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chen Nightmares/주요 에피소드
- 에피소드 순서는 영문 위키를 참고함. 재방문 스페셜은 에피소드에 포함되지 않음.
- 사장과 직원의 관계는 좋음-양호-보통-갈등-불화-총체적 난국 순으로 나빠지도록 정리하였다
1. 미국판 - 키친 나이트메어
1.1. 성공한 에피소드
1.1.1. 올드 스톤 밀 - 시즌 1 5화
딘 마라조가 오래된 건물을 구매해 개조한 식당. 아름다운 건물 외관이 특징으로, 모든 개조과정을 사장 딘이 거의 다 했다고 한다.[3] 지배인인 톰, 사장 딘, 주방장 마이클, 서빙 담당 지니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노인층이 주 고객인 평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으나, 고든 램지의 주변 조사 이후 '이 근처 식당 중에선 스테이크 하우스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과 '근처에 질 좋은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이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스테이크 하우스로 업종을 변경했다.
램지의 첫 방문 때는 '''껌 씹는 웨이터, 느려터진 서비스, 이상한 맛, 도저히 못 먹겠다고 표현한 찹 샐러드[4] , 역겨운 리조또, 아기 기저귀 같은 음식 비주얼'''에 고든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악평이 자자했지만, 램지의 개편안을 수용하여 스테이크 하우스로 업종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개편 및 메뉴 개편을 시행하면서 점점 달라져간다.
참고로 올드 스톤 밀의 사장인 딘은 키친 나이트메어 방영 후 가장 성공한 출연자인데, 키친 나이트메어 방영 후 매출이 30% 이상 오르면서 덕분에 레스토랑도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키친 나이트메어 출연을 바탕으로 제이 레노 쇼 등에 불려가서 뛰어난 입담을 뽐낸 후 방송계에 진출, "Suburban Adventures" 라는 사냥+요리 쇼의 공동 진행자가 되어 '''연예인이 된다.''' 거기에 쇼도 꽤 흥행해서 Suburban Adventures 영화판 등 영화들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지역의 유명사가 된다. 그야말로 인생 대역전. 사실 방송에서도 악마의 편집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다른 무개념 사장들과는 다르게 근성 있고 의지 있는 모습과, 램지의 개편안을 보고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5] 과감하게 자신의 실패한 방식을 버리고 램지의 개편안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1.1.2. 리도 디 맨하탄 - 시즌 3 5화[6]
쇼에 나온 레스토랑 중 가장 큰 성공 케이스 중 하나.
에피소드 시작 때만 해도 사장과 오너가 철이 좀 없고 레스토랑 운영 경험도 없었으나, 고든 램지의 충격 요법이 통했는지 에피소드 동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였으며, 다시 찾아가 봤을 때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애초에 쇼 나레이션이 지적한 대로, 사장과 오너가 나이가 젊다 못해 어린 데다가 경험도 없어서 벌어진 참사였다. 이후 2019년까지도 좋은 리뷰가 나오고 있다. 10월 기준 구글 평점 4.5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중간에 직원 3명이 나가는 바람에 램지가 스캇 부주방장[7] 을 호출했다. 물론 3명은 다시 돌아왔지만. 끝난 이후에도 스캇은 한동안 여기서 주방장 이하 요리사들을 지원하며 일했다.
1.1.3. 카프리 - 시즌 4 10화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몇 안 되는 감동적인 에피소드 중 하나.
두 쌍둥이 형제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제대로 된 주방장 하나 없는 정말 간판만 레스토랑인 곳이다. 1963년부터 운영된 가게를 형제가 인수했다. 너무나 게으른 형제는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만, 그것도 '''오후 4시'''부터 가게 문을 연다. 열려있는 시간보다 닫혀있는 시간이 훨씬 더 긴 셈. 청소는 또 지긋지긋하게 여겨서, 램지가 방문했을 때엔 전등 갓에서 먼지가 눈처럼 내릴 정도였다. 설상가상으로 두 쌍둥이 형제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멘탈이 약하며 걸핏하면 우는 "마마보이"의 예시 그 자체다. 이런 2명이 주인이면서 주방장인 정말 답이 없던 곳. 사실 이들 형제가 이 레스토랑을 인수한 이유도 음식이 맛있다는 이유 단 하나때문이었다. 즉, 사업 계획이 없었다는 뜻. 램지도 처음 와서 무슨 시추에이션인지 몰라서 상당히 당황했다. 음식은 그냥 영상으로 봐도 숨이 막혀오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수준.
램지는 당연히 "주인이란 사람들이 이 모양이니~"라며 몰아세우는데, 갑자기 주인 중 한 명인 제프가 운다. 그것도 어린아이처럼(...) 램지도 진심으로 당황해 용기를 북돋아주며 물어봤는데 "난 인생 실패자"라며 인생 하소연을 한다. 시즌 6의 에이미 베이커리와는 다른 의미로 두 주인의 멘탈이 너무나도 약했다. 하지만 이 두 케이스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두 쌍둥이 주인은 '''개선의 의지가 분명히 있다는 거였다.''' 물론 동생 짐이 초반 램지와 욕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일으키긴 했지만, 짐 역시 개선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었다. 다른 레스토랑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망한 에이미 베이커리와 비교하면 개선의 의지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램지도 이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이들의 레스토랑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일단 두 주인의 멘탈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걸 간파한다.
그래서 램지가 선택한 훈육법은 바로 복싱. 복싱을 하면서 이들 형제가 인생의 패배자가 아닌 이유와 스스로를 인생의 패배자로 낙인 찍고 포기해버리면 안 되는 이유를 가르쳐주며, 조금의 노력만 있으면 충분히 레스토랑을 살릴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스파링을 통해서 쌍둥이 형제가 변했다는 걸 직감한 램지는 마침내 요리 수업에 들어가고, 키친 나이트메어 사상 가장 강도 높은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내부가 완전히 달라진 건 기본이고 지저분하기 짝이 없던 메뉴판도 새로운 걸로 교체해줬다. 이에 감동한 제프는 다시 운다.
물론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완전히 바뀌는 건 불가능하므로 마지막 날 실수를 많이 저지르지만, 첫날에 비해서 훨씬 성숙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른 케이스에서는 마지막 날조차 주방이 혼잡해서 주문이 꼬이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쌍둥이 형제는 주방과 홀의 구분을 명확히 해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램지도 아버지다운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뿌듯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기대된다는 마지막 멘트로 에피소드를 끝낸다.
램지의 훈육을 성실히 따른 결과인지, 쌍둥이 형제의 레스토랑은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집으로 2012년에 선정됐으며, 2016년까지도 좋은 리뷰를 받고 있다. 램지가 시즌 5에서 재방문했을 때는 레스토랑이 너무 잘 나가서, 이제는 밖에도 식탁을 차려서 장사하는 중. 음식도 램지가 알려준 요리법을 잘 따랐는지 램지가 매우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LA 상공 회의소는 감사의 표시로 표창장을 건네주면서 흐뭇하게 끝난다. 유튜브 댓글을 확인해도 알 수 있지만 시청자 대부분이 쌍둥이 형제한테 감동받아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이후 2019년에 건강 문제로 폐업하였다.
1.1.4. The Greek at the Harbor - 시즌 5 7화
그리스인 부부 마이키와 린이 벤추라 항구 옆에 1989년에 오픈한 식당이다.
처음에는 잘 나갔으나 몇 년 동안 적자를 못 벗어나는 상황. 게다가 마이키는 개업 이래 '''하루 14시간씩 쉬지 않고 매일 일해서''' 지친 것이 눈에 뻔히 보이고, 식당을 물려받아야 할 아들 에리스는 테이블을 입에 무는 등(...) 홀에서 묘기를 부리며 춤이나 추고 있다. 여기에 마이키는 아들에게 식당을 맡기기에 못 미덥다고 하고, 에리스는 자신이 언제든 준비됐다고 하면서 부자 관계도 최악이다.
램지는 대체 왜 부자 관계가 틀어진 건지 알아내려고 하지만, 부자 모두 대답을 피하고 결국 부인 린한테서야 그 이유를 듣게 된다. 에리스는 대학을 다닐 때도 식당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결정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식당에서 댄스파티를 벌였는데, 직원들까지 다 있는 자리에서 술을 몇병이나 들이붓고는 식탁 위에서 '''"난 성공할 거니까 식당 안 물려받는다!"'''라고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외친 것. 대학까지 다니게 해주고 식당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으며 일하신 부모님의 가슴에 아주 제대로 비수를 꽂아버렸으니, 마이키가 의욕을 완전히 상실하고 무기력해진 건 당연했다. 결국 램지는 가족을 다 모이게 해서 에리스가 큰 잘못을 했음을 알려주고 서로 화해할 기회를 만들어준다.
이후 마이키는 요리를 전수해주기 시작했고, 신장개업 첫 날부터 에리스가 모든 검수를 맡게 된다. 처음 하는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퀄리티로 검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램지는 이를 칭찬하면서 에피소드 종료. 마지막에 마이키는 아들 에리스에게 가게를 물려주고 은퇴를 결심하는 등, 키친 나이트메어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감동 에피소드이다.
2019년 10월 현재 구글 평점 4.3, yelp 3.5로 평균은 가는 운영을 하고 있다.
1.1.5. Park's Edge - 시즌 5 10화
Park's Edge는 아틀라나 서버브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식당의 오너는 흑인인 리처드, 주방장은 맥시코계인 호르헤인데, 이 둘은 의기투합해서 식당을 차리고 리처드가 밖에서 지배인 역할을 맞고, 호르헤는 주방장을 맡아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음식 문제가 아니라 주변 주민들과의 마찰이 문제일 거라며 음식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둘을 뛰어넘는 가장 심각한 점은 오너 둘 다가 요식업계와는 연관이 없었던 인물들이었다는 것이다. 식당 직원 중 한 명은 이를 두고 "주머니에 돈이 넘쳐나서 식당이나 해보자며 한 것"이라며 깠을 정도. 호르헤는 기껏해야 요리 학원을 나온 것을 제외하곤 요리사 경력이 일 푼도 없었고,[11] 그의 요리 방식은 대단히 복잡하고 난잡한 방식이었다. 요리 컨셉은 무려 '멕시칸+동양식+인도식'이라는 거창한 컨셉인데, 램지는 이게 무슨 혼돈의 퓨전(sounds like fusion, confusion.)이냐며 기가 막혀했다.
그리고 나온 요리들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구운 시저 샐러드라는 요리를 내놓았는데, 일반적인 시저 샐러드와는 달리 상추를 구워서(...) 드레싱을 한 후 치킨을 올려 대접했다. 진짜로 샐러드를 구웠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램지가 이에 가게에 있던 손님들한테 이 기상천외한 요리를 보이자 잘 구워진 상추를 보며 장내의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단순히 여기까지였으면 그냥 좀 독특한 요리인가보다, 하고 넘어갔을 테지만, 문제가 있다면 상추의 꽁지를 자르지 않았다는 점에 있었다. 꽁지가 달린 채로는 제대로 세척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로 상추는 세척이 제대로 되지 못했고, 위에 토핑된 치킨은 건조하고 생겨먹은 건 끔찍했으며, 맛은 쓰잘데기없이 맵기만 했다. 하지만 호르헤는 맥시코 스타일 미국 요리니까 그런 것이고, 고든 램지가 맥시코 요리에 대해 알지 못해 그러는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샐러드 다음에 나온 것은 생 굴튀김. 하지만 고든은 굴을 보고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화석 아니냐고 반문했고, 맛은 맵고 역겹다며 한탄했다. 고든은 항의를 위해 리처드를 호출해서 눈 감고 이를 먹어보게 만들었고 리처드는 연신 기침을 할 정도로 요리가 맵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돌려보낸 것을 목도한 호르헤는 계속 요리가 돌려보내지고 있다는 것에 점점 안색이 어두워지게 된다.
그 다음에 나온 것은 구운 연어였는데, 비주얼은 가히 새장 아래를 보는 듯 하다는 악평을 내놓았다. 도대체 주방장의 스타일이 뭐냐는 고든의 물음에 리처드는 난처해하며 '조금 난해하긴 하죠?' 라고 말하기도. 이후 라구에 딸기에 싸서 먹자 둘 다 뭐라 형언하기 힘든 느낌을 받는다.
이에 리처드는 음식에 이렇게까지 많은 문제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비평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호르헤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존심을 세우며 고든과 마찰을 빚게 된다. 이러한 태도에 아예 머리에 손가락을 대고 빙빙 돌리며 돌았냐고 묻는 고든이 일품. 호르헤는 그래도 니가 오기 전까지는 잘 돌아갔어! 라고 떠들어댔으나, 고든은 네놈 머릿속에서나 잘 돌아갔겠지! 라고 반박한다. 이에 어설프게나마 호르헤를 두둔하려던 리처드는 '조금 문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건 알겠습니다'라고 고든을 달래려다가 '댁은 X같은 뇌수술을 받아야겠군!'이라는 폭언을 들으며 바로 깨갱하기도.
리처드 역시 문제가 없지는 않았다. 명색이 오너이면서 뭐 하나 할 줄 몰라서 호르헤에게 주방의 모든 것을 맡기고 손님들 일은 서버들에게 맡긴 후 그는 손님과 잡담을 하는 게 일과였을 정도. '난 아무것도 모르니 그냥 지들한테 맡기면 알아서 잘 하겠지'라는 마인드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 식당을 시작했으니, 당연히 이렇다 할 체계나 기반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 사실상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건 서버들이었고, 그나마도 주방이 개판이라 팁도 제대로 못 받고 일하는 손해를 떠안고 있었다. 그런데도 '전 식당의 얼굴 역할만 맡으면 되죠, 참 쉽죠?' 라는 태도를 보이며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않고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으니, 아무리 무지하다지만 이건 이것대로 직원들에게는 훌륭한 민폐였다. 사실상 식당 오너가 아니라 돈 많은 한량이었던 셈이다.[12]
더군다나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문제였다. 식당 근처의 주차장에 간판을 세웠는데, '''이걸 허가받지 않고''' 올려 주민들의 편의 시설을 독차지하는 꼴이 되어 주민들이 항의했음에도 시에서 간판 내리라고 명령하기 전까지 전혀 내리지 않아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식당을 차린 주제에 '''주류 판매 허가서나 사업 허가서를 얻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 고든이 눈을 질끈 감게 만들기도 했다. 당연히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막장 행각을 두고 보지 못하여 우린 더 좋은 식당을 원하니 당장 문 닫고 떠나라고 요구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걸 '''흑인 차별'''이라고 딱 잘라 무시해버리는 바람에 지역 주민들 중에는 그의 가게에 발을 딛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지역 주민들을 싸그리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세웠던 것이다. 혹시 개인적으로 지난 3년간 주민들과 가까워지려고 한 적은 있었느냐고 묻고, 리처드는 어떻게 다가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없다며 괴로움을 호소한다. 정말 멍청한 실수였다며 후회하는 걸 보면 그도 문제의 심각성과 자신의 과오는 알고 있었던 모양이나, 어떻게 해결할 지를 몰라 끙끙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저녁이 되자 문제는 더욱 불거지게 된다. 주방에서는 호르헤가 소통다운 소통도 못한 채 버벅이며 횡설수설하고 있었고, 고든은 돌아가는 꼴에 탄식하게 된다. 당연히 리처드에게 이를 알리지만 리처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사실상 방관하고 있었고, 그 와중에 나간 요리들은 너무 맵다는 이유로 반품당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조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나가는 것들도 생기는 등, 사실상 주방 업무 전체가 마비된 상태였다. 그런데도 호르헤는 미디움 레어는 원래 속이 차가운 건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하는 등, 초짜 요리사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이고 있어 고든의 혈압을 높이고 있었다.
당연히 손님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어 이를 리처드가 잘 다독여야 했지만, 리처드는 이러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싶지 않아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이를 방관하고만 있을 뿐이었다. 답답해진 고든이 그를 데리고 나가 왜 식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느냐며 다그치지만 그는 자신이 아는 게 없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솔직히 고백하여 고든의 분노 게이지를 한층 더 가열차게 늘려놓았다.
이 목불인견의 참상은 참다 못한 손님들이 하나 둘 나가면서 가까스로 진정되었고, 고든은 아예 밖으로 나가서 저 두 바보들보다 사업에 무지한 놈들은 또 처음이라면서 무슨 꿈마냥 식당을 돌아다니는 리처드와 해드셰프라는 주제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호르헤 때문에 식당이 망해가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매운동을 하고 있어 다행이다, 왔었다면 두 번 다시 돌아오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넌더리를 낸다.
저녁 시간이 끝난 후 위생 점검을 위해 창고 안에 들어간 고든은 너무 오래되어 질겨진 아스파라거스, 곰팡이 핀 레몬, 숙성되어가는 닭고기(...), 하얀 기름이 굳어 덩어리진 고기를 보며 더 이상 격분을 참지 못하고 호르헤와 설전을 벌이고야 만다.
이 꼴을 보고 나서야 자신은 물론이고 호르헤 역시 옳지 못한 짓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깊이 깨우친 리처드는 호르헤는 빨리 정신차릴 필요가 있으며, 정말 음식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던 모양이지만, 오늘 밤에 문제가 있다는 게 분명했으니 그는 반드시 셰프 램지의 말을 들어야만 한다는 소견을 내놓는다.Gordon: Look what's in the box. Who turns the produce over? Who rotates the freshness?
고든: (곰팡이 핀 레몬을 꺼내며) 박스에 뭐가 있는지 보시죠. 누가 식자재를 관리하는 거죠? 누가 신선도 관리를 하는 겁니까?
Jorge: That's my staff.
호르헤: 직원들이요.
Gordon: Really? Fuck me. Seriously?
고든: 정말요? (레몬 상자를 내던지며) X까고 있네. 장난하냐?
Jorge: Why throw my lemons like that for? Why are you taking my product and throwing it away?
호르헤: 왜 레몬을 던지시는 거예요? 왜 제 제품을 멋대로 버리려는 겁니까?
Gordon: '''THEY'RE MOULDY, YOU PILLOCK!''' Do you want to see some more? Stay there!! Chicken. Fucking hell! Look at this. What's this for? When were those made, chef?
고든: '''그거 다 곰팡이 슬었어, 이 병신아!!''' 더 보여줘? 기다려봐! 닭고기야. (냄새를 맡은 후) X나 상했어! 좀 보라고! 이건 또 뭐야? (말라 비틀어진 감자를 보이며) 이건 또 언제 만드셨나요, 셰프?
Jorge: Those were made today. Those are not going to be served to the public.
호르헤: 오늘 만든 건데... 손님에게 나갈 것은 아닙니다.
Gordon: They're not going to be served to the public.
고든: 아하, 손님에겐 안 나간다.
Jorge: I'm telling you that I'm not going to serve those!
호르헤: 손님에겐 안 나간다고요!
Gordon: So you're saving them for what? Talk to me then.
고든: 그럼 누구한테 주려고? 말 좀 해봐.
Jorge: Those were from this morning.
호르헤: 이건 아침에 만든 겁니다.
Gordon: '''YOU BULLSHITTING LITTLE FUCKER!!'''
고든: '''이 X발 X같은 새끼가!!'''
Jorge: You're the little fucker! I'm telling you, those were made today?!
호르헤: 당신이 X같은 놈이지! 아침에 만들었다고 했잖아?!
Gordon: Oh, right?!
고든: 오, 그래?!
Jorge: If you don't fucking believe me, that's your responsibility!
호르헤: X나 내 말을 못 믿는 거면, 그건 당신 사정이야!
Gordon: Okay, so, you're lying through your teeth!
고든: 그래, 그래서 거짓말을 하고 계시는군!
Jorge: I am not lying through my teeth!
호르헤: 거짓말 아니라고요!
Gordon: Yes, you are! You can't even tell me the truth. Do you know why? Because you don't know and you're a fucking joke!
고든: 응, 맞아. 왜 진실을 못 말하는지 알아? 언제 만든지 네놈도 모르니까! 너는 X나 웃긴 새끼야!
Jorge: Listen! You're a joke too, man!
호르헤: (바닥에 놓인 감자들을 걷어차며) 잘 들어, 당신도 웃긴 새끼야!
Gordon: Are you going to walk off then?
고든: 이젠 도망가시나?
Jorge: Walk off? Listen! All you're doing is hammering it!
호르헤: 도망? 잘 들어! 당신은 날 혼내기만 하고 있다고!!
Gordon: Do you know what? What upsets me more than anything is that you don't realise you're playing at running a restaurant. And the minute you start looking at yourself in the mirror and stop blaming the people around you, the quicker you may get this place turned around. Got it?
고든: 그거 아나? 내가 정말로 열받는 건, 네가 식당 운영 놀이를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빨리 네가 조금이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 탓을 하는 걸 멈출수록 이 식당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말이야. 알아들었나?
다음 날, 사장들은 따로 떼어놓고 직원들만을 불러모은 램지는 직원들 몰래 그들의 의견을 사장들에게 CCTV로 찍어 두 사람에게 보여주려 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직원들은 고든의 격려에 작심하고 둘을 비판한다.
리처드는 식당의 오너답지 않게 손님만 오면 손님들에게 다가가지 않아 손님들의 문제에 서버들만 피해를 봐요.
리처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와인을 마셔요. 그래서 문제가 있을 때 그와 소통하기가 너무 힘들죠. 하루종일 마시거든요. 사장으로서 힘을 발휘하고 싶다면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만 해요.
리처드와 호르헤는 둘이 같이 잘 안 있어요. 호르헤는 주방에, 리처드는 식당 앞에 있죠. 둘은 거의 마주칠 일이 없어요.
이 사업에 대해서 둘 다 교육이 필요해요. 그 둘을 합쳐도 제가 식당 운영에 대해서 아는 게 더 많을 거에요.
호르헤에게 음식이 너무 복잡하다고 말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왔다.도움이 필요하단 말을 하기에는 자존감이 너무 높습니다. 셰프 호르헤는 자신이 고든 램지 레벨인 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막 요식 학원을 졸업했어요. 아직 자격증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죠. 그런데도 지금 자신이 대단한 셰프인 줄 알고 있어요.
너무 고집이 세요. 누구에게서도 의견을 듣지 않죠. 그래도 한 마디 하면 혼나기만 해요.
비판적인 말이라도 했다가는 몰아세우기만 해요.
병신이라고 하거나 욕을 해요.
몇 주 전에 주방에서 스페인 말로 제가 뚱뚱하다고 놀리더군요.
언젠가 제게 화를 내길래 저에게 그렇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맘에 안 들면 나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직장 폭력이 싫으면 나오지 말라는 거냐고 되물었죠.
무례해요.
고든은 이에 두 사장이 사실은 이 모든 비판들을 듣고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그들을 불러온다. 직원들이야 당연히 난 죽었다고 바짝 얼어붙어 있었고(...) 고든은 지금 필요한 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두 사람에게 자신이 느낀 바를 말해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리처드는 모두의 의견을 듣고 많은 것을 깨우쳤다며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등을 돌려 눈물을 흘린다. 항상 기둥이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오열하고, 이에 직원들도 숙연해한다.청문회라도 해야 할 겁니다. 두 사람 다 부인만 할 거에요.
호르헤 역시 직원들의 말을 들으며 자신이 매우 불공평했던 것에 사과하며 그간 식당을 위해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에게 무례했음을 인정한다.
리처드는 그 뒤를 이어 모두의 기분을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그래도 나름 친절하고 배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원들에게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울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 자신이 능력이 없어 방관했음을 인정하고는 앞으로 할 수 있는 것도,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을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바뀔 적시라고 담담하게 말하여 직원들에게서 다시 믿음을 되찾는다.
이후 고든은 두 오너를 데리고 방송국으로 가 두 사람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리처드는 주민들을 존중하지 못하고 불안감에서 못할 말만 했다는 것에 사과하며 다시 한 번 지역 주민들이 신뢰를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 지금까지의 만든 미소가 아닌 진심어린 미소를 지으며 그 사실에 기뻐하기도 한다.
고든은 곧바로 파크 엣지의 리모델링을 공개한다. 직원들 모두가 달라진 내부 분위기에 감동하고, 이후 그간의 복잡한 메뉴들을 버리고 새로이 현대적이고 간단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요리를 공개한다. 이에 호르헤도 맛있는 요리라며 이를 받아들이고, 리처드 역시 환하게 웃으며 새로운 메뉴를 기쁘게 맞이하고, 제대로 풀리는 가 싶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요리사인 맷이 문제를 일으킨다. 나름 10년차인 고참 요리사였는데, 그는 고급 식당에 걸맞지 않는 메뉴라며 치킨을 튀기는 걸 거부한다. 이 뜬금없는 반응에 호르헤도 어이없어한다. 무슨 패스트푸드집도 아니고 유니폼 입고 배달할 거 아니면 그냥 치킨을 메뉴에서 빼고 이 고급 식당을 존중해달라는 말에 고든은 개소리로 취급하며 그렇게 잘났으면 왜 넌 식당 하나도 없냐고 까며 생각이 있으면 두 사장의 방침을 따르라고 하고, 맷은 이에 일단 어쩔 수 없이 수긍한다.
