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기타 창작물

 




정사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제갈량을 정리한 문서. 연의에서 제갈량은 이 문서 참고. 나오는 모습은 창작물에서 제갈량은 주로 윤건, 혹은 탕건을 쓰고 깃털 부채를 든 미남의 모습으로 나온다. 꽃미남이라는 삼국지의 묘사 때문에 일부 작품에서는 아예 성별이 바뀌어 여자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삼국전투기 등이 그러하다.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제갈량(삼국지 시리즈) 참조.

1.2. 컴투스 삼국지


예전 피처폰 시절 몇 안되던 컴투스의 삼국지 게임에서 등장. 보병이며 병과 별 밸런스가 불균형적이던 인게임에서도 드물게 보병치곤 괜찮은 공격력을 보요했다. 첫 등장은 유비가 제갈량을 맞으러 가던 길에 만난 황건적 잔당 소탕에서. 외모는 아이섀도를 친 느끼남 스타일로 나오고, "뭐야, 이건? 남자냐, 여자냐?"는 황건적의 조롱에 "외모로 인(人)을 판단하니, 변별력이 부족하고, 식면없는 사람을 하대하니 예가 없으며, 옷이 노랑 일색이니 센스가 없기 때문이오."라며 제대로 어그로를 끈다. 군주인 유비에게 충성하지만 조금 엄격한 모습도 보인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사마의를 격파하지만 그 사마의는 기문둔갑으로 위치를 속인 가짜였고, 결국 제갈량은 선황께서 내리신 은혜를 다 갚지 못하고 떠나다니 원통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다. 그러나 2번째 가짜 사마의를 물리치고 진짜 사마의가 나타난 곳에서 "기다렸다!!"하고 다시 등장. 놀란 사마의가 철군해버리자 이미 죽었던 유비, 관우, 장비, 조운과 함께 마초 일행에게 뒤를 맡기는 것으로 게임이 완결된다.

1.3. 영걸전 시리즈


제갈량(영걸전 시리즈), (스포일러) 문서 참조.

1.4. 삼국지전기


삼국지전기에서는 코에이 역사상 가장 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날카롭고 곱상한 미모의 책사. 1편에서는 유비군 핵심 장수로 연쇄를 통한 포박이 통하지 않는다.
유비편에서는 유비가 형주에 머무를 때 이벤트로 등용되거나 재야로 있는 것을 등용할 수 있다. 각 분기별로 등용 이벤트가 다른데,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는 삼고초려는 전용 이벤트 컷신이 있으며 삼고초려에 이어 천하삼분론까지 설파한다. 유표 사후 유종을 공격해서 형주를 얻을 경우, 유비의 행동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백성들은 유비를 대덕으로 여기니 그 점을 명심하라는 조언을 하며 임관한다. 여포를 물리치고 형주를 얻는 가상 분기에서는 조조의 남하를 막으면 임관하겠다며 팅기다가 조조의 남하를 막으면 자신을 찾아가려는 유비를 직접 찾아와 감복했다면서 임관한다. 그 후에도 유비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책사로서 활약한다. 2회차에서는 고정되어있던 분기에서 제갈량이 조언을 하고 그 조언을 들으면 분기가 바뀌기도 한다.
조조편에서는 사실 분기에서 적벽의 화계가 주유와 제갈량의 합작이라는 언급만 나오고 다른 분기에서는 별 다른 언급도 없지만, 전제 천하통일 분기에서 등용 이벤트가 있어 잠시 휘하 무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등용과정이 골때리는데, 조조가 유비처럼 직접 찾아와서 등용하려는 것을 자신은 군자를 찾고 있지만 조조는 패도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할 일이 없으니 조조에겐 자신이 필요없을 것이라며 거절한다. 이에 조조가 다른 이가 제갈량을 얻어서 자신을 방해하면 곤란하다며 죽이려들자 이를 유비가 만류한다. 제갈량은 유비를 보고는 생각을 달리 했는지 조조에게 임관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조조는 자신을 주군이라 여기지 않는 자를 곁에 두고 싶지는 않으니 앞으로는 유비를 따르라고 한다. 아니나다를까 머지않아서 동오 정벌을 앞두고 서량의 마등 때문에 고민하는 조조에게 유비를 통해 유비가 마등을 칠테니 조조더러 동오를 정벌하라고 하더니, 조조가 동오 정벌을 떠나자 유비와 그 일당들을 꼬드겨 마등과 힘을 합쳐 조조의 뒤통수를 치게 한다. 엔딩에서는 반란에 실패하고 붙잡혀 대사는 한 줄도 없지만 유비와 함께 당당하게 처형장으로 향한다.
손책편에서는 가상 루트에서는 별 비중이 없고, 역사 루트를 진행할 때 역사대로 적벽의 승리 이후 발빠르게 형주를 점거하고 이후 부상을 입은 주유에게 인성질이 담긴 서찰을 보내 주유를 분사시킨다. 사실 분기 마지막에서 엔딩 분기가 갈리는데 영안의 유비, 장비 부대를 격파하면 역사처럼 유비는 복수의 실패로 상심하다 죽고, 유비 사후 제갈량이 다시 손오와 동맹을 회복해 삼국정립의 형세를 이어간다. 그러나 성도의 제갈량 부대를 격파하면 최후가 비참해져, 유비를 막아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성도까지 쳐들어온 손오에게 패배하여 불바다가 된 성도에서 나의 재능은 천하에는 이르지 못하는가라며 한탄하다가 날아온 유시에 가슴을 맞고 숨을 거둔다.
게임 성능으로는 사기 특성 중 하나인 책사를 보유하고 있다.
2편에서는 폭살화계를 시작부터 들고 오는데 넓은 범위에 걸쳐 절륜한 대미지를 주고 거기에 혼란까지 거는 희대의 사기 전법이다. 수계처럼 희귀지형에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 사기성이 더욱 부각된다.

1.5. 진삼국무쌍 시리즈


각종 매체에서 제갈량은 물론 책사들이 빔을 쏘게 만든 장본인으로 그만큼 제갈량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제갈량(진삼국무쌍) 문서 참조.

1.6. 삼국전기 시리즈


이벤트 등에서 나오는 모습은 흔히 익숙한 학창의에 윤건, 우선을 든 모습이나 플레이어 캐릭터로 고르면 검을 들고 산발한 모습으로 바뀐다.[1]

1편에서 117 버전까지는 특정 커맨드를 입력해야 쓸 수 있는 히든 캐릭터 였다가 119부터는 노멀 캐릭터로 변했다. 마초와 함께 4대 속성검을 쓸 수있기 때문에 애용캐였다. 아니 애용캐 정도가 아니라 답이 없는 완전체 사기 캐릭터. 거의 대부분의 아이템[2]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갈량이 쓰면 한층 더 강력하다. 거기다 리치가 길고 공격속도도 빠르며 초필살기 성능까지 좋은지라[3] 공격력이 바닥인거 빼고는 도무지 흠잡을게 없다. 스코어링에서도 제갈량을 따라갈 녀석이 없을 정도. 1편 풍운재기 플러스에서는 공격력이 나쁜 단점과 콤보 공격 커맨드가 쉬운 장점이 서로 혼합되어서 레벨업이 처음부터 빠른 보통 캐릭터이나 공격력이 약해서 짤짤이로 초반에 키워야 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알려진 명성만큼으로는 좋게 보지 않는다. 1편 난세영웅 플러스에서는 주인공 복사 버전 노란색 제갈량 캐릭터도 따로 등장하는데 적을 띄우는 기술이 추가 되었다. 역시나 성능은 노멀 버전과 동일하고 물론 2가지 버전 전부 모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애용캐로 등장한다.
2편인 삼국전기2에선 각무장들에게 전용 무기가 존재하는데 제갈량의 무기는 불속성의 오화신염선과 얼음속성의 천강벽수선이 있다. 기본 성능이 엄청나게 다운 되었지만 미친 성능의 필살기 팔진도 때문에 역시나 세다. 엔딩에선 맹획때문에 팍 늙어버렸다. 삼국전기2 플러스에서는 기존 무기 아이템의 공격력이 약화되게 변경되고 새로운 무기 아이템들이 추가 되었다. 나인드래곤즈에서는 기존 무기의 경우 오화신염선의 성능이 변경되었는데 공격횟수가 2히트로 변경되어서 다양한 콤보 공격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무기의 경우 4히트 전기 속성의 검 적봉과 1히트 폭발속성의 부채 무우가 추가되었다. 노멀 버전과 주인공 복사 버전 2명의 버전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노멀 버전의 캐릭터는 미친 성능의 팔진도만 약화판 버전만 사용할 수 있게 하향당했다. 그래도 노멀버전은 다른 초필살기가 강화판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거의 애용캐 수준의 강캐릭터였다. 다만 점수 벌이가 나쁜 단점이라서 보너스 점수를 얻을 확률이 나쁘다. 주인공 복사 버전 캐릭터는 지복룡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노란색 제갈량 캐릭터이고 게임 모드 선택화면에서 특정 커맨드를 입력할 경우 출현하는 숨겨진 캐릭터인데 변경된 점이 조가라는 쓸모없는 커맨드 기술 공격이 추가되었고 초필살기의 경우 '''강화판 5개 천등진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이고 그 밖에 쓸만한 초필살기 기술이 전체판정의 '''신장술(불)''' 밖에 없는 보통 캐릭터이다.

1.7. 연희 시리즈


제갈량(연희 시리즈) 문서 참조.

1.8. 제갈공명 와룡전


괜히 타이틀을 차지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본작 최강의 캐릭터. 무력5, 통솔15, 정치15의 먼치킨으로 숨겨진 능력치인 성새전 보정이 최대치인 10이라 적 영토 한가운데에 있는 성에 위임걸고 어택땅 찍어놓으면 도착할때까지 싹싹 쓸고 지나가는 깡패다. 성새전 능력치가 동급인 사마의(통솔15, 성새10)와 방통(통솔14, 성새10)이 야전과 해전능력치가 0이라 성 밖에서는 별 힘을 못 쓰는데 반해, 제갈량은 야전 8, 해전 6이라 성 밖에서도 어지간한 B급 장수는 다 발라버린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S급 캐릭터다.
일단은 군사로 설정되어 있지만 그대로 군사로 놔두면 무장으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굳이 페널티 플레이를 할 게 아니라면 유비군 플레이시에는 당연히 제갈량 대신 군사를 만들어 쓰고 제갈량은 그냥 무장으로 쓰게 된다. 초기 군사를 그대로 쓰면 아무런 이득도 없이 장수 1명만 손해이므로 유비가 아니라 어떤 세력이든 다 마찬가지긴 하지만.
와룡전 자체가 전투가 끊이지 않는 시스템이라 제갈량을 전투에 주로 사용하긴 하지만, 만땅을 찍은 정치 또한 비범하다. 내정관으로 삼고 돈을 달라는대로 줄 경우, 상승치가 -100을 찍은 도시라도 한두 달 만에 상승치가 복구된다. 심지어 세율을 100%로 유지하여 다른 모든 도시가 괴멸 상태가 되더라도, 제갈량이 내정관으로 있는 도시는 거의 무너지지 않고 버틴다. 이를 이용하여 생산력이 높은 도시가 수도일 때 천도를 원하는 도시에 제갈량을 파견해서 그 도시만 남기가 나머지 도시를 박살내서 천도를 하는 꼼수를 쓸 수 있다.[4] 거기에 아군의 망가진 도시 하나를 건지는 것 보다 적의 멀쩡한 도시 몇 개를 먹는게 훨씬 더 이득이므로, 내정관으로 유용하게 쓸 일은 사실상 없다.[5] 추가로 외교관으로써의 쓸모는 전혀 없는데, 제갈량이 수하로 들어온 이상 외교는 무의미한 일이기 때문이다. 바로 정복전쟁을 시작하면 된다.

