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clearfix]
1. 개요
리투아니아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와 함께 발트 3국을 구성하는 국가이다. 수도는 빌뉴스(Vilnius)이다.
주요 도시는 수도인 빌뉴스와 제2의 도시인 카우나스(Kaunas)이다.
2. 상징
2.1. 국명
자국어 국명은 리에투바(Lietuva)이다. 정식 국명은 리투아니아 공화국(Lietuvos Respublika, 리에투보스 레스푸블리카)이다.
리에투바(리투아니아)라는 이름이 기록에서 처음 언급된 것은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의 저서에서 라틴어로 언급된 Litua이다. Litua에 대해서는 어원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학자들은 리투아니아 지역이나 주민을 가리키는 Lietā라는 말에 ~의 땅이라는 뜻의 -uva가 붙어 리에투바가 되었으리라 추측한다.
한국에서 통용되는 리투아니아라는 말은 보나파시오의 저서에서 언급된 리투아에 라틴어 접미사를 붙인 것이다. 슬라브어파 언어 사용 지역과 구 소련 지역에서는 러시아어 표기인 리트바(Литва)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르는데 위의 Litua에서 직접 파생된 것이다.
2.2. 국기
노란색, 녹색, 빨간색이 배치된 삼색기이다. 색깔의 유래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유럽 전역에 삼색기가 유행하면서 리투아니아 전통 직물 및 의복에 자주 사용된 색깔들을 고른 것이라는 설이 있다. 1905년 빌뉴스에서 개최된 리투아니아인 민족회의인 빌뉴스 대회의(Didysis Vilniaus Seimas)에서 리투아니아인을 상징하는 깃발로 지정되었고 독립을 달성한 1918년에 국기로 지정되었다.
1940년대 소련이 리투아니아를 점령하면서 폐지되었으며 소련 정부에서는 이 깃발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그러다가 1989년에 독립선언과 함께 다시 국기로 지정되었다.
국기의 가로세로 비율은 본래 1:2였으나 2004년에 3:5로 변경되었다.
2.3. 국장
리투아니아의 국장은 비티스(Vytis)라고 한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깃발에서 유래한 것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 깃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본래 1905년에 리투아니아의 상징 깃발을 제정할 때 현재의 삼색기와 함께 이것도 후보로 올라와 꽤 많은 지지를 얻었으나, 이 깃발이 근대 민족의식 대두 이후의 리투아니아인을 온전히 상징하기 어렵고[1] , 그리기 힘들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대신 리투아니아가 독립할 때 국장으로 지정되어 지금도 쓰이고 있다. 2004년에는 국장을 토대로 만들어진 깃발이 정부기로 지정되었다.
2.4. 국가
국가는 Tautiška giesmė(국가 찬가/애국가)이다. 가사 첫줄인 Lietuva, Tėvyne mūsų(리투아니아, 나의 조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제국 시절인 1898년에 리투아니아인 시인인 빈차스 쿠디르카(Vincas Kudirka)가 작사, 작곡했다. 독립 후인 1919년에 국가로 지정되었다.
소련이 리투아니아를 점령한 1940년 이래 금지곡으로 지정된 바 있다. 독립을 이룬 1990년에 다시 국가로 불리기 시작했고, 1999년에 국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다시 공식 국가가 되었다.
Lietuva, Tėvyne mūsų,
리투아니아, 나의 조국
Tu didvyrių žeme,
훌륭한 영웅들의 땅이여,
Iš praeities Tavo sūnūs
그대의 아들들이
Te stiprybę semia.
당신의 옛 경험에서 힘을 얻기를.
Tegul Tavo vaikai eina
그대의 아들들이 언제나 자랑스럽게
Vien takais dorybės,
덕행의 길만을 따르기를,
Tegul dirba Tavo naudai
그들의 일이 그대의 가치를 위하고
Ir žmonių gėrybei.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기를.
