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식

 


1. 개요
2. 현재의 상황
3. 미래 식량으로서
4. 혐오감
4.1. 현실
4.2. 대중매체
4.2.1. 영화
4.2.2. 게임
4.2.3. 기타 매체


1. 개요




[image]
벌레를 먹는 행위.

2. 현재의 상황


현존 식량자원중 가장 효율적인 미래의 식량으로 주목받지만[1] 곤충의 외형과 이미지로 인한 '''극심한 심리적 거부감''' 때문에 21세기 대부분 문화권에서는 괴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상단의 이미지의 생존왕을 보면 알겠지만 먹는 사람도, 그걸 보는 시청자도 절로 표정이 일그러지게 하는 이미지가 강하며 매체에서 보여지는 충식들도 극도로 이질적인 취향, 혹은 극도로 가난한 상황이라거나, 혹은 조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 일반적인 상황과 동떨어진 식사방법이라는 이미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사실 모든 동물, 그리고 그 중에서 포유류에게도 식충행위는 보편적인 활동이다. 환경을 가리지 않고 번식력도 왕성한데다 대부분 크기가 작아서 다른 동물을 사냥 할 때보다 간편하고 큰 위험 부담없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섭취 할수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 중에 단백질을 가장 효율좋게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어서,[2]고대에는 오히려 벌레를 먹을 줄 모르는 포유류는 영양 부족으로 도태되었을 확률이 높다. 또한 독초나 독버섯의 예시를 볼때, 벌레는 독충이라서 못먹는 경우의 빈도가 의외로 적은 편이다. 차라리 떼로 물거나 쏘여서 중독될지언정, 먹어서 독성으로 죽는 벌레는 거의 없다.
그리고 이는 인간도 예외가 아니라서 보이는건 다 입에 넣고 봤을 선사시대 당시는 물론 문명을 형성한 이후에도 곤충을 섭취한 기록이 확인 된다. 확실한 기록은 구약성경 레위기에서 메뚜기목의 무리[3]는 먹어도 되는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세례자 요한도 광야에서 (석청)과 메뚜기를 먹었다고 나온다.[4]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에서는 오래 전부터 식량으로 먹었다. 유럽의 경우에도 산업혁명 이전에 식량으로 많이 먹었다. 다만 빈민의 구휼식 내지는 고위층의 별식으로만 그치고 대중적인 요리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하였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메뚜기, 굼벵이, 말벌/꿀벌 유충 등을 즐겨 먹었다. 식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1970년대 이전에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르신들께 여쭤보면 먹을 게 없어서 매미나 메뚜기, 번데기 등을 잡아먹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국에선 번데기, 메뚜기가 그나마 가장 대중적이다. 한국 어느 마트나 편의점을 가도 번데기 통조림을 한켠에서 팔기 때문에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충식이다. 특히 아저씨들이 술안주로 좋아한다. 이것도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보면 놀라는 부분. 그 외에 메뚜기 볶음 통조림은 한 때 슈퍼에서 살 수 있었고, 굼벵이말벌 유충도 한국에서도 시골에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최근에는 밀웜도 식용으로 연구되지만, 아직까진 주로 약용이나 아는 사람만 찾는 건강식품으로 팔리지 시중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식품으로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식약처에서 정한 9가지 식용 곤충[5] 중 식품으로 대중화 된 것은 번데기 하나 뿐[6]이라고 보아도 된다.

