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국가별 정보
1. 영미권 유학
한국에서 대표적인 유학은 영어권 국가를 목적지로 하는 조기유학, 학부 유학, 혹은 대학원 유학이다.
1.1. 조기유학
말 그대로 일찍 유학을 가는 것. 초등학교나 중학교,고등학교 과정을 외국에서 다니는 것을 지칭한다. 조기유학이라 하면 본인 혼자 외국에 나가 학교를 다니거나, 기러기 아빠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이 외국에 나와서 학교를 다니거나, 유학을 목적으로 이민을 온 케이스 등이 해당된다. 외교관이나 해외주재 상사의 회사원 등등 자연스럽게 외국에 거처가 있어서 유학을 일찍 가게 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런 경우는 조기유학이라기보다는 재외국민에 가깝다.
유의해야 할 것은, 엄밀히 말해서 대학 학부 이전의 조기유학은 거의 다 미인정 유학이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미성년 유학의 경우, 무분별한 조기유학으로부터 공교육을 보호하기 위해 '''전 가족이 해외에 체류하면서 대한민국 외교공관에서 인정한 학교에서 수학한 경우'''만을 유학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차이는 꽤 큰데, 한 예로 귀국했을 때도 인정유학의 경우는 전입으로 인정되지만 미인정유학은 편입해야 한다. 특히 미인정유학의 경우는 편입 및 학력인정 등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 수 있으니 만일 한국에 중도귀국한다면 반드시 교육청 등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자칫하면 1~2년 정도 꼬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세계 공용어를 많이 쓰고 교육 시스템 자체가 훌륭하게 갖춰진 영어권 서방선진국으로 조기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 시절에 조기유학을 떠날 경우 현지문화와 언어에 적응은 완벽히 되지만[1] 한국 문화와 언어가 서툴러지며 부모님과도 문화적인 갭이 생길 수 있고,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가는 경우 반대로 현지문화와 언어 적응이 힘들어 중간에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대학교 이후에 유학을 가는 것과는 다르게 나이가 어려서 목적의식이 덜 확고한 경우가 많으며, 또 중간에 사춘기 문제까지 끼게 되면 방황하면서 공부를 게을리 할 가능성도 있어서 사실 나이가 들어서 가는 유학보다 성공확률도 더 낮은 편이다.[2] 부모님이 두 분이 다 한국에 계시고 자녀 혼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더욱더 그렇다. 한국과 같은 입시지옥까지는 아니지만 어떻게 해서든 해외의 대학관문은 통과해야 하는데 특히나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갈 경우 일단 현지언어 읽기, 쓰기 능력에 발목이 잡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극복이 되려면 노력도 상당히 해야 되고 여전히 쉽지는 않은 문제다. 수학처럼 일반적으로 유학생들이 점수를 비교적 쉽게 따는 과목도 있고, 과학, 사회과목 분야도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지만, 영문학과 긴 작문을 소화 해야 되는 고등학교 현지 영어과목이 상당히 넘사벽인 경우가 많다. 사실 ESL과정을 듣고 정규과정을 들어가도 쉽지는않다. 어려운 점은 음악, 미술을 포함한 예능분야에서 조차 대학교 입학은 어느 정도의 영어점수는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고등학교때 유학을 간 경우 대학입학에 토플점수 역시 필수로 요구된다. 특히나 미국의 경우 아이비리그급 명문대에 입학하려면 여러 가지 활동경력까지 보기 때문에 목표를 높게 잡는다면 조기 유학생들이 갈 길은 정말 멀고도 멀다.[3] 중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국에 귀국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조기 유학생들의 관문은 크게 최소 주립대 이상의 명성과 실력이 있는 명문종합대학, 아니면 그 이외에 합격이 좀더 쉬운 칼리지 정도로 나눠진다. 사실 뒤늦게 유학을 간 전체 조기 유학생들의 절반 정도는 현지 고등학교를 졸업 하기만도 벅찬 수준이며 칼리지 수준의 대학에 가는 학생들이 더 많다. 조기유학생들이 선택하는 학교는 크게 세 종류다.
명문 사립학교 – 교육의 질은 당연히 최고수준. 하지만 전인 교육을 상당히 중시하는 만큼 힘들 수도 있다. 학비가 미친 듯이 비싼 학교가 많아서 부잣집 조기유학생들이 주로 다닌다. 간혹 경제적인 부담을 덜 주면서 다닐 수 있는 명문 학교도 있는데 다재다능한 르네상스형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이면 한번 시도해보자. 유명한 사립학교는 시험을 쳐서 입학생을 뽑는 곳도 있다. 보통 SSAT를 쳐야하고, 에세이도 써야하고, 인터뷰도 봐야한다. 미국 대학 입학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지 학생들 중에서도 부모님이 잘 나가는 사업가나 정치인, 의사, 변호사, 치과의사, 교수정도 되는 엘리트 집안의 자제들이 많다.
소규모 사립학교 – 학교 규모가 작아 사람들하고 친해지기는 쉽지만 간혹 진로가 남다른 특이한 학생들은 막상 대학 입학에 도움될 수 있는 과목을 제대로 수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학생수가 적어 과목선택의 옵션이 덜한 것이 단점이다. 그렇게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만하고,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현지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학교다. 캐나다의 경우 교회에 몸을 담으면서 활동하는 기독교를 믿는 유학생들이 아닌이상 소규모 사립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공립학교로 전학 가기전에 교두보 정도로 거쳐간다. 처음부터 공립을 다닐경우 너무 자유로워서 헤이해지기 쉬운만큼 대다수의 학부모들도 자녀들에게 자제력을 길러주기 위해 일부러 빡세고 규율이 엄격한 사립학교로 보낸다.
공립학교 – 학교의 규모가 커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목종류도 많고 선택의 옵션이 상당하며 유학생들한테 드는 비용도 소규모 사립학교 수준이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최고. 하지만 학교에 험한 부류의 애들도 다소 있고 마약과 같은 유혹도 있어 자기통제를 잘 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따돌림이 걱정된다면 좀 어려서는 작은 사립학교 다니다가 11학년쯤부터 공립 다니면 된다. 10학년이 지나면 따돌림도 많이 없어진다. 행동 규율은 사립에 비하면 덜 엄격한편이다. 또한 미국은 유학생 신분으로는 공립학교를 다니지 못하는데, 교환학생으로 1년 동안 지내는 것이나 (유학생과 다른 비자를 받는다) 부모님과 같이 해외에 나와 있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허용 된다. 현지 빈민층부터 시작해서 중산층 자제들이 주로 다니는 공립학교까지 다양하다.
본인이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가 이런저런 이유로 별로 마음에 차지 않을경우 전학을 갈수도 있다. 하지만 원하는 학교로의 전학이라는거 자체가 당연히 항상 가능한것이 아니며 설령 가능해도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일은 절대아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일단 들어온 이상 학년이 끝날때까지 거의 6개월에서 1년정도는 기본적으로 버텨야 되며, 설령 마음에 차지는 않아도 학교에 있는 사람들과 껄끄러운 관계를[4] 만들지 않는것이 본인한테 훨씬 이득일것이다. 특히나 학교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교내에서 함부로 하다가 퇴학을 당하는 일은 정말 없어야된다.
고등학교 수강 과목 계열들 (유학생들한테 일반적으로 가장 큰 걸림돌인 고등학교 영어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보통 과목들은 한국에서 그럭저럭 중상위권 성적으로 공부를 했던 학생이면 금방 적응하며 따라가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시험도 교과서 내용만 잘 공부하고 어느정도 이해하면 80% 정도는 받을만큼 난이도가 무난한편. 교과서 내용만 공부해서는 어림도 없어서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항상 받아야되는 한국과는 차이가 크다. 다만 서양은 시험 문제 자체가 객관식이나 단답형이라 그냥 찍는것만 잘해도 어느정도 점수가 나오는 한국과는 다르게 문제가 대부분이 서술형 주관식. 따라서 너무 공부를 안하면 시험지를 그냥 거의 백지로 낼 수도 있어, 적어도 과제물 정도는 잘 이해하고 소화해야 된다.)
ESL영어 과정 - 유학이나 이민을 온지 얼마 안된 학생들이 최소한의 수업정도는 따라갈 수 있게 기본적인 영어를 배우는 과정이며 보통 유색인종들이 많은 학교에서는 흔하게 제공된다. 중학교 이전에 유학을 왔을경우 생략하는 경우도 많고 또 한국에서 외고를 다닐정도로 영어를 잘 했던 학생들도 ESL을 안 거치고 바로 정규 과정으로 들어간다. 물론 고등학교때 유학을 온 경우에는 보통 1년정도 ESL과정을 거치게 된다. 배우는 영어 수준은 쉬우면 현지인 초등생 수준에서 좀 어려워도 현지 중학생 수준. 한국에서 공부를 그럭저럭 했던 학생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지내면서 나름대로 여유를 만끽할수도 있는 폭풍전의 고요함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ESL과정이 끝난 후 정규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장난이 아니라 시간이 날때 정규과목 교과서를 빌려 보면서 미리 스스로 대비를 해야 좋다. 몇몇 학교에서는 미술, 음악, 체육이나 심지어는 수학처럼 영어실력이 상대적으로 덜 요구되는 과목의 경우 정규과정 학생들과 같이 수강하도록 하는 곳도 있다.
영어 – 거의 모든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과목인 동시에 고등학교 때 늦게 유학을 간 학생들한테는 극복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과목이다. 특히나 10학년부터는 소화를 해야 되는 문학 작품의 지문 자체도 길어지고 문학작품에 대한 논평을 길게 작문하는 경우가 많아 읽기와 쓰기에 한계가 있는 유학생들에게는 쉽지가 않다. 최소한 10, 11, 12학년 영어를 수강하기 한 학기 전쯤에 과외 선생님을 알아보도록 해야 하며, 어떤 문학작품을 다루는지 알아보고 미리 한글 번역판을 읽어보고 내용을 파악해둬야 첫 고등학교 성적표 영어과목에 F가 나오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 매우 어려운 과목이지만 그래도 어려서부터 문학작품 위주로 독서를 하는 습관이 되어있는 학생들은 빨리 극복하기도 한다. 9학년까지 듣는 영어과목은 ESL 영어 레벨 중에 좀 어려운 수준에 버금갈 정도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편. Writing, 문학 특화 고등학교 과목들도 있는데 10학년부터는 일반 고등학교 영어만도 너무 어려우니 사실 대부분에 학생들은 수강할 생각도 못한다. 최소한 졸업이라도 먼저 확보하고 싶다면 공립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쉬운 영어과목도 있으니 같이 들어두면 편하다.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다르지만 The Great Gatsby, Othello, Odyssey, 그리고 The Catcher in the Rye 등 꼭 읽는 정해져 있는 책들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sparknotes를 참고한다. 또 선생님마다 굉장히 다르지만 적어도 한 세메스터에 에세이 세 개는 쓴다. 하지만 영어 수업은 특히 선생님마다 진행 속도나 내용이 편차가 큰 수업이다. 캐나다나 미국에 현지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영어의 수준이 한국에 영어영문학과 대학생들이 배우는 수준과 비슷하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영어문화권에서는 영어를 매우 수준높게 가르친다.
수학 – 한국에서 배우는 수학에 비하면 내용이 쉽고 기본적인 문제만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부를 어중간하게 했던 학생들도 점수를 받기가 가장 쉬운 과목이다. 한국에 수포자들도 영어문화권에 와서 어지간하게만 노력하면 수학시간에는 날아다니는 정도다. 하지만 미국에 중학교때나 한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 때 미국에 온 학생들은 한국에서 수학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다르고 거의 미국 학생들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AP Calculus나 그 이후의 Multivariable은 한국에서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들도 힘들다고 얘기하는 편이다.
과학 – 생물의 경우 암기과목에 제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암기해야 될 것이 많고 단어자체도 어려운 편. 그래서 그런지 대학교에서 생명공학, 과학을 전공하려고 하는 학생이 아닌 이상 수강을 잘 안 하는 편이다. 물리의 경우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해력의 수준이 매우 중요한데 주로 공대를 가거나 수학, 물리, 화학분야를 전공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듣는다. 그냥 적절한 수준의 이해와 암기를 요구하는 화학이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이다. 비교적 최근에는 지구과학도 생겼는데 약간의 암기만 하면 높은 점수 가능.
