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clearfix]
1. 개요
부산광역시 동북부에 위치한 군.
대한민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군이다. 기장군보다 인구가 많은 군으로 울주군과 달성군이 있지만 이들은 면적도 더 넓어서[4] 인구밀도는 낮다.[5] 읍이 면보다 많은 전국에 얼마 없는 사례 중 하나기도 하다.
1995년에 직할시가 광역시로 개편됨과 동시에 경상남도 양산군 동부출장소가 새로 출범한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면서 지금의 기장군이 되었다.
2. 상세
일단은 '군'이다 보니 일부 신도시 지역을 제외하면 부산시 시가지와 대비되는 농어촌 풍경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정관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대폭 늘었고[6] 출산율 역시 1.78로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그 결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단독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를 구성하고 있다. 일광신도시도 개발 진행 중에 있다.
부산 반대편 서쪽에 있는 구 지역인 강서구보다 인구가 많다. 강서구 인구는 약 13만 명.
시가지로 가득 찬 부산시 중심지에 비해 미개발지역이 많고 개발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 보니 각종 개발계획 등의 떡밥이 뿌려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오시리아관광단지.[7] 부산 시가지에 비하면 한적한 시골 느낌이지만, 몇몇 지역을 찬찬히 보면 이건 낭비다 싶을 정도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끼고 있기 때문에 원전측에서 지역 주민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
3. 역사
신라 시대에는 '갑화양곡현(甲火良谷縣)'이었으며, 757년 경덕왕 때 '기장현'으로 개칭되었다. '차성(車城)'이라는 이칭(異稱)이 있었으며, 마을버스 업체 '차성교통', 도로명 '차성로' 등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조선 시대까지 기장현→기장군으로 존재하다가 일제강점기의 1914년 4월 1일에 부군면 통폐합 때 기장군이 동래군에 편입되면서 사라졌다. 1963년 이후의 동래군은 동래구 해운대출장소(현 해운대구)에 편입된 기장면 송정리, 울주군에서 편입한 서생면을 제외하고[8] 현재의 기장군의 영역과 같게 되었다.[9] 그러다가 1973년 최종적으로 동래군을 폐지하고 양산군에 병합하였다. 1986년 11월 1일 지금의 기장군 영역 그대로 양산군 동부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95년 기장군이 폐지된 지 81년만에 부활함과 동시에 부산광역시에 편입되어 부산광역시 산하 자치군이 되었다.
양산군에 편입된 이후에는 오히려 부산 시내(동래구)에 있던 옛 동래군청(동래부동헌)보다 새로운 주인(?)이 된 양산군청이 기장 지역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덩달아 기존 양산군과 기장 지역은 지리적으로도 산으로 분리되어 있었다.[10] 하다 못한 양산군에서 1986년 기장 지역을 관할하는 동부출장소를 설치하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불편을 느낀 기장 주민들은 동래군 부활(사실상 옛 기장군 부활)을 주장해 왔다. # 결국 1995년 부활되었으니 기장 주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진 셈.
다만 편입 초기에는 광역행정이 완전히 통합되지 않아서 부산시내를 왕래하는 시내버스들이 아직도 시외요금을 받았다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기사
4. 교통
5. 금융
6. 특산품
기장미역이 있다. 단순히 말린 미역이 아니라 제철에는 미역회 같은 음식도 먹을 수 있다. 물론 다시마도 유명. 멸치로도 유명해서 말린멸치 뿐 아니라 멸치젓갈, 멸치회도 먹을 수 있다. 매년마다 멸치 축제를 개최하지만, 해당 지역의 길이 좁은 특성상 앞뒤로 꽉 막힌 도로만 보고 오게 될 수 있으니 멸치 요리를 먹거나 사 오고 싶다면 그 전후인 3~5월에 방문하는 게 나을 지도. 공수마을의 짚불로 구운 먹장어(꼼장어)와 일광면 칠암리의 붕장어 구이, 철마면의 한우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먹지 않는 말미잘을 이용한 매운탕을 파는 가게도 있다. 지리적 표시제에는 기장 미역과 기장 다시마가 등록되어 있다.