3. 미래 식량으로서


벌레는 사료 대 식육 전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예를 들어 비교하자면 식육전환효율이 좋기로 유명한 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도 우선 사육에 필요한 면적이 닭에 비해서 매우 적어[7] 사육공간 문제는 물론 지성과 감성이 있는 동물이 아니다보니 산업화된 사육에 있어 동물학대 문제도 해결할 뿐더러 체내 단백질 함량이 타 육류에 비해서 매우 높다. 그리고 닭은 옥수수나 밀기울 등 인간이나 다른 동물의 사료로도 쓸수 있는 곡물 성분을 사료로 하지만 벌레는 일반 사료로 부적합한 빨리 자라는 잡초나 옥수수대 같은 농업 부산물로 사육할 수 있어서 사료비용이 월등히 적게 든다.
그러나 충식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혐오감으로, 벌레 특유의 외형, 꿈틀거리는 움직임이나 일반적인 식육과 생소한 식감 등, 혐오 식품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그런 음식에 면역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못 먹는다는 점이다. 지금도 많은 요리사들이 거부감을 줄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벌레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조리를 한다든가, 벌레가 안 보이게 가공한다든가...(벌레 가루로 만든 파스타나 과자 등)
미국에서는 초콜렛이나 사탕안에 벌레를 넣은 걸로 파는 업체도 있다. 참고로 이 업체에서 파는 벌레 사탕은 직접 키우고 세균 검사받은 벌레를 재료로 쓴다고 한다.
하지만, 2010년대 초에 사람들이 더 익숙하고 윤리적으로도 더 나은 배양육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미래의 대체육은 식물성 고기, 곤충 고기, 인조배양육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물성 고기는 상용화가 꽤나 되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식물성 단백질이라 동물성 단백질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없으며 배양육은 이론상 지금의 고기에 가깝지만 지금의 기술로는 기존 고기의 맛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무미(無味). 그리고 심각하게 비싼 생산비와 오래걸리는 소요시간이 해결과제이다. 현 시점에서 효율성은 곤충을 이용하여 만든 고기가 높지만 곤충을 먹는것을 불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곤충 특유의 이취가 해결과제다.
그 외 문제점으로는 인식과 안어울리게 비싼 가격도 한국에서 충식이 인기없는 점에 한몫한다. 가장 흔한 밀웜만 하더라도 사람이 먹을수 있을정도 위생적으로 만들어진 포장제품들은 가격이 왠만한 기존 돼지고기나 소고기 가격이랑 맞먹는다. 가격이 이런데 굳이 그돈주고 곤충을 사먹을 사람은 별로 없다. 사실 이렇게 유통되는 물건들은 곤충의 경우 건조제품이라 당연히 가격이 더 나갈수밖에 없는점[8]이 크긴 하지만,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생고기가 냉동으로 대량유통되는 반면 곤충은 그렇게 대량으로 만들어져 냉동육으로서 유통되지는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다.

4. 혐오감


벌레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대부분의 사람에게 혐오감과 거부감을 유발한다.
