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덕후

 


1. 개요
2. 역사
2.1. 일본에서
2.2. 한국에서
2.3. 미국에서
3. 특징
3.1. 덕질의 심화
3.2. 성덕후들의 성우 연기에 대한 평가
3.3. 동경 및 존경
4. 성별에 따른 양상
4.1. 여성팬
4.1.1. 대중적인 성우분야
4.1.2. 정보 수집력 및 인맥
4.1.3. 덕력
4.1.4. 타겟 시장
4.2. 남성팬
4.2.1. 양상
4.2.2. 소비
4.2.3. 비상식적 관심사
5. 문제점
5.1. 특정 성우 또는 성우계에 대한 과도한 팬심
5.2. 연기력에 대한 비난
5.3. 일본 성우계 미화
5.4. 캐릭터, 작품보다 성우를 더 우선시하는 주객전도
5.5. 귀피셜과 뇌피셜
5.6. 일본성우를 향한 지나친 우익, 혐한논란
5.7. 성우들의 활동량과 관련된 지나친 오지랖

'''성우로 볼 작품을 고릅니다.'''

-《안녕 절망선생》中 -


1. 개요


방송 동호인의 하위 파벌로, 성우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성우에 열광하는 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쓰이며, 성우와 함께 그 성우의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위키에서,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아무리 마이너한 작품이라도 성우 정보만은 반드시 기재되어 있게 된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사람들이다.
혹은 정말 '''성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애니메이션이나 그 성우에 대한 캐릭터는 신경쓰지 않고 특정 성우가 한다하면 목소리만 듣거나 성우 음성 파일만 빼돌려서 듣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정확히 하자면, 이 문서의 성우 덕후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일부 오덕 계열 창작물에서 연기하는 성우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에 한한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이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동호인의 하위 파벌에도 속하기도 한다. 성우의 영역은 더빙만이 아니라 라디오 극, 낭독, 내레이션, 광고, 무대 진행, 장내 방송,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 등 목소리만 쓰이는 여러 분야에 걸쳐 있기 때문이므로 더 넓은 범위의 성덕후는 방덕후에 포함된다. 실제로 성우의 역량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라디오 드라마와 낭독인데, 시각적인 연기가 상당 부분 보충해 주는 더빙과 달리 모든 것을 목소리 연기로 표현해야 하므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라디오 연기에는 대부분 경험이 풍부한 고참 성우진이 맡고, 연예인이나 일반인이 거의 캐스팅되지 않는다.
나무위키에는 성덕후가 많아서 타 위키에 비해 성우 관련 정보나 성우 목록이 매우 많다. 그러다보니 과도하게 성덕의 정서가 반영되어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서술[1]이 많아 편집분쟁이나 토론이 벌어지는 일이 잦다. 그 정도가 심해 편집지침에서 아예 관련 금지조항들까지 몇 개 생겨났을 정도.

2. 역사



2.1. 일본에서


일본한국에 비해 그 전래가 오래되어, 카세트테이프 시절부터 이미 특정 성우 팬들이 존재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부흥기 때 캐릭터만이 아니라 성우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올라가며 성우팬들이 증가하고 그 수요에 힘입어 노래 활동을 더불어 하는 성우 유닛이나 관련 성우 잡지 등도 생겨났다. 후루야 토오루, 이케다 슈이치, 이이지마 마리 등의 중견급 성우들도 고정적인 팬을 갖고 있었던 점을 고려해보면 70년대경부터 이미 성우팬층은 존재했다.
오늘날에는 '캐릭터 등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는 성우가 있기도 하다. 성우의 음반이 오리콘에 올라가는 일도 심심찮게 있으며 열광적인 성덕들은 유명 성우를 아이돌처럼 추앙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타겟으로 한 사업도 활발하며 특히 신인 성우들은 아이돌을 겸업하기도 한다. 재밌게도 성우이자 아이돌인 경우와 아이돌이면서 성우인 경우로 나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과거에는 남성 성우보다는 미즈키 나나타무라 유카리[2], 히라노 아야 등의 여성 성우 사이에서 두드러졌으나 2000년대로 들어오며 남성 성우 사이에서도 아이돌화 경향이 진행되고 이에 따라 과거에 비해 성우의 비쥬얼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성우들 스스로도 블로그나 SNS와의 연동 등을 통해 스스로를 아이돌로서 인식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기용하기 편리한 특성(해당 작품을 담당한 사운드 프로듀서와의 연줄 등)이나 적응력, 가정 환경이나 인성, 커리어, 성격, 이미지 등, 전체적인 스펙을 따지게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몇 가지 특기 사항이나 연기력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역할을 맡기가 쉽지 않게 되어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인기 성우 우에다 카나의 경우 BL잡지를 정기적으로 받아보고 독자 투고까지 하는 열성적인 모친의 영향으로 오타쿠 문화를 일찍부터 접해 현재 본인도 열렬한 게임 오타쿠이며, 어렸을 때부터 성우를 지향해 현재에 이르렀다. 프립사이드 보컬이자 러브라이브에도 출연한 난죠 요시노의 모친은 애니메이터이고 현재 많은 작품에 출연 중인 사쿠라 아야네의 경우에는 성우업계에서 보기 드문 부잣집 출신 골수 백합 오타쿠에 극단에 소속되어 연기를 경험한 적이 있는 프로이다. 원피스에도 고정 역할이 있고 그밖에도 많은 작품에 출연한 아사노 마스미의 경우에는 부모가 배우가 되고자 했으나 실패해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나 대학 등록금을 한 번도 낸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한 데에다 취업이 어려운 시점에 성우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결코 실패할 수는 없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이외에도 연극 배우를 겸업하는 나즈카 카오리, 후쿠엔 미사토, 박로미, 세키 토모카즈, 나바타메 히토미 등의 성우들은 이미 그 스펙에서 차원이 다르다.
즉 이렇게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성우만을 직업으로 삼아 별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을만큼의 수입을 거두는 사람들은 그만큼 그렇지 않은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져가는 성우들과는 다른 특수한 뭔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일부에서는 특정 역할에는 특정 성우만을 기용하려고 하는 현상도 보이는데, 이는 그 성우가 그 역할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에사카 스미레의 경우에는 해당란에도 나와있듯이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러시아에 유학까지 갔다온 러시아 오타쿠(정확히는 소련 오타쿠)에 소비에트 연방 하면 으레 떠오르는 밀리터리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 밀리터리 계열이나 러시아 관련 유명 작품에는 거의 빠짐없이 등장한다.
성우가 되면 대체로 특정 사무소에 소속되게 되는데, 소속사에 따라 성우를 키우는 방식이 다르며 지향하는 방향도 다르다. 그래서 소속된 사무소가 어딘지에 따라 그 성우가 대체로 어떤 방향성에 따라 움직이는지도 결정된다. 여기까지 보면 아이돌과 별반 다를 게 없어보이지만, 하는 일이 꼭 아이돌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결코 아니기에(아무리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해도 성우는 성우다) 아이돌이라기보단 성우라는 특수직종의 인력을 파견하는 파견회사와 같은 인상이다.

2.2. 한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라디오 시대에는 성우/아나운서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자료가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팬덤 문화가 쇠약한 시기였으므로 명확한 활동은 드러나지 않고, 당시 방송인들의 회고록에서 가끔 언급 되는 정도.[3]
'애니메이션 더빙 성우'에 대한 관심은 90년대 초 《피구왕 통키》에서 마지막에 피구왕 통키에 대한 제작 일화를 담은 특별편을 방영한 것을 시작으로, 90년대 말 《슬램덩크》, 《슬레이어즈》,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등의 초호화 성우진의 더빙작품이 대세가 되면서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의 성우들의 입지가 올라갔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하야시바라 메구미 등 일본 쪽의 유명 성우들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주로 남성팬 사이에서 일본 성우를 함께 좋아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때까지는 여성 성우의 팬층이 더 두터웠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더불어 남성 성우에 대한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남성 성우를 좋아하는 여성 팬층 또한 급격히 증가했다. 뉴타입 칼럼에 따르면 21세기에 와서는 여성 성우의 남성팬 < 남성 성우의 여성팬으로 과거의 수치가 역전된 상태. 이시다 아키라세키 토모카즈의 경우 팬카페가 활성화 되기 이전부터 팬덤을 보유하고 있었던 성우이며, 특히 이시다의 경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오랜 기간동안 쟁쟁한 남성 성우들 사이에서 국내 팬덤에서도 가히 넘사벽급 인기를 누렸었다.
일본 성우를 좋아하는 한국 성덕은 '''합법적인''' 관련 콘텐츠 접촉이 매우 힘들어, 그들이 성덕일을 하는 루트는 매우 다양하다. 일본에 살 경우 라디오 방송이나 드라마CD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 살 경우 매우 유명하지 않은 이상 드라마CD 파일을 어둠의 경로로 구하려고 해도 구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 뿐더러 라디오 방송은 일부 니코니코 동화에 올라와 있는 것을 접하는 것외에는 관련 콘텐츠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후 2010년대 들어 애니플러스가 합법적인 다운로드 시장을 개척하면서 옛날보다 일본 성우가 나오는 작품들을 합법적으로 구하기 쉬워졌지만 아직도 한국에 사는 일본 성덕들의 콘텐츠 입수 경로는 일반 오타쿠에게는 범접하기 힘든 영역이다.
한국 성덕들은 2000년대 들어 애니매이션 더빙의 주도권이 지상파 방송에서 투니버스를 비롯한 케이블방송으로 넘어가면서 이 방송에 나오는 한국 성우 출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나 투니버스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기점으로 어린이 채널의 성격이 짙어지면서 한국 성우팬들의 관심을 식게 만들었고[4] 이후 대원방송애니맥스가 개국하여 고연령층 애니매이션을 꾸준히 들여와 더빙했지만, 각각 발연출을 저지르는 몇몇 PD경험과 인기가 부족한 성우의 무리한 더빙 기용, 그리고 지나친 외주 제작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 성우팬들조차 등을 돌리게 만들 정도로 처참한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기에 급급했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길 꿈꾸며 경쟁율을 뚫고 간신히 성우가 된 지망생들을 단 2년만 고용하고 퇴사시키는 비정규 계약직 고용형태도 경력있고 실력있는 성우를 만들지 못하는 큰 문제.
거기에 멀쩡히 잘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성우들을 내버려 두고[5] 일본 성우들만 편애한 나머지 반대급부로 한국 성우들을 깎아 내리는 짓을 일삼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2010년대 들어 애니플러스로 시작된 애니메이션의 한일동시방영 시스템의 시작과 대원방송애니맥스 등 애니메이션 채널의 전반적인 더빙 질 저하[6], 그리고 몇몇 성우들의 불미스러운 사건까지 겹쳐[7] 한국 성우의 팬덤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한마디로 낙동강 오리알인 셈. 그나마 한국산 게임 분야에서 더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기에 이 정도에서 선방했지, 이마저도 없었다면 더욱 심각했을 것이다.
2010년대 이후 한국 성우 팬덤 중 가장 규모가 큰 성우 갤러리에서도 여러가지 사고가 터지며 성우갤 활동을 하지 않는 다른 성우 팬들이나 다른 덕후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다만 2010년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더빙에 심혈을 기울이는 편인 디즈니 소속 매체가 늘어나고[8] 유튜브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한국 성우들의 유튜브를 통한 소통이 늘어나기도 했다. 대표적인 성우 컨텐츠는 이용신 성우의 이용신TV, 김보민 성우의 쓰복만, 홍시호 성우의 홍시호의 홍SHOW, 신용우 성우와 홍범기 성우의 Over The Radio.

