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2014년/개막~4월
1. 개요
1. 개요
SK 와이번스의 3~4월 일정은 문학-잠실[1] -문학-잠실-대구-문학-문학-사직-광주[2] 순으로 3월 다섯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대구 삼성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4월 11일 ~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4월 25일 ~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 광주 KIA와의 원정 6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1경기가 문학 야구장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29일 ~ 3월 30일 VS 넥센 히어로즈 (문학)
2014 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문학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미편성 1경기는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2.1. 3월 29일
3월 2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은 '''6년연속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 아시안게임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화려한 개막식 행사와 가수 베스티의 식전행사 등 볼거리가 풍성하였고 무엇보다 데뷔 첫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된 김광현으로 인해 개막전의 열기가 고조되었다.
경기는 최정의 실책으로 인한 주자 출루로 비자책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이후 스캇이 팀 시즌 첫 홈런이 되는 동점 솔로홈런으로 멍군을 때리고 균형을 잡았다. 외국인 타자의 홈런은 2011년 한화 가르시아 이후 세 시즌만에 터진 기록이었다. SK 입장에서는 2006년 피커링 이후 한 번도 타자용병을 뽑지 않았기 때문에 무려 8시즌 만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김광현이 준수한 구위를 가지고도 볼질을 계속하며 풀카운트 승부를 남발하고, 점점 투구수와 장작들을 쌓는 난조를 보이면서 5이닝 동안 결국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백인식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사이에 한 점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8회 초 올라온 박정배가 2점을 추가로 허용하고, 9회에 추가로 2점을 더 내주며 최종스코어 8-3으로 넥센에게 패배하였다. 이 날 이만수 감독의 불펜운용은 박희수와 박민호를 제외한 모든 불펜투수를 올려버리는 것으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낸 진해수를 내리고 임경완을 올려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순식간에 2실점(…)을 한 9회 초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운용이었다는 의견이 대세.
패인으로 김광현의 난조도 있었지만 김강민-박재상-최정의 1, 2, 3번 타자가 무안타로 침묵하여 전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특히 5회 초 이 셋이 뜬공-땅볼-땅볼로 삼자범퇴 당할 때 밴 헤켄을 상대로 얻어낸 투구수가 고작 '''2-2-3=7개''', 3~4회를 기점으로 흔들리던 상대투수를 안정시켜 주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체 득점인 3점이 스캇의 솔로홈런과 박정권의 투런홈런으로만 낸 데서 볼 수 있듯 4번 스캇과 5번 이재원, 6번 박정권이 분전해도 테이블 세터가 출루하지 못하니 이런 타선의 엇박자로는 제대로 득점을 낼래야 낼 수가 없었고, 타격은 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외야수비가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던 스캇의 좌익수비 배치는 외야를 꿰뚫을 만한 타구가 나오면 어김없이 빠른 포기란 결과가 나왔고, 장타를 양산하였다.
2.2. 3월 30일
3월 30일 개막 두번째 경기에 앞서 임경완과 사이드암 신인 박민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들을 대신해 레이예스와 윤길현이 콜업되었다. 경기는 1회부터 로스 울프의 바운드볼을 조인성이 놓치며 이성열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후 3번 타자 이택근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넥센이 2-0으로 앞서나갔다. 다행히 1회 말에 넥센 선발투수 강윤구의 볼질로 김강민과 조동화를 볼넷으로 연속으로 출루시켰고 루크 스캇의 땅볼 타구 때 넥센 1루수 박병호가 실책을 저지르며 1사 만루상황을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박정권이 친 3-유간 타구가 상대 유격수 강정호의 호수비에 걸리며 1타점 내야안타로 그쳤다.
4회까지 울프는 넥센 타자들을 땅볼 유도를 통해 잘 요리하며 이닝을 소화했고, 4회 말에 박정권이 안타로 출루한 후 조인성이 강윤구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리며 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울프는 6회까지 잘 막고 내려갔고, 뒤를 이은 진해수가 역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거두며 내려갔지만 전날 2이닝을 던지고 내려갔던 백인식이 연속 2안타를 맞고 흔들리며 장작을 쌓은 후 강판, 뒤이어 올라온 채병용도 역시 강정호의 주루사를 빼면 자력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박정배가 부랴부랴 불을 끄고 이닝을 정리했지만 넥센은 4연속 안타로 4-3 스코어로 재역전한 뒤였다. 이 때 유격수 신현철이 조금만 더 빨리 움직였으면 땅볼로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를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잡지 못하고 안타를 만들어주면서 중계진에게마저 쓴소리를 들은 끝에 김성현으로 교체당했다.