사실 곤충 등의 일반적인 절지동물의 생김새는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해산물 중 갑각류와 굉장히 비슷하다. 크기만 다를 뿐. 현재 고급 식재료 취급받는 바닷가재, 새우도 만약 육지에 살거나 크기가 곤충만큼 작았다면 벌레로 취급받으며 고급 식재료는 커녕 혐오 식품이 되었을 거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갑각류 중에서도 키모토아 엑시구아(갈고리벌레), 갯강구, 공벌레, 쥐며느리, 바티노무스 등 등각류(isopod)들 조차 '그냥 벌레' 취급을 당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9] 몽골이나 고산 지대 등 해산물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권의 사람들은 갑각류 자체를 벌레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것에 내성이 없는 사람이 목격하거나 접촉할 경우 높은 확률로 질겁해서 도망간다. 이 뒤에 내성이 좀 강한 사람이 비웃거나 "벌레가 널 더 무서워하겠다"라는 취지의 대사를 날리는게 클리셰. 오죽하면 벌레가 싫어서 도시에 사는 사람이 있는 수준.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서 충식을 벌칙으로 사용하는 등 충식을 혐오스럽게 묘사하는 방송 매체가 충식에 대한 혐오감을 더 높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복불복쇼2에서의 벌칙이나 Man vs Wild에서 베어 그릴스가 각종 벌레를 먹으면서 죽을 상을 지으면서 못 먹을 걸 먹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거라던가…하지만 이렇게 먹고 예상 외의 맛에 놀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충식으로 만든 식품이나 요리를 연구하는 학자 및 요리사들은 곤충을 가루나 반죽 등의 형태로 가공해서 곤충의 외형으로 인한 거부감을 줄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편견과는 달리, 인류 문화권에서 충식은 전세계적으로 흔하게 퍼져 있다. 더군다나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오래된 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흰개미를 먹었다는 연구 등이 있고, 인류의 친척인 현생 유인원 역시 곤충을 잘만 잡아먹는다[10]. 인류 문화권에서의 예외를 꼽자면, 몽골에서는 안그래도 물고기조차 먹을게 없어서 풀뿌리랑 같이 먹는 수준의 음식 취급받는데[11] 새우와 같은 수생 갑각류에 이르러서는 완전 벌레와 같은 취급을 하기 때문에 몽골인들에게 한국 등에서 자주 먹는 새우는 혐오식품으로 취급받는다.[12] 일본에서도 갯가재를 두고 지방과 연령층에 따라 "저런걸 어떻게 먹냐?", "새우나 랍스터랑 똑같다" 하며 싸우는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 같은 사례를 보면 충식에 대한 혐오 역시 문화적인 영향도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식재료에 섞인 곤충을 많이 먹으며 살고 있다. FDA는 효율과 경제성, 안전을 고려하여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섞일 수도 있는 곤충의 양을 정해두었는데 일반 소비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마릿수를 허용한다. # 곤충이 많이 섞일 수도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브로콜리, 계피, 허브가루, 원두커피, 초콜릿 등이 있다. 북미의 살충제 회사 Terro가 이 최대 허용량을 기준으로 미국인의 곤충 섭취량을 계산했더니 FDA 인증을 통과한 식품만 먹고 살더라도, 연간 수천마리, 어쩌면 만 단위 분량의 곤충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음식에 섞어 먹는 것 뿐인가. 집에 사는 먼지진드기, 먼지다듬이 등도 꽤나 들이킬 것이다. 또한 식용색소중에는 곤충을 사용해서 만든것도 존재한다
충식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이나 문화의 차이에 따라서 생기는 것으로, 자연히 그에 따른 혐오에 대한 차이도 각각 존재한다. 특히 벌레 자체에 공포증 수준의 트라우마를 지닌 사람들에게는 충식은 생각조차 할수없다. 그렇다고 '싫으면 먹지마라', '저런 징그러운걸 왜 먹냐' 식의 평행선 같은 대립보다는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4.1. 현실


