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2015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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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 이글스의 5월 일정은 대전-대전-잠실-대구-대전-문학-수원-대전-울산[1]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3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문학 SK와 수원 kt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와 울산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의 시작과 끝은 모두 롯데전이며, 그 중 12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1일 ~ 5월 3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전)
사직 3연전 때부터 악연으로 시즌을 시작한 3주만에 두 팀이 대전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2.1. 5월 1일
- [결승타] 김경언(6회 2사 만루서 좌전 안타)
- [홈런] 최준석6호(1회2점 유먼) 김경언4호(1회1점 송승준) 김태균5호(4회1점 송승준)
- [2루타] 황재균(1회) 강민호(1회) 김회성(4회) 아두치(4회) 손아섭2(4 9회) 김경언(5회)
- [실책] 김경언(1회) 유먼2(2 4회) 정근우(3회)
- [도루자] 정범모(4회)
- [주루사] 이용규(8회)
- [병살타] 손아섭(1회) 김민하(2회) 장성우(3회) 황재균(6회)
- [폭투] 이인복(6회)
기사
2.2. 5월 2일
- '''승리 투수''' : 배영수 (6 ⅓이닝 3피안타 '''7K''' 1사사구 2실점 2자책)
- '''홀드''' : 송창식 : (⅔ 이닝 2K 무실점),
정대훈 : (⅔ 이닝 1사사구 무실점)
- '''세이브''' : 권혁 (⅔ 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레일리 (6 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K 5실점 4자책)
경기 전 정범모의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조인성이 올 시즌 첫 선발 포수로 출전해 배영수와 배터리를 맞췄다.
1회 말, 최진행이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배영수도 17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등,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정근우도 마수걸이 시즌 1호 홈런을 뽑아냈으며, 김태완의 적시 2루타와 권용관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 보태 5:0으로 앞섰다.
허나 7회 초, 정근우가 강습성 타구를 놓치면서 원 아웃 주자 1, 2루 상황이 되었다. 이 때 한화 벤치는 선발투수 배영수를 내리고 김기현으로 바꿔 대타로 들어선 황재균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는 데 성공한다. 이어지는 2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박정진으로 투수를 교체하였으나 박정진이 정훈과 오승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배영수의 주자 둘을 포함해 3실점을 하면서 5:3 2점 차까지 좁혀졌다.
7회 말과 8회 말에는 다시 달아날 기회를 만드나 롯데 외야의 호수비에 막혀 살려내지 못한 가운데 박정진 이후 송창식, 정대훈이 뒤를 이어 나왔고, 마지막에 권혁이 [2] 올라와 투아웃 1, 3루 상황을 유격수 땅볼로 종료시킨다. 롯데의 이종운 감독이 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명백한 아웃임이 판명되어 결국 한화가 5:3으로 승리해 위닝 시리즈를 확보.
그동안 쭉 부진했던 배영수의 부활 조짐이 반가웠던 경기이며, 조인성의 노련한 볼배합과 김회성, 권용관의 결정적인 수비, 타선이 미리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쭉 리드한 것이 승리에 공헌한 경기. 어제의 4실책을 딛고 보여준 깔끔한 무실책 경기.
이 날 한화의 열성팬인 개그맨 남희석 씨는 트위터를 통해 직접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3. 5월 3일
- 승리 투수 : 홍성민 (2 ⅔이닝 5피안타 2K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홀드 : 심수창 (2 ⅔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유창식 (⅓ 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실점''' '''3자책''')
양 팀 팬들은 경기가 열리기 전에는 대전에 제대로 핵실험이 펼쳐질 거라는 의견으로 통일했다. 이재곤은 미덥지 못한 부분이 많으며, 유창식은 더 말할 것도 없는 상태. 한화는 박정진과 권혁이 연투를 해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고, 다른 불펜들도 전체적으로 휴식이 필요. 롯데 불펜은 나오면 롯데시네마 상영하기 바쁠 정도로 막장이라는 걸 감안하면 엄살로만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전날인 2일 오후에 롯데와 KT위즈가 4명을 받고 5명을 주는 대규모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당장 이들이 오늘 경기에 나올 가능성이 적지만, 무엇보다 '''빠진 사람들이 안나오는 것'''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핵실험은 롯데만 혼자 했고, 정작 한화는 실책 두개와 잔루쌓기로 자멸하고 말았다. '''
내용도 한화 입장에서는 졸전이었다. 사실 안타가 적은 것도 아니었다. 1회는 만루, 2회도 만루 4, 5, 6회의 2루타까지 안타는 무려 10개를 때려냈다. 볼넷 7개까지 한다면 출루만 17번을 한 거다. 하지만, 이를 바꿔 다시 말하면 잔루만 14개인 것이다. 말 그대로 한화의 오늘 야구는 변비야구였고, 이를 차단해야할 선발투수는 야구장에 캠프파이어를 피웠고, 이에 야수진은 1회에 말도 안되는 실책까지 곁들어주면서, 비록 9회에 2점 만회를 하긴 했으나, 한화는 자멸했다. 이 날 김태균이 2루타를 세 개나 때렸는데, 모두 펜스 상단을 맞춰 아슬아슬하게 못 넘어가는 등 운도 정말 따라 주지 않았다. 어쨌든 패배는 패배. 양 팀 만루 찬스가 있었으나 롯데는 한 번의 만루기회를 제대로 살렸고, 반면 한화는 만루기회가 3번이나 있었는데도 제대로 밥상을 엎고 말았으니 그야말로 만루 상황에서 승부가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세 번 중 한 번만 제대로 살렸어도 경기는 또 어떻게 바뀔지도 몰랐다는 점에서 뼈아픈 패배라 할 수 있겠다. 하여튼 이 날 LG 상대로 스윕을 달성한 넥센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 희망이 보였던 것은 이런 졸전을 펼치고 난 뒤의 사후태도. 예전의 한화는 이를 반성하되 '''반성을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이번 한화는 경기 10분 뒤에 김성근 감독이 직접 문제의 키스톤 콤비를 데리고 250개 야구공 다발이 다 바닥날 때까지 펑고를 치면서, 모든 타자들이 모두 남아 특타 연습을 하는 등 '''반성에 수반되는 행동을 감독이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움직였다'''는 점이다. 많은 사사구를 내주면서도 꾸역꾸역 점수 차를 유지했던 추격조의 활약도 이 날의 한 줄기 위안이었는데, 특히 몸이 풀리지 않은 1회에 갑작스레 등판하여 3이닝 동안 60구를 던졌으며, 타구에 맞아 엄지손가락에 멍이 든 상태로도 계속 공을 던졌던 이동걸의 투혼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물론 규정이닝 미달이지만, 이동걸의 평균자책점은 이 날로 0.96까지 내려갔다. 또한 이 날 초반부터 끌려갔기에(...) 권혁과 박정진을 아낄 수 있었던 것도 나름 수확이라면 수확.
그리고 유창식이 5월 6일자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며, 이 경기가 유창식의 한화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넥스트 류현진을 기대했던 구단과 팬에게는 너무도 아쉬운 결말이었다.
3. 5월 5일 ~ 5월 7일 VS kt wiz (대전)
4월에 만나지 않았던 신생팀 kt와의 첫 대결
3.1. 5월 5일
- 승리 투수 : 송창식 (2.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김민수 (⅔ 이닝 2사사구 2실점 2자책)
작년 꼴찌팀과 금년 꼴찌팀의 빅 매치로 경기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끈 경기였다. 참고로 이 경기는 KBS N SPORTS, SBS Sports, skySports, SPOTV 2, IB SPORTS 등 무려 '''5곳에서 중계일정이 잡혀있다.(...)''' 이는 다른 경기들이 어린이 날을 맞아 지상 3사에서 경기를 중계하기 때문이다.(단 마산 KIA, NC전은 MBC SPORTS+, SPOTV+, SPOTV의 3곳에서 중계한다.)
일단 최근 한화의 좋은 성적 때문에 한화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그러나 kt가 먼저 도망가고 한화가 그 뒤를 아둥바둥 쫓아가는 상황이 계속되자, 팬들은 "남들은 그냥 이길꺼, 한화는 역전으로 이긴다", "이것이 마리한화 야구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발로 출전한 탈보트는 현 KBO 10구단 중 최고의 물빠따라는 kt 타선에 얻어맞으면서 무려 7점을 내주었다. 한화 팬들은 도대체 용병이 이게 무슨 꼴이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던 그 때,
5회, 요즘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최진행-김태균-김경언 타선이 들어서고, 김경언의 1루타와 (조인성의 대타로 나온) 한상훈의 2루타로 3점을 얻으며 한화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권용관은 몸에 맞는 볼로, 이용규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여 만루가 된 가운데, 일요일에 펑고받은 정근우가 회심의 '''만루 홈런'''을 때려 버린다.
결국, 최진행으로 시작되는 불꽃 타선이 돌아와 버리고, 최진행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상황에서 김태균의 2점 홈런으로 점수는 8:14까지 벌어진다. kt는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9회 초에 경기 종료.
또한 9회 초 원 아웃 상황에서, 점수가 너무 크게 벌어져 등판하지 않아도 되었던 권혁이 등판했는데, 팬들은 딸 어린이 날 선물 주는 셈 치는 거라는 반응이다. 경기장에 권혁의 가족이 왔기 때문에 자청해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와 별개로 김성근 감독 특유의, 확실히 승수를 벌어야 할 상대에 대해 초전부터 기를 꺾어놓으려는 기용으로 볼 수 있다.
한화는 kt 상대로도 역전 승, 마약 야구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대전 구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였다.
