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 나폴리/2020-21 시즌
1. 개요
SSC 나폴리의 2020-21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선수단
3. 유니폼 및 스폰서
4. 여름 이적시장
4.1. 영입
4.2. 방출
4.3. 오피셜
- 2020년 8월 31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 2020년 9월 4일 오레스티스 카르네지스가 LOSC 릴로 이적하였다.
- 2020년 10월 3일 아민 유네스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하였다. 2년 임대이며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 2020년 10월 5일 세바스티아노 루페르토가 FC 크로토네로 임대 이적하였다.
4.4. 이적설
4.4.1. 재계약
- [재계약] 드리스 메르턴스 : 첼시의 램파드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했지만 메르텐스는 나폴리에서 계속 뛰기를 원하는 듯하다. 나폴리가 인테르가 비드한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자 메르턴스 측에서 수락하면서 2022년까지 재계약이 이루어졌다.
- [재계약] 조반니 디로렌초 :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에 따른 보상으로 2025년까지 주급 인상이 포함된 재계약이 체결되었다.
- [재계약] 엘리프 엘마스 : 엘마스 역시 빅리그 데뷔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며 기존의 계약에서 1년 더 연장된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 [재계약] 마리우 후이 : 이번 시즌 주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후이에게도 2025년까지 재계약이 체결되었다.
- [재계약]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 미들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지엘린스키와 2024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4.4.2. 영입설
- [영입 완료] 빅터 오시멘 : 6월초 이적설이 잠시 뜨고 사라진 줄 알았으나 6월 30일, 풋볼 이탈리아에 의하면 오시멘이 이적 협상을 위해 나폴리에 도착한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영입설이 크게 나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로 릴이 60m 유로를 요구하는 만큼 실제로 성사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선수의 경우에도 인종차별 문제, 소속팀의 압박으로 인해 마무리가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하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이 잘 마무리되고 칼리두 쿨리발리의 설득으로 이적이 확정되었다.
- [영입 완료] 티에무에 바카요코 : 알랑 마르케스가 떠난 자리를 메꾸려는 영입으로 보인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AC 밀란 부임 시절 요긴하게 써먹은 자원이고 첼시 역시 방출이 필요한 전력 외 자원인만큼 이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언론에서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중이다. 결국 이적 시장 마지막날 임대로 영입을 확정지었다.
- [영입 실패] 제레미 보가 : 사수올로는 40m 유로를 원하고 있고 나폴리는 25m 유로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폴리는 25m 유로+아담 우나스로 사수올로를 만족시키려 한다. 그러나 사수올로와의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결렬되고 말았다.
- [영입 실패] 가브리엘 마갈라에스 : 팀의 센터백 보강을 위해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선수다. 릴에서는 25m 유로를 받길 원한다. 쿨리발리의 방출이 확정되면 거래하기로 했으나, 쿨리발리의 딜이 길어지면서 아스날로 이적하게 되었다.
- [영입 실패] 세르히오 레길론 : 가투소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한 굴람을 대체할 자원으로 보인다. 나폴리 측에서는 선임대 후이적을 원하지만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CF에서는 25m 유로에 바이백 조항을 삽입한 완전이적 옵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레길론은 가레스 베일과 함께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다.
- [영입 실패] 젠기즈 윈데르 : 호세 카예혼의 대체자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31m 유로로 영입한다는 이야기와 밀리크와 스왑딜을 통해 밀리크를 내어주고 20m 유로와 윈데르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자의 경우 AS 로마에게 25m 유로가 가고 윈데르의 전 소속팀에 6m 유로가 가게 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가 보도한 내용이다. 그러나 니콜로 차니올로가 부상을 당하자 로마에서 윈데르의 판매 불가 선언을 하면서 영입과 멀어졌다. 그러던 와중 레스터 시티가 참전하여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였고, 로마가 수락하며 결국 나폴리행은 불발되었다.
4.4.3. 방출설
- [방출 완료] 알랑 마르케스 : 에버튼 FC와 이적설이 뜨고 있다. 38M유로의 금액이 제시됐고 나폴리는 최소 40M유로의 금액을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25M유로+보너스의 이적료로 에버튼 이적이 확정되었다.
- [방출설] 칼리두 쿨리발리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 맨체스터 시티 FC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맨시티 측 최고 공신력인 샘 리에 의해 보도되었다. 그러나 나폴리 측에서 이적료 관련해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맨시티가 후벵 디아스를 영입하면서 맨시티와의 이적사가는 끝이 났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 FC과의 링크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 하지만 파리와의 링크는 진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잔류가 확정되었다.