Tegul saulė Lietuvoj
리투아니아의 태양이
Tamsumas prašalina,
어둠을 물리치고
Ir šviesa, ir tiesa
빛과 진리가
Mūs žingsnius telydi.
우리의 나아갈 길을 비추기를
Tegul meilė Lietuvos
리투아니아를 향한 사랑이
Dega mūsų širdyse,
가슴에 불타오르기를,
Vardan tos, Lietuvos
리투아니아의 이름 아래
Vienybė težydi!
우리는 함께 번영하리라!
3. 지리
북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라트비아, 벨라루스, 폴란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그리고 발트해와 접하고 있다.
발트 3국 중에서 최남단에 위치한 국가. 북유럽으로 자주 분류되는 다른 발트 3국 국가와는 달리 중앙유럽으로도 자주 분류되는 편이라고 한다. 3국 중에서 국토가 가장 넓고 인구도 인천광역시와 비슷한 288만으로 가장 많다. 에스토니아가 134만이고, 라트비아가 188만명이다.
더불어 발트 3국 중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국가. 발트3국 중에 이쪽은 고대부터 국가가 있었다. 주위에 폴란드, 독일, 스웨덴이 있지만 그래도 한때는 한가닥하는 강국으로 리투아니아 대공국이 성립된 이후로 현재의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일대를 아우르는 영역을 정복했고, 이후로는 폴란드와 동군연합을 결성한 이후로 대홍수 이전까지 수백년간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했을 정도로 힘 꽤나 쓰는 강국이었다.
3.1. 행정 구역
4. 역사
5. 외교
6. 정치
총선 방식은 결선투표제인데, 1차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를 먼저하고 결선투표에서 지역구를 나중에 가진다.
2016년부터는 특이하게도 선거를 승리로 이끈 다수당의 당수가 직접 총리 자리에 앉는 일은 없는데, 다수당의 당수는 '''평의원으로 남고''' 다른 인물을 의회에서 총리로 추천한다.
7. 경제
1987년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가 있었지만, 하필이면 1년 전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나 동형기종인 RBMK를 보고 유럽국가들이 닫으라고 닫으라고 하다가 결국 닫았다. 닫기 전에 이 이그날리나 원전에서 리투아니아 전력 80%를 생산했다. 그 탓에 리투아니아는 전력의 상당량을 스웨덴에서 수입해 온다.
8. 사회
자살 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2012년 기준으로 10만명당 28.2명의 자살율로 세계 4위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이 수치도 80~90년대 소련 말기 및 붕괴 이후 체제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경제난이 발생하면서 자살률이 큰 폭으로 늘었던 때에 비하면 낮아진거다. 2018년 리투아니아가 OECD에 가입하면서 대한민국을 밀어내고 OECD 자살률 1위를 차지했다. 자살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농촌의 노총각들이 고립감과 소외감을 풀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사실 이 나라도 종교색이 강한 나라다보니 시골 지역에서는 보수적인 가부장제가 남아있어서 처녀들이 농촌 총각들과 결혼을 많이 꺼린다고 한다.
빌뉴스 시장이 무인으로 오랫동안 불법주차된 벤츠를 장갑차로 깔아뭉개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게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이 주장에 신빙성은 없다.[2] 그 뒤 시장은 2011년도 이그노벨상 평화상을 받았다(...).
드라슈스 케디스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9. 문화
유럽에서 둘 뿐인 '년월일'로 날짜를 적는 나라 중 하나로, 다른 한 곳은 헝가리.[3] '년월일'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4] , 터키[5] , 헝가리가 쓰고 있으며 그 밖에 이들 나라 이민자들 한정으로 쓰인다. 그러나 동아시아만 따져도 년월일을 쓰는 사람들은 전세계적으로 15억이 넘기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들에서 쓰이며 약 33억이 쓰는 '일월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날짜 표기 방식이다.#
유럽 최고의 술고래 나라로 손꼽히는데[6] 그 때문에 알코올 중독이나 음주운전, 여전히 높은 자살률 등의 문제점이 많아서 사회문제로 손꼽힌다. 술값이 비교적 싼 편인데다가 접하기도 쉬워서 그렇다나. 하도 술을 마셔대다 보니 2017년부터 술광고가 전면적으로 금지되었고 술 마실 수 있는 연령을 만 18세에서 만 20세까지 올리는 등 정부 차원에서 여러모로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9.1. 종교
현재는 리투아니아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지만, 정작 리투아니아는 유럽 기독교 국가 중 마지막으로 기독교화된 국가이기도 하다.
