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4년/3~4월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 및 4월 경기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 스코어 기록표 및 본문 모두 원정팀-홈팀 순서로 스코어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위키게시판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사항입니다.참고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3~4월 일정은 대구-대전[1] -울산[2] -대구-대구-마산-대구-목동 순으로 3월 다섯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 울산 롯데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목동 넥센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1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29일 ~ 3월 30일 VS KIA 타이거즈 (대구) '''개막 시리즈'''
개막전은 3년만에 KIA 타이거즈와 벌이게 되었다. 차이점이라면 2011년에는 2년 전에 가을야구를 실패해서 광주에서 치렀다는 것. 당연히 이번엔 2012년 성적을 적용하기에 이번엔 대구에서 KIA를 만난다.[3]
미편성 1경기는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전년도와는 달리, 개막하자마자 2게임만 하고 쉬는게 아니라 바로 다음 시리즈를 이어간다. 참고로 롯데가 2게임만 하고 쉰다.
2.1. 3월 29일
- 승리투수: 홀튼
- 세이브투수: 어센시오
- 승리팀 홀드투수: 서재응, 박경태
- 패전투수: 윤성환
- 결승타 : 이범호(1회 1사 2루서 좌전 안타)
1회초, 김주찬의 타구를 정형식과 박한이가 충돌하면서 잡지 못한 것이 사단의 시작이었다. 그 결과는 이범호와 신종길의 적시타로 2실점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이 날의 X맨 정형식은 '''3타수 무안타 3피삼진'''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보이고 말았다. 그리고 8회말 정형식은 대타 김태완으로 교체되었고, 김태완이 날린 타구는 홈런성이었으나... '''이대형에게 잡혔다'''.
반대로 KIA의 수비는 이 날 날아다니다 못해 인생경기급의 수비를 몇 차례 보여줬는데, 8회말 이대형의 홈런 훔치기나 9회말 김민우가 이승엽의 안타와 타점을 훔치는 장면 등이 KIA를 승리로 이끌고 삼성을 3년 연속 개막전 패배로 이끌게 되었다.
그래도 삼성도 누차 걱정되던 포수 포지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는데, 이지영이 '''이대형과 신종길을 잡았다!''' 것도 이대형은 도루저지로, 신종길은 견제로 말이다! 그 외 8회초 실점 위기에서 이흥련의 홈 블로킹으로 실점을 막은 것도 인상깊은 수비였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2.2. 3월 30일
- 승리투수: 밴덴헐크
- 승리팀 홀드투수: 차우찬
- 패전투수: 송은범
- 홈런 : 나바로(1호, 1회 2점) 필(1호, 6회 1점)
- 결승타 : 없음
이 날의 키포인트가 된 장면은 4회말. 안치홍이 박한이를 병살 처리하려 했으나 공이 빠져버렸고, 김상수 타석에서 또 병살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브렛 필이 포구에 실패하고 공을 뒤로 흘려 버리면서 여기서 2점이 났고, 뒤이어 나바로가 친 공이 좌익수 김주찬 정면에 갔으나 김주찬이 포구에 실패, 공이 담장까지 가고 만다! 이 사단이 났을 때 주자 2명은 모조리 홈인했고, 나바로 역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노리고 열심히 홈을 향했으나 막상 3루에서[4] 다리가 풀려 속도가 줄어 홈에서 잡히는 개그를 하고 말았다. 나중에 인터뷰에서도 이 부분은 본인이 인정했다.
여담으로, 이 날 나바로의 홈런은 '''2014 시즌 본인과 팀의 첫 홈런'''이다. 게다가 나바로는 데뷔 타석에서 바로 쏘아올렸으니 그야말로 나믿가믿 라이언 가코나 역대급 사기꾼에게 지난 세 시즌을 시달린 삼성 팬들에게 오랜만에 등장한 거물급 용병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팀의 첫 경기 MVP도 나바로에게 돌아갔다.
이 날 중계를 맡은 건 XTM이었는데, 해설 마해영이 과도할 정도로 '''삼성 편파 해설'''을 했다. 애초에 상대팀은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즉, KIA를 투명인간 취급해 버린 셈. 결국 엠엘비파크의 KIA 팬들이 들고 일어나는 단초가 되고 말았다.
3. 4월 1일 ~ 4월 3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바로 원정이다. 그래봐야 대구에서 대전은 두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기는 하지만 전년 시즌의 경우는 개막하고 거의 2주일 동안 대구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힘든 시작인 셈.