2.3. 미국에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성우들이 늘어났고, 동경하는 성우의 수업을 듣고 성우가 된 케이스도 있다.[9]

3. 특징



3.1. 덕질의 심화


성우가 출연하는 매체 거의 전반, 즉 애니메이션, 드라마 CD, 이벤트 DVD, 라디오, 게임 등 여러 장르에 문어발을 걸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한 성우만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업계 특성상 한 성우가 단독으로 나올 일은 거의 없고 '''자주 가동되는 성우의 풀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이리저리 부대끼고 보다 보면 어느새 한 성우가 나온 여러 작품에 관심이 생기고, 함께 출연했던 다른 성우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등 문어발이 되며 결과적으로 장르도 좋아하는 성우도 문어발이 될 때가 많다. 한국의 경우 최대 3~40명의 성우의 목소리를 구분하고 외우면 사실상 메인 캐릭터는 다 익숙해진다고 보면 된다.
이미 코믹스판 등으로 봤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용임에도 성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증의 성우 팬은 '애니메이션을 재미로 보나? 성우 때문에 보지'라든가, 쓰레기 게임인 줄 뻔히 알아도 좋아하는 성우가 더빙을 했다든 이유로 산다든가 간혹 대전격투게임 같은 경우도 캐릭의 성능이 안 좋아도 짧게 들리는 기합 소리라도 듣고 싶어 하는 등 주객전도일반인의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지까지 가버린다. 사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를 수집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의 출연작은 기본으로 외우고, 그 성우가 어떠한 성우와 친한지 등의 개인 사항 및 프로필과 그 성우에 관한 일화 등을 간단히 외우는 빠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지나가는 단역 A의 성우가 누구인지도 구분할 수 있고, 덕력이 절정에 이르면 "그만둬!" 같이 짧게 치는 대사나 비명소리, 신음소리만 가지고도 성우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한 예로 남성 성우 하타노 와타루의 어머니는 외화에서 후- 하는 담배 피우는 소리만 들어도 그 성우가 누군지 알아맞힐 수 있다고. 또 다른 좋은 예 능력치가 목소리 구분 및 듣기에 특화되어 있는지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성우 팬력이 깊어지면 스태프롤이 나오기도 전에 성우진을 다 맞혀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를 '막장절대음감(ダメ絶対音感)'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 인물들의 자료들을 정리하다 보니 위키 페이지에 기여하는 위키니트들 중 상당수가 성덕이기도 한데, 당장 나무위키 안에서만 해도 성우 데이터가 제법 충실하게 잡혀 있는 편이다. 특히 성우 관련 게임인 CV ~캐스팅 보이스~ 문서의 경우 생성 당시에 이미 등장 캐릭터들 54명의 담당 성우들 개별 문서가 전부 생성되어 있었다. 심지어는 한국 영화한국 드라마같은 국산 작품의 등장인물 문서도 해외 더빙판들이 존재할 경우 그 중에 일본판 성우만큼은 칼같이 적어놓으며 심지어는 맨 위에 틀에까지 유일하게 붙어있는 경우도 많다.

3.2. 성덕후들의 성우 연기에 대한 평가


덕력이 높은 이들은 소리를 본다고 할 만한 정도이다 보니 성우 연기에 대해 이 성우는 발음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대사를 잘 하고를 자세하게 꿰차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아직 얼마 나오지도 않았고 자세히 관심을 갖지 않으면 누가 누구인지 구분도 안 되는 신인급 성우에 대해서도.
성덕후들은 작품을 감상할 때도 성우에 대해 더 신경을 쓰다 보니 유명한 성우의 익숙한 연기에 대해서는 그 성우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쉽게 떠올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우개그를 치거나 성우가 그 이미지에 갇혔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아무로 레이후루야 토오루샤아 아즈나블이케다 슈이치. 사실 성우 연기에서 이렇게 비슷한 톤을 구사하는 역을 계속 맡다 보면 이런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비슷한 톤의 연기가 성우 자신의 고질적인 연기력 부족인 경우도 있지만, 제작 측에서 지정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성덕 측에서는 이를 구별할 수단이 없다는 데 있다. 특히 특정 성우가 대박을 친 작품에서 인기 캐릭터를 연기했을 경우, 비슷한 작품이 우수수 쏟아져 나오고 해당 성우를 너도나도 캐스팅해다가 같은 연기를 주문하는 예가 무척 많다. 제작진과 갑을관계로 얽힌 성우 입장에서는 일일이 '내가 연기 못하는 게 아니고 제작진이 이러라고 시켰다.'고 해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성덕후들의 박한 평가는 고스란히 성우가 뒤집어쓰게 된다. 다만 유명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성우들의 경우에도, 그 이미지에 잡아먹히지 않고, 색다른 연기폭을 보여주는 성우들은 비판이 적다. 대표적으로 야마구치 캇페이, 세키 토모카즈, 후지와라 케이지, 하야시바라 메구미 등.
성덕후들이 성우 연기에 대해서 지적할 때 나오는 얘기로는 발음이 형편없다, 발성이 부족하다 같이 기본기에 대한 기준이 있는가 하면 몰입이 안된다, 연기에 열정이 없다, 독백을 못한다, 내레이션하듯 연기한다[10], 감정이 서려 있지 않아 기계 같다, 캐릭터에 녹아들지 못한다, 내레이션이 어색하다, 캐릭터와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다, 연기할 때 다른 성우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붕 뜬다 등등 주관적인 기준도 있다. 이 중에서 발음이나 발성 문제는 기본기로서 갖춰야 할 수준이 있다 보니 어느 정도 객관적인 평가가 된다. 특히 발음이 안 좋은 성우들에 대해서는 특히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까이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골수팬의 경우는 위와 같은 이유를 대는 등 성우들의 연기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굉장히 높고, 특히 신인에게 가차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기도 좆문가가 있어서 발음이나 발성을 깔 때 안 깔 때 구분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발광하다 총맞고 피토하며 죽어가는 씬인데 아나운서처럼 또박또박한 발음을 요구한다든지.
하지만 이러한 평가들은 주관적일 때가 상당히 많다.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자신이 생각하는 해당 캐릭터의 목소리 톤은 말 그대로 '생각'이기 때문에, 정말 말도 안 되게 발연기이지 않은 이상 99퍼센트의 사람들이 어울린다고 해도 1퍼센트는 안 어울린다고 목소리를 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 위주로 인터넷에서는 아직도 성우와 캐릭터 간의 싱크로율에 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두 번째는 애니메이션 1~4화까지 혹평하는 사람들도 '듣다 보니 적응된다.'는 말을 할 정도로 팬들의 호불호가 너무나도 쉽게 뒤바뀐다는 것이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연기력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e스포츠나 야구, 축구 등 하루 만에 갓과 쓰레기로 분리수거되는 스포츠 팬덤을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이유는 전문가스러운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 아마추어이고 취미생활을 하는 덕후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PD급이나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레벨의 연기력 판단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게임, 외화, 드라마CD, 내레이션 등등 연기하는 매체나 환경의 종류에 따라 연기력 차이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정 분야에서는 잘하는데, 다른 분야에서는 영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받는 성우들도 엄청나게 많다. 특히 외화더빙을 선호하는 팬들은 애니메이션 위주로 활약하는 성우들이 외화에 나오는 걸 엄청나게 싫어할 정도이다. 실제로 성우들 스스로도 분야에 따라 어울리는 성우, 안 어울리는 성우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할 정도이며, 분야에 따라 비교적 큰 기복이 없이 대부분을 잘한다고 평가받는 성우는 극소수다.
남덕후들은 여성 성우에 대해서는 초음파계나 로리계 보이스를 좋아하는 경우와 허스키한 누님 계열 보이스를 좋아하는 경우로 나뉘는 경향이 있고 남성 성우에 대해서는 사나이다운 목소리나 간지나는 중년 목소리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여덕후들은 남성 성우에 대해서는 미성을 좋아하는 경우와 중저음을 좋아하는 경우로 나뉘며 여성 성우에 대해서는 소년, 청소년 연기를 잘 하는 성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성우 연기에 대한 평가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남덕후 중에 초음파계, 로리계 연기만 좋은 연기라고 생각하거나 여덕후들이 좋아하는 미성계 남성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혹평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다만 이 부분의 경우에는 2010년대 이후로는 어느 정도는 그런 비판이 나올 만도 한 게 젊은 성우들의 목소리나 연기스타일이 특정 부분으로만 획일화된 경향이 강해서, 더욱 비판을 받기도 한다.
배우 연기에 대해서도 발연기라는 단어가 유행하자 완급 없이 담담한 연기를 하는 배우나 캐릭터 해석이 특이한 경우에도 발연기 소리를 갖다 붙이는가 하면 일상 연기는 어색한 배우가 오열이나 분노같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을 갖고 연기를 잘한다고 추켜세우는 등[11] 가요계의 고질적인 성량제일주의와 비슷한 분위기가 생길 조짐이 보인다고 하는데, 이런 성향은 성우덕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성우가 성량이 부족한 것보다는 성량이 풍부한 사람들이 성우로서 더 조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표정연기로라도 대체할 수 있는 배우와는 달리 성우는 말그대로 소리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내야 하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거나 절규하는 장면 등에서 담당 성우의 성량이 부족한 게 티가 나면 분위기가 팍 식는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가 꼭 절대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성우가 성량이나 연기력 부족 등으로 그런 장면을 제대로 살리질 못하면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성우 업계에서도 요즘 젊은 성우들은 소리를 못 지른다고 비판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12] 야마데라 코이치도 성우에게 성량은 중요하며, 자동차에 비유하면 배기량같은 것이며,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도 좋은 무기가 된다고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성량이 떨어지는 성우보다는 풍부한 성우가 훨씬 낫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사투리 캐릭터인데 사투리연기가 어색하다고 비판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은 편이다. 물론 일본성우들의 경우에는 외국어이기때문에 사투리연기가 어색해도 특유의 말투나 억양 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우리나라에서 비판받는 경우는 거의 없고[13], 대부분이 물건너에서만 엄청나게 까인다. 왠만큼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명연기자들도 사투리가 어색해서 못들어주겠다는 말이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사투리연기가 필요한 캐릭터는 해당 지역 출신 성우를 캐스팅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편. 다만 해당지역 출신인데도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성우들도 의외로 있는 편이다. 사실 배우/성우 관계없이 사투리연기는 사람에 따라서 외국어연기보다 더 어렵다는 반응들도 은근히 있는 편이다.
최근에는 젊은 성우들의 목소리가 개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성덕후들도 상당히 늘어났다. 비단 성덕들뿐만이 아니라, 그냥 성우 신경 안쓰고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사람들도 '''요즘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다 똑같이 들린다'''고 비판하는 반응들이 늘어났다. 이것은 요즘 애니메이션계의 지나친 장르나 캐릭터들의 편중화, 성우학원의 획일화된 가르침 등이 그 이유라고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음색 자체도 그렇지만 연기스타일까지도 비슷하고 개성이 없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몇몇 베테랑 성우들도 요즘 성우들은 자신들이 젊었을 적에 비해서 신인답지 않게 연기는 잘하는데 목소리나 연기스타일이 개성이 없다는 발언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성덕후들의 언급으로는 남자성우들은 죄다 중성적인 미성이나 미남스타일의 보이스밖에 없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으며, 여자성우들은 지나치게 초음파나 로리스러운 스타일들만 늘어났다는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과거에 비해 저음이나 중후한 음색이 주력인 성우들은 거의 맥이 끊겼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이건 업계 관계자들도 비판하는 내용으로, 요즘 아저씨역할을 할 수 있는 성우가 없다는 말도 나오는 편이다. 소년연기에 특화된 여자성우들도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줄어들었는데, 이건 요즘 남자성우들의 목소리 연령대들이 워낙에 내려간 탓에 아역도 직접 연기하는 부분이 늘어난 탓도 있다.
그리고 성덕후들은 최근 성우들의 아이돌 문화를 즐기는 파와 싫어하는 파로 극명하게 나뉘어지는데, 아이돌 활동하면서 연기력까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는 성우들은 어마어마하게 비판받는다.