- [방출설]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 유벤투스 FC, 토트넘 홋스퍼 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이 뜨고 있다. 밀리크와의 계약 기간이 이제 1시즌 밖에 남지 않았고 재계약 역시 이뤄지지 않을 듯 하기 때문에 판매가 유력하다. AS 로마와 윈데르+현금 거래를 추진하였으나 니콜로 차니올로의 부상으로 윈데르 대신 현금으로만 거래를 진행하려는 중이다. 하지만 알바로 모라타가 유벤투스행을 확정지으면서 에딘 제코가 잔류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밀리크의 로마행도 불발되었다. 토트넘 핫스퍼와도 링크가 있었지만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대신 토트넘으로 가게 되었고, 이적시작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피오렌티나와의 링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클럽간의 합의가 되었지만 밀리크 본인이 피오렌티나행을 거부하면서 결국 잔류하게 되었다.
- [방출설] 파우지 굴람 :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굴람의 방출을 승인했다고 한다. 시즌 내내 기용조차 받지 못했고 고주급을 받고 있어 방출이 유력하나, 구체적인 행선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5. 겨울 이적시장
5.1. 영입
5.2. 방출
5.3. 오피셜
- 2021년 1월 21일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임대 이적하였다. 18개월 임대이며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5.4. 이적설
5.4.1. 재계약
5.4.2. 영입설
- [영입설] 마티아 자카니 : 4-2-3-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자원을 찾으면서 최근 세리에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베로나의 자카니가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다만 베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 구단이 1,000만 유로에 합의를 봤다고 기사가 나고 있다. 영입 발표는 여름에 날 것이라 한다.
- [영입설] 이메르송 팔미에리 : 왼쪽 풀백 보강을 위해 6개월 임대로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영입설] 키어런 티어니 : 마찬가지로 왼쪽 풀백 보강을 위해 연결되고 있는 선수이다. 다만 아스날에서도 핵심 선수로 대우받고 있는 만큼 실제로 이적이 일어날 확률은 낮아보인다.
5.4.3. 방출설
- [방출 완료]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잔류했지만 단 한경기도 나오지 못하면서 선수 본인이 경기를 뛸 수 있느 클럽을 타진했고,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완전 영입 조건이 달린 임대 영입을 제안하면서 이적이 진행되었다. AT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FA 영입을 시도했으나, 밀리크 본인이 당장 뛸 수 있는 팀을 원하면서 결국 프랑스 행이 확정되었다. 구단주 데 라우렌티스가 밀리크에게 걸었던 소송을 결국 취하해 주면서 거래가 완전히 종료되었다. 완전영입시 이적료는 8M + 4M에 재판매시 20% 옵션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 [방출 완료] 페르난도 요렌테 : 밀리크와 마찬가지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지 못한 채 전반기동안 거의 출전을 하지 못하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우디네세에서 임대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결국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으로 우디네세로 팀을 옮겼다.
- [방출 완료] 케빈 말퀴 : 포지션 경쟁자인 조반니 디로렌초와 엘세이드 히사이에게 완전히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면서 거의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ACF 피오렌티나와의 링크가 연결되고 있다. 결국 피오렌티나로 완전이적 옵션이 달려있는 임대 이적이 확정되었다.
6. 정규 시즌
6.1. 세리에 A
6.1.1. 2020.09.20 1R vs 파르마 칼초 원정 (0:2 승)
젠나로 가투소 감독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4-3-3 카드를 꺼내들었다. 다비드 오스피나가 장갑을 꼈고 백포라인에는 엘세이드 히사이, 칼리두 쿨리발리, 코스타스 마놀라스, 조반니 디로렌초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디에고 뎀메가 나섰고 메짤라 듀오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파비안 루이스가 선택되었다. 최전방 쓰리톱은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턴스, 이르빙 로사노가 낙점되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탐색전을 벌이며 다소 지루한 경기가 이루어졌다. 양팀 모두 쉽게 상대의 골문 근처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특히 나폴리는 한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갑갑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가투소 감독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는데, 후반 61분 미드필더인 뎀메를 빼고 새로 영입된 공격수 빅토르 오시멘을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이로 인해 파비안과 지엘린스키가 더블 볼란치로, 메르턴스가 공격형 미드필더 내지는 투톱에 가까운 프리롤을 부여받으며 4-2-3-1 전형으로 나서게 되었다. 이 교체는 즉각 효과를 보게 되었는데, 63분 로사노가 오시멘을 향해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메르텐스의 발 앞으로 떨어졌고 이를 정확히 구석으로 차넣으며 메르텐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교체로 들어온 오시멘은 이후로 줄곧 나폴리 공격의 중심이 되어 좋은 연계와 움직임을 보여줬다. 쿨리발리-인시녜-오시멘-인시녜로 이루어지는 연계 이후 날린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이던 나폴리는 후반 77분 로사노가 상대 수비의 패스를 끊어내고 돌파 후 날린 슈팅을 상대 골키퍼 루이지 세페가 막아내고 흐른 공을 인시녜가 재차 차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킨다. 승기를 잡은 나폴리는 엘리프 엘마스, 마테오 폴리타노,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안드레아 페타냐를 잇따라 교체로 출전시키며 선발로 나선 주전들의 체력을 아껴주었다. 결국 더이상의 득실 없이 파르마 원정에서 두골차 클린싯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스윕의 아픔을 씻어내는데 성공한다.
