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14년/5월
KIA 타이거즈의 2014년 5월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KIA 타이거즈의 5월 일정은 광주-대전-마산-광주-광주-울산[1] -광주-광주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울산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두산과 NC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9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본래 5월 2일이 금요일이므로 2~4일 주말 3연전이어야 하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이 되면서''' 금요일 휴식, 월요일 경기로 편성되었다. 따라서 토-일-월 3연전이 된 것.
일단 데니스 홀튼은 7 ⅔이닝 3실점을 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 1회 흔들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회 2사에서 이성열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1실점을 하고만다. 3회 말에 타선이 드디어 기회를 잡았지만 1사에 나지완의 안타에 홈에 들어오던 김주찬이 좌익수 비니 로티노의 송구에 걸려 홈에서 아웃되며 끝내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된다. 5회 1사에 유한준의 타구에 나지완이 정신줄 놓은 듯한 수비를 보여주며 추가 1실점, 2사에 서건창의 안타 때는 송구를 비실비실한 송구를 하며 추가로 1실점을 하게 된다. 당장 3회의 로티노와 송구가 확연히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5회 말에는 2, 3루 찬스에서 삼진까지 먹으며 팬들에게 배불리 욕을 얻어먹었다. 6회 말 2사 2, 3루에서 김민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차까지 바짝 추격하게 된다. 7회 역시 조상우와 한현희를 상대로 도루도 2번이나 하며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런다운에 걸리고 대타 백용환이 2사 만루서 삼진을 먹으며 추가득점에 실패한다. 9회 초에 역시 위기가 있었지만 아까와는 달리 2사에서 나지완이 홈송구로 주자 서동욱을 아웃시키진 했지만 이건 나지완이 한참 앞에 있는것을 인지하지 못한 서동욱의 주루미스라 좋은 소릴 듣지는 못했다. 결국 9회 말 손승락이 무난하게 마무리를 하며 끝내 1점차로 패배하고 말았다.
타선은 상대 선발인 금민철을 상대로 7안타 4사사구로 많이 출루했지만 2득점하며 경기를 상당히 어렵게 풀어갔다. 전체적으로는 10안타 6사사구를 얻어내고도 꼴랑 2득점을 하며 캐막장 집중력을 보여줬다. 5회 나지완만 아니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단 점에서 이 날 역적으로 몰린 나지완은 두고두고 까였다.
선발 임준섭이 5이닝까지 3실점으로 꾸역꾸역 버텼지만 넥센 선발 밴헤켄에게 7이닝 무득점으로 끌려가다 8회 말에 나지완이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2까지 추격한다.
문제는 9이닝에 최근 상태가 극히 안 좋은 서재 응을 올렸다는 점. 기아 팬들은 선동렬이 경기를 포기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아니다 다를까 9회에 강정호와 이성열에게 홈런을 헌납해 3점을 주며 7-2로 점수차가 벌어진다. 다들 이 경기는 넥센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KIA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 시작된다.
9회에 넥센 송신영이 등판하고 선두타자 신종길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대타 김원섭이 투수앞 땅볼을 치며 병살타가 기록될려는 순간 송신영이 유격수에게 송구한다는 게 좌중간 쪽을 가르며 순식간의 무사 주자 1, 3루가 된다. 다음 타자 이대형의 적시타로 점수는 7-3 무사 1, 2루 상황이 되고 다음 타석 김주찬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주자 만루가 된다.
결국 넥센은 원래 계획에 없어 몸이 덜 풀린 마무리 손승락을 올릴 수밖에 없었고 첫 타자 고영우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았지만(7-4) 브렛 필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동점, 경기는 7-7 원점으로 돌아간다. 다음 타자 나지완에게도 장타를 허용, 홈런이 되나 싶었지만 펜스에 맞고 2루타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일단 이닝을 끝냈다.
10회 초 KIA는 필승 마무리 어센시오를 올리고 어센시오는 첫타자 문우람에게 안타를 허용하나 서동욱과 강정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 이어 10회 말, 넥센 투수는 마정길로 바뀌고 선두타자 신종길이 안타로 출루하지만 번트작전 실패 등으로 2사주자 1루, 주자는 이대형이 타석에는 김주찬이 나온다. 1루 주자 이대형이 빠른 발을 이용 도루를 시도하고 넥센 포수 허도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주자 3루라는 끝내기 상황이 찾아온다.
복귀해서 맹타를 휘두르는 김주찬 대신 다음 타자 고영우를 상대하지 않을까 다들 예상했지만 결국 한가운데로 오는 스트라이크[2] 를 통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이 날 대역전승을 장식한다.
다만 이 날 김민우가 안고 있던 부상인 왼다리 부분 햄스트링 파열이 2회 수비도중 심해지면서 김주형과 교체되었다. 약 2주간 결과를 지켜봐야한다고 한다. 팬들은 유격수 자리에 강한울 봐야하냐며 뒷목 잡는 중.
여담으로 9회 말 동점이 된 후 나지완이 2루타를 치고 나갔을 때 타석으로 향하던 안치홍에게 한 아재가 '''"야 치홍아! 직구다잉! 초구 직구다잉!"'''라고 외치는 게 너무나도 선명하게 나왔다. (...) 3:37:19 지점에서 바로 나온다. 안치홍은 이 날 찬스 때마다 병살타 2개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5타수 무안타를 기록, 가루가 되게 까일만 했으나 팀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모든 게 잊혀졌다(....).
선발투수였던 한승혁이 1회 초부터 미친듯이 쳐맞으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6실점'''하며 정말 일찌감찌 경기가 기울어지게 된다. 1회 1사부터 나온 송은범 역시 5이닝을 던지며 6실점(3자책)으로 털리며 점수는 더 크게 벌어지게 된다. 이후 신창호(1자책)와 김지훈마저 각각 2실점하며 16점이라는 큰 점수를 털리며 지고 말았다. 박병호에게만 2번의 홈런을 허용하였고 강정호에게도 홈런을 한방 헌납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이었던 오재영에게 4점, 마정길에게 1점, 9회 말 김영민에게 3점을 내며 힘을 냈지만 워낙 큰 점수를 허용했던지라 역부족이었다.
1회 초 1사 만루서 이대형이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였다. 햇빛에 의해 공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이며 타구를 머리에 맞아 위험할 뻔했다. 다행히 모자챙에 맞아서 별 탈은 없었다.
KIA는 5일 경기를 끝으로 5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주중 3연전 휴식에 들어간다. 참고로 6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휴식기까지 '''42연전'''을 치러야 하는 '''고난의 시기의 시작'''이다.
선발 투수가 에이스 양현종에 상대 선발은 그간 선발로 나와서 좋지 못했던 이태양이라 무난하게 이길줄 알았지만, 의외로 타자들이 이태양에게 힘을 거의 쓰질 못하며 의외의 투수전으로 흘러가게 된다. 1회 말에 정근우에게 볼넷-도루 이후 김태균에게 1실점을 한 이후 KIA는 5회, 한화는 7,8회 8회에 각각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실점이 전혀 없는 철저한 투수전으로 흘러가게 된다. 반전은 9회 초 8회 1사부터 등판한 마무리로 사실상 내정된 최영환을 상대로 브렛 필이 안타를 치고 나지완이 역전 투런을 치며 일어났다. 이 홈런으로 한점차로 뒤쳐져 있다 한점차로 앞서게 된다. 그리고 9회 말 예정된 수순으로 하이로 어센시오가 올라오게 된다. 팬들은 여기서 마무리 되는 모습을 생각했지만, 펠릭스 피에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후 대타 김태완[3] 의 진루타[4] 이후 한상훈에게 적시타[5] 룰 얻어맞으며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만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KIA는 여기서도 11회에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고 만다.[6] 그리고 12회에 백용환이 지쳐있던 송창식을 상대로 솔로홈런이자 데뷔 첫 홈런을 치며 다시 앞서가게 된다. 12회 말에 심동섭이 등판하여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으며 세이브를 올렸고 팀은 짜릿한 재역전승을 하게 된다.
양현종은 8이닝 10K로 쾌투를 했지만 타선이 이태양에 틀어막히며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고, 한화는 연장전에 등판했던 송창식이 이틀 전 및 오늘 투구수를 꽤 소모한 탓에 지친모습을 보이며 결승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발인 데니스 홀튼이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맞긴 했지만 6 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며, 타선은 나지완의 쓰리런과 신종길의 투런 등으로 활발한 타격으로 한화를 큰 점수차로 이겼다. 특히 나지완은 2안타 3타점, 신종길 역시 3안타(홈런과 2루타 포함) 2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그리고 이 날 특이하게도 홀튼이 선발이었음에도 브렛 필이 선발출장 했는데, 선동열 감독은 내야수들의 줄부상[7] 으로 인한 내야진 부족과 전날 하이로 어센시오가 2이닝을 던진점 등 2가지 이유를 감안하여 동시 출격 시켰다고 한다. 그간 까이던 선동열 감독이 이거 하나로 칭송받을 정도. 팬들은 누가 마무리를 하러 나올까 궁금해 했지만 타선이 터지며 그런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필은 1안타 2타점으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1회 초부터 김주찬, 박기남이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가 되었고 3번 브렛 필이 그대로 쓰리런을 날리며 3점을 먼저 득점했다. 3회에는 박기남의 볼넷과 브렛 필이 유격수를 보던 송광민의 실책으로 또다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거기서 나지완이 희생플라이를, 신종길이 안타를 치며 또다시 2점을 얻었다. 점수는 3회까지 얻은것이 전부였지만 선발 투수였던 송은범이 3회 2실점을 한 이후 7이닝을 꾸역꾸역 막았고, KIA의 공식적인 승리 방적식인 김태영-하이로 어센시오 필승조가 순서대로 등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특이하게도 이 3연전 전부 결승타가 홈런이었다.