SK는 8회에 셋업맨으로 올라온 한현희를 상대로 최정이 안타, 스캇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재상이 친 잘맞은 타구가 1루수 박병호에게 직선타로 잡히며 1루 대주자 김재현까지 리터치에 실패하며 더블아웃 처리되며 팬들을 절망에 빠뜨렸지만, 뒤이어 '''8회 2사 2루 상황에 나온 손승락'''에게 박정권이 볼넷을 골라 나가 2사 1, 2루를 만들고, 그 직후에 나온 나주환이 결국 우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2사 2, 3루), 바로 다음 상황에 타석에 나선 조인성이 루상에 나가 있던 박정권과 나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4-6으로 역전했다. 나머지 9회 초는 박희수가 가볍게 땅볼-뜬공-땅볼로 삼자범퇴하며 승리를 지켜내고 첫 세이브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박희수는 투구수 8개중에 8개가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3. 4월 1일 ~ 4월 3일 VS LG 트윈스 (잠실)
3.1. 4월 1일
4월 1일 LG와의 대결에서는 류제국의 난조와 손주인의 수비실책, 여기에 4타자 연속 안타로 5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선발 조조 레이예스가 볼질과 폭투를 하며 난조를 보이더니 조쉬 벨에게 홈런포까지 맞으며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타선이 LG의 불펜을 뒤흔드며 13:8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SK는 역시나 투수진에서 여러 문제점들을 많이 노출시켰다. 조조 레이예스는 2013년 후반기를 보는 듯한 피칭으로 불안함을 보였고, 불펜진은 LG만큼이나 답이 없었다. 진해수는 송구 실책을 저지르긴 했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백인식과 이재영은 제구난조를 심하게 보여주었고, 결국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박희수까지 올리게 되면서 내일 경기에 불펜진들의 체력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박희수는 이 날 공을 꼴랑 4개 던졌고, 다음날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박희수가 등판할 일은 없었다(…).
3.2. 4월 2일
4월 2일 경기는 SK 타선이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초반 3회에 3점을 뽑아냈지만, 4회에는 2루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실점, 6회 말에는 선발 윤희상이 급난조를 보이면서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1사 2, 3루 상황에서의 양 팀 벤치의 전략적 선택이 명운을 갈랐다. 손주인의 대타로 정의윤이 들어오자 이만수 감독은 백업인 최경철의 가벼운 부상으로 쉽게 대타를 내지 못할 거란 판단으로 정의윤을 거르고 9번 포수 조윤준을 상대할 것을 지시했지만 김기태 감독은 이 상황에서 대타로 김용의를 내보내 허를 찔렀다. 김용의가 고교동창 윤희상을 상대로 거둔 전적이 10타수 무안타라서 윤희상의 정면승부는 납득이 갈만한 선택이긴 했으나, 박재상이 김용의의 장타를 실책성 플레이로 더듬으며 조윤준을 3루에서 잡을 수 있었을 상황에서 아웃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더 큰 사단이 나고 말았다. 다음에 올라온 진해수와 윤길현이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최정의 실책으로 무려 6점을 허용했다. 점입가경으로 8회에는 포수 정상호의 포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 윤희상이 강판된 이후 이만수 감독은 또 필승조들을 퍼부으며 답이 없는 투수운용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날 SK는 실책 3개로 자멸한데다, 또한 최정은 이 날 실책 2개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3.3. 4월 3일
4월 3일 경기는 채병용과 리오단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되었다. 개막전 불펜알바의 후유증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채병용은 초반부터 LG 상위타선을 상대로 볼넷(박용택)-안타(김용의)를 내주다 급기야 정성훈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다. 1회 말 동안 채병용이 던진 투구수는 무려 35개. 반면 SK 타선은 처음 만난 리오단을 상대로 3이닝 퍼펙트로 틀어막히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4회 초, 조윤준의 미숙한 경기운영을 놓치지 않고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조동화와 최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상황에서 리오단의 폭투와 조윤준의 포일로 이어지는 배터리 붕괴 덕에 손쉽게 추격을 시작한 SK는 5회 초에 박재상이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고 리오단의 견제구 실책과 김성현의 적시타에 이은 도루 후 연속 희생타로 2점을 추가로 뽑아냈다. 그리고 스캇이 6회 초 좌완 원포인트로 등판한 류택현을 상대로 친 쐐기 솔로포 포함 5안타를 묶어 다시 3점을 추가해 8:3까지 달아났다. 채병용과 진해수가 각각 1점씩 내주며 3점까지 쫓겼지만, 8회 2아웃에 등판한 박희수가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세이브를 추가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4. 4월 4일 ~ 4월 6일 VS 한화 이글스 (문학)
4.1. 4월 4일
