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제

 




'''영국의 경제 정보'''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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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726만 명
2020년, 세계 21위
'''명목 GDP'''
2조 6,383억 달러
2020년, 세계 5위
'''PPP GDP'''
2조 9,786억 달러
2020년, 세계 9위
''' 1인당 명목 GDP '''
39,229 달러
2020년, 세계 21위
''' 1인당 PPP GDP '''
44,288 달러
2020년, 세계 25위
''' GDP 대비 국가채무 '''
98.15%
2020년
'''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
'''Aa3'''
2020년, 4등위
''' S&P 국가 신용등급 '''
'''AA'''
2020년, 3등위
''' Fitch 국가 신용등급 '''
'''AA-'''
2020년, 4등위
1. 개요
2. 현황
3. 주요 산업
3.1. 1차산업
3.2. 제조업
3.2.1. 자동차
3.2.1.1.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에 따른 영향
3.2.2. 중공업-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조선업
3.2.3. 화학산업
3.2.4. IT산업
3.2.5. 천연자원 개발 산업
3.3. 금융업
4. 문제점
4.1. 1970년대 경제위기
4.2. 브렉시트
4.2.1. 2017년
4.2.2. 2018년
4.2.3. 2019년
4.2.4. 2020년
5. 무역
5.1. 수출 구조
6. 영국 경제에 대한 각종 통계
6.1. 경제성장률과 적자
6.2. 정부부채[1]
7. 기업
8. 관련 문서


1. 개요


2020년 기준의 명목 GDP로 환산했을 때 '''영국은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다.
오랜 기간동안 축적된 과학 기술과 우수한 대학,[2] 그리고 기업친화적인 경제 환경[3]을 갖춘 영국은 항공 우주 산업, 방위 산업, 제약업 등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에서 BAE Systems밥콕, 롤스로이스 plc,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같은 굴지의 대기업들을 통해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업 강국답게 HSBC,바클리스,로이즈 뱅킹그룹 등 세계적인 상위권 은행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금융기관들을 보유하고있다.
그 외에도 영국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업과 IT 산업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 덕분에 2010년대에 들어 영국의 고용률은 주요 선진국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
영국의 월세는 매우 비싼 편에 속한다. 런던의 평균 원룸 월세는 200만원 정도이며, 맨체스터도 120만원 정도이다.[5] 또한 교통비, 전기세, 인터넷, 케이블 방송비 등이 다소 비싼 편이며 식료품의 가격 정도만 싼 편이다. 마가렛 대처 시절 신자유주의 정책 때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규제를 대폭 완화 했기에 중국중동 부자들의 투기 열기가 고조되었고[6] 지하철을 민영화하면서 지하철 교통비가 대폭 올라갔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고학력자들에게는 한국보다 훨씬 폭넓고 질좋은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7] 한국의 SKY 대학과 영국의 옥스브리지G5 대학들의 취업은 비교가 민망한 수준. 특히나 그나마 삼성 등 세계 수준의 기업들이 있는 제조업 분야와 달리 자국에서 못 벗어나는 금융•법조•언론계[8], 국제적인 경쟁력을 못 갖춘 IT 업계와 바이오 업계의 격차는 매우 크다. 또한 영국은 같은 영어권이라는 점에서 한국 등 아시아는 물론이고 타 유럽 대륙 국가들과 비교해도 미국 대기업 취직에 매우 용이하다. 금융계, 소프트웨어 업계 등지에서는 영미 사이의 인력 이동이 활발히 일어난다.
미국과 함께 강대국들 중 경제적 자유주의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국가이다. 불만의 겨울 이후 대처의 보수당 정권 18년, 노동당이긴 하지만 신자유주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블레어 정권이 10년간 이어지며 경제적 자유주의가 사회에 완전히 정착하였다. 현재 영국의 법인세는 17%로 선진국들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하며, 보리스 존슨 총리는 여기에 더해 법인세를 세계 최저 수준인 12.5%로 추가로 인하할 거라고 밝혔다.

