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401호 ~ 제500호

 


1. 개요
2. 401호~410호
3. 411호~420호
4. 421호~430호
5. 431호~440호
6. 441호~450호
7. 451호~460호
8. 461호~470호
9. 471호~480호
10. 481호~490호
11. 제491-1호~500호


1. 개요


다음은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401호부터 제500호까지의 목록이다.

2. 401호~410호


  • 제401호: 신진 퍼블리카
[image]
신진자동차(현 한국GM)가 만든 소형차로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차량은 남양주에 있고, 소유자는 백중길이다. 그는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평에서 중고차 매매상을 하고 있다. 덧붙여 제5공화국 같은 근현대사 드라마에 나오는 옛날 차는 거의 다 그가 소유한 차량들이다.
  • 제402호: 구 신아일보사 별관
신아일보1980년 11월 30일 언론통폐합 전까지 사용하던 건물이다.
경부선 철도 교량으로 약목역 - 왜관역 사이에 있는 낙동강 교량이다. 이 교량은 한국전쟁유엔군북한군이 교전을 벌였던 곳이다. 이 다리는 호국의 다리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1905년 경부선 개통 때부터 사용된 철교였으나, 1945년 3월 1일 경부선 전 구간 복선화와 함께 이 구간 선로가 현재 사용 중인 철교로 이설되면서 사용이 중지되었다.
낙동강전투가 한창이던 때에 낙동강방어선의 중심으로서 북한 인민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철교 일부가 폭파되었고, 1953년에 나무다리를 새롭게 만들어 임시 도로로 쓰다가 1970년에 다시 왜관교를 만들어 인도교로 쓰게 되었다. 문화재 지정 이후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양쪽 난간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세계 각국의 나라 이름과 병사들의 수, 그리고 무기 등 병력사항들을 낱낱이 적은 알림판을 만들어 붙였다.
2011년 6월 25일 장마에 의한 집중 호우로 약목역 쪽으로 8번 교각이 무너지면서 상판 1개와 다리 위쪽 철구조물이 붕괴되었다. 이에 따라 다리 전체 길이 467m 가운데 100m 가량이 유실되었다.
[image]
왼쪽은 붕괴되기 전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집중 호우에 의해 부분 붕괴된 모습이다.
2012년 4월 30일 복구공사가 완료되어 재개통했다.
왜관역에서 이 철교로 진입하기 위해 뚫은 구 왜관터널도 등록문화재로 따로 지정되어 있다.
6.25 전쟁당시 이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던 영국군이 전사자들을 화장하기위해 1952년에 만들었다. 주로 전사한 영국군들을 화장했는데 같이 작전을 벌이던 벨기에군 전사자들 일부도 여기서 화장을 했다고 한다. 철도로 가는 경우 연천 전곡역과 가깝지만 하루에 운행하는 버스가 2대 정도이고, 택시로 가도 20분이 넘어간다. 되도록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제409호: 제주도 구 육군제1훈련소 지휘소
  • 제410호 제주 구 해병훈련시설

3. 411호~420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1961년 8월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관사로 이주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생활했으며, 서거 이후, 유족들이 잠시 살았던 곳으로 그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 임기 중에 기념관으로 꾸미긴 했지만, 각종 논란에 휩싸여있다.
최규하 대통령이 1972년에 직접 짓기 시작해 사망 때까지 생활한 곳으로 망원역에서 내린 다음 한참 걸어가야 한다. 2006년 이전까지는 사진을 찍게 될 경우 골목길 맞은편에 있는 경비 초소에 들러 인적사항을 기록한 후 사진을 찍어야 했으나 지금은 가옥 전체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관람시간 내에는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동계에는 5시까지인데 기왕이면 4~5시 사이까지는 찾아가는게 좋다) 사이에 방문하면 안내자[1]를 따라 자유롭게 가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합정역 2번출구에서 직진 후, 서교동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들어오는 방법(서교가든 사거리 근처)과 망원역 1번출구에서 골목길을 따라 찾아오는 방법이 있는데 거리는 둘다 비슷비슷하니 편한 방법으로 찾아오면 될 듯. 여담으로 이 건물이 바로 응답하라 1988에서 도롱뇽의 집으로 나오는 곳이다!
[image]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위치한 삼무공원에 전시중이다. 1944년 일본에서 제작되고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공장(현 서울공착장)에서 조립되었다. 철도가 가지 않는 섬 지역 어린이를 위해 제주도에 옮겼으며, 그 과정은...1978년 4월 30일 영등포를 자력으로 출발해 부산항에 선적, 5월 2일에 제주항에 도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기증되었다고 하며 그 해 어린이날에 공개되었다.
  • 제415호: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
[image]
이 기관차는 1940년 제작된 기관차로 한국전쟁 당시 김재현 기관사가 미군 24사단장이던 딘 소장을 구하기 위해 몰았던 기관차이기도 하다.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구내에 있다.
[image]
대한민국 최초의 디젤 기관차한국전쟁 중에 도입되었다. 현재는 내구연한이 만료되어 운행하지 않고 있으며 부산철도차량정비단 구내에 비공개 상태로 동태보존되어 있다.
  • 제417호: 파시형 증기기관차 23호
  • 제418호: 협궤 증기기관차 13호
  • 제419호: 대통령 전용 객차
  • 제420호: 주한 유엔군사령관 전용 객차