이로써 KIA는 한화를 스윕하며 승률을 5할 가까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제 창원으로 가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하게 된다.
한편으론 좋지 않은 소식이 또 들렸는데 김주찬이 도루를 할때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쳤다고 한다. 결국 돌아온 지 9일 만에 다시 말소되었다(...).[8]
1회부터 신종길이 2타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임준섭은 작년의 똥볼이 무색할 정도로 1회에 145km정도의 속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설레게 하였다. 하지만 3회 초 2사서 브렛 필의 홈런타구가 파울로 번복이 되면서[9] 더 달아나지 못하며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임준섭은 3회 말에 3점짜리 로또포를 맞으며 3실점했고, 이 이후부터 체력적인 문제+쫄아서 평소 때의 똥볼러로 돌아간다. 6회 말 2사 1, 2루를 남겨놓고 내려오게 된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한승혁이 지석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임준섭의 실점은 5실점(4자책)으로 늘어났다. 이후 7회 초 나지완의 안타와 안치홍의 땅볼, 박기남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차일목이 범타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8회 초, 1사에 이대형의 안타와 이종환의 2루타로 다시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홈런이 번복되었던 브렛 필이 여기서 쓰리런 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게 된다. 공교롭게도 파울홈런 논란이 있었던 방향으로 공이 날라갔다. 동점상황에서 9회 말 심동섭이 등판했지만, 2-2상황에서 던진 공이 애매한 판정으로 볼이 되면서 결국 박민우에게 볼넷을 주고 김종호의 번트 때 공을 한 번에 못 잡고(첫 번째 실책) 잡고 나서 급하게 던져서 송구가 빠지며(두번째 실책) 무사에 주자 2, 3루로 몰리게 된다. 이후 나성범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호준을 상대했지만, 좌측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내며 끝내기 재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여담으로, 팬덤은 이 날 임준섭 1회의 기대되는 모습과 브렛필로 정신승리를 하였고 일부 팬들은 박경태의 유혹에 넘어가려는 모습도 보이기까지 했다.
또 이순철 해설은 KIA 선수들의 연이은 줄부상이 선수들의 웨이트 부족, 러닝 부족 등 기본훈련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시범경기 때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빠져 있었던 김진우의 정규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였다. 하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는데, 1회 초에 브렛 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고 시작했지만, 곧바로 1회 말에 에릭 테임즈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좋지 않게 시작하게 된다. 4회 2사만루 위기이후 추가로 5회에 1실점하며 5이닝 4실점이라는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으며 복귀전을 마쳤다. 5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김주형이 에릭 해커를 상대로(오심이 섞여있긴 하지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따라잡기 시작하더니, 6회 초와 8회 초에 안치홍이 1타점씩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하게 된다. 하지만 8회 초에 등판한 필승조 김태영이 박정준과 조영훈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고 여기서 선동열 감독은 바로 심동섭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심동섭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김종호를 볼넷으로 보내 만루를 만들고 나성범 타석에서 와일드피치 때 홈으로 들어온 이상호를 백용환이 송구미스로 잡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결국 나성범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으며 재역전 당하고 만다. 이후에는 3루수 김주형과 유격수 강한울의 연속 실책[10] 으로 1사 1, 2루로 몰리게 된다. 다행히 좌익수 나지완이 이종욱의 타구를 몸을 날리면서 잡으며 테임즈가 주루사를 당하며 길었던 8회 말을 끝내게 된다.[11] 이후 9회 초에 김진성에게 힘을 쓰지 못하며 경기를 재역전패 당하고 만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KIA에게 유리했던 3번의 오심으로 NC가 흔들렸으며 특히 5회 초 김주형의 헛으윙 오심은 점수로로 연결된 치명적인 오심이었다. 거기에 차일목과 백용환의 수비실수도 아쉬웠는데, 차일목은 5회 말 허준의 타석에서 공을 빠트려 점수을 허용했으며, 백용환은 앞서 말했던대로 송구미스를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형의 '''통산 8호 홈런'''으로 심상치 않게 시작한 경기였다. 4회 초 브렛 필의 솔로홈런에 이어 타석에 오른 나지완이 초구를 받아쳐 백투백 홈런을 만든 이후 경기 분위기가 완전이 기아 쪽으로 기울었다. 양현종은 지난 9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삼진을 10개나 잡아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NC 타선을 꽁꽁 묶어놨다. 6회엔 신종길이 1사 상황에서 4구로 출루하고, 김주형의 뜬금 투런포로 5대0을 만들면서 리드를 굳혔다. 8회에는 모창민에게 2루타,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주고, 삼진과 볼넷으로 주자 1, 2루 상황에서 어센시오에게 넘겨주었다. 하지만 어센시오는 이상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바람에 양현종의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9회에도 2사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1점차까지 따라잡힌 상황에서 이호준을 삼진으로 처리해 진땀승을 거두었다.
양현종의 압도적인 투구와 4홈런에 빛나는 타선으로 초반부터 리드했지만, 막판 어센시오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겼지만 KIA팬들의 주름살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다.
선발인 데니스 홀튼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그나마도 6회와 7회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석민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맞아 내준 점수다. 하지만 타선은 1회 이대형의 안타이후 브렛 필의 1타점 적시타로 J.D. 마틴에게 점수를 내고는 이후에 제대로 공략을 못하며 끌려갔다. 특히 6회 말에 브렛 필의 좌중간 홈런성 타구가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힌것이 제일 컸다. 이후 8회부터 한승혁이 등판했다. 하지만 한승혁은 최형우와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하며 점수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8회 말 타선은 6회 1사부터 등판한 차우찬에게 볼넷을 2개 얻어내 차우찬을 끌어내리고 안지만을 상대로 나지완과 안치홍이 적시타를 쳤지만, 8회 2사부터 등판한 임창용에게 틀어막히며 한 점차로 패배하고 만다. 이번에도 전날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해서 좋지 못했던 점과 타선의 파괴력 증가를 위해 필과 홀튼을 동시에 출격시켰다. 필은 괜찮았지만 정작 불펜에서 또다시 문제를 노출했다. 김태영이 요즘 좋지 못한것이 걸림돌이다.
1회부터 송은범이 연속안타와 최형우와 박석민의 백투백홈런을 맞으며 어렵게 시작했고 3회에도 김상수에게 쓰리런을 맞고 폭투 2개를 허용하며 2⅓이닝 9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타선은 브렛 필이 쓰리런 홈런을 치며 추격을 꿈꿨으나, 이어 올라온 박경태가 3⅔이닝 5실점으로 역시 처참하게 발리며 추격의지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 김건한의 연속폭투로 2점을 추가했지만 거기까지. 그야말로 완패를 당했다. 특히 박석민에게 완전히 농락당했는데, 특히 3회에 백용환이 태그를 하려했으나, 제대로 태그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틈에 박석민은 재빨리 홈을 밟으며 허무하게 득점을 허용한 것이 백미. 한화전 스윕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 이 패배로 삼성 라이온즈에게 2014년 첫 토요일 승리를 헌납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이대형의 출루에 이어 이종환이 2루타를 때려 손쉽게 1점을 먼저 뽑아서 기나쌩이던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기선제압했다. 물론 임준섭도 3이닝 1실점으로 묶었고, 3회 말에 이종환의 적시 땅볼 타구로 1점을 더 보내펴 1-2로 근소하게 앞서는 등 나름 투수전으로 가는 듯 했지만...
승부는 4회에 요동쳐 버렸다. 잘 던지는 듯 했던 임준섭이 흔들리면서 박석민 안타 -이승엽 2루타 -김헌곤 땅볼로 간단하게 2-2로 스코어를 맞춘 삼성은 이지영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나바로와 박한이의 연속 안타, 그리고 채태인이 스리런 홈런이란 카운터 펀치를 날리면서 7-2로 삼성이 멀찌감치 도망가서 사실상 이 날의 승부가 끝나버렸다.
이후에는 KIA 불펜들이 의외로 잘 막으면서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타선도 삼성 투수 윤성환의 투구에 꽁꽁 묶여서 더는 반격도 못했고, 9회에 개점휴업이던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컨디션 점검차 등판했으나, 오히려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더 하고 말았다. 결국 스코어는 8-2가 되어 이대로 굳힌 채로 경기는 끝났다. 2014 시즌 KIA의 첫 스윕패이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래 첫 홈 스윕패라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정리하면 이번 삼성과의 시리즈는 힘과 기본기에서 상당히 밀린 시리즈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수비에서 양 팀 차이가 크게 드러났다. 삼성에 비해서 KIA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낄 필요가 있는 다소 굴욕스런 시리즈였다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한화를 상대로 스윕하면서 다소 좋아졌던 분위기를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강팀 NC와 삼성에게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큰 문제다.