4월 4일 한화와의 서전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등판하였는데 김응룡은 일찌감찌 경기를 포기했는지 삼성에서 줏어온 이동걸을 선발로 올리는 무리수를 감행했다. 경기결과는 한화 이글스를 SK 타자들이 신나게 두들기며 영혼까지 털었다. 이동걸은 예상대로 배팅볼 투수였고, 김광현은 초반에 제구가 안 되며 볼넷을 내주었으나 2피안타로 막으며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초에 김광현이 강판된 후 나온 백인식은 난조[3] 를 보이며 정현석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내주었으나 이미 승패와는 관계가 없던 상황. 결국 4-1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한화는 실책도 무려 4개로 김민수의 도루저지 송구가 빠진 것과 김태균의 김회성의 송구를 빠트린 것, 송광민과 이학준이 손발이 맞지 않아 조동화의 뜬공을 놓친 것, 정범모가 송구를 흘린 것[4] 까지 선수들이 골고루 실책을 저질러 '한화는 역시 명불허전이구나'라는 것을 입증했다.(...) 한화는 SK 담당기자 김태우한테 디스를 당했다.한화 다이너마이트, 자기 품에서 터졌다
4.2. 4월 5일
5일, 경기외적으로 백인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대신 이창욱이 올라왔다. 그리고 박경완 2군 감독의 선수은퇴식이 있었고 성대한 기념행사와 함께 성공리에 치뤄졌다. 경기는 1회 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상대 선발투수 클레이에게 볼넷을 얻어낸후 2루 도루에 성공하고 2번 타자 조동화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3번 타자 최정이 적시타로 홈으로 김강민을 불러들이는 정석적인 플레이로 선취득점을 하였다.그러나 2회 초에 한화 신인 포수 김민수가 SK 선발투수 로스 울프에게서 뱃이 부러지는 행운의 텍사스성 안타를 뺏어내며 2타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하였고, 그 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소강상태가 되었다가, 6회 말에 최정의 안타와 도루 스캇의 볼넷 박정권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나주환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 날의 결승타를 기록하였다.이후 조인성의 타석때 김민수의 패스트볼로 또 1득점하고 조인성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순식간에 2-5로 역전하였다. 그리고 울프가 7회 초에 김회성을 사구로 출루시키자, 이만수 감독은 울프를 강판시키고 진해수를 등판시켰고, 진해수는 첫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1, 2루상황으로 불안해지는듯 싶었으나 이용규를 삼진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피에를 삼진으로 털어버리며 위기를 극복하였고 이후 왜인지 3점차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송창식이 폭투로 1점을 헌납. 결국 2-6으로 승리하였다.
4.3. 4월 6일
6일, 조조 레이예스가 선발로 등판했다. 이 날 조조는 간만에 조승상모드가 되어서 8이닝 1실점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오늘 조조는 대체로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7회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루상황을 만들고 이 때 1실점한 것이 오늘 투구내용 중 유일한 흠. 또한 오늘 야수들도 조조의 승리를 도왔는데 이순철 해설위원은 SK 와이번스 야수들의 수비를 칭찬했으며 그날 중계방송에서는 중간중간에 상대팀인 한화 이글스 야수들의 실책을 비교했다. 이번 3연전 내내 터지던 타선은 오늘도 두들기며 한화의 선발 투수인 송창현에게 2회에만 5타점을 얻었고 송창현은 2회에 강판되었다. 이후 한화 투수는 윤규진, 이태양, 정대훈 순으로 교체되었는데, 6회 말에 김강민이 이태양에게 시즌 2호 솔로홈런을, 그리고 8회에 정대훈에게 이재원이 3루타 이어서 나주환이 안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이 날 투수는 선발인 조조와 불펜은 전유수만 등판하면서 그 동안 계속 등판했던 필승조들이 쉬게 할수 있었다.
SK는 이번 3연전을 통해서 지난 시즌 기록하지 못했던 스윕을 달성하게 되었고 2012년 6월 25일 이후 첫 단독 1위를 달성하였다.
5. 4월 8일 ~ 4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5.1. 4월 8일
4월 8일 두산 베어스와의 서전에서 선발 윤희상과 상대 용병투수 볼스테드가 맞대결을 펼쳤다.SK는 1회 초에 리드오프 김강민이 안타로 출루하고 2번 조동화가 번트로 2루로 보내고 4번 타자 스캇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5번 박정권이 안타로 김강민을 불러들이는 정석플레이를 통해 선취 1득점을 올렸다.그 후 3회 말에 상대 8번 타자 김재호가 좌익수 박재상에게 살짝 걸칠 수도 있는 타구를 날렸으나, 전성기 때의 박재상이라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으나 박재상은 놓치고 말았고 김재호를 2루타로 출루시켰다. 이윽고 9번 타자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1번 타자 민병헌이 희생플라이로 김재호를 불러들이며 동점.그 후 양 팀 선발은 호투를 이어가고 수비수들도 연신 호수비를 이어가며 소강세에 빠졌다가, 양 팀 선발 모두 7이닝 1실점을 사이좋게 기록하고 강판된후에 8회 초 상대 수비실책과 윤명준의 난조로 만들어놓은 2사 1, 3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싹쓸이타가 될수도 있을 만한 중견수를 꿰뚫을만한 타구를 날렸으나 '''정수빈'''의 호수비에 걸리며 소득없이 공수교대, 8회 말 윤희상의 뒤를 이어 올라온 진해수가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고나서 민병헌에게 아쉬운 3루타를 허용, 그리고 나온 대타 고영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이 날의 결승타를 내주었다. 그러나 여기서 정상호의 아쉬운 리드가 비판을 받았다. 뻔히 1점승부인 상황에서 고영민에게 너무나 깨끗한 스트라이크[5] 를 던지게 만들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는 것. 이은 9회 초에 이용찬이 역시 상대 수비실책과 대타 이재원의 천금같은 안타와 볼넷 등을 묶어 2사 만루상황을 만들었으나, 조동화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수빈'''의 정면으로 향하며 결국 아쉽게 1-2로 패배하였다. 비록 경기에 지긴 했으나, 양 팀 팬들과 타 팀팬들 모두에게 눈이 정화되는 호수비전과 역시 믿고보는 라이벌전이란 호평을 받았다.
