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과 배경음악의 부조화

 

1. 개요
2. 예시
3. 관련 문서


1. 개요


영화에서 나오는 기법으로 상황과 음악의 분위기가 따로 놀아서,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이나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 준다. 이는 서양에서도 매우 잘 다루어지는데, 특히 TV Tropes에서는 Soundtrack Dissonance (배경음악 부조화)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게다가 TV Tropes에서는 저 Soundtrack Dissonace 이외에도 Lyrical Dissonance (가사 부조화)라는 유형까지 나눠서 정리하고 있다. 영화감독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은, 대위법을 끌어와 '시청각적 대위법'이라고 불렀다.
제작자가 음악을 잘 모르거나 편집상의 실수로 음악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상황과 대비되는 음악을 설정해서 오히려 그 상황을 반어적으로 강하게 표현하기 위한[1] 것도 있다.(★) 반대로 관객이 장면에 깊게 이입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장치인 소격효과로 쓰이기도 한다.[2]

2. 예시



  • 공동경비구역 JSA - 영화 후반 회상씬에서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가 삽입되었다. 해당 장면은 북한군 초소에서 총성이 들리자 달려온 양측의 병사들이 총격전을 벌이는 비극적인 상황인데, 김광석의 노래가 잔잔하게 흘러나오면서 분단의 비극을 강조한다. (★)
  • 데드 스페이스 1편 - 온갖 괴물딱지에 피칠갑, 디멘시아 현상까지 플레이어를 괴롭히는데도 반짝반짝 작은 별이 흘러 나온다. 당연히 호러블하게...[3] 특히 후반부 챕터가 시작하자마자 유니톨로지 신도들이 집단자살해있는 장소에서 이 음악이 재생되는 구간이 있는데 머리에 구멍뚫고 죽은 시체들이 가득한데 방과 시체들이 굉장히 깔끔하고 가지런한 상태인데다가 이 음악이 나오는데 또 거기다가 배경은 붉은빛이다. 시각적, 청각적 부조화가 합쳐져 굉장히 구역질을 느낄 수도 있다.
  • 밀정: 의열단원들이 일본의 경찰들에게 죽고 잡혀나가는 잔혹한 장면에서 잔잔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루이 암스트롱When You're Smiling이 흘러나오고 후반부에 이정출이 의열단이 마무리 짓지 못한 거사를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하며 동시에 히가시 부장에게 복수하는 장면에서는 흥겨운 파티와 함께 볼레로가 흘러나온다. 전자는 일본 경찰들의 잔혹성을, 후자는 이정출의 거사가 맞물려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 반딧불이의 묘 : 세츠코가 죽은 직후, 즐거운 나의 집이 흐르며 세츠코와의 가난했지만 즐거웠던 추억들이 회상으로 지나간다. 역시 전쟁으로 인해 한 남매가 겪는 고난을 나타내기 위해 쓰인 경우. (★)
  • 배틀로얄: 여자 악역인 소마 미츠코가 남자 악역인 키리야마 카즈오에게 총으로 네 방이나 맞아서 죽는 장면. 비록 악역이긴 하지만 여학생을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총으로 잔인하게 사살하는 카즈오의 모습도 그렇고, 미츠코는 총을 그렇게 맞는 와중에도 계속 일어나서 덤벼들려고 하는 섬뜩한 장면인데, 정작 여기서 흐르는 배경음은 너무나도 평온한 분위기의 G선상의 아리아이다. (★)
  • 세 얼간이 - 조이 로보가 목을 매달아 자살한 장면. 주인공과 친구들이 조이를 응원하기 위해 드론을 고쳐주며 노래를 불렀건만 노래 끝에서 드론을 조이의 방으로 보냈더니 드론의 카메라에는 조이가 자살한 모습이 포착되어 있었다. 이후 상황이 급격히 암울해져 빗속에서 조이의 시체를 관 안에 안치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 아웃라스트 - DLC인 휘슬블로어 편에서 에디 글루스킨이 I want a girl[5]을 부르며 주인공을 추격한다. 노래의 내용은 우리 엄마 같은 여자를 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는 소박한 것이지만 이런 노래를 과 빚어진 불행한 과거도착증, 애정결핍, 망상장애 등으로 뒤틀린 인물이 흉기를 들고 부르면서 쫒아오면 마음에 와닿지 않고 공포심만 조장한다. 참고로 휘슬블로어 트레일러도 이 노래다. 여기도 상황과 배경음악의 불협화음이 나타난다.
