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한민국

 



1. 대회 전 전망
1.1. 빙상종목
1.1.1. 쇼트트랙
1.1.2. 스피드 스케이팅
1.1.3. 피겨 스케이팅
1.1.4. 컬링
1.1.5.1. 아이스하키 출전권 획득
1.2. 썰매종목
1.2.1. 스켈레톤
1.2.2. 봅슬레이
1.2.3. 루지
1.3. 설상종목
1.3.1. 스키
1.3.2. 스노보드
1.3.3. 크로스컨트리
1.3.4. 바이애슬론
2. 대한민국 선수단
2.8. 아이스하키[1]
2.10. 노르딕 복합[2]
3. 대회 진행
4. 결과 및 총평
5. 관련 문서


1. 대회 전 전망



1.1. 빙상종목



1.1.1. 쇼트트랙


여자 쇼트트랙은 한국 동계스포츠 최고 효자 종목의 지위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2018년에 만 20세가 되는 최민정의 기량은 절정에 달할 시기이고, 경험이 쌓인 심석희 역시 막강하며 김지유, 김건희 등 치고 올라오는 신예들도 있다. 이외에도 노도희, 공상정, 김아랑 등 네임밸류 있는 선수가 수두룩하게 대기하고 있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은 전망이 어두웠다. 우선 2014년 소치 쇼크로 기대감이 크게 떨어졌고, 가뜩이나 성적도 세계 쇼트트랙의 상향평준화로 그럭저럭이던 판에 불법도박 사건으로 국대급 자원들이 다수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불법도박이 적발된 선수들이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연령대상 차기 국대를 이끌어가야 했을 선수들인지라, 자칫하다간 평창 때도 곽윤기, 이정수 같은 쇼트트랙 종목 기준 전성기가 지난 노장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봐야될 판. 신다운, 박세영 등의 역할이 막중할듯 싶다.[3] 그래도 2017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전부 따내고(500m 김도겸, 1000m 임경원, 1500m 박지원) 월드컵 같은 대회들에서도 황대헌, 홍경환과 같은 신예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도 1000m, 1500m에서 서이라와 박세영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침체기에서 서서히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7/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굵은 글씨'''는 개인전 출전 선수).
  • 남자부: 서이라[4], 임효준[5], 황대헌[6], 김도겸[7], 곽윤기[8]
  • 여자부: 심석희[9], 최민정[10], 김아랑[11], 이유빈[12], 김예진[13]
전반적으로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올림픽을 앞두고 상당한 물갈이가 진행되었다. 특히 남자부는 16/17 세계선수권 종합 1위로 국가대표 선발전 면제를 받은 서이라를 제외하고는 전원이 작년 대표팀에는 없었던 선수들로 선발되었다. 국가대표 선발전 1위로 개인전에 출전하게 된 임효준은 도박 사건과[14] 허리 부상으로 인해 2~3년간 별 다른 경력이 없었고, 황대헌은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한지라 이들의 경험 부족에 불안감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었으나, 1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임효준)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황대헌)를 각각 따내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수그러들었다.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는 남자 계주 역시 임효준, 황대헌 뿐만 아니라 베테랑 곽윤기가 합류하면서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여자부는 대표팀의 쌍두마차 최민정, 심석희를 필두로 계주에서 가히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인종목에서도 16/17 시즌 후반부터 500m와 1000m에서 최강자로 떠오른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1.2. 스피드 스케이팅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여 500m : 이상화, 김현영, 김민선
  • 여 1000m : 이상화, 김현영, 박승희
  • 여 1500m : 노선영
  • 여 팀추월 :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15]
  • 여 매스스타트 : 김보름, 박지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에서 이상화장훙의 라이벌리가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었다. 여기에 늦깎이 나이에 포텐이 폭발한 16/17 시즌 500m 챔피언을 차지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까지 한중일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남녀 팀추월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에이스 이승훈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팀워크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으며 메달 유력 후보이다. 게다가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쇼트트랙과 유사한 매스스타트 종목이 신규종목으로 추가되는데 쇼트트랙 경험이 있는 이승훈의 메달을 기대해볼만 하다. 김보름 역시 매스스타트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다. 또한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의 뒤를 잇는 유망주가 등장하여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16]

1.1.3. 피겨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김연아의 은퇴 이후 국제무대 레벨에서는 한때 희망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였으나, 남자 피겨 쪽에서 아역배우 출신 유망주 차준환이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평창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여자 피겨 쪽에서는 박소연, 김해진, 최다빈 등 여러 선수들이 각축을 이루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 메달권에는 모자라지만 그래도 김연아 이전까지는 출전 자체도 힘든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한 셈이다.
취약 종목이라는 사실을 잘 아는 대한체육회에서도 해당 종목에 귀화 선수들을 확보해 출전시키려 하고 있다. 현재 한국 피겨계에서는 거의 불모지에 가까운 아이스댄스 부문과 페어 부문에서 특별 귀화가 성사되었다. 그리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최다빈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차츰 포스트 김연아 시대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메달권은 아니어도 김연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의 최고 성적[17]은 기대해 볼 만하다. 2017 세계선수권에서 최다빈이 10위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후 2017 세계선수권에서 티켓을 따지 못한 국가들이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2017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남자 싱글의 이준형과 아이스댄스의 민유라 / 알렉산더 겜린[18]조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16년만에 티켓을 따내면서 개최국 쿼터를 이용한 페어 개인전 출전 확정은 물론 단체전 출전의 기회까지 생기게 되었다.[19]
최종 확정된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연아 이후로 세계의 벽이 더욱 높아져 비록 아무도 메달권 근처에는 가지 못했지만 민유라와 겜린이 한국 혼성 아이스 댄싱 역사상 최고기록을 세웠고 차준환은 총 15위로 남자 피겨 싱글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최다빈은 김연아 이후 최초로 여자 피겨 싱글 7위 이상을 기록함으로 김연아 이후의 새로운 피겨새대들에 다음 2022년 동계 올림픽에 대한 큰 희망을 볼수 있게 되었다.

