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2(2018)/스토리
1. 개요
게임 히트맨 2(2018)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문서.
2. 시즌 2
The story so far.
지금까지의 줄거리.
Agent 47 and his handler Diana Burnwood are the world's top assassins working for the ICA.
에이전트 47과 그의 담당관 다이애나 번우드는 ICA 소속 세계 최고의 암살자 팀이다.
When all of their recent missions turn out to be contracts for a shadow client, things take an unexpected turn.
그들이 수행한 최근의 임무들이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배후에서 조종한 암살 계약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사태는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All their targets have been operatives in an invisible organization known as Providence.
그들이 그 임무에서 암살했던 자들은 모두, 프로비던스라 불리는 비밀스러운 조직의 요원들이었던 것이다.
Providence has infiltrated the highest echelons of power and secretly owns our world.
프로비던스는 고위 권력 계층에 침투하여, 은밀하게 세계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은 집단이다.
The Shadow Client wages a silent war against them. And so, the Constant, Providence's enigmatic controller, seeks Diana out.
섀도우 클라이언트는 그들을 대상으로 조용한 전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수수께끼에 둘러쌓인 프로비던스의 관리자, 불변자가 다이애나를 찾아 오게 된다.
His request: track down and eliminate the Shadow Client. In return, he offers something irresistible: the truth of 47's lost origins.
그의 요구는 섀도우 클라이언트를 추적하여 말살할 것. 그리고 이에 대한 대가로, 그는 다이애나가 거부할 수 없는 것 - 47의 잊혀진 기원에 대한 진실을 제안했다.
'''Neither know that the man they hunt is 47's childhood friend...And unlike 47, he remembers everything.'''
'''그들 중 누구도 자신들이 죽이려는 자가 바로 47의 옛 친구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고...47과 달리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2.1. 에피소드 1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 야간 통화 (Nightcall)[6]
한밤중의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의 해변가에 상륙한 코드네임 47. 그의 임무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에 소속된 암살자이자 그의 최측근들 중 한 명인 '''알마 레이너드(Alma Reynard)'''의 저택에 침투하여 섀도우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정보를 탈취하는 것이다.47: 위치에 도착했다. 적은 보이지 않는군.
다이애나: 알겠습니다. 알마 레이너드의 저택은 해안가 바로 위쪽에 있어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그녀와 그녀의 팀원들은 현재 잠적중이며, 민병대의 다음 공격을 준비중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는군요.
47: 레이너드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최측근들 중 한 명이지. 그리고 그녀는 아직 우리의 목표물은 아니고.
다이애나: 아직까지는 말이죠. 의심의 여지 없이 그녀는 우리 쪽 고객의 살생부에 이름을 올려 두고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일단 지금은, 정보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저택에 침투해서 섀도우 클라이언트에 대한 단서를 찾으세요. 주거침입(B&E) 준비는 다 되었나요, 47?
47: 곧 가겠다.
[image]
타겟인 알마 레이나드이다.
저택에 침입하는 루트는 다양하며, 만약 차고의 전원을 끊어서 차고를 통해 들어가게 된다면, 차고에서 '''민간인 부부를 처형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이애나의 말에 의하면 알마 레이너드는 '''무고한 민간인의 인명피해에 대해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47은 이 살해당한 부부가 이 저택의 원래 집주인이 아닐까 의심하지만, 다이애나는 이 저택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환경 NGO의 소유로 되어 있다면서 부정하며, 신분을 훔치기 위해서 애꿏은 민간인들을 납치 살해한 것으로 의심한다.[7] 레이너드는 47처럼 신분 변장 수법을 즐겨 쓰는 암살자이기 때문.
차고에서 납치에 사용된 차량의 문을 열어서 차량 내부를 조사하면 47이 왜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이런 짓을 하는 지 의문을 가지는데, 다이애나는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프로비던스에게 모종의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원한은 살인마들이나 테러리스트들과 손을 잡는 것도 불사할 정도로, 그리고 목표 달성 과정에서 누가 해를 입는지도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큰 것 같다는 의견을 내 놓는다.
저택 내부는 아무도 없는 상태라 자유롭게 저택을 돌아다니면서 단서들을 모을 수 있으며, 2층에 위치한 레이너드의 방 근처에서 패스워드 동글을 찾아 컴퓨터에 꽃으면 이벤트가 시작된다.
당연하게도, 컴퓨터 안에는 섀도우 클라이언트나 그의 휘하 세포조직들, 혹은 이름이나 가명 같은 정보, 그 어떤 것도 없었다. 그러나 크론슈타트 공업의 로버트 녹스가 보낸 메시지를 하나 찾기는 했는데, 다이애나는 그 메시지를 통해 로버트 녹스가 프로비던스 측의 요원이자 프로비던스를 배반한 배신자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47과 다이애나가 레이너드의 컴퓨터 안에 담긴 메시지를 확인한 순간, 곧바로 알마 레이너드와 그를 호위하는 민병대원들이 저택으로 복귀하게 되고, 복귀 차량 행렬을 발견한 47은 저택에 숨어 있다가 알마 레이너드를 암살한 후 유유히 호크스 베이를 탈출한다.
- 백지 수표 (Blank Cheque)
뉴질랜드, 웰링턴
(호텔방에 멍하니 앉아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이 찍힌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47. 47은 그 사진을 쳐다 보면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어느 의문의 인물의 모습을 회상한다. 그리고 휴대전화 진동 소리가 울려 퍼지며 47의 회상은 중단된다)
다이애나: 이제 공식적으로 결정 됐어요. 뉴질랜드 건에 대한 지불은 끝났고, 의뢰인 측에서는 우리들에게 전권을 위임했습니다.
(한편 다이애나는 일본 도쿄의 어느 고층빌딩 안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47과 통화를 하고 있다)
다이애나: 그 민병대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섬멸하라고 말이죠.
47: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프로비던스는 우리를 위협하는 적이었다. 어떻게 이사회를 설득한 거지?
다이애나: 이사회는 현실적인 사람들이에요, 47. 백지 수표를 퇴짜놓기엔 참으로 힘들죠. 게다가,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일으킨 프로비던스에 대한 전쟁은 전 세계에 공포를 불러 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민병대를 저지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그 일을 맡는 편이 낫겠죠.
(TV 뉴스 긴급속보 화면에는 모처에 추락한 헬리콥터의 모습과 함께 "공격받고 있는 CEO들: 기업을 목표로 한 살인사건이 2주만에 6번째를 맞이하다(CEOS UNDER SIEGE: SIXTH CORPORATE KILLING IN 2 WEEKS)"라는 자막이 띄워져 있다)
47: 그리고 기차에 동승했던 그 남자는?
다이애나: .........
47: 그가 당신에게 제안했던 내용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알리지 않았었지.
다이애나: 사익을 위해 계약을 수락하는 행위는 ICA 규정 위반이니까요.
47: 소더스가 참으로 자랑스러워 하겠군.
다이애나: 방금 농담 하신 건가요, 47? 다음은 뭘 하시려고요? 영화 보시면서 눈물이라도 흘리실 건가요?
47: 왜 이런 짓을 하는 건가?
다이애나: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송두리째 빼앗긴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저도 잘 알기 때문이죠. 그는 당신의 과거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당신의 유년시절. 당신의 기억들. 오르트마이어가 당신에게서 빼앗아 갔던 모든 것들 말이죠.
47: 그리고 당신은 그 자를 믿는 건가?
다이애나: 그 자를 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무려 20년 만의 획기적인 진전이에요. 이제 슬슬 규칙을 좀 어겨야만 할 때가 온 거죠.
2.1.1. 기타
- 알마 레이너드는 시즌 1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도 민병대원들의 잡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언급만 되었으며, 콜로라도의 타겟들 중 한 명인 션 로즈의 여자친구이자 독고다이(lone wolf) 스타일이라는 사항 등이 언급되었다.
- 알마 레이너드의 귀가 이벤트 전, TV를 틀어서 뉴스를 확인해 보면 시즌 1 모로코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뉴스를 볼 수 있는데, 이 뉴스에서 스나이퍼 어쌔신 모드 미션 "마지막 마당새(The Last Yardbird)"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해당 미션의 의뢰인이었던 알렉산더 코박이 결국 그 결혼식에서의 3연속 살인사건의 용의자로써 체포되었다는 내용. 이로써 옛 동료들 통수를 때리고 혼자 돈을 먹튀하려던 그의 계획은 결국 쫑났다.
- TV 근처 책상 위에는 민병대의 작전 내용 보고서가 있는데, 토마스 크로스의 납치 이후에 실행된 베를린, 상하이, 그리고 몬트리올(어느 해운업계의 큰손인 사업가를 암살하는) 작전이 언급된다. 베를린은 시즌 1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도 레이너드가 파견나간 지역으로 언급되었고, 상하이 역시 에즈라 버그가 션 로즈가 세운 상하이 계획에 대해서 말할 때 언급되었다.
- 시즌 1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핵심 멤버들도 (그나마 에즈라 버그나 페넬로페 그레이브스 정도를 빼면) 어린아이들까지 휘말려 죽은 무차별 폭탄 테러에 해적질 등 좋은 인간들은 아니긴 했지만, 알마 레이너드는 민병대 핵심 멤버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의 인간 말종이다.
알마 레이너드의 범죄 수법은, 시즌 1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 에즈라 버그가 페넬로페 그레이브스와 대화할 때 "무고한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살인을 강요하는 계획"이라면서 신나게 깠던 션 로즈의 "상하이 계획"과 똑같은 방식이다.
헌데 ICA는 한때 레이너드를 스카웃해가려 했는데 레이너드 쪽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의뢰를 받아야 움직이고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ICA의 방식이 너무 수동적이여서 마음에 안 들었다고.
- 레이너드에게 애꿏게 살해당한 부부의 시체를 파묻고 있는 민병대원들의 잡담을 듣다 보면 더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다. 본래는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당부한 대로 민간인 피해는 내지 않으려 했지만, 납치할 때 쓴 클로로포름의 양 조절에 문제가 있었는지 부부 중 한 명이 도중에 깨어나 발광하다가 일행 중 한 명의 마스크를 벗기는 바람에 입막음으로 죽인 거라고. 물론 쇠파이프로 죽을 때까지 때려팬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그래서 삽질하는 민병대원도 "우리가 그랬냐? 레이너드가 이딴 작전을 생각해 내서 이 꼴이 난 거지!"라는 식으로 궁시렁거린다.
- 레이너드와 밀스가 잠들고 도중에 깰 때까지 기다리면, 레이너드가 스페인의 본가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하는 걸 들을 수 있다. # 놀랍게도 통화내용을 들어보면 본편 시점에서 알마 레이너드는 이미 '메르세데스'라는 딸까지 있는 돌싱녀였는데, 통화 내용은 국제적으로 지명수배된 몸이라 딸의 생일에 가지도 못했기에 딸을 대신 맡아 기르고 있는 자매 '셀리아(Celia)'와의 대화. "그 아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난 내가 가야 할 길을 정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세상을 바꿀 일이다. 아빠의 방식을 싫어했던 것처럼 내 방식도 싫어한다는 건 알지만..."[8] 라고 하며, 딸에게 자기 대신 힘내라고 전해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통화를 끝낸다. 통화를 끝내고 나서 "'축포라도 쏴 줘'는 개뿔이. 정말 고맙다. 션."이라고 불만을 담아서 궁시렁거리는데, 정황상 아이의 아빠는 션 로즈인 듯.[9]
- 레이너드를 바닷가까지 대피시키고 주위에 있는 경비 NPC들을 전부 몰살시키면 겁에 질린 레이너드가 바닷가 쪽으로 어기적어기적 걸어가고 결국 스스로 바닷가에 뛰어들어 사망한다. 나름 전세계적으로 노는 암살자가 제대로 된 저항조차 못하고 꽁지 빠지게 도망치는 게 모양 빠지긴 하지만, 사실 이는 게임 시스템상 메인 미션의 타겟은 일반 민간 NPC와 똑같이 전투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폭발물이나 총기로 위협받으면 Target Lockdown에 걸리면서 멀리 도망갈 뿐이다.[10] 그런데 이 맵은 47이 타고 온 보트 외에는 탈출구가 없다보니, 시스템상 도망칠 곳이 따로 없어 바닷가로 도망치도록 되어있고, 결국 레이너드는 자기도 모르게 자살하게 되는 것.
2.2. 에피소드 2 미국 마이애미: 결승선 (The Finish Line)
좋은 오후입니다. 47, 이번 목적지는 매년 글로벌 이노베이션 자동차 경주가 개최되는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입니다. 레이너드의 컴퓨터를 조사해본 결과, 프로비던스의 배반자는 크론슈타트 공업 로봇부서의 총책임자인 로버트 녹스와 시에라 녹스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신념있는 발명가이자 기술적 혁신가인 로버트 녹스는, 크론슈타트 공업의 최첨단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입니다. 로버트 못지않게 똑똑한 그의 딸인 시에라 녹스는, 경영의 귀재일 뿐만 아니라 불같은 성질로 경기에 임하는 매우 사납고 경쟁적인 레이스 카 드라이버입니다.
크론슈타트는, 세계적 고객들로 하여금 막대한 인기를 누리는 것을 즐깁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차세대 군사 기술 납품업체들 중 상위권을 다투는 회사인 것'''은 극소수만이 알고 있죠. 작년, 독재정치가 Jin Po는 평화적 시민 시위자들에게 크론슈타트 공업에서 개발한 드론을 전개하였고[11]
"Tungan Valley 사고"로 악명높은 사건의 배경이 됩니다. 아직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녹스 부녀가 은밀하게 드론을 제공하는 거래를 중개하였고 전쟁범죄에 연루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왜 녹스 부녀가 그들의 주인인 프로비던스를 배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다음 공격 목표가 되었다는 공포심이 자신의 주인들과의 관계 단절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한 것은, 크론슈타트 공업 쪽에서는 군사력을 10배 증강하였고 이로 인해 우리의 의뢰인(불변자)은, 로버트 녹스,시에라 녹스와 함께 프로비던스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제거하라고 의뢰했다는 것입니다.
준비할 시간을 주죠, 47.
임무의 배경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모터 레이스(Global Innovation Motor Race) 경기와 동시에 크론슈타트 공업의 신기술 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다.마이애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7. 자동차 경주는 마지막 날에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수천명의 열성 팬들이 마지막 경주회의 예측 불가능하고 막상막하한 경기를 보기 위해 집결했습니다.
시에라 녹스는 빨간 크론슈타트 경주차를 전문적으로 운전하고 있습니다. 또,그의 아버지인 로버트 녹스는, 새로운 프로토타입 경주차를 전시해 놓은 크론슈타트 빌딩 엑스포 부지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크론슈타트의 경주차 RK MARK3 는 중국의 Kowoon 산업의 새로운 레이서에 대한 사나운 대항마입니다. 또 Kowoon의 CEO인 모세스 리는, 압도적인 우위를 거머쥐어 왔고, 천하무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자동차들이 시동을 건다)
만약 시에라 녹스가 세 번 연속해서 우승하기를 원한다면,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경주차들이 출발한다)
ICA에서 알마 레이너드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로비던스의 배신자들의 정체는 바로 크론슈타트 공업 로봇 개발 부서의 총책임자들인 '''로버트 녹스(Robert Knox)'''와 '''시에라 녹스(Sierra Knox)''' 부녀임이 확인되었다.
[image] [image] [image]
타겟인 로버트, 시에라 녹스 부녀이다.
혜안을 갖춘 발명가이자 혁신적인 기술자이기도 한 로버트 녹스는 크론슈타트 공업의 최첨단 기술 개발을 최전선에서 주도하고 있고, 그리고 아버지만큼 총명한 딸 시에라는 돈벌이의 귀재이면서 동시에 승부에 나설 때만 되면 더없이 성미가 과격해지는, 경쟁심이 매우 강한 스포츠 카 레이서이기도 하다.
크론슈타트 공업은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꽤나 높은 회사이기는 하나, 동시에 크론슈타트가 차세대 군사 기술 분야에 있어서 선두적인 공급 업체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극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비밀 정보인 모양이다.
1년 전, 아시아 모 전제군주제 독재국가의 독재자 진 포(Jin Po)[12] 는 크론슈타트 공업의 프로토타입 군사용 드론을 구입하여 비폭력 평화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항공 유도 폭탄(GBU)으로 폭격해서 학살한 악명 높은 사건인 둥간 계곡 대학살(Tungan Valley Massacre)을 벌였던 적이 있는데,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녹스 부녀가 개인적으로 이 대학살에서 사용된 프로토타입 드론의 거래를 알선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녹스 부녀가 이 전쟁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녹스 부녀가 그들의 주인인 프로비던스를 배반한 구체적인 이유는 불분명하나,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암살 목표 명단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 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적과 거래를 한 것이리라고 추측되고 있다. 크론슈타트 공업에 깊게 연관되어 있을 수록, 당연히도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 조직에게 공격받을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기 때문. ICA가 맺은 계약의 내용 때문에, ICA는 로버트 녹스와 시에라 녹스를 "은퇴"시킴으로써, 녹스 부녀가 훗날 프로비던스에 입힐 지도 모르는 잠재적인 피해를 사전에 미리 막아야 할 의무를 지게 되었다.
- 막다른 길 (Dead Ends)
(총알 구멍이 뚫린 자동차 유리를 뚫고 튀어나온 남자의 시체 사진이 잠시 나오고, 무대는 어느 설산으로 바뀐다)
???: 베를린.
(물 속에 잠긴 익사체의 사진이 잠시 나온다.)
???: 상하이.
(이번에는 뒤집힌 채 불타고 있는 헬리콥터와, 헬리콥터 안에 보이는 시체의 사진이 나온다)
???: 몬트리올.
(시점은 어느 모처의 설산 한가운데에, 3개의 산과 연결된 3개의 밧줄로 매달려 있는 기형적인 삼각형 형태의 건물 안 회의실로 옮겨진다.)
???(중년 남자): 우린 지금 요원들을 계속해서 잃고 있고, 공포가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고 있는 판인데, 이제는 우리끼리 총질까지 하겠다 이거요?
불변자: 녹스는 배신자였습니다. 그놈은 계산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도 있었지요.
(회의실 중앙에 앉은 불변자. 그러나 불변자의 모습은 살짝 치직거리는 노이즈 효과를 보여 주며 본인이 아니라 홀로그램 영상임을 암시하고 있다)
???(중년 남자): 그리고 그런 배신자가 나오는 건 이걸로 끝이 아니겠지. 이게 바로 우리들의 적이 원하는 거란 말이오. 우리가 처리해야 하는 것은 질병 그 자체란 말이오. 병의 증상이 아니라.
(일본 사무라이 갑옷이 장식된 어느 방 안에서, 불변자가 눈에 어떤 고글을 쓰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불변자: 그리고 이미 그 일에 딱 적당한 도구가 있습니다.
??? 2(노인): 그렇지. 그 번우드라는 여자 말이군. 에리히 소더스가 이미 한 번 당신에게 그 여자에 대해서 경고 하지 않았소? 마치 고귀한 십자군 같은 여자라고.
불변자: 번우드 양은 제가 통제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권력자에게 뭔가를 받아 챙기기 전까지는, 권력자를 싫어하는 법이니까요.
??? 2(노인): 그건 당신도 명심하고 있는 게 좋을 거요.
불변자: ICA는 적들의 수법을 알고 있습니다. 우린 그들이 필요합니다.
??? 2(노인): 그리고 더 이상 그들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면?
불변자: 일단 그때가 되면 두고 봅시다.
???(중년 남자): 일단 현실을 보자면, 우린 지금 헛발질만 하는 중이오. 우리가 맞서 싸우고자 하는 놈이 누구인지부터 알아야 하오.
불변자: 안 그래도 그 이야기를 할 참이었습니다.
(고글을 쓰고 있는 불변자가 노트북을 조작하여, 은행가 유진 콥의 전용기가 태평양에서 실종된 사건에 대해 다루는 뉴스 화면을 띄운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끼어 있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얼굴을 클로즈업한다)
불변자: 놈의 이름은 루카스 그레이. 고인이 된 미스터 콥의 경호 총 책임자였습니다. 콥이 바로 시작이었지요. 우리의 요원들 중 가장 처음으로 살해당한 사람이었으니까. 그건 분명 그의 임무를 수행하던 내부자의 짓이 분명합니다. 군사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 데다 전용기에까지 접근할 수 있었던 자 말입니다.
??? 2(노인): 이건 뭐 지푸라기라도 간신히 붙잡은 상황이군.
불변자: 그레이는 용병이었지요. 그동안 여러분들이 5시 뉴스에서 볼 때마다 언제나 무시했던, 촌구석에서 벌어진 비극들을 여러 번 거친 역전의 용사였습니다. 체첸, 시에라리온. 그리고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곳들. 하지만 1989년 이전의 기록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 어떤 것도.
??? 2(노인): 뻔한 거 아니겠소... CIA? KGB?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스파이들이 어디 한 둘이든가.
불변자: 철의 장막이 걷히고 난 이래로 전 제가 가진 정보망을 최대한으로 확장했습니다. 루카스 그레이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자입니다.
??? 3(백발의 노파): (헛기침) 당신네들은 지금 별 것도 아닌 걸로 자기들끼리만 아주 잔뜩 흥분해 있는 것 같은데... 난 그놈이 어디서 왔는지 그딴 건 뭐 X도 신경 안 써요. 내가 알고 싶은 건 오직 하나 뿐이죠.
불변자: '''놈이 도대체 어떻게 우리에 대해 알고 있는가''' 말이군요?
(한편 중부유럽 어딘가. 폐건물 안에서 섀도우 클라이언트, 루카스 그레이가 건물에 난 구멍을 통해 바깥 경치를 응시하고 있다. 올리비아 홀은 노트북의 화상을 통하여 그런 그레이를 바라보고 있다.)
올리비아: 진지하게 말씀드리겠는데... 지금 이 감상적인 짓거리가 우리 둘 모두를 죽게 만들 수도 있다고요.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당신이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은 지금 놈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구요. 그는 더 이상 당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에요.
그레이: 이건 그의 싸움이기도 해, 올리비아. 설령 본인이 자각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지라도 말이야.
(그레이는 벽에 붙은 프로비던스의 조직도를 바라보고 있다. 프로비던스 조직도 계보에는 불변자(The Constant)의 바로 위에 동반자들(The Partners)이라는 존재가 위치해 있다)
그레이: 네가 마음에 들던 안 들던 간에, 47은 "동반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우리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단서야. 필요한 것은 그가 그걸 기억해 내는 것이지.
(그레이는 조직도가 붙은 벽에 가까이 다가가 벽지 일부분을 찢어내고, 찢어진 벽지를 통해 드러난 벽면을 유심히 응시한다)
올리비아: 그는 지금 우리를 쫓고 있어요. 그리고 당신과는 달리, 그는 전혀 망설이지 않을 거구요.
그레이: 그냥 하던 작업이나 계속 해 주렴.
(그레이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그레이: 리코. 부탁이 하나 있다네.
(찢어진 벽지에는, 누군가의 손바닥 자국이 찍힌 콘크리트 벽면이 드러나 보인다)
2.2.1. DLC 추가 미션: 달변가 (A Silver Tongue)
확장팩 패스 또는 골드 에디션 구매자만 플레이할 수 있는 추가 미션.
타겟은 에이짓 "에이제이" 크리쉬(Agit "AJ" Krish)으로 아틀란티드라는 의료 혜택과 함께 미네랄 워터를 파는 회사의 사장으로 현재는 마이애미에서 아틀란티드의 뉴 페이스를 드라이버로 뽑기 위해 힘을 쓰고 있으며 의뢰인은 그가 다시 누군가를 채용하는걸 저지해달라는 목적으로 암살 의뢰를 맡겼다.
[image]
2.2.1.1. 기타
기업의 운영 방식은 고객이 초기계약금으로 생수를 사고 다시 되파는 방식은 물론 이를 다단계 피라미드방식으로 하면서 절박한 사람들을 갉아먹는 다단계의 악덕 기업에 사장은 한술 더 뜨게 그들에게 미래의 재산은 가장 고통스러운 투자조차 가치있게 만든다는 개소리를 지껄인다.
2.2.2. 기타
- 다이애나의 브리핑에서는 시에라 녹스를 "승부에 나설 때만 되면 더없이 성미가 과격해지는, 경쟁심이 매우 강한" 인물이라 소개하고 있지만, 이건 많이 순화시킨 표현이고, 사실은 뒤에서 집안 돈빨로 온갖 더러운 수작을 부려서라도 이겨야 성이 풀리는 쓰레기 같은 인간군상이다.
