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프로야구 포인트
1. 소개
KBO, MBC SPORTS+가 협약을 맺고 시행중인 프로야구 선수 통합 포인트제도. # 2011시즌부터 도입된 포인트제도다.
원래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OB맥주와 협약으로 카스포인트로 진행되다 2018년부터 야구친구와 협약하면서 엠스플 라인업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사용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16일 부터 컴투스와 제휴해 컴투스 프로야구 포인트로 새로 이름을바꿨다.
컴투스 프로야구 포인트는 경기 기록만으로 '''포지션에 상관없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통합 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로 매 경기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각 선수들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투수와 타자, 그리고 포지션별과 선수특성에 따른 점수 균형을 맞출수 있도록 타자부분 19개 항목(가점 11개, 감점 8개), 투수부문 12개 항목(가점 5개, 감점 7개)로 나뉘어 매일 점수가 누적되어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연말엔 이를 바탕으로 시상식을 거행한다. 카스포인트 시절에는 OB'''맥주'''와 함께하는 시상식이기에 미성년자는 입장할 수 없었다.
3회 시상식부터는 매년 선수들과 걸그룹의 콜라보 무대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2018년 이름이 바뀌면서 시상식도 폐지된다. 대신 컴프야 포인트와 팬투표를 합산해 선정된 선수들을 초청하여 매년 성탄특집방송으로 "컴프야 포인트 비하인드" 토크쇼를 진행 한다. 2018년에는 김광현, 한동민, 김재환, 양의지, 박병호, 안치홍, 황재균이 출연했으며 김성주, 박지영의 사회로 12월 24일에 방송했다. 2019년은 양현종, 이정후, 양의지, 김하성, 전준우가 출연했다. 사회는 이휘재, 박지영.
2018시즌 각 항목의 점수는 다음과 같다.
(타자부문)
- +1점 : 타석
- +5점 : 득점, 볼넷, 사구, 희생플라이, 희생번트, 외야보살, 타격방해출루
- +10점 : 1루타, 1타점, 도루, 고의사구(2014시즌 추가), 포수도루저지(2013시즌 +6점)
- +20점 : 2루타, 결승타
- +30점 : 3루타
- +50점 : 홈런
- +100점 : 사이클링 히트(2014시즌 추가)
- -2점 : 포수 도루허용(2013 시즌 -3점)
- -5점 : , 아웃, 도루실패, 주루사, 견제사
- -10점 : 병살타, 실책, 포일, 삼진
- +10점 : 견제사, 도루저지, 퀄리티스타트,(이상 2014시즌 추가), 삼진
- +12점 : 이닝
- +20점 : 퀄리티스타트+(2014시즌 추가)
- +40점 : 홀드(2013시즌 +25점)
- +50점 : 세이브
- +65점 : 터프홀드
- +75점 : 터프세이브
- +100점 : 구원승, 노히트 노런(2014시즌 추가)
- +125점 : 선발승
- +200점 : 퍼펙트 게임(2014시즌 추가)
- -2점 : 도루허용(2014시즌 추가)
- -5점 : 볼넷, 사구, 보크, 폭투, 승계주자실점(2014시즌 추가), 투수실책, 실점
- -7점 : 피안타
- -10점 : 피홈런, 자책점
- -25점 : 패배, 블론홀드, 블론세이브
2. 비판
그러나 이 제도는 선수의 실제 실력을 측정하는 자료로 쓰이기는 불가능할 정도이다.
현 카스포인트 제도는 야구의 클래시컬한 성적인 타율-홈런-타점 및 승리-홀드-세이브 등에 대해서는 후한 반면, 패전 등에 대해서는 심하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또한, 사이클링 히트나 퍼펙트 게임 같은 성적이 아닌 기록조차 점수를 주는 등 선수 평가보다는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운 면을 보인다.
게다가 투수 스탯의 경우에는 더 문제가 심각하다. 패전투수라는 게 물론 자신이 삽질해서 기록하는 것도 있지만,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억울하게 패전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솔직히 말해서, 노히터를 기록하고도 질 수 있는 것인데 왜 팀의 빠따들이 점수 못내줘서 진 것을 투수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단 말인가? 가령 2011 MLB 시즌에서 최악의 패신이 강림한 '''구로다 히로키'''와 '''매디슨 범가너''', 범가너 등장 이전의 '''맷 케인'''에 대해서는 대체 어떤 점수가 부여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2018년 제이콥 디그롬 정도까지 가면 압도적으로 사이영 상을 수상한 투수가 5선발 수준의 평가를 받게 된다.[1]
수비에 대해서는 실책 개수와 실제 수비력은 거의 상관관계가 없다시피 하다는 것을 간과하였다.
