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Clearfix]
1. 개요
막장국가로 유명한 동아프리카의 나라. 수도는 모가디슈며 종교는 이슬람이 주류를 이룬다. 2011년 과도 연방정부(Transitional Federal Government)의 대통령이 국가원수를 맡고 있었다. 과도 연방정부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유일한 소말리아의 정부지만, 정부로서의 기능은 실질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2년 8월 과도정부 체제를 끝내고 연방정부 제도를 도입한 새 헌법을 채택한 데 이어 새 국회를 구성하고 국회의장을 선출했으며, 2012년 9월 10일 소말리아 연방정부의 대통령으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가 선출되면서 20년 만에 연방정부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국기의 밝은 파랑은 독립할 때 도움을 준 UN기에서 따왔고, 각이 5개인 별은 식민지 시절 나뉘었던 5개 지방의 단결을 표시한다. 별의 흰색은 민족, 국가의 번영과 평화를 상징한다.
소말리아 영토의 북서쪽 지역 일부는 소말리아 정부의 통제를 거의 벗어났고 소말릴란드라는 미승인국가가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비록 정식적인 승인은 받지 못했으나 소말리아 연방의 타 구성국들보다 자치권과 행정력이 강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교해서이지 외국인의 눈에서 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론리플래닛에서도 아프리카편에 다른 소말리아 지역은 생략했지만 소말릴란드 지역에 한해서 관광이 가능하다고 평가해 관광정보를 자세하게 실어놓았을 정도. 론리플래닛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여행정보가 생략당한 나라로 소말릴란드를 제외한 소말리아, 리비아, 차드, 남수단, 앙골라[4] , 일부 지역에 한정하면 체첸 공화국 등이 있다. 소말릴란드가 이들 국가보다는 여행하기 낫다고 간주한 것. 관련 정보는 소말릴란드 문서 참조.
포린 폴리시와 평화 재단이 공동으로 작성하며 발표한 취약국가지수에서 소말리아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국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내전 기간이 20년이 넘는데도 '''고작''' 6년밖에 안되는 이유는 이 지수가 2005년부터 산정되었기 때문. 총 10차례의 선정 중 6번을 1위를 차지한 거다. 여담으로 2005년 소말리아를 제치고 최초의 1위를 차지한 곳은 당시 내전이 한창이던 코트디부아르, 2006, 2007년 1위는 역시나 만만치 않은 막장 상황이 전개 중인 수단이다.
2014년과 2015년에 남수단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016년 남수단의 점수가 소폭 하락하면서(113.8) '''다시 1위를 탈환(?)했다(114.0).''' 다만 점수 자체는 2015년에 비해 그대로.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혼란이 심각한 나라로, 설령 내전이 종식되고 강력한 통일정부가 들어선다든가 치안 문제 등이 어느 정도 진정된다 하더라도 이 나라는 자원이 많은 것도 아니다. 자원이 많았으면 미국이 진작에 개입해서 모든 군벌들을 소탕해버렸을 것이다.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나라 중 하나고, 바다와 전체적으로 접해있기 때문에 자원을 가져가기도 좋으니까. 다만 이 정도의 막장 치안을 해결하면서까지 건질 게 없으니 그냥 방치해두는 것 뿐이다. 그리고 소말리아와 마찬가지인 파탄국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다이아몬드가 많이 있는 나라라서 그것 때문에 강대국들이 내전을 소탕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소말리아급 막장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걸 보면 소말리아는 나라에 다이아몬드 같은 자원이 많이 있었어도 여전히 빈국을 벗어나진 못했을 것이다.
다만 지정학적으로 무역을 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어서, 최소 개발도상국 수준으로 국가가 정상화되고 인프라가 깔린다면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
2.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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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모양이 해마와 부메랑처럼 생겼으며 마치 숫자 7을 연상시키는 모양이다. 면적의 남한의 약 6배 가량으로 상당히 넓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건조한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토의 반 이상이 사막이며 이외 지역은 주로 초원이 펼쳐져 있다. 대체로 평평한 지형이지만 북부 지방에 험준한 산지가 있으며 최고봉 심브리스 산은 2,000m가 넘는다. 남부에는 소말리아의 두 곳밖에 없는 강인 주바 강과 샤벨레 강(이탈리아어인 셰벨리 강으로도 알려짐)이 흐르며, 이 둘은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발원해 키스마요 인근으로 흘러서 나간다.
기후는 북부와 남부 사이 차이가 있다. 그러나 같은 북부에서도 하르가이사의 경우 고원에 위치해있어 기온은 연평균 21℃ 정도로 쾌적하고 강수량은 391mm로 상당히 많으나, 바르바라는 저지대에 위치해 연평균 29.7℃로 사막의 일교차를 고려하면 낮에는 매우 뜨겁고 강수량도 53mm에 불과해 극히 적다. 그에 비해 남부의 모가디슈는 바닷가에 위치해 연중 27℃ 정도의 온난한 기후로, 모가디슈의 역대 최고기온은 36℃로 그렇게 덥진 않으며 강수량도 429mm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3. 상징
3.1. 국기
3.2. 국가
2012년 ''''깃발을 찬양하라'''(Qolobaa Calankeed)'로 국가가 바뀌었다.
3.2.1. 과거 국가
이 국가의 제목은 'Soomaaliyeey Toosoo('''일어나라, 소말리아여''')'. 가사는 용기와 독립 투지를 담겨있다.
4. 역사
바로 바다 건너편이 이슬람의 본고장 아라비아 반도이므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 이슬람의 영향력이 강하다. 12세기 경에는 무슬림 국가가 건설되기도 하였다.
