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플레이오프/2020년
1. 개요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플레이오프에서 치르게 된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스윕하고 올라온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 이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게 된다. 3선승제로 열리며, KBO가 고척 스카이돔 중립경기 마지노선으로 지정한 11월 15일이 이번 시리즈에 포함됨에 따라 이번 시리즈부터 모두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를 치른다.
2. 일정표
- 중계방송 채널란의 굵은 글씨는 TV 생중계, 팀명의 굵은 글씨는 승리팀을 가리킨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O / 패배팀 : X
2.1. 티켓
당초 거리두기 정책 2단계 적용으로 무관중 경기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10월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내리게 되어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허용됨에 따라 전체 관중석의 최대 30% 안팎 수준으로 입장권이 판매된다면 플레이오프 전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은 최대 약 5,000명의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
정부 방안대로 11월 1일부터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인원을 확대한다면 약 8,35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수용인원의 48.2%인 8,2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 중립구장 경기로써 1,2,5차전은 kt가 1루, 두산이 3루이며 3,4차전은 두산이 1루, kt가 3루이다. 예매 시 참고바람.
- 지난해까지 비지정석이었던 외야 3,4층 좌석이 올해부터 지정석으로 전환되었다.
3. 미디어데이
올 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는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진행되지 않는다. 1차전 선발투수는 경기 시작 하루 전인 11월 8일날 발표됐으며, kt 소형준, 두산 플렉센이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4. 엔트리
4.1. kt wiz
- 박경수가 데뷔 18년차에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4.2. 두산 베어스
- 플레이오프 시작전 6일 김원형 투수코치가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내정되어서 기존 불펜코치를 맡았던 정재훈 코치가 투수코치로 보직을 옮기게 되었고, 기존 정재훈 코치가 맡던 불펜코치 보직은 배영수 코치가 맡게 되었다.
- 그 외에 김태형 감독은 선수 엔트리 변화는 없을 거라고 밝혔다.
5. 경기 내용
5.1. 1차전
- 이강철 감독은 정규시즌에 주로 2번타순에 배치했던 황재균을 1번 타자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2] 그 외에 강백호도 늘상 나오던 4번이 아닌 2번 타자로 나오며, 그 영향으로 유한준, 장성우, 박경수도 타순이 한 계단 씩 올라갔다. 반면 주로 1번 타자로 나오던 조용호와 6번 타순에 배치되던 배정대는 각각 7번, 8번 타순에 배치되었다.
- kt는 미출장 선수로 2차전 선발 데스파이네와 이대은을 뜬금없이 지명했는데, 쿠에바스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kt의 박경수는 최고령으로 포스트시즌 데뷔하는 선수가 되었다. 1713경기를 뛰었던 그가 데뷔 17년만에 첫 무대를 밟게 된 것이다. 참고로 그는 1984년 3월 31일생으로 만나이 36세 7개월 13일이다.[3]
- 두산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최주환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5.1.1. 경기 전 예측
창단 첫 가을야구를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이룬 kt는 잠실라이벌 LG를 스윕하고 올라온 두산을 맞이한다.
KT는 팀 홈런 순위 2위에 빛나는 타선의 화력이 강점이며, 정규시즌 상대전적도 kt가 두산에게 9승 7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아주 우월한 이점은 아니나 시리즈 어드벤티지가 있다. 하지만 창단 이래 첫 가을야구라 일부 베테랑 선수를 제외하면 경험이 부족한 데다가 일부 베테랑마저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며[4] 외국인 원투펀치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마지막 2경기에서 데스파이네가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역시 변수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꾸준한 강호로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하다.[5] 플레이오프가 개최되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좋은 기억도 있다. 게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깔끔하게 2:0으로 이기며 3일의 휴식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외국인 원투펀치 중 플렉센이 호투한 반면 알칸타라가 LG와의 준PO 2차전에서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6] 심지어 다른 곳도 아니고 KBO리그 구장 중에서 가장 큰 잠실 구장에서 맞았다. 게다가 고척돔은 투수 친화에 가깝기는 하지만 잠실구장 보다 작다. 두산 입장에서는 알칸타라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부분. 위안이라면 경기일 오전 알칸타라가 목에 담 증세가 와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한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PO에서는 괜찮아질 거라 보고 있다. 그런데 6일 김원형 투수코치가 SK 와이번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지도 주목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김원형 코치의 빈자리는 정재훈 1군 불펜코치가 투수코치를 맡고 배영수 2군 투수코치가 불펜코치로 올라오면서 채워졌다.
게다가 두 팀 모두 시리즈 동안 경기가 치러지는 구장이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펼쳐지기 때문에 시리즈 동안 홈구장 이점이 없는 원정경기를 한듯 한 분위기에서 어떤팀이 더 적응할 수 있을지가 변수. 양팀 모두 고척돔에서 타율은 0.280으로 좋았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대와 7점대라 마운드가 좋지는 못했다. 따라서 난타전으로 전개될수도 있다.
선발투수로는 두산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호투를 펼친 플렉센이 4일 쉬고 등판한다. kt에서는 두산에게 강했던 소형준이 선발 등판한다.
선발 투수 이름 값에서는 두산이 앞설지 몰라도 타선에서는 kt의 화력이 뜨겁기 때문에 어느 한 팀으로 기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하스와 페르난데스의 용병 타자 대결이 흥미를 끌 것이다.
KT는 쿠에바스를 불펜 등판 시킬 수 있다고도 얘기를 하였다.
5.1.2. 스코어보드
5.1.3. 상세
양팀 선발의 호투가 펼쳐지면서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플렉센의 호투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신인투수 소형준이 6과 2/3이닝 100구를 딱 채우고 내려간 것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을 것이다. 플렉센은 이날 무려 11k를 잡아내는 신들린 듯한 투구로 7과 1/3이닝까지 책임진 뒤에 내려갔다. kt타선은 첫 가을야구를 어쩔 수 없었는 지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강백호는 매 타석 쉼호흡을 몇 번이고 하는 등 멘탈관리에 난조를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쿠에바스를 (1) 팀이 3점차 이상으로 리드하고 있고 (2) 소형준이 6이닝 이상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을 때 불펜으로 기용하겠다 밝혔지만 쿠에바스는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에 등판했다. 경기는 데스파이네가 불펜으로 올라왔을 때와 흡사한 상황으로 흘러갔다. 내야에서의 불운이 따른 것까지 일맥상통했다. 쿠에바스 대신 올라온 김재윤은 던지는 족족 장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이강철의 우려대로 KT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고 있었다.
