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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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 북동부에 있는 군이다.
대게와 온천(백암, 덕구), 불영계곡, 불영사 성류굴, 원자력 발전소(한울) 등으로 유명하다.
과거 '''강원도 관할이었다가''' 1963년 1월 1일 경상북도에 편입되었다.[3]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의 <울산바위> 편을 보면 울산에 있던 크고 아름다운 바위가 뒤늦게 금강산을 향해 가다가 강원도로 넘어가자 장승이 '어서오세요 여기는 강원도입니다'하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영덕에서 울진으로 넘어가는 장면일 듯.
신라 시대에는 명주, 고려 시대에는 동계, 조선~대한민국 시대(1962년)까지 1000년이 넘도록 강원도 관할이었고, 현재 경상도(경상북도) 관할로는 2019년 현재 겨우 반세기가 넘었기에 경상도 다른 지역보다 강원도 정서가 좀 더 강한 것은 당연하다. 애초에 도급 행정구역의 경계지역은 완전히 그 도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것도 강원도 같이 도내에서도 지역차가 확고한 지역이라면.
울진군은 인구가 많지않은 군 지역인데도 예천군, 의성군과 더불어 국민은행 지점이 있다.(울진읍 소재) 정작 대구은행 지점은 없다.
2. 역사
현대 이전에는 울진과 평해가 계속 따로였다. 고구려 때는 울진은 우진아현(于珍也縣), 평해는 근을어(斤乙於)로 불렸고, 신라 경덕왕 때 우진아현을 지금까지 사용하는 이름인 울진군으로, 근을어를 고려 초에 평해군으로 고쳤다. 둘 다 신라 명주, 고려 동계, 조선 강원도 등 지금의 강원도 쪽 행정구역 소속이었다.
1895년 23부제의 시행으로 강릉부 울진군과 평해군으로 편제되었다. 1년 뒤 13도제의 도입과 동시에 강원도로 환원되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으로 평해군이 울진군에 흡수되었다.
1963년 울진군이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편입되었다.[16] 1979년 울진면이 울진읍으로, 1980년 평해면이 평해읍으로 승격되었다. 1986년 울진읍 죽변출장소와 평해읍 후포출장소가 각각 죽변면, 후포면으로 승격되었다. 2015년 서면이 금강송면으로, 원남면이 매화면으로 개칭었다.
3. 교통
외딴 섬이나 반도 지형이 아니면서도 철도가 지나지 않는 시와 군과 고속도로가 지나지 않는 시와 군, 구(정확히는 금강송면 서부지역에 200m가량 영동선철도가 지나긴 한다. 하지만, 정차역은 없다.) 에 모두 이름을 올린 얼마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과거에는 승부역이 울진군에 속해 있었다.
향후 동해선이 개통하면 철도가 지나지 않는 시와 군에서 빠질 예정이며, 울진역, 후포역 등이 건설되고 있다.
울진공항이 개항할 뻔했으나... 결국 수요 부족으로 조종사 양성을 위한 비행교육원으로 전환되었다. 이 때문에 일부 교통 커뮤니티에서는 울진공항 건설할 돈으로 차라리 동해고속도로 울진 연장이나 7번 국도 포항-삼척 확장의 공기 단축에 투입할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포항시, 묵호(동해시)와 함께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가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3.1. 도로
고속도로가 없고 국도는 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7번 국도와 동서로 관통하는 36번 국도, 그리고 평해읍과 영양군을 잇는 88번 국도가 있는데, 2010년대 이전까지 세 국도 모두 토나오는 드리프트를 자랑하는 도로로 악명높았다. 삼척시와 울진군 사이의 7번 국도 구간은 과거 영동고속도로 확장 이전의 대관령 고개 수준의 구불구불함을 자랑하여 인근 영덕군, 삼척시까지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았었고, 불영계곡을 지나는 36번 국도 또한 구불구불한 불영계곡을 그대로 타고 오르는 선형으로 악명높았다. 88번 국도는...영양군과의 경계인 구주령이 토나오는 드리프트를 자랑하므로 영양군 수비면을 가는게 아닌 이상 이용할 일이 없다. 영양읍으로 갈려면 차라리 918번 지방도를 타고 창수령을 넘는게 낫다.