  • 데드 아일랜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데드 아일랜드2의 트레일러에서는 해변상점가를 조깅하는 남자의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인지 The bomb - pigeon john 음악을 계속 들려주는데 좀비에게 처음 희생당하는 여자를 시작으로 끝에 머리가 잘려서 좀비가된 남자가 죽고 신발을 뺏길 때까지 헬기가 떨어지고 좀비에 뜯기고 난장판이 벌어진다. 신나고 유쾌한 음악과 다르게 남자가 좀비가 되는 과정에 산탄총이 발사되고 자동차가 충돌하고 정신둘곳 없는 분위기지만 좀비사태가 벌어진 와중에도 생존자 차량이 저 조깅하는 남자를 죽이고도 오히려 좋은 신발을 얻었다고 좋아하는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다.[6] 상황과 음악이 한 번씩 서로 반전되며 나타난 모습과 인상적인 트레일러에 많은 호평이 더해졌었지만 개발사의 이유로 잘 만든 트레일러로만 남게 되었다.
  • 데어 윌 비 블러드 - 엔딩장면에서 일라이가 주인공 대니얼에게 나무 볼링핀으로 수 차례 머리를 가격당해 피가 흘러나오자 집사가 내려와서는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다. 이때 주인공이 "다 끝났네(I'm finished)"라고 말하며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3악장이 경쾌하게 흘러나오며 끝난다.
  • 자살 클럽 - 소노 시온의 데뷔작. 처음에 신주쿠역에서 50명 넘는 여자들이 단체로 기차 선로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매우 충공깽스러운 장면에 매우 발랄한 배경음이 깔린다. 해당 장면. 참고로 엄청 잔인하다. 그리고 중반부에 일본 전역에 자살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목을 매고, 손을 썰고, 약을 먹고, 관중들 앞에서 목을 칼로 찌르고, 오븐에 머리를 집어넣는 장면에 '그럼 여러분 안녕(それではみなさんさようなら)' 이라는 동요가 삽입된다.(★)
  • - 시 홍보 영상에서 불협화음의 주제가가 울려퍼지고, 영상 막바지에는 폭발음이 삽입되었다.
  •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 프랑스의 소설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같은 시대의 18세기 조선을 무대로 어레인지한 작품인데, 배경음악은 동시대의 음악이기는 하지만 서양의 고전 음악을 차용하여 언뜻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엄숙하고 담백한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서양바로크, 로코코 시대처럼 탐미적이고 고혹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면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전달했다. (★)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영화) - 누구나 다 아는 그 분이 헤드폰으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하는데, 그 뒤로는 리저드스파이더맨이 피터지는 결투를 벌이는 중이었다(...).[7]
  •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 트레일러에서 주인공이 나치를 신나게 써는 장면이 나오며 온갖 방법으로 나치들이 터져나가는데, 정작 배경음악인 Danke Schoen이란 곡은 달달한 사랑곡이다.