2. 현황


2011년 영국의 고용률은 70.3%로 금융위기 전에 비해 많이 하락하였으나 독일의 71.2%와 별 차이가 없으며 프랑스의 64%나 우리나라의 63.3% 비하면 많이 높은 수준이다. 2015년에 들어선 73%를 넘어 영국에서 고용률이 기록된 이래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졸자 초봉은 2010년 기준 약 17,720 ~ 23,335파운드이다.[9]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대를 맨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중앙은행의 권한 확대와 토빈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었는데,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런던에서 거래 시 세금을 이중으로 부과하게 되어 영국의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2012년에 와서는 독일 내부에서도 대부분이 토빈세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처지이며, 영국의 반대로 EU 전체에서 시행될 수 없다. 유로존 내 국가에서 선시행을 할 수 있으나 유로존 국가인 아일랜드는 '''EU 국가 모두가 도입을 한다는 조건'''하에서만 찬성하기로 하였으므로, 결국 영국이 반대표를 던질 것은 확실하고 그러면 아일랜드도 도입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단 법적 문제를 제치고서도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인 독일조차 적어도 유로존 모두가 찬성하지 않으면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 로이터 현 아일랜드의 반 유로존 감정을 생각해보면 토빈세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보면 된다.
2012년 10월 고용률이 72%을 기록해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2013년 9~11월 기간 동안 영국 노동자들의 주당 평균 임금(보너스 포함)은 475파운드(약 84만 원)였고, 보너스를 제외할 경우 447파운드(약 79만 원)였다. 2012년 같은 기간과 견줄 때 전체 임금은 0.9%포인트 증가하여 명목상으로는 임금이 상승된 셈이다. 하지만 같은 비교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1%포인트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임금은 되려 하락한 것이다.[10]
영국 통계청(ONS)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 영국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영 좋지 않았다. 영국노총(TUC)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실질임금이 7년 연속으로 8%나 하락했다고 한다. ILO 자료에서도 14년 기준으로 지난 3년간 주요 20개국 중 지난 3년간 실질임금 하락이 가장 컸던 국가는 영국이라고 한다. 심지어 유럽의 막장국가 PIGS[11]보다도 더 컸다고. ##
마침내 2015년에 실질 임금이 올랐다. 영국 임금 수준, 경제 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
그리고 2015년 현 시점에서는 미국과 함께 G7 국가들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경제 전망이 좋은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2014년에 라이벌 프랑스를 누르고 명목 GDP로 세계 5위를 되찾았다. 그간 문제가 되었던 노동자 생산성, 임금 저하 등의 문제도 2015년 1분기에 들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완화되는 중.[12]
2015년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 부진설이 슬금슬금 올라오면서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끼었다. 많은 국가들이 수출과 산업 생산 위축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국 역시 예외일 순 없었다. 한때 미국에 이어 2016년 초라도 곧바로 금리 인상을 할 것 같았던 BOE는 다시 금리 동결로 돌아선 상태. 경제 성장률 전망도 2.5~2.6%에서 2.2~2.3%로 차감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영국은 여전히 세계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국가로 남아 있다.
최근의 강달러로 유로화의 가치가 낮아지면서 유로존 국가들의 1인당 GDP(명목)가 많이 낮아졌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몸값이 비싼(?) 파운드화 덕분에 영국이 좀 이득을 본 편이다. 영국의 2015년 1인당 명목 GDP 추정치는 44,000달러에 달해 세계 14위로 올랐으며 유럽의 다른 대국들(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을 전부 추월했다. 그러나 이후 브렉시트로 인한 파운드가치 하락으로 2017년 4월 기준 37,000달러 정도로 독일, 일본보다 낮은 상황.
석유, 철강 부문에서 산업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노동 시장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영국의 실업률은 금융 위기 전에도 달성하지 못했던 5%까지 떨어졌고 고용률은 74%에 이르렀다. 이런 건강한 고용 지표는 제조업이 부진한 만큼 서비스업이 다시 큰 활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런 현상은 미국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결국 2016년 Resolution Foundation의 삶의 질 보고서에서 영국인들의 평균 소득이 인플레이션 조정치로 2009년의 최고점을 돌파했음이 드러났다.[13] 경제 회복은 2016년 기준 의 낮은 물가 상승률과 높은 고용률 덕분이다. 그리고 부자들 뿐만 아니라 저소득 계층에서 더 큰 이득을 보았다고 한다.
2016년부터 25세 이상의 노동자들에게 7.20 파운드의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생활임금제'가 도입됐다. 영국 정부는 높은 임금이 저숙련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늘리고, 나아가 수출에서 부족한 수요를 내수 소비 촉진으로 보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생활임금제가 도입된 후, 영국의 실업률은 5.1%로 여전히 역대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률은 74.2%로 영국에서 고용률 집계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최저임금이 실업률에 이렇다 할 악영향을 끼친 게 없는 만큼, 영국의 전체 임금에도 이렇다 할만큼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실물 경제에선 반응이 즉각 나타나는 게 아니라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생활임금을 시간당 9파운드로 늘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20년에 최저임금을 받는 영국인 노동자는 20분 이하의 노동으로 빅맥 버거 한 개를 살 수 있다. 선진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
브렉시트 논란으로 인한 공포는 2016년 1분기에 영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서비스업과 소비가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한 한편 산업 생산이 줄고 대규모 건설 투자가 6월 23일[14] 이후로 보류되면서 산업 투자가 급격히 감소한 것. 1분기 경제성장률은 0.4%로, 한국과 같다. YoY 성장률은 2%로 미국과 동일하며 여전히 G7에서 가장 높다. 영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편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이후, 그러니까 브렉시트가 영국의 EU 잔류로 끝난다는 가정 하에 밀린 산업 투자가 다시 시작되고 나서도 충분한 성장률 반등을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브렉시트로 끝난다면 당연히 금리가 인하될 것이다. 여러모로 글로벌 경제 침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게다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파운드화의 금리도 급락했다.#
NIESR은 영국의 하반기 경제 성장은 상반기에 비해 훨씬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지만, 이는 영국 경제 상황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다른 OECD 국가들의 경제 호황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존이 영국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유로존 위기 처음으로 영국을 앞질렀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유럽 연합과의 무역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반대로 유럽 연합 이외의 국가들과의 무역량은 감소하고 있다.#
설상가상 영국 정부는 국제 수지(Balance of Payments)를 4,690억 파운드에서 -220억 파운드로 조정했다.# 영국 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부채증권이 사실은 영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가계부채임으로 밝혀진 것으로, 영국 정부가 경상 수지 유지를 위해서 여태까지 의존하던 국내 투자가 2017년 상반기에 -250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브렉시트 때문에 생긴 파운드화 가치 폭락에서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무역 흑자는 2017년 3분기 시점에서도 찾기 힘들어졌다.
2017년 3분기 영국 제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 폭락과 유럽 연합의 경제 성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관련 주문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CBI(영국 제조업 조합)의 발표에 따르면 주문 물량 지수가 -2에서 +17로 상승했고, 수출도 1995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BoE는 증가한 제조업 수출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국내 소비 감소를 무마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NIESR의 분석에 따르면 영국은 2017년 4분기에 0.6%를 기록하여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경제 성장을 기록했고, 2017년 총 GDP도 1.8%로 상향 조정됐다.# 3분기에 이어서 4분기에도 제조업의 성장이 지속됐다. 이는 파운드화 가치 폭락과 미국, 유럽 연합, 중국의 경제 성장이 계속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건축업을 비롯한 영국 내수 성장은 계속해서 느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은 산업혁명이 시작된 곳이었지만, 산업혁명 이후 처음으로 일주일간 석탄화력발전없이 전력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2019년 4월 기준 영국의 고용률은 76.1%로 주변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2019년 8월 9일,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은 2012년 처음으로 영국 경제가 수축됐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의 설명에 따르면 브렉시트 연기가 확정되기 전에 회사들이 물품을 비축하기 위해서 2019년 1분기는 0.5%를 기록했고, 이렇게 1분기에 미리 비축한 재고 물품과 자동차 회사들이 브렉시트에 대비하여 4월에 공장 문을 닫은 영향으로 경제가 축소됐다고 한다. 통계청의 발표 이후 파운드는 다시 폭락하여 2008년 금융위기 처음으로 1파운드 1.0736유로를 기록했고, 경제 침체가 다가온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재무장관 사지드 자비드는 비록 영국 경제가 수축된 건 사실이고,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으나, 영국 경제 자체는 건실하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독일은 이미 경제 침체에 들어간 상황이고, 프랑스도 예상했던 것보다 경제 성장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계 경제 둔화와 브렉시트로 영국 경제도 같이 수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3분기(7∼9월)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0.1% 낮아졌다고 2019년 11월 12일에 밝혔다.#
영국 정부는 12월 31일에 2020년의 최저임금이 6% 이상 인상하면서 시간당 8.74 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20년 3월 11일 영국 통계청은 1월 영국 국내총생산이 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영란은행은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유럽연합과의 관계 불확실성과 코로나19로 인한 공공부채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로 인해 피치는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3. 주요 산업



3.1. 1차산업


섬나라이며 근처에 풍부한 어장이 있기 때문에 어업이 발전되어있다. 괜히 피시 앤 칩스의 나라라고 불리는게 아니듯이 어패류 소비량이 많은데, 그 피시 앤 칩스에 주로 쓰이는 대구의 어장과 관련해 인접 소국인 아일랜드와 첨예한(?) 마찰을 빚어 급기야 대구 전쟁이라고 불리는 소규모 분쟁을 겪은 역사가 있다.