이웃에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나가던 에티오피아가 위치한 탓에 역사적으로 항상 에티오피아를 따라다녔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적도 있다. 그래도 좋았던 시절이 없던 건 아니라서 아주 고대로부터 무역으로 명성을 날렸고, 그 명성이 근세까지도 이어져 내려왔다. 아프리카 동해안-인도-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환 인도양 교역권은 아프리카의 상아나 황금, 인도의 면직물, 동남아시아의 향신료와 같은 당대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거래하는 교역로로써, 유럽 문화권의 교역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한 대항해시대 이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역권이라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으며, 더 나아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교역망의 중간 지점이기도 하였다. 실크로드의 바닷길이 인도양 항로라는 점을 생각해보자. 대항해시대로 유럽 상인들이 직접 산지에 접근하기 전까지 유럽에 공급되던 향신료만 해도 동남아시아의 원산지에서 인도를 거쳐, 이슬람권(아라비아 반도)를 경유해 수출되던 것이다. 그리고 소말리아의 경우 흔히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돌출부에 위치하여 이슬람 문화권의 중심지였던 이집트/아라비아/시리아로 이어지는 홍해의 입구에 자리했던 만큼, 교역 중심지로써 최적의 입지를 가진 곳 중 하나였던 것. 사실 현대에도 인도양에서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지중해로 넘어가는 항로와 아프리카 남단으로 향하는 항로 모두 소말리아 앞바다를 지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전근대만은 못하지만 교역-항해의 중심지로써 의미가 작다고 할 수는 없다. 그저 정국의 혼란 때문에 교역 중심지 이익을 전혀 못 보다시피 할 뿐이지... 애초에 소말리아 해적이 그렇게 난리를 쳐도 많은 배들이 납치의 위험까지 무릅쓰면서 소말리아 앞바다를 지나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
현대 소말릴란드 인근의 아달 술탄국은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의 지원을 받으며 에티오피아를 침공해 포르투갈이 원군을 보내주기 전까지 에티오피아를 거의 골로 보낼 뻔했던 적이 있다. 이때 서로 하도 치열하게 전쟁해 놓은 게 현대까지도 악연으로 남아 있다. 이 외에도 모가디슈, 제일라, 보사소 같은 해안 도시들은 인도양과 지중해 무역 사이 중앙 거점으로 상당한 번영을 누렸고, 중세 말, 근세에는 인도나 페르시아, 이집트, 심지어 먼 말라카 해협 같은 인도양 전역에서 소말리아 상인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근대 들어와 유럽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게 된 다음에도 되려 대영제국의 무역 네트워크를 타고 영국 본토와 나머지 유럽 대륙에서까지 소말리 상인들을 볼 수 있었다. 지금과는 그야말로 천지 차이. 물론 현대의 혼란은 이렇게 따로 따로 무역 도시/부족 국가로 살때는 잘 굴러가던 게 강제로 통합 돼서 기나긴 부작용을 일으키는 면모 또한 크다.
1886년부터 연안의 소말릴란드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내륙은 에티오피아에게 넘어갔으며, 1936년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점령하면서 내륙지방도 같이 넘어갔다.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영국령 소말릴란드는 독립하였고, 내륙의 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도 UN의 신탁통치를 받다가 통합 독립하여 1960년 소말리아 공화국이 되었다. 그러나 지부티나 에티오피아의 소말리인들의 거주지 등을 둘러싸고 주변국과 마찰을 빚었다. 1977년에는 쿠데타로 집권한 시아드 바레가 에티오피아와 오가덴 전쟁을 벌이지만 패배하였다.
오가덴 전쟁의 패배 이후 소말리아는 급속도로 망가지는데, 이전부터 소말리아 자체가 종파 및 씨족을 우선시하는 전형적인 부족국가였기 때문. 이전에는 에티오피아에 대한 적개심이나 '잃어버린 영토의 수복'이라는 이름하에 어느 정도 하나로 묶는 게 가능했지만, 그것도 불가능해지자 남은 건 독재자에 대한 증오와 자신들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태도 뿐이었다. 결국 장기 독재를 하던 바레는 1991년 축출당하지만 바레 이후의 정국 주도권을 두고 내전이 벌어졌다. 내전을 진압하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UN 주도로 국제 연합군이 들어가지만 블랙 호크 다운으로 유명한 모가디슈 전투에서 미군마저도 고생하다가 결국 1995년 손 떼고 철수했다.
2004년 과도 정부를 세우고 대통령을 추대하며 안정을 찾는가 싶었지만, 내전의 혼란상을 틈타 세력을 키운 이슬람 법정연합(ICU)이 과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2006년 내전이 다시 발발했다. 이슬람 법정연합은 온건파 이슬람으로 과도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이슬람 정당으로 흡수되었지만, 이에 반발한 알샤바브 등의 과격파 이슬람은 과도정부와 물리적 충돌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슬람 반군과 과도 정부 사이에서 내전이 진행 중이나 2012년 8월 20일 국회를 구성하고 정식 연방정부 설립 등으로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소말리아의 남부지역은 여전히 알 카에다가 지배하고 있으며, 2015년 6월 기사로 남부지역의 초목을 태워 얻은 숯으로 알 카에다가 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알려졌다. 주요 거래 대상은 사우디 아라비아이다. 세계적 테러조직이 기생하고 있을 정도니 상황은 알 만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나아져서 해적의 숫자도 줄고 많이 안정화된 편이다. 특히 임시정부를 정식정부로 개정하고 케냐와의 연합작전으로 알 카에다의 세력을 크게 위축시켰다는 것은 주목할만 한 부분.
2019년 11월 1일에 소말리아 중부 지역 벨레드웨인 읍이 홍수로 대부분 물에 잠기면서 20만명 넘는 주민들이 집을 떠나 피신했다.# 그리고 11월 20일에 소말리아에서 홍수로 이재민 37만명이 발생해 기아와 전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소말리아 정부, NGO가 밝혔다.#
2020년 5월 4일에 소말리아 남부에서 코로나19구호품을 실은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한 7명이 사망했다.#
2020년 5월 29일에 소말리아 정부는 현지 구호단체의 직원 8명이 모가디슈 외곽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돼 살해됐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31일에 모가디슈 외곽 북서부에 있는 라폴레 마을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2020년 7월 25일에 소말리아 의회가 하산 알리 카이레 총리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2020년 8월 14일에 소말리아 의회가 사춘기 소녀의 결혼을 허용하고 가족들도 동의하면 강제로 결혼시킬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논란을 빚었다.#
9월 7일에 소말리아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소말리아 정부에서 정치 신인인 무함마드 후세인 로블을 신임 총리로 뽑았다.#
12월 18일에 갈카요에서 테러가 일어났다.#
5. 사회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남녀 모두 45세 가량이며 영아 사망률이 높다. 물론 출산율도 높다. 평균수명이 45세인 건 영아 및 유아사망률이 높기 때문인지라 상당수의 소말리아인은 45세 이상 살 수 있지만, 총에 맞아 죽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그 수가 적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년병까지 있을 정도다.[5]
실제로 2011년 1월 삼호주얼리호를 습격했다가 대한민국 해군에 체포당한 해적이 "범죄자도 인권을 존중받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 사례도 있다.
이렇게 국가 상태가 엉망진창이어도 통신회사들은 살아남아서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주변 국가보다 더욱 쾌적한 환경과 저렴한 비용에[6]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단다. 주로 현지 무장 세력이나 과도 정부와의 협력으로 통신망을 유지하는데, 정부의 독점으로 고인 물 썩듯 도태되는 주변 국가와는 달리 정부의 개입 없이 신속히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서란다. 할당받은 IP 주소는 1,024개 있다(41.78.72.0~41.78.75.255). 그리고 한 통신회사의 주도로 자신들의 국가 도메인인 .so를 2010년 11월부터 개방한다고 한다. #
5.1. 언어
소말리아의 공용어는 소말리어, 아랍어다. 소말리어의 화자는 전세계적으로 1,500만 명에서 2,100만 명에 이른다. 그리고 남부 지역에서는 스와힐리어가 통용된다. 그 외 영어와 이탈리아어가 가능한 사람들이 있다. 영어는 특히 옛 영국령 소말릴란드 지역이었던 소말릴란드 쪽에 화자가 많다. 그리고 러시아어 사용자도 일부 존재해 있다. 소말리아내에서 쓰이는 아랍어는 아랍어 방언에 속하며 예멘쪽의 아랍어 방언과 가까운 편이다.