두산 또한 플렉센이 물러나자마자 이영하가 불을 지르면서 경기는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황재균의 2루타로 2사 2, 3루 상황, 두산은 로하스를 거르고 유한준을 상대했으나 유한준이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적시타를 쳐내면서 경기는 다시 2:2 동점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승부는 9회, 김재윤은 여전히 두들겨맞기 시작했고 도루와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에서 조현우가 등판, 두산은 조수행 대신 김인태가 대타로 등장하였다. 워낙 긴장한 탓에 쿠에바스가 대신 올라올 정도의 컨디션이었던 조현우는 김인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9회말 kt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첫 타자 박경수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조용호가 번트플라이로 아웃당하면서 KT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두산이 9회 폭투에 얹은 희생번트 후 안타로 득점에 성공한 것과 비교되었던 부분. '끝내기의 사나이' 배정대는 3루 땅볼로 물러나고 마지막 대타, 문상철은 긴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승부는 한끗 차이로 두산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5.1.4. 경기 후 단평
양팀 감독의 용병술이 데칼코마니처럼 들어갔으나 kt는 번번이 실패하였고 두산은 내리 성공을 거둔 것이 승부를 갈랐다. kt는 좌타를 저격한 좌투수 카드를 냈음에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kt는 가을야구 초짜다운 모습을 벗지 못한 듯 이날 실책 2개에 폭투, 번트플라이까지 보여주며 패하였다.
5.2. 2차전
- kt는 다시 정규 시즌 때의 라인업으로 되돌아왔다.
5.2.1. 경기 전 예측
난타전이 예상되는 경기이다. 두 팀의 선발투수가 모두 상대팀에게 약하기 때문.[7] 두산은 아마 불펜데이로 갈 가능성이 높다. 데스파이네를 잘 공략했지만 선발 무게감에서는 데스파이네에 밀린다.
KT는 무조건 이 경기를 잡아야 하기에 데스파이네가 호투를 해주면서 타선에서 승부를 걸어야한다.
만약 두산이 2차전마저 잡아낼 경우, 이번 시리즈 3차전의 선발투수로 두산은 알칸타라, kt는 쿠에바스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 3차전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5.2.2. 스코어보드
5.2.3. 상세
초반 분위기는 두산의 우위였다. 두산 상대로 약한 kt 선발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2회초 4번 타자 김재환부터 시작, 허경민, 박세혁의 연속 3안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올렸고, 계속된 노아웃 1, 2루에서 김재호의 희생 번트까지 성공해서 1사 2, 3루를 만들고 대량 득점의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나 오재원의 짧은 좌익수 플라이에 허경민이 홈으로 대쉬하다가 조용호의 완벽한 송구에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다.[8]
위기를 잘 넘긴 kt는 2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중전 안타, 그리고 장성우가 아웃으로 물러난 후 박경수와 배정대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하필 kt 타선의 구멍이라고 불리는 9번 타자 심우준 타석에서 3루 베이스로 흐르는 약한 타구가 나왔고, 허경민이 잡아 3루를 밟고 3루주자 유한준을 3루-홈 사이에서 런다운으로 잡아내며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위기를 잘 넘긴 두산은 3회 정수빈의 몸의 맞는 볼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가 터지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이 3-0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위해 던진 데스파이네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kt는 3회 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고척 오른쪽 하늘을 가운데로 가르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따라갔고, 여기서 김태형 감독은 선발 최원준을 강판하는 강수를 둔다. 뒤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강백호의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지만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에는 실패했다.
4회 말 kt는 선두타자 박경수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배정대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꼬였고, 심우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한 2사 2루 상황에서 조용호의 타구가 2유간을 빠져나가려는 걸 오재원이 건져올리며 1루에 송구해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보여줬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조용호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빨랐다는 점이 인정되어 세이프로 번복, 내야안타가 되었다.[9] 그렇게 만들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두산은 한 타이밍 빠르게 박치국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고 황재균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아내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벗어난 두산은 5회 초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데스파이네가 정수빈,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를 내준 채 강판되었고, 구원등판한 유원상을 상대로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이 4-1로 리드하게 된다. 이어 허경민의 땅볼 때 3루주자 오재일이 아웃되며 1사 1, 2루가 되지만 박세혁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10] kt는 이에 이보근을 올렸고, 김재호를 삼진, 오재원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이후 경기 양상은 치열한 불펜전 구도로 흘러갔다. 두산은 박치국에 이어 올라온 홍건희가 호투하며 7~8회를 지워버렸고, kt는 이보근에 이어 전유수-조현우-주권-김재윤을 이으며 9회까지 한 점도 더 내주지 않았다. 9회 말 어제 31개를 던진 이영하가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태형 감독의 마운드 방문 이후 안정세를 찾으며 배정대-문상철-조용호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5.2.4. 경기 후 단평
타격전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양 팀 통틀어 5점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양 팀 다 출루는 곧잘 했다. 타격 자체도 나쁘지는 않았다. '''잔루를 엄청나게 쌓았을 뿐.''' 두산 11안타 4볼넷 4득점으로 잔루 11개, kt 8안타 4볼넷 1득점으로 잔루 11개. 양 팀 합쳐 '''22개'''의 잔루를 쌓았다. 하지만 두산은 그렇게 잔루를 쌓는 와중에도 찬스에서 점수를 꼬박꼬박 냈고, kt는 그러지 못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심우준과 배정대의 병살타로 흐름을 완벽하게 두산에게 넘겨줬다.
두산은 득점권 찬스를 맞이하면 6회를 제외하고 최소 한 점씩은 냈으며, 그 중심에는 고척 사나이 김재환이 있었다. 통산 고척돔 OPS가 1.095일 정도로 고척에서 강했던 김재환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나 득점권에서 꼬박꼬박 적시타를 때려내며 최고의 영양가를 보여주고, 데일리 MVP에도 선정되었다. 한편으로는 김태형 감독의 과감한 투수운용도 돋보였는데, 선발 최원준이 불안불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다가 3회에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자 곧바로 김민규를 올리고, 김민규가 흔들리며 득점권 상황을 내주자 박치국을 빠르게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워 실점을 막아냈다. 이날 처음 등판한 홍건희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점 역시 긍정적인 부분.
반면 kt는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한 채 자멸했다. 2회 1사 만루 찬스가 하필 정규타석 최저 출루율의 심우준에게 걸린 것[11] 도 아쉬웠고, 이후 득점권 상황에서도 전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유일한 득점도 로하스의 솔로 홈런이었으니, 출루한 주자는 단 한 명도 홈으로 돌아오지 못 한 셈. kt는 유독 홈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가 없다시피한 고척돔에서의 경기가 다소 아쉽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12] 선발 데스파이네 역시 정규시즌에 두산 상대로 약했던 모습을 이어가며 아쉬운 피칭 내용을 보여줬다. 평균 구속이 150km를 넘길 정도로 힘을 실어 던졌음에도 안타를 여럿 맞아나가며 일찌감치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데스파이네가 내려가면서 믿을맨 주권이나 이보근이 바로 올라오지 않고 유원상을 올린 점 역시 결과적으로는 아쉽게 되었다.