또한, 이 날은 '''한화 대 kt''' 말고도, '''KIA 대 NC''', '''LG 대 두산''', '''SK 대 롯데'''의 경기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진행됐는데, 공교롭게도 엘롯기에 포함되는 LG, KIA, 롯데 모두 패배했다. 5시 경, 엘롯기 팀들의 패색이 짙어져 가던 와중 한화의 점수가 8점, 12점, 14점으로 솟아올라 대첩의 냄새를 피우자, 인터넷 야구팬들의 관심이 이 경기에 쏠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대해져버린 잉여로운 집단지성은 오늘 패배한 '''헬'''쥐, '''로'''떼,, '''키'''아, 케이'''티'''의 팀명을 따서 헬로키티라는 역대급 드립을 만들어버리고 만다.
3.2. 5월 6일
- 승리 투수 : 옥스프링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피홈런 7K 5실점 3자책)
- 홀드 : 이창재 (⅓이닝)
- 세이브 : 장시환 (3 ⅔이닝 1사사구 5K 무실점)
- 패전 투수 : 송창식 (0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피홈런 2실점 2자책)
오전에 트레이드가 터졌다. 한화에서 유창식, 김광수, 오준혁, 노수광이 KIA로 가고, 대신 KIA에서 임준섭, 박성호, 이종환을 데려오는 4:3 트레이드를 한 것이다. 전의 박세웅-장성우 외 다수의 트레이드처럼 이번에도 핵심은 유창식과 임준섭인데, KIA 팬들은 유창식을 달가워하는 눈치는 아니지만 고향에 와서 잘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자기들은 손해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한화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두 갈래인데 그래도 아직 유망주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린 나이인데 좀 잘 써먹지 왜 이런 트레이드를 했는지 아쉽고 기왕 트레이드를 할 거면 7억 계약금을 주고 지명한 1순위 자원인데 상대로부터 더 좋은 카드를 받아왔어야 했다는 반응과, 5년째 올해는 터지겠지 올해는 터지겠지 했지만 결국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고도 나아진 기미가 없는 유창식이고 당장 불펜의 과부하를 덜어줄 수 있는 선택에 KIA와의 지난 트레이드의 좋은 기억(안영명 귀환, 김경언 등)이 있어 환영하는 반응이다. 또한 나이저 모건은 웨이버 공시 되면서 나잊어 모건이 되었다.
이 날 경기는 kt를 사실상 이끄는 선수들인 크리스 옥스프링, 앤디 마르테, 장시환에게 완전히 당했다... 고 보아도 될 경기였다. 비록 조인성이 이번 시즌 첫 안타를 홈런포로 신고하기는 했으나, 팀의 실질적 에이스가 된 안영명은 이 날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고, 결국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게다가 이후 구원 투수인 송창식이 용덕한의 생애 첫 만루 홈런포의 허용투수가 되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kt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그래도 어제의 역전승을 떠올리며 타선이 더 분발할만도 했지만, 이 날은 장시환이 올라와 최고 구속 152km에 제구가 되는 공을 50구 넘게 뿌리는 인생경기를 펼치면서 한화 타선을 제대로 잠재웠다. 이로써 kt 스윕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고, 내일 경기결과에 따라 루징 시리즈까지 걱정하여야 할 상황이 되었다. 경기 후 김성근감독 본인도 투수교체가 미스였다 인정했듯, 박정진, 권혁, 송창식을 제외하고는 위기에서 이닝을 막아주리라 믿을 만한 불펜이 없다는 사실이 문제로 드러난 게임이다. 석연치 않은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 도 문제가 되었는데, 이 날 경기의 구심이었던 강광회 구심은 시종일관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려 팬들의 분노를 샀다.
3.3. 5월 7일
- 승리 투수 : 장시환 (2 ⅔이닝 1피안타 2K 무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권혁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
한마디로 어제 50구가량 던지고 오늘 30구가량 던진 장시환의 투혼이 빛나는 경기였다.
한편, 오늘 경기를 본 창화신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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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도 장시환은 한화를 상대하며 불펜으로만 나와 100구 가까이 투구를 하며 온 힘을 쏟아 내일부터 쉴 예정이고, 마르테는 한화와 3연전을 하고 다시 부상이 도져 내일부턴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화 역시 한 달여만에 연패를 당했고, 권혁과 박정진을 내세우고도 패배했으며, 특히 박정진이 다소 힘이 부친 모습을 보여 주면서 향후의 운영 기조를 우려하게 하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5이닝을 꾸역꾸역 버텼고 투구수에도 여유가 있었던 유먼을 5이닝만 소화시킨 것과 , 그간 등판시마다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이동걸이 대량실점을 허용한 것 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동걸의 주자있는 상황의 이기는 상황에서 나오는걸 봐선 이동걸의 불펜에서의 위치가 올라가고 있다는건 확인 할 수 있겠다. 두산 - 삼성 - 넥센 - SK의 상위권 팀들과의 12연전을 앞두고 반드시 승수를 챙겼어야 했던 상대적 약체 kt에게 루징 시리즈를 내주면서 한화는 위기에 몰렸다. 미리 투수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임준섭과 박성호를 수혈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한편, 그 다음날 kt가 LG와의 첫 경기에서 7:3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한화의 kt전 루징시리즈에 대한 재평가의 조짐이 슬슬 보이고 있다.
4. 5월 8일 ~ 5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최약체 kt에게 루징시리즈를 내주고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에서 잠실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한화는 과연 두산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인가?
4.1. 5월 8일
- 승리 투수 : 송창식 (1 ⅔이닝 2피안타 1K 2실점 2자책)
- 홀드 : 박정진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 세이브 : 권혁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마야 (5 ⅔이닝 9피안타 4사사구 5K 7실점 7자책)
선취점은 두산에게 2점 내주고 시작했다. 1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3아웃되다가 2회 말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좌중간 홈런을 때려서 한화가 2점 뒤진 것. 그러나 3회 초 권용관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정근우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서 동점을 만들고 뒤이어 이종환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4:2로 역전했다.
4회 말 두산이 다시 추격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또 홈런을 때려 4:4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남은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추가실점 없이 간신히 잡아내서 일단 위기를 모면하였다. 선발 배영수는 5회 2사를 잡고 볼넷과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고,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던 김재환의 타석이 돌아오자 강판되었다. 임준섭이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송창식이 만루 위기를 막아냈다.
6회 초에 행운의 출루가 있었다. 조인성이 먼저 1루타를 치고 나간 후 김회성의 타석에서 번트를 댔는데 1구는 번트파울, 2구도 번트파울...인 줄 알았으나 구심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선언한다. 2구째에 배트를 뒤로 확 빼다가 맞았는데 하필이면 공이 배트 위쪽으로 가까이 날아가서 맞는 바람에 배트에 스쳤는지 안 스쳤는지 애매한 상황이었다. 구심은 이를 배트에 맞지 않은 것으로 보고 몸에 맞는 공 출루를 선언한 것. 게다가 이 상황은 합의판정 대상조차 아니라서 그냥 무사 1·2루 상태로 고동진 타석으로 넘어갔다. 보기 그리고 이것이 나비효과였는지 이 공격 찬스에서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고, 권용관이 물러나고 이용규가 고의 사구로 1루를 채워 2사 만루가 되었다. 이때 허리에 경미한 통증이 있어 스타팅에서 빠져 있던 김경언이 대타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결승 타점을 얻어냈다. 뒤이어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가 폭발하여 4:4를 7:4로 만들었다.
7회 말 또 두산이 추격하기 시작했다. 6회를 잘 막은 송창식이 7회 말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고 홈인을 허용하며 박정진으로 교체. 박정진은 김재환을 땅볼로 잡아 2사를 만들었지만 민병헌에게 바가지 안타를 맞아 홍성흔의 홈인을 허용하여 또 1실점했고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7:6으로 따라잡힌 상태에서 7회 말은 지나갔다.
9회 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 후 이성열이 1구와 3구째에 번트를 시도했다가 두 번 모두 번트파울이 되어 볼카운트 2-2가 된 후 5구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으나 그 사이 정근우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하면서 마치 희생번트가 성공한 것과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그리고 이종환-조인성-김회성 순서로 3연속 안타가 터지며 3점을 더 달아나 10:6. 9회 말은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그 이후 나온 홍성흔-민병헌-김재환을 3연속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성근 감독이 또다시 마운드에 올라 권혁을 격려하기도 했다. 송창식은 시즌 2승, 권혁은 7세이브째를 챙겼다.
4.2. 5월 9일
- 승리 투수 : 이현호 (1 ⅔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권혁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 2자책)
- 홀드 : 박정진 (2 ⅓이닝 4K 무실점),
송창식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 [홈런] 양의지7호(5회1점 송은범)
- [2루타] 이용규(1회) 최진행(1회) 정수빈(9회)
- [실책] 최주환(3회) 김회성(6회) '''김경언(9회)'''
송은범은 모처럼 4회까지 두산 타자들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물론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던 것이, 많은 타구들이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목런성 타구였기 때문. 넘어갈 듯 넘어가지 않던 외야 뜬공 퍼레이드는 결국 5회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함으로써 마무리되고 말았다. 그래도 단 2안타만 맞으며 두산 타선을 요리한 모습은 충분히 박수 받을 만했다.
그러나 한화의 타선은 김수완에게 1회부터 2점을 얻기는 했지만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하며 불안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7회 초 2사 후 최진행이 천금같은 적시타를 쳐내며 3:1로 앞서가고, 정권 듀오가 이 날도 출동하면서 무난히 승을 가져가는가 했지만...
결국 9회에 사달이 나고 말았다. 권혁은 9회 말 2아웃까지 1실점하며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우익수 앞 단타를 허용했고 ,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무리하게 송구를 한 김경언의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1루 주자마저 홈인. 결국 '''끝내기 실책'''으로 3:4로 패배하고 만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끝내기패를 허용하는 광경을 본 한화 팬들은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제히 멘붕했다.