5.2. 4월 9일
4월 9일 경기에서는 루크 스캇이 천적인 니퍼트[6] 를 상대로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의 멀티홈런을 쳤고, 경기내내 두산의 맹추격이 시작되며 결국 5:4 한점차까지 쫓기는 접전을 벌였으나 SK 필승조가 잘 막아내며 승리하였다.[7] 특히 이 날 박희수는 박정배가 장작을 쌓고 내려간 8회 1사라는 이른 시기에 등판해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철벽을 자랑했고 세이브를 추가하며 9일 현재 4세이브로 당당히 세이브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현재 팀 성적 10경기 7승 3패로 승률이 7할을 마크하였다. 이 날 경기 역시 김성현의 호수비와 상대 3루수 허경민의 눈부신 호수비 등 양 팀의 수준 높은 수비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역시 믿고보는 슼두전2 라는 호평을 받았다.
5.3. 4월 10일
10일 경기는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가 기대되었으나,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멘탈의 불안정함[8] 을 표출하며 볼넷을 남발하였고 초반엔 박재상의 한심한 수비로 1실점을 한 이후에 고영민의 2병살타에 힘입어 그래도 꾸역꾸역 막는 모습을 보였으나 6회 말에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준 이후에 안타로 2점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최정의 송구실책으로 비자책 1실점을 더하며 5.2이닝 5실점(4자책)으로 탈탈 털리고 0-5로 패배하였다.전체적으로 상대 에이스 노경은과 정재훈등 두산 투수들에게 타자들이 무기력하게 꽁꽁 틀어막히며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이 날 정신나간 송구실책과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준 최정이 많이 비판받았으며 한심한 수비로 김재호에게 3루타를 허용한 박재상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안 좋아졌다.
6. 4월 11일 ~ 4월 13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이 경기 이후 4월 14일부터 4월 17일까지 4일간 휴식을 갖는다.
6.1. 4월 11일
11일 대구에서의 3연전 중 첫경기는 3:2로 SK가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이었던 로스 울프가 볼질과 투구수 한계로 인해 강판되면서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의 불펜투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타선에선 박재상이 100퍼센트 출루로 전날의 삽질은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8회에 올라온 안지만에게 1점을 얻고선 9회에 박희수가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1승을 추가했다. 다른날 남은 3곳에서 펼쳐졌던 막장경기들에 비하면 가장 야구다운 야구를 한 곳이었다.
6.2. 4월 12일
12일 경기는 SK가 삼성에게 10-7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1회에 상대 선발 백정현에게 선두타자 김강민이 2루타로 출루 후 이 날 엉덩이 부상으로 라인업에 제외된 스캇을 대신해서 4번 타자로 출장한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조조 레이예스는 4회에 볼넷으로 박석민을 출루시킨 후 최형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5회 초에 박진만의 안타와 박재상의 페이크 번트&슬래시 작전이 성공하며 무사 1, 2루 상황에서 조인성의 번트 타구가 야수선택이 되며 무사 만루상황에서 심창민이 조기등판. 그 후 김강민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고 이재원이 심창민에게 3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심창민을 탙탈 털며 대거 5득점을 하며 6-2로 앞서나갔으나, 조조가 볼질을 거듭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털리면서 동점을 만들고 강판되었고, 조조를 이어 등판한 전유수가 일단 급한 불을 끄며 막아내었다. 그리고 등판한 진해수가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2아웃을 잡은 후에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상황에서 박정배로 교체. 박정배는 진해수의 주자 를 분식회계하고 자신의 책임주자는 모두 틀어막는 고급스러운(?) 분식회계 스킬을 선보이며 홀드를 거두었다. 그 후 최정의 투런홈런과 이재원의 솔로홈런을 묶어 3점을 달아난 SK는 9회 말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박희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두며 삼성에게 승리하였다. 이 날 승리투수는 레이예스를 대신해 급한 불을 끄며 구원승을 올린 전유수. 거기에 더 안 좋은 소식은 박진만이 수비를 하다 무릎부상을 당한 것이다.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지만 아직 정밀검진이 남아있는 상황. 결국 휴식기와 겹친 걸 감안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주장이라 그런지 선수단과는 동행한다.
6.3. 4월 13일
13일 역시 양 팀의 투수들이 서로 신나게 터지며 타격전으로 흘렀다.[9] 특히 윤희상이 5이닝동안 6실점으로 양 팀의 투수들 중 제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SK도 윤성환을 잘 흔들면서 야금야금 점수를 좁혀갔고 정상호가 윤성환에게 솔로홈런을, 최정이 안지만에게 만루홈런을 치며 끝내 안지만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동점을 만들었고, 대타 루크 스캇이 임창용에게 1사 만루상황에서 역전 희생플라이를 뺏어냈으나, 연이은 등판으로 지쳐있던 필승조 투수들은 끝내 8회에 겨우 앞섰던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재영-전유수-진해수-박정배가 순서대로 던졌지만 전부 1실점씩 했으며 특히 진해수는 지쳤는지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실점, 박정배 역시 역전점수를 허용하면서 필승조에 과부하가 왔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승리투수는 1⅔이닝을 소화한 임창용.