4. 421호~430호


  • 제421호: 협궤무게화차
  • 제422호: 협궤유개화차
  • 제423호: 대한제국기 철도 통표
  • 제424호: 대한제국기 경인철도 레일
  • 제425호 쌍신폐색기
제417호부터 제425호까지 지정된 문화재는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단, 416호로 지정된 디젤기관차 2001호는 부산철도차량정비단 구내에 비공개로 보존중이다.
  • 제426호: 전차 363호
서울특별시내를 운행하던 전차로, 현재 서울 국립중앙과학관 구내에 전시되어 있다. 유료로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이와 동일한 전차인 전차 381호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전시되어 있다가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이전 전시중이다.
이상 2008년 10월 17일 지정
2011년 초까지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으로 사용되었다.
  • 제429호: 벽걸이형 자석식 전화기
  • 제430호: 벽걸이형 공전식 전화기

5. 431호~440호


  • 제431호: 벽걸이형 자동식 전화기
  • 제432호: 이중 정보송신기
  • 제433호: 음향인자전신기
이상의 문화재는 현재 서울 KT 월곡지사에 소장되어 있다. 이 곳을 방문하기 전 먼저 관람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 제434호: 인쇄전신기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전기통신 장비 중 유일하게 대전시에 있다. 역시 KT 소유이다.
  • 제435호: 무장하 케이블 접속장치
  • 제436호: 금산위성통신 제1지구국 안테나설비
[image]
명칭 그대로 금산군에 있는 위성통신 안테나. 1969년 미국에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 위성통신이 시작된 1970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참고로, 등록문화재 가운데 몇 안 되는 현역이다.
  • 제437호: 광복전후기 우체통
  • 제438호: 소록우체국 우체통
현재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박물관이 소장중.
1949년 6월 26일 김구가 안두희에게 암살당할 당시 입고 있던 조끼, 저고리, 양말류이다.
  • 제440-1호: 백범 김구 인장 金九之印
  • 제440-2호: 백범 김구 인장 寬和
  • 제440-3호: 백범 김구 인장 白凡

6. 441호~450호


  • 제441호: 백범 김구 회중시계
  • 제442-1호: 백범 김구 유묵 韓美親善平等互助
  • 제442-2호: 백범 김구 유묵 愼其獨
  • 제442-3호: 백범 김구 유묵 思無邪
439호부터 442호까지는 백범김구기념관(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에 소장[2]된 유물들이다.
  • 제443호: 구 공주읍사무소
읍사무소 이후 시청으로 썼으며, 현재는 공주역사영상관으로 쓰이고 있다.
  • 제444호: 구 광양군청
현재는 광양역사문화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 제445호: 알렌의 진단서
  • 제446호: 알렌의 검안경
  • 제447호: 제중원 1차년도 보고서
  • 제448호: 에비슨의 수술장면 유리건판 필름
  • 제449호: 대한의원 개원 칙서
  • 제450호: 분쉬의 외과도구
445호부터 447호, 450호는 연세대학교에서 보관 중이며, 448호는 국립중앙박물관, 449호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7. 451호~460호


2009년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 중에 발견한 유물들로 당시 기거했던 백초월 스님과 관련된 유물이다.
1866년 병인양요 이후 만든 갑옷으로, 면 12겹에는 총탄이 뚫리지 않음을 확인하고 면 13겹으로 면갑을 만들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중이다.

