해 정신차리도록 유도를 했다. 당시 LG를 보면 조상현과 전형수의 베태랑으로 꾸리지만 이들도 전성기에서 내려와도 팀워크를 해친편은 아니다. 추가로 김진 감독이 공을 들였던 백인선도 팀워크에 득이 되었고 김동광 시절 삼성 우승멤버였던 이창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도록 배려를 했다.
오리온 감독 시절은 10년 감각에서 비판이 여전하지만 전임 추일승 시절 이어졌던 패싱 게임을 크게 터치하지 않는다. 팀워크 속에서 공격적인 모습은 배려를 한다. 실제로 오리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허일영 선수와 이승현 선수는 팀워크가 뛰어나다. 추가로 오리온의 프랜차이즈인 김강선 선수도 수비에서 공헌도가 있다.
4.2. 단점
센터 출신이라서 그런지 전술 & 전략이 너무 단순한다. 아마에서는 그 부분이 통하지만 KBL은 수비든 공격이든 전술 & 전략이 상당히 복잡하다. 이 부분으로 인해 KBL 적응에 애를 먹기도 한다.
고려대-삼성전자 시절 선배인 김진 감독과 전창진 감독에 비해 한수 아래인 것도 이것이며 추가로 LG 부임전 전 감독 겸 김진 후임의 SK 감독이었던 신선우에 비해서 토털 바스켓볼을 추구할려고 했으나 가드-포워드의 배합을 나누지 못했다.
추가로 외국인을 그렇게 잘 못 믿는다. 사령탑으로서 선수에 대한 신뢰가 강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공교롭게도 전설의 고려대-삼성전자 출신 선배인 김진과 전창진 그리고 후배인 서동철에 비해서 한 수 아래인 것도 이것이다. 추가로 고려대의 암흑기를 끊어낸 동갑내기 이민형과도 좋지 못한 방향으로 비판받고 있다. 이민형의 경우 믿을 때는 강하게 믿는 편이다.
LG 감독 시절 아이반 존슨과 크리스 알렉산더 그리고 하프 코리안 문태영을 믿는 듯 하나 못 믿는 경기력으로 복불복을 드러낸 걸 보면 마음이 여린게 티가 난다. 이건 해당 선수단에도 부정적인 면을 준다. 좋은 지도자지만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감독으로서는 독이다.
실제로 아이반 존슨의 경우 자신의 동갑인 허재를 만나서 날아다녔고 문태영 또한 유재학과 이상민을 만나서 잘한것도 연관이 있다.
5. 어록
프로 감독이 된 후 드디어 선수 때 못 누려본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문제는 이게 지도력이나 전술 능력 때문이 아니라 작전타임때 보여준 화려한 어록 때문이었다는 것(…). 말이 필요 없다. 강을준 플레이어를 한번 보자. 이게 안드로이드 앱으로도 나왔다.
5.1. LG 세이커스 감독 시절
''' 껨을 다 망치고 있잖아! 지금. 야, 너 나가!'''[32]
아이반 존슨에게
아이반 니가 선수 감독 다 할라 하지 말고 이 쉐리야!
아이반 존슨에게
무조건 태영이한테 줘! 공격에 집중! 수비에 집중! 집중을 하란 마리야!
나는 도대체 이해가 안 돼~ (He doesn't understand~) 전반 끝나고 뭐라고 이야기 해줏으? '''니들이 서타야?''' 농구를 해! 딴 거 할라 하지 말고!
'''사우나 하면서''' 이야기했잖아!!
실제로 LG 선수들과 사우나에서 미팅한 적이 있었다. 크리스 알렉산더와 문태영도 참가.
이거~ 뭐슨~ 직끔 NBA 농구 할렘 농구를 할라 그래? '''직끔''' 정확하게 가야 된다꼬!
니들 눈엔 '''열정'''이 엄써! '''열정'''을 가지고 슛을 쏘란 말야!