1.9. 거상


[image]
중국에서 '''수도승'''이 전직하는 괴악함을 선보인다. '''수도승의 무기는 목탁. 하지만 게임 모델을 보면 부채를 들고 있다.''' 여러모로 대단하다. 2차전직도 없고 기술인 번개술도 영좋지 못해서 이게 뭔가 싶어서 초보들은 버리려 하지만 레벨 100 이상을 찍으면 다른 용병들의 마나를 그냥 일정량을 회복 시켜주기에 고렙 팟과 무도장 팟에서 필수. 사실 마나 회복 능력이 엄청 나진 않은데 순비연의 엠 회복 효율이 사기적이기 때문에 순비연과 함께라면 최강의 효율을 자랑한다. 그러나 저항력이 후져, 고조 유방으로 전직시켜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1.10. 도미네이션즈


도미네이션즈에서 제갈량의 석궁이 유물로 등장한다.

1.11. 삼국연전기 ~소녀의 병법~


여기서는 자(字)인 공명으로 불린다. 공명(삼국연전기) 항목 참조.

1.12. 매직 더 개더링


'''영어판 명칭'''
'''Kongming, “Sleeping Dragon”'''
[image]
'''한글판 명칭'''
'''''제갈량'''''[6]
'''마나비용'''
{2}{W}{W}
'''유형'''
전설적 생물 — 인간 참모
당신이 조종하는 다른 생물들은 +1/+1을 받는다.
''"이처럼 모든 덕망을 갖춘 인물은 고금을 통틀어 다시없을 것이다."''
'''공격력/방어력'''
2/2
'''수록세트'''
'''희귀도'''
Portal Three Kingdoms
레어
Commander 2013 Edition
레어
Masters 25
언커먼
삼국지를 컨셉으로 한 Portal Three Kingdoms 판본에 등장했다. (매직 더 개더링의 삼국지 장수들 문서 참고) P3K 출신의 삼국지 장수 카드들이 다 그렇듯 EDH 이외에서 볼 일은 없다.
제갈량의 능력은 영광스러운 군가의 능력을 생물로 구현한 것이다(다만 영광스러운 군가보다는 발비가 1 많다). 즉 위니라든가 토큰을 많이 꺼냈을 때 버프시켜주는 능력. 백색도 은근히 토큰이 많이 쌓이는 색이기 때문에 토큰덱에서 나름 유용하다.
물론 능력 자체는 Crovax, Ascendant Hero쪽이 더 유용하긴 하지만(그쪽은 백색이 아닌 모든 생물을 -1/-1 시켜주니) 이건 상대가 백색일 때는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때로는 제갈량이 더 좋을 때도 있다. 최고 수도사 엘레쉬 노른은 제갈량보다 명백하게 좋지만 발비 역시 명백하게 무겁고. 어쨌든 EDH 백색 토큰덱용으로는 나름 쓸만한 커맨더. 커맨더로서의 용도가 아닌, 토큰을 쓰고 백색을 쓰는 덱에서 영광스러운 군가 비슷하게 쓰이기도 한다. EDH는 같은 카드를 1장씩밖에 쓸 수 없으니까.
2013년에 나온 EDH용 특별세트 Commander 2013에서 에스퍼(WUB)색의 Eternal Bargain 덱에 한장 들어갔다. 마스터즈 25에서도 삼국지 카드로서 나왔는데 이쪽으로는 희귀도가 언커먼으로 격하되었다.
이후 도미나리아에서 베날리아 집행관이라는 카드가 나왔고, 이쪽은 전설이 아닌데다가 전환마나비용이 1 낮고(대신 유색이 더 많은 WWW) 공방도 1씩 높은 3/3이라서 사실상의 상위호환이 되었다.

1.13. 로스트사가


제갈량(로스트사가) 항목 참조.

1.14. 퍼즐앤드래곤


제갈량(퍼즐앤드래곤) 항목 참조.

1.15. 세븐나이츠


제갈량(세븐나이츠) 항목 참조.

1.16. 붕괴3rd


테레사 아포칼립스/삭야관성 항목 참조.

1.17. Fate/Grand Order


통상소환이 불가능한지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빙의소환됐다. 간접적으로만 나오지만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이라는 듯한 언급이 많다.
자세한 건 제갈공명(Fate 시리즈) 문서 참조.

1.18. 문명 시리즈


문명 5에서 조조와 함께 위대한 장군으로 출현한다. 능력이야 게임 시스템상 다른 위대한 장군과 다를 바 없지만, 서양에서 삼국지가 엄청나게 유명한 것도 아닌데 전세계, 전인류 역사에 겨우 45명만 선정된 위대한 장군 중 하나로 나온다는 건 파이락시스 게임즈가 제갈량을 꽤 높게 평가한 듯. 그러나 스팀판에선 주랑이라고 번역했다.[7]

1.19. 시, 연 삼국지화


제갈량(시, 연 삼국지화) 항목 참조.

1.20. 토탈 워: 삼국


[image]
2018년 11월 4일 제갈량의 일러스트와 스킬이 공개되었다. 타입은 모사(Strategist). 유니크 장신구로 백우선을 사용한다.
연의모드로 플레이 시, 인게임 204년에 서서가 자동으로 등용되며, 다음해에 조조에게 떠나거나 남기를 선택하면 207년이 되어 자동으로 삼고초려 이벤트가 발생, 턴마다 한 번 씩 세 턴 만에 등용 가능하다.

1.21. 오버워치


젠야타스킨으로 등장한다.

2. 만화



2.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image]
성우는 이토 미키(소년), 하야미 쇼(성인). 등장할 때부터 죽기전까지 전부 저 작화 그대로다..라지만 사실은 초기와 후기가 미묘하게 다르다. 같은 작가의 항우와 유방에 나오는 장량과 외모가 유사하다.

2.2. 삼국지톡


제갈량 참조
연재가 막 시작한 시점에선 아직 어린 아이이므로 당연히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형 제갈근과 카톡하는 모습이 나왔다. 연재 초창기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던 아기가 제갈공명의 어린 시절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제갈량이 등장한 현재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10월 31일 자에서 등장. 이 때는 아직 학생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초등학생 나이지만 둘째누나 제갈채와 함께 중학교에 다니며, 그러면서도 중학교 공부가 너무 쉬워 나비에 스톡스 방정식을 공부하고 있는 꼬마 천재의 면모를 보인다. 백우선이 휴대용 선풍기로 어레인지된 것이 포인트로, 머리 쓰면 열이 나서 가지고 다닌다고.
조조군이 서주에서 대학살을 벌이기 시작하자 가족들과 탈출한다[8]. 차를 타고 이동하는 와중에 강물이 말라붙은 걸 눈치채고 이상하게 여겨 밖을 보았다가, '''산처럼 쌓인 시체가 강물을 막은''' 참혹하기 그지없는 광경을 보고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린다. 조조군 병사들이 나타나 일가족이 탄 차를 가로막고 이들을 끌어내 죽이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유비가 조조군을 저지한 덕에 무사히 빠져나간다. 다만 제갈량의 어머니가 급하게 도주하는 바람에 유비와 통성명을 하거나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9] 일가족은 이후 제갈 남매들의 숙부가 있는 형주로 향하기로 하고 길을 서두르는데, 어린 나이에 참상을 목격한 충격 때문인지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온몸에 고열이 올라 괴로워한다.[10]

2.3. 고우영 삼국지


[image]
고우영의 삼국지에선 폐병 앓는 미모의 군사로 나온다. 작중에서도 그 미모 덕에 몇몇 병사들이 이를 가지고 '방석집 18번 아가씨', '시스터 보이'라고 놀리는 장면도 존재한다. 방석은 제갈량을 크게 돌봐주었던 형주의 학자로 술집 방석집과 음이 같음을 나타낸 언어 유희이다. 삼국지연의보다도 파격적 설정이다. 캐릭터 성격도 원전과는 상당히 달라졌는데, 유비를 위해 분골쇄신하는 충신 이미지를 탈피해, 자신의 명성과 이름을 역사에 새기기 위해 유비에게 충성하는 점잖으면서도 명예욕을 감춘 간웅으로 재해석되었고[11] 온전히 권력을 쥐기 위해 관우의 죽음을 방치하는 냉혹하면서도 치밀한 천재로 등장한다. 팬들은 보통 '''악마 제갈량'''이라고 부르는데, 안그래도 작품 내에선 음험한 개그 간웅인 유비, 사내다운 간웅 조조와 더불어 미모의 간웅으로써 이들과 함께 작품을 이끄는 3대 간웅이자 진 주인공이다.
유비가 천하를 통일할 수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12] 그의 간곡한 청에 마음껏 일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세상으로 나서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야심에 가득찬 악마적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거듭나는데, 관우를 자신의 권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죽게 내버려 두고 맨주먹의 유비를 황제로 만들었다는 명성을 가지기 위해 유비에게 제위를 칭할것을 권했으며, 유비 사후에는 천하통일이라는 거대한 사업에 매료되어 스스로 불가능하다 단언했던 사실조차 망각한 채 전력으로 매달리다가 하늘이 이를 허락치 않음을 절절히 깨닫고 죽어간다. 재밌는건 이건 조선시대에도 나온 설이다. 이러한 변화로 죽기 직전 수명연장 의식이 연의와는 다른 의미로 비극적이다. 이렇게 보면 전형적인 악역이지만 고우영 화백은 애정 어린 묘사와 탁월한 이야기 전개 능력으로 그를 결코 미워하기 힘든 인간적이고 가련한 인물로 만들었다. 고우영 초한지의 한신과는 대비되는 묘사인데, 고우영 삼국지의 제갈량은 천하 대업이라는 야망에 매료돼 노력하다 죽지만, 고우영 초한지의 한신은 개인적인 야망과 인간적 감정을 대업을 위해 희생하고 끝내 대업을 이루나 여치와 유방에게 숙청당한다. 사실상 같은 인물이 분장한 고우영 세계관을 보면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관우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경계하지만 조운과는 굉장히 친밀한 사이로 인간적인 유대를 맺고 있다. 제갈량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장군으로 조운을 꼽았고 조운도 제갈량을 믿고 따르며 고난을 함께 헤쳐나갔다. 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고 괴로워하는 제갈량의 멘토 역할을 한적도 있으며 극소수만 알고 있는 제갈량의 병에 대해서도 눈치채고 있었다.
[image]
참고로 이 항목 최상단의 제갈량은 비교적 남자에 가깝지만 실제 고우영 만화 속의 제갈량은 얼핏 보면 정말 여자 같을 정도로 대단히 예쁘게 나온다. 어지간한 여자 조연을 뺨치는 정도. 또한 수염이라도 생겼던 초한지의 한신과 달리 54세로 죽을때까지 전혀 늙지 않고 여성스런 외모 그대로다. 최훈은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삼국전투기에서 아예 제갈량을 TS시킨다.
또한 다른 삼국지 창작물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 '갑옷을 입은 제갈량'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적벽대전 직전, 주유가 제갈량을 죽이기 위해 취철산에 있는 조조군의 보급기지를 공격하라고 하자, 제갈량은 함정에 빠진 척하고 출진을 준비하는데 이 때 갑옷과 투구를 착용한다.