리투아니아는 대공작 요가일라가 폴란드의 여왕 야드비가와 결혼해 동맹을 시작한 1389년에야 공식적으로 가톨릭을 받아들였다. 그 전에도 몇몇 귀족들이 세례를 받은 사실이 전해지긴 하지만 리투아니아 전체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못 했다.
그전까지 리투아니아는 밀림처럼 울창한 숲속에서 듣도 보도 못한 이방신을 섬기면서 사는 신비로운 민족으로 서유럽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어왔고, 여기에는 언제나 '이교도'라는 명칭이 동반되었다. 하지만 가톨릭 기독교화 직후, 숲 속의 이교도 제사를 지내는 사원과 제단들은 모두 파괴되고 그 자리에 웅장한 성당들이 들어섰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는 과거에 자신들과 동군연합이었던 폴란드와 더불어 유럽 내에서 가톨릭 전통을 가장 잘 이어가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리투아니아가 경제발전보다 먼저 신경 썼던 게 인물화 박물관, 음악학교, 무신론 박물관으로 사용됐던 성당들의 대대적인 복원 공사였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 준다.
발트 3국 내의 다른 나라들인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가 소련 시절 전시장, 박물관으로 용도 변경됐던 성당들을 독립 이후에도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7] 리투아니아의 종교적 신앙심은 매우 특별하다.
[image]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라트비아로 가는 길목에 있는 리투아니아 제4의 도시인 샤울레이에 '십자가 언덕'이 있는데 이 십자가 언덕은 매년 수만 명이 찾는 리투아니아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다.
십자가 언덕은 18세기에 프로이센-오스트리아-러시아에 의해 분할당했던 시절에 사람들이 십자가를 세우기 시작한 것에 유래됐고, 소련 치하에 있던 시절에 민족의 성지로 꼽히기도 했다
작은 언덕에 크고 작은 십자가가 촘촘히 박혀있는 이곳은 몇 해 전 이문열이 펴낸 장편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도입부에 등장하는 등 리투아니아를 대표하는 주요 상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종교가 금지되었던 옛 소련 시절 십자가 언덕은 리투아니아 민족 정신의 상징인 가톨릭 신앙과 소련의 전제 정치가 맞서 싸우는 장소로 변했다. 십자가를 세우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이 지역에선 밤낮으로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지만 모두 막을 순 없었다. 결국 밤에는 몰래 십자가를 세우고 낮엔 철거하는 일명 '십자가 전쟁'이 이어졌다.
리투아니아 독립 직후인 199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곳을 방문하고 소련 시절 독립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십자가 언덕은 종교적 힘으로 정치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압제의 권력과 투쟁한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지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개신교는 원래 클라이페다(구 메멜) 지역에서 강세였으나, 2차대전 직후 대다수의 개신교도들은 소련이 지배하기 직전 서독으로 이주하여 독일인과 동화되었다. 현재는 리투아니아 인구의 1%정도만이 개신교도이다.
이슬람교의 경우에는 리투아니아 내의 립카 타타르인들이 주로 믿고 있다. 여담으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모스크처럼 생긴 꽤 큼지막한 건물이 있는데 모스크는 아니고 카라임 유대인 시나고그이다. 그리고 볼가 타타르인, 체첸인 등 러시아 제국이나 소련 시절에 러시아에서 리투아니아로 이주해온 다른 무슬림 민족들 또한 이슬람교를 믿는다.