심지어 레이스에서 진 이후 크론슈타트 부스 2층에서 스피커폰으로 전화통화를 하는 내용 중에는 더 기가 막힌 내용도 있는데, # 단지 자기가 레이스에서 못 이겨서 기분 나쁘다는 찌질한 이유로 사설탐정 업체에 전화를 걸어서는 크론슈타트 팀의 수석 엔지니어가 산업 스파이(industrial espionage) 혹은 사보타주(sabotage) 범죄를 저질렀을 게 분명하다며, 추가 요금을 지불할 테니 수석 엔지니어의 유죄를 입증할 증거를 만들어 오라고 하는 아주 개쓰레기 같은 인성질&끝판왕급 졸렬함을 보여준다.[15]
그리고 아버지 로버트는 이런 글러먹은 딸을 다그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딸의 쓰레기 같은 짓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데, 본 임무에서도 시에라의 경쟁자로 출전한 중국계 기업 고운(Kowoon)의 CEO 겸 레이서인 모세스 리의 차에 폭탄을 설치해 테러를 저질러 딸이 우승하게 만들려는 정신나간 계획을 꾸미고 있다. VIP 행사장 근처 경비실에는 로버트의 사주를 받아 그 계획을 실행하려다가 붙잡힌 불쌍한 아저씨가 있는데, 경비실의 통제실 책상에 놓인 증거 보관 금고 비밀번호를 획득한 뒤 그 금고를 열어서(혹은 폭발물로 따서) 로버트가 내린 지령이 적힌 문서와 차량 폭탄을 입수하자. 그리고 그 다음에는 크론슈타트 팀 정비사로 위장하여 시에라의 레이스카에 수작을 부리는 암살 기회를 따라가면 되는데, 정비사로 위장하여 크론슈타트 팀 정비소로 들어간 다음 차량에 폭탄을 설치하면 된다.[16]
47이 직접 기폭장치를 눌러 터뜨려도 되긴 하나, 녹스 부녀에게 역관광을 맛보여 주고 싶다면 직접 터뜨리지 말고 우선 지령이 적힌 문서대로 맵 내의 아무 공중전화나 찾아가 로버트에게 연락을 하면 된다(동전 1개 소모). 이러면 로버트가 경기장과 엑스포 건물을 잇는 육교 위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이때 로버트에게 기폭장치를 건네 주면[17] 로버트가 자기 손으로 자기 딸을 죽여 버리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18] 눈앞의 충격적인 사태에 로버트 녹스는 멘붕에 빠지는 고로, 마침 위치도 육교 위이니 사이좋게 부녀상봉을 시켜주자.[19]
- 레이스 주최자인 '맥스웰 루터(Maxwell Rutter)'는 로버트 녹스에 의한 피해자다. 루터는 꽤나 잘 나가던 레이서였는데 과거 레이스 도중 코너만 돌면 최종 직선 코스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로버트 녹스가 어차피 자신이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고의로 루터의 차 후미를 박아버려서 결국 둘 다 장애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루터는 다리가 완전히 박살나고 6번 척추뼈도 손상되는 큰 부상을 당해 평생 레이스를 할 수 없는 신세가 돼버렸고 로버트 녹스도 충돌했을 때 일어난 화재로 인해 얼굴에 큰 화상을 입게 됐다. 그래서 루터는 아직까지도 이 쌍으로 글러먹은 녹스 부녀에게 큰 원한을 갖고 있는 상태. 루터는 레이스가 끝난 후 우승자 세레모니가 있기 전까지는 VIP 라운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는데 이 때 사무실로 들어가 경호원과 함께 있는 루터를 기절시키면 수상한 USB 동글을 발견할 수 있다. 동글을 얻고 VIP 구역 보안실의 빈 방 한 켠에 있는 노트북을 조사하면 이 동글을 이용해 레이스를 원격으로 끝낼 수 있다. 승리자는 무조건 모세스 리.
- 47이 레이스에 아무 짓도 하지 않으면 모세스 리가 무조건 우승한다. 시에라를 우승시키려면 경주 심판으로 변장해 모세스 리를 실격시키는 것이 간단하지만, 로버트의 계획을 따라해서 고운 팀 정비사로 위장하고 모세스 리의 차를 고장내거나 폭탄을 터트릴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시에라가 우승하므로, 시상식 때 트로피에 있는 음료에 독을 타주거나(경비 변장 필요) 시상식 무대 밑 밸브의 압력을 빡세게 올려서 폭발시키는 것으로 그 시상식을 그녀의 마지막 시상식으로 만들어주자. 시상식 밸브 폭발로 시에라만 암살하고 싶다면 렌치로 압력을 푼 다음 밸브 조작 화면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밸브만 돌려 주면 된다. 이러면 폭발로 시에라만 죽고, 주변에 있는 스태프들은 폭발에 날아간 시에라와 충돌하기만 할 뿐 멀쩡하기 때문에 사일런트 어쌔신 등급을 딸 수 있다. 다른 것까지 건드리면 주변 스태프들까지 같이 휘말려 죽는다.
- 모세스 리가 우승했을 때 레드카펫을 지나 시상식이 열리는 건물 안까지 미행한 다음 으슥한 곳에서 모세스 리를 기절시키고 숨긴 다음 경주복을 챙겨입어 변장하면 47이 직접 시상식에 가서 축하를 받을 수 있다. 무표정으로 손을 흔드는 47은 덤. 모세스 리로 변장한 채 돌아다니다 보면 몇몇 NPC가 "너네 나라로 돌아가, 이 공산주의자(Communist)야"라고 인종차별 드립을 치기도 한다.
- 모세스 리로 변장한 뒤 드라이버 라운지에 간 뒤 시에라 녹스가 들어오면 술잔 돌리기 게임을 하자고 하는데, 녹스가 칠리소스를 한 가지 술잔에 담고 47부터 어느 것을 먹을 지 고른다. 이때 플레이어는 47의 능력으로 어디에 칠리가 있는지 간단히 알 수 있으니, 게임에서 쉽게 이길 수 있다. 이때 녹스가 들어오기 전 칠리소스에 독을 타놓으면 시에라 녹스를 제거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할 때 술에 불을 붙이기에 칠리에 독이 아닌 옥탄 부스터를 타도 시에라를 제거할수 있는건 물론 추가적인 도전 과제도 해금된다. 혹은 47 본인이 칠리가 담긴 술을 마시는 도전 과제도 있는데 당연히 칠리에 공작을 하지 않아야만 한다. 칠리에 그 어떤 것도 않고 시에라가 칠리가 담긴 술을 마시면 시에라가 버티지 못하고 주방으로 달려가 우유를 마시는데 이 우유에 독을 타서 독살하는 것도 가능하다.
- 베이사이드 센터 옥상에 있는 레이더 장치를 해킹하면 로버트가 와서 수리를 하는데, 이때 레이스 중이라면 시에라가 탄 차가 지나갈 때 로버트가 "저기 내 딸 시에라의 차로군"라고 말한다. 이때 로버트를 밀어버리면 둘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 시즌 1 방콕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더 클래스'의 기타리스트 하이디 산토로가 VIP 구역 건물 2층 바에서 재등장한다. 레이스가 끝나고 시에라 녹스와 만나서 반갑게 대화를 나누는데, 대화에 따르면 시에라가 조던 크로스의 장례식에도 참여하는 등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 또한 조던 크로스가 사망한 당일 공석이었던 밴드 드러머 대타로 온 아벨 드 실바와 밴드를 꾸려 음악을 할 것이라는 얘기로 보아 조던의 사망 시점에 자연스럽게 밴드가 해체된 듯 싶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아벨이 드럼을 연주하고 조던과 옥상으로 갔다가 다음날 기억 없이 두통과 함께 깨어났다고 하였다는데, 실질적인 조던의 사망 사유는 47이 드러머로 변장한 뒤 그를 밀어서 죽인 것으로 추측된다.
- 미군에 납품할 차세대 군사기술 사업을 따내기 위해, 크론슈타트 공업 건물 2층에선 미군 재정장교 테드 멘데즈에게 보여줄 군사용 안드로이드 PALLAS의 성능 시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안드로이드는 뒤의 기기에 인식한 얼굴과 일치한 대상을 가지고 있는 기관권총으로 머리를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이 얼굴은 더미만 인식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얼굴도 인식하는데, 로버트 녹스의 면상이 떡하니 올라온 잡지의 페이지를 뜯어서 챙긴 뒤 그 사진을 안드로이드에게 인식시키면(크론슈타트 연구원으로 위장하거나, 건물 바깥쪽 분수대 부근에서 돌아다니는 재정장교로 변장하여) 자동으로 그 안드로이드가 로버트 녹스의 면상에 기관권총으로 헤드샷을 6발이나 먹인 뒤 추가로 3발을 쏴서 확인사살까지 해준다. 전부터 이 안드로이드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미 연구원 한 명을 오발로 죽인 사고[20] 가 있었다는 언급을 주임 연구원[21] 이 하기 때문인지 당연히 사고사 처리된다. 또한 여기서 죽이지 않더라도 로버트 녹스가 발코니에 나간 뒤 난간에 기대는 순간이 있는데 이때 밖으로 밀어버리면 밑부분이 풀숲이기 때문에 사고사+시체은닉이 가능하다. 이때 로버트는 항상 크론슈타트 경호원 1명을 데리고 다니므로 그 전에 기절시키거나 제거해 주자.
시에라 녹스를 기절시켜 여기까지 끌고 온 다음 시에라 녹스의 사진을 인식시켜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 플라밍고 마스코트의 사진을 가져온 다음 플라밍고 마스코트 NPC를 기절시켜서 이 안드로이드가 있는 곳까지 데려온 뒤, 플라밍고 마스코트의 사진을 인식시키면 안드로이드가 마스코트를 쏴죽이는데, 이러면 타겟을 제외한 대부분의 NPC들의 복장이 플라밍고 복장으로 바뀌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NPC들의 복장이 똑같아졌기 때문에 플라밍고 복장을 입으면 의심 받지 않고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다.
- 시에라 녹스가 레이스를 끝마치면 크론슈타트 부스와 드라이버 라운지를 왔다갔다하는데 이때 크론슈타트 부스에서 대기중인 여비서가 뒤를 계속 쫓아다닌다. 그런데 이 여비서는 행사 경비 복장, 크론슈타트 팀 정비사 복장, 크론슈타트 경비 복장 등등의 크론슈타트 관련 복장은 거의 다 알아보기 때문에 부스 2층에서 내려오는 계단 부근에서 기절시키거나 제거하는 게 편하다.
- CCTV는 행사장 VIP 입구 바로 옆에 경비실에서 제거할 수 있다. 물론 경비 복장이 필요하며 안에 경비 복장을 알아보는 인포서가 한 명 있으니 주의.
- 크론슈타트 공업 1층에서는 여러 가지 차세대 기술들을 전시해놓았는데 개중에는 시즌 1의 6번째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인공지능 KAI와 로봇 수술대가 전시되어 있다.
- 임무를 완수한 뒤 플라밍고 복장을 입은 채로 엑스포 건물 옥상의 헬기 착륙장으로 향하면 헬기 대신 웬 새 둥지가 있는데, 이 상태로 탈출하게 되면 헬기를 타고 탈출하는 대신 47이 직접 플라밍고처럼 날아서 탈출하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 또한 임무를 완수한 뒤 생선을 들고 엑스포 앞에 존재하는 분수대에서 순서대로 행동하면 47이 돌고래 석상을 타고 탈출하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 레이싱 카 정비소 지하 탈의실에서 하얀색 헬멧과 함께 있는 레이싱 수트를 얻을 수 있는데, 자동차 프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알겠지만 탑기어의 The Stig의 패러디. 심지어 이거 입으면 다이애나가 딱 탑기어에서 스티그를 소개할 때의 패러디 대사를 날려주신다. 또한 이 의상을 입으면 크론슈타트 차고에 있는 레이스카를 타고 탈출하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2.3. 에피소드 3 콜롬비아 산타 포르투나: 삼두사 (Three-Headed Serpent)
좋은 아침입니다. 47. 프로비던스의 연락은 우리에게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루카스 그레이. 전직 용병이자 보디가드로 일했었습니다. 과거의 흔적들은 지워져 있으나 우리(ICA)의 정보 분석가들이 계속해서 파고드는 중입니다.
한편, 우리는 우리만의 돌파구가 있습니다. 그의 민병대의 공격 패턴과 전 세계의 물류 동선을 비교해 본 결과 그의 불법 무장 단체들이 어떻게 발각되지 않으면서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는지를 알아냈습니다. 그들은 현재 콜롬비아의 가장 큰 마약 제조업자들인 델가도 카르텔의 분포된 네트워크 연결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하게도, 그레이는 델가도와 거래를 했음이 분명합니다.[22]
만약 우리가 카르텔을 불구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민병대의 공격 범위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삼두사인 카르텔의 수장이자 소시오패스 '''리코 델가도'''와 두 명의 가장 가까운 보좌관인 PR 담당 '''안드레아 마르티네즈''', 마약 전문가 '''호르헤 프랑코'''를 죽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배짱 두둑하게도, 리코 델가도는 무성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범죄자 제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이 잔인하고 변덕스러운 수장이 세계의 제1 마약 군주가 될 거라고 작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 그의 어릴 적 친구인 마르티네즈는 델가도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물밑작업을 위해 정치 유명인사들과 국회의원들에게 아첨해 왔습니다.
그들이 길을 터놓는 동안, 매우 똑똑하고 냉담하지만 반사회적인 프랑코는 새로운 종류의 슈퍼 코카인을 개발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명의 콜롬비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 군주들은 엄청나게 삼엄하고 외부인에게 적대적인 세력 속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준비할 시간을 주죠. 47.
프로비던스가 의뢰하는 암살 계약을 통해, ICA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신원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신원은 루카스 그레이(Lucas Grey)라는 이름의 전직 용병이자 경호원으로써, 그의 과거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지만, ICA의 분석가들이 현재 그에 대해서 심층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콜롬비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7.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산타 포르투나 마을이 콜롬비아의 깊숙한 열대우림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냉혹한 델가도 카르텔이 마을 전체와 그 주변환경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산타 포르투나 근처의 경비원들과, 폐쇄적인 카르텔 내부는 극심하게 삼엄합니다. 카르텔의 무장한 시카리오[23]
경비들이 마을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마을과 연결되어 있는 수송용 동굴을 통해, 카르텔 내부와 뒤쪽의 숨겨진 코카인 재배지들을 연결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세 명의 우두머리들이 마을에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거기다가 타겟들은 자동화기로 무장하고 있는 세심한 킬러들에 의해서 보호받습니다.
리코 델가도는, 마을 구석진 곳에서 강화된 자신의 멘션에서 거주합니다. 한편,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는 그녀의 마을 사무실이나 산타 포르투나 부근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르헤 프랑코는 그의 연구실에서 새로운 마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즐거운 사냥 되십시오. 47.'''[24]
그동안, ICA에서는 자력으로 현 상황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한다.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조직이 실행한 그동안의 여러 공격 사례들을 통해서 발견한 공격 패턴, 그리고 전 세계의 해운 및 수송 루트를 서로 비교 분석해 본 결과, ICA는 그레이가 어떻게 해서 그의 민병대 구성원들을 은밀하게 전 세계 여기저기에 파견할 수 있었는 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 바로 콜롬비아에서 가장 거대한 마약 카르텔인 델가도 카르텔의 마약 유통망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
예상컨대 그레이는 델가도 카르텔과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며, 따라서 델가도 카르텔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면, 그레이가 이끄는 민병대 조직의 이동 가능 및 공격 가능 거리를 극히 제한적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델가도 카르텔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는, 카르텔을 이끄는 세 머리를 잘라내야 한다. 그 셋은 바로 델가도 카르텔의 수장 '''리코 델가도(Rico Delgado)''', 그리고 그의 최측근들인 델가도 카르텔의 PR 담당 '''안드레아 마르티네즈(Andrea Martinez)''', 카르텔의 마약 조제 전문가 '''호르헤 프랑코(Jorge Franco)'''다.
[image] [image] [image]
타겟인 리코 델가도, 안드레아 마르티네즈, 호르헤 프랑코이다.
배짱과 교활함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잔인하고 잘 폭발하는 성격의 카르텔 보스인 리코 델가도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성공적인 범죄 제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제일 가는 마약왕이 될 작정을 하고 있다.
이 목표를 위해서, 천재적이지만 타인에게 냉담하고 사교성 없는 호르헤 프랑코는 혁신적인 슈퍼 코카인을 개발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고, 리코 델가도의 소꿉친구인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지도층, 그리고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기름칠을 담당하여, 델가도 카르텔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47은 외부인에게 매우 적대적인 적지 한복판에서 거주 중인, 콜롬비아에서 가장 악명높은 이 3인을 암살해야 한다.
- 건드릴 수 없는 자들(Untouchable)
영국, 서리 주
(공동묘지로 보이는 어딘가를 걸어 가며 무언가를 녹음하는 다이애나)
다이애나: 임무 진행상황 보고. 콜롬비아 건은 성공적임. 전술적 목표 무력화 완료. 민병대의 수송망은 사용 불능 상태. 주요 목표물의 위치는 불명. 팀에서 현재 몇 가지 단서를 추적하는 중. 메시지 녹음 완료. 암호화하여 전송하겠음.
(녹음을 완료한 다이애나는 더욱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며, 이윽고 어느 묘비 앞에서 꽃을 든 채로 걸음을 멈춘다. 묘비에는 "제임스 번우드(James Burnwood) 1980 ~ 1989"라고 쓰여 있다.)
(다이애나의 회상 시작)
피터: 난 당신만큼 강한 사람은 못 돼. 그놈들은 자신들이 한 짓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해.
낸시: 이제 그만 두어야 해요. 당신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고요.
(다이애나의 아버지 피터, 어머니 낸시, 그리고 어린 다이애나가 제임스의 묘비 앞에 우두커니 서 있다)
피터: 만약 내 정보원 쪽에서 사실을 확인해 주기만 하면, 우린 이사회 놈들이 화학 누출 사고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걸 입증할 수 있어. 재심 사유를 충족하게 된다고.
낸시: 그래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요. 그들은 너무 강대하다고요.
(피터와 낸시 부부가 멀리 떨어져서 말싸움을 하는 동안, 다이애나는 여전히 혼자 묘비 앞에 서 있다)
피터: 그놈들은 악마까진 아니야, 낸시. 회사일 뿐이지. 아무리 그들이라도 법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어. 아직도 모르겠어? 이건 제임스의 건보다도 더 심각해. 그 개자식들은 80명이나 되는 사람을 죽였다고.
낸시: 그리고 그들은 아무 처벌도 받지 않고 빠져나갔죠. 그게 무슨 의미일지 한번 생각 해 보라고요.
피터: '''이 세상에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은 없어(No one's untouchable).'''
(다이애나는 남동생의 묘비 위에 장난감 비행기를 올려 놓으며 아버지가 한 말을 조용히 중얼거린다)
다이애나: 이 세상에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은 없다.
(잠시 시점은 현재로 돌아오며, 다이애나의 발 밑에는 옛날에 남동생의 묘비에 올려 놓았었던 장난감 비행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그리고 다시 과거 시점으로)
피터: 다이애나!
다이애나: 가요!
(피터가 차에 시동을 걸고 다이애나가 부모님의 차를 향해 다가가는 순간, 폭탄이 폭발하여 다이애나는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 뒤로 튕겨져 나간다.)
다이애나: 엄마? 아빠?
(현재로 돌아와서, 잠시 하늘을 바라보는 다이애나의 눈가는 촉촉히 젖어 있으며, 다이애나는 발을 돌려 묘지를 떠난다. 현재 시점의 묘지에는 남동생의 묘비 양 옆에 낸시 번우드의 묘비와 피터 번우드의 묘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어느 고층 빌딩 건물의 안. 바닥에는 텅 빈 캐니스터 여러 개와 시체들이 나뒹굴고 있다. 연구실 안에는 어느 과학자가 결박되어 있고, 루카스 그레이는 완전무장한 민병대원의 호위를 받으면서 연구실에 보관되어 있는 어느 캡슐을 개방한다. 그리고 어떤 약물의 샘플로 보이는 것을 꺼내 챙긴다)
그레이: 여기 온 목적은 달성했다. 여기서 빠져 나간다.
(나가기 전, 그레이는 결박당한 채 재갈이 물린 과학자를 잠시 노려보더니, 과학자에게 붙여 두었던 C4 폭탄의 시한신관을 작동시킨다. 이윽고 헬기 소리가 들리면서 고층 빌딩 건물, 즉 에테르 사 빌딩의 외부가 잠시 보여지며, 과학자에게 붙여 두었던 시한신관의 시간이 다 되면서 폭발과 함께 암전)
2.3.1. DLC 추가 미션: 독사의 포옹 (Embrace of Serpent)
확장팩 패스 또는 실버 에디션 이상 구매자만 플레이할 수 있는 추가 미션.
타겟은 블레어 레딩턴(Blair Reddington)으로 멸종위기종을 사냥하는 'lodge'라는 밀렵꾼 클럽의 회장이고 의뢰인은 그를 제거하는 건 물론 자신들이 막지 못한 그의 밀렵 행위를 완전히 끝내기 위해 클럽 회원들과 정부 거래내용이 담긴 작고 검은 책을 회수하라는 부가 목표까지 부탁했다.
[image]
2.3.1.1. 기타
- 본 미션의 타겟인 밀렵꾼 블레어 레딩턴이 멸종위기에 처한 흰 아나콘다인 구름 뱀을 밀렵하려는 건 본인이 가죽 벗겨서 멋부릴려고 잡으려 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뢰를 받은 것이다. 중간에 돌아다니는 건 잠시 멈추고 휴식하면서 통화하는 패턴 중에 밀렵 의뢰자와 통화하는 내용이 있는데, "당신은 곧 뱀의 가죽을 벗겨서 만든 신발을 신고 빌더버그 회합(Bilderberg Meeting)에 나가서 자랑할 수 있을 테니까 걱정 마라"라고 한다. 즉 어떤 (빌더버그 클럽에 나갈 정도로) 슈퍼 엘리트인 어느 인성 쓰레기가 고작 자신이 직접 만든 고급가죽 신발을 신고 다니고 싶다는 이유로 멸종위기종을 잡아 달라고 레딩턴에게 의뢰를 한 것. 레딩턴도 암살 목표물 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문 출신인 플래티넘 금수저이니, 의뢰자 역시 다리 건너 알고 지내는 사람한테 부탁한다는 느낌으로 레딩턴에게 밀렵을 부탁한 듯, 레딩턴이 통화 마지막에 "그쪽 집사람한테 안부 좀 전해 달라"면서 통화를 끝낸다.
2.3.2. 기타
- 리코 델가도는 전부터 시즌 1의 에피소드 1 파리 미션과 에피소드 2 사피엔차 미션에서 그 존재가 언급되었고, 또한 놀랍게도 안드레아 마르티네즈 역시 본 미션에서 타겟으로 등장하기 전에 시즌 1의 파리 미션에서 이미 한 번 등장했었다. 달리아 마골리스가 3층 옥션에 있는 바 구역에서 "마르티네즈 양(Miss Martinez)"이라고 부르면서 대화를 하는 여성이 바로 안드레아 마르티네즈. 달리아가 없을 때는 마르티네즈 옆에서 같이 샴페인을 마시는 다른 여성(미국 민주당 정치인)이 대화를 걸어 오면서 대놓고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라고 풀 네임까지 부르며, 이 여성 정치인은 마르티네즈에게 "열두 살 때 당신이 살던 마을 전체가 불에 몽땅 타 버렸고, 그래서 당신하고 헥터 델가도가 복수하려고 날뛰다가 헥터가 본인의 오른쪽 다리를 그... 첼로 케이스에서 날아온 로켓탄에 맞아서 잃어버렸다는 게 사실인가요?(Is it true your village was burned down when you were 12 and you and Hector Delgado went on a rampage of revenge during which he lost his right leg to an RPG fired out of... a cello case?)"라고 자기가 들었던 썰이 사실이냐면서 물어본다.[25] 타겟은 아니지만 헥터 델가도도 바로 전 미션인 마이애미 미션에서 아랍 왕자와 같이 등장한 바가 있다.
사피엔차 미션에서 저택 뒤 성 폐허 꼭대기의 초병의 넋두리에도 언급된다.
- 델가도라는 성씨 때문에, 많은 팬들이 시즌 1에서 언급으로만 간접 등장했을 때부터 델가도 카르텔이 히트맨: 블러드 머니의 돈 페르난도 델가도 & 마누엘 델가도의 마약 조직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했었다. 결국 본 임무의 암살 목표물 정보에서 이 추측이 제대로 들어 맞았는데, 블러드 머니에서 암살당한 페르난도 델가도는 그의 삼촌이며, 안드레아 마르티네즈는 페르난도 델가도의 수양딸, 그리고 안드레아의 전 애인이었던 헥터 델가도는 리코의 남동생이다.
- 안드레아의 개인 정보를 읽어보면 그녀가 시즌 1의 마지막 타겟들 중 하나였던 유키 야마자키처럼 47로 인해 나름 기구한 운명에 처하게된 인물이란 걸 알 수 있는 게, 원래 안드레아의 집안은 그녀를 가족의 마약 사업으로부터 최대한 떼어놓기 위해 미국에 유학을 보내려 했는데 보내기 바로 1주 전에 칠레 정부군이 그녀의 일가족을 몰살시켰다고 한다. 그 후 삼촌 페르난도 델가도에게 거두어졌는데, 페르난도는 그녀의 가족들의 유지를 존중해서 그녀가 평범한 삶을 살도록 해줬으며 그녀도 2년 정도는 칠레의 평범한 광고 회사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했다고 한다. 페르난도 & 마누엘 델가도가 암살 당하자 자기도 죽을까봐 리코 및 헥터와 함께 콜롬비아로 달아났고, 거기서 다시 델가도 조직을 재건하는 데 일익을 담당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범죄자가 되었다는 모양.
- 산타 포르투나 마을의 술집에는 'P-파워즈'라는 유명 타투 아티스트가 리코 델가도의 초청을 받고 와 있는데, 자기가 지금 마약 카르텔 두목의 초청을 받고 그 두목의 집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에 멘탈이 깨져서 술집에만 죽치고 앉아 있다.[26][27] 당연히 이 타투 아티스트로 위장해 저택으로 들어간 다음 리코 델가도를 타투 건으로 암살할 수도 있다. 이 아티스트로 위장해서 리코를 만나면 리코는 변장한 47이 TV에서 봤던 거랑 좀 다르다면서 의심하는데, 47에겐 다행히도 옆에 있는 리코의 아내 카탈리나 델가도[28] 가 요즘 방송들은 제작한 뒤 다 수정해서 내보낸다면서 아티스트가 자기 일 하게 해달라고 닥달하는 바람에 아무 말 없이 타투를 하게 해준다. 이후 경호원들을 물리고 둘만 남았을 때 찔러버리면 간단히 암살 완료. 죽이지 않고 1분 정도 지나면 타투가 끝나는데, 리코가 타투를 보고 감탄하는 걸 보면 47은 타투도 잘하는 듯.