3.1. 4월 1일
참고로 상대 팀은 우천취소된 경기를 월요일에 치르고 바로 대전으로 올라온다. 그러나 '''상대가 지쳐 있다고 해서 쉽게 이길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 승리투수: 심창민
- 세이브투수: 안지만
- 패전투수: 송창식
- 패전팀 홀드투수: 김혁민, 박정진
- 홈런 : 송광민(1호, 6회 1점), 박석민(1호, 9회 1점), 최형우(1호, 9회 1점)
- 결승타 : 최형우(9회 1사서 우월 홈런)
그러나 유창식에 이어 올라온 불펜들을 야금야금 털며 추격한 결과 9회초 원아웃에서 박석민의 동점 솔로홈런과 최형우의 백투백 역전 솔로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6]
약간 더 분석해 보자면, 한화는 롯데와의 개막 2연전을 통해서 이미 불펜이 불안하다는 것을 노출한 상태였다. 3월 30일 경기는 불펜이 잘 막아내었으나, 바로 다음 날인 3월 31일에 경기에서는 3이닝동안 11점을 주며 2-'''11'''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패하기도 했었다. 선발의 힘에 눌려있던 삼성 타선이 한화 불펜진들을 잘 공략하여 이뤄낸 결과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이후 9회 초의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도 폭투가 연이어 터지는 등 멘붕한 한화 불펜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삼성에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하는 것이, 한화에게는 불펜진의 문제점을 보완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 이번 경기의 의의라고 할 수 있겠다.
전 경기의 영웅이던 야마이코 나바로가 무안타로 부진하긴 했지만 박석민과 최형우는 홈런 포함 3안타[7] 씩을 때리는 대활약을 펼쳤고 박석민은 볼넷도 2개 더 기록해 전 타석 출루를 달성했다. 이승엽도 2안타를 쳤다. 불펜에서는 차우찬이 조금 부진했으나 박근홍, 김희걸[8] , 심창민, 안지만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아낸 심창민이 결국 승리투수 타이틀을 가져갔고, 안지만은 아웃카운트 2개[9] 를 책임지고 세이브 획득에 성공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바로 포수 뒤쪽 좌석 맨 앞줄에 앉아있던 한 건장한 남성(...)[10]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던 이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한화 응원을 했는데, 문제는 이 사람 앞에 관중석 마이크가 물려 있었던 것. 설상가상으로, 응원 매너도 꽝이었던 것이 삼성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볼!!!!볼!!!!이라고 외치질 않나, 한화 선수들이 잘 하면 나이스나이스나이스를 외치며 응원을 해댔다. 일설에 따르면 심판과 한화 포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욕을 했다고 하며, 야구 응원을 하러 가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몸소 보여주었다(...). 당연히 이를 지켜보던 삼성 팬들은 물론 한화 팬들까지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극성이었다. 9회초 삼성 공격때 박석민과 최형우의 홈런이 터지자 한 목소리로 고소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3.2. 4월 2일
- 승리투수: 앨버스
- 승리팀 홀드투수: 윤근영
- 패전투수: 배영수
- 홈런 : 나바로(2호, 3회 2점), 송광민 (2호, 6회 3점), 김회성(1호, 6회 1점), 정현석(2호, 8회 1점)
- 결승타 : 김회성(6회 1사서 좌중월 홈런)
팬들의 우려와 달리 앨버스를 상대로 8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나바로는 3회초에 2점 홈런을 쳤고, 4회초에는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배영수는 5회까지 한화 타선을 막으면서 삼성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그런데 6회말 두번째 타자 정현석의 땅볼을 유격수 김상수가 놓쳐버렸다. 배영수는 괜찮다면서 넘어갔지만 이 실책이 엄청난 비극을 불러오고 말았다. 이어서 배영수는 고동진에게 안타를 맞고, 송광민에게 3점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어서 김회성에게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류중일 감독은 2사 후 이용규를 상대하기 위해 투수를 차우찬으로 교체했는데, 차우찬은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등판이었다. 중간에 휴식일이 있었다고 하지만 차우찬은 그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구수도 많았다. 결국 차우찬은 이용규, 정근우, 펠릭스 피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한 개도 못 잡고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면서 강판되었다. 또한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나바로가 홈으로 송구하려다 포수 이흥련의 키를 넘겨버리면서 또 다시 1점을 더 허용했다. 이 모든 과정이 6회말에 나왔다.[11]
7회말에도 김희걸에 이어 등판한 임현준이 아웃카운트 1개도 못 잡고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승계주자 득점을 모두 허용했고, 김희걸의 평균자책점만 높여줬다.
비록 점수차는 많이 벌어지긴 했지만 8회초에 채태인의 적시타를 포함해 2점을 내면서 조금이나마 추격 의지를 보였다.
3.3.
삼성은 백정현을, 한화는 이동걸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둘 다 1군에서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 또한 지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이동걸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하게 되었다. 백정현은 시범경기때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개막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 삼성과 한화 타선의 득점력으로 미루어보건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하지만 우천취소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고 선수들은 울산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 4월 4일 ~ 4월 6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삼성 라이온즈의 2014 시즌 울산 문수 야구장 첫 시리즈이다.
