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19년/9월 이후
1. 개요
LG 트윈스의 9월 일정은 문학[1] -수원-잠실-잠실-청주[2] -고척[3] -잠실[4] -잠실-수원-포항[5] -창원-잠실 원정-잠실-잠실-수원-잠실-광주-잠실-잠실[6] 순으로 9월 13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9월 14일부터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9월 첫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와 롯데와 두산과의 홈 4경기가 있으며, 9월 둘째주 일정은 청주 한화와 고척 키움과의 원정 4경기와 KIA와 두산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9월 셋째주 일정은 수원 kt와 포항 삼성과 창원 NC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9월 넷째주 일정은 한화와 삼성과의 홈 2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1경기와 NC와의 홈 1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1경기와 롯데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9월 다섯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1경기가 있으며, 9월 10일 ~ 9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청주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18일 ~ 9월 19일까지 진행되는 포항 삼성과 창원 NC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28일에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1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잔여일정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1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작성 시 유의사항
-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는 날에는 다음 표를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8월 31일 ~ 9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8월 31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월 1일부터 주말경기는 14시에 진행된다.
3.1. 9월 1일
9월 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됨에 따라 5명이 새로 1군에 등록되었다.
소사와 배재준이 선발이었던 경기. 두 선발 모두 1이닝, 4이닝도 버티지 못하면서 '''문학이 쿠어스 필드로 변했다'''. 1회부터 페게로가 서상우도 안 할 수비를 하며 아웃이 3루타가 되고 멘탈이 나간 배재준이 폭투를 곁들여 엉망으로 투구를 하면서 3실점을 해버린 LG. 2회초 채은성이 솔로홈런으로 분위기를 돌렸으나 이우찬이 '''하필이면''' 고진감래에게 쓰리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LG 타자들도 이제 더 이상 쫄지 않았으니 3회초에 곧바로 소사에게 이형종과 김현수가 '''백투백 홈런'''(이형종 쓰리런, 김현수 솔로홈런)을 치면서 강판시켜 버렸다. 4회초에 2아웃 이후 안타가 연속으로 나왔고 이형종이 다시 한 번 적시타로 단 2이닝 만에 6:6 동점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점수를 더 낼 수 있었으나 김현수가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는데, 이후 송은범이 4회말에 최정에게 결승 투런을 맞았다.
경기는 그 후에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SK도 LG 불펜을 못 털었고, LG도 SK 불펜을 못 털었다. 송은범은 1실점. 문광은도 1실점으로 점수를 많이 안 내주긴 했지만 배재준과 23일 만에 콜업된 이우찬의 부진이 뼈아팠다. 그리고 김민성-유강남-정주현의 하위타선에서 볼넷 1개를 빼고 제대로 된 출루가 안 나온 것도 문제였다.
여담으로 LG는 문학원정 일요일 경기 마지막 승리가 2014년 6월 29일로 그 이후 '''5시즌째 문학에서 일요일에 승리하지 못하였다.''' SK는 2015시즌부터 일요일 홈경기때 인천군 유니폼을 착용하는데 LG는 이 유니폼과는 질긴 악연이 있는 셈이다. 게다가 유독 엘지전에 이 유니폼을 입으면 날라다니는 선수가 있는데 이날도 역시나 결정적인 쓰리런을 날렸다.
패배한 경기이긴해도 1:6 그것도 정의윤이 쓰리런을 날린 상황에서 그대로 졌으면 탈쥐 조롱의 폭풍이 또 다시 불면서 선수단 멘탈이 와장창이 났을 것이다. [7] 6:6까지 따라잡는 과정에서 이형종의 스리런과 김현수의 연타석 홈런으로 내용도 괜찮아서 탈쥐기사를 신나게 작성하려했던 기레기들을 묻어버린 것은 나름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최정이 받게 되었다.
홍창기는 9회초 대타로 나와 구원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재훈에게서 2루타를 때려내면서 팬들을 기쁘게 했다. 거포형 타자가 소멸해버리고 대타감도 안 나오는 구단인지라 이렇게 뭐라도 보여주는 신인이 나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날 경기로 6점 이상 득점시 전승 기록은 깨졌지만 타선이 확실히 살아난 느낌을 보여주었다. 이 기세를 몰아 KT를 또 두들기기를 기대한다.
LG 트윈스는 이 날 경기로 2019 시즌 문학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4. 9월 3일 ~ 9월 4일 VS kt wiz (수원) 1승
4.1. 9월 3일
만루 상황에서 페게로의 외야플라이가 좌측 라인 안쪽으로 절묘하게 떨어져 3타점 싹쓸이 '''단타''' 가 되면서 경기가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LG는 이후 2회 쿠에바스의 폭투와 8회 페게로의 솔리런을 통해 2점을 더 냈고 kt 타선은 켈리-정우영-진해수의 투수진 앞에 완전히 '''침묵'''했다. 페게로의 이 홈런은 이번에도 언더핸드 투수에게서 친 것인데 이 투구폼을 가진 선수들[9] 상대로는 굉장히 잘 친다(6할 6푼). 극도로 퍼올리는 스윙폼과의 궁합이 좋은 듯.
켈리는 시즌 12승과 함께 QS 1위자리를 굳게 지켜냈으며 정우영은 1.2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을 끝끝내 2.88까지 떨구면서 신인왕좌에 정우여... 까지 새겨넣는데 성공한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언터쳐블일때의 정우영의 무브먼트로 돌아온게 고무적인 점. 경쟁자 원태인이 오늘 ND로 물러난것도 정우영의 신인왕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었다. 사실상 후반기 들어 원태인이 신인선발의 최대 약점인 체력 문제로 성적이 급락한 것도 한몫했다.
LG보다 객관적으로 전력이 위인 두산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때로는 멘붕이 올 정도의 만루 홈런을 후려갈기는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팀 kt가 LG에게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니 야구라는 것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kt를 상대로 시즌 내내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어 kt가 와일드카드에 올라올 경우 선수단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을 듯이 보인다.
바꾸어 말하면 '''오늘 kt 선수단의 무기력함과 주저함이 LG 선수들이 두산 경기에서 똑같이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이 것은 실력이라기보다는 멘탈 문제가 더욱 커보인다. 2018년의 대참변으로 17연패라는 트라우마가 심어져버린 LG 선수단이 두산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멘탈회복이 급선무로 보인다. 그리고 오늘 두산전에만 3승을 거둔 키움의 이승호처럼 두산전만 되면 미쳐 날뛰는 투수가 나와야 한다.
이날 하위권팀들은 왜 본인들이 하위권인지 완벽히 증명했다. KIA는 양현종이 선발인 상태에서 5실점(1자책점)[10] . 그런 KIA에게 지는 한화. 오늘 두산전 김현수보다 심각한 플레이를 선보인 강민호가 있는 삼성[11] .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2019년 크보연예대상 롯데까지. 설명은 안해도 알것이다.
이 경기 승리로 3년 만의 포스트시즌 복귀까지의(최소 5위) 매직넘버가 10이 되었다.
4.2. 9월 4일 (우천취소)
LG가 약점을 잡고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팀은 역사상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kt의 경우에는 선수들이 굉장히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두산전에도 이렇게하면 류중일 감독은 지금 먹고 있는 욕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다. 사실 작년의 경우에도 넥센을 9연승으로 호구잡다 DTD때 치명타 얻어맞았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가을장마비로 인해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6일에 재편성된다. 그러면서 다음주 화요일부터 7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5. 9월 5일 ~ 9월 6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5.1. 9월 5일 (우천취소)
오늘도 장맛비의 영향으로 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2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예비일은 9월 17일이지만 9월 10일부터 9월 16일까지 7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KBO 규정에 따르면 최대 7연전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9월 2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인 9월 29일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주내내 비예보가 있어 아마도 이번주 내내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예상이 맞는다면 LG는 9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잔여경기 일정이 정규시즌 못지않게 빡빡해질 확률이 굉장히 높다.
한화가 채드 벨의 8이닝 무실점 호투로 NC를 잡아주면서 NC와 6.5차가 되었다. 4위 확정 매직넘버는 13이다.
5.2. 9월 6일
오랜만에 경기가 열렸다. 3회말까지는 잠잠했지만 오지환의 2루타와 이형종의 1루타로 2점을 먼저선취득점으로 올렸다. 김민성은 4회말에 솔로홈런을 날렸고 윌슨이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5회말 종아리 땡김 증상 때문에 교체된 김현수[12] 를 대신해 들어온 김용의가 좋은 타구를 날렸다. 적시타가 되면서 1점 추가. 그리고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를 하나 더 쳐주면서 5점이 되었다. 그러나 이후 윌슨이 전준우에게 홈런 하나를 맞으며 1실점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상당히 오래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다. 송은범이 삼자범퇴로 깔끔히 틀어막은 7회와 다르게 8회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롯데타선이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마지막 투수 쪽 강습 타구를 잡지 못하여 아쉽게 이닝을 마무리짓지는 못했고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라와 전준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내일부터 공포와 악몽과 경악과 스트레스와 짜증의 대상 두산과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벤치에서는 정우영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려했으나 정우영이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를 만들어놓고 말았다. 결국 고우석이 또 올라올 수 밖에 없었다. 나경민의 타구가 빠르게 내야를 빠져나가려했으나 오지환이 잘 잡았고 윤진호 김용의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1실점 2아웃을 잡았다. 고우석은 마지막 타자도 내야땅볼로 잡아내면서 긴 경기를 LG의 승리로 끝냈다.
윌슨은 오늘 승리로 이번 시즌 온 우주의 기운이 용서치 않는 롯데전을 선발 3경기 전승을 거두면서 로나쌩 클럽 멤버의 위엄을 지켰다. 롯데 윌슨에게는 1볼넷 1피안타를 기록.
6. 9월 7일 ~ 9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승
또 다시 돌아온 LG 팬들에게는 스트레스의 시간, LG 선수들에게는 위축되는 시간, 김현수에게는 눈물과 감동의 이산가족 상봉의 시간(...) 두산전...대체 언제 끝나나 싶다.
보통 2위랑 4위팀이 붙으면 전적이 적어도 6:4 아니면 7:3 정도는 나와야하는걸 생각해보면 지금의 LG의 상태는 상당히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김재호는 방망이를 든 악귀마냥 LG의 공을 후려갈기고 윌슨도 켈리도 두산전에는 모조리 박살이 나고 있다. 리그 10팀 가운데 4위를 하는거면 LG 선수들은 절대 못하는게 아니고 경기 도중에 이런 모습이 매번 나올 상황도 아닌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고 경기 시작전부터 지고 들어가는 상태인 것이다. 2018시즌에 몇 번 흐름을 끊을 상황에서 '그 쿠바놈'이 나는 사실 최강두산을 외치면서 실책을 빵빵 터뜨린 것이 매우 뼈아픈 일이다.
어쨌든 경기는 해야하고 되도록이면 이기는게 낫다. 남은 4경기 중에서 2경기를 잡으면 류중일은 이순철이 두산전에 세운 최소승 5승 기록(최다승 6승)을 따라잡게 된다. 명색이 왕조감독인데 '''이순철은 이겨야하지 않겠는가?'''
6.1. 9월 7일 (강풍취소)
태풍 링링 영향으로 강풍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2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6.2. 9월 8일
이날 ITZY가 시구를 했다.
김현수는 결국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김용의가 출장. 김용의는 김현수보다 몇 급은 아래인 타자지만 김현수는 두산전에는 LG에게 공을 던질 수가 없어서 은퇴한 이상훈처럼 두산의 공을 칠 수가 없는지 친정사랑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김용의랑 바꾼다고 전력저하가 딱히 있지는 않다.
2회말 허경민이 3루에서 '그 쿠바놈'처럼 실책을 저질러 2사 만루가 되었으나 이천웅이 1루수 땅볼을 까면서 만루기회를 날려먹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이닝에 실점했다. 켈리는 두산전만 되면 바보가 되어버리는 투수. 심판 판정을 신경쓰는 모습을 눈에 띄게 보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3회말 채은성이 투런포를 쏘면서 정말 오랜만에 두산전에서 리드를 잡았다. 4회초 페르난데스가 출루한 상황에서 최주환을 삼진시켰으나 박세혁의 안타 때 호미페의 적극적인 주루로 2사 1, 3루 상황이 되었으나 LG 상대로는 대악마를 넘어서 재앙에 가까운 김재호가 외야 플라이를 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말 김용의가 2구만에 아웃. 뒤의 유강남이 1루타로 출루했지만 정주현이 유격수 직선타구로 아웃. 이천웅이 삼진당했다.
켈리가 6이닝 1실점까지 잘 끌어준 상황. 불펜으로는 김대현이 올라왔으나 도망가는 승부를 하다가 번트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올리고 주자가 1, 2루인 상황에서 교체되었다(…). 방망이 한 번 안 휘두른 김인태를 상대로 3-2 상황에서 떨어지는 변화구 요구하는 유강남의 경악스러운 볼배합은 덤[14] . 타석에는 약쟁이. 투수로는 송은범이 올라왔다. 송은범은 약쟁이를 1루 내야플라이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송은범은 마지막 타자인 허경민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주었다.
7회말, 오지환이 허경민의 허를 찌르는 좋은 주루로 2사 상황에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페게로가 삼진당하면서 도망가는 점수가 나오지 못했다.
8회초 정수빈-오재일-호미페-최주환을 잡으러 최근 심각하게 부진한 진해수가 등판했다(…). 선두타자에게 시원하게 안타를 쳐맞으면서 요즘 심각한 주자쌓기를 또 시작했다. 타석에는 오재일. 이 시점에서 늘 2루타를 쳐맞던 LG지만 채은성이 오재일의 외야까지 뻗어가는 안타성 타구를 좋은 수비로 겨우겨우 막아주었다. 페르난데스가 2루수 앞 땅볼을 치며 완벽한 병살 코스가 되었지만 정주현의 악송구에 주자가 전부 살고 말았다. 이닝이 끝났어야했는데 1아웃 주자 1, 2루에 타석엔 최주환인 상황. 최주환도 안타성의 빠른 공을 댕겨쳤는데 김용의의 정면으로 오면서 병살이 만들어졌다. 정말이지 천운이었다. 이것으로 공격 말아먹은 김용의는 슈퍼 하드캐리로 격상..
9회초 고우석은 편안하게 두 타자를 플라이로 막았다. 마지막 타자의 타구도 김용의가 잘 잡았으나 고우석이 안일하게 베이스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주자를 살려주고 말았다. 두산쪽에서는 대타로 오재원을 냈고 고우석이 오재원을 내야 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실점없이 LG가 승리했다.
진짜 김현수가 오고 나서 이렇게 두산전을 말아먹었음을 증명했고, 그리고 빠따들은 할 말이 없다. 오늘은 투수진과 채은성, 열심히 공연한 ITZY에게나 환호해야 한다. 케이시 켈리의 두산전 첫 승이자 LG의 시즌 4승이었다. 김현수가 빠진 상태에서 두산전을 이겼고 LG를 상대로 강타를 휘두르는 김재호, 최주환, 허경민이 모두 침묵하면서 '''김현수가 두산 타자들에게 정보를 빼돌린다'''라는 진담같은 농담이 팬들 사이에서 돌았다. 그만큼 2시즌동안 김현수가 두산전에 아무 활약도 없다는 걸 보여주는 팬들의 분노이기도 하다.
정수빈를 두번이나 주루사시키며 유강남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으며 켈리 - 송은범 - 고우석 세 명의 투수도 제대로 두산의 강타선을 봉쇄해주었다. 적은 점수차로도 두산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지난 시즌 역전패에 역전패를 거듭하던 트라우마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기를 기대하게 해주는 경기였다. 특히 송은범의 활약은 대단했다. 예전같았으면 신정락이 이 시점에 올라와 약쟁이에게 약런을 맞고 경기가 터져버렸을 것이다. 정말 훌륭한 트레이드였다.