5회까지 1실점하며 잘 던지던 김진우는 6회 들어 난타를 당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3실점했다.[12] 이후 심동섭이 7회 2사에서 실점을 하고 주자 1명을 남기며 내려가고 사실상 유일한 필승조인 김태영이 올라오게 된다. 하지만 올라오자마자 바로 상대타자 정성훈에게 투런을 맞으며 역전을 당하고 만다. 이후 7회 말에 타선이 유원상을 상대로 재역전을 하며 한점차 리드로 재역전을 하게 되었고, 곧이어 8회에 김주형과 나지완이 솔로 홈런을 치며 3점을 앞서게 된다. 김태영 이후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해 세이브를 추가하며 승리를 거두게 된다.
전체적인 경기평가를 하자면, 투수진은 김진우가 복귀이후 생각만큼 좋지 못했고, 믿었던 필승조인 김태영이 지난주부터 부진하며 사실상 계투진 구성이 완전히 무너졌다. 불안한 모습을 오늘도 보여준 어센시오는 덤. 타선은 복귀 후 안타를 치지 못하던 이범호가 만루홈런을, 김주형과 나지완이 솔로홈런을 치는 등 10득점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필승 계투진 구성이 무너진 것이 앞으로 어떤 상황을 보여줄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1사 만루까지 몰리며 1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잘 던졌던 양현종이 112구를 던졌음에도 7회에 또 올라왔고 결국 힘이 떨어졌는지 추가 1실점을 하고 1사 2루를 만들어놓고 내려오게 된다. 후속투수 한승혁이 이진영을 삼진잡으며 잘 넘어가나 싶었지만, 정의윤에게 장외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자신은 물론 양현종의 주자마저 들여보내며 4실점째를 하고 만다. 투수진은 전체적으로 잘 던져줬지만[13] 타선은 LG와 똑같은 8안타를 쳤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 나지완이 4타수 4안타를 치며 미쳐 날뛰었지만 전부 득점권이 아니거나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친 안타라 타점을 내진 못했다.
믿었던 선발 데니스 홀튼이 4이닝동안 공 93개를 던지며 6실점 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후 올라온 후속투수 박경태 역시 2이닝동안 5실점을 하며 개털렸다. 이후 남은 이닝은 김지훈이 9회 1실점하긴 했지만 끝까지 소화해줬다. 타선은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9안타를 기록했지만 3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고, 후속투수인 신재웅#s-1과 윤지웅에게 3득점을 추가로 했지만 점수가 많이 벌어져 있어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이 날은 브렛 필이 선발에서 빠져있다 경기 후반 출장했지만 경기가 너무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었고 본인 역시 무안타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의 2014 시즌 울산 문수 야구장 첫 시리즈이다.
포항에서 뼈아픈 스윕패를 당한 롯데와 홈에서 실망스런 루징시리즈를 당한 KIA의 중위권 싸움을 놓고 펼치는 외나무다리 혈투. 양 팀 모두 삼성에게 싹쓸이 당한 바람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리면 순위 싸움에 큰 타격을 입는 만큼 양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 내지 혈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는 이 3연전 이후 4일 휴식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 쉽지 않은 원정 경기가 되었다.
KIA 타선은 8회까지 쉐인 유먼에게 틀어막히다가 8회에 겨우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에 마무리 김승회를 털며 2-3까지 쫓아오며 압박했으나 백용환이 김성배에게 삼진을 헌납하면서 그대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롯데보다 안타를 그나마 더 때려냈으나(...) 산발로 그쳤고, 결정적으로 부상당한 송은범 대신 교체한 한승혁이 볼넷퍼레이드를 펼치는 바람에(...) 롯데에게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 패배도 패배지만, 더 뼈아픈 게 부상자가 또 발생했다는 것(...) 이 날 선발로 나선 송은범이 잘 던지다가 3회에 어깨통증이 도져 조기 강판당했고, 외국인 타자 브렛 필도 경기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도져(...) 5회 말 수비 때 김주형으로 교체되어 버렸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아 전력누수를 겪고 있는데 선발요원과 용병타자마저 부상당하니, 부상 악령에 매년 시달리고 있는 KIA로선 그저 울고 싶은 심정이 아닐 수 없다. 설상가상 9위 LG 트윈스마저 SK 와이번스를 꺾고 승차가 좁히고 있는 만큼 잘못하다가는 우려했던 타어구(...)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까지 왔다.
결국 다음날 송은범은 근육 부분파열로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브렛 필은 24일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숙소에서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무등구장이야 상태가 워낙 안 좋으니 부상자가 속출할 수밖에 없지만 새 구장으로 가면 나아질 거다."라고 많은 기아 팬들이 자위했으나[14] 훌륭한 구장으로 이주하고도 부상자가 속출하는 모습을 보고는, 구장 탓이 아니라 팀 트레이닝/재활 시스템에 뭔가 커다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하지만 선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게을리 했다는 카더라가 돌면서 팬들은 더욱 속이 터지는 중.
선발매치업에서 아무래도 기아 쪽이 많이 불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임준섭이 5 2/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주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갔고, 6회에 이범호의 결승 투런포와 7회에 낸 추가점에 힘입어 4:1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 다만 2안타로 침묵한 롯데보다 6배 많은 12안타를 때리고도 고작 4점에 그친 것은 되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그나마 낸 4점도 절반은 이범호의 투런포로 냈으니, 만약에 이범호의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 날 경기도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이 날 기아의 타선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 배장호 공략에 성공해 5회까지 7득점하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김진우도 이 날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으면서 위닝시리즈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8회 필승조인 심동섭이 통증을 호소하며 신창호로 교체되었는데, 문제는 상대 타자가 루이스 히메네스. 그리고 히메네스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나갔지만, 다행히 이후 실점없이 끝냈고, 9회는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잘 막아내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 날 타선은 14안타를 뽑아냈는데, 나지완이 번트안타와 홈런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그리고 심동섭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 또 김병현이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 날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국 등판하지 못 했다.
한편, 송은범이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이 예상되면서 선발진에 비상이 생겼다. 현재로서는 한승혁과 신창호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한울의 독보적인 활약이 돋보인 경기. 3회 1사 후 팀의 첫 안타인 2루타를 쳐낸 후 다음 타자 이대형의 2루타로 동점 득점 주자가 되는 등 3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5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와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는 등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회 초에는 2사 1, 2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3-유 간에 떨어지던 타구를 슈퍼캐치로 잡는 등 주전 유격수인 김선빈의 공백을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이 날 햄스트링 부상 이후 1군에 복귀한 김선빈이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대비가 되었다. 여담으로 김선빈은 8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안치홍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 날 상대 선발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매우 강했던 안치홍을 2번 타자로 두어 2타수 1안타(결승타) 2볼넷을 얻어내는 등 절묘한 배치가 성공을 거두었고 선발투수 양현종 역시 이 때까지 팀 타율 3할이 넘었고 이 날 경기에만 11안타나 뽑아낸 두산 타선을 6.1이닝 7K 1실점으로 막으면서 5승째를 챙기게 되었다.
다만 두산 타선 역시 8회에 한 이닝을 넘긴 김태영을 상대로 대타 김재환이 기아 K5 홈런존을 맞추는 2점 홈런을 뽑아냈고, 뒤이어 올라온 김지훈과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올라온 어센시오를 상대로 추가로 2점을 더 빼내는 등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기아 K5 홈런존 1호 홈런타자는 KIA가 아닌 타 팀 선수(...)인 김재환이 되었다. 김태영의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경기는 KIA가 두산 선발 이재우를 쉽게 공략하면서 쉬이 풀어나갔다. 2회에 차일목과 이대형의 적시타로 3점, 3회에 나지완의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4회에는 강한울의 3루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이재우를 강판시켰다. 그리고 데니스 홀튼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으면서 개인 5승과 홈 첫승을 쉽게 얻어가는 듯했다.
그리고, 홀튼의 뒤를 이어 올라온 투수는 한승혁. 그리고 한승혁은 ⅓이닝을 잡는 동안 2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리드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뒤를 이어받은 심동섭이 1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두산의 희망은 멀어지는 듯 했으나...
'''9회에 KIA의 불펜이 제대로 핵실험을 벌였다!'''
데니스 홀튼과 브렛 필이 동시에 출격하면서 하이로 어센시오가 나올 수 없게 되자, 선동열 감독은 심동섭을 내리고 김태영을 올렸는데, 이것이 패망의 서곡이 될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김태영은 올라오자마자 이원석에게 홈런포를 맞고, 김재호에게 볼넷, 정수빈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한 점차까지 좁혀졌고, 그리고 기어이 민병헌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강판당한다. 이 날 김태영의 기록은 '''0이닝 4실점 4자책 방어율 99.99'''라는 충격적 스탯을 받았다. 그리고 그 뒤에 올라온 투수는 김병현. 그러나 김병현도 흐름을 뒤집을 수 없었는데, 오재원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한 데다 두산의 13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의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홍성흔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확인사살. 결국 호르헤 칸투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 김병현의 기록은 '''0.1이닝 3실점 3자책 방어율 81.00'''으로 화려하게 무너졌다. 그 뒤 박성호도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10:6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 타자 일순이 되면서 김재호가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기나긴 9회가 끝이 났다. 이 날 9회에만 조공한 점수만 '''7점'''이고 안타는 '''7안타'''를 조공했다. 그리고 홀튼은 좌절했다. [15] 그러나 기아에게도 9회 말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이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으로 주자가 출루했지만, 오재원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더블아웃으로 연결 되었고, 강한울이 삼진을 당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웬만한 1패 이상의 타격을 받았다.