9회까지 두산 타선을 단 3안타로 틀어막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하다가, 9회 무너진 점. 특히 사흘 연투를 할 수밖에 없었던 권혁을 쓰고도 패배하였다는 점에서 이 날 경기의 데미지는 kt에 루징시리즈를 내어줄 때의 충격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이라고 보기에 충분했다.
4.3. 5월 10일
- 승리 투수 : 유희관 (9이닝 7피안타 5K 무사사구 무실점 완봉 승)
- 패전 투수 : 탈보트 (2이닝 3피안타 1K 3실점 3자책)
두산에서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한화에게도 강한 유희관, 그리고 평균 이닝 소화율이 겨우 4이닝 정도에 그치고 평균자책점도 8점대 후반으로 매우 부진한 미치 탈보트의 대결이다. 선발투수의 무게감 차이, 전날 경기 역전패의 잔상, 피로가 누적되는 필승조 및 원정경기라는 점 등 한화에 불리한 요소가 매우 많은 경기이지만, 이 날 경기를 잡아야만 주간 성적 5할을 맞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탈보트는 여전히 불안했고 3회에 주자 1루 상황에서 견제구를 던졌을 때 보크판정이 나자 크게 흥분하며 글러브를 날려버리고 이에 퇴장 지시를 받자 덕아웃에 들어가며 욕설까지 하고 퇴장.. 마침 TV방송에서 덕아웃을 잡을 때 욕설 을 하는 것이 오디오에 그대로 잡혀서 최소한 징계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보크 상황에 대해 부연하자면, 탈보트는 넥센과의 시즌 개막전 등판때부터 정민철 위원이 지적하였듯이 두 무릎이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견제 동작을 취하는 때가 있는데 주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투구를 하는 것처럼 페이크를 넣는 기만동작으로 보일 소지가 있기 때문에 보크로 지적받기 충분한 동작이었다. 물론 보크라는 것이 딱 부러지게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보니 해설진이든 코치진이든 애매한 상황에서는 '보크로 보일 소지가 있다' 정도로 물러서지만, 분명한 것은 심판의 보크 판정은 존중되어야 하고, 이에 대해 글러브를 집어던지는 식으로 항의하는 것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도 이 어이없는 상황에 대해 이게 무슨 소리냐며 항의하기 위해 나왔으나, 이후 인터뷰에서도 보크 자체는 인정한 것으로 보아 단지 다음 투수를 준비시킬 시간을 벌 목적으로 어필을 한 듯. 당연히 급히 올라와 제대로 몸이 풀렸을 리 없던 김기현은 민병헌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경기는 순식간에 기울게 되고 이걸로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어지게 된다. 채3회를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 오늘도 불펜진에게 막대한 이닝 소화의 부담이 따르게 되었으나 4회 이후 임준섭,박성호가 매우 경제적인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신속하게 잠재운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한편, 한화 타선은 유희관을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하고 8회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얻었으나 정근우가 병살로 물러나면서 마지막 기회마저 잃고 말았다. 무득점 패배도 모자라, 무사사구 완봉승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날 경기로 한화는 이번 주 시리즈를 승패패 승패패 의 매우 안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하게 되었고 17승 16패를 기록하면서 5할 사수도 위태해졌다.
5. 5월 12일 ~ 5월 14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경기가 없던 5월 11일에 단장이 노재덕에서 박정규로 교체되었다.
보크판정에 대한 항의로 퇴장당한 탈보트의 1군 엔트리가 말소되었다. 2군에서 긴 부진에 대해 마음을 추스리고 보크판정을 받은 동작을 수정한다고.
5.1. 5월 12일
- 승리 투수 : 권혁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K 1실점 1자책)
- 홀드 : 정대훈 (⅔이닝 1피안타 2K 1실점 1자책),
김기현 (⅔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K 1실점 1자책),
송창식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K 무실점),
박정진 (1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심창민 (1이닝 1사사구 1실점 1자책)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인 안영명이 1회부터 1실점을 하고 2회에 근육통을 호소하며 갑작스레 강판됨에 따라 닭떼야구를 할 수밖에 없었고 오늘경기에도 다시 불펜에 부하가 걸렸다. 그러나 한화는 4회 최진행의 홈런, 박석민의 송구실책을 묶어 3득점하고, 5회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5회 말 돌아온 채태인이 투런포를 가동하며 경기는 한 순간에 4:3 박빙의 경기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조기에 박정진을 올려 위기를 넘긴다.
4:3으로 승기를 잡았던 상황에서 8회 초, 정근우의 적시타가 될 법한 우익수 방향 라이너 타구를 구자욱이 건져내면서 주자 김경언마저 더블아웃되자, 그라운드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8회 말. 이번에도 승을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권혁. 그러나 앞선 호수비의 구자욱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승부는 다시 안개속으로 빠져든다. 하지만 이 전에 구자욱이 이미 권혁이 투구 동작에 들어간 시점에서 타임을 요청하여 문제가 되었다. 박근영 주심은 타임을 받아주었데, 해설진도 지적하였듯이 타임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명백히 스트라이크가 되었을 공이었다. 이미 투구 동작에 들어간 상황으로서 타임을 받아주기에는 타이밍이 늦었다고 보는 흐름이다. 이 상황에서 문제되는 타임 이후의 안타라서 이후 후술할 챌린지 판정과 더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때쯤부터 대구에는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지만 4:4가 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시키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이 실점으로 권혁은 시즌 세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다.
9회 초, 권혁의 블론세이브로 기세가 꺾일만도 했던 한화 타선이었지만 이종학의 볼넷,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강경학이 안지만의 변화구를 잘 받아쳐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스코어는 '''5:4'''로 다시 역전을 하였다. 그러나 다음 타선의 김회성이 친 타구가 3루수 앞 땅볼이 되었고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강경학이 아웃이 되고 말았다. 이 태그아웃 상황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합의판정을 요구했는데, 리플레이 영상에서는 분명 진갑용 포수가 베이스를 왼발로 블로킹하고 있었고 타이밍상으로는 아웃이라고 볼만했지만, 주자의 발이 들어올 때 그 발을 뒤로 빼면서 태그하는 장면이 잡혀서, 주자의 발이 먼저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박근영 심판이 무려 구심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홈플레이트 청소를 제대로 해놓지 않아 어디가 흙이고 어디가 홈플레이트인지 카메라로 잡기 매우 어려웠다.''' . 그럼에도 박근영 주심은 아웃 선언을 그대로 유지하여 앞선 타임과 더불어 판정에 대한 석연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게 되었다. 바로 다음타자 이용규가 홈플레이트를 청소하는 장면도 잡히기도 했다. 링크결국 1점의 리드만 가져간 상태에서 9회 말, '''다시 권혁이 올랐다''’
그러나 이때 이미 빗줄기는 너무나 거세져 있었고, 투구를 할 때마다 스파이크에 묻는 진흙을 털어내야 할 정도로 그라운드 사정도 최악이었다. 심지어 투구를 하다가 발이 미끄러져 보크를 허용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발생한 1사 2루의 위기상황에서 이승엽을 상대로 투수앞 땅볼을 이끌어내고, 침착하게 박석민을 협살로 잡아낸 이후, 마지막 타자 박찬도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길고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권혁은 1블론세이브와 1승을 동시에 올리게 되었다. 권혁은 또다시 규정이닝을 채워 평균자책점 10위에 올라섰다. 다만 투수에게 매우 체력소모가 심하고 부상가능성이 매우 큰 악천후 속에서 43구나 던져 다음 경기에 기용이 가능할지 의문부호를 남겼다.
한화, 삼성 할 것 없이 엔트리 야수를 모두 활용하는 등 총력전 of 총력전을 보인 경기였다. 이 날 캐스터였던 이기호는 빗속 혈투로 회자되는 2004년 한국시리즈를 떠올리기도 했다. 다만 삼성의 경우는 임창용을 기용하지 않는 등 투수진에서는 약간의 여유가 있었지만, 한화는 필승조 전체를 등판시킬 정도로 배수진을 친 경기였기에, 만일 이 경기를 놓쳤다면 받을 데미지는 매우 치명적이었을 상황이었다. 때문에 비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 팀은 매우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고, 양 팀의 혼신을 다하는 노력을 보기 위해 화요일 밤 경기였음에도 네이버 실시간 시청자수는 9회 말 31만명을 돌파하였다. 한화로서는 안영명이 초반에 잘 던져주고 있었기 때문에 선발로서 어느 정도 이닝을 먹어주었다면 한화 역시 조금은 여유로운 운영이 가능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만약 삼성이 또 동점을 만들거나, 그전에 심판이 중단한다던가 했다면 충분히 902 대첩의 재림이 나올만한 경기였다.
5.2. 5월 13일
- 승리 투수 : 피가로 (6 ⅔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K 무실점)
- 홀드 : 박근홍 (⅓이닝 1K 무실점),
안지만 (1이닝 1K 무실점)
- 세이브 : 임창용 (1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유먼 (6이닝 7피안타 6사사구 2K 1피홈런 3실점 3자책)
어제 경기에서 그야말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리를 가져갔지만, 그만큼 13일 경기에는 필승카드를 쓰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어느 때보다도 쉐인 유먼이 많은 이닝을 먹어주어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사실 정지훈의 구원등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이 날 날씨 예보는 '맑음' 에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 날 토론토 산하 더블A에서 뛰고 있는 제이크 폭스의 영입설이 기사화되었다. 퇴출된 나이저 모건의 대체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남은 절차를 거치는 대로 영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포지션의 수비를 소화 가능하지만, 이는 수비 능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낮은 수비능력으로 붙박이로 고정받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김성근 감독의 사용법이 주목된다.