  •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메뚜기귀뚜라미를 요리해 먹는다. 한국은 말려 볶아서 소금만 치는 정도이고 일본 쪽은 소유, 설탕으로 조린 츠쿠다니라는 음식으로 먹는다. 중국 쪽은 거의 튀기다시피 한다. 이외에도 나가노 현이나 지방에서는 갯벌에 사는 강도래 목의 유충인 자자무시를 이렇게 해 먹기도 한다. 서양에서도 모로코에서 전통적으로 먹고 있다.
  • 일본에는 말벌이나 꿀벌의 유충이나 성충을 볶아 먹거나 넣고 지은 이 있는데 꽤나 고급으로 친다(소고기보다 비싸다). へぼ飯(헤보메시)라고 한다. 다만 꿀벌은 양봉하는 사람들이 귀하게 여겨서 해충구제도 할 겸 말벌 유충을 주로 먹는다는 듯. 최근에는 말벌 유충 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식약청까지 통과한 약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주로 약으로 취급하는데, 주로 술을 담가먹거나 볶아 먹는다. 지붕 밑에 벌집이 생기면 이걸 구제하고 벌집 안의 유충을 꺼내어 난로 위나 팬 위에 구워먹는 경우도 있다. 서양 쪽에서도 먹는데 영국 서머셋 지방의 전통요리로 벌집 째로 구워서 먹는다고 한다.
  • 한국일본, 중국에서는 누에나방번데기를 삶아서 먹는다. 면직물을 짜기 위해 고치들을 삶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먹는 것으로 양잠이 발달한 동양쪽 지방에서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음식. 중국 번데기는 산누에나방이라 훨씬 더 커서 이걸로 꼬치를 해 먹는다.
  • 한국에서 물방개구황식량으로 쓰기도 했다. 쌀 대신 먹었다고 쌀방개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다만 구황식품 이외로는 별로 환영받지를 못해서 먹을게 없어서 먹던 세대의 사람들 이외에는 먹는 곤충인지도 모르는 취급.[13] 하지만 이젠 매우 귀한 곤충이 되어버려서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 중국이나 오키나와라든지 남미, 아프리카에서는 매미를 잡아먹기도 한다. 아프리카 여행을 간 이들의 책에서도 나오는데 매미 튀김을 아이들이 팔고 있다고. 맛은 나쁘지 않다고한다. 한국에서는 매미 약충의 허물인 선태가 한약재로 쓰인다.
  • 한국에서는 풍뎅이(꽃무지) 유충인 굼벵이를 먹었는데, 썩은 초가집을 새로 올릴 때 일꾼들이 썩은 이엉 속에 사는걸 집어서 산채로 먹는 귀한 별미로 취급받았다. 두엄 더미에서 자라는 굼벵이는 더럽고 썩은 초가집 이엉에서 자란 것만 사람 먹는 것 취급했다. 다만 두엄더미에서 자란 것도 꽤나 보약 취급 당해서 싸움소에게 먹이는 좋은 보양식으로 아직도 쓰이고 있다.
  • 아프리카에서는 작은 물벌레들을 넣어 찐빵처럼 먹는 툰구라는 음식이 있다. 아이들이 젖은 밀가루를 그물같은 것에 담아서 물가에 신나게 흔들면 많은 벌레들이 가득 붙는데 이걸 쪄서 먹는다. 먹어본 이들 말에 의하면 벌레가 많아서인지 밀가루가 시커멓게 변한다고.
  • 쥐며느리도 아프리카에서는 먹는데 말려서 소금뿌려 먹으면 감자칩같은 맛.새우맛이라고 한다. 과자봉지나 통조림에 담겨져 밀봉하여 팔 정도로 농장에서 식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 동남아에서도 흔히 먹는다. 노린재 종류를 아예 잡아서 갈아 양념으로 혹은 통째로 조리해서 먹기도 하고 갈아서 향신료로 쓰이기도 하는데 매운 맛이 난다고 한다. ## 번데기에 귀뚜라미물장군에 온갖 애벌레 튀김을 통조림에 팔기도 한다. 태국의 경우 마트에서도 곤충 음식을 쉽게 볼 수 있다. 귀뚜라미 과자, 초콜렛 밀웜, 메뚜기 과자 등.
  •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개미나 메뚜기를 넣은 고급 요리를 레스토랑에서 팔기도 한다. 미국 일부 지방에서는 개미를 넣은 파이라든지 개미를 갈아넣은 셰이크라든지 별별 것으로 먹기도 한다. 대중적이진 않다. 다른 나라의 충식도 대체로 마찬가지지만 식용되는 벌레들은 농장에서 사육한 위생적인 벌레들이다.
  •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 데킬라엔 원료인 용설란에 붙어사는 나방의 유충을 병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바로 메즈칼.[14]