1.1.4. 컬링


컬링 역시 첫 출전이었던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토대로 나날이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중이며, 최근 남녀 두 종목 모두 기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20] 평창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1.1.5. 아이스하키


동계올림픽의 꽃이자 동계종목 중 최고 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에서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고[21], 2016년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리그격)에서 오스트리아와 일본을 제압하는 등 선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정몽원 회장 등 협회차원에서 강력한 지원이 있었고 미국, 캐나다에서 6명의 선수들이 귀화하여 전력이 크게 강화되었다. 급기야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는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카자흐스탄과 폴란드, 헝가리,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제압하고 오스트리아에 이어 디비전 1 그룹A 2위 자격으로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확정지었다.
캐나다, 체코, 스위스와 한 조가 되었는데 현실적으로 그나마 비벼볼만한 스위스전에서 이변을 노려봐야 할 듯하다. 어딜 가든 사실상 최약체이지만, 그래도 가장 강해보이는 A조에 배치된 것은 아쉬운 점이다.

1.1.5.1. 아이스하키 출전권 획득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동계 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 종목은 2010년 동계올림픽 이후 개최국 자동출전 조항이 삭제된 상태라 출전이 불투명했다. 아이스하키 본선에는 남자부 12개팀 여자부 8개국이 참가하는데, 2014년 2월 기준으로 세계랭킹이 남자는 25위, 여자는 28위였다. 아이스하키 남자부는 세계랭킹 상위 9팀은 자동진출이고 나머지 3팀을 예선을 통해 뽑는데 한국 전력상 예선 통과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은 개최국 자동출전제도의 부활을 고려해보긴 하겠지만, 대신 조건으로 올림픽 참가국이 결정되는 2016년 말까지 남자랭킹 18위 안에 들면 출전권 부여를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말이 좋아 검토지 개최국이 참여 안 했다가는 가뜩이나 한국에서 비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의 관중동원이 적을 듯하기에 18위 안에 들면 참가권을 주는 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그래도 조건을 충족하여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크기에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진출권 획득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그 동안 막후에서 아이스하키협회를 지원하던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직접 아이스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전면에 나섰다. 정몽원은 아이스하키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이스하키 실업팀 한라 위니아의 구단주이다. 단순히 명목상의 구단주로 자리만 지키는 게 아니라 시간이 허락하는 한 한라의 홈경기를 직접 경기장에 찾아가서 관람하고 홈 구장인 안양빙상장을 싹 보수해주는 등 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의 스포츠단체장 중 제대로 일하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사실 18위 안에 들면 출전권을 주겠다는 것도 정몽원 회장이 직접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을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얻어낸 수확이었다. 약속을 받아낸 아이스하키 협회는 곧바로 장기플랜을 세우며 경기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우선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이언 영, 마이클 스위프트, 브락 라던스키 등의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켰다. 세 선수 모두 NHL의 하부리그인 AHL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로 아시아권 수준에서는 최정상급의 기량을 가지고 있고 웬만한 유럽국가에서도 국가대표가 될 만한 수준이다. '핀란드 프로젝트'도 진행해서 유망주들이 아이스하키 강국인 핀란드 2부리그에 진출해 직접 선진 아이스하키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핀란드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 2회 우승의 아이스하키 최강국 중 하나로 핀란드 SM리가는 북미 NHL, 러시아 KHL의 뒤를 잇는 세계 3위권의 리그로 평가받는다. 이 프로젝트에 소모되는 비용은 아이스하키협회가 아닌 정몽원 회장의 개인 돈에서 나가고 있다. 정몽원 회장은 아예 2부리그에 한국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 생각까지 했었다.
한라그룹에서는 핀란드 2부리그 키에코 완타의 지분을 53%확보해서 아예 운영권을 인수해버렸다. 평창 스타 키워라 … 핀란드선 '아이스하키 손흥민' 뛰고 있다
핀란드 팀들이 한국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지 않게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를 위해 SM리가는 한국선수를 외국인 쿼터에서 제외하도록 협상을 했고 결국 타결시켰다. 또한 병역으로 인한 선수경력 단절을 막고자 대명그룹의 지원을 받아 대명 상무를 창단, 정확히는 부활시켰다. 1990년대 초반까지 아이스하키 팀이 있었으나 해체된 바 있기때문. 그리고 2013/14시즌부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출전하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세계선수권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최상위 16개 국가가 챔피언십 그룹에 편성, 그 밑으로 디비전1A, 디비전1B, 디비전2A, 디비전2B에 6개 국가씩, 디비전3에 8개 국가가 배정되어 매년 성적에 따라 승격과 강등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 덕에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전력은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2013년 디비전1A에서 영국과 헝가리를 꺾으며 사상 최초로 잔류에 성공했다.
2014년 2월 동계올림픽 직후 세계랭킹 25위까지 올라왔었다. 2014년 세계선수권 디비전1A는 아예 한국에서 유치했고, 4월 한국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여기서 한국은 개최국이지만 상대팀들의 전력이 강한 탓에 최하위로 밀려 디비전1B로 강등됐으나, 세계랭킹은 역대 최고인 23위까지 올라갔고, 한국의 노력과 발전상에 상당히 만족한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은 향후 2년 간을 더 지켜본 후 꼭 18위 안에 못 들더라도 진출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자보다 더 어렵게 보였던 여자대표팀도 전력이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초창기처럼 일본, 중국에 29점, 30점차로 박살나던 동네북 신세는 벗어나서 이제 10점차 정도로 패배. 2013년 디비전2B에서 우승하며 디비전2A로 승격에 성공했다.
[image]
백지선 (Jim Paek) 감독.
[image]
박용수 (Richard Park) 코치.
한편, 2014년 8월 국가대표팀의 실력향상을 고심하던 아이스하키 협회가 NHL의 하부리그인 AHL 그랜드래피즈 그리핀스에서 활동 중이었던 백지선 감독[22]을 영입했고, 뒤이어 스위스 리그에서 뛰고 있던 박용수[23]를 코치로 영입했다.
2014년 9월 17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평창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에게 개최국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직행권을 주기로 결정하였다.
2015년 5월 18일 올림픽 본선, 조편성이 결정되었다. (본선 12개국 참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본선 조별리그 A조에 속하며, 아이스하키 최강국 캐나다 (1위), 동유럽의 강호 체코(6위), 그리고 스위스(7위)와 대적한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B조에 스웨덴(1번 시드)과 함께 편성되었다. 2/3번 시드는 아직 미정.
그리고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 2가 2016년 8월 개봉했다.