3.3. 동경 및 존경


성우 지망생이 성우의 목소리를 동경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팬심보다는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에 대한 동경이기 때문에 성우팬과는 조금 갈래가 다르다. 아인슈타인을 동경하는 과학도 같은 느낌. 하지만 성우 지망생으로서의 동경이 아니라 순수하게 성우팬심으로 성우를 좋아하다가 진짜 성우가 되어버린 경우도 많다.[14] 가령 일본에선 세일러문에 낚여 성우가 된 여성우들이 자신이 출연한 작품으로 또 후진을 낚는 연쇄가 일어나기도 했다.[15] 이뿐 아니라 찾아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많다. 이시다 아키라[16]카지 유우키야마시타 다이키 처럼 줄줄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한국 성덕들은 성우들을 '~님', '~성우님', '~성우분' '~씨' 같은 존칭으로 부른다. 그리고 일본 성덕들은 대개 각 성우들의 애칭으로 부른다.
심지어 현역 성우들 중에서도 성덕이 있다. 한국에서는 김혜성, 채민지, 김율[17]가 있으며, 일본에서는 스기타 토모카즈가 있다.

4. 성별에 따른 양상



4.1. 여성팬



4.1.1. 대중적인 성우분야

남성덕보단 여성덕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남자성우의 여성덕들의 경우, 일명 미성이라고 하는 샤프하게 쭉 뻗는 맑은 목소리 계열을 좋아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중저음 계열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팬도 있다. 물론 그런 거 가리지 않고 양쪽 다 좋아하는 팬도 꽤 있는 편. 참고로 한국의 여성 성덕들은 자국의 성우 & 일본 성우 둘 다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 성우도 좋아하는 팬들도 있긴 하지만 남성층에서 지지를 받는 계열이나 아이돌 성우의 경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마이너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사이가 미츠키, 박로미, 미나가와 준코, 카이다 유키, 쿠기미야 리에(이쪽은 남녀 팬들이 골고루 있다.) 등등 소년 연기를 잘하고 소년이나 청소년 역이 많은 여성 성우들은 여성팬 역시 압도적으로 많다.
사실 여성성우의 이런 소년 및 청소년 연기는 전세계를 통틀어 상당히 어려운 연기라고 한다. 성별을 넘어서는 감성과 남자 못지않은 파워를 지녀야 하기 때문. '''즉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실제 한국의 경우만 봐도 소년연기의 본좌로 취급되는 성우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걸 알 수 있다. 물론 적당히 목소리 깔고 하는 소프트한 소년연기는 실력 좀 있는 성우라면 비교적 쉽다지만.
쿠기미야 리에의 경우에는 츤데레 어조를 좋아하는 성우팬도 많지만 《십이국기》의 타이키 역, 《강철의 연금술사》의 알폰스 엘릭 역, 《은혼》의 가구라 역 등으로 만난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남성 성우의 성우팬들 사이에서 광고의 차분한 톤의 쿠기밍에 놀라는 반응이 나왔을때 여성 성우 팬들은 그게 왜 놀랍냐며 갸우뚱한 반응을 보였다.
위에 서술됐듯 이른바 초음파로리 계열의 여성 성우는 아예 지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극소수의 여성 성덕들도 있긴 있다. 하지만 섹시하고 성숙미가 넘치는, 이른바 색기담당 계열이나 누님계열 목소리를 지닌 여성 성우를 좋아하는 여성 성덕들은 제법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경력이 꽤 된 여성성우들을 중심으로 여성팬이 있는 편이며, 일본과 좀 다른 점이라면 다소 일반인스럽다 불리는 음색을 가진 여성성우를 좋아하는 여성팬이 꽤 있는 편이다.

4.1.2. 정보 수집력 및 인맥

성우가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여 개인 사정을 업데이트하거나 드라마 CD나 라디오의 프리토크에서 발언하는 것을 꼭꼭 체크하고 널리 퍼뜨리는 팬들이 꽤 많다.
일본 성우를 좋아하는 한국 팬의 경우 물건너임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잘 되어있는 편으로 정보 수집력이 장난이 아니라 성우 블로그(mixi 포함)의 일기부터 행사 정보 등이 빠르게 전해진다. 성우팬답게 일본 원정을 가서 이벤트 참전하고 돌아온 후기도 심심치 않게 있다.
한국 성우를 좋아하는 경우, 인터넷의 발달로 팬카페, 블로그, 트위터, 싸이월드 등이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에 성우와 팬이 서로 사이 좋은 경우도 있으며 가끔 유명 성덕 블로그에는 성우가 '''직접 찾아와''' 댓글을 남겨주고 자신의 연기 포스팅을 퍼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성우팬들끼리만의 친목이 아닌 성우와의 친목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이루는 게 가능하기도 하다. 즉 '신인 남자 성우의 카페를 만든다 → 그 성우가 가입한다 → 정모를 한다 → 그 성우랑 친해진다'가 가능하단 소리. 그러나 '''이를 목적으로''' 카페 등만 만들고 활동은 없어 유령 카페가 되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으며 더 나아가선 이를 과시하는 몰지각한 사람들도 꽤 많다.
어떤 경우는 모 남자 성우의 신상 정보를 얘기하면서 그 남자 성우의 '''일반인'''인 여자 친구 이름도 언급하는 등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반발을 일으킨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이래선 사생팬, 그루피와 다를 게 뭐냐며 일본의 처녀, 비처녀 따지는 십덕 성우 덕후들과 동급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한국 성우 팬덤이 고쳐나가야 할 문제.
이런 기형적인 형태는 팬과 성우간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 한국 성우계에 일본 성우계 같은 팬과 성우의 관계를 도입하면서 생겨났다. 이 때문에 BL에 대한 립서비스성 발언 등[18]일본 성우계에서 통할 상식[19]을 들어가며 한국 성우 몇몇을 까기도 하는데, 한국은 일본 시장처럼 전적으로 팬들에게 의지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말하기 사실 어렵다.