과장 좀 섞어서 '''이 모든 것이 무가치 그 자체'''라 봐도 무방하다. 득점은 자신만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희생플라이와 희생번트는 팀에 이득보다 큰 손해를 끼치는 것(진짜 강타자라면 희생이란 말이 쓰일 필요가 없이 팀도 득점하고 자신도 산다)이고, 결승타나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투수에 대해서는 구원승조차 100점이나 된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
3. 의의
야구의 복잡한 스탯에 대해 학을 뗀 일반 팬들이 선수의 퍼포먼스를 평가하는데에 쓸만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표라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업데이트가 꽤 빠른 스탯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네이버 같이 어설픈 포털의 기록은 물론이고 KBO 홈페이지보다 제공해주는 스탯이 더 많다.
또 이 스탯은 선수의 인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스탯이라는 점에서도 의의를 둘 수도 있다. 특히 타자가 병살타나 실책을 했을때에 실제로도 큰 비난을 받듯이 점수에 있어서도 감산이 된다는 점에서 카스포인트는 실제 실력을 측정할 용도 보다는 인기를 측정하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클래시컬한 관점에서 이 플레이를 하면 칭찬받고, 이 플레이를 하면 비난받는다-는 기준으로서는 꽤 쓸만한, 과장 좀 보태서 클래식 스탯으로 측정하는 WAR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의 계산식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야구친구의 칼럼에 따르면 빌 제임스 등 유력 세이버메트리션들의 사이 영 상 가능성을 측정하는 계산식보다 카스포인트 계산방식으로 예상한 사이영상이 정확도가 더 높았다고(...). 사이영상이 인기와 임팩트에 영향을 많이받는다는 증거다.
4. 사이트 내의 특징
우선 카스포인트라인업 사이트는 몇 안되는 깨끗한 야구 사이트이다.
웬만한 경우가 아닌 이상 서로서로의 팀에대한 욕을 하지 않고 또한 각 경기마다 분석글을 올려주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몇몇 유저들은 선발로 응원하는 팀의 상대 팀의 선발을 골랐을때 정신이 분열된다는 글로 이 사이트의 중독성을 보여준다.
다만 로그인 오류, 라인업 도중 끊김, 그리고 제일 심각한 서버 불안정 오류들도 있다.
5. 역대 수상자
5.1. 카스포인트 어워즈 시절 역대 수상자
6. 기타
- 선수들의 반응에 따르면 이에 대한 불신이 있는 듯하다. 송신영은 시즌 초에 한번 투수 1위를 찍은 적이 있는데, MBC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본인 스스로 어차피 불펜투수는 1위 못한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 해외야구 갤러리에서는 매우 찬양하는 스탯이다. 애초에 투수는 승 타자는 타점이라는 세이버메트릭스의 안티테제와 같은 기믹질을 자행하는 갤러리라서...
- 2017년부터 나오는 광고가 상당히 약을 빨았다.
- 유희관이 출연한 2017년 카스포인트 광고에서는 촬영장을 3시간 빌렸는데 유희관이 나야 나 댄스를 알고있어서 단 20분만에 끝났다고 한명재 캐스터가 중계 도중 언급하기도 했다.
- 2018년 컴프야 포인트 광고에 출연한 양의지는 하니가 찍었던 야놀자 광고를 패러디했다.
- 2019년은 구자욱이 박지영 아나운서와 함께 알라딘을 패러디했다. 지니 분장까지 한건 덤.
- 2020년은 이정후가 모델이 됐다. 첫 번째 버전은 박미경의 알바몬 광고를 패러디했는데 이정후가 아버지의 플레이를 보고 원작의 박미경 처럼 국어책 리액션을 보여준다. 다른 버전[4] 도 있는데 영혼없이 당근인형을 흔드는 이정후의 표정이 일품이다.[5] 이 당근인형은 반려견 '까오'에게 줬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광고가 처음 나온날[6] 지켜보던 시청자도 웃고 캐스터도 웃고 해설도 웃었다.(...) 정병문 캐스터 왈 이정후 선수가 별걸 다 하네요(...) '다재다능하네요'라고 쉴드 아닌 쉴드를 치는 심재학 해설과, 직후 카메라가 이정후를 비춰준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