1.2. 썰매종목



1.2.1. 스켈레톤


그동안 한국에선 불모지였던 썰매종목에서 잇따라 국제무대에서 승전보가 전해지며 평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스켈레톤의 겁없는 신예 윤성빈은 이미 월드컵 등을 통해 꾸준히 세계 탑3 정도의 성적을 내 왔고, 2015-16 시즌 7차 월드컵에선 급기야 세계 최강이자 스켈레톤계의 우사인 볼트라고 불리는 라트비아 출신 마르틴스 두쿠르스와 그의 형 토마스 두쿠르스를 둘 다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두쿠르스 형제는 2018년이면 각각 37세, 34세가 되고 윤성빈은 아직 젊기에 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의 메달이 아주 크게 기대되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따냈다!!! 같이 참가한 김지수 선수도 종합 6위를 기록하여, 차후 올림픽에서의 메달 확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1.2.2. 봅슬레이


봅슬레이에서는 2인조 부문에서 원윤종[24]-서영우 조가 열약한 인프라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2015-16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했다. 이 성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16/17시즌 선수들의 부상과 코치진 변화, 썰매 교체로 순식간에 성적이 급락하며 불안한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우려가 현실이 되었는데,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그래도 상위권인 6위에 위치하는 저력을 보여주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4인조 부문에서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독일의 니코 발터 조와 0.01초 단위까지 같은 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을 타냈다.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동률 기록을 만들어냈기에 더 값진 은메달이였다.

1.2.3. 루지


루지의 경우 스켈레톤, 봅슬레이에 비하면 뚜렷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독일 주니어대표 출신인 에일린 프리쉐를 특별 귀화시켰다. 프리슈는 독일에서도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나 번번이 대표선발전에서 한끗차이로 좌절을 맛보자 은퇴를 선언했는데 대한루지연맹 측에서 올림픽 출전을 미끼로 선수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25]

1.3. 설상종목


전통적으로 한국은 빙상종목에 비해 설상종목에선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26]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 대표팀이 단체전 8위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내세울만한 성적. 설상종목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종목인 알파인에서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대회전에서 허승욱이 21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평창올림픽 역시 설상종목에서 메달권으로 꼽히는 한국 선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변을 기대해 볼 만한 선수는 몇 있었고, 그 중 한 명이었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가 설상종목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1.3.1. 스키


우선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종목[27]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약관의 나이로 결선에 진출하면서 선전했던 최재우가 도전한다.[28] 하프파이프 종목의 김광진 역시 젊은 나이지만 2015 그라나다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해외 각종대회에서 경기경험을 쌓고 있다.
그런데...사비를 들여 대회에 출전하며 자력으로 출전권을 딴 김광진 선수를 스키 협회에서 멋대로 명단에서 제외하는 일이 일어났다. 남자 알파인에서 가장 높은 FIS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성현 선수도 유니폼을 지급하고 결단식에까지 불러 놓고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해 버렸다. 스키 협회의 빙상연맹을 능가하는 개판 행정의 자세한 것은 평창올림픽/논란 및 해당 인물 항목 참조.

