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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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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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중동부에 있는 군. 인구는 약 2만 6천여 명이다. 경상북도가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가 통하는 남부 지역을 개발하였기 때문에, 경북 북부지역은 낙후한 지역 중 하나로 전락했는데, 청송군은 이웃한 봉화군, 영양군과 함께 경북 북부 중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을 일컫는 BY'''C'''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동네이기도 하다. 청송 출신 연예인인 심진화가 농반진반 국내 3대 오지 중 하나라고 칭할 정도니 말 다 했다.
전 지역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자연환경이 수려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봉화군 만큼은 아니지만 겨울에 꽤 추운 동네이다. 분지 지형이기 때문에 '''기온 역전 현상''' 등을 감안하면 겨울철에 사람이 느끼는 추위는 서울 보다도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유명한 관광지로 주왕산국립공원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 외지 사람들은 "청송"이라는 동네 이름이 나오면 맨 먼저 '''청송교도소와 청송감호소'''부터 떠올린다. 이 지역에는 교도소가 무려 네 군데나 있다. 대한민국 제5공화국 시절에 수가 늘어나던 '''흉악범'''과 '''정치범'''을 눈에 띄지 않게 감금하기 위해 이런 외진 곳에 '''교도소와 감호소'''를 왕창 지어놓은 것. 사실 교도소가 있는 곳은 청송읍이 아닌 영양군과의 경계지역에 있는 진보면이다. 청송이란 고장의 이미지를 깎는다고 대한민국 법무부에 지속적으로 진정이 제기되었는데 결국 이름이 경북북부교도소로 바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교도소가 들어서면 교정직 공무원들이 상주하게 되고, 수감자도 사람이라 수감자를 찾는 면회객들도 오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청송군민들은 '''교도소를 추가 유치하겠다'''고 나설 정도. # 이미 청송군은 교정시설 위치 및 그에따른 지원금, 교정시설이 있기때문에 존재하는 그 배후경제 외에는 지역경제를 유지하기 힘들 만큼 성장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군인 월급에 의지해 살아가는 양구군의 교도소 버전이랄까.
한때 호랑이가 21세기에도 사는 동네라 알려져 유명했다. 그 이유는 2001년 대구문화방송에서 취재한 보도기사였는데, 무인 카메라에 의문의 대형 고양이과 동물[2] 이 찍힌뒤로, 주변에서도 인근주민들의 호랑이 목격담을 취재하며, 호랑이가 맞는다고 연일 보도를 해댔었다. 그 당시 MBC는 사활을 걸고 특별 취재팀까지 동원해서 이 사건을 계속 수사했고, 진짜 호랑이가 맞다 vs 아니다의 결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도 이후 6개월 만에 환경부에서 공식적으로 '''이건 호랑이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청송에서 취재된 사진이 호랑이가 아니다뿐이지 뭔가 고양이과 야생동물이란 것은 확실했고[3] , 아직까지도 이게 무슨 동물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고양이과 야생동물 중 가장 작은 삵만 하더라도 천연기념물인 한국에선 지금의 청송이 희귀 야생동물이 사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곳일 듯. 참고로 이 야산 인근 주민들은 아직도 호랑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영양 남씨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 중 하나이다.
2. 역사
지금의 청송 땅은 고구려 때 지금의 청송읍 지역은 청이현(靑已縣), 진보면 지역은 조람현(助欖縣), 안덕면 지역은 이화혜현(伊火兮縣)이었다.
신라 경덕왕 때 명주[4] 소속으로 넣고 청이현은 적선현(積善縣), 조람현은 진안현(眞安縣)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의 영덕군인 옆동네 야성군(野城郡)에 소속시켰다. 이화혜현은 연무현(緣武縣)으로 바꾸고 지금의 안동시인 곡성군(曲城郡)에 소속시켰다.
고려 시대에는 청부현이었고 이 때부터 경상도에 소속시켰다. 그러다가 1419년(세종 1) 소헌왕후 심씨의 고향이라 하여 청보군(靑寶郡)으로 승격하였다. 후에 진보와 분리되고 세조 때 송생현(松生縣)과 합하여 청송군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안덕현(安德縣)을 병합하여 청송도호부(靑松都護府)로 승격하고 9개 면 57개 리로 구분하였다. 한편 북쪽에는 진보현이 있었다.
1895년에 23부제에 의해 안동부 청송군이 되었다. 이듬해 13도제를 실시하면서 경상북도 청송군이 되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진보군의 대부분을 합하여 8개 면으로 개편하였다. 진보군의 영역 중 청송군에 편입되지 않은 곳은 영양군에 편입되었다. 1979년 5월 청송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2019년 3월 1일 부동면이 주왕산면으로 개칭되었다.
3. 로고
4. 교통
군위군, 영양군, 진도군과 더불어 교통카드 제도를 실시하지 않는다.