이후 시작된 서비스에서 파크 엣지는 직원들 모두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주방에서 호르헤가 이제까지와는 다른 신속하고 정확한 오더를 내리며 음식을 낸 덕분에 손님들로부터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만, 맷은 끝끝내 메뉴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만을 품어서 계속 건성으로 요리를 하여 불협화음을 일으킨다. 고든은 이에 미워할 거면 나만 미워하고 치킨은 미워하지 말 것을 주문하지만, 유니폼은 입었냐고 열심히 비아냥거린다. 이를 달래보려고 고든과 호르헤가 다가왔지만, 그는 껄렁대는 태도를 버리지 못한다. 더군다나 잘 말해보려고 다가온 호르헤에게 X나 소란떨지 말라는 무례한 발언을 하여 끝내 호르헤에 의해 주방에서 쫓겨난다.
다행히 그 후 저녁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고든은 앞으로도 식당을 잘 이끌어나갈 것을 당부하며 파크 엣지 편은 끝난다. 그러나 촬영 한 달 후에도 위생 점검 문제로 들썩이기도 했다는 듯.관련 기사
2014년 초에 폐쇄되었고, 그들은 나름 새로운 곳에서 식당 운영을 재개하려고 했으나 결국 시도는 좌절되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오너인 리처드의 시종일관 공손하고 매너있는 태도가 일품인 에피소드. 이 양반의 잘못은 뭣도 모르고 식당을 개업했다는 것뿐이었다. 그 자신도 자기가 아는 게 없다는 것을 알아 에피소드 내내 '''화 한 번 내지 않고 고든의 제발 정신좀 차려라의 폭언을 들어가며''' 고든에게서 식당 운영에 대해 배우는 것과 문제 해결을 위해 그의 조언을 경청하는 자세를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해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직원들의 가열찬 비판에도 화를 내기는커녕 자신이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울면서 사과하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화내거나 남 탓, 심지어 고든 램지 탓(...)을 일삼는 대부분의 에피소드에 비하면 그의 태도는 대단히 정중하고 예의바른 편에 속한다.
1.1.6. 라 갤러리아 33 - 시즌 6 1, 2화
시즌 시작부터 2회 연속 에피소드다.[13] 다른 에피소드들과 달리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깔려있다. 마치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
보스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장은 리타 & 리사 자매, 주방장 더글라스, 서빙 사라[14] , 팻.[15]
리타와 리사 자매의 부모님은 이탈리아계 이주민으로, 1985년에 보스턴에서 로스테리아라는 이태리 레스토랑을 열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자란 리타와 리사는 부모님처럼 자신들만의 레스토랑을 경영하기를 꿈꾸었고, 마침내 부모님으로부터 큰 돈을 빌려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가게를 창업했으나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이쪽은 사장인 리타 & 리사 자매가 문제였다. 가게 운영의 기본도 모른 채 그냥 놀이터로 여기고 있고, 가차없이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가 하면, 일일이 간섭을 한다. 레스토랑 운영 시간에 껌 씹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는 등 막장 행태를 보이고,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업신여기는가 하면, 손님들이 직접 신용카드를 들고 와 계산할 정도로 일 안하는 직원들, 심지어 주방장은 리타의 전 남편(!). 거기다 그만의 고유한 레시피로 요리하는 게 아니고 자매의 부모님의 레시피를 따라하기만 하는 남자였다. 그리고 그나마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부모님의 가게가 바로 대각선 쪽으로 길 건너편으로 걸어서 5분 거리 안에 있는데, 부모님의 식당은 잘 되고 있는데 자매의 식당은 삽질을 하고 있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 근처에다 가게를 차린것도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부모님의 가게도 성업중이고 이미 근처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80개나 있는데 거기다 식당을 차린다면 피터지는 경쟁이 될것이 뻔한데 말이다.
거기다 가게 이름도 대충 지어서 어떤 식당인지 알 수도 없고,[16] 인테리어와 컨셉도 모호하기 그지없다. 화가를 고용했는데 나체 아기천사를 그려대서 바로 해고했다고. 심지어 리타는 가게의 현실을 진실되게 램지에게 알려주는 직원[17] 에게 거짓말한다.
당연히 장사는 잘 될 리가 없었고, 매달 적자만 늘어가던 중 고든이 방문하면서 위와 같은 사실들이 밝혀진다. 서빙 담당 사라의 증언에 따르면, 체계도 없고 식당 운영을 할 줄도 모르고 책임감도 걱정도 없다고.
음식을 먹어보는 고든 램지. 더욱더 경악하고 마는데...
음식은 최악이었다. 특히 재료가 전혀 신선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됐는데 '''냉동 미트볼은 고무 같고 싱거우며, 송아지 고기는 너무 익어서 짜고 질겼다. 치킨 마샬라는 너무 달고 싱겁고...''' 유일하게 부모님의 가게, 로스테리아에서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서 가져온 티라미수만 맛있다고 평가.[18]'''"내 접시에다 누가 토한 것 같군요."'''
자매의 실황 중계와 F-Word와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백미. 맛없는 음식, 최악의 재료, 체계도 운영도 잡혀있지 않은 라 갤러리아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며 탈탈 털리자 자매들은 그대로 "꼭지가 돌아버렸다"[19] .
총괄 셰프인 더글라스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고든. 음식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혹평이 이어지자 더글라스의 입에서 폭탄 발언이 쏟아진다. 명색이 이탈리아 요리 셰프인데도 이탈리아 요리는 안 먹고 가끔 중국 요리만 먹는다고 대답하는가 하면, 귀찮아서 대충 만들거나 냉동시킨 걸 꺼내온다고 대답(!!). 거기다 주방장과 사장은 갈등 관계여서 서로 사정과 상황을 잘 알지도 못했고, 이렇게 사장과 주방장부터 냉랭한 관계니 주방장은 열심히 일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디너 서비스를 점검하러 온 고든이 발견한 것은, 총괄 셰프가 있는데도 지시도 내리지 않고 소통도 없는 주방이었다. 거기다 바닥에 떨어진 닭고기를 괜찮다고 다시 주워서 팬에 굽는 작태를 보며 램지 옹은 분노하고 만다.[20]
거기다 손님들의 불만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자매들끼리 서로 떠넘기며 화만 내고, 클레임 처리도 엉망 그 자체였다. 차갑다며 반품된 라비올리를 보더니 "다른 건 다 뜨겁다"면서 "손가락 직접 넣어보라"고 들고 가서 손님에게 조목조목 따지며 화내고, 손님이 당황하는 게 보이는데도 끝까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뜨겁다고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리타의 태도에 고든은 오 마이 갓을 연발한다. 사실 냉동된 걸 데워오는 막장 가게인 특성상 주방 실수로 손님이 먹었던 것만 차가웠을 수도 있지만,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잘못되었다. 일단 라비올리가 냉동을 데워서 소스만 얹어온다는 것에 충격과 공포. 이러면 손님은 두 번 다시 안 올 것이 분명하다. 사장은 이런 생각도 없이 당장 자기의 분노를 앞세우고 손님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건, 분명 서비스업 종사자로서 해서는 안될 짓.
직접 고객들에게 클레임을 듣고 홍합을 확인해보니 죽어서 상해 있는 것을 썼고(입이 열려있다), 이걸 지적하자 "우리는 그거 안 쓴다"며 변명하는 더글라스와 욕설을 내뱉는 리사. 잘못에 대해 부인만 하는 자매와 주방장의 무책임이 문제라고 판단한 고든은 더 자세히 조사해보기로 한다. 식자재들은 썩었고 라비올리는 냉동, 크레이프처럼 얇은 케넬로니, 냉동 미트볼을 본 고든은 F word와 오 마이 갓을 연발하며 사장 자매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한다. "당신들은 식당을 하시면 안됩니다. 둘 다 존나 생각이 없어요."
꼭지가 돈 리사는 "맨날 우리 잘못만 꼬집고 비평만 한다"며 욕설을 내뱉으며 나가고, 그녀를 잡아세우고 언쟁을 벌이던 고든도 나가버린다. 그래도 자매가 서로를 잡아주며 멘탈을 수습하려 노력하지만 이것은 전쟁의 시초에 불과했으니...
그나마 리타의 설득으로 리사는 되돌아오고 두 자매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 의지를 보인다. 힘든 하루가 지나고 두 사람에게 지금 바꾸어야 할 문제들, 바꿔야 하지만 무시하고 외면하고 있던 일 리스트를 뽑아달라고 한다. 여기서 부각된 문제는 직원들과의 마찰, 신뢰의 부재.
직원들과의 정면 대결로 전쟁이 시작됐다. 방문 이전에도 여러가지로 갈등이 깊었고 평소에 마음에 안 드는 점을 조목조목 따지기 시작하니까 끝도 없었다. 시도 때도 없이 앉아서 쉬는 직원, 엉덩이 많이 긁는(...) 직원을 포함해 손님이 식사를 마친 테이블을 "시켜야" 치우는 것에 대해 지적한다. 대체적으로 식당도 잘 안되는 날이 늘어나고, 주변 직원들도 게으름을 많이 피우다보니 너도나도 나태해지게 된 듯. 거기다 규칙까지 없댄다. 잘못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 직원들에 대한 불만을 내세우면서 직원들 험담을 하고 욕설과 폭언을 일삼으며 싸우는 리타 때문에 더욱더 상황은 악화되어간다.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비방과 인신 공격, 서로에 대한 폭로로 이어진다. 더글라스가 너무 비평을 한쪽 귀로 듣고 신메뉴 개발 등 총괄셰프로서 너무 무성의하고 웨이트리스인 사라가 팁을 너무 차지하려 한다든지[21][22] ... 사라가 도중에 그만둔다고 나가자 고든은 직원과 사장 모두 무성의하다는 것을 지적. 잘못은 규칙을 정하고 직원들을 통제하지 못한 사장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매는 그제서야 현실을 깨닫고 자신들을 인정하며 나아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라 갤러리아의 주방에서 나가고 있는 음식과 '''경쟁자인''' 보스턴 시내 최고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나가고 있는 음식을 비교해서 사진으로 사장과 직원들에게 보여주자 전 화와 다르게 바로 동의 &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더그가 여기서 자신은 남을 따르는 게 싫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는데, 사장이 "전세계적인 셰프가 말하는 거라구요. 넌 존나 별로고 열정도 없다고요. 그런데도 반항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을 찾아야겠어요" 라고 했더니 바로 태세전환하는 게 조금 웃기다.
그렇게 새 메뉴를 개발해서 작은 접시 + 여러 요리라는 조합으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램지 옹. 이런 걸 할 수 없다는 더그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며, 살아남으려면 이제 배워야 한다며 더그를 독려한다. 새 메뉴를 교육하고 도움을 줄 셰프인 마이클 서버까지 오면서 진짜 변화를 시도하게 된다. 분량으로 따지면 2화 분량의 장장 3/4가 지나서야 변화가 시작되는 셈. 드디어 인테리어와 장식을 바꾸고 새 단장을 마치자 아주 멋지고 현대적이고 시크한 이태리 식당으로 거듭난 라 갤러리아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날이 선 관계였고 험악했지만 리타를 시작으로 점차 그를 믿고 의지하며, 자매가 램지빠로 돌아서는 훈훈한 결말이 인상적인 에피소드. 당장 다음 대사들만 보아도...
재방문 편에서는 아주 그냥 분량의 반을 차지할 정도. 유쾌한 분위기도 여전해서, 리타가 '''닭 모양 인형옷을 입고 주방에 누운 사진'''을 주방 벽에 붙여놓기도 한다.[24] 이제는 식당에서 과실주도 직접 담그기 시작했는데, 완성되더라도 우선 '''팻에게 먹여보고 무슨 일이 안 생기는지''' 본다고.[25] 사실 식당의 변화는 계속 유지되고 있어서, 닭 인형옷 사진도 주방 스탭에게 위생을 신경쓰라는 의미로 붙여놓은 것이었고, 과실주를 담그는 것도 식당에서 기계를 사서 직접 젤라토를 만들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향미를 내기 위한 것이라서, 자기들이 마시거나 손님에게 무허가로 내놓지 않는다. 이 와중에 아니스(anise)[26] 맛 젤라토를 애널(anus) 맛 젤라토라고 소개해서 램지를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덤."나 램지네 집에 갈 거야"
"난 그분 자식들 보모라도 할 수 있어"
"난 애들은 싫지만 청소는 해드릴래"
"개 산책시켜 드릴 수도 있어"
"그분 침대를 내 몸으로 데워 드리고 싶어."
"20분만 더 있다가 가주세요."[23]
2018년 11월에 문을 닫았다.
1.1.7. 마마 마리아 - 시즌 6 3화
미국판의 훈훈한 치유 에피소드 중 하나이자 램지가 욕을 가장 적게 한 에피소드. 미국 브루클린에 위치해 있다.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인 존 에스포시토는 피자 가게[30] 와 레스토랑[31] 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가게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로 점차 망해가고 있는 상태. 존은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은근히 독단적으로 굴며 피자 오븐 앞에서 피자만 구우며 현실을 회피하고만 있었다.
경악스런 냉동 식품 무더기
이는 이 가게에서 '''가장 정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셰프인 조의 일침에서 드러나는데, 존이 메뉴의 레시피를 못 바꾸게 해서 '''"요리 만드는 건 우리다. 레시피는 우리가 만드는 거지!"'''라고 주방에서 일갈하거나, 램지가 냉동 미트볼을 지적하자 9kg의 간 고기를 미트볼로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냐는 존의 변명에 '''"2.5kg 미트볼을 만드는데 얼마나 걸리냐고요? 10분이면 됩니다"'''라면서 존을 대차게 깐다. 그럴 만도 한 게, 조 본인이 취직했던 날 손수 빚어냈던 미트볼이 아직도 냉동고에 갇혀 있는데, 기껏 신선한 재료로 만든 미트볼과 파스타를 쓰지도 않고 바로 냉동고에 처박아 얼려버린다. '''다름 아닌 사장이'''. 사장이 미트볼과 다른 멀쩡하고 맛있는 요리들을 손님께 갓 만들어 따뜻하고 신선한 상태로 내놓지도 못하게 하는데, 정상적인 셰프라면 빡돌지 않는 게 이상하다.[32] 무엇보다 조가 저런 말을 했던 이유도, 램지가 이 부분을 지적하자 존이 "'''맨날 새거 만들 수도 없잖아요'''"라는 황당한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즉 위에서 조가 했던 말은 ''''그거 하나 매일 못하겠냐''''라고 돌려 깐 것(...).[33]
존은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의 가게 일을 도우며 피자를 꾸준히 만들어 왔지만, 불행히도 부모의 강요로 10살 무렵부터 피자 굽는 일을 배우기 시작해서 14살 때 학교를 아예 그만두고 그 일만 해와서 교육을 못 받은 고로 자신의 지식수준으로 가게 경영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전혀 없었다. 직원들이 제발 좀 피자 화로에서 나와 경영을 하라고 재촉하지만, 존은 두려움에 계속 회피하기만 한다.
존의 가게도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꾸준히 대두된 문제들이 등장한다. 냉동식품, 냉동 곰팡이, 관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고 쌓여만 있는 식재료. 심지어 첫째날 고든이 주방 탐사를 하는 날엔 가게 운영 도중에 손님이 식중독에 걸려 구급차를 부르고 손님들을 다 내보낼 정도로 심각한 상황. 원인은 바로 썩은 랍스터였는데, 그 랍스터 요리를 고든이 직접 확인해보자 어찌나 썩었는지 암모니아, 그러니까 '''오줌 냄새가''' 날 정도였다. 자칫하면 진짜로 식중독으로 사망 사고나서 누구 하나가 과실치사로 감옥에 갈 뻔 했다.[34] 존 역시 당황하고 방황만 한다. 직원과 존의 차이가 없었던 것.
이로 드러난 사실은 부모가 생전에 존에게 가게를 운영하는 법을 가르치기는커녕 의무교육마저도 똑바로 시키지 않았다는 점에 있었다. 존의 부모는 그저 쉐프를 고용할 돈을 아끼려고 존의 교육을 희생시켜가며 피자 굽기를 훈련시켰고, 때문에 존은 피자가게의 쉐프를 할 수있는 조리기술은 있었을지 몰라도 피자가게 "경영"에 대해선 전혀 손 대고 있지 못하고 있었던 것. 존 자신도 어릴 적에 자기 친구들이 집에 가서 점심을 먹을 때 자신은 집에 가서 '''점심을 만들고 있고''' "부모님이 돈 때문에 '''"나를 말이나 나귀 수준으로 부려먹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본인도 반감이 없지 않았을 것이고, 가뜩이나 슬슬 사춘기에 들어갈 나이인데 매대 앞에 마치 허수아비 마냥 우뚝 서서는 피자나 만들고 있으니 참 오죽했을까.
게다가 부모님이 쉐프를 고용할 형편이 못 된 것도 아닌게 왕년에는 '''치킨 10통을 2주만에 소모했다'''고 할 정도로 잘 나갔는데 돈 아깝다고 하나 뿐인 아들내미를 계속 부려먹고 굴려먹고 상처만 준 거다. 게다가 그 가난의 수준이 엄청 뼈가 빠지도록 가난해서 당장 존이 일을 안 하면 내일 내지는 오늘 당장이라도 길거리에 나앉을 정도의 절망적인 상황이라면 모를까, 치킨 10통을 2주만에 소모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것조차도 아니다. 존은 피자를 10살부터 만들었다고 했고, 존의 부모님이 피자가게를 인수한 시기가 1970년이고, 존은 10살때부터 피자를 만들었다고 하였다. 아무리 일러도 존은 1960년 생인데, 1970년대 당시 미국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못 사는 한국에서도 부모들이 최대한 고등학교에 보내려고 애를 썼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존의 부모가 자식교육에 매우 소홀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존의 부모를 막상 막장 부모라 까기는 뭐한 부분이 있는데, 방송 도중 존이 섭섭함과 절망감을 표출하긴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고 가게에 부모님 사진을 걸어둔다. 아무리 피자 밖에 모른다지만 정말 부모가 막장이었고 미웠다면 가게를 새로 차리면 차렸고, 부모님 사진을 치워버렸으면 치워버리고, 다른 직업을 구했으면 구했지 부모님의 가게를 물려받을 이유가 없다. 변화가 두려운 부분도 없지는 않았겠으나, 최대한 가게를 부모님 생전의 모습으로 유지하려 했던 것에서 존이 자신의 부모님을 얼마나 사랑하는 대인배인지 알 수 있다.
이 말을 듣자마자 램지는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존은 이 메뉴를 바꾸고 싶지 않아했는데, 이것이 '''부모님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라고''' 밝혔다.조(쉐프) : (메뉴판을 가리키며)여기 좀 보세요. 이 스페셜 메뉴 얼마나 오래된 줄 알아요?
램지 : 언제 마지막으로 (스페셜 메뉴를) 바꿨죠??
존 : 그러니까... 어... 언제부터냐고요?
램지 : 네.
존 : '''(눈물)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부터요.'''[35]
또한 존의 부모는 이탈리아 출생 이민자였다. 지금도 이탈리아가 G7의 일원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하였다. 상당히 살만한 와중에 굳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낯선 미국으로 이민 왔다면, 존의 부모는 이탈리아 빈민층이거나 적어도 하위권 서민층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치킨 10통을 2주만에 소모할 정도로 장사가 되었어도 '''빚이 많았다면 결국 돈이 없을 수밖에 없다.'''
이런 불행과 암울을 달리던 유년기와 사춘기를 보냈던 존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부모님 생전에 해오던 피자 요리사 일을 버리고 레스토랑의 경영자로서 일을 새로 시작하는 걸 본능적으로 두려워하고 있었다. 방송에서 존의 태도 등을 미뤄볼 때 꽤나 정상적이고 실험 정신이 잡힌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을 등한시하지 않고 제대로 시켰다면 경영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 즉, 부모들의 실수이자 자업자득인 셈. 정규 공교육을 떠나 가게를 상속하려 했다면 총괄 직함을 주고 본격적인 경영 공부를 가르쳤어야 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었다. 90년대에 어머니가 병에 걸려 2002년 암으로 사망하였다는 말을 들어보면,[36] 존은 갑작스럽게 가게를 물려받게 된 모양이다.
이렇게 평생을 피자 가게에만 매여살던 존은 피자 만들기를 그만두고 싶어했지만,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아이가 4명이나 있었다. 힘들다고 해서 물러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 고든도 존의 배경 등을 듣고 측은했는지 소리를 지르기 보다는 존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려 노력했고, 존도 거의 한계를 느끼고 궁지에 몰려 계속 못할 거 같다고 고든에게 말할 때 고든은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었다. 잘못된 집착을 버리고 이제는 똑바로 일어서야 할 때라 일러주며 힘을 주었다.
결국 존은 피자 매대에서 손을 떼고 고든에게 사업장 운영법을 기본부터 배워가게 되며 에피소드도 훈훈하게 종료. 경영에 대한 지식을 교육받지는 못했어도 존 역시 오랫동안 자기 가게를 지켜보면서 무의식중에 쌓인 눈치와 상식이 있어서 별 무리 없이 영업을 해올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장인 존이 자신감이 없어서 제대로 된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을 뿐, 주방장의 실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였으며 다른 직원들의 개선의지가 확고했던 점도 성공에 일조했던 것 같다. 현재도 가게는 그대로 운영 중이고 구글 평가도 4.6. 해당 에피소드가 상당히 감동적이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키친 나이트메어를 인용하며 평가하지만, 대부분은 친근한 분위기와 전통적이면서도 새로운 점을 도입한 이탈리아 음식 맛을 주된 긍정적인 평으로 주고 있다. yelp 평가는 4.[37]
이 에피소드에서의 핵심은 요식업을 하면서 중요하는 것은 음식의 맛뿐만이 아니라 '''경영 능력''' 역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업에 있어서 자신감과 결단력이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음을 정확히 꼬집은 사례.
시즌 6의 메인 장면 중 하나인 곰팡이 덩어리가 이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매니저 파비오가 샘플이라며 곰팡이가 잔뜩 핀 요리 모형을 보여주지만, 고든 램지 성격이 그렇듯 식당 자체에 곰팡이 핀 음식을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그것이 자신 앞에 오는 건 더더욱. 물론 먹지 않는 음식이기 때문에 왜 고든 램지가 이 점을 지적하는지 파비오는 이해 못하지만, 곰팡이 핀 음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음식을 상하게 하고 손님들을 불쾌하게 만들며, '''청결에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 물건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음식점에서 괜히 비싼 돈 주고 모형을 만드는 게 아니다.
1.1.8. 진 여사의 남부 음식점 - 시즌 6 4화
피츠버그에 위치한 미국 남부의 소울푸드(흑인 음식)을 취급하는 곳으로, 은퇴한 교사 진 굴드가 운영하는 소울푸드 식당이다. 이번 화는 직원들의 근무태만과 사장-직원과의 충돌이 문제였다. 사장이자 주인인 미스 진은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잔소리와 폭언을 늘어놓는 못된 사람. 사실 어느 일방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문제가 있었다. 일부 직원들의 근무태만과 불성실[38] 도 분명 있었기 때문.
고든이 들어가자마자 강도가 든 듯한 인테리어[39] 에 놀라면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식당이 아니라 마치 치과 같다"는 표현은 덤.
주인인 미스 진은 거의 벼랑 끝에 내몰려서 애써 현실을 긍정하며 근근히 버텨오고 있었고 가게 운영도 막장이었다. 음식이 너무 형편 없었지만 맛있다고 부정하고 있었고, 손님이 클레임을 걸면 부정적으로 대응하며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직원들에게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잔소리와 폭언을 일삼았다. 직원들은 "유치원도 아니고 무슨 규칙을 그렇게 꽉 막히게 짜느냐"며 따지고... 이래저래 미스 진에 대한 평판은 최악이었다. 직원들과 사장간의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상황.
...우울해지네요.
음식은 그저 최악이었다. 주문에서부터 난관이었는데, 메뉴의 3분의 2는 주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그나마 가능했던 것도 싱겁고 건조하고 형편없는 건 다른 에피와 비슷했다.서비스 드링크로 나온 남부식 스위트 아이스티는 너무 달아서 거북하다 하였고, 맥 앤 치즈는 걸쭉하거나 고소한 느낌도 없이 자글자글 익어서 나왔는데, 푸석거리는데다 싱겁다 하였고, 특히 미국 지도처럼 생긴 폭찹은 너무 딱딱해서 고든이 직접 세우는 장면이 압권이다.- 설탕 시럽 같아..!
