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14년/개막-4월
KIA 타이거즈의 2014년 개막 이후 4월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3~4월 일정은 대구-광주[1] -잠실-목동-광주-광주-문학-잠실-광주 순으로 3월 다섯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의 원정 3경기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문학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2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29일 ~ 3월 3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 시즌 개막전
2014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미편성 1경기는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2.1. 3월 29일
'''승리투수''': 홀튼
'''패전투수''': 윤성환[2]
'''세이브투수''': 어센시오
'''홀드투수''': 서재응, 박경태
- 결승타 이범호(1회 1사 2루서 좌전 안타)
- 2루타 신종길(1회) 박석민(4회) 채태인(6회)
- 실책 박한이(1회)
- 도루 김상수2(3 5회) 박찬도(9회)
- 도루자 이대형(3회) 신종길(7회)
- 주루사 안치홍(8회)
- 병살타 이승엽(6회)
의외로 기회는 KIA에게 먼저 찾아왔다. 1회 초 김주찬의 타구를 박한이가 놓치면서 2루까지 보내버렸고 이후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014년 프로야구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신종길이 적시 2루타를 더하면서 한점을 추가했다. 덕분에 KIA 킬러 윤성환은 무자책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 홀튼은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김상수가 볼넷 2개를 얻어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산되어버렸다. 그러나 6회에 들어서 홀튼이 한계투구수 90개를 넘기면서부터 공이 높아지더니 채태인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최형우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가 되었고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점을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이승엽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KIA는 이후 7회 서재응-8회 박경태를 올려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후 9회 어센시오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어센시오는 나오자마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막아내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천적 삼성을 상대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는 점, 그리고 불펜이 깔끔하게 한점차 승부를 지켜내 2년 연속으로 팀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경기 . 또한 기아 타자들의 호수비도 돋보였다. 8회에 이대형이 김태완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고 9회에 이승엽의 강한 안타성 타구를 김민우가 잡아냈는데 하나라도 없었다면 경기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웠던 상황.
다만 2회 말 무사 상황에 1루수였던 김주형이 포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3] 는 점이 옥의 티.
2.2. 3월 30일
'''승리투수''': 밴덴헐크
'''패전투수''': 송은범
- 결승타 없음
- 홈런 나바로1호(1회2점 송은범) 필1호(6회1점 차우찬)
- 3루타 나바로(4회)
- 2루타 김상수(6회) 이종환(9회)
- 실책 안치홍2(4회) 김주찬(6회)
- 도루 박찬도(7회) 나바로(8회)
- 도루자 이대형(1회)
- 주루사 나바로(4회)
한편 이 날 경기 중계는 XTM이 맡았고, 해설은 임용수-마해영이었는데, 마해영 해설위원이 거의 반 KIA 성향으로 일관하였다는 논란에 있었다. 정확히는 KIA 선수들에 대해서는 준비를 잘 안 해왔다는 듯. 이 때문에 KIA 팬들의 반 마해영 성향이 커지면서 XTM 게시판 및 전화가 불똥이 터지기도 했다. 결국 항의전화로 인해 XTM이 KIA 경기에서는 마해영 위원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결국 마해영은 4월 1일 워너비에 출연하면서 사과를 했다.
3. 4월 1일 ~ 4월 3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KIA 타이거즈의 역사적인 첫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첫 홈경기이자 NC 다이노스의 2014 시즌 첫 경기.[5]
3.1. 4월 1일
'''승리투수''': 양현종
'''패전투수''': 손민한
'''세이브투수''': 어센시오
양현종이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3루타를 빼앗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안하게 출발하면서 투구가 많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면서 8이닝 122구 무실점을 기록하였고, 상대 투수 이재학 역시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으로 KIA 타선을 요리하면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 선발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승부가 갈린 부분은 8회 이재학이 내려가고 손민한으로 투수가 바뀐 후부터였다. 1사 후 이대형의 단순한 2루 땅볼을 2루수 박민우가 1루 송구실책을 범하면서 출루시킨 것. 이후 김주찬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이후 이범호가 투수 앞 땅볼을 기록할 때 손민한 공을 더듬으면서 3루주자 이대형을 묶지 못했고 홈으로 쇄도하던 이대형을 블로킹으로 막지 못하면서 득점, 이 날의 유일한 득점이 여기에서 나오게 되었다. 박민우와 손민한의 실책으로 결승타와 결승타점이 없이 내 준 1점이 그대로 결승득점이 되었다. 이대형은 상대팀의 실책을 틈타긴 했지만 2번의 좋은 주루플레이(김주찬의 안타때 3루까지 진루, 이범호의 투수앞 땅볼때 홈쇄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첫 경기의 첫 승리투수가, 하이로 어센시오는 첫 세이브 투수, 이대형은 첫 득점 주자가 되는 영광스러운 위치에 올랐고, 이범호는 운좋게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NC의 박민우는 1호 챔피언스 안타이자 3루타를 기록한 타자가 되었지만 동시에 1호 실책이라는 불명예도 같이 안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양현종과 이대형이 승리를 이끈 경기. 특히 이대형은 KIA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은 탓인지 특유의 빠른 발로 승리를 견인했다.