2.4. 뒤집어지는 개그 삼국지


선한 인상의 왕짱구 머리. 촌구석 출신이며 심각한 사투리를 사용한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외계어로 말해서 유비 이외에는 아무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다. 심각한 개그 만화라도 머리 좋은 천재라는 설정은 그대로이지만, 워낙 유비군의 무력이 넘사벽이라서 굳이 천재적인 머리를 쓸 일이 없다. 애초에 유비군의 시험점수가 낮아서 평균 올리려고 영입한 거지 굳이 전략 짜라고 부른 게 아니다.

2.5. 화봉요원


3권부터 등장. 사실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지 않음에도 사마의가 주인공인 작품 특성상 라이벌 보정과 최종보스 보정을 동시에 받으며 연의 이상의 괴물 같은 포스를 풍긴다.
지금 잘나가는 군사들 모두 제갈량 만큼은 아예 다른 급으로 칠 정도. 그나마 인물 보는 눈은 수경팔기의 사형들보다 조금 떨어진다지만, 멀리 떨어진 곳의 전황 변화를 날씨까지 감안해 시작부터 종결까지 16단계 전부 맞출 만큼, 그렇잖아도 허풍이 심한 본 작품 기준으로 봐도 비정상적인 두뇌의 소유자다. 수경팔기 모두 하나씩 특기가 존재하는데, 아무래도 제갈량은 날씨를 예측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전략에 특출난 듯. 적벽에서 동남풍을 부렸다는 이야기를 차용하여 특징을 부여한 듯 하다.
제갈량의 첫 등장이 다름아닌 동탁 토벌전이 진행되는 190년인데 이때 안량의 막사에서 사마의와 함께 '성하일취'를 해독해낸다. 그러나 사마휘는 방통의 해석을 더 옳게 여겼고 제갈량은 독단으로 자신이 해독한 의미를 사형 원방에게 사람을 보내 전했다. 근데 제갈량이 181년생이니 이때의 제갈량은 만 10살도 되지 않은 완전 어린애, 초딩인데...[13]
수경선생은 아예 "신을 보았도다."라고 칭송했으며, 작품 전반부의 흑막이자 내심 와룡의 칭호를 노리고 있었던 원방도 제갈량이 와룡의 칭호에 어울린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수경팔기 최강이라 불리며 '결책지왕'이라는 엄청난 칭호를 받은 곽가조차 제갈량을 "스승"이라고 지칭했다. 주인공 사마의 또한 전술 등에 있어서는 자신이 그보다 아래라고 자인했다.[14]
그러나 제갈량 본인은 스스로 한실 회복 따위 이뤄질 수 없는 꿈을 꾸는 바보라 평하고 있으며, '''도덕적인 딜레마'''로 항상 고뇌하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 전란을 종결시키기 위해선 인의도덕을 제쳐두고 강자를 도와 천하를 통일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사마의의 논리를 요원화에게서 전해들은 뒤, 그 사상에 혐오감을 표하면서도 순욱에게 편지로 상담할 정도. 그러나 그 자신도 요원화에게 "어째서 (사마의 같은) 불의한 자를 돕는가?"라고 질문을 던지고 요원화 역시 소맹의 죽음과 맞물려 고뇌하게 된다.
한편 유비가 요원화를 보내 출사를 권유했을 때도 "(유비가) 거짓 인의의 가면을 벗어던진다면 도와주겠다. 유표와 유장을 쳐라."는 조건을 내건다. 그리고 마침내 와룡의 출사를 두려워했던 곽가의 첩자들을 죽인 뒤 유비에게 출사한다. 그리고 유표가 죽고 조조가 형주 침공을 개시하자, 백성을 버리려는 유비를 장비와 함께 설득하여 백성들을 이끌고 도주하게 한다.
그리고 적벽대전이 벌어지지만 연의와 다르게 제갈량은 하는 일이 없다. 처음부터 주유는 혼자서도 충분히 조조를 때려잡을 수 있으며, 그 틈에 유비가 뒤통수를 칠 틈을 주지 않을 생각으로 유비와 제갈량을 후방으로 돌려버렸다. 하지만 제갈량 또한 혼자서도 조조를 때려잡을 수 있다고 웃고 있었으며, 오림에서 조조군은 화공에 당해 일패도지하지만 11년 주기 형주의 날씨를 예측한 제갈량은 짧게 호우가 쏟아지는 틈에 화용도에 관우와 함께 도착해 수공으로 조조군을 괴멸시켜버린다. 관우가 적진을 돌파하여 조조를 비롯한 패장들을 사로잡지만, 조조를 살려주는 조건으로 사마의와 단판을 지으면서 본격적으로 라이벌 구도가 성립했다.
초반에는 주변 인물들의 입을 빌어 "제갈량은 너무 착해 빠져서 탈이다"는 식으로 도덕적인 측면을 강조했지만, 유비에게 출사한 뒤로는 이상주의자보다 냉정한 실무가의 면모가 돋보인다.
유비가 적벽대전을 틈타 형남을 공략할 때, 장송이 서촉지형도를 바쳤지만 함정카드임을 간파하고 장송 일행을 고문한다. 심지어 원하는 정보를 좀처럼 얻지 못하자 손수 오함마를 들어 헤드샷을 갈기는 충공깽스러운 모습마저 보여줬다. 반면 아두 앞에서는 고고한 군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옛 성현들의 말씀을 가르치는 충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오죽했으면 팬덤에선 팔기의 기본 교육과정 코스 중에선 사람 때려잡는 기술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15]
인상적인건 이때 보여주는 간옹의 활용. 눈앞의 참상을 견디지 못하고 구토하는 햇병아리 양의에게 "사람을 한번도 죽여보지 않은 군사는 평생 종이 위 이론으로 밖에 전쟁을 논할 수 없어. 엄격할 수록 흉잔해지는 법이다. 이것이...역사가 말해주지 못하는 진실된 이야기일 테지."라며 닳고 닳은 모습을 보여준다. 문관으로서도 무관으로서도 애매하지만 '최고참'이라는 타이틀 하나는 확실히 쥐고 있는 그에게 꽤 적절한 역할 분담인듯, 아닌게 아니라 간손미 브라더즈 중에서 간옹이 이렇게 비중이 큰 삼국지도 드물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간옹이 해주는 이 대사야말로 '''진모 특유의 역사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불신과 냉소, 그리고 실제로 사실은 냉혹하고 잔인한 것이라다는 사고방식 및 그 나이 먹고서도 못 고친 중2병'''을 보여주는 것이다.
애당초 당대의 사(士)들에게 아직까지는 문(文)과 무(武)가 그렇게 확실히 나뉘는 상황은 아니다. 당장 노숙, 미축이나 정욱등은 현대의 관련매체에선 문관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그들의 기록을 보면 그와 동시에 무관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공자가 가르치던 육예에 수레를 모는 기술(御)과 활 쏘는 기술(射)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라, 즉 고대의 사(士)는 평소에는 글 읽고 조정에서 일하고 전쟁을 맞이 함에 있어서는 용감하게 적을 무찌른다, 그러니 간옹의 저 말은 당대의 기준으로 보면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말이다. 너무나 당연해서 전쟁의 계략을 논하는 사(士)들, 즉 책사들 같은 경우에도 문무가 쉽게 나뉘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전쟁에서 사(士)가 사람을 안 죽일수 있겠는가? 후대의 백면서생들과 달리 이 시대 선비들에게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고 계책을 논의하는 일은 난세에 있어서 그냥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에 양의쯤 되는 선비라면 아무리 애송이 취급이라도 해줄 필요가 없는 말이다. 여기서 문제는 이런 고대의 사(士)에 대한 구도를 '애송이 양의=백면서생' 이런 식으로 후대의 것으로 작가가 묘사해버린데다가 실제로 전쟁에서 싸움을 통해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사람을 고문으로 때려죽이는 장면을 내세웠단 점이다. 아마도 제갈량의 숨겨진 냉혹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제 사람 죽인적도 없는 백면서생이 입으로만 떠들면서 전쟁을 다루는 책사가 될 수 없다 비판하려는 의도였던듯한데 애당초 고문치사라는게 음험한 계략이랑 관련이 있다면 모를까 그게 전쟁을 직접 논하는 전략단계의 레벨이랑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겉과 속이 다른 냉혹함을 묘사하는 장면으로는 시각적으로 분명 충격적이었을지언정 그 냉혹함을 묘사하는 방식 자체는 70년대 고우영 삼국지만 못한 조야(粗野)한 방식이라고 밖엔 할 말이 없다.
사실 아주 근본 없는 어레인지는 아닌게, 제갈량은 신불해, 상앙, 한비자의 법술을 운용했다면서 유학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한 사람이고 무엇보다 정사에서 '태형 20대 이상은 직접 주관했다'고 나오기도 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그 화의 시작은 바로 '''국궁진췌 사이후이'''라는 나레이션이다. 어찌보면 그 옛날 고우영 삼국지가 보여준 '역사상 제갈량이 보여준 법가적인 사고[16]와 엄격함을 냉혹함으로 비유했던' 고찰을 진모가 배배꼬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보여준 것이다.
물론 당연히 현지에선 다들 안좋은 쪽으로 뒤집어져서, 온갖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전적인 제갈량의 이미지 자체는 둘째 치고 차라리 처음부터 고우영 삼국지나 창천항로 마냥 파격적인 캐릭터로 묘사를 했다면 독자들도 다들 수긍하고 넘어갔을 텐데, 제대로 등장하기 전에는 군자처럼 묘사하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자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니 심한 괴리를 느낄 수밖에. 물론 사전에 떡밥을 던지긴 했지만, 진모 특유의 생략과 비약 그리고 사건의 교차편집 때문에 독자가 제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냉정하게 말해 어레인지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작품 전개 방식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밖엔 볼 수 밖에 없다.