이 날 강한울, 나지완,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의 방화에 모두 묻히고 말았다. 특히 이번 경기를 통해 어센시오가 없는 불펜은 언제든지 불을 지를 수 있는 화염방사기 상태인데다 김태영의 부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과 김병현이 오랜만에 올라왔지만 제구가 안 되면서 같이 불을 질렀다는 것에 고민거리만 늘어난 경기였다.
시작부터 대체선발인 신창호가 2 ⅔이닝 '''9실점'''으로 이닝을 얼마 먹어주지도 못하고 내려가며 무난한 패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타선은 상대 선발이었던 유희관에게서 무려 '''8점'''을 뽑아내면서 승산이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후속투수였던 박성호가 4 ⅓이닝동안 7이닝까지 5실점을 하며 유희관을 난타시켜서 냈던 점수를 사실상 다 까먹게 되었다. 이후 한승혁까지 추가로 1실점하며 도합 15실점을 했다. 타선은 7회 윤명준에게 2점을 냈지만 점수차가 제법 났었고 이후 남은 2이닝을 투수 4명으로 막는 벌떼야구(단 최병욱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함)에 막히며 지고 말았다. 타선은 유희관을 난타하면서 소정의 임무를 다했지만 선발이나 추격조등의 투수진에서 또다시 문제를 노출했다. 문제는 올릴 선수가 많이 없다는 것. 부상선수들도 많다는 게 문제.
선발 임준섭은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꾸역꾸역 실점을 최소화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불펜이 문제여서, 김지훈이 1실점, 심동섭이 2실점하면서 4점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특히 3회 나지완의 아쉬운 수비와 6회 이종욱의 뜬공을 나지완과 김선빈이 서로 미루다가 잡지 못하면서 실점을 한 것이 컸다.[16] 그 사이 타선은 이재학에게 6⅔이닝동안 2실점으로 묶여있었다. 그리고 2사에 이범호의 2루타로 주자 2루가 되자, NC는 이재학을 내리고 필승조 원종현을 올렸는데 김다원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백용환에게 쓰리런포를 맞으며 다시 한 점차가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아 팬들은 역전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 희망을 불펜이 박살내고 말았다.'''
심동섭의 뒤를 이은 김병현은 2이닝을 소화했지만 그 역시 실점의 늪에 자유롭지 못하면서 1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타선에서 브렛 필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9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태영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자를 쌓고 강판되었고, 하이로 어센시오는 자신의 생일날 첫 투구를 폭투로 장식하면서 또 1실점, 다시 두 점차. 7회부터 9회까지 1점씩 실점을 조공했다. 그리고 9회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다원의 병살타가 나왔고, 백용환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날도 불펜은 어김없이 실점을 했고, 기아의 5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왜 높은지 왜 최하위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김병현인데, 아직도 제구는 불안하지만 2이닝을 소화해주었기 때문.
그러나 6월 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최영필의 복귀가 시급한 것은 여지없는 사실.
타선은 이민호와 임창민[17] , 고창성[18] 을 상대로 5회 말까지 6점을 내며 무난하게 가나 싶은 전개로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필이 연타석 투런포를 쏘며 4점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5회까지 3실점으로 막아냈던 김진우가 6회 초에 무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점점 묘하게 흘러가게 된다. 이후 6회 무사부터 던진 김지훈 역시 7회 초 난타를 당하며 역시 무사 1, 3루를 만들어 놓고 한승혁에게 바톤을 터치하게 된다. 하지만 한승혁은 내야안타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실점하며 역전을 당하고 만다. 이후 9회 초에 심동섭이 안타를 맞고 무사 1루에서 내려오고선 신창호가 던지게 된다. 그리고 신창호 역시 심동섭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1실점을 추가로 하고만다. 9회 말에 마무리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이종환이 솔로포를 치며 한 점차로 좁혀지며 희망고문을 했지만 2사 2루에서 이대형이 삼진을 당하며 역전패하고 만다. 선발도 선발이지만 불펜진에서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오늘도 노출하고 말았다. 이제 최영필이 6월부터 올라오게 되는데 팬들은 이분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
타선이 초반부터 김다원의 솔로포를 포함 테드 웨버에게 4실점을 내며 3이닝만에 웨버를 끌어내리게 된다. 이후 6회 말에 문수호와 원종현을 상대로 2점을 더 냈다. 한편 선발 양현종은 2회 1점짜리 로또포를 맞은 걸 빼면 6회까지 1실점하며 호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7회에 올라온 양현종은 7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1실점을 했고 1사 주자 1, 3루에서 지석훈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1점차까지 몰리게 된다. 결국 양현종은 7회에만 4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게 된다. 이후 신고선수 제한이 끝나 드디어 1군에 올라온 최영필이 8회 2사까지 4타자를 상대로 무난한 피칭을 하며 기존의 불펜투수들을 보며 OME를 외치게 했던 팬들에게 찬양을 받았다. 이후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던지며 세이브를 챙겼고 4연패를 끊어냈다. 비록 양현종은 막판 아쉬웠지만 삼진만 10개를 잡으며 이부분 1위를 고수했다.
김주찬은 한화 이글스전에서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20일이 지난 뒤에야 복귀했고, 김선빈 역시 헴스트링 통증이 두 번씩이나 오면서 두 번 말소되는 등, 야수진에서는 이대형, 브렛 필, 나지완 등을 제외하면 거의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생겨[19] 주전 야수진의 구멍은 좀처럼 메워지지 않았다. 다행히 김주찬과 이범호가 빨리 돌아오면서 그나마 공백을 최소화했고 덕분에 타선에 있어서는 팀 타율이 전체 3위에 오를 정도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중심에는 4월에는 활약이 미미했지만 5월 타율이 0.455로 전체 야수 1위였던 4번타자 나지완이 있었다.
팀 타율의 극강함은 주전 뿐만 아니라 백업들의 뎁스가 전년도보다 두터워진 것에도 나타났는데, 특히 2014년 대졸 루키 강한울과 김주찬의 부상으로 1군에 합류한 김다원의 존재감이 컸다. 준수한 수비와 매서운 타격감으로 부상병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여기에 좌타 대타요원 이종환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다만 투수진은 예상보다 큰 공백이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전히 불펜진의 난조가 길어지는 가운데 선발로 그나마 역할을 해주었던 송은범이 갑작스러운 옆구리 부상으로 2달 간 빠지게 되자 그나마 위태위태했던 선발진 마저 균열이 생기게 되었다. 1-2펀치인 양현종과 데니스 홀튼은 건재하고, 뒤늦게나마 김진우가 우여곡절 끝에 복귀하여 첫 승을 신고하기는 하였지만, 5선발감의 부재는 허약한 기아 불펜진을 더욱 헐겁게 하였다. 이 때문에 신창호와 한승혁의 선발 전환도 고려했지만 다 수포로 돌아갔고, 그나마 믿음직한 불펜 역할을 했던 김태영 마저 날이 갈수록 구위가 저하되면서 피안타율이 높아지게 되었다. 홀튼과 필이 동시 출격하며 하이로 어센시오를 쓸 수 없게 되자 임시로 마무리로 나왔다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4실점을 한 5월 28일 경기가 그 대미였다.
이로써 KIA는 이닝이터 역할을 충분히 할 5선발감의 탐색과 불펜진의 균열 최소화가 6월 페넌트레이스에 있어서 큰 변수가 되었다. 그나마 6월 1일 뒤늦게 합류한 최영필의 활약이 KIA 입장에서는 반가운 상태.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5월 일정은 광주-대전-마산-광주-광주-울산[1] -광주-광주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울산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두산과 NC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9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3일 ~ 5월 5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 어린이날 3연전
본래 5월 2일이 금요일이므로 2~4일 주말 3연전이어야 하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이 되면서''' 금요일 휴식, 월요일 경기로 편성되었다. 따라서 토-일-월 3연전이 된 것.
2.1. 5월 3일
일단 데니스 홀튼은 7 ⅔이닝 3실점을 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 1회 흔들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회 2사에서 이성열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1실점을 하고만다. 3회 말에 타선이 드디어 기회를 잡았지만 1사에 나지완의 안타에 홈에 들어오던 김주찬이 좌익수 비니 로티노의 송구에 걸려 홈에서 아웃되며 끝내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된다. 5회 1사에 유한준의 타구에 나지완이 정신줄 놓은 듯한 수비를 보여주며 추가 1실점, 2사에 서건창의 안타 때는 송구를 비실비실한 송구를 하며 추가로 1실점을 하게 된다. 당장 3회의 로티노와 송구가 확연히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5회 말에는 2, 3루 찬스에서 삼진까지 먹으며 팬들에게 배불리 욕을 얻어먹었다. 6회 말 2사 2, 3루에서 김민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차까지 바짝 추격하게 된다. 7회 역시 조상우와 한현희를 상대로 도루도 2번이나 하며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런다운에 걸리고 대타 백용환이 2사 만루서 삼진을 먹으며 추가득점에 실패한다. 9회 초에 역시 위기가 있었지만 아까와는 달리 2사에서 나지완이 홈송구로 주자 서동욱을 아웃시키진 했지만 이건 나지완이 한참 앞에 있는것을 인지하지 못한 서동욱의 주루미스라 좋은 소릴 듣지는 못했다. 결국 9회 말 손승락이 무난하게 마무리를 하며 끝내 1점차로 패배하고 말았다.