3.2. 제조업



3.2.1. 자동차


192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였으며, 수출량은 세계 1위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이전에 비해 입지를 상당부분 상실한 상태이다. 다만 영국의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망했다는 식의 주장에 대해서는 여러 반론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영국의 제조업은 일반 소비재 위주(BtoC)가 아닌, 기업 위주 비지니스(BtoB)라 일반인들에게 영국 제조업 브랜드는 생소한 편이라는 것이다. 또 영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증명할 만한 통계치들로 2016 Delotte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지수 6위, 2014 BCG 제조업 경쟁력 지수 4위, 2012 기술무역수지 3위, 2011 국제특허사용료 흑자국가 3위 등이 있다.
현재 영국 자동차 산업의 상황은 영국 자본 소유의 자동차 회사는 하나도 없고 전부 외국 자동차 회사의 자회사 및 현지 생산 공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14위라고 하지만 여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것이, 이렇게 따지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 국가는 중국이 되며, 인도(4위), 멕시코(6위), 브라질, 태국 등이 영국보다 훨씬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나라를 자동차 강국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물론 영국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 생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이러한 브랜드들의 뿌리는 영국 자국이기 때문에 마냥 자동차 생산 기지라고 폄하하기에도 어려운 면도 있다.
OICA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4위이며, 자동차 수출액은 세계 5위로 총 420억 달러이며 경쟁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169억 달러보다 월등히 높았고#, 총 매출액은 820억 파운드였다.# 2018년에 영국 자동차생산판매 협회(이하 SMMT)는 영국이 자동차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로 외국 자동차 회사들의 투자 유치와 유럽연합의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지목한 바 있었다.[15]
자동차 생산량에 비해서 수출액이 높은 이유는 마가렛 대처 시절 이후 영국이 해외 자동차 회사들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고, 생산되는 물량의 상당수가 프리미엄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70년대 초반까지도 오랜기간 동안 축적된 영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덕분에 생산량이 높았으나, 이후 영국 자동차 회사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도 반으로 감소되는 피해를 겪었다.[16]### 그러나 80년대 중반부터 마거릿 대처의 주도 아래에 그녀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영국에 공장을 설치하도록 설득하였고, 일본 회사들은 영국을 유럽연합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거점지역으로 삼기 시작하였다. 이 덕분에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독일과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 또한 공장을 영국에 설치하기 시작하면서 영국은 다시 자동차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었다.
영국에서 제조된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들은 현재까지도 영국 자동차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닛산[17]선덜랜드 공장은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주력 모델 4종을 모두 영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번나스톤에 위치한 토요타의 공장 또한 주력 모델인 코롤라를 현재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스홀이라는 영국 브랜드를 내세워 엘즈미어 포트와 루튼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PSA 그룹이 있다.
현재 대표적인 영국 국적의 승용차 제조 회사들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미니, 랜드로버가 있다. 이들 회사들은 모두 각각 대형차, 중형차, 소형차, SUV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고성능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그 외에도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애스턴 마틴, 맥라렌, 로터스와 상업용 차량을 생산하는 레일랜드 트럭[18], 알렉산더 데니스, JCB[19], 런던 EV 컴퍼니가 있다. 대표적인 영국의 자동차 생산 도시들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MG의 주요 공장들이 위치한 버밍엄과 미니의 본사가 위치한 옥스퍼드가 있다.
하지만 이들 영국 자동차 회사들은 모두 과거 경영난으로 인해 외국 기업으로 팔려나가 현재는 외국 기업의 자회사로 있으며, 순수 영국 기업은 맥라렌 정도에 불과하다. 롤스로이스와 미니는 독일 BMW 산하 자회사이며, 벤틀리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 자회사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인도 타타 자동차 산하의 자회사이다. 로터스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의 자회사다. 애스턴 마틴은 이탈리아, 쿠웨이트, 영국, 미국 자본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이 회사들은 현재 소유주가 모기업이 되기 이전에 이미 다른 여러 기업을 몇 차례 거치는 등 모두 매우 파란만장한 역사를 겪었다. 앞으로도 주인이 바뀔 것이다. 2020년 현재는 재규어, 랜드로버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엔진 등 부품 생산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 국적의 부품 제조 회사인 GKN[20]이 있다. 그 외에도 포드런던 북동부에 위치한 데젠헴(Dagenham)이라는 지역에 디젤 엔진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BMW버밍엄 근교의 함즈 홀(Hams Hall)이라는 소도시에 가솔린 엔진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은 2012년 기준으로 영국의 10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대표적인 연구개발센터로는 포드가 이스트 오브 잉글랜드에식스 주에 세운 던튼 기술 센터(Dunton Technical Centre)[21]재규어 랜드로버가 보유한 코번트리 교외 권역 휘틀리(Whitley)의 본사 산하 연구소가 있다. 그 외에도 재규어 랜드로버는 웨스트 미들랜즈의 워릭셔 주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MG 또한 그룹 본사인 SAIC의 이름으로 버밍엄에 연구소가 있다. 닛산은 유럽 전체를 포괄하는 디자인 센터와 연구소를 각각 런던과 크렌필드(Cranfield)에 위치하고 있다.

3.2.1.1.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에 따른 영향

영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SMMT는 유럽연합 회원으로 단일시장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영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22] # SMMT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하는 자동차 중 50% 이상이[23] 유럽연합의 다른 국가들로 수출되고 있고#, 무엇보다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부품 수입도 약 60%를 유럽연합에 의존하고 있는 형태기 때문에[24], SMMT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이후로도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5] 실제로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높아졌을 당시, 일본과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공장 이전, 직원수 축소, 생산라인 취소 등 영국 시장을 떠날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에는 자동차산업 총투자액이 전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닛산도 선덜랜드에서 제조하려고 했던 신형 모델을 취소했고, 영국 자동차 총 생산량도 2015년 전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6월, 혼다는 2021년까지 스윈던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포드도 브리젠드의 가솔린 엔진 제조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복스홀이 소속되어 있는 PSA 그룹은 노딜 브렉시트가 이루어질 경우 영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었으나#, 2020년 1월 14일 영국 엘즈미어 포트에서 생산하던 복스홀 아스트라의 제작 일부를 독일 공장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FT의 보도에 따르면, 닛산의 관계자 두 명은 노딜 브렉시트로 WTO 관세가 도입될 경우 본사가 오히려 영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닛산의 영국 본사가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공장에서 자동차를 수입하여 영국에 판매하는 폭스바겐과 포드 등의 회사들이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영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 판단하여, 영국에서 생산하여 판매하는 자사 자동차들의 영국 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4%에서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노딜 브렉시트가 이루어질 경우, 스페인과 프랑스에 세운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영국 선덜랜드 공장의 생산을 배가한다는 비상 계획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본사의 대변인은 이와 같은 비상 계획의 존재를 부인했고, 공식 입장은 여전히 노딜 브렉시트는 유럽연합 사업과 함께 영국 공장 역시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 동안 영국 자동차산업 총 투자액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SMMT는 자동차산업 총 투자액이 3억 4700만 파운드에서 9000만 파운드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019년 자동차 총 생산량도 130만 대로 집계되어 2018년과 비교하여 14.2%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근 10년 만에 최하위의 성적으로, SMMT는 2020년에도 생산량 감소는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국의 자동차 수출도 14.7% 감소했고, 유럽연합 시장에 대한 수출도 1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유럽연합은 여전히 영국 자동차산업의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분석됐다.

3.2.2. 중공업-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조선업


영국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인 만큼 전통적인 방위산업 대국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영국의 방위산업 수출액 총합은 미국에 이어서 세계 2위일 정도로 수출하는 물량 또한 매우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영국의 방위산업체로는 BAE 시스템스가 있다. 이 회사는 챌린저 2,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을 포함한 영국의 육해공군 무기들 거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회사로, 방산업계에서는 세계 3위, 그 중 미국 회사들을 제외할 경우 세계 1위의 규모와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일건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AE의 주도로 개발한 신형 호위함인 26형 호위함의 경우에는 국제적인 사업수주가 이뤄져 영국이 8척, 호주가 9척, 캐나다가 최대 15척까지 도입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로써 영국제 군함이 21세기 영연방의 차기 해군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26]
군용기와 군함을 생산하면서 축적된 기술적 역량이 민수 부문에서도 발휘가 되는지, 영국은 항공우주산업과 조선업에서도 현재까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영국의 항공우주산업은 미국, 프랑스, 중국에 이은 세계 4위의 규모와 세계에서 알아주는 군용기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보잉과 함께 세계 상업용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다시피하는 에어버스[27]와 같은 외국의 대기업들 또한 항공우주산업에 특화된 브리스톨[28] 등의 영국 도시들에 주요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항공기 부품 생산에 있어서도 세계 2위의 항공기 엔진 제조 회사 롤스로이스 plc를 포함한 수많은 회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상선 건조에 집중했던 20세기 시절과는 달리, 현재 영국의 조선업은 앞에서 언급한 군함 건조와 크루즈선, 요트 등의 여객용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는 편이다. 또 앞에서 언급한 롤스로이스 plc는 선박엔진 제조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영국의 대표적인 조선업 도시로는 사우스이스트 잉글랜드포츠머스가 있다.[29]

3.2.3. 화학산업


영국의 제약업은 1996년에는 세계 6위의 규모였으나#, 중국과 브라질의 성장으로 2019년 기준으로 세계 8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제약 수출액도 총 303억 유로로 유럽에서 4위를 기록했고 301억 유로를 기록한 아일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의 시장점유율로 산정했을 때 세계 5위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세계 6위인 아스트라제네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미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역사적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약들 중 5분의 1이 영국에서 개발되었을 만큼 경쟁력이 높은 산업 분야로 손꼽힌다.#
2018년 GSK과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각 사의 일반의약품 부문을 분사하여 영국에 연 매출 14조원 규모의 합작 회사를 세우기로 합의했으며 합작사의 지분은 GSK가 68%를, 화이자가 32%를 가지게 된다.
세계 2위의 석유 회사 BP plc는 단순한 석유 채굴 기업이 아닌 원유 정유와 각종 석유화학제품 생산에서까지 활약하고 있는 종합 석유회사이다. 세계 4위인 로열 더치 쉘 또한 해당 업계에서 거대기업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3.2.4. IT산업