1회 1사 만루, 3회 1사 3루 ,4회 1사 1 3루, 5회 1사1 3루 기회에서 병살타가 반복되는 등 공격의 흐름이 너무나 좋지 못했다. 다만 유먼은 경기 초반 부진을 씻고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해 주었고 과부하가 걸린 불펜의 부담을 다소 덜어 주었다. 이후 김기현, 구본범, 정대훈이 추가실점을 그럭저럭 막았다. 경기는 패했지만 이 부분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어제 삼성이 한화의 늪에 빠져 4시간 넘는 혈투 끝에 결국 패했다면, 오늘은 한화가 삼성의 늪에 빠져 2시간49분 만에 깔끔하게 패했다. 이 날 벌어진 다섯 경기 중 제일 빨리 끝났다는 것은 덤...
한편, 이 날 사직 야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대 롯데 경기에서 롯데가 9회 말 최준석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넥센에게 시즌 첫 3연패를 안겨주면서 한화는 졸지에 이 시즌에서 아직 3연패 이상 기록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 되었다.(최다 연패 현재까지 2연패)
5.3. 5월 14일
시리즈 1승 1패를 거둔 상황, 당연히 배영수가 예상되었으나 김성근 감독은 이틀 전 2이닝 던지고 근육통으로 교체된 안영명을 하루 쉬고 다시 또 선발로 예고했다(...). 이것으로 많은 야구 커뮤니티가 뜨거웠는데, 단순한 근육통성의 통증이였는지, 위장 선발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 날 대구 구장은 가장 관중이 모이기 힘든 목요일 경기였음에도 만원에 가까운 관중들이 운집했는데, 사실 오랜 시간 푸른 피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배영수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런데 정작 배영수는 출전하지 않고 아예 경기 전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대전으로 가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덕아웃에서 관중으로 등장. 아무튼 이 날 경기에서는 배영수를 적으로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했던 삼성 팬들이 배영수의 이름이 크게 적힌 현수막을 가지고 오거나, 아예 삼성, 한화 유니폼을 반반씩 섞은 유니폼을 입고 와서 응원하기도 하여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안영명의 선발은 결과적으로 실패.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고, 볼질도 심해 2회 원 아웃까지만 잡고 마운드를 좌투수 김기현에게 넘겨줘버렸다. 근데 의외의 호투로 3이닝 4K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5회 초''', 김태균이 대타로 나와 만루 홈런을 때려낸 것이 결정적인 승부처가 되었다. 승리 투수는 김기현, 세이브는 권혁... 9회 권용관의 적시타로 4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9회에 이 날도 30구 넘게 공을 던지게 된 권혁이 다소 힘에 부처하고, 이성열, 강경학의 옛날 한화를 떠올리는 수비로 흔들리면서 '''9: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행히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해설이였던 이용철도 말했듯이 좌익수 이성열 수비는 타구가 펜스에 근접하는 어려운 타구였다. 다만 이성열이 최근에도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더 까이고 있긴 하다.
이로써 한화는 '''삼성 상대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최근 위닝 시리즈가 한대화 감독 시절인 2011년 8월 23일 ~ 8월 25일 청주 3연전으로 약 3년 9개월 만이다.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2회에 빠르게 선발을 교체하는 선택을 했고, 5회에는 강경학과 이용규가 각각 안타와 도루를 성공하며 1사 2, 3루의 상황을 만든 상황에서 권용관의 허를 찌르는 스퀴즈 번트가 나오면서 주자 올 세이프로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오늘 쓰리런을 친 다음 타자 최진행 대신 삼진만 두번 당하신 김경언님과 승부를 하려고 하자... 김태균 대타 카드를 꺼내 승부를 결정짓는 그랜드 슬램을 만들어냈다.
또한 9회 수비가 흔들리자 즉시 대수비를 기용한 점[3] 등 위기 상황마다의 선택이 매우 적절했다.
이 날도 실시간 시청자수는 23만을 넘어섰다.
분명 한화는 오늘도 한국 시리즈급의 경기를 하고 있는데 다른 곳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는 것이...
6. 5월 15일 ~ 5월 17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전)
개막전을 두 경기 연속 혈투 끝에 1승 1패로 나눠가진 두 팀이 대전에서 다시 만나는 시리즈. 삼성과 혈전을 치른 한화와 역시 롯데를 상대로 힘들게 연패를 끊고 온 넥센의 대결이다. kt와 두산에 연속 루징시리즈 기록한 후 난적 삼성을 상대로 가까스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분위기 반등에 물꼬를 튼 한화는 이번 대결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6.1. 5월 15일
이 날은 스승의 날이기도 하여 경기 전 훈련 때 한화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에게 깜짝 재롱댄스를 선보였다. 대표로 춤을 춘 선수들은 정대훈과 김기현. 김성근 감독님은 "선수들이 갑자기 춤을 추더라. (야구) 연습은 안 하고 춤 연습만 했나 보다"며 웃은 뒤 "스승의 날 선수들이 이렇게 이벤트를 해준 건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정대훈과 김기현은 공을 던질 때도 춤을 추던 것처럼 유연하게 던졌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1회 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진행이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넥센은 3회 초 이택근의 좌전 안타 이후 도루, 스나이더의 유격수 땅볼, 송은범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 말 이용규의 안타에 이은 이성열의 투런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넥센은 4회 말 박병호의 볼넷과 유한준의 안타, 박헌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계속된 1, 2루 기회에서 박동원이 안타를 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이택근이 희생플라이까지 치며 5-3을 만들었다. 6회에는 김하성이 2루타를 친 뒤 박동원이 쐐기 적시타를 때려냈다.그대로 경기가 종료 되며 한화는 스승의 날에 스승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한화는 3회 이성열의 투런 이후 무안타에 시달리며 결국 경기 이후 김성근이 특타를 지휘하는 일을 만들었다. 특타 대상자는 정근우, 김경언, 조인성, 이종환, 강경학이었다.
한편 이 날 대전구장은 이 날 경기가 열린 4개 구장 중 유일하게 매진(8번째 매진)됐을 뿐 아니라, 4개 구장 중에서 제일 많은 관중이 찾았다.
6.2. 5월 16일
이 날 패배로 승률은 딱 5할이 되었다. 지난 2년간 LG가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기적을 보였으니 한화라고 못할 건 없겠지만, 팀 성적이 하락세를 그리며 분위기가 다운된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6.3. 5월 17일
[image]
이 날 경기는 종료 직후 네이버 스포츠 시청인원 300,000명을 돌파했다.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다른 4경기는 14시에 치러지는 반면 이 경기만 17시에 치러진다. 다시한번 안영명이 선발로 예고되면서 안영명은 1주일에 3번 선발 등판 하게 되었다. 이 날도 매진되어서 이 날 역시 5개 구장 중 유일하게 매진되었다. (16일에는 대구도 매진)
'''한화 월드 시리즈 우승'''
오늘도 마지막 승부는 30만 여명이 관람했다.
[image] '''김성근 : "3연패라는 건 나 스스로에게 모독이지" '''(2)
이로써 이번 주 삼성-넥센과의 6연전에서 3승 3패를 거뒀는데 3승을 전부 안영명 선발 경기에서 거두게 되었다. 어쨌거나 이 시리즈의 승자는 넥센이지만, 넥센 팬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찝찝한 역전패였기 때문에, 썩 기분 좋은 시리즈는 아니었다.
7. 5월 19일 ~ 5월 2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김성근 감독의 프로야구 감독 복귀 후 처음으로 문학을 방문하는 주중 3연전. 김성근 감독에게 여러모로 복잡한 감정을 가진 와이번스 팬들의 반응이 궁금해지는 상황.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 역시 이 시리즈부터 합류한다. 다만 폭스는 적응을 위해 바로 1군에 올라오지 않고 19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군 출장한다고 한다. 참고로 5월 19일 ~ 5월 24일 문학 SK전, 수원 KT전 모두 KBSN 스포츠에서 중계한다. 즉 KBSN은 저번 삼성전, 넥센전에 이어 12경기 연속으로 한화 중계를 하는 셈.
7.1. 5월 19일
1회 첫 타자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 때 강경학의 송구가 빗나가며 이명기를 살려준 것부터 시작해. 한 경기에 무려 다섯 개의 실책이 발생하며 2014년 한화의 수비가 생각나게 만든 경기. 5월 17일 경기의 수훈선수로 인터뷰까지 했던 강경학은 불과 한 경기만에 자기 공을 자기 손으로 엎어버렸고, 강경학의 뒤를 이어 유격수에 들어간 권용관마저 6회에 두 번의 연이은 실책을 범하며 그간의 견실한 플레이가 무색하게 두 점을 헌납하는 등 여전히 수비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반면 밴와트에게 꽁꽁 묶여 있던 한화 타선은 밴와트가 물러난 뒤 7회 김경언의 홈런, 8회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씩 따라간 이후 9회 초 최진행의 안타와 김경언의 2루타, 그리고 김대타의 담장 직격 2타점 1루타를 묶어 두 점 차까지 좁히며 마무리 윤길현까지 끌어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인 대타 김회성과 허도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게임은 그대로 끝났다.
선발인 쉐인 유먼은 치명적인 실책을 떠안고도 5이닝 동안 3자책점(4실점)만을 내주며 그나마 한화에서 가장 이닝을 많이 먹어주는 투수임을 다시 증명했고 불펜진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런 대로 잘 버텨준 반면 한화 타자들은 밴와트에게 6.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내주며 단 3안타만을 때린 채 침묵했다. 비록 경기는 두 점 차 패배였지만, 내용상 두 점 차까지 따라 붙은 게 이해가 안 될 정도의 졸전. 게다가 그간의 수훈 선수들이 뒤통수를 친 셈이 되어 한화에게는 더 아픈 경기가 되었다.