3.2. 4월 2일
'''승리투수''': 임창민
'''패전투수''': 서재응
'''세이브투수''': 김진성
- 결승타 이종욱(10회 2사 1, 2루서 우전 안타)
- 홈런 나성범1호(6회2점 임준섭) 필2호(7회2점 찰리)
- 2루타 나성범(2회) 이종욱(6회) 안치홍(8회) 김태군(8회)
- 실책 찰리(7회)
- 도루 이종욱(1회) 모창민(6회) 박민우(6회) 김주찬(7회) 김성욱(7회) 이상호(9회) 김민우(10회)
- 도루자 신종길(4회)
- 주루사 필(8회) 이종욱(10회)
- 병살타 손시헌(4회) 모창민(7회)
- 포일 김상훈(6회)
3.3. 4월 3일
'''승리투수''': 웨버
'''패전투수''': 박경태
- 결승타 이호준(2회 무사서 우월 홈런)
- 홈런 이호준1호(2회1점 박경태) 필3호(2회1점 웨버) 테임즈1호(3회1점 박경태)
- 2루타 오정복(2회) 모창민(2회) 필(9회)
- 실책 손시헌(1회)
- 도루 김주찬(1회) 박민우(6회)
- 도루자 이대형(1회) 테임즈(2회)
- 병살타 차일목(4회) 김주찬(5회)
4. 4월 4일 ~ 4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4.1. 4월 4일
'''승리투수''': 홀튼
'''패전투수''': 니퍼트
- 결승타 김주찬(1회 무사 3루서 좌익수 2루타)
- 3루타 이대형(1회)
- 2루타 김주찬(1회) 김현수(1회) 양의지(4회)
- 실책 이원석(5회)
- 도루 김민우(2회) 김선빈(4회) 안치홍(4회) 신종길(5회)
- 병살타 고영민(8회)
- 폭투 홀튼(4회) 니퍼트(5회)
4.2. 4월 5일
'''승리투수''': 송은범
'''패전투수''': 노경은
- 결승타 안치홍(5회 2사 1, 2루서 중견수 2루타)
- 3루타 안치홍(7회)
- 2루타 오재일(2회) 이범호(5회) 안치홍(5회) 신종길(6회) 양의지(6회) 정수빈(9회) 김재환(9회)
- 실책 김재호(7회) 오재일(7회) 안치홍(7회) 어센시오(9회)
- 도루 박기남(8회)
- 병살타 홍성흔(3회) 이범호(7회) 정수빈(7회) 박기남(9회)
- 포일 양의지(7회)
- 폭투 송은범(1회) 노경은(6회)
'''그러나''', 3일 경기를 쉬어 등판하지 못했던 하이로 어센시오는 9회 6점을 앞선 상황에서 세이브 상황은 아님에도 구위점검 차 등판하였지만, 투구가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1이닝 동안 37개 투구수를 기록, 3실점을 하는 등 전년도 앤서니 르루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는 우려가 높아지게 되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았을 때에도 마지막 타자인 김재호의 삼진 처리가 파울이었는가 아니었나의 논란이 불거졌던 등 어센시오가 마무리 투수로써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지하지 못한 것이 이 경기의 아쉬웠던 점.
4.3. 4월 6일
'''승리투수''': 유희관
'''패전투수''': 양현종
'''세이브투수''': 이용찬
'''홀드투수''': 정재훈
- 결승타 홍성흔(4회 1사 2루서 중전 안타)
- 3루타 민병헌(6회)
- 2루타 이대형(1회) 안치홍(5회) 나지완(7회) 양의지(7회) 신종길(9회)
- 도루 오재원(1회) 나지완(1회)
- 병살타 필(4회) 박기남(7회)
- 포일 김상훈(4회)
타선은 선발 유희관의 구위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면서[7] 꽁꽁 묶여서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테이블 세터들이 만들었던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패배하였다. 특히 하위타순의 침묵이 좋지 않았다. 그나마 5번타자로 나섰던 브렛 필이 7회 적시타로 1점을 낸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특히 이대형과 안치홍이 선두타자로 2루타를 쳤지만 점수를 내지 못한것이 제일 컸다. 이 점이 기사로 언급될 정도.
경기후 팬들은 김상훈을 미친듯이 까며 이제 기용 안하면 안되냐며 성토를 했다.
한편 이 경기 이후 또 다른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 바로 이 때까지 선발포수로 나섰던 김상훈-차일목이 2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는 것.