4.1.3. 덕력

성우에 대한 고정 팬층은 언제나 있어왔지만 《최유기》나 《바이스 크로이츠》 등 여성향 작품이 크게 히트하고 급격히 커지며 성우 팬층이 특수화되었다. BL 드라마 CD 등의 흥행으로 인해 부녀자도 수가 많다.
성우업계는 단독으로 일하는 일이 드물기에 장르도 성우도 문어발 애정이 되곤 하기 때문에 따라서 다른 성우를 좋아한다고 해서 경쟁심리같은 게 일어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가장 좋아하는 성우를 이치방(첫번째), 제로방(0번째) 등으로 구분하는 편이며 커뮤니티 쪽이 활성화되어 있고 집단으로 잘 뭉친다. 이외에도 좋아하는 장르에 덜 망설이는 편이라, 해외 관련 물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 참여, 유료 라디오 결제들도 남성팬에 비해서는 활발하게 이뤄진다.
아예 성우 위주로 작품을 골라보기도 하고 남성 성우가 나온다는 이유로 남성향 야애니 또한 불사하기도 한다. 라디오 방송 모모노 키모치[20]에서는 BL 드라마 CD에서 성우가 연기한 신음소리를 듣고 맞춘다는 해괴한 코너가 있었는데 모 여성팬 커뮤니티에서는 이걸 5초 분량으로 편집한 것만 듣고도 정답이 줄줄히 올라왔다.
이쯤되면 기침 소리나 숨소리를 듣고 구분하는 경지에 올라,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에서 각 하로들의 변조톤을 누가 냈는지는 물론, 공지 알림 목소리(역시 변조버전...)의 주인공도 맞추기도 했으며 물론 지나가는 단역 A의 성우도 알아듣기도 한다. 성우들의 목 상태도 쉽게 알아챈다는 모양. 한가지 일화를 들어보자면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에서 야마모토 타케시 역을 맡은 현경수가 감기에 걸린 목소리로 더빙을 했는데 며칠 뒤 이뤄진 팬미팅에서 '그 화에서 감기 걸리신 거 맞죠?'라고 물어봤다고.[21] 맞다고 했는데 여기저기서 '역시...', '그럴 줄 알았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고 한다.
목소리를 내세운 성우의 팬이라는 특성상 JLPT N1이 예사로 이야기되곤 하며 일본어 능력자가 널려있다. 오죽하면 JLPT 청해 부문에서 못 알아들어서 틀린 게 아니라 목소리에 홀려서 마킹을 못하는 사람들이 나오겠는가?[22]
여성팬 중에는 BL 쪽에도 발을 걸친 사람이 꽤 되는 만큼 BL 드라마 CD나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도 평범하게 나오고, 남성우들도 BL 장르가 양성화되어 있고 프로로서 직업활동의 하나로 여기는 만큼 평범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 일례로 강수진은 성우의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이런 쪽의 상품이 늘어나야 한다고 보는 대표적인 남자 성우다. 여기서 말하는 상품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에 그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실존인물 그 자체, 소위 나마모노로 불리는 성우를 대상으로 하는 하악질은 금기시 되고 있는 편이다.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면 아래 숨어서 하는 게 일반적이며 성우가 아니어도 애먼 사람이 자신을 상대로 xx한 것을 망상하고 있다면 기겁할 테니 당연한 예의이다. 또한 남성 성우의 팬이라고 다 남성 성우의 하앍한걸 좋아하는 건 절대 아니다. 나마모노는 한국성우 대상으로도 예외가 아니라서 모 이벤트에서 두 성우의 하악한 관계에 대한 질문을 해 사람들을 식겁하게 한 적이 있다.

4.1.4. 타겟 시장

관련 상품 구매에 보다 적극적인 여성팬의 특성상 이들을 노린 이벤트 및 상품 활동이 굉장히 활발하다.
드라마 CD는 BL, NMCD(노멀) 등 여성향 작품이 아예 장르화되었다. 한국의 경우 자국 성우에 대한 애정도도 높아서 TheJaRa, InNaRa 시리즈 등은 품귀현상[23]을 빚고 있고 아마추어에서 발매되는 드라마 CD도 구매수요가 높다. 한국에서 등장한 드라마CD는 만화 '그들도 사랑을 한다'를 CD화 한 것 외에도 여러 작품, 특히 BL 관련으로 많이 등장했는데 이 역시 여성팬들이 구매력이 있다고 확인되었기 때문에 그 층을 대상으로 CD를 제작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그런데 진짜 이유는 그냥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으니까이고, 특히 BL 관련이나 여성향이 많은 것은 '''충성도는 높을지 몰라도 숫자 총수가 비교도 안되게 적은 수요층에게 싸게 만들어서 한 번 더 팔기 위해서'''이다. 드라마 CD는 원작과 비교하면 제작비가 압도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에, 제작부담은 적고 판매량이 일정정도는 나오니 부담 없이 만들어 파는 것이다. 라이트 노벨이나 만화책의 드라마 CD가 한정판 형태로 찍혀 나오는 것도 손쉽게 제작비를 회수하고 잔돈푼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향 게임은 성우가 판매량을 좌우할 정도로 연관이 깊고 따라서 성우 이벤트와 연관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한 예로 코에이의 여성향 게임 시리즈인 네오 로망스 시리즈(안젤리크 시리즈, 머나먼 시공 속에서, 금색의 코르다 등)는 아예 따로 성우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 2000년대로 접어들며 오토메이트퀸로제 등의 후발 주자들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성우덕의 증가로 시장이 커지며 애니메이션 작품의 선행 발표 이벤트 등에서 성우가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져지고 성우를 주최로 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악수회, 사진화, 디너쇼, 온천투어, 한국여행(!!) 등 개인적인 이벤트부터 대형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주최된다. 한국의 여성팬들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일본 행사팀에서 한국 시장에 뛰어들어 제이드 이벤트, Say U 이벤트라는 일본 남성 성우의 한국 방문 이벤트가 두 종류나 등장한 적도 있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제이드 이벤트는 3회, 세이유 이벤트는 4회까지 열렸으며 2012년 7월에 제 5회를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성우를 직접 보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며 팬미팅, 생일파티 등 성우 관련 행사가 개최되는 일이 간혹 있다. 생일 파티나 팬미팅 같은 경우는 규모도 작고 경쟁률도 적은 편이지만, 2011년 열렸던 모 팬 이벤트 이후로 열리고 있는 성우 이벤트, 공개 방송 등은 규모도 크고 경쟁률도 높은 편. 인기 성우의 경우 선착순 팬사인회 경쟁률도 높다. 어쨌든 물건너보다 가까운 데 살고 있기 때문에 직접 방송국을 찾아가서 성우를 만나는 경우도 있는 듯.

4.2. 남성팬



4.2.1. 양상

당연히 여성 성우 위주. 초음파계나 로리계 보이스를 좋아하는 경우와 누님 계열의 허스키 보이스를 좋아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남성 성우에 대해서는 그리 밝지 못할 때가 많지만 남성향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는 남성 성우층이 거의 정해져 있다보니(시모노 히로, 마츠오카 요시츠구 등) 자주 출연하는 남성 성우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경우는 있다. 물론 사람 취향은 다양해서 남성 성우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24]
이쪽은 주로 디시에서는 디씨 애갤러스일본 애니메이션 갤러리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서브컬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루리웹에서도 자주 보인다. 또한 비공개 클럽이지만 나우소리동 정도까지가 이 부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우로 나뉘지 않고 주로 모여있는 곳이다. 이 곳 외에도 개인 성우 팬 카페로 몇몇 성우들의 팬들이 모여있는 카페가 다수 존재하나 몇몇 성우 이외엔 제대로 돌아가는 팬카페가 없으며 이곳들의 구성원 대부분이 저 위의 '팬이긴 하나 앨범은 다운받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상술한 문단들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인터넷상에서 한국 남성 성우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대상은 주로 일본 여성 성우이고, 한국 여성 성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성우팬은 이에 비하면 비교적 수가 매우 적은편이다. 사실 멀리 갈것도 없이 여기 나무위키에서 여성우 관련 정보를 검색해봐도 전반적으로 일본 여성우에 관련된 문서 내용이 비교적 더 자세하고 많다는걸 볼 수있다. 사실 일본 여성우들이 아이돌화 되는 등 이런 저런 활동이 활발해서이기도 하다.

4.2.2. 소비

일본의 경우 역시 팬미팅, 악수회 등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스피어 등 성우 유닛을 결성해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기도 하고 여러 이벤트나 특전DVD 그리고 애니 발표회 등 일본에선 성우 이벤트가 대중화되어있다. 이렇게 일본에서 관련 이벤트가 많이 열리다보니 한국에 있는 일본 여성 성우팬들은 이런 이벤트에 참가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참가하기가 힘들긴해도 덕후답게 여성팬처럼 바다 건너 일본으로 원정가서 이런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도 있다.

4.2.3. 비상식적 관심사

일본의 경우 스토커하는 사생팬이 비일비재하며 이케자와 하루나, 미즈키 나나, 히라노 아야 등이 피해를 입었다. 루머이긴 하나 한 때 탄게 사쿠라 납치설이 떠돌기도 했으며 사실 남성 성덕이 여성 성덕들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한일 양국 다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아이돌화 되어 있는 여성 성우들은 비처녀 논란을 피할 수 없다. 이 논란에 휩쓸린 대표적인 여성 성우들은 히라노 아야, 하나자와 카나, 토요사키 아키, 토마츠 하루카 등등이 있다. 사실 실존 인물에게 처녀성을 따지거나 연애한다고 뭐라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웃긴 짓이지만 '''진짜 이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문제'''. 만약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이 광신도들한테 들키거나 혹은 갑작스레 결혼 선언을 한다고 하면 그 파장은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 가능할 것이다. 토요사키 아키 사건.