소말리어는 비교언어학적으로 아랍어, 히브리어와 같은 어족으로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쿠시어파에 속한다. 소말리어가 아랍어와 같은 어족이지만 아랍어가 속한 셈어파와는 어파가 다르다. 중국티베트어족의 중국어와 티베트어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동북쪽 바다 건너편에 아랍어의 본고장인 아라비아 반도가 소말리아와 가까운 곳에 있는 지역 특성 때문에 셈어파에 속한 아랍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소말리어는 라틴 문자로 표기한다. 한때는 아랍 문자를 변형한 문자나 오스만 문자라는 고유의 문자로 표기하였으나, 1972년 라틴 문자가 채택되었다.
사족으로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들이 모여서 만든 국제 기구인 아랍 연맹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5.2. 문화
흔히 기아와 내전 문제 때문에 많이 가려지거나 잊혀진 감이 있지만 이곳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권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이룬 곳 중 하나였다. 지리적으로 긴 해안을 가지다보니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해상무역들이 가장 발전했었고, 이를 통해 아랍 및 중동-아시아 문화를 받아들이기도 했었다. 서쪽으로는 에티오피아와 접하였고, 동쪽으로는 예멘과도 가깝다보니 이들과도 문화적 교류 및 왕래들이 잦았다. 소말리아의 요리 문화. 또한 에티오피아와 예멘과 가까워서 커피 문화도 발달되기도 했다. 현재도 소말리아에는 소말리아의 전통 문화를 유지 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벌어져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옛날에 비하면 어느 정도 안정되긴 했지만) 내전으로 인해 문화를 간직하기 힘든 면도 있다보니 해외로 망명하거나 이주한 소말리아계 사람들도 자신들의 고유 문화를 간직하며 자신들의 문화를 알릴 때도 있다. 내전으로 각 지역마다 수많은 집단 세력들로 나누어지다보니 지역 문화들도 상당수 달라진 면도 있다. 한국 역사 및 문화와 비교하면 마치 한반도 분단 및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 문화가 달라진 면도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7]
미인이 많은 나라로도 유명하다. 작은 얼굴에 키가 크고 늘씬하며 팔 다리가 긴 체형이 많고 백인스러운 섬세한 이목구비를 가진 경우가 많다. 즉, 현대 기준의 미녀에 부합하는 외모가 많다.[8] 때문에 소말리아 출신 모델도 종종 나오는 편이다.
5.3. 스포츠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도 소말리아 선수들은 자기 나라에서 경기를 치르는 법이 없다. 예를 들어 월드컵에 참가하려면 자기 나라와 상대편 나라에서 한 경기씩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게 되어있는데, 소말리아는 홈 경기도 원정국에서 치르거나 '''아예 홈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의 경우 지부티와 1차 예선을 치렀는데, 1차 예선의 다른 경기들과 달리 홈&어웨이가 아닌 지부티에서의 단판 경기로 2차 예선 진출팀을 결정했다. 아니면 지부티에서 대신 치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의 경우 에티오피아와 1차 예선을 치렀는데 소말리아의 홈경기를 지부티에서 치렀다.
하지만 지옥 같은 여러 어려운 사정 때문에 축구 실력은 세계적인 최약체. 이웃 지부티와 아프리카의 섬나라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와 함께 아프리카 최하위를 두고 경쟁한다. 세 팀 모두 하위권만 참가한다는 1차예선조차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팀들이다. 이 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에 관해서는 소말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
K리그에서 한때 소말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축구 선수가 있었다. 단, 국적은 브라질이다. 2006년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와서 리그와 컵대회 합쳐 23경기 9골 6도움을 올렸다. 본명은 완데르송 지 파울라 사비누(Waderson De Paula Sabino)인데 타 리그에서 뛸 때부터 별명이 소말리아였다고 한다.
참고로 '''소말리아에도 정식 축구리그가 있다'''. 뿐만 아니라 FA컵도 치러지고 있다. 물론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것은 아니고 불안정한 교통과 위협받는 치안 사정상 모가디슈와 근처 도시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과거 소말리아 국적 육상 선수 압디 빌레는 1987 로마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15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3 슈투트가르트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는 소말리아가 범세계적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사례이다.
5.4. 항공
플래그 캐리어는 주바 항공(Jubba Airways)이다. 지부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케냐 나이로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정도에서 소말릴란드의 수도인 하르게이사로 가는 항공기를 잡아탈 수 있다.
터키 항공은 이스탄불 공항 - 지부티 암보울리 국제공항 - 모가디슈 아덴 아디 국제공항 (TK686)을 운행한다. 이스탄불에서 소말리아까지의 비행 시간이 지부티에서의 레이오버를 포함해서 8시간이나 걸림에도 불구하고 협동체인 A320을 넣는 위엄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에서 소말리아까지의 항공료도 최소 220만원은 하고, 300~400만원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다. 상당히 비싼 편인데 당연히 수요가 없기 때문.
소말리아 영공을 경유하는 항공편은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두바이를 출발해서 남부 아프리카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들이 지나간다. 우크라이나 내전 당시와 달리 소말리아 군벌은 순항 중인 항공기를 떨어뜨려봤자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2018년 11월 2일, 에티오피아 항공이 모가디슈 아덴 아데 국제공항에 재취항하였다.
6. 군사
7. 정치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소말리아의 유일한 정치조직은 2004년 수립된 과도 연방정부(Somali Transitional Federal Government, TFG)였다. 하지만 내전 이후 여러 정치조직과 군벌들이 난립하면서 과도 연방정부는 사실상 정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알 샤바브, 히즈불 이슬람(이슬람 정당) 등 이슬람 계열 반군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 많다.
2012년 8월, 과도 정부 체제를 벗어나 정식 연방정부를 설립하고 헌법을 새로 만들었다. 국회도 새로 구성하였으나 국내 상황을 고려하여 선거가 아닌 선출로 의원을 뽑았다. 지역과 부족을 안배해서 원로 그룹 135명을 선정한 후 국회의원을 선발했다. 국회의장으로는 모하메드 오스만 자와리가 선출되었다.