1.3.2. 스노보드


스노보드에서는 2016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 여자부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정유림이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 했다. 하지만 정유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29]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이광기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선에 진출하며 기대를 받고 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부분에서는 유망주 이상호가 16년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하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2관왕에 등극하는 등 꾸준히 기록 상승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이상호는 24일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대한민국의 설상종목 첫 메달을 따냈다.

1.3.3. 크로스컨트리


크로스컨트리에서는 동계스포츠 강국 노르웨이 혼혈 출신인 김 마그너스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한국국적을 택해 2016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30]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키협회에서는 김마그너스가 갓 18세가 된 2016년부터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발탁하며 장기적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

1.3.4. 바이애슬론


바이애슬론에서는 러시아 출신의 안나 프롤리나와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베츠[31]가 2016년 특별 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각각 서안나와 한별이라는 한국식 이름까지 지었다. 특히 안나 프롤리나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까지 획득했다. 여기에 또 추가로 같은 러시아 출신인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와 티모페이 랍신도 2017년 한국에 귀화했다.

2. 대한민국 선수단


총 15개 전 종목에서 12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하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대한민국 선수단이나 북한 선수단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고 별개의 팀으로 분류된다. 대한민국 소속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23명을 포함할시 146명이다.
개최국답게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전 종목에 출전하며, 이는 미국(241명)[32], 캐나다(226명), 스위스(169명), 러시아(168명)[33], 독일(156명), 일본(124명)에 이어 7번째[34]로 큰 선수단이다. 물론 이는 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며 종전 기록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71명이다. 다른 동계종목에 비해서 출전 선수가 많은 아이스하키에서 남녀 모두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 이전 올림픽에 비해서 출전 선수의 숫자를 크게 늘리는 데에 많이 작용했다. 특히 아이스하키 뿐 아니라 노르딕 복합 역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를 배출했다.

2.1. 알파인 스키


남자
  • 김동우 : 남자 알파인 복합, 남자 활강[35]
  • 정동현 : 남자 회전
여자
  • 강영서 : 여자 대회전, 여자 회전
  • 김소희 : 여자 대회전, 여자 회전

2.2. 바이애슬론


남자
  • 티모페이 랍신[36]
여자
  • 고은정
  • 문지희
  • 안나 프롤리나[37]
  •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38]
  • 정주미

2.3. 봅슬레이


남자
  • 김동현 : 오픈 4인승
  • 서영우 : 남자 2인승, 오픈 4인승
  • 원윤종[39] : 남자 2인승, 오픈 4인승
  • 전정린 : 오픈 4인승
  • 오제한(예비 선수)
여자
  • 김민성 : 여자 2인승
  • 김유란 : 여자 2인승
  • 신미란(예비 선수)

2.4. 크로스컨트리


남자
여자
  • 이채원[40] : 여자 7.5km + 7.5km 스키애슬론, 여자 10km 프리
  • 주혜리 : 여자 7.5km + 7.5km 스키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여자 10km 프리,

2.5. 컬링



잘 하는 선수들을 모아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잘 하는 팀을 뽑는 컬링 종목의 특성상 경북체육회 팀이 대표팀으로 뽑혔다. 이 때문에 12명의 선수들 중 절반이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이라든가[41] 혈연, 학연, 지연으로 연결돼 있는데, 이는 다른 나라 컬링 대표팀 역시 비슷하다[42][43].
남자[44]
  • 김민찬[45]
  • 김창민(스킵)
  • 성세현
  • 오은수
  • 이기복[46]
여자[47]
믹스더블[48]
  • 이기정[49]
  • 장혜지

2.6. 피겨 스케이팅


남자
  • 감강찬: 단체전, 페어
  • 차준환: 단체전, 남자 싱글
  • 알렉산더 겜린[50]: 단체전, 아이스 댄스
여자
  • 김규은: 단체전, 페어
  • 김하늘[51]: 여자 싱글
  • 민유라[52]: 단체전, 아이스 댄스
  • 최다빈: 단체전, 여자 싱글

2.7.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 김지헌[53]: 남자 모굴
  • 서명준: 남자 모굴
  • 이강복: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
  • 최재우: 남자 모굴
여자
  • 김경은: 여자 에어리얼
  • 서정화: 여자 모굴
  • 서지원: 여자 모굴
  • 이미현(재클린 클링)[54]: 여자 스키 슬로프스타일
  • 장유진: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

2.8. 아이스하키[55]


남자
  • 김기성
  • 김상욱
  • 박성제
  • 박우상
  • 서영준
  • 신상우
  • 신상훈
  • 안진휘
  • 오현호
  • 이돈구
  • 전정우
  • 조민호
  • 조형곤
  • 브락 라던스키(라동수)[56]
  • 마이클 테스트위드(강태산)[57]
  • 마이클 스위프트[58]
  • 맷 달튼(한라성)[59]
  • 브라이언 영[60]
  • 에릭 리건(한이건)[61]
  • 알렉스 플란트[62]
여자
  • 김세린
  • 김희원
  • 랜디 희수 그리핀[63]
  • 박예은
  • 박은정(캐럴라인 박)[64]
  • 박종아
  • 박캐롤라인(마리사 브란트)[65]
  • 신소정
  • 엄수연
  • 이은지
  • 이진규(그레이스 리)[66]
  • 임진경(대넬 임)[67]
  • 정시윤
  • 제니 김 노울즈[68]
  • 조미환