- 희한하게 짠맛이 나요. 염수에 담근 것 처럼!
- 전자레인지에서 3일동안 돌렸나요? 끓는 소리가 나요. 맛이 우울해요. 항상 좋아야 하는게 맥앤치즈인데 이건 너무 심심해요. 너무 익히고 끔찍해요. 정말 최악이에요.
- '''미국 지도 같네요. 여기가 동부고요, 여기 점이 캘리포니아네요. 여기가 중부에 시애틀도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여기있네요, 피츠버그.'''
그날 저녁 고든이 손님을 맞고 가게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기로 한다. 사적으로 통화를 하는 직원을 현장 적발(?)하고 보니 미스 진의 말도 사실이었다. 일부 직원에게도 문제가 있었던 것. 말다툼 끝에 직원은 가게를 떠나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점심 때 조리했던 말라빠진 치킨이 저녁 손님들에게 나간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것을 본 고든이 주방에 쳐들어가 상황을 따지자 결국 미스 진은 "창피하고 너무 힘들다. 내 삶의 전부였던 식당이 이제는 정말 끝이고 망하게 생겼다. 나 혼자 도저히 못하겠다"며 모두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심 어린 하소연을 한다. 따지러 간 고든도 평소에 험담을 일삼던 직원들도 숙연해져서 아무 말을 못할 정도. 간만에 손님 받고 일 좀 하나 싶었는데 정문에서는 직원이 또 전화통화나 하고 있고 주방에서는 음식이 엉망이고...[40] 한 직원이 그나마 멘탈이 붕괴된 미스 진을 다독거려 준다.
이어지는 미스 진의 하소연이 인상적이다.
고든도 절박한 진심을 알게 되고 개선을 위해 다음 2가지를 고칠 것을 종용한다.'''"지옥에 갈 뻔한 우리를 위해 그가 와줬어.'''"
- 미스 진이 강요하고 있는 끔찍한 의사소통 체계(소통 부재와 갈등)를 고칠 것. 지금 체계는 문제가 많다
- 모두 함께 힘을 합칠 것
다음 날 고든은 직원들과 사장을 극장에 모아놓고 미스 진에게 문제점을 납득시키려고 한다. 바로 미스 진에 대한 고객들의 평판을 찍은 영상을 보여주는 것.
- '무례하고 고객 서비스도 나쁘다"
- "성격도 무섭고 끔찍하다", "고객에 대한 기본 개념(care)도 없다"
- "다시는 안 가고 싶다"
- "당신은 손님을 잃었다"
메뉴와 요리에도 많은 변화를 준다. 편안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식당을 컨셉으로 잡고 재료와 메뉴까지 재정비했다. 소울푸드에 어울리는 메뉴들인 메기 푸어보이, 바비큐 돼지살과 코울슬로, 잠발라야, 소꼬리찜, 메기 검은 양념 튀김이 대표적. 그리고 멋진 접시까지(나이아가라 도기).[42] 음식들은 직원들 마음에도 쏙 들었던 듯 오 마이 갓을 연발한다. 그렇게 시작된 신장개업 첫날. 그동안 좋은 소문이 퍼져 시장님을 비롯한 손님들이 몰려들게 된다.
주방 체계를 바꾸어 램지가 직접 주방을 맡고 미스 진이 주문 접수, 최종 확인과 검수를 맡는다. 미스 진과 홀 직원간 주문 처리에 실수가 생기는데 미스 진은 계속 마리사를 부르며 소리를 지른다. 이에 마리사는 못 버티겠다며 멘탈이 나가버린다. 소리 지르는 게 스트레스라는 것을 봤을 때, 소리 지르는 게 직원들에게 트라우마가 된 듯. 램지가 스톱을 외친다. 미스 진은 이전과는 다르게 울고 있는 마리사를 다독거리며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며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신뢰를 얻는다. 마리사도 이번엔 미스 진이 리더 같았다고 평가.
결국 디너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주변인들의 개선 의지, 고든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문제는 수월하게 해결된 듯하다. 며칠 후 25년간 특수학교에서 가르치며 봉사한 공로를 살려 미스 진이 사회봉사훈장을 받으며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지금은 장소를 이전했다.
1.1.9. 올드 히칭 포스트 - 시즌 6 6화
식당 하나를 경영한 적이 있던 톰 카사라즈가 2005년 딸 안드레아에게 물려주려고 구입한 식당이다. 그러나 방송 시점인 2012년이 다 되도록 물려줄 생각은 않고 톰이 고집스럽게 자신의 경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안드레아를 비롯한 직원들은 늘 불만을 얘기하고 있었지만, 톰은 오히려 '''"너희가 얘기를 한 적이 없잖아!"'''라는 식으로 적반하장을 보여준다. 특히 딸의 경영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이유로 물러나기를 거부하는 상황.
거의 모든 요리에 냉동 재료를 사용하지만, 서빙 직원에게는 신선한 거라고 거짓말까지 하게 한다. 랍스터 라비올리는 기성품을 쓰고, 크랜베리 대구에서는 해동 과정에서 나온 물이 흘러내렸다. 심지어 미트로프는 '''한 번 구운 걸 냉동한 뒤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다시 해동해서 구웠다!''' 당연히 음식이 제대로 익을 리도 없고, 여기에 싱거운 건 덤. 당연히 냉동을 증오하는 램지는 한바탕 톰과 설전을 펼친다. 여기서 톰이 '''"내 검열삭제가 니 것보다 더 강해!"'''라는 드립을 친다(...)[43] 그리고 "조개 관자를 하루 냉동했다가 해동하면 냄새가 더 좋아진다"(...)[44] 라는 정신나간 소리[45] 까지 했으며, 램지는 X까네, 존나 돌았네 등 해동하면 냄새가 좋아진다는 개소리를 말려보지만, 톰이 오히려 이를 부인하며 갈등을 심화한다.
'''결국 고든 램지는 "냉동식품은 다른 신선한 재료보다 절대 좋을 수 없다"라는 셰프로써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가르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기에 이른다.'''
램지는 다음날 아침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식당 방문 손님들의 불평불만을 한가득 듣고, 여기에 직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톰을 설득한다. 이후 미트로프를 직원들한테 시식시키는데 톰은 매우 극찬을 하고 램지는 이것이 일반가정에서 요리된 미트로프라 밝힌다. 이것으로 "식당 요리가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맛있어야 한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결국 톰이 이에 승복하면서 본격적인 개선 작업이 시작된다. 욕을 하며 싸우던 전날과 달리 믿을수 없을정도로 호의적으로 바뀐다.Gordon: Rule number 1 when studying to be a chef. Fresh food doesn't smell, taste *** better once it's frozen! Shellfish is something you never freeze! And now, and you are lecturing me that fucking thing is fresh!
고든: 네놈에게 셰프로서 제일 먼저 배우는 걸 알려주마. 냉동은 절대 맛이나 냄새가 신선한거보다 존나 좋을 수 없어! 조개류는 절대 얼려선 안돼! 나에게 감히 이게 신선하다고 망할 설교를 하려들어?!
Tom: No! It doesn't matter if it's frozen or not!
톰: 아니요! 냉동은 상관이 없어요!
Gordon: It doesn't matter if it's frozen or not?!
고든: 냉동인 것이 상관이 없다?!
Tom: No!
톰: 없어요!
Gordon: He's trying to convince me that this idiotic setup is acceptable! Do you honestly think that your customers will be happy to pay for frozen *** being defrosted rapidly? They are under the impression in your fucking dining room that what you're cooking them is fresh! So you're not gonna convince me that this is better than serving it fresh!
고든: 이런 미친 짓을 설득시키려 하다니! 진심으로 고객들이 이런 X같이 얼렸다 녹인 음식에 돈내는데 만족한다고 생각하냐?! 그들은 네놈이 존나 신선한 재료를 쓴다고 생각한다고! 이게 신선한 것보다 맛있다고 설득할 꿈도 꾸지마!
메뉴를 추가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지만, 음식이 계속 제대로 익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안드레아가 최종 검수를 맡으면서 무사히 상황을 넘기고, 마지막에 톰이 진짜로 딸한테 식당을 물려주면서 에피소드 종료.
2015년 말~2016년 초에 오너가 또 한 번 바뀐 것으로 보이며, 2019년 10월 현재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평과 함께 구글 평점 4.5, yelp 평가 3.5로 약간 미묘한 편이다.
1.1.10. 프로히비션 그릴 → 프로히비션 가스트로펍 - 시즌 6 13화
이쪽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사장이 게으른 셰프를 믿고 의지한 게 화근인 에피소드.
사장 리시 브라운은 원래 벨리 댄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식당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셰프 록키를 고용했는데, 이 록키가 이 에피소드의 만악의 근원이었다.
식당 이름에 그릴이 들어갔는데도 말만 그릴이지 실상은 단순한 남부식 식당이었으며, 총괄 셰프인 록키는 경험은 많았지만 게을렀고 실력도 형편 없었으며, 개인적인 전화와 담배 때문에 수시로 자리를 비우는 불량 셰프였다. 거기다가 종업원들의 팁까지 가로채는 만행은 덤. 그야말로 사장이 초짜라는 점을 이용해 제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기꾼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모르는 리시는 오로지 록키만 믿고 있었으며[47] , 식당 주인이 해서는 안 될 짓만 했고[48] 알아야 할 것도 모르는, 그야말로 레스토랑 사장으로서의 태도는 빵점이었다. 음식이 영 좋지 않은 거야 뭐 키친 나이트메어에 등장한 이상 클리셰나 다름없을 정도니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49]
뭐 음식에 대해 얘기를 굳이 해보자면 나머지는 볼 것도 없고 메인 요리인 안심 스테이크와 연어 구이가 그 중에서도 가관이었다. 스테이크는 구운 게 아니라 수육 마냥 삶은 것처럼 식감과 색채가 다 엉망이었고, 연어는 무슨 바람개비마냥 동그랗게 억지로 가공을 해서 자른 토마토 위에 올려놓아 식감도 망치고 간도 전혀 안 돼있었다. 당연히 램지는 어이없어하며 한 입만 먹고 뱉어냈다.
그래도 램지의 지적 후 모든 걸 알게 된 리시가 속내를 털어놓으며[50] 록키를 해고시켰고[51] 이후 새로운 셰프와 함께 변화를 시작, 프로비션 그릴을 맥주집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에버렛에 마땅한 맥주집이 없었던 터라 신장개업은 성공이었고[52] , 떠날 때 램지 앞에서 "이제 벨리 댄스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재방문 때도 잘 나가는 중이었고[53][54] 2019년 10월 기준 5점 만점에 구글 평점 3.6, Yelp 평점 4를 기록 중.
한동안 나무위키에서 폐업으로 표시되었으나 Yelp사이트에 의하면 동명의 음식점이 에버렛이 아닌 워싱턴 근처의 스포캔에 위치해있다. 아무래도 장소를 이전한 후에 매장을 다시 연 것 같다. 2018년 10월 기준 평점 4.0이다. 즉 2년 후에는 상승 상태. 제대로 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1.1.11. 판탈리오니스 → 판탈리오니스 뉴욕 피자 - 시즌 7 2화
'''시즌 7에서 이전하지 않고 살아남은 2곳의 식당 중 하나. 사실상 시즌 7에서 매각되지 않고 계속 살아남은 유일한 식당.'''
이번 화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가족간의 불화와 사장의 엄청난 고집이 문제였다. 고집으로는 역대급 최고. 자칭 덴버 최고의 피자라고 자부하며 큰 피자 레스토랑을 아버지(피트) - 아들(조쉬) - 어머니(폴랫) - 손자(게이브)까지 3대가 같이 운영을 하고 있었다. 사장인 피트는 그리스에서 건너와 37년 동안 덴버에서 피자를 만들어왔으며, 1985년 개업 후 1991년엔 지역 신문에 나고 동네 최고의 피자로 표창까지 받을 정도로 유명한 집이었다.
하지만 이 양반은 과거에 얽매여 살고 있었다. 현재는 아무도 가지 않는 피자 가게. 그러나 피트는 너무 고집이 세고 완강해서 주변의 충고들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여느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옛날엔 맛있었어", "아니야, 맛있어" 라면서 자신의 피자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맛은 최악이었다. 양은 너무 많고 재료는 과해서 치즈나 도우가 잘 익지도 않고 느끼하며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물건이었다. 사이드 메뉴라고 내놓은 물건도 사정은 비슷했다. 심지어 조개 통조림을 재료로 파스타를 조리해올 정도. 조쉬는 이것을 수치스럽게 여겼다.
거기다 가게 인테리어도 피자 스타일도 구식이다. 무조건 많이 넣으면 좋아할 거라고 착각하는 양반.[60] 37년 동안이나 해온 일인지라 "나보다 다 아래"라고 느끼니 아랫것들이 무슨 말을 해도 이 양반 귀에는 안 들렸을 것이다. 거기다 '''배달'''도 하지 않는다. 그리스 출신인지라 낮잠을 자야 해서[61][62] 오후엔 열지 않고 일요일 & 월요일엔 가게 문을 닫는데, "일요일엔 미식축구[63] 보면서 쉬어야 한다"고 한다. 팔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특히 부자간 갈등이 심했는데 아들은 물론 손자까지 "이건 너무 구리다", "최악이다", "구식이다", 심지어 욕을 내뱉을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 그동안 수도 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할 것을 피트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럴 때마다 "내 앞에서 그런 말 하지 마", "닥쳐", "꺼져" 라며 가족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지도 않았다. 방식을 바꾸자는 것은 37년간 고수해온 자신의 장인 정신에 대한 모욕으로 들릴 수 있었지만, 중요한 건 피자가 맛도 없고 별로였다는 것. 사실 피자가 맛이라도 있고 잘 팔렸으면 애초에 이 프로에 출연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가게 인테리어도 구식에 최악.
이런 상태가 계속되니 "아 나는 문제가 없는데 왜 너희들은 이렇게 징징대냐", "아버지 제발 말 좀 들어주세요. 우린 바뀌어야만 한다구요", "닥쳐" 라며 서로서로 입씨름만 한 피트-조쉬 부자는 결국 서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아들은 가업을 잇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아버지는 아들에게 식당에 관한 아무 권한도 주지 않았고, 맛도 없고 구식인 조리법을 강요하는데다 장사도 안되고 주변의 충고를 개무시하고 으르렁거리는 상태이니 마음고생이 심했다. 실제로 에피소드 중반까진 마음고생이 극도로 심했던지 얼굴을 보면 항상 눈은 붉게 충혈돼있고 항상 울상일 정도.
램지의 방문 후 면전에서 피자 욕을 실컷 듣고 나서도 이 양반의 고집은 변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들 조쉬가 아버지에게 울며불며 제발 고든 셰프님 말대로 하자고 하소연을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고집을 버리지 않는 피트.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피트를 빼면 전부 개선 의지가 있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었다. 서비스 정신 충만한 미모의 홀 여직원과 개념인 여사장(부인), 그리고 아들까지 램지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
사정을 들은 램지는 처음엔 본인 스타일대로 설득해도 절대 바뀔 것 같지 않자 비장의 카드 2장을 빼든다. "덴버 사람들은 당신의 피자를 이렇게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를 보여주기 위해 공원에서 피자 시식 테스트를 거친다. 메뉴는 동일. A는 덴버 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자 가게의 피자, B는 판타리오니의 피자, C는 마트의 냉동 피자였는데 75%로 1등은 A, 15%로 2등은 마트의 냉동 피자 C, 10%의 3등은 피트 양반의 피자 B. 도우가 축축하다, 기름지다, 치즈가 너무 많아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느끼하다의 혹평 일색에 '''무려 냉동 피자에도 밀리는''' 자신의 피자를 보고 동요가 있었지만, 이 양반은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고집을 부리지만, 가족들이 "더 이상 못하겠다, 떠나겠다"는 최후통첩을 하고서야 겨우 변하겠다고 한다.
2번째로 램지는 자신의 친구가 있는 유명 레스토랑 RAO에 두 부자를 초대한다. 심지어 레스토랑 주인이 보낸 전용기를 타고! 1896년부터 4대째 운영하고 있는 RAO'S[64] 는 평소에는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인 일류 이태리 레스토랑.[65] 조쉬가 가업을 이어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조쉬에게 아무 직책도 맡기지 않고[66] 그저 내가 다 한다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은 피트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함이기도 하고, 어떻게 4대째 업을 이어가고 있는지 경영 마인드도 배우라는 의도인 듯.
이윽고 레오에 도착한 조쉬와 피트 부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도착해서 지배인 프랭크에게 4대째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듣는다. 바로 "열린 생각과 헌신하는 자세". 이것을 가지고 직업에 임하면 그 정신이 사업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조쉬를 위한 조언으로는 "가장 진실되고 중요한 것은 아버지와의 관계이다"며 충고를 들려주었다. 맛있는 요리와 오너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운 두 부자에겐 평생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결국 부자간의 갈등도 해소되고 부자가 레오에 갔다 온 사이 가게 인테리어도 말끔히 새단장[67] + 새로운 메뉴 + 배달 차량[68] 지원까지 선물을 받게 되었다. 신장개업 첫날엔 주문이 밀려 피트가 힘들어하기도 했고, 고질적인 문제인 비효율적인 소통도 그대로여서 서로 뭐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고 허둥대며 언성만 높아졌고 주문도 꼬였다. 이에 램지가 "예전과 똑같다. 이래선 안된다"며 요리를 접시 째로 던졌고, 곧바로 정신 차려 밀린 주문을 마술처럼 처리하면서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 지역 뉴스에도 다시 취재를 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덤으로 개선하면서 시작한 배달 서비스도.
그래도 최소한 피트에 대해 변호를 하자면 이 방영분에선 주방 검사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다. 고질적인 문제인 냉동 음식 미사용, 주방 청결, 전자레인지 미사용 등 기본은 되어있었던 셈이고,[69] 피트의 고집도 30년간의 자부심을 쉽사리 꺾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나온 거지, 진짜 키친 나이트메어 발암 에피소드들의 셰프나 사장들처럼 고든 램지에게 무례할 만큼 소리 지르거나 할 만큼 심각할 정도로 방어적이진 않아서 개선될 수 있었다. 게다가 요리 빼고 성격이 나쁜 편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램지도 독설을 할 지언정 계속 조곤조곤한 어조로 설득하려고 노력했고, 마지막에 나오면서 고마움을 아는 분을 도와 자신 역시 영광이었다, 사업이 힘들어도 30년간 포기하지 않고 이어온 요리에 대한 열정이 제대로 있던 분이라고 평했다. 역대 키친 나이트메어 에피소드 중 램지에게 가장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인 오너라는 느낌이 들 정도. 이렇게 보자면 아마 피트의 요리는 과거에는 분명히 통하는 요리였고, 그게 유일한 답이라고 계속 믿었던 것과 그 답을 아는 것은 오직 자신 뿐이라는 오만이 유일한 단점이었다.
지금은 '''판탈리오니스 뉴욕 피자'''로 가게 이름을 개명했고, 구글 리뷰 약 892개에 평점 4.6/5를 기록하고 있다. 덤으로 yelp 리뷰 4.0/5를 기록 중이다(2019년 10월 21일 기준이다). 평가 보기.
사족으로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웨이트리스 셀레스티나 크리스핀의 미모가 여러모로 양덕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IMDB에서 이 에피소드의 썸네일이 셀레스티나의 사진이다.
1.1.12. 제이나 그릴 - 시즌 7 7, 8화
'''바로 위 판탈리오니스와 더불어 시즌 7에서도 이전하지 않고 살아남은 두 곳의 식당 중 하나.''' 5, 6화인 만지아 만지아에 이어 이번 편도 2회 연속 에피소드다.
이모인 페이와 조카인 브렌다가 공동으로 창업한 식당이다. 그러나 이 두 명과 페이의 아들인 마크, 서버인 아멜까지 서로 잡아먹지 못해 매일같이 싸움만 한다. 이 극한대립을 풀어가는 과정이 주된 에피소드다. 페이는 브렌다를 동업자가 아니라 어린 조카로 대우했고, 자기가 없으면 가게가 돌아가지 않는다며 모든 일을 혼자 부담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주위의 도움을 거절하고, 제대로 가르치려 해본 적도 없으면서 도와주지 않는다며 비난하고 무시한다. 아무튼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큰소리 내며 싸우는 등 직원간의 관계는 크게 상해있었다.
페이가 오랫동안 푸드트럭을 운영해 온 것으로 볼 때 기본적인 음식 솜씨 자체는 나쁘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걸 준비하기 때문에 재료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일주일에서 심지어는 몇 주 치 재료를 미리 손질해서 냉동해놓았기 때문에 요리 솜씨가 아무리 좋더라도 음식의 질은 최악일 수밖에 없었다. 가장 기본적인 이집트 음식인 하무스조차도 제대로 내놓지 못한다. 이를 보다못한 램지가 근처 마트에서 사온 하무스가 손님들로부터 엄청 좋은 평판을 들을 정도였다.
다음날 아침, 램지의 주관으로 열린 직원 회의는 전날 디너 서비스를 끝냈을 때의 훈훈할 것 같던 분위기와는 달리 비방전으로 치달았다. 페이는 모든 걸 부정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격해진다. 결국 페이 없이도 가게가 잘 돌아간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램지는 페이를 돌려보내고 직원들 몰래 외부에서 모니터링을 시킨다. 가게는 탈이 좀 있긴 했지만 페이로부터 게으르다는 평판만 듣던 브렌다가 숨겨진 리더십을 드러내면서 원만하게 운영하고 페이는 직원들의 능력을 인정한다. 이후 음식을 개선하고 외부에 홍보를 하고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게시한다. 주방의 부하가 가해지자 페이가 예전처럼 돌아가려 하지만 간신히 바로잡고 디너 서비스는 대 성공.
'''하지만 방송 후일담에서 페이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다고 나온다.''' 서빙 직원인 아멜과 바네사는 결국 관두었다. 다행히 브렌다가 제대로 일을 해주면서 가게는 잘 돌아가고 있다고 나오지만, 가장 큰 문제였던 페이의 성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한 에피소드치고는 끝이 상당히 씁쓸하다. 그러나 다행인 점이 있다면 2017년까지 식당은 호황을 달리고 있으며 리뷰에서도 고평가가 많은 걸 보아서 브렌다가 어떻게 잘 이끌고 있는 듯하다.
2015년에 매각되었고 2019년 10월 현재 구글 평점 4.5, yelp 평점 4.5로 매우 잘 나가고 있다. 17년 최근에 올라온 리뷰에서도 대부분 호평이 줄을 잇는 중.
1.2. 실패한 에피소드
1.2.1. 세바스찬 - 시즌 1 6화
헐리우드에 위치한 피자 식당으로, 헐리우드에서 부업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세바스찬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위치가 위치인지라 서빙 직원 대부분의 본업은 배우나 가수.
식당 위치도 정말 좋고 직원들도 열의가 대단하다. 식당의 기본인 청결 부분을 지적받지 않은 걸로 보아 청소도 제대로 하고있던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보면 여지껏 키친 나이트메어에 나온 가게들 중에서 잠재적으로 가장 잘 될 수 있었던 가게였지만, 세바스찬의 무능한 경영철학과 독선 때문에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아내가 30만 달러라는 거금을 지원해 주며 좋은 위치에서 시작했으나, 세바스찬의 경영 철학으로 인해 직원을 한 해 동안 50여명 가까이 해고하는 만행을 부리고 직원들은 열정은 있지만 모두 식당 주인 세바스찬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직원들도 세바스찬의 무능을 일찍이 감지했을 정도로 막장이었던 상황.
식당 주인인 세바스찬은 경력이 고작 '''2년''' 정도뿐인 아마추어임에도 식당 업무를 독선적으로 이끌고 있었고, 혼란스러운 경영철학 때문에 직원들이 제대로 따라오지를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고작 2년뿐인 경험을 가지고 '''20년 경력의 세계적인 요리사''' 고든 램지 앞에서 자기 경력을 자랑하는 장면은 심히 압권. 거기에 고든이 너의 2년 경력에서 도대체 보여줄게 뭐가 있냐는 질문에 '''Pride(자부심)'''이라는 벙찐 대답을 하였다. 경력 쪽에서 형편 없다는 사실을 고든이 알자 이 가게의 내세울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데 이에 대한 세바스찬의 대답은 '''아직 안 망했잖아요.'''였다.