당초 이 경기는 사직으로 배정되어 있었으나, 울산 문수 야구장이 신규 완공되면서 울산야구장의 개막 시리즈로 이 경기가 배정되었다. 이 3연전이 끝난 뒤, 삼성은 4월 7일부터 4월 10일까지 4일간 휴식을 갖는다.
4.1. 4월 4일
- 승리투수: 옥스프링
- 세이브투수: 김성배
- 패전투수: 윤성환
- 결승타 : 황재균(2회 2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그러나 타선은 여전히 무응답이었고, 이날도 1번 중견수로 선발 나온 정형식은 정대형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수준의 타격과 3회말 3루타의 빌미가 된 뜬공 놓치기 등을 보여주며 팬들의 대량 질타를 또 받아야 했다.
그나마 9회초 채태인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석민[12] , 이승엽, 박한이 등이 연속안타를 만들어 내고, 대타 백상원이 투수강습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점수차를 2점으로 줄이고 2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대타요원 우동균의 2루 땅볼로 희망고문이 되고 말았다. 8회까지 3안타 3볼넷으로 빈타에 허덕이던 삼성 타선이 막판에 조금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
이 날 문수 야구장은 전좌석 매진. 제 2의 사직구장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4.2. 4월 5일
이 날 상대팀 선발은 유먼이다. 근데 시범경기에서 이름값과는 백만년 거리의 성적을 기록해서 팬들이 우려하고는 있는데...
- 승리투수: 유먼
- 세이브투수: 김성배
- 패전투수: 밴덴헐크
- 홈런 : 이승엽(1호, 2회 2점), 최준석(1호, 5회 2점)
- 결승타 : 최준석(1회 무사 만루서 좌전 안타)
그래도 2회초, 이승엽이 시즌 첫 홈런을 비디오 판독을 거쳐서 얻어내며 2점차로 좁히나 했지만, 5회말 최준석이 자신의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2-6으로 확인 사살. 전날처럼 9회초에 또 2점을 내며 4-6까지 따라왔지만 그게 끝이었다.
스코어표에 나와 있듯, 안타는 롯데보다 더 많이 때렸지만 정작 집중력의 부재로 인해 결국 망해버린 경기. 이 경기의 패전으로 롯데는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삼성은 다시 칠성사이다로 돌아왔다.
이 날도 동일하게 울산 문수 야구장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4.3. 4월 6일
휴식일 전 마지막 경기이다. 이 경기마저 지면 4연패한 상태에서 휴식기를 들어가기 때문에 팀 사기에 매우 큰 악영향을 줄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경기가 되었다.
- 승리투수: 장원삼
- 패전투수: 송승준
- 홈런 : 채태인(1호, 3회 3점), 최형우 (2호, 8회 2점)
- 결승타 : 정형식(2회 1사 2,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첫 득점은 2회초 최형우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1,2루 상황, 롯데 자이언츠 선발 송승준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제구력이 들쭉날쭉하는 사이 폭투로 각각 한 베이스씩 진행, 1사 2,3루 상황을 만들었다. 후속타자는 이번 시리즈 내내 부족한 타격력을 보이며 욕을 먹었던 정형식이었지만, 워닝트랙 근처까지 타구를 날리며 안전하게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송승준이 휘청일 때 안타라도 하나 쳤다면 자신감 회복에도 좋았겠지만, 그래도 타점을 올리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좋은 징조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다음 이닝인 3회, 계속해서 송승준이 올라왔고 이를 노린 삼성 타순의 집중력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한다. 선두타자 김상수, 그리고 후속타자 박한이와 나바로의 연속안타로 1득점 후 무사 1,2루 상황에서 채태인이 '''초구'''를 통타해 쓰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순식간에 점수는 5대 0이 되었고, 송승준은 강판되고 김승회가 올라오게 되었다. 이후 8회에도 채태인의 내야 안타 이후 최형우의 투런포로 7대 0을 만들며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 왔다.
'''하지만''' 9회 등판한 안지만이 손아섭의 내야안타, 장성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조성환과 용덕한을 잘 잡아냈지만 황재균의 1타점 안타로 결국 실점. 이번 시리즈 지난 두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9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장면을 이번에는 삼성이 재현해서 보여줬다. 임창용이 이제 돌아오는 시점이라고는 하지만 안지만이 확실히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모습은 약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선발투수였던 장원삼은 원래부터 롯데 자이언츠에 강한 투수였었다. 거기다 짝수해 버프까지 받아 롯데 타자들을 압도하며 6회까지 86구 5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효율적인 투구수로 잘 틀어막았다. 오늘 경기 등판으로 개인 롯데 자이언츠전 6연승이라고 한다.[13] 필승조 계투인 심창민도 2이닝동안 17구를 던지며 피안타 1개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5. 4월 11일 ~ 4월 13일 VS SK 와이번스 (대구)
휴식 후 처음으로 맞는 3연전 상대는 SK다. 개막전에서 루크 스캇이 화력쇼를 벌인 걸 감안하면 특히 주의해야 할 시리즈다.