정부 공식 홈페이지는 https://www.villasomalia.gov.so이다.[9]
7.1.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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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말리아는 여러 세력으로 쪼개져있다. 분리주의를 택하고 독립하려는 소말릴란드와 소말리아 합병 대신 소말리아 연방 내에서 자치를 선언한 아자니아(주바랜드)와 푼틀란드, 갈무두그, 알-사뱌브와 친과도 연방정부를 표방하는 이슬람주의자, 그리고 기타 부족 군벌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말리아 국경에서는 소말리아를 탈출하려는 난민들의 행렬이 필사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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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릴란드는 소말리아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독립적인 정부도 가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에 의해 정식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구조상 소말릴란드를 인정하면 이것을 전례로 삼아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들이 부족 중심으로 모인 수백 개의 독립 국가로 찢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남수단, 서사하라의 독립을 인정하는 것을 보면 실상은 그저 자국에 별 이득이 없으니 저런 변명을 한다는 것이라는 논란도 많다. 실상의 국가로 인정은 하되 정식 국가로 인정은 안하는 애매한 태도를 고수하는 상황으로, 이 지역은 장기적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구성국들과 같은 형태로 자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
중부 푼틀란드 지역은 1998년 자치를 선언했다. 그러나 소말리아에서 독립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연방의 자치주로 남아있다. 한편 해적들의 상당수 근거지가 푼틀란드 주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푼틀란드 정부에서 과거에는 해적과 교류했지만 2009~2010년 동안 공식적으로 해적들을 체포, 재판을 거쳐 유죄 판결을 내리는 한편으로 이슬람 학자와 지역사회 활동가들을 동원해 해적 행위의 부정적인 측면을 널리 알리고, 해적들의 소굴이라고 의심되는 장소를 급습하여 무기와 장비품 등을 압수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해적 활동을 소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적들의 근거지가 이웃한 또 다른 자치주인 갈무두그로 이전했다.
아자니아 주는 과거에는 주바랜드로 불리던 지역으로, 2011년 3월에 개칭하고 자치를 선언해 알 샤바브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케냐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대통령은 소말리아 전 국방장관이었던 모하메드 아부디 모하메드가 선출되었다.
과도 연방 정부는 구 ICU 세력을 포함해 여러 세력이 포진되어있다. ICU는 본래 원리주의를 표방한 군벌이기는 하나 에티오피아의 침공으로 조직이 붕괴되고 합법적 정부 수립을 하면서 친미 온건으로 전향한 상태다. 현재 과도 체제를 해산하고 '진정한' 연방 정부로 거듭나려는 중이다. 좋은 성과를 계속 거둔 덕에 내전 이래 처음으로 과도 연방 정부가 수도를 완전 장악했다. # 하지만 보다시피 알 샤바브도 다른 원리주의 단체를 모아 IES를 만들어 대항하고 있기에 정치 안정은 아직도 먼 나라 이야기일 듯하다. 거기에다 과도 연방 정부도 여러 군벌의 집합체인지라 설사 통일하더라도 각 군벌들이 무기를 포기할 지, 그냥 버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남부 소말리아의 대부분은 알 샤바브를 중심으로 한 IES(Islamic Emirate of Somalia)의 수중에 들어갔다. 이 세력이 점령한 지역에서는 투석형, 음악 금지, UN 기구 파괴, 외국인에 대한 테러 등이 행해지고 있다. 게다가 알 카에다와 연계하여 지원을 받고 있고 해적 산업에도 관여되어 있다고 한다. 소말리아 남부에서는 과도 연방 정부군과 IES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중이고, 서로 어떠한 협상도 거부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어 사태가 언제 끝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다.
8. 행정 구역
소말리아는 공식적으로 18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다.
- 아우달 주
- 바콜 주
- 바나디르 주
- 바리 주
- 바이 주
- 갈구두드 주
- 게도 주
- 히란 주
- 주바다데헤 주
- 주바다호세 주
- 무두그 주
- 누갈 주
- 사나그 주
- 샤벨라하데헤 주
- 샤벨라하호세 주
- 솔 주
- 토그데르 주
- 워코이갈베드 주
9. 혼란상
[image][10]
소말리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도래한 땅이나 다름없는 곳 중 하나다. '''천하의 지구방위대 미군'''마저 주판알 튕겨보고 나서 빠져버린 이곳은 인간이 사는 곳이 아니다.
이 땅이 얼마나 위험한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육지는 배틀그라운드 실사판, 바다는 원피스 실사판이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실제 소말리아의 현실은 만화처럼 미화할 거리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관용어가 아니라 말그대로 정말 피튀기는 전근대의 이하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소말리아의 현실이다.
비단 요즘만의 일이 아니러 애초에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혼란이 극심한 나라였다. 한때 소말리아는 에티오피아와 전쟁을 치른 오가덴 전쟁 이전 군부 중 핵심인물이었던 시아드 바레가 나라를 안정시키겠다는 명목으로 군부대 쿠테타로 정권을 잡았던 시절에는 그나마 한 정부를 통솔할 수 있는 세력인 '군'이 있어서 어느 정도 안정적이었지만, 오가덴 전쟁에서 에티오피아에게 패하고 시아드 바레가 실각되면서 군 세력이 와해되어버린 현재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무법천지가 되어버렸다. 물론 이게 시아드 바레가 정권을 잡고 있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다고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시아드 바레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몇 년 동안은 그래도 나라가 굴러갔는데, 그 이후 탐욕과 부패와 무능으로 인하여 나라가 이미 개판이 되어가고 있었다. 오가덴 전쟁으로 인하여 썩은 고름이 터졌다고 보는 것이 옳은 해석.
아프리카에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 모잠비크, 라이베리아처럼 소말리아 못지 않게 내전, 준 내전 등으로 혼란 상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졌거나 이어지는 막장 국가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 나라들은 개막장이긴 해도 최소 정부군과 반군 세력들로 구분되어 있기라도 하지만 소말리아는 구분조차 되지 않아서 강한 세력이 약한 세력을 잡아먹고 생존하는 군웅쟁패의 현장이다.[11]
이슬람, 기독교 등의 군벌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내전을 벌이는 통에 결국 무정부 상태가 되었으며, 난민 수습과 질서회복을 위해 UN 평화유지군뿐만 아니라 별도로 미군의 델타포스와 레인저 부대가 투입되었으나 블랙 호크 다운으로 유명한 모가디슈 전투 이후 GG 치고 나왔다.
UN마저도 '''직원들의 안전을 도저히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발을 빼려고 하고 있는 막장 중에서도 개막장 지역이다. UN까지 나간다면 난민들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2007년 2월부터 아프리카 연합에서 파병한 평화유지군이[12] 주둔하면서 평화 및 안정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나, 알 샤바브 등의 맹렬한 공격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10년 7월 12일 알 샤바브가 소말리아 파병을 이유로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켜 74명이 사망했다. 이 평화유지군은 계속 증강되어 2010년에는 8천명이 넘었으나, 1990년대 파병되었다가 철수했던 UN 평화유지군이 2만 명이 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이거보다 더했던 1990년대 초반엔 UN 평화유지군에 '''미 해병대 2만 명'''이 주둔했는데도 불구, 속칭 깝칠 놈들은 계속 깝치고 미군에게도 빅 엿을 먹이는 바람에 철수한 것을 본다면 확실히 부족하다.