8. 461호~470호


  • 제461호: 대한민국 육군기
460호와 461호는 육군박물관에 전시중이다.
  • 제462호: 대한민국 최초 항공기(L-4 연락기)
  • 제463호: 백두산함 돛대
  • 제464호: 휴전협정 조인시 사용 책상
1953년 판문점에서 휴전 협정이 조인될 때 사용되던 책상
김도현은 경북 안동에서 의병활동을 전개한 인물로,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이상 2010년 6월 25일 지정
  • 제466호: 엄복동 자전거
일제 강점기 때의 자전거 선수 엄복동이 타던 자전거로,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자전거는 영국 러지사가 제작한 것으로, 전면 상표에 1065274가 새겨져 있으며, 현재 세계적으로도 이 자전거가 드물 만큼 희소 가치가 크다. 엄복동은 전 조선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떴다 보아라 안창남 비행기, 내려다 보아라 엄복동 자전거"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로 유명했으며 지금의 손흥민이나 류현진 못지 않은 스포츠 스타였다.
  • 제467호: 전차 381호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전차로, 이미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363호[3]에 이어 2번째로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이 전차는 예전에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전시되어 있었던 전차였으며, 니혼사료(=일본차량)에서 제작한 차량이다. 1968년 퇴역한 이후 거의 방치되어 있던 상황이었으나 1년 8개월간의 복원 끝에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조선 고종순헌황귀비 엄씨가 하사한 것이다.
  • 제469호: 구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 여사동
소록도한센병 환자들의 감금 시설로도 유명한데, 다른 사람들에게 한센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록도에 지소를 설치하였다. 이 곳은 일제강점기에 한센병 환자에 대한 인권 유린이 극심했던 곳이다.
1925년 12월 26일 매문사(賣文社)에서 발행한 시집으로, 김소월(1902. 8. 6 ~ 1934. 12. 24)이 생전에 발간한 초판본 시집으로 토속적, 전통적 정서를 절제된 가락속에 담은 시 작품을 많이 수록한 점을 고려해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이 시집에는 '진달래꽃'을 비롯하여 '먼후일',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초혼'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로 시작되며 한때 이 시에 곡이 붙었고 이를 록가수 마야가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소유자가 4곳(서울 금천구, 서울 종로구, 서울 중구, 서울 송파구)에나 있다. 그것은 총판본이 서로 다르기 때문인데, 이 중 하나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 있다. 나머지는 개인 소유이다.

9. 471호~480호


  • 제471호: 남양주 흥국사 대방
인근에 흥국사역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흥국사가 아니다. 남양주시 별내동에 있는 흥국사이다.
1931년에 지어져 한국전쟁 때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그나마 보수시 벽체, 굴뚝 등을 그대로 보존하는 등 그 흔적들이 잘 남아 있다.
  • 제473호: 예산 수덕사 만공탑
  • 제474호: 광복군가집 제1집
  • 제475호: 애국창가 악보집
  • 제476호: 안익태 대한국애국가 자필악보
말 그대로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의 악보로, 관현악 총보(總譜)와 피아노 반주가 붙은 합창보 2개로 총 4쪽에 기록한 것이다. 관현악 총보는 <대한국애국가>라는 제목을 기재하고 모두 20마디를 총 3쪽에 사보하였다. 합창보는 <애국가>라는 제목과 성악 4성부 16마디를 1쪽에 기록하였다. 가사는 현행 <애국가>의 2절까지만 기록하였다.
  • 제477호: 빅타레코드 금속 원반
일본 빅타축음기주식회사(현 JVC 켄우드)가 1935~1940년까지 유성기 음반을 찍기 위해 발매한 금속원반 587매로서 1992년 서울음반(현 카카오M)에게 양도한 것이다. 등록문화재 지정 직후인 2011년 12월에 577매를 국립민속박물관에게 기증했다.
  • 제478호: 찬양가
장로회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G. Underwood)가 편찬하고, 1894년 '예수셩교회당'에서 간행한 찬송가집으로, 모두 117편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고, 이 중 88곡은 악보가 함께 실려 있다. 찬양가는 1894년 초판 발행 이후 1895년(재판), 1896년(삼판) 등 중판을 거듭할 만큼 초기 개신교 음악에 기여하였으며, 창가, 애국창가의 선율로도 활용되었다.
[image]
배재학당의 H. D. Appenzeller(설립자 아펜젤러 아들, 1920~1939년 교장 재직)가 대강당을 신축하면서(1932~1933년경) 들여온 연주회용 그랜드 피아노로 1911년에 독일의 블뤼트너(Bluthner)사가 제작하였다.