그렇기에 복귀하는 임창용이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관건일 듯.
5.1. 4월 11일
- 승리투수: 박정배
- 세이브투수: 박희수
- 패전투수: 안지만
- 결승타 : 조동화(9회 무사 1,3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이후 5회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의 4구로 로스 울프를 강판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형식의 뜬공으로 만루상황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고 이후로는 타선은 침묵했다. 8회초에 등판한 안지만이 9회초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2루타를 맞고,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주면서 SK가 다시 역전하면서 졌다. 처음으로 상대해보는 로스 울프를 강판시키긴 했지만, 외국인 선발투수를 상대한 경기에서 전패한 징크스는 그대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다른 구장에서는 막장경기가 펼쳐지면서 그나마 제대로 경기를 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날 1군에 올라온 임창용은 동점 상황에서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임창용의 등판을 기대한 관중들이 환호성을 보냈지만, 9회초 안지만이 실점하면서 임창용의 복귀는 미뤄졌다.
어쨌거나 이흥련이 슬슬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삼성에게는 다행인 일이었다.
5.2. 4월 12일
- 승리투수: 전유수
- 세이브투수: 박희수
- 승리팀 홀드투수: 박정배
- 패전투수: 심창민
- 홈런 : 최형우(3호, 4회 2점), 최정(1호, 7회 2점), 이재원 1호(9회 1점)
- 결승타 : 조인성(6회 1사 2루서 좌전안타)
그러나 역시 SK는 점수를 낼 때는 내는 팀이었다. 6회에 균형을 깨고 7, 9회에 추가 득점해 확실하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가만히 보면, 이 날 삼성은 슼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의 볼넷을 얻고도 이걸 연결 못 시키고 패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 날에 본인 데뷔 1호 타점을 기록했던 이흥련이 이 날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는 것.
5.3. 4월 13일
- 승리투수: 임창용
- 승리팀 홀드투수: 차우찬
- 패전투수: 박정배
- 홈런 : 정상호(1호, 6회 1점), 최정(2호, 8회 4점)
- 결승타 : 박한이(8회 1사 3루서 2루수 땅볼)
그리고 윤성환은 '''5.1이닝 퍼펙트'''를 하며 저번 롯데전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는 듯 했다. 그러나 6회부터 경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하고...
6회초, 8번 타자 포수 정상호가 홈런을 날려 SK의 첫 득점을 만드는 동시에 윤성환의 퍼펙트 행진을 깨버렸다. 7회초에 윤성환은 1점을 더 준 후 주자 3명을 쌓아놓고 내려왔고, 그 중 2명을 차우찬이 폭투를 범해 분식회계로 윤성환의 자책점을 높여 버렸다. 그래도 여전히 점수차가 넉넉했기에, 결정적으로 7회말 나바로의 적시타로 다시 4점차가 됐기에, 삼팬들은 이제 그분이나 보자고 하던 시점에 운명의 8회초가 다가왔다.
8회초, 차우찬은 단 한 명도 막지 못하고 주자 3명을 누상에 쌓아뒀고, 결국 안지만이 올라와야 했다. 그러나 안지만이 맞이한 첫 타자는 최정. 전년도 7월의 악몽이 생각나던 시점에 최정은 '''진짜 그란도 시즌을 날려버렸다!''' 그렇게 윤성환은 또 다시 울게 된다. 그런데 안지만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계속해서 삽질을 하며 누상에 주자들을 가득 채우고 말았다!'''
결국 류중일의 선택은 '''임창용'''[14] . 비록 루크 스캇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긴 했지만 더 이상은 실점하지 않았고, 약속의 8회말이 삼성 앞에 왔다.
'''최형우 - 박석민의 연속 2루타!''' 여기에 이승엽과 박한이도 진루타를 통해 박석민을 2루에서 홈까지 보냄으로써 결국 9-10으로 다시 앞섰고, 9회초는 임창용이 책임지고 끝내버렸다.