2010년 12월 말 7번 국도의 확장 공사가 끝나면서 삼척시와 영덕읍까지 4차선 직선도로가 완공되었다. 삼척부터 포항까지 4차선 국도이다. 이로 인해 동해안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졌다. 또 2020년 4월 36번 국도의 직선화 공사가 완료되어 영주 등 내륙 접근성도 나아졌다.
3.2. 철도
영동선 양원역이 군 경계에서 가깝기는 하나, 교통 오지의 역이므로 그 마을에서만 이용하는 실정, 그나마 울진군 이용객이 있는 역은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있는 분천역이기는 하다. 분천역 서쪽으로는 영동선보다 36번 국도가 좀더 나은 관계로 울진군의 철도 이용객은 그다지 많지 않다.
현재 삼척시와 포항시를 연결하는 철도 동해선이 공사 중에 있다. 2022년 예정대로 완공되면 지금보다 교통편은 훨씬 나아질 듯 하다. 분천역과 울진역을 잇는 울진분천선도 장기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개통시 봉화-춘양-분천-울진-평해-영덕으로 직결 운행하기 위해 울진역은 읍내보다 조금 남쪽에 건설한다.
3.3. 버스
시외버스 터미널은 울진종합버스터미널이 있고, 남행 준무정차 노선이 정차하는 평해,후포터미널, 북행 노선이 정차하는 부구터미널, 죽변정류소, 남행 완행 노선이 정차하는 구산,매화,사동,기성,월송 정류소 등이 있다.
서울행 노선의 경우, 7번 국도 확장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동서울터미널에서 울진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소요시간도 4시간이면 도착한다. 다만 이건 7번 국도를 경유하는 강원여객 차량에만 해당되며 36번 국도(불영계곡)를 경유하는 경기고속[17] 차량은 경유지도 더 많은데다 속까지 울렁거린다. 버스 타다 토하기 싫으면 강원여객이 오는 시간으로 타도록 하자. 소요시간도 좀더 빠르고 울진군 주민들도 강원여객/강원흥업을 훨씬 선호한다.
교통카드는 경상북도의 동해안권인 포항시에서 쓰는 티머니를 공용한다.
울진군 농어촌버스는 울진군청을 기준으로 크게 북행(죽변, 부구)과 남행(평해, 후포)으로 나눈다. 시골 농어촌버스답게 남행은 7~8시면 끊기고, 북행은 8시가 조금 지나면 끊긴다.
요금이나 노선에 관한 정보는 울진여객 문서 참고
4. 한울 원자력 발전소
울진의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원자력발전소이다.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한울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데, 워낙에 교통이 불편한데다 그나마 근처에 대도시(울산,부산,광주)가 있는 다른 원자력발전소와 달리 근처에 도시다운 도시도 없다. 인구 15만 이상 도시를 기준으로 삼으면 강릉이 북쪽으로 110km, 안동이 남서쪽으로 117km, 포항이 남쪽으로 120km 떨어져 있다. 대신 근처에 큰 도시가 없다는 건 만약 방사능이 유출될 시에 위험지역 안에 들어있는 사람이 그만큼 적다는 뜻이니 국가적 차원에서는 오히려 좋은 거라고 봐야 한다. 때문에 근무 지원자가 적어서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10년 이상 한울원전에서 계속 근무할 것을 전제로 하는 특별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2013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의 비리와 관련하여 울진군과 영광군에서 발전소 명칭 변경을 요청함을 받아들여 울진 원자력 발전소는 한울 원자력 발전소로, 영광 원자력 발전소는 한빛 원자력 발전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실제로 원자력발전소와 사택을 제외하면 두 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그냥 평범한 동해안의 어촌. 울진까지 나가봐야 별 다를 게 없으니 교통을 떠나 무지 심심할 수밖에 없다.
가끔 일부 주민들이 원자력 발전소 앞에서 시위를 하는데 이건 환경단체와 연계된 일부이고 대다수의 주민들은 별 신경 안 쓰고 발전소의 혜택을 꽤나 많이 보고 있다. 발전소 하나가 '''울진군 세수의 70%'''를 담당하고 있고 부구리의 초등학교에는 놀랍게도 인조잔디운동장이 깔려있다. 울진읍의 중학교에도 인조잔디운동장이 깔려있다.