세바스찬은 독특한 20여가지 조합[74] 의 레시피라는 콘셉트를 살려 유명성과 매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었으나, 현실은 식당에서 당장 뭔가 주문해서 먹길 원하는 손님이 피자를 먹기 위해 장장 20분 가까이 알 필요도 없는 복잡한 메뉴 구성에 대해 들어야만 했다.
설명을 들으면서 기가 막히다는 듯한 표정으로 세바스찬을 멍하니 보고만 있는 고든 램지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세바스찬은 메뉴판을 펼쳐놓고 신나게 자기 가게의 메뉴를 설명했지만, 고든은 그저 지루한 수업을 듣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서 고든은 '이렇게 복잡한 메뉴는 처음 보는군.'이라고 말하며 세바스찬의 메뉴를 저평가했는데, 세바스찬은 '고든에게도 처음 본다고 평가받을 정도니 내 메뉴는 정말로 특별한 메뉴다.'라고 판단해버린다. 확실히 20여 가지의 메뉴는 상당히 특이하지만 문제는 특이한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데 온갖 악평 속에서도 세바스찬은 특별하니 성공할 거라는 망상속에서 살고 있었다.
또한 고든이 칼라마리(그리스식 오징어튀김 요리)를 주문할 때 '이거 신선한 오징어죠?' 라고 물어보자 세바스찬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럼요' 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못 미더운 고든이 바로 서빙 직원에게 "오징어 신선하냐?" 라고 물어보자 직원은 '''그 즉시 "냉동 식재료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나중에 고든이 왜 전문가에게 거짓말을 하냐고 세바스찬에게 따지자 '''"일류 식당도 아닌데 최고급 오징어를 사진 않죠."'''라고 대꾸한다.
게다가 식품은 일괄적으로 냉동만 사용하며, 사용하는 주방 기구는 피자 오븐이 아닌 전자레인지. 주방에는 멋진 장작불 화로가 2대나 있지만 사용하기는 커녕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고, 오븐은 커녕 일반 피자 가게에서도 쓰지 않는 전자레인지로 피자 요리를 하는 만행을 선보였다. 인터뷰 초반에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배웠고 자신은 요리의 천재라고 자랑한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
식당은 식당의 메인 셰프인 루의 지시로 거의 돌아가고 있었고, 정작 세바스찬은 손님이나 지인들과 수다를 떨곤 했다. 루가 고생하고 있을 때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며 "내일 오셔도 저는 같은 자리에서 보드카를 마시고 있을 겁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 그리고 인터뷰에서는 자신도 그 모습이 전문가답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고든 앞에서는 프랜차이즈를 위한 컨셉트라고 말하면서도 잘 노는 자신을 불렀다는 것을 두고 '''부당하다'''고 화를 내는 걸 보면 여러모로 기가 막힐 뿐이다. 주방에 대한 지시도 적절치 못한 것을 보면 거의 관여하지 않고 지시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바스찬은 당당히 자신의 가게가 독특한 콤비네이션 조합으로 유명한 피자집이며, 곧 자신의 이름을 딴 피자가 슈퍼마켓에서 팔릴 거라 자신하고 있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슈퍼에서 파는 냉동 피자조차 최대한의 가성비를 살려서 레스토랑 피자와 경쟁할 수 있는 피자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그러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요식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레스토랑에서라도 제대로 된 피자를 팔아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야 할 판국에 해동피자나 팔고있는 주제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말 그대로 굉장히 비 전문가적인 발상, 안일한 발상이였다.
거기에 프랜차이즈를 차릴 꿈에 부풀었던 것은 덤. 그렇게 돈이 안 벌리는 실질적인 원인에 대해 스스로 인지를 못할 뿐만 아니라 어쩌다 가게의 문제가 눈에 들어와도 직원을 탓하며 해고하거나 망상 속으로 도피해 버리는 행동까지 보였다. 이 말을 들은 뒤 황당하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빤히 세바스찬을 바라보는 램지의 표정이 압권.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식당들은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대부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소개가 많이 되어왔다. 도브코트 비스트로, 런어웨이 걸, 올드 스톤 밀... 대부분 가게가 식당 주인의 무지와 독선, 직원과의 심한 마찰 등으로 나빠지는 경우들이다. 그러나 세바스찬이 특히나 문제인 이유는 '''식당 사장의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문제점은 조금도 인식하지 못하고 고든 램지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을 고집하며 상식적이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은 마치 어린애가 생떼를 쓰는 것을 방불케 할 지경이었다. 실제로 고든 램지가 세바스찬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화를 참기 위해 머리를 식히려고 바람을 쐬러 나갈 때 자신이 고든 램지를 이겼다고 환호하며 잘 일하는 직원들을 불러 세워놓고는 자랑을 할 정도로 몰상식한 모습을 보였다.
고든 램지는 나가서 '''"저 친구는 미쳤어요. 대관절 저 정신 나간 머리로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라며 탄식한다. 이후 돌아오자마자 세바스찬에게 '''"잘 들어, 이 덩치 큰 꼬맹아. 이기기는 뭘 개뿔을 이겨? 피자도 제대로 못 만들면서 프랜차이즈를 이야기해?"'''라는 발언으로 자기 위안마저 하지 못하게 했다. 이때부터 고든에 대한 세바스찬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고든이 내일 보자며 나가자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이겼다고 팔을 쭉 펴며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은 여러모로 명물이다.
세바스찬이 자신도 말이 안되는 걸 알지만, 식당이 지적받자 기분이 상해 일부러 프랜차이즈 이야기를 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니까 일종의 발악이라는 것. 인터뷰에서 직접 기분 상할 말을 들으니 자기도 존경심이 생기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였다.
고든 램지는 늘상 하던 대로 세바스찬에 수많은 변화들을 일으켰다. 냉동식품을 버리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게 하고 고급 도우 제조기를 들여 수제 피자를 만들며 리모델링을 싹 하고, 결정적으로 복잡한 메뉴를 간소화했다. 직원들은 변화를 반겼지만 세바스찬은 고든을 내쫓을 궁리부터 하고 있었고[75] , 램지가 직원들을 위해 피자 도우 장인들을 불러서 가르칠 때 못마땅하게 바라보았고 심지어 램지가 간단한 부탁을 하러 불렀을 때도 눈을 부릅뜨고 쳐다봤다. 고든 램지가 비판하기 시작할 때부터 모든 것이 아니꼽다는 태도를 보였고, 램지와 만날 때면 눈을 부릅뜨고 노려봤다.[76] 그래도 직원들은 신장개업 첫날부터 순조롭게 자신들의 재능을 열정적으로 뽐내지만...
방에서 청소기를 돌리던 세바스찬이 직원 대신 자기가 돌리니 이래서 가게가 잘 되겠냐고 화를 내면서 주방에 들어와 직원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옛날 냉동식품 메뉴를 다시 만들게 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세바스찬은 냉동 재료를 신선한 재료로 바꾸고 가게를 리모델링하는 데까지는 문제 없이 받아들이고 그가 자랑스러워 하던 20여 가지 피자 메뉴 삭제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나 싶더니, 결국 참지 못하고 옛날 메뉴를 만들라고 한 것.
고든에 의해 체계가 갖춰진 주방은 세바스찬에 의해 무너져버리고, 직원들은 다시 혼란스러워 하며 다시 난장판이 시작한다. 이에 고든 램지가 그 따위로 할거면 다시 냉동 식품이나 주무르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화를 내자 싸움은 본격적으로 가세. 주방은 마비되고 세바스찬은 손님들 많은 가게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우는 탓에 '''그야말로 분위기는 막장으로 치닿는다.''' 셰프인 루는 이를 보고 "지킬 박사에서 하이드씨로 변했어요"라고 표현했다. 이때 가게 정문 앞에서 쩌렁쩌렁하게 외친 말이
자기 의견을 전부 묵살당하고 가게가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가 않자 한 말로 추정되는데, 이는 마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자 화가 나서 땡깡을 부리는 어린아이의 모습이다. 이걸 다 큰 어른, 그것도 철없는 20대도 아닌 처자식 딸린 양반이 하니 참으로 우습지 않을 수 없다.'''This is my fucking life!(이건 X발 내 인생이야!)'''
이후 고든을 어떻게든 주방에서 내쫓으려고 다시 말싸움을 시작하지만 논리적으로는 고든에게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인지 지금 당장 폭력을 쓸 수도 있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고든을 도발하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어린애마냥 땡깡을 부리고, 이번에도 정신승리를 하면서 가게를 나간다. 마지막에는 거리에서 세바스찬이 우는 모습이 나오고 다시 주방으로 돌아와서 직원들을 도우며 자신의 틀린 점을 인정하는 인터뷰가 나온다. 하지만 잘 보면 인터뷰의 일부 컷은 식당이 새로 단장하기 전에 찍은 인터뷰란 것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식당 세바스찬은 다시 옛날 메뉴를 팔다가 결국 폐업한 것이다.
식당을 폐업한 이후 조경사업과 아내의 금융업 일을 도우면서 사는 듯 하다. 2013년도에는 영화 'Angels around me'에 배우로 데뷔했다. 하지만 평은 좋지 않고, 키친 나이트메어를 본 사람들은 세바스찬이 나온다고 트레일러에도 여러 악플을 달았으며, 관람객들의 평에 의하면 요리 실력이 형편없었던 것과 같이 연기 실력도 영 좋지 못하다. 실제로 이 영화 이후로는 영화나 연기 쪽 관련 일은 하나도 없다. http://www.imdb.com/name/nm0224107/?ref_=tt_cl_t9. 이후로는 식당은 망했지만 그래도 근근히 벌어먹고 사는 듯 하다. 페북 근황을 보면 영상에 나온 자식은 잘 자랐고 가끔식 바베큐 파티도 하면서 잘 지내는 듯 하다.
피콜로의 경우 주인이 주인 의식이 없었다면, 세바스찬은 너무나도 강한 자의식이 주인 의식을 잠식하고 있었다. 특히 세바스찬이 가진 환경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직원들만 안타깝게 된 사례. 이 중 요리사인 Q는 Casa Roma에 취직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느날 갑자기 세바스찬이 사라졌다고 한다. 아무 통보나 말도 없이 갑자기 가게를 문 닫고 잠적한 걸 보면 인간이 정말로 바뀌는 건 쉽지가 않은 듯. 우연치 않게 최악의 식당 공동 2위 조 네기 또한 출연 이후 고든이 떠나고 고든의 충고를 무시하고 다시 주방으로 복귀하였으며, 심지어 가게 이름을 바꾸고 재오픈했음에도 똑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또 문을 닫았다.
아래에 나온 시크릿 가든 에피소드와 정말로 비슷하다. 실력 없으면서 자화자찬하는 요리사, 정상적인 직원들, 손님 위주의 경영 방식, 그리고 고집 불통.
1.2.2. 시크릿 가든 - 시즌 1 10화
캘리포니아 무어파크에 위치한 식당 '시크릿 가든' 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무어파크는 와인 생산지와 고급 골프장, 그리고 부촌에 이르는 관문으로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인데도 후술한 여러 문제로 인해 무려 320,000달러에 이르는 빚[81] 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리하여 식당 주인 겸 주방장인 미셸은 고든 램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때 손님이 뜸해진 건 언제부터냐는 고든의 질문에 미셸은 '''7년'''이라고 답하여 고든에게 충격을 주었다.[82]'''이 프랑스 돼지 새끼가!!'''[80]
시크릿 가든에 도착한 고든 램지는 식당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손님 입장이 되어 문제점을 하나 하나 짚어나가기 시작한다. 우선 인테리어가 굉장히 케케묵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다[83] 메뉴판의 메뉴들 또한 너무 길고 복잡해서 글씨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는데, 일례로 "해바라기 씨앗, 말린 크랜베리 몽라쉐 치즈가 들어간 야채샐러드"를 주문하던 고든은 "좀 더 쉬운 메뉴는 없어요?"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주문한 음식인 "구운 마늘, 새우, 딸기와 염소 치즈, 아스파라거스, 삶은 계란이 들어간 시금치 샐러드 딸기랑 새우"는 새우는 아주 차고 덜 익었으며, "로크포르 치즈로 속을 채운 안심 스테이크"는 스테이크를 뒤덮을 정도로 많은 감자튀김의 기름에 흥건했고, 스테이크 자체도 마치 고래 힘줄이라고 평할 정도로 질겼다.[84] 이에 고든은 성호를 그으면서 "주여, 제가 식중독으로 죽지 않게 보살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론적으로 이 식당의 요리는 '''느리고 지저분하고 맛도 형편없었다.'''
그러나 시크릿 가든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어떤 혹평과 비평도 받아들이지 않는 고집불통 주방장이었다. 고든이 미셸에게 "난 1시간동안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요리를 먹었단 말이오" 라고 혹평하자 미셸은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죠" 라는 망언으로 고든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이후로도 계속 오만한 모습을 보이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열심히 부인을 일삼았다. 이에 고든은 화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면서 "지금 저 놈은 오만함이 목까지 차서 더 이상 숨조차 쉴 수 없을 것이다" 라고 표현했다.
이후 미셸이 없는 사이에 주방을 둘러보는데, 기름때로 점철된 오븐과 먼지가 잔뜩 쌓인 주방에, 음식 뿐만 아니라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 그 자체에서도 곰팡이가 슬고 있었으며, 어떤 식재료에서는 구더기 까지 발견될 정도로 위생 상태가 형편없었다. 참지 못한 고든이 재빨리 주방에서빠져나와 화장실에서 토를 하는 동안 미셸은 콧노래를 부르며 레스토랑에 출근하고 있었고, 고든과 냉장고에서 만나 논쟁을 펼칠 때도 변함없이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청소를 언제했냐는 고든의 질문에 제법 길게 고민을 하다가 어제 청소를 했다고 둘러대고, 솔직하고 진지하게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며 나태한 태도를 비판하는 고든의 말에 자신은 언제나 솔직하고 진지하다고 답하는 모습은 실로 압권이다.[85] 가장 압권인 것은 적반하장식으로 고든에게 "네 주방은 얼마나 깨끗하길래 나한테 이러는 거냐? 전혀 안 그럴 것 같은데?"[86] 라고 말한 것이다. 참다 못해 고든은 "그렇다면 그렇게 잘난 네놈은 7년 동안 얼마나 버냐?" 라는 식으로 질문을 하자 못 알아들은 척 하고,[87] 이에 질린 고든이 자신의 도움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자 미셸은'''"아니 당신 도움이 절실해요. 하지만 날 거들어야죠!"'''라고 설교조로 말한다. 미셸의 태도에 고든은 "난 당신을 도우러 왔다. '''하지만 당신이 이런 식으로 내 말을 무시해버리면 어쩌라는 거냐?''' 고집 센 놈들을 만나 봤지만 당신이 제일 악질이야" 라고 말하며 주방을 나가버린다. 이때 미셸은 한때 "게리 클로슨과 토마스 켈러 같은 명요리사들과 일했고, 이들도 나랑 그다지 틀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지만, 고든은 그들도 이런 꼴을 안다면 매우 슬퍼할 거라고 딱 잘라 말한다.
어쨌든 식당 직원들이 합심해 주방 청소를 끝마치고 식당을 오픈했으나, 이번에는 미셸의 게으른 면모가 문제였다. 어떤 주문을 받든 최소한 25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서빙 담당 직원의 말처럼 미셸의 조리 속도는 매우 느렸기 때문이다.[88] . 이를 두고 미셸은 "저는 레스토랑에 앉아 2, 3시간 즐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89] 그게 미국과 프랑스의 차이점이에요. 프랑스에선 훨씬 느리게 식사하죠" 라고 말했다.[90]
또한 특유의 완고함 때문에 주방에서는 계속 문제가 발생했다. 쇼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성향을 보이며 주문이 밀려서 헷갈리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다 해결하겠다고 직원들의 도움을 거절하며, 자신보다 뛰어난 요리사를 보면 질투심을 느껴 일을 내팽겨치고 나가서 손님들과 수다를 떨면서 "손님들 만나는 게 좋아요. 제 자존심이 사니까."라고 말한다. 이를 두고 고든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폭풍과도 같은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고든은 미셸보다 먼저 도착하여 미셸의 식당이 폐업된 것처럼 위장해 그에게 자신의 레스토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했다. 이에 미셸은 화를 내며 이러다가 가게가 망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어떡하냐고 고든에게 따진다.[91] 그 후 고든은 레스토랑의 진정한 변신을 위해 메뉴부터 바꾸어 나가기 시작한다.어느 것 하나 일관된 게 없고 그 누구도 열정적이지 않아요. 프랑스인의 열정이 이곳엔... 없어요. 온종일 내가 무얼 목격했는지 말해 볼까요? 내가 목격한 한 남자는 자기 자신을 엄청 위하더군요. '''자기 레스토랑보다 더.'''
그리하여 고든이 바꾼 특별 메뉴는 그가 말했던 것처럼 비싼 재료를 쓰지 않으면서 어렵지도 않으며, 좀 더 신속하게 깨끗하고 맛있게 조리하며 과정을 단순화 시킨 요리들이었다. 그러나 미셸은 끝까지 그의 실력을 부인하며 탐탁치 않아한다.[92] 그렇게 고든의 지시대로 만든 요리들이 손님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찰나, 특별 메뉴가 예상 외의 인기로 인해 주문이 폭주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주방의 지휘하는 주방장, 미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으나, 끝까지 고든의 지시대로 바꾼 요리들이 마음에 안 드는지 그는 직원들과의 소통은 커녕 퉁명스럽게 직원들을 구박하며 결국 디너 서비스는 엉망이 되었다.[93]고든 : 첨가물 없는 간단한 요리, 향긋한 풍미와 빠른 조리 방식으로 손님들을 1년에 한 번이 아닌 일주일에 한 번씩 오게 해야죠.
쓰디쓴 아픈 경험을 뒤로 하고, 다음 날에 레스토랑은 새단장을 하여 예전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아름답게 변해있었다. 남은 건 신장개업 첫 날 디너 서비스를 무사히 해낼 수 있어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도 미셸은 주문을 잘 처리하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하던 찰나, 사전에 예고했던 요리 평론가가 왔고 여기서 결국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미셸이 요리 평론가에게 나갈 요리인 참치 요리의 참치에 과하게 양념을 했던 탓인지 평론가가 음식을 주방으로 돌려보내며 생선이 소금에 찌들어있다고 표현했다.[94] 이에 미셸은 무조건 고든이 지시했던 신 메뉴가 문제였음을 주장하며 평론가에게 가서 자신의 특별 요리를 대접할 테니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가 만들었던 특별 요리는 고든이 첫날에 그렇게 질색을 했던 "로크포르 치즈로 속을 채운 안심 스테이크". 고든도 절박하게 "잘 생각해봐요. 당신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 요리는 절대 안 돼요" 라고 말하며 그를 말리지만, 미셸은 "넌 주방장이 아니다. 나가"로 일관하는 등, 고든을 대단히 무시한다. 결국 계속된 고집에 끝내 고든이 분노를 터뜨리고 만다.
상단 영상 35분 44초부터.
그렇게 말싸움을 끝나고 서로 이성을 되찾았는지, 다시 요리에 열중하여 평론가와 다른 손님들을 만족시킨다. 그 후 아직까지도 확신이 없었던 미셸은 테이블을 전부 둘러보며 고든의 새 메뉴들을 극찬하는 손님들의 평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장사는 대성공을 거두어 그 날 수입만 3,000달러(약 320만원 정도)를 올렸다. 수입을 보고 나서는 확신이 선 미셸이 마침내 고든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고 제인을 지배인으로 승격시켜줬다. 그 후로는 모든 게 잘 되는 듯 싶었으나 그 후 매각됐고 3년 뒤 폐업. 남겨진 리뷰에 따르면 다른 망해버린 레스토랑처럼 방송 종료 후 얼마 안 돼서 ''''자신의 메뉴를 복각시켰고''' 오만한 태도를 고치지 않아 끝내 많은 빚을 안고 매각, 폐업하기에 이른 것이다. 미셸은 2012년에 같은 동네에 있는 커스텀 파이라는 피자 전문 레스토랑에 취업, 레스토랑을 인수해 커스텀 파이의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커스텀 파이의 평균평점은 4.0으로 매우 잘나가고 있는 중.Narrator: With the restaurant on the verge of success, Chef Michel is insisting on reverting back to his old ways, and Gordon has reached his breaking point.
나레이션 : 레스토랑이 성공의 기로에 있자 주방장 미셸은 자신의 방식으로 되돌아가길 고집합니다. 그러자 고든은 한계에 다다랐죠.
Michel: Thank you very much, I think it's great--
미쉘: 정말 고마워요, 잘 생각하셨--[95]
Gordon: Cut the bullshit. You don't care anymore, do you? Just get straight to the fucking answer.
고든: 개소리 지껄이지 마.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 얘기지? 그냥 망할 대답이나 똑바로 해봐.
Michel: No, I'm not cutting no bullshit. I'm just telling it like it is.
미쉘: 아니, 개소리 지껄인 적 없습니다. 그냥 있는 대로 얘기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요.
Gordon: Get straight to the fucking-answer.
고든: 망할 대답이나 똑바로 하라고.
Michel: Okay, Alright?
미쉘: 그래요, 알겠다니까요?
Gordon: Okay.
고든: 그래.
Michel: Alright, good. Your menu's not better than mine, you know?
미쉘: 좋아요. 당신 요리는 내 요리보다 못한 건 아셔요?
Gordon: You're a donkey!
고든: 이 얼간이가!
Michel: My food has been voted Best Chef in Ventura County!
미쉘: 벤츄라 카운티에서 내 음식이 최고로 뽑혔단 말이에요!
Gordon: WHAT?!!!
고든: 뭐?!!!
Michel: Yeah, listen--
미쉘: 그리고 제 말 잘 들--
Gordon: Hold on, hold on, hold on. Let me finish! Let me finish! You put your fucking hands up here, listen to me. You run a shit-hole of a kitchen - fuck yourself!! Okay?!!
고든: 잠깐, 잠깐, 잠깐만. 얘기는 내가 마친다! 네가 그 망할 손이나 폈으니 똑바로 들어라. 시궁창 같은 네놈 주방에서 그 상판떼기 보기도 X 같으니까 꺼져!! 알아들어?!!
Michel: No! No! No!
미쉘: 싫어! 싫어! 싫다고!
'''Gordon: Fuck off! WHO THE FUCK ARE YOU TO TURN AROUND AND TELL ME, WHEN YOU WORK LIKE A PIG?! YOU FRENCH PIG!!'''
'''고든: 꺼져! 돼지 새끼처럼 일하는 주제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나가라고 나에게 감히 지껄여?! 이 프랑스 돼지 새끼가!!'''
Michel: Yeah, you know what...
미쉘: 그래, 당신 그게 뭔지...
Gordon: You're a lazy pig! You're so full of shit! Open your eyes! Take a look around!!
고든: 이 대가리에 X만 찬 게으른 돼지새끼야!! 눈 번쩍 뜨고 주변이나 둘러봐!
Michel: Big words, big mouth! Big mouth! You're not happy?
미쉘: 소리 지르시는 꼴이 가관이시네! 당신 기분 더럽죠?
Gordon: '''I'M FUCKING HAPPY!'''
고든: '''나 존나게 기분 좋다!'''[96]
Michel: You can get out!
미쉘: 그러니까 나가요!
Gordon: Go on!
고든: 지껄여봐!
Michel: You can get out!
미쉘: 나가란 말이에요!
Gordon: Fuck yourself!
고든: 좆까 씨발!
Michel: You can get out! It's my fucking kitchen!
미쉘: 빨리 나가! 여긴 내 망할 주방이야!
Gordon: ''''Yeah, is it? Well, if it's YOUR FUCKING KITCHEN, THEN CLEAN IT, YOU LAZY CUNT!!!'''
고든: '''아, 그러셔? 네 망할 주방이면 청소나 제대로 하라고, 이 게을러 터진 굼벵이 새끼야!!!'''
Michel: No!
미쉘: 싫어!
레스토랑의 주인이자 주방장의 자만과 옹고집이 매우 가관인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 격인 미셸은 실력은 변변치 않은 데다가 끔찍할 정도로 조리가 느리고, 그나마 그 조리도 말아먹는 수준으로 하는데다가 위생 개념도 제대로 잡히지 못한 자격 미달의 요리사였다. 여기에 덤으로 소심하기까지 한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어 고든의 다소 격한 어조의 충고와 조언들을 오히려 자신을 책망하려고만 한다고 여기고 흘려 듣는 등,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끝내 고든에게 폭언을 들으며 고든과 싸우는 추태를 보여주었다.
1.2.3. 버거 키친 - 시즌 5 7, 8화
'''셰프가 고든 램지에게 요리 실력으로 칭찬받은 몇 안 되는 에피소드.''' 하지만 직원, 아들, 아들의 여자친구, 부모, 셰프 사이에 생긴 무수한 갈등'''들'''이 얼마 안 되는 장점을 묻어버렸다.