  • 중국에서는 특정 지역에서 간혹 길거리 음식으로 볼 수도 있다.[15] 이와 관련해 이글루스의 한 유저가 중국 왕푸징 거리에 있는 각종 벌레 요리들을 시식하고 후기를 남겼다. 1편 2편 본인이 내성이 없거나 비위가 약하다면 클릭 전 주의! 혐오감을 레이팅하고 부위별 식감을 상세하게 묘사하는데다 2편에서는 단면 근접촬영까지 보여준다.(…) 무조건 "생각보다 맛있어요!"로 일관하지 않고 "맛은 이렇고 저렇고 마치 이런 것 같다, 종합해서 맛있다/맛없다"로 나름 체계적이고 실감나게 평가하는 게 특징.
  • 대만에서도 흔하게 곤충을 먹는다. 귀뚜라미를 볶아서 만든 요리가 유명하며 매미와 곤충의 애벌레, 번데기를 이용한 요리들이 많다. 특히 매년 8월에 개최되는 타이베이 음식 축제에서 곤충요리들이 출시된다. 시장에서도 곤충으로 만든 요리가 길거리 음식으로 먹는다.
  • 아메리카나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의 사막에 사는 꿀단지개미는 원주민들에게 달콤한 별식이 되어 주었다. 개미 이외에도 나무에 사는 애벌레들도 맛있는 별미로 취급받는데 오스트레일리아의 나무구멍에 사는 거대한 숲나방 에벌레는 잘 알려진 별미.
  • 벌레를 약으로 복용하기도 한다. 매미 허물(선태), 지네(오공), 사마귀 알집(상표초) 등등...그 외에 건강식 등으로도 복용하기도 한다. 불개미라던지 말벌주라던지...현재까지 활발하게 약용으로 먹고있는 벌레로는 굼벵이가 있다. 그래서인지 무지하게 비싸다. 중국에선 바퀴벌레를 이용해 위통약을 만든다고 한다. 효과는 좋다고...문제는 그 바퀴벌레 양식장이 대지진이 났던 쓰촨성이라서 혹시 지진이라도 나서 양식장이 파괴될 시 바퀴벌레들의 탈출이 우려된다. 무려 50억마리나 있다고 한다. 기사
  • 충식이라고 보기는 모호하지만, 딸기 우유에 들어가는 코치닐 색소는 연지벌레를 가공해서 만들어진다
  • 타란툴라 등의 몸집이 큰 거미를 사람이 먹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한 거미학자가 탐사차 오지에 갔을 때 현지 원주민들이 권해주는 거미구이를 먹어보곤 땅콩버터나 새우맛이 느껴졌다는 일화도 있다. 그리고 동남아 일부에선 거미를 통조림으로 만들어 팔기도 한다.
  • 고소애(거저리, 밀웜)를 키우는 농가가 지상파 TV에 소개되었다. 고소애와 꽃벵이를 키우고 이를 활용한 음식도 소개했다. 벌레를 키울 때 먹이 등의 비용이 다른 가축에 비해 적고 오염물질 배출 역시 적다고 이야기한다. 배설물은 비료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 한국에선 충식 열풍이 불자 인터넷에서 곤충이 든 쿠키나 스낵을 판매하는 사이트도 생겼다. 의외로 수입이 괜찮은지[16] 이유도 양재에 오프라인 카페도 열었다고 한다. 이런 거[17]
  • 베어 그릴스
  • 중동(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곤충은 대체로 불결하다고 취급해 먹지 않는데 유일한 예외가 메뚜기이다. 성서에서도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살면서 메뚜기외 들꿀을 먹고 살았다는 구절이 있다.
  • 파브르 곤충기에는 파브르가 연구하던 곤충들을 요리해 먹는 장면이 몇 번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매미 애벌레 볶음과 하늘소 애벌레 꼬치구이.
  • 제재소, 목수, 조각가 등의 나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나무를 다루는 도중 주로 오래된 나무에 살고 있는 애벌레들을 볼 일이 많은데 이를 볶거나 구워서 별미로 즐기는 분들도 있다.
  • 이탈리아사르데냐 지방에는 카수 마르주(Casu Marzu)라는 치즈가 있는데, 파리의 유충인 구더기를 이용해 숙성시킨다. 이탈리아에서도 지방 특산물 정도로 여겨지지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다. 어린 구더기가 살아있는 채로 먹는데, 주의하지 않으면 구더기가 식탁 밖으로 막 나오기도 하는 모양이다.
  • 사실 과일을 껍질채로 먹으면 꽤 많은 양의 초파리 알을 먹게 된다.