5. 관광
백암온천, 덕구온천, 성류굴, 불영계곡, 불영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이 가운데 불영계곡을 지나가는 불영계곡로는 매우 구불거려 이곳을 처음 지나가는 초행자는 자칫하면 토할 수도 있다. 아예 이곳을 지나가는 시외버스에는 비닐봉지를 달아놨을 정도다.그러나 반대로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계속되는 왕복2차선짜리 곡선도로을 지나가는 스릴 또한 있어서 나름 버스 동호인한테 유명한 코스이며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 백암온천
온정면에 위치한 온천관광지. 온천물 온도는 53℃로 충분히 뜨겁다. 데울 필요가 없을 정도. 약알칼리성을 띠는 방사능 온천인데 방사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인지 울진군 측에서는 실리카 온천으로 홍보한다. 물론 해가 될 정도의 방사능을 함유한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말자. 일제강점기 때부터 온천관광지로 개발이 되었고, 1970년대에 현대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꽤 큰 온천관광지이다. 온천호텔도 여러 곳이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가장 위쪽에 있는 백암관광호텔이 원탕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는 거기서 끌어오는 곳인데, 어차피 어딜 가든 거기서 거기다. 취향껏 선택하자.
북면에 위치한 온천관광지. 한국 온천 중에서 유일하게 자연용출되는 온천이다. 이 때문에 초창기에는 노천탕도 운영했을 정도. 관광지 개발은 1980년대로 좀 늦은 편인데, 온천 위치가 산골짜기라서 개발이 어려웠기 때문. 이 때문에 용출되는 곳에는 개발을 못하고, 용출지에서 4km 떨어진 지금의 위치에 관광지를 개발하고 파이프로 온천수를 끌어오고 있다. 규모는 제법 큰 편이며, 자체운영호텔과 스파월드라는 이름의 온천수 수영장이 온천탕과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온천탕은 남,녀 대온천탕과 가족온천탕이 있다.
온천물 온도는 43℃이고, 중탄산나트륨 온천이다.
온천물 온도는 43℃이고, 중탄산나트륨 온천이다.
- 성류굴
근남면 구산리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되어 있다. 길이는 약 870m. 내부는 12개의 광장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 중 관람이 가능한 부분은 10광장까지이다. 11, 12광장은 동굴 보호 문제로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동굴 앞에 왕피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 왕피천 물이 성류굴로 흘러들어온다. 이 때문에 물에 잠겨있는 지역이 많고, 이런 곳은 탐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계속 새로운 지역이 발견되고 있다. 2007년만 해도 5광장과 12광장 쪽에 물에 잠겨있는 부분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3천 원이고(만 65세 이상 무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이다.
동굴에 조명시설이 되어있긴 하지만, 밝은 손전등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좁은 곳이 있으므로, 편한 옷차림으로 가야 한다.
제8광장 종유석에서 신라시대 진흥왕이 왔다 갔다는 글을 남긴 것이 발견되었다. 날짜도 적혀있는데 560년으로 해당시점은 진흥왕 21년, 명칭은 신라 각석문으로 정해진 듯하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3천 원이고(만 65세 이상 무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이다.
동굴에 조명시설이 되어있긴 하지만, 밝은 손전등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좁은 곳이 있으므로, 편한 옷차림으로 가야 한다.
제8광장 종유석에서 신라시대 진흥왕이 왔다 갔다는 글을 남긴 것이 발견되었다. 날짜도 적혀있는데 560년으로 해당시점은 진흥왕 21년, 명칭은 신라 각석문으로 정해진 듯하다.
- 불영사계곡과 불영사
36번 국도가 울진읍으로 들어가면서 계곡을 따라 구비구비 들어가는 구간이 있는데, 이곳을 불영사계곡이라고 부른다. 이름은 주변의 사찰인 불영사에서 따왔다. 길이 좋지 않지만 풍경이 좋고, 특히 가을에 단풍이 어우러지면 상당히 좋은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불영사는 이 계곡 안쪽에 있다. 신라시대부터 있던 역사가 오래된 사찰로, 응진전과 대웅보전, 영산회상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삼층석탑과 불패 등도 경상북도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등 사찰 자체가 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내 풍경도 좋은 편이다. 의상전의 경우는 그 유래가 불확실하다가 2010년 수리할 때 유래를 적은 상량문이 발견되었고, 인현왕후가 환궁하면서 부처의 성은에 보답하기 위해 지은 곳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름의 유래가 된 불영사는 이 계곡 안쪽에 있다. 신라시대부터 있던 역사가 오래된 사찰로, 응진전과 대웅보전, 영산회상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삼층석탑과 불패 등도 경상북도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등 사찰 자체가 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내 풍경도 좋은 편이다. 의상전의 경우는 그 유래가 불확실하다가 2010년 수리할 때 유래를 적은 상량문이 발견되었고, 인현왕후가 환궁하면서 부처의 성은에 보답하기 위해 지은 곳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 월송정
관동팔경 중 제1경. 가장 남쪽에 있다.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산 위의 정자로, 주변에 소나무가 많다. 풍경 이외에는 볼 거리가 없지만 울진읍에 가까워 접근하기도 쉽고 각 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지나가다 잠시 들르기 좋은 곳이다. 정자 자체는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헐어버린 뒤 터만 남아 있다가 1960년대에 콘크리트로 어설프게 지은 것을 다시 철거, 1980년에 옛 모습대로 복원한 것이다.