알란, 젠 샤프론 부부가 2010년 LA에 창업했다. 평소에 고기를 워낙 좋아해서 레스토랑을 차리는게 꿈이었다고 하는데 LA 한복판에 차리는 과정에서 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부득이하게 아들이 할아버지로 부터 받은 25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유산을 깨서 열었다. 하지만 LA 한복판에 차린것 치곤 매달 5~600만원의 적자가 날 뿐만 아니라 메뉴도 자주 바꾸고 쉐프도 개업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인데도 무려 10명이나 바꿨다고 한다.
주인 부부의 말로는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악의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어서 장사가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음식은 오히려 별 5개 만점에 4~5개는 받을 실력이라고 하며 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오히려 종업원은 고기가 안 익어 맨날 사과하러 다니는 게 일이라며 오히려 맛없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한다. 고든은 여기서 캘리포니아 버거, 카우보이 버거, 호주 고기파이, 상 받은 버거[97] 를 시킨다. 하지만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고기가 익질 않았고 간이 전혀 안 되어 있었다. 카우보이 버거는 패티가 아주 커서 큰 번을 사용해야 하는데 큰 번의 재고가 없어서 다른 버거들에 쓰는 작은 번으로 내놨다. 호주 고기파이 역시 도우가 워낙 눅눅해서 먹을 수 없었다. 오너는 셰프인 데이비드가 제빵 셰프 출신이라 실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면 램지가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램지가 주방 직원들과 오너 부부를 부른 후 셰프인 데이비드를 질책하자, 그는 오너의 레시피를 따르느라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 그러자 아내는 오히려 셰프가 레시피를 마음대로 바꾼다고 했으나, 예시로 든 건 버섯 요리 단 하나였다. 그마저도 오너 측이 소금이 들어가는 레시피를 싫어해 어쩔 수 없이 바꾼 거였다. 오히려 데이비드가 자신이 셔터를 올리고 장도 직접 보는 등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물론이고 장 보는 비용까지 사비로 때운다는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다.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고든이 이에 대해 추궁을 하자 남편은 돈 벌 생각으로만 일 한다, 돈은 나중에 줄 거다 라고 말했다.(...) 램지는 데이비드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데이비드의 실력 검증을 하기위해 데이비드에게 돈을 주면서 근처 마트이 가서 재료를 직접 사와 요리를 제공해 달라고 부탁한다.
데이비드가 재료를 사오는 동안 램지는 아들 대니얼의 집을 방문한다. 대니얼 혼자 살지는 않고 여자친구인 웬디와 같이 살고 있었다. 대니얼은 부모와의 불화를 피하고자 부모가 없는 시간에 나와 일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웬디 역시 오너 부부와 사이가 좋질 못해 대니얼과 같이 일한다고 밝혔다. 초반에 밝혔던 대니얼의 유산이 사실 대니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대니얼 몰래 투자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오히려 대니얼은 식당 경험이 없으니 하지 말자고 했다고. 대니얼은 상당히 많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부, 매출 기록을 전혀 볼 수 없을뿐더러 대니얼이 돈을 빌려줬음을 증명하는 증서는 컴퓨터로 뽑은 가짜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니얼은 그 자리에서 그 종이를 찢어버렸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서 장을 보고 온 데이비드는 요리를 시작한다. 이름을 구원의 버거라 붙임과 동시에 알란과 젠의 버거가 아닌 자신의 버거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알란도 와규를 사용하여 자신은 육류의 예술가(...)라는 자신감과 함께 버거를 요리하기 시작한다. 알란은 빵을 싫어하여 패티만 구운지라 데이비드보다 빨리 나왔다. 물론 램지는 알란의 와규 패티에 혹평을 했다. 그 후 데이비드가 만든 버거가 나왔는데 램지는 플레이팅부터 이미 맛있어보인다거 한다. 데이비드로부터 버거의 내용물이 훈제 치즈, 구운 토마토, 야채 머스타드, 수제 피클이라는 설명을 듣고 버거를 잘랐는데, 고기가 정상적으로 알맞게 익은 것에 대해 놀랐다. 그리고 한 입 '''맛있다고 한다.''' 하지만 젠은 한 입 먹더니 '''쿨럭쿨럭;''' [98] 하더니 너무 강하다고 깠다. 알란은 고기가 너무 익었고 와규가 더 낫다면서 데이비드의 실력을 부인했다. 하지만 램지는 고기가 미디움 이상으로 익었을 수는 있지만, 육즙이 풍부하며 와규를 쓴다고 항상 최고의 버거가 나오는 건 아니라고 한한다. 여태까지 나온 결과물과 상반된 음식이 나왔음에 의아한 램지는 데이비드와 오너 부부를 다시 추궁했다. 데이비드는 레시피를 강요받고 바꾸고 싶어도 괴롭힘을 당한다며 항변을 하지만 젠은 자신은 노인이라 권한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도망간다(...) 램지가 쫒아가서 왜 나갔냐고 하니 자신은 잘못된 일에 맞다고 할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파 나왔다고 했다. 램지는 사실만을 말하면 된다고 하면서 젠을 달래는데 성공하고 다시 돌아오게 한다.
다시 돌아온 젠과 램지, 알란은 애써 데이비드가 만든 버거가 맛있다며 인정을 하지만 다시 데이비드와 젠이 논쟁이 벌어진다. 젠은 데이비드가 너무 독선적이고 말을 막 한다고 했지만 데이비드는 역으로 오는 여태까지 거쳐왔던 셰프들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램지는 둘을 말리면서 저녁 타임에 어떻게 레스토랑이 돌아가는지 지켜보겠다면서 평소와 같이 준비해달라고 말하며 해산시킨다.
한창 저녁 시간 준비로 분주한 와중에 알란은 복도에서 램지한테 자신이 쓴 책을 줬는데,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다. 알란은 사업 관련 문제로 자신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램지는 꼭 읽어보겠다며 책을 받는다.
기다리던 저녁 서비스 시간에 오랜만에 대니얼이 부모와 같이 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니얼은 아버지가 하는 접객 업무에 대해 탐탁치 않아 했는데 아버지의 입냄새가 워낙 심해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여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니얼이 접객을 하지 않기를 청하자 알란은 사무실에서 대니얼과 논쟁을 시작한다. 웬디는 평소에 둘이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린다고 증언하였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주문한 음식들이 차근차근 나왔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고 많은 수의 음식들이 반품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음식의 질도 전혀 좋지 못하지만 주문 시스템 역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묘사가 나온다. 데이비드는 주문 시스템이 복잡하다고 호소했으나 대니얼은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새롭게 고조된다. 램지는 프런트쪽에서 엄청나게 많은 주문들과 씨름하는 종업원들을 보고 놀란다. 종업원들 역시 주문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다고 이에 따라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데 집중하기 힘들거라고 말한다.
결국 이 문제로 인해 대니얼과 데이비드간의 갈등이 폭발한다. 주문 내역서에 2번 테이블 42명이라 적혀 있었는데 사실 42번 테이블 2명이었던것. 어처구니 없고 약간의 눈썰미로도 충분히 간파할 수 있는 실수지만 종업원의 증언대로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간파하지 못했던 것이었다.[99] 하지만 대니얼은 생각 좀 하라며 질책을 하고 이에 화가 난 데이비드는 때리겠다고 협박을 한다. 이에 대니얼은 데이비드를 '''해고'''한다.
데이비드는 자신의 잘못을 떠나 대니얼이 그렇게 소리치면 안됐다고 하며 남은 요리사들은 그저 오해였다고 항변하지만 젠은 대니얼을 감싼다. 대니얼은 주위에서 너무 다그치는 바람에 멘탈이 깨진다고 하는 한편 데이비드는 오너 일가에 염증을 느낀다고 말하며 나간다.
램지는 혼란스러운 주방 분위기에 잔뜩 놀라며 물어보는 사이 손님들도 잔뜩 반품하거나 아예 입도 안대고 그냥 나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된다. 완전히 떠난 줄 알았던 데이비드가 남은 임금을 받으러 다시 돌아왔다. 데이비드는 캘리포니아 주법을 운운하며 당장 잔여 임금인 1000달러를 어음이 아닌 수표로 달라고 말한다. 알란은 이러한 사태를 전혀 몰랐는지 약간 놀란 눈치지만 이내 침착하게 내일 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악감정이 쌓일 대로 쌓인 데이비드는 지금 당장 내놓으라고 한다. 오히려 젠에 엄청난 악감정이 있는 데이비드는 우울증 약값으로 20달러를 빼라고 조롱한다. 알란은 둘을 말리고 젠에게 수표를 쓰라고 한다.
하지만 수표 역시 자신들의 돈으로 주려 하지 않았다. 대니얼의 돈으로 주려고 했던 것. 웬디는 더 이상 대니얼의 돈을 낭비하지 말라며 가로막지만 젠은 참견하지 말라고 한다. 알란이 수표를 주려고 하는 사이 웬디가 그걸 가로챈다. 램지도 상당히 당황하고 알란은 무척 화가 났는지 참견하지 말라며 소리친다. 데이비드는 결국 수표를 받고 나간다. 대니얼은 이러한 상황이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결국 눈물을 보인다. 램지는 식당 뒤쪽으로 따로 불러서 대니얼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입장이며 이래선 안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진정성이 보인다며 격려 해주는것은 덤이다.
두번째 날, 램지는 충격요법을 위해 모든 직원들을 작은 극장으로 불렀다. 여태까지 레스토랑에 좋지 않은 평을 하던 사람들인데 직원들 앞에서 진솔한 얘기를 통해 정신을 차리게끔 하는 의도로 불렀다. 사람들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음식이 맛이 없다는 기본적인 평부터 좋지 않은 평을 하자 거기다 악플을 달아줘서 놀랐다는 평까지 다양했다. 그 와중에 단순 악플러가 아닌 진지하게 리뷰에 임한 사람들인지라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응원하는 사람들도 소수 존재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젠은 잠을 자는 최악의 실수를 범하고[100] 알란 역시 부인하기에 급급했다. 램지는 타 지역에서 성업중인 레스토랑 오너를 초대해 인터넷 리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가르쳐줬다. 이제서야 알란은 자신이 편협했음을 인정하고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간다.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와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는 부모와 아들간의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회의를 가졌다. 가장 먼저 총책임자를 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알란은 자신이 해야 할 것 같지만 자신은 하기 싫다고 했고 웬디가 알란은 모든걸 원하는 사람이라 반박하면서 또 말싸움이 시작되었다. 또한 알란은 대니얼을 100% 신뢰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니얼은 알란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인데 개업 당시와 현재 소유권 관련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대니얼은 자신도 서류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고 공동 사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으며 웬디도 이에 거들어 대니얼이 이용만 당하고 있다고 말하자 이번엔 젠과 말싸움이 시작되었다. 웬디는 보다못해 대니얼은 돈도 제대로 못 받는데 젠은 급여를 받는다고 반박했다. 확인을 위해 장부를 가져왔으나 증거 확인은 뒤로 한 채 알란, 젠과 웬디는 싸우기 바쁘다(...) 결국 보다못한 대니얼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며 이들의 싸움을 말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움이 끊이질 않자 램지는 알란이 준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한다. '''그는 아들에게 지적당하는 것을 극히 싫어했다. 난 아버지와 어머니의 전쟁에 갇혀있었다. 그 누구의 의견도 듣지 않았다. 그는 사업에선 늘 그의 결정만을 따랐다.''' 램지는 알란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한 말이 지금 대니얼이 아버지인 알란에 대해 하는 말과 같다고 한다. 이 책의 이야기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는 말도 같이 하면서, 현재 알란 본인도 비판을 받아들일 줄 모르며 하나도 다를게 없다며 그만 좀 싸우라고 호소했다.
저녁 시간에 앞서 램지가 다른 에피소드와 비슷하게 조리법을 가르쳐주고 직원들로 하여금 시식을 하게 한다. 램지는 오늘 이걸 스페셜 메뉴로 올릴 예정이라 밝혔다. 곧이어 저녁 타임이 시작되고 램지는 대니얼이 검수를 하게끔 한다. 초반엔 주문도 매끄럽게 진행되고 스페셜 메뉴 위주로 나가서 호평을 많이 받았지만 점차 예전 메뉴를 받은 손님들은 여전히 만족을 하지 못해 반품을 하게 되며 주문도 꼬이게 된다. 알란도 예전처럼 대니얼한테 간섭을 하는듯 하지만 점차 물러난다. 다행이도 큰 사태가 벌어지지 않고 영업 종료를 하는데 성공했고 램지도 비교적 나아졌다고 칭찬했다.
다음 날, 직원들은 깔끔하게 바뀐 인테리어와 주문 시스템을 보고 깜짝 놀란다. 메뉴도 약 20개로 일신했는데 램지는 절대 메뉴에 손 대지 말라고 당부한다.
재개장에 앞서 램지는 유명 블로거들이 올 예정이라 통보하며 주의를 준다. 대니얼은 영업 개시에 앞서 알란을 바로 보내고 젠을 고객 응대로 보낸다. 처음엔 순조롭게 진행하는듯 하다가 점차 알란이 정해진 자리를 이탈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다른 직원들의 일 까지 간섭을 해서 오히려 혼란을 일으키고 하필 대니얼이 알란의 뒤치닥거리를 하는 바람에 주문과 검수까지 점차 꼬이게 된다. 다행이도 알란을 완전히 바로 내쫒는데 성공하고 대니얼이 검수에 집중하자 다시 순조롭게 진행된다.
영업이 종료되고 램지는 시스템을 바꾸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니얼에겐 따로 알란을 부디 용서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 후 시스템도 순조롭게 유지되고 맛집으로 소문났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하지만 얼마 가지않아 주인과 셰프가 전면 교체됐다고 하며, 그 후 1년 만에 폐업했다고 한다. 아마 자식과 부모 간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걸로 보인다.
1.2.4. 밀 스트리트 비스트로 - 시즌 6 10, 11화
'''미국판 4대 최악의 식당 에피소드 공동 2위'''.[105] 역시 최악의 에피소드로 종종 평가되는데, 어떻게 보면 세바스찬보다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 세바스찬은 감정을 숨기지 않아서 최악이었더라면 이쪽은 그 반대로 입만 열었다 하면 죄다 거짓말이다. 밀 스트리트 비스트로의 조 네기는 상황이 자기에게 안 좋게 돌아가자 감정을 숨기고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본질은 결국 같기때문에 이 에피소드도 곱씹어서 보자면 역시 레전드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106]
이 에피소드에서의 점주 조 네기는 목장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었다. 냉동 음식을 팔면서 신선한 음식, 그것도 농장에서 직접 도살한 음식을 판다고 소개했으며, 자신의 열정을 사람들이 몰라준다는 식으로 인터뷰했다.재능 넘치는 직원들이 겨우 20분 동안 말해준 문제들이 당신이 하루종일 지껄인 문제보다 존나게 많아!
그러나 직원들은 조 때문에 식당이 망하고 있다고 사전 인터뷰에서 거리낌 없이 말하고 있었다. 다들 가게를 그만둘 생각을 했다. 심지어 그만둔 직원이 고든 램지에게 몰래 내부고발을 할 정도였다.[107]
식당 음식은 터무니 없이 비쌌고[108] 가격에 맞지 않게 냉동을 팔고 있었다. 조는 음식을 제대로 만들 줄 몰랐지만 자신들보다 훨씬 잘 아는 직원들의 의견을 묵살하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109] 주방 내 대화를 단절시키고 있었다.[110]
직원들은 가슴에 프랜차이즈에서나 할 법한 명찰을 부착하고 있었다. 램지가 이것을 떼라고 말하자 직원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떼버린다. 직원 에이미는 길 잃은 개도 아니고 없으니 좋다 할 정도로 이 레스토랑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주인 조는 사소한 것부터 거짓말을 하며 사사건건 직원들 탓으로 돌리고, 비평하는 손님들을 무식하다고 말하며 손님이 있는 곳에서 직원들을 바보 취급한다. 고든 램지의 별다른 비평도 없이 거의 맨 처음부터 고든 램지의 태도를 흉내내며 비꼰다.[111] 하지만 그렇게 자신만만한 것 치고 요리들은 하나같이 최악이었으며, 잘 익지도 않은 요리도 나왔다. 조는 엘크 요리를 자부하고 있었지만... 고든 램지는 엘크 요리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고든 역시 뉴욕에서 제철 메뉴[112] 로 판매하는데, 조는 이 점을 무시하고 램지가 엘크 요리를 알지도 못한다고 욕을 한다.
실은 조는 자신감보다는 오만과 자기자랑에 빠져있던 상태였고,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려고 하지 않았다. 고든 램지에게 나간 음식이 차가웠는데 나갈 땐 뜨거웠다고 우기거나, 질긴 고기를 연하기만 하다고 우기거나.[113] "오늘 잡은 생선"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식당 보드에 써놨는데도 "신선한 생선을 판다고 말한 적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심지어 본인이 한 말도 잊고 고든 램지가 "유럽 최고의 셰프에게 배웠다 했지 않나" 물어봤을 때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반박하자 바로 과거 장면으로 넘어가 유럽인에게 스스로 배웠다, 마스터 셰프가 자길 좋아했다 말하는 영상이 나올 정도
지금까지 독재자처럼 직원들을 압박하는 에피소드들도 많았고, 거의 전문가 수준에 가까운 직원들 말을 묵살하는 점주도 많았다. 책임전가 역시 많았다. 그런데 여기서 좀 더 재밌는 부분을 짚어볼 수 있다. 세바스찬 편과 이 편의 차이이다. 세바스찬편에서는 세바스찬이 고든과 충돌할 때 직원들은 걱정과 염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런데 조가 고든과 충돌할 때는 직원들이 숨기지도 않고 "대놓고 속 시원하다", "크리스마스가 온 거 같다", "즐겁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통 고든 램지가 올 정도면 직원들도 이번 기회로 변화할 수 있길 바라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는 고든 램지와의 충돌로 그가 나가기를 원치 않는다. 또한 어느 정도 자신이 책임지는 부분이 있으면 식당 운영에 대해 같이 걱정하며 참여한다. 세바스찬 편을 보면 직원들이 세바스찬에 대해 좋은 평을 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나름대로 식당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세바스찬 편 역시 직원들도 어느 정도 세바스찬을 믿었던 구석이 있었다고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직원들의 모습을 보자면 직원들은 애초부터 조가 변할 거라고 믿지 않았고, 식당에 대한 열정도 거의 없었다. 이게 소용 없을 거라고 대놓고 인터뷰할 정도이다. 그나마 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거의 최후반부에 서빙을 하고 있는 조의 모습을 보고 "지금의 그의 모습이 좋다"라거나 "이제 기회가 온 것 같다"라는 것 정도. 독재자스러운 점주들의 변화를 반겼던 다른 키친 나이트메어 에피소드들처럼 "바뀔 줄 몰랐다"는 말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고든 램지의 지도를 받은 이후에 디너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고든 램지가 열심히 옆에서 제발 대화를 하라고 외쳤음에도 하지않고 오히려 램지가 부르는데도 무시했다. 그리고 멋대로 주문표를 떼버려서 전채는 나가지도 않았는데 주요리가 나가버리는 상황을 초래하는 등 주방을 완전히 혼돈 상태로 몰아넣었다. 그 와중에도 열심히 버벅이면서 고든 램지에게 도와달라고 칭얼대고, 심지어 그 와중에 자기가 만든 사슴 퀘사디아가 싱싱한지 다시 칭찬해달라고 하는 등 주방 일은 안중에도 없고 다시 자기 멋대로 행동하였다. 결국 참다 못한 고든이 격분을 터뜨리고 만다.
2번째 영상의 24분부터.
조 네기는 요리의 '요' 자도 몰랐고,[115] 아주 서툴기까지 해서 계속해서 실수만 연발해 결국 고든 램지의 결단에 의해 주방에서 내쫓긴다. 그것도 '''오너셰프'''라는 인간이 '''자기 주방에서 쫓겨난거다.'''[116]Gordon: Here we fucking go!
고든: 또 지랄하시는군!
Joe: Make yourself clear.
조: 말이나 똑바로 하세요.
Gordon: '''Stop asking such ridiculous questions! "Come over here and tell me it's crispy"?! ARE YOU THAT STUPID?!'''
고든: '''그런 병신 같은 질문은 그만해요! "여기 와서 싱싱하다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무슨 멍청한 소리를 해대는 겁니까?!'''
Joe: Don't fucking serve the thing right?!
조: 아예 좆도 서빙하지 말라는 거냐고?!
Gordon: WHOSE RESTAURANT IS IT?!
고든: 여기가 누구 식당인데?!
Joe: It's my restaurant!
조: 내 식당이야!
Gordon: '''THEN ACT WHO'S FUCKING RESPONSIBLE!'''
고든: '''그럼 씨발 책임감 있게 하란 말이다!'''
Joe: I'm asking for fucking help!
조: 씨발 좀 도와달라 하잖아!
Gordon: '''THEN WAKE UP!!!'''
고든: '''그럼 정신 차려!!!'''
Joe: You wake up!
조: 너나 정신 차려![114]
Gordon: IDIOT!!
고든: 또라이 놈아!!
Joe: Fucking come in here and help me instead of running your jaw!
조: 아가리 좀 그만 나불거리고 쳐 와서 돕기나 해!
Gordon: '''YOU SHOULDN'T EVEN BE IN THE KITCHEN! GET OUT! GET OUT!'''
고든: '''주방 근처에 얼씬도 하지마! 나가! 나가라고!!'''
Let's finish it. Finish it.
(톰에게) 정리하죠. 정리해요.
FUCK OFF THEN!!
씨발 좀 꺼지라고!!
Joe: You fuck off!
조: 너나 꺼져!
Gordon: Yeah, and take that shit with you! That's right, we're stopping an elk quesadilla! Breaking news in Mexico!
고든: 아 그래, 그리고 이 쓰레기도 가져가! 맞아, 엘크 퀘사디아는 없앤다! 멕시코에선 난리겠지!
Joe: That's not what I'm asking!
조: 그런 걸 묻는 게 아니잖아!
Gordon: '''GET OUT!!!'''
고든: '''당장 나가!!!'''
Now we got rid of the fucking problem.
이제 이 좆같은 문제를 처리했어요.
Unbelievable. '''Un-fucking-real!'''
믿을 수가 없어.... '''좆나, 말도, 안돼!'''
에피소드가 전개될수록 조의 무능함이 집중 조명되는데, "생산적인 일 하는 조를 보고 있으니 좋다"거나 "혼나기 싫어서 저러는 건지 몰라도"라거나 하는 것을 봐서 직원들은 조를 다른 사람에게 화 내길 좋아하는 애 취급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실제로 본편을 보면 조의 모습은 마치 지적받은 어린아이같은 행동을 보인다. 직원들은 "우리가 조금만 잘못해도 소리를 지르던 사람이 다른 테이블에 음식을 보냈다"며 즐겁게 실수를 감상하는 것도 포인트.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속 시원하다고 평가받는 부분은 부분은 고든 램지가 조를 식당의 독재자라 압박하는 부분인데, 이때 조가 근거 없이 "그렇다면 당신은 나의 쌍둥이야"라면서 고든 램지의 행동도 자신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지적을 한다. 이때 고든 램지가 그의 귓가로 작게 속삭이듯이 '''전 요리를 할 줄 압니다, 조.'''라고 답변한다.[117] 고든 램지는 완벽주의 성향이라 완벽한 체계 하에 지시를 내리고 운영을 하기 위해 엄격한 체제를 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시스템을 위해 엄한 것일 뿐 잘 만들어오면 정확하게 어떻게 잘 했느냐고 짚으면서 칭찬도 확실하게 해 도움을 준다. 아무것도 모르는 조의 삿대질 남발은 자신의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 수 있을지 언정 가게에 혼란만 줄 뿐이고 뭔가 될 리가 없다.
아무튼 고든 램지 압박에 점차 밀려가며 아무도 자기 편이 되어주지 않은 이후부터의 방송분을 살펴보면, 어떻게 표현을 하든간에 표정이 기계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다. 심지어 고든 램지조차 대놓고 웃으라고 할 정도이다. 다른 방영분들과 달리 고든 램지 개선에 감사를 어떻게 표할 줄 몰라 어쩔 줄 몰라하며 기뻐하는 점주들과 달리, 조는 입꼬리 좀 올라가는 게 전부. 세바스찬처럼 거의 마지막까지 고든과 충돌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초반에 농장을 보여주며 웃을 때와 비교하면 후반부는 제대로 기뻐하지 않는 걸 보아 감정을 억지로 억제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방영분 내에서 직원들을 훈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미 손님들이 훈계하는 걸 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있다는 걸 알자마자 직원들에게 칭찬을 하는 억지 연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남의 눈을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으로 보아 충돌하는 상황이 방영되어 자신에게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 계산하고 억지로 참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최후반부에 나온 인터뷰를 보면 "지금은 정말로 좋지만 우리가 점쟁이도 아니고 밀 스트리트의 미래를 어찌 알겠냐"라고 이 변화를 회의적으로 보는 듯한 말을 했으며, 고든 램지 역시 믿지 못하겠다고 결정타를 날렸다. 오죽하면 나레이션이 마지막에 "밀 스트리트 식당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라고 표현할 정도.