  • 디 이블 위딘 - 게임 초반부에 웬 전기톱을 들고 있는 남자가 시체를 썰고 있는 광경을 주인공이 보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G선상의 아리아나 드뷔시의 월광[8]이 BGM으로 깔린다. BGM때문에 더 괴기스럽게 보인다. (★)
  • 폴아웃 시리즈 - 황폐화된 세계를 다루고있는 작품인데 라디오를 틀면 밝고 잔잔한 20세기 초중반 팝송이 흐른다. 트레일러에 쓰이는 음악들도 작중 적들이 터져나가고 황폐한 세상이 묘사되는 것과 달리, 밝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보인다. 이러한 요소는 폴아웃 3에서 두드러졌는데, 3편의 주인공은 고향에서 추방당하고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도 별로 없이 외롭게 방랑하는 신세이지만, 정작 트레일러에 쓰인 Dear heart and gentle people은 고향 마을과 친근한 마을주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폴아웃 3 본편 퀘스트에 등장하는 볼트 112의 가상세계 역시 상당히 기괴한 연출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기엔 평화로운 세계에 배경음악도 굉장히 생기발랄한 분위기인데, 볼트의 실상은 사이코패스 과학자가 거주민들을 계속 죽였다 되살리는 식으로 영원히 고문하는 생지옥이라는 것이 현실. (★)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게임 초바부에 주인공 부커 드윗이 까마귀 형제단의 본부에 들어갔을 때 영부인 광신도가 아무 죄없는 중국인을 묶어다가 굶주린 까마귀들에게 산 채로 뜯어먹히게 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부커가 영부인 광신도와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배경음악으로 첼로 버전의 G선상의 아리아가 흘러나온다.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 주인공 짜장면 배달부가 갑자기 총기난사를 하는 잔혹한 장면인데[9] BGM은 몽환적이면서 로맨틱한 Like a Fool. 참고로 이 곡이 S.E.S. 의 2집 타이틀곡 Dreams Come True의 원곡이다. (★)
  • 몬도 카네 - 가장 유명한 사례. 다만 이 경우는 의도적으로 영상과 음악을 안 맞게 만든 것이라는 말도 있다.
  • 카니발 홀로코스트 - 메인테마. 여러가지 별 일 없는 장면에서도 틀어주지만, 극중 원주민을 학살한다든지, 잔혹한 죽음에서도 틀어주어 이루 말할 수 없는 괴리감을 준다. (중간에 들리는 기괴한 전자음은 덤)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 1편에선 고알콜의 술이 들어간 모니터가 폭발해 목에 파편이 박혀서 피를 질질 흘리며 피를 막을 헝겁을 찾을때 모니터의 불이 바닥에 흐른 술에 불을 븥이는데 이때 존 덴버의 Rocky mountain high 가 흘러나오며, 3편에선 드라이브 스루에서 양옆과 앞 뒤[10]가 막힌 상태서 브레이크가 풀린 트럭이 돌진할때 비 지스의 Turn around look at me가 흘러나오고, 4편에선 견인차에 끌려다니다가 견인차 체인이 건드려서 흐른 엔진오일이 견인차 체인과 아스팔트 바닥의 마찰로 불똥이 튀면서 불이 붙어 불에 타는채로 끌려갈 때 why can't we be friends란 노래가 나온다. (★)
  • 새벽의 저주 - 오프닝은 전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참상을 보여주지만 음악 하나는 흥겹다. 하지만 흥겨운 것은 멜로디 뿐 가사는 세상의 종말이 진행되는 내용이므로 굳이 불협화음까진 아닐 수도...노래의 제목은 조니 캐시의 'The Man Comes Around'.[11]
  • 전국 바사라 4 황 - 이쪽은 앞의 예시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상황과 배경음악이 불협화음을 만드는 사례. 타케나카 한베에쿠로다 칸베에, 고토 마타베에와 함께 모리 모토나리의 거점인 이츠쿠시마 신사를 점령하는 스테이지인 '이츠쿠시마 산베에 점거'는 일단 거점이 점령당한 상태인지라 상당히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BGM이 흐르지만, 정작 이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세 보스들 중 칸베에와 마타베에가 서로 티격태격 초딩 싸움(...)을 하고 있어서 개그스러운 상황과 BGM의 괴리가 제법 큰 편. 결국 이 둘은 나중에는 한베에의 손에 감금(물론 따로)되는 진풍경까지 연출한다(...).[12]
  • 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에서 나오는 오르골 소리, 애니매트로닉스에게 목이 뜯길까봐 조마조마한 상황에 흥겨운 오르골 소리가 갭을 일으킨다.
  • 마녀의 집 - OST들이 간혹 꿈도 희망도 없는 게임의 분위기에 맞지 않게 잔잔하거나 듣기 좋은 경우가 있다.
2편에서는 전편보다 더 아스트랄해졌다(...) 목욕탕야쿠자들을 썰어 죽이는 장면에서 엔야Caribbean Blue가 나오질 않나... 장면 하나 하나마다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들을 일부러 노리고 올려놨다.