한편 이날 구심이었던 박기택 심판은 별 모양 존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해설을 맡은 봉중근이 '''오늘 박기택 주심의 존이 들쑥날쑥하네요'''라고 말할 정도이니 말을 다했다. 해설이 심판의 이름을 언급하고 판정에 대해 이야기할 정도면 그 날은 심각하다는 소리다. 그나마 높은 코스는 꾸준히 잘 안 잡아주고 낮은 코스는 그럭저럭 잘 잡아주는 점은 일관적이었지만, 좌우 폭까지 보면 그냥 별 모양. 두산은 1회 조용호 타석에서 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공이 볼판정을 받으면서 루킹 삼진이 풀 카운트로 바뀌고 2루타의 빌미를 내줬으며, kt는 5회 로하스 타석에서 바깥쪽 존을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 콜을 받고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서기도 했다. 그나마 어느 한 팀에게 편파되지 않고 골고루 존이 막장(...)이었던 점이 차라리 다행이었을 정도. 심판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문제가 있었는지 6회 초 정수빈 타석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박건우가 2루로 뛰었고, 조현우의 5구가 볼로 판정되어 볼넷이 되었음에도 2루로 송구된 공을 보고 심판이 2루에서 아웃 콜을 하면서 박건우가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다.[13]
1차전이 두산의 작전이 kt에게 우세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2차전은 투수교체 타이밍에서 두산이 kt에게 우세했다는 것을 두산이 보여줬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초반에 약간 불안하긴 했어도 꾸역꾸역 막아내고 있었는데,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자마자 과부하의 징조라고 판단하고 바로 투수교체를 들어갔으며, 이것이 이후에 kt의 흐름을 완벽하게 끊어먹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반면, kt는 데스파이네가 연속 3안타를 두 번이나 맞는 등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과감하게 내려보내지 못했다. 그 결과는 5회 두산이 석 점차로 벌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후 상황은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지만, 이미 kt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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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중계방송을 맡은 KBS 2TV의 캐스터로 원래의 이광용이 아닌 김현태 아나운서가 나섰다.[14] 2016년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4년만의 포스트시즌 중계 복귀였다.[15] 모든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포스트시즌의 특성상 서브 캐스터로 올해 KBO 중계를 처음 맡은 강승화 아나운서 대신 베테랑인 김현태를 낙점한 것으로 보이는데[16] 워낙 오랜만에 캐스터를 맡아서 그런지 평이 영 좋지 않았다. 김현태, 장성호, 봉중근으로 이루어진 이날 중계진에 대한 불만은 가히 최악. 편파중계는 물론이며, 김현태의 버벅대는 멘트[17] 에 소리 끄고 봤다는 팬들이 태반일 정도. 김현태의 경우 발음은 물론이고 자꾸 사설을 늘어놓으며 해설이 말할 시간을 빼앗기 일쑤였다. 경기 후반부엔 문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등 불안불안한 중계를 이어갔다. ??? : 아 주..주...줍..ㅅ..ㅅ..ㅅ..십..시프트에 걸렸습니다!! MBC의 김나진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악평 일색이었다. 그리고 해설진 뿐 아니라 KBS의 중계 자체가 너무나도 개판이라 시청자 모두의 지탄을 받았다. 아래 사진처럼 방송 카메라는 공을 쫒다가 놓쳐서 그물에 초점이 맞춰지거나, 화면전환이 잘못되어 화들짝 다른 장면으로 바꾸는 등 방송의 몰입도를 해쳤다.
5.3. 3차전
- 이강철 감독은 1~3번 까지는 저번 경기와 동일하지만 강백호와 유한준의 자리를 맞바꿨고, 6,7,8번도 각각 박경수, 배정대, 장성우로 바꿨다.
5.3.1. 경기 전 예측
2019년 kt의 원투펀치였던 쿠에바스와 알칸타라가 맞대결한다. 2차전만큼은 아니지만 두 팀의 선발투수는 모두 상대팀에게 다소 약했다.[18] 쿠에바스는 3일 전 1차전에서 불펜 등판하다가 선발 등판하고 알칸타라는 담의 후유증으로 인해 2차전이 아닌 3차전까지 밀렸기 때문에 양팀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서 양팀 모두 불펜을 소모한 것도 주목해야한다. 두산은 2차전에서 불펜데이를 했기 때문에 알칸타라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향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kt 역시 불펜 소모를 했지만 2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선발이 조기강판되면 불펜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2차전 뒤에는 하루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불펜싸움을 한 것이 두 팀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kt는 이제 뒤돌아볼 곳이 없다. 무조건 3연승을 해야하는 상황. 초반에 선발이 두들겨 맞기 시작한다 싶으면 2차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바로 강판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두산은 2연승을 거둬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므로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 4차전까지 가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게 되면[19] 차후에 있을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대결[20] 에서 밀릴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3차전 역시 알칸타라가 불안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불펜을 최대한 빨리 가동할 가능성이 높고, 무조건 스윕을 해서 휴식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5전 3선승제 포스트시즌에서 스윕이 일어난 것은 2007년 이후로만 보면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SK가 스윕당하기 전에 2008년 준플레이오프의 롯데[21] , 2007년 플레이오프의 한화[22] 가 당한 것이 전부였다.[23] 즉 생각보다 스윕이 잘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스윕의 기억이 최근이었다는 점이 주목해볼 만 하다. kt 역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2007 플레이오프는 직전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가 당시 1차전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을 3차전에 불펜으로 2이닝 투구 시킨 것이 치명타로 작용해서 처음부터 시리즈가 기울어진 채로 시작했다는 것이고, 2008 준플레이오프는 롯데 자이언츠가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진출해서 그런지 초보 티를 벗지 못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을 때였다. 2019 플레이오프의 SK는 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 직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었음에도 하위권 팀이랑 다를 바가 없다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kt는 이 세 팀의 상황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그러나 정작 2008 준플레이오프의 롯데와 비슷한 흐름을 가고 있는데, 경험이 부족하다는 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번 경기는 승리를 챙겨야 한다.
두산 입장에서도 2009 플레이오프를 기억해야할 이유가 있다. 이 기사에서 나오듯 이때 플레이오프에서 SK를 상대로 문학에서 2연승을 했고 점수도 소름끼치게도 그때와 똑같다. 그러나 이후 3연패를 당했다. kt 입장에서는 2패이며 설상가상으로 리버스 경험이 세 번이나 있는 두산이기 때문에 리버스 스윕은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으니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 된다. 두산 선수단은 위의 기사에서 나오듯 한국시리즈 진출보다 당장의 1승이 중요하다면서 신중해하고 있다.
과연 두산이 작년 키움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스윕을 거둬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kt가 역사적인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5.3.2. 스코어보드
5.3.3. 상세
kt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 3차전을 5-2로 승리했다. 앞선 1, 2차전을 모두 패해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극적인 승리로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반면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눈앞에 뒀던 두산은 2연승 뒤 일격을 당했다.