교통은 당진영덕고속도로, 31번 국도, 34번 국도, 35번 국도[5] 가 군을 관통하지만, 철도는 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은 청송 나들목과 동청송.영양 나들목이 있다. 2011년 12월 27일 35번 국도 청송군과 영천시 사이의 고개인 '''노귀재'''를 관통하는 터널이 준공되어 영천 방면으로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6] 당진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접한 지역을 고갯길을 넘지 않고 당도할 수 있다.
'''삼'''자현 '''남'''쪽의 현동면, 안덕면, 현서면의 세개 면을 묶어 삼남지역이라고도 하는데, 여기는 청송읍을 가려고 해도 삼자현이라는 고개를 넘어야 하고, 포항, 안동, 의성, 영천 모두 고개를 넘지 않고는 나갈 수 없다. 대신에 35번 국도 버프로 안동과 영천방면으로는 각각 마사터널, 노귀재터널이 완공되어 있고, 삼자현 고개에는 현동면과 부남면을 잇는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청 소재지인 청송읍보다 진보면의 교통사정이 훨씬 좋다. 진보면을 관통하는 34번 국도가 청송 관내 국도 중 포장이 가장 빠른 1975년에 이루어진 곳이다. 서울, 동대구, 대구북부, 안동, 영덕, 영양, 영천, 의성, 포항 방면으로 시외버스가 운영되지만, 영천을 제외하면 어느 방면이든 진보 쪽의 횟수가 훨씬 많다. 이는 인접한 영덕군, 영양군과 안동시, 서울특별시 등지를 잇는 시외버스들이 모두 진보를 경유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청송읍과 안동, 서울을 잇는 시외버스도 진보를 경유한다. 안동으로 가는 시외버스편이 동서울과 대구북부행의 중간 경유지인 덕분에 그나마 배차가 많은 편이다. 동서울에서 청송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주왕산까지도 가니 참고. 다만 진보면에서도 안동이나 영덕으로 갈 땐 고갯길을 넘어야 한다. 만만치 않은 U자 코스이니 자가용은 운전에 조심할 것. 가랫재(안동 방향)와 황장재(영덕 방향) 두 고갯길 모두 터널 계획이 있다. 터널이 개통되면 기존의 시간에서 10분 정도는 가볍게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도 청송 나들목이 청송읍에 훨씬 가깝기 때문에 외지에서의 접근성은 청송읍이 훨씬 개선됐다.
대구광역시에서 청송으로 갈 때 주의할 점은
- 청송읍 방면은 동대구터미널 - 진보면, 파천면, 주왕산면을 제외한 나머지 면소재지 포함. 진보면은 하루 1대 첫차만 운행하고 주왕산면은 면소재지가 아닌 주왕산으로 하루 2회 운행했으나 2019년 8월 26일에 폐지되었다. 시외버스 동대구-청송 참조.
- 진보 방면은 북부정류장에서 타야 한다.(안동 경유. 시외버스 대구북부-안동 참조.)
(2020년 8월 1일 기준)
농어촌버스는 청송버스에서 운행한다. 하지만 진보 - 청송이나 청송-주왕산 같은 몇몇노선을 제외하고는 전부 오지노선... 특히나 현서면, 안덕면에서는 농어촌버스로 청송읍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여기서 청송읍에 가려면 동대구 - 청송 시외버스를 타야 한다. 그런데 현서면에는 의성군 농어촌버스와 안동시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의성군과 안동시로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삼남지역 사람들은 청송읍보다는 영천, 의성, 안동, 포항 멀리는 대구광역시로 많이 나간다.
당진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자가용으로 청송으로 접근하기는 상당히 쉬워졌다. 서울 기준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만 동서울 - 청송 시외버스는 고속도로 개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동 - 진보를 경유하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4시간 이상 걸린다. 이는 이 노선을 이용하여 청송 - 진보에서 안동으로 가는 수요 또한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청송 - 진보를 거치며 탄 승객들이 안동 시내를 거치며 우수수 빠져나간 다음 다시 안동터미널에서 좌석을 채워 이동하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5. 금융
6. 특산물
농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산물로는 사과와 고추가 있다. 실제로 청양고추가 충청남도 청양군이 아닌, 청송군의 '청', 영양군의 '양'을 따서 이름지었다는 가설이 있다. 청양고추 문서 참고. 그 외에도 담배와 파프리카, 야콘 등이 있다.