7. 문화/명소
-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일광면 동백리)
- 일광해수욕장(일광면 삼성리)
- 임랑해수욕장(장안읍 임랑리)
- 국립부산과학관(기장읍 석산리)
- 아홉산숲(철마면 웅천리)
- 토암 도자기 공원(기장읍 대변리)
- 오랑대 (기장읍 연화리)
- 대변항 (기장읍 대변리)
- 기장읍성
8. 정치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보수 지지세가 매우 강한 지역이었다. 과거 3당 합당 이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 일대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에도 그가 이끌던 통일민주당과 전두환-노태우가 이끌던 민주정의당이 경합을 벌이던 곳이었다. 3당 합당 이후에는 말할 것도 없이 보수정당 일방통행의 보수 초강세 지역으로 군림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구도가 점점 깨지기 시작했다. 기장읍 말고는 제대로 개발된 곳이 하나도 없었던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가 넘는 득표율을 얻으며 이미 그때부터 민주당 지지기반의 잠재성을 입증시켰다.
그러던 와중에 2000년대 후반 정관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장군의 정치 구도가 본격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10만명도 채 안 되던 기장군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이웃한 해운대구와 선거구가 묶여있던 것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단독 선거구로 독립했다. 이 시기부터 당시 야권이었던 민주당계 정당이 슬금슬금 득표율을 높여갔고, 양 진영이 1:1로 붙었던 2012년의 두 선거에서는 부산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까지 득표율을 끌어올렸다. 이후 2014년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시 부산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고, 또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지금의 자유한국당)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프로 차이로 아깝게 석패했다.
그리고 정관신도시의 입주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요동친 뒤에 재보궐선거로 치뤄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크게 이기게 되었다. 아직 인구가 20만명이 안되는 '''군 단위''' 지자체임에도 '''부산 전체에서 득표율 2위를 기록'''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강서구를 제외한 서부산권보다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을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8.2%에 머물러 강서구와 더불어 유일하게 30%를 넘지 못하면서 보수진영 입장에서는 치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이런 대승의 중심에는 정관읍이 있었는데, 정관신도시에서만 두 후보간의 표차가 무려 '''만 표를 넘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의 중심지인 기장읍에서도 부산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게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가져갔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실정을 하지 않은 이상 앞으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기장군의 경우 정관신도시의 입주는 마무리단계에 들어서 여기서 더 격차를 벌리기는 힘들지만, 아직 일광면의 일광지구 개발 및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이 남아있어 향후 정국에서 보수정당이 기를 펴기가 더욱 힘들어질 상황에 놓여있다. 문재인, 홍준표 후보가 앞선 지역은 다음과 같다.
기장군 : 문재인 39,412(41.90%) > 홍준표 26,556(28.23%) > 안철수 15,909(16.91%)
1위 - 문재인 : 정관읍(48.3%), 기장읍(37.2%), 거소/선상투표(52.7%), 관외사전투표(45.0%), 재외투표(65.1%) (2개읍 + 관외투표)
1위 - 홍준표 : 일광면(44.6%), 장안읍(41.0%), 철마면(40.0%) (1개읍 + 2개면)
8.1. 관련 문서
9. 행정 구역
[image]
9.1. 읍
9.1.1. 기장읍
농업, 수산업, 상공업이 공존하는 도농복합형 구조다. 지역 특산품인 미역, 멸치, 갈치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기장읍성이 있다.
9.1.2. 장안읍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장안산업단지, 명례, 대우버스산업단지 조성, 장안소도읍 육성사업 추진으로 지역 발전 토대가 구축됐다.
불광산도시자연공원개발, 문화예절학교 완공, 기장도예촌, 좌광천 레저·꽃단지 조성, 신세계첼시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으로 부산·경남권 복합유통단지 조성
관광지로는 불광산(장안사), 임랑해수욕장(1km)이 있다.