- 안드레아의 애인이었던 리코의 남동생 헥터는 마약에 쩔은 약쟁이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안드레아에게도 차였는데, 그럼에도 안드레아에 대한 연심은 여전한지 그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러브레터를 보냈다. 하지만 그 러브레터는 델가도 카르텔 쪽의 저택 경비(다리를 절면서 걸어다니는 경비)에게 회수당해 있는 상태.
여기까지라면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흔한 츤데레 소꿉친구의 모습이겠지만, 기억하자. 이 게임은 히트맨이란 것을. 결국 헥터가 말은 그럴 듯하게 해도 또 자기 마음에 상처를 입힐 거라고 하면서 러브레터를 찢어서 강가에 던져 버린다. 여기서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있는 안드레아에게 다가가서 사고사 키를 눌러 버리면 47은 안드레아의 뒤통수를 붙잡아 그대로 난간에 쳐박은 다음 강가에 사는 피라냐 밥으로 줘 버린다.
책상 위에 러브레터를 올려 놓는 행위 자체[29] 가 어그로를 끄는 행위라서 부담된다면, 이 러브레터를 회수해 저택 2층의 자기 방에 짱박혀 있는 헥터 델가도에게 건네주는 방법도 있다. 이러면 헥터는 감사의 의미로 형 리코 델가도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 주며 [30] , 자기가 직접 안드레아를 찾아가 편지를 건네주게 된다. 안드레아를 만난 헥터는 자기가 작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래도 자기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는데, 이에 안드레아가 "고메즈 쌍둥이하고 바람난 것도 '작은 실수'야?"라고 하기에 헥터가 차인 이유가 비단 마약 중독 때문인 것만은 아니었다는 소소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도 헥터는 그럼 최소한 편지를 읽어주는 정도만이라도 부탁하고, 안드레아는 결국 편지를 받아 읽게 된다. 헥터는 안드레아가 편지를 읽는 곳 바로 아래에서 초조하게 서 있는데, 안드레아를 위에서 밀어 강으로 떨어트릴 경우 헥터의 눈 앞에 떨어지게 된다. 안드레아보다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충분히 편지를 읽게 해주고 밀어버리면 헥터는 그녀가 자살한 줄 알고 멘붕하면서 저택으로 돌아가, 저택 1층 당구대에서 코카인 한번 흡입하고 자기 방으로 올라간 뒤, 뛰어내려 자살한다.
- 리코 델가도는 미호라는 이름의 하마 한 마리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다.[31] 하마는 저택의 정원 어딘가에 위치한 다리로 건너갈 수 있는 장소(유적지 근처)에 살고 있는데, 기운이 없는 하마의 상태를 보기 위해 초청된 전문가는 하마가 축 처진 원인을 몰라서 애를 먹고 있다. 그런데 경비원들 중 리코가 최근 화가 난 듯 하다는 말을 하는 이들[32] 의 말과 하마 근처에 놓인 전문가의 일지를 보면 하마가 무언가에 중독된 듯 하다는 구절이 있고, 하마 근처에 놓인(혹은 어촌 지대에 있는 어느 나무 오두막 안에 놓인) 고기 뼈(Meaty Bone)를 얻어 하마가 사는 물웅덩이에 던져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33]
아무튼 이 고기 뼈를 하마 물웅덩이에 던져 주면 하마가 그걸 받아 먹고 매우 만족스럽게 웃는데, 하마의 기분이 좋아 진 걸 본 동물 전문가는 기뻐하며 리코 델가도를 부른다. 하마가 있는 곳까지 온 리코 델가도는 매우 만족스러워 하며, 잠시 혼자 있고 싶다면서 전문가를 내보내는데, 이때 리코 델가도를 그대로 밀어서 이번엔 본인이 하마 밥이 되도록 만들 수 있다.
하마 전문가로 위장해서 직접 말을 걸면 좀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다. 자신의 소중한 페르난도 델가도의 손목시계를 훔쳐간 도둑을 물에 던졌는데, 하마가 수면 아래로 잠수하고 다시 나왔다. 시계를 차고 있는 팔뚝을 물고. 본인의 마음을 안다고 매우 똑똑하다면서 자랑하는 리코를 볼 수 있다.
- 에피소드 2 컷신에서 그레이와 리코 델가도 사이에 오간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바로 리코가 델가도 카르텔의 인력과 자원을 이용해 병력 수송용 잠수함을 제작해 준다면, 그레이는 리코의 삼촌 페르난도 델가도를 죽인 범인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35] 리코가 본인 방에 들러서 그레이와 전화 통화를 할 때 알 수 있다.[36] 그런데 시즌 2 후반부에 드러나는 그레이의 정체와 행보, 그리고 의도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리코가 잠수함을 만들어 주더라도 그레이는 47의 가명인 토바이어스 리퍼를 리코에게 "삼촌을 죽인 범인의 이름"이랍시고 알려 줬을 확률이 99.99%로 추정된다. 하긴 거래의 내용은 삼촌을 죽인 암살자의 "이름"이었지 "구체적인 정체"가 아니었으니 그레이가 딱히 리코에게 사기를 친 건 아닌 셈이다.
- 헥터 델가도는 이미 마이애미 에피소드에서도 한 번 등장했는데, VIP 구역에 있는 검은색 노점 가건물 2층 바에 있다. 여기서 시즌 1 파리 때 등장했던 아랍 왕족(Sheik)과 코카인 거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헥터 델가도를 때려 눕히고 코카인 뭉치를 획득하는 도전 과제, 그리고 아랍 왕족을 때려 눕히고 변장을 뺏어 입는 도전 과제가 모두 존재한다.
- 델가도 가문의 마약 조제를 담당하고 있는 호르헤 프랑코는 마약 조제에 있어서 굉장히 편집증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마존 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38] 을 이용해 새로운 슈퍼코카인을 개발해내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호르헤 프랑코가 위치해있는 마약 조제장으로 들어가면 작은 연구시설이 위치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입구에 있는 연구원을 유인해 죽이면 연구실로 들어갈 수 있는 키카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 마약 조제장에 있는 마약 정제시설에 들어가보면 호르헤가 최근 마약을 혁신적으로 정제해내는 기계를 완성해냈지만, 기계를 작동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보칩을 헬기 조종사가 운송해오는 와중에 조제장 어딘가에 떨어뜨려서 잃어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연구원들을 시켜서 마약조제 노동을 시키고 있는 중인데, 연구원들 말을 들어보면 기계가 다시 고쳐져도 자기들 일자리는 지켜주지 않을까 하는 식의 만담을 들을 수 있다. 이 미션을 따라서 진행할 시, 조제장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절벽지대로 이동하면 붉은 색 상자가 반대편 절벽에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절벽에서 덩굴줄기를 타고 내려온 다음, 소음권총으로 반대편 절벽의 붉은 상자를 쏘게 되면 박스가 떨어지면서 서보칩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 이 미션에는 숨겨진 출구가 하나 있다. 어촌 강가에서 강 건너편을 잘 보면 절벽에 노란색 우산이 박혀있다. 이 우산을 총으로 쏘면 떨어지고 어촌 구석의 보트 창고 옆(버스가 있는 쪽)으로 떠내려간다. 이것만으로 이용 가능한 건 아니고, 챌린지 'The Hero Of Santa Fortuna'의 달성 조건들을 수행한 뒤[39] , 암살을 마치고 우산에 가면 출구가 활성화되어있다. 이렇게 탈출을 하면 47이 직립 상태로 우산을 쓰고 그대로 하늘로 떠올라간다.
2.4. 에피소드 4 인도 뭄바이: 유령을 찾아서 (Chasing a Ghost)
그레이가 이끄는 민병대는 프로비던스의 존재를 폭로하는 내용의 인질 납치 동영상을 전 세계에 송출했다. 이건 그들에게 있어서 꽤나 치명적인 실수였으며, ICA의 분석가들은 곧바로 이 영상의 출처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 작업이 이루어지는 사이에, ICA는 루카스 그레이의 또 다른 최측근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알고 봤더니 델가도 카르텔 휘하의 위조 전문가들이 민병대를 위해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주고 있었고[40] , 그렇게 만들어진 위조 신분증을 가진 민병대 요원들 중에서도 특히나 '''와지르 칼레(Wazir Kale)'''라는 자가 눈에 띄었다. 그는 "마엘스트롬(Maelstrom)"이라는 가명으로 더 잘 알려진 남중국해 일대의 악명높은 해적으로, 마엘스트롬과 마엘스트롬 휘하의 극악무도한 무법자들은 대침체 이래 해운업계 사상 최악의 대재앙으로써 악명을 떨쳤다.
하지만 그의 악명도 2014년의 초대형 유조선 "프란세스 킹(Frances King)" 호 납치 사건을 계기로 끝을 맞이했는데, 중국 최정예 특수부대가 진압에 나서서 현장에 있던 수십명이 사망했고 그 중 대부분이 바로 마엘스트롬 휘하의 해적들이었기 때문. 그러나 칼레 한 사람만은 몰래 현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마엘스트롬과 그레이 사이의 연관점은 아직 알 수 없으나, 그가 최근 다시 활동을 재개한 본인의 옛 해적단 단원들 두 명과 함께 프로비던스 소속의 기업 CEO를 상하이에서 아주 대담한 방식으로 살해한 범인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 마엘스트롬의 옛 해적단 멤버 두 명은 바로 '''반야 샤(Vanya Shah)'''와 '''다우드 랑간(Dawood Rangan)'''. 반야 샤는 현재 뭄바이의 슬럼가를 지배하며 여왕으로 행세하는 거물급 범죄자가 됐고 다우드 랑간은 해적단의 옛 회계원이었으며, 지금은 어딘가 깨끗하지 못 해 보이는 발리우드 영화 제작자가 됐다. 샤, 랑간, 그리고 마엘스트롬 이 셋은 루카스 그레이의 "동방 세포조직(eastern cell)"을 구성하고 있고, 이 타격대를 섬멸하는 것이 현재 의뢰인인 프로비던스 측에 있어서 가장 긴급한 사안이다.
불행히도, 신출귀몰하기 짝이 없는 마엘스트롬은 본인의 요람이나 다름없는 뭄바이의 지저분하고 은밀한 어딘가에 자취를 감추었으며, 따라서 그 누구도 마엘스트롬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갱단의 여두목과 연예계의 협잡꾼, 그리고 유령. 47은 뭄바이의 슬럼가에서 이 세 명을 암살해야 한다.
[image] [image] [image]
타겟인 다우드 랑간, 반야 샤, 마엘스트롬(와지르 칼레)이다.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얼굴에 난 커다란 흉터로 바로 찾을 수도 있다.
- 귀향 (Homecoming)
루마니아, 브라소프
(울창한 숲에 둘러쌓인 어느 폐건물의 입구에, 수트 차림의 47이 발을 들여 놓는다)
다이애나: 기록에 따르면, 이곳은 과거에 청소년 교정시설로 사용되었습니다. 1962년에 이 장소가 "인간생활 향상 연구소(Institute for Human Betterment)"라는 어느 무명의 소련 연구 단체에게 매각되어 넘어가기 전까지는 말이죠.
47: 아무도 없는 모양이군.
다이애나: 이곳은 1989년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폐쇄되었으니까요. 그러다가 몇주 전, 어느 익명의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이 장소를 구매했더군요. 분명 루카스 그레이일 거에요.
47: 놈이 여기에 있다.
다이애나: 조심하세요, 47. 그가 흘린 빵조각은 따라가기 너무나도 쉬웠어요. 어쩌면 함정일지도 몰--
(갑자기 건물 최고층의 창문들 중 하나에서 빛이 흘러 나오더니, 다이애나와의 무전이 갑작스레 끊긴다)
47: 함정은 아니야.
(47은 블랙볼러를 꺼내 장전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47: 초대지.
(건물 내부를 수색하던 47은, 에피소드 2 컷신에서 그레이가 있었던 방에 도달한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바깥 경치를 바라보고 있는 그레이의 손에도 권총이 들려 있다)
그레이: 집으로 되돌아 왔구나. 네가 여기로 다시 올 줄 알았지.
(그레이는 저항할 의사가 없다는 듯, 권총을 뒤집어 손잡이를 위로 향하게 한 채로 총의 슬라이드를 붙잡는다)
그레이: 참으로 먼 길을 돌아서 왔어, 47.
(그리고 그대로 권총을 떨어뜨린다)
그레이: 그리고 여기까지 도달했는데도... 아직까지도 넌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군.
47: 여긴 어디지?
그레이: 여긴 '''우리들이 갇혔던 감옥'''이었다. '''아버지가 우리들을 프로비던스를 위한 킬러로써 가르치고 키워 냈던''' 장소지. 네가 지금 그걸 기억하지 못하는 건, 그놈들이 네게서 기억을 끄집어 내고 지워 버렸기 때문이야. 하지만 난 여전히 기억해. 난 모든 걸 다 기억하고 있지.
(47이 권총을 겨누면서 그레이의 코앞까지 다가간 순간, 47의 머릿속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어린 47의 옆에는, '''47과 같은 대머리 복제인간 소년'''이 있었다.)
47: 넌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테러리스트에 불과하다. 네가 그냥 아무 말이나 막 지어내는 것일 수도 있어.
(그레이는 말없이 벽으로 다가가 어느 벽면의 벽지 일부분을 찢는다. 그 벽지 안쪽에는 두 사람의 손바닥 자국이 찍혀 있었고, 그 손바닥 자국의 주인은 '''어린 47, 그리고 다른 복제인간 소년'''이었다.)
그레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건 나도 알아. 넌 언제나 너 자신의 흔적에 대해서도 되돌아 보지 않았고, 너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지. 하지만 우린 서로 약속했었어. 너와 네가 말이야.
(47은 오른손에 들린 권총을 그레이의 머리에 겨누면서도 자신의 왼손 손바닥을 응시하며, 그레이 역시 본인의 왼손 손바닥을 응시한다.)
그레이: 네가 방아쇠를 당긴다면... 우리 둘 다 지는 거야.
47: 어떤 사고가 있었다. 그 소년...... 그 소년은 그 때 죽었었지.
그레이: 그는 살아 남았다. 바로 네 덕분에 말이야.
(그레이는 천천히 일어서면서, 총구가 자신의 이마를 향하는 상태에서도 47을 노려본다)
그레이: 그 소년의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나지 않나? 넌 분명 알고 있어. 속으로는 알고 있을 거라고. 그 소년의 이름은 뭐지?
(47은 천천히 그레이의 이마를 겨누었던 권총을 거둔다)
47: '''실험체 6번(Subject 6). 네 이름은 실험체 6번이다.'''
그레이('''= 코드네임 6'''):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뭐였지?
47: 그놈들을 모두 처리하는 것.
- 거의 가망 없어 보이는 짓(Long Shot)
독일, 베를린
(굳건한 철문으로 보호받는 어느 저택의 지하실 안, 그 지하실 안에 47과 다이애나, 6와 올리비아 홀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있다.)
6: 우리 둘은 그놈들을 모두 박살내려고 시도했었다. 연구소. 프로비던스. 우릴 해치려 드는 그 모든 자들 말이야. 결국 우린 실패하고 말았지. 동반자들은 그 이후로 의심병에 걸리기 시작했어. 그래서 오르트마이어의 아이들이 결코 두 번 다시 자신들에게 대항하지 못 하도록 만들고자 했지. 그 과정에서 성질이 바뀌지 않은 건 오직 나 하나 뿐이다. 모든 걸 기억하는 유일한 한 사람.
다이애나: 오르트마이어는 프로비던스의 일원이었군요.
6: 그가 우리에게 했던 모든 것들. 그가 우리더러 하게 만들었던 그 모든 일들은, 전부 그놈들과 연관되어 있어.
다이애나: 전 제가 애초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규정들을 어기고 있었던 거군요, 미스터 그레이. 그래서 당신의 계획은 뭔가요?
6: 동반자들은 익명이라는 장막 뒤에 철저하게 숨어있는 놈들이지. 그놈들의 진짜 신원을 알고 있는 자는 오직 한 사람 밖에 없어. 당신네 의뢰인, 프로비던스의 최고위 관리자. 불변자라고 불리는 작자 말이야. 그자가 바로 열쇠야.
다이애나: 하지만 그는 추적하는 게 불가능하잖아요. 제가 혹시 뭐 빼먹은 게 있나요?
6: 프로비던스를 상징하는 핀을 달고 연구소에 찾아왔었던 그 남자다. 초대 불변자. 만약 우리가 그를 찾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약 그가 아직 살아 있다면, 그가 바로 우리들의 실마리가 되어 주겠지.
다이애나: '''당신은 그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47은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이거군요.''' 이 상봉의 시간은 바로 그걸 위해서였던 거고.
6: 그들에게 보여 주렴.
올리비아: 그냥 그걸 이 사람들에게 이대로 보여 주시게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카드인데.
6: 올리비아...
올리비아: (한숨) 알았어요.
(올리비아가 어떤 서류 가방을 꺼낸다)
올리비아: 47의 기억은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지워졌었어요. 그 당시 기술력 기준으로는 말이죠. 하지만 오르트마이어 사후에, 그가 보유했던 부동산은 에테르 사에서 인수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에테르에선 그 기술에 대한 해독제를 만들어 냈죠.
(올리비아가 서류 가방을 열자, 그 안에는 6가 요하네스버그의 에테르 사 건물에서 탈취했던 약물이 들어 있었다.)
6: 이건 거의 가망 없어 보이는 짓(Long Shot)이지. 그건 나도 알아.
다이애나: 이런 건 하면 안 되는 짓입니다. 우린 혁명에 가담하는 짓 같은 건 하지 않아요. ICA는 중립을 지키니까요. 우린 누군가의 편을 드는 짓은 못 합니다.
올리비아: 말 끊어서 죄송한데요. 중립도 결국 편을 드는 짓이에요. 현 상황 유지를 지지하는 짓이라구요.
다이애나: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이 말이에요. 당신은 지금 테러리스트와 살인마들의 편을 들고 있어요.
6: '''때로는 괴물들이 도움이 될 때도 있는 법이오.'''
다이애나: 이것 봐요---
47: 그만. 당신은 분명 당신 스스로의 선택을 했어. 하지만 나도 나 스스로의 선택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지. 난 내가 시작한 일의 끝을 볼 생각이다.
(다이애나는 47의 말에 작게 한숨을 쉬더니, 스마트폰을 통해 "루마니아의 시설은 방치되어 있음. 루카스 그레이의 소재는 여전히 불명"이라는 보고를 올린다)
(6가 47의 목에 에테르 사의 해독제를 주사한 순간, 47은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오르트마이어: 실험체 47번. 내 아들들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아들이지요.
???: 그래서 네놈이 가장 뛰어난 걸작이라 이거지. 사고에 대해 말해 보시오.
(철조망 너머를 통하여 6는 이 모든 광경들을 지켜보고 있다)
오르트마이어: 실험체들이 탈주를 감행했습니다. 이 녀석과 다른 녀석 둘이서. 주동했던 녀석은 당연히 처분 조치 했습니다.
(연구소 바닥에는 살해당한 이들의 시신이 시체 가방에 담겨져 있다)
제너스: 녀석들이 도망쳐 들어갔던 인근 지역 주민들도 전부 말인가?
오르트마이어: 제 부하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그 순간 47은 남자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그 과정에서 남자의 정장에 달려 있던 프로비던스 상징 핀이 떨어진다. 그리고 47은 남자에게 목을 붙잡혀 곧바로 제압된다)
제너스: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집안 정리를 좀 하시오, 박사. 다른 차선책은 당신에게 좋지 않을 터이니.
(이윽고 47의 눈을 통해 남자의 얼굴이 명확하게 드러나며, 47의 회상이 끝난다)
47: 그 자가 누구였는지 기억 났다.
2.4.1. DLC 추가 미션: 위엄의 환상 (Illusions of Grandeur)
확장팩 패스 또는 실버 에디션 이상 구매자만 플레이할 수 있는 추가 미션.
타겟인 바실 카네이비(Basil Carnaby)이다.
[image]
2.4.2. 기타
- 뭄바이 에피소드 브리핑에서, 6의 민병대에게 인질로 잡힌 프로비던스 요원의 신원은 뭄바이 에피소드 내의 TV 뉴스로 확인할 수 있다. 인질로 잡힌 프로비던스 요원은 넬리우스 드 발(Nelius De Waal)이라는 인물로[41] 에테르 제약회사의 CEO다. 즉 에피소드 3 종료 이후 컷신에서, 에테르 제약회사는 요하네스버그의 R&D 부서 건물이 날라가고 약물도 털리고 과학자도 살해당한 걸로 모자라 CEO까지 납치당하는 등 아주 뼛속까지 탈탈 털리며 우주관광을 당한 것. 에피소드 6에서 방주 일원들이 잡답을 나누며 이 인질이 에테르 사 측의 인물이라는 걸 확인사살해 주며, 이 대화하는 두 명의 방주 일원들 중 한 명은 드 발 회장이 폭로한 프로비던스의 존재를 철썩같이 믿지만, 다른 한 명은 "진심이냐? 테러리스트 놈들이 찍은 인질 동영상을 출처로 믿는다고?", "그냥 어떻게든 부자들을 공격하고 싶은 노동자 계급 떨거지들이 음모론 타령으로 지어낸 존재일 뿐이다"라면서 이 동영상에서 폭로한 프로비던스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뭄바이 브리핑에서 드 발의 상태가 "사망 추정"으로 나오는 데다, 지금껏 프로비던스 구성원들을 신나게 저승관광 편도 티켓 끊어 보냈던 6 입장에서도 프로비던스의 요원을 굳이 살려 둘 이유가 없으니 이 비디오 촬영 이후 끔살당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을 듯. 넬리우스 드 발은 이미 시즌 1의 GOTY 추가 캠페인인 최초 감염자 마지막 미션에서도 클라우스 리블리드 박사의 암살 목표 정보와 리블리드 박사 본인의 대사로 언급되었다. 리블리드의 암살 목표 정보에 따르면 리블리드 박사가 상하이에 위치한 에테르 사 연구시설에서 일할 때 넬리우스 드 발과 매우 가까이에서 함께 일했다고 나오며, 리블리드 박사 본인도 나바조프 바이러스를 연구하면서 "드 발에게 보고해야 겠군"이라고 한다.
- 마엘스트롬은 시즌 1에서 상당히 자주 언급되었던 인물인데, 우선 사피엔차 에피소드에서는 바이러스 연구동 구역에서 과학자들이 "바이러스로 이 세상에서 누구 한 명 죽일 수 있으면 죽이고 싶은 놈들" 중 한 명[42] 으로 언급되었고, 콜로라도 에피소드에서 타겟으로 등장하는 마야 파르바티가 타밀 호랑이 해체 이후 이 마엘스트롬의 해적단에 들어가 활동했었다.
- 마엘스트롬의 정체는 ICA에서도 알 수 없을 정도로 꽁꽁 숨겨져 있기 때문에, 마엘스트롬은 미션을 시작할 때마다 뭄바이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 네임드 민간인 NPC들 중에서 랜덤으로 지정된다. 정석적인 방법은 마엘스트롬이 해적 경력을 시작하기 전 속했으며, 현재는 고향으로 돌아온 마엘스트롬이 보스로 군림하여 다시 재기한 스트리트 갱단인 "까마귀들(the Crows)" 갱단의 아지트에 침투해 가장 최근에 찍힌 사진을 찾아 내는 것. 이렇게 단서를 찾아 내면 맵에 마엘스트롬으로 의심되는 NPC들에게 접근하여 신원 파악을 할 때 다이애나가 마엘스트롬의 정체를 파악하고 47에게 알려 준다.
만약 까마귀들 갱단 아지트까지 뒤져보는 게 귀찮다면 뭄바이 길거리에서 갱단원들에게 먼저 서슴없이 다가가서 말을 거는 일반인 남성 NPC에 주목하자. 그놈이 마엘스트롬이다.[45] 그 외에도 해안가 근처 갱단이 점거중인 슬럼 근처[46] 에서 오토바이 옆에 몸을 기댄 채 어느 여성(반야 샤의 시종이자 마엘스트롬의 정보원)과 반야와 다우드 간의 사이에 관련된 대화를 하기도 한다.
그마저도 귀찮다면, 마엘스트롬에게 독을 탄 차를 서빙하는 도전과제를 달성하는 차 노점상 골목 끄트머리에 물 웅덩이가 있는데, 근처에 자동차 배터리를 던져 놓으면 사전 정보 수집을 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 감전사를 당해준다. 스타팅 지점을 기찻길로 지정하고 곧장 달려가 작업을 해주면, 마엘스트롬이 가장 먼저 밟는다. 이제 보니 이 자가 마엘스트롬이었다는 다이애나의 멘트도 확인 가능.
- 반야 샤는 그냥 단순히 "여왕"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문자 그대로 여왕 행세를 하고 있다. 아지트를 경비하는 경비대는 무슨 옛날 인도 군인 복장이고, 심지어 경호원들은 무슨 인도 전통 근위대 코스프레마냥 아주 화려하게 장식된 옛날 인도 군복을 차려입고 있다. 상담하러 온 주민들도 죄다 여왕님이라고 높여 부르며, 심지어 반야의 명상용 욕조[47] 와 연결된 보일러 수리에 대해서 문의하는 반야의 하인도 전화로 외부에 문의할 때 "여기 반야 여왕님 계시는 곳인데요..."라고 한다.
- 같은 해적단에서 굴렀던 동료들임에도 불구하고 반야와 다우드 사이에는 의리나 유대감이라고는 개뿔도 없는 듯.[50] 반야의 본거지에 들어가 반야의 침실에 있는 일지를 보면 둘 사이에 서로 이권 다툼이 있기 때문인지, 반야가 다우드를 암살하려고 따로 청부를 넣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마찬가지로 다우드 타워의 최상층에서 다우드의 노트북을 뒤져 보면 다우드도 반야를 암살하려고 청부를 넣었다.