2.6. 창천항로


다른 캐릭터는 보통 다 띄워주는 본 작품에선 작가의 의도적인 격하를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캐릭터이다. 초반 한창 동탁의 폭정이 한참일 무렵 안개속에서 어렴풋이 선인같은 분위기로 배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한 페이지 첫 등장. 작가의 스타일 덕분에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내인물들 중 '''가장 미소녀형'''인 것이 함정.[17] 그 후 삼고초려 부분에서는인간미가 없는 변태이자 기인으로 묘사되며, 눈도 동공이 세개다. 요괴처럼 보이는 노인들 외 동자 둘 등을 시종으로 거느리며 무릉도원 같은데서 살고있다. 여러 여자들과 검열삭제를 하고 뻗어 자고있는 것을 유비삼형제가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음 대면에서 유비가 천하에 묻자 자신의 거시기를 보여주는데 이게 연꽃잎 비스무리하게 묘사되는척하면서 노골적이어서 삼갤에서는 창천항로 제갈량을 두고 꽃검열삭제라 칭한다. 보자마자 유비랑 장비는 기겁을 하며 도망쳐나가는데 관우는 유비를 붙잡아 다시 데려온다. 유비가 계속 징징대자 조조는 상대가 아무리 음란하고 요망해도 능력만 있다면 재능을 먹어치웠다고 윽박지르자 정신을 가다듬는다. 두번째 방문에서도 장비랑 유비는 역겨움을 숨기지 못하고 절절매다 제갈량이 천하삼분을 제안하자 유비가 제갈량을 붙들고 면전에다 항의하는데 이에 제갈량이 뿅가죽네를 시전하여 게이의혹까지 받게 되었다. 직후 유비일행이 사람을 잘못봤다며 나가다가 문득 천하삼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는, 이 녀석이 이걸 말로만 나불댄다고 생각한 유비가 빡이 돌아서 혼자 돌아와 '''세번째 방문'''을 하자 동자 둘을 통해 '삼분된 천하에 피(민초)를 통하게 하는게 니가 할 일임ㅋ'라고 전하면서 곧 찾아갈 것임을 전한다. 삼고초려를 묘사한 작품중 가장 간결하고 개성적으로 묘사된 삼고초려라 할만하다. 그리고 유비가 본거지로 돌아오자 이미 성문의 지붕에 여자들과[18] 함께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유비의 군사로 활약하며 온갖 기행을 보여준다[19] 평소에는 일종의 선계같은데서 머물다 나타날땐 여기저기로 텔레포트하는 수준으로 군사로써의 활약도 브레인이라기보다는 거의 도술 수준. 적벽대전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대체로 이런 부분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조조는 사마휘가 얘기해준 형주의 재사 1200명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면서도 부하들도 다 기억하는 제갈량에 대해서는 듣도보도 못했다고 하는 것이다.[20] 심지어 연출상으로 볼 때는 까먹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 게, 바로 코앞에서 자기 부하들이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누구인지를 상기시켜줬는 데도 불구하고, 그날 밤에 밖에 나가서 독백 운운할 때는 또다시 기억에서 깨끗이 사라져 있었다.
적벽대전에서는 손권에게 사자로 찾아가 그를 설득하고, 조조군을 계략에 빠뜨려 적벽 시작도 전에 오군의 기습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 조조는 식중독으로 사경을 헤메는 상황에 기습으로 행방불명. 이때 근처 마을에서 허저가후가 여차저차 신분을 숨기고 조조를 치료하는 상황에서 약간 의식이 회복된 조조를 자신의 시종들로 떠보다 오히려 역관광당하고 조조가 인간을 믿고있지 않는 일종의 초인임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과 동질감을 느꼈는지 하나가 되고 싶다면서 '''융합'''을 한다.[21] 이후 조조에게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며 천하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건네다가 돌연 조조에게 거부당하여 분리된다. 사실 그가 보여주고 들려준 것은 조조에게 닿지도 않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민초에게도 보이지 않는 진짜 신선. 사실상 공명은 허구에 가까운 신선인만큼 허구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는 것. 생활고에 시달리는 민초들은 '실재'가 중요하니 '허구'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고, '천하'라는 '허구에 가까운 개념'을 논하는 위정자들에게만 그의 존재가 인식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주유도 공명을 간파하는 것은 허와 실의 경계를 찔러넣는 것이라 평하였다. 그러나 조조에게 '천하'는 먹고 자는것처럼 손에 잡히는 명확한 개념 즉 '실재'인지라 조조에게는 '허구'라는것이 없다는 것이 이 만화의 스탠스다.[22] 그리고......
이때부터 제갈량이 조조에게 '''삐진다'''. 지금까진 주군 유비의 적이라서 적으로 여겼다면 이 시점부터 조조를 증오하여 죽이려고 드는 소위 '인간의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이후에는 그래도 제대로 책사로서 화공책이라도 세우나 했더니만, 그런 것 없고 유비조차 만나지 않은 채로 줄곧 잠수타고 있다가, 황개가 주유의 명령으로 거짓투항을 하는 장면을 바라보며 절벽 위에서 나타난다. 본래 적벽대전에서의 화공은 거짓투항을 하던 황개가 준비한 불을 타고 온 화공선에다가 점화시킨 뒤 때려박아서 폭발시키면서 시작되는 거였는 데, 여기서는 처음으로 전장에 나타난 조조의 '''위엄'''에 황개를 비롯한 부하들 모두가 압도당해버리는 바람에 움직이기는 커녕, 말 한 마디도 못하고 굳어있었다. 게다가 조조의 책사들도 손가 3대에 걸친 충신이 투항한다는 상황 자체를 미심쩍게 생각하고 있어서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었던지라 이대로라면 성공률은 극악인 상황이다.
그런데 이 때, 제갈량이 절벽 위에서 부채를 휘두르며 성깔을 부리기 시작하자, 별안간 황개와 그 부하들이 가지고 온 도화선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발화가 되어버린다. 그것을 보며 조조 측은 역시나였냐며 대처하면 그만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그 순간 바람이 미친 듯이 폭주하기 시작하더니, 어떻게 손쓸 도리도 없이 화공선 전체에 불이 옮겨붙으며 대폭발이 일어나버린다.[23]
이후 제갈량은 도망치기 시작하는 조조를 보면서 자신을 없는 것 취급하는 그에게 깊은 분노를 드러내며 공격을 이어가지만, 조조는 도망치는 가운데 분명 멀리 떨어져서 들리지도 않을 그의 말을 들었다는 듯이 그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붉은 벼랑에서 내려와 한의 땅을 기어다니며, 사람다움을 몸에 묻히고 다시 오라."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제갈량의 상징과도 같던 부채와 깃털이 아스라지며 그가 서있던 절벽이 통째로 무너져내려버리고, 제갈량 역시 그 아래로 떨어지면서 흙투성이로 파묻혀버린다.
이 시점부터 동공 3개도 하나로 합쳐지고, 머리도 흑발이 되면서 급 사람 수준으로 내려온다. 신선에서 인간처럼 되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이제부터 연의의 과장된 모습에서 실제 정사의 제갈량을 그리겠다 라는 작가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카더라. '사람다움'을 묻히고 다시 오라는 암시. 이런 묘사 방식을 두고 혹자는 아예 제갈량은 실존인물이 아니니 내맘대로 그린다라는 작가의 의도라고 보면서 이는 작가의 무지와 극렬 위빠 성향을 디스하는 증거로 쓰기도 하는데...
그런데 작가는 제갈량을 허구의 인물이라고 본게 아니라, 정사에서 (대표적으로 무제기) 적벽대전 이전 시점의 제갈량에 대한 서술이 매우 적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작품 안에서 서술하고 있다.[24]
그리고 작품 내에서만 보자면 '초월자이자 허구'인 제갈량이 '인간이면서 초월자에 한없이 가까운' 조조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무시당하자 그에게 열폭하다 결국 조조가 이해하는 실재의 수준으로 (자의든 자의가 아니든) 격하되면서 대등한 존재로써 조조의 적수가 되어가는 제갈량의 모습이 그려지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극중에서 결국 조조의 눈에는 항상 유비만이 들어올 뿐이다. 제갈량이 파이어볼을 시전하기 전 제갈량을 따르는 노인모습의 요괴 시종 둘이 유비에게 와 그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사라진 것이나, 위에서 동자들이 사라지고 부유석이 파괴되는 것이 이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조조에게 제갈량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걸 작중 후반까지도 여실히 보여주는데 그 대표적 장면이 한중공방전떄의 조조의 상상이다. 33권에서 조조는 하후연이 참살된 뒤 몸소 한중으로 나아가는데 여기서 각종 첩보를 받고 유비와 휘하 장수, 모사들에 대해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그때 얼굴을 확실히 아는 조운, 마초, 장비는 얼굴이 나타나고 나머지 장수들은 직접 마주하진 않았기에 얼굴이 가려진다. 이 외에 모사가 딱 한명 있는데 이것조차 제갈량이 아닌 법정이다. 당시 유비군 진영 최고의 모사이자 어찌보면 하후연을 직접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음에도 여전히 머리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image]
이후 그간 내정에 힘써서 거의 출연이 없다가 간만에 등장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제갈량의 이미지.[25]
하후연을 죽일 때 활약을 한다. 하후연이 유비를 베어 죽이기 직전에 궁병들을 이끌고 갑자기 나타나 화살(연노?)을 쏴서 하후연의 움직임을 봉쇄해 버린다.
33권에서는 위풍의 아버지의 과거 회상에 잠깐 등장한다. 위풍의 아버지(정확히는 양아버지)에게 제갈량이 위풍과 돈, 그리고 원숭이인 전신을 남기고 가며 위풍을 키워서 미래에 활용하도록 한다. 이때의 모습은 창천항로 초기에 간간이 보이던 미소년을 넘어 미소녀에 가까운 제갈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쩌다 근육질의 변태로 된건지 의문이다. 여하튼 이렇듯 과거의 제갈량이 중국의 곳곳에 영향을 끼친 모습이 창천항로 곳곳에 나타나는데, 여기서도 이를 통해 후의 위풍의 반란이 제갈량이 어느정도 유도했음을 보여준다. 관우가 형주에서 진격을 시작하며 위풍에게 안에서 위를 쳐라는 편지가 오는데, 그 편지에는 한(漢)의 유비가 명령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면서 과거에 자신을 맡긴 제갈량을 회상하는 장면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대실패로 끝났다[26]
웬만한 인물들은 띄워주는 창천항로에서 좀 유명한 인물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물론 창천항로라는 작품의 특성상 비범한 인물로써 띄워지기도 많이 띄워진다. 유비, 관우, 장비를 농락하며, 조조의 죽음을 넘어 조조를 파멸시키겠다는 꿈을 안고 마침내 천하를 얻으러 나가는 유비와 함께 한중에서 조조의 군과 대항한다. 이때, 혼자 열폭하며 "조조를 사로잡아라!"라는 대사를 하다가 기절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이후 한중왕의 선언을 이끌어내 조조에게 정신적으로 아주 큰 타격[27]을 입히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28] 그런데 삼국지에서 제갈량의 주인공화가 진행되는 북벌은 조조 사후라 이 만화에선 안 나온다. 다만, 조조 사후 주요 장수들의 사망을 요약한 페이지의 유비의 사망을 그린 장면에서 유비를 뒤에서 끌어안고 눈물을 줄줄 흘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신선과 같은 모습에서 시작하여 희노애락을 모두 갖춘 인간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준다.