6.1.2. 2020.09.28 2R vs 제노아 CFC 홈 (6:0 승)
지난 경기와는 달리 빅터 오시멘이 원톱으로 나서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0분만에 이르빙 로사노의 골이 나오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로렌초 인시녜가 근육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어 엘리프 엘마스가 교체로 들어와 인시녜 대신 왼쪽 윙어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제노아의 필사적인 방어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1분만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한 발 달아나는 데에 성공. 특히 오시멘이 센스 있게 뒷발로 넘겨준 어시스트가 돋보인 골이었다. 이어 제노아 수비의 패스 미스를 낚아챈 지엘린스키가 드리스 메르턴스에게 공을 내주었고 완벽한 찬스에서 메르턴스가 쐐기골을 집어넣는다. 3실점 이후 멘탈이 나간 제노아 수비진을 상대로 나폴리는 맹폭을 멈추지 않았다. 3번째 득점과 비슷하게 제노아의 패스 미스를 이번엔 메르턴스가 가로채서 쇄도하던 로사노에게 건네주었고 로사노가 또다시 득점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엘마스의 골과 교체로 들어온 마테오 폴리타노까지 득점하면서 6-0 완승을 거두었다. 로사노가 나폴리 입단 이후 첫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가운데, 메르텐스 역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제노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고, 나폴리 선수들 역시 경기를 통해 접촉했으므로 이후 일정에 큰 차질이 생겼다.
6.1.3. -
몰수패가 되었으나 항소끝에 승소하며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6.1.4. 2020.10.17 4R vs 아탈란타 BC 홈 (4:1 승)
A매치 주간이 끝나고 오랜만에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가투소 감독은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선발로 내세우며 4-2-3-1 전술을 다시 뽑아들었다. 왼쪽 윙어 자리에는 로렌초 인시녜 대신 이르빙 로사노가, 오른쪽 윙어 자리에는 마테오 폴리타노가 나섰다. 전반 초반 드리스 메르턴스에게 강한 푸싱이 들어왔는데, 심판은 노파울을 선언했다. 그러던 중 전반 23분 폴리타노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척하며 공격 가담하러 온 조반니 디로렌초에게 패스를 건네주었고 디로렌초가 지체없이 날린 크로스를 로사노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로빈 고젠스가 뒤늦게 걷어내려했지만 발끝에 공이 닿지 않으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득점 이후 또 다시 로사노가 위협적인 헤더를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물이 오른 로사노는 전반 27분 메르턴스의 패스를 받아 정확히 골문 구석을 노린 감아찬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지난 제노아 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로사노가 멀티골을 넣고 불과 3분 뒤 이번엔 폴리타노가 니어포스트를 겨냥한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다. 공격력이 오를 대로 오른 나폴리는 전반 막판 다비드 오스피나의 긴 롱킥을 받은 빅터 오시멘이 아크 서클 근처에서 깔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4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그동안 경기력이 좋았지만 아쉽게 골이 없던 오시멘이었는데 멋진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이 되고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아탈란타가 간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에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주중의 챔스 경기를 의식해서인지 알레한드로 고메스와 요시프 일리치치를 빼며 핵심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냈다. 그러던 중 순간 나폴리 수비진의 뒷공간이 무너지며 교체로 들어온 샘 라메르스에게 시즌 첫 실점을 허용한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4-1 대승을 거두었다. 최근 아탈란타와의 경기 결과가 그리 좋지 못했는데, 그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경기였다.
6.1.5. 2020.10.25 5R vs 베네벤토 칼초 원정 (1:2 승)
이번에도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부상에서 복귀한 로렌초 인시녜가 왼쪽 윙어로 나섰고, 반대쪽에는 이르빙 로사노가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지난 유로파 경기에선 교체로 나온 마리우 후이가 왼쪽 풀백으로 선발출장했다. 한편 베네벤토에서도 로베르토 인시녜가 선발출장하면서 인시녜 형제간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나폴리는 유로파 경기를 치룬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공격수들의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전반 18분 빅토르 오시멘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취소되었다. 오히려 선제골은 베네벤토가 먼저 가져갔다.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맞은 로베르토 인시녜가 쉽지 않은 코스의 왼발 슈팅으로 나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 코스타스 마놀라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한 골 뒤지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해 야했다. 후반전이 되고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나폴리는 더 빠른 템포로 공격을 진행했다. 로렌초 인시녜가 골망을 갈랐으나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고 말았다.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위해 부진했던 드리스 메르턴스와 로사노가 나오고 안드레아 페타냐와 마테오 폴리타노가 교체투입되었다. 교체효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결과로 나타났다. 후반 60분 박스 밖에서 로렌조 인시녜의 왼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포스트바를 맞고 들어가면서 동점골이 터졌다. 뒤이어 7분만에 폴리타노의 돌파에 이은 페타냐의 나폴리 데뷔골이자 역전골이 터지면서 나폴리가 리드를 잡게 된다. 베네벤토는 크리스티안 마조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마조 특유의 스피드와 제공권은 여전히 위협적이었지만, 나폴리가 잘 막아내면서 결국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한다.