  • 잔키제로 - 챕터 3에서 쿠로스케히라사카 사치카를 난도질하며 죽이는 장면에서 '런던 다리가 무너지네(London Bridge is Falling Down)'가 콧노래와 BGM으로 깔린다. 또한 챕터 7에서도 보스전 바로 직전에 전술한 런던 다리 BGM이 깔리는데 음산한 분위기와 맞물려서 더더욱 섬뜩한 느낌을 준다.(★)
  • GTA 5 - 주인공이 죽는 엔딩과 달리 다른 주인공이 사망하는 엔딩 스탭롤에서 유쾌한 느낌의 엔딩 BGM이 나오는데 매우 처참한 분위기를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주인공의 이후 처지를 보면 더더욱.
  • 킹스맨 - 거의 끝부분에서 전 세계 상류층의 머리에 심어진 칩이 폭발하는 장면. 경쾌한 위풍당당 행진곡의 박자와 폭발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말하기 어려운 기괴함을 연출한다. 해당 장면
  • 가면라이더 류우키 - 한 피아니스트가 손을 다친 뒤[13] 건반에 피를 묻혀가며 피아노를 치려고 하지만 되지 않아 절망하는데, 이 때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피아노로 연주한 곡이 흘러나온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조건으로 배틀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사람과의 계약을 거부하는 바람에 살해당하고 만다.
  • 페이스 오프 - 영화 중반 악당의 집에서 총격전이 벌어지자 악당의 아들에게 변장한 주인공이 헤드폰을 씌워주는데, 이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오버 더 레인보우. 밝은 내용의 노래와 달리 총격전을 벌이다 죽고 다치는 어른들의 행동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 화려한 휴가 - 5.18 민주화운동 중, 계엄군이 시민들에게 집단 사격을 하는 장면에서 장중한 애국가가 흘러나온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쓰러지는 사람들과, 심지어 어린이의 눈앞에서 아버지가 총에 맞아 죽어가는 장면에서도 애국가는 멈추지 않고 흘러나와, 광기어린 계엄군의 애국심과 국가의 이름 아래 짓밟히는 인권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로 이 애국가 장면은 1980년 5월 21일 도청 앞 발포 사건 때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 학교생활! - 좀비 아포칼립스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닝이 쓸데없이 발랄하며 엔딩곡도 엄청난 불협화음으로 자리 잡았다. 사실 오프닝 가사도 알고보면 굉장히 소름 돋는 스포일러다. (★)
  • 야인시대 - 술에 취해있던 김두한 패거리를 구마적의 수하인 뭉치 패거리가 습격해서 아주 깨강정을 내놓는데, 배경음은 슬프거나 심각한 상황에서 자주 나오던, '아리엘 돔바슬'의 '오디세우스'도 아니고 작품 주제곡인 야인. 장년기 김두한 파트에서는 김두한이 정진영을 총살할 때, 흥겨운 음악인 어깨동무가 흘러나온다. 후자는 의도적인 배치일 수 있는게, 김두한과 정진영은 형제보다도 친한 사이였지만 이념으로 인해 결국 불구대천의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음악 어깨동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치않는 우정을 노래하는 곡이며, 특히 이 음악은 청년기 김두한 파트에서 김두한 패거리들이 친목을 다질때 배경음악으로 자주 등장하였다. 즉, 형제보다 친한 친구를 결국 죽이게 된 김두한의 시궁창스런 현실을 더욱 시궁창스럽게 표현하고자 일부러 이 음악을 넣은 것.
  • 파 크라이 5 - 특정 스토리 미션들에 등장하는 삽입곡인 The Platters의 Only You는 본래 평범한 사랑노래지만 여기서는...[스포일러]
  • 포탈 시리즈 - 위험을 무릅쓰고 하는 실험 도중 반원형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상황과 대조적이다. 그 외에 엔딩곡 1, 2의 가사는 잔인한 혹은 좋지 못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멜로디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밝은 느낌을 선사해준다. 이러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 게임을 더욱 인상 깊게 만들어준다.