1980년대 이후 금융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금융업 국가로 불리기 시작했던 영국에서 2015년 이후 금융업이 GDP에 기여하는 양은 6%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 영국은 어떻게 지난 6년간 G7 중 가장 빠른 GDP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던 걸까? 산업 생산에 극적인 전환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금융업 대신 이 빈자리를 빠르게 채우고 있는 산업은 다름아닌 IT와 테크놀로지 산업이다. 영국의 정보/전자 산업은 영국 전체 경제보다 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00년 1분기만 해도 전체 GDP의 2%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에 달한다. 현재 영국 런던 동부에 위치한 Tech City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세계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30] 이 추세가 계속 지속된다면, 몇 년 내로 영국을 '금융업 국가'로 부르는 게 어색해질 지도 모르겠다.
통신분야에선 유럽 최대 통신업체이자 세계 2위인 보다폰(Vodafone)이 영국 기업이며, 전 세계 모바일의 95% & 태블릿 80% 이상에 탑재되는 프로세서가 영국 ARM사 라이선스로 제작되고 있다.
2016~2017년, 이런 전환 현상은 심화되어, 모건스탠리, 시티 그룹, JP 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다이와, 노무라,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 등 금융 업체들이 런던에서 암스테르담,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IT 업체인 구글스냅챗은 영국에 사무실을 새로 세우거나 기존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을 전후한 정치적 이벤트로 인해 영국 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2.5. 천연자원 개발 산업


영국의 주요 산업 중 일반인들이 모르는 분야가 광물개발이다. 이는 대영제국 시절의 유산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데, 덕분에 영국의 천연자원 개발 산업은 현재까지도 , 석탄, 구리, , 다이아몬드 같은 광물부터 석유, 천연가스 등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세계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천연자원 개발 기업은 다들 한 번씩은 들어봤을 석유회사인 BP plc로열 더치 쉘[31]이며, 광산 개발 기업은 BHP 빌리톤과 리오틴토, 앵글로아메리칸 plc인데, 주요 광산은 대부분 호주남아공, 중남미 등에 위치하지만, 하나같이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으며, 광물 탐사와 개발에 필요한 자본은 영국에서 제공[32]하고 있다.

3.3. 금융업


마가렛 대처 총리 집권기 보수당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의도적인 고금리 정책을 펼쳤는데, 보수당의 고금리 정책은 제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측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전 세계의 자본을 끌어모아 금융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이런 보수당의 고금리 정책은 1992년 9월 16일 검은 수요일 사건 때 조지 소로스에게 한 탕 크게 털리는 빌미를 제공해서 결국 폐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처 정권이 정책적으로 금융업을 육성한 결과, 영국 경제는 30년 만에 '''독일이나 프랑스를 평균 경제성장률에서 능가'''하였고 1인당 GDP에서는 프랑스를 다시 추월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지니계수 같은 빈부격차 지표는 악화된 부분도 있었다.[33][34] '''금융업에서 영국의 영향력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막강하며''' 특히 중동, 유럽과 영국의 구 식민지 지역에서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금융업은 2008년 세계적으로 몰아진 경제 강풍에 크게 흔들리기도 했었다. 영국의 대표적 모기지 은행이었던 HBOS와 RBS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들의 상당수가 수익을 내기는 커녕 대거 부채로 전락하였고, 이는 영국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주었다. 결국 HBOS를 인수한 로이드 뱅킹 그룹과 RBS, 바클레이스를 비롯한 금융기업들에 구제 금융이 집행되었다. 이런 구제 금융 및 세수 감소로 인한 영국의 GDP대비 연간 재정 적자는 2008년 10.4%, 2009년 14.8%, 2010년 10.3%에 이르러서 G7중 단연 톱의 기록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0년 영국의 GDP대비 총 적자는 79.9%로 같은 유럽 빅3 멤버인 독일(83.2%)과 프랑스(82.3%)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인데다가 그리스에 노출된 금액이 독일과 프랑스와 상반되게 미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유로존 사태의 상황을 봐서 이미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한 자국 금융기업에 추가로 구제금융을 해야할 판이어서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
영국 금융업의 침체는 2008-2009년 영국의 GDP 역성장에 기여했고, 이후 2010년까지 이어지는 저성장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금융업이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 파이낸셜 타임즈 데이터 시트에 의하면 영국의 금융업은 2009년에 GDP의 9%로 정점을 찍었고, 그 후 전체 영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감소했다.[35]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불안정한 시장 상태, 영국 정부의 규제, 시민 사회에 팽배한 금융 산업에 대한 불신감, 그리고 첨예해진 경쟁 때문이었다.
하지만 영국 금융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런던증권거래소는 1801년에 세워져 사실상 세계 최초의 장내 증권거래소이며 규모로 세계 3위이다. 역사가 긴 만큼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지만 경력은 어디 가질 않는다. 다만 한국과는 깊은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영향력을 크게 미치지는 못한다.
그외에 유럽 최대의 은행인 HSBC, 그외 메이저 은행들인 로이즈(Lloyds), 바클레이스(Barclays),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RBS등이 있으며 런던 증시 시가총액은 미국 다음 2위 자리를 중국, 일본과 놓고 다툼을 하고 있다. 또한 보험과 회계, 법률분야에서도 영국은 미국과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보험엔 프루덴셜, 아비바, 회계엔 PWC (세계1위), 딜로이트, Ernst & Young이 영국기업이며, 세계 법률회사 상위 10곳 중 4개가 영국계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보험산업계의 핵심인 로이드 보험거래소가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자 영국 금융업은 2008년때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볼 전망이며 최근 HSBC 기업도 '''미.중 패권경쟁에 휘말려 급락하는 추세이다''' 영국은 앞서말했듯이 제조업분야는 이미 100년전부터 하락했고 영국에겐 금융업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다.
최근 2020 은행 순위에서 많이 밀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4. 문제점