10. 481호~490호


  • 제481호: 영광 원불교 영산대각전
  • 제482호: 배설 만사집
<대한매일신보>의 창간자인 어니스트 베델(Ernest Thomas Bethell, 1872~1909)이 37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자, 그를 추도하여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만사 259편을 모아서 배접 표구하고 책으로 엮은 것이다. 배설 만사집(輓詞集)에 실린 만사 259편을 찬술한 사람은 총 251명인데, 박은식(1859~1925)과 양기탁(1871~1938) 등 정치적·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를 비롯하여 언론인·교사·군인·유인(儒人)·종교인 등 다양하다.
베델 사망 후 부인인 메리 모드 게일(Mary Maude Gale)이 영국으로 가져갔던 것인데, 며느리 도러시(Dorothy Bethell) 여사가 보관하고 있던 것을 1987년 정진석이 배설의 유족으로부터 입수하여 동아일보 신문박물관에 기탁한 것이다.
  • 제483호: 배설 유품
위에 언급된 어니스트 베델의 유품으로 태극기와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이 동시에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유니언 잭은 외국 국기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문화재에 등록된 케이스인데 이는 대한매일신보 사옥에 게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명주 바탕에 너비 35cm와 75cm 두 쪽을 이어 박음질하였다. 깃대면 쪽의 상, 하에 약 2cm 정도 크기의 가죽을 대고 그 안에 깃대 끈을 손바느질로 단단히 고정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끝자락이 찢어져 있다는 것.
  • 제484-1호: 일제강점기 문자보급교재 (서울 종로구 소재)
  • 제484-2호: 일제강점기 문자보급교재 (서울 중구 소재)
  • 제485호: 백악춘효(白岳春曉)
[image]
[image]
<백악춘효>는 심전 안중식(安中植,1861~1919)이 1915년백악경복궁의 실경을 그린 작품으로, 여름본과 가을본 2점이 전해진다.
  • 제486호: 운낭자상(雲娘子像)
석지 채용신(蔡龍臣, 1850~1941)이 1914년에 그린 초상화로, 그림의 주인공은 홍경래의 난(1811년) 때에 가산군수 정시(鄭蓍)의 시신을 거두어 사후에는 열녀각인 평양 의열사(義烈祠)에 제향되었다고 전해지는 의기(義妓) 최연홍(崔蓮紅, 1785~1846)이다.
살구색(혹은 옅은 미색) 저고리에 옥색 치마를 입은 여인이 남자 아이를 안고 있는 전신입상으로, 외씨 버선의 한쪽 발이 살짝 나온 자태와 가채를 얹지 않고 빗어 넘긴 머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담채와 간략한 필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림의 오른쪽 위에 '운낭자이십칠세상'(雲娘子二十七世像), 왼쪽 중간쯤에 '갑인늑월석지사'라고 적혀있고 그 아래에 '석지'(石芝), '정산군수채용신신장'(定山郡守蔡龍臣信章)이 날인되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엄마와 아기>를 주제로 그린 그림으로서 근대기 회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
위 485호와 486호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제487호: 부채를 든 자화상
<부채를 든 자화상>은 춘곡 고희동(高羲東, 1886~1965)이 1915년 여름날 부채질로 더위를 식히며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밝은 황토색 바지(삼베 바지로 추정)와 흰색 상의를 입은 젊은 남자를 그린 유화작품으로, 흰색 상의의 단추를 풀어 앞가슴의 일부를 드러내고 있으며, 오른팔은 무릎에 올리고 부채를 들고 있다.
유족이 보관하던 작품을 1972년국립현대미술관이 구입하여 훼손된 오른쪽 부분(인물의 왼쪽 팔부분)을 보수하고 전체적으로 먼지를 닦아내어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화면 왼쪽 위에 '1915 Ko Hei Tong'이라는 영문 서명이 있다.
현재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 제488호: 청춘의 십자로
<청춘의 십자로>는 안종화 감독이 1934년 제작한 흑백 무성영화로, 농촌 출신 젊은이들이 서울에 올라와 도시에서 겪는 소비문화, 부적절한 남녀 간의 관계, 향락적인 일상 등 삶의 단면을 그린 작품이다. 현존하는 한국 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남아 있다. 2007년 서울의 오래된 영화관인 단성사가 문을 닫으면서 창고에 잠자고 있던 질산염 필름 9롤이 발견되었고, 이 필름을 영상자료원에서 분석한 결과 9롤 중 8롤은 당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던 <미몽>보다 2년 앞선 청춘의 십자로임이 밝혀졌다. 불행히도 완전판은 아닌데, 8롤 중 1롤은 필름이 바스러지는 백화현상이 진행중이라서 복원을 할 수 없었기에 복원된 것은 7롤 뿐이었다. 2009년 이 필름이 복원된 뒤 변사를 동원한 상영회 등을 가졌다.
이전에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영화(시집가는 날, 피아골 등)와 마찬가지로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에 소장되어 있다. 이 작품을 감상하려면 DVD와 같은 매체를 이용하라.
이상 2012년 2월 16일 지정
손기정 옹이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후 받은 금메달과 우승 상장, 월계관. 손기정 기념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1948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에 대표 선수를 파견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림픽후원회라는 단체에서 1947년 12월 1일에 발행한 후원권 중 가乙 NO.000001호이다. 대한체육회가 소유 중.