4.2. 대중매체


미디어에서는 대개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은 최악의 상황을 묘사하는데 사용한다. 그 외에 과거 비 서구문명권의 음식을 괴식으로 표현할 때 자주 등장'''했'''다. 현대에는 서구우월주의란 비판 때문에 많이 사라진 표현. 요리를 소재로 하는 창작물에서 드물게 희귀한 식재료로 충식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토리코(만화)가 그 예 중 하나.

4.2.1. 영화


  • 매드 맥스 시리즈 -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다 보니 움직이면 뭐든지 먹는다.[18]
  • 빠삐용 - 살아남기 위해 감방의 벌레를 잡아먹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 설국열차 - 그 악명높은 단백질 블록으로, 바퀴벌레로 만들었다고 한다.[19]
  • 블레이드 러너 2049 - 대정전 이후 기아에 허덕이던 인류를 구제했다고 할만큼 작중 주요 식량원으로 취급된다.
  •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 인도 사원에서의 만찬때 거대한 사슴벌레찜이 나온다 게장처럼 등딱지를 떼어내고 속 내용물을 통째로 핥아먹는다.
  •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년 영화) - 작중 등장하는 움파룸파들은 원래 맛대가리 없는 곤충을 먹고 살았다.

4.2.2. 게임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1편의 주무대인 이시무라 호의 식량과 산소 생산 공간인 수경재배실에는 귀뚜라미 같은 벌레를 키우고 있어서 벌레를 식량으로 먹어 단백질을 보충함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 림월드 - 곤충 계열 적을 죽인 뒤 도축해서 곤충고기를 얻을 수 있다. 이 게임의 곤충들은 고대 기계(메카노이드)에 맞서기 위한 생물병기라는 설정이라 꽤나 큰 편이며, 덕분에 나오는 고기량도 상당하지만 섭취 시 무드를 깎아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매드 맥스(게임) - 영화판보다 더 적나라하게 시체에 꼬인 구더기를 먹는데, 먹으면 체력이 바로 회복되며, 각 영지의 요새에 부품을 모아 썩은 고기로 구더기를 먹여키우는 구더기 농장을 설치하면 요새에 올 때마다 먹어서 체력을 채워준다.
  • 메탈기어 솔리드 3 - 원체 눈에 뵈는 동물은 개랑 말 빼고 다 잡아먹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먹을 수 있는 것들 중에 거미 등의 벌레 종류가 있다. 스네이크의 반응은 대체로 맛없다고 하는 듯.
  • 언더테일 - 머펫의 빵집에서 파는 음식이 거미 도넛, 거미 사이다이다. 문제는 머펫은 거미를 무척 아낀다는 것. 일단 자신의 하수인 거미를 갈아넣지는 않았다고 한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나이트 엘프 첫번째 제작 요리가 나이트 엘프 거미 케밥이다. 그외에도 곤충/거미 요리가 굉장히 많은 편. 이렇게 된 원인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게임 내에 나오는데, 동부 역병지대에서 티리온 폴드링이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 구더기를 식량으로 잔뜩 모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의 말로는 구더기는 언데드 역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그래서 안전한 곤충을 식량으로 삼는 일이 생겨난 듯 하다. 다만 폴드링의 말로는 구더기의 맛은 별로라고 한다. 또한 아제로스절지동물 크기는 거의 사람만하니 사냥할 수만 있다면 대량의 식량을 바로 얻을 수 있는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 폴아웃 시리즈 - 라드로치거대 파리, 거대 개미 등 방사능으로 거대화한 곤충들의 고기가 등장하는데, 특히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두드러지는 폴아웃 3에서 이러한 특성이 두드러지는 편. 여기서도 식재료 중 최하급으로 취급된다. 특히 그 중에 라드로치 고기는 최악이며 맛도 더럽게 없는 모양. 반면 어느정도 식생이 회복된 모하비 황무지에 경우 라드로치나 거대 개미는 아예 음식 레시피가 없으며, 프리사이드 같은 세기말 막장 지역에서나 볼 수 있다. 수도 황무지에서도 먹을게 없어서 라드로치를 어떻게 먹을까 하는 수준인 만큼, 겍코나 빅호너가 흔한 모하비 황무지 입장에선 굳이 충식을 해야할 이유가 없긴 하다. 폴아웃 4에서는 주인공이 요리를 할 수 있어 직접 충식을 할 수 있다. 여기선 라드 로치도 구워먹고, 거대 파리도 구워먹고, 거대한 모기도 구워먹고, 라드 스콜피온 잡아다가 알은 오믈렛 해먹고, 고기는 구워먹을 수 있다. 사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곤충들과 괴물들은 다 먹을 수 있는 관계로 먹을 수 없는걸 찾는게 더 어려울 정도.
  • 바이오하자드 7 - 조 베이커가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바위 아래나 나무 틈에서 주운 유충, 지네 등을 그냥 먹는다. 심지어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20]