4.1. 1970년대 경제위기


산업혁명이 일어난 나라답게 실제로 20세기 초반까지는 전반적인 제조업이 아주 강했으며, 이는 당시 영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뒷받침하였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대외적 영향력 축소로 인해 원자재 구입과 해외 판매를 수월하게 했던 세계 각지의 식민지들이 독립하였고, 1960년대부터 경상수지가 감소하고 경제 규모도 새롭게 부흥한 독일일본에 밀리기 시작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1970년대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여러 가지 시도를 했으나, 보수당 정권(1970~74)과 노동당 정권(1974~79) 모두 경제를 살리는데 실패하고 만다. 보수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기업 활동 규제 완화와 감세 정책을 펼쳤지만, 이는 1973년 제1차 오일쇼크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증가가 일어나면서 실패로 끝난다. 이후 집권한 노동당은 노조들과의 타협과 국유화로 경제를 살리려고 시도했으나, 실업률은 1978년에 150만 명에 이르고 강성노조들의 전면 파업은 영국 경제를 마비시켰다. 이로 인해 영국병이라 불릴 정도로 지독한 불경기를 겪은 끝에 1976년 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치욕을 겪는 신세로 전락했었으며, 영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 또한 이전에 비해서 상당히 악화되었었다.
영국은 17세기부터 조선업에서 선두주자였지만, 1960년대에는 일본에게 세계 제일의 자리를 넘겨주었다.
자동차 업계는 1972년 192만 대를 생산하면서 생산량의 정점을 찍었으나, 일본과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성장하면서 영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동당은 1975년 당시 영국 자동차 산업의 40%를 차지한 BLMC를 국유화했으나, 오히려 이는 역효과로 작용하여 1980년에는 10년 전에 비해 생산량이 반토막 나기도 했었다. 그 결과 채산성이 맞지 않다고 하여 외국 자동차 업계에 팔려나갔다.
하지만 BMW에 팔린 롤스로이스미니, 폭스바겐에 팔린 벤틀리, 인도의 타타그룹에 팔린 랜드로버, 재규어가 21세기에 들어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로 다시 한 번 세계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아 생산량과 수출량이 급속도로 회복되었으며, 그 결과 해당 기업들이 팔려나기 이전보다 자동차 산업이 오히려 번창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4.2. 브렉시트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영국 1인당 국민 소득을 중장기간에 걸쳐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 GDP 감소, 무역과 투자 저해, 국민 소득이 감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생긴 후폭풍을 억누르기 위해서 여러 조치를 취했다.# 첫째로 2009년 금융위기 처음으로 금리를 다시 0.5%에서 0.25%로 줄여서 대출자들이 쉽게 차용 받을 수 있도록 도왔지만, 영란은행은 금리 인하만으로는 수치상으로만 간신히 경제 침체를 모면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둘째로 영란은행은 1,000억 파운드를 은행에 공급시켜 은행이 쉽게 대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셋째로 양적완화를 통해서 약 600억 파운드에 상응하는 국채를 사서 영국 정부가 어려움 없이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왔으며, 넷째로 민간회사에 100억 파운드를 공급하여 회사들이 영국을 떠나지 않게 도왔다. 즉, 영국이 예측처럼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경제 침체를 겪지 않고 있는 이유는 영란은행의 이와 같은 긴급조치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노딜로 브렉시트가 마무리되면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여 경제 침체를 막아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노딜 브렉시트는 유럽연합과 영국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결말이다.

4.2.1. 2017년


2017년 11월 기준으로 영국의 경제 전망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은 2017년 상반기 동안 G7과 유럽 연합에서 가장 느린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오히려 2016년 경제 성장은 유럽 연합의 성장 때문에 가능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추세다.
2017년 1월부터 시작된 유로존의 경제 성장은 영국의 경제 성장의 두 배로, 1분기에는 0.5%, 2분기에는 0.6% 성장해 드디어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을 받은 반면, 영국은 1분기에 0.2% 2분기에는 0.3%에 머물렀다. 이는 2013년 이후 최저 수치로 영국 정부는 당초 예상한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이렇게 경제 성장이 둔해지기 시작하자 파운드는 다시 약해졌고, 금융 전문가들은 EU와의 협상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NIESR은 영국의 하반기 경제 성장은 상반기에 비해 훨씬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지만, 이는 영국 경제 상황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다른 OECD 국가들의 경제 호황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존이 영국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유로존 위기 처음으로 영국을 앞질렀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유럽 연합과의 무역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반대로 유럽 연합 이외의 국가들과의 무역량은 감소하고 있다.#
설상가상 영국 정부는 국제 수지(Balance of Payments)를 4,690억 파운드에서 -220억 파운드로 조정했다.# 영국 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부채증권이 사실은 영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가계부채임으로 밝혀진 것으로, 영국 정부가 경상 수지 유지를 위해서 여태까지 의존하던 국내 투자가 2017년 상반기에 -250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브렉시트 때문에 생긴 파운드화 가치 폭락에서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무역 흑자는 2017년 3분기 시점에서도 찾기 힘들어졌다.
CEP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록 영국 국민들은 저 실업률을 경험하고 있지만,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인해서 생긴 인플레이션으로 각 가정은 약 404 파운드 이상 손해보고 있고, 임금은 약 448 파운드 이상 적게 받고 있어 국민투표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경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걸로 분석됐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생긴 손해는 사회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 균등하게 피해를 봤지만, 지역 편차는 통계적 차이가 컸다. 국민투표 이후 경제적 손실이 가장 적었던 곳은 런던, 손해를 가장 심하게 본 곳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그리고 특히 북 아일랜드 주민들이었다.#

4.2.2. 2018년


1월 25일, 영란은행장 마크 카니는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 경제는 1주 간격으로 약 2억 파운드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월 29일 유출된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EU와 FTA를 체결할 시 경제 성장률이 5% 둔화될 것이며, EEA에 가입해 단일 시장에 남을 경우는 2%, 만약 하드 브렉시트로 WTO 관세로 돌아가면 8% 둔화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즉, 브렉시트로 영국 경제가 단/중기 안에 이익을 볼 것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틀렸음을 시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보고서는 영국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고, 유럽 연합 규제를 없애며, 규제 완화를 도입한다고 가정한 걸 고려하면, 영국 경제에게 브렉시트는 난제임을 부정할 수 없다.
2월 11일,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77억 파운드에 달하는 산업 투자가 없어졌음을 발표했다. 비록 투자 감태로 인해서 GDP에 큰 영향은 없었지만, 예전부터 회사들의 투자 회피가 영국의 낮은 생산성의 주범으로 지목됐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2월 14일,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기업이 브렉시트 이후로도 유럽 연합 규제가 유지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연합 규제 유지를 원하는 이유는 유럽 연합과의 마찰없는 무역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또한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유럽 연합 규제는 이점이지 부채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브리튼을 외치는 일부 탈퇴 측의 예측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기업 종사자들은 브렉시트로 인해서 영국 경제가 더 고립되고 손해보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6월 21일,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영향으로 영국 경제가 심각하게 둔화되었다고 보도했다. 비록 2016년을 시작으로 세계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에 접어들고, 특히 영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유럽연합의 경제 성장으로, 영국도 어느 정도 이득을 봤으나, 계속되는 파운드 가치 폭락과 인플레이션으로 영국 GDP와 평균 소득률은 크게 감소했다. 결국 2018년 1분기 GDP 성장률은 '''0.1%'''를 최악의 성적을 경험했고[36], 이는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가 둔화됐던 2012년 이후 처음 생긴 일이다.#
6월 22일, 영국은 브렉시트 영향으로 이미 유럽연합에 납부했던 분담금보다 더 큰 손실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국 경제 성장률은 2.1% 둔화되었고, 영국 재무부는 총 230억 파운드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 이는 브렉시트 찬성파에서 주장했던 EU 분담금 회수보다 더 비싼 손실로, 영국 재무부는 손실을 막기 위해서 다시 긴축 정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6월 26일, 영국 자동차 협회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관세동맹에 남고 단일시장의 이권을 챙겨야 한다고 테레사 메이에게 경고했다.# 협회 측은 브렉시트 때문에 자동차 업계를 향한 투자가 줄고 있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생산량은 2017년에 비해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연합을 대신할 후보로 여겨졌던 미국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 아래에 이루어지고 있는 보호무역 정책 때문에 파고들기 힘들어졌다는 분석도 나와 영국 자동차 협회의 불만을 더 키우고 있는 중이다.
9월 12일, 브렉시트로 인해서 런던은 세계 금융 센터라는 타이틀을 뉴욕한테 넘겨주고 말았다.# 단 6개월 만에 런던은 8점이나 하락했으며, 현재 3위인 홍콩보다 3점 앞서있을 뿐이다. 브렉시트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영국 정부의 무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 과연 런던이 브렉시트 이후로도 유럽연합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증가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금융업은 영국 GDP의 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어떤 업종보다 영국 정부에 가장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 집단이다. 그러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로 약 5천 개의 일자리가 영국을 떠났고, 시티 오브 런던 의장의 발표에 의하면 적어도 3,500에서 12,000에 이르는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영국을 떠날 위기에 처해있다.
9월 17일, 독일 상업은행 도이체방크는 런던에 유치된 자산 모두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도이체방크와 다른 은행들은 소수의 일자리와 영업 주소만 바꿔서 브렉시트 이후로도 유럽연합 금융 시장에 접근권을 가지려고 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에서 페이퍼 컴퍼니를 설치하고 유럽연합 시장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는 없다는 통보와 함께 자산 자체를 움직이게 됐다.
9월 29일, 영국 GDP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서 2.5% 추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투표 이전의 영국 경제 지표와 이후의 경제 지표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지금까지 일주일마다 약 5억 파운드의 출혈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영국 GDP의 2.5%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YouGov가 약 1,000명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3분의 2 이상이 영국 정부는 몹쓸 협상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영국 최대 과학 연구 펀드인 Welcome Trust도 브렉시트로 인해서 교류가 단절되면 유럽연합으로 받은 자금, 인적 자원, 정보 교류가 끊긴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영국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S&p가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할 경우에는 4∼5분기 연속 경제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15일, 브렉시트 과도기 타협안 공개로 내각 구성원 다수가 사퇴하고, 타협안 자체도 하원을 통과하지 못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자, 파운드 가치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이후 처음으로 단 하루 만에 미국 달러 대비 2% 추락했다.#