타선은 상대 선발인 금민철을 상대로 7안타 4사사구로 많이 출루했지만 2득점하며 경기를 상당히 어렵게 풀어갔다. 전체적으로는 10안타 6사사구를 얻어내고도 꼴랑 2득점을 하며 캐막장 집중력을 보여줬다. 5회 나지완만 아니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단 점에서 이 날 역적으로 몰린 나지완은 두고두고 까였다.
2.2. 5월 4일
선발 임준섭이 5이닝까지 3실점으로 꾸역꾸역 버텼지만 넥센 선발 밴헤켄에게 7이닝 무득점으로 끌려가다 8회 말에 나지완이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2까지 추격한다.
문제는 9이닝에 최근 상태가 극히 안 좋은 서재 응을 올렸다는 점. 기아 팬들은 선동렬이 경기를 포기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아니다 다를까 9회에 강정호와 이성열에게 홈런을 헌납해 3점을 주며 7-2로 점수차가 벌어진다. 다들 이 경기는 넥센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KIA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 시작된다.
9회에 넥센 송신영이 등판하고 선두타자 신종길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대타 김원섭이 투수앞 땅볼을 치며 병살타가 기록될려는 순간 송신영이 유격수에게 송구한다는 게 좌중간 쪽을 가르며 순식간의 무사 주자 1, 3루가 된다. 다음 타자 이대형의 적시타로 점수는 7-3 무사 1, 2루 상황이 되고 다음 타석 김주찬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주자 만루가 된다.
결국 넥센은 원래 계획에 없어 몸이 덜 풀린 마무리 손승락을 올릴 수밖에 없었고 첫 타자 고영우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았지만(7-4) 브렛 필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동점, 경기는 7-7 원점으로 돌아간다. 다음 타자 나지완에게도 장타를 허용, 홈런이 되나 싶었지만 펜스에 맞고 2루타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일단 이닝을 끝냈다.
10회 초 KIA는 필승 마무리 어센시오를 올리고 어센시오는 첫타자 문우람에게 안타를 허용하나 서동욱과 강정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 이어 10회 말, 넥센 투수는 마정길로 바뀌고 선두타자 신종길이 안타로 출루하지만 번트작전 실패 등으로 2사주자 1루, 주자는 이대형이 타석에는 김주찬이 나온다. 1루 주자 이대형이 빠른 발을 이용 도루를 시도하고 넥센 포수 허도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주자 3루라는 끝내기 상황이 찾아온다.
복귀해서 맹타를 휘두르는 김주찬 대신 다음 타자 고영우를 상대하지 않을까 다들 예상했지만 결국 한가운데로 오는 스트라이크[2] 를 통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이 날 대역전승을 장식한다.
다만 이 날 김민우가 안고 있던 부상인 왼다리 부분 햄스트링 파열이 2회 수비도중 심해지면서 김주형과 교체되었다. 약 2주간 결과를 지켜봐야한다고 한다. 팬들은 유격수 자리에 강한울 봐야하냐며 뒷목 잡는 중.
여담으로 9회 말 동점이 된 후 나지완이 2루타를 치고 나갔을 때 타석으로 향하던 안치홍에게 한 아재가 '''"야 치홍아! 직구다잉! 초구 직구다잉!"'''라고 외치는 게 너무나도 선명하게 나왔다. (...) 3:37:19 지점에서 바로 나온다. 안치홍은 이 날 찬스 때마다 병살타 2개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5타수 무안타를 기록, 가루가 되게 까일만 했으나 팀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모든 게 잊혀졌다(....).
2.3. 5월 5일
선발투수였던 한승혁이 1회 초부터 미친듯이 쳐맞으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6실점'''하며 정말 일찌감찌 경기가 기울어지게 된다. 1회 1사부터 나온 송은범 역시 5이닝을 던지며 6실점(3자책)으로 털리며 점수는 더 크게 벌어지게 된다. 이후 신창호(1자책)와 김지훈마저 각각 2실점하며 16점이라는 큰 점수를 털리며 지고 말았다. 박병호에게만 2번의 홈런을 허용하였고 강정호에게도 홈런을 한방 헌납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이었던 오재영에게 4점, 마정길에게 1점, 9회 말 김영민에게 3점을 내며 힘을 냈지만 워낙 큰 점수를 허용했던지라 역부족이었다.
1회 초 1사 만루서 이대형이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였다. 햇빛에 의해 공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이며 타구를 머리에 맞아 위험할 뻔했다. 다행히 모자챙에 맞아서 별 탈은 없었다.
KIA는 5일 경기를 끝으로 5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주중 3연전 휴식에 들어간다. 참고로 6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휴식기까지 '''42연전'''을 치러야 하는 '''고난의 시기의 시작'''이다.
3. 5월 9일 ~ 5월 1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3.1. 5월 9일
선발 투수가 에이스 양현종에 상대 선발은 그간 선발로 나와서 좋지 못했던 이태양이라 무난하게 이길줄 알았지만, 의외로 타자들이 이태양에게 힘을 거의 쓰질 못하며 의외의 투수전으로 흘러가게 된다. 1회 말에 정근우에게 볼넷-도루 이후 김태균에게 1실점을 한 이후 KIA는 5회, 한화는 7,8회 8회에 각각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실점이 전혀 없는 철저한 투수전으로 흘러가게 된다. 반전은 9회 초 8회 1사부터 등판한 마무리로 사실상 내정된 최영환을 상대로 브렛 필이 안타를 치고 나지완이 역전 투런을 치며 일어났다. 이 홈런으로 한점차로 뒤쳐져 있다 한점차로 앞서게 된다. 그리고 9회 말 예정된 수순으로 하이로 어센시오가 올라오게 된다. 팬들은 여기서 마무리 되는 모습을 생각했지만, 펠릭스 피에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후 대타 김태완[3] 의 진루타[4] 이후 한상훈에게 적시타[5] 룰 얻어맞으며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만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KIA는 여기서도 11회에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고 만다.[6] 그리고 12회에 백용환이 지쳐있던 송창식을 상대로 솔로홈런이자 데뷔 첫 홈런을 치며 다시 앞서가게 된다. 12회 말에 심동섭이 등판하여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으며 세이브를 올렸고 팀은 짜릿한 재역전승을 하게 된다.
양현종은 8이닝 10K로 쾌투를 했지만 타선이 이태양에 틀어막히며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고, 한화는 연장전에 등판했던 송창식이 이틀 전 및 오늘 투구수를 꽤 소모한 탓에 지친모습을 보이며 결승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3.2. 5월 10일
선발인 데니스 홀튼이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맞긴 했지만 6 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며, 타선은 나지완의 쓰리런과 신종길의 투런 등으로 활발한 타격으로 한화를 큰 점수차로 이겼다. 특히 나지완은 2안타 3타점, 신종길 역시 3안타(홈런과 2루타 포함) 2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그리고 이 날 특이하게도 홀튼이 선발이었음에도 브렛 필이 선발출장 했는데, 선동열 감독은 내야수들의 줄부상[7] 으로 인한 내야진 부족과 전날 하이로 어센시오가 2이닝을 던진점 등 2가지 이유를 감안하여 동시 출격 시켰다고 한다. 그간 까이던 선동열 감독이 이거 하나로 칭송받을 정도. 팬들은 누가 마무리를 하러 나올까 궁금해 했지만 타선이 터지며 그런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필은 1안타 2타점으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3.3. 5월 11일
1회 초부터 김주찬, 박기남이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가 되었고 3번 브렛 필이 그대로 쓰리런을 날리며 3점을 먼저 득점했다. 3회에는 박기남의 볼넷과 브렛 필이 유격수를 보던 송광민의 실책으로 또다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거기서 나지완이 희생플라이를, 신종길이 안타를 치며 또다시 2점을 얻었다. 점수는 3회까지 얻은것이 전부였지만 선발 투수였던 송은범이 3회 2실점을 한 이후 7이닝을 꾸역꾸역 막았고, KIA의 공식적인 승리 방적식인 김태영-하이로 어센시오 필승조가 순서대로 등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특이하게도 이 3연전 전부 결승타가 홈런이었다.
이로써 KIA는 한화를 스윕하며 승률을 5할 가까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제 창원으로 가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하게 된다.