한편, 휴식기이던 17일에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렸다. 바로 12일날 수비를 하다 들것에 실려갔던 박진만이 정밀진단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판정을 받은 것.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보인다.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었고 타격감도 좋았던 상태라 두고두고 아쉬운 상황이다. 의사가 재활을 권유해 재활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4월 4째주를 거르고 그 다음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시킨다고 한다.
7. 4월 18일 ~ 4월 20일 VS KIA 타이거즈 (문학)
휴식일이었던 4월 16일에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해서 한동안 이벤트와 응원 없이 경기가 진행되었다.
7.1. 4월 18일
18일 KIA와의 홈경기는 SK가 0:11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사실 5회까진 양현종에 타자들이 눌려서 기를 쓰지 못했었다.[10] 반전은 6회 말, 김성현이 안타를 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회 말에 12경기 연속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던 김강민이 6회 말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가 되었고 여기에 조동화가 양현종 투수의 높은 공에 기습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 타구가 뜨면서 파울이나 포수플라이가 될 수 있었으나 그렇게 되지 않고 3루 선상으로 떨어져 구르는 행운의 번트가 되어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여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고 이재원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좌투킬러라는 이미지를 제대로 각인시켜줬다. 6회 말 3점을 득점한 SK는 이후 7회 말에 연속안타 및 상대투수 양현종의 송구실책 및 KIA 야수진들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고 대거 득점을 했다. 결국 7회 말 마지막 득점타인 박정권의 쓰리런 홈런을 포함 8득점을 올리며 0:11의 스코어를 만들었고, 사실상 승부를 잡게 되었다. 이 경기의 MVP가 된 김광현이 7이닝동안 무실점 피칭을 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전유수와 여건욱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완승했다.
7.2. 4월 19일
19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SK가 4:6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오늘은 1회 말부터 흔들린 송은범을 상대로 김강민의 볼넷과 조동화의 희생번트 그리고 클린업 트리오들이 깔끔하게 초구공략을 성공하여 4점을 얻어내며 어제의 타격감을 이어갔으나 선발인 윤희상이 3회 초부터 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너질 조짐을 보이더니 3회 말에 공격에서 기아 투수 송은범의 폭투로 얻은 득점기회를 살려 SK가 1점을 내서 5:1로 유리한 상황이 되었음에도 4회 초 이범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안치홍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멘붕의 징조를 보였고 뒤이은 김원섭, 차일목에게도 안타를 맞아 버렸고, 이대형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3점을 내주면서 무너져 결국 5:4의 점수차를 만들어 1점차로 추격당하게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만들고 5회에도 좋지 않은 투구로 타격감 좋은 필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로 내 보내서 결국 점수는 앞선 상황이지만 선발투수 승리조건인 5회를 못채우고 4이닝만 소화한 채 윤길현으로 교체되고 만다. 하지만 교체된 윤길현이 윤희상이 내보낸 주자가 득점하지 못하도록 나머지 타자들을 외야 뜬공 처리해서 막은 채 5회를 마쳤고, 5회 말 송은범이 다시 루크 스캇에게 안타를 맞고 타격감이 최고조 였던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 1, 3루를 만들고 이재원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여 스캇이 득점을 하게 되어 4:6 스코어를 만들어 2점차로 벌어지게 한다.그 후 5회 초 교체되어 올라온 윤길현이 6회까지 2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고, 그를 필두로 그 뒤에 진해수, 박정배가 7, 8회에 나와 모두 타선을 꽁꽁 묶어줬고 마무리 박희수가 9회 초에 마지막 투수로 나와 선두타자 박기남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그 후 3명의 타자들을 삼진과 땅볼 등으로 가볍게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겨서 4:6 스코어를 유지한채 승리를 하였고, SK 필승조 불펜진은 다시 한 번 그들의 막강함을 보여줬다.
7.3. 4월 20일
20일 KIA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SK가 4:1로 패배하였다.이 날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8이닝 2실점(1자책)으로 안정감을 보여줬으나, 우익수로 출장한 '''박재상'''[11] 이 김성현의 송구 실책 때 1루 백업을 들어가지 않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며 점수를 내주었고 이게 결국 결승점이 되었다. 그나마 2회 말에 루크 스캇의 2루타 후 박정권의 중견수 플라이 때 스캇이 과감한 태그업을 성공시키며 3루에 안착. 이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상대 선발 한승혁에게 뺏어내었으나 그게 끝. 또한, 5회 2사에 만루가 만들어져 역전 찬스를 잡을수도 있었지만 '''박재상'''이 삼진을 당하며 잔루 만루로 끝났다. 여기에 9회 올라온 박정배가 안치홍에게 투런 홈런을 맞기까지 했다. 결국 조조는 호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한승혁은 100구를 넘게 던졌음에도 154km가 나오는 엄청난 직구 커맨드와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SK 타자들을 농락하며 선발승을 따냈다.결국 SK는 이번 시리즈에서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8. 4월 22일 ~ 4월 24일 VS NC 다이노스 (문학)
작년에 상대전적에서 밀렸던 NC와의 첫 대결.[12] 과연 작년의 빚을 SK가 갚아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일전임과 동시에 공동 2위간의 빅매치이다.