5. 문제점



5.1. 특정 성우 또는 성우계에 대한 과도한 팬심


[image]
당연하지만 특정 캐릭터의 성우가 교체되거나 다른 성우가 대역을 맡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역을 맡는 경우에는 그래도 뭐라 하지 않지만 매체 변경, 업계의 사정 등으로 성우가 교체되면 마구 까는 빠들이 있다. 물론 팬으로서 어느 정도는 항의할 수 있는 일이지만[25] 가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사고를 터트리기도 한다.
한국 성우계 팬 현황을 보면 단순히 한국 성우계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에도 상당히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연예인 더빙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라 연예인 팬들과의 충돌도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연예인들이 프로 성우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강경한 태도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국내에도 서유리 등 스타 성우들이 MC 등 연예인으로서 성장하기도 하는데 연예인 출신은 성우를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성우라는 전문직에 지나치게 높은 권위를 부여하는 행위이다. 연예인 더빙의 질이 낮다는 비판 역시 이율배반적인 부분이 있는데, 아래 문서에서는 성우 더빙의 질이 낮을 경우 스태프를 탓하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스태프가 아닌 연예인 더빙 시도 자체를 탓하고 있다.
게다가 상술한 연예인 더빙 문제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인 게 애니송, 그 중에서도 특정 성우가 캐릭터 명의로 발매하는 음반들[26]이 일본 본토에서 오타쿠들의 열렬한 지지로 엄청난 판매량을 올리며 대중가요 영역을 침범하는 부분 때문에 이중잣대, 내로남불 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애니송은 성우의 가창력 문제[27], 애니송 특유의 멜로디, 안무 구리기로 유명한 일본 아이돌보다도 떨어지는 안무, 댄스 퍼포먼스 등의 문제로 퀄리티가 보장되어 있지 않고 대중성도 굉장히 낮음에도 오직 판매량만으로 대중가요 사이에 끼어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연예인 더빙이 더빙질을 떨어뜨리고 성우들 일자리마저 뺏는다고 극딜하는 사람들이, 정작 성우들이 전문 가수들의 영역을 침범해서 가요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에 대해 별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좋아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인터넷에 나오는 더빙까 관련 글들을 보고 기분이 상해서 맞받아치며 키배를 벌이거나 성우 커뮤니티에 일일이 캡처짤이나 링크를 퍼오며 조리돌림하는 등의 일도 있다. 이는 현실 혹은 넷상에서 성우나 더빙에 대한 좋지 않은 말(예:더빙같은 거 왜 하냐 등)을 하면 언짢아하는 집단 즉, 성덕후들이 있다는 인식이 거의 없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예로 개그콘서트 현대레알사전 성우비하사건이 대표적. 사실 성덕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언짢아서 하는 대응이지만 이런 식의 대응은 대부분 오히려 '''영 좋지 않은''' 역효과만을 낳고 있다. 자신들이 하는 말이 타인들에게 어떻게 전달될 지 일일이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 특히 인터넷에서 쓰이는 말들은 별 생각없이 쓰여지는 터라 제3자 입장에서는 그저 과민반응으로 보일 확률이 높다. 나무위키에만 해도 그런 게 없지 않다.
실드의 유형 중 가장 자주 쓰이는 것은 '연기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연기 설정이 어긋난 듯'이다. 가끔 연기자들이 말투 하나, 표정 하나, 혹은 의상이나 화장 설정만 가지고도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는 것처럼 성우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이다. 미스 캐스팅이 아니라 하더라도 성우의 연기에 너무 관대한 것 역시 좋지 않다. 실제로 성우 장민혁은 인터뷰에서 "성우팬들은 너무 칭찬만 해서 객관적인 비판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에 존칭(님, 씨)을 안 붙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도 있다. 그래서 누가 존칭을 안 쓰면 존칭 붙여서 말하라고 일일이 지적을 한다든가 존칭없이 쓰인 글을 수정요청하는 경우도 있으며, 아예 'XXX 성우님이 니 친구냐?'라면서 시비조로 공격하는 경우도 많다. 예의 범절에 미루어보면 다른 사람을 아무렇게나 부르는 것은 분명 잘못이긴 하나,[28] 객관적 목적으로 작성된 글에서 존칭을 붙이고 그 사람의 행동을 높임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작성 방식으로, 나무위키에서도 문서의 대상이 된 성우에 대한 과도한 애정으로 해당 내용을 죄다 존칭과 행동 서술을 높임으로 올려 작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29] 이 때문에 성우 커뮤니티가 아닌 타 사이트에서 존칭 문제가 늘 충돌되기도 한다. 특히 연예인에 관련된 경우는 성우에게는 '성우분들' 등의 존칭을 붙이면서, 정작 연예인에게는 아무런 존칭없이 뉘집 개이름마냥 막 부르는 성우 커뮤니티 습관을 못 버리는 행위를 저질러서 여기서도 성우팬들 특유의 이중잣대가 나온다고 까인다. 그리고 생몰년 표기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 위키에서 개념없이 故를 남발하는 것도 유독 성우 관련 문서에 집중되어 있다.
간혹 가상 캐스팅 및 신작 애니메이션의 캐스팅에 대한 토론이 생기면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성우를 미는 것도 문제. 이런 부류의 경우, 캐릭터 설정이나 원작 분위기,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의 연기성향과는 전혀 상관없이 민다. 크게 문제는 안 돼도 원작팬들이나 개념있는 성우팬들이 상당히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부분.
스토커사생팬이 돼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가끔 있다. 성우에 관심없는 사람에게 성우개그를 시전한다거나, 성우에 대해 무지한 일반인이나 오덕을 상대로 우월감을 드러낸다거나 하는 문제점도 보인다. 몇몇 한국성우팬의 경우 좋아하는 성우들을 우상화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연기자 내지는 연예계 업계 종사자 등을 무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일반인들에게 성우가 무시받는다는 것 때문에 한이 많다는 성우팬들이라면서 막상 다른 분야를 무시한다는 점은 팬들의 수준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라는 분야의 인식을 높이고 싶다면 차라리 그 분야에 대해 조금이나마 공부해서 좋은 부분을 알릴 생각을 하자.
위에 서술된 한국 성덕들과는 달리 국내의 일본 성우팬은 언어의 장벽이라든가 일본 성우들이 가까운 존재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그런지 일본 현지의 성덕들보다는 성우를 옹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5.2. 연기력에 대한 비난


기본적으로 성우는 연기자다. 그렇기 때문에 배역에 따라서 어울리는 목소리나 연기스타일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어느정도는 해당 성우의 노력이나 감독, 음향감독 등의 스태프들의 지도에 따라 변화를 줄 수는 있지만 해당 성우가 가지는 기본적인 스펙트럼의 폭이 존재한다. 그 폭을 넘어서는 연기는 불가능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디션이 존재한다. 작품의 배역에 가장 최적화 된 성우를 선택하기 위함이다. 아무리 해당 성우의 커리어가 출중한 들 모든 역할을 타인보다 항상 우월하게 소화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가끔씩 대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에 신인이 캐스팅되기도 한다.[30]
이처럼 그 작품에 걸맞는 성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배역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성우인들 연기의 임팩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 작품과 성우의 매칭이 어긋나는 것이 성우의 노력부족이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치 스태프의 문제를 성우의 문제인양 착각하고 비난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애초에 캐스팅부터 어긋났는데 성우의 기량부족만을 문제삼는 것이다. 잊지말자. 연기자는 감독이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다. 아무리 연기자가 뛰어난 연기를 해도 감독이 도구를 처음부터 잘못 배치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나마 일본의 경우는 워낙 성우의 기용폭도 넓은 데다가 오디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좀 덜 발생하는 반면, 한국의 경우는 각 방송사의 성우극회에 캐스팅이 우선시되는 문제도 있고,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 실력이 쌓인 전속성우를 계약종료하고 매년 오디션으로 신인을 뽑아 그 자리를 채워넣는 문제도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이 생기면 신인성우들이 그 비난을 떠안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일본의 경우도 잘못된 성우 캐스팅으로 인해 작품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일본의 경우는 성우 프로덕션 차원에서 특정 성우를 이작품 저작품 분별없이 마구 내보내는 경우도 흔하게 있고,[31] 어쩔때는 스폰서의 압력에 의해서 특정 성우가 캐스팅 되는 경우도 있다.[32] 결국 제작비 문제 등으로 인해서 스폰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인데, 그랬다가 작품이 망하는 경우도 생각외로 부지기수라고 한다. 하지만 성우에 의해 작품이 망했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고 오히려 스토리 및 연출 등 스폰서의 잦은 개입 때문에 작품의 질이 하락했다 보는 것이 옳다.

5.3. 일본 성우계 미화


간혹 일본 성우계를 가장 이상적인 세계로 보고 한국 성우계를 일본 성우계의 잣대로 보며 발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일본 성우계를 본보기로 삼으려면 일본성우계가 하는대로 해외 수입 영화들을 더빙해서 같이 개봉하고('''실사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웬만한 게임들도 더빙해서 출시해야 하는데, 게임도 한글화되네 마네 하는 상황[33]에서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고연령층의 애니메이션 더빙이 완전히 끊긴 2010년대에는 한국 온라인 게임 더빙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형편이며[34] 이러한 성우계의 입지 축소 및 생계 위협 문제[35]를 타개하기 위해 성우 업계에서도 더빙 활성화 주장은 간간히 나온다. 자막 문서에도 있지만 지나치게 자막에 익숙해지는 것도 문제는 문제다. 그나마 한국 애니메이션이나 지상파 특선 외화, KBS 해외걸작드라마, 외산 아동용 애니메이션, 다양한 국산 게임들, 엑스박스 원플레이스테이션 VR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케모노 프렌즈(애니메이션 1기), 킹스레이드, 원신의 더빙으로 어느 정도는 숨통이 트였다.
성우 갤러리에서도 일본식 성우계를 롤모델로 보는 건 위험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사실 한국 성우팬 내에서도 성우의 준연예인화나 기획사 시스템 도입 등등에 찬반이 갈리는 등 이견이 있는 편. 무엇보다 이를 지탱해줄 시장이 받쳐줘야 할 것이다.
성우들이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한다면 자막을 배격하고 더빙을 선호해야 하지만[36] 사실 더빙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작품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는 러브라이브아이돌 마스터같은 작품. 이런 아이돌 컨텐츠는 그 특성 상 앨범, 게임, 애니메이션, 라이브 콘서트 등으로 여러 경험을 소비층에게 주는데 국내 수입시 한 컨텐츠만 더빙하고 나머지 컨텐츠를 더빙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향유경험에 균열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앨범과 라이브 콘서트 등의 향유 경험을 들여오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 향후의 차기작 문제도 있고. 이런 부분까지 더빙하면 좋다고 말하기에는 여러 문제가 남아있다.
특히, 성우 역시 하나의 독립된 컨텐츠로 소모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일본 스타 성우의 경우 그 성우의 출연작을 보기 위해 관심이 없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경우도 정재헌 등 스타성우의 출연작품을 따라 게임을 플레이하는 여성유저들도 많은 실정. 특정 일본 성우를 좋아해서 더빙을 기피하는 사람까지 더빙까로 몰아붙이는 시각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더빙까도 더빙빠도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이러한 성덕들의 토론 아닌 키배 자체가 매우 좋지 않게 보이기 십상이다'''.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게 연에인 걱정이라고 성우들이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한다거나 앞으로의 성우 시장 확대를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성덕이나 성우 지망생들의 생각이고, 일반인들에게는 더빙이든 자막이든 작품들을 감상할 때 제대로 분위기 살려서 즐길 수 있느냐만이 고려 대상에 들어가지 다른 것에는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
어쨌든 성우에 관심이 많은 계층, 즉 애니 오타쿠 등이 적어도 문화적 차원에서는 일본성우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했던지라, 일본 성우를 예찬하고 한국 성우의 더빙을 비하하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요새는 분위기가 달라져가는 추세이다. 애초에 자국의 언어로 듣는 것과 타국의 언어로 듣고 자막으로 읽는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다만 더빙이라는 것은 여러모로 미디어 믹스 인프라가 받쳐줘야 하는 직종인지라 당분간 한국산 작품이나 외국 작품의 한글 더빙이 계속해서 나올지는 지켜볼 일이다.