- 왕피천
울진군 북부를 흐르는 하천인데, 풍광이 좋아 트래킹 코스로 개발되어 트래킹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중간에 생태탐방로도 개설되어 있다.
- 격암 남사고 유적지
최근에 개발된 관광지. 조선 시대의 기인인 격암 남사고의 생가를 유적지로 개발한 곳이다. 성류굴에서 왕피천을 따라 약 2km 상류에 위치해 있다.
- 봉평신라비전시관
- 망양정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이곳 역시 관동팔경 중에 하나이다. 참고로 정철의 관동별곡의 종지부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6. 특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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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로는 대게와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등록된 울진 송이가 있으며 2005년과2009년엔 친환경 농업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이웃한 영덕군과는 대게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다. 그것도 원조 분쟁이었는데 한국산 대게의 원조 분쟁을 놓고 영덕군과 대립 중이며 대게 생산에 있어서도 영덕군과 경쟁중이다.
실상 잡는 곳은 둘 다 크게 차이가 없으나 과거 울진이 교통이 너무 안 좋아서 잡은 대게들을 대부분 영덕에서 출하를 했다. 이때문에 영덕대게가 유명했으나 요즘은 교통도 괜찮아져서 울진 대게 홍보도 만만치 않게 하는 중이다. SBS의 목요일 심야 예능프로인 자기야 - 백년손님의 남재현과 그의 장인부부의 활약으로 울진 대게의 홍보를 제대로 해서 요즈음 들어서 영덕군 부럽지 않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7. 금융
8. 생활문화
8.1. 영화관
지역 전체를 둘러봐도 영화관이 한 군데도 없어서[18] 과거엔 결혼 예식장에서 영화를 개봉하곤 했으나 현재는 군에서 청소년 수련관, 울진문화예술회관, 울진남부도서관,한울 원전 원자력 홍보관에서 개봉일이 좀 지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 줬다. 언젠가부터는 관람료로 1000원을 받고 상영해주고 있으며 유명 멀티플렉스를 즐기려면 최소한 동해나 포항으로는 가야 한다.
최근에는 뮤지컬 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 횟수도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다.
하지만 현재 울진 군청 앞에 울진작은영화관이 1관이 건설되었다. 최신한국영화들을 상영하고 물론 팝콘도 판다.
8.2. 방언
경북 북부 동남방언과 영동 방언은 행정구역을 따라 칼로 무자르듯 딱 나눠지지 않으며, 행정구역의 변화(울진의 경북 편입)에 따라, 방언의 분포가 변화하지 않았다. 영동과 경기/영서, 경상과 충청/전라처럼 산맥을 경계로 비교적 뚜렷하게 구분되는 방언도 있으나, 영동(+강원 남부?) 방언과 동남 방언은 그렇지 않다. 울진과 영동 지방 사이에는 뚜렷한 산맥이 없기는 하지만, 경북 내륙과 강원 남부는 백두대간으로 나뉘는데도 그러하다.
경북 북부 지역에도 영동 방언스런 "~아이래요.", "~아니드래요." 라는 표현이 존재하는데, 재미있게도, 억양은 전형적인 동남 방언 or 동남 + 영동(동남 방언 억양이 좀 더 주된 양상)이다. 이렇게, 경북 북부 지역 (예천, 영주, 안동북부, 봉화)에서도 동남 방언과 영동/강원 방언의 점이적 특징이 일부 보인다.
울진에서는 동남 방언과 영동(강원?) 방언의 점이적 특징이 좀 더 뚜렷하다고 생각되는데, 동남 방언의 특징이 더 강하다. (억양이나, 단어 적인 면에서 그러하다.)