7회까지는 팽팽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윌리엄 쿠에바스(kt)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계속됐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KT는 1회 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황재균과의 히트앤드런 작전을 구상했으나 투스라이크 카운트에서 알칸타라의 볼이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황재균의 방망이가 나가지 못했고, 결국 타구를 의식하며 주루하던 조용호가 2루에서 잡히며 작전이 무산되었다. 다음 공을 받아친 황재균이 2루타를 만들어내 더욱이 아쉬운 공격이였다.
두산은 3회 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첫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건우와 정수빈이 연속 내야 땅볼로 아웃돼 첫 번째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 말에는 2사 후 김재환의 평범한 투수 땅볼을 쿠에바스가 1루에 악송구해 2사 2루. 그러나 대타 최주환이 2루 땅볼로 아웃됐다.
kt의 공격은 답답했다. 5회 초 무사 2루, 6회 초 1사 2루에서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7회 초에는 선두타자 강백호의 안타 이후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배정대·장성우가 연속 내야 땅볼로 침묵을 깨지 못했다.
결승 득점은 8회 초 나왔다. kt는 2사 후 황재균의 볼넷, 로하스의 안타로 1, 3루. 이어 유한준이 극적인 중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1, 3루 강백호 타석에선 두산 두 번째 투수 홍건희의 초구를 포수 박세혁이 잡지 못하는 포일로 3루 주자 로하스까지 득점했다. 2-0으로 앞선 2사 2루에선 사사구 2개로 만루. 배정대가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후속 장성우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가 5-0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원이 홈런을 터트려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9회 말 2사 후에는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2점째를 뽑았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1번 조용호가 5타수 3안타, 5번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베테랑 유한준은 8회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7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테이블 세터로 선발 출전한 정수빈(3타수 무안타)과 페르난데스(4타수 무안타)가 도합 7타수 무안타에 그친 게 뼈아팠다.
5.3.4. 경기 후 단평
kt는 이날도 8회 이전까지 주자가 꾸준히 나가긴 했으나 득점권에서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8회초 유한준의 적시타, 그리고 강백호 타석에서 나온 두산 포수 박세혁의 패스트볼로 2점째를 득점한 이후 kt 타자들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석 점을 더 만들어냈다. 두 개의 실책이 나왔으나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해결해 줘야 할 상황에서 해결하지 못했고, kt는 그 이후 위기를 찬스로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의 좌타자 일색 라인업이 통하지 않았다. 두산은 8회초 유한준의 타구를 김재호가 막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내줬고 박세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게임을 완전히 kt에 넘겨주고 말았다. 두산은 제 아무리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 할지라도 작은 실수는 포스트시즌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말았다. 김태형 감독은 실점을 최소화하려는 듯 8회에만 투수를 3명 등판시켰으나 전부 출루시키는 등 투구내용이 좋지 않았다. kt는 8회 느린 땅볼 타구가 좋은 코스를 따라 빠지면서 연속득점에 성공하고 짧은 안타까지 나오는 등 운까지 따라주면서 승부를 굳히는 데 성공하였다.
1, 2차전과 달리 김태형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어긋났다는 것도 패배의 한 요인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보다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다"고 위기 상황에서 투수 교체를 망설인 이유를 밝히며 "홍건희도 자신의 공만 잘 던지면 된다. (8회에 나온 포수 패스트볼은) 박세혁이 높은 공을 요구했는데 홍건희가 낮은 공을 던졌고, 대처가 늦었다"라고 추가 실점 상황도 복기했다. 실제로 자신의 투수 교체가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반면 kt 이강철 감독은 인터뷰에서 "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강판된 뒤에 두산의 불펜투수를 잘 공략해 8회 유한준과 배정대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잡아 이길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승리는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이며 1군 진입 6시즌만에 거둔 성과이다.
5.4. 4차전
- 두산은 라인업 변동이 많은데, 일단 박건우가 1번으로 올라오면서 정수빈, 페르난데스가 각각 2,3번으로 밀렸고, 플레이오프 들어 부진에 빠져있던 오재일이 8번으로 밀렸다. 또한 최주환이 오재원을 대신하여 올해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5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 kt 또한 포스트시즌 들어 좋은 활약을 보이던 박경수가 허리 부상으로 인하여 박승욱이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5.4.1. 경기 전 예측
4차전 선발 투수는 홈팀 두산이 유희관, 원정팀 kt가 배제성으로 결정되었다. 1, 2, 3차전보다 훨씬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홈팀 두산은 여전히 김재환이 건재하며 직전 경기에서는 침묵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쳐내서 예열을 다시 마쳤다. 테이블세터진도 여전히 감각은 괜찮은데다가 상대 선발투수 배제성은 두산 상대로 올 시즌 1패 평균자책점 6.00의 부진한 성적을 보여 준 바 있어서 그래도 할 만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24] 당연히 키 플레이어는 12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져있는 3번 타자 오재일이 될 것이다.[25]
원정팀 kt는 더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kt전 1승 3패 평균자책점 6.45로 kt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기억밖에 없는 투수다. kt 상대 피안타율이 무려 .376에 이르는 데다가 kt는 우타자 일색의 라인업이고 유희관에게 강한 타자들이 즐비하다. 멜 로하스 주니어[26] , 강백호, 조용호, 배정대 등이 유희관 상대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상황이다. 키 플레이어는 역시 중심 타선 앞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 주지 못하고 있는 2번 타자 황재균[27] 이 될 것이다.
타격전의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전날 치러진 3차전에서 박치국, 함덕주, 김강률, 이승진 등의 핵심 불펜을 사용했던 두산은 유희관이 1~2회부터 난타를 당할 경우 불펜투수들이 바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고, 박치국, 함덕주도 7회 이전에 조기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연투하는 투수들이 두산 불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초반에 강판되어 체력 소모가 적었던, 2차전 선발 최원준을 불펜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진다.[28] 유희관이 호투해도 5회까지만 맡길 가능성이 높아 전날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약간 틀어졌었던 김태형 감독의 선수 교체 카드도 주목된다. 두산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패하면 2연승 후 2연패를 당해 팀 사기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빨리 끝내려 할 것이다. 리버스 스윕을 당한 전적도 있기 때문에 좋지 못한 요소. 김태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플렉센까지 투입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반대로 kt wiz는 2차전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으나 3차전에서 불펜 소모가 최소화되었기에 초반에 안타를 많이 맞거나 사사구를 많이 허용한다 싶으면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조현우, 이보근, 유원상, 전유수 등의 불펜이 초반부터 바로 투입될 것이다. 셋업맨 주권이 전날 홈런을 맞은데다가 이틀간 연투를 하게 되므로 여기서 약간의 불안한 점이 있다.