2.7. 일기당천


제갈량(일기당천) 참조.

2.8. 삼국전투기


제갈양(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9. 곱빼기 삼국지


먼치킨답게 그 시대에 노트북을 사용하며(물론 주변 인물들은 설명해줘도 모른다) 머리가 역삼각형이다. 그런데 좋아하는 음식이 '''짜장 묻힌 붕어빵.'''

2.10. 여자 제갈량


레진코믹스 연재 중인 만화. 주인공인 제갈량을 포함한 군사들이 여성으로 등장한다.
어릴 적 조조의 서주 침공으로 부모님과 집을 잃고 조조의 군대를 불태워 버리겠다고 다짐한 후 수경 선생(마찬가지로 여자로 등장)밑에서 사마의,방통과 함께 수학한다.

2.11. 이말년씨리즈


이말년씨리즈 제갈공명전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처음부터 조조 진영 스카웃에 목매다느라 유비에게 스카웃되기를 끝끝내 거부한다. 조조군의 엘리트 책사 순욱정욱을 보며 부러워하면서 조조사의 2차면접을 보지만 결국 죽을 쑤고 돌아왔으며[29] 며칠 후 홍수로 인해 농작물도 떠내려가고 그동안 써놓았던 자소서도 사라지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형편이 되어서야 세 번이나 찾아온 유비에게 가기로 마음먹고 유비를 따라간다. [30] 의외로 훈훈한 결말의 에피소드.[31]
그 후 6번에 걸친 북벌을 시도하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 "삼국시대를 통일한 것은 촉도, 위도, 오도 아닌 진이었으나 우리가 제갈량에 그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이루지 못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제갈량의 모습이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서가 아닐까?'''" 라는 나름대로 뜻 깊은 나레이션으로 끝을 낸다.
아쉽게도 이미 이 당시에 제갈량과 결혼했을 그의 아내 황부인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만화에서는 제갈량의 동생 제갈균이 형을 먹여살리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이미 제갈량은 유부남이었으므로 황부인이 제갈량을 먹여살렸을 것이다. 게다가 황부인의 집안도 좋으니 제갈량이 농사를 지으며 살긴 했어도 먹을 게 부족해서 굶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말년이 그린 황부인을 보고 싶어한 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2.12. 명탐정 코난(?)


제갈공명 본인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 를 해놓았다.
명탐정 코난 65권의 '''사망의 관 - 붉은 벽'''[32] 사건에서 처음 등장한 모로후시 타카아키라는 형사를 말한다. 이름인 諸伏 高明 를 한자로 음독하면 코우메이, 孔明과 같다. 아예 별명이 '''관할의 공명'''[33] 외모로나 행동으로나 제갈량 판박이이다. 한국어 로컬라이징판에서는 아예 "천공명"으로 제갈량의 자와 똑같이 나온다.

2.13. SD건담 삼국전


공명 리가지 문서 참조.

2.14. SD건담 월드 삼국창걸전


모델은 프리덤 건담이며, 애니 기준 2화에서 첫 등장.
유비 유니콘, 관우 뉴 건담, 장비 갓 건담이 자신을 찾아올 때 여러 함정을 가동했고, 이후 셋이 돌파하자 나타나 자신이 찾는 물건을 가져오라고 시킨 뒤 잠시 사라졌다. 그리고 유비 일행이 원하는 걸 가져오자 이걸 보고 삼고초려 드립을 쳤고,[34] 함정 가동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후 버그들이 나타났고, 유비 일행이 이들을 물리쳤으나 연구소가 파괴된 걸 보고 유비 일행이 사과할 때 적당히 받아주고[35] 유비 일행과 같이 낙양으로 가게 된다. 이전의 삼국전과 비교하면 유비 일행과 함께하는 시점이 1화 만에 이뤄진 셈이다.

2.15. 천지를 먹다


무려 1화에서 유비를 만나는 것으로 나온다. 이는 도원결의가 일어나기 훨씬 전 시점이며, 첫 등장시 나이는 20세이지만 굉장히 어려보이는 외모이다. 파란 도포를 걸쳤고 관은 쓰지 않는다.

2.16. 공명의 아내


당연히도 아내인 황씨와 함깨 등장한다, 해당 문서 참고.

2.17. 인싸 공명


일본명 '''パリピ 孔明'''(파리피[36] 공명)
오장원에서 위군과 대치하는 와중에 자리에 드러누워 세상을 떠나나 싶더니...난데없이 현대 일본의 한 나이트클럽으로(그것도 젊어져서) 타임슬립했다![37] 이후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을 일단 집에 데려온 츠키미 에이코에게 군사가 되어주겠다고 하는데... 에이코를 인기 가수로 만들어주기 위해 프로듀서가 되어 전장에서 써 왔던 각종 책략을 아낌없이 적용하는 신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3. 영상 매체



3.1. 84부작 삼국지


[image]
[image]

오장원에서의 제갈량.
중국의 유명한 배우 '''당국강'''이 연기했다. 사극에서 홍타이지, 주원장과 같은 굵직한 역도 소화하고 마오쩌둥의 전담배우로도 유명하다.[38] 한국 더빙판 성우는 김도현. 일본판 성우는 야스하라 요시토(BS2 완전판)/모리타 준페이(국제 스탠더드판).
맨 처음 나올 때에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유비에게 나타나고 그 모습에 반한 유비가 절도했다. 허나 이때 관우와 장비의 표정은 그야말로 당황한 모습이다.이후 초반에는 위 사진처럼 전형적인 능글맞은 사기꾼으로 열연하며 오나라의 중신들, 심지어 주유도 가지고 논다. 이후에 늙고 난 뒤 후반부에는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노신으로 나온다. 특히 출사표를 쓸 때에는 배우 자신이 나름대로 서예가여서 직접 출사표 본문을 쓰기도 하였고 왕랑과의 설전 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이라 비리비리에서 필수요소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자세한 것은 제갈량 vs 왕랑 항목 참조.
여담으로 의외일 수 있지만, 한중공방전을 다룬 57화에서 '''스스로 전차를 몰고 지휘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한손으론 말 고삐를 잡은 채 다른 손으로 깃발을 휘두르는데, 제갈량 하면 흔히 생각나는 사륜거나 마차에 여유롭게 앉아 있는 모습과는 정 반대로 활동적인 모습이라 신선하게 보인다.
삼고초려 끝에 출사를 할 때 노래와 함께 유비를 따르기 전의 제갈량의 초야 생활을 다루는데, 밤 늦게까지 화로를 곁에 두고 서책을 읽고 지인들과 토론을 하며 농부와 함께 자신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물레방아를 보는 장면 등이 나온다. 서생으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농민, 기술자로서의 면모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유비를 따라 홀로 융중을 떠나거나 제갈균 또는 시종과의 작별만 다루는 여타 매체와는 달리 마을사람들이 그를 배웅하는 장면도 인상적. 이때 나오는 곡은 '卧龙吟(와룡음-와룡이 읆다)'이다.

골골대는 왕랑에게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말을 날리며 분사하게 만든다.
촉을 위해 국궁진췌했으나 끝내 오장원에서 사륜거에 앉은 채 한줄기 눈물을 흘리며 사망한다. 이후 그의 운구가 성도에 도착할 때는 후주 유선, 수많은 촉나라 백성들, 그리고 맹획 등 남만인들의 추모 속에 다음과 같은 애절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하늘이여!
蒼天啊
왜 서둘러 그를 가을바람에 맡기셨나이까?
你為何急匆匆將他交與秋風
대지여!
大地啊
왜 서둘러 그를 품에 안으셨나이까?
你為何急匆匆將他攬入懷中
내 죽음으로 그를 살려서
情願以死換他的生
병사를 거느리고 다시 출정하게 하소서
好率咱將士再出征
국궁진췌 그 누가 비기리
鞫躬盡悴 誰能比
일생청백 그 누가 미치리
一生清白 誰能及
창천이여! 불공평합니다
蒼天你太不公啊
대지여! 박정합니다
大地你太絕情
팔진도와 거문고만 남았구나
空留下八陣兵圖和瑤琴
촉나라는 누구에게 맡기나
蜀國交付與何人
만백성이 애절하네
生生痛死蜀人心
저 아름다운 웃음하며 연의에서 나오는 상대의 머리 위에서 놀아 밉살맞은 제갈량의 이미지를 완벽히 구현해서 호평받았고, 후반부 노년의 제갈량은 일국의 존망과 부흥을 책임져 진지하고 비장한 모습으로 잘 연기해서 실사판 제갈량하면 다들 이 분을 생각한다.

3.2. 삼국


제갈량(삼국) 문서 참조.

3.3. 대군사 사마의


1부에서는 사마의가 와룡과 봉추를 존경한다면서 언급된다. 이후 2부에서 조비의 죽음을 천문을 보며 예상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제갈량(대군사 사마의) 항목 참조.

3.4.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제갈양 공명 항목 참조.