하필이면 경기 전에 '김성근 야구 핵심' 한화에 권용관이 없었으면? 이라는 기사가 났는데. 저주가 되고 말았다.
이 날 패배로 한화는 40전 20승 20패. 딱 5할 승률에 위태하게 턱걸이를 하게 되었고, 롯데가 승리해 순위도 7위로 한 계단 떨어지며 헬로키티를 깨버리게 되었다.
7.2. 5월 20일
송은범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 한화는 이 경기에서 지게 되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송은범은 이전까지 있던 퀵후크 논란을 한번에 종식시키며, 한화의 선발투수 = 첫번째 투수 라는 공식을 완성시켰다. 송은범은 0.2이닝을 김회성과 함께 거하게 똥을 싸며 모두가 예상한 대로(...)붕괴되었고, 이후 막장이 오가고, 소위 권송박 트리오가 모두 나오며 벼랑끝 승부를 했으나 결국 9회 말 끝내기 패배, 5할 승률 붕괴와 함께 8위로 추락했다. 결국 각종 야구 커뮤니티는 폭발했다. 자세한 상황은 해당 항목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이제 헬로키티의 시대가 끝나고, 한화(이글스Eagles) - LG - kt로 LTE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7.3. 5월 21일
마침 메릴 켈리의 선발 등판 취소로 고효준이 등판한다.
이번에도 3연패의 위기에서 귀신같이 벗어났다. 비록 ''''7:1''''로 가볍게 승리하며 3연패를 면했으나 5월 들어 롯데전 2연승 이후로 연승이 없고 승패패 승패패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1회 초부터 SK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6점을 뽑아내고 시작하였다.
[image]
김경언-김회성으로 이어지는 백투백의 홈런은 이 경기의 명장면.
어찌보면, 5월의 경기 중 가장 이질적인 경기였다. 당장, 위에 기록된 다른 경기들의 스코어를 보자. 6점 이상의 점수 차로 이긴건, 5월 5일 kt전 이래로 처음이고, 무려 그 탈보트가 5회 말까지 1점 밖에 잃지 않으며 선방했다. 초반의 대량 실점 후 중, 후반에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잡아가거나, 1, 2 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최근의 마리한화 야구와는 여러모로 달랐던 경기. 또한 새로 들어온 용병인 제이크 폭스는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어 승리에 일조한 게 다행. 먹T라는 욕까지 들어먹었던 나이저 모건에 비하면 땡잡은 거다(...)
다만 큰 점수 차인데도 등판하여 2이닝을 책임진 권혁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4월의 논란보다는 잦아든 편이다. . 참고로 한화로써는 이 게임으로 두산-삼성-넥센-SK로 이어지는 KBO 1234위를 상대하는 지옥의 12연전에서 ''''승패패승패승패패승패패승'''', 12전 5승 7패라는 멀쩡한 성적이 나왔다. 강팀만 만나면 처발리는 작년을 기억하는 한화 팬들로서는 크게 고무적인 결과. 5월 말엔 대조적으로 하위권 팀들인 '헬'을 뺀 로키티 9연전을 맞이한다.
8. 5월 22일 ~ 5월 24일 VS kt wiz (수원)
한화 이글스의 2015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첫 시리즈이다.
루징 시리즈 굴욕을 당해 지난 주 기억하기 싫은 한주를 보낸 한화와 kt의 리매치. 한화로서는 반드시 반드시 위닝 이상을 가져가야하는 경기이다.
8.1. 5월 22일
2점의 리드를 안고 시작했지만 역시 1회 말에만 2점을 내주며 불안했던 배영수가 2회부터 빼어난 피칭을 하면서 8회 1아웃까지 97개의 투구수로 2실점만을 기록하고, 주자 한 명을 남겨놓은 채 9-2 시점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진 두 명이 올라와서 김기현이 2점을[4] 내주고, 뒤이은 정대훈도 신명철에게 안타를 맞으며 9-5까지 따라잡혔고. 결국은 권혁이 올라와서 상황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한화팬들은 오늘은 혁이형 쉬겠구나 했는데, 연거푸 장작을 쌓아 4점차가 되고 올라오자 권혁을 안쓰러워하면서 김성근 감독으로 하여금 권혁을 올릴 수밖에 없게 만든 불펜진을 엄청 깠다.
다만 이 날 등판한 정대훈과 김기현은 비록 적은 투구수이지만 무려 4경기 연속 투구를 한 것이므로, 정대훈과 김기현의 부진한 투구내용에 대해 선수에게 모든 책임을 묻기보다는 경직된 투수운용을[5] 하는 코칭스태프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의 과부하 때문이든 일시적인 컨디션 문제든, 이 날까지 43경기에서 고작 7번의 QS를 기록한 선발진 대신 한화의 승리를 책임져 주는 불펜진의 피로도가 눈에 보이는 경기.
한화의 공격진은 배영수의 선발 역투 속에서도 공격의 물꼬를 튼 김경언의 2사 후 적시타가 있기 전까지 한화는 제이크 폭스가 1사 3루의 기회에서 두 번이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공격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경언의 적시타 이후 5회 및 8회에 터진 김회성과 최진행의 투런 홈런이 없었다면,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이 경기 역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한화는 이 경기로 2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같은 날 LG에게 20점을 내주며 대패한 롯데를 제치고 다시 6위로 올라섰다.
8.2. 5월 23일
경기에 앞서 이종환과 박성호가 1군 라인업에서 말소되었고, 한화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윤규진과 김민우가 등록됐다.
지난 주 선발로 3번 등판한 후 정상 로테이션으로 복귀해 6일만에 등판한 안영명. 1회 말 불안한 투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kt 주자들이 여러 차례 도루를 실패하며 스스로 맥을 끊었고, 페이스를 찾은 안영명은 호투를 이어가 6회까지 1실점만 하며 퀼리티 스타트를 달성한다. 4월 4승후 5월 말에서야 찾아온 시즌 5승.
타선도 2회에 동점을 만들지만 좀처럼 옥스프링에게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다가 5회에 1점, 6회 교체된 kt 불펜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고, 8회에 1점 더 보태며 승기를 굳힌다. 다만 폭스가 병살타를 치고 1루로 뛰다가 햄스트링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 교체됐다.[7]
안영명의 뒤를 이어 박정진이 올라와 9회 1아웃까지 잡은 후 김민우와 윤규진이 올라와 1아웃씩 잡아 경기를 끝낸다. 오랜만에 복귀한 윤규진이 아직 경기감각이 불안한지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멀리가는 타구가 나와 또다시 식겁하게 만들었지만 실점은 막아냈다. 한화는 주중 2연패 후 3연승을 달성하였고, kt를 상대로 지난 번 루징시리즈를 당한 굴욕을 위닝시리즈 확보로 갚아주는데 성공.
경기가 끝난 후 신명철이 갑작스럽게 한화쪽을 향해 욕설과 거친행동을 보여 논란이 생겼다.링크 9회 초 강경학의 도루와 뒤에 이은 불펜 운영 때문에 주장인 신명철이 총대를 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는 자료도 부족하고, 분위기를 가라앉힌 후 내일이 되면 정확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듯. 다만, 신명철이 배트를 던졌다[8] 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는 선수생명을 끝장낼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만약 사실이라면 비난과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해설 이용철은 경기 종반 6-1로 한화가 앞서자 이미 끝난 경기라고 하지 않나, 이 상황에서 강경학이 무관심 도루를 한 것이 개념없는 행동인 것처럼 헐뜯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9] , 김민우와 윤규진을 9회 점검차 등판시킨 것에 대해서도 비상식적인 기용이라 말하며 한화팬들의 반발을 샀다.[10][11] 이 발언은 한화에게뿐 아니라 kt에게도 큰 실례가 되는 발언으로, kt는 뒤집을 저력도 없는 팀이라는 식의 뉘앙스도 느껴질 수 있다.[12] 야구에서 포기라는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비상식적인지는 100 년이 넘는 야구 역사가 수없이 증명한 바 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결국 지긴 했지만 410 대첩 때도 2-8로 지고 있다가 8회부터 따라붙기 시작해서 기어이 연장으로 넘겼으며, 얼마 전 넥센과의 대역전극도 6-0에서 시작된 것을 생각해 보자.[13]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7점차 리드상황에서 경기 막판 점수차가 4점까지 좁혀지면서 득점 가능 주자까지 내보내 당시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했던 권혁까지 끌어낸게 불과 전날 경기였다.
다만 이번 게임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일단 기사에 따르면 강경학의 도루는 벤치 지시가 아니고, 문책성 교체 또한 맞다고 시인하였다. 또 이용철 해설의 반응과는 달리, 단순한 점검을 넘어 kt가 정말로 역전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교체라는 발언을 통해 kt란 팀이 얕볼 팀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등, 예전의 김성근 감독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안티 팬층까지 당황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번 야구는 전쟁이 아니다라는 발언 또한 새롭게 조망받는 중. 이제까지와의 태도와 다른 유화적인 모습에 대해 팬덤과 안티층 간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팬덤에서는 이를 한화 프런트의 빠른 대처와 김성근 감독의 태도 변화로 해석하고 있고, 안티층에서는 일단 까고 보거나 이것조차 수작이라고 보는 이들도 일부 있다. 기존까지 김성근 감독의 모습에서 자주 나타났던 내로남불적인 태도가 안티층에서는 가장 까기 좋은 먹거리였는데 그 태도가 바뀐 거다 보니 대혼란 중. 기존의 발언과 얼마 전 롯데와의 빈볼 사태까지 다 나오며 시끌시끌한 상황이다. 그리고 kt는 신사적으로 대응하였다며 칭찬 중. 팬덤 내에서는 약간은 타협하실 줄 알게 된 건가, 감독님도 나이가 드셨구나 하는 서글퍼하는 반응도 있는 듯하다.