하지만 알 샤바브가 주변국에 폭탄을 몇 번 터트리자 결국엔 케냐, 에티오피아 같은 주변국들이 추가 병력들을 평화유지군으로 보내게 되었다. 2014년 9월을 기준으로 아프리카 연합의 평화유지군(AMISOM; African Union Mission in Somalia)은 총 병력 약 21,500명을 찍게 되어 효과적으로 알 샤바브를 제압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소말리아 정부가 고급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세운 대학 졸업식에서는 '''여장남자'''가 폭탄 테러를 일으켜 현직 장관 3명이 사망했다. 여기서 여장남자라고 해봐야 덩치가 작거나 좀 여성적인 남성이 부르카나 아바야를 입고 얼굴도 가리면 그만이다. 이집트에선 이렇게 차려입고 여자인 척 하여 들어와서는 은행을 턴 남성들도 있다. 덕분에 아랍권 경찰들이 부르카나 아바야(차도르)는 테러 및 범죄에 악용된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위의 '지역별 세력' 항목에 설명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알 샤바브' 측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채널에서 주최한 어린이 대상 종교퀴즈대회 (쿠란 외우기)에서 1, 2등 상품이 '''AK-47''', 3등이 '''수류탄'''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그 위용을 과시했다. 더군다니 이번이 세번째이고 그 이전 대회에서는 '''RPG-7'''을 상품으로 제공했다고 한다(...)
2012년 4월에는 소녀가 자폭 테러를 벌여 축구협회장과 올림픽 위원장이라는 소말리아 내 스포츠계 거물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일까지 벌어졌다.
2013년 8월 14일 부터 2017년까지 국경 없는 의사회가 소말리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었다. 중단 당시 소말리아 국내에서 활동하는 얼마 남지 않은 단체여서 이슈가 되었다. 상황이 개막장인 곳에 자원해서 제일 먼저 가는 이 단체가 발을 뺐었다는 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소말리아가 이미 개막장임을 인증하는 셈이 된다. 그나마 2017년부터는 소규모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사실 미군[13] 등 강대국들의 군대가 작정하고 개입하면, 인명피해를 감수한다면 해적 소탕이나 내부 반란군 세력 소탕은 가능하다. 문제는 군대를 투입해서 소말리아 전체에 피의 융단을 깔아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있다. 치안 안정을 위해 장기간의 군 주둔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서 정부가 자체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끔 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뿐더러 잘 되더라도 엄청난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모되는 일이라 선진국도 선뜻 하기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이걸 제대로 못해서 이라크 내전이 발생했다. 그렇다고 그것을 감수하고 개입하자니 소말리아가 최소 30년 이상의 시간과 재정적자 상태라는 출혈을 각오하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땅도 아니며, 국내의 반대세력이 그렇게 할 것을 가만히 두고 보지도 않을 것이다. 아예 국가를 병합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해도 이래저래 문제다.
해적들이 계속 상선을 털어먹으면서 신경을 건드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파병해서 국가째로 제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닌 데다, 애먼 상황에서 건드렸다가 괜히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딱히 얻을 것도 없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 가깝다. 무엇보다 해적질 이외에 다른 나라에 큰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다보니 딱히 공격할 명분도 없다. 오사마 빈 라덴 같은 테러리스트를 숨기고 있거나 ISIL[14] 과 정식으로 협력하는 상황도 아닐 뿐더러, 그렇다고 해도 모가디슈 전투처럼 희생만 날 뿐 큰 성과도 거두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파병을 할 상황이 아니다. 즉, 다수를 투입하면 정리할 수 있지만, 제압 이후의 사후처리가 힘들고, 여기에 그만큼의 비용을 들여 얻을 수 있는 어드밴티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안하는 것이다.
9.1. 알 카에다 및 알샤바브의 준동
- 다만 2009년 9월에 미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알 카에다 소말리아 사령관을 사살했다는 뉴스가 뜬 적은 있다. 알 카에다가 대테러 전쟁이 지속되면서 기반을 점차 잃어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소말리아에도 주목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이다.
- 또 2000년대 말부터 소말리아 해적들이 대대적으로 소탕되면서 이들 중 일부가 알 카에다 등의 '용병' 으로 전직하는 일도 있는데, 이 역시 알 카에다가 소말리아에 주목하게 된 원인이다. 어차피 용병이나 해적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정상적인 일을 거의 하지 못하고, 한다고 해도 치안이 막장이라 언제 빼앗길 지 모르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 거기다가 알 카에다와 연계된 하라카트 알-샤바브 알-무자히딘(청년 분투 운동, 약칭 알-샤바브)이라는 단체가 이슬람 법정 연합(ICU)에 기원을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우간다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다. 알 카에다의 지원으로 인해 이라크,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수백 명이 이 단체에 들어가 있다. 세력이 매우 커져서 정부군, UN군과 전투를 치르고 있고 소년병과 게릴라 병력을 합쳐 총 7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 참고로 '알-샤바브'는 중동에 있는 수많은 축구팀들의 이름이기도 하다. 2006년 아시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 현대 호랑이에게 6:0으로 뭉개진 팀. 알-샤바브(الشباب)는 아랍어로 '젊음' 이라는 뜻이다.
- 하지만 소말리아의 거대 군벌 이슬람 법정 연합(ICU) 대표 셰이크 하산은 인터뷰에서 "나는 알 카에다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긴 소말리아의 치안을 생각해보면 알 카에다쯤은 거의 좀도둑 이하로 보일지도 모른다.
9.2. 상황의 종결로 가는 길?
한 때 알 샤바브가 모가디슈 인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을 장악해서, 사실상 알 샤바브가 탈레반처럼 정부를 꾸리는 게 아닌가란 예측도 있었다.
2011년 8~10월에 알 샤바브와 연관되었다는 강한 혐의를 받는 괴한들이 케냐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을 납치 및 살해하고, 케냐 내의 소말리아 난민 캠프에서 일하던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스페인인 2명을 납치하였다. 이러자 자연히 케냐의 치안 위험 문제가 크게 부각되었고 관광업에도 큰 문제가 생겼다.
알 샤바브는 전부터 케냐에 대해 자잘한 어그로를 끌어왔는데, 2010년에는 케냐 국경 관리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부터 미국과 프랑스 등의 유럽권 국가들의 지지를 힘입어 개입을 준비해왔던 것도 있어서, 결국 10월 16일 미국이 실패하고 에티오피아가 껴들었다가 본전도 못 찾고 내쫓긴 소말리아로 케냐군이 진입하였다.