언어학적으로도 삼척과 울진은 동남 방언과 강원도 방언의 전이(transition) 지역으로 여겨지는데, (반대로 삼척은 경상도 방언스러운 면이 있는 영동 방언 지역이다.) 울진과 삼척 남부까지는 동남 방언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 북부와 울진군 남부도 서로 다른 방언을 사용하고 있다. 북부의 울진읍과 인근 지역의 말이 강원도 방언에 더욱 가깝고 남부의 평해읍과 인근 지역은 강원도 방언의 비중이 옅다. 재미있게도 울진읍에서는 강릉과 포항이 거리가 거의 같고 동해시는 그것보다 가까워 강원 영동 지방과의 왕래가 비교적 편한데, 평해 쪽은 포항이 확실히 더 가깝다.
이기갑의 『국어방언문법』에 따르면 경상도 방언에서 명사가 있는 의문문에 붙는 어미 고/가가 울진 방언에서는 형용사, 동사가 있는 의문문 어미인 노/나와 통합되는 경향을 띤다고 한다. 그러니까 '아이가?(아니야?)'가 '아이나', '머꼬? (=머고?) (뭐야)'가 '머노?'가 되는 식.
8.3. 교육
울진군은 진천군, 영동군, 홍성군, 무안군, 울주군과 함께 군인데도 불구하고 TOEIC 시험장이 있는 동네 여섯 곳 중 하나이다. 그래서 영양군, 영덕군, 봉화군 등 인근 군에 사는 토익 응시생들이 시험을 보러 원정을 오는 동네이기도 하다.
8.3.1. 초등학교
8.3.2. 중학교
8.3.3. 고등학교
9. 정치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울진은 경상북도와는 조금 다른 성향을 보였는데, 지역적 성향 탓도 있지만 김중권이라는 지역 유명 정치인 때문이다. 1981년부터 3선을 달리고 이후 20년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6번이나 연이어 낙선했으나 매우 높은 득표를 보였다. 민주정의당 - 민주자유당 - 공천탈락 - "무당파국민연합" - 김대중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장 + 새천년민주당 대표 - 무소속의 길을 밟았으며,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보다도 먼저 "영남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였다.
김중권 후보가 이런 테크를 타게 된데에는 3선 이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의 낙선이 크게 작용했는데, 당시 지역 발전을 위해 유치한 원전에 반대하여 울진 지지층 상당수가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지금의 울진의 주변지역에 비해 상대적 번영을 생각하면 역설인 셈이다. 그래도 밑에서 보이듯 이탈한 표는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탄핵 역풍이나 다른 지역의 새누리 지지로 끝내 당선은 늘 실패했다.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 깃발을 달고도 불과 19표(0.03%)차로 낙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중요한 건 낙선했다는 거지만. 당시 김광원 후보도 같은 울진 출신이었을 뿐더러, 삼척시 산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낙선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17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분열에 따라 당을 탈당, 서울특별시 마포구 을 출마를 포기하고 열린우리당 후보가 정해진 이 지역구로 다시 무소속 출마했다. 탄핵열풍에도 열린우리당 후보(박영무, 24.02%)와 표를 나눠먹으며 26.9%로 낙선. 이때 탄핵열풍을 타러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면 당선될 수 있었지만 결국 그러진 않았고, 민주당 후보가 없던 18대 총선에서도 38.9%를 얻으며 낙선.
울진은 봉화군, 영덕군, 영양군과 선거구가 같았는데 울진에서는 김중권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봉화는 비등한데 영덕에서 밀리는 식이다. 영양은 애초에 판세에 영향줄 만큼 인구가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2012년에 있었던 19대 총선의 경우, 김중권 후보는 울진에선 51.63%를 득표해 40.21%를 득표한 새누리당 강석호 후보를 이겼으나 나머지 지역에서 강석호 후보에게 밀렸다. 특히 영덕에서는 강석호 후보가 70.64%를 득표했다. (물론 이는 강석호 후보의 고향이 영덕인 까닭이다.) 격차는 55:36으로 19%나 났는데 민주통합당 후보가 4.5%, 녹색당이 3%를 득표했다. 김중권 후보의 울진 득표는 16대 이래 50.90 → 31.95%(범민주를 더하면 53.36%) → 55.69% → 51.63%으로 건재하나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출마가 될 것 같다. #
다만 다른 성향을 보인다는 것도 경북 내에서는 그렇다는 것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수준을 생각하면 안된다. 단적인 예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79.99%를 득표했다. 다만 이게 경상북도의 군 지역에서는 가장 낮은 득표율이다. 옆동네엔 영덕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87.11%를 득표했다. 읍면별로 뜯어보면 득표율 격차가 군치고는 꽤 나는 편인데 남쪽 끝인 후포면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90.9%(...)라는 어마어마한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강원도랑 인접해 있으며 원전이 있는 북면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30.68%를 득표하였다. 이건 강원도의 영향이 아니라, 원전으로 인해 젊은 층이 많아서이다. 그 이외 지역들은 울진읍을 제외하고는 박근혜 후보가 전 지역에서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그나마 울진읍도 76% 이상 득표하였고.