8.1. 4월 22일
NC와의 1차전에선 최정의 끝내기 투런홈런을 앞세워 5-6으로 승리하였다. 선발 채병용은 1회 2사후 안타 볼넷 등으로 만루를 채우며 투구수가 30개에 육박하는 등 고전하였으나 그 후 안정을 되찾았다. 채병용과 마찬가지로 상대선발 에릭 해커 역시 1회에만 2실점하는등 양 팀 선발이 초반에 매우 고전하였다. 그러나 채병용은 이후 안정을 되찾고 6.2이닝동안 무실점을 거두고 삼진 8개를 잡으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채병용이 7회 2사까지 잡은 상태에서 투구수가 많아 강판 후 교체되어 나온 임경완이 김태군에게 빗맞은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하고 난후 진해수로 교체되었고 진해수 역시 심판의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하며 볼넷과 안타와 결정적으로 나성범에게 역전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4-3으로 뒤쳐졌고 교체된 윤길현이 부랴부랴 남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를 잡으며 7회를 끝마쳤다.7회 말에 최정이 동점 2루타를 작렬하며 또 균형을 맞췄으나, 8회 초에 윤길현이 제구 난조를 보이고 또한 정상호와 배터리 호흡이 삐걱대는 등(정상호는 평범한 파울플라이를 2개나 놓치며 8회에만 실책 2개를 범하였고, 윤길현에게 폭투2개를 안겨주는 등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 결국 1사 상황에서 만루를 만들고 '''박정배'''에게 바톤을 넘겼으나 박정배는 올라오자마자 풀카운트 상황에서 대타 조영훈에게 던진 회심의 포크볼을 조영훈이 잘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윤길현의 비자책점을 올려주었으나, 그 후로 각성. 갑자기 언터쳐블의 모습으로 NC 타자들을 잘 막아내었다. 그 후 정상호의 안타와 상대 포수 허준의 포일로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셋업맨 손민한이 김강민과의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결국 삼진을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으나, 운명의 9회 말 선두타자 조동화가 상대 마무리 김진성에게 안타를 얻어내었다. 그리고 3번 타자 최정의 타석. 김진성은 최정을 만만하게 봤는지 볼카운트 1-1상황에서 한가운데로 꽂히는 높은 슬라이더를 냅다 던져버렸고 최정은 그것을 그대로 통타하며 끝내기 투런홈런을 작렬하며 결국 5-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날의 승리투수는 이 날 극강의 모습을 보인 '''박정배'''로 구원 4승을 달성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이 날 LG 트윈스가 패배하는 바람에 4승 12패인 LG 트윈스와 공동 다승왕(?)이 되었다.
8.2. 4월 23일
다음날 23일에는 5-3으로 졌다. 김광현이 1회 초부터 조동화가 뜬공을 잡지 못하며 나성범이 2루까지 간 이후 2점짜리 로또포를 밀어치기로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2회에도 모창민의 2루타 - 손시헌의 적시타로 추가 1실점했으며, 3회에도 에러 및 안타와 볼넷 등으로 1사 만루까지 갔었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4회에는 낫아웃과 볼넷 등으로 또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5회에는 드디어 타선이 기회를 잡았는데 1사에 정상호가 친 뜬공을 이종욱이 잡지 못하며 정상호가 '''3루타'''를 쳤고, 김성현이 무난하게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조동화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최정이 병살타를 치며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공격이 끝났다. 7회에는 전유수가 이종욱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추가로 1실점을 했다. 9회에 임창민이 등판하면서 타선이 다시 활개를 쳤는데, 임창민을 상대로 이재원-박정권(2루타)-나주환(2타점 적시타)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뺏어내는데 성공했다. 결국 NC는 홍성용을 등판시켜 선행주자만 잡은 이후, 원종현을 투입했지만 2연속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2사 만루까지 갔고 마지막으로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겨우 승리를 확정짓게 되었다. 김광현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며, 이후 전유수와 이재영이 1실점하며 분전했지만, 상대 선발인 이재학에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하며 8이닝동안 1실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후 마무리를 지으러 올라온 임창민을 난타했지만 NC의 필승조 투수들에 막히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8.3. 4월 24일
24일 경기는 양팀 선발이 이민호와 여건욱이라서 타격전이 예상되었고, 실제로 경기 양상도 그렇게 진행되었다. NC가 도망가면 SK가 따라가는 그런 양상이었다. NC는 이종욱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초반부터 여건욱을 두들기면서 4회까지 5:1로 벌려놓았지만 SK도 이민호를 맹폭격하면서 4회 말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5회 초에 에릭 테임즈가 전유수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다시 7:5로 도망가고, 6회에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8:5까지 벌려놓았다. 그러나 SK도 포기하지 않고, 6회와 7회에 각각 1점씩 추가하면서 8:7까지 압박하였지만 8회에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SK 불펜은 김종호의 안타, 이종욱의 볼넷, 나성범의 적시 2루타, 이호준의 볼넷까지 허용하는 추태를 보였고, 에릭 테임즈의 희생 플라이로 10:7까지 다시 벌어졌다. 그래도 SK의 타력이면 어떻게든 다시 해볼 만한 점수였으나 모창민의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13:7,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9회에 이혜천이 등판했지만 6점 정도는 무난하게 막을 수 있는 점수 차였고, 볼넷 두 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결국 SK로선 타선의 분전에도 투수들이 거하게 삽질을 저지르면서 NC와의 3연전은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가져갔다. 그리고 팀 순위는 공동 2위에서 3위가 되었다.