마리한화 열풍에 힘입어 kt는 이 날 역사적인 첫 매진을 달성하였다.[14] 전 한화맨 장성호는 kt의 5번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KBO 통산 2번째의 7,000타석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한편 개그맨 남희석은 트위터로 오늘 딸이 학원에 안 가고 수원 경기장에 야구 구경을 갔다면서 잘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이어진 트위터에서 딸만 아니라 아내도 같이 야구를 봤는데 집에 안 오고 경기장 근처에 숙소를 잡은 후 일요일 또 관람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번 경기에서 한화는 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는데, 1루로 달려가던 새로운 용병 폭스가 햄스트링에 무리가 가나 싶더니 허벅지 근육 파열로 4-6주간 결장하게 되었다. 폭스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나 플레이 자체가 한화 팬덤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기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많고, 용병 교체를 요구하는 반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8.3. 5월 24일
프로야구는 야구로 말한다
4회까지 볼넷 6개를 내줬지만 2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았던 유먼이 5회에도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볼넷 8개째를 기록한 뒤 투구수 90개에 육박하자 벤치에서 더는 보고 있을 수 없었는지 투수교체를 지시한 후 어제 나왔던 김민우를 내보냈지만 김민우는 나오자 마자 안타와 볼넷을 얻어맞았고, 뒤이어 내보낸 박정진, 김기현, 정대훈 모두 장대하게 불을 질러 버리는 바람에 kt는 타선이 한 바퀴 이상 돌면서 대거 7점을 냈다. 굳이 볼넷 때문이 아니더라도 한화의 불펜 투수들은 모두 공이 밋밋했고 높게 들어와 배팅볼 신세가 되었고 kt는 이전 두 경기의 패배를 복수라도 하려는 듯 장단 1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댔다. 한화는 이 날 총 볼넷 11개를 기록했는데 이 중 8개를 유먼이 기록했을 정도로, 유먼은 그 전까지 팀내 퀄리티 스타트 최고 선발이란 성적에 걸맞지 않은 졸전을 펼쳤지만 신기하게도 패전은 면했다.
이 날 경기를 지고도 원정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는 가져갔다만 마지막 경기를 대패해서 한화 입장에서는 대변 보고 뒤 안 닦은 찝찝한 느낌의 위닝시리즈일 것이다. 여담으로 현재 한화는 kt 상대팀 중 LG와 함께 유이한 5할 승률팀이 되었다. 게다가 kt는 이 경기에서 창단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마르테 없이도 유독 한화에게만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
9. 5월 26일 ~ 5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9.1. 5월 26일
KIA는 불펜투수에서 선발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임준혁이, 한화는 송은범이 선발로 나온다.
임준혁에게는 팀의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잡기 위해, 송은범에게는 2군으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잘 해야만 하는 경기다.
경기 전 이용규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오며 한화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
1회초 김경언이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되면서 가뜩이나 노답이었던 오늘 타선에서 힘이 빠져버렸다.
송은범이 의외의 3탈삼진을 잡는가 싶었으나 1회 투구수가 20개에 달했고 2회초 신종길의 타구를 잡아 3루에서 태그아웃시켰으나 오심으로 점수를 1점 추가로 내주게 되었다.## 초반부터 공이 계속 커트당하고 아쉬운 수비로 인해 3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강판당했다.
그러나 4회에서 기회를 잡는가 싶었으나.....송주호가 모든 것을 그르치고 말았다.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으나## 영상 댓글에는 아직도 약을 빤 듯한(....) 제목에 감탄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남아 있다.[15] 한화는 송주호의 견제사로 인해 대량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무사 만루에서 1루 땅볼이 홈으로 송구되어서 득점 실패. 1사 만루에서 정근우를 빼고 김태균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1루 주자가 쓸데없는 리드폭을 가져가다가 견제사. 그 와중에 백스탑 관중이 험한 말을 해서 임채섭 주심에게 경고를 받는 모습까지 보였다. 김태균은 고의사구로 1루행. 결국 1사 만루 김태균이 2사 만루 권용관으로 바뀐 셈. 권용관은 3구 삼진으로 당해 해당 이닝 무득점.
그리고 6회초 윤규진이 올라와서 병살로 투아웃을 잡고도 제구력 난조로 2연속 볼넷을 준 뒤 2번 연속으로 1타점 안타를 맞자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송창식이 1타점 안타와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6회 초 1이닝동안 6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내주게 되었다. 그나마 김회성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8회초 2루 베이스 쪽 간단한 뜬공에 강경학과 권용관의 콜 미스로 공을 놓치면서 경기를 보고 있던 한화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기록은 실책.
그리고 9회말 한승혁이 올라오자마자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얻고 끝. 황선일, 이성열, 허도환이 삼진을 당해서 더 이상의 득점을 못 얻었다. 제구가 되지 않는 공을 휘둘러주니 투수만 좋은 일을 한 셈.
결국 한화가 오늘 경기로 8위로 내려가게 되었고, 팀 실책 42개로 kt와 동일해지고 팀타율이 나아진 점이 없자 일부 팬들은 특타와 펑고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주전의 줄부상 당해서 감독이 어찌할 수 없었다는 쉴드를 치고 싶어도 경기력이 너무 OME한 관계로 감독 또한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9.2. 5월 27일
[image]
로테이션상 탈보트가 예상되었으나 배영수가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된다. [16]
그러나 어제 경기에서 사구를 맞은 김경언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오늘 경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다음날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이 나왔다.##
오늘 경기에 정근우가 경기 후반 중견수로 이동하면서 타팀팬들에게는 흥미, 한화팬에게는 우려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중견수가 잡을 공을 우익수 이용규가 멀리서 뛰어와 대신 잡았다. 박정진의 40번째 생일이 오늘이었는데, 생일버프를 받은것인지 '''공 30개로 5개의 삼진을 포함해 8명의 타자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줘 경기 후 팬들로부터 생일축하송을 듣기도 하였다.
오늘로써 이글스파크는 '''총 11회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어제 경기에서 사구를 맞은 김경언에 이어 이번에는 3회 말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17] 그리고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의 병살타로 무득점 잔루, 그런데 4회 초에 KIA 브렛필에게 깊은 공을 던져서 피하는 일이 생겼는데 일단 삼진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 최희섭의 엉덩이 쪽으로 속구가 날아와서 사구, 그 다음은 이범호의 옆구리 쪽으로 날아와서 또 사구. 이 때 이범호가 고의적으로 맞혔다고 생각해서 배트를 던지고 투수 배영수에게로 접근하려고 하며 벤치 클리어링 직전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다행히 포수 조인성과 주심 권용철이 급히 이범호를 말리면서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아쉬운 것은 정근우가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만들며 이닝을 종결시킨 것 뿐만 아니라 8회 '''유격수 땅볼'''로 병살이 된 것이다. 그나마 8회 병살은 무사 1·3루라 1득점을 하긴 했지만. 정근우의 부진에 한화팬들은 정근우는 땅의 정령에서 대지모신으로 진화했다며 부진한 타격감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 날 경기로 인해 정근우는 1위 김상현에 이어 그 황재균과 같은 공동 '''병살타 2위'''를 기록했다. 전날도, 그전날도 유격수 앞 땅볼을 쳤던 정근우였는데, 2011년 2땅의 장성호 이후 가장 타구 예측이 쉬운 타자라 카더라.
경기는 선취점을 내어줬으나 한화가 5회 말 이성열과 최진행의 중심타선이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 이후 추가점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아서 경기 후반에는 편안하게 경기를 끝냈다. 선발 배영수는 5회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5이닝 3실점했으나 부족한 휴식일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고, 5회 말의 역전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9.3. 5월 28일
관중동원이 가장 어려운 평일 목요일 저녁임에도 12번째로 매진을 달성했다. 주중 시리즈 3경기 중 2경기 매진으로, 홈경기 전체 중 절반이 매진인 무시무시한 관중동원 페이스. 참고로 오늘 경기까지 합쳐 홈 경기 매진 시 9승 3패 0.750의 무시무시한 승률을 달성했다.
1회초 탈보트가 중견수 정근우의 본헤드 플레이로 시작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18]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이후에도 간혹 주자를 내보내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뒤를 이어 나온 송창식, 박정진, 윤규진이 남은 2.1이닝 아웃카운트 7개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였다.
타선은 유창식을 상대로 확실하게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지만 유창식의 6사사구에 힘입어 야금야금 점수를 뽑아내 유창식을 5이닝 3실점으로 끌어내렸다. 정근우가 모처럼 병살 없이 2안타를 쳤고, 2루 도루에도 성공하며 1득점으로 답답한 타선 중 그나마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는 그대로 한화의 굳히기로 가면서 한화가 3:0으로 승리해 주중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점수차는 크지 않았지만 투수진이 모두 호투해 줬고, 권혁도 연투 없이 쉬어가며 연승을 챙겼기에 여러 모로 편안하고 바람직한 승리였다.
경기 후 오늘의 수훈선수로 탈보트가 선정됐는데, 인터뷰에서 2군에서 투구 메카니즘을 고쳤더니 체인지업이 돌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믿어준 한화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남기면서 퇴장.