3.5. 일본TV 삼국지


아이쉐도를 한 미청년으로 나온다. 츠다 마사미는 상당히 충격을 먹었다한다.[39] 그려지는 모습은 전형적인 신선 같은 대군사. 아이쉐도는 이런 신비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한 연출인듯 하다. 여화와는 사제관계 비스무리한 관계였던 것 같다. 여화가 육탄공세도 하지만 넘겨버린다. 유비군에 가담 이후 유비군을 활짝 피게 한다. 허나 조위와 손오의 비밀동맹을 간파 못하고 관우와 여화는 죽게된다. 마지막에 미선에 대해서 얼음성 공략법을 가르쳐 준 것을 비롯하여 조조군(=위나라군)과 내통하고 있었던 배신자였음을 간파했고 얼음성을 폭파시켜 산사태를 일으키는 계책으로 조조군에 큰 타격을 입히지만 조조와의 대결을 위해 달려가는 유비를 막지 못한다. 정확히는 막지 못했다기보다는 막지 않았다고 보는 게 옳다. 이후 조조에게 달려가는 유비를 조운이 막으려고 하지만 제갈량은 조운을 가로막으며 "그만두시오. 저게 유비 현덕이란 남자의 살아가는 방법이오"라고 제지한다. 작중에서 제갈량이 의를 최대의 신념으로 하고 살아가는 유비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어쨌든 마지막에는 조운과 함께 후일을 부탁받으며 엔딩 곡 영상에선 꽤 의미심장한 장면을 연출한다.

3.6. 운계의 미궁 제가이


구름 속 세계를 지배하려는 히미코 여왕 부하로 나온다. 히지카타 토시로와 숙적으로 나오며 활약하지만 여주인공 미키의 초능력에 허무하게 폭발당해 죽는다. 죽이고 나니 사람이 아니라 현실세계의 모습을 베껴만든 로봇이라고 나온다. 만든 이가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일어명인 코우메이로 나오는데 한국 비디오판에선 로메라고 나온다. 성우는 설영범이다.

3.7. 드라마 제갈량


홍콩 aTV에서 제작한 드라마다. 영문 명칭은 The Legendary Prime Minister - Zhuge Liang. 1985년 12월 9일 첫 방송(홍콩 aTV 기준). 총 40부작. 국내에서는 90분 분량으로 20부작 비디오로 출시, 이름도 삼국지로 바꿔서 출시했으나 나중에 제갈공명이란 이름으로 재출시되면서 12부 가량 분량이 잘렸다.
포청천에서 전조역으로 유명한 하가경이 여기서 유기역을 맡았다. 제갈량 역을 맡은 사람은 초류향으로 유명한 정소추다.
제갈량을 무협적으로 묘사한데다가[40] 각색은 얼마나 충격과 공포수준으로 심하게 각색했냐면 제갈량과 소교를 러브라인으로 만드는 정도고 제갈근의 경우는 조조의 신하로 나오며 그로인해 제갈량이 제갈근의 팔을 잘라 원수지간이 되었다는 경악할만한 설정도 있다. 그외도 별 안드로메다로 갈 설정[41], 이 많다. 하지만 옛날 작품인데다가 공중파에 방송된 적이 없어서인지 국내에서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못했다.
참고로 이 드라마 오프닝 초반부의 나오는 시는 두보의 팔진도(八陣圖)라는 시다.
功蓋三分國, 名成八陣圖。 江流石不轉, 遺恨失吞吳
공으로 셋으로 나뉜 나라를 덮고, 그 명성 팔진도를 이뤘네. 강은 흐르나 돌은 구르지 아니하니, 오를 삼키지 않은게 한으로 남는구나

3.8. 회도삼국


[image]
홍콩 TVB에서 2012년에 방송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회도삼국지란 명칭으로 방송되었던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서 제갈량을 담당한 배우는 임봉(林峯; Raymond Lam).
해당 작품이 타임슬립이란 장르를 차용한 만큼 기존의 삼국지와는 내용 자체가 다르다. 홍콩에서 타임슬립을 하게 된 주인공인 사마신(司馬信)의 도움을 받으며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유비군이 조조군에 계속 연패하자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괴로워 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가 나름 많이 표현 되었지만, 문제는 임봉이 제갈량의 배역에 별로 잘 어울리지가 않았다는 것이다.

3.9. 적벽대전


[image]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에서는 금성무가 연기했다. 원래 양조위가 연기하려고 했으나 사정상 금성무가 대타로 투입됐다.
주유 앞에서도 "조금 압니다."라며 자신의 먼치킨스러움을 감추는 능글능글한 부분은 여전하지만 왠지 동물덕후처럼 묘사되었다. 비둘기를 부려 적정을 탐지한다거나 거북이를 이용해 조조의 기병을 유인하기도 한다.

3.10. 월광보합


[image]
서유쌍기와 적벽대전을 기반으로 한 패러디 영화 월광보합에선 증지위가 제갈량으로 분했다.

3.11. 이나즈마 일레븐 GO


작중에선 '제갈공명'으로만 언급된다. 본명인 '제갈량'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초가집이 아닌, 깎아지른 듯한 돌산에 지어 놓은 각종 해괴한 기계장치로 가득한 대저택에 살고 있다. 초장부터 유비가 끌고 온 대포를 문에 장치된 철구로 박살내고, 목각 로봇들[42]을 동원해 라이몬 일레븐에게 축구 시합을 걸며, 그 와중에 본인은 돌산 꼭대기의 정원에 앉아 여유만만하게 기다리는 등 범상치 않은 인상을 보여 준다.
꼭대기까지 올라온 라이몬 일레븐과 유비 일행은 드디어 공명을 만나는데... 실제 역사와는 달리, 여성으로 등장한다. 유비가 자신을 도와달라 요청하자, 자신의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이냐고 묻고, 그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유비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설득하는 와중에 자나크 도메인이 쳐들어와, 그녀의 정원에서 축구 시합이 열린다. 자나크 도메인에게 말 그대로 농락당하는 라이몬 일레븐을 수수방관하면서도, 아메미야 타이요를 눈여겨보며 "강함 속에 망설임이 있다. 재미있는 아이"라고 평한다.[43] 그리고 타이요가 절망하면서도 이대로 질 수 없다고 외치자, 마침내 자신의 화신 '옥룡'을 소환하여 그에게 강제 믹시맥스를 시행한다. 막상 타이요가 난관을 타개하고 감사를 표하자, "딱히 너를 위해 도와준 게 아니다. 내 힘을 제일 잘 활용할 수 있는 게 너일 것 같아서 이용한 것뿐"이라며 츤츤거린다. 그리고 겁에 질린 신스케를 유비가 격려하자 신스케가 힘을 내는 것을 보고, 유비의 말이 그에게 힘을 준 것이냐며 생각에 잠긴다. 나중에는 유비를 두고, 드디어 서로의 힘을 잘 살릴 수 있는 상대를 만났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라이몬 일레븐이 맥을 못 추고 있을 때 한 번, 자나크가 폭주하기 시작했을 때 또 한 번, 시합을 포기하고 도망치라는 조언을 했다. 첫 번째에는 유비가 거부하여 시합이 계속 진행되었으나, 두 번째에는 공명이 "저 자(자나크)의 힘이 폭주하여 이미 파괴만을 위한 힘이 되었다. 이미 이건 시합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하여 모두 피신한다. 직후 자나크의 힘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다. 유비 일행과 라이몬 일레븐은 도망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한 일이란 걸 깨닫는다.
유비가 다시 자신과 함께할 것을 요청하자, 이번에는 선선히 동의한다. 다만, 자신을 부하가 아닌 '파트너'[44]로서 받아들이라는 조건을 건다. 유비는 한 번 마음먹으면 굽히지 않는 강한 의지가 있지만, 때로는 그 고집으로 인해 낭패를 보는 일도 생길 테니, 자신이 상황에 따라 생각의 전환점을 알려주는 지침이 되어 주겠다고. 유비는 흔쾌히 받아들인다.
메인 배색은 보라색과 분홍색 계열. 긴 보라색 머리와 눈매가 날카로운 자주색 눈을 가졌고, 입은 옷도 분홍색이 살짝 도는 매우 옅은 보라색. 믹시맥스를 한 타이요는 머리가 길어지고 연보라색으로 변한다.
타이요의 믹시 트랜스 배경으로 나오는 그녀의 이미지는 자신의 정원에 서 있는 모습이다. 바람이 부는지 흩날리는 꽃잎이 화려하다.

3.12.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드림배틀을 주관하는 신선 중 하나.
자세한 건 제갈량(레전드히어로 삼국전) 항목 참조.

4. 기타



4.1. 반삼국지


촉의 대군사로 등장. 삼고초려는 없었고, 관우가 모시고 온다. 그리고 서서를 구출하기 위한 계략을 꾸며서 서서와 그의 어머니를 모두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먼치킨스런 능력으로 유비와 촉나라를 도우며, 서천과 한중 정벌 이후 촉군의 도독으로써 위군과의 싸움에서 백전백승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위군의 도독인 사마의는 제갈량과 싸울때마다 패배한다.''' 마지막으로 위군의 잔당을 전멸시키지만 그간의 인명 살상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병이 들어서 결국 촉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사망한다. 촉의 통일 이후 황제가 된 유심에 의해서 시호가 내려진다.

4.2. 배한성의 고전열전


성우는 김영선.
첫 등장은 제8부 난세의 영웅 조조편. 조조가 아버지가 살해당한것에 열받아서 서주를 습격해서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병크를 저지를때 자기 친척들과 함께 도주하던 도중 조조의 부하들이 온다는것을 알고 삼촌에게 알려줘 살해당하는것을 피하였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가 21부 제갈공명편에서 재등장. 유비를 따르던 서서가 제갈량을 소개해주자 찾아갔으나 어째 찾아갈때마다 없다가 세번째 찾아올때는 있었는데, '''느긋하게 자고 있었다.''' 그래서 장비와 관우가 깨우기 위해 고성방가를 저질러서야 깼다. 처음에는 장비가 김광석의 일어나를 부르자 유비가 관우에게 말려달라고 말하지만 관우는 오히려 장비따라 '''뽀로로 오프닝곡을 불렀다.''' 이후 유비의 필사적인 설득을 통해 유비군에 합류. 설득하다가 할수없이 자기가 졌다고 말하긴 했는데, 유비는 승낙한것도 모르고 계속 설득을 계속하자 '''"지금 설득에 응했다고요!"'''라며 화를 냈다. 이후 유비군 군사가 되었는데 장판파 전투편에서는 하후돈군과의 싸움을 대비한 회의에서 장비에게 칼을 뽑으며 "난 유황숙에게 작전지휘관 자격을 일임받았다! 어디서 감히!!"라며 기선제압하는 폭풍간지를 보여줬으며, 그의 작전으로 하후돈군을 퇴각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자신을 허구한날 까대던 장비도 제갈량을 신뢰하게 된다.
그런데 이후로도 고집을 부리는 주군때문에 여러모로 고생하다가 유비 사후에는 그의 아들인 유선을 2대 촉 황제로 인정하며 유선에게 '''승상아버지'''란 말을 들을 정도로 신뢰받으며 유비의 뒤를 이어 북벌을 얻기 위한 싸움에 몸을 던지는데 사마의와의 지략대전에서 늘 이기는데도 운이 없는건지 안좋은 일들만 생겨 매번 실패한다. 특히 유비 생전에 자신이 아끼는 마속은 쓰지 말라고 약속했으나 결국에는 마속을 쓰는 바람에 1차 북벌이..... ,그전에 유비가 영혼으로 나타나 마속은 쓰지 말라고 당부했으나 마속의 앙탈에 결국 해버린다.이후 유비의 폭풍앙탈이...,그렇게 계속된 북벌 도전들이 날아가면서 몸이 쇠약해져 48부 제갈무후편 초반부 유언을 남기고 지지자들 곁에 사망한다.이후 제갈량의 일생들이 언급된다.