5.4. 캐릭터, 작품보다 성우를 더 우선시하는 주객전도


[image][37]
주로 성캐일치물에서 나오는 유형으로, 캐릭터=성우의 범주를 넘어서 캐릭터<성우의 영역에 도달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그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 전부가 자신들처럼 성덕질을 하는걸 당연시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되려 이상하게 여기거나 심할경우 성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을 무식한 사람이라고 매도하기까지 이른다. 거기에 캐릭터 자체는 등한시하면서 정작 배역을 맡은 성우는 과도하게 찬양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정말 마지막까지 가면 성우들을 빠는 자신들이 그 컨텐츠의 진정한 팬이라는 선민사상에 사로잡히기까지 이른다. 더 심하면 알고 싶지도 않은 성우 관련 이야기들을 강제로 주입시키거나 '가르치려' 들고... 당연하지만, 성우를 잘 안다고 그 컨텐츠를 잘 아는것도 아니고, 그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른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38] 바로 위의 이미지에서도 나온, 제로의 사역마, 작안의 샤나, 토라도라 모두 출발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라이트노벨이다.캐릭터는 성우가 붙기 이전 이미 소설에서 만들어져 있었다.
이 사례를 잘보여주는 문제로, 플라워링 하트 아역 배우 기용 논쟁 관련 편파 비교 영상 논란, 엘소드 천생엘분 이벤트 논란,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앨범 커버 표지 논란을 보면 잘 드러난다.
나무위키에서 이들은 캐릭터 이름 옆, 혹은 설명 최상단, 문단 분리가 되어 있다면 적어도 개요 문단에 당연하다는 것 처럼 성우 이름을 기입한다. 원작은 물론이고 자신이 아는 한에서는 일본, 한국, 미국 어디든. 그 캐릭터의 원작이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도 상관 없고[39], 혹은 그 캐릭터에 성우가 기용된 것은 극히 일부 작품이나 외전, 보이스 드라마라도 가차없다. 영화 또한 만일 더빙이 되었다면 성우 이름은 열심히 들어간다. 특히 일본 성우가 많고, 한국 성우들도 그 기세를 올리고 있다. 물론 이 정보는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가장 위에 적힌다. 캐릭터 이름 옆에 적혀 있는 외국어 이름이 배우인지, 성우인지 모를 지경인데, 둘 다 그 위치에 적을 필요가 없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편집 규칙 개정 이후론 절대로 하면 안되는 행동들이다.
이런 유형의 성덕들이 한가지 간과하는 점은, '''성우 컨텐츠는 라이트 오타쿠들이 입문하기 굉장히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2D와 현실의 괴리감이 극심하기 때문. 당장 2D 캐릭터를 현실에 재현하는 코스프레만 봐도 코스플레이어의 외모 자체가 굉장히 특출나거나, 그 캐릭터와 매치가 되어야 평이 좋지 왠만해선 외모 문제로 악평을 듣기 쉽다. 이건 외모가 아닌 목소리 연기로 먹고 사는 성우들 역시 마찬가지로, 그 배역을 맡은 성우의 외모가 정말 특출난 경우는 손꼽을 정도로 적고 이미지가 매치가 되는건 더더욱 드물기에 외모의 괴리감은 절정에 달한다.
그나마 니코동 등의 스트리밍 사이트나 라디오 등의 외부 프로그램, 개인 SNS/블로그 등의 매체, 컨텐츠 광고 등 성우들의 직간접 노출 빈도가 비교적 높은 일본의 경우 성우들을 비교적 쉽게 받아들인다만, 언어장벽 및 타 국가 거주 등의 문제로 만화, 라노벨, 애니메이션 등으로만 해당 컨텐츠를 즐기는 한국 오타쿠들에게 '그 캐릭터의 옷을 입거나 그 캐릭터의 목소리를 내는 못생긴 여자'[40]는 수용하기 굉장히 힘들다. 요즘은 그래도 영상 일부분을 잘라 자막을 다는 하이라이트 영상 등이 보급되고 있어 조금이나마 나아진 편.(이 내용 중 '캐릭터와 성우의 외모'를 '원본 성우와 한국 성우들의 연기'로 바꾸면 더빙까에 완벽하게 부합하므로 참고)
그나마 성우와 캐릭터간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써먹는 매체(상술한 아이돌물 등)의 경우 성우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그럭저럭 수용한다만, 성우의 중요도가 별로 높지 않은 매체들에서 성우 관련 얘기를 남발했다간 별 관심 없던 사람도 성덕까/성우까로 만들어 버린다.[41] 캐릭터 얘기하고 있는데 '성우가 ~~더라', '이 성우가 XX에 나오는 OO더라' 같은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으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특히나, 이런면은 가상 아이돌이 주역인 매체(러브라이브, 아이마스 등등)에서 자주 보이는데, 특정 아이돌의 문서에 해당 아이돌의 성우가 다른작품에 어떤역을 담당했는지 같은거나 다른 아이돌의 역을 맡은 성우와 선후배관계다, 생일이 같다, 친구다, 동기다, 라디오를 같이한다, 유닛이다, 이적을 해서 동료가 되었다 등등, 그 가상 아이돌을 좋아함에 있어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글들을 장황하게 써놓는 경우가 많다. (ex. 여담이지만, OO의 성우는 XX인데, 이 아이돌과 유닛을 한 적이 있는 아이돌의 성우인 CC와 둘이 같이 AA라는 작품에 동시에 출연하였다) 아이마스 관련 커뮤니티중 인벤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아이마스 갤러리에서는 아예 성우라는 단어 자체가 '''사실상 금지어 취급'''을 받는다. 불필요하게 성우라는 단어를 언급해야 할 때에는 성대, 목소리 등등 간접적인 표현을 사용 할 정도. 특히, 나무위키 내의 각종 가상 아이돌 관련 문서에는 '''여담이지만''', '''여담으로''' 라는 말로부터 시작되는 성우관련 글들이 많아서 아예 성덕 자체를 "여담으로" 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게임의 경우, 특정 캐릭터에 관심을 가지긴 하지만 정작 게임은 안하고 겜잘알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 오랫동안 컨텐츠를 즐겨온 올드/헤비 유저들은 굉장한 불쾌감을 느낀다. 사실 이건 눈치없는 비게이머 오타쿠들에게 해당되는 얘기긴 하지만...
‘성우≥캐릭터’ 사고방식이 불러 오는 또 다른 문제점으로, 논란 거리가 있는 성우일 경우, 그 성우가 맡은 캐릭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캐릭터 팬덤 입장에서 보면, 캐릭터가 가진 특성이 아닌 것으로 안티 행위를 하는 것이니 거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논란이 있는 성우인 하라다 히토미가 성우인 신데마스토토키 아이리는 투표를 통해 초대 신데렐라 걸(인기투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아이돌이지만, 한국 팬덤한정으로는 성우 때문에 대우가 좋지 않은 아이돌이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도 인기가 없을거라고 생각하여 아이리가 주연인 이벤트를 단체로 설렁설렁했다가 몽땅 이벤트 컷 밑으로 나가떨어지는 일도 있었다.

5.5. 귀피셜과 뇌피셜


특정 캐릭터의 성우가 공개되지 않았을 때 음색 등으로 성우가 누구인지 추측하는 것은 자유이나, 일부 몰지각한 성덕의 경우 자신의 추측을 다른 사람에게 강변하기까지 한다. 특히 나무위키에서는 이게 제일 심한데, 최소한 틀린 정보는 전달하지 말아야 하는 위키에 자신의 귀피셜을 마치 사실인 양 적어놓거나 'XXX 성우로 '''추정됨''''이라고 적어 놓아 다른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설정상으로만 존재하고 실제로는 등장할지 안 할지도 알 수 없는 캐릭터의 성우를 미리 추측하여 적어놓기까지 한다.
그렇다 보니 캐릭터의 성우를 잘 공개하지 않는 게임이라면 이런 폐해가 잘 드러나는데 가장 대표적인 피해를 받은 게임이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다. 그 중에서도 말파이트리 신은 각각 김기흥서윤선이 맡았다고 몇 년 동안이나 잘못 알려져 왔으나, 라이엇에서 공개한 바로는 신경훈이라는 아마추어 성우가 맡은 캐릭터이다.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펀딩 논란에서야 '달빛천사 더빙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일본에 역수출까지 되어 한국어 더빙에 일본어 자막을 달고 볼 정도이다'라는 루머가 거짓이었음이 밝혀질 정도로 '이 애니의 더빙은 일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류의 헛소문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여태까지 많았다. 실제로 니코니코 동화라는 일본 동영상 사이트에 한국어 더빙이 꽤 올라와 있기는 하지만 그냥 단순히 반응들이 '좋다', '무난하다' 정도의 평범한 반응들이 많지 아주 크게 반응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10년 이상이나 지속된 역수출 루머가 알고보니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주작 때문이라서 그런지 이제는 외국의 반응에 굳이 신경쓰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42]