이에 대해 소말리아와 케냐는 소말리아 대통령이 케냐군의 소말리아 진주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하는 등 다소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소말리아의 수상과 케냐의 수상이 나이로비에서 만나 'Operation Linda Nchi' 라는 이름으로 합동 작전을 결정하였다. 공식적인 역할은 소말리아군 주도고 케냐군 보조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케냐군이 주공이었다. 참고로 Linda Nchi는 스와힐리어로서 '국가의 보호'라는 뜻이다. 이후 11월 19일에는 에티오피아군(2014년 1월 AMISOM으로 참여)이 소말리아 국경을 넘은 것이 확인되었고, 당시에는 부인했지만 11월말에는 에티오피아와 케냐 정상이 만나 소말리아 중남부의 안정에 공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식 인정하였다.
하지만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참여에 대해서는 이전에 있었던 에티오피아의 개입 때처럼 알 샤바브 측에 의해 침입으로 포장되어 성전이 선언될 가능성이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었다. 이런 측면도 있고 해서 아프리카 연합(AU) 차원에서의 폭넓은 개입이 추구되었다. 2007년부터 UN에서 평화유지 목적으로 승인하고 AU 차원에서 AMISOM(African Union Mission in Somalia)이 참여하고 있었다. 나라별로 보면 우간다(5700여명), 부룬디(4400여명), 시에라리온(850명), 지부티(300명), 나이지리아(260명), 가나, 카메룬, 말리, 세네갈, 잠비아 등으로 대충 1200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AMISOM이 모가디슈 방위군(...)에서 벗어나 알 샤바브를 공격할 수 있게끔 2012년 2월에 UNSC(UN 안전보장이사회)가 병력 확대와 중부와 남부에 대한 진출을 가능하게 했다. 6월에는 소말리아에 파견된 케냐군도 AMISOM으로서 참여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공격은 기후와 토질 등의 문제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진행되었다. 2012년 2월 22일에는 에티오피아군의 손에 의해 남중부의 중요도시 중 하나인 바이도아(Baidoa)가, 2012년 10월 1일, 알 샤바브의 최중요도시이자 마지막으로 남은 도시이며 보급선이자 수입의 절대다수[15] 를 차지하는 항구인 키스마요(Kismayo)를 연합군이 점령하였다. 키스마요의 함락은 AMISOM의 관계자가 말하듯이 알 샤바브가 마지막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리는 상징적인 신호이다. 물론 비정규전으로 전환할 경우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해당 링크에 있는 지도처럼 알 샤바브의 점유지역은 상당히 축소되었다.
이러는 동안 TNG(2000~2004, Transitional National Government), TFG(2004~2012, Transitional Federal Government)로서 오랫동안 과도 정부 체제를 유지해왔던 소말리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과도 체제를 종식하기 위하여 4개 주요 부족과 15개 소수 부족에서 사전에 정해둔 비율에 따라 제헌의회 인원을 선출했고, 7월 23일에는 정부 주요 인사들과 부족 인사들이 모여서 헌법 초안에 합의하였고, 8월 1일에는 제헌의회에서 총 825명 중 645명 참석, 621명(96%) 찬성으로 헌법을 추인하였다. 그리고 헌법에 따라 275명의 의회의원을 선출하였고, 28일에는 시아드 바레 정권에서 장관을 역임한 마하메드 우스만 자와리(Maxamed Cusman Jawaari)를 국회의장이자 임시 국가수반으로 선출하였다.
그리고 9월 10일에는 25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대통령 선거가 이뤄졌다. 투표 방식은 국회의원들의 투표를 통한 선출이었고, 결선투표를 통해 하산 셰흐 마하무드(Xasan Sheekh Maxamuud)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16일날 취임하였다. 이로서 21년 만에 소말리아 연방정부의 수반이 선출되었다.
하지만 이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알 샤바브는 중남부 주바랜드의 대부분을 잡고 있으며, 대통령 취임식 때만 해도 취임식이 이뤄진 호텔 근처에서 일어난 두 번의 폭탄 테러로 3명이 숨지는 등 여전히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다.
그래도 어찌됐건 과거보다는 큰 진전을 이룬 건 사실이며, 전혀 변할 것 같지 않았던 소말리아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알 샤바브의 리더인 압디카피 모하메드(Abdikafi Mohamed)가 2013년 6월 5일 푼틀란드의 중심 도시 보사소에서 생포되었다.
2014년 10월, 소말리아군이 알 샤바브의 주 수입원인 남부 바라웨 항만을 탈환했다. 알 샤바브는 여기에서 석탄을 수출하면서 적어도 연간 2천500만 달러(265억여 원)를 벌어들여 왔다. #
미군은 2019년에 소말리아에 공습을 시작했고, 2019년 3월 1일에 소말리아 중부지역에서 공습을 단행해 알샤바브 조직원 2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정부군은 주바랜드지역에서 대규모 소탕작전을 전개해 알샤바브 반군 1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9.3. 해적
9.4. 현재 소말리아에 병력을 배치한 국가들의 목록
총합 36개국. 항공모함 전단을 투입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소말리아는 골백번 갈아엎어져도 모자란 수준이다.
- 육군(AMISOM -African Union Mission in Somalia)
아프리카 연맹군이 소말리아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하고 있다.
- 해군
- 공군
10. 외교
11. 인식
못 사는 나라의 대표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한때는 대한민국에서도 수재민 돕기처럼 정기적으로 '소말리아 어린이 돕기' 같은 운동이 자주 일어나 초, 중학생들으로부터 돈을 받았지만 요즘은 중간중간 교통망이 불안해서 잘 하지 않는다.
난민 구호단체마저도 소말리아에서 탈출해오는 난민들은 지원하고 있으나, 소말리아 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봉사자들 중에서도 목숨 걸고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한다. 물론 대부분 군인과 경찰과의 충돌로 인해 저지된다.
물론 아예 아무도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 개별적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개개인으로 구성원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가진 단체나 국가기관 소속이 아니며 그나마도 언제 죽을지, 시체를 누가 찾아올 지 아무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이다. 대표적으로 민간군사기업인 PMC 용병이거나. 당연히 자원봉사자는 아니고 주로 취재 등을 목적으로 기자나 조사요원들이 경호원과 현지 협력자를 대동하고 단기간 체류하면서 조사를 마치고 나가는 경우인데 이 경우도 가족 대동 없이 혼자서 다닌다.
게다가 길어야 며칠이지 절대 오래 머물지 않는다. 오래 머물면 소문이 나고 그럼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소말리아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나 유튜브 등에서 떠돌고 있는 동영상들은 대부분 기자들이 경호원을 대동하고 직접 촬영한 것들이거나 아니면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촬영한 것들이다. 그리고 이들도 목숨 걸고 다녀오는거라 쉽게 보거나 마냥 뭐라 할 수도 없다.