5.4.2. 스코어보드
5.4.3. 상세
1회 초 유희관이 조용호, 황재균에게 바로 안타를 허용하자마자 두산 벤치는 바로 교체 준비에 들어갔고, 뒤이어 나온 로하스가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장타를 때려냈는데, 2루에 있던 조용호가 중견수가 타구를 잡는 줄 알고 판단을 잘못 하는 주루 미스를 범해 공이 펜스에 맞는 순간에서야 스타트를 끊었다. 여기에 정수빈-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가 완벽하게 이어지며 결국 조용호는 홈에서 아웃당했고, kt 벤치는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타석에 들어섰고, 유희관이 볼만 두 개를 연달아 던지자 정재훈 투수코치가 올라왔고, 결국 유희관은 본인 손으로 0.1이닝도 책임지지 못하고 교체됐다. 뒤이어 김민규가 구원 등판했고, 유한준을 2루수 플라이,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 초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1회 말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배제성이 박건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의 번트가 조금 애매하게 떴는데 배제성이 다이빙을 시도하며 뜬공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공이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면서 1루주자 박건우는 3루에 안착, 단숨에 무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30] 기록상으로는 정수빈의 번트안타+배제성의 송구실책. 동시에 kt 역시 불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배제성은 페르난데스를 루킹 삼진, 김재환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사실상의 선발 역할을 하게 된 김민규는 3회 초까지 kt 타선을 볼넷 1개만 내주며 막아냈고, 배제성은 3회 말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좌타자 정수빈 타석에서 조현우로 교체되었다. 조현우가 초구를 던진 후 김재호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kt 배터리가 잘 캐치해내며 투구하지 않고 김재호를 1-2루 사이에서 런다운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 초 kt의 공격은 김민규가 삼진 2개를 포함하며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은 가운데, 4회 말 두산의 공격에서는 조현우가 정수빈과 페르난데스를 잘 잡아냈고, 김재환을 상대로도 헛스윙 삼구 삼진을 잡아내나 싶었는데, 장성우가 바운드 된 볼을 다소 안일하게 숏바운드로 처리하다가 잡지 못 해 폭투가 되면서 김재환은 낫아웃으로 출루에 성공한다. 뒤이은 최주환의 타석에서 초구가 다시 바운드되고, 장성우가 블로킹에 실패해 공이 다리 사이로 빠지며 또 다시 폭투가 되고 김재환은 2루를 밟았다. 결국 조현우는 바로 마운드를 내려오고, kt 벤치는 1차전 선발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최주환이 소형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두산이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투수전 양상이 이어지며 두산 김민규가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4.2이닝 1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이라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6회 초에는 이승진이 올라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kt는 소형준이 6회까지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7회 초가 되고, 두산은 kt의 강수에 응답하기라도 하듯 1차전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마운드에 올렸다. 플렉센은 유한준을 땅볼로 잡아낸 뒤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장성우를 병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고 이어 8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kt는 7회 주권, 8회 김재윤을 올려 실점없이 막았다.
9회 초, 두산 마운드에는 여전히 플렉센이 올라와 있었고, 플렉센은 조용호를 중견수 플라이,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로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행을 완성했다.
5.4.4. 경기 후 단평
2차전과 비슷하게 큰 경기 경험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할 수 있을 경기. kt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자멸했고, 두산은 불리한 상황을 연이은 승부수로 극복해내며 승리를 챙겼다.
kt는 3차전 8회 초의 빅이닝을 시작으로 타격의 혈이 뚫린 듯 1회 시작하자마자 유희관을 난타했으나, 조용호의 치명적인 주루미스로 득점 기회가 날아가버리고 다시 1, 2차전의 가을야구 초보로 돌아가버렸다. 그나마 1회 말의 위기를 배제성이 잘 넘기고, 배제성의 조기강판 이후 올라온 조현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포수 장성우의 아쉬운 수비로 이닝이 끝날 상황에서 주자를 내보내게 되었고, 여기에 소형준을 투입하는 승부수까지 실패로 돌아가며 최주환에게 결승포를 내줬다. 불펜진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두산 타선을 잘 막아냈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나온 경험 부족에서 기인한 실책이나 본헤드 플레이로 공격을 말아먹으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두산은 여전히 타선이 침묵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태형 감독의 작두를 탄 듯한 투수운용으로 kt에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1회 초부터 유희관이 무너지자 김민규를 바로 올렸는데, 김민규가 정규시즌에서 kt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31] 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에 처음 가을야구를 치르는 신인이고 실제로 2차전에서도 긴장한 탓에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조금은 걱정이 서린 투수운용이었지만, 김민규는 씩씩한 피칭으로 1회 말 위기를 실점없이 넘기고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kt 타선을 완전히 잠재우고 경기 MVP에도 선정되었다. 이후 이승진이 6회를 막은데 이어 7회가 되자 크리스 플렉센을 투입해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그동안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던 최주환이 홈런을 때려낸 점 역시 고무적.
6. 총평
두산은 확실히 가을야구를 해본 팀답게 단기전의 정공법을 안정적으로 구사했고 선수들도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정규시즌 상 kt의 수비능력이 두산보다 낫다는 평이 많았으나 포스트 시즌에서 kt는 6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작전구사능력에서도 두산은 1차전 희생번트 이후 대타작전으로 소중한 1점을 따내면서 승리를 가져가는 등 kt에 앞섰던 반면 kt는 조용호의 번트 플라이가 나오면서 팀 분위기에 찬물을 확 끼얹어버리게 되었다. 이후로도 조용호는 여러 궂은 일을 담당했지만 뭐하나 성공하지 못하면서 팀의 미운오리새끼가 되고 말았다.[32]
kt는 2위팀이었음에도 코로나 시국 상 서울소재 돔구장인 고척돔에서 경기를 가져야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을 것이다. 단 통계상 고척돔에서의 성적은 kt와 두산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새였다. 타격면에서는 두산이 근소하게 앞서고, 투구면에서는 kt가 약간 앞섰다.
양팀의 1선발 플렉센과 소형준의 싸움은 비등했지만 4차전에서의 홈런 한 방 차이로 플렉센이 웃게 되었다. 소형준은 프로 데뷔 이후 두산 상대 첫 피홈런이었음에도 제 투구를 이어가면서 남은 역할을 다 끝내고 내려갔다. 플렉센은 여전히 공격적인 투구로 kt타선을 마지막까지 요리하면서 2경기 1세이브를 챙겼다.