오랫만에 두산전에 승리했으나 코칭스태프의 경기운영이 아쉬운 점으로 남은 경기였다. 특히 진해수 투입이 아쉬운 운영이었는데, '''진해수는 두산 좌타 4명에게 장타만 4개를 맞았고''' 호수비로 2개를 막지 못했다면 8회에 이미 역전당했을 것이다. 2018시즌의 그 악몽같은 15패도 대부분이 7~8회에 불펜(김지용,진해수,신정락)이 신나게 두들겨 맞으면서 발생한 것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코칭스텝들의 반성과 개선 없이는 향후 두산전 전망은 여전히 어두울것이다. 이 책임을 온전히 진해수에게 돌릴 수도 없는게 이미 올해 8월 말에 작년 출장경기수는 훌쩍 넘긴 상태이고 16시즌부터 올해까지 4년연속 70경기 가량을 출전하고도 이렇게 멀쩡히 1군에서 뛴 다는거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1군급 좌완불펜이 갑자기 올시즌 죄다 증발해서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해져서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이긴건 잘한 거지만 포스트시즌을 거의 앞둔 상황에서 2회 김용의의 번트 실패와 8회 정주현의 수비 에러에 대해서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한 경기였다. 김용의의 번트 미스로 인해 성공했으면 나왔을 희생플라이 1점을 그대로 날려야 했다. 반면 두산은 평상시엔 잘 안대도 대야 할땐 댈 줄 알았다. 해야만 하는데 못하는 것과 할 줄 아는데 잘 안 하는 것은 기본기의 차이다. 정주현은 양상문이 욕먹어가면서 총애하던 2016년에도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두고 치른 한화전에서 대형사고를 치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는데 두산전보다 압박이 셀 포스트시즌에 나오면 어떤 큰 사고를 칠지 막막하기만 하다.
케이시 켈리의 두산전 첫 승이며 또한 '''SEOUL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역대 두산전 첫 승'''이기도 하다.
또한 2017년 9월 9일 신정락의 구원승 이후 무려 '''729일만에 두산전에서 우완투수가 승리'''를 기록했으며, 2017년 5월 7일 당시 주장의 선발승 이후 '''854일만에 두산전 우완투수 선발승''', 2017년 6월 14일 데이비드 허프의 승리 이후 '''816일만에 외국인 투수의 두산전 승리'''를 기록하였다. 이 모든 기록을 류중일 감독 부임 후 이날 처음 기록하였다.
운이 크게 작용한 경기이기도 했으나 이 경기로 인해 LG 선수들의 트라우마가 조금이이나마 줄어들기를 하늘에 기원한다.
+13의 승패마진에서 4번의 패배 끝에 드디어 시즌 최고 승패마진인 +14에 도달했다. NC가 삼성에 역전패를 당하며 4위 매직넘버는 10이 되었다. 위의 2,3위와 아래의 5,6위가 승차가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LG는 위와 6.5G 차, 아래와 7G 차로 평화롭게 4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에서 4위가 된 6월 25일 이후 7월 4일 딱 하루 빼고 쭉 4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순위변동과 관련된 스트레스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순항하는 시즌은 손에 꼽을듯 하다.[15]
7. 9월 10일 ~ 9월 11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대전,청주 원정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참고로 대전 한화전은 6월 9일 경기로 이미 끝난 상황이다.
꼴찌 경쟁 중인 한화는 두산만큼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하위권팀들도 고춧가루를 뿌릴 테세로 전환하고 청주구장은 툭 치면 넘어가는 작은 구장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아직 두산전이 3경기나 남아있는만큼 승리는 잡을 수 있을 때 계속 잡아가야한다.
경기를 앞두고 야구계 최악의 기자 중 하나로 꼽히는 그 국민일보 놈[16] 이 LG가 상위권에 밀리니 포스트시즌에서 DTD 할 것이라는 참으로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작성하며 화제가 되었다. Shut the f**k Up 그 논리면 지금까지 모든 플옵에서 준플레이오프 탈락팀들은 DTD했다고 작성해야한다. 항상 헛소리를 하는 내근 기자가 오늘도 평소대로 그냥 헛소리 한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시즌 내내 롯데를 까며 조회수와 댓글을 노리다가 '''롯데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가까워 반응이 줄어드니 LG로 공격목표를 바꾼 것'''이라면 고민스러운 문제다. 기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수도권 구단들(SK, 두산, 키움, kt)들 중 인기와 관심은 많으나 압도적으로 성적이 안좋았던 팀인 LG는 언제나 기레기들과 언론의 손쉬운 먹잇감 이었기 때문.[17] 포스트시즌이 가까운데 자칫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이미 네이버에 서식하는 DTD무새들은 이 기사에 환호하며 댓글란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다. 구단도 선수들도 주의하도록 하자.
7.1. 9월 10일
두산도 잡았겠다 롯데한테도 진 한화는 거침없이 밟아버릴 차례다.
1회부터 바로 전날 아들이 태어난 오지환이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득점을 얻었다. 3회초에는 페게로가 김진영의 공을 제대로 받아치면서 2, 3루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4회에는 이천웅이 좌익수 앞으로 밀어친 안타로 1득점, 5회초에는 채은성이 신정락을 상대로 투런을 쳐냈다. 신정락은 마구를 던지고나서 바로 큰 걸 쳐맞는 LG시절의 나쁜 버릇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트레이드가 성공적이었다는걸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18]
차우찬은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등 안타를 많이 허용했으나 밀어내기 1실점만을 허용하면서 잘 버텼다. 좁은 청주 구장인지라 타구가 외야 쪽으로 많이 뻗었으나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모두 걷어내어 주었다.
6회초 유강남이 담장 상단을 때려내는 타구로 2루까지 가면서 좋게 시작했으나 기본기가 현저하게 부족한 선수 정주현이 또 '''번트를 대다가 내야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원아웃..[19] 정주현은 점점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져가고 있는 듯 하다. 걸출한 2루수 신인 한 명만 나와도 윤진호에게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 결국 정주현은 6회말에 윤진호와 교체당했다. [20]
6회말 송은범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위기가 또 다시 찾아왔다. 송은범이 흔들리면서 1실점한 것. 정우영이 바로 등판했고 최재훈을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8회초 유강남이 내야땅볼로 출루하고 윤진호의 타석. 윤진호가 '''번트를 3번이나 실패'''하면서 아웃되면서 이놈이나 저놈이나 LG 2루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해설을 하던 봉중근이 오죽 답답했는지 직접 번트 동작을 하면서 "이렇게 하라고!"라고 분노하기도. LG 식물 3인방 불러놓고 번트대는 법 좀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21] 류현진은 투수만 해왔어도 십수년 넘게 타자만 한 식물들보다 번트를 훨씬 잘 댄다. '''그런데''' 한화가 또 다시 앗차 잊고 있던 한화의 수비를 저지르면서 LG 주자들을 2루와 3루로 그냥 보내면서 번트를 댄 것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 정말 대단하다. 오지환이 볼넷을 얻으며 2사만루가 되었고 김현수가 큰 타구를 쳤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무득점. [22] 오늘 경기 정주현과 윤진호 둘이서 점수를 거의 5점은 깎아먹었다.
사람같지도 않은 2루수들의 대활약(반어법)으로 맞이한 3점차 8회말. 이동훈이 시작부터 큰 2루타를 쳤으나 좌익수 홍창기의 강한 어깨로 2루에서 아웃시켰다. 오지환의 실책으로 장운호가 출루했다. 장운호가 도루를 시도해 유강남이 2루로 송구. 주자가 먼저 들어왔으나 오버런을 하는 바람에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윤진호가 장운호를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 오선진의 3루 타구를 김민성이 잘 수비하면서 무실점.
9회말, 고우석이 올라와 변화구로 삼자범퇴 편안하게 세이브를 올리면서 승리했다. 직구 승부도 하지 않고 변화구를 이용하여 타자들을 요리했다. 고우석은 지난 두산전에서의 베이스커버 실책에 교훈을 얻었는지 오늘 마지막 타구에서 투수 베이스 커버 순간이 다가오자 재빠르게 달려가 타자를 아웃시키고 경기 종료 후 김용의와 함께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고우석은 29세이브로 최연소 30세이브에 1개만 남겨두게 되었다. 29세이브로 원종현과 함께 세이브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33세이브의 하재훈.
지긋지긋했던 한화전 열세의 굴레를 끊어내고 3년 만에 한화전 우세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봉중근은 해설을 맡은 뒤 처음으로 LG전 중계에서 5연패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기긴 했지만 봉중근이 보면서 이런 경기에서조차 필승조 정우영이 던져야되나 답답해할 정도로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경기였다. 관중 5천명도 찾지 않고 초라하게 엠프소리만 들리는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상대가 하위타순에 주자를 깔아주며 자멸하고 있는데도 번트를 하는 족족 실패하면서 똑같이 장단을 맞추어준 한심한 경기였다. 한국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이 경기를 보면 9위와 10위의 경기라고 봐도 믿어졌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타격으로 기대가 전혀 안되는 정주현, 윤진호가 번트라는 가장 기본적인 작전 수행을 엉망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통 7번과 8번에서 연속으로 출루하거나 선두타자 2루타가 만들어지면 빅이닝이 발생하기 매우 좋은 조건인데 기본적인 진루 하나를 못 시켜서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천웅의 적시타 달랑 1점 밖에 달아나지 못했고 그 결과 차우찬은 제대로 걸리면 넘어가는 청주구장의 부담을 안고 직구 위주가 아닌 변화구 승부로 인해 투구수가 늘어나 이닝을 많이 먹지 못했고 7연전의 첫날부터 필승조 송은범과 정우영이 멀티이닝을 던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난 두산전도 김용의도 그렇고 타격이 안되면 작전수행이라도 뛰어나게 해주어야 할 3인방이 번트를 엉망으로 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포스트시즌에서 번트 하나 제대로 못 대는 기본적인 작전 수행조차 안되는 팀으로 제대로 망신당할 가능성이 높고 업셋은 꿈도 못꾸게 된다..
kt의 패배로 5강에 매직넘버 7, 4위 확정에 매직넘버 9가 되었다. 남은 16경기에서 8승8패 5할만 해도 NC가 LG와의 맞대결을 포함해서 전승해야만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23]
7.2. 9월 11일
일단 오늘 경기에서 무승부만 해도 5할 매직넘버는 모두 소멸하며 승리할 경우 승패마진 플러스를 확정짓는다.[24]
LG에서는 임찬규, 한화에서는 채드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공이 가벼운 임찬규에게는 청주구장은 버거울 수도 있다. 전날 정우영과 송은범이 멀티 이닝을 뛴 만큼 진해수와 문광은, 여건욱이 특히 힘을 내줘야 한다. 득점지원이 필요하지만.. 상대는 후반기 언터쳐블인 채드벨이다.
팀의 구멍인 정주현이 오늘도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2루수가 씨가 말라버린 것으로 유명한 LG지만 [25] 지금의 정주현도 밀어낼 타자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기대받고 있는 최재원은 2군에서 1할 8푼을 치는 중이니.. 그래도 오늘 정주현은 실점을 막는 호수비와 빠른 발을 2루타를 기록하며 주사위 6이 나오면 좀 하는 편이라는 것을 보였다. 하지만 좌우놀이를 위해 1루수로 선발출전시킨 김용의보다도 타율 6푼이나 낮은 양종민은 3타수 3삼진(2룩삼)이라는 사회인야구급 플레이를 했으며 2회에는 어설픈 수비로 임찬규의 멘탈을 박살냈다.
신인시절 현 한화 단장놈에게 심하게 혹사당한 임찬규의 구위로는 한국의 쿠어스필드 청주구장은 무리였다. 1회에는 심판의 동태눈깔 때문에, 2회에는 김용의와 6푼이나 타율이 차이나는데도 플래툰으로 나온 양종민의 실책으로 임찬규가 승부를 어렵게 가져가다 볼카운트는 몰리고 카운트 잡으러 가는 볼은 통타당하며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자들이 뒤늦게 쫓아가기 시작했지만 여건욱이 다시 한번 실점하며 점수차가 많이 나게 되었다. 그래도 타자들이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놓지 않고 물고 늘어진 것은 칭찬할점. 애초에 청주에서 임찬규와 채드벨이 붙는데 이길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지난 시즌에는 이런 대진이 나오면 꼴랑 2득점하는 빌빌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5득점이나 하면서 집중력있는 추격이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발전한 부분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임찬규가 내려간 뒤에도 이우찬, 여건욱, 문광은, 최동환 등 추격조가 9개의 볼넷을 남발하고 실점하며 추격의 흐름에 실점하여 맥을 끊은 점, 그리고 9실점 모두 2사에서 나왔다. 그리고 6회초 이천웅의 주루사로 좋은 흐름에 이닝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는 것이다. LG가 몇 년 동안 주루 플레이 미스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반드시 되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10승한다고 해서 3위한다는 보장이 없고 10패를 한다고 해서 5위할 가능성도 낮은 상황인데, 오늘같이 승부가 일찌감치 넘어가는 경기에서는 주축 선수들에게 체력안배를 하며 엔트리에 그동안 잘 활용되지 않았던 홍창기나 김재성, 구본혁, 양원혁 등을 충분히 기용해도 될 법 했는데 승산이 낮았던 경기 하나 잡으려고 유강남을 제외한 주전들은 거의 풀타임으로 내보냈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남은 연전이 키움과 두산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라 여기서 2경기 잡고 가자는 판단은 원인은 좋았으나 결과가 굉장히 아쉽게 되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2019 시즌 LG 트윈스는 한화와의 원정경기는 모두 마쳤다. 참고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의 경우 6월 9일이 마지막 경기였다.
8. 9월 12일 ~ 9월 13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동률 시리즈
2019 시즌 마지막 2연전이다. 이 2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 '''2019 시즌 고척돔 원정과 키움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청주 2연전에서 필승조들이 출장했던 경기와 추격조들이 출장했던 경기에서 극심한 차이를 보였던 LG. 연전으로 피로가 쌓인 상황에서 만만치 않은 타격력의 키움을 만나게 되었다. 와일드카드를 뚫는다면 그 다음으로 상대할 것이 유력한 상대 중 하나이기에 신중하게 살펴보며 가야한다. 키움-키움-KIA-두산-kt로 만만치 않은 연전. 반타작 이상은 목표로 하자.
8.1. 9월 12일
1회부터 브리검이 흔들리면서 만루를 얻어낸 LG. 하지만 그 과정에서 2아웃이나 먹어버리고 타석에는 '''왜 저런 걸 데려왔나''' 하늘을 원망하고 싶어지는 도미니칸 선풍기. 갑자기 브리검이 이상을 호소하면서 벤치로 퇴장했다. 상대팀 선발이 이상이 생겨서 내려가고 만루에 외국인 타자 타석이면 보통은 기대로 가슴이 부풀어올라와야하지만 최근 들어 페쉬벨의 꼬라지가 어떤 지 알고있던 LG팬들은 오프라인 온라인 거릴 것 없이 시무룩해졌고 검은 조셉은 아니나 다를까 헛스윙으로 삼진을 먹었다.(...) 그 것도 본인이 유일하게 칠 줄 아는 언더 핸드 투수를 상대로 말이다. 포스트시즌에 저 놈은 진짜 1도 도움이 안될 것이다. 차명석도 10년 넘게 LG가 실패해온 것처럼 그렇게 실패했다. 그 실패도 그냥 실패도 아니고 역대급 실패이다. 차명석 이전에 데려왔던 용병보다도 페게로가 압도적인 최악인 이유는 '''최소한의 수비포지션도 없다'''는 것이다.[26] 차라리 장타력은 둘째치더라도 1루 수비는 볼 줄 아는 용병을 데려왔다면 김현수와 김용의가 1루를 보는 사태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김용의야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고 김현수는 1루를 보면서 부상 위험과 함께 스탯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 페게로는 자기만 못치는 것이 아니라 팀에 민폐까지 끼치는 것이다. ''''''외국인 타자 스카우터 분야 직원 전원 해고'''는 드립이 아니라 팀을 살리기 위한 절실한 소망이다'''. 20년 동안 한 트럭을 데려왔는데 성공한게 1.5명. 타율로 치면 집계조차 안될 것이다. 이것들은 송구홍과 진혁 이상으로 LG를 망가뜨리는 원흉이다.