4.3. 정비석 삼국지


지력은 극강인 대신 몸이 굉장히 허약하다. 뻑하면 졸도한다. 조운이 죽었을 때, 마속이 가정전투에서 패하고 왔을때, 그 자신이 학소에게 패하고 후퇴할 때 등등. 고우영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관우와 대립각을 세운다면 정비석 삼국지에서는 위연과 대립각을 세운다. 그리고 위연을 제거해야겠는데 위연보다 나은 장수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하늘에 수명을 빌기 위해 제사를 지내다가 그걸 위연이 실수로 촛불을 꺼버리자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마대만 따로 불러서 위연을 제거할 계책을 세워준 뒤 사망했다. 이후 위연은 양의와 병림픽을 벌이는 와중 마대에게 뒷치기를 당해서 죽었다.

4.4. 김경한 삼국지


원래는 집이 신야가 아니라 여남이었다. 그런데 조조서주대학살을 일으켜서 그 일대가 완전히 초토화되어버리고 마는데 여기서 제갈량은 피눈물을 씹으면서 형주로 피난길을 떠났다. 다만 형인 제갈근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형주가 아닌 강남 방향으로 피난갔고 그렇게 손책의 부하가 되었다. 제갈량은 위로 누나가 둘이 있었으나 제갈근이 없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장남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제갈량 본인이 통솔해서 일족들을 이끌고 형주 신야로 피난을 갔다. 그리고 융중의 초야에서 살게 되었다가 유비에 의해 삼고초려로 등용되었다. 형주에서 제갈량의 살림은 형이 보내주는 돈으로 근근히 먹고 살게 된다. 고우영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관우와 대립각을 세우고 정비석 삼국지에서는 위연과 대립각을 세운다면 김경한 삼국지에서는 유비와 대립각을 세운다. 그리고 그 대립각은 항상 법정이 중재하고 있다.

4.5. 영웅 삼국지


농사를 짓는 땅 속에 자신의 한을 퍼붓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가슴 속에 응어리나 한, 야망, 스스로의 재능에 대한 확신 등이 가득 차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그 계기를 알 지 못한체 그저 땅 속에 한을 퍼붓는 것으로 해소하는 그런 상황으로 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땅에서 제배한 채소는 한을 거름으로 써서 크지만 맛은 없다고.
스스로의 이름을 공명이라고 소개하는데, 이유는 제갈량이라는 당시에 2글자로 이루어진 대부분 사람들에 비하여 제갈량은 3글자라서 이상하다고. 유비와의 세번의 만남을 통하여 마침내 출가한다. 이때 이 삼고초려 파트가 일품. 세번을 만나서 밀고당기기와 교감 끝에 일어난다.
훗날 스스로가 이 시기를 공명 자신이 회상할 때는, 뭔가 있는 것 처럼 거들먹 거리며 초려를 나왔지만 정작 유비의 뒤를 쫓으며 그의 발자취를 따르고 배웠던 시기의 연속이었다. 라고 평가한다.
적벽 즈음 해서는 주유와의 깊은 교감을 나눈다. 스스로가 인정을 하고, 언젠가는 일생을 걸고 부딪혀야할 숙적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주유가 죽기 직전에 공명에게 자신의 소소한 삶과 일상을 기록한 편지를 남기기도 한다.
유비군의 메인 장수 3명인 관우, 장비, 조운과의 관계는 미디어믹스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본능에 가까운 감이 있는 장비는 공명을 마음에 든다고 인정하고, 창업 멤버들 중에서 가장 오래가는 조운과는 뜨거운 동지애로 뭉쳐져있다. 관우와의 관계가 재밌는데, 관우는 공명을 인정은하되 재수없다는 태도를 꽤나 유지하지만 방통 사후에 뜬금없이 형주에 찾아온 제갈량과 함께 밤새도록 앞으로에 대한 구상과 외교 현안을 나누고 나서 깊이 인정하게 된다.
유비에 대해서는 거의 경애의 수준으로 흠모하고 있다. 유비로 인해서 삶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라고 스스로 평가할 정도, 물론 이 책에서 유비는 조조 조차도 가지고 싶어 안달난 마성의 남자 그 자체이긴 하다.
조조가 자신의 젊은 모습을 투영한 두 명이었다.(나머지 한명은 주유.) 젊은 시절의 자신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하며 자신 처럼 싸울 수 있는 유이한 존재들이라고 평가하며 그들의 젊은 패기를 부러워한다. 더해서 사마의는 자신 처럼 싸울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
강유에게 있어서 제갈량은, 제갈량에게 있어서 유비와 같은 존재다. 강유의 삶의 이유를 알게 해준 존재다.
작 중 능력은 전 세대에서 조조가 탑이였다면 조조 이후 세대에서는 단연 탑. 사마의고 육손이고 벌벌 떤다. 주유가 있긴한데 너무 일찍 요절했다. 그나마 약점이라면 스스로가 영웅이고 천재이기에 타인에게 관대한 것이라고 카더라. 그로 인하여 마속과 이엄이라는 치명적 인재가 발생한 것. 이것은 가정 전투 후 회군에 돌아와서 조운이 직접 지적한다. 사마의나, 육손이나 '육손은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제갈량은...', '사마의는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제갈량은..' 이러면서 오금을 저리고 있고 실제로 사마의는 4차 북벌에서 참패하고, 실금까지 해버린다. 그 이후로 사마의는 다들 알다 시피 우주 방어 모드. 작 중 유일한 적은 '하늘', 그렇다 천명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제갈량의 유일한 적은 하늘일지도 모른다.'로 오피셜 확정이다.
영웅 삼국지는 제갈량의 죽음을 끝으로 에필로그도 없이 끝난다. 이것은 기타가타 겐조가 제갈량 사후는 영웅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4.6. 소설 제갈공명


본래 정사에서 제갈량은 첩을 두지 않았지만 이 작품에선 남만 출신의 첩을 두게 된다. 소설 속에서 이것은 맹획칠종칠금의 조건(한족과 남만족의 화합을 성취하기 위한 상징책)으로 내건 것으로, 황부인도 그러라고 승낙했다.

4.7. 상식의 속도


2016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상식의 속도」에서는 동성애자로 등장한다. 유비, 마속, 강유 등과 사랑을 나누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유비의 유언인 "유선이 군주의 재목이라면 따르되, 그렇지 않다면 그대가 황제에 오르라." "마속은 말이 앞서는 사람이니 크게 쓰지 말라."는 말을 '''사랑으로 따랐고, 또 어겼다'''고 설명한다. 단 이 소설 속의 제갈량이 동성애자였다고 단정지어 보기에는 약간 어폐가 있는데, 소설 속 세계는 일종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으로 영원한 전쟁 등의 SF물에서 보였듯 동성애가 당연시되어 있다. 이를 위해 작품 속 권력집단이 제갈량을 일종의 프로파간다 요소로 써먹는 듯하다.

4.8. 와이파이 삼국지


  • 성우는 유일하게 주연이 없었던 이자영이 담당한다.[45] 초반에는 제갈근을 형이라 칭하고 제갈균에게 형이라고 불리는 등 남성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처럼 보였으나[46]이후엔 제갈량 여성설을 받아들인 건지 삼국전투기를 참고한건지 제갈근을 언니라 부르는 등 여성 캐릭터로 설정이 변경된 듯하다.[47] 라디오 드라마 내 묘사는 능글맞으나 선을 지키는, 그런 성격으로 나왔다. 남만 정벌 파트에서 반란군을 회유하며, 반란군들에게 "우유빛깔 이자영(!)"을 외치게 하는 등 제4의 벽을 초월하는 대사를 했다. 이후 오리지널 묘사로, 추풍오장원에서 꿈으로 유비의 혼령과 만나는 부분이 있다.