5. 4월 8일 ~ 4월 10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5.1. 4월 8일
'''승리투수''': 임준섭
'''패전투수''': 오재영
- 결승타 김주찬(4회 무사 1, 3루서 좌전 안타)
- 홈런 이범호1호(3회1점 오재영) 차일목1호(4회4점 이정훈) 유한준2호(6회1점 임준섭) 박병호2호(7회1점 김태영)
- 2루타 김주찬(1회) 이범호(1회) 김민성2(2 9회) 유한준(2회) 이택근(3회)
- 실책 박동원(5회) 필(8회) 강한울(9회)
- 도루 신종길(3회) 김주찬2(4 5회) 이대형(4회) 강정호2(6회)
- 주루사 강한울(9회)
- 병살타 윤석민(1회) 김주찬(2회) 박동원2(2 4회)
- 폭투 임준섭(6회)
하지만 KIA 투수들 역시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임준섭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5 ⅓이닝 동안 유한준의 2호 홈런 포함 '''6실점'''을 기록했고, 신창호를 제외하고 그 뒤에 이어 올라온 김태영-서재응-어센시오 역시 실점을 내주었다.[9] 차일목의 그랜드 슬램이 아니었다면 경기는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전개되었을 뻔 했던 것.
한편 9회 초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마지막 투수 손승락이 던진 공이 타자 김주찬의 등에 맞자 흥분한 김주찬과 맞서 나온 송신영, 저지하러 온 서재응 등이 얽히면서 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나오게 되었다. 다행히 고의성도 없었고 김주찬 역시 전년도에 몸에 맞는 볼로 시즌을 접어야 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별 탈없이 끝났다.
5.2. 4월 9일
'''승리투수''': 문성현
'''패전투수''': 박경태
'''세이브투수''': 손승락
- 결승타 이택근(1회 무사 1루서 좌월 홈런)
- 홈런 이택근3호4호(1회2점 6회1점 박경태 한승혁) 강정호1호(1회2점 박경태) 김민성2호(8회2점 박성호)
- 2루타 로티노(5회) 김선빈(6회) 강정호(6회) 유한준(8회)
- 실책 이범호(1회) 서건창(2회) 조상우(6회)
- 도루 김민성(1회) 김주찬(3회) 신종길(4회) 이대형(6회)
- 병살타 김선빈(2회)
- 포일 박동원(6회)
- 보크 조상우(7회)
이 날 패인은 피홈런 4개를 얻어맞은 투수진, 특히 볼넷 '''9개'''를 내준 것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기아의 투수진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5선발 후보들이 연이어 부진하면서 5선발에 대한 우려와 4선발 김진우의 복귀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있다. 그나마 타선이 13안타를 얻어냈지만, 득점기회마다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나며 살리지 못한 것이 기아에겐 씁쓸한 경기로 남게 되었다.
5.3. 4월 10일
'''승리투수''': 밴헤켄
'''패전투수''': 홀튼
'''세이브투수''': 손승락
- 결승타 없음
- 홈런 박병호3호(8회1점 서재응)
- 2루타 이택근(1회) 유한준(8회)
- 실책 이범호(5회)
- 도루 김주찬(1회) 김선빈(7회)
- 도루사 차일목(7회) 이택근(8회)
- 주루사 김선빈(7회) 유재신(7회)
- 병살타 박병호(5회)
승부가 기운 것은 8회 말, KIA의 2번째 투수로 서재응이 등판한 다음이었다. 첫 타자 이택근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박병호 앞에 주자를 놓더니, 이택근의 도루 실패로 한숨 돌릴 즈음 박병호에게 시즌 3호 홈런을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5번 강정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긴 했지만, 다음 타자 김민성에게 볼넷을 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이성열과 유한준에게 잇달아 안타와 2루타를 맞은데 이어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톱타자 서건창에게 통타당해 무려 4점을 헌납하며 승부가 갈렸다.
비록 9회 초 강한울과 브렛 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신종길, 김선빈의 연속 희생타, 김민우와 차일목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결국 3점을 뒤집지 못하고 졌다. 안타가 많이 나왔음에도 9회 초만 집중된데다 7회 초 김선빈의 홈 아웃 같은 주루 실책[10] 에 서재응의 제구력 난조가 겹치며 선발 홀튼의 호투(7이닝 1실점)를 물거품으로 만든 것은 물론, 목동에서 2패를 안고 광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이 경기 내용보다 두 팀의 관심사를 받은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경기 전에 단행된 '''광주 출신 메이저리거 김병현-'굿바이 홈런'의 좌완 에이스 신인 김영광의 맞트레이드'''였다.
6. 4월 11일 ~ 4월 13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이 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또 날벼락이 터지고 말았는데 바로 포수인 이홍구가 2군 경기에서 정영일의 속구에 손등을 강타당했고 손등골절상임이 드러나 시즌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안 그래도 포수로써의 효용성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김상훈과 김상훈보다 약간 나은 타격으로 버티고 있는 차일목으로 주야장천 버티고 있는 KIA로써는 정말 포수 없어서 비명을 지를 지경에 이르렀다. 선동열 감독이 즉시전력을 얻기 위해서 좌완 유망주인 김영광을 노장 김병현과 트레이드 해서 성적에 올인한 만큼 포수 트레이드 가능성은 엄청나게 높아진 상황. 그러나 조인성이 FA였을 당시 구단에서 영입하려고 선동열 감독에게 물어봤다가 선감독이 필요없다고 단칼에 거절했다는 루머가 있기도 해서 과연 조인성 트레이드를 시도해볼지는 미지수이다.