오늘 권용관의 호수비가 돋보였는데 3회초 김원섭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1루에 송구하여 아웃시키는 모습을 보고 이병훈 해설위원이 메이저리그에서밖에 볼 수 없는 수비라며 극찬했다. 오늘 야수들의 1회 초 아쉬운 수비를 만회하며 탈보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경기가 끝나고 이 날 무실점 피칭을 한 탈보트의 인터뷰가 끝나자 응원온 아내와 딸이 직접 탈보트를 만나러 경기장에 들어섰다. 특히 탈보트의 귀여운 딸이 조르르 달려와 아빠에게 안기는 모습을 본 팬들은 왜 딸바보 아빠가 생기는지 알겠다고 입을 모았다.
5윌 13일 kt 대 KIA전에서 나왔던 외야수 좌우놀이가 이번엔 두 번이나 나왔다. 그 땐 KIA가 했지만 이번엔 두 번 모두 한화가 했다. 8회 초 무사 1루에서 이범호가 대타로 들어섰을 때 볼과 헛스윙으로 볼카운트 1-1이 된 도중 좌익수 이성열과 우익수 송주호의 자리가 바뀌었다. 아마도 멀리 날아가는 타구가 나왔을 때 타격 방향을 예상한 작전인 것 같았다. 그리고 9회초 2사 후 박기남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이성열과 송주호의 자리가 다시 바뀌었다.
10. 5월 29일 ~ 5월 31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2015 시즌 뿐만 아니라 울산에서의 통산 첫 정규시즌 경기, 원정팀은 한화 이글스이다.
10.1. 5월 29일
오늘 한화의 라인업은 정상적인 라인업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용규를 제외한 타자들 중 3할을 넘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라인업이 막장이라고 평가받던 10, 11, 12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이미 경기 시작 전부터 졌다고 생각한 팬들이 많았다.
1회초 주현상과 이성열의 아쉬운 수비로 점수를 쉽게 내주었다. 오늘 린드블럼의 공에 한화 선수들은 4회 말까지 6개의 삼진을 내주고 말았다.
3회말 안영명이 아두치가 친 공에 가슴을 맞았고 4회 말에 투구 중에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이용규가 6회초 린드블럼의 공에 종아리를 맞으면서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김경언이 맞은 자리와 동일해 한화팬들은 이용규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다행히도 안영명은 검사 결과 큰 문제는 없어 팬들의 시름을 덜었다. ## 어쨌든 안영명은 첫 패배를 기록했으며, 그간 승리요정으로 통하던 안영명의 선발 출장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첫 경기가 되었다.
5회초 최진행의 2루타, 조인성의 2루타 덕에 1점을 내며 퍼펙트게임과 완봉승은 면했으나 식물타선으로 더 이상 점수는 내지 못했다.
8이닝 오승택의 솔로 홈런, 아두치의 스리런 홈런으로 한화는 추격할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그리고 9회에 이정민이 올라와 깔끔하게 막으며 한화는 추격조차 불가능했다.
지금까지 누적된 줄부상 문제가 제대로 터져나온 경기였다. 이미 몇년 간 지적되었던 선수층 문제가 올시즌 제대로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팀 내부적으로 선수층이 두껍지 못해 주전이 부상당해도 받쳐줄 백업이 없다는 것도 문제. 투수들은 2군에서 대량실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타자들은 타격과 수비에서 생각보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5월 뿐만 아니라 6월 운영에도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2. 5월 30일
원래는 17시에 시작하지만, MBC 중계방송 관계로 14시에 시작한다.
초반은 한화가 좋았다. 2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이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2사 2루에서 주현상의 땅볼을 1루수 오승택이 놓치는 실책을 범해 최진행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4회말 아두치의 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후 2아웃까지는 잘 잡았으나 오승택의 타석에서 포수 조인성이 아두치의 도루를 저지하려다 악송구로 3루 진루를 허용하고 오승택과 김민하의 연속 안타로 1:2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그 후 임재철의 타석에서 김민하의 도루를 저지하려다 또 악송구가 나와 김민하가 3루까지 진루한다. 다행히 임재철을 볼넷으로 거르고 문규현을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추가실점의 위기는 일단 모면.
5회말이 되자 김성근 감독은 유먼을 박정진으로, 포수 조인성을 허도환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둔다. 그리고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6회말 2사 1루에서 김민하가 실책으로 출루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임재철을 삼진으로 잡아 또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추격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7회말 문규현이 삼진으로 잡힌 후 정훈의 홈런성 2루타가 나와 롯데 벤치에서 합의판정을 신청했으나 번복되지는 않았고 송창식을 권혁으로 교체한 후 황재균과 아두치를 연속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의 위기를 다시금 모면한다.
8회초에 드디어 역전타가 터졌다. 선두타자 강경학은 땅볼아웃이 됐으나 송주호가 번트안타로 출루, 이어서 레일리가 강판되고 이성민으로 교체되자 정근우도 좌전안타로 출루, 1사 1·2루가 되자 그 다음 권용관의 타석에서 김성근 감독은 이성열을 대타로 투입한다. 이성열은 초구를 과감히 때렸고 그 결과는 1:2를 순식간에 4:2로 만드는 좌익수 뒤 역전 쓰리런이었다. 그리고 김태균의 안타로 분위기는 다시 한화 쪽으로 오는 듯 했지만 아쉭게도 최진행과 김회성의 연속 아웃으로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8회말 위기가 찾아온다. 최준석과 강민호를 아웃으로 잡아내나 오승택의 2루타가 터진 후 김민하와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된다. 다행히 문규현을 땅볼로 잡아 만루의 위기를 잔루만루로 모면하고 4:2를 유지, 9회초 삼자범퇴로 더 달아나지 못하고 9회 말은 어떻게든 잡아내야 했는데, 정훈은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4:3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이것은 추격데에 지나지 않았으니... 아두치를 루킹삼진으로 잡은 후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윤규진으로 교체, 최준석이 초구를 때려 안타로 출루하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으나, 강민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간신히 스윙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한화의 4:3 승리로 끝낸다.
권혁이 2사 만루상황에서 문규현을 잡고 이닝을 마무리하자 '''관중석에서 날아온 1.5L짜리 물병.'''
참고로 물병을 투척한 관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화가 나더라도 이런 짓은 하지 말자. 야구장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빨간 줄 그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관중이 대체 어떻게 잡혔냐는데, 직관팬의 증언에 의하면 물을 뿌리기 위해 와인드업을 해서 뒤에 아줌마가 물을 많이 맞았다고 한다. 물병이 던져진 후 누가 던졌나며 웅성웅성 하자 그 아줌마가 "이 사람이 던졌어요!!!" 라고 해서 잡혔다고 한다.
선수에게 맞았으면 다음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날이 넘어가 5월 31일이 되도록 현재 기사가 '''단 한 개도''' 올라오지 않았다. 이쯤되면 KBO의 농간이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10.3. 5월 31일
송은범이 2회부터 점수를 내주며 4이닝 4실점 '''9피안타'''의 성적을 내고 강판당하며 먹튀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전 방어율이 6.66이었으나 강판 뒤 6.99로 작년 방어율에 점점 근접해가고 있다.
오늘 한화의 수비는 매우 아쉬웠는데 병살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음에도 모두 주자만 처리하고 타자는 처리하지 못하며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김회성이 파울플라이 아웃을 잡을 수 있었음에도 펜스 근처에서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 게다가 실책성 수비도 몇번 보였으나 모두 안타로 처리되었다.
2회 초 최진행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얻었으나 5회 초 1사 12루에서 권용관의 번트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최진행의 땅볼로 추가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최진행이 주자 만루 시 3타수 무안타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무리수를 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김성근 감독의 최악의 승부수가 되어 돌아왔다.
6회 말 이동걸이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아두치의 안타와 도루, 최준석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 내주고 말았다. 오늘의 식물 타선을 생각하면 도저히 추격의 기회조차 보이지 않는다는게 문제. 7회 말 정대훈이 1실점을 하면서 1이닝을 빼고 매 이닝마다 1점 이상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김회성의 8회 초 투런 홈런으로 득병으로 먹던 욕을 어느정도 만회했다. 그러나 8회 말 또 1실점을 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도저히 점수를 낼 타선이 아니다 보니 추격조차 불가능했다. 9회 초 타자들의 무기력한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주전의 줄부상으로 현재 한화의 타선이 얼마나 답이 없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롯데는 매 이닝 안타로 점수를 만들어 낸 반면 한화는 득점이 모두 홈런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현재 한화의 타격이 얼마나 답이 안나오는 상황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최진행을 제외하면 장타력이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김태균이 최근 두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지만 아직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오늘 경기로 김태균의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지면서 한화 라인업에서 3할타자는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이용규가 종아리 쪽에 사구를 맞으면서 최근 결장인 상황에서 타선은 한화가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6월에도 주전들이 한 두명 씩 돌아오기 전까진 이런 타선을 매일같이 봐야 한다는 게 문제.