9. 4월 25일 ~ 4월 2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9.1. 4월 25일
25일 경기에서 1회 초 1사에서 조동화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바로 최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는데, 1회 말 선발 윤희상이 1번타자 김문호의 땅볼 타구에 하필이면 '''낭심을 맞고''' 실려나가며 바로 이재영으로 교체되는 불상사가 벌어졌고, 어쩔 수 없이 몸도 채 못 풀고 올라온 이재영은 폭투 2개에 2볼넷 1안타를 묶어 2이닝 3실점, 투구수 72개로 힘겹게 이닝을 먹어줬지만 1-3으로 2점이나 뒤진 상황. 다만 이재영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워낙 급한 상황에 올라와서 던졌던지라 동정을 받은 편이었다.
이후 4회 초 이재원의 2루타와 김상현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고, 2사 2루 상황에서 정상호가 상대 선발 김사율로부터 좌측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지만 롯데가 5회 말 임경완이 루이스 히메네스와 황재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고 다시 4-6으로 끌려갔다. 7회 초 김성현의 2루타와 김강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조동화가 병살타를 쳐버리며 1점만 추가하는 데 그쳤고, 승부는 롯데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대타 박재상이 정대현에게 중전안타, 신현철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낸 동점 기회를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를 1루타가 될 것을 김문호가 조명에 공을 잠시 잃어버리며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 이명우의 폭투 때 3루까지 간 김강민을 조동화가 좌전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 9회 말에 올라온 박희수는 바뀐 포수 이재원과 배터리를 맞췄고, 손아섭에게 안타와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황재균의 투수 앞 타구를 병살로 연결시키며 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 기록을 이어나갔다. 박정배는 이 날 역전승으로 시즌 5승을 거두며 '''다승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팀은 이 날 패한 NC와 다시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로 복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실상 버리는 게임이 될 뻔 하던 이 날 경기였지만, 지금껏 방화범 취급받던 이재영과 임경완이 실점을 감수하고 6이닝이나 책임져 준 덕에 계투진의 추가운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데서 의미가 있었다.
9.2. 4월 26일
26일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크리스 옥스프링의 너클볼 공략에 성공하면서 1회 초에 박정권의 적시타로 앞서갔고, 1회 말에 조조 레이예스가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동점이 되면서 균형이 맞춰지나 했지만, 2회 김강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고, 4회 초에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4회를 4:2로 끝냈다. 그 뒤 레이예스가 잘 막아내며 승리요건을 맞추며 내려갔고 그 뒤 박정배가 무실점으로 막은 뒤에 SK 마무리이자 평균자책점 0.00에 8세이브를 기록한 '''박희수'''가 올라왔다. 박희수는 9회 2사까지 잘 막아내며 레이예스의 승리를 지켜주는 듯했고, 정훈이 땅볼을 치며 SK의 승리를 예감케 했지만... 정훈의 땅볼이 김성현의 악송구[13] 로 인해 내야안타가 되며 2사에 1루를 허락하고 만다. 그러자 롯데 김시진감독은 전준우 대신 대타로 좌타자 박준서를 올리는데,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때려내며 2사에 1, 3루가 된다. 그러자 박희수는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를 맞게 되고, 결국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첫 패전, 첫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맞았다.
9.3. 4월 27일
27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장원준에게 철저하게 눌렸다. 1회에는 김강민의 선두타자 안타와 조동화의 진루타 이후 최정의 적시타로 한점을 먼저 앞서가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 득점이 끝. 이재원의 이후 병살타로 흐름이 끊긴 것도 컸다. 그 다음부터는 득점을 하지 못했고, 되려 선발 투수였던 채병용이 최정의 어이없는 실책에 힘입어 3회에 집중타를 맞아 3실점을 했다. 물론 채병용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소귀의 임무를 다했다. 이후 경기는 빠른 템포로 흘러갔고, 9회 초 1사에 김성배가 흔들리며 기회를 잡았지만, 이명우-김승회가 순서대로 등판해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무기력한 공격 끝에 1:3으로 패배, NC전에 이어 이번 주말 시리즈까지 루징시리즈로 장식하면서 영 좋지 못하게 끝나고 말았다.
10. 4월 29일 ~ 5월 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SK 와이번스의 2014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첫 시리즈이다.