비록 1점 분식하긴 했지만 이는 플라이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실점이었고, 임창용은 국내복귀 첫 승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물론, 경기와는 별개로 이 날 코치진들의 삽질은 쉽게 이길 경기를 정말 어렵게 만드는 최악의 수가 되었다. 차우찬[15] 과 안지만[16] 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고집을 하다가 결국 경기를 말아먹을 뻔 했던 것을 최형우와 박석민, 그리고 '''임창용'''이 겨우겨우 살려낸 경기였다. 삼성팬들 입장에서는 임뱀의 7년만의 극적인 구원승을 축하하는 한편, 쉽게 갈 경기를 망칠뻔한 '''돌감독과 답 없는 투수코치'''를 비롯한 안지만과 차우찬을 가열차게 깠다. 이겼지만 이렇게 짜증나게 이긴 경기는 처음본다는 일부 삼팬들의 격앙된 반응도 많았다. 어떻게 보면 삼성 불펜의 현주소와 한계를 명백히 드러난 경기. 그나마 이날 승리로 스윕은 면했고, 전날 삼성과 공동 7위에 같이 머물러 있던 어느 구단들이 나란히 스윕패를 당한 덕분에 단독 7위 가 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오승환이 교진 상대로 1이닝 무실점[17] 하자 베플이 '''안지만 만루포맞았다 오승환 너 빈자리가 크다'''는 투의 리플이었다고...
6. 4월 15일 ~ 4월 17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지난 스토브리그를 매우 화끈하게 보냈던 팀이자 전년도 한국시리즈 상대팀과의 시즌 첫 3연전이다. 두산은 유희관-니퍼트-볼스테드를 선발로 낼 예정인데, 유희관과 니퍼트는 삼성을 상대로 강하고, 볼스테드는 첫 상대이긴 하지만 삼성이 이전까지 외국인 선발 상대로 전패를 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삼성으로서는 험난한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크다.
6.1. 4월 15일
- 승리투수: 유희관
- 세이브투수: 이용찬
- 패전투수: 김희걸
- 홈런 : 민병헌(2호, 5회 1점), 나바로(3호, 9회 1점)
- 결승타 : 칸투(3회 2사 2루서 좌중간 2루타)
릭 밴덴헐크가 어깨 염좌로 2회 도중 강판되고 김희걸로 교체되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1주일 정도 치료하면 될 정도로 심한 부상은 아니라고. 그리고 그 김희걸도 대량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3회 1실점이 빌미가 되어 결국 패전 투수 타이틀을 떠안고 만다.
6.2. 4월 16일
- 승리투수: 니퍼트
- 패전투수: 장원삼
- 홈런 : 홍성흔 1호(4회 1점), 2호(6회 1점)
- 결승타 : 김재호(2회 2사 1,2루서 유격수 안타)
노인정 타선과 계속되는 연장전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LG와 행복하지 못한 야구를 보다 못해 외야수가 마운드로 뛰쳐나오는 한화와의 바닥여행도 계속되고 있다.
[19]
타선 부진으로 팀 타율은 8위로, 팀 출루율과 팀 장타율은 꼴찌까지 추락했다.
이날 일어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인해 이날부터 당분간 응원전을 하지 않게 되었다. 다만 김상헌의 제스처 논란으로 이곳역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6.3.
우천취소되었다. 팀이 흔들리던 시점에서 그나마 숨고르기를 할수 있는 시간이 될 듯 하다. 경기 자체는 주중경기라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 4월 18일 ~ 4월 20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마산에서 열리는 제3의 경상도 더비 매치.
7.1. 4월 18일
- 승리투수: 배영수
- 세이브투수: 임창용
- 승리팀 홀드투수: 심창민, 차우찬
- 패전투수: 이재학
- 홈런 : 나바로 4호(3회 1점), 채태인 2호(3회 1점), 이승엽 2호(3회 3점)
- 결승타 : 이승엽(3회 2사 1,2루서 우월 홈런)
양 팀의 선발 투수 모두 대구광역시 출신[20] 인 데다 대구와 마산의 거리가 결코 멀지 않아서[21] 은근히 라이벌 취급 받는 더비가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경기를 이겨야 일단 7성이라도 수성할 수 있다는 것'''. 못 이길 경우 같은 시각 대전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이는 한화가 LG에 지지 않는 이상 '''8위 추락'''은 현실이 된다.
배영수는 1회말에 2실점을 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그 이후로는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3회초에 나바로와 채태인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이승엽이 역전 3점 홈런을 치면서 이재학을 강판시켰다. 8회초에 백정현이 연속 안타를 허용해 위기가 찾아왔지만, 간만에 출첵 야구가 적중하면서 1실점으로 막았다.
배영수의 시즌 첫 승, 이승엽의 결승 3점 홈런, 임창용의 3487일만에 세이브 기록 등 삼성팬들에게는 여러모로 기분 좋은 기록이 함께 나왔다.