2.9. 루지


남자
  • 박진용: 더블
  • 임남규: 남자 싱글
  • 조정명: 더블
여자

2.10. 노르딕 복합[69]


남자
  • 박제언[70]: 노멀힐 개인 10 km, 라지힐 개인 10 km

2.11. 쇼트트랙


남자
여자

2.12. 스켈레톤


남자
여자
  • 정소피아[71]

2.13. 스키점프


남자
  • 김현기[72]: 남자 라지힐, 남자 노멀힐, 남자 단체전
  • 박제언[73]: 남자 단체전
  • 최서우[74]: 남자 라지힐, 남자 노멀힐, 남자 단체전
  • 최흥철[75]: 남자 단체전
여자
  • 박규림[76]: 여자 노멀힐

2.14. 스노보드


남자
  • 권이준: 남자 하프파이프
  • 김상겸: 남자 평행대회전
  • 김호준: 남자 하프파이프
  • 이광기: 남자 하프파이프
  • 이민식: 남자 빅에어,
  • 이상호: 남자 평행대회전
  • 최보군: 남자 평행대회전
여자
  • 권선우: 여자 하프파이프
  • 신다혜: 여자 평행대회전
  • 정지혜:
  • 정해림: 여자 평행대회전

2.15.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 김민석: 남자 1500m, 남자 팀추월
  • 김준호: 남자 500m
  • 김태윤: 남자 1000m
  • 모태범[77]: 남자 500m [78]
  • 이승훈[79]: 남자 5000m, 남자 10000m, 남자 팀추월, 남자 매스스타트
  • 정재웅: 남자 1000m
  • 정재원: 남자 팀추월, 남자 매스스타트
  • 주형준: 남자 1500m
  • 차민규: 남자 500m, 남자 1000m
여자

3. 대회 진행


'''대한민국 선수단은 15개 전 종목에서 123명이 출전했다.'''[80] 상세한 대회 진행 경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진행 문서를 참고.
대한민국의 첫 메달리스트이자 첫 금메달리스트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종목에 참가한 임효준 선수가 되었다. 함께 종목 결승에 출전한 황대헌 선수는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두 번째 메달이자 첫 동메달은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의 김민석이 따냈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부문 메달 수상자가 되었다.
세 번째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은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따냈다. 윤성빈의 이 메달은 아시아 국가를 통틀어 사상 최초의 썰매 종목 메달이자 금메달이다. 특히 윤성빈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트랙 레코드를 무려 3번이나 갈아치우면서[81] 2위인 OAR의 니키타 트레기보프를 1초 이상의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 번째 금메달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이 획득했으며 뒤이어 서이라가 남자 1000m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여섯 번째 메달이자 첫 은메달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따냈다.
일곱 번째 메달이자 두 번째 은메달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차민규가 금메달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과 0.01초의 간발의 차로 따냈다.
여덟 번째 메달이자 네 번째 금메달은 역시 동계올림픽 최고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따냈다.[82]
아홉 번째 메달이자 세 번째 은메달은 노르웨이 팀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1.21초 차이로 석패한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에서 따냈다.
열 번째, 열한번째 메달이자 네 번째 은메달, 세 번째 동메달은 쇼트트랙 남자 500m 종목에서 각각 황대헌임효준이 땄다.
열두번째 메달이자 네 번째 동메달은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종목에서 김태윤이 따냈다.
열세번째 메달이자 다섯번째 은메달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가 따냈다. 특히 이상호는 대회 폐막 전날에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설상 종목 메달을 획득하며 기쁨을 더했다.[83]
열네번째 메달이자 여섯번째 은메달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서 김보름이 따냈다.
열다섯번째 메달이자 다섯번째 금메달은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이 따내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승훈이 메달을 따면서 벤쿠버에서 따낸 14개의 메달을 넘어 최다 메달기록을 넘어섰다.
열여섯번째 메달이자 일곱번째 은메달은 여자 컬링에서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가 따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먼저 동메달을 따내고 일본도 평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유일하기 때문에 이 은메달이 아시아 컬링 역사상 최고의 성적이 되었다.
열일곱번째 메달이자 여덟번째 은메달, 그리고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은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이 따냈다. 이 역시 봅슬레이 역사상 아시아 첫 메달이자 최고의 성적이다.

4. 결과 및 총평



[84]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러브홀릭스 - Butterfly'''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어느 종목도 각광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지역의, 어떤 사람도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온몸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자랑스런 우리 선수들입니다!"'''[85]