9.1.3. 정관읍
9.2. 면
9.2.1. 일광면
일광해수욕장이 있다.
농수산업중심이며 과수·채소(미나리)재배 단지화가 진행됐다. 지역특산물인 미역, 다시마, 붕장어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일광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중이다. 면적은 1,320,585㎡로 부산도시공사 시행한다. 10,000세대(약25,000명수용), 2017년 12월 준공. 일광신도시 문서 참조. 도시개발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면서 읍 승격 기준인 2만명을 돌파했다.
9.2.2. 철마면
10. 대규모 개발 진행
강서구의 신도시와 산업단지, 동구, 중구 일대의 북항재개발과 함께 부산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는 곳이다.
부산으로 편입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편입 이전에는 말 그대로 '군' 단위의 시골이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정관읍의 '''정관신도시'''는 개발이 마무리 되었고, 일광신도시와 더불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오시리아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10.1. 기장일광도시개발사업
약칭 '''일광신도시'''
10.2. 오시리아관광단지
11. 관내 각급학교
11.1. 대학교
-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 (정관읍 달산리 938-40)
11.2. 고등학교
- 기장고등학교 (기장읍 대라리 390)
- 부산장안고등학교 (장안읍 좌천리 425)
- [13] (기장읍 죽성리 900-14)
- 신정고등학교 (정관읍 용수리 1357)
- 장안제일고등학교 (장안읍 좌천리 323)
- 정관고등학교 (정관읍 용수리 1395)
따라서 기장고등학교는 전교생이 1000여명이 넘어가는 과밀 현상이 항상 발생하여 기장읍에서 저 멀리 정관신도시나 장안읍으로 원정가야 하는 상황이 부지기수하게 발생한다.[15]
11.3. 중학교
- 기장중학교 (기장읍 대라리 40)
- 대청중학교(기장읍 청강리 693)
- 모전중학교 (정관읍 모전리 720)
- 부산중앙중학교 (정관읍 방곡리 409)
- 신정중학교 (정관읍 용수리 1363)
- 장안중학교 (장안읍 좌천리 323)
- 정관중학교 (정관읍 용수리 1335)
11.4. 초등학교
- 교리초등학교 (기장읍 교리 241-2)
- 기장초등학교 (기장읍 동부리 320)
- 내리초등학교 (기장읍 내리 772)
- 달산초등학교 (정관읍 달산리 1204)
- 대청초등학교 (기장읍 대라리 226)
- 모전초등학교 (정관읍 모전리 719)
- 방곡초등학교 (정관읍 정관덕산길 61)
- 신정초등학교 (정관읍 용수리 1358)
- 신진초등학교 (철마면 고촌리 655)
- 용암초등학교[16] (기장읍 대변리 444)
- 월내초등학교 (장안읍 길천리 191-1)
- 월평초등학교 (정관읍 월평리 125-2)
- 일광초등학교 (일광면 화전리 111)
- 장안초등학교 (장안읍 기룡리 301-1)
- 정관초등학교 (정관읍 용수리 1393)
- 정원초등학교 (정관읍 모전리 754)
- 좌천초등학교 (장안읍 좌천리 115)
- 죽성초등학교 (기장읍 죽성리 86)
- 철마초등학교 (철마면 와여리 481-2)
- 칠암초등학교 (일광면 칠암리 134)
11.5. 특수학교
- 기장문화예절학교 (장안읍 월내리 579)
-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기장읍 내리 798)
- 부산해마루학교 (정관읍 모전리 678)
12. 출신 인물
- 김두봉: 독립운동가, 북한 초대 국가원수
- 김만복
- 김약수
- 김창현
- 김한선(군인)
- 노병준
- 박세현(1897)
- 박순천: 前 정치인
- 박태준: 前 국무총리 및 국회의원, 前 포스코 명예회장
- 오규석: 現 기장군수
- 이일수: 전 기상청장
- 이택근: 야구선수
- 이하영(1858)
- 우성빈 : 現 기장군의원
- 정동만: 제21대 기장군 국회의원
- 정용환
- 정해문: 전 외교관, 前 주 그리스, 태국 대사,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인사혁신처 자문의원
- 최백호: 가수
- 최원봉
- 최현돌
- 킹치메인: 래퍼
13. 자매결연 및 우호도시
14. 같이보기
- 해운대
- 해수욕장
- 고리 원자력 발전소
- 특산물
- 동부산
- 천부교
- 롯데제과 : 롯데제과 공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부산의 향토 제빵기업이었던 주)기린을 롯데제과가 인수한 것이다.