5.6. 일본성우를 향한 지나친 우익, 혐한논란


한국인이라면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이는 선을 넘어서 지나친 경우이다. 덕후라는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 하면 기본적으로 성우를 향한 관심 자체가 크기 때문.
유명한 성우는 으레 검색창에 이름을 칠 경우 뒤에 '우익'이 뜬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우익이란 증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우익이란 소리도 아니다. 그만큼 우익인지 아닌지 따지는 여론이 꽤나 민감하다.
사실 진짜 대놓고 우익인 경우도 있다. 근본적으로 우익이라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들에게 악의적인 성향을 드러내거나 혐한인 경우가 문제.
여기서부터 지나친 우익논란이 생기는데, 우익과 혐한은 동의어가 아니다. 물론 우익치고 혐한이 아닌 경우는 보기 어렵지만 국가적 감정으로 번질 일에는 그다지 우익성향으로 다가가지 않는 이들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혐한이라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43] 만일 굳이 혐한이지 않았는데 한국인들이 혐한이라며 비난하면 어떻게 될까? 없던 혐한이 생길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 이는 악순환으로 번지고 결코 양자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서로 욕만하고 결론은 없는 수라장이다.
어느정도 평범한 일본인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도 지나치게 우익프레임을 씌워 생각한다. 야스쿠니 신사에 아예 가지 않는 것이 백번 옳고 현명하지만 야스쿠니 신사에 간 모든 이들이 일본의 전범역사나 우경화 등의 사상에 진지하게 동의해서 가는게 아니다. 야스쿠니 신사가 좋지 않은 곳이라고 대놓고 교육받지 않는 일본인들은 그냥 풍경 예뻐서 가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하다. 이를 가지고 역사적 무지를 지적하면 어느정도 합당하지만 성우들이 갔다 싶으면 다 우익혐한 잣대를 들이대서 문제.[44] '''사람들이 무언가 장소를 가고 일련의 행동을 할 때 무조건 머리 속 정치적 사상을 타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45] 이는 정치병과 어느정도 맥락을 함께 한다. 물론 참배를 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위와 같은 논란 말고도 직접적으로 일본성우계에서 우익논란이 나오는 부분 중 하나는 우익 성향 작품 출연여부인데, 어디까지나 대부분의 경우 성우는 일감을 따내야 하는 열악한 입장일 뿐이다. 배우들이 대본을 읽어보고 작품을 정하기도 하는 것처럼 진짜 작품의 사상에 동의해 참여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굳이 혐한이라 그런 것만도 아니고 '''케바케'''다. 이 또한 성우들에게 정치적 무관심이나 역사에 대한 무지를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이 사람이 진짜 우익이나 혐한인지는 단순 출연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 이런 성향이 아닌데도 일이니까 하는 경우, 작품이 무슨 성향인지 애초에 관심 없는 경우 등 왜 출연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갈래는 여러가지가 있다. 성우업계가 굉장히 열악하고 페이가 적은건 유명한 판국에 굳이 일감을 거절하는 경우는 현실적이지 않다. 이는 한국팬들 입장에서 굉장히 아쉬운 일이 되는게 사실이지만 일본 성우들은 일본 성우고 일본인이지 한국인이 아니다. 혐한이라 참여했다면 비난 받아도 마땅하겠지만 전출연진이 다 혐한이라 참여했을 가능성은 낮다.[46]
참여 성우들에게 입장요구를 하는 것도 문제가 없지않다. 성우는 제작에 기여하는 비중이 감독 연출 등등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목소리 아웃풋에 불과하다. 개중에 성우의 요청이 반영된 사례도 없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성우는 진짜 목소리 뿐이다. 감독한테 더 따지면 따져야지 성우들에게 따져봤자 성우 입장에서는 난처하기 그지 없는데 대놓고 작품이 싫다 하면 과연 업계에서 정치성향을 떠나 만화가 사이에서까지 좋은 평판이 남겠는가? 답변이 애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비단 정치성향을 떠나서 성우 개개인이 하나의 작품을 가지고 좋다 싫다 중 싫다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고작해야 캐릭터가 좋다 싫다를 '가볍게' 이야기 하는 정도다. 정치성향을 떠나서도 이는 애초에 민감한 수준을 넘어선 이야기라는 것이다.
완전히 반대선상의 문제는 아니지만 '친한 프레임'이 이러한 우익 논란과 비슷하면서도 반대되는 이야기다. 즉, 너무 쉽게 우익으로 몰고 너무 쉽게 친한으로 취급한다. 문단 내내 적혀있지만 '''사람이 굳이 정치성향으로만 행동하는게 아니다.'''
또한 한 번 더 생각해봐야할 것이 이들의 우익 행보 논란은 성우들 개개인적인 행실 문제의 차원을 넘어 '''일본의 역사왜곡이 불러온 일본 전체의 폐해''' 중 일부라는 것이다.[47] 이를 결코 옹호할 수는 없지만 역사왜곡의 장기화로 일본인들 대다수가 역사 의식을 망각한 상태라 일본 정부와 우익들의 헛소리를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2010년대부터는 코하라 코노미카야노 아이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잘못된 역사 의식을 지닌 채로 성우계에 입문하는 인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또한 역사 이야기만 나오면 우익적 발언을 일삼거나 리트윗하는 인물들도 혐한 발언은 비판 및 차단하거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우호적인 인물들도 있다.
그리고 애초에 일본이건 한국이건 '''정치 성향에 대한 자유가 있으며, 그 사람이 자민당을 지지하는 우익이라고 해서 비판 받을 이유는 없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 행실이다. 멀쩡히 한국팬에게 우호적이고 선행이 돋보이는 인물이 단지 지지 정당이 특정 정당이라고 비판비난을 받는게 맞겠는가? '''정치는 사람의 전부가 아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욕지거리 하는 막장스런 행위를 하고나서 비판해도 늦지 않다.[48]