10.1. 4월 29일
4월 29일 경기에서는 18:5로 승리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KIA에 유독 강한 김광현과 최근에 타이거즈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한승혁과의 기대되는 선발 투수 매치업이었으나 한승혁이 연이은 오심이 겹치는 와중에 스스로 무너지고 뒤를 이은 계투들의 난조가 이어지면서 의외의 손쉬운 대승을 거두었다. 특히 5회 초에 무려 11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든 것이 이 경기의 중요 포인트. 거기에 나주환이 손목통증으로 교체되고, 대신 나온 신현철이 자신의 통산 1호 홈런을 신창호를 상대로 날렸다. 정상호가 5회에만 싹쓸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두 번씩이나 터뜨리면서 5타수 3안타 7타점을 올렸다. 자신의 타점 기록 경신이라 한다. 반면에 박정권은 선발 출장한 야수 중에 손목 통증으로 일찍 교체된 나주환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5타수 무안타를 때려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선 오심이 2회 초에 2번 나왔는데, 하나는 나주환의 몸에 맞은 볼이 방망이를 맞고 난 볼이었음에도 주심이 알아채지 못하고 사구를 선언. 후에 나주환이 손등에 아이싱을 하고 나온 것을 보면 고의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두번째 오심은 심각한 경우인데, 2루심 나광남이 '''조동화의 명백한 도루실패를 도루성공으로 판정했다.''' 심지어 '''조동화 본인조차도 자신이 왜 살았는지 모르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 이닝이 종료되자 나광남 2루심은 식중독을 이유로 대기심인 박근영과 교체되었다.
10.2. 4월 30일
다음날 30일, 땜빵으로 여건욱이 등판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내 불안했던 송은범을 상대로 1회 초부터 희생타로 1점을 냈지만, 여건욱이 1회 말부터 브렛 필과 신종길에게 홈런을 헌납하며 바로 역전당했다. 3회 초에 한 점을 만회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 말에 이대형에게 3루타를 맞고, 김원섭에게 희생타를 맞으며 또 역전당했다. 4회에 또 1점을 헌납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그나마 신현철의 신들린 수비가 아니었다면 실점이 더 늘어났을 것이다. 5회 말 들어서 브렛 필에게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여건욱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6회 초 1사에 등판한 심동섭을 상대로 1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더 흔들지 못했다. 6회 말에 전유수가 올라와서 신종길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긴 했지만 이후로는 별 탈 없이 경기가 흘러갔고 9회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 139까지 나오는 체인지업으로 타선을 요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여건욱은 역시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실망감을 안겨줬고, 타선 역시 경기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송은범에게 결정적인 한방을 넣지 못하며 끌려갔고, 이후 김태영과 어센시오 필승조에 압살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 날 박근영 1루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만취한 한 '''광주의 남성팬이 박근영 심판을 기습하여 폭행'''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세한 상황은 박근영#s-3.6 문서와 KIA 타이거즈/사건사고/팬 관련#s-1.26 문서를 참조. 여담으로, 결국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 남성팬에 대해 5월 2일 경찰 조사에서 즉결 심판을 청구했다. 폭력은 어떠한 수단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니 착한 위키러들은 반면교사로 삼자.(...)
[1] 이 경기부터 3연전[2] 주중 3연전 중 2차전까지 4월 일정[3] 몸 상태와는 관련없이 백인식의 멘탈적인 부분이 깨졌다는 게 중론. 조웅천 코치는 마지막까지 백인식을 믿어보았지만 결국 4실점을 하는 동안에도 백인식의 멘탈은 회복되지 않았다. 당분간 2군으로 내려갈 듯.[4] 여기에 임기영이 백업의 기본플레이인 홈플레이트 뒤쪽을 커버하는 수비를 하지 않았고 정범모와 같이 공을 쫓아가는 촌극을 연출했다.[5] 이 때, 정상호의 미트는 한가운데를 향하고 있었다.[6] 미국 메이저리그에 두 선수가 있었을 때, 통산 상대전적 5타수 5안타. 더 정확히 말하면 6타석을 만나 6타석 5타수 5안타 1볼넷이고, 5안타 중에 장타가 2루타 1개, 3루타 1개에 홈런 1개까지 있다. 상대한 게 10번도 안 되는 적은 횟수라서 무의미한 기록이긴 하지만 재미로 분석해 보자면 두 선수의 상대 타율은 100%, 출루율도 100%, 장타율은 22할, OPS는 33할이다. [7] 위의 표에서 보듯 이 날 출장한 SK의 불펜 투수들 모두 홀드 또는 세이브를 기록하였다.[8] 마운드에서 공이 좋을 때와 안좋을 때 표정이 극명하게 달랐다.[9] 양 팀 통틀어 총 9명의 투수가 던졌는데 그 중에 무실점은 임창용 한명 뿐이었다. 나머지 투수들은 최소 1실점씩 했었다. 그리고 임창용마저도 승계주자 실점을 하고 말았다.[10] 김성현이 6회 말 출루하기 전까지 단 두 번의 출루밖에 하지 못했었다. 특히 1회 말 김강민이 2루타를 친 후 후속타자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타자들이 말리기 시작했다.[11] 팀내 입지가 좁아진 박재상이 우익수 수비마저 소화하지 못한다면 SK에서 자리가 없다는 게 중론.[12] 전년도 순위가 붙어있는 팀끼리는 시범경기에서 대결을 하지 않았다.[13] 다만 타구가 내야로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였던지라 제대로 송구가 되었어도 아웃이 되었을지 아닐지 모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