11. 제491-1호~500호


이원순 KOC 대표(1890년~1993년)가 1947년 6월 2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 40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직접 작성한 여행 증명서. 정부 수립 이전에 한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가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이원순 선수에 관한 유물로 가치가 높다. 대한체육회가 소유 중.
1948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의 단복 중 현존하는 유일한 것. 491-1호의 여행 증명서를 작성한 이원순 씨의 유품이다. 이원순 씨가 1986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1948 런던 올림픽에 한국 대표팀이 가져간 페넌트. 1.5 m 길이의 삼각형 모양의 페넌트로, 당시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올림픽대표단으로 적혀있다. 대한체육회가 소유 중.
1956년 홍콩에서 개최된 제 1회 AFC 아시안컵의 우승컵. 우승 당시 선수들에게 주어졌던 실물은 아니고, 실물 컵보다 다소 작은 은제 컵이다. 그러나 이 컵에 얽힌 비화가 있으니... AFC 아시안컵 문서의 제일 하단을 참고. 대한체육회가 소유 중.
[image]
1968년까지 부산에서 운행했던 노면전차 차량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차량. 1927년 미국에서 제작되었으며, 1952년 우리나라에 무상원조로 수입되었다. 노면전차가 폐지된 이후 동아대학교에 기증되어 동아대학교 야외에 전시되고 있다. 내부관람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무료 배부하는 티켓을 받아야 가능.
  • 제495호: 러들로 흉판
1938년 연세대학교김복진(1901~1940)에게 의뢰해 제작한 흉판으로, 당시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를 지내던 알프레도 어빙 러들로(1875~1961)의 얼굴 옆 모습을 양각으로 표현한 작품.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식 조각을 공부했던 김복진의 조각 솜씨를 알 수 있는 유물이다. 연세대학교 동은의학박물관이 소유 중.
  • 제496호: 최송설당 상
김천고등학교를 설립한 최송설당(1855~1939) 선생의 동상. 최송설당은 영친왕의 보모로, 전 재산을 희사해 김천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동상 중 제일 오래된 동상이다.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이 소유 중.
이상 2012년 6월 19일 지정.
  • 제497호: 청송 소류정
의병 활동을 했던 소류 심성지 선생이 은거하면서 1904년 사망하기 전까지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다. 항일독립운동사적으로 가치가 크다. 장옥순 씨가 소유 중.
이상 2012년 8월 9일 지정.
  • 제498호: 청년단 야구대회 우승기
1920년 발족한 조선체육회가 전조선야구대회 중 청년단야구대회의 우승팀에게 수여한 우승기. 이 대회는 이후 전조선축구대회, 전조선정구대회 등과 함께 1934년 전조선종합경기대회가 되었고, 이 대회가 오늘날 전국체육대회의 기원이 된다. 대한체육회가 소유 중.
1961년부터 1995년까지 사용한 기. 우승기는 자주색, 2위기와 3위기는 감청색으로, 깃봉 옆에는 우승한 시도의 이름이 적힌 리본이 묶여 있다.
  • 제500호: 연덕춘 골프
한국인 최초의 프로 골퍼인 연덕춘(1916년~2004년)의 골프채. 본인이 독립기념관에 직접 기증했다고 한다.

[1] 자원봉사자로 가옥 내부에서 대기하고 있다.[2] 단, 440-1호로 지정된 인장은 독립기념관 소장[3] 현재 서울국립과학관에 전시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