6.1.6. 2020.11.02 6R vs US 사수올로 칼초 홈 (0:2 패)
부상으로 제외된 로렌초 인시녜를 제외한 베스트 멤버로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전반 10분만에 사수올로의 골키퍼 안드레아 콘실리의 패스를 가로챈 빅토르 오시멘이 슈팅을 날렸으나 콘실리의 몸을 던진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차례 실점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수올로는 계속해서 후방에서부터 짧게 풀어나가는 빌드업을 가져갔다. 특히 나폴리에서도 뛴 바가 있는 블라드 키리케슈가 빌드업의 중심이 되어 후방에서부터 공격의 첫 조각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 나폴리는 이를 막기 위해 드리스 메르턴스와 오시멘이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며 사수올로의 빌드업을 방해하려 했다. 전체적으로 사수올로가 점유율을 지배했으나 공격 찬스는 나폴리 쪽에서 더 많이 나왔는데, 슈팅이 번번히 콘실리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별 소득없이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조반니 디로렌초가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막는 과정에서 VAR 판독이 내려졌고,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마누엘 로카텔리가 다비드 오스피나를 상대로 PK를 성공시키며 사수올로가 앞서나간다. 나폴리는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특히 마테오 폴리타노의 크로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 슈팅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막심 로페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면서 0-2 완패를 당하고 만다. 오시멘과 메르텐스의 골결정력 부재가 결국 발목을 잡은 경기였다.
6.1.7. 2020.11.09 7R vs 볼로냐 FC 원정 (0:1 승)
이 경기가 끝나면 A매치 기간이기 때문에 가투소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서 베스트 11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반 초반 드리스 메르턴스가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힘껏 감아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몸놀림이 가볍던 이르빙 로사노가 상대 왼쪽 풀백을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를 빅토르 오시멘이 파포스트쪽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간다. 로사노와 오시멘의 콤비플레이도 좋았지만 수비 두명을 끌고 들어가 오시멘에게 공간을 벌어준 메르텐스의 오프더볼도 골에 한몫했다. 전반전동안 나폴리는 공격을 주도하며 슈팅 찬스를 많이 만들었으나 메르텐스와 로렌초 인시녜의 슈팅 영점이 영 좋지 않아 추가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코너킥 이후 혼전상황에서 칼리두 쿨리발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득점 이전에 오시멘의 팔에 맞았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취소되었다. 한점차 리드가 유지된 가운데 후반 막판이 되면서 볼로냐의 공격이 거세졌다. 후반 종료 직전 오르솔리니의 결정적인 슈팅을 다비드 오스피나가 몸으로 막아냈고, 뒤이은 로드리고 팔라시오의 슈팅은 엘세이드 히사이가 몸을 던져 막으면서 위기를 모면한다. 결국 끝까지 볼로냐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나폴리는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챙겨오는데 성공한다. 같은 라운드에서 유벤투스, 인테르, 아탈란타, AC 밀란, 사수올로 등 상위권 팀 다수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나폴리가 3위로 올라섰다.
6.1.8. 2020.11.23 8R vs AC 밀란 홈 (1:3 패)
A매치 주간이 끝나고 나폴리는 전력 누수가 많았다. 우선 빅토르 오시멘이 어깨 탈구로 약 한달간 결장할 것으로 보여졌고, 다비드 오스피나 또한 국대에서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엘세이드 히사이와 아미르 라흐마니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때문에 밀란전 선발 라인업은 알렉스 메렛이 골문을 지켰고 히사이 대신 마리우 후이가 왼쪽 풀백으로 나왔다. 드리스 메르턴스가 오랜만에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그 뒤로 로렌초 인시녜, 마테오 폴리타노, 이르빙 로사노가 선발로 나섰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폴리타노 대신 로사노를 오른쪽에 기용하면서 상대의 왼쪽 풀백인 테오 에르난데스의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을 준비했다. 그러나 먼저 골을 기록한 것은 밀란이었다. 테오의 크로스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 스팟 부근에서 구석을 정확히 노린 강력한 헤더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나폴리는 공격의 주도권을 쥐며 동점골을 노렸다. 메르턴스의 터닝슛이 아쉽게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고, 뒤이어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나온 혼전상황 중 조반니 디로렌초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만다. 결국 남은 시간동안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약 10분이 지난 시점에서 안테 레비치의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번엔 무릎으로 밀어넣으면서 추가골을 터트린다. 추가 실점 이후 가투소 감독은 로사노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로 바꾸면서 4-3-3으로 전환했고,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후이의 크로스를 메르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추격골을 성공시킨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테오 에르난데스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게 된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안드레아 페타냐를 투입하며 계속해서 밀란을 상대로 공세를 가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로 들어온 옌스 페테르 하우게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이번 경기 패배로 밀란은 다시 단독 선두를 차지했고 나폴리는 6위로 쳐지게 되었다.