[image]
정교회를 믿는 비중도 소수이지만, 존재하는 편이고 리투아니아 내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이 정교회를 주로 믿고 있다.
우크라이나계 주민들 중에서도 일부는 정교회 전례의 동방 가톨릭 교회를 믿는 경우가 있다.
리투아니아 내 아르메니아인들은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나 아르메니아 가톨릭을 믿는다.
9.2. 음식
#한국으로 유학왔던 리투아니아 유학생들이 리투아니아 요리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한 글
러시아 요리 중 하나인 '한국 당근'[8] 은 여기서도 유명하다. 스펀지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그냥 당근 샐러드라고 말하기도 한다.
폴란드처럼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고기와 유제품을 안 먹고, 생선과 채소 위주로 식탁을 차리는데 특이하게도 양귀비를 찧고 만든 즙을 물에 타서 양귀비 우유라는 이름으로 마시며, 여기에 양귀비 씨앗을 넣고 만든 빵을 타서 먹는다. 옛날에는 마약 성분이 함유된 양귀비도 썼으나 지금은 그냥 양귀비만 사용한다. 맛은 그냥 별 맛 없다고 한다.
감자와 고기를 넣어 만든 '체펠리네'라는 전통음식이 있다. 유럽권에서 감자와 고기로 식사를 하는 것은 비교적 흔하지만, 여기서는 감자 전분을 활용해 일종의 만두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요거트 크림과 함께 먹는데 보통 식당에서 시키면 2덩이가 나온다. 1덩이면 충분히 배부르다. 사실 그 이상은 느끼해서 먹기가 어렵다.
[image]
호밀빵을 즐겨먹는다. 시큼한 맛이라 외국인에게 호불호가 갈린다. 이 빵을 튀기고 녹인 치즈를 곁들여 안주로 먹기도 한다.
의외로 맥주가 맛있다. 특히 독일의 지배를 받았던 클라이페다 지역의 맥주가 유명하다. 슈비투리스 맥주가 클라이페다 지역에서 생산된다. 수도인 빌뉴스와 조금 떨어진 지역에서는 우테노스라는 맥주가 생산된다. 국내에서는 2020년도부터 VOLFAS ENGELMAN[9] 이 수입되어 대형마트에서 구입할수 있는데 술고래 나라의 맥주 답게 롱캔 용량이 ml이 아닌 파인트단위다. 캔 하나에 1파인트, 568ml에 알콜 함유량은 플레버에 따라서 5,6도로 도수높은 파인트 단위의 캔인것만 보아도 나라의 음주율을 가늠케한다. 전체적으로 양조되는 맥주질이 높은걸로 유럽에서 유명했지만 현지 소비가 대부분이어서 여행을 가게 되면 맥주를 꼭 마셔봐야하는 나라로도 꼽혔다. 2010년이후 국제 물류의 활발화가 이루어지면서 각 나라의 대도시에서도 리투아니아의 맥주를 찻아볼수 있게 되었다.
까마귀 고기를 즐겨먹던 역사가 있다. 소련 시절에는 소련 측이 리투아니아가 무지 가난해서 잡아먹었다고 비웃은 탓에 사람들이 굴욕적으로 여겨 지금은 많이 안 먹게 되었는데 사실 기록을 보면 귀족들이나 왕족까지 양고기와 비둘기고기가 가득한 곳간에 까마귀고기를 저장했다는 기록이 남아서 배가 고파 먹은 게 아니라 맛으로 먹었다는 게 정설이다. 즉 소련이 리투아니아를 비하하고자 왜곡했다는 것. 지금도 소수 까마귀 고기 매니아들이 까마귀를 잡아 먹는데 맛이 꽤 좋다고 한다. 이를 취재한 한국사람에게 이들은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이들이 있고 반대인 사람이 있는 것처럼 자기들도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잡아다가 훈제로 말려먹기도 하고 굽거나 각종 양념으로 먹는데 먹어본 한국인 증언으론 뭐 먹을만 하다는 평을 받는다.