고든 램지가 돌아가자마자 램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다시 주방으로 복귀했으며, 직원 4명이 곧장 그만뒀다. 이런 가게 수준을 벗어날 수 없었고 방송의 여파인지 어쨌는지 몰라도 yelp 등지에서 악명을 떨치게 됐다. 방송 이후 가게 이름을 Maple Tavern City로 바꾼 뒤 재오픈했지만 정신 차리고 운영하기는커녕 여전히[118] 엉망으로 운영하다가 결국 폐업했다. 또한 에이미처럼 자기 가게에 관해서 안 좋은 말을 하면 페북을 찾아내서 협박글까지 올렸다고 한다.
결국 2015년 6월에 폐업했다.
구글 평점 1.8점, yelp 평점 1.5점. (2019년 10월 21일 기준)
1.2.5. 채피 - 시즌 6 14화
내부 모습. 당연히 폐업 이전의 모습이다.
채피와 스타 부부가 운영하는 테네시 네쉬빌에 있는 케이준 스타일의 레스토랑. 뉴올리언스에서 식당을 열었다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수몰 후 네쉬빌로 이주했다. 2006년에 개업했으며 표면상으론 뉴올리언스 스타일 음식을 취급한다고 했지만 비싸고 맛 없고 재료는 형편없었는데, 그 이유는 사장인 채피의 매너리즘과 나태함, 의지부족이었다. 고객을 배려하지 않고 대충 본인 스타일대로 만드는 수준의 음식을 비싼 값에 팔고 있었다.
들어서면서 괴상한 삼바 풍의 마네킹, 엘튼 존이나 입을 것 같은 구식 드레스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본 고든. 그 외에도 주인 부부가 이상한 코스튬을 입고 찍은 사진을 걸어놓는 등 에고이즘이 상당한 수준이며, 전반적으로 장식품들이 기괴하다. 게다가 사장인 채피는 일부러 고든을 한참 동안 기다리게 만들며 기싸움을 벌인다. 고든 램지의 조언을 들을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한참 걸려 만난 채피는 비범한 패션 센스(땡땡이 몸빼 바지)를 자랑한다. 램지 왈 "화려한 바지네요."
채피의 태도를 요약하자면 "네가 뭔데 날 판단해?". 캐주얼 파인 다이닝을 추구하는데 가게 인테리어와 딱딱한 분위기(나비넥타이, 냅킨 접힌 것)를 지적하자 "아닌데요" 라고 무작정 부인하고, 자신은 자신의 음식에 항상 10점을 줄 것이라며 자신의 요리가 네쉬빌 최고라고 믿고 있었다. 다행히 직원들 서비스나 태도는 좋았지만 메뉴가 손님도 헷갈릴 정도로 많았고[121] , 점심과 저녁 동일 메뉴인데도 가격 차이가 한국 돈으로 9천원과 3만원으로 2만 1천원이나 날 정도로 가격 정책도 불합리했다.
게다가 생선과 고기를 한 팬에 같이 굽는 등의 상식을 벗어난 요리 기술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거기에서 생선을 주문한 고객이 다름 아닌 부분 채식주의자[122] 였던 것. 참고로 생선과 육류를 같이 구우면 냄새가 뒤섞여 풍미가 손상될 수 있다.
이윽고 채피의 부인인 스타가 들어와서 설명을 해주는데 "음식은 좋은데 좀 바뀌어야 한다"라는 모순된 말을 한다. 나온 음식을 맛보자 토마토 튀김은 싱겁고 홀린데즈 소스는 그냥 녹인 버터 같이 아무 맛이 없었고 치킨 앤 소시지 검보는 질퍽했다. 고든의 평은 "채피가 내 검보에 X싼 것 같네요", "X나 역겹네요", "실패입니다", 씹으면 튕겨나가는 고무 같은 랍스터 로켓은 "채피를 망할 로켓에 태워야겠군요". 이때 웨이터 티제이가 램지의 반응을 주방에 전달하면서 음식을 쓰레기통에 휙휙 버리는데 왠지 고소해하는 눈치다. 하지만 주방장 채피는 요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반품을 모욕으로 받아들인다.
아무래도 이상한 느낌에 이번엔 식자재 창고를 습격하자 유통기한이 지나고 곰팡이 핀 상한 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나 겨자 수준으로 썩어버린 마요네즈와 짓물러터진 감자가 쏟아져 나온다.''' 램지도 요리사 인생 중 이런 건 처음 본다, 미쳤다고 할 정도로 썩은 재료들 천지였다.[123] 하지만 여전히 채피는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한다.
부인 스타는 상한 음식에 관한 문제로 고든 램지가 한 소리 했을 때 한번 채피를 감싸들려고 했지만, 인터뷰에선 고든 램지의 말을 이내 수긍하며 부끄러운 우리들의 단점이라고 칭하는 것만 봐도 남편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내외적으로 정말 좋은 사람이었지만 이런 면이 되려 채피를 더 독선적으로 만드는 원인이 되었던 것. 채피의 아내로서 채피의 단점까지 포옹해주고 옹호해 주는 건 부부로서 장점일 뿐이었다. 그래도 워낙 성격이 나긋나긋하고 불만도 잘 수용하는 편인 스타까지 없었더라면 직원들과 채피 간의 갈등은 불 보듯 뻔한 것. 직원들은 부인 스타가 말을 잘 들어주었다는 말도 할 수 있는 걸로 봤을 때, 스타는 나름대로 안주인 역할은 제대로 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직원들에게도 채피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구해보지만 직원들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고,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질 정도로 대부분 혹평 일색이었다. 특히 주방장이자 주인인 채피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게으르며 직원들을 신경 쓰지 않으며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반응에 직원들이 질려버린 듯.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건의를 하거나 의견을 내놓으면 폭언을 퍼부으며 화를 내서 커뮤니케이션이 완전히 불가능했다. 그나마 고든 램지 앞에서는 차분하게 일반인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
또한 고객의 컴플레인을 들으면 본인 요리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며 화내고 손님 탓으로 떠넘겼다고 한다. 심지어는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꺼내 손님에게 뭐가 문제냐고 내밀기까지 했다. 손님과 직원들을 적으로 생각하며 직원들이 도둑질을 할 거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점은 시즌 6의 에이미 부부와도 닮아 있는 공통점. 심지어 다른 생선을 연어로 속여 내놓으며 고객을 속이기까지 했다.
그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변화를 결심하는 채피. 고객들은 채피 레스토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기 위해 고든이 거리로 나서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지만 부정적이다. 이에 채피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인테리어를 바꾸고 메뉴를 줄이고 새로운 경력 15년차 셰프인 크리스를 채용해서 도와주려는 고든. 그러나 채피의 얼굴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았다. 인테리어도 요리에 대해서도 스스로에 대한 자존심과 그 간의 고집을 숨기고 우선 수긍하는 척할 뿐 진심으로 고든 램지의 조언을 따르려 하지 않는 모양새다. 일단 채피의 표정이 시종일관 매우 어두운 상태...
새 단장을 마친 다음부턴 다시 영업에 도전하는데 주문을 소화하지 못한다. 요리 속도가 느린 것을 떠나 채피는 입을 꾹 다물고 고든 램지가 가장 중요시하는 주방과 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전혀 하지 않는다. 주문이 밀리고 홀에서 요리 상태가 어떻게 돼가냐고 애타게 부르는데 아무 대답도 안하고 느릿느릿하게 요리만 하는 모습이 압권. 게다가 본인이 해온 버릇이 있다보니 바빠진 주방 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예전으로 되돌아가려 한다. "새로워서 힘든 건지 하기 싫어서 힘든 건지 모르겠다" 할 정도로. 주문은 늦어지고 실수 연발, 손님들은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데 요리는 하나도 나가지 않은 상태이다. 채피가 마음대로 하는 것을 보며 참을 대로 참은 고든은 "지금 일을 해내든가 집으로 꺼지든가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일갈한다.
채피는 힘들어하며 아직 고집을 버리지 않은 상태. 고기를 잘라서 펴는 건 구식이니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무시하고 본인 맘대로 해버리기까지 한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고든이 채피를 강판시키고 크리스가 요리를 전담하게 한다. 결국 이 에피소드는 크리스 같은 보조 셰프를 구하라는 충고를 마지막으로 약간 찝찝하게 끝났다.[124] 그리고 결국 개선 전으로 되돌려버렸다. 모자부터 메뉴까지 모조리 예전 그대로 되돌려 버렸다고 하는 후문. 채피는 끝까지 고든 램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심지어 고소했다고까지 한다. 그 여파로 인해 현재는 폐업.
총평하자면 '''실패한 키친 나이트메어 에피소드의 나쁜 면을 조금조금씩 다 가지고 있는 식당'''에 대한 에피소드다. 부각될 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세바스찬처럼 메뉴가 너무 많았고, 주인 채피의 비정상적인 고집과 소통 거부가 있었다. 조 네기처럼 자기 감정을 숨기며 방송에 임했고, 레이첼처럼 의욕이 꺾여갔으며, 에이미처럼 실수 지적에 서툰 반려자를 두고 있었다. 다만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다른 에피소드들과는 달리 다소 잔잔하게 흐르듯이 표출되어 다른 실패한 에피소드들만큼 인상적이진 않다. 때문에 발암도는 이 문서에 서술된 에피소드들 중에선 그냥저냥 무난한 편. 굳이 비교하자면 피콜로 테아트로 정도.
하지만 시즌 6의 다른 에피소드들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었을 뿐 레스토랑 오너인 채피의 무능함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안주인이 개념 있고 직원들도 성실한데 오너 한 명이 문제인 사례. 남의 말을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고 듣는 척만 하다가 결국 자기 맘대로 해버리니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불가능한 인물이었다. 일단은 '눈이 뜨이네요' 같은 말을 하며 변화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마지막엔 자기 고집을 전혀 꺾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오너가 변화의 의지가 전혀 없었으니 방송 끝날 때까지도 포장이 안 되었고 실패가 불 보듯 뻔히 예상되었던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yelp 평점 3점 (2019년 10월 21일 기준)
1.2.6. '''에이미의 베이킹 컴퍼니 - 시즌 6 15화, 시즌 7 1화(특별편)'''
I can't help people... that can't help themselves... that cannot ever take one ounce of criticism. And if you're not willing to change, I'm not going to butt heads, argue, scream, whatever you want to say. But, this is not normal. And it's not normal for a restaurant to go through that many staff. It's not normal for a kitchen that small to have 65 items on the menu. And it's not normal for the level of animosity that you built inside this restaurant and outside. You have the right to run the business the way you want to run your business. '''I have the right to do the right thing. And the right thing for me... is to get out of here. Good luck.'''
스스로를 도우려 하지도 않고... 비판을 눈꼽만큼도 수용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건... 저로서도 불가능합니다. 바뀔 의지가 하나도 없으니 저는 더 이상 머리를 맞대거나 토론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진짜, 이건 정상이 아니에요... 이런 곳에서 그 많은 직원들을 자르는 것도 사업상 정상이 아니고, 이 조그만한 주방에서 메뉴가 65개나 되는 것도 정상이 아니고, 이 식당의 안과 밖에까지 차 있는 반감의 수준까지 정상이 아니더군요. 당신들이 사업을 하고 싶은 대로 운영할 권리가 있는 만큼 '''저도 옳은 것을 할 권리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 내게 있어 옳은 일은... 그냥 여기서 나가는 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고든이 포기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에이미와 새미에게 남긴 말.
'''키친 나이트메어 사상 최악의 쓰레기 식당.''' 에이미의 베이킹 컴퍼니에 처음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고든 램지는 '흠, 내가 여기 왜 왔지?'라고 했을 정도로 놀랐다.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늘 강조하는 주방 위생을 철저하게 지켰기 때문.[135] 식재료들이 섞이지 않고 깔끔하게 분리되어 사온 날짜와 유통기한을 쓴 메모도 철저히 붙여놓았다. 보통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고든 램지가 처음 가서 먹자마자 음식을 칭찬하는 경우도 대단히 드물었지만, 주방이 깨끗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또한 부부가 서로 합심하여 일을 하는 등의 모습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였다.Well, this finally happened. At almost a hundred Kitchen Nightmares, I've met two owners who I could not help. It wasn't because I don't want to, it was because THEY are incapable of listening. At a short period of time, they managed to piss off the community, and go through over a hundred employees in one year. Samy and Amy continued to blame everyone else yet the biggest problem is themselves. And I know whatever changes I would have made, they were never gonna state them. And that's why I've decided to do something I've never done before. It's such a shame.
네, 결국 일어났습니다. 100회가 넘는 키친 나이트메어 중 제가 도울 수 없는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제가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들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지역 주민들을 화나게 했고, 1년 사이 직원들을 100여명 이상 갈아치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본인들임에도, 새미와 에이미는 계속 다른 사람들을 탓했습니다. 제가 뭘 변화시켜주든, '''그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게 제가 해본적이 없는 것을 하게 만든 이유입니다. 안타깝군요.
가게를 나온 후 고든의 총평.
만약 이런 장점들만 있었다면 크게 회자되는 일 없이 잘 마무리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에이미와 남편 새미의 글러먹은 인성'''이 이 모든 장점을 덮고도 남은 것이다.[136]
먼저 음식들이 모두 엉망이었다. 셰프가 염두에 두기만 한다면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실수인 음식을 덜 익히거나 너무 익힌 사태 등이 부각됐고[137] , 이 과정에서 수제가 아닌 기성품을, 그것도 냉장보관하라고 쓰여 있는 물건을 냉동보관하는 등 조리실 관리와는 상반되는 행동이 지나치게 보였던 것. 고든 램지는 햄 과일 피자, 블루 리본 버거, 연어 버거, 레드 페퍼 라비올리를 주문했는데 고든 曰 햄 과일 피자는 너무 달고 도우가 덜 익었으며, 블루 리본 버거도 재료가 조화롭지 못하고 햄버거 빵에는 기름기가 가득하며 [138] 고기가 안 익어 질척거린다.[139] 또한 그는 레드 페퍼 라비올리는 너무 달고 매운 조합이 전혀 어울리지 않고 바로 기성품인 것을 알아챘으며, 연어 버거는 빵이 퍼석거리고 연어 패티가 너무 익어서 생선 완자 같다고 평했다.[140]
또한 가게 상황도 굉장히 부정적이었던 것이 직원과 고객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불손했다. 점주인 남편은 요리에 대한 비판을 하기만 해도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였으며, 무엇보다 사원의 팁을 가로채거나[141][142] 세차 같은 개인적 일을 직원에게 시키는 등 크게 잘못된 행동을 보여준다.
카운터를 맡는 새미는 일처리가 늦고 자꾸 주문을 틀리는데, 직원들이 돈을 훔쳐갈까봐 절대 카운터를 안 맡기고 자기가 다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가게를 개선시킬 의지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던 걸로 보이나[143] 고든 램지가 한 음식평을 적당히 "괜찮아, 괜찮아"라고 얼버무리는 등 에이미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사람이었고[144] , 매사 어린아이 달래주듯 대하는 데에 이미 지쳐있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마디로 남편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상황. 에이미의 남편이 손님과 자주 언쟁을 벌이는 것도 실은 에이미와 손님 사이에서 차마 손님의 의견을 에이미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처지이기 때문인 것으로도 보인다.
에이미의 성격은 점주인 남편보다도 더 고약했는데,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을 시기하고 공격하려 한다는 착각에 빠져있었다. 에이미는 "남자 셰프는 불쾌해서" 못 뽑고, 기껏 뽑은 여자 셰프도 "믿을 수 없다"란 이유로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145] 직원들에게 꾸준히 욕설과 폭언을 하며 음식을 잘못된 테이블로 보낼 뻔 했다가 정정했는데, 어린 직원 케이티가 "Are you sure?(확실하세요?)"[146] 이라고 말대꾸했다는 게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직원 한 명을 해고했다. 그래서 고든 램지의 평조차도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였고, 분명히 고칠 점을 들었음에도 현실을 부정하면서 결국 고든 램지가 포기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모든 상황을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에이미와 이를 덮으려고만 하는 남편 새미의 문제. 이런 일련의 태도를 보면 에이미가 남편을 방패로 이용해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불리할땐 방패로 쓰고 아닐땐 책임을 돌리는 식... 실제로 방송국에 보낸 투고 영상에는 에이미는 남편의 잦은 불화가 식당 영업에 방해된다고 하며, 남편이 식당에 서지 말아야 한다고 인터뷰했다. 그런데 개선 솔루션이 시작된 이후 자신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자신과 남편을 세 명만 복제해도 완벽하다"라고 하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고[147] 나중엔 서로를 옹호하며 행패를 부렸다. 애초부터 에이미는 개선만 못 시켰을 뿐이지 가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방의 청결만큼은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가게였다. 고든 램지도 가게의 청결도와 보관된 재료의 상태와 분류 등을 보고 훌륭하다고 칭찬했을 정도. 가장 기초적인 부지런함이 이미 되어있는 셈이었던지라, 지역 주민들을 존중하여 좋은 음식을 대접하려 노력하고 직원들을 믿을 수 있는 마음씨만 되어 있었더라면 고든 램지가 약간만 교정해주거나 더 나아가 처음부터 올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약간 맛이 없더라도 깨끗한 식재료를 쓴다는 건 식당으로서 굉장한 장점이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는 그렇다는 얘기고, 에이미 성격상 고든 램지와 방송이 온다고 오기 전에 주방을 한 번 뒤집었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다만 정말로 새 식재료를 사올 정도로 고든 램지를 잘 알고 이미지 관리에 치밀했다면 분명 고든 램지가 냉동식품을 지적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키친 나이트메어 방영분을 살펴보면 식재료 관리 엉망인 경우는 거의 당연히 냉동을 쓰고 있기 때문에, 고든 램지가 깨끗한 음식에만 민감하고 냉동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알고 있기 힘들다. 따라서 깨끗한 식재료를 쓰고 있었다는 것만큼은 사실일 확률이 크지 않을까. 실제로 방송 중 잘린 점원 케이티는 AMA에서 언제나 깨끗했다고 증언했다.
이 에피소드는 상기한 다른 실패한 레스토랑 에피소드인 세바스찬[148] , 시크릿 가든[149] , 밀 스트리트[150] , 채피[151] , 그리고 후술할 영국판의 피콜로[152] 가 상대적으로 개념있어보일 정도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유일하게 고든 램지가 개선을 포기할 정도로 구제불능이었다.'''
이 홧수가 방영된 이후 유튜브 등은 에이미의 빵가게에 대해 각종 패러디로 가득 찼고[153] , 이곳을 방문한 유명한 셰프들이나 미식가들도 이곳의 요리나 경영자들에게 비난을 퍼부었으며, 구글 리뷰에서도 1점 점수 테러를 받고 페이스북 계정으로 이들에게 악플을 다는 등 에이미의 빵 가게는 안 좋은 면에서 유명해졌다.
여하튼 불화가 가득가득 담긴 장면은 방송을 그대로 탔고, 저 식당은 지역뉴스[154] 에 나올 정도로 정말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위키피디아에 개별 항목도 있다.
에이미는 그야말로 밈 수준으로 격상되었다(관련 밈들). 상대적으로 남편에 대한 밈은 그리 많이 생성되지 않았다. 키친 나이트메어 출연 후 가게에 욕설이나 배틀토드 있냐는 장난전화가 많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악플에 대해 일일히 욕설로 반응하여 화를 더 키우다가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사태를 막으려 애쓰기까지 했다.
오죽하면 이런 애니메이션도 나왔다.
후에 유명 심리학자인 필 맥그로가 진행하는 Dr. Phil이라는 쇼에 출연했는데 거기서도 그리고 "이게 다 yelp, reddit, 페이스북 때문이다", "방송이 조작되었다"며 고집을 부렸다.[155]
램지가 다녀간 이후 시즌 7 1화에 특별편을 방영했다. 램지는 찾아가지 않고 세트[156] 에서 이게 왜 밈이 되었는가를 간략히 설명하고 전 방영분에서 해고된 직원 둘이 출연해 "(온라인상 모습이) 평소의 그들답죠"라고 비꼬는 장면이 보여준 뒤, 그들이 방송 참가 직전 "뭐든지 다 수용하고 잘못을 고쳐나가야죠" 하며 아부하던 영상으로 확인사살했다. 그리곤 "방송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이 무색하게 더 끔찍한 상황이 담긴 미방영분을 요약해서 틀어줬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근황을 살펴보았는데, 에이미와 그의 남편은 방송에 나온 욕설로 온라인 티셔츠 장사를 하고 있었다.[157] 세간의 이목이 지나치게 집중된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158]
이 방송에 출연한 이후에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1998년, 1999년에 걸쳐서 에이미는 한화로 약 1,400만원의 탈세로 재판을 받았고, 2000년에도 고소를 당하고 2003년에는 금융 사기죄로 14개월동안 수감되어 44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했다. 석방된 후에도 36개월동안 관찰되었다. 게다가 에이미는 yelp에 고객이 올린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리뷰는 물론이거니와, 논리적이고 차분한 비판에 인신공격을 하며 변명 댓글을 달기도 했다.
2014년 9월에는 오너이자 에이미의 남편인 새미가 칼을 들고 가게 밖까지 손님을 쫓아 나와 찌르겠다고 협박하는 게 영상으로 찍히고 인터넷에 퍼졌다. 에이미도 남편을 말리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손님에게 겁쟁이라고 욕하며 도발하고 있었지만... 본인이 한 해명에서 그 큼직한 금속 물체가 칼이 아닌 펜이라고 올렸다가 모두에게 비웃음 당했다. 게다가 에이미의 남편인 새미 역시 범죄자 출신으로 마약 관련 범죄와 공갈죄 때문에 프랑스와 독일에 입국금지까지 당한 상태였다. 결국 이 사실을 미국에 영주권을 신청할 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서 추방될 위기라는 기사가 2013년에 나왔다. 이 사건으로 이탈리아계 미국인 커뮤니티 내에서 창피하다는 반응이 나왔으며, 부디 이탈리아에 돌아가면 식당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리고 미국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이 부부의 신상을 털어보니 여러모로 수상한 정황이 매우 많이 발견되었다. 대표적인 게 남편이 다른 직원들을 POS기와 주류 주문을 받지 못하게 한 이유가 탈세 목적이라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본인은 직원들을 못 믿어서 느리지만 자신이 직접 한다고 말했는데, 본인도 기계치라서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나오는 데다가 요즘은 결제의 대다수를 신용카드로 하는 마당에 과연 직원이 그 돈을 떼먹을 수나 있을까? 그리고 바로 위 문단에 에이미가 저지른 범죄가 무엇인지 보자. 여러모로 의심을 안 하기가 힘들 정도다.
2015년 7월 10일 결국 폐점했다. 이유는 위에 적은 것도 있지만 전 가게 주인과의 마찰도 있어서 결국 닫았다. 참고로 해당 식당이 있던 자리에는 다른 식당이 들어서 있었다가 폐점하고, 2019년 7월 22일 기준 아이키도 학원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전 종업원 케이티[159] 는 Reddit에서 ama를 열기도 했다.
2015년 에이미 본인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방송은 조작되었고, 몹시 억울하며 고든 램지에게 사과를 요청한다는 요지의 게시글을 올렸다. 심지어 본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하였다(아래 볼드체 부분). 놀라운 것은 그녀의 페이스북 게시글 댓글은 그녀를 옹호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160] 아래는 그 원문이다.
I was asked today on Twitter to provide proof that Gordon didn't leave because we were incapable of accepting criticism. Gordon left because we told them to that we refused to participate any further in their fake show after the second day of filming.
They continued to edit us, they continued to air the show for nothing but ratings to exploit us, this is the proof. This is an email that I sent to the executive producer Lindsay Kugler telling them we would no longer participate in their show we saw what they were doing to us and we were the only ones who were Brave enough to fight them and stand up for ourselves. It's called Pride. Several people have told me to just let this go, let it go.... Unfortunately, Kitchen Nightmares replays our episode 3 times weekly on BBC America and daily on YouTube there is a constant non stop trolling of a whole new crop of people who have only now watched the show. Everyday I am forced to defend myself and reiterate the truth of what really happened I will drop it when they stop airing that show and stop making money off their lies or when Gordon Ramsay publicly apologizes to not only my husband and I but to the other countless people whose lives he has destroyed and to the families of the people that committed suicide because of what he's done to their life.