4.2.3. 기타 매체


  • 남벌 - 오혜성이 수용소에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구더기를 먹는 장면이 있다. 빠삐용의 영향을 받은 장면인 듯. 문제는 말똥에 있는 구더기들이다. 즉 따라하면 똥독 오른다!
  • 라이온 킹 - 티몬과 품바 - 티몬과 품바가 심바와 함께 온갖 곤충과 애벌레로 화려하게 먹방을 연출한다. 이후 티몬과 품바에서도 이 식용 곤충을 가지고 수없는 애피소드를 찍어냈다.
  • 스나보우즈 - 포스트 아포칼립스 만화로 사막화된 작중 배경에 맞춰 등장인물들이 먹는 것들이 죄다 곤충, 애완용으로도 기르는 것 같다.
  • 하이브(웹툰) - 작중 나오는 흑벌매우 비현실적인 신체능력과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맛이 아주 별미라고 한다. 생존자 집단 중 하나가 굶어 죽을것 같아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고...일단 기름이 뚝뚝 떨어지고 맛은 랍스터 같다고 한다. 용병 집단 지휘부의 설명에 따르면 흑벌은 최강의 곤충을 탄생시키고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종인데, 식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었던 터라 매우 훌륭한 단백질 보충원이다.
  • 충식소녀 이나미양 - 히로인이 충식 취향(...)으로 벌레 요리를 상당히 좋아한다. 도시락도 벌레 요리. 주인공은 반대로 중학생 시절 여자애한테 잘 보이겠답시고 벌레를 먹었다가 그 이후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지만 어린 시절 사귀겠다고 약속한 히로인과 다시 만나 반한 뒤[21] 억지로 참아가며 충식 취향에 맞춰가는 중.
  • 철냄비 짱! - 일본 요리만화인 '철냄비 짱!'에서는 주인공인 아키야마 짱이 타조 요리 대결에서 맛이 밋밋해 에 적당하지 않은 타조고기에 식용 구더기로 지방맛을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했다.[22] 그 자리에서 지렁이[23], 잠자리[24], 물방개[25] 튀김 등도 선보인다. 짱 및 다른 등장인물들의 2세가 나오는 2nd에서는 아예 짱의 예를 들어 지금은 그 미래와 가까워졌다며 아예 벌레 및 먹기 힘든 생물류를 이용한 미래 요리를 과제로 낸다.
  • 웹툰 요리고 시즌 2에서는 16강 대전 때 주인공 일행과 과학고 일행이 요리 대결을 할때 과학고 측에서 벌레 요리를 선보였다. 당연히 비주얼은...큼
  • 웹예능 어떰유통 - ep5에서 출연자들이 밀웜 및 기타 식용곤충 가공 식품을 미친듯이 먹어댄다. 어떰유통 ep5
  •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 3화에서는 식당의 히든 요리로 벌레 요리가 나온다. 온갖 리액션으로 기겁하는 캬루가 백미. 이후로도 페코린느가 하는 벌레 요리가 종종 등장. 사실 원작 게임에서도 길드 스토리 3화에 이런 괴식 씬이 나왔는데 여긴 벌레에 한술 더 떠서 마물요리였다.
  • 만화 스나보우즈에서는 배경이 사막화가 심각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다 보니 단백질 공급원으로 벌레가 널리 먹히고 있다. 식용 이외에도 애완동물로도 길러지는 등 동물을 대체하는 생물 수준의 직위를 가지고 있다..
  • 만화 테라포마스에서는 화성을 거주 가능 행성으로 만들기 위해 이끼와 함께 뿌려졌던 바퀴벌레가 기이하게 진화해 이끼를 파먹고 살던 테라포머라는 인간형 생물들이 벅스 2호팀의 우주선에 실려있던 누에나방 애벌레를 습득하여 이를 공장 단위로 길러 단백질을 섭취하여 근육량을 늘려 발전하게 된다. 더불어 지도자급 개체의 의복이나 끈 등의 유용한 도구들을 만들어내는 등 다방면에서 중요하게 쓰여지고 있다.