샤코티스(Šakotis)라는 트리 모양으로 생긴 케익도 유명하다. 리투아니아 전통 과자라고 한다.
식재료의 경우, 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s-7.14에 7개 품목이 등록되어있다.
9.3. 영화
리투아니아 영화 문서 참고.
9.4. 스포츠
리투아니아에서는 농구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다. 옛 소련 시절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 때 리투아니아 출신의 유럽 최강의 센터 아비다스 사보니스가 팀을 이끌어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아비다스 사보니스는 1988 서울 올림픽에서도 소련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데이비드 로빈슨을 압도하여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받은 주역멤버로 1996년에 대표팀을 은퇴할 때까지 유럽 최강의 센터로 맹활약했다. 이후 NBA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하여 NBA에 진출했으나 이미 유럽 시절 양쪽 무릎 모두 수술을 하면서 운동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고 NBA 진출 당시 나이도 31세로 늦은 나이다보니 88 올림픽 당시의 충격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1986년 1라운드 24번으로 사보니스를 지명했으나 냉전시기 소련 선수가 미국에 진출할리 만무했고 결국 10년만에 86년도의 신인 지명을 행사하게 된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농구 센스로 6시즌동안 포틀랜드의 주전센터로 활약했다. 사보니스 외에도 구 소련 농구 국가대표 중에는 항상 리투아니아의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80년대 구 소련 농구 대표팀의 주전 대부분이 리투아니아 출신이기도 했다. 그중 1989년에 사루나스 마르셜오니스[10] 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하여 리투아니아에서 처음으로 NBA 무대를 밟았다.
농구가 워낙 인기가 많고 실력도 좋다 보니 리투아니아 학교들은 작은 규모라도 항상 농구 체육관을 갖추고 있다. 학교 건물 맨 윗층을 체육관으로 쓰는 정도이며, 농구에 대한 인기 및 투자도 당연히 엄청나다.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리투아니아 거리 모습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거리 모습이라고 하니 말 다했다. 2011년 리투아니아를 여행한 여행자의 증언에 의하면 바로 유로 바스켓을 개최하면서 2002 월드컵 당시 한국 길거리 모습을 똑같이 보여줬는데 4강 탈락하자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주저앉아 울고 있었단다. 국대농구도 강호이지만 자국 농구리그도 상당히 활성화되어서 2008~09 유로 바스켓 클럽 대회에서 빌뉴스 례투보스 리타스가 러시아 클럽인 모스크바 힘키를 80-74로 제치고 우승했는데 리투아니아에선 열광의 도가니였다. 다만 축구로 치자면 유로파 리그로, 챔피언스 리그인 유로리그 바스켓보단 격이 떨어진다.
리투아니아 농구 리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팀은 카우나스에 연고를 둔 'BC Žalgiris(잘기리스)'로, 이 팀은 소련 시절인 1943년에 창단하여 창단 3년만에 리그를 제패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팀의 역사는 아비다스 사보니스에서 시작해 사보니스에서 끝난다. 1981년에 입단한 사보니스는 잘기리스를 유럽에 여러 크고 작은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1989년에 사보니스가 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로 건너간 뒤에 팀은 1994년에 요나스 카즐라우카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1998년 자포르타컵 우승, 1999년 유로리그 우승으로 사보니스 없이도 팀을 굴려나가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전력이 다소 약해져 유럽 대회에서는 두각을 별로 드러내지 못하다가 2013년에 잘기리스 팀의 지분 75%를 소유했던 러시아의 우키오 은행[11] 이 파산하면서 재정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해 자세한 것은 리투아니아 농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에서는 최약체급. 유로 2012 예선에서는 최약체 리히텐슈타인에 이어 조 4위를 차지했다. 그나마도 유럽 최약체 리히텐슈타인의 1승 제물(원정 2:0 패,안방 0:0 무)이다. 그런데 반대로 만만치 않은 체코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면서 1승을 거뒀고 이 패배 여파로 체코는 조 3위로 밀려나기도 했다가 막판 선전으로 겨우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조 2위로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유로 2012 진출을 하게 되었다. 그 체코에게 1패를 안겨준[12] 리투아니아는 정작 마지막까지 리히텐슈타인과 꼴찌 탈출 각축전(?)을 벌여 승점 1점차로 탈출에 성공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G조에 들어가 벌인 월드컵 예선은 뭐 당연히(...) 탈락이지만 라트비아와 리히텐슈타인를 제치고 조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3위인 슬로바키아에겐 승점 2점차.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에서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몰타와 함께 F조에 편성되었다. 역시나 조 5위로 탈락 확정. 조 최하위 몰타에만 겨우 앞섰다.