'''It is also very important that everyone recognizes that we never reached out to Kitchen Nightmares and ask them for their help we never ask Gordon Ramsay for his help .The truth is we were recruited by a casting company Sheila Conlin in Los Angeles to be on the show. Gordon has done nothing but continue to lie to all of his loyal viewers all of his loyal fans this is his MO .'''
Liar liar pants on fire...
이외에 가히 살아있는 부처라 할만한 다이아몬드 멘탈의 소유자도 등장한다. 이 에피소드에 나온 서버 미란다는 평소에 그녀의 무능을 힐난하는 새미 본인이 일을 방해하는 수준으로 못해서 피해를 끼치는데도 불구하고 화내지 않고 조곤조곤한 어조로 상황을 해결하고 심지어 팁을 갈취당하는 상황에서도 고든 램지와 웃으며 말하는데, 이러한 그녀의 프로 정신과 행동들이 사랑스럽고 예쁘다며 팬들도 있는 모양이다. 페이스북 펜페이지. 이후 특별편에서도 특유의 금강멘탈이 한번 더 드러난다. 에이미와 새미가 방송 이후 매우 분노하며 직원들을 제멋대로 해고했다가 다음날 연락해 사과하면서 돌아와달라고 부탁해자 정말 가게로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팁으로 '''5천원'''이나 받았다는 이유로 도둑으로 몰아가며 핍박한 탓에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가게를 나왔다.고든은 우리가 구제불능이라 떠난게 아니라 우리가 중단을 요청해서 떠난 것이며, 우리는 우리 식당에 문제가 있어서 출연한 게 아니라 캐스팅되어서 출연한 건데 고든이랑 제작진이 멋대로 자극적으로 촬영해서 우리 식당을 망쳐놨다. 난 너무 용감하고 정의로운 사람이기에 고든의 횡포를 두고 보지 않겠다. 고든 때문에 식당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든이 사과를 하고 키친 나이트메어가 폐지될 때까지 난 싸우겠다!"
폐점 이후 에이미는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해서 케이크를 만들어서 팔아 연명하고 있는 듯하다.[161][162] 문제는 남편인 새미는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 것 때문에 국외추방될 상황에 놓여있다.[163] 결국 이스라엘로 추방당했다. 현재 그의 페이스북을 보면 히브리어로 된 게시글이 잔뜩 있다는 것과, 에이미가 이스라엘에 갔다온 게시글이 이를 암시한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그가 추방됐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2016년 9월 애리조나 지역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놀랍게도 캘리포니아의 부촌에서 잘 살고 있는듯 하다. 해당기사 둘이서 온갖 범죄 행각을 저지르고도 유유히 빠져나와 생활하는 것도 그렇고, 주변인들에게 오만방자하게 행패를 부리는 것도 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특히 새미의 출신이 출신이다 보니[164]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2017년 여름까지는 페이스북으로 네티즌과의 설전을 꾸준히 계속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결국 이스라엘로 이주하였다. 에이미는 페이스북에서 '이건 새미가 진실을 말한 대가이며, 미국 정부는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하며 여전히 반성의 기미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 아쉬운 에피소드
1.3.1. 핀 맥쿨 - 시즌 1 7화
[168]
브라이언의 정신상태가 심각했다. 아버지 가게이고 가족들이 다 같이 운영하는 식당인데도 망해도 내가 망하는 건 아니잖아? 란 마인드에 문제를 지적해도 회피만 하려고 하고 신경질을 낸다. 거기다 가장 큰 문제는 자기가 요리를 엄청나게 잘 한다고 착각하는 것. 식당이 망해가고 고든 램지가 문제가 있다고 해도 난 요리를 진짜 잘하고 고든 램지가 헛소리를 한다는 식으로 치부한다. 심지어 손님들은 자기 요리를 맛있어한다고 주장하는데 초청 받아서 온 소방관들이 맛이 없다고 하자 요리사도 아닌 주제에 맛을 품평한다고 가치 없는 평이라고 한다.(...)
매각, 폐업을 하게 된 사례가 안타까운데, 처음에는 영업이 잘 되다가 오너인 버디가 1년 후 심장마비에 걸리는 바람에 레스토랑을 매각하면서 은퇴를 했고 직원 겸 가족들인 브라이언, 제이슨, 멜리사는 새로운 오너 밑에서 경영난 때문에 해고당한 뒤 2010년에 문을 닫게 되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2009년 지역 수프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2011년에 친구와 새로운 레스토랑을 창업했으며, 제이슨은 레스토랑들을 전전하면서 꾸준히 일을 하고 있다. 이 편은 개망나니였던 브라이언이 정신을 차리고 일하는 모습과 브라이언과 아버지, 제이슨 사이의 앙금을 푸는 과정이 꽤 감동적이다.
여담이지만 부주방장이 떨어진 닭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튀기고 그걸 버디에게 보고까지 하는데, '''웃고 있던 버디의 표정이 3초만에 싹 굳어진다.''' 램지가 떨어진 닭고기를 다시 튀기는 걸 보고 기겁하는 건 당연한 수순.[169] 부주방장은 고든에게 한 소리 듣는 와중에도 즉시 주워서 튀기면 살균이 된다는 개논리를 펼치고 있다(...) [170]
그리고 주방을 점검하면서 유일하게 깨끗하다고 한것이 셰프 램지가 있는 잡지뿐이었다...
1.3.2. 릴라스 - 시즌 1 8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고든 램지답지 않게 큰 실수를 저지른다. 부주방장인 렉스의 미각 능력이 더 뛰어나고[175] 리키가 열정 없이 게으르다는 이유로[176] 주방장인 리키와 렉스의 역할을 바꿔놓았다. 하지만 렉스는 재개장날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멘탈붕괴를 일으키며 주방을 뛰쳐나가서[177] 원래 주방장을 하던 리키가 다시 주방장을 봤는데, 고든에게 배운 요리 실력과 여지껏 쌓아온 운영 노하우로 꼬임 없이 주문을 잘 처리했다. 영업이 끝나고 고든이 리키를 따로 불러서 자신이 실수했다고 인정하고 칭찬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직원이 합당한 사유로 해고당하는 몇 안되는 에피소드 중 하나다.''' 버자드라는 직원은 틈만 나면 음식을 훔치거나 주워먹곤 했다.[178] 나중에 고든한테 제대로 걸렸는데 단순히 빵 한 조각 수준이 아니라 와인 2병이랑 메인메뉴 4개를 가져가다가 걸렸다. 결국 고든의 조언을 받은 사장이 그를 해고했다.
직원들간의 관계도 회복되고 문을 연 이래 처음으로 이익을 내는 등 드라마틱한 최후반과 더불어 회생의 기회가 보였으나, 감당할 빚이 너무나도 큰 나머지 폐업할 수 밖에 없었다. 안타까운 이야기.
주방장인 리키는 현재 the corner butcher shop의 총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10월 21일 기준 yelp 평점 4.5점.
1.3.3. 스시 코 - 시즌 3 11화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유일하게 다룬 일식집.'''
요리 뿐 아니라 가족 관계에도 문제가 있어서 고든 램지가 이것까지 해결해 주었고, 쇼가 끝났을 땐 정말 행복하게 끝났지만 근처에 커다란 쇼핑몰이 들어와 결국 폐업하게 되었다.[182] 새미의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에 의하면 재개장을 한 직후에는 손님이 어느 정도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이 매우 적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더 이상 장사 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오너인 아키라는 무기력하게 체념하고 있기는 했으나 실력은 있었고, 또한 램지의 충고에 저항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거의 유일한 레스토랑이라 더더욱 아깝다고 할 수 있겠다. 딸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현재 영화계에서 단역 등으로 출연하고 있고 아들은 사진가로 계속 활동 중이다. 아키라는 일본에서 자동차 세일즈맨을 전전하다 화장품을 수입하는 일을 하고 있고, 부인은 현재 어느 대학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어찌 보면 비극적이면서 무난한 결말.
yelp 평점 3점 (2019년 10월 21일 기준)
1.3.4. 클래식 아메리칸 - 시즌 4 2화
1.3.5. 엘 그레코 - 시즌 5 9화
워낙 쟁쟁한 화에 가려졌을 뿐이지, 막장도만 놓고 보면 '''피콜로 테아트로를 아득히 뛰어넘는 막장 식당.''' 아들 제이크와 그의 어머니인 아티나, 그리고 그녀의 동생인 이모 키키가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다.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제이크와 아티나 모자간의 파탄난 관계였다.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제이크의 게으름이었는데, 매일 오전 11시~정오 사이에 나와서 '''약 세 시간'''을 일하다 돌아가는 것이 그의 하루 일과의 끝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비디오 게임이나 하고 지낸다고. 무려 41살이나 먹은 양반이 이런 덜 떨어진 작태를 보이고 있었으니, 어머니인 아티나와 이모인 키키가 한심하게 여겼던 것은 당연한 수순. 두 사람의 질책을 견디지 못한 제이크는 끝내 완전히 막나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식당은 아티나가 무려 한화로 8억이나 투자받아 만들었건만, 그는 이 가게가 자신의 가게라며 매일 같이 어머니와 이모에게 큰소리를 치며 나가라고 욕을 퍼붓고 있고, 요리는 '''무려 전자레인지로 무조건 다 하고 있었다.''' 이 막장스런 상황에 천하의 고든마저도 할 말을 잃고 말았을 정도. 심지어 제이크는 그 막장스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설득하려 애쓰던 고든보고 꺼져버리라고 하여 고든도 학을 떼고 나가게 만들었다. 너무 오랜 세월동안 이어진 질책 때문에 남의 조언은 무조건 질책으로 받아들이고 듣는 걸 완전히 거부하고 만 것. 어떻게 보면 아티나와 키키 또한 책임이 있는 문제였다. 물론 저렇게 게을러서야 곱게 타일러도 별 소용이 없었을테니 근본적으로는 제이크가 원인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개선을 받아 모자간의 관계가 약간이나마 해소된 듯 했지만, 결국 빚을 감당 못 하고 한 달 후 파산했다고 '''그 화에''' 나온다. 키친 나이트메어에서 그 화에 근황이 나오는 경우는 잘 없다는 걸 감안하면 아주 큰 일이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후기에 '엘 그레코는 좋은 지역 주민의 평가를 받았으나'라고 나왔으나 아무래도 파산한 식당 소개하는데 욕 하기엔 뭐 하니 그렇게 말 한 것 뿐인 것 같다. 엘 그레코의 이후 평점은 폐업 전까진 겨우 2.5로 좋다기엔 애매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긴 식당 운영 이후 처리가 매우 어렵게 됐는데 겨우 회복한 가족 관계가 계속 갈지부터 장담하기 힘들며, 빚이 최소 8억에 식당 운영으로 더해진 빚을 생각하면 갚기도 힘들 것이다.
그 많은 문제들을 스스로 노력해 개선해 겨우 새로운 출발점에 섰는데 이전에 했던 일들이 너무 커서 되돌리지 못한 케이스.
여담으로, 막장을 달리는 본 에피소드의 내용과는 별개로 여기서 튀어나온 Chef Mike[188] 라는 밈은 키친 나이트메어 유튜브 채널에서 두고두고 우려먹으면서 웃음거리가 되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걸 증명하는 사례 중 하나.
2. 영국판
2.1. 성공한 에피소드
2.1.1. 마마 셰리 소울 푸드 섁(→ 마마 셰리 빅 하우스) - 시즌 2 3화
양국의 키친 나이트메어를 통틀어서 희귀한 에피소드로 '''고든 램지가 음식이 맛있다고 평가한 몇 안 되는[194] 에피소드다.''' 실제로 주말에는 운영이 잘 되고 있을 정도.
식당은 램지가 밥차라고 할 정도로 매우 비좁고 후미진 곳에 있었다. 식당주 셰리타는 노년기의 나이에 1억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었고 주 내내 일하며, 직원들에게 대부분의 수익을 급여로 지급하며 정작 자기 자신은 한 달에 120달러 정도밖에 안 되는 돈밖에 가져가지 못할 정도로 상황은 열악했다.
그러나 식당 주인 셰리타와 헤드 셰프 브라이언은 요리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주인 셰리타는 사람을 대하는 것에 천부적인 역량을 보여주어 역대 키친 나이트메어 사상 전무후무한 사례를 남기는 데 성공했다. 램지는 립이 너무 맵거나 음식에 문제가 있을 줄 알았건만 의외로 맛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195][196] 깨끗히 비운 접시를 직접 들고 주방으로 가져가 요리의 뛰어난 점을 칭찬했던 것.[197] 램지도 에피소드 내내 셰리타의 요리사로서의 자질은 타고난 수준이라고 평할 정도였다.
그러나 나머지 운영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었다. 작은 식당 규모에도 불구하고 직원은 두 배나 많았고, 각자 제 할일 없이 노느라 바빴으며 사장인 셰리타는 별다른 통제도 안하고 있었던 상태. 심지어 헤드 셰프 브라이언 모요는 거의 램지 급의 요리사 경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건비의 문제 때문에 '''조수급으로만 일하고 있어''' 본식 요리엔 거의 손도 못 대고 있었다.[198] 거기다 요리는 미리 많이 해놓은 다음 냉동해서 보관하다 필요한 만큼 꺼내 데워서 내놓는 방식이라, 처음에 보여주었던 최상의 맛을 모든 손님이 즐길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지속적인 적자로 은행의 조언에만 따라 무턱대고 높게 책정한 음식의 가격도 문제였다.
이 모든 원인은 셰리타의 불필요한 부지런함 때문이었다. 그녀는 직원들을 못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는 상태로 스스로를 몰고 가고 있었고, 33명의 아이들을 길러온 습관 때문이었는지 직원들을 은연중에 어린아이처럼 대하고 있었던 것. 램지도 직원들의 태도가 사장 대하는 태도보다는 엄마 대하는 태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식당 분위기도 식당이라기 보단 집에 가까웠고, 직원들 사이가 친밀해도 너무 친밀해서 생긴 느긋함이 큰 문제였다. 지각에 대해서도 통제를 하지 않고 있었다.
램지도 마마 셰리의 두 실력자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렇게 썩기는 아깝다라는 표현을 쓰며 식당 개선에 참여했다. 셰리타와 브라이언은 기본 실력을 밑바탕으로 램지의 지적을 쉽게쉽게 받아 들이면서 램지가 내리는 처방들을 빠르게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키친 나이트메어 사상 또 하나의 유례 없는 사례를 남겼는데, 브라이언이 다소 바쁜 주방일에 적응을 잘 못하긴 했지만 '''램지가 온 당일날의 디너 서비스를 성공시켰다는 것이다.''' 보통 당일 디너 서비스는 램지가 주방 돌아가는 상황을 알기 위해 거의 방관하는 수준으로 지켜보기만 하기 때문에 영업에 성공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핵심적인 부분만 잡아주면 문제가 아무것도 없는 식당이었다. 헤드 셰프 브라이언도 충분한 요리 지식이 있어서 고객이 기다리니 서두르라는 요구에 "고기를 14~20분간 익히지 않으면 사람이 죽는다" 그러니 시간이 필요하다고 명확하게 의견을 표현할 정도로 개념 찬 셰프였다.
램지는 셰리타에게 식당 운영과 조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그녀와 같이 두 가지 케이크를 만들면서 쉽게 설명해준다. 하나는 적당한 비율의 재료가 들어간 아주 조화로운 케이크고, 하나는 한쪽 재료가 과하게 들어간 케이크였다. 과한 재료는 셰리타의 과한 열정을 말하고 있었다. 망친 케이크는 당연히 먹을 수 없었고, 셰리타는 이 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변화의 중요성을 서서히 받아들인다.
램지는 셰리타에게 분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그녀의 또다른 강점인 성격을 강조하여, 홀에서 손님을 맞고 식당 광고를 담당하며 식당 전체를 돌보는 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헤드 셰프 브라이언에게 정상적인 셰프 자리를 내주어 식당을 돌리는 데에 신경썼다. 브라이언은 항상 요리하며 진지한 적이 없었고 그만큼 열정도 잃어가고 있었지만, 램지의 충고에 따라 자신의 일에 진지해지는 헤드 셰프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물론 브라이언이 정신 없는 성격 때문에 몇몇 중요한 부분들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이 때문에 램지를 어이없게 만들긴 했지만 단지 그 뿐. 램지가 브라이언에게 한 최고 수위의 비난이라면 "엄마가 된 기분이 뭔지 알 거 같다", 지각했을 때 지나가는 말로 "넌 진짜 맞아야 정신 차릴 거다" 투덜댄 정도가 전부였다. 물론, 램지는 그의 성격대로 진지하게 브라이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가 간절히 바라던 열정을 심어줬기 때문에 굳이 언성을 높일 필요가 없었던 점도 있다. 그러는 중간중간 몸에 밴 습관에 따라 주방으로 올라오려는 셰리를 브라이언이 혼자 할 수 있도록 계속 막으면서 홀 쪽으로 돌려보내는 정도 뿐.
유일하게 음식에서 문제삼았던 플레이팅도 큰 접시에 한꺼번에 담는 게 아니라 음식별로 각각의 그릇에 내오는 것으로 해결했고, 아예 플레이팅만 살짝 바꾼 이 음식에 "Soul in a Bowl"이라는 라임감 넘치는 이름까지 붙여서 라디오로 홍보했다.
에피소드 전반에 비해 묻히긴 했지만 에이디도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는데, 에피소드 중후반부 에이디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가져온 피칸 파이 디저트를 고든램지가 맛을 보고 언제건 불티나게 팔릴것이다 라고 크게 칭찬을 한다. 그와 더불어 최후반부엔 셰프로서 성공하려면 좀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좋다는 충고로 같은 직종에 있는 선배로서의 조언을 건넸다.
하루하루 성공적인 영업이 이어져 나갔고, 램지가 식당에 변화를 준 것이라면 식당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룰과 메뉴의 간소화 정도였다. 두 달 후 고든이 재방문했을 때도 식당은 성공적으로 영업하고 있었다.
램지는 "이런 일주일은 보낸 적이 없었다", "꼭 다시 올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훈훈한 에피소드. 역대 모든 에피소드들을 다 합쳐도 이렇게까지 무난한 에피소드는 사실상 없었다. 그냥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본다고 해도 무방하다.
여담이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램지가 문워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라이언이 일하면서 마이클 잭슨 춤을 춘다는 걸 셰리타가 고든에게 말해줬던 게 화근. 그래서 램지도 이 문워크 일을 언급하며 브라이언이랑 농담을 주고받기도. 게다가 영상의 엔딩도 램지가 브라이언에게 문워크를 시키면서 끝난다.
방송 후 더 넓은 가게로 확장 이전하며 상호를 바꾸었으나, 2007년 이후 영국에 경제 위기가 몰아닥치자 이 때 진 빚이 문제가 되어 다시 경영난에 빠졌고 결국 2009년 폐업했다. 셰리타 존스는 같은 해 다른 이름(Momma Cherri Speakeasy)으로 식당을 개업했으나, 2달 만에 다시 폐업한 후로는 식당 경영은 포기하고 요리책 판매 수익이나 요리 강좌, 타 식당 레시피 제공 등으로 먹고 사는 듯. 폐업한 뒤의 인터뷰 기사[199] 고든 램지가 진행하는 방송에 나와서 밝힌 바로는, 극단 연출 사업을 잠깐 하기도 했다고 한다.
방송 이후 예술가이자 목공수로 한동안 일을 좀 하다가 2017년 Momma Cherri's Big House라는 이름으로 다른 장소에서 개업했다. 구글 평점도 괜찮은 수준. 웹사이트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른 식당과 함께 폐업 상태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열지 않을까 한다.
5월에 소울푸드 컨셉의 본인 요리점을 차리고 지금 한창 영업중이다. 메인 셰프였던 브라이언과도 다시 결합한 것으로 보이고, 상호명은 소울푸(SoulFoo). 위치는 잉글랜드 브라이튼의 St James Street. 페이스북 페이지 현재 2017년 11월 3일 기준으로 평점이 5점 만점중 4.9점. 리뷰어들도 heavenly food라며 극찬받았지만 폐업했다고 밝혔다.
이후 본인의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에서 밝힌바로 브라이언은 기존 조수와 함께 Bad Boys Burgers라는 테이크아웃 햄버거 가게를 개업했다고 밝혔다.
2018년 들어서 가게를 따로 운영하지는 않는다. 대신에 딸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본인의 레시피를 전파하고 있다. 본인만의 홈페이지도 따로 신설했으며 케이준 소스나 믹스 세트도 팔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식당 사업을 계속하기보단 이쪽으로 넘어오는 것이 당연할지도.
이렇듯 방송에 나온 뒤로 활발하게 요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키친 나이트메어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였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마마 셰리가 유튜브에 2019년 7월 4일에 독립기념일 특집으로 올린 타르트 레시피 영상에서 국제 팬들을 언급할 때 '''대한민국'''도 언급한다. 그러곤 하시는 말씀이 "트럼프만 한국인들이랑 놀 줄 아시는 거 아냐!"(...).
2.1.2. 도브코트 비스트로 (→ 마틴 비스트로) - 그레이트 브리티시 나이트메어 1화
사장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믹의 독선이 큰 문제가 됐던 에피소드. 요리의 퀄리티야 뭐 키친 나이트메어답게 극악이었는데, 오렌지 주스를 넣은 소스로 만든 오리고기 요리는 감기약만도 못한 맛이라 까였고[204] , 양 정강이 요리는 먹기도 전에 레토르트 식품임을 간파당해 아예 먹지도 않고 시식을 끝내버렸다. 나중에 주방으로 내려온 고든이 화학첨가물 투성이인 양 정강이 요리를 보고 '음식이 이따위인데 사망자는 안 나왔나요?'라고 물을 정도니 말 다했다.
재개장 후에도 대부분 정신을 차리는 다른 편의 사장이나 직원들과 달리, 이 양반은 친구랑 함께 예전에 먹었던 레토르트 양 정강이 요리가 더 맛있었다고 정신승리나 하고 있다. 뭐 극후반부에 가서야 정신을 차리긴 한다.
고든은 요리 실력이 개판인 믹 대신 딸인 미쉘에게 셰프를 하라고 지시했는데, 요리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아버지보다 좋았고 손님들한테 대체로 호평받았다. 나중엔 고든의 주선으로 유명 레스토랑에서 요리 교육도 받는다.
그래도 메뉴 자체는 고든에게 호평을 들었고 메뉴를 바꾸지 않고 조리법만 바꾸었다.
상호명은 고든이 가족 경영 레스토랑임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고쳤다.
2.1.3. 런어웨이 걸(→ 실버스미스) - 그레이트 브리티시 나이트메어 2화
이 영상을 본다면 이제까지 본 영상에서 느껴지는 답답이 풀린다. 리치가 그 천하의 고든마저도 조용하게 만들 정도로 날리는 쌍욕 폭탄이 인상적이다. 사실 애정이 있으니 저런 쓴소리라도 해주는 것이지... 걸쭉한 북부 리버풀 사투리 또한 인상적이다.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식당. 뭔가 야리꾸리한 '가출소녀'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 음악 무대가 한 켠에 잡힌 레스토랑이다. 주방장은 사장 저스틴의 친구인 리치. 서빙은 저스틴의 애인인 도나가 맡고 있었다. 저스틴은 자기 식당의 컨셉이라며 음악 무대를 유지하고 싶어했다. 사실 스트립 클럽 같은 어두운 실내에 쓸데없이 시끄러운 공연, 이미 조리된 며칠 지난 음식을 데워서 내놓는 등 식당으로는 최악이었다.[208] 그 탓에 돈이 없어서 자신의 집[209] 과 자동차까지 팔아 식당 운영비로 썼다고.
원래 스페인 요리인 타파스를 전문으로 하던 레스토랑이었지만, 주변에 제대로 된 타파스 레스토랑이 너무 많아 경쟁이 안 될 거라 분석한 고든이 이름을 바꾸면서, 스트립 클럽 같은 인테리어의 타파스 레스토랑이었던 런어웨이 걸 대신 음악 무대도 없애고 내부를 밝은 분위기로 바꾸고 요크셔 지방 음식 전문의 일반 레스토랑 '실버스미스'로 리뉴얼했다.