그리고 이번 3연전 중 도루저지에서 너무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 도루를 단 한개도 저지하지 못하면서 한화가 발야구를 하는 팀, 타선이 강한 팀에 무기력하다는 것을 그대로 증명하였다. 이번 3연전은 이성열의 역전포가 아니었다면 스윕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을 수도 있었다. 식물 타선, 자동문, 그리고 송은범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5월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5월의 승패 마진은 -1로 5월 승률은 5할에 미치지 못했으나 그나마 4월까지의 승패 마진이 +2였기 때문에 5할 승률은 간당간당하게 지킨 모양새. 한화는 6월부터 넥센을 상대로 3연전, 새 외인 타자와 마르테의 복귀로 강해진 kt의 타선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11. 총평
현재까지 작년에 비하면 힘든 상황에서 승리를 따낸 경기도 많았고, 귀신 같은 역전극을 뽑아내면서 '마리한화'라는 극도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5886899라는 끔찍한 비밀번호를 목도하고 있어야만 했던 한화 팬들에게 있어서 김응룡 감독이 지휘하던 시절 꼴찌 활극에 비해 볼 만한 야구를 한다는 것은 두 손을 들고 환영할 만한 일.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야구계 최고의 명언을 잊을 만하면 되새김질할 수 있었던 5월이었다. 사실 전력상 크게 개선된 건 없지만 어떻게든 없는 걸 짜내서 승리를 뽑아내니 이전처럼 무기력한 모습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건 그거고, 아직 독수리는 5월의 비행까지만 끝마친 참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비상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 말이 좋아서 3연패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지, 2014년 6월의 한화 이글스 성적표는 승패패를 무려 '''5번'''이나 반복했기에 명목상으로는 3연패를 하지 않았더라도 팀 승률은 온 몸으로 바닥을 쓸고 있었다. 그리고 KIA의 선동열 체제도 조범현 시절처럼 16연패는 하지 않았지만 이런 식의 루징 시리즈가 반복되다가 결국 588을 찍었다는 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사실. 김성근 감독의 투수교체 논란은 불이 붙으면 꺼지고, 꺼지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타오르며 김성근 감독 옹호측과 비판측이 첨예하게 대립해 온 주제로, 당장 쓸 투수가 없고 워낙에 한화 투수진이 막장이니 한 번 냈던 투수를 계속 내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옹호측 의견이 이글스 팬덤 내에서 대체로 지지를 받고 있는 모양새이나, 지금 당장은 맞는 얘기라도 전략 자체가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기에 절대로 안심할 수가 없다는 딜레마를 안고 가는 것도 난제. 그나마 5월 말 들어 선발진이 이닝을 먹기 시작한 데다 윤규진이 복귀하며 권혁의 부하가 한결 줄어들어가고 있는 흐름은 긍정적이다.
선발과 불펜이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문제는 송은범이다. 송은범은 평균 3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선발로서의 의미가 전혀 없는 상황이며 410 대첩으로 인해 불펜으로도 쓸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송은범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가치에 대해서도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올시즌 송은범의 피안타율, 피장타율, 피출루율, 피OPS는 웬만한 팀 내 4번타자 수준으로 올시즌 최진행의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즌 초에 언급된 송은범 사용법은 그냥 쓰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5월까지의 시즌 방어율이 6.99까지 치솟으며 송은범이 기록한 2년간의 7점대 방어율이 단순한 슬럼프가 아닌 심각한 기량 저하로 의심된다. 게다가 송은범이 챙긴 1승은 4월 7일 LG전에서의 구원으로 등판하여 얻은 승리였을 뿐, 선발로 승리를 챙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보니 '''송은범 = 패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렇잖아도 한화는 없는 선수층. 특히 투수진에서 계속 구멍을 메꿔가며 겨우 5할을 유지하고 있기에, 송은범이 끝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화 투수진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
다만 딱히 책임 소재를 묻기도 힘들고 운영의 묘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니 바로 야수들의 부상이다. 기존 부상자인 송광민과 이시찬 등에 더하여, 5월말까지 한화의 최고 타자였던 김경언이 5월 26일 사구를 맞아 1달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하며, 대체 외국인 선수 제이크 폭스는 4경기 출장만에 햄스트링 좌상으로 6주 이상의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더 향상된 장타력과 생산성을 과시하던 김태균마저 5월 중순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대타로 한 타석씩만 출장하고 있다.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버티는 야구를 하려면 지난 겨울 열심히 담금질한 백업 자원의 분발이 절실하다. 여기에 더해 예년의 모습을 찾으려는 듯한 부실한 수비가 부쩍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도 유의해야 할 점이다. 김성근 감독이 수시로 특타와 수비훈련을 시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1군을 백업해야 할 2군 상황이 너무나 절망적인 것도 문제다. 중부리그 한화는 17승 29패로 팀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특히 투수진이 절망적인 수준으로 김성근 감독이 특별히 관리하는 투수 대부분이 방어율이 퓨처스 리그에서 5점대 이상이다. 그나마 김민우만이 4점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군에서의 모습은 아직까진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타자도 딱히 1군에서 백업으로라도 쓸만한 선수가 없다. 작년에 1군에 올라와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장운호는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못내고 있다. 2군마저도 절망스러운 상황이다 보니 1군에서 타율이 1할 5푼밖에 안되는 송주호, 황선일을 백업자원으로 급하게 돌려 쓸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그리고 백업 타자들의 수비가 의문을 들게 할 정도로 좋지 못해 팬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그나마 장타툴이 있다고 하는 신성현 또한 타격에서 저 둘과 다를 것이 없고 포지션이 차다 못해 넘쳐흐르는 내야수다 보니 기대와 달리 실망스런 수준이라는 평이 많다.
백업 자원 뿐 아니라 현재 1군에 있는 선수들의 부진도 극복해야할 과제 중 하나이다. 특히 정근우 의 타격 부진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쳤다하면 땅볼 or 병살인지라 그만큼 기회를 날려먹는 원인이 되어가고 있고, 이성열은 맞추면 장타지만 맞추질 못하는 문제를 한시바삐 해결해야 할 것이다. [19] 권용관의 수비는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그의 수비능력을 대체할 자원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1군에서 활약 중이라고는 해도, 권용관의 타격 역시 영 신통치가 않다는 게 문제. 김회성의 경우 주자가 없을 때의 타율은 3할이 넘지만 주자가 있을때 타율이 1할대라는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다행히 신인 주현상이 공, 수 양면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라 이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봐도 될 듯.
5월까지 가까스로 5할 승률을 유지했으나 문제는 6월이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겹치는 악재 속에 계속되는 연패행진으로 허우적거리며 최악의 5월을 보낸 LG와 여러모로 상황이 비슷한데, 김경언과 폭스의 복귀는 6월 말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이시찬은 티배팅을 시작해 조만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 또한 사구로 인해 최근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송광민과 정범모는 복귀일정조차 잡혀있지 않아 팀 타선이 6월에도 삐걱거릴 것으로 보인다. 6월 초부터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는 넥센과의 경기가 잡혀있는 데다 KIA나 LG도 반등의 기회를 잡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는 만큼 6월초부터 5할 승률 붕괴는 물론 8, 9위로 떨어질 것도 각오하고 시작해야 될 것으로 '''보였었으나..'''
[1] 부산이 아닌 울산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2] 이 날 등판으로 권혁은 3일 연속으로 등판을 하게되어 힘에 부친듯 한 모습을 보였다. 해설자도 권혁의 공에 힘이 실리 질 않았다고 얘기 했을 정도.[3] 9회 말 무사 1-2루에서 강경학이 병살 플레이상황에서 악송구를 저질러 실점을 하자 1루수 자리에 김회성을 투입시키고 1루를 보던 권용관을 유격수로 이동시킨뒤 강경학을 뺐다.[4] 1점은 배영수의 책임주자.[5] 다만, 대기중인 투수 중에서 정대훈과 김기현 말고 그럼 누구를 올리느냐 했을 때 마땅찮은 것도 사실이다. 22일 등판한 투수를 제외하면 승리조 중에 이틀 전에 올라온 송창식은 송은범 대신 사실상 선발 역할을 하며 꽤 많이 던졌고. 이동걸은 지난 7일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 등판했다가 그 경기를 말아먹은 이후 승리조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6]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가 2015 시즌 처음으로 매진이 된 날이다.[7] 이 부상의 실체가 밝혀졌다. 기사 제이크 폭스가 재계약 불발 후 미국으로 돌아가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상당한 날에 대하여 생생히 언급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30분 간 156번의 스윙을 날리고, 부상당한 날에는 아침 8시 반쯤부터 정오까지 타격훈련을 했다고 한다. 쉬어야 하는 때에.[8] 박경수라는 얘기도 있다.[9] 이 도루에 대해서는 한화의 코칭스태프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한화는 2루 주자 강경학을 허도환으로 문책성 교체했다.[10] 윤규진은 40일이 넘도록 실전 투구가 없었던 상황이기에 부담없는 상황에서의 윤규진 기용은 지극히 상식적인 선택이다.[11] 윤규진 한 명만 올렸으면 모르나 한 선수당 한명씩 투수를 올리는건 김성근 감독이 sk시절에도 자주 했던 일이고 이로인해 논란도 많았다.[12] 실제로 이용철 해설은 "4대1에서 5대1 됐을 때 이미 경기는 끝났거든요" 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13] 후자는 심지어 방송사도 KBSN이었다. 해설이라면 최소한 본인 소속 방송사에서 나오는 경기라도 보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14] 시범경기때 매진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공식 유료관중 징계로는 최초 매진이 맞다. 종전 대 KIA 전에서 17,000여명의 관중을 동원한 것이 최고 기록.[15] 그 유명한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도 바로 네이버에서 이런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16] 여담이지만 김성근 감독 개인 최다 연패는 2011년 6~7월에 겪은 8연패.[17] 몸에 맞는 공이라지만 맞은곳은 종아리쪽. 그렇다. '''전날 김경언때와 비슷한 코스다''' 김경언에 이어 또 한명의 중심타자가 나가떨어질뻔한 아찔했던 순간.[18] 정근우는 2회 초 2루수로 돌아갔다. 대신 2루수 강경학이 타선에 서 보지도 못한 채 송주호로 교체되었다.[19] 두산, 넥센에서 온갖 코치란 코치는 다 만나보고 기회 역시 분에 넘치도록 받을 만큼 받았던 선수라 지금까지의 영광은 단순한 플루크였을 뿐 현실은 이게 능력의 한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