이 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자세한 것은 리투아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2020 FIFA 풋살 월드컵을 유치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1년 개최로 변경되었다.
수영에도 은근히 강점이 있다. 간판 선수로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평영 100m 금메달리스트 루타 메일루티테(Ruta Meilutyte)가 있으며, 2018년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다나스 랍시스(Danas Rapsys) 또한 리투아니아인이다.
야구도 하고 있으며, 2017년에 리투아니아 역사상 첫 메이저리거를 탄생시켰다. 야구리그도 나름 있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다른 강호들에 밀려 듣보 취급이다.
9.5. 작명 방법
리투아니아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성/여성명사처럼, 남자 이름은 무조건 -as/-is/-us/-ys 가 붙어야 하고, 여자이름은 -a/-ė가 붙어야 한다. 성씨도 이를 따라 남성형/여성형으로 나뉘는데, 여성형 성씨는 미혼형/기혼형으로 또 나뉜다. 남성형 성씨는 -a/-us으로 끝나고, 미혼형 여성 성씨는 -aitė/-utė/-ūtė, 기혼형 여성 성씨는 -ienė로 끝난다.
쉽게 말하자면, 카즐라우스카스(Kazlauskas)라는 성씨를 가진 리투아니아 남자가 있다고 치면, 아내의 성씨는 카즐라우스키에네(Kazlauskienė)이며, 딸의 성씨는 카즐라우스카이테(Kazlauskaitė)이다. 만약에 이 딸이 자라서 파울라우스카스(Paulauskas)라는 성씨를 가진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면 남편의 성의 기혼여성형인 파울라우스키에네(Paulauskienė)로 변한다.
리투아니아의 대표적인 성씨들로 예를 들자면,
10. 언어
리투아니아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발트어파에 속한 언어이고 라트비아어와 사촌지간에 속한 언어이다. '''러시아어''', 폴란드어, 벨라루스어, 영어, 독일어 등도 쓰이고 있다. 러시아어는 구소련의 영향으로 78% ~ 80%이상의 주민들이 알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폴란드어, 러시아어 등이 지역공식어로도 지정되어 있으며 사모기트어라는 언어도 사용되고 있다. 역시 발트어파에 속한 언어로 리투아니아어의 사투리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11. 독일어 지명
과거 대전쟁 중 브레스트-리토프스크조약에 의해 도이칠란트령이 된 적이 있기에 독일어로된 지명이 남아 있으나 잘 쓰이지는 않는다. 다만 '''메멜란트'''라는 지역명은 꽤 쓰이는 편.
12. 군사
리투아니아군이 있다.
13. 출신 인물
- 안타나스 스메토나 - 리투아니아 제1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영웅이지만 그와 동시에 독재자가 된 영웅.