6.1. 4월 11일
'''승리투수''': 유먼
'''패전투수''': 송은범
'''세이브투수(...)''': '''심수창'''
- 결승타 박종윤(3회 무사 만루서 좌익수 안타)
- 홈런 나지완1호(2회1점 유먼) 최준석2호(6회2점 신창호) 필4호(8회1점 심수창) 손아섭2호(9회3점 김지훈)
- 3루타 김문호(4회) 박준서(8회)
- 2루타 이범호(4회) 박종윤2(5 6회) 신종길(6회) 이종환(7회)
- 실책 유먼(5회) 김민우(8회)
- 도루자 이대형(1회) 이승화(2회)
- 병살타 차일목(2회) 강민호(3회)
참고로 이 날 기준으로 KIA의 OPS, 평균자책점, 실점은 리그 최하위를 찍었고 실점 부문 1, 2위의 합과는 불과 4점 차이다.[11]
15 대 3으로 크게 앞선 7회 말 등판한 심수창에게 9회 말까지 5점을 얻어냈지만 결국은 세이브를 헌납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야구 경기에서 20점이라는 점수가 나기가 힘든데, 2014년에만 해도 이 경기에 이어 5월 1일에도 20점이라는 점수가 났다. 다만 이 때는 20점의 주인공이 홈팀인 KIA라는 점이 차이점.
6.2. 4월 12일
'''승리투수''': 양현종
'''패전투수''': 송승준
'''세이브투수''': 어센시오
'''홀드투수''': 김태영
- 결승타 신종길(2회 무사 1루서 우중간 3루타)
- 3루타 신종길(2회)
- 2루타 김주찬2(1 7회) 이대형(3회) 박기남(6회) 필(7회) 강민호(7회)
- 실책 김선빈(9회)
- 도루 전준우(5회)
- 주루사 김주찬(1회)
한편, 이 날 경기를 앞두고 '''임준혁'''이 콜업되었다. 이게 왜 볼드체로 되어있는지는 알 만한 사람은 알 것이고 이대형과 어색하게라도 함께 사진을 찍을지가 경기 외적인 소소한 관심거리다. 벌써 엠팍과 디시에서는 어색하게라도 함께 사진좀 찍어봤으면 하는 의견이 많다. 공식적으로 둘이 화해했다는 보도는 장난식 낚시일 뿐 기사로 난 적은 없는 상태다.
6.3. 4월 13일
'''승리투수''': 장원준
'''패전투수''': 임준섭
'''세이브투수''': 김성배
'''홀드투수''': 김승회,정대현
- 결승타 정훈(3회 2사 3루서 우중간 3루타)
- 홈런 이범호2호(2회1점 장원준) 강민호4호(4회1점 임준섭) 전준우1호(7회1점 박경태)
- 3루타 정훈(3회)
- 2루타 손아섭(3회) 안치홍(6회) 히메네스(6회)
- 실책 차일목(3회) 전준우(4회)
- 도루 전준우(3회) 손아섭(5회) 김주찬(7회) 문규현(9회)
- 주루사 히메네스(4회)
- 병살타 필(1회) 히메네스(2회)
- 폭투 장원준(6회)
7. 4월 15일 ~ 4월 17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7.1. 4월 15일
'''승리투수''': 어센시오
'''패전투수''': 김혁민
- 결승타 김선빈(9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 홈런 김회성 4호(8회 1점 임준혁) 나지완 2호(8회 2점 송창식)
- 2루타 나지완(6회)
- 도루 이용규(1회) 정근우 2(5회, 7회) 안치홍(8회)
- 도루자 김태균(6회)
- 주루사 정근우(5회) 김주찬(5회)
- 병살타 안치홍(6회)
- 폭투 앨버스(1회)
하지만 이 것 이외에도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다. 이용규의 FA 이적 이후 첫 광주 출전, 박경태와 임무 교대한 한승혁의 호투 여부. 지명타자 테이블 세터가 된 이용규-김주찬 대결 등. 생애 첫 선발투수로 등장한 한승혁은 제구력 불안은 있었지만 타자를 윽박지르는 강속구로 한화 타선을 적절하게 요리하면서 5이닝 1실점 8K 를 기록, 우려의 시각을 주었던 KIA 코치진의 눈도장을 찍으며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되었다. 다만 제구력 불안과 아웃카운트 15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투구수 조절은 좀 더 다듬어야 한다는 평. 한승혁은 5이닝 1이닝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지만 6회 김태영이 만루 상태를 만들었고, 다음으로 올라온 박경태가 1구를 던지고 펠릭스 피에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한승혁의 승리는 날아갔다. 공교롭게도 박경태는 선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승혁과 보직을 교환하게 되었는데, 박경태는 1이닝도 잡지 못하고 1구만 던지고 다음 투수 임준혁에게 교체되면서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8회 브렛 필의 선두타자 안타 이후[12] 나지완이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13] 기아는 기사회생할 수 있었고, 9회에 등판한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혁민을 상대로 대타 이종환-김민우의 연속 안타를 얻어내고 이대형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김주찬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14] , 다음 타자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내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호 끝내기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백스톱 뒤 관중이 스마트폰 플래시를 터뜨린 것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크게 논란이 있었다.