6.1. 두산 베어스
디펜딩 챔피언이란 말이 무색하게 한때는 와일드 카드 결정전까지 치러야 할 위기에 처했었지만 막판 극적인 뒷심으로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뒤 손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정규시즌 성적에선 자신들을 앞섰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 무대를 밟아보는 막내 구단을 상대로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끝내 기어코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플렉센과 알칸타라 원투펀치의 플레이오프 호투는 한국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이번 시리즈 홈런과 연속 출루 기록으로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김재환의 활약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점은 이번 시즌 약점으로 불리었던 두산의 불펜진이 어느정도 제 역할을 해주었다는 점이다. 특히 기록으로 보여준 KT킬러 김민규의 활약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승리로 이끌게 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1차전이 아쉬웠지만 게임의 끝은 완벽히 마무리 지었던 이영하와 사이드암에 강했던 KT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치국, 반지 도둑에서 반지 원정대로 탈바꿈하고 있는 이승진과 깜짝 호투를 보여준 홍건희의 활약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타자들의 부진은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시리즈 타율을 보면, 김재환이 16타수 6안타(0.375)로 1위이고, 그 다음이 김재호(12타수 4안타 0.333)인데, 이 둘을 제외하면 타율이 3할이 넘는 선수가 없고, 2할대인 선수도 두 명[33] 밖에 없을 정도로 타선이 침묵했다. 가을만 되면 여전한 박건우[34] 부터 가을 수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수빈[35] , 지난 한국시리즈에서부터 계속 부진한 페르난데스[36] 와 같은 타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이번 시리즈 1안타에 그친 오재일[37] 의 타격감이 가장 큰 문제이다.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공을 맞힐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을 정도로 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난 한국시리즈 MVP를 받을 만큼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재환과 함께 해결사 역할을 맡아주어야 할 오재일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NC의 투수진을 공략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6.2. kt wiz
정규시즌 성적에선 앞섰지만 가을야구는 이번이 처음이라 경험이 없어서 인지 그동안 수없이 여러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본 두산의 노하우를 이기진 못했다. 한마디로 경험치에서 밀렸다고 볼 수 있다.[38] 4차전까지 6개의 실책을 기록한 데다(두산 1개) 사소한 미스도 굉장히 많았다. 3차전 행운의 안타가 연속되지 않았다면 스윕패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가장 활발했던 선수 조용호는 주루사 3개, 번트플라이 1개로 끔찍한 플레이를 펼친 동시에 보살 2개 18타수 6안타로 팀내 최고타율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최고 승수를 쌓은 데스파이네는 2차전에서 그대로 침몰, 포스트시즌 팀 내 최다 실점 투수가 되었다. 모두가 불안해했던 쿠에바스는 오히려 팀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따내는 일등공신이 되었고 새내기 소형준도 1차전과 4차전에 나와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강철 감독이 시행한 작전은 모두 처절히 실패했다. 이른 투수 교체는 실점의 빌미가 되었으며 도루, 번트, 히트 앤 런, 대타 기용까지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타자들의 작전 소화 능력은 그렇다쳐도 1차전 쿠에바스의 등판이나 4차전 배제성 강판은 의아했다는 평.
이러니 저러니 해도 kt가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인 타격 능력이 전혀 발휘되지 못한 것이 컸다. 장기였던 홈런은 로하스가 친 솔로포 단 1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시리즈 내내 병살타 5개로(두산 2개) 숨막히는 야구를 펼치면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특히나 플렉센의 빠르고 공격적인 피칭에 속수무책으로 물러난 것이 컸다.
'''결과적으로 그러한 무모함이 kt wiz의 가장 큰 패인이 되었다.'''[39]
7. 이모저모
- kt wiz의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되면서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플레이오프로 치르게 되었다. 1군 6년차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과 첫 포스트시즌을 플레이오프로 치르게 된 것이 1996년 쌍방울 레이더스와 너무나 유사하다. 다만 하필이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결과마저도 같게 됐다. 큰 경기에서의 경험 부족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리즈 전적은 다른데 당시 쌍방울은 리버스 스윕으로 패배한 것이 차이점. 또한 kt는 대한민국 3대 통신사 중 하나로 모기업이 건실하기 때문에 과거 쌍방울과는 달리 모기업이 부도맞을 일이 거의 없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즉, 윈 나우를 위해 투자를 더 하면 했지, 갑작스러운 전력 누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kt wiz는 창단 후 처음으로 진출한 포스트시즌 첫 시리즈에서 탈락한 역대 4번째 팀이 됐다. 1996년 쌍방울 레이더스, 2013년 넥센 히어로즈, 2014년 NC 다이노스가 각각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영광을 안았지만 상위 시리즈로 올라가지 못하고 패퇴했다.[40]
- KBO 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개최된 마지막 중립경기는 잠실에서 열렸던 삼성 라이온즈 VS 넥센 히어로즈의 2014 한국시리즈 6차전.[41] 비록 장소는 고척 스카이돔이지만 KBO 포스트시즌에서 이날 이후 2191일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중립구장 경기가 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준플레이오프 한화 vs 넥센전 이후 749일만에 2만석이 안되는 구장에서 시리즈가 펼쳐진다.[42]
-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고척 스카이돔 중립구장 경기가 열리는 시리즈가 되었다.
- kt wiz 창단 이후 최초로 치르는 포스트시즌 경기다. 누가 올라와도 첫 매치가 되는 경기였고 그 상대는 두산 베어스가 되었다.
- 두산의 감독인 김태형과, 두산의 수석코치였던 kt 감독 이강철이 맞붙게 되었다. 같은 팀의 감독과 수석코치였던 둘이 맞붙는 시리즈는 21세기 들어 이 시리즈가 2번째이다. (최초는 2001년 한국시리즈, 김응용 VS 김인식)[43]
- 두산 베어스는 옛 수원 연고팀과의 플레이오프 이후 19년만에 옛 수원 연고팀의 후신 홈구장에서 수원 연고팀과 만나게 되었다.[44]
- KBO 리그 10개 구단 중 프로팀으로서의 역사가 가장 긴 팀과[45] 역사가 가장 짧은 팀 간의 대결이 됐다.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는 1982년 1월 15일 창단식을 치렀고 kt wiz는 OB의 창단식 후 11326일이 지난 2013년 1월 17일에 창단식을 치렀다.
- 21세기 들어 유니폼이 홈 유니폼이 흰색 원정 유니폼 검정팀이 만난 2번째 플레이오프가 되었다. 공교롭게 다 두산이 들어있고,수원 연고 팀을 만난다는 것 또한 공통점이다.[46]
- 두산 투수 알칸타라가 직전 시즌 뛰었던 팀을 플레이오프에서 적으로 맞붙는다. 그런데 7회까지 잘 던지다가 8회 실점해 팀이 5:2로 져서 패전투수가 되었다.[47]
- 리그 규정에 의해서 두산은 kt가 수성했던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지난 해에 이어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팀이 2위 자리를 토해내고 3위를 확정지었다.