- "청부: 다우드 랑간" 암살 기회: 어떤 방식으로든 다우드 랑간을 죽인 뒤 카슈미르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근처의 공중전화(동전 1개 필요)를 이용해 반야 샤에게 청부가 완수되었다고 전화를 걸면, 카슈미르인(인 척 하는 47)의 만나자는 말에 반야가 "이 다음에는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안 된다"라고 한다. 그리고 반야 샤의 아지트로 쓰이는 버려진 기차역으로 가면 갱단 복장을 입은 마엘스트롬이 호위와 함께 반야 샤를 찾아 온다. 다우드 랑간 사후 무너진 뭄바이 암흑가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 가에 대해 긴급회의를 하고자 부른 것. 자연히 마엘스트롬의 신원은 자동으로 확인되면서 마엘스트롬의 신원을 직접 찾아다닐 수고가 덜어지고, 마엘스트롬은 자기가 이렇게 눈에 띄는 짓을 하기 싫어하는 거 알지 않느냐고 반야에게 항의를 한다. 긴급회의에서 반야는 솔직하게 자기가 암살자를 고용해서 다우드를 죽였다는 걸 고백하고, 마엘스트롬은 그걸 듣더니 우리들이 그 유조선 사건 때부터 잘못되기 시작한 건 아닐까 의문을 가지며 그날 밤에 자신은 자신이 아끼던 사람만 잃은 게 아니라 본인의 일부분까지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한탄한다.
이에 반야는 값싼 동정 따위는 필요 없다며 코웃음을 치면서 다우드를 죽인 이유를 밝힌다. 다우드는 자뻑에 빠져 자길 우상화하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서는, 칼레가 악명을 떨치며 쌓아 올린 마엘스트롬의 유산을 가로챈 거로도 모자라 해적 활동 당시의 실화를 영화화한답시고 설치면서[54] 우리들이 겪어 왔던 비극들을 한낱 사람들의 간식거리로 전락시킨, 살아있을 가치도 없는 놈이라고 폭풍 디스를 해 댄다.
마엘스트롬은 "랑간의 허영심은 예전부터 거슬렸다"고 하면서도, 반야가 다우드와 비슷하게 이 버려진 기차역에 정원을 꾸미고 여왕 행세를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무래도 우리 모두는 무언가에 열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인간들인 것 같다고 자조한다. 아무튼 마엘스트롬은 반야가 언제나 자신에게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추켜 세우면서 다우드가 죽으며 남긴 자원들은 본인이 인수할 것이라 선언. 그레이가 나중에 행동 개시 신호를 줄 때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며 긴급회의를 끝낸다.
반야의 아지트인 버려진 기차역으로 잠입하여, 반야의 갱단원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열차칸에 들어가 낡은 선로 레버를 집은 다음 버려진 기차역 바깥의 선로 레버를 끼우는 곳으로 가자. 그 다음 레버를 끼워서 선로를 바꾸고 잠시 동안 기다리면 기차가 천천히 버려진 기차역 방향으로 다가오면서, 버려진 기차역 레일 위에 마주보고 선 채로 회의중이던 반야 샤와 마엘스트롬 둘 모두를 한꺼번에 쥐포로 만들어 버리는 호쾌한 컷신이 뜬다. 컷신이 진행되는 중에 특정 키를 누르면 곧바로 그 기차에 올라타서 탈출하는 것도 가능.
- "청부: 반야 샤" 암살 기회: 어떤 방식으로든 반야 샤를 죽인 뒤 공중전화를 통해 다우드에게 보고하고 마엘스트롬이 긴급회의를 위해 갱단 복장으로 회의에 참석하면서 신원이 확인되는 것까지는 같다. 다우드 타워 공사장 근처에 있는 바지선 위에서 다우드는 반야가 자길 죽이려 청부를 했었다는 걸 알고 역으로 자신도 청부를 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반야가 그놈의 여왕놀이에 심취해서 우리들이 그 개고생하며 일궈 놓은 결과물들을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었다고 신나게 고인드립을 치며, 애초에 의리라고는 단 1mg도 없는 인간상 인 마엘스트롬도 다우드의 해명을 듣고 "뭐 안 그랬으면 니가 죽었을 테니 어쩔 수 없지. 그거 가지고 너 뭐라 할 생각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반야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과 인력들은 모두 마엘스트롬 직속인 까마귀들 갱단이 인수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 암살 기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두 명을 사고사 일타쌍피로 죽이는 도전 과제가 있다. 바지선 근처 공사장에 있는, 크레인 조종장치가 있는 파란색 컨테이너(현지 경비원 한 명이 등을 기대고 있는 곳. 긴급회의가 벌어지는 바지선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로 들어가 크레인을 조종해서 크레인에 달린 공사 자재를 떨궈 다우드와 마엘스트롬 둘을 한꺼번에 쥐포로 만들어 버리는 것.
설령 사고사로 마엘스트롬과 나머지 한 명을 보내버리지 못해서 마엘스트롬을 그대로 놓쳐 버렸어도, 저 두 가지 암살 기회를 통해서 마엘스트롬은 이미 신원이 드러나 버렸으니 민간인으로 다시 위장하고 뭄바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마엘스트롬을 족치면 된다.
- 물론 저 숨겨진 암살 기회들 말고도, 카슈미르인의 일을 좀 더 편하게 도와줌으로써 47이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다우드와 반야 둘 모두를 보내버리고 마엘스트롬까지 직접 독대하는 손 안 대고 코푸는 짓도 할 수 있다. 카슈미르인은 먼저 다우드를 저격하므로 다우드의 자화상을 그려 주는 화가로 위장하거나 혹은 물감을 섞어서 화가의 일을 도와줌으로써 다우드를 카슈미르인의 저격 지점까지 끌어내 저격당해 죽게 만드는 암살 기회를 완수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반야 샤를 본거지인 버려진 기차역에서 저격당하게 만드는 숨겨진 암살 기회로 이어진다. 세탁소 감독으로 위장하거나 사업 자료를 세탁소 사무실에 둬서 세탁소 감독을 도와주면 기차역 위의 다리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때 반야 샤가 다리 바깥으로 고개를 내밀고 세탁소 노동자들을 갈구는 순간 저격당해 죽는다. 이것까지 수행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카슈미르인이 마엘스트롬을 만나러 가는데, 공중전화를 통해 마엘스트롬과 만날 약속을 잡는 카슈미르인을 따라가면 된다. 도전 과제를 위해서 그냥 카슈미르인 본인이 마엘스트롬을 만나러 가게 해줄 수도 있고, 혹은 중간에 카슈미르인을 제압하고 변장을 빼앗아서 47이 직접 마엘스트롬과 독대할 수도 있다.
카슈미르인을 그냥 그대로 마엘스트롬과 만나게 할 경우 들을 수 있는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반야 샤 & 다우드 랑간 이중 청부의 진실은 다음과 같다. 일단 맨 처음에는 반야에게 청부를 받았는데, 카슈미르인은 이걸 다우드에게 일러 바쳤고 심지어 역으로 청부 암살을 통해 반야를 보내버리는 정당방위(?) 아이디어도 카슈미르인이 직접 다우드에게 제안해 주었다. 그렇게 양다리를 걸치며 다우드에게서 일단 의뢰 시작 전 선수금을 받았는데, 마침 마엘스트롬이 자기 고향인 뭄바이로 돌아왔다는 소문을 들었던 카슈미르인은 아예 그 둘을 다 죽인 다음 마엘스트롬을 찾아가서 채용 신청을 하는 사람을 등쳐먹는게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가장 야비한 계획을 꾸민 것이다. 그리고 마엘스트롬의 답변을 보면 마엘스트롬도 이 카슈미르인의 행동을 꽤나 만족스러워하고 카슈미르인에게 합격 통보를 내린다.
- 다우드 랑간은 반야 샤가 디스하는 내용 대로 허영심이 쩔어주는 인물이라 자뻑 기질이 좀 있다. 그래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슬럼가의 빈민들에게 공짜 TV들을 무상 기부하는 일을 하기도 하고[55] , 마엘스트롬과 함께 남중국해의 해적단으로 활동할 때의 실화를 적절히 각색(?)한 영화를 찍기도 하며[56] , 더 나아가 자기가 바로 마엘스트롬이라는 루머를 본인이 직접 유포하는 대담한 짓거리도 저질렀다. 그래서 반야가 "마엘스트롬의 유산을 가로챘다"고 다우드를 마엘스트롬 본인 앞에서 까대는 것. 마엘스트롬 본인은 어차피 정체를 철저하게 숨기고 다니는 게 특징이다 보니 다우드가 감히 자기 이름값을 은근슬쩍 멋대로 가져가더라도 딱히 아무렇지는 않은 듯 하다.
- 다우드 랑간은 색골스러운 면모를 숨기지 않고 자기 독단으로 대본을 고쳐서 상대역 여배우 '카리스마 핫산'과의 키스신도 임의로 추가했다. 대본을 받자마자 제대로 빡돌은 핫산이 대본을 엘리베이터 통로에 던져버렸기 때문에 영화 촬영은 잠시 중단된 상태. 발리우드 크루로 변장하고 스튜디오 보안실 바로 옆 방에 있는 공업용 팬 설명서를 얻고 엘리베이터 통로 난간에 걸쳐진 대본을 총으로 쏴서 떨어뜨린 후 입수하자. 대본을 감독에게 전달하면 감독이 핫산을 비롯한 스탭들을 불러 모아서 촬영을 재개한다. 복장을 갈아입은 랑간은 키스신을 찍을 생각에 이죽거리지만 핫산은 풀이 죽어 쵤영을 하는 둥 마는 둥 한다. 핫산은 결국 못하겠는지 NG를 내면서 현장을 이탈하고 감독은 핫산을 다독이면서 촬영이 잠시 끊긴다. 이때 미리 사보타주한 팬의 바람 세기를 키우면 다우드가 바람을 버티지 못하고 난간 밖으로 날아가 추락한다. 이렇게 암살하는 미션 스토리의 이름은 적절하게도 Gone with the Wind.
- 마엘스트롬이 무엇 때문에 그레이와 협력 관계가 되었는지, 그의 사상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게임을 좀 몇번 플레이 해 봐야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다. 카슈미르인과 마엘스트롬을 독대하게 만들고 그 둘 사이에서 나누는 대화를 들어 보면 마엘스트롬은 안 그래도 언젠가는 날 잡아서 그 슬럼 여왕에게 참교육을 해 줄 생각이었다는 말을 하며, 심지어 "내가 아직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반야를 처리했다면서 카슈미르인의 일 처리를 칭찬한다.
카슈미르인과의 대화에서 마엘스트롬 자신은 저 두 사람과 달리 "이 세상에 유산을 남기는 것(Legacy)"을 추구한다고 하는데, 마엘스트롬의 신원을 파악한 다음 확인할 수 있는 마엘스트롬의 암살 정보를 읽어 보면 최후의 해적질이었던 함순 오일 회사 유조선 작업 때 해적단이 완전히 개박살이 나면서 마엘스트롬은 자신이 살아가야 할 삶의 목적도 상실하고, 해적단의 통제력도 상실하는 암흑기를 맞이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렇게 암흑기를 보내던 마엘스트롬에게 해적단의 생존자들 몇명이 "마엘스트롬을 만나고 싶어 하는 아주 중요한 누군가"가 있다며 연락을 해 왔고, 그렇게 해서 루카스 그레이와 대면하게 되었다. 이 그레이와의 만남에서 마엘스트롬은 그레이에게 동의를 표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삶의 목적을 찾게 되는데, 그것은 마엘스트롬의 이름을 현대의 (전설적) 해적 수준을 초월한 경지에 이르게 만드는 업적을 세우는 것. 그래서 마엘스트롬은 전 세계의 해방을 목표로 삼았고, 세계 여기저기에서 프로비던스의 요원들(기업 CEO들)을 신나게 조지고 다니는 그레이와 행동을 같이 하며 같이 기업 CEO들을 조지고 다니게 된 것도 바로 그 "전 세계의 해방"이란 마엘스트롬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다시말해 마엘스트롬은 전 세계에 혁명을 일으키는 혁명가가 되고자 한다. 뭄바이 맵 여기저기에서 찾을 수 있는 "마엘스트롬의 선언문"이라는 이름의 녹음 기록들에서도 관련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웃음소리)그거 아는가...이 세상에는 제군이 반드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진실이 있다는 것을.
>그놈들은 제군이 반항 없이 순종적으로 따르기만 하길 원하지. 네 주제를 알라고. 피할 수 없는 그것을 받아 들이라고 말이야.
>업보. 숙명. 운명. 놈들은 그것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지.
>그것을 따르지 말라. 그것에 대해 분노하며 저항하라. 그것을 부숴 버려라.
>제군의 눈에 씌인 그 허물과 영혼에 새겨진 굴종을 모두 찢어 없애 버려라.
>제군의 육체와 정신에 씌워진 그것들을 모두 던져 버리고, 그놈들이 제군에게 새겨 넣은 그것들이 완전히 지워질 때까지 스스로의 육체와 정신 을 깎아 내라.
>이것이야말로 제군이 해야만 하는 일이다. 나의 전사들이여.
>
>You Know...These are the truths that you must accept and embrace to become that which is needed.
>They expect you to act without rebellion. To know your place. To accept it as inevitable.
>Karma. Fate. Destiny. They call it many things.
>Do not allow this. Rage against it. Tear at it.
>Rip the lids from your eyes and the obedience from your souls.
>Lay your body and mind bare and carve at them until the marks they have placed upon you have been erased.
>This, my warriors, is what you must do.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1(Maelstrom's Manifesto #1)
>그놈들은 제군이 틀렸다고 할 것이다.
>그놈들은 제군의 행동과 그 의도를 비하하며 깎아내릴 것이다.
>알고 있는가, 그놈들은 제군의 육체와 정신에 수치스럽기 짝이 없는 낙인을 새겨 넣고, 무엇이 참인가 거짓인가를 구별할 수 있는 판단력을 흐 리게 만들었다는 것을.
>나의 전사들이여, 그놈들은 이러한 만행을 수백년 동안 반복해 가며, 제군과 제군 주위의 모든 이들을 입맛대로 조종하고 있었다. 그놈들 스스로가 지어 낸 진실을 믿도록 강요했지.
>이제, 곧 폭풍이 몰아 닥칠 것이다! 폭풍이 그들의 기반을 뿌리째 뽑아내 버리리라. 파멸이 그놈들의 제국에 도래하리라.
>제군을 부르는 이유도, 그놈들을 이 땅에서 영원히 쓸어 버릴 힘이 되어 달라 하기 위함이다, 나의 전사들이여.
>
>They will tell you that you are wrong.
>They will vilify your motivations and your actions.
>You know, they have burned marks of stigma on your bodies and your minds, poisoning your perception of what is truth and what is lie.
>My warriors, they have been doing this for centuries, manipulating you and everyone around you. Forcing you to accept their truths as yours.
>Well, there is a storm coming! And it will uproot everything they stand for. Ruin is upon their empire.
>I am calling to you, warriors, to be the force that sweeps the landscape clear of them forever.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2(Maelstrom's Manifesto #2)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공포를 극복해야만 한다.
>제군을 괴롭히는 것들을 이해하고, 그에 대하여 숙지해야만 한다. 제군의 적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놈들의 속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법이다.
>이것이 바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다. 잔인해져라. 무자비해져라. 놈들의 끔찍한 악몽 같은 존재로써 군림하라.
>그래야만 비로소 제군을 속박하는 것들을 찢어발겨 버릴 수 있다. 인간 와지르 칼레는 자신을 속박하는 것들에게 저항했다. 그는 피를 흘리고 죽었지. 그리고 그의 잔해 속에서 그는 마엘스트롬으로 다시 태어났다.
>마찬가지로, 제군도 다시 태어나라. 분노와 증오와 고뇌와 고통은 놈들을 모두 섬멸하는 데에 공헌하게 될 터이니.
>
>To achieve victory, you must become fear.
>Become what torments you - to understand it, to master it. Only when you have merged entirely with the enemy will you fully fathom him.
>This is what is needed to win the war. Be cruel. Be merciless. Become their worst fears.
>Only then can you truly tear down that which opposes you. Wazir Kale revolted against the oppression. He bled. He died. And from his ashes came The Maelstrom.
>So too, will you return. The fury and the anger and the torment and the suffering will be what eventually annihilates them.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3(Maelstrom's Manifesto #3)
- 마엘스트롬이 혁명가가 되려고 기업 CEO들(프로비던스 요원들)을 죽이고 다니는 행보가 아주 뜬금없는 건 아닌데, 까마귀 갱단이 점거중인 주택가 인근 뒷골목에서 잡담하는 갱단원 두 명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마엘스트롬은 뭄바이 뒷골목의 풋내기 소년 양아치였던 시절에도 갈취와 관광객 대상 사기 등으로 번 돈들을 뭄바이 마피아들에게 상납하는 걸 매우 싫어해서 까마귀 갱단을 조직하고 그들에게 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 풋내기 양아치에 불과했던 마엘스트롬의 청소년 갱단이 마피아를 상대로 싸워서 이길 가능성은 제로였고, 결국 현지 경찰과의 연줄까지 동원한 뭄바이 마피아의 총공격에 까마귀 갱단은 일방적인 학살을 당해서 섬멸. 이후 마엘스트롬이 남중국해로 도망쳐서 해적단을 조직하고 악명을 떨친 뒤 다시 뭄바이로 돌아와 갱단을 재건하기 전까지 까마귀 갱단은 뭄바이에서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라는 게 그 갱단원들의 이야기인데, 마엘스트롬 본인이 선언문 4번과 5번에서 직접 밝히는 사건의 충격적인 진상은 다음과 같다.
>그러더니, 휘발유의 냄새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눈치챈 다른 아이들의 칭얼거리는 소리도 함께 느껴지더군.
>우릴 찾아온 어떤 남자들이 우리들을 보며 소리를 치면서, 우리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어떤 놈이 대장인지를 찾고 있었지.
>결국, 우리들 중에서 어느 소년 한 명이 자백을 하고 말았어. 그래서, 난 남자들에게 끌려 나갔다.
>기절할 정도로 얻어맞았지. 난 바닥에 뻗은 채, 그 단순하게 폭력적이기만 한 남자들을 주목했다.
>찔리는 데가 있는 듯한 눈을 하고 긴장이 느껴지는 억지웃음을 웃는 그들을.
>그들을 보며 갑자기 내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들이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한 발상을.
>그 남자들은 어린 애들이 있는 오두막을 통째로 태우는 짓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들은 괴물이 아니라, 그저 단순한 야망만 가지고 있는 폭력적인 남자들일 뿐이었으니까.
>그래서, 난 그 남자들에게 진짜 괴물이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줬다.
>그걸 가르쳐 주기 위해 필요한 건 라이터 하나, 그리고 그 남자들은 가지지 못했던 실행의지 정도면 충분했지. 그렇게 해서 마엘스트롬이 태어나게 된 것이라네, 동지들이여.
>
>We were in a small shed. It was down by the water and I could hear the gentle waves lapping against the harbor front.
>Then, the smell of petrol and the whimpering of the others as they realized what was about the happen.
>The men started yelling at us, threatening us. They wanted to know who was in charge.
>Eventually, one of the young men broke. So, I was dragged out.
>Beaten senseless. As I lay there, I looked upon these men of basic violence.
>Their shifty eyes and nervous laughs. And it dawned upon me.
>The brilliance of it. Become that, which they could not.
>They didn't want to burn down a shed with children in it. They weren't monsters, just brutal men with simple ambitions.
>So, I showed them the monster.
>All it took was a lighter and the will to do what they couldn't. That, my friends, is when The Maelstrom was born.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4(Maelstrom's Manifesto #4)
>그 일이 있은 후 남자들은 날 거두어 갔다.
>자신들이 야수를 길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는, 자신들은 차마 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짓들을 자기들 대신에 시켰지.
>난 그들을 아주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지. 아주 가까이에서. 그리고 때가 되자, 난 그들을 모두 죽여버렸다네. 아주 가까이에서.
>난 나를 옭아매는 벽을 무너뜨렸고, 뭄바이 바깥 세상에 있는 - 좀 더 커다란 것을 무너뜨리기 위해 뭄바이를 떠났다.
>나는 그곳에서 나의 동지를 만났고, 우리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주인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널리 보여주었지.
>나를 따르는 전사들이여, 이제 우리의 앞에는 우리가 무너뜨려서 잿더미로 만들어야 할 더욱 더 큰 벽이 기다리고 있다.
>나의 대의에 동참하여 이 세상에서 제군의 운명을 제군 스스로가 개척해 나가도록 하자. 이는 제군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특권이다.
>진노하라. 폭풍이 되어서 이 지상을 더럽히고 있는 역병들을 모두 쓸어 버려라.
>나의 전사들이여, 우리들은 다 함께 이 세상을 다시 뜯어고쳐 세울 것이다.
>
>They took me in after that.
>Thought they could tame the beast, use it for the things they didn't dare do themselves.
>I got to know them. Intimately. And when the time came, I slaughtered them. Intimately.
>I tore down the walls of oppression, left Mumbai to tear down more - out there, in the world.
>I found like-minded people and together we showed those that would have us serve what it meant to be masters of our own fate.
>And now, my fellow warriors, now even bigger walls need to crumble and be reduced to ashes.
>Join me and form your own destiny in this world. It is your right and your privilege.
>Become the rage. Become the storm and sweep the Earth clean of this pestilence.
>Together, my warriors, we shall rebuild.
>- 마엘스트롬의 선언문 #5(Maelstrom's Manifesto #5)
마엘스트롬의 청소년 갱단이었던 원조 까마귀 갱단은 뭄바이 마피아에게 학살당한 게 아니라, 마엘스트롬 본인이 직접 아지트에 불을 싸질러서 전부 산 채로 태워 죽였다. 사실 까마귀 갱단의 아지트를 습격했던 뭄바이 마피아의 조직원들은 아무리 깡패들이어도 어린 애들을 산 채로 태워 죽일 정도로 잔인한 인간들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마엘스트롬이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갱단의 동료들이었던 아이들을 자기 손으로 모조리 건물째 태워 죽여 버리는 예상치 못한 미친 짓을 벌인 것. 이 참극 이후 현장에 있던 뭄바이 마피아 조직원들은 마엘스트롬을 조직에 거두어 가지만, 마엘스트롬은 자길 거두어간 마피아 조직원들도 쳐죽이고 남중국해로 튀었다.
그러니까 암살 목표 정보나 NPC들의 잡담에서는 마엘스트롬을 혁명가로 띄워 주고 있지만, 마엘스트롬 본인이 녹음한 선언문에서 드러난 마엘스트롬이라는 인간의 실체는 그냥 자기한테 거치적거린다 싶으면 한솥밥 먹던 동료고 뭐고 곧바로 손바닥 뒤집듯 배신하기를(원조 까마귀 갱단, 뭄바이 마피아) 밥 먹듯이 해대는 비열한 인간. 그리고 본인의 비열한 짓거리를 "자신을 속박하는 것들에게 저항했다(against the oppression)"라고 포장하며 자기합리화 정신승리나 하는 구제불능 개노답 이기주의자였던 것이다. 이렇게 이기적인 인간이니 해적단 작업 때 지 혼자만 살자고 아무렇지도 않게 해적단 동료들을 헌신짝처럼 죽게 내버려 두고(마야 파르바티) 혼자만 내빼는 짓거리나 하고, 옛 해적단 동료(반야, 다우드)가 죽었다는데도 무덤덤한 반응만 보였던 것. 이런 비열한 이기주의자가 반야와 다우드를 실패한 인간이라고 까대니 설득력이 있을 리가 없다.
- 47과 6의 창조주였던 오토 볼프강 오르트마이어 박사가 프로비던스의 멤버라는 설정이 붙은 것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갑작스럽게 추가된 설정 같아 보여도 사실은 별로 이상할 게 없는데, 초대작인 히트맨: 코드네임 47 때부터 떡밥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임무 직전인 함정(The Setup) 미션의 브리핑에서, 다이애나가 "그런데, 이 의뢰자는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그의 의뢰를 수락할 정도로 말입니다.(But it turns out that this one customer is very powerful. So powerful that the board of directors has accepted another mission from him.)"라고 한다. 코드네임 47 당시에는 브리핑에서 저렇게 간단하게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짧은 문장을 제외하면 오르트마이어 박사의 뒤에 엄청난 뒷배가 있다는 걸 확실하게 암시하는 문서나 언급 내용이 나오지 않은 채로 끝났기 때문에 오르트마이어 박사가 그런 커다란 뒷배를 가지고 있던 인물이라는 실감이 전혀 안 났었던 것.
- 프로비던스의 최고 수뇌부인 "동반자들"이라는 계급의 존재 역시 사실은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 때부터 언급되었다. 야마자키와 병원장이 구름다리 위에서 나누는 대화들 중 세 번째 대화는 야마자키가 가마 병원의 인공지능 KAI는 잘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 차 물어 보고, 병원장이 KAI의 성능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며 가마 병원이 세상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병원이 될 것이라 예찬을 펼치는 내용.
>
>병원장: KAI는 기술의 신비 그 자체입니다, 야마자키 씨. 크론슈타트의 기술이 빚어 낸 개선된 성능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납니다. 수술 로봇 역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가마가 이 세상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의료시설이 되어가는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AI is a wonder of technology, Ms. Yamazaki. The advances made by Kronstadt Technologies are simply staggering. The surgery robot too, shows great promise. Gama is well under way to becoming the most technologically advanced medical facility in the world.)