[1] 배양육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배양육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2] 이는 지금도 벌레가 단위면적+사료량당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비율은 벌레가 압도적으로 우월한 것과 같다.[3] 메뚜기, 방아깨비, 여치, 풀무치, 귀뚜라미[4] 다만 일말에는 쥐엄나무 열매와 혼동한거라는 설도 있다.[5] 귀뚜라미, 누에 번데기 2종, 벼메뚜기, 굼벵이(딱정벌레목 유충) 3종, 밀웜(거저리 유충), 수벌 번데기("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관계부처합동] '수벌 번데기'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6] 옛날 세대에 한해 벼메뚜기까지 포함[7] 흔히 말하는 공장형 닭장 케이지도 수직으로 층수 한계가 있다. 하지만 벌레의 경우 사육 케이지를 수직으로 늘려서 높이는게 훨씬 용이하다. 즉 동일 공간 대비 용적률 향상과 비슷한 형태로 공간 활용도가 더 높다. [8] 돼지고기나 소고기도 육포로 만들어진다면 곤충 건조제품과 비교도 할수없게 훨씬 비싸다.[9] 역한 맛이 나는 갯강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육상/수생 등각류들이 식용 가능하며 맛이 새우나 게와 비슷해 괜찮다고 한다.[10] 사실 영장류 내에서 충식은 매우 흔한 편이다. 똑같은 영장류인 인간조차 침팬지 하면 나뭇가지를 흰개미집에 넣어서 잡아먹는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11] 이 인식차이 때문에 오논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지냈다는 징기스칸의 어린 시절 불우함은 몽골인이 느끼는 정도와 타 문화권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타민족이 느끼기에는 물고기를 잡아먹을수 있었으니 그리 나쁘지 않다고 여겨지지만 몽골인들은 '먹을게 그 정도로 없을 지경으로 찢어지게 가난했다'로 인식하기 때문.[12] 그래서 몽골인들은 새우깡을 보고 경악한다. 그들이 보기에는 한국에서 국민 과자라는 과자의 포장지에 벌레가 크게 인쇄되어 있는 셈이다.[13] 스폰지에서 출연진들이 중국 물방개 요리를 먹었을때는 껍질 때문에 딱딱해서 먹기 불편해했다.[14] 단 데킬라의 경우는 블루 아가베가 원료인 것만 데킬라라는 이름을 허락하고, 메즈칼의 경우는 다른 아가베로 만들 경우에 해당한다.[15] 물론 이런 요리들이 으례 그렇듯이 못먹는 사람이 훨씬 많으며 맛이 역하거나 먹기 힘든것은 사실상 관광객 몰이용인 듯.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한국의 번데기 이상으로 드물다.[16] 사실 곤충이 인간에게 혐오감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더듬이와 다리, 날개이므로 그 셋이 없는 곤충이라면 생각보다 거부감이 크지 않다. 메뚜기와는 달리 2020년 현재에도 번듯한 술집에 번데기탕이 메뉴판에 올라갈 수 있는 이유도 번데기라 더듬이, 다리, 날개가 없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밀웜도 다른 충식에 비하면 거부감이 덜하다.[17] 레스토랑도 있었지만 문닫은 듯.[18]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선 식은 아니긴 하지만 첫장면부터 머리 둘 달린 도마뱀을 산 채로 씹어먹는 장면이 있고, 중간에 눅스가 손 위를 기어다니던 벌레를 잡아먹는 장면도 있다. 사실 이 세계관에서는 벌레보다도 모유를 우유 대신 마시고 식인까지 하는 동네라 충식은 약과로 보일 지경이다.[19] 그 영화에 나오는 양갱이다. 다만, 봉준호 감독의 말에 의하면, 실제 영화 촬영에 쓰인 단백질 블록은 실제 바퀴벌레는 아니고, 그냥 다시마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맛은 끔찍했다고.[20] 당연히 길에서 주워낸 벌레에는 세균이 많을 뿐더러 일부는 독을 품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리하지 않으면 위험하다.[21] 충식 취향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궁합이 좋은 커플로 나온다. 충식 취향을 제외하면(...)[22] 기본적으로 타조는 고기 그 자체에 개성이 없어서 맛을 추가하려했는데, 타조고기의 특징을 살리면서 맛을 추가하는 것은 기름기를 추가하는 것이었는데, 식물성 기름이나 다른 동물성 기름은 타조고기와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다.[23] 머리를 잘라내고 내장에 있는 흙을 제거하고 둥글레 말아서 튀겼다. 지렁이 자체는 뉴질랜드산 식용 지렁이라고 한다.[24] 날개, 머리, 다리를 제거하고 튀겼다.[25] 머리와 다리를 제거하고 계피를 묻혀서 튀겨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