7.1. 중계 관련
- 1차전은 MBC가 중계를 맡았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1시간 일찍 방송되었고, 찬란한 내 인생, 카이로스는 결방, 뉴스데스크는 22시 5분부터 방송되었다. MBC는 이번 중계부터 AI를 이용한 선수 스탯 관련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 3차전은 SBS가 중계를 맡았다.[48] 생방송 투데이, 맛남의 광장은 결방되었고, SBS 8 뉴스는 21시 45분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22시 35분부터 방송되었다.
- 4차전은 원래 MBC가 중계할 예정이었으나, 유료방송 스포츠 채널인 MBC SPORTS+, SPOTV, SPOTV2로 변경되었다. KBS N SPORTS, SBS Sports는 V-리그 생중계[49] 가 끝나는 대로 오프튜브 중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SBS Sports는 9회초부터 생중계를 진행한 반면 KBS N SPORTS는 배구중계가 길어지면서 생중계는 하지 못했다. 현장중계는 SPOTV2에서 진행했으며[50] , 원래 이 시간대 중계할 예정이던 프로농구는 SPOTV Golf&Health 채널로 옮겨 방송되었다.
7.2. 시청률
닐슨 전국 시청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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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리그 남자부 중계 방송 종료후 생중계[2] 황재균에게 번트작전을 내는게 아쉬워 1번으로 결정했다고 한다.[3]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전 선수 기록은 2011년 만 41세 1개월 28일의 KIA 이종범이 갖고 있다.[4]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선수라고는 유한준, 허도환, 이보근, 유원상, 전유수, 황재균, 장성우, 박승욱이 전부며 박경수는 프로 입단 18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5] 그렇다고 경험만 내세워 방심할 수는 없는 것이 2년 전 6년 만에 코시에 올라온 SK에게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면 알 것이다.[6] 물론 엘상바라서 그런 것도 있다.[타사중계1] KBS N SPORTS : 권성욱 - 장성호 / SBS SPORTS : 정우영 - 안경현 / SPOTV/SPOTV2 : 김민수 - 김경기[7] 최원준 2020년 kt 상대 '''ERA 6.89''', 데스파이네 2020년 두산 상대 0승 1패 '''ERA 7.04'''[타사중계2] MBC SPORTS+ : 한명재 - 이상훈 / SBS SPORTS : 정우영 - 이종열 / SPOTV/SPOTV2 : 김민수 - 서용빈[8] 조금 짧은 타구였지만 허경민의 주력을 생각해보면 뛸만한 타구긴 했다. 단지 조용호의 송구가 완벽했을 뿐. 송구가 거의 자연 태그가 될 정도로 날아갔는데 조금만 빗겨갔어도 허경민의 손이 더 빨랐을 수도 있었던 타구였다.[9] 여기서 KBS 김현태 캐스터가 명백한 세이프 상황을 공이 먼저 왔다고 말하면서 욕을 먹었다.[10] 여기서 2루주자 김재환의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나왔는데,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힐까 싶어서 2루와 3루 중간쯤에서 멈칫하면서 홈으로 쇄도하지 못했다. 타구가 살짝 빗맞았고 조용호가 전진하면서 잡지 못했음을 생각하면 충분히 홈까지 달릴 수 있었던 타구라 아쉬움을 남겼다.[11] 하필이면 3루 베이스로 흐르는 병살타가 나오면서 2루주자, 3루주자가 아웃되는 참사를 범했다. 유격수나 2루쪽 병살타성 타구가 나왔다면 심우준의 발로 어떻게든 타자는 살아남아 땅볼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었다. 출루율이 리그 상위권인 다음 타자 조용호로 이어줄 수도 있었다.[12] 괜히 이번 포스트시즌은 두산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이유가 나온 게 아니다. 두산은 고척돔에서 강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전에 무리하게 정규시즌 144경기를 전부 치른 점, 시즌 개막이 늦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포스트시즌 고척돔에서의 중립경기는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13] 2루심은 공이 스트라이크였다고 판단한 것 같다. 좌투수 조현우의 공이 우측 스트존에 걸쳐들어왔는데 경기중 좌우판정이 넓었기 때문일 것이다.[14] KBS 1TV에서 11월 첫 방송 예정이던 생존왕이 원래 고정 MC였던 이근의 성범죄 유죄 판결이 드러나 모든 촬영분이 폐기조치 되었고,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이광용을 대체 투입해 1화부터 다시 제작하는 바람에 선배 아나운서인 김현태가 대신 나온 것.[15] 페넌트레이스 중계는 5월 29일 광주 LG vs KIA전에서 1차례 맡은 바 있었다.[16] 과거 KBS는 포스트시즌에도 캐스터를 돌려가며 기용했다. 김현태가 메인 캐스터이던 시절에는 유지철이 간간이 중계를 맡았고, 예전에 표영준이 메인 캐스터이던 시기에는 김현태와 양분했다.[17] 이전의 김현태 아나운서 중계를 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다는 평은 있어도 흐름이 뚝뚝 끊기는 중계는 아니었다.[18] 알칸타라 2020년 kt 상대 '''ERA 4.24''', 쿠에바스 2020년 두산 상대 '''ERA 5.02'''[19] 4차전까지 가게 되면 선발로 유희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희관은 kt 상대 ERA가 '''6.45'''로 약했다.[20]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가게 되면 차후 한국시리즈에서 NC에서는 루친스키가 나오는데 1차전에서 최원준을 선발로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만큼 불리해진다.[21] 對 삼성 0:3[22] 對 두산 0:3[23] 오히려 2007년 이후로만 보면 역스윕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났다. 2009 플레이오프 SK, 2010 준플레이오프 두산, 2013 준플레이오프 두산[타사중계3] MBC SPORTS+ : 정병문 - 허구연 / KBS N SPORTS : 권성욱 - 안치용 / SPOTV/SPOTV2 : 김민수 - 김재현[24] 그러나 한 경기에 나온 것에 불과해 의미가 없다는 평가도 많다.[25] 다만 김태형 감독이 오재일은 공을 맞출 수 없는 상태라고 독설을 날린 점을 감안하면 라인업에서 빠질 수도 있다.[26] 로하스가 스위치 히터라서 좌투수 공략에도 문제 없다. 유희관의 로하스 상대 OPS는 무려 '''2.450'''이다.[27] 황재균이 부진한 데다가 배정대가 유희관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2번으로 전진배치될 가능성도 있다.[28] 다만 이렇게 할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 시 NC와의 한국시리즈 선발 라인업이 꼬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타사중계4] 생중계/녹화중계 | 캐스터 : 김민수 | 해설위원 : 민훈기,
| 캐스터 : 최두영 | 해설위원 : 서용빈,
| 캐스터 : 한명재 | 해설: 허구연,
(남자배구 KB손해보험 VS OK금융그룹 중계 종료 후 생중계)| 캐스터 : 정우영 | 해설위원 : 이동현,