6.1.9. 2020.11.30 9R vs AS 로마 홈 (4:0 승)
주중에 있었던 리예카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것에 이어, 이번 경기에는 마라도나를 기리는 의미의 헌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기존 나폴리 유니폼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 하얀색 줄무늬가 들어간 유니폼으로, 원래 마라도나 사망 이전부터 기획했던 유니폼이라고 한다.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지난 밀란전에서 퇴장으로 나올 수 없어 파비안 루이스와 디에고 뎀메가 호흡을 맞췄다. 전반 10분에는 마라도나를 위해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1분간 박수를 치는 시간을 가졌다. 선제골은 나폴리가 기록했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로렌초 인시녜가 구석을 정확히 노리면서 득점에 성공한다. 인시녜는 하트 세레머니 이후 미리 준비해놨던 마라도나의 유니폼을 들며 그를 추모했다. 선제골을 실점한 로마는 후반전이 되기도 전에 잔루카 만치니가 부상으로 주앙 제주스와 교체되면서 교체카드를 한장 소모하게 된다. 후반전이 되고 나폴리가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이번엔 파비안이 제주스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절묘한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더 벌리기 시작한다. 여기에 교체로 들어온 엘리프 엘마스의 슈팅이 안토니오 미란테의 선방에 막히고 나온 것을 드리스 메르턴스가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집어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마테오 폴리타노의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득점까지 터지면서 4:0 대승을 거두게 된다. 나폴리로서는 지난 밀란전 패배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또 무엇보다도 마라도나의 추모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 이로서 나폴리는 승점 17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섰는데, 2위 인테르와 6위 AS 로마와의 승점 차이가 1점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펼쳐졌다.
6.1.10. 2020.12.07 10R vs FC 크로토네 원정 (0:4 승)
안드레아 페타냐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파비안 루이스, 드리스 메르텐스는 벤치에서 시작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전반 30분 로렌초 인시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선제골을 성공시킨다. 선제골을 먹은 크로토네는 동점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불리치의 슈팅이 다비드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혀 무산된다. 1-0으로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트리치오네가 디에고 데메에게 무리한 양발태클을 걸었다가 VAR 판독 끝에 퇴장을 당하면서 기세가 나폴리 쪽으로 기울어졌다. 후반 58분 인시녜의 패스를 받은 이르빙 로사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벌린다. 여기에 뎀메의 골과 후반 추가시간 페타냐의 골까지 4-0 골잔치를 벌이며 대승을 거둔다. 같은 라운드에서 펼쳐진 사수올로와 AS 로마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나폴리는 3위에 오르게 된다.
6.1.11. 2020.12.14 11R vs UC 삼프도리아 홈 (2:1 승)
드리스 메르턴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했고 2선에는 로렌초 인시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마테오 폴리타노가 나섰다. 중원에는 디에고 데메와 파비안 루이스가 호흡을 맞추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얼마 전 타계한 파올로 로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홈에서 치뤄진 경기지만 나폴리는 패스 미스나 트래핑 실수를 자주 벌이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점유율을 주도하고 있었지만 삼프도리아의 밀집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전반 20분 야쿱 얀크토에게 완전히 오른쪽 측면 공간을 허용했고 그대로 실점하며 끌려간다. 선제골 실점 이후로도 나폴리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메르텐스와 인시녜가 고군분투했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프타임이 되자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비안과 폴리타노를 빼고 안드레아 페타냐와 이르빙 로사노를 투입했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후반 53분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로사노가 헤더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로사노는 동점골 이후에도 코스타스 마놀라스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후반 68분 로사노가 상대 왼쪽 풀백인 아우젤로를 벗겨내고 올린 크로스를 페타냐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가투소가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바꾼 두 명이 모두 골을 터트렸다. 이후 페타냐의 골을 잘 지켜내면서 나폴리는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가투소의 용병술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6.1.12. 2020.12.17 12R vs FC 인테르나치오날레 원정 (1:0 패)
리그 2위 인테르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가 만난 빅매치였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디에고 데메와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선발로 내세우며 빌드업보다는 수비에 치중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투소의 플랜은 전반 16분만에 드리스 메르턴스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면서 꼬여버렸다. 결국 안드레아 페타냐가 메르텐스 대신 투입되었다. 전반전에는 양팀 모두 이렇다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이 되고 나폴리가 좀 더 인테르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로렌초 인시녜의 패스에 이은 이르빙 로사노의 슈팅은 아깝게 골대 위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지엘린스키의 강한 크로스를 인시녜가 감각적으로 뒷발로 건드리며 슈팅을 시도했는데,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러던 중 후반 70분 마테오 다르미안을 막는 과정에서 다비드 오스피나가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 킥을 내주고 만다. 이 과정에서 항의를 하던 인시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나폴리는 수적 열세까지 몰리고 만다. 결국 로멜루 루카쿠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나간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나폴리는 인테르를 상대로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계속해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마테오 폴리타노의 슈팅이 또다시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히고 만다. 후반 막판 페타냐가 상대 수비를 등지고 돌아서며 날린 회심의 터닝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결국 득점에 실패하고 만다. 경기는 1-0 인테르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고 나폴리는 5위로 쳐지게 되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같은 라운드에서 AC 밀란과 유벤투스 FC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비기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
6.1.13. 2020.12.21 13R vs SS 라치오 원정 (2:0 패)
공격의 핵심인 로렌초 인시녜와 드리스 메르턴스가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마테오 폴리타노와 이르빙 로사노가 양쪽 날개로 나섰다. 원톱 자리에는 안드레아 페타냐가 선발로 낙점되었다. 전반 9분만에 아담 마루시치의 크로스를 치로 임모빌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먼저 앞서나간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실점한 나폴리는 반격에 나섰고 페타냐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파비안 루이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페페 레이나의 선방에 막히고 만다. 전반동안 나폴리는 여러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전이 시작되고 마리우 후이의 패스미스가 기점이 되어 루이스 알베르토에게 추가골을 허용한다. 추가 실점 이후 나폴리는 계속해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만회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2-0 완패를 당하고 만다.