AP과목 계열들 – 미적분부터 시작해서 몇몇 종류의 수학, 그리고 과학계열 과목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명문 사립학교와 중간규모 도시에 하나정도의 공립학교에서만 제공되는 과목이다. 이 과목들의 목적은 딱 하나. 이공계열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때 상대적으로 쉬운 수준의 수학, 과학만 배우다가 대학교에 가서 갑자기 어려운 수준의 이공계 과목들을 배우면서 멘탈이 타들어가는 경험을 많이 하기 때문에 미리 대학교 입학전에 어려움에 대한 면역을 길러주기 위해 개설된 과목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한국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일부 다닌 학생들도 생각보다 빡세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5]
사회 – 학년이 높아지면서 크게 역사와 지리로 분야가 나누어 진다. 역사의 경우 한국처럼 완전한 주입식 암기가 아니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논평과 토론식 수업도 있어서 거기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학생들은 그렇게 쉬워하지는 않는다. 먼 조선시대 과거 역사를 중요하게 다루는 한국과는 달리 가장 최근 현대 역사에 더 중요성을 두는 편. 서양역사의 경우 한국에서는 깊게 다루지 않는 부분이라 다소 생소하다. 지리의 경우 한국하고 내용은 많이 비슷하며 그냥 암기만 제대로 하면 점수 따기가 어렵지는 않다.
외국어 – 캐나다의 경우 9학년 이전에 유학을 간 경우 불어를 필수로 들어야 된다. 10학년 이후에 갔을 경우 한국어를 한 걸로 쳐주기 때문에 보통 패스. 미국의 경우 많은 학교들이 스페인어를 가르친다. 문법 자체가 달라서 한국사람한테는 유럽 쪽 외국어는 배우는 것이 어려운데 그나마 북미의 경우 고학년까지 강요하지는 않으니 다행. 물론 다른 언어에 흥미가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음악, 미술, 체육, 드라마 – 예체능에 취미가 있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듣는 과목이지만 일반적으로 학년이 높아지면 필수과목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미대, 음대를 가려고 하는 학생들은 포트폴리오 준비가 사실 더 빡세며 고등학교 음악, 미술은 그냥 거저 점수를 잘 따는 수준이다. 꾸준한 출석에 태도점수도 중요하며, 체육의 경우 운동실력뿐 아니라 어느 정도의 스포츠맨십도 있어야 A를 받을 수 있다. 사립학교의 경우 체육을 12학년 때까지 들어야 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수준의 드라마는 정말 높은 수준의 재능있는 연극 연기 스킬이 필요하다.
산업교육 – 공립학교에서 많이 제공되는 과목 계열로 공업, 산업기반 실업계로 나가려는 학생들도 많이 듣는다. 자동차, 컴퓨터의 기초에 대해 배우는 과목부터 시작해, 설계과목, 나무, 플라스틱, 금속을 이용한 공작과목까지 매우 다양하다. 공작과목에 경우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있어 수업 초반에 안전 교육이 항상 이루어지는데 안전교육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일 경우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그냥 뭐든 농땡이 까지않고 하고만 있으면 선생님이 점수 잘 주며 주로 공부에 관심이 별로없는 학생들도 많이 수강한다. 기계를 사용하는곳에서 장난만 안하면 선생님한테 혼날일은 없다.
가정, 푸드 써비스 – 주로 가정 일을 비롯한 지식이나 요리를 배우는 과목이다. 요즘은 남자도 집안일과 요리를 하는 시대이니 만약 관심 있다면 취미 정도로 들어놓아도 미래에 큰 자산이 된다.
회계, 사업, 법… – 대규모의 고등학교에서부터 몇몇 소규모 학교에도 수강이 가능한 곳이 있다. 대학교에서 특정 문과를 전공할 학생들한테 기초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주는 과목으로 회계학이나, 법학, 경영분야를 전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들어두는 것이 좋다.
성경공부 - 공립학교와 종교적 색채가 없는 사립학교에는 없지만 기독교 사립학교에서는 항상 필수로 수강해야되는 과목이다. 서양역사의 일부를 알수 있어서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되며 성경 구절을 암기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지 않은 애들한테는 상당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과목.
대학의 종류와 과마다 요구하는 과목의 학점, 과목의 수, 토플점수는 천차만별. 영어는 대부분 필수 기본 요구사항이며 이공계의 경우 수학과 과학계열 과목점수가 주 심사기준, 문과 쪽은 영어와 사회계열 점수를 주로 많이 본다. 예술분야는 학업보다는 포트폴리오 퀄리티가 중요. 그리고 소위 말하는 미국의 아이비리그급 대학은 훌륭한 성적에다가 준수한 특별활동 경력 (스포츠클럽, 봉사활동, 리더 경력)까지 추가. 또 자기만의 스토리와 연계성이 자신의 활동과 원하는 공부와 잘 맞아야 한다. 이미 좋은 성적을 가진 학생과 특별활동 경력을 가진 학생은 수두룩하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미국 대학을 가려면 무조건 봉사활동과 여러 개의 운동 클럽을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대학들은 다양한 학생들이 모이는 걸 좋아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 학생이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 굉장히 재능있는 학생을 원하지 여러 분야에서 조금씩 그리고 남들이 다 하는 활동 다 하는 학생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하고는 다르게 캐나다의 경우 대학이 상대적으로 평준화 되어있어 명문대학교도 들어가기가 미국 명문대보다는 쉬운 편이다. 물론 대학 졸업은 그렇게 만만치는 않다. 서양의 대학은 한국처럼 입학 학점 커트라인이 뚜렷하지는 않아서 예외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조금은 있는 편이다. 미국의 아이비리그 수준의 대학은 학생들의 인종 비율을 맞추기 위해 명문대에 들어가려고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학생에게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하기도 한다지만, 기본적으로 더 많은 학비를 내는 동양인 유학생들을 오히려 반기는 대학교도 많다.
더군다나 캐나다 현지 고등학생들은 성적이 좋아도 명문대학교에 굳이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학생들도 많다.[6] 캐나다 자체가 그래도 선진국이라 공부 대신 직업교육을 받으면 사회에 더 일찍 진출할 수 있고, 후에 돈벌이도 잘 되기 때문... 다만 캐나다나 호주와는 다르게 한국 못지않게 엘리트 주의가 심한 미국에서는 명문대 선호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실 서양에 현지 대학생들은 과반수가 부모님이 학비를 지불해주지 않으며, 대학교에서 4년이상 공부하면 갚아야 되는 학자금이 쌓인다. 그리고 전통적인 기독교 집안 백인 애들은 기독교적 삶을 매우 중시해서 공부를 상당히 잘 해도 사회적으로 알아주는 명문대학보다는 기독교중심 대학을 가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한번이라도 가서 공부해보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한번 원서를 일단 넣어보자. 한두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넣어야 유리하다.
공부대신에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을 받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일단 그 나라에 영주권이라도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신분이 유학생이면 외국인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취업 경쟁에서도 괜찮은 자리는 현지인에 밀리기 마련. 캐나다나 호주의 경우 그래도 이민을 많이 받고있는 편이니 그 나라 시민이 되고싶다면 가급적이면 그 나라에서 인력이 부족해서 요구하는 분야로 직업교육을 받으면 더 쉽다.
목적의식은 물론 한국에서의 학업 성적과 태도에 따라서도 유학의 성공 여부가 어느정도는 가려진다.
- 일단 한국에서도 애당초 공부를 안하는 학생들의 경우 유학을 가도 공부를 안할 확률이 높다. 한국에서 부모님의 통제 하에서도 공부를 게을리 할 정도인데 부모님의 통제가 없는 해외에서는 어떨지 안 봐도 비디오다. 물론 한국의 주입식 교육이 맞지 않아서 유학을 간 경우면 성공도 가능하다. 그리고 한국에서 더 어려서 사춘기를 겪었다가 유학 간 뒤 사춘기가 지나면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 한국에서 공부를 그냥 어중간하게 한 경우면 성공과 실패의 확률이 둘다 좀 있다. 해외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잘 극복한 경우 성공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더 힘들다. 사실 일부는 극복하고 일부는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 성공, 부분 실패도 많다.
- 한국에서도 총명하고 악착같이 공부를 매우 잘 한 학생들의 경우 목적의식 자체부터가 매우 확고해서 설령 어려움에 처했을때 다른 방법을 택하는 경우는 있더라도 결국은 자기 갈 길을 잘 찾아가는 편이다. 이런 학생들은 해외에서 혼자있어도 자기가 해야할 일은 악착같이 잘 한다.
물론 항상 이렇기만 한 것은 절대 아니다.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을 목적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도 더러 있기때문에 그냥 공부로만 성공과 실패 여부를 쉽게 평가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이있다. 예는 다음과 같다.
- 부모님이 목사나 장로처럼 한국 교회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데 자식이 공부에 관심이 없을경우 그냥 영어라도 배우라는 뜻에서 해외로 유학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부모님 따라서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기 때문에 성경에 대한 기본 상식 정도는 알고있고 영어만 조금 배우면서 바르게 잘만 자라주면 교회에서 봉사활동도 하면서 해외에서 설교역할을 수행하는 전도사나 보조업무 정도는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부모님이 한국에서 괜찮은 사업을 하시고 돈이 많을경우 영어를 배우라는 목적으로 자녀를 해외로 조기유학을 보내기도 한다. 사업자체가 사교성과 사업수완이 더 중요하지 학문적인 지식이 크게 요구되는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경우 그냥 해외에서 고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해도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 유학 목적 자체가 미술이나 음악, 운동쪽의 예능 실기 분야일경우 공부는 잘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이 경우 다른 사람들이 공부에 노력하는 시간을 전부 포트폴리오 준비나 대학 입시 실기시험 연습, 아니면 메달리스트가 되기위한 운동, 훈련을 하는데 쏟아붓는 경우가 많다.
1.2. 대학교 유학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다니다가 대학교를 외국으로 가는 케이스. 조기유학생 역시 큰 문제가 없다면 자연히 대학을 현지에서 다니게 되니까 이 경우에 해당되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니지 않았다면 사실상 외국 학생인 셈이므로 분류는 미묘하다.[7]
1.2.1. 미국 대학교 유학
- 대학 입학의 어려움
여담으로 미국에서는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다. 학생이 아무리 뛰어나도 옆에서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있는 교외활동을 만들기가 어렵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GPA나 SAT 점수는 고득점해도 교외 활동은 평범하거나 그 이하인 경우가 많아 사립 명문대를 포기하고 근처 주립대 가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통계적으로 보아도 명문대 재학생들 중 Pell Grants (정부에서 나오는 저소득층 학비보조금) 수혜자가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가끔 하버드대에 노숙자 소녀가 들어갔네 등의 기사가 뜨는데, 거의 쇼맨십 수준으로 최빈층 학생을 가끔 받아줄 뿐, 실질적으로는 잘 살아야 미국 대학 입시 준비도 잘 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엘리트 사회인 만큼 공부 잘하면 좋은 학교에 가려고 하며, 엘리트주의가 더 심한 동부 지역에는 현지 중산층 부모들조차도 자녀들을 명문 고등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9] 아무리 현지인이라도 고졸로 할 수 있는 직업은 사업, 가게일, 3D 업종이 아니라면 굉장히 제한되어 있는데, 아무리 친구들이 4년 대학을 다닐 동안 빨리 돈을 벌기 시작해 저축을 한다고 하더라도, 특히 명문대에 다닌 친구들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월가와 실리콘밸리에 있는 대기업에 취직한 경우에는 당연한 소리고, 명문대를 나와서 지역의 중견기업에서만 일하더라도 단기간에 고졸로 일찍 일을 시작한 친구들이 모은 돈을 따라잡을 수 있다. 게다가 고졸에 대한 인식이 한국보다 나을 뿐, 좋지도 않으며 아예 지원하지 못하는 직장도 굉장히 많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기술직에 대해 복지가 좋은 것도 아니고 빈부격차가 심해, 주립대를 가거나 집에 돈이 워낙 많아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는 몰라도, 동네 대학도 아니고 명문대를 버리고 고졸로 직업 교육을 받는 학생은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캐나다나 호주와 같이 복지가 더 좋고 엘리트주의가 덜한 나라는 다를 수도.