(여자배구 IBK vs KGC 중계 종료 후 생중계) | 캐스터 : 권성욱 | 해설위원 : 장정석[29] 김재호 도루 저지로 인한 ⅓이닝 추가, 김재환 낫아웃[30] 공을 처음에 잡지 못 한 순간 타자가 발 빠른 정수빈인 점을 생각하면 1루로 아예 송구하지 않는게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된다.[31] 8경기 15이닝 15K 5볼넷 '''ERA 0.60'''[32] 특히나 4차전 2번의 주루 미스는 시리즈의 향방을 갈라버릴 정도였다.[33] 박세혁 14타수 4안타 0.286, 허경민 13타수 3안타 0.231[34] 11타수 2안타 0.182[35] 14타수 2안타 0.143[36] 17타수 2안타 0.118[37] 15타수 1안타 0.067[38] 사실 이번 kt 뿐만 아니라 가을야구에 처음 참가하거나 비밀번호를 끊고 오랜만에 참가한 팀은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았다. 2008년과 2017년 롯데, 2013년 LG와 넥센, 2014년 NC, 2018년 한화 등이 그 예시로 대부분이 상위 시드 팀이었는데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업셋을 허용했다.[39] 김태형 감독이 플레이오프 중 한 인터뷰에서 '단기전에서 실험은 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이 kt가 진 이유를 그대로 드러내준다.[40] 반대로 1988년 빙그레 이글스와 1989년 태평양 돌핀스, 2003년 SK 와이번스는 처음 나간 포스트시즌에서 상위 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냈고 빙그레와 SK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41] 2016 시즌 이후 잠실 중립경기가 폐지됐지만 2015 시즌에도 잠실을 홈으로 썼던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에 2014 한국시리즈 6차전이 이 시리즈 이전까지 KBO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중립경기다.[42] 이 포스트시즌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특수 상황으로 사실상의 초겨울야구가 됨에 따라 돔구장 중립경기가 되어 관중 48.2%입장으로 제한시켜 최대 수용 가능인원이 8200명이라 그때보다 입장수입 감소가 불가피해졌다.[43] 그때와 다른점은 수석코치했던 감독의 팀의 순위가 더 높다는점과 해태출신 감독과 수석코치였지만 올라간팀 두산 출신 감독과 수석코치 출신이라는 점이다.[44] 물론 그때는 수원을 임시 연고지로 삼았고 수원야구장(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경기가 열렸다.[45] 순수한 구단 역사로 본다면 1975년 실업팀으로 창단한 뒤 1982년 프로로 전환한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가 더 길 수 있지만 롯데의 프로 전환 창단식은 1982년 2월에 이뤄졌기 때문에 OB보다 늦다.[46] 2001년 PO 두산-현대 2020년 PO 두산-kt[47] 이는 작년까지 뛰었던 팀과의 승부였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48] 앞선 두 방송사와 달리 이번 포스트시즌 첫 중계가 상당히 늦다. 사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중계를 맡았지만 이날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면서 1시간 동안 하이라이트만 틀고 중계진들끼리 잡담만 하다 중계가 끝나버렸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차전 중계 순번을 받았지만 시리즈가 2-0으로 끝나면서 플레이오프로 첫 중계가 미뤄졌다.[49] 각각 IBK vs KGC/KB vs OK[50] 허나 트위치에선 MBC SPORTS+의 방송을 재송출했다.
| 캐스터 : 최두영 | 해설위원 : 서용빈,
| 캐스터 : 한명재 | 해설: 허구연,
(남자배구 KB손해보험 VS OK금융그룹 중계 종료 후 생중계)| 캐스터 : 정우영 | 해설위원 : 이동현,
(여자배구 IBK vs KGC 중계 종료 후 생중계) | 캐스터 : 권성욱 | 해설위원 : 장정석[29] 김재호 도루 저지로 인한 ⅓이닝 추가, 김재환 낫아웃[30] 공을 처음에 잡지 못 한 순간 타자가 발 빠른 정수빈인 점을 생각하면 1루로 아예 송구하지 않는게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된다.[31] 8경기 15이닝 15K 5볼넷 '''ERA 0.60'''[32] 특히나 4차전 2번의 주루 미스는 시리즈의 향방을 갈라버릴 정도였다.[33] 박세혁 14타수 4안타 0.286, 허경민 13타수 3안타 0.231[34] 11타수 2안타 0.182[35] 14타수 2안타 0.143[36] 17타수 2안타 0.118[37] 15타수 1안타 0.067[38] 사실 이번 kt 뿐만 아니라 가을야구에 처음 참가하거나 비밀번호를 끊고 오랜만에 참가한 팀은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았다. 2008년과 2017년 롯데, 2013년 LG와 넥센, 2014년 NC, 2018년 한화 등이 그 예시로 대부분이 상위 시드 팀이었는데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업셋을 허용했다.[39] 김태형 감독이 플레이오프 중 한 인터뷰에서 '단기전에서 실험은 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이 kt가 진 이유를 그대로 드러내준다.[40] 반대로 1988년 빙그레 이글스와 1989년 태평양 돌핀스, 2003년 SK 와이번스는 처음 나간 포스트시즌에서 상위 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냈고 빙그레와 SK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41] 2016 시즌 이후 잠실 중립경기가 폐지됐지만 2015 시즌에도 잠실을 홈으로 썼던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에 2014 한국시리즈 6차전이 이 시리즈 이전까지 KBO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중립경기다.[42] 이 포스트시즌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특수 상황으로 사실상의 초겨울야구가 됨에 따라 돔구장 중립경기가 되어 관중 48.2%입장으로 제한시켜 최대 수용 가능인원이 8200명이라 그때보다 입장수입 감소가 불가피해졌다.[43] 그때와 다른점은 수석코치했던 감독의 팀의 순위가 더 높다는점과 해태출신 감독과 수석코치였지만 올라간팀 두산 출신 감독과 수석코치 출신이라는 점이다.[44] 물론 그때는 수원을 임시 연고지로 삼았고 수원야구장(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경기가 열렸다.[45] 순수한 구단 역사로 본다면 1975년 실업팀으로 창단한 뒤 1982년 프로로 전환한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가 더 길 수 있지만 롯데의 프로 전환 창단식은 1982년 2월에 이뤄졌기 때문에 OB보다 늦다.[46] 2001년 PO 두산-현대 2020년 PO 두산-kt[47] 이는 작년까지 뛰었던 팀과의 승부였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48] 앞선 두 방송사와 달리 이번 포스트시즌 첫 중계가 상당히 늦다. 사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중계를 맡았지만 이날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면서 1시간 동안 하이라이트만 틀고 중계진들끼리 잡담만 하다 중계가 끝나버렸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차전 중계 순번을 받았지만 시리즈가 2-0으로 끝나면서 플레이오프로 첫 중계가 미뤄졌다.[49] 각각 IBK vs KGC/KB vs OK[50] 허나 트위치에선 MBC SPORTS+의 방송을 재송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