7.2. 4월 16일
- 승리투수 : 윤규진
- 패전투수 : 임준혁
- 결승타 이용규(8회 2사 2, 3루서 좌익수 3루타)
- 홈런 이범호3호(3회1점 클레이)
- 3루타 이희근(2회) 정근우(2회) 이용규(8회)
- 2루타 이대형(2회) 송광민(3회) 정근우(6회)
- 실책 박기남(8회)
- 도루 안치홍(2회) 이용규(4회)
- 도루자 정현석(5회) 박기남(7회)
- 주루사 이용규(1회)
- 병살타 김회성(7회)
지난 3경기 동안 우수한 실적을 보여준 홀튼이 초반부터 흔들렸다. 2이닝동안 13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을 2개 빼앗긴 했지만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전부 자책). 긴급히 서재응을 올렸지만 그도 1이닝 1실점을 하고는 자진 강판되었고, 박경태 가 마운드에 올라와 웬일로 4이닝 동안 4삼진을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동안 타선도 공격의 구멍 차일목 타석에서 대타 브렛 필을 투입시켜서 점수를 내는 등[15] 상대 선발 클레이를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 초가 문제였다. 임준혁이 2아웃을 잡아내긴 했지만 2사 2, 3루에 몰렸고, 이용규가 초구 몸쪽 낮은 공을 걷어내 좌익수 방향 2타점 적시 3루타를 만든 것이다. 비록 이용규의 득점을 막기는 했지만, 4회부터 올라와 있던 윤규진에게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한화에 어제의 설욕을 당했다.
설령 이겼더라도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2연속 다득점 다실점 경기를 벌이고 있다는 것은, KIA의 올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7.3.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으며 이 우천취소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첫 우천취소이다. 주중경기라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8. 4월 18일 ~ 4월 2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8.1. 4월 18일
- 결승타 : 조동화 (6회 무사 1, 3루서 포수 희생번트)
- 홈런 : 박정권3호 (7회 3점 박성호)
- 3루타 : 이재원(6회),김강민(7회).조동화(7회)
- 2루타 : 김강민(1회),안치홍(2회),이재원(7회),필(8회)
- 실책 : 최정(1회),양현종(7회)
- 도루 : 이재원(2회)
- 도루자 : 이종환(4회)
- 주루사 : 이대형(3회)
- 병살타 : 나지완(3회)
- 폭투 : 양현종(7회)
경기후 양현종을 동정하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양현종, 패전에도 누가 돌을 던지랴
8.2. 4월 19일
- 결승타 최정(1회 1사 2루서 좌전 안타)
- 홈런 안치홍1호(4회2점 윤희상)
- 2루타 스캇(1회),이재원(1회),박정권(3회),이범호(4회),필(5회)
- 도루 조동화(2회),최정(7회)
- 포일 차일목(1회)
- 폭투 송은범3(1 2 4회)
8.3. 4월 20일
KIA는 이 경기를 끝으로 4월 21일부터 4월 24일까지 4일간 휴식에 들어간다.
박경태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한승혁이 6 ⅔이닝 4삼진 1실점 3볼넷 투구수 117개[17] 로 호투하며 개인 선발 첫승을 올리게 되었다. 다만 볼넷이 적지 않았고 삼진이 약간 모자른 것이 흠.투구 과정역시 순탄한것은 아니라서 3회 루크 스캇과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고 또한 5회 2사에 볼넷-안타-볼넷을 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박재상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한승혁이 강판된 이후, 김태영과 하이로 어센시오 필승조가 순서대로 등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또한 팀 타선은 1회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브렛 필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첫 득점을 올렸으며, 이후 2회에 김성현의 송구실책 때 박재상이 백업을 들어가지 않아 중계 플레이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은 틈을타 두번째 득점이자 결승 득점을 올렸으며, 안치홍이 9회 박정배에게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4득점을 올렸다.
상대 선발인 조조 레이예스 역시 8이닝 4삼진 2실점 1자책 투구수 109개로 호투했고 볼넷 역시 1회와 4회 두번 내준것이 전부였지만, 타선에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결국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되었다.