라쿠텐 스나이더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사이. 윌슨은 1회말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었다. . 그 덕분인지 LG는 곧바로 추격과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이천웅의 안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이 2루타로 동점타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아쉽게 아웃되었으나 채은성이 플라이 아웃으로 3루의 정주현을 들여보내며 역전타를 만들었다. 주자가 1, 3루라 조금 더 점수를 낼 수 있었으나 이형종이 도루과정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주루 문제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양상문 시절의 자살특공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런 아웃 하나 하나가 패배로 직결된다.
이후에는 양팀 모두 투수들의 호투와 야수들의 좋은 수비로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LG는 잔루가 우수수 쏟아질정도로 똑딱질의 극한을 보여주며 팬들을 답답하게 했지만 이형종의 좋은 수비로 서건창을 홈에서 아웃시켜버리는 등 괜찮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윌슨은 7회 3K로 80구가 넘었는데도 키움 4, 5, 6번을 삼자범퇴시키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8회말 1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기도 했다. 9회초 페가놈의 안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김민성이 번트를 잘 대서 만들어진 1사 3루의 기회를 유강남과 홍창기가 삼진과 땅볼로 시원하게 날려먹었다. 정우영은 9회말에도 흔들리며 무사만루를 초래했다. 송은범이 올라갔으나 그라고 9회에 1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을 여력은 없었고 송은범이 구원등판해서 대타 송성문을 삼구삼진으로 잘 잡았지만 임병욱을 상대로 제구가 흔들리며 유강남이 혼신의 블로킹을 했지만 결국 밀어내기로 경기가 끝났다. 그나마 8회에 이동현이 언제나 대폭발하면서 지던 목동경기보다는 덜 처참하게 졌다.
타자들은 득점권에서는 제 역할을 못 했지만 그래도 수비는 열심히 해냈고 윌슨이 확실히 살아났다는것은 고무적. 다만 브리검이 일찍 내려갔어도 빠따질을 제대로 못 한 것은 반성해야한다. 그리고 벤치의 경기 운영도 낙제에 가까웠는데 첫째는 7회 무사 1,2루에서 아무리 이천웅이라도 누가 봐도 번트를 대고[27] 1점을 내야하는 타이밍에도 유강남을 대주자로 빼지도 않고 강공을 지시해서 병살로 찬스를 무산시킨 것, 둘째는 그렇게 좋아하던 좌우놀이 진해수를 써야할 때 안 쓰고 정우영을 9회 멀티이닝을 돌린 것이다. 전혀 조급해할 이유가 없고 김대현, 고우석, 송은범이 멀쩡히 남아있는데도 무리하게 8회에도 좋지 않았던 정우영을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멀티이닝 돌리다가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다음날 계산이 서지 않는 배재준이 등판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어떻게든 이 경기를 이길 생각을 하는 것이 상식적인 벤치의 운영이었다. 결국 말로만 총력전하겠다는 류중일의 뻔뻔함만 드러나는 대목이다.
윌슨은 오늘도 조용히 윌크라이했다. 7이닝 2실점을 했는데 정우영이 폭발해버리고 타자들도 똑딱질만 했기 때문. 7회말 삼자범퇴를 하고 그래 그거야!라고 소리치며 파이팅까지 보여준 윌슨은 지금 세대의 봉중근이다. 정우영은 주자쌓는 속도가 혹사당한 진해수급이라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가끔 고우석 세이브 올려준다고 일부러 털린다며 세이브 조작단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있는데 오늘 정우영의 장작 쌓는 속도는 터질려고 작정을한 불발탄같은 느낌이었다. 8회말에 야수들의 좋은 수비가 없었으면 이미 터졌을 것이다.
미리보는 포스트시즌이라고 해도좋을 경기였다. LG의 장점과 단점이 처절하게 드러났다. LG는 타자 분야에서 악마의 저주를 받은 것이 틀림없다. LG 타선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 거포가 없다 (팀 역사를 청룡까지 따져봐도 3명도 없다.).
- 똑딱이 타자 외에는 육성을 하지 못한다. [28]
- 외국인 타자를 데려오지 못한다.
- 거포 후보 선수들이 다른팀에 유출되어 터진다. (그 선수들에게 얻어터진다.)
- 번트나 진루타 등 기본적인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못 한다.
이 경기의 패배로 키움전 열세가 확정되었다. 그래도 상위 3팀 중 가장 해볼만한 팀이긴 하다.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야수들의 똑딱질이 잘 맞아떨어질 경우에는 말이다. 물론 오늘같은 경기가 나오는 날에는 그냥 광탈이다.
포스트시즌 광탈을 막기 위해서는 LG 타자들의 타격력에 단기간에 확고한 집중력이 동반되어야한다. 투수들과 수비는 충분히 SK, 두산, 키움에게 통한다. 오로지 타격에서 저주를 푸는 것만이 LG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다.
한편 오늘 마지막 타자였던 홍창기는 불성실한 주루와 패배에도 불구하고 실실 웃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샀다. 도련님 야구로 대변되는 성실하지 않은 플레이, 끝나고 술먹을 생각만 가득한 선수들을 10년 이상 봐온 LG 팬덤에게는 또 다른 태만한 외야수의 탄생이 아닌가 경계심을 가지게 하기 때문. 지난 시즌 양석환이 불성실한 주루로 큰 논란이 된 것과 비슷한 논란이다. 양석환은 주전이었지만 홍창기는 몇 번 기회를 받지도 못하는 백업선수인데도 이런 플레이를 했다는게 더욱 경악스러운 부분이기도하다. LG팬들이 두산에게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백업선수조차도 이기기 위해, 기회를 받기 위해 눈이 시뻘개져서 플레이한다는 부분이고 1루까지 전력을 다해 뛴다는 양준혁이 LG팬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 것도 LG에서 좋은 활약을 하기도 했지만 그와 같은 태도를 지닌 선수가 LG에서 적었기 때문이다. 홍창기 본인이 깊게 반성해야하는 점이다.[29]
지금 LG의 타선을 확실히 리빌딩 시켜줄만한 인물은 KBO에서 김경문이나 염경엽밖에 없는데, 김경문은 올해 NC 불펜진이 아작난 이유를 생각해보면 데려왔다가는 정우영과 고우석이 완전히 갈리게 생겨서 힘들고, 염경엽은 안좋은 감정이 있는 LG에 굳이 안가도 자리가 많은 상황이다. 즉 당분간 리빌딩의 귀재가 LG에서 내부승진을 안하는 이상에야 타선의 개선 여지가 없다.
8.2. 9월 13일
저주받은 타자들의 저주받은 똑딱질로 9회말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LG. 타선에 거포가 없고 똑딱이만 9명인 팀의 특징은 어느 날에는 갑자기 점수가 마구 터지다가도 (메가트윈스포) 어느 날에는 변비걸린 것마냥 똑딱병살똑딱땅볼을 하며 패배한다는 것이다. (2점 트윈스) LG의 투수분야는 윌켈차의 로테이션과 소멸해버린 4, 5선발, 괜찮은 필승조, 처맞는 추격조로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흐름이 보이는 상황이지만 LG의 타격분야는 그냥 그날의 운에 달려있다. 9명 중에 5명은 컨디션이 좋아야 상대팀 거포와 겨룰만한 대량 득점이 나올 수 있기 때문.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배재준이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역시 최원태에게 막히고, 찬스를 잡으면 서로 수비진의 호수비가 나오며 수준 높은 투수전으로 돌입했다.
8회말, 김대현이 안타와 볼넷을 준 뒤, 김하성의 기습적인 희생번트와 박동원의 허를 찌르는 스퀴즈로 1실점하고 말았다.
9회초, 2사 2스트라이크에서 채은성이 2루타를 치고 김용의와 교체되었는데, 다음 타자는 전혀 기대가 안 되는 그 페가놈...인데 2루수를 뚫고 지나가는 빠른 타구를 만들며 적시타를 뽑아서 동점을 만들어냈다![30] 그리고 김민성이 연속으로 안타를 치자 안우진이 올라왔고, 이성우의 대타로 나온 유강남이 팀 선배이자 안우진의 선배인 박용택을 대신해 쓰리런으로 참교육을 했다!! 덤으로 다음타자 윤그루트도 2루타를 만들었다.
9회말 사이렌이 울리며 고우석이 등장했고, 실투로 임병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줬지만 나머지 셋을 깔끔하게 막으며 2014년 봉중근 이후 5년만에 30세이브 마무리가 되었다. 덩달아 임창용을 제치고 KBO 최연소 30세이브 투수가 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1루수 방면으로 타구가 갔을 때 두산전 때와 달리 재빠르게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가서 시원하게 따봉을 날려주는 또치의 모습은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올시즌 2연전 시리즈에서 스윕패 없이 마무리''' 하였다.
오늘 경기도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데 LG에게는 무척 좋은 경기내용이었다. 팀의 골칫거리인 외국인 타자가 중요한 순간에 혈을 뚫어주었고 상대팀 마무리를 두들겨패며 집중력 있게 점수를 냈다. LG는 1~3선발과 필승조, 마무리,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집중력있게 점수를 만들어줄 수 있으면 그 점수를 지킬 수 있는 팀이다. 타선의 집중력이 높아지면 그만큼 LG의 승률도 높아진다. 불펜이 강하고 타선도 적절히 터져준다면 작년 H모 팀처럼 무기력한 광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은범은 8회를 깔끔히 막은 뒤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트레이드 상대인 신정락도 8회를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누가 늙었네 잘 팔았네 운운하기보다 두 투수 모두의 호투로 윈윈 트레이드가 성사되길 기대하는 팬 문화가 정착되길 빌어본다.
9. 9월 14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1승
9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4월 2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KIA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9.1. 9월 14일
9월 8일 일요일 KIA 경기에 양현종이 아닌 강이준이 등판함으로 최대 난적을 피했다.
어제 역전의 발판이 되었던 페게로가 쓰리런을 날린것부터 시작해 초반부터 두들겨패면서 낙승.
켈리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현재 LG 1선발다운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그 중 1실점은 김민성의 에러로 인한 비자책점이다. 정우영과 문광은도 각각 11구와 9구로 1이닝씩 정리하며 뒷문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타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7점을 모두 2사에서 기록하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타격감이 좋은 오지환은 3안타 3타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타격감이 떨어져있던 김현수와 이천웅도 안타 1개씩 기록했고, 박용택도 복귀전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33]
전체적으로 굉장히 쉽게 풀린 경기였다. LG 선수들의 집중력도 뛰어났지만 KIA측에서 시즌을 말아먹은 이후에 신인들을 키워 '리빌딩'을 하겠다며 갑자기 선수들을 바꿔댔기 때문. 경험이 부족한 포수를 상대로 LG 선수들이 2루를 무자비하게 훔쳐대며 가뿐하게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딱 양상문이 2015년에 팀을 다 말아먹고 하던 짓인데 이런 여파이기 때문인지 잠실야구장은 LG팬들로 꽉 차 있었다. [34]
켈리는 14승을 기록했다. LG에서 14+승 투수는 2001년 신윤호 이후 18년만이라고한다. 윌슨도 현재 13승이므로 두 선수 모두 15승까지는 노려볼 수 있다.
신바람 야구의 선발들 김용수 - 정삼흠 - 김태원, 야생마 이상훈, 청룡의 선발투수 하기룡과 이길환, 비운의 신인왕 김건우, 2002 한국시리즈 마지막 선발투수 신윤호, 역대 최고의 LG 외국인 투수 해리거 등 리스트의 투수들 모두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청룡/LG팬들 사이에 기억되는 이름들이다.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내일 두산전에서 이기면 kt의 결과에 따라 3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을 수 있다.
여담으로 오늘 경기에서 경기장 한 쪽에서 '북경(베이징)'이란 한자를 쓴 모자와 옷을 입은 외국인들이 켈리를 맹렬히 응원하여 MBC에서 아나운서를 급파하여 알아보았는데 알고보니 베이징을 연고로한 '아이스하키'팀의 선수들이었다고한다. 그리고 내야에서 루카스 하렐을 닮은 외국인도 나타나 화제가 되었다. 루카스는 LG팬이 되어버려 잠실구장을 엄청 자주 찾기 때문.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9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승
7월 1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그 이후 9월 29일 1경기가 남아있다.
지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도 짜증나는 두산인데 연전으로 피로가 남은 상태에서 만난다. 하지만 그 점은 우천취소가 전구단 최다인 두산도 마찬가지. 이왕이면 남은 3경기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자.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류중일은 드디어 이순철을 이긴다(…).
두산이 전날 경기에서 SK에게 헤이 영쑤! 돈 두댓 보크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투수들을 많이 소비했고 (SK도 서태훈을 모조리 써먹었지만) 기세도 안좋은데 LG는 KIA를 상대로 투수 3명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어 여유가 있는 상황. 게다가 연승으로 기세까지 올랐는데, 이럴 때 이겨야 하는 법이다. 마침 두나쌩 클럽 대부인 박용택도 돌아왔다.
10.1. 9월 15일
'''밀어냈습니다. 중견수 뒤로! 중견수 뒤로! 완벽하게 갈라냈습니다.'''
'''LG 트윈스의 통산 2만타점, 그리고 2만 1타점. 이렇게 들어옵니다.'''
'''이형종은 3루로~ 3루까지! 들어옵니다.'''
'''광토마가 불러오는 트윈스의 질주. 이것을 트윈스팬들은 신바람 이라고 부릅니다.'''
- SPOTV 캐스터 김민수, 이형종 2타점 3루타 샤우팅콜
다행히 어제 단 3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투수진 운영에 여유가 생기게 되었다. 반면 두산은 어제 불펜투수만 5명을 기용하면서 결국엔 보크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다소 투수진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선발투수도 다른 선발투수들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낮은 최원준이다. 다만 상대가 두산이만큼 투수진 운영을 잘해야 한다. 이날 다행히 어제 경조사 휴가로 엔트리에 빠졌던 채은성이 복귀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오늘 채은성이 1군엔트리에 등록 되었으며, 최동환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이날 대타로 대기한다.'''자, 이렇게 오늘의 라이벌전 LG 트윈스가 21세기 최다승을 거뒀고 잠실 4연승.'''
'''오늘은 LG가 주인인 잠실야구장이 됐습니다. '''
- SPOTV 캐스터 김민수, 경기종료 콜
1회부터 우익수로 출전한 페게로가 총알같은 송구로 3루로 내달리던 허경민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차우찬의 투구수 절약은 덤. 2회에는 차우찬이 KKK로 이닝 정리를 했다.
그 뒤로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가 김현수가 파울라인 안쪽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39] 언더투수 담당일진 페게로의 투런홈런으로 앞서나갔다. 페게로의 홈런은 41도라는 엄청난 발사각과 181키로라는 총알같은 속도로 날아갔다. 그러나 두산도 만만치 않게 오지환의 손바닥을 강타하는 타구를 치는걸 포함해서 바로 3점을 내며 역전했다. 하지만 LG도 호락호락하지 않게 정주현과 이천웅이 볼넷과 안타로 밥상을 차리고 오지환의 번트로 만들어진 2,3루 기회에서 이형종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안타로 바로 역전하는데에 성공했다.
7회말 권혁을 상대로 이천웅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 이후 보크갑을 상대로 한 이형종의 2타점 싹쓸이 3루타로 LG 트윈스는 KBO 4번째 '''팀 통산 20,000타점을 돌파'''했다. 그 뒤로 김현수가 좌익수 플라이를 쳤는데 약쟁이가 환각수비를 하며 2루타를 기록, 이형종이 홈으로 들어왔고 곧이어 페게로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한점 더 달아났다.