>
>야마자키: 그래, 그게 바로 우리가 의도한 계획이야. 과거에는 프로비던스가 소유한 사업체들 간에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 걸친 협업 체계가 조금씩 정도만 이루어 졌지만, 동반자들이 그 세태를 뒤바꿨지. 크론슈타트와 에테르 사는 지금 함께 협업하면서, 일반 대중이나 일반 시장에는 절대로 공개되지 않을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들을 생산해 내고 있고. 이제 곧, 가마는 그 다른 어떤 곳에서는 절대로 흉내낼 수 없을 의료계의 기적들, 예를 들면 인체 수명을 극단적으로 증가시키는 것 같은 기적을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그 기적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은 오직 우리들에게 선택받은 고객들에게만 주어질 거야. (Well, that is the plan. In the past, there has been little cross-disciplinary collaboration between the businesses we control, but the Partners are changing all that. Companies like Kronstadt and Ether are now working together, producing cutting-edge results that will never go public or reach the market. Soon, Gama is able to perform medical miracles unavailable anywhere else, such as radically enhancing a person's life span, and access will be limited to clients of our choosing.)
>
>병원장: 그야말로 대담한 이상입니다. 제가 그 이상에 함께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축복으로 느껴질 정도로 말입니다. (It is a bold vision. One I feel fortunate to be part of.)
>
>야마자키: 그래야지, 원장 선생. 그래야 하고 말고. (As you should, Director. As you should.)
2.5. 에피소드 5 미국 버몬트 주 휘틀턴 크릭: 또 다른 삶 (Another Life)[59]
6와 그의 민병대가 요하네스버그의 에테르 사 건물에서 해독제를 탈취하여 47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려 낸 결과 마침내 프로비던스의 초대 불변자가 누구였는지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다이애나: 제군들, 계획을 짜 봅시다. 프로비던스의 초대 불변자는, 다름 아닌 냉전 시대의 전설적인 간첩인 제너스(Janus) 입니다. Lubyanka의 6번째 특수부대의 수장이자 KGB의 영관급 장교인 제너스는, 인정받은 천재이자 방첩 활동의 전문가입니다. 1988년 그는 크렘린에서 빠져나와 KGB에서 은퇴한 뒤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련은 붕괴했죠. 그가 불변자 자리를 내려놓은 시기는 언제인지 불분명하지만, 2004년부터 그는 버몬트 주의 조용한 교외 지역의 주민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레이 씨?
그레이(6): 맞아. 그런데 문제점이 있다. KGB의 엘리트 요원이었던 그는 고문과 심문을 견뎌내는 훈련을 받아왔다. 아무리 많은 압박도 그가 정보를 폭로하게끔 하기에는 소용이 없지. 대신,우리는 그의 집을 뒤져 단서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하지만,프로비던스가 저택을 뒤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모든 건 수포로 돌아간다.
47: 그래서 우리가 제너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거군. 프로비던스가 그(제너스)가 진짜 섀도우 클라이언트였다고 믿게 만드는 것으로.
다이애나: 맞습니다. 저는 ICA에게 거짓 보고를 올릴 겁니다. 제너스의 집에서 루마니아의 시설로 발신한 수많은 통화 기록들을 추적했다고 말이지요. 미스터 그레이가 명목상의 수장이고, 제너스가 모든 것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사건이 분명해지는 것처럼 보이겠군요. 그리고 그를 제거함으로써, 우리는 프로비던스에게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전부를 한 방에 무력화했다는 착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레이(6): 그런데 이 속임수가 먹히려면 제너스의 보안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전 시크릿 서비스 요원이자, 현 프로비던스 전령으로 일하고 있는 놀런 캐시디에 대해서 말이지. 정보에 따르면 그는 성실하고 꼬치꼬치 캐묻는 것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그가 그의 고용자에게 우리가 벌인 일을 떠벌릴 수도 있는 위험을 각오할 수는 없다.[60]
47: 해결할 수는 있을 것 같군.
다이애나: 저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이번 일에 달려 있습니다,47. 한번 타석에 들어서 봅시다.
프로비던스의 초대 불변자는 냉전 시대의 전설적인 거물 간첩이었던 '''제너스(Janus)'''로써, 루뱐카 제6특수부서(Sixth Column special branch)의 장을 역임했던 소련 KGB의 영관급 장교였다. 공인받은 천재이자 한때 방첩 분야의 전문가였던 제너스는 1988년에 크렘린의 총애를 잃은 뒤 KGB에서 은퇴해 미국으로 망명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련도 붕괴했다.
그가 정확히 언제 프로비던스의 불변자 지위에서 은퇴하였는지는 불명이지만, 2004년부터 버몬트 주의 조용한 교외 지역에 정착했다는 건 확실하다.
최정예 KGB 요원으로써 제너스는 심문과 고문을 견뎌내는 훈련을 이수했기에, 그의 입을 강제로 열게 만드는 방법은 처음부터 논외. 따라서 이쪽에서 직접 제너스의 저택을 뒤져가며 직접 단서를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라도 제너스의 저택을 뒤져 단서를 찾았다는 정황이 발각이라도 되는 날에는 그대로 게임 오버이기에, 일행은 제너스에게 거짓 누명을 씌우기로 한다. "제너스가 바로 프로비던스를 공격하던 섀도우 클라이언트였다"는 거짓 누명을 씌워 프로비던스를 속임으로써 본인들의 정보가 털렸다는 사실을 눈치 못 채게 하는 작전. 다이애나가 "제너스의 저택과 (섀도우 클라이언트가 암호화폐로 매입했던) 루마니아의 연구소 건물 사이에서 전화통화가 여러 번 오고 갔던 흔적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ICA에 올림으로써, 프로비던스에게 "루카스 그레이는 그저 바지사장이었고 알고 봤더니 제너스가 진짜 흑막이었다"라고 사기를 친 후 제너스를 암살해 버리면 프로비던스는 제너스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 조직이 완전히 섬멸당했다고 착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사기극이 완벽하게 먹혀 들어가려면, 제너스의 경호 총책을 맡고 있는 프로비던스 전령이자 전직 시크릿 서비스 요원 '''놀런 캐시디(Nolan Cassidy)'''도 같이 암살해야 한다. 매우 근면성실하고 꼬치꼬치 따지기를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이 자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추후에 일행이 벌인 사기극을 눈치 채고 프로비던스 상층부에 보고해 버릴 수 있으므로 제너스뿐만 아니라 캐시디 역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image] [image]
타겟인 제너스와 놀런 캐시디이다.
- 선물이자 저주(Gifts and Curses)
독일, 베를린
(제너스의 저택에서 발견한 단서 중 하나인 "방주 협회"의 첫 번째 연례 모임 사진을 손에 든 6)
6: 방주 협회(The Ark Society). 프로비던스의 좀 더... 비밀스러운 하부 단체 중 하나지.
다이애나: 소문은 저도 들어본 적 있습니다. 전 세계의 엘리트들이 모여 만든 생존주의 클럽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의 멸망에 대비하는 백만장자들의 모임 말이에요. 그리고 우린 이제 불변자가 협회의 다음 연례 모임에 참석할 거라는 정보를 알고 있군요. 그래서. 장소는 어디죠?
6: 그게 문제야. 보고서의 중요한 내용들은 편집되어 있었다. 누군가의 이름도 장소명도 나와 있지 않아.
다이애나: 막다른 길이군요. ICA의 지원이라도 받지 않는 이상은 추적하는 건 불가능하겠어요.
올리비아: 그게 말이죠... 저는 전문 정보 분석가는 아니긴 하지만. 제 생각은 이래요. 제너스는 방주 협회의 설립자였잖아요? 그러니까, 웬만하면 그 협회 사람들도 개인적으로 제너스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어 하겠죠.
다이애나: 시체를 담은 관을 위치 추적한다라.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겠군요.
(올리비아가 노트북을 조작하여 위치 추적을 시도한다)
6: 괜찮나?
47: 모든 게 너무나도 갑작스럽군. 공포심. 분노.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처럼만 느껴지는 기분이다.
6: "너에게 주는 선물이자 저주(Your gift and your curse)"다. 놈들이 네게 했던 건 말이야. 오랫동안 난 그때 그 일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고 있었지. 그런데 지금은, 너와 나 둘 중에 과연 누가 더 형편이 나은 건지도 헷갈려.
올리비아: 좋았어! 뭔가 찾았어요.
(프로젝터를 통해 위치 추적 과정이 화면으로 나타난다)
6: 뭘 찾아냈지?
올리비아: 아무 곳도 아닌 땅끝이죠. 하지만 바로 여기가 제너스의 시신이 도달한 장소에요. 사자가 영면을 취하기에는 많이 이상한 곳이네요. 안 그래요?
다이애나: 제법인데요. 그러면 저쪽을 주시하도록 합시다. 협회의 다음 연례 모임이 열릴 때까지. 그 다음엔 저곳까지 잠입해 들어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남자를 납치하는 거죠. ICA의 지원 없이.
6: 전에도 말했듯이. 이 일은 가망 없어 보이는 짓이야.
47: 기필코 붙잡아 주지(we'll take it).
- 만일의 대비(precautions)
(프로비던스의 홀로그램 회의 장소)
마커스 스투이페산트: 대체 어떻게 이걸 눈치 못 챌 수가 있소? 세상에, 바로 우리 턱 밑에 있었다니. 그 노친네(제너스)가 우리 모두를 끝장낼 수도 있었소. 우리 '''가문들'''을 말이오.
불변자: 당신께서 아무리 치를 떨어도 제가 지금 느끼는 배신감만 하겠습니까? 제 심정은 어떨지도 좀 생각해 주시죠. 제너스는 죽었고, 루카스 그레이 또한 그의 전철을 밟을 것입니다.
칼 잉그램: 그리고 궁지에 몰린 짐승만큼 위험한 건 이 세상에 없지.
불변자: 일단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우리들의 존재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우릴 향한 위협은 무력화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겁니다.
알렉사 칼라일: 그렇다고는 해도, 우리들은 지금 이 시간부로 당신에게---
불변자: 못합니다. 제게 그런 짓을 하다뇨. 어떻게 제 충성심을 의심하실 수가 있습니까?
알렉사 칼라일: '''엉뚱한 생각은 전염되기 쉬운 법이니 혹시 모르니까요.'''
불변자: 진짜 제게 이렇게까지 하실 겁니까?
알렉사 칼라일: 뭐 문제라도 있나요, 비서관?
불변자: (잠깐의 침묵 후)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부인.
(3인의 "동반자들"이 화상 고글을 벗으며 그 세 사람의 홀로그램이 사라지며, 불변자도 화상 고글을 벗으며 회의가 끝난다. 화상 고글을 벗고 현실의 회의실로 돌아온 불변자는 의자 옆에 놓인 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 놓은 뒤 가방을 여는데, 그 안에는 주사총과 어느 용액을 담은 캡슐이 두 개 보관되어 있다. 용액의 안에는 작은 칩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작게 빛나고 있다)
불변자: 이게 바로, 충성의 증표다.
(불변자는 용액을 채워 넣은 주사총의 총구를 본인의 목에 가져다 댄다)
2개월 후
(북대서양을 항해하는 배 갑판 위에 코트를 껴 입은 다이애나가 나와 있고, 그녀의 뒤에 6가 나타난다)
6: 불변자가 도착했다는 걸 섬에 있는 내 부하가 확인했다. 우린 해가 진 뒤에 들어간다. 여기...
(6가 다이애나에게 권총을 건넨다)
6: 선원들이 엉뚱한 생각을 할 때를 대비해서.
다이애나: 왜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거죠, 미스터 그레이? 도망칠 기회는 있었는데, 왜 그러지 않았죠?
6: 몇년 전, 난 그 은행가 콥의 경호원으로 일했었다. 놈이 프로비던스의 요원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난 수십년 동안 쭉 도망치기만 했으니, 이제 내가 맨 처음 시작한 짓을 끝낼 때도 됐지. '''우리들의 머리 뒤에는 모두 바코드가 새겨져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눈치 채지 못해. (잠시 침묵) 47이 당신의 부모님에 대해 얘기했었다. 그분들은 어떻게 돌아가셨나?
다이애나: 자동차 폭탄으로요. 1989년 영국 서리 주였죠. 블루 시드(Blue Seed)라는 회사가 자신들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배상하고 싶어 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제 생각은 이래요. '''이 세상에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은 없다(No one's untouchable).'''
6: 그건...... 그건 정말 유감이로군.
다이애나: '''당신은 죄책감을 느끼는 군요? 그와는 다르게, 당신은 전부 느끼고 있어요. 당신이 지금까지 해 온 짓에 대해서.'''
6: '''양심을 가진 채로 살아간다는 건..위험한 짓이더라고.(It's a dangerous thing...Having a conscience.)'''
2.5.1. DLC 추가 미션: 입에 쓴 약 (A Bitter Pill)
확장팩 패스 또는 골드 에디션 구매자만 플레이할 수 있는 추가 미션.
타겟인 갈렌 볼스(Galen Vholes)이다.
[image]
2.5.1.1. 기타
- 갈렌 볼스는 미네랄을 제거한 식염수를 건강음료라고 사기를 쳐서 팔아먹는 대체의학 다단계 업체 "아틀란티드(Atlantide)"의 진정한 배후인물이자 창시자이긴 하지만, 다단계 업체의 배후인물이자 창시자라는 아주 개쌍놈 같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돈도 빽도 권력도 없어서 고작 기본형 바르톨리 권총 한 자루로만 무장한 아마추어 민간인 수준의 자칭 조수(associate)들 두 명 + 지역 경찰에게 신원보호 요청을 하여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경호를 받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초라한 경호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추가 미션의 타겟이었던 AJ 크리쉬가 사설 경비 업체까지 동원했던 걸 생각하면 참으로 의외인데, 사실 이건 두 사람의 암살 목표 정보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크리쉬를 만나 그에게 연락을 취해서 대체의학 식염수 사업을 제안한 당사자이자 시초는 갈렌 볼스이지만, 볼스는 어디까지나 의사(그것도 정보에 의하면 엘리트 의사인 형제들과 달리 의대 학업성취도가 그냥저냥인 수준)에 불과했기에 크리쉬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냥 자신의 의대 학위(가짜)를 내세운 그럴듯한 말에 속아 넘어가 대체의학을 신봉하게 된 소수의 사람들만 모인 작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한계였기 때문.[61]
- 위에서 언급한 광신도 같은 "볼스의 조수들"을 관찰하다 보면 웃기는 상황들을 볼 수 있는데, 집 안에서 순찰을 돌고 있는 조수(밝은 색 캡모자를 거꾸로 쓰고 어두운 녹색 반팔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쪽)가 주기적으로 잠시 흡연을 하려고 집 정문 입구로 나올 때마다 고참으로 보이는 보초 담당 조수(Thwack 캡모자를 쓰고 파란 남방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쪽)가 "선생님의 수제자는 바로 나라는 걸 잊지 마. 넌 그냥 견습생일 뿐이야.(Don't forget that I'M the protégé here. You're just the apprentice.)", "풋내기 주제에.(Neophyte)", "흠... 성공할려고 내 권위에 빌붙어 다니는 건 즐겁나봐?(Hm... Enjoying your view from my coattails?)", "잊지 마, 손님들을 안내하는 사람은 바로 나야(Remember, I take the lead with the visitors)"라는 대사들로 똥군기를 부리면서 자기가 더 잘났다고 으스댄다. 물론 정상인이 객관적으로 보면 어차피 두 조수들 모두 말도 안 되는 대체의학 사기 따위에 속아넘어간 똑같은 빡대가리들일 뿐이다. 그리고 저 대사들에 따르면 자기가 볼스의 수제자라고 자칭하는 저 보초 담당 조수는 본인이 볼스의 수제자(자칭)라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며, 본인이 무슨 대단하고 권력 있는 사람이 된 걸로 착각하고 있는데... 정작 자기가 모시는 그 볼스는 사설경호 고용할 돈도 없어서 자신들처럼 대체의학 사기에 속아넘어가 조수를 자칭하는 열성 광신도들 몇명 + 신변보호 요청 받고 출동한 경찰 몇 명한테 간신히 경호받는 수준으로 끝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저 보초 조수가 저렇게 부심을 부려 봤자 위대는 개뿔, 그냥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싶은 생각만 들 뿐이다. 물론 이는 볼스도 동일하게 느낄 것이다.
2.5.2. 기타
- 섀도우 클라이언트였던 루카스 그레이, 즉 코드네임 6가 이 에피소드부터 아군으로 합류하기 때문에, 이 에피소드부터는 6도 다이애나와 함께 브리핑에 참여하며, 본 에피소드의 몇몇 암살 기회 설명은 다이애나 대신 6가 해 주기도 한다.[63]
- 제너스의 암살 정보에서는 그가 과거에 어느 정도로 전설적인 소련 간첩이었는지가 나오는데, 랭글리(CIA)와 MI6에도 슬리퍼 에이전트를 심어 뒀을 정도였다고 한다. 프롤로그의 최종 테스트 미션에서도 나온 대로, 주미 소련 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하려고 할 때 재스퍼 나이트를 시켜 독이 든 체스 조각으로 독살시켰고 그 뒤 재스퍼 나이트를 탈출시킬 계획을 짜 주었지만, 사실 애초에 나이트가 소더스에게 암살당하도록 뒤에서 수작부린 사람이 바로 제너스였다고 한다. 미국에 뿌리를 내린 제너스 본인의 스파이 양성소가 발각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재스퍼 나이트를 희생시켰던 것.
1989년 오르트마이어의 클론들이 반란을 일으킨 이후, 오르트마이어 박사에게 "(47을 포함한) 클론들의 감정과 이전에 갖고 있던 기억들을 모두 삭제하라"고 강제로 명령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제너스가 바로 지금의 47을 무감정 무결점 암살자로 만든 장본인 되시겠다. 그 일로 빡친 오르트마이어 박사가 한 번은 47을 시켜 제너스를 암살하려고 시도한 적 있었지만 이때는 실패했다.
프로비던스는 (이미 골골대면서 오늘내일 하는 노인네가 되었기 때문인지) 제너스가 그다지 자신들에게 위험할 일은 없다고 생각중이지만, 지금의 불변자는 혹여나 정보가 새 나가기라도 하는 일이 없도록 몇 명의 프로비던스 전령들을 시켜서 그를 관리하고 있는 거라고 한다.[64]
제너스의 코 앞에 딱 달라붙어 있으면 제너스가 "내게 뭔가 알랑거리고 있는 모양인데 그런 건 내게 안 통한다네. 뭐, 60년대 시절엔 통했던 적이 있긴 했지만."이라는 말을 한다. 공산당의 권위가 절대적이었던 소련 시절의 사회상 이야기인 듯.
- 또한 암살 목표 정보에 따르면, 놀런 캐시디는 블러드 머니에서 다니엘 모리스 부통령이 암살당할 때[65] 현역 시크릿 서비스 경호원이었다고 한다. 암살 이후 시크릿 서비스를 그만두고 프로비던스의 남미 지역 자산인 모레노 카르텔(델가도 카르텔의 경쟁 조직)[66] 의 경비 컨설턴트 일을 맡으며 프로비던스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프로비던스의 전령으로 임명되었는데, 그러다가 프로비던스가 공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불변자가 캐시디를 제너스의 경호 임무 총책으로 임명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캐시디의 저택에 있는 모든 감시카메라와 제너스의 저택에 있는 모든 감시 카메라를 다 파괴하면 캐시디가 그걸 직접 보고하려고 제너스의 저택으로 오는데, 그것 때문인지 제너스는 캐시디가 이쪽으로 온다는 경호원의 보고에 캐시디를 "그 멍청이(fool)"라고 비아냥거리며, 정원에서 제너스와 만난 캐시디가 "지금 감시 시스템이 전부 작동불능이 되었는데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하자 "나도 지금 알았네만, 솔직히 말하게. 여기 온 진짜 목적이 뭔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인다. 정말로 너무 융통성 없는 FM이라서 그냥 별다른 의도 없이 순수하게 FM대로 보고하러 왔을 뿐이었던 캐시디는 "제 일이라서 보고하러 온 건데 진짜 목적이라니 무슨 소리 하시는 겁니까?"라고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면서 벙찌는데, 제너스는 이에 "그런 건 그냥 전화로 알리면 되는 건데 왜 굳이 여기까지 직접 찾아와서 알리나? 상하관계 성립(establish dominance) 때문이겠지. 군터와 여기 있는 나머지 경호원들에게 누가 진짜 자기네 상사인지를 과시하려는 행동 아닌가? 자기가 얼마나 이 일에 헌신적이고 능력있는 지를 자랑하려고?", "너 사실 여기 휘틀턴 크릭에 온 것도 본인이 원해서 온 거 아니지? 너처럼 야망도 있고 재능도 있는 놈이 고작 이딴 보직을 자청해서 맡았을 리가 없다. 그러니 뭔가 일을 하나 말아먹었든가 아니면 니 생각과 달리 너 자신이 그렇게 유능하질 못해서 여기로 좌천된 거겠지. 너 여기 오고 나서 이 동네 전체에 카메라 깔고 난리도 아니었잖아. 넌 특히 내 전화 도청하기 좋고 움직임 감시하기 좋은 집들 점령하고 있더라? 그렇게 날 열심히 감시해서 아주 자랑스럽게 보고서 올려 봤자 상사들은 쳐다도 안 보겠지만, 너 자신은 그 보고서 올려 놓고 '내가 이렇게 잘났다. 난 이런 데서 썩을 몸이 아니다'라고 속으로 열심히 자위하겠지"라고, 마치 캐시디를 후방 한직에 처박히는 바람에 어떻게든 인사고과 잘 받아 승진하려고 별의별 삽질을 해대는 중대장이나 대대장에게 할 법한 내용의 폭풍 갈굼을 시전한다.
- 컷신에서 다이애나가 부모의 원수라고 밝힌 "블루 시드(Blue Seed)"라는 회사는 제약 회사 겸 농업회사로써, 사실 이 회사도 프로비던스 산하 기업이다. 시즌 1 콜로라도에서 페넬로페 그레이브스가 저택 안의 작전실에 들르면서 하는 대사 패턴 중에 "블루 시드 농업. 당연히 이 개자식들도 적들의 손아귀에 있을 만 하지(Blue Seed Agriculture. Of course those assholes are in the enemy's pocket.)"라는 대사가 있기 때문. 결과적으로 다이애나는 시즌 2 초반부터 지금껏 가족을 풍비박산낸 원수 놈들을 위해 암살 의뢰를 맡았던 것이다.
- 제너스 저택의 바로 옆집인 머핀 만드는 노파 헬렌 웨스트는 사실 사이코 살인마다. 헬렌의 집 지하실에는 뇌를 수집하는 공간이 있으며, 거기다 헬렌 웨스트가 지하실에서 혼잣말하는 걸 잘 들어 보면 자기가 만든 머핀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 혹은 독 반응 때문에) 피를 토하면서 죽은 이웃사람의 반응이 꽤나 재미있었다는 살벌한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끼고 항상 웃는 얼굴이지만 살인마로서의 자신이 진정한 나라는 혼잣말도 소각로 옆에서 한다.
- 슈미트의 집을 놀런에게 판매하면서 집을 보여주는 도전 과제이자 암살 기회인 "House for sale"과 "extensive presentation"(상세한 피티)를 진행하면 47의 드라이한 유머를 만끽할 수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로 위장하고 놀런에게 말을 걸면 휘틀턴 크릭에 또 하나의 거처 및 기지를 찾고 있던 놀런은 슈미트가 살던 집에 대해 안내하라며 닥달하는데 이때 현관, 부엌, 화장실, 거실, 방, 이층 공간, 다락방 등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방에 대해 설명을 할 때는 "이 공간에 옷장을 두거나 큼지막한 수납함을 놓는다면 좋겠네요."라고 자신의 전문 스킬에 대해 돌려 말하기 시작한다. 화장실에서는 "화장실이 참 크죠? 사람 두 명이 들어와도 프라이버시가 지켜질 만큼 공간이 큽니다."라고 하고, 2층 가장 안쪽 방은 슈미트가 헬렌이 준 음식을 먹고 독살 당한 공간이고 카페트와 벽지에 핏자국을 지우려 했던 흔적이 남아 있음에도 워낙 삼지사방에 피가 많이 튀어 사람이 죽은 곳이라는 티가 많이 난다. 놀런은 방의 핏자국을 보고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지?"라며 의문을 표하는데 이어지는 47의 추리가 압권이다. 47은 슈미트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핏자국만 보고 세계관 최강자답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설명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누군가 과다출혈로 사망한 거 같군요. 피가 튄 걸 보아하니 순간적으로 출혈이 발생했을 겁니다. 구강과 비강을 통하여 출혈이 지속되었을 것이고 아마 피를 토했을 수도 있습니다. 피가 튄 자국의 거리를 계산하면 처음 쇼크가 시작되었을 때 의식이 있었을 겁니다. 이후 매우 강한 쇼크를 받은 것 같습니다. 손 모양으로 벽에 핏자국이 난 걸 보면 제 추리가 맞을 겁니다. 피해자는 쇼크 이후 약 20초 또는 30초 뒤에 의식을 잃었을 것이고 몇분 이내에 과다출혈로 사망한 거 같습니다. 사인은 크게 보면 매우 강한 알러지 반응 또는 독살 둘 중 하나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놀런이랑 보디가드는 벙찐 째로 듣고 있다가 "경찰 부검 보고서라도 읽...었나? 매우 상세하게 아시네?"라고 하지만 47은 "제가 과학 수사를 좀 알아요. 다른 것들도 좀 잘 합니다"라며 시크하게 맞받아친다. 놀런은 잔뜩 쫄아서 "알았으니 여기서 좀 나갑니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준다. 부엌과 나머지 공간 모두에 대해서 살인과 시체 은닉에 대한 드립을 치고 나면 지하실에 비밀 공간이 있는데 놀런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비밀 공간과 내부에 있는 레이저 폭탄 경보 시스템에 뻑가서는 너무 좋다고 난리를 피운다. 이후 놀런은 보디가드를 내보내고 혼자 비밀 공간 내부로 들어가는데 이때 경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레이저가 다시 켜지면서 폭탄이 터지고 내부에 있는 놀런은 폭사로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고 상기한 도전 과제 두 개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 윌슨 저택 2층의 파란 벽지 방을 뒤져 보면 벽에 박힌 한중일 지도를 찾을 수 있다. 독도 부분도 한국 영토로 선이 그어져 있으며 바다이름 표기도 동해(East Sea)로 되어 있다.[71]
- 이사 온 기념으로 저택에서 정원 바베큐 파티를 벌이는 휘틀턴 크릭의 새 주민인 윌슨 부부를 의심하는 부부가 한 쌍 있는데, 이 부부는 윌슨 저택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새것 같은 주방과 화장실, 지하고에 있는 쓸데없이 넓은 와인 저장고 등 별의별 트집을 잡으며 윌슨 부부를 의심하고 다닌다.