한편으론 좋지 않은 소식이 또 들렸는데 김주찬이 도루를 할때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쳤다고 한다. 결국 돌아온 지 9일 만에 다시 말소되었다(...).[8]
4. 5월 13일 ~ 5월 15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4.1. 5월 13일
1회부터 신종길이 2타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임준섭은 작년의 똥볼이 무색할 정도로 1회에 145km정도의 속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설레게 하였다. 하지만 3회 초 2사서 브렛 필의 홈런타구가 파울로 번복이 되면서[9] 더 달아나지 못하며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임준섭은 3회 말에 3점짜리 로또포를 맞으며 3실점했고, 이 이후부터 체력적인 문제+쫄아서 평소 때의 똥볼러로 돌아간다. 6회 말 2사 1, 2루를 남겨놓고 내려오게 된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한승혁이 지석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임준섭의 실점은 5실점(4자책)으로 늘어났다. 이후 7회 초 나지완의 안타와 안치홍의 땅볼, 박기남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차일목이 범타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8회 초, 1사에 이대형의 안타와 이종환의 2루타로 다시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홈런이 번복되었던 브렛 필이 여기서 쓰리런 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게 된다. 공교롭게도 파울홈런 논란이 있었던 방향으로 공이 날라갔다. 동점상황에서 9회 말 심동섭이 등판했지만, 2-2상황에서 던진 공이 애매한 판정으로 볼이 되면서 결국 박민우에게 볼넷을 주고 김종호의 번트 때 공을 한 번에 못 잡고(첫 번째 실책) 잡고 나서 급하게 던져서 송구가 빠지며(두번째 실책) 무사에 주자 2, 3루로 몰리게 된다. 이후 나성범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호준을 상대했지만, 좌측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내며 끝내기 재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여담으로, 팬덤은 이 날 임준섭 1회의 기대되는 모습과 브렛필로 정신승리를 하였고 일부 팬들은 박경태의 유혹에 넘어가려는 모습도 보이기까지 했다.
또 이순철 해설은 KIA 선수들의 연이은 줄부상이 선수들의 웨이트 부족, 러닝 부족 등 기본훈련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4.2. 5월 14일
시범경기 때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빠져 있었던 김진우의 정규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였다. 하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는데, 1회 초에 브렛 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고 시작했지만, 곧바로 1회 말에 에릭 테임즈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좋지 않게 시작하게 된다. 4회 2사만루 위기이후 추가로 5회에 1실점하며 5이닝 4실점이라는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으며 복귀전을 마쳤다. 5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김주형이 에릭 해커를 상대로(오심이 섞여있긴 하지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따라잡기 시작하더니, 6회 초와 8회 초에 안치홍이 1타점씩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하게 된다. 하지만 8회 초에 등판한 필승조 김태영이 박정준과 조영훈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고 여기서 선동열 감독은 바로 심동섭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심동섭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김종호를 볼넷으로 보내 만루를 만들고 나성범 타석에서 와일드피치 때 홈으로 들어온 이상호를 백용환이 송구미스로 잡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결국 나성범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으며 재역전 당하고 만다. 이후에는 3루수 김주형과 유격수 강한울의 연속 실책[10] 으로 1사 1, 2루로 몰리게 된다. 다행히 좌익수 나지완이 이종욱의 타구를 몸을 날리면서 잡으며 테임즈가 주루사를 당하며 길었던 8회 말을 끝내게 된다.[11] 이후 9회 초에 김진성에게 힘을 쓰지 못하며 경기를 재역전패 당하고 만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KIA에게 유리했던 3번의 오심으로 NC가 흔들렸으며 특히 5회 초 김주형의 헛으윙 오심은 점수로로 연결된 치명적인 오심이었다. 거기에 차일목과 백용환의 수비실수도 아쉬웠는데, 차일목은 5회 말 허준의 타석에서 공을 빠트려 점수을 허용했으며, 백용환은 앞서 말했던대로 송구미스를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4.3. 5월 15일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형의 '''통산 8호 홈런'''으로 심상치 않게 시작한 경기였다. 4회 초 브렛 필의 솔로홈런에 이어 타석에 오른 나지완이 초구를 받아쳐 백투백 홈런을 만든 이후 경기 분위기가 완전이 기아 쪽으로 기울었다. 양현종은 지난 9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삼진을 10개나 잡아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NC 타선을 꽁꽁 묶어놨다. 6회엔 신종길이 1사 상황에서 4구로 출루하고, 김주형의 뜬금 투런포로 5대0을 만들면서 리드를 굳혔다. 8회에는 모창민에게 2루타,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주고, 삼진과 볼넷으로 주자 1, 2루 상황에서 어센시오에게 넘겨주었다. 하지만 어센시오는 이상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바람에 양현종의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9회에도 2사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1점차까지 따라잡힌 상황에서 이호준을 삼진으로 처리해 진땀승을 거두었다.
양현종의 압도적인 투구와 4홈런에 빛나는 타선으로 초반부터 리드했지만, 막판 어센시오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겼지만 KIA팬들의 주름살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다.
5. 5월 16일 ~ 5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5.1. 5월 16일
선발인 데니스 홀튼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그나마도 6회와 7회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석민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맞아 내준 점수다. 하지만 타선은 1회 이대형의 안타이후 브렛 필의 1타점 적시타로 J.D. 마틴에게 점수를 내고는 이후에 제대로 공략을 못하며 끌려갔다. 특히 6회 말에 브렛 필의 좌중간 홈런성 타구가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힌것이 제일 컸다. 이후 8회부터 한승혁이 등판했다. 하지만 한승혁은 최형우와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하며 점수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8회 말 타선은 6회 1사부터 등판한 차우찬에게 볼넷을 2개 얻어내 차우찬을 끌어내리고 안지만을 상대로 나지완과 안치홍이 적시타를 쳤지만, 8회 2사부터 등판한 임창용에게 틀어막히며 한 점차로 패배하고 만다. 이번에도 전날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해서 좋지 못했던 점과 타선의 파괴력 증가를 위해 필과 홀튼을 동시에 출격시켰다. 필은 괜찮았지만 정작 불펜에서 또다시 문제를 노출했다. 김태영이 요즘 좋지 못한것이 걸림돌이다.
5.2. 5월 17일
1회부터 송은범이 연속안타와 최형우와 박석민의 백투백홈런을 맞으며 어렵게 시작했고 3회에도 김상수에게 쓰리런을 맞고 폭투 2개를 허용하며 2⅓이닝 9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타선은 브렛 필이 쓰리런 홈런을 치며 추격을 꿈꿨으나, 이어 올라온 박경태가 3⅔이닝 5실점으로 역시 처참하게 발리며 추격의지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 김건한의 연속폭투로 2점을 추가했지만 거기까지. 그야말로 완패를 당했다. 특히 박석민에게 완전히 농락당했는데, 특히 3회에 백용환이 태그를 하려했으나, 제대로 태그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틈에 박석민은 재빨리 홈을 밟으며 허무하게 득점을 허용한 것이 백미. 한화전 스윕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 이 패배로 삼성 라이온즈에게 2014년 첫 토요일 승리를 헌납했다.
5.3. 5월 18일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이대형의 출루에 이어 이종환이 2루타를 때려 손쉽게 1점을 먼저 뽑아서 기나쌩이던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기선제압했다. 물론 임준섭도 3이닝 1실점으로 묶었고, 3회 말에 이종환의 적시 땅볼 타구로 1점을 더 보내펴 1-2로 근소하게 앞서는 등 나름 투수전으로 가는 듯 했지만...
승부는 4회에 요동쳐 버렸다. 잘 던지는 듯 했던 임준섭이 흔들리면서 박석민 안타 -이승엽 2루타 -김헌곤 땅볼로 간단하게 2-2로 스코어를 맞춘 삼성은 이지영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나바로와 박한이의 연속 안타, 그리고 채태인이 스리런 홈런이란 카운터 펀치를 날리면서 7-2로 삼성이 멀찌감치 도망가서 사실상 이 날의 승부가 끝나버렸다.
이후에는 KIA 불펜들이 의외로 잘 막으면서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타선도 삼성 투수 윤성환의 투구에 꽁꽁 묶여서 더는 반격도 못했고, 9회에 개점휴업이던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컨디션 점검차 등판했으나, 오히려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더 하고 말았다. 결국 스코어는 8-2가 되어 이대로 굳힌 채로 경기는 끝났다. 2014 시즌 KIA의 첫 스윕패이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래 첫 홈 스윕패라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정리하면 이번 삼성과의 시리즈는 힘과 기본기에서 상당히 밀린 시리즈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수비에서 양 팀 차이가 크게 드러났다. 삼성에 비해서 KIA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낄 필요가 있는 다소 굴욕스런 시리즈였다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한화를 상대로 스윕하면서 다소 좋아졌던 분위기를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강팀 NC와 삼성에게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큰 문제다.
6. 5월 20일 ~ 5월 22일 VS LG 트윈스 (광주)
6.1. 5월 20일
5회까지 1실점하며 잘 던지던 김진우는 6회 들어 난타를 당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3실점했다.[12] 이후 심동섭이 7회 2사에서 실점을 하고 주자 1명을 남기며 내려가고 사실상 유일한 필승조인 김태영이 올라오게 된다. 하지만 올라오자마자 바로 상대타자 정성훈에게 투런을 맞으며 역전을 당하고 만다. 이후 7회 말에 타선이 유원상을 상대로 재역전을 하며 한점차 리드로 재역전을 하게 되었고, 곧이어 8회에 김주형과 나지완이 솔로 홈런을 치며 3점을 앞서게 된다. 김태영 이후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해 세이브를 추가하며 승리를 거두게 된다.