7.2. 4월 19일
- 승리투수: 이민호
- 패전투수: 윤성환
- 홈런 : 나성범 4호(1회 1점), 손시헌 2호(2회 2점)
- 결승타 : 나성범(1회 2사서 우월 홈런)
윤성환은 5⅓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3패째. 종전의 3경기가 운이 안 따랐다면 이번에는 홈런을 2개나 맞는 등 그냥 털린 거라서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타선도 전날과 달리 4안타로 침묵하면서 프로 첫 선발등판이었던 이민호에게 프로 첫 선발승을 헌납했다. 팀 안타도 최형우가 2안타, 김상수와 박석민이 각각 1안타씩 때려낸게 전부일 정도. 사사구 역시 박한이가 이민호에게 발끝에 맞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게 전부였다.
7.3. 4월 20일
- 승리투수: 마틴
- 승리팀 홀드투수: 심창민
- 패전투수: 웨버
- 결승타 : 채태인(5회 1사 1,2루서 우전 안타)
덧붙여서, 이 경기를 이김으로써, '''2014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8. 4월 22일 ~ 4월 24일 VS LG 트윈스 (대구)
전년도 페넌트레이스 1위팀과 2위팀과의 첫 경기.
농담이 아니라 현재 7위와 9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반등세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연전이다. 여기에다가 정근우 사구 논란으로 인해 분위기가 완전히 과열된 상황이다.
8.1. 4월 22일
- 승리투수: 장원삼
- 승리팀 홀드투수: 안지만
- 패전투수: 리오단
- 홈런 : 김상수 1호(8회 1점)
- 결승타 : 이흥련(4회 1사 만루서 우익수 3루타)
'''3타점 적시 3루타!'''
이것은 그대로 이 날의 결승타가 되었다.
5회초 LG가 박석민의 실책에 의한 오지환의 출루와 박용택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상수가 메이저급 수비를 선보이며 막아냈고, 그 뒤로는 6회 2점, 8회 그 김상수의 솔로포로 또 1점을 더해 기어이 1-8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날 박석민을 제외한 선발 야수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고, 김상수는 '''사이클링 히트에서 2루타만 빼고 다 쳤다!''' 여기에다 김상수와 이흥련이 '''3타점씩'''을 책임지는 등 전년도에 이은 위장클린업 드립이 또 나왔다. 그리고 이흥련은 이 날 데뷔 최초로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인터뷰 기회까지 얻었다! 처음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 이후 활약이 기대된다. 인터뷰 영상 보기
이 경기를 이기면서 5할 승률에서 -2까지 따라잡는 데 성공하였다!
한편, LG는 경기 전 '''전원 삭발'''까지 단행하고도 못 이겼다. 덕분에 삼성을 비롯한 다른 8개팀 팬들에 의해 LG는 열심히 씹히고 까였다.
8.2. 4월 23일
- 승리투수: 심창민
- 세이브투수: 임창용
- 승리팀 홀드투수: 박근홍, 안지만
- 패전투수: 임지섭
- 홈런 : 박석민 2호(4회 1점)
- 결승타 : 이영욱(6회 1사 3루서 좌중간 2루타)
하지만 양팀 타선 모두 흔들리는 상대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경기 전 예상과 달리 타격전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5회까지 양팀 모두 3점씩 내는 데에 그쳤다. 이 와중에 박석민은 커트 스윙으로 홈런을 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6회말에 박석민이 2루타로 출루한 후 이영욱의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깨졌다. 이영욱이 8회말에도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가 4점차로 벌어졌는데, 김희걸이 주자 2명을 내보내면서 세이브 요건이 되어 임창용이 등판했고, 임창용은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를 끝내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LG의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는데, 경기 전에는 개인 사정으로 오늘 하루 쉰다고 발표가 되었지만 결국 경기 후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일부러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발표를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 LG는 어제와 오늘 연이어 패배를 당한데다 감독의 사퇴로 인해 분위기가 더 내려앉았다.
8.3. 4월 24일
- 승리투수: 임창용
- 패전투수: 봉중근
- 패전팀 홀드투수: 신승현
- 홈런 : 오지환 1호(3회 1점), 박용택 1호(3회 1점), 이승엽 3호(4회 1점), 조쉬벨 7호(6회 2점), 채태인 3호(7회 1점)
- 결승타 : 최형우(10회 무사 1,2루서 좌중간 안타)
정리하면 시리즈 내내 맹활약한 타선의 힘을 이날 다시 보여줬으나 투수진, 특히 불펜진의 부진이 큰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다. 여하튼 3연전을 시즌 최초로 스윕으로 가져가며 9승 9패로 5할 승률을 맞추고 목동으로 향했다. 반면 LG는 김기태 감독 사퇴에 대한 충격과 연패 탈출을 이날 승리로 딛고자 하였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봉중근까지 무너지는 더블 쇼크를 맛보면서 5연패 및 스윕패에 대한 악몽과 함께 참담함을 안고 잠실에서 KIA를 불러들이게 되었다.