4.2.3. 2019년


1월 7일, 영국 총리 테레사 메이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가하자 80개의 금융사들이 약 8000억 파운드에 이르는 자산을 영국에서 유럽 대륙으로 옮기겠다고 결정했거나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 활동 중인 금융사들은 총 8조 파운드에 이르는 자산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곧 약 10%에 이르는 자산이 브렉시트가 완료되는 3월 29일 이전에 영국을 떠나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EY사의 분석에 따르면 노딜(무협정)로 브렉시트가 완료되면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한다.
1월 25일 기준으로 노딜 브렉시트가 확실해지자 회사들이 영국에서 탈출하려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를 지지했던 다이슨부터 소니, 에어버스, 롤스로이스까지 약 250개의 회사가 유럽연합이나 유럽연합과 FTA를 체결한 국가들로 회사 본사와 공장을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더비에서 독일로 항공기 엔진 분야를 옮기겠다고 발표했고#, 에어버스도 노딜로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면 항공기 제조 부분을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적어도 250개의 회사가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회사를 옮길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1월 27일, 수천 개의 회사가 노딜 브렉시트를 예상하고 그에 맞게 준비하고 있으며, 수 많은 회사가 영국을 떠나려고 계획 중이라는 영국 상무부의 발표가 나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장클로드 융커는 "아일랜드 국경과 관련된 백스톱을 재협상하려면 영국 전체가 영구적으로 관세동맹에 남아야 한다고 비밀리에 테레사 메이한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31일, 2018년 영국 자동차 산업 투자가 50%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영국 자동차 사업가들은 어떠한 합의안이라도 좋으니 노딜로 브렉시트를 마무리 짓지 말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유럽연합 탈퇴파(브렉시트 찬성파)는 브렉시트 이후로도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영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어서 독일 정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예측해왔는데, 그와 정반대의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2월 3일,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이 브렉시트와 경제적 이유로 선덜랜드에서 만들기로 계획했던 신형 모델을 취소했다.# 선덜랜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61%가 탈퇴를 지지했을 정도로 브렉시트 강경파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아서 브렉시트로 막대한 피해를 볼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일부 유권자들은 본인들의 결정을 후회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단순히 불안감을 유발하기 위한 유언비어에 지나지 않으며 이번 결정은 브렉시트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월 4일, 영국 정부가 닛산에 정보 보조금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닛산에서 보조금을 거부하고 신형 모델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노딜 브렉시트로 생길 파장이 영국 정부의 보조금으로는 메꾸기 힘들 만큼 심각하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이에 그림자 내각의 상무부 장관은 "회사들은 더 이상 브렉시트가 가져올 미래의 위협에 대해서 탁상공론만 펼치고 있지 않다. 회사들은 영국 정부 자체를 신임하지 못하고 있으며 본인들의 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서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하면서 보수당을 비판했다.
2월 13일,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브렉시트를 이유로 영국에서 서서히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드 공장이 위치한 지역인 브릿젠드(54.6%), 데젠햄(62%), 헤일우드(52%) 모두 탈퇴를 선택한 지역이다. 이외에도 영국 전역에서 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21개의 지역이 모두 탈퇴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으며, 잔류를 선택한 지역은 워킹과 옥스퍼드밖에 없다.#
2월 16일, 저가항공사인 Flynbmi가 브렉시트를 이유로 파산했다.# 여태까지 376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일주일에 약 600번의 비행을 담당했던 저가항공사가 고유가와 브렉시트를 이유로 파산을 선언한 것이다. 다우닝 10번가는 비록 회사가 브렉시트를 파산 이유로 설명했으나 다른 이유도 많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국항공은 노딜 브렉시트 이후로도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스페인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렉시트로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면, 영국 지분은 자동으로 제3국의 지분이 되며 그러면 영국항공의 모기업 IAG는 유럽연합 출신 회사가 5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없게 된다. 비록 IAG는 영국과 유럽연합이 노딜 브렉시트에 직면해도 항공과 관련된 임시 타협안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유럽연합은 아직 그 어떤 임시 타협안 협상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같은 날, 브렉시트를 강력하게 지지했던 영국 회사 다이슨이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기는 것에 더해서 약 100개의 일자리를 영국에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2월 20일, 혼다가 스위던에 있는 공장을 2020년까지 폐쇄할 생각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1992년 완공되었고, 매년 15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자체 인원 3500여명, 하청업체 포함 7000여명이 근무한다. 이는 2가지 측면에서 주목받는데, 첫번째는 일본회사들의 탈출, 두번째는 자동차 회사들의 탈출이다. 일본회사들은 닛산과 혼다 외에도, 노무라 증권, 소니, 파라소니를 포함해서 1000여개 회사가 14만여 개의 일자리를 영국내에서 만들고 있는데, 상당수가 이전, 폐쇄, 일시적 활동 중단 등을 시사하고 있다. 그외에도 자동차 회사가 문제인데, 닛산, 포드, 롤스로이스, 혼다 외에도 BMW, 재규어랜드로버도 생산감축,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일본회사와 자동차 회사에 모두 포함되면서 노딜시 영국내 공장에서의 일시적 생산중지 정도를 밝힌 도요타가 그나마 온건한 편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불확실성 예상보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3월 11일, 뉴 파이낸셜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 탈퇴를 대비해 영국 금융가에 약 1조 파운드의 자산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한화로 환산하면 1475조로, 2019년 대한민국 1년 예산이 약 470조인 점을 감안하면 약 3년치 대한민국 예산만큼의 금액이 영국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20일에는 예상보다 많은 돈들이 빠지고 있으며, CNN머니는 컨설팅업체 EY 분석을 인용해 은행을 비롯한 영국내 금융기관들의 자산·일자리 이동 규모가 브렉시트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EY에 따르면 지금까지 영국 금융사들이 EU로 옮기겠다고 발표한 자산규모는 모두 1조파운드(약 1486조원) 수준으로 이전 추산치 8000억파운드를 크게 웃돌고 있다. EY는 브렉시트로 인해 조만간 7000개 금융 일자리가 영국에서 EU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브렉시트 잠시 연기되었지만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영국의 싱크탱크 뉴파이낸셜은 2일 '브렉시트에 대한 은행·금융산업의 대응 방식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금융기업들의 전략을 폭넓게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이후 대응에 나선 은행과 다른 금융기업은 노출된 곳들만 269곳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대응 방식은 ▲기업의 일부를 떼어 옮기기 ▲일부 직원의 파견 ▲EU 권역에 새 법인 설립 등으로 나타났다.#