이날 차우찬이 7⅔이닝 동안 4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3승을 달성하였다. 또한 7회 2사에 김용의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였다. 특히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5타점(개인 최다 타점)에 8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까지 터뜨리면서 점수를 10대 4로 벌리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되었다. 다만 송은bomb가 장작을 쌓아서 고우석을 소환한건 약간의 흠. 9회초 고우석은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오재일한테도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다음타자 호미페를 병살로 잡고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31세이브를 달성했다.
오늘 투수들의 투구들 중 압권은 100구가 이미 넘었던 차우찬이 8회에 올라와서 두번째 타자인 약재환을 삼구삼진으로 아웃시켜버린 것이다. 게다가 구속은 145키로를 넘나들었다! 정말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아닐 수 없다. 고우석은 2사 만루에서 등판하여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허경민의 타구가 분명히 잘 맞았는데도 공이 워낙 힘이 있어서 뻗지를 못하고 외야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이 또한 훌륭한 투구가 아닐 수 없었다. 고우석은 9회에도 침착하게 병살타를 만들고 페르난데스도 땅볼로 처리하며 두산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버렸다.
두산 트라우마를 확실히 극복했다는게 눈에 보였던 두산전 경기. 2017년 6월 15일[40] 이후 2년 만에 10득점 승리[41] 에 성공하며 2년 동안 한이 맺혀있던 LG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오늘 LG 투수들은 페르난데스, 김재환, 최주환을 무안타로 봉쇄시켜버렸다. 실책이 나오면 반드시 대량실점이 나오던 지난 시즌이나 올시즌 전반기와 달라진 모습도 훌륭했는데 오지환, 김민성의 실책으로 매번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들의 힘으로 대량실점을 막고 타자들이 두산 불펜을 박살내면서 매번 점수를 벌어다 주었다.
항상 두산전에 부진하던 김현수는 2번의 적시타(1번은 환각수비덕을 봤지만 외야플라이 득점 가능성이 높았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지환이 실책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행히 7회 대량득점에 보탬이 되는 안타를 치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형종은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개인 한경기 최다타점 기록을 갱신했고 13홈런을 기록했다. 이천웅도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오늘 승리로 지금 이대로 잘 진행한다면 앞으로의 다음 두산전에 기죽지 않고 충분히 맞서 싸울 수 있다는 모습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날이 되었다.
'''SEOUL 유니폼'''을 입고 두산전 2승째, 2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의 화룡점정은 김민수 캐스터의 마무리 멘트였는데 '''여기는 LG가 주인인 잠실야구장입니다 ''' 로 경기의 끝을 맺었다.
2013년에 기록했던 74승과 동률이 되었고, 21세기 구단 최다승[42] &구단 역대 최다 승수 2위 타이가 되었다.
LG가 두산을 잡음으로인해 kt가 SK에게 졌다면 오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었겠지만 kt가 김광현을 무너뜨리면서 승리해 LG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일은 하루 미뤄지게 되었다. 그리고 두산은 LG에게 패하면서 3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11. 9월 16일 VS kt wiz (수원) 1승
9월 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그 이후 9월 26일 1경기가 남아있다.
와일드카드 대전이 한창 연승 중인 NC가 될 것인가 창단 최초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kt가 될 것인가 두 팀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7연속 경기를 이어가는 LG가 kt를 만나게 되었다. 실낱같긴 하지만 분명히 3위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자.
11.1. 9월 16일
2회말 정주현의 실책으로 1점 내준것 외에 임찬규가 5이닝동안 잘 버텨주었고 2회 김민성의 어이없는 더블아웃 주루사와 3회 이형종의 번트실패로 손동현을 알아서 도와주며 분위기가 확 가라앉을 뻔 했으나 4회 유강남의 동점 솔로포, 5회에 페게로의 투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페게로는 6회초에도 적시타를 때리며 3타점을 기록했다. 페게로는 3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42경기 36타점[43] 으로 그 미국놈이 55경기 동안 기록한 36타점과 같아졌다.
정우영이 2타자를 잡고 피칭 중 갑자기 어깨를 잡으며 벤치에 신호를 보내는 일이 있었다. 팬들은 순간적으로 철렁했으나 다행히 인대쪽 이상은 아닌지 이닝을 마무리짓고 내려갔다. 고우석이 2아웃 잡은 상태에서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맞고 3연타를 맞았으나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으며 2점차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임찬규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문학 SK전 이후 11번의 선발 등판, 6개월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전날 강습타구에 손가락을 다친 오지환을 대신하여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구본혁은 멀티히트에 수비에선 강한 어깨와 안정된 수비를 뽐내며 말라버린 내야의 희망임을 입증했다. 반면, 채은성은 이날 무안타로 그치며 타격감이 또 식어버리고 말았다.
kt wiz와의 트래직넘버가 소멸되며 최소 5위를 확보, 3년 만의 PS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구단 역대 최다승 2위인 75승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2사에 페게로와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치며 득점기회가 생겼지만, 채은성이 뜬공을 치며 이닝종료. 2회말에는 임찬규가 로하스와 황재균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초래했는데, 다음 타자 장성우 타석때 2루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가 날아갔는데 정주현이 알까기를 해버리며 1실점했다. 정주현의 실책으로 기록된 점수. 하지만 심우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실점에 그쳤다.
3회초에도 구본혁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가 있었지만, 이형종의 무성의한 번트로 1아웃, 페게로와 김현수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4회초에 2사 이후 유강남이 솔로포를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정주현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구본혁이 낫아웃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5회초에 이천웅이 1루에 출루했던 1사 상황. 페게로가 큼지막한 '''장외 홈런'''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늘의 결승타이자 페게로의 KBO 7호 홈런이다. 3일 연속으로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과시했던 페게로다. 홈런 이후에 김현수 안타, 김민성 안타, 유강남 볼넷으로 만루 상황에서 박용택이 대타로 나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구본혁이 통산 세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출루에 성공해 있는 상황. 페게로가 2사에서 2루타를 날리며 3타점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활약했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었으나... 8회말 2사에 올라온 진해수가 강백호에 안타를 맞자 고우석으로 교체되었다. 고우석은 삼진으로 이닝 종료하고 9회에 들어섰다.
그런데 황재균에게 솔로포, 장성우와 대타 조용호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대타로 나온 문상철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32세이브를 달성함과 동시에 LG의 가을야구를 확정지었다. 이날 세이브로 세이브 1위인 SK 와이번스의 하재훈에게 2세이브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재훈이 요즘에 페이스가 좋지않고, 고우석이 페이스가 좋은 만큼 세이브왕도 노려봄직 하다. 허나 이틀 연속 멀티이닝의 여파인지 패스트볼 구속이 140 후반 밖에 나오지 않아 우려스럽다. [44]
유강남이 김동수 이래 최초로 3년 연속 15홈런을 치는 LG의 포수가 되었다. [45] 김동수는 프런트 업무를 보느라 이날 경기에서 수원구장에 있었다고 한다. 페게로는 3일 연속 홈런을 치며 페게로 홈런 경기 전승기록도 계속 갱신되었다. 윤진호의 "너 진짜 힘 있는 거 맞냐?"라는 놀림을 들은 이후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는 중.
7연전에서 그것도 키움과 두산이라는 강적들을 만나는 연전에서 5승 2패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LG로서는 흔치 않은 뒷심을 발휘하는 시즌이 되었다. 그리고 2019시즌은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최초로 동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는 시즌이 되었다. [46][47] 단, LG와 SK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맞붙을지는 미지수. [48]
굳이 고우석을 다시 올리면서까지 확실한 승기를 잡고자 하는 것은 '''류중일 감독이 마지막까지 3위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많았다. 마침 두산이 잠실에서 키움에게 불펜이 붕괴당하며 린드블럼이 2연패를 하면서 1위 도전이 좌절된 상황. SK가 두산과의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잡고 LG가 잔여 두산전 2경기를 잡고 KIA가 두산에게 2경기를 내리 털리지 않는다면야[49] 아직 산술적으로 가능은 하다.
kt wiz로서는 LG전 압도적 열세로 인해 창단 첫 가을야구의 꿈을 사실상 다음 기회로 기약하게 되었다. kt팬들의 현 심정은 작년 LG가 두산에게 거의 전패 직전까지 몰린 것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었던 LG 팬들과 비슷할 것이다. [50] 두산전에 이중간첩 소리 듣는 김현수처럼 kt에서 잠시 코치 생활을 했던 차명석 단장과 전민수도 간첩 소리를 듣고 있는 듯?
12. 9월 17일 (휴식일)
NC가 KIA 원정에서 2:3으로 지며 최근 5연승 행진을 마감, LG의 최소 4위 매직넘버가 5에서 4로 줄었다. 키움이 한화 원정에서 8월 30일 잠실에서의 LG처럼 채드 벨의 구위에 6.2이닝까지 퍼펙트를 당하며 0:1로 패배, 2위 트래직넘버는 2로 유지되었다.
13. 9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포항) 1승
4월 2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구,포항 원정과 삼성과의 일정은 종료되며, 참고로 대구 삼성전은 8월 18일 경기로 이미 끝난 상황이다.
당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포항 야구장으로 변경되었다. 이로써 지난해 2018 시즌에 이어 제 2홈구장 경기를 모두 원정가게 되었다.
이제 가을야구 진출은 확정되었고 순위 조정만이 남았다. 류중일 감독과 현장, 프런트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지 추측하기는 어려우나 일단 이번주 두산전까지는 3위를 노리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질 듯 하다.
하지만 무리하게 3위를 노리다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확률도 존재하기 때문에 4위 확정을 하고 지친 야수들과 투수들을 번갈아가면서 휴식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경기와 다음날 NC전을 둘 다 이기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최소 4위를 확정짓는다.
여담으로, 이 날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내가 만드는 우리팀 가을야구 응원문구 이벤트'가 진행된다. 나무위키에서도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배너 광고 중이니 관심있는 엘지팬 위키러들은 참여해 보자.
13.1. 9월 18일
와카 상대인 NC가 상승세여서 부담스러운 가운데, 경기 초반은 완전히 최악으로 흘러갔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것. 1회부터 이천웅 정주현 등 3실책[51] 이 쏟아지면서 고스란히 1점을 내주었다. 삼나쌩 유강남이 3회초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으나 4회말 이천웅의 타구판단 미스 2루타를 시작으로 윌슨까지 실책을 하면서 실책(2루타)-실책(3루 도루 홈인) 2번로 그냥 점수를 줘버렸다.
3회에 나온 유강남의 솔로포를 제외하곤 백정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다가 7회 페게로의 풀카운트 끝 볼넷 이후 김현수가 배트를 짧게 잡고 역전 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역전시켰다.
송은범이 이번에도 송은BOMB이 되어버리며 오늘도 고우석은 1.1이닝을 막을 위기에 놓였다. 일단 고우석이 8회를 막은 상황. 페게로가 9회초에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솔로홈런으로 고우석을 도와주었다. 9회말 고우석이 홈런을 맞아버리는 바람에 이 홈런이 아니었으면 블론을 당했을 것이다. 고우석의 2경기 연속 피홈런이라는 고민과 드디어 LG에서 거포 외국인이 나왔다는 (4경기 연속 홈런) 기쁨과 함께 어수선했던 경기가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7연전 이후 완전히 긴장이 풀려버린건지 화요일에 얼큰하게 술에 빠졌던건지 제정신이 아닌 경기를 하고 있다. 바짝 긴장해서 3위를 가도 모자를 판에 그냥 4위 확정이나 해야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이런 썩어빠진 상태로 경기하면 엘지 안티들이 바라는 와카 업셋이 진짜로 현실화될 수 있다.
오늘 수비는 정말 나사가 빠져있었다. 이천웅, 정주현, 김민성, 윌슨 등등 실책을 안 한 선수와 한 선수가 반반이었을 정도. 그래도 삼성이 완전히 암흑기 물빠따팀이 되어 그 수많은 실책들 속에서도 꼴랑 2점밖에 못 낸 상황이었던게 다행이었다. 6회까지 고작 1안타밖에 (유강남의 홈런) 못 친 LG는 남은 3이닝 동안 홈런을 2개를 더 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상대팀 선발 백정현은 6회까지 1안타 1실점 (홈런 1개)을 하다가 6회에 2안타 3실점 (홈런 2개)를 당하고 강판되었다.
정주현은 지속적으로 수비가 터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들에게 불안한 시선을 받고 있다. 가뜩이나 공격력도 주전들 중에 최악인데 수비까지 저렇게 되어버리면 팀은 진지하게 1할 타자 윤진호의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지난주 비가 오던 잠실 KIA전 이후 묘하게 강습타구 수비가 안습이 되어버린 김민성도 위험신호. 수비를 못하는 선수도 아닌데 계속 강습타구를 놓치는 것은 비오는 경기로 인해서 갑자기 악화된 것일수도 있다. 포스트시즌 전까지는 회복해주어야한다. LG 내야는 외야와 달리 대체할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박용택은 대타로 나와 7타수째 무안타. 2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택도 없는 내야플라이로 아웃되었다.
페게로는 4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LG는 페게로 홈런이 터진 경기 전승을 이어갔다. 팀 역사상 다른팀 투수들의 얼을 빼놓을 외국인 거포라고는 페타지니밖에 없고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도 어떤 선수냐가 아니라 두 발로 걸어다니기는 하냐가 화두였던 안습의 팀에 기적이 일어났다. 삼나쌩 유강남과 캡틴 김현수의 홈런도 영양가 만점이었다.
고우석의 2경기 연속 홈런은 크나큰 걱정거리. 류중일과 최일언 모두 혹사 전력이 있기도 하고 150대 직구가 홈런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실투이거나, 상대 타자가 잘 쳤거나 혹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리다. 오승환 앞에서 철벽같이 버티던 안지만(금지어)이 있던 것과 달리 진해수, 송은범이 모조리 털려나가기 시작하면서 8회를 맡길 선수가 정우영 김대현 신인들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불펜 좌완은 진해수의 부진으로 현재 소멸한 상태. 옆집에서 김태형이 지난 시즌 미친듯이 굴리던 함덕주가 이번 시즌 어떤 꼬라지가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LG팬들의 불안이 혹사충들의 투덜거림이라고 마냥 치부할 수 없다.
그래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자면 예전같으면 이런 상황에서는 일찌감치 GG를 쳤을 LG가 잘 던지는 상대팀의 선발투수가 투구수가 많아지는 후반 3이닝을 이용해서 홈런으로 상대팀을 작살냈다는 것이다. 줄무늬를 입은 한화 수준이었던 초반의 수비도 뒤로 갈수록 안정적으로 된 것도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경기 중반에 나와 150대 직구까지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먹어준 김대현의 성장도 팬들을 기쁘게 했다.
LG가 홈런으로 승리한 가운데, 와일드카드 상대 NC는 문학, 수원에서 얻어터지는 것으로 유명한 소사를 문학에서 박살내며 SK에게 승리한 상태. 남은 두 경기 동안 NC 공략방법을 몸으로 익혀야한다. 이번 시즌 LG는 결코 운으로 포스트시즌에 간 게 아니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 같은 허접한 수비만큼은 보이지 않으면서 잘 대비하도록 하자.
윌슨은 오늘 경기 승리로 켈리와 함께 14승에 도달했다. 아직 잔여경기들에서의 등판이 2~3회 남았으므로 충분히 추가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여담으로 오늘 포항야구장은 공이 방망이에 맞는 소리를 꽤 크게 틀어놓은건지 몰라도 LG의 3개의 홈런이 모두 끝내주게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외야로 날아갔다. 하이라이트를 보게되면 한 번 홈런타구의 소리를 주의깊게 들어보도록 하자.[52]
이 경기를 끝으로 '''2019 시즌 LG 트윈스는 삼성과의 원정경기는 모두 끝났다.''' 참고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경우 8월 18일이 마지막 경기였다.
14. 9월 19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1패
6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창원 원정의 일정은 종료된다.