9. 4월 25일 ~ 4월 27일 VS LG 트윈스 (잠실)
9.1. 4월 25일
7회까지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투수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8회 2:2 동점상황에서 김태영이 2사를 잡아놓고 1, 2루로 몰리게 된다. 6번 타자 이병규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를 잡자, 선동열 감독은 송은범으로 교체한다. 하지만 송은범은 볼질 끝에 이병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다. 결국 송은범은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강판되고 선동열 감독은 이번에는 박경태로 교체한다. 끝내 박경태 역시 이진영을 상대로 밀어내기를 허용하고 만다.
그리고 9회 초 2사 1, 2루에서 브랫 필의 땅볼을 잡은 봉중근의 송구를 김용의가 발을 뗀체로 잡았다. 하지만 심판들은 그대로 아웃을 선언. 코칭스텝에서 항의를 했지만 그대로 끝나고 만다. LG선수들은 지지 않겠다는 투혼을 보여줬고 실제로도 역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때 발생한 결정적 오심으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양현종은 잘 던지고도 끝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말 오심만 아니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던 경기.
9.2. 4월 26일
선발 홀튼은 LG 타선들에게 높은 공에 배트를 이끌지 못하면서 볼넷을 많이 내주며 어렵게 끌고 갔고, 상대 우규민은 비교적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아꼈지만 어김없이 주자를 득점권 상황에 갖다 두었을 시 안타를 내면서 두 선수 다 비교적 어렵게 가져갔다. 4회 초 김원섭의 안타와 이종환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박기남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지만, 5회 말 홀튼이 2연속 볼넷과 오지환의 희생 번트 시 2루수 안치홍의 늦은 1루 베이스커버로 인해 무사 만루가 되고 박용택의 2루수 앞 땅볼이 병살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1실점, 이후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주었다. 이후 다시 경기는 원점이 되고 다시 투수전으로 흘러간다.
경기는 7회 말 갑작스럽게 뒤바뀌게 되었는데, 홀튼이 한계 투구수에 다다르자 2사 이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박용택의 타구는 유격수 김선빈, 좌익수 김원섭, 중견수 이대형이 잡기 어중간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안타가 되었다. 이 때 홈을 향해 쇄도하던 오지환을 향해 좌익수 김원섭이 정확하게 포수 차일목에게 연결되어 블로킹하였고 이것이 아웃이 되었던 것. 전날 9회 초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오심으로 나왔던 상태에서 이 부분 또한 오심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긴 하였지만, 경기 흐름 상 이 아웃카운트가 실질적으로 경기의 승부의 추를 기아 쪽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하였다.
8회에 이어 올라온 우규민은 1회 첫 타자 김주형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마자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차일목은 희생번트로 김주형의 대주자 김민우를 안전하게 2루로 보낸 상태에서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 몸에 맞는 공을, 이대형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면서 급격하게 무너지게 된다. 결국 뒤 이어 올라온 정현욱이 다음 타자 김선빈을 삼진 처리하였지만, 김원섭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하였고 다음 타자 나지완이 간만에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면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5:2까지 벌려 놓는데 성공하였고, 홀튼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남은 2이닝을 김태영과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홀튼은 7이닝 동안 제구력의 난조를 보이긴 하였지만 120구를 던지며 2실점만을 허용, 승리투수가 되었고 타격과 수비에서는 간만에 1군에서 복귀한 김원섭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9.3. 4월 27일
이번 선발이 임준섭이라 KIA팬들은 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임준섭은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의외로 잘 던져주었다. 하지만 타선은 코리 리오단을 제대로 공략못하다가 6회 2사에 김선빈이 안타를 친것을 시작으로 퍼펙트를 깨트렸으며, 7회에 이대형의 안타와 브렛 필의 2루타로 1사 2, 3루에 나지완을 거르면서 만루찬스를 잡았지만 김원섭이 얕은 좌익수 플라이, 안치홍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8회까지 0의 행진은 계속된다.
반전은 8회 초에 무사에 김주형이 솔로 홈런을 치며 첫 득점을 했고 KIA가 앞서가게 된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8회에 등판한 임준혁이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은것을 시작으로 조쉬 벨의 진루타 이후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선동열 감독은 바로 박경태를 등판시키지만, 되려 이진영에게 안타를, 이후 이병규에게 희생타[18] 를 맞으며 역전까지 허용하게 된다. 이후 9회 마무리를 지으러 등판한 봉중근을 상대로 신종길의 안타이후 필의 깊은 중견수 플라이때 신종길이 '''1루 태그업'''으로 2루까지 가며 2사 1루가 되고 LG는 나지완을 고의사구로 걸렀다.(이후 강한울 대주자로 교체) 이후 봉중근의 2루 견제구가 빠지며 신종길이 진루했고 1사 1, 3루 찬스를 잡게 되지만, 강한울이 봉중근의 견제에 걸렸고 그대로 2아웃이 된다.[19] 이후 안치홍이 우익수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나며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치게 된다.