4.2.4. 2020년


보리스 존슨이 총리로 취임하고, 1월에 EU 탈퇴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영국은 EU와는 완전히 무관한 나라가 되었다.[37]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터지면서 전세계 경제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처음 이루어진 2020년 6월의 영국-EU 협상에서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노 딜 브렉시트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 경고하는 등, 노 딜 브렉시트 위험이 다시 한번 찾아오고 있다. # RBC캐피탈 역시 영국이 노 딜 브렉시트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파운드화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CNN은 노 딜 브렉시트 위험의 가시화에 따라 찾아온 파운드 스털링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면서 아예 영국을 터키, 멕시코, 아르헨티나와 동일한 '신흥국 시장(emerging market)'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CNN만의 의견이 아니라 뱅크 오브 아메리카나 앞서 언급한 RBC와 동일한 주장으로, 영국 경제가 EU라는 뒷배경을 잃으면서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 영란은행은 영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이 -14%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영국은 2020년 5월, 1963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부채가 국가 GDP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5. 무역



5.1. 수출 구조


[image]
2012년 영국의 수출구조, 파란색은 일반 제조업, 분홍색은 화학-바이오 관련 산업, 주황색은 다이아몬드 등의 광산업, 검은빛의 고동색은 석유-천연가스 관련 산업, 노랑색은 농업, 초록색은 섬유산업, 진한 갈색은 고철관련 산업, 붉은색은 건설자재-장비 산업, 회색은 기타미분류. [38]
현재 영국의 대표적인 수출품으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제품, 항공기 부품, 의약품, 가스터빈 등이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자.

6. 영국 경제에 대한 각종 통계



6.1. 경제성장률과 적자


1979년 ~ 2012년, 영국 정권별 적자폭/ 파란색: 보수당, 빨강색: 노동당(영국)
연도
GDP 성장률[39]
적자(단위: 10억 파운드)[40]
1990년
0.5%
-3.9
1991년
'''-1.3%'''
18.0
1992년
2.1%
-40.2
1993년
3.1%
'''-50.9'''
1994년
'''4.7%'''
-45.9
1995년
2.8%
-38.6
1996년
3.1%
-29.2
1997년
4.2%
-15.6
1998년
3.3%
0.7
1999년
3.1%
12.0
2000년
3.0%
'''16.7'''
2001년
2.1%
8.4
2002년
3.0%
-19.0
2003년
'''4.4%'''
-34.9
2004년
2.5%
-37.9
2005년
2.8%
-42.6
2006년
3.0%
-32.2
2007년
2.6%
-36.4
2008년
-0.3%
-69.0
2009년
'''-4.3%'''
'''-156.3'''
2010년
1.9%
-148.6
2011년
2.0%
-120.6
2012년
1.2%
-99.5
2013년
2.2%
-88.5
2014년
2.9%
-73.9
2015년
2.3%

2016년
2.2%

6.2. 정부부채[41]


연도
GDP 대비 정부부채
1980년
40.4%
1981년
'''43.3%'''
1982년
43.2%
1983년
42.0%
1984년
42.6%
1984년
42.3%
1986년
41.3%
1987년
38.7%
1988년
34.9%
1989년
29.6%
1990년
26.5%
1991년
'''25.6%'''
1992년
27.0%
1993년
31.4%
1994년
36.4%
1995년
40.0%
1996년
43.3%
1997년
'''44.0%'''
1998년
41.3%
1999년
39.1%
2000년
33.6%
2001년
32.2%
2002년
'''32.1%'''
2003년
33.7%
2004년
35.5%
2005년
37.0%
2006년
37.8%
2007년
38.0%
2008년
48.0%
2009년
63.1%
2010년
72.9%
2011년
77.7%
2012년
82.7%
2013년
'''86.1%'''

7. 기업


''' 2018년 세계 상위 500대 기업 : 영국 '''
글로벌 순위
기업
업종
2017년 매출액(단위: 100만 달러)
8위
BP
Energy
244,582
50위
Prudential
Financials
111,458
90위
HSBC Holdings
Financials
79,637
102위
Tesco
Food & Drug Stores
75,405
143위
Aviva
Financials
63,934
158위
Vodafone Group
Telecommunications
59,838
172위
Legal & General Group
Financials
55,999
189위
Lloyds Banking Group
Financials
52,422
265위
SSE
Energy
41,383
278위
Rio Tinto Group
Energy
40,030
290위
GlaxoSmithKline
Health Care
38,868
303위
J. Sainsbury
Food & Drug Stores
37,711
318위
Centrica
Energy
36,083
336위
Barclays
Financials
34,507
377위
BT Group
Telecommunications
31,439
413위
Compass Group
Business Services
28,578
449위
Anglo American
Energy
26,243
453위
British American Tobacco
Food, Beverages & Tobacco
26,128
460위
International Airlines Group
Transportation
25,894
498위
BAE Systems
Aerospace & Defense
23,592
  • 영국항공: 영국의 제 1 항공사.
  • 다이슨: 설립자이자 발명가인 다이슨 경으로 유명한 영국의 생활 가전 기업. 한국에는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하다.
  • BP plc: 세계의 여섯 메이저 정유사 중 하나.
  • 로열 더치 쉘 : 네덜란드 기업이기도 하며, 이 기업 또한 세계의 여섯 메이저 정유사 중 하나이다.
  • HSBC: 중국 공상은행 다음으로 큰 세계 2위 규모의 은행.
  • 롤스로이스: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 생산 기업이자 대표적인 중공업 기업. 자동차 부분은 독일BMW 산하에 있다.
  • 벤틀리: 자동차 기업.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다.
  • 재규어: 럭셔리 자동차 기업. 랜드로버와 함께 인도타타자동차 소속이다.
  • 버버리: 명품 의류 브랜드.
  • BAE Systems: 영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챌린저 2,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 영국의 대표적인 무기들은 거의 다 이 회사의 손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 Strv 122PL-01 등 우방국 기갑 차량 개수 및 생산을 맡기도 하며, 현재 차세대 주포 시스템인 레일건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 JCB: 세계 3위 규모의 건설기계 회사
  • SSTL: 유럽의 인공위성 제조 회사 아스트리움UK의 자회사이자, 소형 위성 제조업에 특화된 기업이다. 영국 우주 산업의 첨병쯤 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소형 인공위성에선 절대적인 기술력을 가졌는데, 유럽판 GPS 갈릴레오의 페이로드도 여기서 만들었다.
  • 유니레버: 런던로테르담에 본사가 위치한 다국적 생활 용품 기업
  • 미니: 영국의 대표적인 대중차 생산 기업. 롤스로이스와 함께 BMW 소속이다
  • 랜드로버: SUV 메이커. 재규어와 함께 인도의 타타자동차 소속이다.
  • 레킷벤키저: 생활용품 기업,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졌다.
  • 바클리스: 영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이다.
  • 밥콕 인터내셔널: 공공 기반 시설, 친환경 에너지, 석유화학, 원자력, 방위산업까지 건들고 있는 문어발 제조업 기업.
  • 애스턴 마틴: 본드카로 유명한 고급 수제 스포츠카 제조업체. 현재 이탈리아와 쿠웨이트 사모펀드, 영국 사업가가 소유하고 있다.
  • 로이드#s-3: 영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이다.
  • 로터스 : 스포츠카를 제조하는 회사이다.
  • 맥라렌 : 역시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 GKN.: 자동차, 항공기 부품 제조업계의 키 플레이어. 전세계 주요 자동차 및 항공기 엔진 제조사들 거의 대부분이 GKN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다. 무려 산업 혁명의 태동기에 철강 기업으로 시작하여, 2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세계 55,000명의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 마셜 그룹: 군용 항공기를 제조하는 방위산업체
  • Cobham plc: 군용 항공기 제조 회사
  • 버진 그룹: 음반 판매로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항공, 통신, 식품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기업 집단이 되었다.