산지가 대부분이고 산에 청송군의 이름에도 들어가는 소나무가 상당히 많아서 송이버섯 채취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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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청송 사과가 등록되어 있는데 경상북도에서 사과 생산량 2위를 기록한다. 청송하면 '''사과'''가 유명하다고 인식 될만큼 사과가 유명하다. 버스 정류장 등의 시설물도 사과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지어졌을 정도.[7] 수확철에 이 지역을 방문하면 상인들이 도롯가나 주왕산 국립공원 등 노상에 자리를 펴서 사과를 잔뜩 쌓아놓고 호객 행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청송읍을 가로지르는 용전천 둔치에서는 9~10월경 사과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표고버섯, 고추, 약대추 등도 재배되며, 그 외에 꽃돌, 옹기, 한지, 농산물 가공품 등이 생산되며, 주왕산 국립공원 인근에서 관광산업도 이루어진다.
7. 생활문화
7.1. 관광
'''주왕산 국립공원''', 주산지, 송소고택, 청송문화관광재단의 청송백자 전시관과 심수관 도예전시관이 있으며,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예촌에서 한옥숙박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인근의 청송 달기약수탕 부근에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에서 각종 체험 및 플리마켓등을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의 전통문화유물인 청송백자, 소설가 김주영선생의 소설 객주를 모티브로 한 객주문학관, 야송이원좌선생이 운영하고 있는 군림청송야송미술관과 위장병과 관절에 좋은 약수가 나오고 있는 달기약수, 신촌약수터 등이 있다.
7.2. 스포츠
2011년 1월 7일~9일 3일간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얼음골 빙벽장에서 2011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으로, 앞으로도 2020년까지 청송에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산지가 많다는 점을 이용해 MTB나 산악 모터사이클 경기도 열린다. 청송 국제모터사이클 챔피언십은 개최한 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홍보탓인지 아는사람이 많이 없다. 온로드 대회가 아닌 오프로드 대회로, 청송사과공원 야영장 옆 공터에 트랙을 만들어 대회를 진행한다. 매년 10~11월 중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2015년도 대회 사진
모터사이클은 2015년 대회 이후 시행되지 않고 있다.
7.3. 교육
7.3.1. 초등학교
7.3.2. 중학교
7.3.3. 고등학교
8. 정치
8.1. 관련 문서
9. 하위 행정구역
10. 청송군의 인구 추이
11. 출신 인물
- 김봉조(1905~1983)
- 김복동(1933~2000): 김옥숙 여사의 오빠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손위처남이다.
- 김영대
- 김옥숙(1935~): 노태우 前 대통령 영부인
- 김주영(1939~): 소설가
- 남관(1913~1990): 화가
- 남재걸: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청송 현동중학교 2학년 때 상경하였다.
- 류찬우(1923~1999): 풍산그룹 창업주
- 배대윤
- 신정아
- 심의환(1924~1979): 제15대 총무처 장관, 제23대 상공부 차관
- 심진화: 김원효의 아내이며 초·중·고를 청송에서 다녔다.
- 안의종
- 야송(野松) 이원좌 (1939~): 한국화가
- 우병윤: 前 경북 경제부지사
- 윤경희: 現 청송군수
- 윤용구(1914~1984)
- 윤태균
- 이상정: 現 주 수단공화국 대사, 前 경찰대학장, 제주지방경찰청장
- 이석(1881)
- 이오덕(1925~2003): 아동문학가, 소설가
- 정병곤: 두산 베어스 소속 야구선수
- 정원재: 대구광역시 달서구 부구청장
- 조갑제: 언론인. 다만 출생지는 일본이며, 부산광역시에서 학교를 다녔다.
- 조대환: 前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 조은희(1961~): 서울특별시 최초의 여성부시장 출신, 現 서울특별시 서초구청장
- 한동수: 前 청송군수
- 황병우: 前 국회의원
12. 둘러보기
[1] 2020년 11월 주민등록인구[2] 몸길이 120cm에 꼬리가 호랑이, 표범과처럼 긴꼬리의 짐승이었다고 한다.[3] 담비라는 설도 있으나 담비치고는 꽤 큰 덩치라 의견이 분분한 상태.[4] 지금의 강원도 강릉시를 중심으로 한 행정구역[5] 다만, 35번 국도는 군 남서쪽 귀퉁이인 현서면만 관통한다.[6] 영양군에서도 고개를 넘지 않고 타 시군으로 넘어갈 수 있는 곳은 청송군뿐이다.[괄호] A B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7] 청도군에서는 감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지어지기도 했었다.[8] 1912년 설립된 역사 깊은 학교이며, 특이하게도 졸업생의 졸업회차와 출생년도가 일치한다. 가령 90년생은 90회 졸업생. 단, 빠른 생일은 제외.[9] 현재는 현서고등학교로 통폐합되었다.[10] 자동차계열 특성화 고등학교이다.[11] 17.2.9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12] 17.4.12 재보궐선거[13] 00.4.25 군수직 상실(선거법 위반)[14] 07.9.6 군수직 상실(선거법 위반)[15] 00.6.8 재보궐선거[16] 07.12.19 재보궐선거[17] 각 년도별 인구는 각 해의 1월~3월기준이다(2008년이후로는 1월로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