미국 대학에 가기를 원한다면 아래 사항을 기억하자.
'''1. 일찍 시작해야 한다.'''
미국 대학들은 과외활동, 리더십, 특수 재능을 성적만큼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수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 성적과 입학시험 점수가 능사가 아니다.'''
애시당초 대학들의 교육 철학이나 사회의 대학에 대한 인식도 다르기 때문에, 공부'''만''' 잘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10]
'''3. 대학 이름만 보고 대학을 결정해선 안 된다.'''
한국의 대학 시스템을 무리하게 미국의 대학교육 현실에 정착시키다 보니 많이 나오는 실수 중 하나로 자신의 성향이나 꿈, 현지에서의 생활을 고려하지 않고 대학의 명성만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있는데 이건 잘못된 행태다. 자신의 전공에서는 그 유명대학이 아주 시원찮은 경우도 있고, 혹은 주변 환경이 자신의 환경과 다른 데서 오는 스트레스나 향수병 등의 요소로 고통받으며 기껏 대학에 입학해놓고도 학업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유학은 기본적으로 자기 나라에서, 자기 가족에게서 떨어져서 혼자 생활해나가는 것이므로 대학 캠퍼스 내부나 대학 주변의 전반적인 생활 환경은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11] 일단 기본적인 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학업도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하니까.
'''4. 가능한 한 많은 대학에 지원하라.'''
미국의 대학들은 각자의 교육 철학이 있으며, 그 철학에 맞는 학생을 원한다. 즉 자신이 아무리 똑똑하고 공부 잘하고 과외활동까지 충실해도 그 대학에서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말짱 꽝이라는 이야기. 경쟁률이 심한 주립 플래그쉽 명문대에 GPA 3.8짜리 학생이 낙방하는데 2점대 학생이 합격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때문에 대학 합격 확률을 높히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대학에 지원이 필요하다.
'''5. 취업하기 좋은 전공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을 선택하라.'''
어찌 보면 좀 더럽지만, 미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학생은 우대받고, 그렇지 못한 학생은 좁은 취업문에 고통받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의 현실이다. 때문에 외국 학생이 취업하기 좋은 전공이 필수. OPT 관련 문제에서는 타 전공자의 3배에 가까운 STEM[12] 이 외국인이 취업하기 유리하다. 그 외에 인턴쉽이나 CO-OP[13] 처럼 현장 실습을 대학 시절에 체험하는 커리큘럼 역시 취업에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 대학 졸업의 어려움
- 경제적인 어려움
관련 전공 명문대 졸업 후 다국적 컨설팅 회사나 금융회사에 취직하기만 하면 1년에 1억 5천만 ~ 2억 원은 거뜬히 벌기에 4억 원 부을 만한 투자가 되기는 하나, 해외취업 항목의 내용처럼 이것 또한 상위권 대학교를 나왔을 경우에나 해당된다.
학사 유학원 대학에 따라 요구하는 서류 및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인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적표와 재정서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 학부지원서류: 학교지원서, 내신성적표, 재정서류, 소득금액증명서, 추천서, 취득한 공인점수, 성적표'''
2020년 5월 현재 미국 유학비자의 발급이 중단되었다. 이미 비자를 받고 대학을 다니는 사람이 아닌 현재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날벼락이 떨어진 셈. 일단 이 조치의 목적은 외국인 유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몇 달 정도만 중단하고 다시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미국 대학들 역시 9월 학기의 외국인 입시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기는 하나, 일각에서는 외국인 유학을 전면 중단한 해당 조치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어 지금 당장 대입/대학원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은 사실상 미국 유학이 막혀버렸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15]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비관론자의 주장이니 실제로 저렇게 될지는 알 수 없으며 미국 대학들조차 원서접수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는 현실성도 떨어지기는 하지만 현재 대학가에서 극소수의 비관론적인 학생들이 현재 이 조치의 장기화를 예상하여 미국 유학 포기를 고민하는 사례가 보이고 있다.
1.2.2. 영국, 호주 대학교 유학
영국 또는 호주 같은 영연방권의 정규 대학들은 3년제다. 보통 A-Level이나 SAT, HSC 혹은 그에 동등하는 자격이 없거나 미달 시 파운데이션#s-3이란 6개월-1년짜리 과정을 거친 후 대학에 입학한다. 영국/EU/영연방 지역이 아닌 국가 중 초중고등학교가 13년제가 아니라 12년제인 국가에서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오라고 하는데 대학교 1학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거쳤을 경우 파운데이션이 면제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고등학교나 미국 고등학교를 나왔을 경우 타 대학에서 1-2년 있다 입학 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의 토플과 마찬가지로 영국, 호주 대학들은 IELTS를 요구하는데 (최저기준은 6.0 이상), 대학에 따라 토플혹은 PTE도 동등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와같은 영어시험점수가 없다면 English Bridging Course나 English Language Pathway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수 후 영어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1.2.2.1. 영국
영국 유학 문서 참조.
1.2.2.2. 호주
호주는 현지 학생의 경우 대학입학시험 성적 (ATAR)을 통해 입학하고, 유학생의 경우 해당 국가 대학시험성적, 내신 또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수능시험[16] + 어학실력[17] , 또는 파운데이션이나 디플로마 및 English Bridging Course[18] 를 통해 입학하게 된다. 물론 유학생이라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ATAR를 받았다면 그 점수로 대입을 하게 된다. 흔히 인터넷 커뮤니티나 한국의 대학생들 사이에서 호주 뿐만 아니라 영미권 국가의 유학생들을 두고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 '입학의 수월성'인데, 이건 '국제학생 전형'에 국한된 이야기다. 현지 고등학교를 졸업해 현지 수능을 보고 상위권 대학을 진학한다면 완전 다른 상황이다.
- 꼭 그룹 오브 에이트 (Group of Eight)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가?
- 호주의 대학교는 유학생만 비싸게 받는다?
- 대학교는 돈만 있으면 들어간다?
또한... 영미권 특히 호주나 캐나다 소재 대학들의 경우 재학증보다 졸업장과 성적증명서가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호주서 공부좀 했다 하는 경우는 전 과목 평균이 Credit (C)[28] 이상 혹은 Distinction (D)[29] 까지도 나와줘야 되며 물론 Fail은 없어야한다. 참고로 호주 소재 대학들의 경우 낙제받은 과목은 재수강을 했다해도 없어지지 않고, 공식 성적표에 영구 기재 되며, 평점 계산 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졸업 요건에 필요 학점, 필수 전공 과목, 선택 전공 과목 등등 해당 기간 동안 만족해야하는 조건이 많기 때문에, 하나라도 F가 뜨면 (1) 추후에 한 학기에 과목을 하나 더 끼어 넣거나 ; (2)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해서 삶이 고달퍼 진다.
- 세계대학순위?
1.3. 대학원 유학
한국에서 대학 학부까지 졸업하고 대학원을 외국으로 진학하는 경우. 로스쿨이나 MBA 등의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원(graduate school)은 조기유학이나 학부 유학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다르다. 우선 대학 학부까지는 능력만 된다면 필수적인 교육과정에 가까운 데 반해, 대학원은 철저히 '''옵션'''이다. 즉 대학원을 외국으로 나간다는 것은 학문 연구자로서 더 넓은 곳에서 공부한다는 의미가 매우 강하다. 따라서 '''교수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이다.
중요한것은 대학원 이란것을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대학원은 석사와 박사로 나뉘는데, 소위 말하는 장학금을 받고 가는 대학원은 박사 다. (사실 박사도 장학금이라고 보기가 뭐한게.. 수만개가 되는 학생들 시험지 체점 및 잡일을 하는 댓가로 지급이된다..)
반면 석사학위는 미국 외 나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오는 외국인들에게 학위 장사를 하려고 만든 소위 말하는 "Cash Cow" 학위이기 때문에, 장학금이 전혀 없고 학비 또한 조기유학 및 학부유학 보다 비싸다. MBA 같은 경영대학원은 2년하는데 무려 3억이나 들기도한다. 심지어 요즘엔 석사 학위 소유자를 더 대우를 해준다거나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니며 경력으로 쳐주는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석사학위를 하는 2년동안 사회 생활을 하였으면 쌓였을 경력과 , 받았을 연봉을 따져보면 기회비용도 실로 어마어마하다.
박사는, 특히 이공 계열은 등록금과 먹고 살 만한 수준의 생활비를 지원해 주는 경우가 많아 초기 정착비용 외의 돈을 들이지 않고 유학 가는 것이 그렇게까지 어렵지만은 않다. 하지만 영국과 같이, 나라에 따라 이공계도 등록금과 생활비가 안나오는 경우도 많고, 미국의 경우 합격만 하면 인문계열이나 사회과학 계열도 펀딩이 나온다. 애초에 돈을 못줄 것 같으면 합격시키지 않는 학교가 많기 때문.
졸업장을 따려고 세계각지에서 몰리는 학부에 비해 입학에서 어려움이 적은 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국 박사학위의 경우 절대 사실이 아니다. 인재들이 세계 각지에서 몰리는건 이 레벨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 게다가 뽑는 인원 수도 소수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는 문사철 계열도 상위권 학교들은 2~6% 합격률을 자랑한다. 심지어 동아시아학과와 같이 정말 인기가 없어보이는 학과도 상위권은 4~8%대 합격률이 일반적이다. 하버드와 스탠포드와 같이 학부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학교들의 합격률이 5%대이며, 미국 명문대 중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학교들의 합격률이 15% 안팎인걸 생각하면[31] 차이가 상당하다. 게다가 대학원 지원자들은 나이도 적게 잡아야 20대 중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회 물도 먹고 철도 들었으며 학부 과정을 통해 학문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대체로 힘든 환경을 이겨낼 만한 정신력이 갖춰진 경우가 보통인데, 결국 생계와 심지어 가족이 딸린 어른들끼리의 경쟁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한국 학부에서 상위권 미국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경우, SKY와 이과 기준 KAIST과 POSTECH의 학생들이 압도적이며, 그중에서도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급의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다. 반면 미국 학부의 경우, 명문대더라도 학생 수준이 보다 다양하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공부가 우선이 아니며,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학업이 딸리더라도 체육을 잘해서 들어가거나 레거시로 들어가는 등,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1.3.1. 대학원 입학의 준비
한국에서 학부를 나온 사람 기준으로 잡을 때 본격적인 유학 준비기간은 약 1년이며 준비해야 하는 분야는 크게 영어와 전공으로 나눌 수 있다.
- 학점(GPA)
일단 영미권 대학에서 학부를 나오지 않았을 경우 문이과 공통으로 TOEFL 혹은 IELTS 성적표가 필요하다. 또한 미국 대학원 입학자격시험인 GRE에도 응시하여 점수를 얻어야 한다. 지원 자격을 만족하지 못하면 합격 확률은 거의 없다. 하지만 단지 자격을 보는 것이므로, 처음 유학을 준비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미국 대학들은 대체로 지원 자격만 충족하면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고득점이 중요하지는 않다. 단, 너무 점수가 낮으면 서류에서 떨어지는 굴욕을 맛볼 수 있다. IELTS의 경우는 토플과 거의 비슷하지만, 리딩에서의 난이도가 토플보다 상당히 어렵고 (Academic기준) 스피킹의 경우 면접관과 직접, 그것도 짧은 스피킹이 아니라 거의 20분정도를 토론을 하는 수준이므로, 중,고등학교 유학을 하지않고 국내에서만 준비하는 경우는 상당히 힘들수도 있다. 보통 문과 중 경제학이나 심리학등 에서 이렇다고 한다. 또한 TOEFL의 경우 총점이 아니라 각 영역별 점수를 명시한 경우도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영미권이 아닌 유럽지역 대학원에도 영어로 코스웍(Coursework)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GRE를 보지 않아도 된다. GRE가 상당히 어려운 시험임을 감안하면 이정도도 감지덕지. 그리고 유럽지역은 영어성적으로 토플보다는 IELTS를 더 선호한다. 보통 IELTS가 기본이고 토플성적도 인정해 주는 식. 다만 비영미권 대학에서 영어로 학위를 받을 경우 학위 자체는 인정되지만 해당국가의 모국어로 과정을 수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영주권 혜택 등은 받지 못하고, 이를 위해서는 추가로 해당 국가의 언어능력시험을 보아야 한다.