  • 브레이킹 배드 - 마약왕 월터 화이트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는데, 이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Badfinger의 'Baby Blue'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록 음악이 주인공의 죽음과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며, 비록 주인공이지만 수없는 악행을 저질렀던 월터에게 끝까지 쉽게 이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 라라라(SG워너비) 뮤직비디오 - SG 워너비의 2008년 앨범인 My Friend의 1번 트랙 곡. 경쾌한 곡조와 부드러운 느낌의 가사와는 달리, 뮤직비디오는 남자 주인공의 전 애인의 원혼이 현재의 애인에게 빙의되어서 남자 주인공의 가족을 살해하고, 애인은 정신병원에 갇힌 뒤 다시 그 원혼을 만난다는 호러(...). 너무 괴리감이 심해서 비판을 받자 SG 워너비 멤버들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새로 제작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노래에 맞게 멤버들이 흥겹게 부르는 내용이다.
  • 블루 벨벳 - 프랭크에게 납치된 제프리와 도로시가 프랭크의 동업자 벤의 아지트에서 듣게 되는 곡이 로이 오비슨의 In Dreams다. 벤이 이 노래를 들으며 립싱크를 하는데, 평화로운 곡조와 달리 공포감을 더욱 심어준다.
  • 약속의 네버랜드 - 시스터 크로네가 귀신에게 처형 당하는 장면과 고아원 아이들의 식사 시간 장면을 번갈아가며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을 보여주는데 안그래도 작품이 작품이고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인데 밝고 평온한 BGM이 나온 탓에 섬뜩함이 더욱 증가하였다. (★)
  • Lobotomy Corporation - 호드 보스전 2페이즈 테마. 직원 교육용 방송 촬영 중이라는 컨셉에 맞게 테마가 상당히 평화롭고 밝은데... 문제는 해당 보스전 때 전 직원의 능력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능력치 조건 따지는 환상체들이 탈출하기 아주 쉬워지고, 제압도 까다로워져서 실제 회사는 개판 5분 전이 된다.
  • Library of Ruina - 사랑마을이라는 에피소드에서 인간을 쪼개고 뭉쳐서 만든 고깃덩어리 괴물이 적으로 등장하며 배경도 내장을 벽에 걸어 만든 "Love Town"이라는 글자와 굴러다니는 피와 살점으로 인해 기괴하고 역겨운 형상을 띄는데 여기에 테마곡인 From a Place of Love는 발랄하기 그지없어 그 기괴함이 곱으로 증가한다.

3.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전쟁영화에서 잔잔한 클래식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하는 경우.[2] 예를 들면 악인이었던 주인공의 죽음에 슬픈 음악을 깔지 않고 경쾌한 음악을 사용해, 그에 이입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3] 동요를 호러블하게 리메이크되어 더 잘어울린다는 의견도 있다.[4] 물론 분위기만. 가사는 영상과 마찬가지로 섬뜩하다.[5] Harry von Tilzer가 작곡, William Dillon이 작사한 20세기 초의 미국 유행가. 유튜브 동영상, 에디 글루스킨이 부를 때[6] 참고로 저 조깅하는 남자는 좀비가 되기 전 체격을 봐도 건강한 신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근육은 전부 실리콘에 머리는 가발이었다![7] 그 와중에 피터는 리저드가 화면, 그러니까 스탠 리 쪽으로 던지는 걸 거미줄로 막는다.[8] 거울이 근처에 있거나 그 안의 레코드에서 들린다.[9] 아이러니하게도 이 장면은 후에 통칭 '짜장면으로 맞아볼래'라는 이름으로 웃긴 영상으로 널리 알려졌다.[10] 앞에선 주문 하느라, 뒤에선 왜이리 경적 울리냐며 차 안에서 싸우느라 뒤랑 앞은 신경도 안쓰는 부부, 양 옆은 주차된 트럭과 음식점.[11] 이후 영화 로건 엔딩크레딧에서 나온다. 서술했듯이 새벽의 저주가 불안감과 긴장감을 엄습하지만 로건에서는 쓸쓸함과 아쉬움을 묻어나게한다.[12] 이 경우는 마타베에와 칸베에의 불만도 수치를 최대로 올리지 못했을 때고, 불만도를 최대까지 올리는 데 성공하면 단단히 열불이 난 마타베에와 칸베에가 서로 싸우게 되고 심지어 마지막 보스전에서는 한베에까지 합세해서 3파전이 벌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13] 하필 한참 물오른 시기에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스포일러] 엔딩에서도 중요한 소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