6.1.14. 2020.12.24 14R vs 토리노 FC 홈 (1:1 무)
칼리두 쿨리발리가 근육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으면서 니콜라 막시모비치와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센터백으로 나섰다. 홈경기에 상대는 강등권에 위치한 팀이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막시모비치는 라치오전에 이어서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불안한 위치선정과 느린 발로 시모네 베르디에게 뒷공간을 허용하며 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게다가 전반 30분 디에고 데메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엘리프 엘마스가 대신 나와 경기를 치렀다. 양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채 전반전이 마무리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 56분 베르디의 크로스를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더로 걷어낸 것을 아르만도 이초가 그대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는데, 이것이 한번 바운드되고 알렉스 메렛의 키를 넘기며 득점으로 이어진다. 나폴리는 동점골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특히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여러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무산되고 말았다. 그렇게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지엘린스키가 내준 공을 로렌초 인시녜가 절묘하게 감아차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고 나폴리는 리그 5위를 기록하며 크리스마스 휴식에 돌입했다.
6.1.15. 2021.01.03 15R vs 칼리아리 칼초 원정 (1:4 승)
칼리두 쿨리발리는 부상, 빅토르 오시멘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와 제외된 가운데 니콜라 막시모비치와 안드레아 페타냐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초반부터 나폴리는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그러던 중 페타냐의 패스를 받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골문 상단에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한다. 지엘린스키의 양발 슈팅 능력이 돋보인 골이었다. 후반전이 되고 칼리아리는 동점골을 위해 전반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결국 주앙 페드루가 동점골을 넣는다. 마킹맨이었던 막시모비치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동점골을 먹히자마자 지엘린스키가 다시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팀을 구해냈다. 조반니 디로렌초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왼발로 잡아내서 오른발로 수비수를 제친 다음 다시 왼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린 멋진 골이었다. 여기에 칼리아리는 이르빙 로사노를 막는 과정에서 리코지아니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리게 된다. 코너킥 이후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로사노가 쐐기골을 넣으며 칼리아리의 추격의지를 꺾어놨다. 여기에 후반 막판 얻어낸 페널티 킥을 로렌초 인시녜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1-4 완승을 거두며 새해 첫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6.1.16. 2021.01.07 16R vs 스페치아 칼초 홈 (1:2 패)
이르빙 로사노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오른쪽 윙에는 마테오 폴리타노가 선발로 낙점되었다. 전반 초반 로사노가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뚫고 들어가면서 로렌초 인시녜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지만 인시녜가 제대로 발을 갖다대지 못하면서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고 만다. 게다가 로사노가 이번에는 상대 골키퍼를 압박해서 뺏어낸 공을 인시녜가 또다시 날리면서 험난한 경기를 예고했다. 인시녜는 이 외에도 경기 내내 심각한 골결정력을 보이며 찬스를 번번히 놓쳤다. 결국 가투소 감독이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폴리타노를 빼고 안드레아 페타냐를 투입한다. 페타냐는 투입된지 5분만에 조반니 디로렌초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10분 뒤 파비안 루이스가 무리하게 수비를 하다가 페널티 킥을 내주게 되고 음발라 은졸라가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된다. 그러던 와중 후반 77분 아르디안 이스마일리가 페타냐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나폴리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은졸라의 순간적인 침투를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톰마소 포베가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만다. 후반 막판에 교체로 투입된 엘리프 엘마스에게 여러차례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번번히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홈에서 강등권인 승격팀에게, 그것도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실점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만다.