이어서 그 다음 대화에서는 리처드가 왜 그렇게 자신들 부부에 대한 걸 캐물을려고 하냐고 캐시디에게 약간 불쾌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갑자기 난데없이 "방금 죽여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서 "어느날 갑자기 부부가 사는 집을 찾아온 핸섬한 이방인이 위험한 사랑에 휘말리는 스토리"가 생각났다며 "버거 따위 알 게 뭐야. 이 아이디어 잊어버리기 전에 후딱 가서 적어 놔야지!"라는 말을 남긴 채 그대로 요리를 내팽개치고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버거 굽는 그릴 앞에 혼자 남겨져서 벙찌는 캐시디의 모습이 압권. 윌슨 저택 앞에서 윌슨 부부를 의심하는 부부 NPC들의 대화 내용만 듣고는 윌슨 부부가 뭔가 어둡고 구린 비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플레이어들도 덩달아 당황하게 만드는 소소한 반전이다.
- 제너스의 집 지하실에는 그가 받은 것으로 보이는 훈장이 있다. [image]
- 제너스의 집 화장실의 체중계에 47이 올라가면 숫자가 0에서 47로 바뀐다.
- 나이를 먹으면 말이 많아진다고, 제너스의 저택에 침입해 제너스의 동선을 관찰하다 보면 정말로 쉴 새 없이 별의 별 이야기들을 다 해대는 걸 들을 수 있다. 정원사로 위장해 정원의 두더지 구멍들을 막는 암살 기회를 따라갔을 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제너스가 두더지 구멍들을 체크하면서 니카라과 대사관에서 내통자였던 여성을 잡아 넣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고, 정원에서 순찰 도는 경호원들도 옛날 물건 하나 잘못 건드렸다가 제너스의 폭풍같은 옛날 이야기들을 들었어야 했다며 푸념하기도 한다.[72]
- 제너스의 개인 간호사로 위장하여 잠입하는 숨겨진 암살 기회[73] 를 따라가면 제너스가 간호사로 위장한 47을 보고 의미있는 대사들을 많이 한다. 2층의 자기 방으로 올라갈 때는 제너스가 "자네는 굉장히 특질적인 얼굴(very distinct face)을 가지고 있구먼. 동유럽 쪽이겠군, 맞나? 하지만 좀 더 복잡해 보이는군. 여러가지 문화권이 정교하게 뒤섞여 있어... 자네 얼굴은 마치 예술가가 그린 인간의 완벽한 얼굴상 같아. 내가 예전에 알던 어떤 박사가 하나 있었지. 그 박사가 자네를 봤더라면 아주 흥미로워 했겠어."라고 하며, 욕실에서 제너스를 눕혀 두고 진단을 할 때는[74] 47과 이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
>47: 그 소년에 대해서......좀 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제너스: 아, 그 소년 말이지. 난 그 소년의 눈빛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네. 얼음만큼 차갑고 반항적인 눈이었지. 어쩌면 그놈의 프로젝트 때문에 그 소년이 특히 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 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그 녀석을 만났을 때 느낀 건 그저 실망감뿐이었다네. 쓰잘데기없는 자원의 낭비였거든.
>
>47: 프로젝트? 어떤 프로젝트 말씀이십니까?
>
>제너스: 흥. 그건 그저 어느 미치광이의 몽상에 불과했어.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초인 병사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든다는 몽상. 어찌 된 영문인지 그 놈은 내 상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내 상사들은 그 멍청하기 짝이 없는 망상과 실험을 위해서 놈에게 끊임없는 지원을 퍼부어 주었지. 그 프로젝트는 바보짓이었다네. 실험체들은 변덕스럽고 불안정하기 짝이 없었지. 적재적소에 잘 배치된 소수의 간첩들 만으로도 그 인원수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 낼 수 있건만, 대관절 무엇 때문에 만용으로 가득한 초인 병사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들어야 한 단 말인가?
>
>47: 그 소년은 이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
>제너스: 글쎄, 나도 모르겠네. 아마 죽었겠지. 결국 그 소년의 기억은 삭제되었고 나머지 녀석들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조치를 받았다네. 그 뒤에 벌어진 일들은 내가 관여하질 않았네만, 내가 알기로는 그 이후 박사와 프로젝트에 관여했던 나머지 인물들은 오래 전에 전부 세상을 떴다(long gone)고 하더군.
>
>47: 그렇군요.
>
>제너스: 그래. 뭐, 옛날 이야기는 이만하면 됐네. 자네도 이제 다 끝난 건가?
>
>47: 저도 거의 다 끝났습니다.
- 제너스 집 근처 정원사의 차에는 갈퀴가 놓여있는데, 이걸 NPC 의 길 앞에 떨궈놓으면 NPC 가 갈퀴를 밟고 자루에 맞아서 기절하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 놀런 캐서디의 집을 보면 해중구제업자가 훈증기로 소독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때 훈증기에 살충제나 독약을 타면 집안의 공기가 초록색이나 빨간색으로 변하는데 살충제를 탄 초록색 공기는 들이마시면 죽지는 않지만 기절하는 것으로 끝나고, 독을 타면 빨간색이 나오는데 이걸 들이마시면 죽는다. 다만 이건 47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해충구제업자의 옷에 가스마스크가 있어서 그걸 입으면 그 가스로부터 무사할 수 있다.
-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웬 마당 앞에서 보안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집주인을 찾을 수 있는데, 정원에 두더지들이 나타나서 밭을 해집어놓자 원격 폭탄으로 두더지랑 땅굴 모두 박살내려고 해서 보안관이 폭탄을 압수한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땅굴을 폭탄으로 날려버린다는 아이디어는 유튜브에서 봤던 거라서 보안관이 "만약 경찰이 유튜브를 가이드 라인으로 삼았다면 분명 이 세상은 붕괴했을겁니다."라고 비꼬기까지 한다. 대화를 들은 후에 경찰차에서 압수된 원격 폭탄을 훔쳐서 사용할 수 있다.
2.6. 에피소드 6 북대서양 스게일 섬: 방주 협회[75] (The Ark Society)
세계에 재앙이 닥쳐서 멸망 상황이 되었을 때의 대비책을 나누기 위한 "방주 협회"의 집회 장소인 북대서양의 스게일 섬에서 불변자를 생포하려던 47 일행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정보에 따르면 불변자는 자신이 붙잡힐 때를 대비한 자결용으로 본인의 목 뒤에 독극물 투여 칩을 박아 넣었다고 하며, 이 자결용 독극물 투여 칩은 원격 스위치로 통제되기 때문에 불변자가 자결하기 전에 기절시키는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이 원격 스위치가 한 개가 아니라 두 개라는 것이며, 불변자가 스게일 섬에 머무는 동안 이 두 스위치는 어느 두 인물들에 의해서 관리된다.
불변자의 자결용 독극물 투여 스위치를 관리하는 그 둘은 바로 쌍둥이인 '''조이 워싱턴(Zoe Washington)'''과 '''소피아 워싱턴(Sophia Washington)''' 자매. 젊고 야망으로 가득찬 프로비던스의 요원들로써 최근에 방주 협회의 공동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듣자하니 스위치를 이 둘이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불변자도 눈치채지 못한 이야기인 듯 하다고.
[image] [image] [image]
타겟인 소피아, 조이 워싱턴 자매와 생포해야할 불변자이다.
따라서 작전은 47이 워싱턴 자매를 암살하는 동안 6는 불변자를 생포하여 빠져나갈 수단을 강구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6가 프로비던스로부터 탈취한 정보들에 따르면, 워싱턴 자매의 아버지는 매우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어느 보수주의 싱크 탱크의 수장으로써 이 싱크 탱크는 프로비던스가 보유한 1등급 핵심 자산들 중 하나다. 또한 ICA의 파일에 따르면 워싱턴 자매는 보물 사냥을 좋아하는 매우 오만방자한 사교계 명사들로, 트리거 해피 용병들을 자신들의 수족으로 부리면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고대 유물들을 찾아내는 걸 낙으로 삼고 있다. 물론 다른 나라의 현지 문화나 무고한 현지인들의 생명에 대한 배려는 개나 줘 버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어떤 쓰레기 같은 짓도 서슴치 않는다.
사실 일행의 주된 목표는 불변자의 생포이기에, 워싱턴 자매의 암살은 곁다리 희생자들이 엉뚱하게 휘말리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이것도 어찌 보면 두 자매의 자업자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악수(A Bad Hand)
북해
(어느 배의 지하실로 보이는 곳에 의자에 묶인 채로 감금되어 있는 불변자. 그의 목에는 칩을 절개하여 빼낸 듯한 흔적이 있고, 그의 눈은 부릅뜨여져 있다. 이윽고 배의 지하실에 다이애나, 6, 47이 들어온다)
다이애나: 미스터 에드워즈. 아직도 '''이건 그저 유지 보수 작업(maintenance)'''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불변자(= 아서 에드워즈): 오, 번우드 양.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요? 도중에 멋대로 편을 바꾸다니? 참으로 프로답지 못하군...
(6이 불변자, 아서 에드워즈의 죽빵을 날린다)
6: 우리가 원하는 게 뭔지는 알고 있겠지.
에드워즈: 던져 줄 당근도 없이 맨입으로?
다이애나: 당근 같은 건 없습니다. 당신은 더 이상 동반자들에게 쓸모가 없어요. 발각당했으니까. 설령 우리가 당신을 그냥 살려 보낸다 해도, 당신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구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죽을 필요는 없잖아요?
에드워즈: 그 양반들과 내가 같이 죽는 게 가능하다면.
6: 확실히 이건 악수이긴 하지만, 당신에게 선택지는 이것 말곤 없어.
(한숨을 쉬는 에드워즈)
에드워즈: '''세 가문들'''이오. 그게 다요. 잉그램 가문(The Ingrams). 칼라일 가문(The Carlisles). 스투이페산트 가문(The Stuyvesants).[76]
세 왕조가 비밀리에 본인들의 자산들을 몇 세대동안 걸쳐서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지. 그들이 만들어 내는 특이점들은 파고들 틈새조차 없을 정도로 빽빽하오.다이애나: 전혀 들어본 적 없군요.
에드워즈: 하지만 그들은 당신에 대해 들어본 적 있지. 사실, 당신은 지금 막 그들의 최우선 목표가 된 거요.
다이애나: (6을 바라보며) 가세요. 그들에게 반격할 시간을 줘서는 안 되니까.
6: 놈에게서 눈을 떼지 마.
(6가 자리를 뜬다)
다이애나: (47을 바라보며) 조심하세요.
(47도 말없이 자리를 뜬다)
에드워즈: 자. 이제 또 다시 우리 둘만 남았군. 진심으로 난 당신에게 실망했소, 번우드 양. 난 당신을 위한 큰 계획들을 가지고 있던 참이었는데.
다이애나: 그만 두시죠. 전 이제 진실을 압니다. 당신은 패했어요. 당신에겐 거래로 제시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보트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47과 6)
에드워즈: 당신은 너무나도 확신하고 있군.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말이야. 그는 절대로 실패하는 법이 없지, 안 그런가? 그는 절대로 자신의 목표물을 놓치는 법이 없어. 당신은 그의 과거와 통하는 창문을 찾아냈지. '''하지만... 아직도 어떤 과거들은 여전히 드러나 있지 않은 상태지. 당신이 오래 전에 배운 아주 간단한 그 진실 말인데...'''
(47의 시점은 과거로, 그것도 '''다이애나의 부모와 어린 다이애나를 풀숲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는 젊은 47의 시점'''으로 변한다)
(다이애나의 아버지, 피터가 어린 다이애나를 부르는 순간, 나무 뒤에 숨어있던 '''어린 47은 자동차 폭탄의 기폭 스위치를 누른다.''')[77]
에드워즈: '''이 세상에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은 없는 법이지. 번우드 양.(No one, Miss Burnwood, is untouchable.)'''[78]
2.6.1. 기타
-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볼 수 없는 맵 아래에 셰도우 클라이언트의 모델링이 있다. 탈출할 때 보트 위의 모델을 위한 것이다.
- 맵 어딘가에 위치한 코카인 블록 3개[79] 를 집고 A Phoenix From the Ashes 미션스토리를 따라가자. 돈을 불태우는 곳에 코카인 블록들을 넣고 스토리를 진행하면 다 끝나고 경비들 포함 다같이 춤을 춘다. 히트맨(2016)의 마라케시 미션의 이스터 에그와 흡사하다.
- 콜롬비아 미션에서도 얻어 해금할 수 있는, 숨겨진 단검 Sacrificial Knife를 얻을 수 있다. 먼저 전시실(목걸이 있는 곳)에서 Gold Idol(석상)을 훔치고, 제너스의 장례복으로 갈아입은 다음(순서는 바뀌어도 된다) 거짓말 탐지기 방의 왼쪽 감옥으로 들어가면 석상을 놓을 수 있는 곳이 생긴다. 놓으면 해골이 단검을 불쑥 꺼내준다. 추천하는 루트는 갤러리에서 시작, 석상 훔치고 제너스의 장례복으로 갈아입은 뒤, 장례식 제단 옆으로 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서 부엌으로 간다. 그 곳의 냉동창고에서 바로 거짓말탐지기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을 수행하면서 볼 수 있는 재밌는 점 하나, 냉동창고에서 생선을 얻은 상태라면 후에 장례식을 진행할 때 여성 회원 중 한 명이 "왜 생선 냄새가 나지?"라고 의아해한다. 도전 과제 Fin.도 달성된다.
- 불변자의 방 2층 금고를 비밀번호로 따던지(불변자를 기절시키거나 1층의 배 모형을 부수면 얻을 수 있다), 아니면 방 1층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다가 금고 근처에 올려다 놓고 쏴서 폭발시켜 강제로 열게 되면 불변자의 정체에 대한 정보를 하나 얻을 수 있다. 금고 안에는 1976년에 작성된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장학금 신청서(scholarship application form for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1976)가 보관되어 있는데, 여기에 불변자의 본명이 적혀 있다. 불변자의 본명은 아서 에드워즈(Arthur Edwards).
- 불변자의 확보는 불변자의 생존처럼 필수 목표가 아니라 선택 목표다. 그러니 불변자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그냥 워싱턴 자매만 암살한 후 불변자는 그대로 쌩까고 탈출해도 아무 문제 없다. 불변자의 확보 담당은 코드네임 6 쪽이고 47은 그저 불변자를 확보하기 전 불변자를 죽일수 있는 방해물인 워싱턴 자매를 암살하는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물론, 독 투여 킬 스위치를 확보한 후 47이 직접 불변자에게 다가가 조용히 따라오라고 지시하여 불변자를 첫 시작지점이자 탈출지점 중 하나인 선착장까지 데려가도 되는데, 데려가는 동안 불변자와 47은 대화를 나눈다.
>The Washington's are dead. I have the kill switch.
>
>에드워즈: 뭐라고 했나? 대체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What did you say? How could you know about that?
>
>47: 당신은 이제부터 선착장으로 가게 될 거다. 갑작스런 움직임도, 신호나 경고도 보내지 마라. 유사시엔 즉시 장치를 작동시킬 테니.
>You will head towards the harbor. No sudden moves. No signs or warnings. I will trigger the device if I need to.
>
>에드워즈: 자네가 누구인지 알겠군. 그 사진 속의 소년... 그 소년과 같은 눈을 하고 있어. 자네는 번우드가 보낸 암살자로군.
>I know you. The boy in the picture... You have his eyes. You're Burnwood's assassin.
>
>47: 움직여라.
>Move.
>
>(잠시 동안 침묵)
>
>에드워즈: "더는 파트너가 아닙니다"란 건가. 짐작은 가더군. 내 스승이 저질렀다는 "배신행위"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으니까.
>"Partners no more," I take it. I had a notion. Something didn't sit right with my mentor's "betrayal."
>
>자네가 그분을 죽인 거겠군, 날 잡으려고.
>You murdered him, I take it, to get to me.
>
>47: 그것만은 아니지. 그는 치러야 할 대가를 치른 거다.
>Not just that. He had it coming.
>
>에드워즈: 흥미로워. 내가 알기로 자네는 그... 감정적인 문제를 완치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Interesting. It was my impression that you were cured of such... sentiment.
>
>"훌륭한 박사님"께서 감정을 확실하게 교정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치료제로 말이야.
>The "good doctor" built his serum specifically to target the seats of your emotions.
>
>아무래도 번우드 양의 그 잘난 정의감이 자네에게 전염되고 만 모양이군?
>Has miss Burnwood's sense of justice rubbed off on you, I wonder?
>
>47: 그냥 걷기나 하시지.
>Just keep walking.
>
>(잠깐의 침묵)
>
>에드워즈: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지만, 제너스는 언제나 오르트마이어의 프로젝트가 비효율적인 건 물론,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었다네.
>For what it's worth, Janus always found Ort-Meyer's project distasteful, not to mention inefficient.
>
>그런데, 어이쿠. 가끔씩은 마음에 들지 않는 패도 써먹어야만 했었던 거지.
>But, alas, sometimes you have to play the hand you're dealt.
>
>47: 그래, 그건 나도 동의한다.
>Oh, I know.
>
>(잠깐의 침묵)
>
>에드워즈: 이건 ICA에서 정식으로 인가받은 작전은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번우드 양이 본인의 의뢰인들을 표적으로 삼아가면서까지 꾸미는 게 무엇인가? 그녀 스스로의 철칙까지 어겨가면서?
>I take it, this is not an ICA sanctioned operation. What exactly does Miss Burnwood plan to achieve by targeting her clients? Violating her own code?
>
>47: 그녀는 우리를 위해 이 일을 하는 거다.
>She's doing it for us.
>
>에드워즈: 우리라... 그런가. 이제서야 이해가 가는군. 진작에 알아챘어야 하는 건데. 어떻게 인간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을 수 있었을까?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Us... Oh I see. The penny drops. I should have known. How does a man leave no trace? By not existing in the first place.
>
>루카스 그레이... 아니면 실험체 6번이라고 불러야 하나?
>Lucas Grey... or was it Subject 6?
>
>그는 연구소가 불탔을 때 죽었지만,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지.
>He died when the Institute went up in flames, but no body was ever produced.
>
>그리고 자네와 달리, 그의 분노는 결코 사그라들지 않았던 거야.
>And unlike you, his rage never faded.
>
>그래서, 이제 자네는 동반자들을 노리고 있는 거군.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던 자들, 지금껏 겪어온 그 모든 고통들을 만들어 낸 장본인들을.
>So, now you want the Partners. The men behind the curtain, who've caused you all this pain.
>
>좋아. 벽을 부숴서 무너뜨릴 작정이라면, 먼저 그 벽이 중요한 벽인지 어떤지부터 제대로 확인해야 할 걸세.[80]
>Well. Before you go knocking down a wall, you better make sure it's not load-bearing.
- 워싱턴 자매를 암살하고 독 투여 칩 조종 스위치를 확보한 뒤 불변자에게 말을 걸어서 항구로 내려가게 할 때 불변자를 뒤에서 따라가며 대화를 들을 수도 있지만, 만약 뒤늦게 해야 할 일이 생각났거나 (감시 카메라 기록을 파기하는 걸 깜빡했다든가) 천천히 따라가는 게 귀찮을 경우 그냥 불변자에게 말을 걸어 항구로 내려가게 만든 다음에 그 자리를 이탈해도 된다. 어차피 불변자는 47에게 독 투여 스위치가 들어온 이상 어떤 짓을 해도 도망쳐 나가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럼 먼저 항구로 가서 기다리지"라고 한 마디한 후 자기가 혼자 알아서 이동한다.
- 헬기장에서는 방주 협회의 본부로 사용되는 스게일 섬의 성이 가진 역사에 대해 관리인들이 잡담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누가 지었는지는 불명이지만, 한 때는 하이퍼보리아를 찾으려 하다가 켈트족에게 당해서 모두 전멸당한 로마군 부대의 초소가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81] 섬에 세워진 성은 12세기 후반 쯔음에 세워진 성으로써, 잉글랜드의 스코틀랜드 강점기 동안 영국 왕실이 스코틀랜드인들에게서 세금으로 거두어 들인 보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했었다가 아이슬랜드 해적들에게 걸려서 성 안의 인원들이 모두 전멸. 그 이후로는 반체제 인사들 혹은 신분이 너무 고귀해서 사형을 내릴 수는 없지만 재판소에 두기에는 너무 수치스러운, 정신나간 귀족들을 가둬두는 수용소로 쓰였고, 종교재판의 장소로 쓰이기도 하였다.
- 방주 협회 자체가 비밀스러운 목적을 가지고 생겨난 협회라서 몇몇 NPC들은 좀 특수한 직책으로 구분된다. 이 NPC들의 역할이 헷갈리는 이들을 위해 NPC들의 직책을 설명하자면...
- 방주 일원(Ark Member): 보라색 로브. 방주 협회의 정회원. 정회원 가입 희망자로 위장하는 암살 기회에서 조이 워싱턴이 해 주는 말에 따르면[82] 이 정회원 계급부터 방주 협회의 진짜 창설 목적인 "세계 멸망 대비"의 특권(VIP 스위트룸)을 누릴 수 있다. 그 대신 회비를 주기적으로 내는 등 협회에 공헌해야 한다.
- 건축가(Architect): 청색 로브. 이쪽은 직접 방주 협회의 세계 멸망 대비 계획[83] 에 주도적으로 참여(설계 등)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런 만큼 방주 일원보다 더 권한이 높은 특별회원 대우를 받는다.
- 위원회(Council): 협회가 처음 설립되었던 1991년 때부터 방주 협회를 후원했던 5대 거대 에너지 기업들의 회장들, 일명 "오리지널 파이브(original five)"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회장을 정식으로 선출할 수 있는 선거권이 부여된다.
- 약탈자(Raider): 워싱턴 자매가 부리는 용병들로써 전 세계를 누비며 인류의 온갖 중요한 역사 유물들을 '확보'하는 일을 하는 용병부대. 전작에서도 나왔던 PMC인 CICADA 출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엘리트 경비원들과 활동 동선이 서로 겹치며 미션 내에서의 포지션도 서로 비슷한 상급 경비원 NPC에 해당하긴 하지만 출입 권한은 약탈자보다 엘리트 경비원이 더 높다.
- 관리인(Custodian): 약탈자들이 확보한 유물들을 관리하고 분류하는 일반 노동자들.
- 1991년에 방주 협회를 창설한 창시자로써[84] , 제너스는 언제나 워싱턴 쌍둥이가 방주 협회의 근본적인 창설 목적도 신경 안 쓴다며 방주 협회의 공동 회장이 될 만한 그릇이 아니라고 연신 씹어댔었다. 에피소드 5의 단서들 중 제너스와 불변자의 대화 녹음 테이프, 제너스가 직접 쓴 손편지 등에서 알 수 있는 사실.[85] 장례식에서 조이가 하는 말을 들어 보면 그 문제로 워싱턴 자매와 제너스가 대판 싸우기까지 했다고.
조이 워싱턴 본인은 자기네 집안이 고귀한 푸른 피 혈통이라고 하지만, 워싱턴 자매의 암살 목표 정보에서도 대놓고 워싱턴 일가의 조상은 서아프리카 베닝에서부터 끌려온 흑인 노예라고 못박고 있다.[87] 즉, 조이가 저렇게 자기가 푸른 피라고 자칭하는 건 그야말로 블랙 코미디. 결국 워싱턴 자매는 조상이 노예라는 것도 모르면서 자기들이 귀족이라고 자칭하면서 선민사상을 가진 자들이었으니, 제너스가 왜 이 자매가 방주 협회 공동 회장이 되는 것에 그토록 결사반대했는지 알 만 하다.
아무튼 식이 끝난 후 마지막으로 남아 제너스에게 고인드립을 치는 조이 워싱턴을 암살하게 되면, 47은 그대로 들고 있던 의식용 단검으로 조이에게 푹찍 하고 칼빵을 놓아 준다. 이후 시체는 그 뒤에 있는 절벽에 던지거나 근처 수풀에 숨기면 된다. 장례식 중에 흘러나오는 음악은 블러드 머니의 수록곡인 아베 마리아인데다 장례식이라는 상황 자체도 블러드 머니의 마지막 미션을 연상케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이애나가 암살 기회 완료 시에 "예전 생각이 나는군요"라고 코멘트를 하며, 아예 이 암살 기회를 따라가 조이를 암살하는 도전 과제명도 대놓고 블러드 머니(Blood Money)다.
- 불변자의 멘토였던 제너스가 워싱턴 쌍둥이를 보고 방주 협회 공동 회장의 그릇이 아니라고 봤듯, 그 제자인 불변자 역시 일단 제너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회에 뭔가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워싱턴 쌍둥이를 천거하기는 했지만 속으로는 살짝 달갑게 보고 있지 않고 있다.[88]
이 암살 기회를 따라가면, 올리비아가 싱클레어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싱클레어인지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에 주목하여 싱클레어가 누구인지를 알아낸 다음, 싱클레어를 물건 던지기로 근처 화장실까지 유인해서 때려 눕히고 변장 후 독극물 칩의 설계도를 획득, 그후 불변자와 대화하면 된다.