9. 4월 25일 ~ 4월 27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토종타선으론 어디 내놔도 꿇릴 거 없는 넥센과의 첫 시리즈를 목동에서 갖는다. 오히려 넥팬들의 곡하는소리가 목동구장을 울렸다 하더라
9.1. 4월 25일
- 승리투수: 윤성환
- 패전투수: 문성현
- 홈런 : 박한이 1호(1회 2점), 채태인 4호(3회 1점), 박병호 5호(4회 1점), 김태완 1호(9회 1점)
- 결승타 : 박한이(1회 무사 2루서 중월 홈런)
막강 타선에 힘입어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과 타격전이 기대되었으나... 예상 외로 초반에 싱겁게 승부가 난 경기였다. 삼성은 1회부터 제구 난조를 겪는 문성현을 상대로 신나게 두들겨 1회 4점, 2회 5점, 3회 1점으로 3회까지 10:0, 일치감치 경기는 끝났다. 넥센은 박병호의 시즌 5호 홈런(솔로)과 비니 로티노의 적시타로 2점을 뽑긴 했으나 득점권에서 맥없이 물러나는 부진 끝에 대패를 면치 못하였다. 홈런 개수에서도 삼성이 3개, 넥센은 1개를 기록했고, 피삼진은 삼성이 4개, 넥센이 무려 12개나 당한데다 안타와 에러 갯수는 스코어에서 보다시피 투타 모든 면에서 삼성의 압승이었다. 윤성환은 이런 타선 지원에 힘입어 본인도 6이닝 2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를 거두는 호투를 펼치면서 5경기 만에 시즌 1승을 거뒀다.[25] 그 밖에 이날 1군에 올라온 권혁과 조현근도 각각 2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 으로 깔끔하게 매조지은 것도 플러스.
이 날 채태인은 3루타만 쳤으면 사이클링 히트 달성이 가능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실패. 박한이는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 날 상대팀 선발 문성현은 2회까지 9실점, 3회까지 10실점을 기록하는 등의 막장투구를 했으나 염경엽 감독이 내리지 않고 5⅔이닝을 소화하도록 시켰다. 아무래도 벌투의 성격이 강했다. 결국 1실점을 더하여 그의 최종 성적은 5⅔이닝 12피안타 11자책점.
9.2. 4월 26일
- 승리투수: 금민철
- 패전투수: 마틴
- 홈런 : 강정호 3호(2회 1점) 4호(3회 1점), 김상수 2호(3회 1점), 박병호 6호(5회 1점)
- 결승타 : 강정호(2회 1사서 좌월 홈런)
마틴이 털리는 와중에 타선이 부진하면서 결국 전날 대승한 경기를 그대로 넥센에게 보복당한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7회 김희걸이 등판했을 때는 포수 김희석의 패스트볼(passed ball)과 최형우의 송구 에러 등 수비 집중력마저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5연승도 마감했고, 그나마 김상수의 솔로포 덕분에 영패를 모면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9.3. 4월 27일
- 승리투수: 장원삼
- 세이브투수: 임창용
- 승리팀 홀드투수: 안지만
- 패전투수: 밴헤켄
- 결승타 : 최형우(1회 2사 2루서 중견수 2루타)
6회에 장원삼과 김민성, 8회에 임창용과 박병호의 승부는 오늘 경기 최고의 볼거리. 물론 둘 다 삼성이 이겼고,[26] 이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1회초에 밴헤켄을 두들겨 2점을 냈지만, 밴헤켄의 호투로 더 이상 점수 추가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장원삼이 실점없이 6이닝을 책임져 주었고 시즌 3승을 올렸다.[27] 다만 9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의 실책이 옥의 티. 잡은 시점에서 이미 안타였지만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괜히 송구하는 바람에 공이 크게 빗나갔고, 여기에 빗나간 송구를 잡으려던 이흥련이 바운드 되는 공을 떨어뜨리며 덕아웃에 들어가는 바람에 순식간에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켜 버렸고, 이는 임창용의 실점 원인이 됐다. 다만 실책으로 내준 점수이기 때문에 평균자책점에 반영되지 않았다.
비록 1점을 내줬으나 아웃카운트 하나와 바꾼 효율적인 투구를 보였고, 문우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면서 시즌 3세이브(2승)를 챙겼다. 이는 임창용의 목동구장에서 올린 첫 세이브였으며, 이 세이브로 임창용은 한일 통산 299세이브를 달성하여 3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삼성 역시 이날 승리로 대승과 대패로 주고받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한 점차 신승으로 마무리하면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 불안불안했던 4월도 11승 10패로 5할을 넘긴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기분좋게 주중 3연전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거기에 개막 이후 일요일 전승을 달렸으며(반면 토요일은 전패) 시즌 초반부터 불을 지르던(...) 안지만이 부진을 떨쳐낸 쾌투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수확이라 할 수 있었다.