태영이나 크리스한테 뜬단 말야??(당시 수비 매치는 kt) 직끔 이런 상황에서 너희들(문태영 & 크리스)이 헐리웃 모션을 쓰면 파울을 안 분다고?? 통역 曰 "Go, One. Ball, One." (가드들에게) 볼을 넣기위한 열망을 보여서 직끔 정확하게 올려야 한다고.
야 무슨, 웃음밲에 안 나와
아~니야! 씨...가만↗있어 이자식아!
헤이 쌰~뢉~[33]
크리스 알렉산더에
행수 지시를 따르란 말야! 개인 프레이 하면 다 빼버릴 거야!!
문태영 너 아이반처럼 될래?
자신있어! 없어? 바까죠??
kt전 4쿼터 리드 상황에서 문태영에게 한 쓴소리
왜 자꾸 '''완빵'''을 노리냐고! '''완빵''' 노리다가 에라가 마니 나오자나! 안그라믄 패턴 불르라꼬! 증신 좀 들었어 이제? 바꿔줘? 냉정하게 해야 돼. 볼 하나 소중하게 느끼고
kt전 4쿼터 리드 상황에서 변현수에 대한 질책
너 힘들믄 게임 끝나고 내가 마싸지 해줄 테니까 끝까지 리바운드 철저하게 잡으라고.
마!! 표정 밝게 하라고!!
지금 이 점수차에 4분이므는…'''몰라!! 갱기가!!''' 야 이놈들아! 아직 게임이 끝난 게 아니잖아!! 점수 줄이고 끝낼 생각을 하라고!!
내가 책임질 테니까 자신있게 던져!
태영이하고 투맨농구를 하란 말이야! 직끔!
포커스! 옥케이?
'''씬'''나게 프레이 하다가 기분이 다운됐잔하!!
다~ 유리몸이야?! 다아~ 아프다 구래!! '''나도 아풔!!''' 마무리 잘해! 마! '''건성이 있어야 할 거 아냐!''' 아주 전염병이야! 아픈 게.
2010-11시즌 kt전 사직 게임의 주요 어록. 그리고, 대선배이자 최고명장인 전창진을 넘지 못함.
'''우리는 영웅이 필요 엄따고 했지!! (We do not↗ need a↘ superstar here~)[34]
성…야, 성리가 우선이라고 했지!! 성리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35]
2010-11시즌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1분전.
5.2. 오리온 오리온스 감독 시절
까드가 쪼끔 뜨 냉증하게 해야 댄다고
게임을 수학적으로 풀려고 해야지 힘으로 하는게 아니야 까드는
직끔 뜨리쁠 보단 끼쁘앤꼬를 해야한다
빼쓰하고 캇팅 프레이를 해야 꽁까늘 늛힌 따으메 뜨리쁠을 해야한다
하나씩 하나씩 따라가자
우리는 이길라고 하는거라고
끝난게 아니야 집중 좀 하라고
잘할려 하지말고 이기는 농구를 해야해
내가 뭐라고 했어? 안될때는 수학적으로 풀면서 하라고 그랬잖아
일영아 볼 하나를 소중하게 다뤄줘야 돼
이야기 잘 들으라꼬? 직끔 여기가 굉짱히 마니 삔따꼬~ 가운데(하이-로 중간지점 즉 프리드로 라인) 떠블 팀 잘 느꼬 있는데 까운데쓰 배하비 잘모뙤어 이따꼬. 왜 이래~ 알꼬 해야할 끄 아냐?? 수비만 해줘도 티메 또우미 된따꼬.
강을준: 자신있어! 없어?
이대성: 자신은 항상 있습니다.
강을준: 항상 있는 애가 아까..
삼성전 4쿼터 4.3초 남은 상황에서
야! 슈팅 너무 안들어간다 ㅠㅠ 야 ㅠㅠ
왜 다 지 타임... 제 타이밍은 맞는데 ㅠㅠ
마음을 내리나코 연습 때처럼 던져봐 ㅠㅠ
그라믄 들어 간다고 ㅠㅠ
전자랜드전 3쿼터 타임아웃
이제 국내 선수만 뛸꺼라고~ 알겠어?? 응??