승리할 경우 매직넘버 3을 줄일 수 있다.[53] 최소 4위 매직넘버가 3인데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4위가 확정된다.
그러나 이날 패할 경우 4위를 확정짓지 못함은 물론 추후에 이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최소 3경기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눈 앞의 떡을 먼거리로 돌아와서 먹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날은 또 SK와 두산의 더블헤더 게임이 있다. 이 경기를 만약 SK가 2경기 모두 잡고, 금요일 토요일 2연전에서 KIA가 두산에게 당하지 않는다면 LG는 마지막까지 3위를 노리며 달릴 듯 하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4위를 빨리 확정짓고 포스트시즌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14.1. 9월 19일
9월인데도 무너지지 않으면서 점점 강팀이 되어가는 LG와 SK를 잡고 기세를 올리는 중인 NC의 와일드카드 맛보기 경기. LG로서는 NC를 무너뜨리는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4위가 확정되며 이닝수가 많이 늘어 팬들을 걱정시키고 있는 고우석도 4위 확정 이후에는 휴식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경기를 잡고 빠르게 포스트시즌 태세에 들어가도록 하자. 일단 4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하는 켈리보다 일주일을 쉬고 등판하는 루친스키가 체력적인 면에서는 유리해보이고 NC는 요즘 LG와 다르게 하위타선도 무섭기때문에 내일경기는 LG의 타자들이 득점 기회를 잡았을때 점수를 뽑아내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1회부터 루친스키를 두들기며 오지환의 2점 홈런과 채은성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1회말 양의지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3:2가 되었다. 2회초 정주현과 이천웅이 루친스키에게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2루가 되자 루친스키의 쿠셰가 읽혔다고 판단한 NC 벤치는 퀵후크를 단행했다.
이후 2회부터 무수한 잔루를 양산하며 NC 벌떼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켈리는 밸런스가 평소보다 좋지 않아보였지만 리그 최다 QS의 그답게 위기 상황마다 잘 막아내며 6이닝 2실점 QS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7회말 김대현이 올라오자마자 권희동에게 사구를 내준 뒤, 김성욱의 희생번트 상황에서 어이없는 송구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되었고 결국 김준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켈리의 승리가 날아갔다.
8회말에는 정우영이 올라왔지만 양의지에게 안타, 스몰린스키에 볼넷으로 흔들리며 결국 송은범으로 교체되었다. 송은범이 박석민을 1땅, 노진혁을 내플로 잡았지만 이명기가 대타로 등장하자 그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는데 김성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5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사실상의 와일드카드 전초전에서 타자들은 2016 플레이오프 마냥 득점권마다 삽질하며 전혀 NC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고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김대현과 정우영이 몹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우려를 낳게 했다.
두산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으며 3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4위 확정 후에는 3위를 노리기 보다는 주전들 휴식을 주는 것이 좋아보인다.
국민일보의 "그 기자"가 '가을야구 광탈'을 DTD라고 쓰면서 네이버에 서식하며 365일 LG를 저주하는 집단이 LG보고 와일드카드를 광탈하라며 DTD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LG 선수들의 부담이 퍽 높아진 듯 하다.[54] 단장까지도 방송에서 기자들에게 "제발 해당하는 상황도 아닌데 DTD라는 단어 좀 그만쓰세요"라고 항의할 정도로 저 단어가 LG구단과 선수들에게 주는 프레셔는 상당한 것이다. 4위로 기껏 포스트시즌에 나갔는데도 DTD라는 단어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게 생겼다.
1회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으면서부터 모든 것이 꼬인 경기였다. 쓰리볼 상태에서 양의지처럼 잘 치는 타자에게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가다가 그 쪽으로 올 줄 알았다 식으로 너무 안 좋게 맞았다. 여기서 걸러 무실점이 되었다면 쫒기는 심정이 되면서 경기가 어려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후에도 공격도 산만, 수비도 산만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가 8회말까지 터지지 않은 것은 NC쪽 타자들의 삽질도 만만치 않았던데다가 켈리가 잘 버텨줬기 때문. 켈리는 1점차 추격의 압박감을 잘 넘겨주었지만 김대현은 넘기지 못하고 송구실책으로 터져버리고 말았다.
평소에는 캡틴, 두산과 관련된 것에서는 간첩인 김현수는 친정동료 양의지를 만나 '''완전히 침묵'''해버리고 말았다. 오늘 경기에서 타자들은 득점의 순간을 다 끊어먹었지만[55] 김현수가 정말 너무 안 좋았다. 똑같이 거액 FA인데 오늘 경기 타석에서 양의지와 김현수의 압박감은 크게 차이가 난 상황이었다. 김민성, 박용택, 양종민도 득점 찬스를 다 날려버리며 경기를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정우영은 신인왕 경쟁 상대 김태진에게 도루를 허용한데다가 8회 아웃카운트도 못 잡고 강판되면서 NC팬들에게 '도망갔다'라는 조롱을 들었다. [56] 8회를 막을 선수가 아무도 남지 않게 되면서 고우석도 나오지 못하고 허망하게 2타점 적시타 실점으로 패배했다. 이명기 거르고 김성욱도 안타까운 결정이었는데 똑같이 엘나쌩이지만 김성욱이 더 엘나썡이기 때문.
그나마 3위 가능성이 빠르게 줄어들며 시즌 끝까지 3위 때문에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4경기 연속 4아웃 세이브로 지쳐보였던 고우석도 내일, 모레까지 3일을 쉴 수 있어 이 부분에선 다행일 수 있다. LG가 쉬는 동안 NC는 경기가 하나 더 있는데 상대가 롯데(...)이므로 아마 지지는 않을 것이다. 4위 확정을 위해서는 1~2경기 정도 더 전력을 다해야한다.
오늘 졌다고 4위가 좌절되는 것은 아니지만 와일드카드전이 정말로 걱정이다.
- 투수분야 : 선발은 대등하지만 불펜이 NC에게 압도적으로 우위가 있다. LG는 지금까지 잘 버텼지만 진해수, 송은범, 김대현이 전부 무너져버려 8회에 구멍이 뻥 뚫려버린데다가 좌완, 언더스로 등등 여러 유형의 불펜투수를 갖춘 (이닝을 마구 쪼개며 타자들을 못 치게 할 수 있는) NC와 비교해 좌완이 진해수 한 명 밖에 없는 등 질적인 면에서조차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4위를 확정짓지 못하고 두산전을 맞이하면서 불펜의 소모도 심해진 상황이다. 그래도 WC 신설 이후 대체로 선발진이 유리한 팀이 다음 라운드까지 올라갔다는 게 위안거리.
- 타자분야 : 양의지를 제외하면 LG나 NC나 중요한 상황에 삽질하는 것은 비슷하다.
박용택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1군 복귀 이후 8타수 1안타인데 대타로만 4타수 무안타. 한평생 주전 그것도 1번이나 3번으로 뛰어온 만큼 1타석으로 끝나는 대타는 타격 감각과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운듯.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엘지가 순항하려면 박용택의 적응이 필수적이다. 류중일은 최고참 베테랑이 시즌을 말아먹을 기세로 삽질을 해도 (실제로 말아먹어도) 끝까지 기용하는 감독이며 외야 주전들이 드러눕지 않는 이상 현재 페이스로는 포스트시즌에도 박용택을 승부처 대타로 기용할 확률이 높은데 [57] 그때도 무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면 승리할 확률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반드시 박용택의 타격감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의 패배로 4위를 조기에 확정짓지 못함은 물론 순위 상승의 꿈도 완전히 접어야 할 처지다. 물론 4위는 여전히 굳어진 상황이지만 남은 매직넘버 3을 지우는데 길게는 일주일 이상도 걸릴 가능성이 있어 생각보다 시일이 걸리면서 찝찝함을 안은채 잔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이런 예상을 하게되는 근거로는 LG는 곧바로 이틀 휴식에 들어가고 이틀 휴식 후 치뤄지는 두산전 또한 우취될 확률이 높으며 다음날인 한화전 마저 현재 가장 강력한 채드 벨을 만나게 된다. 반면 NC는 당분간 롯데, 한화 등 동기부여가 거의 없는 하위팀을 만나게 되므로 최악의 경우에는 1주일 뒤 잠실에서의 맞대결 전까지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며 27일 경기가 사실상의 원게임 결정전이 될지도 모른다.
LG는 이 경기로 인해 시즌 마지막이 여러가지로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다만 이 경기를 통해 보완할 점을 많이 발견하고 방향을 확실하게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만큼 많은 교훈을 얻었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여담으로 LG에게는 9월 19일이 결과적으로 흉일로 자리잡은 모양새가 되었다. 이 날의 패배로 인해 매직넘버를 소멸하지 못하여 안그래도 불펜이 과부하 조짐이 보였는데 4위 확정이 일주일 더 늦어지면서 지쳐가는 주요자원을 빨리 휴식을 주지 못했던 것이 결국 타선과 불펜이 모두 포스트시즌까지 고전을 하는 원인이 되어 최종 4위로 시즌을 마치고 말았다. 또한 당시만 해도 3위가 유력했던 두산과 혹시 모를 순위변동 가능성도 있었고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은 충분히 승산이 있는 분위기였지만 이 날 두산은 선두 SK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으면서 대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려내었고 결과적으로 옆집 두산이 우승하는걸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9월 19일은 LG에게는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 고전하게 되는, 그리고 두산에게는 극적인 우승을 하게 되는 시발점이 된 날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2019년 이 날 뿐만 아니라 2018년, 2017년까지 모두 해당일에 임팩트있는 경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2018년 9월 19일은 5강 안정권으로 접어드는 찰나에 7연패 중이었던 롯데를 만나 전날 이미 윌슨을 내고도 패한 상황에서 이 경기를 통해 5강의 희망을 사실상 날려버리고 8위까지 추락해버린 원인이 된 날이다.
또한 2017년 9월 19일은 역대 워스트 경기 다섯 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는 역사에 남을 막장경기로 시즌의 문이 닫혀버린 날이다.
15. 9월 20일 (휴식일)
키움이 SK 원정에서 SK를 5연패로 몰아넣음으로 선두 SK와 1.5차가 됨과 함께 LG의 2위 불가가 확정되었다. 다시말해 LG는 이제 잔여경기를 전승해도 키움을 제칠수 없게 되었다. 한편, KIA는 리빌딩을 노리는지 두산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으며 두산은 SK를 1.5차로 추격했다. 신정락은 한 타자만 잡고 트레이드 후 4승째를 거두었고, 배재성에게 완봉승을 내준 롯데는 1패만 더 하면(혹은 한화가 1승만 더 하면) 15년 만의 꼴찌가 된다.
16. 9월 21일 (휴식일)
두산이 사실상 시즌포기한 KIA를 무난하게 밟고 4연승으로 SK를 1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KT가 홈에서 삼성에 고춧가루를 맞으며 NC의 5위 매직넘버는 2가 되었다.
17. 9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1승
8월 1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일정이 종료된다.
가을야구는 아무래도 4위로 가게될 듯 하다. 두산과의 남은 잔여 2경기는 이제 류중일(두산전 최다승 현재 5승) VS 이순철(두산전 최다승 6승)이라는 삼성때만 하더라도 상상도 할 수 없는 감독대결이 되었다.(?) 잔여 2경기를 이기면 7승 9패. 그나마 선전한 시즌이 될 것이다.
두산이 SK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잡으며 우승 불씨가 살아난 상황인데 이럴 때 두산을 잡아서 그들의 발목을 잡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며 취소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약하게 오며 경기는 성사되었다.
17.1. 9월 22일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키움과 두산의 경기 차가 없어지고 스크와 두산의 경기 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두산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 그리고 KIA[58] 의 '''위 아 더 월드'''가 펼쳐졌다.[59]
1회초부터 이천웅의 볼넷과 오지환의 안타로 자리를 깔아놓은 LG. 3번 타자 이형종의 2루타로 1점을 선취한다. 이 과정에서 주루코치 김재걸의 판단미스로 오지환이 홈에서 보살당하고 말았다. 1사 후 주자 2루 상황에서 주장은 '''3구 삼진'''을 당하며 팬들의 혈압을 올리며 스파이로 몰렸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채은성이 안타를 치며 1회에 린드블럼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덤으로 양현종이 평균자책점 1위가 되어 기아팬들이 싱글벙글했다. 곧이어 1회말 차 우찬이 제구 난조로 위기를 맞았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했다.
2회초에는 정주현이 2사에 안타치고 도루까지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제구가 잡히기 시작한 차우찬은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를 치고 다음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지만 2루를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며 대주자 구본혁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주장은 이번에는 '''초구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당하며 찬물을 거하게 뿌렸고, 채은성 마저 바깥쪽 공에 연신 휘두르며 득점에는 또 실패했다.
4회에는 두 팀 모두 주자는 출루했지만 득점하지는 못했고, 5회에는 두 팀 모두 세 타자로 이닝이 끝났다.
6회초 페게로가 빠른 발을 이용한 깊숙한 내야안타를 만들었지만, 최근 타격감이 침체인 김민성이 삼진당하며 이닝 종료. 6회말에는 호미페가 2루타를 쳤지만 뜬공 두개와 삼진으로 처리해냈다.
7회초 두산 투수가 최원준으로 바뀌었다. 이번 이닝에는 두 팀이 똑같이 주자 한명씩은 출루했지만 득점은 못했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채은성이 두산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되었다. [60] 다음 타자 페게로는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페게로의 안타에 권혁은 강판당했고, 김민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호미페에게 안타를 맞고 연이어서 오재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오재일 타구 때 김현수가 무리한 다이빙캐치를 시도하여 또 혈압을 올렸다. 다음 타자 김재환을 잡고 차우찬은 진해수로 교체되었다. 진해수는 2S를 잡아놓고 안타를 맞아서, 고우석으로 바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연이은 8회 2사 등판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고우석은 제구가 하나도 잡히지 않으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실점 이후에 곧바로 삼진을 잡아내며 9회로 넘어갔다.
8회까지, 차우찬의 호투로 3:1까지 끌고 갔지만 비로 인해 개판이 된 마운드 정비를 빌어먹을 주심이 OK하지 않으며 밸런스가 망가진 진해수와 고우석이 볼질을 해서 결국 동점이 되었다.
9회초 엘지 타자들이 득점을 못한 상황에서, 고우석이 9회말에도 올라왔는데 첫타자에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폭투까지 나오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 과정에서 1루 쪽으로 파울성 타구가 갔지만 공이 튀며 페어 선언, 3루 주자가 득점하는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나마 이 과정에서 유강남이 혼신의 블로킹으로 역전은 막았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2사에 송은범이 등판, K로 위기를 막아내며 연장으로 끌고갔다.
10회초, 이형종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고 대주자로 나온 신민재가 김현수의 좌전 안타때 3루까지 바람같이 내달렸고, 김용의는 스퀴즈에 실패하며 삼진을 당하여 이대로 10회초도 끝나는 듯 했으나..
'''하이 패스트 볼, 왼쪽으로 휩니다. 높게 멀리, 담장 쪽! 담장! 넘어갔어요~!!!! 카를로스 페게로~!!!!! 여기서 결정적인 석 점 홈런을 뽑아냅니다!!'''
한명재, 페게로의 쓰리런 순간 샤우팅
페게지니의 기적적인 쓰리런 홈런으로 6:3을 만들었다. 이어 10회말 송은범이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 상대로 어느덧 3연승. 게다가 지난 두번의 승리는 4, 5선발을 상대한 것과 달리 이날은 에이스 린드블럼을 상대하고 거둔 승리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작년 LG라면 상상도 못할 성적이다.참으로 기적같은 승리였다. 정말로. 김재걸의 판단미스로 인한 오버런. 김현수의 친정사랑 간첩 다이빙, 망가져버린 진해수의 볼질, 1.1이닝 혹사로 지쳐버린 고우석의 블론까지 LG에게는 패배의 조건이 너무도 많았다. 하지만 LG의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거포가 있었고 그렇게 단 한 방의 쓰리런으로 승리에 성공했다. 두산이 1선발 린드블럼을 꺼냈는데도 패퇴시켰다는 것도 큰 수확.