명단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었다고 평가받는 2010 밴쿠버 대표팀을 어떻게 보면 능가하는 성적을 냈다. 대한민국 대표팀 최고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몇 차례 자멸하는 장면이 나왔고 아쉽게 4위를 기록한 선수들도 나오면서 대회 전에 목표로 했던 메달 20개(금 8, 은 4, 동 8) 와 종합 4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4년 전 소치 쇼크를 딛고 두 배가 넘는 메달, 그것도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을 따내면서 아시아권 국가 중 유일하게 종합 10위 안에 드는 것을 넘어 종합 7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이번 평창 올림픽의 가장 큰 소득은 그동안 한국의 효자 종목이었던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을 제외하고서도 그동안 한 번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던 다른 종목들에서 메달이 다양하게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86] 총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밴쿠버와 소치에서의 3개 종목의 기록을 넘어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역사상 역대 최다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스켈레톤에서 금메달 1개를, 봅슬레이스노보드, 컬링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평창을 계기로 저변이 열악했던 종목들이 대한민국의 또 다른 메달 기대 종목이 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매우 희망적이다.
특히 한국 동계 스포츠의 숙원이었던 설상 종목 최초의 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이상호의 은메달와 한국을 넘어 아시아 국가로서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메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성과이다. 그 중에서도 썰매 종목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윤성빈과 오픈 4인승 팀은 물론,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남자 스켈레톤에서 김지수가 6위, 봅슬레이 오픈 2인승에서 원윤종-서영우 조가 6위, 여자 루지에서 에일린 프리쉐가 8위, 남자 루지 더블에서는 박진용-조정명 조가 9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썰매 3종목 중 루지가 가장 유소년 육성과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언젠가는 루지에서도 윤성빈이나 원윤종-서영우 같은 스타들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여자 컬링 또한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 강호들을 연달아 잡아내고 4강전 일본과의 명승부 등을 선보이면서 결승전 스웨덴에 패배했지만 은메달을 따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전 종목에서 5위 이내에 드는 선수들을 배출한데다 차민규, 김태윤, 김민석, 정재원과 같은 모태범이승훈의 뒤를 이어갈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게다가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 금메달 숫자는 밀리지만 쇼트트랙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 최다메달을 따낸 종목이 되었다.
동시에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쇼트트랙에서 최다 금메달 획득국의 지위를 다시 탈환하기는 했지만 종목 전반에 걸친 상향 평준화로 더 이상 방심할 수 없다는 사실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선 2명의 한국 선수들이 결승에 올랐지만 같은 선수끼리의 충돌로 인해서 두 개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기회를 종종 놓쳤으며, 실수들도 종종 있었다. 그래도 남녀 모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면서 여전히 세계 최강임을 확인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성과였고, 동계 올림픽 출전 역사상 최초로 모든 종목에서 결승 진출자를 배출해냈다는 점에서 다시 옛날의 명성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최하위권이었음에도 완주를 해낸 노르딕 복합의 박제언,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2차 결선까지 진출한 [87], 김연아 이후에 최초로 10위권 이내에 든 피겨 스케이팅의 최다빈, 역시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올림픽 남자 싱글 기록을 다시 쓴 차준환, 체코캐나다, 핀란드 등 세계구급 강호[88]들을 상대로 투지있게 싸운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초반의 부진을 딛고 후반부에서 저력을 보여준 남자 컬링 대표팀, 자신의 조국 러시아를 대신해 대한민국을 선택해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티모페이 랍신, 스키 강국인 아버지의 나라 노르웨이 대신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택하여 크로스 컨트리 남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와 초반에 선두로 달려 잠시나마 1위를 했던 김 마그너스 역시 해당 종목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값진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성과 뒤에는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성과가 평창에서 일회성으로 끝나게 하지 않게 위해서는 동계 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이번 대회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구축한 동계 스포츠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래야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그 이후의 동계올림픽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89]
다만 어두운 면도 없지는 않았다. 여자 팀추월 경기 논란을 계기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을 비롯한 체육계의 각종 파벌 문제 및 여자 대표팀의 선전에 가려진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심각한 내부 상황 등의 어두운 부분 역시 드러났다. 따라서 이 적폐를 해결해야만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성과를 일회성으로 끝나게 하지 않고 정상적인 스포츠 육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5. 관련 문서