임준섭이 의외로 호투해 주었지만, 불펜진에서 그대로 털리며 다 이겼다 생각했던 경기를 말아먹게 되었다. 사실 LG가 내우외환으로 흔들렸던걸 감안하면 위닝시리즈를 헌납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10. 4월 29일 ~ 5월 1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10.1. 4월 29일
2회에 결정적인 오심이 2개나 나왔다. 2회 첫타석의 한동민이 3루타를 때리고 나가 무사 3루의 상황. 선발 한승혁은 다음 타석의 나주환에게 사구를 범했는데 느린 중계화면으로는 배트에 먼저 맞은 파울이었다. 선동열 감독이 항의까지 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속행, 한승혁은 폭투와 연속 볼넷을 내주는 끝에 2실점, 그리고 무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 교체되었다. 1회부터 한승혁의 투구내용이 그다지 썩 좋지는 않았지만 2회 중요한 상황에서의 오심으로 인해 페이스가 급격히 무너진 셈.
한승혁을 구원하러 나왔던 신창호도 오심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1루타를 때려낸 조동화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오심으로 느린 중계화면에서는 명백한 아웃이었다. 선동열 감독이 다시 나와 항의를 했지만 역시 그대로 속행. 이후 희생플라이 2개를 더해서 2회에만 6실점을 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오심탓을 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대첩은 5회 초에 터졌다.'''
구원투수 신창호는 5회 초 첫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진 투수는 바로 박경태, 이미 KIA 팬들은 슬슬 테러의 기운을 감지했다. 박경태는 첫 타자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한 개의 볼넷과 5안타의 뭇매를 맞으며 스코어는 3:15가 되었다.[20] 4점차였던 스코어가 5회 초 겨우 아웃 하나 잡아놓고 8실점하여 12점차로 벌어졌고, 자비심 없는 SK는 박경태를 구원하러 나온 임준혁마저 3안타 2볼넷 1희생타로 두들기며 3점을 더 보태 15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서 사실상 경기가 끝나버렸다.
LG전도 그랬지만 이 날 경기에서도 오심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KIA였고, 오심을 연속으로 저지른 심판도 분명히 비판을 받아 마땅할 일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5회 KIA의 끔찍한 경기력은 도저히 변명의 여지가 없는 노릇이었다. 타선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하는 등 비교적 선방은 했지만, 투수진의 답없는 투구는 현재 KIA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도 남았다.
덤으로 이 날 패배로 인해 이 날 우천취소로 경기를 쉰 한화에 승률 1푼차이로 간신히 앞서 7위를 기록했으나 승차상으로는 6.0으로 동률이 되었다.
10.2. 4월 30일
[image]
이 날 경기의 가장 기록적인 순간. 박근영 및 KIA 타이거즈/사건사고#s-2.16 항목 참조.
그 동안 팀 홈런 최하위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물꼬가 잘 트이지 않았던 KIA가 이 날 선발 여건욱과 뒤 이어 올라온 전유수를 상대로 3개의 홈런을 포함, 장타가 많이 터지면서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종길은 데뷔 이래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다만 투수 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는 볼 수 없는데, 선발로 나섰던 송은범은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와 투구습관의 노출로 보이는 등 던지는 투구마다 SK 타선에 분석당하면서 난타와 수많은 볼넷을 내주며 경기를 매우 어렵게 끌고갔다. 약 110구를 던지면서 5⅓이닝 동안 '''겨우 2실점'''을 한 것이 대단하게 보였을 정도. 그에 반해 상대 투수 여건욱을 포함 SK 투수진들은 이 날 KIA 타선을 상대로 무사사구 투구를 선보이며 추가진루를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날에도 결정적인 오심이 나왔는데, 6회 1사 만루 상황 조동화 타석에서 송은범의 뒤를 이어 올라온 심동섭이 던진 공을 타격하여 2루 땅볼이 되어 평범한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방송 카메라로는 확연히 병살로 보이는 수비를 1루심 박근영 심판이 세이프로 선언하며 1점을 더 내주는 상황이 되면서 또 다시 선동열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6회 말 수비에서는 이대형의 유격수 땅볼은 정확히 1루 포스아웃으로 결론을 내리자(다만 이 때의 판정은 정확하였다.) 공수 교대 후 7회 초 시작 이전에 취객이 난입하여 박근영 1루심을 헤드락을 거는 일이 발생하여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10.3. 5월 1일
이 전 경기까지 득점 지원을 1경기 당 1.4점밖에 지원받지 못했던 양현종은 이 날 경기에서만 무려 20점을 지원받으면서 무난히 승리투수 요건을 챙겼고, 이적생 김민우는 579일만에 기록한 홈런으로 타이거즈 통산 3300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팀 자체적으로는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출루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고, KIA 타이거즈로 바뀐 이후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세웠다.(해태 시절까지 포함한다면 1992년 6월 28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22점을 기록한 것이 최고. KIA때는 2001년 10월 1일 광주 두산전에서 기록한 19점.) 거기다 상대팀도 크보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실책(8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참고로 챔피언스 필드에서만 20점이라는 대량 점수가 나온 것이 이 경기가 두 번째이다.