울진군 정치권에 대해서 보도한 매일신문 기사[23]
9.1. 관련 문서
10. 군사
제50보병사단 예하 해룡연대가 울진군에 있다. 울진은 경상북도의 최북단인 탓에 제2작전사령부의 최전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지역은 강원도 울진군이었던 시절에도 제2작전사령부의 모체였던 2군 관할 지역이었다.[24]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공비들의 침투지점이 해룡연대 관할구역 안에 있다.
11. 하위 행정구역
12. 울진 출신 유명인물
- 권태원
- 김광원 : 前 정치인.
- 김광준 : 前 정치인
- 김대권 : 現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 김명윤 : 前 정치인
- 김병수 : 경찰공무원
- 김용수(1940)
- 김인택
- 김중권 : 前 정치인
- 김혜순
- 남태영(1873)
- 남해일
- 박동진
- 박형수 : 제21대 국회의원[25]
- 손상윤
- 신영철(배구)
- 신정
- 안교덕
- 오준석 : 前 정치인
- 이신애
- 이용휘
- 이재익
- 이준석
- 이중석 : 해커스 공무원 한국사 강사.
- 이현세 : 만화가
- 임광원
- 전만중 : 前 정치인.
- 전찬걸 : 現 울진군수
- 정창배 : 前 치안감
- 주병웅
- 주상용 : 인터불고그룹 회장, 前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서울/대구지방경찰청장
- 주성영 : 정치인, 前 국회의원[26]
- 주호영 : 정치인, 국회의원[27]
- 최경호(1898)
- 최두환
- 최병호(1897)
- [28]
- 이옥수 : 작가
[1] 2020년 11월 주민등록인구[2] 울진군의 최북단 지역의 해수욕장이다.[3] 그래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도 여기에 있었다.[4] 옛 울진군 원북면[5] 옛 울진군 근북면 + 상군면 + 하군면[6] 옛 평해군 원북면 + 근북면[7] 옛 평해군 원서면 + 근서면[8] 옛 평해군 상리면 + 북하리면 + 남하리면 + 남면[9] 옛 서면[10] 구한말 울진군 근북면과 일치[11] 옛 삼화면[12] 옛 원남면[13] 옛 평해면[14] 옛 월송면, 구한말 평해군 상리면 + 북하리면 + 남하리면과 일치[15] 구한말 평해군 남면과 일치[16] 이 지도를 잘 보면 붉은 선이 앞의 두 지도와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붉은 선은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17] 이전에는 코리아와이드 경북도 공동 배차했으나, 2018년 11월 7일에 경기고속 단독 배차로 바뀌었다.[괄호] A B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18] 과거에는 읍내에 울진소극장이 있었으나 꽤나 오래전에 없어졌다.[19] 2019년 2월 주소변경[20] 2019년 2월 폐교[21] 2011년 원자력발전설비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 2013년부터 개편, 신입생을 모집했다.[22] 박형수 후보의 고향[A] A B 울진 원자력 발전소 및 사택이 있는 동네[23] 다만 이 기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현재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지역구 국회의원은 울진군 출신인 박형수 의원이다.[24] 강원도 지역 군단, 사단들은 제1야전군사령부 예하였다. 1군사령부가 제3야전군사령부와 통합하여 현재는 지상작전사령부로 바뀌었다.[25] 지역구 : 경상북도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26] 당시 지역구는 대구광역시 동구 갑이었다.[27] 지역구는 4선 시절까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을이었다가 21대 총선에서 수성구 갑으로 가서 당선되었다.[28] 간혹 남재현이 울진 후포리 출신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후포리는 남재현의 처가일 뿐 남재현은 서울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