- 학업계획서(SOP) 및 추천서
무엇보다도 SOP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연구하고 싶은지, 자신이 그 분야를 공부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는 점, 구체적인 관심사는 무엇인가 등을 각인시켜야 한다. 이 SOP가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유학 준비를 할 때는 '''SOP 작성에만 3개월 이상을 들이게 된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인들 역시 SOP 작성에 최소 2개월 이상을 투자한다고 하니 한국인들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다. 보통 길어야 두 쪽인 SOP 때문에 이렇게 몇 달을 붙잡는다는 것이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절대로 농담이 아니다. 자신의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교정에 교정을 반복해야함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SOP 작성을 위해 자신의 관심사에 관련된 문헌 등을 더욱 깊이 조사하는 과정도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32] 그래서인지 이 SOP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도 있다(!) 물론 굉장히 비싸지만 그만큼 꼼꼼히 교정해주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은 많은 편. 그리고 SOP 작성 시 각 학교별로 분량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분량 제한에도 유의해야 한다.
좋은 추천서를 얻기 위해서는 추천서를 받고 싶은 교수와 이런저런 방식으로 학문적 교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과 쪽 학과의 경우는 랩 지도교수가 누구인가가 상당히 중요하다.
- 외부 장학금
- 기타 제출물
- 좋은 대학원을 선택하는 방법
또한 대학의 네임밸류에 너무 얽매여서도 안 된다. 한국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비교적 대학서열화 떡밥이 유효한 미국 학부과정에 비해, 대학원과정은 '''그런 거 없다.''' 좋은 세부전공, 좋은 교수만이 존재할 뿐이다. 또 학교의 랭킹은 비교적 낮더라도 그 곳에 자신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연구분야를 가진 교수가 있고 그 교수가 전도유망하다면 과감히 지원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대학원 유학은 자기 세부전공에 관한 박사논문을 쓰러 가는 것이고, 자기를 잘 이끌어 줄 적합한 지도교수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원 유학의 지름길이다. 이는 특히 연구분야가 포괄적인 인문사회계열에서 잘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쪽의 영원한 본좌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시카고, 미시건 등이긴 하지만 전공과 세부분야에 따라 다른 분야에서는 듣보잡인 학교가 자기 필드에서는 top 10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1.3.2. 대학원 학업의 어려움
대학원 과정은 학부와는 또 다른,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의 나날이므로 아무리 정신력이 갖춰져 있다고 해도 중도탈락자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특히 대학원 박사 과정으로 진학한 경우 중간에 박사 과정 자격 시험(qualifying exam) 혹은 이와 유사한 시험을 보는데, 이게 사람 피말린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시험이라 여기서 탈락하는 학생이 매우 많다.[38] 이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학생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이라 할지라도 자격 미달자에게는 절대로 자비가 없다. 박사과정 자격 시험을 보는 시기는 학교, 그리고 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3년차 이상일 때 보는 경우도 있는 반면 1년차를 마치는 순간 시험을 봐서 사전에 걸러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험난한 준비 과정을 마치고 외국 대학원 합격한 것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합격 통지를 받은 그 순간부터 진정한 시작이라는 것이다.''' 힘들게 대학 합격해놓고는 나가서 어리바리하다가 박사과정 자격 시험에서 탈락하고 다시 한국으로 쫓겨 돌아오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합격하기 위한 준비 못지않게 합격 통지 후 출국 전까지의 준비도 대단히 중요하고, 출국 후 실전에서 잘 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단순히 학교 지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1년 더 준비하면서 스펙을 쌓으면 되지만 유학 생활 도중에 쫓겨 나온다면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날아가고 (다른 학교 지원을 다시 준비하지 않는 이상) 유학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본성이 불성실한 학생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만 평소 모범생으로 소문난 학생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유학 가서 잘 할 것 같던 학생이 막상 나가서 제대로 못 하고 헤메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단순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않고의 문제라기보다는 나라마다 다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나 일하는 스타일의 차이를 극복하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공부 잘해서 박사 유학가는 범생이 스타일의 경우 위에서 주어지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는 특화되어 있지만, '''자기가 스스로 주도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게 특히 미국에서는 쥐약으로 작용한다.
미국에서는 지도 교수의 지도 외에도 박사과정 학생 자신이 이것저것 제안하고 리드할 것을 요구할 때도 많고, 회의나 정기 미팅에서 자기 의견을 전혀 말하지 않고 조용히 있으면 "이 학생은 이 프로젝트에 전혀 기여를 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이걸 보면 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서라도 무조건 말을 많이 꺼내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전을 겪어보면 그게 절대로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안 그래도 영어로 말하기도 불편한데, 자기 의견 잘 말하고 토론 잘하기로, 그리고 말할 틈을 안주는 말빨로 유명한 미국, 인도,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토론은 고사하고 말할 틈 찾기도 어렵다. 그렇게 어버버 하다가 말 한마디 못 하고 토론은 끝나버리는 일이 허다하다. 게다가 미국 학생들은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팀 프로젝트라든지 발표 및 토론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주입식 입시 교육에 물든 한국 학생들보다는 이런 것들에 훨씬 더 능숙한 상태이다. 즉, 이들과 같이 토론을 할 수 있는 레벨로 올라가려면 보통 노력 가지고는 안 된다.
또한 미국 대학원 하면 뭔가 민주주의적이고 편하게 터놓고 지내는 문화가 떠오르겠지만, 사실 조직 내 정치를 해야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도 미묘하게 윗사람 의견에 받아버려도 되는 경우, 안 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게 외국인 입장에서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또 한국에서는 교수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으면 아주 직접적으로, 때로는 감정까지 섞어주면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비해 미국의 교수들은 대부분 그렇게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않는 편이다. 심지어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냉정하게 쫓아내는[39] 경우까지 있다. 사람에 따라 못마땅한 걸 이야기 한다고 해도 웃으면서 살짝 흘리듯이 돌려서 이야기하는데, 불 같이 버럭하는 선임병, 장교, 교수, 상사 밑에서 일해오던 한국인 입장에서는 이게 불만이 좀 있다는 건지 아닌지도 알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문화적으로 페널티를 안고 가는 토종 한국 유학생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논문(Writing)으로 내는 성과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준비가 필요하다.
누구나 합격 통지를 받으면 기쁜 마음에 여기저기 알리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을 것이다. 이게 극단적으로 커질 경우 "이제 고생길은 다 끝이다"라는 생각에 자기 도취에 빠지는 우를 범하기 쉽다. 아래의 유학 온라인 커뮤니티란에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일단 합격 통지를 받았다면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마인드로, 다른 일보다는 우선 자신을 위한 준비에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들어가게 되는 학교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학사 제도는 어떻고 지도 교수는 어떻게 정하는지, 박사과정 자격 시험은 어떻게 보고 졸업을 위한 요건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며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할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현지에서 더 자세한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이 준비 기간에 단기로 해당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학문 관련 준비 외에도 앞으로 지내게 될 그곳의 환경이 어떤지, 그리고 어떤 집을 구해서 누구와 살지도 미리 생각해두지 않으면 출국 직후에 매우 곤란해진다. 덧붙여 해당 학교에서 TA를 하게 될 경우 영어로 수업 및 질의응답을 하는 연습을 반드시 미리 해 두어야 한다. 이 외에도 준비가 필요한 일들이 산더미며 이에 충실할수록 유학 생활도 성공적으로 할 확률이 높아진다.
1.3.3. 대학원 금전적 어려움
집안이 아주 넉넉하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 대학원 유학의 전제는 "장학금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액수나 생활의 문제는 case by case이다. 대학원 유학의 경우, Fellowship(무노동 전액장학금)을 제외하고는 수업조교(TA)나 연구조교(RA)를 통해 생활비(Stipend)와 등록금(Tuition Fee)을 지원받게 된다.
Fellowship이란 조교일을 하지 않고 받는 무노동 전액장학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가 졸업시까지 Fellowship을 보장하지 않고 보통 2년 정도는 Fellowship이고 그 이후에는 근로장학금으로 전환된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게 "RA나 TA를 하면 돈 걱정 없이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지만 생활비와 등록금의 지원상황이 학교마다, 학과마다, 지도교수마다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UC계열은 캘리포니아 주민과 아닌 사람의 학비가 다른데, 학과에서 캘리포니아 주민 기준의 학비만 지원해주는 경우 그 차액[40] 을 자신이 메꿔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재정상황 좋은 연구실의 경우 그 차액을 교수가 메꿔주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텍사스같이 주 재정이 여유로운 곳의 학교는 외국학생도 재학기간이 좀 지나면 텍사스 주민과 같은 등록금을 내도록 허가하는 경우도 있고 캘리포니아처럼 시민권자가 아니면 아무리 오래 다녀도 캘리포니아 주민 기준 등록금 혜택을 못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박사과정은 등록금이 면제되는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다. 걱정하지마라. 오르든 말든 학교가 내준다.
또한 생활비 지원의 경우에는 정규 학기 중에[41] 대학원생의 노동시간이 정규직의 근로시간의 50%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를 보통 "50% 지원을 받는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생활비를 다 메꿀 수도 있다. 정규학기 중에 50% 이상 지원을 받으면 학생신분을 유지할 수 없으며 이 금액은 학교마다, 학과마다 다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50% 생활비 지원은 학생이 학교근처에 적절한 수준의 청결함을 갖춘 원룸을 임대하는데 필요한 월세의 2배와 거의 일치한다. 각종 생활비를 모두 제하고 나면 대부분 식비 정도 남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유학을 가서 50%의 생활비 지원을 받고 학비가 100% 다 지원이 된다면 초기정착비용만으로 유학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모든 이과 쪽 유학생이 50%의 생활비 지원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어떤 사람은 25%를 받고 어떤 사람은 37% 받는 등[42] 학과마다, 지도교수마다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위에 기술했듯이 혼자 유학을 와도 50% 지원을 못 받고 그 이하를 받는데 한국에서의 도움이 없다면 유학생활이 극도로 궁핍해진다.
그러다 보니 이과 쪽 대학원생들도 한국의 부모님 도움을 어느정도 받는 경우가 상당수다. 서로가 서로에게 얘기를 안 할 뿐이다. 그리고 한국에 퍼진 세간의 인식 때문에 대놓고 말을 안 할 뿐이고, 주변에서 돈 많아 유학 갔단 비아냥이 싫어 재정지원 다 받고 유학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런데 결혼까지 해서 유학을 온다면? 양가의 부모님 중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실 분이 없다면 대책없다.
그러나 위의 이야기는 극히 예외적인 사례이며 한국인들이 많이 지망하는 랭킹이 높은 학교들 (TOP 30위권)은 거의 다 재정지원을 해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등록금도, 생활비도 부모님에게 손 벌릴 필요없으며 이것은 철학부터 컴공까지 모든 문이과 공통이다 (전문대학원은 제외). 그렇기에 미국학교들로 세계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당신이 탑스쿨 학교의 어드미션만 받을 수 있다면, 정말로 당신은 5년동안 "돈 걱정없이" 공부만 하면 된다 (물론 생활수준이 그렇게 호화롭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공부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위의 문단은 초기 정착비용, 그리고 TA나 RA를 하기 전까지 드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무리 처음부터 풀펀딩을 받더라도 시험비용, 원서비용, 항공료등으로 천만원 가량은 든다. 또한 처음부터 풀펀딩을 받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1년간은 학교의 부분적인 펀딩 + 자비로 보충하고 2학년때부터 TA/RA등을 하면서 돈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다. 근데 그 1년간 자비로 드는 비용이 몇 천만원 수준이다. (억까지는 안간다) 그러니까 입학 처음부터 풀펀딩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 몇 천만원은 깨진다고 생각하자. 나머지 4년은 돈이 안 들지 몰라도 처음 1년은 이리저리 돈이 많이 든다. 물론 학교, 학과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일반화하지는 말자.