이승현: (갸우뚱)
KGC전 31초 남기고 4점차 지고 있을 때 타임아웃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냐. 너는 플러스만 하잖아. 마이너스하고 나누기를 해줘야지.
쫀 디뻰쓰 할끄라고?? 맨뚜맨 수비를 잘하는떼~ 마지막에 할 때 (블로킹을) 같이 해주면서 뜨 주는거 까지 한따임 같이 해주야 된따꼬~
3점을 먹으면 안돼~
DB전 3쿼터 48초 남기고 4점차 이기고 있을 때 타임아웃 (To.데본 윌리엄스)
노마크는 넣어주야 되는거 아니야??
슈퍼대쉬 : 네. 맞아요.
웃지말고
결국 니가 넣고 넘어지니까 빽코트 안되서 3점 묵는거 아니냐꼬??
야! 패스 쫌 살려쭤~~
DB전 3쿼터 48초 남기고 4점차 이기고 있을 때 타임아웃 (Feat.이대성)
수비를 안하고 이길수가 없어
6. 기타
- 역대 KBL 감독들 중 김영만과 함께[37] 임명 기간 동안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감독이다. 2008~2009 시즌 5위, 2009~2010 시즌 4위, 2010~2011 시즌 5위를 기록. 그 이전에 유도훈 감독도 있었지만 전자랜드가 2015~16 시즌 최하위를 확정지으면서 유도훈도 탈락하였다.
- KBL 최고 명장이자 선배인 전창진 감독이 10-11 시즌 kt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한때 선수단 및 심판에 폭언이 나오는 등 농구내외적으로 구설수에 오르더니 kt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면서 [38] 전창진 감독 후임으로 부산 kt 소닉붐 감독직[39] 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KBL 명장 선배들과 고려대 출신 농구인들을 포함해서 후보군에도 끊임없이 나왔으나 불운의 시작이었다. 그 이전 대학 시절부터 경쟁했던 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상준 감독이 프로 원년이었던 97년 6승 15패 승률 0.286로 원년 꼴찌 이후 15년뒤인 2011-2012 시즌 13승 43패 승률 0.241로 전자 라이벌인 LG와 서울 라이벌인 SK가 합류한 뒤 프로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구단과 삼성스포츠단 차원에서 모두 전격 경질을 선언하게 된다. 최악의 성적도 김상준 영입 이전부터 감독으로 만들려는 이상민이 부임 첫해 2014-2015 시즌과 2018-2019 시즌 이보다 더한 최악의 성적인 11승 43패 승률 0.204을 무려 두번씩이나 찍는데도 이름값으로 인해 살아남고 있다.
- 김상준 감독을 전격 경질한 친정인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직 후보에 있었으나 대학 스승이신 김동광 감독이 부임되었고 이후 김동광 감독의 뒤를 받칠 수석 코치직까지 나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면서[40] 프로농구 감독직 복귀가 쉽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 # [41] 추가로 임달식 감독의 후임으로 여자농구에서도 신한은행 에스버드 감독직[42] 까지 나왔지만, 계속해서 기회까지는 닿지 못했다. #
- 자신의 대학-실업 대선배였던 김진 감독과는 모교 시절이었던 고려대 재학 시절 식당 이모로부터 "진이(김진의 애칭) 왔냐?"며 닮은 꼴로도 유명하다. 자신이 LG 감독에서 3년 연속 6강으로 인해 재계약 요청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챔피언 실패에 대한 책임과 선배에 대한 예의와 기회를 주면서 코트의 선비로 평이 좋다. 그 시절 김진 감독은 실직자가 될 후배에 미안해한 후문이 있다. 추가로 강을준 감독이 KBL 감독직인 LG 감독에 데뷔할 때 김진 감독이었고 본인도 명지대를 떠나면서 LG 감독이 될 때 고백했다. 자신의 LG 후임 감독으로 김진 감독을 추천했다.