10. 4월 29일 ~ 5월 2일 4일간 휴식
이 해에는 어린이날이 월요일인 덕분에 월요일 경기를 벌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5월 2일 금요일에 휴식을 취한다. 문제는, 삼성의 경우 그 전 시리즈가 휴일인 덕분에, 일요일에 경기한 후 금요일까지 4일간 휴식이다!
한편, 5월 1일, 김희걸은 '''김건한'''으로 개명을 했다.
5월 2일엔 중위권 경쟁자였던 롯데와 두산이 나란히 패하며 승률에서 앞서며 4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1] 이 경기부터 3연전[2] 부산이 아닌 울산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3] 참고로 2014년 프로야구 개막전의 '''나머지 세 경기도 2011년의 리매치'''이다.[4] 여기서 김재걸 코치가 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나바로가 비켜 ㅄ아를 시전했다![5] 이 날 MBC SPORTS+이 해설했는데, 한명재 캐스터가 중간중간에 '''한화가 달라졌습니다''' 라는 멘트를 많이 언급했다.[6] 914 대첩 당시 다음 날 상대였던 삼성은 힘 다 빼고 멘붕하고 온 롯데를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상은 오승환이 블론세이브 직전까지 몰리는 등 힘겨운 승부를 한 끝에 겨우겨우 이겼다. [7] 이 날 경기로 박석민은 2014 시즌 개막 후 10타수 7안타라는 흠좀무한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다.[8] 몸에 맞는 공을 내주긴 했지만 어쨌든 무실점으로 선방했다.[9] 심창민이 9회에도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냈다. 아무래도 안지만이 불펜에서 몸을 푼 타이밍이 늦어서 벌어진 일인 듯 하다.[10] 네이버로 중계를 보던 댓글러들은 류담 또는 한화돼지(...)라고 불렀다. 2013 시즌에 유명했던 보문산 호루라기와는 동일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11] 야갤에서는 푸른한화, 행복바이러스 전염이라는 드립들이 나왔다.[12]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볼이었지만 2루수와 우익수가 주춤거리는 사이 가운데로 떨어져 행운의 안타가 되었다. 이 플레이 때문에 손아섭은 단디하라면서 롯팬들에게 까였다.[13] 이 기사에 타점지원 이야기도 살짝 섞여 있는데, 류중일 감독이 윤성환보고 '''야수들한테 잘하라'''는 농담을 했다고 한다.[14] 원래 임창용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등판하겠다고 자청했다.[15] 작년에도 초반에는 차르 봄바였다.[16] 최근 몇 년동안 초반에는 부진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17] 그러나 동점 상황 등판이고 팀이 다음 공격에서 점수를 못 내 ND 처리되었다.[18]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유희관은 이날 8⅔이닝 1피안타로 완봉 페이스였다![19] 2012시즌의 경우 테이블 세터, 핵우산 얻은 중심타자, 좌완 전천후 투수 이 셋이 부진을 한 데다, 장원삼이 두산에 1이닝 8실점으로 떡실신을 한다거나 오승환이 1이닝을 못 버티고 6실점으로 박살이 난다든가 하는 등의 부진을 보였음에도 기적적으로 5할 승률에서 3게임 밀리고 6위 사수에 성공했다.[20] 배영수는 경북고, 이재학은 대구고 출신이다.[21] KTX로 가면 1시간, 고속버스도 1시간 반 안엔 들어온다.[22] 그래도 이후 수비장면에서 호수비를 포함해 무리없이 뜬공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1군 첫 출장 치고는 괜찮은 활약이었다.[23] 그런데 너무 긴장한 탓인지 포볼인데도 스트라이크인줄 알고 멍하니 서 있다가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24] 오지환은 박해민이 홈으로 가자 2루를 비우고 3루에 있었다. 이영욱이 이틈을 노려서 2루를 훔쳐 버린 것.[25] 다만 SK전에서는 타선 지원을 확실히 받았지만 본인이 잘 던지다 중반부터 흔들렸고, 구원진이 대차게 말아먹는 바람에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였다. 그날 승리는 7년만에 복귀한 임창용에게 돌아갔다. 직전인 NC전에서는 타선 지원도 못받고 본인도 못했다(...)[26] 김민성은 장원삼과 12구째 가는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박병호는 임창용에게 삼진을 당했다.[27] 밴헤켄은 국내프로야구 데뷔 이후 유독 삼성전만 승리를 못챙기는 삼성전 징크스를 갖고 있었다.(무승 5패) 두산의 어느 꺽다리 투수와는 정반대(...) 이 날은 7이닝 2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호투를 보여주었으나 타선의 불발로 역시 승리를 못챙겼다(...)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