미술대학의 경우 문이과와 달리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사립 단과대(Independent College) 형태이기 때문에 장학금에 대한 지원상황이 학교마다 아주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재단이 아주 튼튼하지 않은 이상 '''(쿠퍼유니온)''' 장학금 지원이 미미한 편이다. 문이과의 연구 지원금처럼 때때로 신청할 수 있는 작품 제작에 대한 지원금(Grant)제도들은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지만 총 지원 액수도 크다고는 할 수 없다. 미대에서 학비 면제(100% 지원) 정도의 오퍼를 받았을 경우에는 무조건 달려가는 게 맞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외국 대학원 유학은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이며, 대학 학부까지는 이상의 제한적인 장학금 및 생활비 지급이 '''아예 없는''' 데 비해 대학원은 본인의 능력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돈을 약간만 들여도 유학이 가능하다. 따라서 학부를 마칠 때까지 유학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던 뛰어난 학생들이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1.4. MBA 유학
MBA는 기본적으로 경영학과 과정이기는 하나, 주로 3,4년 정도의 경력을 지닌 사람을 뽑으므로 학술적인 목적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대학원 유학과는 다르다. 해당 문서 참조.
2. 비-영미권 유학
2.1. 중국 유학
고려나 조선시대부터 송나라 명나라 등 중국으로 유학가는 일은 많았고 중화인민공화국(中华人民共和国)이 들어선 이후 단절되었으나 90년대 수교이후 중국유학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중국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중국어를 잘하게 된다면 중화권 국가를 포함한 중화권 15억 인구에게 인정받고 그들의 모국어로 교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중국이 같은 한자문화권이기도 하고 정서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비교적 적응이 쉽고 학비[43] 와 물가[44] 가 저렴해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적으나, 워낙에 나라 크기가 크다보니 지역별 경제수준이나 기후에 따라 생활수준에 차이가 있어 적응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상하이(上海)나 홍콩특별행정구 같은 경제가 발달한 곳은 한국보다 삶의 질이 높은 경우도 있으나, 지방 변두리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한국 평균수준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2018년 기준).
지역별로 방언도 천차만별이라서 중국의 표준어에 해당하는 보통화(普通话, 중국어 발음:푸통화)를 제대로 배우려면 수도인 베이징(北京)이나 동북삼성(东北三省)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 베이징 방언 儿(얼)화 영향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보통화는 베이징 방언과 북방중국어를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남방 지역으로 갈수록 방언이 많아지고 주민들의 발음도 보통화에서 멀어지나 예외로 광둥성에 위치한 선전시(深圳)같은 개혁개방의 일환으로 구성한 경제발달 도시는 오히려 주민 대다수가 외지인이여서 학교나 회사에서 보통화만 사용하기 때문에 북경보다 완벽한 보통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중국사람들은 대학은 북경에서 졸업하고 취직은 상하이에서 하는 것을 최고라고 생각한다. 생활환경이 딸리는 것을 감안해서라도 중국 전국 수험생들이 베이징을 선택하고, 실제로 중국 수능 가오카오(高考) 요구점수가 베이징에 위치한 대학은 매우 높은 편인건 다 이유가 있다. 상하이도 마찬가지. 베이징과 상하이라고 하면 중국에서 일종의 브랜드 같은 느낌. 베이징도 아직까지는 평균 생활 수준은 서울 이하일 수 있으나 베이징의 차오양구(朝阳区) 같은 부촌은 한국보다 살만하기도 하다. 또한 베이징은 정치•교육의 중심지이기때문에 중국의 명문대가 집중되어있다. 하이뎬구(海淀区)에는 베이징대학(北京大学, Peking University), 칭화대학(清华大学), 중국인민대학(中国人民大学,Renmin University of China), 베이징사범대학(北京师范大学), 베이징외국어대학(北京外国语大学)등의 명문대가 밀집해 있으며 한인타운 오도구(五道口)도 위치해 괜찮은 기숙사나 자취를 한다면 정말로 재밌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물론 한국사람들이 많은 것이 어학공부 하는데 있어서 좋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본인이 중국인들과 자주 어울리고 대외활동을 자주 참가하면 그만이다.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
2.1.1. 조기 유학
2.1.2. 대학교 학부 유학
- 대학 선택
중국 외국어 계열 최고대학은 베이징외국어대학(한국으로 치면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제로 한국외대와 교류를 하고 있기도 하다.)이며 중국 대사 대부분이 이 대학 출신이고 중국에서 졸업생 봉급 순위 3위이다. (1위 칭화대, 2위 베이징대, 3위 베이징외대 / 2018년 기준). 상하이외국어대학(上海外国语大学)이 캠퍼스 등 환경 면에서는 좋으나 베이징의 수도 타이틀때문인지 외국어대학 중 최고로 치는 것은 베이징외대이다. 베이징대[46] 와 인민대 등 다른 명문대 외국어 학과도 알아주는 편이지만 외국어만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라서 학과 퀄리티는 외대가 나은 편이다. 중국인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는 최고로 친다. 기본적으로 한 학기이상 전공중인 외국어 과목의 국가에 가서 현지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만 외대를 선택하는 한국인은 비교적 적은 편인데, 입학요구 점수는 높은 편인데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현지 고등학교의 국제부 소속이나 자체 학원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편이다. 고등학교 2학년이나 3학년이 되어서야 중국으로 유학온 학생도 있으며, 어렸을 때 부터 10년 이상 생활한 학생도 있다.
- 대학 입시
[47]
학부 과정의 경우 본과(일반), 본과(외국인), 예과 정도로 나누어 생각하면 된다.
'''본과(일반):''' 4년 과정의 대학 과정. 대부분 대학 본과에 들어가려면 新HSK(한어수평고시, 汉语水平考试) 5급 180점 이상이 요구되며, 간혹 6급 210점 등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HSK 점수를 넘긴 수준만으로 졸업하는것은 매우 어렵다. 일부 자체 입시시험을 보는 대학(북경대, 복단대 등)은 어문(语文, 중국어)시험을 따로 보기 때문에 HSK를 요구하지 않기도 한다.
칭화대학의 경우 2016년도(17학번)부터 본고사가 폐지되고 내신성적과 면접을 통해 입학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한국 수시와 비슷한데 난이도는 더 높다. 사드 영향때문인지 학과에 따라서는 한국인을 적게 뽑거나 아예 뽑지 않기도 해서 일부 중국 대학 입시학원은 칭화대 대비반을 통폐합 하기고 했다.
중의대는 한국에서는 한의사로 인정이 안되므로 갈 때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한의원을 개업할 경우에는 필수적이다.
'''본과(외국인 대상):''' 어느 대학이냐에 따라 다르나 대외한어과, 100% 영어로만 수업하는 외국인본과 (한국으로치면 연세대 언더우드) 등 외국인들을 따로 모아서 수업하는 학과의 경우[48] 유학생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졸업이 타 학과에 비해 비교적 수월한 편. 그리고 대외한어과가 취급은 본과라고 할지라도 역시 중국인들과 수업하는 본과보다는 졸업이 쉽다.
대외한어과나 외국인본과의 입학자격은 중국대학 일반 본과보다 엄격하지 않은 편이다. HSK 4급이나 5급으로 입학 가능. 반면에 북경이나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명문대 본과는 HSK 5~6급에 토플이나 토익 등 공인영어성적과 전공시험, 내신성적, 추천서 등을 요구하니 우리나라 명문대학 수시나 미국 유명대학 지원 난이도와 비슷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유명하지않은 중국대학 본과는 HSK 4급만으로 입학을 허가해주기도 한다. 이럴경우에는 자퇴 비율이 반절을 넘어간다. 수업을 따라가라면 중국어 최고급수인 HSK 6급 고득점(300점 만점 중 200~250점 이상)수준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대학의 대외한어과가 유학생만을 모집하는게 아닌 점을 유의해야한다. 애초에 대외한어과의 목적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법을 배우는 학과"이기 때문. 또한 대외한어과와 중국 대학의 중문과는 다른 것이니 구별해야 한다. 비유하자면 중문과는 국어국문학과처럼 중국인을 대상으로 발음, 문법, 문학, 고대 중국어 등을 배우는, 난이도가 아예 다른 차원인 학과.
'''예과:''' 각 대학교에서 대학에 들어올 실력은 되나 언어 실력이 미달인 유학생들을 모아 1년정도 중국어를 가르친 후 자체 시험을 통해 본과에 입학을 시켜주는 예비 프로그램의 성격.
- 입학 후
외국인들만 모아놓는 외국인 전용학과라고 해도 일반 본과에 비해 졸업이 "상대적으로" 쉬울 뿐, 중국 특유의 과제량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과제에 치여사는 경우가 많고 학과에 중국인이 없다보니 한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끼리 몰려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사실상 국적만 외국이지 중국어는 네이티브급에 공부도 잘 하는 외국계 화교들과의 경쟁도 치열하다. 중국 유학하는 일본인들과 경쟁하는 경우에는 한글전용화로 한자를 거의 안쓰는 한국인과 달리 2000자는 기본으로 숙지하고 있어서 경쟁에 한국인들이 엄청 유리한 편도 아니다. 다만 중국어 회화는 한국인이 더 앞서는 편.
본과 졸업생이라면 정말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보면 된다. (중국인과 같이 수업듣는 학과를 나왔을 경우에) 중국 명문대 4년제 본과를 학점까지 잘 따는 등 성공적으로 졸업한 유학생이라면 중국어 수준이 네이티브급인 것은 물론 전공지식까지 있다는 의미이므로 상당한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졸업시험이나 논문을 통과하지 못해 학위증(学位证书)을 못 받고 수료증(结业证书)만 받았다면 사실상 '''고졸'''로 간주되기 때문에 서울에서 그냥저냥 학점받고 졸업한 것 보다 못하다 보면 된다.
2.2. 일본 유학
- 개요
한국의 대학 학제와 거의 동일하게 대부분의 학부는 4년제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의학과, 치학과, 수의학과, 약학과의 경우 6년제[49] 이다. 한국의 건축학과는 현재 5년제, 4년제가 혼재되어 있지만, 일본은 4년제만 존재한다. 대학원은 일반적으로 석사과정 2년, 박사과정 3년[50] 이다. 석사학위 코스가 따로 없고 박사과정으로 통합한 경우, 석사에 해당하는 과정을 '박사 전기(前期)과정'이라고 한다. 또한, 학교교육법에 의거하여,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대학 입학 자격이 생긴다.[51] 한국에서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빠른 나이에 대학에 진학할 수 있지만, 일본은 고등학교졸업정도인정시험(高等学校卒業程度認定試験)에 합격해도 나이가 안 되면 기다려야 한다.
- 한국인 유학생의 현황
한국인은 전체 고등교육 유학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유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방 후에 급감했지만 90년대부터 한국에서 많이들 가는 유학이다. 특히 김대중 정부의 일본 문화 개방으로 일본에 관심이 많아진 학생들이 급증하고 마침 일본이 2002년부터 일본유학시험을 도입하여 적극적인 외국인유학생 모집에 시동을 걸면서 학부 유학생이 증가했지만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감소했고 2013년에는 일본에 유학중인 한국인 수가 2001년 수준(15,000~16,000명 정도)으로 돌아갔다. 한국인 사비(私費) 학부 유학생은 2010년에는 9,247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7,108명으로 여전히 2011년 이전의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52] 이다. 2010년대 초에는 유학생[53] 출신 국가 비율에서 한국이 10%를 믿돌게 되었다. 2018년 이후에는 한국내 경제 사정 악화 등의 문제로 다시 EJU 수험생이 증가하며 회복세가 관측된다고는 하나, 일본 유학에 과거와 같은 맹목적인 선망은 많이 줄어든 편이다.