지금도 LG팬들의 추억속에 남아있는 페타지니의 두산전 끝내기 만루홈런 박수삼창을 연상하게 하는 시원한 홈런이었다. 얼마나 이게 큰 일격인지 차명석과 사장이 기립해버린데다가 해설진들도 홈런이 터지는 순간 벌떡 일어났다고 고백했을 정도. 중계 방송에서 들리는 함성도 엄청났다.
페게로의 기적같은 쓰리런으로 정말 소중한 승리를 얻었고 차우찬과 송은범이 두나쌩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작년같은 참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이렇게 두나쌩 선수들을 계속 영입해야할 듯 하다. 차우찬은 110구가 넘어가는 와중에도 약재환을 비롯해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어버렸고 송은범은 무너진 고우석을 대신해 나와 미소를 지으면서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페게로는 재계약을 해야한다. 외국인 선수 제도 시행 이후 20년 가까이 다른 팀을 전율에 떨게하는 외국인을 LG는 작년까지 1명밖에 데려오지 못했다. 이렇게 클러치 상황에도 잘 치는 선수는 계속 함께 가야하는게 맞다. LG는 펀치력이 강한 거포가 더더욱 없는 팀이지 않는가. 다만 재계약을 한다면 1루 포지션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할 듯 하다. 김현수가 1루수로 나오면 좌익수 출장에 비해 생산성 면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겨우내 스프링캠프에서 페게로 1루 펑고를 빡세게 시키든지, 아니면 외야의 채은성이나 이형종을 1루 포지션 전환을 시키든지 1루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듯 하다.
무리한 도루시도로 도루자하지 않고, 빠른 발을 잘 이용한 신민재의 활약도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페게로의 쓰리런은 페게로신이 잘 친 것도 있지만 신민재가 빠른 발로 투수를 압박한 공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김현수는 친정사랑 다이빙으로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었으나 페게로의 쓰리런으로 이어지도록 중요한 안타를 쳐내면서 오늘도 이중간첩이 되었다.
한편, 김민성이 5타수 무안타로 기나긴 부진을 이어나가는게 큰 문제다. 장점이던 수비도 조금씩 구멍이 생기는 느낌이다.
그리고 '''페게로가 홈런을 친 경기에서는 전승'''이라는 기분 좋은 승리도 이어나갔다. 그리고 1승 15패를 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두산 상대로 6승을 거두어서 어느정도 선방을 했다.
두산이 이 경기 이후 리그 5연승과 한국시리즈 4전 전승으로 통합우승하며 LG는 두산에게 2019년 마지막 승리를 거둔 팀이 되었다.
18. 9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8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이 경기부터 남은 홈경기 4경기가 50% 반값 할인된 가격이 된다. KBO리그의 흥행 침체로 100만 관중을 못 넘을 위기가 오자 LG 프런트가 과감하게 할인을 하는 듯 하다. 현재 LG의 누적관중은 91만~92만 정도로 이걸 한다고 해서 100만을 채우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한화 - 삼성 - NC - 두산전이 남아있는데 한화랑 삼성은 처참하게 팀이 망하면서 수도권 원정 관중이 뚝 끊긴 상황이기 때문. NC는 성적은 좋지만 기본적으로 팬덤이 많지가 않다.
페게타지니의 쓰리런으로 두산을 무너뜨리면서 소중한 1승을 챙긴 LG. 그러나 진해수, 고우석 등 불펜진들의 피로는 눈에 보일 정도로 누적되어있다. 고춧가루는 경계해야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위해 이제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가야할 시간. 백업 멤버들이 힘을 내줘야하는 시간이다. 게다가 오지환이 어제 다친 무릎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3주 휴식을 부여받는 바람에 이에 대비를 해야하게 생겼다.
18.1. 9월 23일
배재준은 1회부터 흔들리며 공격 시작도 전에 4실점을 하며 전체적인 맥을 빼놓고 말았다. 그렇지 않아도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오늘 같은 강한 선발을 상대하는 타자들은 팽팽한 승부일 때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2회부터는 포스트시즌의 또다른 선발카드의 실험을 위해 이우찬을 투입하였는데 첫 이닝의 출발은 삼자범퇴로 깔끔했지만 3회에 집중 4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실점을 하고 말았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면서 유원석이 데뷔전을 치렀고 이성우, 김재성, 홍창기, 박지규, 김용의 등 백업 멤버들이 대거 나왔다. 그나마 9회말에 박용택이 1타점 2루타를 쳐주면서 영봉패는 면했다
오늘의 소득은 배재준을 포스트시즌에서 써먹기는 무리라는 것 정도? 그리고 페게로가 좌완에게 안타를 2개나 쳤다는 것 정도. 그리고 김민성이 오랫만에 안타를 쳤다.
2019년의 LG로서는 참 오랫만의 대참패였다. 키움타선조차도 영봉로 막아버린 채드벨 상대였고 아직 선발을 맡길 기량인지 의문부호인 배재준의 대결이었다고는해도 [61] 너무 경기력이 안 좋았다. LG팬들이 가장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수비구멍 정주현은 오늘도 히 드랍 더 볼로 크게 한 건 했다. 괜히 팬들이 '''포스트시즌서 실책으로 대형사고 칠 놈''' 1위로 정주현을 노려보고 있는게 아니다. 공격력도 별볼일이 없는데 매 경기마다 수비로 한 건씩 하니 걱정이 될 수 밖에...오늘 잘 맞은 타구 2개가 나왔으나 죄다 호수비로 아웃.. 그래도 뜬공, 땅볼이 아니라 잘 맞은 타구가 나온건 좋은 일. 지금 이 팀은 오지환이 부상으로 아웃되었기 때문에 정주현이 실책을 마구 터뜨린다고 갈아치울 선수조차도 없다.
오지환의 사실상의 시즌아웃으로 주전 유격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구본혁은 강습타구 하나를 놓치는 등 수비는 조금 어설펐고 공격에서도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체구가 작고 힘이 작아서 공을 힘차게 띄워도 넉넉하게 외야수 앞으로 가버리는 것. 홈런을 노리기보다는 단타 위주로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군 선수가 대거 등장했으나 현재 LG의 2군은 퍽 심각한 상태다. 특히 야수들이 심각한데 과거 탈쥐를 했던 선수들마냥 2군을 폭격하는 선수조차도 없다.[62] 양상문도 선수버리기면에서는 암흑기 감독놈들이랑 하나도 다를바가 없던 놈이라 2군 뎁스가 완전히 박살이 나버렸다. 채은성, 이천웅, 이형종이 나이가 든 이후의 LG의 미래가 어두운 것도 사실 이것 때문. 정신을 바짝차리고 드래프트와 육성에 신경을 쓰지 못하면 또 다시 선수 뎁스 부족으로 인한 암흑기가 도래할 수 있다. 양상문의 3년도 사실 아무것도 남겨놓은 게 없는 잃어버린 시기나 다름없기 때문에 차명석 단장과 코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두산전 대승리 바로 다음날 이렇게 허전하게 패배를 당하는 와중에 NC는 롯데[63] 를 또 박살내면서 연승을 달렸다. 4위는 수성이 가능하겠지만 오지환도 없는 마당에 와일드카드전이 걱정이다.
오늘 해설위원이었던 이상훈(야생마)은 LG의 잠바를 유광이 아니라 90년대의 무광잠바로 바꿔보는 것이 어떻느냐는 독특한 의견을 냈다. [64]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9. 9월 2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1패
4월 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NC가 1위를 노리는 두산과 경기가 있기 때문에 두산이 NC를 잡아주고 LG가 삼성에게 이기면 4위가 확정된다. 지난 NC전에서 이기지 못하는 바람에 4위 확정이 느려져 투수들과 야수들을 쉬게 해줄 수 없는 상황. 이왕이면 이 날 대승을 거두며 결정을 짓도록 하자.
19.1. 9월 24일
1회말과 2회말에 찬스를 잡았음에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고 갔다. 3회초에 박해민에게 내야안타 출루+도루로 3루까지 내준 뒤 땅볼로 1점을 먼저 준 뒤 곧바로 3회말에 이형종 2루타-채은성 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투수전으로 진행된 가운데 윌슨은 3회초 바자책 1실점을 제외하면 7이닝을 막아내며 ERA를 2점대로 복구시켰다. 그러나 윌슨의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간 상태여서 8회초에 송은범을 올렸는데 그만 경기가 터지고 말았다. 1아웃을 잡고 박해민에게 3루타-윌리엄슨에게 안타-구자욱에게 홈런을 맞으며 3점을 내준 것. 8회말에 박용택이 대타로 나와 2루타, 김현수가 4구로 출루했으나 페게로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하며 찬스가 무산되었고, 9회말에 1점을 뽑은 걸 끝으로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행히 창원에서 열린 두산 대 NC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65] 사실상 NC가 전승을 하거나 LG가 전패를 하지 않는다면 순위가 뒤집힐 일은 없다는 것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불규칙한 일정 탓에 가라앉은 타선과 지친 불펜, 특히 오늘 무너진 송은범을 비롯해 정우영, 고우석 등 필승조들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타자들이 진짜 병맛 그 자체였던 경기로 만루 말아먹고 수비 실책 2번 하는 정주현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현수는 가을이 다가오자 또 다시 못 치기 시작하면서 본인도 속상해하는 듯. 최근 10경기는 김현수와 정주현이 거의 차이가 없다.
페게로는 잠실 외야벽 바로 앞에서 잡히는 2번의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래도 믿고 기다리면 홈런 몇 개는 더 쳐줄 듯 하다.
8회를 막을 투수들이 소멸되었다. 18년도의 악몽의 불펜이 되돌아온 격인데 투수가 강한 편인 NC전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20. 9월 25일 (휴식일)
한화와 NC의 대결은 접전이었다. 9회말 정우람이 경기를 마무리지으러 올라왔는데 NC팬들이 신인왕으로 한참 밀고 있는 김태진이 외야벽 위를 때리는 2루타를 쳤다. 1점차라 위험했던 상황. 근데 김태진이 '''타구를 보지도 않고 탄식 하면서 2루를 지나쳐서 뛰다가...''' 뒤늦게 2루타인줄 알고 2루로 가려했으나 아웃되었다.(...) 그리고 이 플레이로 LG의 4위가 확정되었다.
SK는 정의윤이 솔로홈런을 치고 김광현이 기를 쓰면서 6연패를 끊었고, 명불허전 압도적인 꼴찌인 롯데는 두산에게 참패함으로써 4연패를 했다.
21. 9월 26일 VS kt wiz (수원) 1승
7월 2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수원 원정과 kt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김태진의 화려한 플레이로 LG는 4위를 확정지었다. 이제 주전과 불펜들을 좀 쉬게해줄 수 있겠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LG의 종잇장처럼 얇은 백업들의 활약도 필요한 상황. 창단 첫 5할에 도전하는 kt를 상대로 분전해보도록 하자.
21.1. 9월 26일
이천 트윈스가 대신 경기를 뛴다. 클린업과 정주현, 김용의 빼고 다들 1할..이다. 그리고 1번 정주현, 3번 이형종, 9번 구본혁을 제외한 6명의 타자가 모두 좌타자이다.
근데, 1회초부터 김용의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뒤 '''박지규(?!)'''와 김재성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66]
임찬규는 허덕이면서도 어떻게든 6회까지 1실점(2회 황재균 솔로 홈런)으로 kt 타선을 막았고 만루찬스를 한 번 말아먹었던 페게로가 2번째 만루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임찬규에 이어 7회에 올라온 송은범이 올라오자마자 4피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을 하며 4:3으로 추격을 허용했고 그제 경기에 이어 '''송은Bomb'''가 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좋지 않은 모습만 보이며 류중일의 머리만 더 복잡해졌다. 그나마 송은범의 똥을 김대현이 치우며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간만에 1이닝 마무리를 맡은 고우석이 오랜만에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라인업이 대거 이천 멤버들로 바뀌었는데 그동안 기회를 짜게 받았던 홍창기는 5타수 4안타 3도루로 인생경기를 했다. 이전에 1할도 안되던 타율이 .278까지 상승했다! 데뷔 초 그 감독 시절 양지규라고 불리던 박지규도 오늘 3타수 1안타 1볼넷로 2출루 경기를 이뤄냈다. 김재성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몫을 해냈다.
반면 오히려 1군 레귤러 선수들이 타격에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채은성은 지명타자 박용택의 교체로 나와 맥아리 없이 2타수 2삼진을 당했고, 김재성의 대타로 나온 유강남은 간만에 병살타를 치며 박지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보람도 없이 찬물만 뿌려댔다.(항상 병살코스이던 3-유간이 아닌, 이번에는 2루수 쪽으로 쳤다.) 페게로는 적시타는 쳤지만 삼진만 3개를 당했고, 이형종은 사구 하나는 얻었으나 역시 무안타였다.[67] 정주현은 안타 하나 쳤지만 땅볼 하나에 삼진 두개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김용의도 삼진 두개를 기록했지만 안타 한번에 출루 두번 하면서 득점은 올렸다. 박용택도 노쇠화가 여실히 들어난 3타수 무안타였다.
kt에게 2019 시즌 무려 13승 3패를 기록했다. 1994년 이후의 LG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상대팀을 양학한 것은 매우 드문 일. 좋은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남은 잔여경기에서 4승을 할 경우 1994년과 동률인 81승을 기록한다.
22. 9월 27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1패
5월 1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22.1. 9월 27일
NC 투수들의 공략법을 이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시험해봐야지 타자들의 지금 컨디션으로는 16플옵의 무승부 경기력 엉망진창 경기의 재림일 뿐이다.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로 누가 나오든 털어봐야한다.
선발 투수로 심수창이 결정되었다. 다음 시즌까지 뛰지 않는한은 심수창의 마지막 선발 경기일 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여기서는 전력을 다하지 않을 생각인 듯.
김영규에게 무사사구 완봉승을 허용하며, 간만에 신인 좌완투수에 쩔쩔매고 기록을 조공해주는 LG의 종특이 발동되는 경기였다. 양의지가 안 나오고 김태군이 나 는데도 처참하게 당했다. 채드 벨이야 다른 팀도 쩔쩔 매니 어쩔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백정현과 김영규에게까지 답이 없는 타격을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심각해보인다. 좌완 포비아는 옆집 뿐 아니라 LG도 해당하게 되었다. 100만 관중을 채우기 위해 팬들에게 찾아와달라고 하기 전에 허구헌날 볼질하고 전력질주 안하고 배트를 막 휘두르거나 멀뚱멀뚱 보기만 하는 선수들은 좀더 성의있는 경기를 해야한다. 반값경기한 2경기 모두 패배했고 2경기에서 득점은 달랑 1점이었다.
심수창은 어쩌면 프로 마지막 등판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엘나쌩 김성욱을 상대로 1루수 파울플라이를 1루수 김현수가 놓쳐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파울플라이가 잡혔으면 무실점으로 마감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1루수로 나오는 김현수는 공수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김현수가 특히 너무 심각한데, 김현수는 9월부터는 사실상 김용의와 아무런 차이가 없는 오히려 더 못하고 있는 수준이다. 1루 수비가 부담이 되는건지, 포스트시즌이 다가오니 부진한건지는 알 수 없으나 팀 타선의 중심이 되어주어야할 선수가 공인구에게 폭행당하고 있어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신민재는 이천에 다녀온 보람도 없이 기껏 선두타자 안타쳐놓고 깝치다가 어이없는 견제사를 기록했다. 3점차이고 누가봐도 주자를 모아야하는 상황에서 뛰는건 본헤드플레이였다. 포스트시즌에서 LG가 뇌주루 때문에 떨어진 기억이 많은데 복기해야할 부분.