12. 대표적인 여행금지국가
소말리아는 표면적으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 국민들에게 도착비자를 발급하고 있지만, 워낙 위험한 곳이라 2011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행이 금지되어 있거나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론리 플래닛 아프리카 편에서는 수도 모가디슈를 비롯해 소말리아 다른 지역의 여행정보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도저히 자유여행자가 활보하기 힘들다 봐서 대략 생략하고 있고, 그나마 안전한 지역인[16] 소말릴란드 여행정보만 자세하게 싣고 있다. 여기에서는 동굴벽화나 미군이 미그기를 보존해놓은 것들이 볼거리라며 론리 플래닛 아프리카 2013에 올라 있다. 다만 대한민국 여행금지국가 제도는 소말리아 전체를 금지국가로 지정하고 있고 소말릴란드를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말릴란드도 한국인의 입국이 밝혀질 경우에는 귀국 후 처벌 대상이 된다. 물론 소말릴란드의 치안이 안정적이라는 것도 소말리아의 막장에 비해서인거지 외국인이 여행하기에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소말리아는 물론 소말리랜드와 푼트랜드 내에서 외국인 납치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라고 묘사하고 있다.
아프리카 제일 동쪽에 있는 국가로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북동부를 관광지화 할 수 있으며, 오랜 내전으로 상당수가 파괴되었지만 /역사 문서에 있듯이 소말리아도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이고, 아라비아 반도 일대와 가까운 데다가 아달 술탄국, 이팟 술탄국, 아주란 술탄국 등 무역으로 오랜기간 번영했기 때문에 아랍풍으로 멋들어지게 만든 모스크와 성채 등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나라가 안정되기만 한다면 관련 유적지도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다.[17] 다만 관광을 할 만큼 치안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문제.
- 한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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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 경보제도는 위험한 지역에 대한 업데이트가 제때 되지 않거나, 다른 나라에서는 위험지역 지정한 곳을 그냥 방치하는 등의 행위로 비판이 꽤 많다. 그런 외교부가 여행금지를 때려버릴 정도면, 귀차니즘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외교부라고 해도 여기 가는 것만큼은 도저히 내버려둘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소말리아는 현재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금지국가이므로, 외교부 허가 없이 소말리아 영토 내에 들어갔다가 발각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 처벌과 함께 여권사용 제한과 같은 행정제재를 받게 될 수 있다. 물론 살아서 돌아왔을 때 이야기이다. 얼마나 막장이면, 같은 여행금지국가(미수교 상태인 시리아는 제외)들인 이라크, 리비아, 예멘, 아프가니스탄[18] 등과는 달리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병력, 교민도 없다. 즉, 저렇게 받는 처벌에 오히려 감사해야할 정도로 죽기 딱 좋은 곳이 소말리아다.
한국 외교부 경보제도는 위험한 지역에 대한 업데이트가 제때 되지 않거나, 다른 나라에서는 위험지역 지정한 곳을 그냥 방치하는 등의 행위로 비판이 꽤 많다. 그런 외교부가 여행금지를 때려버릴 정도면, 귀차니즘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외교부라고 해도 여기 가는 것만큼은 도저히 내버려둘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소말리아는 현재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금지국가이므로, 외교부 허가 없이 소말리아 영토 내에 들어갔다가 발각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 처벌과 함께 여권사용 제한과 같은 행정제재를 받게 될 수 있다. 물론 살아서 돌아왔을 때 이야기이다. 얼마나 막장이면, 같은 여행금지국가(미수교 상태인 시리아는 제외)들인 이라크, 리비아, 예멘, 아프가니스탄[18] 등과는 달리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병력, 교민도 없다. 즉, 저렇게 받는 처벌에 오히려 감사해야할 정도로 죽기 딱 좋은 곳이 소말리아다.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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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철수 권고, 입국 자제 바람'(退避を勧告します。渡航は延期してください)으로 되어 있다. 이 사이트에서 소말리아 외에 온 나라가 빨갛게 칠해진 나라는 아프가니스탄과 예멘, 남수단, 내전 중인 중아공, 리비아, 시리아, [19] 항목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각 나라의 막장성은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북한은 그 바로 아래 단계로 온 나라가 지정돼 있다.- 호주 외무부의 소말리아 설명. 호주 역시 가장 높은 4번째 등급인 'Do not travel(여행하지 마십시오)' 로 최고 위험 수준으로 책정했다. 참고로 북한은 3번째 등급('Reconsider your need to travel')이다. 북한도 여행을 재고하라는 최고 위험 수준 전 단계까지 와있다.
- 캐나다 외무부의 소말리아 설명. 역시 최고 등급인 4등급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북한도 아예 4등급이다.
케냐 국경은 봉쇄되어 있다. 2015년 신문기사(영어)에 따르면, 알 샤바브 소속 반군들이 테러를 하러 오기 때문에 벽을 쌓아서 국경을 막아버렸다. 에티오피아 쪽 국경도 2015년 현재 봉쇄되어 있다. 이 두 나라는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국가이므로, 관광 같은 목적을 대고 입국하려다가는 외국인 테러 협력자의 혐의를 받고 끌려갈 수 있으니 주의. 지부티나 예멘 등 근처 국가에서 해상을 통해 국경을 넘을 수 있겠지만, 아덴 만을 떠도는 각국의 해군들과 싸워 이길 자신이 있다면 모를까, 좋은 방법은 아니다.
여기서부터는 여행 가이드랍시고 좀 농담스럽게 적어놓긴 했지만...'''정말 농담으로 끝날 거란 보장은 없다.'''
소말리아 내에서 이동할 때에는 AK-47이나 RPG-7 등의 사용법을 미리 익힌 뒤 현지에서 구입하고 방탄복을 챙기자. 2010년 소말리아를 취재한 일본 취재진에 의하면 러시아제로 새 것 같이 상태 좋은 AK가 5~60달러가 평균가였으며, 중국에서 짝퉁으로 만든 게 20달러 정도로 팔리고 있었다. 소말리아에서 보통 직장인 월급이 50달러 수준임을 생각하면 상당한 돈이다. 그 밖에도 M16 같은 총기도 꽤 팔리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서 더 비싸다고 한다. 그리고 차량에는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을 장착하는 것을 권고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무장경호원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도 과도 정부나 이에 호의적인 무장세력이 장악한 곳에서나 해당되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무장경호원이 있다 해도 크게 저항하지 못하고 함께 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별로 쓸모는 없다고 한다.
'''만약 죽으면 누가 시체를 찾으러 올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도록'''... 1993년에는 당시 소말리아에서 가장 큰 세력을 자랑하던 군벌 중 하나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가 순찰하던 파키스탄군 기계화부대를 기습공격해 24명을 살해하고, 사살된 병사들의 사체를 분해해 내장을 끌고 행진한 적도 있다. 이 동네는 워낙 가난한 이들이 많은 데다 무장세력이 들어가도 막을 '정부'가 없다보니 군벌들이 총과 돈만 쥐어주면 병력을 늘리는 건 일도 아니다. 여담으로 파키스탄군 24명을 사살한 게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의 배경인 모가디슈 전투의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참조. 옆은 한 유명 유튜버의 소말리아 여행기. 영상에서 보면 평화로워 보이고, 여성들도 교육받으며, 또한 컴퓨터 교육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말리아도 가망은 있는 듯. 물론 저 유튜버는 무장 경비원들과 동행했을 만큼, 안전한 곳은 '''절대''' 아니다.