- 기초과학 연구 강세
일본은 기초과학을 사회의 근간으로 중시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이공계의 대접이 좋은 편이며, 응용과학[54] 은 물론 그 바탕이 되는 기초과학 역시 상당히 발달한 편이다. 노벨상 배출자도 21세기 이후 나라별 노벨상 수상자 수로는 현재 미국에 이어 일본이 2위로, 아시아 국가 중 독보적인 선두에 속한다. 문학상 수상자[55] 및 과학 계열 상도 다수 수상하여, 2018년 현재까지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를 포함해 총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노벨상 수상 횟수가 한 번 뿐인 한국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횟수다. 이런 배경으로, 최근 일본의 자연과학이나 공학 쪽의 대학원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 '취업 잘 되는 나라'의 명과 암
또한, 요즘의 한국은 취업난이지만 일본은 비교적 질 좋은 일자리를 수월하게 구할 수 있는데, 일본 기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자국 대학 출신을 우대하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서라면 상당한 유학 메리트가 있다. 게다가 일본어는 언어의 장벽이 낮을 뿐더러 일본어는 한국인이 배우기엔 상당히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한다. 또한 문화가 한국과 비슷해 생활엔 큰 지장이 없다. 한인 유학생도 매우 많으니 어느 정도 커뮤니티를 형성해 유학의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한국과 가까워서 향수병에 시달리기 전에 쉽게 오고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매우 주의해야 할 점은, 한국인이 선망하는 '질 좋은 일자리'는 현지 일본인들에게도 경쟁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현지인과 비슷한 실력의 일본어 능력이 없고, 기업가에서 알아주는 명문대(흔히 '학력 필터'라는 은어로 불린다)를 나온 것도 아니며, 달리 외국인으로서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을 오오테 기업에서는 받아주지 않는다. 이것이 의심된다면, 각 대학별 진로 센터(進路センター)에서 제공하는 유학생 출신 졸업생의 취업률과 취업처 내역을 조사해 보자. 자신의 부단한 노력 없이, 그저 취업률만을 보고 일본에 무턱대고 도피했다가는 블랙 기업 파견으로 고혈만 빨리고 돌아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일본 내에서도 '외국인 유학생 대상 취업 실태' 등의 칼럼・보고서로 수 차례 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중소기업 인력 유치가 간절한 일본 정부의 대응은 소극적이다.
- 전용 유학시험제도의 존재(EJU, 학부생)
외국인도 일본인과 같이 일반입시를 치르는 것은 가능하지만, 굳이 그렇게 그런 길을 택하는 유학생은 많이 없고 대부분의 일본 학부 유학생은 외국인특별전형을 통해 들어간다. 1차 학력시험으로 거의 모든 대학의 외국인특별전형에서 요구되는 EJU 시험을 봐야한다. 이 시험의 과목은 일어, 수학, 이과, 종합과목이다. 그 뒤에 영어를 볼 땐 대개 TOEIC, TOEFL을 요구한다.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TOEIC은 거의 불가능하다. 몇몇 명문대에선 교내에서 자체적으로 영어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어쨌든 그렇게 영어 성적을 평가당하고 나서는 이제 원서를 제출한다. EJU의 도일전 전형 이외에는 일본으로 건너가서 서류를 내고 와야 한다. 그 뒤로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소논문시험[56] 을 보고 이과계열의 경우 일본인과 동일한 본고사시험을 보게 하는 곳도 꽤 있다. 그 후 구두시험이나 면접도 볼 수 있다. 극히 일부의 대학에서는 추가적으로 수능 성적표 제출을 요구하기도 한다. 학교와 학과마다 다르니 잘 알아보자. 높은 수준으로 갈수록 여러 가지를 따진다.
- 매우 저렴한 국립대 유학비와 비싼 사립대
사립대를 다닌다면 많은 돈이 들지만, 국공립대라면 부담이 반 정도로 준다. 일본의 국공립대는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등록금 할인과 세금으로 운영되는 장학금 제도를 갖추고 있다. 대신 국립대는 학교의 정원이 매우 적어, 유학생 쿼터도 적게는 한 자리 수에 불과해 조금만 상위권으로 올라가도, 입학이 매우 어렵다. 반면에 사립대의 학비는 상당히 비싼 수준으로, 도쿄에 있는 사립대를 제 등록금 모두 내고 다니면 생활비와 합쳐서 졸업 시즌 즈음 억 소리 나는 비용에 이른다. 다만,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한국보다 알바 시급이 세서 학비를 충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유학생 장학금 제도도 정비가 잘 되어있어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한국 사립대 다닐 경우보다 큰 금전적 부담 없이 다닐 수도 있다. 그 외에 한일공동이공계학부유학 국비유학생 전형을 통해 돈 걱정을 덜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2018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어, 이공계열 수험생들의 부담이 이전과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가중되게 되었다[57] .
도쿄 지역의 학군이라면 한국보다 빠듯하게 지내야 할 것이다. 알바 시급이 세긴 해도 도쿄 같은 곳은 물가가 한국보다 아직 좀 더 빠듯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생필품, 식재비용은 의외로 한국의 그것과 별 차이가 안 나지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살인적인 월세와 교통비. 참고로 일본은 한국처럼 좋은 대학이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아서, 한국식대로 지방대 인도쿄 이런 식의 구분이 없다. 지방의 구제국대학과 구관립대학은 도쿄에 있는 사립대학보다 수준이 높다. 게다가, 사립대학은 다니다 보면 엄청난 액수의 금액이 깨진다. 사립대학 문과는 1년 등록금이 100만 엔~120만 엔 이과는 150만 엔~200만 엔에 육박한다. 그에 비해 국립대학은 모든 학과가 57만 엔으로 통일 돼 있고 학비장학금을 신청하면 높은 확률로 반액장학금을 받아서 1년에 26만엔만 지불하고 다닐 수 있다. 이는 한국의 대다수 국립대학보다 싼 수치이다. 따라서 이공계는 국립대학에 갈 수 있다면 무조건 국립대학에 가는게 좋다. 학교의 수준이 높을 뿐만아니라 등록금까지 3배 이상 싸기 때문. 이 때문에 국립대학은 알바 뛰면 자가자족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국립대학은 사립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입학이 까다롭다. EJU 시험에서 문과라면 일본어+종합과목+수학 이과라면 일본어+과학(2택)+수학을 전부치고[58] TOEFL 시험 성적을 제출하고 본고사 또는 소논문시험, 면접시험까지 치뤄야한다. 이러한 까다로운 지원조건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낮으면 3대1, 최근엔 10대 1까지도 올라간다. 1차 선고, 2차 선고 등으로 단계로 나누어 뽑는 대학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대학이 있을 정도.
도쿄 지역의 학군이라면 한국보다 빠듯하게 지내야 할 것이다. 알바 시급이 세긴 해도 도쿄 같은 곳은 물가가 한국보다 아직 좀 더 빠듯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생필품, 식재비용은 의외로 한국의 그것과 별 차이가 안 나지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살인적인 월세와 교통비. 참고로 일본은 한국처럼 좋은 대학이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아서, 한국식대로 지방대 인도쿄 이런 식의 구분이 없다. 지방의 구제국대학과 구관립대학은 도쿄에 있는 사립대학보다 수준이 높다. 게다가, 사립대학은 다니다 보면 엄청난 액수의 금액이 깨진다. 사립대학 문과는 1년 등록금이 100만 엔~120만 엔 이과는 150만 엔~200만 엔에 육박한다. 그에 비해 국립대학은 모든 학과가 57만 엔으로 통일 돼 있고 학비장학금을 신청하면 높은 확률로 반액장학금을 받아서 1년에 26만엔만 지불하고 다닐 수 있다. 이는 한국의 대다수 국립대학보다 싼 수치이다. 따라서 이공계는 국립대학에 갈 수 있다면 무조건 국립대학에 가는게 좋다. 학교의 수준이 높을 뿐만아니라 등록금까지 3배 이상 싸기 때문. 이 때문에 국립대학은 알바 뛰면 자가자족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국립대학은 사립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입학이 까다롭다. EJU 시험에서 문과라면 일본어+종합과목+수학 이과라면 일본어+과학(2택)+수학을 전부치고[58] TOEFL 시험 성적을 제출하고 본고사 또는 소논문시험, 면접시험까지 치뤄야한다. 이러한 까다로운 지원조건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낮으면 3대1, 최근엔 10대 1까지도 올라간다. 1차 선고, 2차 선고 등으로 단계로 나누어 뽑는 대학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대학이 있을 정도.
- 일제 강점기 시절
- 기타
참고로 일본 학생들은 한국처럼 조기 유학으로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일이 비교적 적다. 대학원조차 해외 유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 않다.[59]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일본 국내에서 박사를 따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대학원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뒤집으면 '자기들끼리만 놀고 고립되어 쇠퇴한다'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2000년 미국에 유학 중인 일본인은 학부 32,136명, 대학원 8,560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학부 9,285명, 대학원 3,125명으로 현저히 감소했다. 이런 경향은 2017년 현재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보다 못한 일본 정부는 해외유학을 촉진하는 캠페인(トビタテ!留学JAPAN)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 19로 인해 6월에 치러지는 EJU가 취소되었고, 11월 EJU는 현재는 코로나 상태에 따라 불확실한 상황이며, 일부 대학들은 아예 2021년 외국인 입시를 치르지 않겠다고 공지를 올리고 있다. 미국 유학과 마찬가지로 당장 입시를 준비하는 유학생들은 최소 1년을 날려먹은 셈. 거기다가 가능성이 낮지만 코로나 19가 내년까지 장기화되어 조치가 2년 이상 길어진다면 일본 유학 역시 한국에서 사실상 막히게 될 가능성이 높다[60] .
2.2.1. 일본 미술유학
미술관련 유학을 생각한다면 밑에 주 대학이 있다.
미대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와 실기 시험, 일본유학시험 혹은 일본어 능력시험의 성적, 소논문, 면접 등을 본다. 실기 시험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면서 비슷하다. 시각이나 그래픽 쪽 같은 실기는 보통 서울대학교나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비슷한 유형의 기초 디자인을 시험본다. 공업디자인이나 공예 쪽은 사물을 이용한 실기 시험을 치루는 게 보통이다. 학교에 따라 다르니 반드시 학교 실기 시험을 확인할것.
유학생 한정으로 학비를 감면 시켜주는 제도가 있는 학교들도 있다. 나머지 학교들은 보통 매년 1천 5백 ~ 2천씩 학비가 든다고 보면 된다.
4년제 외에 디자인계 전문학교도 많은데, 신주쿠 같은 도심지에 밀집되어 있다. 전문학교라고는 해도 의외로 역사가 오래된 곳도 많은듯. 이런 곳은 주로 위의 4년제 미술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실용적인 응용/상업 미술 분야를 배우기 위해 가는 곳이다. 특히 일본 유학 하면 많이들 생각하는 만화/애니메이션이나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는 거의 다 전문학교 쪽에서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학비는 1년에 1000~1500 정도로 일반 사립대학 인문계열과 비슷하거나 조금 싼 수준. 아무튼 꽤 비싸다. 전문대학 쪽도 유학생 학비 감면 제도를 두거나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으니 사전에 알아보고 가도록 하자.
전체적으로 일본은 물가나 교통비와 학비, 재료비 등을 생각하면 부유하지 못한 미대지망생이 오기엔 '''경제적으로 부적절'''한 곳이다.
2.3. 유럽 유학
유럽 유학은 진로와 목표 의식이 상대적으로 또렷한 학생들이 가는 편이다. 현재 미국이 대부분 학문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몇몇 특정 분야에서 유럽 국가만의 색깔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61] 해당 전공을 배우는 학생은 유럽권 유학을 아직도 제법 고려하고 있다. 그만큼 동기부여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도피성이나 부모님에게 등 떠밀려 유학을 오는 학생의 비중은 적은 편[62] . 다만 학생의 숫자가 적은 만큼 유학중이나 귀국 후에 중요한 요소인 인맥의 풀이 작다는 것은 단점. 또한 한국에서 활용도가 낮은 유럽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만큼 배워야 한다는 어려움 역시 크다. 장점 만큼 기회 비용도 크기 때문에 정말 전공 공부만 바라보겠다는 굳은 의지 없이는 성공이 어려운 유학이다.
유럽 유학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나라별로 전공의 강세에 대해서는 복잡하므로 해당 문단 참조.
- 학비에 대해서는 복잡하므로 해당 문단 참조..