이 과정에서 완고 그 자체인 사장의 고집불통을 바꾸는 데는 친구이자 주방장인 리치의 역할이 컸다. 원래 다른 식당에서 요리를 했었지만, 친구가 도움을 요청하자 런 어웨이 걸로 왔던 것, '나야 떠나면 그만인데...' 같은 말에서 알 수 있듯, 리치는 기본적으로 유능한 인물이다. 또한 키친 나이트메어에 등장하는 식당 치고 주방, 냉장고 위생으로 안 까이는 곳이 거의 없는데, 런 어웨이 걸 편에선 '식재료를 찾아볼 수 없다.'는 소리를 빼면 주방에 대한 언급이 없다. 비록 어려운 식당 사정과 요리에 투자를 아끼는 저스틴의 경영방식 때문에 요리를 미리 조리해서 냉동시켜둔다는 문제는 있었지만, 그 요리들은 모두 전용 밀폐용기에 깔끔하게 보관되어 있었으며, 생선이 변질될 것 같으니 미리 구워서 보관한다고 할 정도로 리치는 부지런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는 좋은 주방장이다.[210]
키친 나이트메어의 주인공은 고든 램지이지만 이 편 만큼은 주방장인 리치가 캐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아닌게 아니라 키나에 출연한 역대 쉐프들 중에서 고든 램지만큼 개념차고 욕폭탄 잘날리는 쉐프가 바로 리치였으니... 고든 램지의 비판에 대한 계속된 사장의 변명[211] 에 보다 못하고 끼어들어 fuck과 fucking을 찰지게 섞어가며 사장에게 개같은 변명 그만하고 너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 말좀 쳐 들어라, 내가 2년동안 음악하고 음식문제 계속 이야기했는데 넌 들어처먹지 않았지, 너의 개소리를 나는 더는 못참겠으니까 오늘 이 식당 개선 안하면 우정이고 뭐고 끝이고 2시에 때려치고 떠난다고 분노와 울분의 최후통첩을 때리고 나가는 통에 천하의 고든 램지도 침묵할 정도였다.
물론 리치 자신도 요리사로서 이 식당의 문제점을 자각하고 있었으며, 문제가 지속된 2년간 충고도 해봤지만 고든의 방문 전까지는 사장인 저스틴의 고집의 악순환을 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고든이 세번째 방문한 뒤 친구를 향한 진심이 담긴 충고와 회유로 고집을 꺾고 고든의 충고를 받아들이도록 일조한다.
상단 동영상 12분 38초부터.
상단 동영상 28분 20초부터.저스틴: 그동안의 고객 카드를 정리해 왔습니다. 전부 칭찬 일색인데다 음식도 분위기도 좋다는 말만 있는데요?
Gordon: I can't believe you. You know that your business is fucked, and you revert to stupid pretentious comment cards to pump smoke back up your ass first thing this morning to say 'foods good, atmosphere good, musics good'. When are you gonna stop massaging yourself and fucking get real?
고든: 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 당신 사업은 완전 망했어요. 근데 당신은 아침부터 보여주기식 고객 카드에 나오는 칭찬글이나 읽으며 정신 승리나 하고 있단 말입니까? 음식, 분위기, 음악 전부 다 문제없다고요? 도대체 언제쯤 X딸이 그만치고 정신차릴겁니까?
Justin: Okay, there's clearly a bigger picture which is fucked...
저스틴: 물론 더 큰 그림을 보긴 해야겠지만...
Gordon: Fuck me!
고든: 아 X발 쫌!
Justin: But there is...
저스틴: 하지만...
리치: 야, 내가 진즉에 말했잖아 임마. '''X발 개소리는 그만 집어치우라고. 왜 자꾸 X발 허세나 존나 부리고 있냐고.'''
저스틴: 허세라고?
Richie: '''When, when, when the fucking, when the damage is being done. We already look like a couple of fucking tits. Yeah? You're already looking like a twat. Yeah? This guy's too fucking clever for you. So shut your fucking mouth, and fucking listen.'''
리치: '''이미 X같이 손해가 난 상태 아니냐. 너나 나나 완전 X신 됐잖아. 알아? 너 지금 꼬라지가 완전 등신이야. 알긴 해? 이 작자는 니가 까불기엔 존나 똑똑하다고. 그러니까 아가리 싸물고 X발 좀 처들으라고.'''
Justin:
저스틴: 하지만...
Richie: If you do not turn it around today, two o'clock, me and him are fucking off. Yeah?
리치: 만약에 네놈이 오늘 두 시까지 여기 개선 안 시키면 나하고 얘는 X발 그냥 때려칠 거다.
저스틴: 잠깐만...
리치: '''때려치고 나간다고!'''
저스틴: 리치!
리치: '''상황을 개선하려면 X발 개소리 그만해. 이 분이 개선해주겠다고 오셨잖아. 나하고 같이 하든지 아니면 혼자 하든지! 더 이상은 네 놈 개소리에 장단 못 맞춰줘. 내가 왜 이딴 X신짓을 더 해야 되냐. 나는 이분 옆에 서서 여기 음식이 얼마나 X신 같은 쓰레기인지 보여줘야 했다고! 내 말 무시하지 말고!'''
저스틴: 갈 데나 있어? 그러니까...
리치: '''이 분이 계속 존나게 얘기 해주는데 넌 X발 처듣질 않았잖아! 내가 2년 동안 질리게 말했지! 음식도 음악도 이대론 안된다고! 질리게 말했다고. 넌 X발 들은 척도 안 했지. 고든 씨 말 좀 처들어라. 안 그러면 나 오늘 2시에 때려치고 나간다!'''
(리치와 저스틴, 심각하게 듣고 있는 고든까지 3명이 한 화면에 잡힌다)
Richie: '''And that's fucking it. That is it. No fucking bullshit!'''
리치: '''더 이상은 못해. 못한다고. 그러니 X발 개소리 집어치워!'''
Justin: Okay.
저스틴: 알겠어.
Richie: '''Fucking dangle me like a fucking puppet.''' Sorry.
리치: '''더 이상 날 농락하지 마.''' 죄송해요.
(리치가 나가면서 고든의 어깨를 툭툭친다)
고든: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와요.
리치: '''이제 날 우롱하지 말라고. 더는 못 참으니까.'''
두 사람은 절교 직전까지 갔다.[212] 여기에는 리치의 요리사로서의 자기의 능력과 역량을 고든에게 모두 보여주고 싶다는 본인의 열망과 친구의 고집으로 망해가는 레스토랑을 보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씁쓸한 자괴감과 우울감이 있었을지도.Gordon: You know fuck all. But you have got to start listening, Justin.
고든: 허튼 변명 집어치워요. 제발 내 말 좀 들어요, 저스틴.
Justin: I can listen. I fucking can listen. Of course can fucking listen.
저스틴: 저도 남의 말을 들을 줄 압니...
리치: '''네가 듣기는 뭘 들었다는 건데. 거참.'''
저스틴: 그럼 '''어쩌라는 거야?'''
리치: '''가만히 입 닥치고 고든 씨 말을 들어.''' 오늘 밤엔 너도 힘들고 분명히 부담감에 짓눌렸어. 그래서 실수를 했고, 다들 거기에 화가 난 거야. '''그런데 넌 변명만 하잖아! 다른 사람들 말도 애초에 듣지를 않아!!'''
Justin: Richie, I'm trying to get it.
저스틴: 리치, 내 말 들어줘.
리치: '''넌 아직도 병신처럼 네 고집만 부리고 있잖아!!! 이 분 말에 귀 좀 기울여봐!!'''
저스틴: 나도 그려려고 노력하고 있어...!
Richie: '''You're already embarrassing me as a fucking friend, brother!'''
리치: '''너 같은 머저리 병신이 내 친구라는 게 창피하다, 이 자식아!'''
(심각하게 조용히 있는 고든이 클로즈업된다.)
리치: '''고든 씨 말을 들어! 한 번 존중하는 걸 보여봐!! 넌 지금 이번 주 내내 변명만 하고 있어! 그냥 개소리만 지껄이고 있다고!'''
이후 새 메뉴 개발과 기분 전환을 위해 아우디 오픈카로 사슴 농장에 가서 소시지도 만들어보고 쓸데없는 공연도 취소하고 저녁 식사에는 40팀이 예약을 한다. 직접 신선한 재료로 새로운 메뉴를 조리하고 주문도 능숙하게 처리하는 등 리치의 주방장으로서의 능력은 훌륭한 듯. 간만에 열일하면서 웃음꽃이 피어나는 주방장 리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장과는 다르게 그래도 요리사 일에 대한 의지와 열의가 있던 사람인지라 개선은 빨랐다. 고든이 재능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자 눈물을 흘리기도. 손님들도 사슴고기 소시지를 포함한 새 메뉴가 환상적이었다고 호평. 그에 비해 저스틴은 서빙과 손님 접대에서 전체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주문을 까먹는다든가 나이프와 포크를 주지 않는다든가...'''주방은 원래 이래야죠.'''
그래서 고든은 대수술을 감행한다. 일단 둘을 화해시키는 한편 직원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누누히 몆 번이고 강조한다.[213] 사장이자 서빙 담당인 저스틴에게 직접 접대법을 가르치기도 하고, 내부를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들로 바꾸고 메뉴를 개발하고 추가하는 등... 여기에는 주변 사람들의 개선 의지와 리치라는 훌륭한 주방장이 있었으니[214] 어찌 보면 다른 에피소드에 나온 식당보다 운은 충분했다.
전체적으로 고든의 충고를 받아들인 그 뒤로는 모든 부분에서 나아지며 대호평이 쏟아졌고, 두 사람도 서로 화해하고 서로 좋은 사이로 돌아가는 등 고집불통이자 친구마저 등졌던 사장 저스틴의 개과천선도 볼만하다.
저스틴이 주방장 리치를 해고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더 좋은 레스토랑에서 리치에게 스카웃 제의가 와서 저스틴과 합의하에 승낙한 것. 잠시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원래 런어웨이 걸은 고든의 말대로 리치 없이는 아예 운영할 수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새 주방장을 구한 레스토랑과 새 일자리를 찾은 리치 모두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식당이 매우 성공한 후에 가끔 음악 연주도 곁들이는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 걸로 보아 결국 저스틴이 원하던 것도 이루게 된 셈. 결혼식 피로연도 문의할 수 있다. yelp에서 4.5점을 받고 있고 가격은 대충 점심 3코스 요리에 20파운드 정도.
진정한 경영인의 성공 사례.
다만 아쉽게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2017년 4월에 레스토랑을 팔았다고 한다. 이후로 가게는 3번 정도 주인이 더 바뀌었으나 예전 명성은 유지하지 못한 듯. 2020년에 새 주인이 인수해서 이름은 계속 유지하며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215]
2.2. 실패한 에피소드
2.2.1. 피콜로 테아트로 - 시즌 5 2화
'''사랑을 넣어 요리하기 때문에, 제 요리는 언제나 성공작이 되죠.''' - 전직 주방장 다니엘의 '''명언'''[221]
(...)
사장인 레이첼의 개막장 태도와 결말 이후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미국편의 세바스찬 편 못지 않게 혈압과 암을 부르는 화로 악명이 높다.
피콜로 테아트로는 한때 프랑스 파리에 있던 채식 전문 소규모의 식당이었는데, 육류 소비가 매우 높은 프랑스 특성상 이 채식 식당은 당연히 경영이 잘 되지 않았다. 심지어 단순히 특색이 없어서만 아니라 주인인 레이첼과 친구이자 웨이트리스인 스테파니는 현실감각이 아예 없을 뿐더러 식당이 망하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았다.
심지어 전직 주방장인 다니엘은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는 허접스러운 샐러드를 만드는 데 20분씩이나 쓰거나 맛도 없는 라자냐를 만들고, 근무 시간에 딴 짓을 하는 등 레이첼조차 기가 막혀 할 정도로 각종 기행을 벌여서 식당을 망하게 만드는 데 일조를 했었다.
시끌벅적한 파리에 있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으며, 이런 모습은 키친 나이트메어에서도 거의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키친 나이트메어에 나오는 식당들의 경우 다들 망해가니 손님이 없는 것이 사실이나, 램지랑 말싸움을 하든 종업원과 사장이 서로 비아냥거리며 싸우든 시끌벅적한게 일상인데, 피콜로 테아트로 편은 전혀 그런 것이 없다. 다들 말하는 것 조차 귀찮은 것처럼 보일 만큼 분위기가 우울하다.
또한 식당 종업원의 상당수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다니엘을 본 램지가 '정신병원(madhouse)에 온 것 같다.'고 평할 정도. 램지에 의해 쫓겨난 전직 주방장 다니엘을 필두로 레이첼, 스테파니 모두 행동이 매우 이상하다. 피콜로 테아트로 편을 본 시청자들은 '약물 중독자들 아니냐?'라는 평을 할 정도이다.
키친 나이트메어 출연 레스토랑답게 재료의 질, 주방의 위생상태 모두가 형편없었다. 전자렌지에는 시꺼먼 때가 가득했고, 주방 곳곳에 썩어가는 재료들이 즐비했다. 다니엘은 주방이 좁다는 핑계를 대며 채소를 설거지거리가 있는 싱크대에 내버려두기도 했다. 이를 본 램지는 '채식주의자 식당이라 다행이다. 고기요리를 다루었다면 '''누가 죽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참다못한 고든은 다니엘을 식당에서 내쫓았고[222] 런치 시간 이후부터 디너시간 전까지[223] 근무자인 피오나와 새 메뉴를 만들었다.[224] 한편, 레이첼과 스테파니를 정신 차리게 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했지만, 레이첼은 고양이 밥을 준다고 몇십 분씩 지각하는 건 일상에 스테파니 역시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늦게 오는 등, 책임감이 매우 없는 행동을 보여서[225] 고든을 포기하게 만들 뻔했다. 하지만 스테파니가 나간 후 레이첼은 나름대로 웨이트리스를 구하고 본인이 서빙 및 주방 일을 하면서 나아지려는 모습을 보였다.[226]
또 레이첼의 아버지 브라이언이 인디아라는 23살 요리사 지망생 소녀[227] 를 직원으로 구하면서 식당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보였지만, 결국 방송 후 6주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레이첼은 에피소드 종영 후 아예 출근도 안 했을 뿐더러 실질적인 경영은 인디아와 브라이언이 거의 했다고 하는데, 결국 브라이언은 부담을 느낀 나머지 폐쇄를 결정했다고 한다. 인디아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이틀 정도 자리를 비운 사이 주방은 아예 청소도 안 해서 쥐와 파리가 들끓었다고 한다. 심지어 레이첼의 빚은 아버지가 다 갚아주었다. 이후 레이첼은 고든 앞에서 변명과 자기합리화, 책임을 고든에게 넘기는 발언을 하고는 사과도 안하고 나가버렸다. 사과는 아버지가 대신 했지만 램지는 당신도 피해자였다며 그를 위로했다.[228]
그리고 2007년 이후 피콜로 테아트로 편을 유명하게 만든 기사가 나왔는데, 레이첼이 식당 일을 접은 뒤, 한번에 200파운드를 받는 '''매춘부가 되었다는 기사가 나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심지어 저 기사에서도 레이첼은 정신승리 및 고든을 탓하는 말만 했는데, 고든 램지 때문에 자신의 일이 망가졌다느니, 자신은 한달에 6000파운드나 적자가 나는 식당 일이 버거우니 차라리 매춘부가 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사실 행동만 봐도 레이첼은 정말 식당을 살리려고 한 게 아니라 고든 램지가 자기 대신 일을 해주길 원했던 것 같은데, 초반부에는 다니엘과 스테파니가 나가고 혼자가 되자 어떻게든 직원을 구하고 식당 일에 열정을 보이는 등 겉치레만 하다가, 인디아가 들어오고 램지가 홍보를 하면서 식당을 살리자 본인은 점차 일을 안 하더니 후반부엔 고든 램지에게 디저트 재료를 사오라고 시키는 무례한 짓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촬영이 끝나자 바로 아버지와 직원인 인디아에게 일을 다 떠넘기고 6주동안 출근을 안 한 것만 봐도, 본인은 위기 상황만 모면하려고 한 거지 진심으로 식당 일을 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저 편을 본 영국 시청자들은 혹시 레이첼이 남몰래 마약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던졌는데[229] , 레이첼은 매일 정신줄을 놓은 넋 나간 사람처럼 화내고 표정이 없고 눈빛도 공허한 데다가 의욕이 없다기엔 지나치게 나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실제로 마약중독자들은 약에 취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나태하거나 정신줄을 놓은 듯한 행동을 한다. 그리고 서구권에서 마약중독자들이 주로 하는 변명은 바로 애완동물 키우느라 늦었다는 건데, 레이첼은 내내 고양이 밥을 주었다느니, 고양이를 돌보느라 늦었다는 변명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마약중독 의혹을 비쳤다.
참고로 인디아는 고든에게 픽업되어 런던 레스토랑에서 일할까 생각했으나, 본인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에 남고 싶어서 결국 거절했다고 한다. 독립한 후 다른 요리사와 Cafe Fish라는 레스토랑[230] 을 열었지만 2013년 말 쯤(마지막 yelp 리뷰가 남겨진 날짜가 2013년 말이었다)에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의하면 Maybury Casino 내 레스토랑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듯 하다.
영국판 중에서 발암 정도는 높다고 하지만 에피소드 자체는 무난하다. 단지 저 레이첼의 별도 엔딩이 발암도에 일조를 할 뿐... 고든 램지가 식당 경영에 별 관심 없는 레이첼을 설득하기 위해 그야말로 아무 도움 없이 런치 타임에 가게를 열어[231] 6유로짜리 메뉴 단 하나로 450유로, 지금 돈으로 대략 60만원을 벌어들이는 장면이 나오는데[232] , 조리와 서빙 등 가게 운영 전반을 혼자 전담하는 램지 모습만으로 가치가 있다. 본인 왈 자기 식당에서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진 않는단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브라이언은 레이첼에게 보고 좀 배우라고 한 소리 한다.
램지가 중간중간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소싯적에 3년정도 유학을 해서 가능한 일.[233]
2.3. 아쉬운 에피소드
2.3.1. 루비 타이츠(→ 러브의 해산물 레스토랑) - 시즌 5 1화
영국의 유명 배우였던 알란 러브가 전재산을 투자해서 잉글랜드의 Brington 시 바닷가에 차린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234] 이었지만 사장인 알란 러브의 무능과 방조에 가까운 운영, 그리고 제일 중요한 주방장과 음식마저 형편없었기 때문에 망해가고 있었다. 전재산을 투자해 차렸다곤 하지만, 본인의 레스토랑이 망해가는데도 현실을 애써 긍정하는 태도[235] 와 문제가 많은데도 다 잘 될 것이고 다 성공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성공에 대한 확신을 보면 이 사람의 현실감각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 안 되는 가게엔 다 이유가 있는 법. 모든 것은 총주방장 2명에게 일임해 놓아서 주방의 현실에 등 돌리고 있어서 음식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전혀 몰랐고, 완벽하게 현실을 부정하며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있었다. 그 주방장이라는 사람들도 알란의 등골을 빼먹는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었다. 개판이니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한 명은 그저 돈을 모으기 위해 책임감 없고 게으르고 대충대충 일하는 동양계 호주인 제이미, 걸핏하면 화를 내고 화를 참지 못하는 프랑스인 알렉스. 이러니 주방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결국 고든 램지가 불시에 들이닥쳐 점심 식사를 맛보게 되는데, 램지가 방문한 걸 알자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자"며 히히덕거리며 음식을 내놓는데...
고든의 반응:
차갑게 나가야 하는 프뤼 드 메르는 얼음도 없고 미지근하며 모래를 씹는 것 같은 랍스터는 55파운드나 받으며, 굴 요리는 골프공을 씹는 듯한 느낌에 냄새는 영 상한 것 같았다. 냄새로 확인사살. 골프공과 고무를 씹는 듯한 끔찍한 맛과 질감에 대해 원래에도 이렇느냐 지적하자 웨이터는 "네, 보통은요"하는가 하며, 농어 요리는[236] 양식인 데다 '주방장이 요리를 하기 싫은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홍합은 상해있었다. 이걸로 유추해보건데 주방장이 오래된 해산물을 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역질 나는 음식값은 도합 175파운드를 지불했다고... 맛 뿐만 아니라 주변보다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 난해하고 이상하기 짝이없는 물감을 덕지덕지 칠한 듯한 그림을 걸어놓은 인테리어, 주방장의 열의 없고 방만한 태도 때문에 망하기 직전까지 내몰렸다.'''"내 평생 이렇게 이상한 맛은 처음이군."'''
사장에게 가게 사정과 힘든 점을 듣고 나서는 혹평에 대해 솔직히 사과하며 이해해주려는 고든. 주방에 들어가 이 모든 것의 문제가 되는 주방장들을 만나는데 더욱더 막장이었다. 32살인데도 주변이 바닷가인 브라이튼 시장에는 신선한 생선이 없다며 되지도 않을 거짓말을 치거나, 애 같은 말대꾸를 하며 반쯤 포기한 태도를 보이며 의지도 없이 무례하게 구는 알렉스와, 음식에는 문제가 없다며 현실을 회피하려는 알란을 보며 빡친 고든은 가게를 나가 사람들에게 루비 타이츠에 대해 묻는다. 돌아오는 반응은 "가게 이름도 별로", "인테리어가 괴팍하고 별로다", "실속은 없고 허세만 부린다", "비싸고 맛없다"는 반응. 주방을 조사해보니 미리 조리해놓은 랍스터, 오늘 아침에 들어왔다는데 상한 죽어서 입이 열린 홍합[237] 이었다. 이에 대해 사장에게 설명을 하자 사장은 절대 그럴 리 없다며 현실을 외면하고 부정하며 말은 절대 듣지 않으려고 하면서 램지 옹에게 반말까지 하는데...
알고 보니 주방장들은 착하고 물렁한 알란의 등골을 빼먹고 있었다. 사장이 너무 착해도 문제. 직원을 너무 신뢰하고 있었고 본인이 현실을 애써 모른 척하고 있었다. 주방은 엉망이고 음식은 쓰레기인 것을. 알고 보니 은행 대출로 가게 운영을 메꾸고 있었고 집까지 내놓고 대출은 43만파운드나 쌓여있었다. 그동안 현실을 애써 긍정하던 이유를 이해한 고든은 나는 당신을 도우러 왔을 뿐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변환점을 찾아보자는 충고를 덧붙였다. 결국 집은 팔리고...
결국 칼을 빼든 고든이 새로 내놓기로 한 메뉴는 영국의 국민음식, 대구[238] 로 만든 피시 앤 칩스와 생선 요리. 대구로 만든 튀김을 내놓자 손님들의 반응은 좋았다. 대구라는 생선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지역 특산물을 내놓자는 전략이 맞아들어가면서 주문이 밀려들어왔고, 화요일만 87명의 손님을 받으며 평소 200파운드를 벌던 수준에서 2000파운드를 버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알란과 알렉스는 완전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증언하며 열의에 불타올랐다.
다음날 사장이 직접 구입했던 장식과 그림,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 온 램지 옹. 저 망할 그림들을 치울 수 없냐는 고든에게 사장은 자신만의 예술 철학을 들먹이며 그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며 안된다고 화를 내지만, 손님들의 저것 좀 치웠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감지한 고든에겐 통할 리 없었다. 논쟁 끝에 결국 램지 옹은 가게를 떠난다. 사실 작품성과 예술성을 떠나 자신이 좋은 예술품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며 모욕한 건 그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큰 모욕이자 실례이니 저렇게 화를 낼 수도 있는 것이다. 여러 경우로 따지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에 대해 신랄한 디스를 내놓는 사람에게 호의적일 수 없듯이 말이다. 그러나 철저한 경영인인 고든의 눈에 저 그림들은 '손님들이 싫어한다 = 매출에 타격을 준다'라는 결론 밖에 더되지 않았다. 결국 일은 틀어졌고 몇 주 후 고든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성공한 레스토랑 견학을 사장과 같이 다녀온다. 바닷가에 요트를 타고 나가 기분 전환 겸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총주방장을 정하고 충고에 따라 많은 것을 바꾸게 된다. 이름, 인테리어까지... Love's Fish Restaurant로 바꿨는데 사장은 마음에 안 드는 눈치였으나... 식당에 사람들이 몰려오고 음식도 호평, 바꾼 인테리어도 호평을 해주는 손님의 반응을 보고, 알란은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고든에게 감사를 표했다.
2개월 후 브라이튼을 다시 찾았을 때 매출 14만 파운드를 벌 정도로 알란 러브는 재기에 성공했다. 성공하니 사람이 매우 밝아졌다
주방에서 보이지않는 알렉스의 근황을 물어보는데, 램지가 떠난후 이틀 만에 떠났다고한다. 주문포장과 관련된 문제가 있었고 급여인상을 주장해 알란이 해고통보를 한듯.
현재는 안타깝게도 폐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