전체적인 경기평가를 하자면, 투수진은 김진우가 복귀이후 생각만큼 좋지 못했고, 믿었던 필승조인 김태영이 지난주부터 부진하며 사실상 계투진 구성이 완전히 무너졌다. 불안한 모습을 오늘도 보여준 어센시오는 덤. 타선은 복귀 후 안타를 치지 못하던 이범호가 만루홈런을, 김주형과 나지완이 솔로홈런을 치는 등 10득점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필승 계투진 구성이 무너진 것이 앞으로 어떤 상황을 보여줄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6.2. 5월 21일
1사 만루까지 몰리며 1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잘 던졌던 양현종이 112구를 던졌음에도 7회에 또 올라왔고 결국 힘이 떨어졌는지 추가 1실점을 하고 1사 2루를 만들어놓고 내려오게 된다. 후속투수 한승혁이 이진영을 삼진잡으며 잘 넘어가나 싶었지만, 정의윤에게 장외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자신은 물론 양현종의 주자마저 들여보내며 4실점째를 하고 만다. 투수진은 전체적으로 잘 던져줬지만[13] 타선은 LG와 똑같은 8안타를 쳤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 나지완이 4타수 4안타를 치며 미쳐 날뛰었지만 전부 득점권이 아니거나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친 안타라 타점을 내진 못했다.
6.3. 5월 22일
믿었던 선발 데니스 홀튼이 4이닝동안 공 93개를 던지며 6실점 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후 올라온 후속투수 박경태 역시 2이닝동안 5실점을 하며 개털렸다. 이후 남은 이닝은 김지훈이 9회 1실점하긴 했지만 끝까지 소화해줬다. 타선은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9안타를 기록했지만 3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고, 후속투수인 신재웅#s-1과 윤지웅에게 3득점을 추가로 했지만 점수가 많이 벌어져 있어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이 날은 브렛 필이 선발에서 빠져있다 경기 후반 출장했지만 경기가 너무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었고 본인 역시 무안타를 기록했다.
7. 5월 23일 ~ 5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KIA 타이거즈의 2014 시즌 울산 문수 야구장 첫 시리즈이다.
포항에서 뼈아픈 스윕패를 당한 롯데와 홈에서 실망스런 루징시리즈를 당한 KIA의 중위권 싸움을 놓고 펼치는 외나무다리 혈투. 양 팀 모두 삼성에게 싹쓸이 당한 바람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리면 순위 싸움에 큰 타격을 입는 만큼 양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 내지 혈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는 이 3연전 이후 4일 휴식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 쉽지 않은 원정 경기가 되었다.
7.1. 5월 23일
KIA 타선은 8회까지 쉐인 유먼에게 틀어막히다가 8회에 겨우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에 마무리 김승회를 털며 2-3까지 쫓아오며 압박했으나 백용환이 김성배에게 삼진을 헌납하면서 그대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롯데보다 안타를 그나마 더 때려냈으나(...) 산발로 그쳤고, 결정적으로 부상당한 송은범 대신 교체한 한승혁이 볼넷퍼레이드를 펼치는 바람에(...) 롯데에게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 패배도 패배지만, 더 뼈아픈 게 부상자가 또 발생했다는 것(...) 이 날 선발로 나선 송은범이 잘 던지다가 3회에 어깨통증이 도져 조기 강판당했고, 외국인 타자 브렛 필도 경기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도져(...) 5회 말 수비 때 김주형으로 교체되어 버렸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아 전력누수를 겪고 있는데 선발요원과 용병타자마저 부상당하니, 부상 악령에 매년 시달리고 있는 KIA로선 그저 울고 싶은 심정이 아닐 수 없다. 설상가상 9위 LG 트윈스마저 SK 와이번스를 꺾고 승차가 좁히고 있는 만큼 잘못하다가는 우려했던 타어구(...)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까지 왔다.
결국 다음날 송은범은 근육 부분파열로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브렛 필은 24일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숙소에서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무등구장이야 상태가 워낙 안 좋으니 부상자가 속출할 수밖에 없지만 새 구장으로 가면 나아질 거다."라고 많은 기아 팬들이 자위했으나[14] 훌륭한 구장으로 이주하고도 부상자가 속출하는 모습을 보고는, 구장 탓이 아니라 팀 트레이닝/재활 시스템에 뭔가 커다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하지만 선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게을리 했다는 카더라가 돌면서 팬들은 더욱 속이 터지는 중.
7.2. 5월 24일
선발매치업에서 아무래도 기아 쪽이 많이 불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임준섭이 5 2/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주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갔고, 6회에 이범호의 결승 투런포와 7회에 낸 추가점에 힘입어 4:1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 다만 2안타로 침묵한 롯데보다 6배 많은 12안타를 때리고도 고작 4점에 그친 것은 되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그나마 낸 4점도 절반은 이범호의 투런포로 냈으니, 만약에 이범호의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 날 경기도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7.3. 5월 25일
이 날 기아의 타선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 배장호 공략에 성공해 5회까지 7득점하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김진우도 이 날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으면서 위닝시리즈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8회 필승조인 심동섭이 통증을 호소하며 신창호로 교체되었는데, 문제는 상대 타자가 루이스 히메네스. 그리고 히메네스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나갔지만, 다행히 이후 실점없이 끝냈고, 9회는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잘 막아내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 날 타선은 14안타를 뽑아냈는데, 나지완이 번트안타와 홈런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그리고 심동섭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 또 김병현이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 날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국 등판하지 못 했다.
한편, 송은범이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이 예상되면서 선발진에 비상이 생겼다. 현재로서는 한승혁과 신창호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
8. 5월 27일 ~ 5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8.1. 5월 27일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한울의 독보적인 활약이 돋보인 경기. 3회 1사 후 팀의 첫 안타인 2루타를 쳐낸 후 다음 타자 이대형의 2루타로 동점 득점 주자가 되는 등 3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5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와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는 등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회 초에는 2사 1, 2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3-유 간에 떨어지던 타구를 슈퍼캐치로 잡는 등 주전 유격수인 김선빈의 공백을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이 날 햄스트링 부상 이후 1군에 복귀한 김선빈이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대비가 되었다. 여담으로 김선빈은 8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안치홍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 날 상대 선발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매우 강했던 안치홍을 2번 타자로 두어 2타수 1안타(결승타) 2볼넷을 얻어내는 등 절묘한 배치가 성공을 거두었고 선발투수 양현종 역시 이 때까지 팀 타율 3할이 넘었고 이 날 경기에만 11안타나 뽑아낸 두산 타선을 6.1이닝 7K 1실점으로 막으면서 5승째를 챙기게 되었다.
다만 두산 타선 역시 8회에 한 이닝을 넘긴 김태영을 상대로 대타 김재환이 기아 K5 홈런존을 맞추는 2점 홈런을 뽑아냈고, 뒤이어 올라온 김지훈과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올라온 어센시오를 상대로 추가로 2점을 더 빼내는 등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기아 K5 홈런존 1호 홈런타자는 KIA가 아닌 타 팀 선수(...)인 김재환이 되었다. 김태영의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8.2. 5월 28일
경기는 KIA가 두산 선발 이재우를 쉽게 공략하면서 쉬이 풀어나갔다. 2회에 차일목과 이대형의 적시타로 3점, 3회에 나지완의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4회에는 강한울의 3루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이재우를 강판시켰다. 그리고 데니스 홀튼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으면서 개인 5승과 홈 첫승을 쉽게 얻어가는 듯했다.
그리고, 홀튼의 뒤를 이어 올라온 투수는 한승혁. 그리고 한승혁은 ⅓이닝을 잡는 동안 2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리드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뒤를 이어받은 심동섭이 1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두산의 희망은 멀어지는 듯 했으나...
'''9회에 KIA의 불펜이 제대로 핵실험을 벌였다!'''
데니스 홀튼과 브렛 필이 동시에 출격하면서 하이로 어센시오가 나올 수 없게 되자, 선동열 감독은 심동섭을 내리고 김태영을 올렸는데, 이것이 패망의 서곡이 될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김태영은 올라오자마자 이원석에게 홈런포를 맞고, 김재호에게 볼넷, 정수빈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한 점차까지 좁혀졌고, 그리고 기어이 민병헌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강판당한다. 이 날 김태영의 기록은 '''0이닝 4실점 4자책 방어율 99.99'''라는 충격적 스탯을 받았다. 그리고 그 뒤에 올라온 투수는 김병현. 그러나 김병현도 흐름을 뒤집을 수 없었는데, 오재원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한 데다 두산의 13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의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홍성흔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확인사살. 결국 호르헤 칸투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 김병현의 기록은 '''0.1이닝 3실점 3자책 방어율 81.00'''으로 화려하게 무너졌다. 그 뒤 박성호도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10:6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 타자 일순이 되면서 김재호가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기나긴 9회가 끝이 났다. 이 날 9회에만 조공한 점수만 '''7점'''이고 안타는 '''7안타'''를 조공했다. 그리고 홀튼은 좌절했다. [15] 그러나 기아에게도 9회 말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이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으로 주자가 출루했지만, 오재원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더블아웃으로 연결 되었고, 강한울이 삼진을 당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웬만한 1패 이상의 타격을 받았다.
이 날 강한울, 나지완,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의 방화에 모두 묻히고 말았다. 특히 이번 경기를 통해 어센시오가 없는 불펜은 언제든지 불을 지를 수 있는 화염방사기 상태인데다 김태영의 부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과 김병현이 오랜만에 올라왔지만 제구가 안 되면서 같이 불을 질렀다는 것에 고민거리만 늘어난 경기였다.