- 해당국의 언어를 신속하게 익혀야 한다: 영국이나 아일랜드, 몰타 등 영어가 국어인 몇몇 나라 외 대다수 유럽국가는 영어가 아닌 그 나라의 모국어가 존재한다.[63] 그러나 유럽계 언어는 한국어와 어휘나 문법[64] 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배우기에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최소 2년 이상은 열심히 배우고 가길 권하며, 어학연수까지 할 시간과 돈이 부족하다면 스스로 한국에서 방법을 찾아가며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그나마 불어나 독어, 스페인어는 학원이나 강의도 제법 있어 학습환경이 어느정도 조성되어 있지만, 스웨덴어, 핀란드어, 노르웨이어, 폴란드어 같은 언어는 가르치는 곳이 극소수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유학수준 심화과정까지 배울 경로 찾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애초에 한국어로 출판되는 학습서가 많지 않아 영어로[65][66] 공부해야 할 수도 있다.
- 대학과 국가에 따른 입학 난이도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대학 서열화가 있는 곳에서는 졸업만 어려운 게 아니라 입학 자체도 어렵다. 반면 평준화된 곳이거나 안 유명한 곳에서는 그 나라 모국어 점수라던가 포트폴리오만 보는 게 끝인 경우가 많다.
- 비영어권 유럽으로 유학을 가는 한국사람이 많지 않고 서로의 학제를 불인정하는 경우로 인해 대학 원서를 넣는 것까지의 과정이 꽤나 복잡하다.
- 입학보다 졸업이 더 어렵다. 예컨대 독일은 입학생 대비 낙제율이 학사과정 30%, 석사과정 26% 정도#인데 이는 독일인 기준이며,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면 절반 정도가 졸업을 못하고 중도탈락한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4년제 대학이라면 5% 정도만 탈락한다.
- 치안 문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 중 하나이므로, 대부분의 외국에선 한국에서보다 치안이 안 좋을 것이라는 것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독일 정도면 그래도 무난하지만 프랑스 파리 등 도시의 치안 수준은......한국의 치안을 생각하고 돌아다니다가 큰코 다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유학시 안전을 우선시하자.
- 장점도 단점도 될수 있는 작은 한인 사회. 유럽은 한인 사회가 미국에 비해서 극도로 작은 편이다[67] . 심적으로 친숙한 한인들과 편하게 지내고자 하는 유혹을 극복하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유럽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어려운 행정 업무를 도와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단점. 그리고 수가 적은 만큼 작은 사회의 단점도 있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문, 오지랖, 정치질의 희생양 될수도 있으니 주의.
- 북유럽에선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 만나기도 어려울 정도이니 외로운 유학생활을 잘 이겨내기 위해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한다. 현지인과 친구가 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2.3.1. 학비
유럽 유학은 '''EU 관련자'''에게는 확실히 무료이거나 저렴하다. 하지만 이 무료이거나 저렴한 것이 한국인에게도 적용될지에 대해 정보가 중요하다. 똑같은 나라라도 학교에 따라 학비가 다를 수 있고, 똑같은 학교라도 영어 과정이냐 현지어 과정이냐에 따라 돈을 다르게 받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똑같은 학교의 똑같은 과정이라도 EU국적자냐 한국인이냐에 따라 학비 차이가 날 수 있다.
- 노르웨이, 스위스, 독일[68] : 국공립대는 학비가 무료인 경우가 많다. 단, 어느 나라나 사립대는 학비가 있다.
- 프랑스: 국립대학은 공짜에 가깝고, 그랑제콜이나 에콜은 한국인에게는 상당히 비싼 학비를 매길 수 있다.
- 네덜란드, 이탈리아: 한국과 비슷한 학비이거나 좀 더 비싼편이다.
- 스웨덴, 덴마크: EU 국적자에게는 학비가 없다. 하지만 한국인이 학사 석사에 가려면 비싼 학비를 내야 한다. 특히 스웨덴은 북유럽 중에서도 엄청난 학비를 요구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기대 중이라면, 현지에서는 실업률이 꽤 높다는 것을 감안하고 가야 한다. 워킹홀리데이 문서에서 허드렛일이나 막노동 아르바이트조차 안 되어서 귀국하는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외교부는 현지어 기준으로 유럽언어기준 B2 이상 준비하고 갈 것을 추천하고 있다. 영어만 가지고는 아르바이트할 자리가 없다. 다만,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알바를 우선으로 하고 학업을 그 다음으로 하게 되면 유학의 정체성이 깨질 수 있으니 본인 학업의 지장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2.3.2. 국가별 유학 정보
국가를 선택할 때는 도피성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나라를 선택해야 한다.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거나, 그 나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가진 전공을 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고, 그 나라로 이민갈 목적으로 배우는 것이라면 현지 취업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나라별 유학 정보는 해당 항목 참조. 적혀 있는 전공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전공이다. 각국의 어문계열은 너무 당연하므로 제외했다.
- 벨기에: 패션 디자인, 제과 제빵, 요리
- 스위스: 호텔, 요리
- 룩셈부르크: 보통 룩셈부르크는 그 나라로 이민을 가기 위한 방법으로 유학을 택하는 나라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딱히 룩셈부르크의 강점이 두드러진 전공은 없고 룩셈부르크어[83] 도 한국에선 딱히 취급하지 않는 언어이기에 단순히 공부만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나라로는 적절치 않다.
- 국가별 강세와 관계없는 쪽인 MBA(경영전문대학원)의 경우 '국가별' 강세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학교별' 강세가 중요한 만큼 해당 항목 참조.
2.3.2.1. 러시아 유학
(러시아어 관련 전공자 이외의) 러시아 유학 역시 2000년대부터 많이들 가는 추세이다. 특히 음악과 발레, 무용이 상당히 발달한 만큼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이 주로 가는 나라이며, 스포츠 강국이기도 하니 선수들도 여기서 많이 공부하고 간다. 또한 우주공학, 군사학이 세계구급인 나라다 보니 이쪽 계열에서도 유학생이 있는 편이다.[84] 이 외에도 러시아가 석유와 가스가 넘쳐나는 자원 강국이기 때문에 에너지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사람도 많다. 러시아어나 외교 부분에서는 심지어 유학생이 넘쳐나는 중이다.
주로 선호되는 대학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МГУ),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СПбГУ),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교(МГИМО), 민족우호대학교(РУДН), 극동연방대학교(ДВФУ) 등이다.[85] 공학, 경제나 음악 같은 경우는 대부분 해당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대학들로 분화되어 있다.
타 대륙으로의 유학에 비해서 지역적인 근접성 면에서, 치안(!) 면에서[86] 그리고 군 복무에 관한 융통성 면에서 매력적인 강점을 가지지만 '''비전있다 뚜렷하게 자신할 만한 분야도 적고 졸업 후 스펙으로서의 차별성도 점점 떨어지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졸업 이후 '''러시아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 경우'''에 이러한 단점이 더더욱 부각된다. [87]
최근 5년간 루블화의 약세로 유학의 진입장벽이 예전보다 낮아진 상태여서 유학생들의 유입이 예전과 비교 자체가 어려울정도로 늘어난 상태이나, 위에서 언급한 '''특화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들 중'''에서는 언어장벽과 현지학생 외국인학생 분리 커리큘럼 등의 한계로 정말 말그대로 학위만 딴 상태로 한국에 돌아가 취업을 준비하다 번번이 물먹고 다시 석사과정으로 돌아오는 비율이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88]
또한, 대학교에 입학을 해도 졸업을 못 하여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타 국가에 비해(프랑스의 그랑제꼴이라든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유급을 당하는 사례는 은근히 많은 편이다.
이 밖에도, 문과전공과 이과전공의 하늘과 땅끝같은 대우와 전망 차이도 러시아 유학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89][90]
결론적으로, 명백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유학에 임할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본인이 외국인으로서의 뛰어난 차별성을 보일 자신이 없다면, 러시아 유학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닌 셈이다. 본인이 큰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고 판단될 때,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생활을 느껴보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상황인 것.
2.4. 터키 유학
터키는 한국인 유학생수가 적은 나라지만 터키 지역의 특수성을 노리고 유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터키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부장학금에 지원하는 한국인 수도 증가하는 중. 그리고 터키 대학시스템은 EU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에라스무스 교류시스템을 통한 유럽내 타국 대학과의 학점교류 프로그램도 매우 활발하다.
게다가 생활비도 적게 들어가며,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처럼 학비가 무료인 국공립대가 대부분이다.
인기 학과는 국제관계학과와 요리학과.
[1] 물론 이것도 애들 개개인 나름이다. 너무 일찍 부모님과 떨어지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다.[2] 자식을 국제적인 인재로 키우고 싶어 부모님들이 유학을 보내지만 사실 지덕체와 빼어난 사회성을 두루 갖추고 국제적으로 좋은곳에서 일하고 노는 인재가 되는 애들은 극소수이다. 특히나 미국은 취업비자를 받기도 상당히 어려워서 대학교 졸업장을 받아도 대부분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3]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 주의 경우 수능이 없고 내신만으로 대학을 가기 때문에 미국이나 캐나다 서부에 비해서 부담감이 그래도 많이 덜한 편이다.[4] 수업태도가 안좋아 선생님한테 심하게 찍힌다거나 아니면 주변 학생들과의 싸움 등등[5] 대학교에서 학점을 인정 받으려면 코스웍이 끝난 막판에 AP시험을 봐야하는데 이 시험문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70점만 넘겨도 정말 다행이다. 간혹 선생님이 모르는 문제도 나올 정도다.[6] 미국사회에서 중국, 인도 출신을 비롯한 동양인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6퍼센트 정도지만 명문 대학교 학생의 인종구성을 보면 동양인이 전교생 중 20프로를 넘는 경우가 많다. 동양인들 자체가 교육렬이 엄청나게 높은데 거의 백인들 중에서도 상류층 백인들 수준으로 높다.[7] 비유하자면, 추신수는 한국인 야구선수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떠났으므로 실제 플레이 스타일이나 기량의 성장 측면에서는 미국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조기유학생들도 이것과 마찬가지.[8] 물론 예외는 있다. 미국 대학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가 다양성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고 만약 그 특별함을 대학교가 마음에 들어한다면 합격될 수 있다. 하지만 예외는 예외이기 때문에 공부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대학교는 꾸준한 학생들도 좋아한다.[9] 예외적이라면 상위권 주립대가 있는 곳의 현지 학생들. 이들은 상위권 사립대를 포기하고 학비를 절감하기 위해 주립대에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명문 사립대들은 장학금을 굉장히 빵빵하게 주기 때문에 주립대 가는 것보다 돈이 더 적게 드는 경우가 많아, 최근 10년 들어 그런 경우가 많이 줄었다.[10]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학교성적 95%로 입학서로 냈다해도 클럽활동, 스포츠활동 즉 사회력이 없으면 잘 안 뽑아준다.[11] 유학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미국인들의 경우 자기 집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그 주의 플래그쉽 대학 입학허가를 받아놓고도 그보다 '''순위상으로는''' 떨어지는 대학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절대 잘못된 일도, 이상한 일도 아니다. [12]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의 4분야를 말한다. 즉 쉽게말하면 이과[13] 워털루 대학교를 포함한 일부 대학에서 실시하는 커리큘럼으로, 인턴쉽보다 더 나아가 아예 방학도 무시하고 딱딱 정해진 커리큘럼에 맞추어 정해진 학기에 정해진 수업을 듣고 정해진 기간 동안 현장학습을 하는 방식이다. 취업에는 확실히 유리하지만,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침해하고 자유로운 배움의 장이라는 대학의 의의에도 심각하게 저해되는 프로그램이라 논란이 많다. 일단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현지 학생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느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렇게 딱딱 진도를 정해놓는 커리큘럼을 의무화하는 학교에 가는 건 좋은 선택이 못 된다. 일단 한번 늦어지면 돌이키기 어렵다는 점부터가...