오늘 경기는 구본혁을 제외하고 전원 주전으로 나왔는데도 NC 투수들에게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와일드카드전의 험난함을 보여준 경기다. LG 투수들이 NC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으나 '''LG 타자들이 NC 투수들의 공을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정말로 커다란 문제다.
와일드카드전 상대의 2000년대생 어린 투수에게(사실 크게 잘하지도 않던 투수다.) 완봉승을 내준데다가 NC 불펜에게 15이닝이 넘어가게 득점을 못하고 있어 LG팬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지만 '''이 경기는 특히 직관팬들이 정말로 많이 화를 낸 경기'''였는데 '100만 관중 돌파 기원', '심수창의 3003일만의 선발 경기' '반값할인'이라고 홍보는 다해놓고서는 3시간이 넘도록 신인투수에게 질질 끌려다니다가 지는 노잼경기였기 때문. 이럴 거였으면 애초에 이렇게 홍보를 하지 않는게 맞다. 금요일 밤이라는 좋은 시간에 직관을 온 19,500명만 LG 구단에게 호구가 되어버린 격. 이동현의 은퇴경기는 이미 외야를 제외하고는 꽉 차서 흥행은 하겠지만 월요일 롯데전은 사람이 쉽게 차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68] 만약 100만 관중 돌파에 실패한다면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오늘의 관객우롱 수준의 경기 때문일지도. [69]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온존하고 있다고 말할 것인지, 흥행을 위해서 최소한의 득점은 할 것인지를 그래도 구분은 해놓아야한다.
똥줄이 타고 있는 SK가 삼성을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LG의 마지막 두산전은 SK가 삼성과 한 번 더 경기를 하고 두산이 한화(채드밸 아님)랑 경기를 한 이후에 한다.
한편 오늘 여자배구에서는 승리 선수에게 물뿌리기가 나왔지만 [70] 방송국들이 웃으면서 넘어갔다.(...) 그 때랑 참 태도가 다른 것이 씁쓸하다. 같은 물벼락, 다른 반응[71]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NC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23. 9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패
개막 2연전 미편성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수도권 경기들을 하던 와중에 광주로 가게 되었으므로 아마 1.5군 혹은 2군 멤버들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7위로 2019 시즌이 끝난 상황이므로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는 상대다. 류중일 감독도 2군 멤버들만 보낼 것을 이미 예고했다. 구본혁만으로 와일드카드를 소화하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밖에 없는지라 백승현이 선발 유격수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23.1. 9월 28일
목요일 kt전과 마찬가지로 백업선수들 위주로 내보냈지만 선발로 나온 강정현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잃은 것만 많은 경기였다. 송은범은 여전히 송=Bomb였으며 정우영은 사사구만 4개를 기록하며 4실점하는 최악의 경기로 신인왕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최근의 폼을 보아선 김대현과 문광은이 셋업맨으로 가야할 것이고 송은범은 FA에서 잡지 말아야 할 듯하다.
아무리 팀에 오르락 내리락이 있다고는쳐도 지금 LG는 타선 전원, 투수들 일부가 모두 심각한 상태다. 한창 상승세인 NC에게 당할 것이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도 이렇게 LG가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 일단 침체된 팀 분위기라도 끌어올리고 가야한다.
SK가 9회 만루찬스를 날려먹고 삼성에게 끝내기를 맞고 한화도 두산에게 끝내기를 맞고 패배. SK가 역대급 DTD를 하면서 공동 1위가 되었다. 당연히 LG의 다음 경기가 주목을 받게되었다. 근데 어째 그걸 이겨도 SK가 채드벨을 못 이길 듯.
24. 9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패
9월 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LG에서 18년 동안 투수생활을한 이동현의 은퇴식이 있을 예정. 하필 또 두산전이다. 굳이 와일드카드전 이전에 힘뺄 필요는 없지만 이왕이면 이기고 은퇴식을 하자.
류중일 감독도 이동현 투수의 은퇴식인만큼 승리를 거두겠다며 베스트 라인업을 다시 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오지환의 부상 이후 LG 주전 타자들의 타격감이 전원이 맛이 가버린 상태라...이길 수 있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
24.1. 9월 29일
류중일 감독이 전력전을 예고했다. 평소에 LG에게 좋은 말 한마디 안하는 두산팬들은 이번에는 살기등등해서 네이버에서 악귀들마냥 저주와 악다구니를 쏟아내고 있는 중...와일드카드가 우선이긴 하지만 두산에게는 단 한 경기도 밀리기 싫은게 LG 구단의 생각이기도 하고 류중일도 왕조감독인데도 지난 시즌 1승 15패로 짓밟힌 개인적인 아픔도 있을 것이다.[72] 그리고 이동현의 은퇴식도 있으므로 이기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경기 당일까지 순위싸움이 있을 것인가도 미지수이기 때문에 '''당일이 되어봐야 알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이 언론에 대고 "우린 그냥 힘 뺄겁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모양이 좀 그렇고. 그리고 LG가 이 경기를 대놓고 버린다고 와일드카드때 LG의 선전을 기원하는 두산팬이 있을 리나 할까 모르겠다.(...)
한편 두산팬들은 지난주 끝내기 홈런 패배로 SK를 놓치고 우승실패할 뻔한 것 때문인지 총력전 선언에 굉장히 과잉반응을 보이며 경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확실히 6패를 하니까 쫌 무서워하는 듯
하지만 LG의 타선이 완전히 죽어버리고 투수들의 절반은 2018년의 폭탄들로 회귀하면서 사실 이기기가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그리고 LG가 패하고 SK도 같은 날 경기에서 패하면[73]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어 이동현이 흥분한 두산팬들이 집에 안가는 가운데 은퇴식을 해야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74]
식물이 된 타선은 결국 1점도 내지 못했고, 이동현의 은퇴 경기를 영봉패로 끝내고 말았다. 홈에서 24이닝 무득점. 8회 박용택의 안타 전까지 2루를 밟은 타자조차 없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이용찬과 이영하에게 장난감 가지고 놀듯 농락당했다. 치기 좋은 볼은 흘려보내고 어이없는 볼에 배트가 나가고 신경식 코치는 와카에서 망신을 당하면 당장 쫓아내야하는 적폐다. 오늘 결승타를 친 메이저 방어율왕이 타자를 해도 이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차우찬은 5회 올라오자마자 포같새 유강남과 4폭투를 합작하며 어이없게 3실점... 레전드의 은퇴식에 민폐짓을 했다.
'전력전이다'라고 대놓고 선포해놓고 레전드 은퇴식에 어린 투수 이영하에게 관광당하면서 비참하게 참패. 그야말로 두산팬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다. 이미 네이버에서는 사지가 찢겨지고 목이 잠실야구장 밖에 매달려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림당하고 있는 중. 차라리 전력전 한다고 말이나 안했으면 본전은 치지...그리고 와일드카드전은 도무지 대책도 서지 않는다. 라인업에 있는 타자 전원이 이미 사망했다. 괜히 경기장에 찾아와 매진을 시켜준 LG 팬들만 호구가 4경기 연속으로 되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로 인해서 김현수 1루 + 김재호 출장은 LG의 패배로 끝난다는 공식이 다시 확인되었다. 요새는 김용의만도 못하게 되어버린 '난 가을에 못해요' 김현수는 1루에서 두산 선수들과 또 다시 친목질 을 자행했다. 괜찮은 수비로 이중간첩이 되나 했더만은 타격이 사람 이하라 오늘 경기는 간첩이 되고 말았다.
이 날 SK는 한화에게 '웬일로' 승리하면서 LG팬들이 상상하기도 싫었던 엄청난 불상사는 천만다행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SK는 마지막으로 한화를, 두산은 NC를 만난다. NC는 와일드카드를 앞두고 전력을 온존하겠다고 선언했으므로 두산과 SK가 동시에 승리하게된다면 두산이 SK에게 상대전적이 앞서며 정규시즌 우승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어버린 것은 LG의 잘못은 아니다. 9월들어 두산을 3경기나 잡아줬음에도 '''정규시즌 3경기 남기고 9경기차 다 까먹고 DTD하는 SK와 염경엽이 제정신이 아닌 놈들'''이지.(...) 기껏 한산한 경기를 노려 은퇴식을 잡은 이동현만 SK에게 덤터기를 쓴 격이 되었다.
이날 패배로 25년만의 정규시즌 80승 달성도 무산되었다.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25. 9월 30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9월 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2019 시즌 최종전이다. 우연인지 시즌 홈 개막전 상대도 롯데였고 마지막 홈경기도 롯데다.
자칭 리빌딩 전문가를 내다버린 '지옥과도 같은 팀' LG와, 그를 좋다고 냅다 영입했다가 반시즌만에 단장과 함께 뱉어낸 '하늘이 버린 팀' 롯데의 대결. 여러모로 2년 전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공교롭게도 그때도 시즌 최종전을 엘 꼴라시코로 치렀다.
4연속 홈경기 대참패, 그리고 두산전에는 관광까지 당하고 있는데도 그깟 100만 관중을 넘겠다고 똥꼬쇼를 하고 있는 LG 구단. 그리고 너무나 착한 호구 LG 팬들은 그 꼴을 보면서도 경기장을 채워주고 있다. 아마 무난히 100만은 달성할 것이다.
25.1. 9월 30일
'이미 4위 확정이니 힘 빼도 된다'고 정신승리하기에는 LG 타자들이 심상치가 않다. 주전 라인업이 전원 사망한 상태이며 백업들은 말할 것도 없다. '타격감에는 사이클이 있으며 와일드카드 때 올라올 것이다'라고 자기만족하기도 어려운게 그거 서용빈이 죽어라 써먹던 멘트다.(...)
황목치승이 시구를 왔다. 이동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황목치승은 1년만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밟았고 내야수 출신답게 제구가 잘된 공을 미트에 던져주었다. 다만 황목치승의 응원가는 틀지 않았는데 저작권에 걸렸는지 김정석이 관심이 없던건지 알 수는 없다. 그리고 그가 보는 앞에서 신민재는 도루하다가 또 죽었다. 포스트시즌에서 그린라이트를 뺏어야 할 듯.
그래도 배재준이 6이닝 1피안타 대호투를 펼치고 어찌저찌 점수 2점을 뽑으며 이기긴 했다. 다만 타격이 올라오고 있는 박용택과 불빠따를 휘두르고 있는 채은성 유강남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타구 질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온 우주의 초강력한 응징을 받고 죽어버린 롯데 타자들에 비하면 엄청나게 나은 것이긴 하지만.[75]
김현수는 오늘도 정말...심각했다.
한편 오늘 12,042명이 입장하면서 10년 연속 100만 관중 및 2019 KBO 리그 유일의 100만 관중 팀이 되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계열사 동원이 하나도 없었다!''' 학생 초청만 몇 팀 있었을 뿐...도대체 이게 무슨 깡따구였는지. 월요일에 홈 4연패 였음에도 불구하고 바보같이 너무나 착한 LG팬들은 1루와 중앙을 꽉꽉 채워주었고 [76][77] 그렇게 LG는 100만 관중을 넘었다.
9월들어 조금씩 갱신되던 기록들도 집계되었다. 2019년 LG 트윈스는 79승으로 1994년의 81승에 이어 역대 2번째 최다승 시즌을 맞이했다. 윌슨과 켈리는 아쉽게 14승에 그치면서 15승 투수 배출에는 이번해도 실패했다. 류중일 감독은 두산전에서 6승을 기록했다.
여담으로 웬일로 SK가 "그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는 팀의 2선발 채드벨 공략에 성공하면서 88승째를 확보하며 두산의 패배를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다. "그 전 단장"이 감독으로 내려갔다가 사퇴한 팀과 외인 원투펀치 외엔 선발이 없는(...) 팀 덕분(?)에 LG는 79승을 찍고도 3위 안에 들지 못했다.[78] 물론 타 팀도 86승, 88승, 88승 찍고도 자력 우승을 못 했으니 승률 인플레가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LG는 4위로 2019 시즌을 마쳤다.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26. 월간 총평
중반까지는 매일같이 페게로가 홈런을 쏴대며 이뤄지지 않을것만 같던 3위탈환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한화만도 못한 경기를 보여주던 두산이 스크전 더블헤더 2경기를 스윕함과 살아나고 동시에 4위 매직넘버를 1 남겨두고 경기력이 갑자기 추락했다. 5위 NC도 엄청난 경기를 보여주며 추격했지만 NC 역시 전승에는 무리가 있었고 다행히 일찌감치 4위를 확정짓긴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은 달이기도 했다. 임찬규와 배재준이 부활투를 뽐내며 선발고민은 덜었지만 불펜이 급격히 엉망이 되었다. 송은범은 위기상황은 잘 막으면서 주자만 없다하면 신나게 불을 지르고, 정우영도 이젠 한계인지 장작을 쌓고 있다. 문광은은 승리조에서 탈락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으며 진해수는… 그냥 불쌍하다. 결국 고우석에게 부하가 걸리게 되었고, 밸런스가 급격히 흔들린 나머지 월말이 되고는 삼자범퇴는커녕 무실점 경기조차 찾기 어려워졌다. 그나마 김대현이 이곳저곳 빵꾸난곳 메우는 건 다행.
타선도 급격히 물빠따가 되었다. 19일 NC전, 1회에 3점낸뒤로 침묵하기 시작한 타선은, 22일 두산을 신명나게 두들긴 뒤로 단 한경기도 4점 이상 내지 못 했다. 특히 부진했던 것은 김현수. 30일 기준 6경기동안 단 1안타에 그치는 미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9월 타율이 .412 이던 오지환이 빠지고 나니 타선의 혈이 막히는 결과가 벌어졌다.
9월말 기준 타순은 정주현이 2번일 경우 이천웅-정주현-이형종-김현수-채은성-페게로-김민성-유강남-구본혁 고정이며 가끔 이형종이 2번이면 이천웅-이형종-페게로-김현수-채은성-김민성-유강남-정주현-구본혁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천웅은 9월들어 타격감이 급격히 하락세를 탔으며, 이천웅을 대체하던 오지환은 없어졌고 그 자리는 정주현과 이형종이 투입되었지만 정주현은 뭐.. 그나마 이형종은 하루에 안타 하나씩은 깠지만 이형종이 2번인 날엔 3번이 페게로이다. 22일 페게지니 모드 발동 이후 페대형 모드로 회귀해서 신나게 삼진과 뜬공 양산중. 그리고 대망의 9월말 타율 4푼따리 김현수가 마무리로 맥을 끊는 추세는 계속됐다. 이건 하위타순도 비슷했는데, 그나마 후반기 불빠따를 휘두르는 채은성이 출루하면 9월타율 1할따리 김민성이 죽고 9월여포 유강남이 불씨를 살리면 그다음은 커리어 1할5푼 신인 구본혁.. 또 그다음은 정주현.. 적어도 페게로가 1루수비가 가능했다면 타격감이 극도로 안 좋은 김현수를 빼주고 컨디션이 좋은 박용택의 기용이라도 가능했겠지만 페게로의 1루수비는 서상우만도 못 한지라… 결국 타격감이 좋은 선수가 아무리 출루를 해도 그 후속타자가 죄다 끊어먹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 막힌 혈을 뚫으려면 홈런이 필요한데 채은성은 공인구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고 유강남은 애초에 하위타순이며 이형종은 득점권만 가면 삼진, 뜬공이… 김현수랑 페게로는 말하기도 싫다. 이 수준의 빠따질을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다면 2016년 와일드카드 2차전 똥줄야구나 2016년 플레이오프 3차전 변비를 넘어선 치질야구의 재림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래도 9월말 들어 출전경기가 늘어난 박지규나 홍창기가 평소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건 위안.