6.1.17. 2021.01.10 17R vs 우디네세 칼초 원정 (1:2 승)
오랜만에 다시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뤘다. 안드레아 페타냐가 다시 선발로 나섰고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아미르 라흐마니가 코스타스 마놀라스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나섰다. 전반 15분만에 이르빙 로사노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로렌조 인시녜가 가볍게 성공하며 일찌감치 앞서나간다. 그러나 득점 직후 마놀라스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대신 니콜라 막시모비치가 교체로 투입된다. 나폴리는 조반니 디로렌초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로사노의 헤더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후안 무쏘의 선방으로 아쉽게 막히고 만다. 그러던 중 라흐마니가 알렉스 메렛에게 백패스를 준다는 것이 케빈 라사냐에게 뺏기면서 어이없이 동점골을 내주고 만다. 실점 이후 멘탈이 흔들린건지 라흐마니는 계속해서 불안정한 볼처리를 보여줬고, 라흐마니와 막시모비치 둘 다 발이 빠른 편이 아니라 상대팀의 빠른 공격수들에게 번번히 뒷공간을 내주었다. 메렛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더 많은 실점을 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전반전이었다. 결국 후반전이 되고 라흐마니를 마리우 후이와 바꾸고 왼쪽 풀백이었던 엘세이드 히사이가 오른쪽으로, 오른쪽 풀백으로 뛰던 디로렌초가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전이 되고도 좀처럼 경기력은 좋아지지 않았고, 인시녜가 또다시 좋은 기회를 놓치는 와중에 위기 상황에선 메렛의 선방으로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 가투소 감독은 페르난도 요렌테까지 쓰면서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려 했다. 그러던 와중 정규시간이 끝나갈때 쯤 얻어낸 프리킥을 후이가 차고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한다. 바카요코의 머리에 맞은 공은 마치 골대를 벗어날 것처럼 날아가다가 골문 안쪽으로 휘어 들어가며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결국 이 골로 우디네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한다.
6.1.18. 2021.01.17 18R vs ACF 피오렌티나 홈 (6:0 승)
조반니 디로렌초가 경고누적으로 출장정지를 받으면서 엘세이드 히사이가 오른쪽 풀백 자리로 나섰다. 파비안 루이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스쿼드에서 이탈하면서 디에고 뎀메가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파트너로 낙점되었다. 한편 상대팀 피오렌티나에서는 호세 카예혼이 선발로 나서면서 옛 동료들을 상대하게 되었다. 전반 5분 만에 나폴리는 로렌조 인시녜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간다. 이르빙 로사노의 크로스를 받은 안드레아 페타냐가 포스트플레이를 해주며 인시녜에게 공을 건네줬고 인시녜가 구석으로 깔끔하게 슛을 성공시키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이후 디에고 뎀메가 걷어낸다는 것이 나폴리의 골대를 때리는 등 실점 위기도 있었다. 특히 프랑크 리베리가 골대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몸을 날리며 겨우 막아냈다. 이어진 위기상황에서 크리스티아노 비라기의 슈팅은 한끗차이로 빗나가며 간담을 서늘케 했다. 위기상황을 견뎌내고 맞이한 역습 찬스에서 페타냐의 패스를 받은 뎀메가 쇄도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인시녜의 탈압박에 이은 대지를 가른 패스를 로사노가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굳혀갔다. 로사노는 득점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무릎을 부딛히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여기에 멋진 연계에 이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4골차로 멀리 달아난다. 전반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나폴리는 후반은 좀 더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가져갔다. 후반 61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로사노와 교체되어 투입되면서 약간의 충격이 있었던 로사노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72분 바카요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인시녜가 성공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한다. 이에 가투소 감독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드리스 메르텐스를 교체투입하며 경기감각을 익히게 했고, 유스 출신인 안토니오 초피를 투입하면서 유망주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초피는 이번 경기를 통해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후반 종료 직전 폴리타노의 개인돌파에 이은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팀의 6번째 득점을 기록한다. 결국 추가시간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6-0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6.1.19. 2021.01.24 19R vs 엘라스 베로나 FC 원정 (3:1 패)
빅토르 오시멘이 벤치에 복귀한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디에고 뎀메의 롱패스를 받은 이르빙 로사노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일찌감치 앞서나간다. 킥오프 이후 9초 만에 이루어진 득점인데, 이는 나폴리 역사상 리그에서 가장 이른 시간대의 득점이고 세리에 A 전체로 놓고봐도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후 몇 번 득점찬스가 오긴 했으나 마무리짓지 못했고, 홈팀 베로나에게 점점 주도권을 내주는 형국으로 경기가 이뤄졌다. 결국 전반 34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만다. 디마르코는 자신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본인이 직접 해결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한다. 후반전이 되고 나폴리는 계속해서 베로나의 끈끈한 조직력에 갈피를 잡지 못했다. 특히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백포라인 커버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 62분 자카니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은 안토닌 바라크가 득점하면서 역전을 헌납하고 만다. 다급해진 나폴리는 원래 출전이 예정되지 않았던 빅토르 오시멘까지 투입하면서 득점을 노렸으나 오히려 후반 79분 마티아 자카니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면서 3-1 완패를 당하고 만다.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리고도 경기를 전혀 지배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실점하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만다. 같은 라운드에서 AC 밀란은 패배, 인터 밀란은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번 경기를 이겼다면 스쿠데토 레이스도 가시권에 들어설 수 있었지만 패배하면서 챔스권에서도 밀려나고 말았다.