[14] 미국 대학은 그야말로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이다. 아무나 조건과 능력이 갖춰지면 들어올 수는 있으나 졸업은 그야말로 대학학과과정이 요구하는 졸업자격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졸업할 수가 없다. 한국의 대학들과 같이 학번을 입학년도가 아닌 졸업년도로 계산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의 대학생활은 한국보다 더 빡세다는 점을 명심하고 준비해야 한다.[15]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1~2년만 입학이 늦어지게 된다고 해도 학업 계획이 꼬여서 진학을 포기하려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당장 재수를 거부하고 평소 성적보다 낮은 대학에 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감안하면.[16] SAT, CPU, GCE A레벨 또는 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17] IELTS, PTE, TOEFL 등 영미권 국가에서 주로 통용되는 영어시험[18] 어학능력이 없을 경우[19] A-Level, IB[20] 2017년 기준 연 4만 2천 달러[21] 이전에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거시적 요건을 반영한 소폭 학비조정만 인정하였다.[22] 뉴질랜드 학생들도 제외. 다만 보조금 지원이 없어지는 대신 시민권자들과 마찬가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추진 중에 있다.[23] 비자 수수료 + 유학생 의료보험 + 한 학기 등록금 + 정착비를 현찰 박치기 해야됨.[24] 등록금은 학생이 듣는 수업 개수와 과목 코드에 따라 다르게 산정된다.[25] 이럴 경우 학생비자가 취소되어 불법체류자가 되거나 돈과 시간만 날린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26] 애초에 집도 잘 살고, 또 그 나라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사람들이 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지 생각해보자.[27] 대부분 수업이 전공 수업이며, 한국의 교양 수업 비슷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나, 졸업요건에 몇 개만 들을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28] 한국 기준 B[29] 한국 기준 A[30] 상경의 경우 이론보다는 실무적인 부분이 많다보니 영어에서 조금 까이더라도 시험에서 만회할 수 있다. 이는 IT, 간호, 공학도 마찬가지. 다만 교육의 경우 현지인과 상응하는 수준의 영어실력을 요구하므로 보통 조기유학 후 정착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31] 코넬, 라이스, 노틀데임, 조지타운, 카네기 멜론, 터프츠, 윌리엄스, 앰허스트, USC 등[32] 관심 분야를 서술한다고 하면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거나 이미 학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주제를 마치 새로운 이론인 양 떠벌리는 식으로 써서는 안 되니까.[33] 구 삼성 이건희 장학금으로 5년간 박사 유학을 지원한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설립하였다. 2016에 신규 장학생 선발을 중단하였다.[34] SK그룹 2대 회장인 최종현 회장이 설립하였으며 이런 성격의 장학기관을 설립한 것은 기업들 중 최초다.[35] 교육부 직속 기관으로 소위 국비장학생을 선발한다.[36] 소위 HYPSMC에 합격하는 수준 정도의 학생들이 선발되며 실제로 장학재단 내부적으로도 매우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통해 이런 학생들을 선발한다.[37] 대표적으로 사회과학 분야에서 통계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38] 일례로 테렌스 타오는 자신의 재능을 맹신하다 프린스턴 대학교 수학과 박사과정 자격시험에서 탈락할 뻔했다고 한 바 있다. 본인은 재능만이 능사가 아니라 노력이 중요함을 말하려는 의도였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타오와 같은 천재에게도 미국 탑스쿨 대학원의 박사과정 자격시험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뜻이다.'''[39] 주로 쓰이는 방법은 그 학생의 박사과정 자격 시험(QE) 준비를 전혀 도와주지 않는 것. 교수의 도움이 없이 QE를 합격하기는 매우 어렵다. QE까지 합격한 박사 후보 학생을 아무 사전 통보 없이 쫓아낼 경우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통 QE를 합격하고 나면 웬만큼 심각한 일이 아닌 이상 쫓아내지는 않는다.[40] 학과마다 다르지만 "차액"이 보통 1년에 약 1,600만 원 가량[41] 여름방학을 제외한 학기를 의미[42] 재정지원을 받는다면 생활비에서 25% 미만은 없다.[43] 학부 기준 많아봤자 1년에 2만~4만위안정도 든다. 웬만한 국내 사립대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수준.[44] 물론 지역이나 물건에 따라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경우도 허다하다.[45] 물론 놀기 쉽다는게 대학의 단점이라고 하기 뭐한게, 그렇게 따지면 칭화대, 베이징대, 인민대, 푸단대 아무 데도 못 간다. 결국 자제력이 답.[46] 2020년 기준 베이징대 외국어학과(外国语学院)는 아예 유학생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47] 오래된 정보이므로 현재와 달라진 부분이 상당히 많은 점 유의바람.[48] 보통 명문대는 기본 토플 80~90점 정도 요구하는데 이는 미국 중위권 대학 요구수준과 같다. 비영미권에서 이정도면 높은 편. 같은 동북아 국가인 일본도 마찬가지로 유학생에 대한 영어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다.[49] 4년제 축산과학과, 약과학과(薬科学科) 등은 국가자격 시험 수험자격이 없다.[50] 물론 3년 만에 못 따는 경우가 더 많다.[51] 대학 입학 직전에 18세가 될 예정이라면, 17세도 대학 수험이 가능하다.[52] 한국인 남자는 오히려 2010년 대비 살짝 증가했으나, 한국인 여자는 2010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53] 대학, 대학원, 전문학교, 어학교 등 모두 종합[54] 실제로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보아도 공학부에 재직하던 사람이 상당히 많다.[55] 카와바타 야스나리, 오에 겐자부로 등. 카즈오 이시구로도 일본 출신이긴 하지만 국적은 영국이다.[56] 주목적이 일본어 능력, 특히 작문력 평가. 문과계열의 경우 소논문 주제가 사회현상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57] 특히, 학비도 학비지만 중국인 수험생들과의 경쟁이 가장 큰 난관이 된다. 중국의 경우 일본과 고등학교 과학 교육과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58] 많은 사립대학에서 문과는 일본어+종합과목만으로 시험을 치게 해준다. 수학을 안 쳐도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도 국립대의 EJU에 지원해볼 만한 점수가 사립대학 EJU 합격점수보다 높다.[59] 2016~17년 기간 하버드대학에 재학중인 한국인은 305명이고 일본인은 107명이었다. 중국인은 921명[60] 그래도 최근에는 일본 정부가 8월 5일 부로 입국 금지 조치 이전에 비자 자격을 획득한 외국인들에 한해 재입국을 허용함으로써 입국 금지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61]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음대 유학, 이탈리아/프랑스 등의 미대 유학, 네덜란드 등의 디자인 대학 유학 등. 문화 예술 분야는 한때 세계를 선도한 유럽답게 분명한 강점이 있다. 또한 예술 분야 전공은 교육의 질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예술관과 노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나라에서 어떤걸 배워 가겠다' 하는 목표가 명확하다면, 소위 말하는 '간판'과 무관한 큰 소득을 얻고 돌아올수 있다.[62] 물론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한인의 수가 적은 만큼 더 돈독해 져서 신나게 놀다가 이도 저도 못하고 돌아 오는 경우도 다수[63] 물론 요즘은 네덜란드처럼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나 아예 영어로 강의하는 대학들도 많다. 다만 현지어를 전혀 모르면 현지에 깊게 스며들기 어려우므로 생활이나 학습측면에서 상당한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64] 격이 많거나 동사변화가 심한 언어가 많다.[65] 그나마 다행인 건 영어로 배울 수 없는 언어는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66] 영어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한국어로 유럽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영어로 배우는 것이 더 수월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영어-타유럽어 간 유사성이 더 크기 때문[67] 다만 프랑스나 독일의 대도시에서 한인을 만나는 것은 마음먹으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68] 다만 현재 바템 뷔템뷔르크 주와 NRW주는 비 유럽 학생에게 학비를 부과한다. [69] 디자인 강국답게, 대부분의 분야에 강하다. 뒤에 나와있는 건축과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가구와 패션또한 두드러진다.[70] 독일은 학비도 무료이지만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혜택이 매우 많은 나라라 가난한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다.[71] 독일의 학문 (나무위키 문서)[72] 현대적 그래픽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의 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 독일의 바우하우스와 여러 장인학교들이다. 디터 람스 등으로 대표되는 산업 디자인 분야 역시 잘 알려진 독일 디자인이다. 다만 패션 디자인이나 가구 디자인 등은 주목을 못받는 편[73] 프랑스와 같은 순수미술이라도 프랑스는 현대미술을 융합한 여러가지 장르의 순수미술인 반면 이탈리아는 클래식, 즉 고전 순수미술을 지향한다.[74] 체코, 프랑스,벨기에와 함께 유럽 패션강국 4천왕이다. 뿐만 아니라 구두나 남성 의류, 가방 등의 패션 교육도 두드러진다. 학비가 생각보다 안비싸고 언어도 한국에서 배우기 쉽다보니, 예비 패션 디자이너 학생들이 많이가는 나라다.[75] 더치 디자인이란 말이 있듯이, 네덜란드 역시 디자인 강국이다. 가구 쪽 산업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는 거의 탑급이다.[76] 물론 미국 유학도 유명하지만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등 유명한 콘서바토리가 있다 학비는 많이 저렴한 편[77] 2018년 부터 국제학생에게 학비를 받기 시작했다.[78] 사실 핀란드 내의 유명한 디자인 학교라곤 알토대학교가 전부다. 그전엔 학비무료 였기에 핀란드어를 배워서라도 가는 학생들이 종종 있었으나 이제 그 이점마저 없어져서 더욱 더 핀란드로 유학갈 학생들은 없을 전망이다.[79] 이케아의 나라답게 가구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북유럽 가구디자인은 덴마크와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다. 학사학위는 대게 스웨덴어로 진행될뿐더러 학비가 상상 초월이라 잘 가지않는 국가 중 하나다.[80] 덴마크 디자인전을 한국에서 열고 'Hygge(휘게)'가 중요시 되는 나라답게 가구디자인과 생활 디자인에 강하다. 하지만 학사학위는 덴마크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보통은 석사학위로 유학을 많이간다. 다행히 석사과정은 보통 영어로 수업한다.[81] 아직 몇몇 학교는 국제학생에게도 학비가 무료이나, 핀란드가 학비유료로 전환 후, 노르웨이도 유료로 전환할 분위기이다. 몇몇 대학은 파운데이션 과정(영어와 노르웨이어교육)을 제공해주는 학교도 있으나, 돈이 있는 학생이라면 굳이 노르웨이를 택할 이유가 없어서 비인기 국가다.[82] 보통은 피아노나 작곡 분야에서 많이간다. 하지만 영어보단 폴란드어가 중시되는 국가라 언어습득이 필수다.[83] 한국외대 같은 대학에서도 취급하지 않는 언어고 출판하는 책도 없기에 사실상 배우기가 불가능하다.[84] 여러 가지 제약과 한정적인 조건 덕분에 군사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주-항공-원자력분야를 전공하면 해당 분야에서 우대받는 경우가 다반사. 러시아 유학에 있어서 이쪽 분야는 예나 지금이나 뜨거운 감자로 취급받는다.[85]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와 민족우호대학교는 어문-자연과학계열,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교는 정치-외교계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는 법과계열에 특화되어 있으며, 실제로 이 분야에 한인유학생이 많이 분포한다.[86] 2010년대 초반 이후로 치안은 상당히 좋아진 상태이다.[87] 물론 이를 지혜롭게 역이용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으니 그나마 위안삼을만 하다.[88] 물론 정말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외길인생을 살거라는 마음만 먹으면 이런 성공 사례의 주인공이 될수 있기도 하다. #[89] 웬만한 이과계열은 학사든 석사든 유학과정을 마치면 국내로 복귀하거나 현지에 잔류해서 취업까지 무리없이 마치며, 특히나 공학계열은 오래전부터 그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나, 문과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정치학, 관계학 부문은 전공자가 이미 충분히 많은 상태고, 언어학 어문학계열은 취업시장에서 수요 대비 공급이 넘쳐난지 오래라 노어뿐만 아니라 영어까지 잘하는 스카이 전공자들에 차순위로 밀려 유학 프리미엄따위 무시당하기 일쑤이다. 그나마 '아직은' 블루오션이라 볼 수 있는 지역학마저도 석사유학생들, 국내대학원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니 이미 문과와 이과전공의 격차가 상당하다 볼 수 있다. 특히 지역학의 경우 러시아에서 학/석사를 따고도 국내 대학원(특히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 입학하는 경우가 상당할 정도다.[90] 루블화의 약세로 입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니 학생 수는 많아지는 듯 하지만 현지에서는 실제로 이 때문에 문과계열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큰 메리트가 없다는 현실에 회의감을 느껴 국내로 돌아가는 사례도 또한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