LG가 모든 경기를 끝낸 다음날 기어이 SK와 염경엽이 80승을 찍고 DTD하면서 1위를 두산에게 빼앗기는 상상도 못할 위업을 달성하고 말았다(…). SK를 신나게 놀려먹던 두산팬들이 "너희는 평생가도 이 기분 모를걸?"이라고 어그로를 끌면서 LG 커뮤니티를 습격하면서 LG팬들은 SK와 염경엽이 흑역사를 썼는데도 괴로움을 술이나 담배로 달래야했다(…). 매수가 한 차례 있기는 했지만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두산이 가게되면서 LG팬들은 올해도 씁쓸하게 17년째 한국시리즈에 못 가고 아직 강팀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팀을 바라보아야만 했다.
4위로 3시즌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하고 선수들도 모두 노력한 좋은 시즌이건만 또 다시 두산과 비교를 당하게 되면서 LG가 과연 속시원하게 시즌을 끝내며 웃을 날이 오기는 할까라는 절망감이 팬들 사이에 감돌았다.[79]
[1] 주말 2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9월 일정[2] 대전이 아닌 청주에서 2경기가 진행된다.[3] 이 경기까지 2연전[4] 이 경기부터 잔여일정[5]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1경기가 진행된다.[6] 이 경기까지 잔여일정[7] LG 선수단도 오지에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위 탈쥐효과로 구단과 자신들이 호구 취급받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에서 나가면서 신나게 입을 털어대던 정의윤에게 이병규가 따끔하게 한 마디 한 것이고, 봉중근의 은퇴 이후 목표가 '탈쥐효과가 자꾸 나오는 이유를 찾아서 예방하기'인 것이다. 선수단의 멘탈 유지를 위해서라도 되도록이면 박병호나 정의윤 등 언론이 LG에게 안타 하나만 쳐도 난리를 피는 타자들에게는 결승타는 맞지 않는 것이 좋다.[8] 말소 자체는 9월 2일에 이루어짐[9] ex) 박종훈, 임기영, 원종현, 권오준 [10] 이와중에 예비 FA 안치홍의 수비는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으로 결국 교체당했다. 30년 내내 2루수를 키워내지 못하여 시즌 후 2루수 FA 영입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장타력 극대화를 위한 벌크업의 여파로 정주현보다 훨씬 못하는 퇴보된 수비와 공인구 변화 이후 실종된 장타력으로 FA로 데려오면 안된다는 여론도 있다.[11] 2루에서 롯데 덕아웃과 얘기하다가 견제사당했다, 더 가관인건 다음 이닝에 멘탈터진채로 리드를 잡았고, 결과는 손아섭의 원태인의 승리조건을 날려버리는 동점 투런.[12] LG 팬들이 극도로 싫어하는 1루 알바를 하다가 수비 도중 삐긋했다.[13] 8승인데도 상대전적 우위인 것은 2014 잠실 더비 기록이 8승 1무 7패이기 때문[14] 사실 잘 떨어졌지만 안 속은 김인태가 대단한 것. 하지만 풀카운트가 아니라 투수에게 유리한 카운트였으면 속았을 가능성이 크다. [15] 영광의 1994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쭉 1위를 지켰고 반면 악몽의 2015년에는 5월 이후 하루 빼고 쭉 9위만 했다. 2010년대 이후 진출시즌인 2013년도에는 시즌 후반까지 1위부터 4위가 모두 가시권이었고, 14년은 4월에, 16년에는 6~7월에 신나게 꼴아박다가 후반기에 전 우주의 기운과 멀쩡히 돌아가던 양파고의 시너지로 시즌 막판에 4위를 확정지었다.[16] 이에 비견할 인물로는 엠스플뉴스의 배지헌, 스포츠서울의 장강훈 등이 있다.(다른 때 같으면 박동희도 꼽혔겠지만 공과 과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인물인데다가 2019년 들어서는 야구 취재를 안 하고 있는 지라......)[17]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특히 후반기에 LG가 1패만해도 DTD 기사를 쓰는 기레기가 수두룩하다. 오죽했으면 차명석 단장이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나와 하소연 했을 정도다. 게다가 옐로우카드는 해당 회차에서 또영석을 깠다.(옐로우카드는 앞서 염경엽 정치설, 흑막설을 기정사실화하는 흑역사를 만든 적이 있었는지라 누가 누굴 깔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18] 송은범이 후반기 접전을 몇 번을 막아주고 있는 걸 생각하자면 정말 이 트레이드는 제대로 했다. LG가 당장 큰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막아줄 투수가 필요했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트레이드의 목적은 제대로 이루는 셈. [19] 첫 타석은 얼척없는 높은 볼에 몸이 움찔하다 삼진. 두 번째 타석은 되도않는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하다 병살로 주자 살해. OPS도 5할. 장점이 없다.[20] 보통 윤진호는 빨라도 대수비로 7회쯤에야 나온다.[21] 봉중근은 타자로 먼저 명성을 얻은 사람이다.[22] 김현수는 항상 3루에 주자가 있고 아웃카운트에 여유가 있으면 희생플라이는 꼭 쳐준다. (두산전 제외)[23] 거기에 현 시점에서 LG는 NC에 상대전적도 앞서 있기에(8승 6패) 만약 NC와의 맞대결에서 1승을 추가한다면 8승만 했을 때 자력으로 LG가 4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24] 오늘 경기를 이기고 나서 나머지 경기를 모두 전패해도 '''72승 1무 71패'''로 여전히 승패마진이 플러스가 된다. 또한 최악의 DTD를 겪은 작년 후반기 승률인 0.370(20승 34패), 2011년 후반기 승률인 0.367(18승 1무 31패)을 남은 경기인 16경기에 반영한다면 가장 근접한 성적이 6승 10패(승률 0.375)가 되는데, 이를 반영 해도 이미 '''77승 1무 66패, 승패마진 +11'''이 된다. 즉, 이미 DTD타령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말.[25] LG 역사상 2루수에서 리그 정상급에 오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으며 박종호, 유지현(땜빵), 손주인 정도를 제외하면 평균급의 선수도 없었다. 그나마 박경수정도...?. 그 박경수 마저도 LG에서의 끝물 시절인 2014년 9~10월에 잠깐 각성한 것이고 그 이전에는 기대치가 정주현이나 윤진호와 다를바가 없었다.[26] 페타지니 이후 데려온 타자용병을 살펴보면 조쉬 벨은 3루 핫코너 자리를 잘 지켜주었고, 브래드 스나이더는 중견수를 잘 맡아주었다. 제임스 로니도 최소 1루는 볼 줄 알았고,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미덥지 않아도 3루, 토미 조셉은 1루를 볼 수 있었다. 페게로의 경우는 주포지션이 외야이고 외야수비는 평균수준으로 가능하지만 팀 사정상 외야로 출전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팀에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데려온것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27] 사실 이천웅도 번트 못대기로 유명하다. 이천웅 뿐만 아니라 팀에 번트를 잘대는 선수가 거의 전무하다.[28] 거포를 육성하지 못한다면 이정후나 박민우 같은 발 빠르고 센스가 좋은 모습으로라도 육성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이조차도 안 된다.[29] 다만 영상을 본 팬들 중 '그냥 느리거나(...) 가속이 안 붙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30] 의외로 이 날은 상대 마무리 오주원의 시즌 2호 블론세이브 경기였다.[31] 실제 순위는 두산이 키움에 승률에서 앞선 2위지만 매직넘버가 키움이 적으므로 2위에 적어놓았다.[32] 조모상으로 경조사휴가[33] 박용택은 타구의 거리가 확실하게 짧아져 있어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라지만 재활 후 첫 경기부터 바로 원래모습 나오면 그건 야구의 신이다.[34] 서울거주 KIA팬들이 고향에 내려간 것도 있긴하지만 추석 다음날 즈음에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다시 서울로 올라와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한산하지는 않다.[35] 좌완투수 최초의 20승으로 청룡/LG의 선수가 백인천(1982), 신윤호(2001)와 함께 가장 시즌 MVP에 가깝게 다가갔던 대기록이기도 하다.[36] 1983~1989년 동안 활약한 청룡의 투수로 LG에서 투수코치로 2001년까지 근무했다.[37] 야생마에 묻혔지만 시즌 MVP에 굉장히 근접했으며 LG가 배출한 마지막 다승왕이다. MVP 투표 1차에선 이승엽을 제치기도 했다.[38] 실제 순위는 두산이 키움에 승률에서 앞선 2위지만 매직넘버가 키움이 적으므로 2위에 적어놓았다.[39] 파울인 줄 알고 가만있다가 뒤늦게 뛰어갔다. 치자마자 달렸으면 2루타도 될 수 있는 타구여서 더욱 아쉬웠던 주루. 욕을 뒤지게 먹을뻔 했으나(...) 다음 타석에서 공이 넘어가면서 묻혔다.[40] 이날 LG 선발도 차우찬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날 승리투수와 패전투수가 차우찬과 함덕주였다.[41] 10득점 승리인 이유는 지난해 721 대참사에서도 10점을 냈기 때문.[42] 21세기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마지막 우승인 1994년 이후이다.[43] 144경기 환산시 120타점[44] 일단 전광판에는 151, 154가 찍히긴 했다. 다만 황재균에게 얻어맞은 타구는 명백히 느린 실투.[45] 김동수는 뒷통수 사태로 팬들에게 짜게 평가를 받지만 90년대에는 최고의 포수이면서 또 슬러거 기질을 가진 타자였다.[46] SK는 창단 이후 20년 동안 11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절묘하게 LG가 진출한 2000, 2002, 2013, 2014, 2016년에 진출을 하지 못했다. 특히 2016년에는 4-5위로 동반 진출도 유력할 뻔했으나 SK가 9연패로 꼴아박는 바람에...[47] SK와 쌍방울은 이제 다른 팀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LG와 쌍방울은 1997년에 동시 진출이 있었다.[48] SK가 예상대로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LG는 NC,두산,키움을 이겨야 만날수있다. 물론 SK가 1위를 못하더라도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 LG는 플레이오프 까지는 가야한다.[49] KIA가 두산에 3승 11패로 절대열세에다 양패패패의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양현종이 나오지 않아 가능성이 희박하다.[50] 사실 2018 LG팬들의 스트레스는 가히 KBO리그 역사상 역대급에 들어간다. 같은 구장 같은 팀에게 마지막 경기에서 겨우 1승하며 죽다 살아나는 경우는 메이저리그 현대 역사에도 없다. 2019년 9월 15일에 두산을 두들겨팰 때까지 LG팬들은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도 두산팬들의 끈질긴 조롱(오늘 이겨도 어차피 두산만나면 발릴거잖아?)을 매경기마다 1년 반 가까이 들어야했다. 그래서 15일의 화끈한 타격 승리가 팬들에게 어마어마한 환호를 받은 것이다. 롯데도 NC에게 그 꼬라지를 당한 적은 있지만 그때의 롯데는 1승은 일찌감치 확보한 상태였고 결정적으로 구장이라도 따로 쓴다.[51] 기록상 2실책[52] 참고로 KBSn에서 중계시 타구음이 평소보다 경쾌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53] LG가 NC전 잔여경기 2경기를 져서 상대전적이 8승8패가 되면 현재 NC전 득실은 -12로 열세에 있기 때문에 NC와 LG의 승률이 같아질 경우 NC가 LG보다 순위가 앞서게 된다. 따라서 이 경기를 승리하면 상대전적 우세가 확정되기 때문에 동률시 우선권도 가져오게 되므로 매직넘버 한개가 덤으로 지워진다. 즉, 무승부만 거둬도 상대전적은 우세가 되므로 매직넘버 2가 지워진다.[54] 선수단은 물론 코칭스태프들도 당연히 기사 읽고 댓글 본다.[55] 물론 찬스 대부분이 2사 상황에서 나오긴 했다[56] 사실 정우영의 후반기 모습을 보면 신인왕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인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다른 구단 신인들이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라 2019 신인왕 레이스는 팬들의 관심이 좀 시들해졌다.[57] 사실 이 박용택 붙박이 지명타자가 LG의 2018년을 멸망하게한 중요 원인 중 하나다. 박용택이 회복하지 못한다면 2019 포스트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승부처에서 대타 후 대체로 대수비들과 교체되는데 이들에게서 큰 거 한 방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LG의 고민거리이기 때문.[58] 양현종의 평균자책점 타이틀이 걸려있다.[59] 특히 10회 초 카를로스 페게로가 윤명준을 상대로 쓰리런을 때릴 때 스크팬 커플의 반응이 압권이다.#. 그 밖에도 영웅신화나 비룡군단 등, 키움이나 SK 카페에서는 '''살다보니 엘지를 응원하는 날도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60] 한편, 실책을 저지른 류지혁도 교체되었다.[61] 물론 배재준이 아직 데이터가 크게 없는 투수인 것도 있다. 주권이라던가 박세진 같은 투수가 퀄스 완봉승. 거기다 두산의 마야는 2015년에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으나 그 뒤로 탈탈탈 털렸다. 류제국 또한 혀나쌩이였는데 올해는 그 혀나쌩의 기질은 커녕 볼질만 일삼고 논란만 일삼다가 은퇴했다.[62] 팬들이 내년에 못 볼 선수 1순위로 꼽고 있고 이날도 역시나 맥아리없는 헛스윙삼진을 당한 박지규가 LG 2군에서 퓨처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1위다. .291에 홈런이 없는데도. 그정도로 2군 야수뎁스는 심각하다.[63] 한화 경기가 한화의 승리로 끝나면서 원년구단 첫 10위이자 15년 만의 꼴찌를 확정지었다.[64] 유광잠바가 LG의 상징이긴 하지만 사실 LG는 유광잠바를 입고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유광잠바는 2000년경에 처음 등장했기 때문.[65] 대신 3위 트래직넘버의 남아있던 1도 같이 줄어들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것이 확정되었다.[66] 김재성은 15년 데뷔지만 이 안타가 '''프로 첫 안타(...)'''며,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67] 하지만 땅볼 1타점을 기록했다.[68] 수도권 롯데팬들도 직관 발길을 끊은 지가 꽤 되었다.[69] 일요일 두산전과 월요일 롯데전에서 2만명대는 와야지만 돌파가 가능하다.[70] 현대건설의 마야라는 외국인 선수로 2018-19시즌 한국에 입국했으므로 당연히 '그 사건'은 모른다.[71] 물론 LG선수들도 '그 사건' 이후 동일 시즌에 물뿌리는 세리머니를 계속해서 시전하였지만 '모 방송국'과는 다르게 중계진들도 분위기를 같이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음을 감안하면 결국 그 사건 당시의 '모 방송국의 모 피디와 모 기자들'만 과하게 호들갑을 떨었다고 볼 수 있다.[72] 나름 왕조감독이라는 프라이드도 있었을텐데 그 꼴을 당하는데 다른 야구 관계자들이 류중일의 뒷담화 한 번을 안 했겠는가?사실 이기든 지든 뒷담화 당하고 욕 먹는게 프로야구 감독직이긴 하지만....[73] 한화가 후반기 무적모드인 채드벨을 꺼내는데 완전히 사망해버린 SK의 타자들은 공략을 못 할 것이다.[74] LG 홈경기이므로 진행위원들도 귀가를 부탁하겠지만 그런다고 갈 놈들이 아니다.[75] 이날 LG는 롯데의 시즌 50승 달성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10구단 체제에서 시즌 50승을 달성하지 못한 최초의 팀은 19시즌 롯데가 되었다.[76] 3루는 성적부진으로 이탈해버린 롯데팬들이 가까스로 레드석만 채웠다.[77] 사정상 직관하지 못한 많은 팬들도 영혼만이라도 잠실로 보내기 위하여 반값 할인된 외야석 티켓값 4천원을 흔쾌히 투자하며 힘을 보탰다. 근데 사실 예매만 해놓고 오지 않는 티켓들은 집계가 안되었다고한다.(?) 7회 이후 입장도 마찬가지[78]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2위로 KS를 우승했던 SK의 정규시즌 승수는 78승이었다.[79] 두산이 딱 한 번 미끄러진 2014년에는 히사영의 쥐덫사건과 박병호 탈쥐 어그로로 역시 시원하게 웃지 못한 LG팬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