5.7. 성우들의 활동량과 관련된 지나친 오지랖


성우들의 문서들에서 종종 발견 가능한 부분으로, 꼭 애니메이션 참여가 적어지면 굳이 그 사실을 공공연히 적어놓고 그걸 넘어서 무슨 일이 있는건지 도를 넘어선 상상이 펼쳐진다.[49]
업계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쪽으로 가서 일감이 적어질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건 적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될 뿐, 유일한 사유가 아니다. 본인이 다른 일이 있어서 그랬다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굳이 캐내는 일도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다. 이건 프라이버시, 즉 사생활이다.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증을 가질 수는 있으며 팬심이 있다면 필히 없을 수 없는 마음이지만 그냥 그렇게만 있어야지 궁금하답시고 이상한 조사를 통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생산하고 각종 소문을 만들어내면 팬이 아니라 성우를 향한 가해자가 된다고 봐도 무방한 행동이다. 안티들의 파워와 맞물리면 진짜 그렇게 된다.
실제적으로 2010년대 이후 특히 일본 여성 성우계는 엄청난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가운데 워낙 수가 많으니 자연히 개개인 한 명당 작품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누군가에게 조금 몰리면 누군가에겐 없을 수도 있는게 당연하다. 그런데도 공공연히 출연이 크게 줄어든 인물에 대고 붙여대는 새삼스러운 말들은 오지랖의 선을 넘기 시작했다.[50]
자질구레한 게이머나 인터넷 방송인부터 해서 톱스타까지 늘상 인기에 있어 따라 붙는 '퇴물드립'도 성우계에 당연히 존재한다. 퇴물드립 자체가 그렇지만 성우들 개개인을 향해 남의 인생에 쓸데없는 관심이 많고 너무 함부로 발언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1] 정색하는 서술이나 성우들의 별의별 TMI, 일본과 관련도 없는 문서들에까지 일본판 성우 정보를 모조리 기록하는 등.[2] 타무라 유카리의 팬들은 성덕 중에서도 '''왕국민'''이라고 따로 분류될 정도다. 자세한 것은 유카리 왕국 문서 참조.[3] 모 방송인의 회고록에서 한 고교생이 상사병이 걸려서 그 어머니가 약으로 쓰려고 여성 아나운서의 을 얻으러 왔다는 일화가 실려 있다.[4] 하지만 개국 때부터 꾸준히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을 들여왔던 투니버스라 해도 이런 애니메이션보다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시청률이 더 높게 나오니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불법 공유의 영향도 있고.[5] 90년대에도 KBS 성우극회, MBC 성우극회 등 지상파 성우극회가 멀쩡히 있는데도...[6] 그나마도 대원방송은 2013~2014 이후로는 나아졌다.[7] 일부 성우들의 동성애 혐오남성 혐오 발언 등. 아니면 성범죄를 저질렀다던가..[8]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말할 것도 없고, 겨울왕국주토피아를 위시한 원작 애니메이션, 그리고 알라딘(영화)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원작 실사 영화들이 포텐을 제대로 터트리면서 성우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엘사의 성우 소연. 재밌게도 디즈니는 더빙은 제대로 하는데 자막은 박지훈 같은 오역가를 계속 잡고 있기 때문에 자막 퀄리티가 개판이며, 이 때문에 더빙 쪽 퀄리티가 훨씬 좋다.[9] 대표적인 예로 아나스타샤 무뇨스 - 크리스토퍼 게레로, 캐런 스트래스먼 - 숀 칩록의 사제관계.[10] 그외에 애니메이션에서 외화처럼 연기하거나, 외화인데 애니메이션처럼 연기한다 등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11] 감정의 고저차가 적은 일상 연기보다는, 한 순간에 폭발시키는 장면이 어떤 면으로는 연기하기 더 쉽다고도 할 수 있다. 몇 가지 격렬한 표현만으로도 분노나 슬픔을 드러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상 연기는 더 많은 디테일과 묘사가 필요하기 때문. 다만 요즘 들어서는 꼭 그렇지도 않은게 최근에는 발성이 안좋은 성우들이 너무 늘어나서 오열이나 분노하는 등 감정을 폭파시키는 연기력이 떨어지는 성우들이 너무 많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그나마 일상 연기는 괜찮지만, 소리지르는 연기가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는 성우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이것은 성우의 기본기인 성량이나 호흡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요즘 성우들은 소리에 힘이 없어서 소리를 올려야하는 연기를 못하는 성우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실제로 소리지르는 연기가 성우의 연기중에서도 육체적인 면에서는 가장 힘든 연기이다. 몇몇 베테랑 성우들은 지나치게 소리를 질러대다가 성대결절에 걸리기나 목이 상하는 등 성우로서 큰 위기를 맞았던 사람들도 많다. 무엇보다 일상연기는 잘하더라도 감정연기를 살리질 못하는 성우들이 훨씬 비판을 많이 받는다. 아무래도 평범한 장면보다, 중요한 장면에서의 감정연기를 살리는 것이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상연기보다 감정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더욱 연기를 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12] 코야스 타케히토미츠이시 코토노를 필두로 다수의 베테랑 성우들이나 제작진들이 그런 지적들을 한다.[13] 당연히 한국성우들이 사투리연기가 어색한 경우에는 국내에서도 지적이 많이 나온다.[14] 한국 성우 중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성우가 바로 김율. 일본 성우도 무척 좋아하는 성덕이었단다.[15] 그래서 오죽하면 성덕들은 세일러문에게 감사해야한다는 드립을 치는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16] 사실 이시다 아키라를 동경해 성우가 된 사람이 많다. 대개 미성. 카지를 비롯해서 마츠오카 요시츠구, 오오사카 료타는 아예 이시다 덕분에 성우가 됐다고 공언할 정도이며, 이시다 아키라 문서에 상당히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17] 이 쪽은 대표적인 덕업일치를 이룬 한국 성우이다.[18] 프리토크에서 저는 "이성애자입니다."를 밝혔다가 씐나게 까이는 경우.[19] 가끔 한국의 아이돌 스타를 예로 들어가며 성우는 소비자에 대한 예우를 지켜야한다고 말하는 팬들도 있다. 허나 아이돌 스타들의 팬서비스 경향 역시 전적으로 수입 및 지위상승 등을 팬에게 의지하는, 엄밀히 말하면 상당히 기형적인 형태다. 반면 현 한국 성우계는 팬덤의 크기나 힘도 작다.[20] 요시노 히로유키, 야스무라 마코토가 퍼스널리티인 라디오. 드라마CD '''BL탐정'''의 번외라디오 격. 원작인 BL탐정의 BL을 그 BL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코드네임 Beauty 탐정과 Lovely의 흥신소이야기다... 한 때 3인구도(라지만 한명이 아예 말이 없는 캐릭터였으므로 사실상 2인체제라 봐도 무방하다.)로 BLT탐정이 나왔던 시절도 있다. '''뭐야 그거 샌드위치 이름 아냐?'''(실제로 드라마 CD 내에서 Lovely가 했던 지적이다.)[21] 홍범기의 팬미팅에서 잠깐 나온 얘기였다.[22] 여담으로, JLPT 1급의 청해 남성 성우는 토오치카 코이치이다.[23] 다만 이런 CD들은 대량생산을 기본으로 하는 일본시장과는 달리 소량을 한정생산하고 있다.[24] 특히 코야마 리키야, 코야스 타케히토, 나카타 죠지 등 미중년 Badass계 성우의 경우 남녀를 가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25] 사실 시청자 입장에선 당연할만 한 게, 드라마로 치면 배우가 바뀌게 되는 거나 다름없는 거라서 몰입도 안 되고 혼란이 오기 때문이다. 그것도 일본보다도 성우 교체가 더 잦은 한국의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이게 영향력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실제로 포켓몬스터 AG가 한국 방영할 당시 성우진이 전부 교체되어서 이에 적응을 못 해 시청 이탈한 사람들이 많았다고.[26] 대표적으로 러브라이브, 아이돌 마스터 등의 아이돌물.[27] 일부 예외가 있긴 하지만 성우 일이 주 업무라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닝을 받을 시간이 나지 않고, 그나마 특정 배역에 집중해 트레이닝 시간을 마련하는 아이돌물 성우들의 경우에도 전문 양성소에서 받는 그것보다 못하기에 아이돌 가수들과 비교해도 후달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선천적인 가창력마저 절망적이라면...[28] 그러나 자신과 접점이 없는 사람을 존칭없이 말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용인이 되어 있다.[29] 예를 들어 대한민국 최고 통수권자인 대한민국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국내 기사나 사전 등에서 "000 대통령님께서, 대통령 각하께서 ~을 방문하셨고..."라고 작성하지 않는다. "000 대통령은 오늘 ~을 방문하고"라고 쓰는 게 정상.[30]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건담에서 로랑 셰아크 역을 맡은 박로미이다. 당시 박로미는 무대경험은 있었지만 성우로는 완전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건담의 감독인 토미노 요시유키에 의해서 캐스팅 되었다.[31] 이 경우에 해당하는 성우가 바로 히라노 아야이다. 히라노 아야는 당시 스페이스 크래프트 소속이었는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음악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상당히 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문제는 이때 참여한 작품 중에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작품들도 꽤나 있었다는 사실... 결국 결과물이 그렇게 좋게 나올리가 없었고 히라노 아야는 상당히 많은 성우팬들에게 질타를 받게 된다. 참고로 본격적으로 버라이어티 방송에 열중하게 되는 시기는 2009년 즈음부터이다.[32] 이럴때는 성우의 연기와는 별개로 비난이 쏟아지는 경우도 많다.[33] 게임 한글화의 경우에는 번역은 물론 프로그램 내부를 뜯어고쳐야 하지만 영상물의 경우에는 번역한 자막을 원본 영상에 싱크만 맞추면 끝난다.[34] 다만 일본 애니메이션한국어 더빙과 동급으로 봐선 안 되는 게, 게이머는 화면뿐만 아니라 성우들이 전달하는 음성을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배워야 한다는 점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라이엇 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라 하더라도 원판 음성을 그대로 두기 보다는 한국어 더빙으로 돈을 들여가면서 게이머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35] 사실 생계 위협 문제는 성우들의 고용형태가 비정규직 노동자 그 자체라는 문제가 있다. 경력이 받쳐주는 실력있는 성우를 전속으로 쓰려니 너무 비싸서 오디션을 통해 신인 돌려막기가 계속되는 것. 신인계약기간이 끝나면 성우라는 이름의 실업자들이 무수히 배출되는 시스템이다.[36] 몇몇 나라들은 더빙을 선호한다. 그리고 외국제 게임이나 영화는 자국어로 더빙시켜야만 들여올 수 있는 법까지 있는 나라들도 있다(대표적으로 독일.). 흔히 돌아다니는 국가별 편견들 중에 '''미국인들은 자막 싫어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다. 일본 게임이긴 하지만 철권 시리즈의 북미판만 봐도 영어를 쓰는 캐릭터는 자막이 뜨지 않고 타국어를 쓰는 캐릭터들만 자막이 뜬다.[37]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펀딩 논란루리웹에서 나온 글. 루리웹 내에서도 과도한 위시를 하는 성덕들은 비주류라 비추 폭탄을 맞은 건 덤.[38] 이럴수밖에 없는 게 성우를 필요로하는 컨텐츠면 보통 그 컨텐츠는 성우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만들어지는 컨텐츠가 아니다. 단순하게만 봐도 캐릭터 하나에 각본가,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성우가 함께 캐릭터를 만드는데 협업한다고 볼 수 있다. [39] 원작이 소설이거나, 만화거나, 성우가 기용되지 않았던 게임 등 다양하다.[40] 물론 성우별로 다르긴 하지만 상술했듯 성우는 얼굴로 뽑는게 아니다보니 외모도 중요한 일반 배우 및 연예인들에 비해 떨어지는건 사실이고, 캐릭터와 성우의 외형 차이가 극심하다보니 더 불쾌하게 받아들이기 십상이다. 특히나, 유치원-초등학생 나잇대의 캐릭터의 담당성우도 극히 드문 케이스를 제외하면 못해도 고등학생 정도가 하는데, 이들간의 괴리감은 얼마나 크겠는가...[41] 그 덕분에 밀리시타 마이너 갤러리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마이너 갤러리 같은 오덕갤 커뮤니티에선 성덕의 ㅅ자만 보여도 재제를 먹일 정도로 성캐일치 자체를 혐오하는 경우가 많다.[42] 사실 이전부터 신경 안 쓰는 더빙팬들도 늘 있어왔다. 왜냐하면 니코동에서의 반응이 늘 전형적인 반응이기 때문이거나, 분명 작품 자체로서도 유명작인데도 불구하고 댓글 자체가 적은 더빙작들이 있기 때문이다.[43] 물론 이 같은 오해를 해도 이상한건 아니다. 한국인은 일본인을 향해 악감정을 가져도 이상하지 않을 역사가 있는게 사실이다.[44] 다만 무지를 이해해줘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좀 더 본질적으로 우익, 혐한이라 갔는가 아닌가 따져보라는 말이다. 무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아닌 비판을 하는 쪽이 옳기도 하다.[45] 그럼 풍경 좋다고 아우슈비츠 수용소 놀러가도 되냐는 반박이 있는데 아우슈비츠는 현재 나치의 범죄를 까기 위한 박물관이다. 예시 자체가 틀렸다.[46] 한국에서 마저 우익 작품을 보고도 우익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일본인 입장은 오죽할까. 좀 더 판단할 눈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를 무조건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고 진실은 혐한이 아닌데 무분별하게 혐한이라 욕하는게 잘 못된 일이다.[47] 개개인의 의식이 깨어있지 않은 걸 비판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교육을 비판하는 방향이 옳다.[48] 이는 비단 일본인에게만 적용되는 부분이 아니라 이게 원래 맞다. 우리가 죄도 없이 혐오발언을 들으면 억울하듯 우리도 잘 못 없는 사람을 욕하면 명백한 실언이다.[49] 굳이 적어둘 필요가 없는, 읽어보면 그냥 아는걸 새삼스레 적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나친 관심이라 할 수 있다.[50] 설레발이 가져오는 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 몇몇 유명인들이 유튜브 활동 중 자신의 위키문서를 읽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높은 확률로 문서들에 틀린 내용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단순 잘 못 조사한 내용이나 유언비어를 가져다 기여한 경우도 있지만 설레발로 마치 그것이 진짜인 양 기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