- 자신의 대학-실업 대선배였던 전창진 감독과는 애증의 관계 겸 친한 선배다. 강을준 감독은 사실 마음이 여린 편이다. 이로인해 눈물도 많고 약한 모습에 대선배에게 혼난 일화가 유명하다. 김현준 감독의 별세 때도 평소 눈물이 많은 강을준 감독을 위로했던 게 바로 전창진 감독이었다. 사실 김진 감독 못지 않게 KBL 적응을 도운이가 바로 전창진이라는 사실을 아는 팬들은 많지 않다.
- 자신의 대학 대선배였던 김동광 감독을 평소 존경한다. 그리고, 한 때 고려대-연세대 OB 라이벌전에서 코치를 보기도 했다.
- 부산 사직 게임 때 인근포장마차에서 꼼장어를 먹을 때 팬들이 제보를 했다.
- KBL 첫 지도자가 될 무대가 LG가 아닌 동양이라는 게 본인의 인터뷰에 나왔다. 자신은 그 당시 명지대 농구부 감독 재임시기로 명지대 농구 학생들과 학부모를 배신할 수 없기에 당시 김진 감독 밑의 수석코치직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 자리는 현대전자 출신의 모교 후배인 김지홍 수석코치가 맡게 되었다.
- 자신과 경쟁했던 슈퍼스타인 허재와는 비록 수비실패라는 짤로 나왔지만 동갑으로 알려졌다.
- 자신과 경쟁했던 슈퍼스타인 김영만과는 고향 겸 마산고 선후배로도 유명하다.
7. 논란
- 08-09 시즌부터 10-11 시즌까지 LG 세이커스에서 3년간 감독재임 시기에 유독 대선배인 전창진 감독을 상대할 때는 굉장히 약했다. 08-09 시즌은 전창진 감독의 동부 감독 시절 마지막이자 강을준 감독의 초기 KBL 감독이라 이해는 하지만 09-10 시즌부터 kt 감독으로 이적할 때도 밀렸다. 이 여파는 전창진 감독의 후임인 강동희 감독이 있는 동부 프로미에게도 09-10 시즌 정규리그 4위를 했으나 당시 5위였던 동부에 6강 플레이오프 3전 전패를 넘어 10-11 시즌에는 순위가 바뀌면서도 6강 플레이오프 3전 전패의 굴욕과도 연관이 있다.
- 대선배인 전창진 감독에게 LG 감독 시절 당시 LG 선수들에게 도저히 이길 꺼 같지 않아서 kt전 패배를 말하다가 어의없어 했는지 자극받고 전창진 감독의 kt를 한번 이겼다. 이 여파였는지 09-10 시즌에는 kt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 좌절되고 말았다. 결국 홈 최종전에서 모비스에 패하면서 당시 전창진 감독에게 미안해했다. 이 아픔속에 kt는 10-11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해냈다. 이 소문과 함께 전창진 감독은 호통을 쳤으나 애정이 있었는지 아니면 대선배였던 김진 감독을 의식해서 였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미안해했다.
- 전창진 감독에 대한 징크스는 KBL 데뷔를 했던 LG 감독 시기를 시작으로 오리온 감독 부임해서도 이어지게 된다. 현재 20-21 시즌 4라운드 맞대결까지 상대전적으로는 5승 17패였고 심지어 원정에선 전창진 감독의 홈(08-09 원주 동부,09-10~10-11 부산 kt,20-21 전주 KCC)팀을 상대론 0승 11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 오리온 전 감독이었던 추일승 감독에게는 이승현 선수에 대한 애정이 강한지 대표팀 차출에 대해 당시 경기력향상위원장에서 설명을 요구하다 팬들에게 로비학자(?)라는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팬들은 무조건 강을준이 잘못했음에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