8.3. 5월 29일
시작부터 대체선발인 신창호가 2 ⅔이닝 '''9실점'''으로 이닝을 얼마 먹어주지도 못하고 내려가며 무난한 패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타선은 상대 선발이었던 유희관에게서 무려 '''8점'''을 뽑아내면서 승산이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후속투수였던 박성호가 4 ⅓이닝동안 7이닝까지 5실점을 하며 유희관을 난타시켜서 냈던 점수를 사실상 다 까먹게 되었다. 이후 한승혁까지 추가로 1실점하며 도합 15실점을 했다. 타선은 7회 윤명준에게 2점을 냈지만 점수차가 제법 났었고 이후 남은 2이닝을 투수 4명으로 막는 벌떼야구(단 최병욱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함)에 막히며 지고 말았다. 타선은 유희관을 난타하면서 소정의 임무를 다했지만 선발이나 추격조등의 투수진에서 또다시 문제를 노출했다. 문제는 올릴 선수가 많이 없다는 것. 부상선수들도 많다는 게 문제.
9. 5월 30일 ~ 6월 1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9.1. 5월 30일
선발 임준섭은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꾸역꾸역 실점을 최소화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불펜이 문제여서, 김지훈이 1실점, 심동섭이 2실점하면서 4점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특히 3회 나지완의 아쉬운 수비와 6회 이종욱의 뜬공을 나지완과 김선빈이 서로 미루다가 잡지 못하면서 실점을 한 것이 컸다.[16] 그 사이 타선은 이재학에게 6⅔이닝동안 2실점으로 묶여있었다. 그리고 2사에 이범호의 2루타로 주자 2루가 되자, NC는 이재학을 내리고 필승조 원종현을 올렸는데 김다원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백용환에게 쓰리런포를 맞으며 다시 한 점차가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아 팬들은 역전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 희망을 불펜이 박살내고 말았다.'''
심동섭의 뒤를 이은 김병현은 2이닝을 소화했지만 그 역시 실점의 늪에 자유롭지 못하면서 1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타선에서 브렛 필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9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태영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자를 쌓고 강판되었고, 하이로 어센시오는 자신의 생일날 첫 투구를 폭투로 장식하면서 또 1실점, 다시 두 점차. 7회부터 9회까지 1점씩 실점을 조공했다. 그리고 9회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다원의 병살타가 나왔고, 백용환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날도 불펜은 어김없이 실점을 했고, 기아의 5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왜 높은지 왜 최하위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김병현인데, 아직도 제구는 불안하지만 2이닝을 소화해주었기 때문.
그러나 6월 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최영필의 복귀가 시급한 것은 여지없는 사실.
9.2. 5월 31일
타선은 이민호와 임창민[17] , 고창성[18] 을 상대로 5회 말까지 6점을 내며 무난하게 가나 싶은 전개로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필이 연타석 투런포를 쏘며 4점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5회까지 3실점으로 막아냈던 김진우가 6회 초에 무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점점 묘하게 흘러가게 된다. 이후 6회 무사부터 던진 김지훈 역시 7회 초 난타를 당하며 역시 무사 1, 3루를 만들어 놓고 한승혁에게 바톤을 터치하게 된다. 하지만 한승혁은 내야안타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실점하며 역전을 당하고 만다. 이후 9회 초에 심동섭이 안타를 맞고 무사 1루에서 내려오고선 신창호가 던지게 된다. 그리고 신창호 역시 심동섭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1실점을 추가로 하고만다. 9회 말에 마무리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이종환이 솔로포를 치며 한 점차로 좁혀지며 희망고문을 했지만 2사 2루에서 이대형이 삼진을 당하며 역전패하고 만다. 선발도 선발이지만 불펜진에서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오늘도 노출하고 말았다. 이제 최영필이 6월부터 올라오게 되는데 팬들은 이분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
9.3. 6월 1일
타선이 초반부터 김다원의 솔로포를 포함 테드 웨버에게 4실점을 내며 3이닝만에 웨버를 끌어내리게 된다. 이후 6회 말에 문수호와 원종현을 상대로 2점을 더 냈다. 한편 선발 양현종은 2회 1점짜리 로또포를 맞은 걸 빼면 6회까지 1실점하며 호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7회에 올라온 양현종은 7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1실점을 했고 1사 주자 1, 3루에서 지석훈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1점차까지 몰리게 된다. 결국 양현종은 7회에만 4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게 된다. 이후 신고선수 제한이 끝나 드디어 1군에 올라온 최영필이 8회 2사까지 4타자를 상대로 무난한 피칭을 하며 기존의 불펜투수들을 보며 OME를 외치게 했던 팬들에게 찬양을 받았다. 이후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던지며 세이브를 챙겼고 4연패를 끊어냈다. 비록 양현종은 막판 아쉬웠지만 삼진만 10개를 잡으며 이부분 1위를 고수했다.
10. 총평
김주찬은 한화 이글스전에서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20일이 지난 뒤에야 복귀했고, 김선빈 역시 헴스트링 통증이 두 번씩이나 오면서 두 번 말소되는 등, 야수진에서는 이대형, 브렛 필, 나지완 등을 제외하면 거의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생겨[19] 주전 야수진의 구멍은 좀처럼 메워지지 않았다. 다행히 김주찬과 이범호가 빨리 돌아오면서 그나마 공백을 최소화했고 덕분에 타선에 있어서는 팀 타율이 전체 3위에 오를 정도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중심에는 4월에는 활약이 미미했지만 5월 타율이 0.455로 전체 야수 1위였던 4번타자 나지완이 있었다.
팀 타율의 극강함은 주전 뿐만 아니라 백업들의 뎁스가 전년도보다 두터워진 것에도 나타났는데, 특히 2014년 대졸 루키 강한울과 김주찬의 부상으로 1군에 합류한 김다원의 존재감이 컸다. 준수한 수비와 매서운 타격감으로 부상병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여기에 좌타 대타요원 이종환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다만 투수진은 예상보다 큰 공백이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전히 불펜진의 난조가 길어지는 가운데 선발로 그나마 역할을 해주었던 송은범이 갑작스러운 옆구리 부상으로 2달 간 빠지게 되자 그나마 위태위태했던 선발진 마저 균열이 생기게 되었다. 1-2펀치인 양현종과 데니스 홀튼은 건재하고, 뒤늦게나마 김진우가 우여곡절 끝에 복귀하여 첫 승을 신고하기는 하였지만, 5선발감의 부재는 허약한 기아 불펜진을 더욱 헐겁게 하였다. 이 때문에 신창호와 한승혁의 선발 전환도 고려했지만 다 수포로 돌아갔고, 그나마 믿음직한 불펜 역할을 했던 김태영 마저 날이 갈수록 구위가 저하되면서 피안타율이 높아지게 되었다. 홀튼과 필이 동시 출격하며 하이로 어센시오를 쓸 수 없게 되자 임시로 마무리로 나왔다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4실점을 한 5월 28일 경기가 그 대미였다.
이로써 KIA는 이닝이터 역할을 충분히 할 5선발감의 탐색과 불펜진의 균열 최소화가 6월 페넌트레이스에 있어서 큰 변수가 되었다. 그나마 6월 1일 뒤늦게 합류한 최영필의 활약이 KIA 입장에서는 반가운 상태.
[1] 부산이 아닌 울산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2] 해설자도 경기 중 말했듯이 이 날 김주찬이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었고 감이 좋았기에 거르고 고영우를 상대했어야 된다는 말이 나오게 된다. 다만 안타를 친 공을 보면 포수 허도환은 바깥쪽으로 빠져있었는데 공이 한가운데로 온 점으로 보아 마정길의 실투라는 의견도 있다.[3] 원래 정현석 타석이었지만 정현석이 심각한 득병인걸 감안했는지 김응용 감독이 대타카드를 썼다.[4] 어센시오를 맞고 굴절된 공을 안치홍이 간신히 잡아서 1루에 던졌는데, 스피드가 평균정도만 되었더라도 세이프가 될 상황이었다. 김태완이 왜 똥차라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모습.[5] 1루쪽으로 공이 튀었는데 브렛 필 앞에서 바운드가 생각보다 크게 튀면서 공이 빠졌다.[6]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우익수'''를 보던 김태완이 다이빙해서 간신히 잡았다. 정현석이 보던 위치에 그대로 들어갔는데 작년처럼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7] 이범호, 김선빈, 김민우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다.[8] 공교롭게도 2013 시즌에도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유창식의 공에 손목을 맞아 수개월 빠지면서 타어강의 시초가 되었다. 무언가 악연이 제대로 꼬인 셈.[9] 번복 이후 필은 결국 커브로 삼진을 먹고 말았다.[10] 단, 강한울의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 였던지라 실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어쩐 일인지 실책으로 기록되었다.[11] 단 3루 주자 권희동의 득점은 인정되었다.[12] 사실 잘 던졌다기에도 애매한 게 볼넷을 무려 7개를 내줬다.[13] 다만 양현종이 볼넷을 5개를 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14] 근데 이건 진짜 자기위안인게 그럼 더 열악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을 쓰면서도 꾸준히 풀타임 찍는 선수들을 가진 삼성은 뭔가.[15] 덕아웃에서 기도까지 하면서 승리를 바랬지만 동점이 되자 체념하고 말았다. [16] 그러나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17]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주자 2명을 남기고 강판.[18] 임창민의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임.[19] 팀 내에서 강골을 자랑했던 안치홍 역시 무릎통증과 발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필도 울산 롯데 전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침 및 부항치료를 병행하면서 며칠을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