- 담수화
- 신도시
- KBO 명예의 전당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민선 1·5·6·7기.[3] 현재 사용하는 로고는 1995년 기장군이 신설되면서 제정한 것이다. 최현돌 군수가 재임했을 당시인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은 위 로고를 제정하여 사용했다가, 2010년에 오규석 군수가 취임하면서 원래대로 복구했다.[4] 달성군은 426km2,울주군은 757km2인데 반해 기장군은 이들의 절반도 안되는 218km2에 불과하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넓이가 223km2 로, 구 하나보다 작은 것이다. 다만 광산구도 현재와 비슷한 면적으로 광주광역시(당시 직할시) 편입 전까지 광산군으로 존재하긴 했다.[5] 이는 경상북도의 내로라하는 도시들인 구미시와 포항시보다도 높은 수치다(!).[6] 2015년 기준 기장읍과 정관읍(2015년 9월 23일 읍 승격)은 타 시도 산하였다면 분동의 압박을 받을 만큼 인구가 많다(기장읍과 정관읍이 각각 54,670명, 71,520명. 정관읍이 읍으로 승격되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면들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했었다). 그 다음이 순천시 해룡면(상삼출장소 포함 45,734명). 사실 더 끝판왕이 있었으니, 바로 지금은 분동되어 사라졌지만 한때 우리나라의 면들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했던 김해시 장유이다(2013년 6월 동으로 전환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기록된 인구가 134,481명). 그러나 정관읍으로 승격된 지금은 그 순위가 5위로 대폭 밀려났다(1위는 11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양산시 물금읍).[7] 정작 주민들은 반대가 심하다. 반대가 심한 이유는 골프장.[8] 울주군 서생면은 1963년 동래군에 편입되었고 1973년 동래군이 폐지되고 양산군에 병합되면서 함께 양산군에 딸려왔다가, 1983년 울주군으로 환원되었다.[9] 심지어 동래군청도 기장으로 이전하지 않고 부산 시내(동래구)의 원래 위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수안동에 있는 동래부동헌이 1973년까지 동래군청으로 쓰였다. '''조선시대 건축물'''이 현대에까지 현역 관공서 건물로 쓰인 특이한 케이스. 심지어 1973년 이후에도 동래부동헌 건물은 '''양산군보건소 동부지소'''로 쓰였다고 한다.[10] 이는 아직도 양산 동부(웅상)에서는 현재진행형이다.[괄호] A B 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11] 98.4.6 의원직 사퇴(부산광역시장선거 출마)[12] 98.7.21 재보궐선거[13] 천부교(신앙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이며 인가 부지가 아닌 개발제한구역에 학교를 지어놓아 학교 설립 인가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개교시켜 법을 어기고 파행운행을 하다 적발되어 2016년도 이후로 법인이 취소되어 서류상으로는 폐교조치 되는 바람에 해당 학교를 졸업하여도 학력 인정이 불가능하여 검정고시를 치뤄야 한다.[14] 학교를 만들면 되긴 한데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이라 학생 수가 거의 없다. 다만 일광면은 일광지구 개발로 중, 고등학교가 들어올 예정.[15] 이러한 이유로 기장읍 거주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지망할 때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양운고등학교나 부흥고등학교 등의 학교에 지망하여 가는 경우도 꽤 있다.[16] 대변초등학교였으나, 어감을 이유로 명칭을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