[1]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고 별개의 팀으로 분류된다.[2] 유일하게 여자부 경기가 없다. 여자부 경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 신설 예정.[3] 서이라가 국제대회에서 맥을 못 추고 있고, 신다운-박세영도 부진하고 있다. 신다운은 후배 폭행 징계 후 경기력이 많이 죽은 듯 보이고, 박세영은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는 하나 아쉬운 상황. 다행히 이정수가 2016-17 시즌 1500m에서 부활하였고, 서이라와 박세영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각각 1000m과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숨 돌린 상황이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한 박세영이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선전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 그러나 신예 박지원이나 노장 곽윤기가 국가대표에서 떨어진 점은 아쉽다.[4] 16/17 세계선수권 종합 1위[5] 국가대표 선발전 1위[6] 국가대표 선발전 2위, 세계신기록 보유자.[7] 국가대표 선발전 3위[8] 국가대표 선발전 4위[9] 16/17 세계선수권 종합 3위[10] 국가대표 선발전 1위[11] 국가대표 선발전 2위[12] 국가대표 선발전 3위[13] 국가대표 선발전 4위[14] 의혹만 있고 확실하지는 않다.[15] 처음부터 내정되었으나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무능한 행정으로 하마터면 출전하지 못할 뻔 했다. 하지만 운좋게도 러시아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도핑 스캔들 관련으로 인한 출전금지를 받아들여서 러시아 선수 2명이 빠진 덕분에 출전 기회가 생겼다. 노선영이 이걸 받아들일지는 불명이었으나 빙상연맹 회장이 직접 노선영을 찾아가 사과한 덕분에 노선영이 올림픽에 참가할 것을 결심하였다.[16] 사실상 모태범은 메달권에서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 남자 단거리 부문에서는 김진수-차민규 등 몇몇 젊은 선수들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메달을 획득하였고, 특히 차민규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물론 꾸준히 성적을 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것이다. 이승훈의 남자 장거리나 이상화의 여자 단거리에서는 눈에 띄는 샛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다행히도 남자부문에서는 김민석이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고, 정재원도 2001년생으로 어리지만 이승훈의 대를 이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17]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곽민정의 13위.[18] 민유라는 본래 재미교포이고, 겜린은 미국인이나 평창 올림픽 출전을 위해 특별귀화를 했다.[19] 단체전 출전은 남자 싱글/여자 싱글/페어/아이스 댄스 4개 부문에서 3개 이상의 티켓을 딴 나라들 중 상위 10팀까지 가능한데, 현재 대한민국의 순위는 9위로 이스라엘(10위), 호주(11위), 체코, 우크라이나와 경쟁 중인 상황이다. 최근 2년간 성적으로 랭킹이 결정되기 때문에 남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다빈, 박소연, 김나현, 차준환의 선전이 필요하다.[20]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을 따낸 적도 있을 정도로 적어도 아시아 안에서는 일본, 중국과 함께 정상권 기량을 뽐내고 있는 종목이다.[21] 사실 동계 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개최국 자동출전권은 삭제되었다.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에서는 한국이 세계 랭킹 18위 안에 들어갈 경우 특별 자동 출전권을 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실력파 외국인 귀화-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지원 3박자를 앞세워 역대 최고 랭킹인 23위까지 올랐으나 사실상 18위 이내에 들기는 어려운 게 현실. 그러나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에서 한국의 노력을 높이 사 특별히 출전권을 주었다.[22] 미국명 짐 백(Jim Paek). 피츠버그 펭귄스 출신의 수비수. 스탠리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23] 미국명 리처드 박(Richard Park). 미네소타 와일드, 피츠버그 펭귄스 등에서 뛴 공격수. 백지선보다는 훨씬 나중에 뛴 선수다.[24] 개막식 공동입장의 한국 측 기수로 선정되었다.[25] 참고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루지 부문 금메달, 은메달이 모두 독일 선수였을 정도로 루지 강국인 나라가 독일이며 그만큼 선발전 경쟁도 빡세다. 독일 대표선발전에서 아쉽게 떨어진 선수라면 다른 국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해도 메달권 실력은 된다는 의미. 루지는 단시간에 육성하기가 어렵다.[26] 설상종목 자체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카자흐스탄일본이 체면치레나 하는 수준이었지만 그마저도 북미/유럽에 비하면 상당히 차이가 있다.[27]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모굴스키에서 한국계 미국인 입양인 선수인 토비 도슨이 동메달을 획득하여 주목받는 종목이다.[28] 소치 올림픽 당시 국내 설상종목 개인전 최고 기록이었다. 월드컵-세계선수권 등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 게임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메달권에 다가가고 있다.[29] 여담으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대표 클로이 김한국계 미국인(한국명 김선)이다.[30] 여자부에서는 이채원이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31] 허리 부상이 악화되며 평창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32] 미국의 이 선수단 숫자는 미국 뿐 아니라 94년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다. 거의 어지간한 국가의 하계올림픽 선수단 규모보다도 큰 수준. 참고로 대한민국의 2012 런던 올림픽 선수단 규모가 248명이었다.[33] 러시아 선수들은 도핑 파문으로 인한 출전 금지 조치로 인해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들'이라는 명칭 하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다.[34]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는 일본보다 큰 6번째이다.[35] 활강 종목에 출전한 선수 중 아시아인은 2명 뿐인데 그중 한 명이다.[36] 러시아 출신. 2017년 특별귀화.[37] 러시아 출신. 2016년 특별귀화.[38] 러시아 출신. 2017년 특별귀화.[39] 개회식 공동입장 남측 기수를 맡았다.[40] 만 37세로 한국 대표팀 최고령 선수.[41] 다른 지방 출신 선수는 김민찬(대구), 김초희(서울), 성세현(구미), 오은수(구미), 이기복-이기정(춘천)이다. 이중 구미 출신인 성세현과 오은수도 각각 의성공고와 의성고를 졸업했다.[42] 영국의 경우 세계선수권에는 축구나 럭비처럼 지역별로 개별 참가하나, 올림픽의 경우 전력이 가장 강한 스코틀랜드 대표가 그대로 영국 대표로 출전한다.