- 비타우타스
- 브와디스와프 2세
- 수학자 헤르만 민코프스키[13]
- 유제프 피우수트스키[14]
- 스피드큐버 펠릭스 젬덱스의 할머니
- 배우 찰스 브론슨의 아버지
-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
-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어머니
- 종합격투기 선수 레미기우스 몰케비셔스
-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레베카
- 프로레슬러 악사나
- 농구선수 도만타스 사보니스
- 요나스 발렌슈나스
-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
- 유튜버 siN
- 유튜버 No Idea Animation
- 드라슈스 케디스
- 피아니스트 레오폴드 고도프스키
- 모델 에디타 빌케비츄테
- 모델 기에드레 두카우스카이테
- 라사 주카우스카이테
- 다이아나 발라이시테
- 구스테 바르진스카이테
14. 창작물에서의 리투아니아
양들의 침묵에 나오는 한니발 렉터가 이 나라의 유서깊은 귀족 출신이다. 고로 한니발 라이징도 이 나라를 배경으로 쓰여진 셈. 또한 붉은 10월의 주인공 마르코 라미우스 함장도 리투아니아 출신이다. 또 미국의 소설가 업턴 싱클레어가 쓴 정글의 주인공인 유르기스 루트쿠스(Jurgis Rudkus)는 리투아니아계 미국 이민자이다.
대체역사물인 일 베티사드에서는 폴란드-리투아니아 동군연합이 현대까지 지속된다고 가정한 듯한 "두 왕관 공화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한다. 이 나라에서 쓰이는 언어가 베네딕이라고 폴란드어와 리투아니아어를 합친듯한 언어. 베네딕어(한국어판 위키백과) IB 위키의 베네딕 설명
imc게임즈 개발, 넥슨 퍼블리싱 RPG게임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리투아니아 전통 신앙과 마을들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 지명이나 그곳에서 믿는 신들을 각색했다.
15. 관련 문서
리투아니아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 남성이 운영하는 블로그로 쵸유스의 동유럽이 있다. 리투아니아에 대해 이런저런 사항이 자세히 나타나 있다.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경보[1] 중세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영역은 오늘날의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에도 걸쳐 있다.[2] 어떤 영상이든 "이건 가짜야ㅋ(It's fake)"라고 가볍게 우기는 댓글들이 유튜브에 한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서구 유머 감각으로 봐도 별로 재미가 없었는지 나중에는 하는 사람만 하는 마이너 개그가 됐지만 말이다.[3] 같은 우랄계 국가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는 일월년 방식을 쓴다.[4] 같은 중화권인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는 영국의 지배에 따른 영향으로 일월년 방식을 쓴다.[5] 터키의 가까운 친척뻘 국가인 아제르바이잔과 중앙아시아 튀르크계 국가들은 소련 시절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아 일월년 방식을 쓴다.[6] 다만 순위 자체는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몰도바 등이 1, 2위를 차지할 때도 있어서 여러모로 변동이 심하다. 러시아는 2010년대 초반까지 유럽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로 손꼽혔지만 알코올법 강화로 술 소비량이 좀 줄어들면서 최상위권에서 멀어진 모습이다.[7] 다만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에 비하면 종교적 신앙심이 강하게 남아있는 편이며, 에스토니아도 러시아계 주민들의 정교회 신앙은 토착 에스토니아인들의 루터교회 신앙에 비해 비교적 강하게 남아있다.[8] 러시아의 당근김치, 한국에 없는 한국요리 '한국당근'[9] https://volfasengelman.lt/en/home-page/[10] 88올림픽 준결승 미국전에서 후반전 종료직전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미국의 수비진을 두들기며 22점을 넣은 리투아니아의 에이스였다.[11]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의 구단주 블라디미르 로마노프가 운영하던 은행.[12] 참고로 체코는 예선에서 3패를 당했는데, 다른 2패는 최강인 스페인에게 당했다.[13] 출생지는 카우나스이지만, 8살 때 때 러시아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서 가족을 따라 쾨니히스베르크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성장했다.[14] 현대 폴란드의 건국자, 초대 지도자로 알려져 있지만, 리투아니아 귀족 출신이며, 자신의 정체성도 '폴란드-리투아니아'인이었다. 피우수트스키의 최종 목표 또한 '폴란드-리투아니아' 공화국 건설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