4.9. 원피스



5. 관련 문서



[1] 산발하고 검을 든 모습은 연의에서 동남풍을 부를 때 산발하고 검을 휘두르며 의식을 진행했다는 판본을 참고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프닝에서도 산발한 모습으로 의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2] 황충의 전용 아이템인 화살과 전갈, 관우의 전용 아이템인 면사금패는 주을 수 없고 장비와 황충(전갈 소지 상태)의 전용템인 백간주는 주을 수 있지만 사용하면 기력을 채우는 효과가 없이 스턴에 걸린다.[3] 노멀 초필살기인 뇌정만균은 화면에 밀집하게 번개를 소환하고 기폭 초필살기인 호풍환우는 아예 지면 전체를 덮는 홍수를 소환하는데 공중의 적들까지도 공격한다.[4]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게 4장 유선이다. 수도인 성도는 최대 생산력 전체 2위의 대도시여서 낙양 외에는 사실상 천도가 불가능하며 덕분에 보급선도 매우 길어지는데, 제갈량을 이용하면 조비와의 전쟁 이전에 수도를 한중으로 옮기는게 가능하다.[5] 제갈량과 더불어 정치가 15인 둘밖에 없는 장수로 제갈각이 있으나, 4장에서도 한참이 지나야 수하로 들어오므로 쓸 일이 거의 없다. 참고로 제갈각의 능력치는 무력 1, 통솔 1, 정치 15.[6] 실제 판매는 불발된 한글판 샘플카드에서의 이름.[7] 주랑이 누굴 뜻하는 지는 삼국지를 읽어보면 잘 알것이다.[8] 이 때 전교생이 다 정문으로 탈출하려는 와중에 혼자만 뒷문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뒷문은 수업 중엔 항상 잠겨있기 때문에 그의 친누나 제갈채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뒷문으로 갔더니 남매의 어머니가 차로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제갈량 왈, 조조군을 돌파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잠긴 뒷문을 뚫는 건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기 때문에 뒷문으로 온 거라고.[9] 이에 장비가 고맙다는 말도 안 하고 가느냐며 불만을 표하자, 유비는 "저 사람들한텐 우리도 다 군인인데 뭐가 고맙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10] 11월 4일자 연재분인 협천자 19화에서 선생님이 "나중에 누구랑 일할 거냐"는 질문에 제갈량이 "조조는요?"라고 답한 것을 보면 어린 나이에도 조조에게서 나름의 비전을 보았던 듯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조조는 무리하게라도 동탁을 추격해서 결판을 보려다 서영한테 대파당해 목숨을 잃을 뻔하는 등 나름 의를 신경쓰는 군주 이미지가 있었으니 이런 걸 봤을지도. 그 조조가 자신의 고향과 이웃들을 모두 도륙내는 것을 목격한 판이니 웬만한 어른도 충격으로 휘청일 상황이다.[11] 그리고 유비는 한중 공방전 이후 제위를 권하는 제갈량을 바라보며 '나를 황제까지 올려줬다는 역사의 그 명성을 가지려는 게로구나'라며 제갈량의 심중을 짐작한다. 작중에서 유일하게 제갈량의 야심을 꿰뚫어 본 유일한 인물이 유비로, 천재인 제갈량보다도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준다.[12] 유비의 능력 자체는 매우 좋게 평가하나, 유비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을 생각하며 유비가 정복할 수 있는 것은 전국의 3분의 1에 불과할 것이라 말한다.[13] 또한 방통과 사마의는 179년생으로 제갈량보다 고작 2살 더 많은 나이라 이들 역시 고작 초딩 나이이다...[14] 물론 이는 아직 사마의가 장사꾼이던 시절 이야기다. 조조 타도를 결의한 뒤로 모든 재능을 군사가 되는 데 쏟고 있다.[15] 수경팔기의 마지막 여덟째가 머문 곳에도 똑같은 고문실이 있다. 그리고 제갈량은 이 소식을 듣고 여덟째가 출사했음을 확신한다.[16] 다만 본질적인 면에서 보면, 흔한 대중의 오해와는 달리 한비자는 윤리적 원칙의 중요함을 부정한 인물이 아니다. 다만, 현실주의자 로써 윤리적 원칙, 즉 '정의'가 덕이나 인의만 내세운다고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강제력도 섞어서 지켜지게 해야 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한 것 뿐이며, 이러한 현실주의가 후세에 오독되어 마치 세상에는 덕도 인의도, 윤리도 필요 없고 그저 실질적인 강제력이 세상의 규범 전부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받아들여진 것.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쁜 놈이 성공한다'가 아니라 '착한 놈이 다 성공하는건 아니다.'라는 것 정도의 사상인것. 또 한비자는 끝까지 신용이 있는 척 가장할 수는 없기에 실제로 '신용'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또 작은 틈이 어렵게 쌓아놓은 '신용'을 무너뜨릴 수 있기에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17] 초선이 죽고 바로 나와서 더욱 비교되는데 삼국지 최고의 미녀보다 예뻐보인다.[18] 흑인, 백인, 황인으로 보이는 여인 셋이다.[19] 유종에게 자신도 항복하겠다고 거짓말을 해서 성을 뺏고 백성들을 방패삼아 농성하는 책략을 '''가장 피를 적게 흘리고 천하를 얻는 계책'''이라고 하는가 하면, 도피하는 유비에게 일당들을 총동원해서 정신공격을 가한다. 백미는 절벽사이를 지나가는 다리에서 천하를 위해서는 그냥 여기서 유비가 죽어주는게 최고라며 꼬드기는 것과 유비에게 천하인의 선택 하나에 난세가 어떻게 변할지를 위험한 다리를 건너며 겁먹은 유비의 심정과 비유하는 부분. 결국 이러한 정신공격을 통해 유비를 그저 유랑의 대기에서 천하의 효웅으로 각성시키게 된다.[20] 사마휘가 형주의 재사 모두의 서열을 매기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인 '형주에 복룡과 봉추가 있음이라!'라는 말까지 기억하고 있는데도. 정작 그 복룡이라고 하니 입 벌리고 멍 때리는 표정을 보여준다.[21] 여담으로 이때 시종들로 떠보는 과정에서 서역에 있는 신의 아들을 거론한다.[22] 이후 옥좌에 앉으라는 손권의 제안을 듣고 왜 옥좌에 앉지 않냐는 부하들의 말에 민초와 함께 다니며 현실에서 움직이는 황제를 보면 '''천하가 혼란해진다''' 라고 말할 정도로 지극히 현실주의자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조조였다. 창천항로가 단순히 조조의 지나친 격상만 올리느라 비현실적인 조조라고 하는데, 조조는 작중에서 철저하게 현실주의자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었다.[23] 이 장면의 연출이 꽤나 기괴하기 이를 데 없는 지라, 대부분의 독자들은 제갈량이 무슨 '''파이어 볼'''을 썼다고 착각한다.[24] 작품 내에서는 '위서 무제기에 제갈량 공명의 이름은 단 한 자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즉 조조의 역사에 제갈량이란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라고 판단한 것. 그렇기에 자신의 역사이자 기억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지했다고 표현한 것이다.[25] 이 이미지가 나오는 장면이 자신이 설계/제작한 공성병기들을 대동하고 나오는 장면인데, 이때 공성병기들을 '''코뿔소로 끌고 오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고대에는 중국 남부에도 코뿔소가 살았는데 그 종으로 추정. 여담으로 코뿔소는 지독한 근시를 가지고 있어 군용으로 쓰진 못했다.[26] 부연설명을 하자면 위풍의 아버지가 위풍이 반란을 준비하는 것을 알고 그동안 모은 군장비들을 넘겨주고 위풍은 곧 반란을 일으킨다. 근데 어째 물려준 군장비들은 쓰지도 않고 그냥 귀족 자제들끼리 갔다가 죽는다.[27] 이때 조조는 순간적으로 얼굴색까지 변하면서 표정이 일그러진다. 한중왕이라는 칭호가 뭘 뜻하는지 바로 알아챘기 때문.[28] 단순히 촉왕이면 결국 촉 지역의 왕이기에 대의명분상으로는 지방 세력이라는 뜻이라 힘이 없지만, '''한중 = 한 고조 유방이 처음으로 그 뜻을 세운 땅'''이니 그 곳에서 한중왕의 칭호를 세운다면 자신들의 기세나 대의명분에 엄청난 힘을 불러일으킨다. 라고 말했고 실제로 이 움직임과 관우의 북상까지 더해지자 조조 영내에서는 유비를 받아들이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조조 진영에 큰 위기감을 불러일으킨다.[29] 너무 긴장한 나머지 요점만 말하려 했던 것을 솥발 3개를 조심하라고 너무 짧게 말했다. 때문에 면접실은 온통 다른 참가자들의 비웃음 바다가 된다. 하지만 면접을 망쳤다고 생각한건 제갈량의 착각이었고 정작 면접관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걸로 보아 제갈량의 답변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단행본에서 정말로 조조군의 합격통지서가 날아온 걸로 보아 사실임이 드러났다. 천하 정세를 제대로 파악할 인재로 살펴보고 있었기에 통지서가 날아온 것.[30] 조조 면졉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홍수로 생활이 박살난 제갈량에게 유일하게 도움을 받으려 찾아온 유비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다.[31] 아이러니하게도 단행본에서 제갈량이 유비와 함께 떠난 후, 조조군의 합격통지서가 날라온다.[32] 4편짜리인데 부제도 아예 각각 삼고의 예, 손 안에 든 물건, 죽은 공명, 공성의 계이다.[33] 관할과 제갈은 발음이 쇼카츠로 같다.[34] 참고로 여기서 제갈량이 원했던 것은 가샤폰이었다. 캡슐 돌리는 건 유비가 맡았는데, 3번 모두 이 나오자 셋은 좌절했지만, 정작 제갈량은 검은삼연성 돔이라며 좋아했다.[35] 그 전에도 자신의 스승인 장각에 대해 유비에게 얘기해줬으며, 황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당장은 만들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36] party people(=인싸)의 일본식 약어.[37] 타임슬립 당시 주변 사람들의 복장으로 보아 할로윈 데이 행사 중이었던 듯. 덕분에 공명 본인은 처음엔 자기가 지옥에 온 줄 알았다. 반대로 주변인들 또한 공명의 중국식 복장을 보고서도 할로윈 데이 용 분장이라 여겨 그냥 넘어갔다.[38] 그런데 홍타이지로 분했을 때 '''유선을 거론하며 깠다고'''. "유비가 천하를 통일할 수 없었던 이유가 뭔지 아느냐? '''유선 같은 후계자를 뒀기 때문이야!'''"...어쩐지 그가 말하면 납득할 만한 기분. 막상 제갈량 생전의 유선은 암군이 아니었다. 사실 제갈량 최고의 원수는 손권이다.[39] 미디어 믹스 중 아이쉐도를 한 제갈량은 이게 유일하다.[40] 작중에서 제갈량은 조운과 장비가 힘을 합쳐야 겨우 제갈량과 상대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다(...)[41] 실제 역사에서는 황건적의 난이 토벌될 때 죽은 장보가 멀쩡히 살아있고, 맹획과 소교와 의형제라는 설정 등등[42] 진짜로 로봇이다.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여담으로, 이 로봇들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진시황릉의 병마용들을 방불케 한다.[43] 이 때 타이요는 무리했다가 자신의 몸이 다시 망가질 것이 두려워 '10년에 한 번 나올 천재' 소리를 듣는 본인의 기량을 최고조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단한 재능이 있지만 그것을 발휘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말 그대로 '강함 속에 망설임이 있는' 상황.[44] 정말로 '파트너'라고 말한다. 고대 중국인이 영어를...?[45] 당시 강수진은 조운 ,홍진욱은 조조, 남도형은 관우, 손권, 여포,박영재는 유비, 조민수는 장비, 이규창은 원소,원술,주유를 맡는 등 어떻게 주연은 꼭 하나씩 챙겨갔지만 이자영은 초반에 일찍 하차하는 공손찬 이외에는 딱히 주연을 받지 못했었다.[46] 사실 여성들끼리도 형님 호칭을 사용할 수는 있다.[47] 참고로 제갈근도 이자영이 중복으로 담당한다. 제갈균도 동일해 사실상 제갈씨 일가를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