8. 관련 문서



[1] imf 통계자료[2] 고등 교육 분야에서 매우 강세를 띄는데, 옥스브리지를 필두로 하는 G5 대학들 뿐만 아니라, 많은 러셀 그룹 소속 대학들이 세계 대학 평가에서 우수한 순위를 거두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 측면에서 사실상 미국 다음으로 평가 받는다.[3] 2019년 기준으로 경제자유지수가 세계 7위이며, 이는 서구 선진국들 중에서도 매우 높은 편이다.[4] 영국 정부는 전유럽의 모든 국가의 사람이 영국에 와서 일하게 허가해 주었다, 즉 실력만 되면 영국 기업들이 영국인이고 뭐고 잘하는 놈을 뽑고 외곽에서 이 악물고 스펙 쌓은 인간들이 와서 일자리를 대거 점령한 상태. 이러한 문제 때문에 영국인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반감과 퇴출을 요구하며 brexit사건으로 앞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 포인트이다.[5] 그러나 월세는 영국만 독보적으로 비싼 게 아니라 파이브 아이즈 5개국 영어권 국가들 전체가 똑같은 상황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심지어 뉴질랜드조차도 월세가 비싼 건 똑같다. 캐나다의 광역 인구 130~150만 명 대 도시인 오타와캘거리도 그보다 비싼 걸 감안하면 오히려 광역권 인구 300만 명 대의 꽤 체급이 큰 편인 맨체스터의 월 120만원은 '''상대적으로 싼 편에 속한다(...)''' 위성도시권까지 다 합쳐도 300만 명에 미달하는 호주의 브리즈번도 월세 120만원은 우습게 초과한다.[6] 특히 중국계 자본의 투기로 인해 부동산 매매 가격이 급등하고 월세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함으로써 촉발된 주거난 문제는 영국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영연방 계통 국가들 전체에서 겪은 국제적인 이슈이다. 런던 외에도 토론토, 밴쿠버, 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등 거의 모든 영연방 내 최상위권 도시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겪었다.[7] 그러나 이것도 전공과 취업 희망 업종에 따라 다르다. 영국 기업들이 이미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혹은 패퇴한 제조업 분야에서는 오히려 취업 기회가 더 적었으면 더 적지, 많을 수는 없기 때문. 처참하게 패망한 자동차 업계로 따져봐도 영세한 영국 코치빌더 메이커나, 성적에 따라 언제 팀이 망할지도 모르고 매우 제한적인 인력만 고용하는 레이싱팀 연구소, 자국 소재 본사의 R&D 인력들이 다 먹고 남은 제한적인 파이만 나눠주는 외국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영국 지사들과 같이 자국 메이커는 전멸했고 다 팔려나갔거나 파이가 극도로 제한된 잡마켓 내에서 또 경쟁해야하는데 구직 기회가 반드시 우수하다고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물론 영국이 두각을 나타내는 설계 위주의 첨단 공학, 제약, IT 및 정보 지식 산업과 같은 분야를 본다면 한국보다 우수한 구직처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영국은 인종,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 대기업으로의 취직이 한국보다 훨씬 수월하다. 한국은 산업 구조가 아직은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이기 때문에 저학력자들에게도 양질의 일자리가 있지만, 영국은 지식 집약적인 첨단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넘어갔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해 고학력자들에게는 보다 넓은 양질의 기회가 주어지고, 반면 저학력자들에게는 문이 더 좁은 셈이다.[8] 로펌을 예로 들면, 국내 로펌 중 가장 큰 김앤장보다 규모가 큰 매머드급 로펌이 10개 넘게 있다. 더군다나 김앤장이 한국 로펌 중에서는 아웃라이어급으로 큰 로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국 간 법조시장의 차이는 극명하다고 할 수 있다. [9] http://www.guardian.co.uk/uk/2012/jan/26/graduate-starting-salaries-rise[10] ONS(2014), Labour Market Statistics, January 2014[11] Portugal, Italy, Greece, Spain[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7820394[13] http://www.theguardian.com/business/2016/feb/15/uk-living-standards-return-to-pre-financial-crash-levels[14] 영국의 EU 투표가 이뤄지는 날이다.[15] We were told by the 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 (SMMT) that the single market, with its shared standards, tariff-free internal trade and seamless transportation across Europe, had enabled the UK to remain competitive in a highly competitive industry.[16] However by the early 1980s production in the UK had nearly halved to just over one million units and drivers were switching in increasing numbers to foreign motors – particularly the German and Japanese models. We have lost a British owned motor vehicle industry – with the factories and plants currently located in the UK being part of the global supply chains of foreign companies.[17] 닛산의 영국 지사는 재규어 랜드로버 다음으로 영국에서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18] 대형트럭을 제조하는 회사이다.[19] 세계 3위의 건설 장비 제조 회사이다.[20] 자동차 부품과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며, 무려 250년 역사를 가진 회사이다.[21] 영국 최대의 자동차 부문 연구개발센터이다.[22] We were told by the 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 (SMMT) that the single market, with its shared standards, tariff-free internal trade and seamless transportation across Europe, had enabled the UK to remain competitive in a highly competitive industry.[23] Exports to the rest of the EU grew 7.5% to 758,680 and '''accounted for more than half''' of all UK car exports.[24] 참고로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의 16.3%가 영국에서 생산된 것이다. 영국 입장에서 볼 경우 유럽연합 시장은 영국 자동차 부품 수출의 60%를 차지한다.#[25] Furthermore, Europe supplies the majority of components within UK-built vehicles, '''underlining the critical importance''' of tariff and barrier-free trade to future UK automotive production.[26] 이후 26형 호위함 사업의 핵심 파트너들인 캐나다,호주측이 성능에 만족할경우, 영연방간의 군사적 결속력도 강화하며 후속함사업으로도 이어나갈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27] 현재 에어버스 주식의 약 26%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정부가 나눠 가지고 있고, 나머지 74%는 앞에 명시된 정부들의 엄격한 관리 아래에 민영화됐다.# 영국은 에어버스 영국의 지분의 20%를 BAE 시스템을 통해서 보유했으나, 2006년에 EADS에 팔았기 때문에 2020년 기준으로 에어버스 영국도 외국 기업이다.#[28] 에어버스는 해당 도시에서 항공기 날개와 보조 바퀴를 제조하고 있다.[29] 1960년대까지만 해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또한 조선업이 발달된 도시였으나, 현재는 과거의 영광을 많이 상실한 상태이다.[30] 런던의 업무 지구에서 금융업 관련 사무실들이 감축되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정보와 테크놀로지 관련 기업들의 오피스 발주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라고. # [31] 석유업계에서는 유전 개발과 원유생산을 업스트림, 정유를 다운스트림이라고 하는데, 두 회사와 나머지 글로벌 석유메이저들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으로 십조 단위의 돈을 번다.[32] 시티 오브 런던으로 대표되는 세계 3대 금융가의 파워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33] 영국의 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은 10% 내외로 프랑스, 미국과 비슷하다.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강한 독일과 일본이 20% 정도.[34] 참고로 한국은 30% 정도인데 이는 선진국치고는 지나치게 높은 비중이라는 주장도 있다. 즉, 제조업이 강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업이 부진한 결과라는 것.[35] http://video.ft.com/4877491872001/A-view-of-the-UK-financial-industry/Short-View[36] 2015~2018년 경제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현재 영국은 정치적/경제적 암흑기인 이탈리아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2015년 전까지 영국이 G7 회원국 사이에서 미국 다음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37] 단 유럽연합은 영국을 여전히 EU+ 지역으로 분류하며, 완전히 남남 취급하지는 않고 있다.[38] http://en.wikipedia.org/wiki/Economy_of_the_united_kingdom[39] http://www.bbc.co.uk/news/10613201[40] http://www.theguardian.com/news/datablog/2010/oct/18/deficit-debt-government-borrowing-data#zoomed-picture[41] imf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