11. 총평
초반부터 선발투수 김진우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양현종-데니스 홀튼이라는 원-투 펀치를 보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를 받쳐줄 3~5선발의 부재 및 부진, 그리고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까지 연결해야 하는 중간계투의 난타로 인해 점수를 많이 내준 경기들이 많았다. 가장 심화되었던 경기가 시범경기였던 3월 16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 한 경기에 20점이나 내준 4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그리고 한 이닝에 11점이나 내준 4월 29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였다. 특히 4선발로 시작하였다가 부진하여 한승혁에게 자리를 내주고 중간계투로 보직을 전환하였음에도 KIA 타이거즈/2014년/4월/29일 0.1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62.00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2군으로 내려간 박경태가 이 때의 KIA 투수진의 단적인 예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타선에서는 시범 경기 때 타선의 핵이었던 4번타자 나지완이 정규 시즌에 들어서는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공격첨병 역할을 했던 테이블 세터 김주찬과 3루수 이범호의 부상으로 그나마 내세울만 했던 타선에도 구멍이 생기면서 KIA 타선에도 어려움을 드러냈다. 그리하여 부상병들의 복귀 이전까지 5할 승부를 유지한다는 선동열 감독의 구상에도 차질이 생기며 4할 언저리의 승률이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가 보였다.
그래도 정규 시즌에 들면서 투수진에서는 거의 유일한 필승조 역할을 했던 김태영의 발굴이 컸고, 부상에서 돌아온 심동섭의 역할도 컸었다. 또한 박경태를 대신한 한승혁의 선발투수 전환은 3경기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을 때 등판하였을 때 탈탈 털리며 우려를 자아냈던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1승 6세이브를 기록, 클로저로써 좋은 역할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FA 픽에서 최악의 영입이라고 평가받았던 이대형과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브렛 필이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안치홍 역시 상위-하위 타선을 오가며 공격에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한편, 2014 시즌 새로 선보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저조한 팀 성적에도 다양한 편의시설과 볼거리 마련이라는 호재로 평균 관중 13000명, 매진 2번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시즌 초반 새 구장에 대한 팬들의 기대심을 보여주었다.
[1] 이 경기부터 3연전[2] 무자책 패배를 기록하였다.[3] 포수였던 차일목이 내야 땅볼을 정확히 송구하지 못했다. 그나마 김주형이 몸을 쭉 뻗어서 포구를 하긴 했다만(의외로 김주형의 몸은 유연한 편이다.) 그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삐고 말았다.[4] 이 날 삼성의 외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 역시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선제 투런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전반적으로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상이 눈에 띄었다.[5] 9구단 체제라 일정이 이상하다.[6] 자책점이 아닌 1실점은 김상훈의 포일로 인한 것.[7] 지난해에 겪어봤으면 적응할 만도 하지만, 다른 투수보다 느린 데다 완급 조절도 수준급이라 오히려 치기 어렵다고 해설... 그런데 삼성은 잘만 쳐낸다는데?[8] 포수진 가운데 시즌 첫 안타이자 첫 홈런[9] 다만 서재응과 어센시오는 야수의 실책(브렛 필, 강한울)이 기록되면서 실점을 했기 때문에 자책점은 없었다.[10] 이건 3루 주루 코치인 김종국의 잘못이 크다. 넥센의 악송구가 나오긴 했지만, 김선빈은 3루에 파고드느라 다시 일어서는 동작이 늦었는데도 홈 돌진을 지시했다가 제때 말리지 않아 동점 기회를 날린 것이다. 후속 타자 차일목이 안타를 치고 1루에 있다가 어이없이 런다운에 걸려 결국 3아웃.[11] 9위 기아 80점, 1위 롯데 37점, 2위 NC 47점[12] 대주자 김선빈으로 교체되었다.[13] 이걸로 이 날의 수훈갑이 되었다.[14] 김주찬은 살았는데 이종환의 대주자 강한울이 홈에서 포스아웃되었다. 그런데 한화 포수 이희근이 병살 시도조차 못해서 KIA엔 행운이었다.[15] 이 과정에서 포수 자리에는 김선빈의 대수비로 백용환이 들어갔고, 비는 유격수 자리는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민우를 이동시킨 후 필이 1루수로 들어갔다.[16] 임준혁의 주자 2명을 포함해서 박정권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1실점했다.[17] 6회 올라왔을때 이미 투구수가 110개에 육박한 상황이었다.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면서 투구수를 최소화 한것이 다행.[18] 이진영의 슬라이딩으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지 못한것이 컸다. 사실 타구를 깊은곳에서 잡은 상태라 송구가 늦어 불가피하게 슬라이딩 방해를 받을수 밖에 없었다.[19] 이때 3루 주자인 신종길이 어물쩡 거리다 홈에 들어오지 못했는데, 중계를 하던 허구연해설이 삼성 라이온즈와 비교하며 이점을 비판했다.[20] 이 날 박경태는 0.1이닝 6자책으로 162.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