[43] 일본 대표팀 역시 전원 소도시 키타미시 출신에 자매관계인 선수들도 있다.[44] 김창민과 오은수는 의성고 동문이다.[45]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의 아들. 김민정 여자 대표팀 감독의 남동생으로, 장반석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의 처남이다.(장반석 감독과 김민정 감독은 부부지간.)[46] 믹스더블 종목에 출전하는 이기정의 쌍둥이 형.[47] 특이하게도 5명 모두 김씨이다. 여기에 단장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과 감독인 김민정(김경두의 친딸, 2015년까지 선수로 활동했다.)도 김씨라서 외국 대회에 참가했을 때 '모두 한 가족이냐', '아버지가 딸 여섯을 데리고 컬링을 하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는 김영미와 김경애만 친자매다. 5명 중 막내이자 후보선수인 김초희를 제외한 4명이 의성여고 동문으로 김영미-김은정, 김경애-김선영은 각각 고교 동기 동창.[48] 믹스더블 참가 선수 중 최연소 듀오.[49] 남자 종목에 출전하는 이기복의 쌍둥이 동생.[50] 미국 출신. 2017년 특별귀화. 원래 쌍둥이 여동생과 같이 활동했으나 여동생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피겨를 관두면서 2015년부터 민유라와 팀을 이뤘다.[51] 만 16세로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52] 원래 미국 교포로, 한국-미국 복수국적이었으나 올림픽 출전 때문에 미국 국적 포기.[53] 당초 출전이 예정되었던 스위스 선수의 출전 포기로 추가 출전권을 획득했다.[54] 미국 입양아 출신. 2015년 한국 국적 회복. 친부모를 찾을 겸해서 한국으로 와 스키강사 알바를 하다 대표팀에 발탁됐다.[55]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고 별개의 팀으로 분류된다.[56] 캐나다 출신. 2013년 특별귀화. 한국 스포츠에서 처음으로 복수 국적을 받은 선수다.[57] 미국 출신. 2015년 특별귀화.[58] 캐나다 출신. 2014년 특별귀화. 브라이언 영과는 사촌지간.[59] 캐나다 출신. 2016년 특별귀화.[60] 캐나다 출신. 2014년 특별귀화. 마이클 스위프트와는 사촌지간.[61] 캐나다 출신. 2016년 특별귀화.[62] 캐나다 출신. 2017년 특별귀화.[63] 미국 출신. 2017년 특별귀화.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귀화한 후 쓰는 한국 이름 희수는 원래 어머니 이름이라고 한다.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 생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수한 엘리트.[64] 캐나다 교포. 2015년 특별귀화. 프리스턴대 졸업 후 컬럼비아대 의학대학원에 진학했는데, 원래는 의사가 되려고 했다고 한다.[65] 미국 입양아 출신. 2016년 한국 국적 회복. 팀내 다른 교포선수들이 귀화한 것과 달리 친부모를 찾을 겸해서 아예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1살(실제로는 6개월) 어린 여동생 한나 브로트는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으로 출전한다.[66] 미국 교포. 한국-미국 복수국적.[67] 캐나다 교포. 2017년 특별귀화. 대표팀 합류 자체는 2013년에 했으나 학업 등의 이유로 귀화가 늦었다.[68] 미국 교포. 한국-미국 복수국적.[69] 유일하게 여자부 경기가 없다. 여자부 경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 신설 예정.[70]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노르딕 복합에 출전하는 선수. 아버지가 노르딕 복합 감독으로 개회식에서 코치 선서를 한 박기호 감독이다. 참고로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노르딕 복합 출전권을 획득한 아시아 국가가 되었다.[71]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스켈레톤 종목 출전. 다소 서구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름이지만 귀화 선수나 교포 출신은 아니다. 소피아라는 이름은 가톨릭계 세례명을 이름으로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72] 최흥철, 이규혁, 최서우와 함께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6회).[73] 노르딕 복합에 출전하나 스키점프 남자 단체전에도 출전한다.[74] 최흥철, 김현기, 이규혁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6회). 개명 전 이름은 최용직.[75] 대회 도중에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규혁, 김현기, 최서우와 함게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6회).[76] 대한민국의 유일한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이다. 올림픽 첫 출전이다.[77]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 선서를 했다.[78] 부상으로 인해 참전하지 못하고 차민규가 대신 나갔다.[79]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80] 하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고 별개의 팀으로 분류된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23명을 포함할시 146명이다.[81] 썰매 종목은 각 트랙마다 길이와 난이도가 제각각이라 이를 일괄적으로 비교할 수 없어 세계 기록 대신 각 트랙별 기록이 존재한다.[82] 하계 종목의 양궁 여자 단체전에 맞먹는 효자 종목이다. 첫 출전이었던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패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제외하면 모두 금메달을 가져온 종목이다.[83] 또한 남자 평행대회전 분야에서는 올림픽 경기에서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것이다. 동일종목 여자부에서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일본선수가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84] 영상의 배경음악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 당시 셀린 디옹이 불렀던 The power of dream이다.[85] 여자 컬링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여 은메달을 확보한 이후 KBS 최승돈 아나운서가 남긴 멘트. 컬링 경기 후 나온 멘트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전체적인 활약을 요약하는 데에 부족하지 않다.[86] 다양하게 메달이 나왔기 때문에 예전처럼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이 없는 날엔 동계 올림픽을 즐길 수 없던 점에서 벗어났다.[87] 대회 후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면서 영구 퇴출되었다.[88] 이 세 나라와 미국, 스웨덴, 러시아 등을 아이스하키의 빅6라고 일컫는다.[89] 이 부분은 하계 스포츠 부문에서 종사하는 체육인들, 특히 코칭 스태프와 협회 관계자들도 귀감으로 삼아야 할 부분이다. 비록 아직 올림픽 메달은 없어도 지난 2017년 9월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근대 5종과 같이 꾸준한 지원이 이루어진 종목은 언젠가는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이번 동계 올림픽의 설상 종목과 썰매 종목이 확인시켜 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