13. 출신 인물
나라 상황이 하도 막장이다 보니, 소말리아 출신 유명 인사 대부분은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 또 대부분 국적을 바꾸거나 이중 국적 상태로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중. 언급한 와리스 디리는 오스트리아로, 케이난은 캐나다로, 이만은 미국으로 바꾼 상태다.
14. 대중매체에서
소말리아의 현실이 이렇다 보니 가끔 밀리터리물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당연히 가상 매체에서도 북두의 권을 연상케 하는 전장을 보여준다. 또한 소말리아인 캐릭터도 소말리아가 배경이 되는 장면에만 간간히 한두 명씩 나올 정도로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소말리아가 한국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90년대에는 내전보다 빈곤을 내세우며 굶주린 아동을 돕자는 식으로 이미지가 상당수 유포되었다. 이때문에 당시 소말리아는 빈곤한 나라의 대명사로 각인되었고, 이를 활용한 드립(삐쩍 마른 아이에게 '소말리아' 같은 별명을 붙인다거나)도 꽤 활용되었다. 이는 현재까지도 그러며, '''소말리아가 극도로 가난한 것 자체는 사실이다'''. 또 특정 건물이나 방 따위의 시설 등이 매우 더러운 경우에도 소말리아에 비유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매우 더러운 집을 가리켜 '소말리아의 가정집과 똑같다'라고 한다든가.
- 델타 포스: 블랙 호크 다운 - 모가디슈 전투를 주제로 한 게임이다.
- 블랙 호크 다운 - 마크 보우든이 모가디슈 전투를 기록한 책 또는 그 책을 영상화한 영화.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
미션의 배경이 된다. 테러리스트 블라디미르 마카로프와 관련된 '와라베' 라는 군벌 무기상이 소말리아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프라이스 대위, 소프, 유리가 이곳으로 간다. - Technobabylon - 게임의 배경이 되는 도시국가 뉴튼이 위치한 곳이다. 어찌된 일인지는 몰라도 2087년에는 뉴튼을 포함한 자유무역지대가 되어서 잘 살고 있다. 다만 기업들이 강한 힘을 가지고 자유무역지대를 지배한다는 걸로 봐서는 세계적 혼란[20] 으느 인해 소말리아 정부와 군벌이 사라진 무주공산을 개발한 듯하다.
15. 언어별 명칭
16. 둘러보기
[1] 소말릴란드 면적을 제외한 면적.[2] 주바랜드, 갈무두그, 남서 소말리아 일부 지역에 한하여 무정부 상태. 소말리아 헌법 상으로는 소말릴란드 및 푼틀란드 일부 지역 또한 무정부 상태다.[3] 과거 내전과 화폐 관리의 부재로 인해 실제 거래는 미국 달러를 사용중에 있다.[4] 앙골라는 위험성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루안다의 물가와 경찰들의 부패로 여행가들이 여행을 할 수 없을 정도인 상황 때문에 적혀있지 않은 듯 하다.[5] 사실 소년병은 소말리아 외에도 아프리카 여러 분쟁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과거 내전을 겪었거나 사실상 내전 상태에 놓여있던 나이지리아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앙골라, 우간다 등을 비롯하여 수단에서도 수단 내전 기간 동안 남수단 지역과 다르푸르 지역에서 소년병을 징집한 적이 있었다.[6] 물론 그렇다고 해봤자 2Mbps(초당 250킬로바이트 정도) 인터넷이 월 2백만원이다. 현재 소말리아의 상황을 생각할 때 비싼 금액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소말리아의 국민 소득을 생각하면 실제 보급률은 까마득하다.[7] 남한은 1970년대만 해도 아프리카 개도국 수준의 경제력을 가졌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정책으로 현재는 선진국 반열에 들었지만 북한은 1980년대 이후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 아시아에서 매우 가난한 국가들 중에 하나가 됬다. 그리고 남한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사람들의 개인주의적 사고관이 들어섰지만 북한은 개인주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억압적인 국가가 되었다.[8] 꼭 현대 기준이 아니라도, 예전부터 소말리아는 미녀가 많기로 유명했다고 한다.[9] 예전엔 http://www.somali-gov.info였다. 2007년 8월까진 들어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들어갈 수는 없다(현재는 일본의 한 메이크업 회사로 연결된다). 과도 정부 홈페이지로 http://www.tfgsomalia.net가 있으나 역시 접속이 끊겼고, 현재는 별 상관 없는 엉뚱한 블로그로 연결이 된다.[10] 참고로 사진 속의 군복을 입은 남자가 마시고 있는 것은 '''주스나 커피가 아니라 물이다.'''[11] 최소한 앙골라나 모잠비크 등은 내전이 일어날 당시 정부가 반군이 점령한 지역들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만이라도 통치할 만한 힘이 있는 강력한 정부가 존재하고 있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역시 정부군과 반군간의 내전 충돌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투는 콩고 동부 지역과 우간다 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수도 킨샤사나 콩고 서부 지역, 수도 캄팔라와 우간다 남부 지역 등은 비교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다.[12] 우간다와 부룬디 소속.[13] 국경 없는 의사회보다 더 먼저 철수했다.[14] 알샤바브도 IS와 정식으로 동맹을 맺은 관계는 아니다. 일단은 ISIL과는 적대적인 알 카에다와 협력 중.[15] 석탄의 밀수출이나 선박 통관세 등[16] 사실 소말릴란드는 지역이라기보단, 그냥 소말리아 동쪽이랑 따로 돌아가고 있는 나라다. 대만과 비슷하게 실제로는 독립상태인데 국제적으로 인정을 못 받는 것이다.[17] 문제는 이것도 내전으로 박살난다면 얄짤없다. 애초에 이런 유적들도 내전으로 거의 다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8] 민다나오 섬의 잠보앙가,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 한정.[19] 이라크는 2020년 이전까지는 온 나라가 빨갛게 칠해져 있지는 않고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진한 주황색과 연한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는 곳이 나왔으나 2020년 1월부터 모두 빨갛게 칠해졌다. 하지만 2020년 2월 21일 이후 다시 북부만 붉게 표기되었다.[20]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 사이의 핵전쟁이 벌어져 중화인민공화국이 무너지고 그 자리에 대한 공화국이 건립되었으며 일본의 히로시마와 싱가포르도 핵공격을 받은 상태. 미국은 삼국간 핵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내전이 벌어져 동서로 분단되었고 기독교 근본주의 군벌들이 설치고 있다. 그나마 러시아와 유럽이 온전하게 남아있으며, 한국도 어찌저찌 살아남아 통일국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