싱클레어로 위장한 47의 꼬드김에 혹한 불변자는 자기 목에 박힌 독 투여 칩을 해제해 주겠단 말에 낚여, 본인이 거주하는 성의 탑으로 47을 초대한다. 초대를 받아 불변자와 독대하게 된 47은 "사실 이건 소피아 워싱턴이 당신 끌어 내릴려고 파 놓은 함정이니 낚이면 안 된다"고 언질을 주게 된다. 이에 불변자는 47에게 솔직하게 말해 준 것에 감사해 하며, 소피아에게 전화를 걸어서 소피아를 탑까지 불러내 준다. 소피아 워싱턴은 너무 눈에 띌 정도로 매우 큰 야망을 가지고 있는 데다, 겸손함과 안정이라는 미덕은 찾아 볼 수도 없다는 불변자의 인물평은 덤.
탑 위층에 출입이 가능한 엘리트 경비원 변장으로 갈아 입고(싱클레어를 화장실로 유인해 때려 눕혀 변장을 뺏어 입을 때 엘리트 경비원 변장 상태였다면, 다시 되돌아가서 경비원 변장으로 갈아입으면 되므로 훨씬 수월하다) 불변자와 소피아 간의 말다툼을 엿들으며 사고사의 기회를 노리면 된다.
불변자는 "제너스가 그렇게 너네 쌍둥이를 협회에 들이는 걸 반대했는데도 내가 기껏 너희를 천거해 줬는데 이딴 식으로 뒤통수를 쳐?"라고 화를 내며, "동반자들"이 당신 존재를 인식했다는 이유만으로 벌써 그들의 신뢰까지 얻었다 착각하고 있는 거냐면서, 난 수십년을 그들을 위해 일해 왔는데 넌 아직까지 그 양반들 이름조차 못 들었으니 네 주제를 알라며 신나게 소피아를 갈군다. 이에 소피아도 지지 않고 지금 불변자의 독 투여 칩 통제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힌다. 자기 목에 박힌 독 투여 칩의 통제 권한을 설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새파란 신참인 워싱턴 쌍둥이 따위가 가지고 있을 줄은 꿈에도 예상 못했는지, 불변자는 "너한테? 그 사람들이 너 따위한테 그걸 줬다고??"라고 황당해 하며, 프로비던스의 관리자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불변자에 비하면 어지간히도 내세울 게 없었는지 소피아는 자매인 조이와 마찬가지로 "그거야 사람은 끼리끼리만 모이니까 그렇지. 당신은 그냥 중산층 냄새나는 떨거지(You reek of middle class)야. 당신한테선 천 것들이나 타는 대중교통 냄새가 난다고. 당신이 당신네 회사에서 수십년 동안 사다리 올라 가느라 기를 쓰는 동안 나랑 조이는 직통 엘리베이터 타고 편하게 갔거든 ㅋ"이라며 되도 않는 금수저 부심만 내세우는데... 프로비던스 조직 내에서 최고 수뇌부인 동반자들 바로 그 밑에 위치한 최고 간부라는 끗발을 가진 불변자에 비하면 소피아의 이러한 모습은 매우 찌질해 보이기만 할 뿐.[90] 이에 불변자는 "착각하지 말지? 그 양반들이 날 처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너한테 권한 준 거지 너도 결국은 그냥 도구다. 그리고 지금 네가 보여주는 꼴을 보니 아직도 너는 배워야 할 게 한참 많이 남은 거 같다"고 디스하며 말다툼을 끝낸다.[91]
불변자가 물러가자, 소피아는 곧바로 독 투여 스위치를 꺼내 들더니 조이에게 전화를 걸어 "불변자가 내 계획 눈치 깠다. 나 망했어. 그냥 스위치 눌러 버리고 그 테러리스트들(=6의 민병대) 짓이라 덮어 씌우자. 동반자들한테는 그 테러리스트들이 어떤 방법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이 섬에 잘 침투해서 불변자 양반한테 총구 겨누고 협박 중이었고, 우린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스위치를 눌렀다는 시나리오로 둘러대자. 알았지?"이라고 찌질거리면서 불변자를 죽이려다가 조이의 반대로 포기한다. 이때 뒤에서 걷어차 그대로 중력과 데이트를 시켜주면 된다. 만약 조이 워싱턴을 이미 죽인 경우라면 조이가 전화를 받지 않으므로, 소피아는 빨리 전화 받으라고 화내다가 이윽고 스위치를 눌러버린다. 이 때는 다이애나도 소피아가 스위치를 누르면 모든 게 끝이라며 그녀가 스위치를 누르기 전에 제거하라고 경고한다.
[image]
- 조이 워싱턴의 치마는 한쪽 부분의 길이가 매우 짧은 치마라 그런지, 정회원 가입 희망자로 변장하는 암살기회 때 책상 위에 다리를 꼬고 앉으면서 판치라 서비스를 보여 주며, 죽어서 나자빠졌을 때도 치마 안쪽이 꽤 노골적으로 드러나 보인다. 색깔은 은색이다.
- 워싱턴 자매는 국제앰네스티로부터 아마존 몇몇 부족들을 아예 통째로 학살하며 보물을 찾아다녔다는 혐의를 받아 가면서까지 보물 사냥을 다녔는데[92] , 그 와중에 얻은 보물들 중에는 고대 아즈텍 목걸이도 있다. 이 목걸이는 워싱턴 자매 중 소피아의 남자친구인 탐험가 블레이크 나다니엘과 함께 찾은 물건인데, 용병들 2명을 유적지에 깔린 함정 때문에 잃고 현지인 가이드를 인간방패로 삼는 짓을 해 가면서까지 고생고생해서 얻은 이 목걸이를 인류의 중요한 문화유산이기에 길이길이 보존해야 한다며, 소피아 본인에게 선물하는 대신 방주 협회의 인류 유물 박물관에다 기증하였다는 참으로 찌질한 이유로 소피아가 나다니엘을 차 버린 상태. 심지어 나다니엘과 소피아가 박물관 구역 바로 위에서 말싸움 하는 걸 들어 보면 소피아가 저 목걸이 기증 때문에 화를 내는 포인트는 훨씬 더 찌질한데, 자기가 받아야 할 보물 사냥꾼으로써의 관심을 나다니엘이 목걸이 기증으로 혼자 다 독차지하려는 것 같아서 열받는다고.[93] 아무튼 이걸 이용한 암살 기회도 있다.[94]
암살 도전 과제 중에 이 목걸이로 소피아 대신 조이를 교살하는 도전 과제도 있는데, 조이는 블레이크 변장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안 통하기에 그냥 적당히 기회를 잘 봐서 경호원으로 다니는 엘리트 경비원을 유인 및 제압해서 떼어 놓고, 혼자 남은 조이를 적절히 잘 유인한 후 목걸이를 그냥 와이어 사용하듯이 사용해서 조이를 암살하면 된다.
- 방주 협회의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웬 불사조 형태의 철골 모형이 있고, 그 주변에는 사람들이 지폐를 던져놓는 큰 접시가 있다. 이건 방주 협회에서 벌이는 의식의 일종. 불사조 형태의 철골 모형에 사람이 들어가면 그 주변에 불을 붙인 뒤, 불이 다 타들어 간 후에는 철골 모형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불사조가 죽었다가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듯이, 인류 멸망이 오게 된다면 그 멸망 이후 방주 협회가 다시 인류 문명 부활의 초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라고 한다. 이 의식에 참가하여 불사조 모형 퍼포먼스를 벌이게 될 사람이 바로 조이.
이렇게 정석적으로 죽이는 방법 말고도, 조금 다른 방법으로 연단에 올라 간 조이를 죽이는 도전과제도 있는데 바로 연설 중인 조이를 대포로 쏴서 날려 버리는 것. 대포알과 대포 발사에 필요한 화약뭉치는 모두 불변자가 머무는 성의 탑에서 찾을 수 있다. 대포알은 불변자의 방 2층에 두 개가 전시되어 있고, 화약뭉치는 탑의 지하(제너스의 시체가 안치된 시체 안치소로 내려갈 때 발견할 수 있는 잠긴 문)에 한 개 놓여 있다. 의식을 시작하기 전 대포를 미리 장전해 두고, 의식을 시작하여 조이를 끌어낸 다음 조이가 연설을 하고 있을 때 대포 쪽으로 달려가 발사해 주면 도전 과제 달성.
- 성의 건축가 계급 구역에 있는 경비실(블레이크 나다니엘로 변장하여 소피아를 목걸이로 암살하는 약탈자 작전실 바로 옆방)에 들어가 보면 약탈자 둘이서 컴퓨터로 뭔가를 해독하며 낑낑대고 있는데, 소피아가 여기에 들러서 하는 대화를 들어 보면 이 약탈자들이 해독하고 있는 건 프로비던스로부터 소피아에게 직접 내린 메시지이다. 버마에서 신전 발견했을 때 이래로 이렇게 소피아가 흥분한 걸 본 적이 없었던 아드리안이란 이름의 약탈자(컴퓨터 화면 오른쪽에서 컴퓨터를 조작중인 약탈자)는 소피아에게 대체 이 메시지가 뭔 지를 묻지만 소피아는 그가 그저 힘 쓰는 역할일 뿐이라며 대답해 주기를 거부하고, 결국 약탈자가 "우리가 몇 년을 알고 지내며 같이 굴렀는데 이러기냐"고 항의하니 그제서야 이 메시지를 보낸 자들이 조이와 소피아 자신을 뒤에서 후원해 주고 있는 데다 워싱턴 집안에서 오랫 동안 상전으로 모셔 온 집단이라고 밝히고, 약탈자는 섀도우 클라이언트의 민병대가 공개한 인질 동영상에서 말한 그 "숨겨진 손(프로비던스)"이 실존했던 거냐며 놀란다. 소피아는 그 "숨겨진 손"이 이 메시지를 보낸 자들이라면서, 지금까지 그들은 언제나 전달자를 거쳐서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자신에게 이 암호화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하며 이 메시지 해독이 왜 소피아 본인에게 그리도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한다. 이 건축가 계급 구역 경비실의 대화 중 3번째 대화 패턴에선 소피아가 위원회 멤버들을 모아 뭘 할 작정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프로비던스라는 조직이 얼마만큼 개자식들인지를 알 수 있는 대화이다.
>So. This group.
>
>소피아: 이름으로 불러도 돼, 아드리안. 그 사람들은 어둠의 마왕 같은 게 아니니까.
>You can say the name, Adrian. They're not the dark lord.
>
>약탈자: 알겠습니다. 이... 프로비던스 말인데. 구체적으로 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게 뭡니까?
>Fine. This... Providence. What do you do for them, exactly?
>
>소피아: 그들의 목표와 일치하는 거라면 뭐든지. 오늘 밤에, 난 세계 굴지의 에너지 회사 CEO들이 녹색 에너지를 수용하도록 만들 거야.
>Whatever suits their agenda. Tonight, I'm going to convince the world's top energy CEOs to embrace green energy.
>
>약탈자: 허어. 그건... 제가 상상했던 게 아니군요.
>Huh. That's... not what i expected.
>
>소피아: 문맥을 파악해야지. 프로비던스는 지난 몇십년 동안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들을 수포로 만들며 지구 온난화를 초래해 놓고, 그와 동시에 뒤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들에 투자를 해 왔어. 이제 감이 좀 잡히려나.
>Read between the lines. Providence has spent decades undermining the climate efforts and causing global warming, while simultaneously investing in climate change counter-measures. You get the picture.
>
>약탈자: 아. 문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더욱 더 가치있게 빛을 본다 이거군요. 이런 개자식들을 보았나.
>Ah. The bigger the problem, the more valuable the solution. I get it. What a bunch of bastards.
>
>소피아: 맞아, 하지만 그들은 우리 개자식들이지. 나중에 봐, 아드리안.
>True. But they're our bunch of bastards. Later, Adrian.
- 상기한 이유로 소피아는 "기후 변화에 따라 에너지의 대세를 녹색 에너지로 바꾸자"는 주제로 오리지널 파이브(방주 협회 설립 초창기부터 있었던 거대 에너지 회사 CEO들)"를 소집하여 위원회의 정기 총회를 열었는데, 오리지널 파이브 중에서도 수구꼴통으로 유명한 위원회 멤버 "석탄 남작(coal baron)" 제버다이어 블록(Jebediah Block)이 반대표를 던져서 총회가 파토난 상태.[98] 외딴 곳에서 버팅기고 있는 블록의 음료에 약을 타서 실컷 토하게 만들고 그 틈을 타 제압하면 변장을 빼앗아 암살기회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투표에 반대표를 던져서 트롤링을 해도 암살이 가능하다. 안 그래도 대세가 녹색 에너지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던 나머지 위원회 멤버들은 블록으로 변장한 47을 넌씨눈 취급하고[99] , 빡친 소피아는 펜트하우스로 블록을 호출한다. 펜트하우스에서 소피아는 "솔직히 당신 석탄 사업 따위 퇴물이지만 그래도 당신네 회사가 방주 협회에 후원하는 돈이 많아서 예의 정도는 갖춰 주는 거거든? 근데 우리 집안이 대대로 모셔 왔던 분들(프로비던스)이 당신네 회사 석탄 사업을 환경파괴의 주범이니 뭐니 하면서 사발 한 번 불어 주면 어떻게 될 거 같음? 손주들 생각도 하셔야지?"라며 압박을 가하지만 47은 "난 손주 없는데"라며 받아치면서 소피아의 성질을 긁는다. 이에 소피아는 펜트하우스 구역의 엘리트 경비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펜트하우스에 놓여 있는 아이언 메이든 앞에 서서 "그러고 보니 몬타나에 있는 당신네 회사 탄광에서 2015년에 사고 있었지? 그 탄광 법으로 규정한 안전수칙도 죄다 무시했더라?"라며 대놓고 강도 높은 협박을 가하는데, 이때 그대로 등 뒤에서 소피아를 아이언 메이든에 처넣어서 끔살시켜버릴 수 있다.[100] 아이언 메이든 앞에서도 죽이지 않고 시간을 보낼 경우 펜트하우스 바깥으로 나가 유리 울타리에 몸을 기대는데, 이때 등 뒤를 밀어서 추락사시킬 수도 있다.
- 위에서 언급한 아드리안이라는 약탈자를 유인해 몰래 때려 눕혀서 경비실 옷장에 숨겨 둔다면, 혼자 남은 한 명의 약탈자가 경비실 창문가에 서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놀랍게도 이 약탈자가 바로 스게일 섬 내부에서 일행에게 (브리핑에서 나온) 독극물 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던 내통자였다. 이 약탈자는 전직 CICADA 용병으로써 6가 CICADA에서 용병으로 일하던 시절 6에게 빚을 진 적 있는 옛 동료이다. 6에게 전화를 걸어서 문제의 킬 스위치는 이날 아침에 낙하산으로 공중 투하하는 방식으로 워싱턴 쌍둥이에게 전달되었으며, 해독하고 있던 메시지의 정체는 바로 이 킬 스위치를 조작하는 방법이 담긴 매뉴얼이고 이 메시지가 다크 웹을 통해 전파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소피아가 이 메시지를 해독하여 찾으려고 하는 것은 메시지의 발신원이지만 이 메시지를 누가 어디서 보냈는진 몰라도 절대 추적당하길 원하지 않는 모양이라며 "이게 다야. 이걸로 너한테 진 빚은 다 갚은 거다. 그레이"라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 불변자는 본인이 머무는 탑의 1층 소파, 혹은 위원회의 회의가 이루어지는 꼭대기 층에서 본인의 부하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데, 이 전화 통화 내용을 들어 보면 다이애나와 6가 합류한 이후 그들이 벌인 작전이 어떤 효과를 보이고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통화 패턴은 총 2개로, 첫 번째 통화는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에서도 야마자키가 "하준이 요하네스버그에서 맞은 죽음에 대한 조사"를 부탁한 미하일이라는 인물, 그리고 두 번째 통화는 "카디르"라는 새로운 인물과의 통화이다.
>그래서, 그 기록은 진짜라는 거군. 제너스가 정말로 루마니아의 시설 쪽에 연락을 했었던 건가? 신호가 위조되었을 가능성은 없나? 아니면 날짜 기록이 뒤바뀌었다든가?
>루카스 그레이를 얕보지 말도록. 그런 실수는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되네. 만약 놈이 제너스의 죽음을 원했다면, 놈은 ICA를 속여서 그의 더러운 일을 대신 처리하게 만들 수 있었을 걸세.
>잊지 말게, 놈은 이미 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다는 걸. 진짜 문제는 그래야만 할 이유가 뭐냐는 걸세. 만약 그레이가 모종의 이유로 제너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친다면, 놈은 제너스를 이용해 내게 접근하려고 했겠지. 제너스를 죽이는 게 아니라.
>(한숨)그래. 나도 그 점은 신경쓰인다네. 설령 그레이가 정말로 바지사장에 불과했고 제너스가 민병대의 진짜 수장이었다고 치세. 그럼 도대체 어떻게 캐시디를 그리도 빨리 배신자로 포섭할 수 있었다는 말인가?
>그 남자는 배신하기에는 너무 충성스러운 남자야, 그런데 번우드는 계속해서 제너스와 캐시디가 한 패거리였다고 주장하고 있지.
>그렇다면 ICA 쪽에선 그들이 지어낼 이야기를 캐시디가 눈치채지 못하게 캐시디를 제거한 것일 테고.
>하지만 이건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가정일세. 도대체 그들이 뭣 때문에 굳이 제너스를 제거한단 말인가? ICA는 중립을 유지하는 치들이란 말일세.
>좀 더 생각해 봐야겠군. 고맙네, 미하일.
>
>Mikhail. Fill me in.
>So, the transcripts are real. Janus really did call the estate in Romania? Could the signal have been faked? The dates altered?
>Don't underestimate Lucas Grey. That's a mistake we're not making again. If he wanted Janus dead, he is fully capable of tricking ICA to do his dirty work.
>Don't forget, he's done it before. The real question is why. If Grey somehow knew about Janus, he would use him to get to me. Not have him killed.
>Yeah. That bothers me as well. Let's say Grey was just a figurehead and that Janus really was the true head of the militia. How did he make Cassidy turn traitor so fast?
>The man was loyal to a fault and yet, Burnwood insisted that Janus and Cassidy worked together.
>The only explanation would be if ICA knew that Cassidy could contradict their version of the story.
>But this makes no sense. What reason would they have to go after Janus? ICA is neutral.
>I need to think. Thank you, Mikhail.
>카디르. 보고하도록.
>언제? 놈의 민병대 쪽 사람인 게 확실한가?
>대체 루카스 그레이의 테러리스트가 벨기에에서 현금 수송 차량이나 강도질 할 이유가 뭔가?
>그렇다면... ICA에서 보낸 정보 보고서가 설명이 되는군. 루마니아에서 번우드와 번우드가 보낸 요원의 추적을 피한 후, 그레이는 다크 웹에다가 본인의 민병대를 해체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었지.
>그 이후 민병대 놈들이 잡범들로 전락하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을 거야. 그 완전무장한 놈들을 올바르게 이끌 지도자가 없으니.
>놈을 처리하겠다고? 카디르, 우린 쓸모가 있을 만한 것들을 그렇게 막 내다 버리지 않는다네. 그 쪽으로 에테르 사의 기억 추출 팀(Ether extraction team)을 보내도록 하겠네. 이...미스터 밀스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지 어떤지를 확인해 봐야 하니 말일세.
>수고했네, 카디르.
>
>Kadir. Fill me in.
>When? And you're sure he's militia?
>Why would one of Lucas Grey's terrorists be robbing a money transport in Belgium?
>So... This backs up the intel reports from ICA. After Grey dodged Burnwood and her agent in Romania, he issued a dark web message, disbanding the militia.
>Bet it didn't take long for some of them to turn to petty crime. Armed to the teeth with no one to guide them.
>Get rid of him? Kadir, we never throw anything away that might be useful. We'll send an Ether extraction team down. See if this...Mr. Mills doesn't know something after all.
>Well done, Kadir.
결국 제너스와 캐시디의 암살 이후, 6는 본인의 민병대를 해체한다는 선언을 다크 웹에 공표하였다고 한다. 이에 코드네임 6(=루카스 그레이)라는 구심점이 없어지는 바람에 프로비던스라는 공동의 적과 맞서 싸울 가이드라인(?)까지 사라지자, 용병에 테러리스트에 반정부 투쟁가 등등 온갖 위험한 잡놈들을 한 데 모아 놓고 겨우겨우 돌아가던 6의 민병대 조직은 결국 대의고 뭐고 없는 그냥 무장 범죄자 집단으로 전락해 버렸다.그러다가 에피소드 1에 등장했던 알마 레이너드의 두번째 애인 오손 밀스는 벨기에에서 현금수송 차량 터는 범죄나 저지르다가 붙잡혀서 프로비던스의 기억 셔틀로 전락하는 개안습한 말로를 맞게 되었는데, 에피소드 1에서 다이애나가 알마 레이너드의 컴퓨터를 보고 "아마 그녀는 자기 보스가 누군지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로 6가 워낙에 정체를 잘 숨기며 민병대를 지휘했으니, 밀스가 에테르 사에서 보낸 사람들에게 억지로 자백제를 맞더라도 별 타격은 되지 않을 듯.
- 프로비던스의 수뇌부인 "동반자들"을 구성하는 3가문 중 스투이페산트 가문에 대한 내용은 게임 내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성 내부의 긴 나무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워 대면서 수시로 조이 워싱턴과 잡담을 나누는 "코넬리아(Cornelia)"라는 여성 방주 일원이 바로 스투이페산트 가문 사람이자 그 3인의 동반자 중 한 명인 '마커스 스투이페산트'의 친딸이다. 둘이 서로 얘기하는 걸 들어 보면 같은 학교를 나온 친구 사이이며, 조이는 코넬리아의 집안이 프로비던스의 수뇌부를 구성하는 가문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다. 코넬리아와 조이 간의 3번째 대화[101] 에서 들을 수 있는데 코넬리아가 자기 입으로 본인의 집안이 스투이페산트 가문이라고 밝히며, "그 테러리스트들이 우리 가문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다"라고 한다. 여기서 프로비던스 수뇌부 3가문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길래, 그림자 정부 조직의 수뇌부로 군림하면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문이 아닌 것인지 그 연유를 어렴풋이 들을 수 있다.
>Cornelia. Still dodging that weak-chinned van Orten heir?
>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 같이 술이나 마시자고 했는데. 그냥 도망쳐 나오고 말았어. 남자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너네 아버지는 어디 계셔? 바이런 워싱턴은 정기 모임에 안 나온 적이 거의 없었잖아.
>I told him to get drinks. Then I ran for it. Speaking of men, where's your father? Byron Washington usually never misses a gathering.
>
>조이 워싱턴: 유감스럽게도 몸 사리시는 중이야. 너도 전 세계 엘리트들을 노리고 다니는 그 테러리스트 놈들에 대해 들었지? 인터폴에 있는 누군가가 다음 목표물이 아버지라고 제보를 해 왔거든. 아마 헛소리겠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거 보다는 낫지.
>He's laying low, I'm afraid. You know those terrorists who've been targeting the global elite? Someone at Interpol suggested that he might be next. It's probably bullshit but, you know, better safe than sorry.
>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 내 말이. 아빠도 최근에 보안 수위를 높였거든. 다행히도, 우리 스투이페산트 가문은 세간의 이목을 받지 않고 있으니까. 분명 그 테러리스트들은 우리 가문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을 걸.
>I'll say. Papa has upped his security too. Luckily, we Stuyvesants stay out of the lime light. There's a good chance those terrorists never even heard of us.
>
>조이 워싱턴: 그렇지. 너네 집안이 뭐 하는 집안이랬더라?
>Right. What is it your family does again?
>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 오, 우리 집안은 뭐 장난 삼아서 여기저기에 손대고 있지. 아빠는 나한테 설명해 보려고 노력은 했는데, 나한테는 정신이 마비될 정도로 너무 지루한 얘기일 뿐이었어.
>우리 가문은 가문이 소유한 회사들한테 돈을 투자하고 또 그 회사들은 그 밑에 사람들이 누구나 다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드는 다른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고 뭐 그런 건데, 아무도 그걸 보고 한번 더 의심해 보고 그러지는 않잖아 90년대 아이스크림 광고 만큼이나 끝내주는 얘기지.
>Oh, we dabble in a little bit of everything. Papa has tried to explain it to me, but I'm afraid it's all so mind-numbingly dull. Funds that own companies that own other companies that make things that everybody uses, but no one thinks twice about. It's about as sexy as a 90s ice cream ad.
>
>조이 워싱턴: (웃음) 방금 했던 말은 안 한 걸로 할게. 나중에 봐, 코넬리아.
>Forget I asked. I'm off. See you later, Cornelia.
>
>코넬리아 스투이페산트: 난 계속 짜져있을게.
>I'll be skulking.
그 다음 4번째 대화 때는 코넬리아가 "사람들이 그러는데 제너스가 그냥 나이 들어서 죽은 게 아니라던데?"라고 조이에게 물어 보자, 조이는 "독이 든 블루베리 머핀 아니면 산소 탱크 때문에 죽었거나, 개인 간호사한테 살해당하기라도 했대?"라고 코웃음을 친다.[103]
- 그리고 프롤로그의 훈련 미션에서도 이미 스투이페산트라는 성씨는 언급된 적 있는데, 캘빈 리터의 방 바로 앞에서 조각상을 감상하는 NPC들이 "이 조각상은 분명 스투이페산트 가문이 보스턴에 소장하고 있던 걸 훔쳐온 게 틀림 없다"는 말을 한다.
- 제너스의 장례식이 이루어지는 장소 입구에서 남성 관리인 한 명과 건축가 계급 회원(여성)이 의식용 단검 문제로 대화하는 걸 듣고 나면, 회원에게 단검 때문에 갈굼을 당하던 관리인 그리고 그 옆에 있던 여성 관리인이 헬기장 근처의 창고 입구까지 이동하여 추가적인 대화를 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여성 관리인이 워싱턴 자매가 바로 바이런 워싱턴의 딸들이라는 걸 뒤늦게 알아 보고, 남성 관리인은 바이런 워싱턴이 수장으로 있는 보수주의[104] 싱크 탱크 "팍스 문두스 재단(Pax Mundus Foundation)[105] "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팍스 문두스 재단은 기후변화 부정론의 최선봉에 서 있는 싱크 탱크로써 그 어떤 환경운동가들이라도 데꿀멍시킬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또 부잣집 망나니 꼴 그 자체였던 워싱턴 자매의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조이 워싱턴은 학교에서 라이벌이었던 데어드레이 피츠제럴드(Dierdre Fitzgerald)를[106] 집단괴롭힘으로 자살 직전까지 몰아넣었고 소피아 워싱턴은 아예 교내에서 코카인 밀매조직을 운영하다가 적발되는 등 참으로 다이나믹했다고. 나중에 워싱턴 자매가 쌍으로 코카인 밀매조직 운영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시즌 1 방콕 에피소드의 타겟이었던 변호사 켄 모건이 변호를 맡았다고 한다.[107] 모건의 변호로 풀려나 분위기가 잠잠해 질 때까지 워싱턴 자매는 세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는데, 때마침 콩고에서 블레이크 나다니엘을 만나며 보물 사냥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것.
- 방주 일원들이 모여있는 야외 바 구역(불사조 철골 모형 있는 곳의 위층, 헬기장 근처)에는 아무리 봐도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의 진상 미국인 아모스 덱스터로 보이는 카우보이 모자 쓴 양반(방주 일원 계급)이 와인을 마시고 있으며[108] , 또한 약탈자 두 명이 지키고 서 있는 특별회원 구역 입구에서 내가 누군지 아냐며 들여보내 달라면서 진상부리는 대머리 남자(방주 일원 계급)도 있는데 이 남자도 마찬가지로 시즌 1 홋카이도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제이슨 포트먼이다. 성우는 시즌 1과 달라지긴 했으나 제이슨 포트먼이 홋카이도에서 목에 걸고 나왔던 HK(헬무트 크루거) 이니셜 목걸이를 걸고 있으므로 이 방주 일원이 홋카이도에서 나왔던 그 붕대남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때려 눕히면 보톡스 독약병을 떨구는 것으로 아예 확실하게 확인사살.
- 방주 후원자들이 모인 1층의 바&무대 구역에서 들리는 잡담 중에는, 왜 방주 협회의 집회 장소에 초청된 음악가들이 안대를 쓰고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웨이터 같은 스태프들은 자기 자식들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방주 협회가 섬에서 뭘 하건 조용히 입 다물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갈 소시민들이지만 예술가들은 그럴 인간들이 아니기 때문이라는데, 2007년 방주 협회 집회 때는 재니스 우(Janice Wu)라는 음악가의 눈에 씌인 안대가 실수로 풀려버리는 바람에 그 음악가가 방주 협회의 집회 현장을 목격해버렸으며, 집회에 대한 사실을 언론에 까발리겠다고 난리를 쳤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음악가가 믿었던 로펌의 변호사가 방주 협회 회원이었기에, 음악가가 가지고 있던 탈세 약점을 잡아서 역관광시켰다.
- 불변자를 제외한 모든 NPC를 다 죽이면 기사 갑옷을 입은 경비병들이 갑옷 진열장에서 스폰하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이 기사 NPC 들은 체력이 무지막지해서 권총탄 따위론 흠집도 안 나고, 물건을 던져서 맞출 수도 없고, 근접전으론 쓰러뜨리는 게 불가능하며, 어쩌다 기절해도 아무것도 아니란 듯 즉시 탈탈 털고 일어난다. 이런 놈들이 한 명만 있는 게 아니라서, 운 나쁘면 서너 명과 한꺼번에 싸워야 한다.
- 돈을 불태우는 곳에서 돈을 잘 살펴보면 돈에 47의 번호가 적혀 있다. [image]
- 소피아를 죽일 수 있는 성 꼭대기의 아이언 메이든에 다른 병사들을(남자들) 유인해서 X키를 눌러 죽일 수 있는데, 버그인지 소피아의 여성스러운 비명소리가 나온다.
2.7. DLC 에피소드 1 미국 뉴욕: 명예퇴직 (Golden Handshake)[109]
은행을 배경으로 하는 첫 번째 DLC. 2019년 6월 25일 발매. 스토리는 본편의 스게일 섬 미션 엔딩 컷신에서 바로 이어진다.
불변자 아서 에드워즈가 언급했던 프로비던스 수뇌부 "동반자들"을 구성하는 3대 가문 - 잉그램, 칼라일, 스투이페산트라는 이름을 해커 올리비아 홀이 추적해 보았으나, 조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막혀버리고 말았다. 벌써 그 3명의 수뇌부들이 사고사나 심장병, 폐암 등으로 사망했다는 거짓 부고 기사[110] 가 빠르게 온라인에 퍼진 상태였기 때문.
즉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은 이미 6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자신들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한 것인데, 이러한 비상계획은 불변자조차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 대신 불변자는 다이애나에게 자금을 추적해 보라는 조언을 하였다고 하는데[111] , 그 말을 들은 6는 프로비던스의 핵심 자산이자 자신이 과거에 경호원으로 위장 근무했던 투자은행,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을 떠올린다.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의 뉴욕지점 지점장은 당연하게도 프로비던스의 요원이며, 지금으로써는 그 뉴욕지점 지점장을 노리는 것이 동반자들을 추적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신분을 버리고 새로운 신분을 만들고 있기는 하나, 이 신분세탁은 불과 방금 전에 갑작스럽게 시작된 작업이기 때문에 동반자들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던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에는 아직 그들의 이전 신분정보가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현재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에는 동반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원래 신분의 명의로 된 계좌가 남아 있지만, 이 은행의 고객 개인정보는 고객의 현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다시 말해서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개인정보와, 그들이 새로 만든 신분으로 호적을 갈아 치우면서 업데이트될 새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은행에 남은 프로비던스 동반자들의 개인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은 총 두 가지. 은행 뉴욕지점의 지하 금고 안에 들어가 은행의 데이터 코어에 직접 접속하는 방법, 그리고 은행 뉴욕지점의 중요 간부 세 명이 가지고 있는 은행의 개인정보 백업 드라이브 세 개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그 뉴욕지점의 간부 세 명은 경비실 실장 마테오 페레즈, 회계실 실장 파비앙 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밀튼-피츠패트릭 은행 뉴욕지점 지점장 '''아테나 사발라스(Athena Savalas)'''.
은행에 남은 개인정보가 탈취당했다는 사실을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절대로 눈치채서는 안 되기 때문에, 두 방법 중 어떤 방법을 택하건 뉴욕지점 지점장 아테나 사발라스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사발라스 지점장이 제거된다면 밀튼-피츠패트릭 은행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프로비던스와의 마지막 연결고리도 잘려 나갈 것이고, 47 일행의 행보 역시 동반자들에게 발각되지 않을 것이다.
[image] [image]
타겟인 아테나 사발라스이다.
6: 올리비아가 흥미로운 걸 찾아냈어. 가면서 말해 주지....
47: 어디로 가는 거지?
6: 파라다이스로, 47.
2.7.1. 기타
- 은행을 뒤지다 보면 두 번째 DLC 미션 장소로 알려진 "리조트"에 대한 정보가 담긴 팜플렛을 획득할 수 있다. # 장소는 몰디브에 위치한 어느 섬의 리조트로, "헤이븐(Haven)"이라는 기업이 소유한 섬에 세워진 장소인데 이 헤이븐이라는 기업은 "평판 관리(reputation management)"와 "신분 재조정(identity realignment)"을 특기로 하는 기업이라고 나오며 팜플렛의 광고 문구는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떨어져서 형집행정지[112] 를 즐기세요(Enjoy a reprieve away from public eyes)"라고 씌여져 있다.
- 은행의 금고 안에는 작은 금괴가 아닌 일반적인 큼지막한 금괴를 볼 수 있는데, ㅋ하다냥이라는 이상한 한글이 적혀 있다. 아무래도 마이애미 에피소드와 스나이퍼 어쌔신 한투 항구 맵에 언급되는[113] 가상의 아시아 독재국가 칸단양(Khandanyang)을 구글 번역기로 어설프게 돌렸다가 벌어진 참사인 듯. 사발라스의 암살 목표 정보에도 (뒤가 구린 고객들을 위해서) 부정한 자금에 대한 돈세탁을 일삼았다는 정보도 나오고, 마이애미 에피소드에서도 PALLAS를 테스트하는 연구원들이 "진 포가 은행에 비자금 가진 게 좀 있어서 로버트 녹스가 그 부스러기를 좀 얻어 먹으려고 현지 반군을 대상으로 한 실전 테스트를 제안했고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더라"라는 언급을 하므로 이 커다란 금괴는 칸단양 독재자의 비자금 중 일부로 추정된다.
- 은행 로비 옆의 화장실 왼칸에는 두 남녀가 은행강도를 계획 중이다. 둘을 제압하면 쇠지레와 나이프 등이 쏟아지며, 변기 위에는 은행강도 복장이 놓여 있어 입을 수 있다. 은행강도 복장은 뉴욕 마스터리 레벨 13에 시작변장으로 해금되기도 하는데, 이 복장을 입고 대형금고를 열어 안에 든 금괴 7개를 모두 챙기면, 금고 중앙에 금괴가 쌓인 모양의 담장이 생기고 그 위에 황금색 소드오프 샷건이 나타난다. 또한 은행강도 복장의 토끼가면 부분이 황금색으로 바뀐다.
- 투자 은행원으로 변장해서 주식을 팔아치워 주식시장을 폭락시키고 미션을 클리어하면 최상층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사이의 창문에 숨겨진 탈출구가 드러난다. 사용하면 47이 창 밖으로 투신자살하듯 떨어지면서 끝나며, 이와 관련된 스팀 도전 과제가 있다.
- 은행원들 중에는 사발라스가 고작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스웨터를 입었다는 졸렬한 이유로 짤라 버린 은행원[114] 이 있는데, 이 은행원으로 변장하고 정식 해고 통보를 받기 위해 사발라스와 면담을 가지면 47이 "이렇게 고용 계약이 파기(Termination)되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라는 말을 한다. Termination이 계약파기라는 뜻도 있긴 하지만 암살, 제거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47의 진의는 "이번 암살이 처음은 아닙니다"였을 듯.[115]
- 2층 로비로 가면 나이가 제법 되어 보이는 사람이 곧 면접을 보러 올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아까 화장실 가서는 아직도 안 돌아오고 있다고 하는데 화장실에 가면 지나치게 긴장을 해서인지 문을 잠그고 안에서 구토를 하고 있다. 옷을 빼앗아 입고 47이 대신 면접을 보러가면 면접관들이 해당 면접은 채용 평가사항이 아니므로 자유롭게 답해달라고 하며 그림 3가지를 보여주고는 심리테스트를 진행하는데, 47의 답변이 압권. 기회(Opportunity)를 상징하는 그림을 골라보라고 했을 때 가운데 그림을 고르면 시체를 뜯어먹기 위해 날아오른 독수리가 떠오른다고 하고, 처형(Execution)을 상징하는 그림을 고르라고 했을때 왼쪽을 고르면 코트를 입은 대구경 쌍권총을 든 암살자가 떠오른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번영(Prosperity)을 뜻하는 그림을 고르라고 했을 때 오른쪽을 고르면 수상한 일을 하며 돈을 잔뜩 번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하는데 하나같이 답변이 섬뜩하고 한편으로는 청부살인으로 떼돈을 번 자기 자신의 정체를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낸 상황이지만, 면접관들은 답변이 하나같이 독특하다며 밀튼 피츠패트릭이랑 같이 일하면 딱이라는 평가와 함께 채용 최종합격을 통보한다. 다음날 8시부터 출근하면 되지만 자유롭게 회사를 둘러볼 수도 있다고 하며 CEO 사무실에만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면접이 통과된 이후에는 몇몇 구역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 목표물 정보를 읽어 보면, 본 DLC의 목표물인 아테나 사발라스는 한 때는 선량했으나 은행업계에 입문하고 밀튼 피츠패트릭 은행에 입사한 이후 성공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다가 성격이 변하고 타락해 버린, 블러드 머니의 CIA 요원 안토니 마르티네스와 비슷한 케이스라는 걸 알 수 있다. "따뜻한 미소를 지녔던 소녀"가 "하얀 괴물"로 바뀌었다는 서술까지 나올 정도.[116][117][118] 실제로 주식거래소에서 잡담하는 은행원들 중 사발라스가 밀튼 피츠패트릭 은행에 발령나기 전 다른 은행에서 사발라스를 팀장으로 모시고 함께 일했다는 투자은행원도 그녀가 예전과 달리 너무 변했다고 언급한다. 상술한 것처럼 현재 시점에서 사발라스는 어이없는 이유로 일 잘하던 은행원을 멋대로 짤라 버리고, 지점장실의 유리창에 기대서[119] 선민사상에 찌든 망언들을[120] 내뱉는 거로도 모자라, 본사에서 파견나와 사발라스의 부정이 담긴 문서 자료를 보고하려고 하는 여성 투자은행원에게 "너 같은 쥐새끼[121] 년의 그 작은 대가리에 총알을 박아 버려야 하는 건데!", "경비들한테 머리채 잡혀서 질질 끌려 나가기 전에 당장 사라져!" 같은 폭언까지 하는[122] 마귀할멈 그 자체. 1층에서 쉬고 있는 일반 은행원은 영국의 기숙학원에서 함께 지냈을 당시만 해도 사발라스는 성자 같았다고 회상하는데, 옆에서 듣는 동료 은행원은 "그거 농담이지?"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어 한다.
- 데이터를 얻는 방법 중 금고를 털어서 직접 데이터 코어를 빼내는 경우, 데이터가 담긴 코어를 그냥 통째로 들고 있는 게 눈에 띄면 의심받으므로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가죽 가방 혹은 시작 시에 장비로 선택하여 들고 온 서류가방 안에 집어넣은 채로 들고 가야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2.8. DLC 에피소드 2 몰디브 헤이븐 아일랜드: 최후의 수단 (The Last Resort)[124]
두 번째 DLC. 2019년 9월 24일 발매.
47과 6가 탄 수상비행기가 몰디브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47이 밀튼 피츠패트릭 은행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올리비아가 해독했고, 그 중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소유한 계좌 쪽에 3건의 거래 내역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거래는 모두 "헤이븐(HAVEN)"이라는 몰디브의 어느 작은 기업을 상대로 한 거래였는데, 이 헤이븐이라는 기업은 공식적으로는 부유층 및 유명인사들의 "평판 관리(reputation management)"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돈 많은 범죄자들을 위하여 몰래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주는 신분세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당연히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은 헤이븐을 이용하여 깨끗한 새 신분을 얻고 다시 세상에 나오려 하는 것인데, 올리비아가 이에 헤이븐 사의 서버를 해킹해 보려 했으나 골때리게도 헤이븐 사의 운영진 측에서 매 10시간마다 서버 액세스 키를 수동으로 리셋하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해킹은 불가능했다.
결국 부득이하게 47 일행은 그 헤이븐 사의 운영진을 암살하고 직접 헤이븐 사의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액세스 키를 확보해야 하게 되었다.
열대지방의 파라다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헤이븐 사의 헤이븐 아일랜드는 헤이븐 사의 창립자 '''타이슨 윌리엄스(Tyson Williams)''' 가 소유하고 있는 땅이며, 섬 자체가 헤이븐 사의 본사 소재지 겸 헤이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오락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고객들이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몰디브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중에서도 최고로 좋은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는데, 미슐랭 스타 셰프들은 물론 마사지 풀 코스가 제공되는 스파에 개인 오두막, 운동 시설 그리고 그 외의 여러가지 편의시설들이 고객들에게 최상급 수준으로 제공된다.
47 일행은 이 헤이븐 아일랜드에 47을 헤이븐 사의 신규 고객으로 위장시켜서 잠입시키기로 했고, 잠입을 위해 47에게 "세상에서 잠시동안 사라지고 싶어하는 전문 절도청부업자 미스터 리퍼"라는 꾸며낸 백스토리[125] 도 만들어 붙였다.
47은 헤이븐 아일랜드에 잠입하여 헤이븐 사의 운영진 3인을 암살해야 한다. 우선 섬의 소유주이자 폭군 같은 악질 CEO란 소문이 있는 헤이븐 사의 창립자 타이슨 윌리엄스, 헤이븐의 신규 고객 모집 담당자 겸 핸들러를 맡고 있는 전직 사기꾼 '''류드밀라 베트로바(Ljudmila Vetrova)''' , 그리고 헤이븐 소유의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프로그래밍한 전문 기술자 '''스티븐 브래들리(Steven Bradley)'''. 이 3명의 운영진이 제거되어야 올리비아가 헤이븐 사의 서버에 침투하여 프로비던스의 동반자들이 만든 새로운 신분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타겟인 류드밀라 베트로바, 스티븐 브래들리, 타이슨 윌리엄스이다.
[image] [image] [image]
6: 파라다이스에서 보낸 시간은 어땠나?
47: 생산적이었지.
6: 그랬을 테지...이제 곧 있으면 연락이 올 거야.
(올리비아가 서버에 접속한다)
올리비아: 접속됐어요! 당신의 로봇 친구가 섬에서 뭘 했는진 몰라도, 확실히 먹혀들었네요. 어디 볼까...
(헤이븐 서버의 폴더들 중 J_Doe project라는 이름의 폴더에 접속하는 올리비아)
다이애나: 그들을 찾았나요?
올리비아: 네. 바로 여기 있네요. 그런데...잠깐만요. 뭔가 이상한데요. 이거 보이시죠? 여기 있는 운영 지분(controlling shares)들, 이것들이 모두 프로비던스 제국의 핵심적인 중추에요. '''그런데 이 운영 지분들은 동반자들의 새로운 신분 명의로 이전되지 않았다는데요.'''
다이애나: 무슨 소리죠?
올리비아: '''제 말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던 운영 지분들이 엉뚱한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거에요. 전부 다. 동반자들은 아무런 실권도 없이 몸만 빠져나갔다고요. 아서 에드워즈가 뭐하는 사람이죠?'''
(다이애나가 다급하게 불변자가 갇혀 있던 곳으로 달려가 보지만, 이미 불변자는 탈출하여 텅 비어 있다)
다이애나: 불변자!
(바위 위에 올려두었던 핸드폰의 진동벨이 울리고 그것을 확인하는 6)
6: 올리비아가 보낸 메시지야. 모든 게 계획대로 되어가는군. 동반자들이 어디 있는지 찾았어. 목표물들을 확보했다. 이제 거의 다 왔어, 친구. 기분이....좋지, 그렇지? (천둥이 한 차례 친다) 폭풍이 치기 전에 여기서 빠져 나가야 돼. 이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시간이 온 거야, 47.
47: 그놈들을 모두 처리하는 것 말이지.
2.8.1. 기타
- [image]
- 이 에피소드에서는 특이한 기믹이 하나 있는데, 3인의 목표물 중 2명을 제거하고 마지막 1명만 남겨둔다면 맵의 날씨가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쬐던 맑은 날씨에서 갑자기 폭풍우가 몰려오는 우중충한 날씨로 바뀐다. DLC의 엔딩에서 6가 47에게 거짓말을 하며 무언가 본인만의 숨겨진 꿍꿍이가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낼 때도 날씨가 폭풍우가 몰려오는 우중충한 날씨로 변했던 걸 생각해 보면, 이 날씨는 단순 스테이지 기믹이 아니라 6에게 뭔가 좋지 않은 숨겨진 의도가 있고 그 때문에 47과의 동맹이 순탄하게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불길한 복선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스포일러]
- 시즌 1의 홋카이도와 시즌 2 본편의 스게일 섬에 이어서, 여기서도 제이슨 포트먼이 또 등장한다. 이제는 아예 제작진 측에서도 포트먼을 대놓고 히트맨 세계관 동네북으로 써먹기로 작정했는지 헤이븐 아일랜드 시점의 제이슨 포트먼의 신세는 그야말로 안습하기 그지 없어 졌는데, 퀀텀 리프 사의 CEO를 그만두고 MuchTalk이라는 소셜 미디어 기업의 CEO로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를 바꿨지만 고객의 개인정보를 멋대로 팔아먹으며 부당이득을 취하다가 뽀록나는 바람에 스캔들이 거하게 터져서[126] 포트먼 본인은 제대로 망해버렸고, 결국 류드밀라와 접촉하여 본인이 가진 MuchTalk사의 주식 절반을 헤이븐 사에 떨이로 팔아넘기는 눈물의 똥꼬쇼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47이 이 암살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서 또 다시 제이슨 포트먼을 때려눕혀야 하는데[127] 포트먼을 제압해서 치워버리면 포트먼의 오두막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리조트 직원이 류드밀라에게 연락을 취한다. 이러면 연락을 받은 류드밀라는 오두막 안에 있던 포트먼의 일행을 적당한 거짓말로 떨어뜨려 놓고는, 휴대전화로 스티븐 브래들리와 공조하면서 포트먼의 컴퓨터를 해킹하면서 아주 포트먼을 속옷도 안 남기고 탈탈 털어먹으려 한다.
- 전직 사기꾼 버릇은 못 버리는 건지, 류드밀라의 이런저런 행동들을 관찰해 보면 그야말로 구라가 습관화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47이 토바이어스 리퍼 명의로 예약해 둔 상어 오두막에 들어가 류드밀라가 남겨둔 쪽지를 읽은 뒤(혹은 시작복장 상태에서 그녀와 만나 대화한 뒤) 전화로 그녀와 접촉하면 류드밀라는 47의 잘 위조된 전문절도범 경력에 흥미를 느꼈다면서, 헤이븐 섬 빌라 내부의 직원이 훔친 어느 USB를 회수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헤이븐 섬 빌라 지하서버시설의 직원 락커룸에 들어가 락커의 잠금을 풀고 보관된 USB를 회수해서 류드밀라에게 가져다 주면 대화를 나누기 위해 류드밀라가 47을 스파로 데리고 간다. 스파의 마사지룸에 들어가 47에게 USB를 넘겨받은 류드밀라는 "타이슨...윌리엄스 씨의 최근 상태가 좋지 않아요"라고 입을 열면서 타이슨이 편집증에 걸려 자기 방을 뒤지고 다니며, 그 도둑질한 직원을 시켜서 USB를 훔치게 하다니 날 죽이려고 했던 걸지도 모르겠다는 둥 비련의 여주인공 연기를 하지만.... 사실 USB를 훔친 서버시설 직원이 전화하는 걸 잘 들어 보면 애초에 이 직원은 류드밀라의 사주를 받고 USB를 훔쳐서 류드밀라가 찾으러 올 때까지 보관해 둔 것뿐이었다.[128] 아직 스티븐 브래들리를 암살하지 않은 상태로 제이슨 포트먼을 제압해 어디론가 치워서 류드밀라가 포트먼의 노트북을 해킹하게 만든 다음에 이 USB를 류드밀라에게 넘겨 주면 류드밀라가 스티븐 브래들리를 스파로 불러내면서 이 USB의 정체를 알 수 있다. 이 USB의 정체는 바로 타이슨의 중요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USB로, 류드밀라는 스티븐을 불러내 욕조 안에 둘이 같이 들어간 뒤[129] 스티븐에게 윌리엄스의 통수를 치고 포트먼이 헤이븐 사에 매각할 예정인 주식들을 먹튀하자고 제안한다. 타이슨의 개인정보가 있는 USB는 바로 헤이븐에게 매각된 포트먼의 주식들을 먹튀할 때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필요한 것. 스티븐이 "그 머저리(idiot)는 우리가 사라져서 잠수타기 위해 필요한 온라인 상의 관련 접속 권한들은 죄다 우리한테 넘겨줬으니까"라고 하며 류드밀라의 제안에 동조하는 걸 보면 류드밀라나 스티븐이나 타이슨에 대한 의리는 먼지만큼도 없는 듯.
- 헤이븐 사 설립자 겸 CEO인 타이슨 윌리엄스는 본래 평범하게 쇼핑몰에서 사설경비원 일을 하고 있었고 일이 적성에 맞아 쇼핑몰의 경비실장으로까지 진급할 정도로 잘 나가다가, 나이프를 든 절도범과 대치했을 때 나이프를 보고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바람에 과잉 폭행으로 5년형을 살다 나와서 흑화했다. 출소 이후에는 뉴욕에서 사설탐정업체를 운영하며 교도소에서 복역할 때 알게 된 인맥을 이용해 채권추심은 물론이고 심지어 범죄조직이나 마약상의 의뢰를 받아 그들의 앞잡이로써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간 사람들까지 추적해 팔아넘기는 등 온갖 더러운 짓거리는 다 했다고 한다.
- 빌라 지하의 서버실의 4군데의 서버 랙을 뽑아(스크류 드라이버로 영구파손 시킬 수 있다) 사보타주하면 서버 이상을 일으켜 타겟 3명을 동시에 서버실로 소환하게 만든다. 이때 서버실 2층의 환기시스템에 독을 풀어버리면 한 번에 셋다 죽이면서 셋을 독살하는 도전 과제도 클리어할 수 있다.
- 셋을 모두 죽이고, 다이빙대에서 망설이고 있는 남자를 근처 수영장의 여자를 죽이거나 진정시켜서 뛰어들게 만들고, 맵 곳곳에 있는 헤이븐 팜플렛 11개를 모두 획득하면 무스가 토네이도에 휘말려 날아다니는 "무스네이도"가 출현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 또한 셋을 모두 죽이고 맵 곳곳에 있는 해골 14개를 쏘면 유령선이 출몰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해골 중 4개는 스나이퍼 라이플로 저격해야 한다.
- 맵 곳곳에 악어 튜브가 총 18개가 숨겨져있는데, 이를 모두 총으로 쏴서 파괴하면 탈출용 악어 튜브가 생긴다. 이를 타고 탈출하면 47이 악어 튜브 위에서 한가롭게 누워서 떠다니며 탈출.
3. 시즌 3
히트맨 3/스토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