6.1.20. 2021.02.01 20R vs 파르마 칼초 홈 (2:0 승)
지난 스페치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디에고 뎀메, 엘리프 엘마스가 이번에도 3미들을 구성하여 선발로 나섰다. 양팀 모두 초반에는 이렇다할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나, 전반 32분 뎀메의 패스를 받은 엘마스가 수비수들을 차례대로 제치면서 골문을 향해 공을 몰고가다가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키퍼의 방향을 완벽히 속이는 멋진 솔로골을 터트린다. 오로지 엘마스의 개인 역량으로 만들어낸 골로 엘마스의 인생골이라 봐도 무방한 골이었다. 엘마스의 골로 한점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하고 후반전으로 접어들었다. 후반전이 되자 파르마는 좀 더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파르마가 뎀메의 실수를 틈타 그물망을 흔들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가투소 감독은 이르빙 로사노를 중앙으로 옮기고 안드레아 페타냐를 마테오 폴리타노와 바꿔서 공격수들의 기동력을 끌어올려 강한 압박을 주문했다. 파르마의 공세가 계속되자 가투소는 이번에는 엘마스를 빼고 니콜라 막시모비치를 투입하면서 쓰리백으로의 전술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82분 폴리타노의 슈팅이 파르마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면서 아슬아슬했던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한다. 폴리타노의 골 이후 나폴리는 여러 차례 좋은 공격 찬스를 만들었지만 로렌초 인시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아쉽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실점 없이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2-0 깔끔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6.1.21. 2021.02.07 21R vs 제노아 CFC 원정 (2:1 패)
수비의 핵심 칼리두 쿨리발리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와 결장한 가운데, 센터백 라인은 니콜라 막시모비치와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나섰다. 로렌초 인시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전반 11분 막시모비치가 뒤에서 마놀라스와 함께 볼을 돌리다가 디에고 뎀메에게 준 패스가 잘못 나가면서 상대에게 이어졌고, 고란 판데프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하면서 이른시간에 선제골을 얻어맞고 만다. 전반 24분 마리우 후이가 올린 프리킥을 안드레아 페타냐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단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한다. 오히려 2분 뒤 이번에도 판데프에게 실점하며 멀티골을 허용, 전반전에 점수차는 두 골차로 벌어지고 만다. 후반전이 되고 이른 시간에 가투소 감독은 교체를 준비했다. 페타냐와 지엘린스키를 빼고 빅토르 오시멘과 주장 인시녜가 경기장에 들어왔다. 마테오 폴리타노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는 등 나폴리가 좀 더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으려 할 무렵 마놀라스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아미르 라흐마니가 대신 교체로 출전하게 된다. 나폴리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인시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계속해서 따르지 않았다. 후반 79분 폴리타노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제노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만다. 쿨리발리의 이탈에 이번 경기에서 마놀라스까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수비라인은 완전히 붕괴되어 버렸다. 앞으로 아탈란타와의 코파 4강 2차전과 리그 원정경기, 유벤투스와의 리그 홈경기, 그라나다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 등 시즌 통틀어 가장 바쁘고 중요한 시기에 가투소 감독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며칠 전 가투소와의 관계에서 완전히 그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힌 ADL도 이번 경기를 두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이며 가투소와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음을 암시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아탈란타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와 유벤투스와의 리그 홈경기가 가투소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6.1.22. 2021.02.14 22R vs 유벤투스 FC 홈 (1:0 승)
본래 다비드 오스피나가 선발로 나오기로 되어있었으나 워밍업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급하게 알렉스 메렛으로 골키퍼가 바뀌었다. 센터백은 아탈란타전과 마찬가지로 니콜라 막시모비치와 아미르 라흐마니가 선발로 나섰고 3선에는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2선에는 로렌초 인시녜가 중앙에서 프리롤로 뛰고 양쪽 윙어로 이르빙 로사노와 마테오 폴리타노가 나섰다. 최전방은 빅토르 오시멘이 출격했다.
경기는 유벤투스가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해갔다. 다만 호날두의 슈팅을 제외하면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인시녜가 올린 프리킥을 받기 위해 경합하던 중 조르조 키엘리니가 라흐마니의 안면을 가격하여 VAR 판독 끝에 페널티 킥이 주어진다. 키커로 나선 인시녜는 왼쪽 상단에 정확히 킥을 꽂아넣으며 드디어 유벤투스를 상대로 페널티 킥을 성공한다. 이 골로 인시녜는 나폴리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게 된다.
후반전이 되고 유벤투스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메렛이 선방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페데리코 키에사, 알렉스 산드루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거나 메렛의 손끝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아예 나폴리의 모든 선수들은 내려와서 수비에 집중했고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지만 끝까지 잘 버텨내면서 정말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한다.
오늘 경기에서 공격에서는 로렌초 인시녜가 페널티 킥 득점 외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주장으로서의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줬고 수비에서는 막시모비치와 라흐마니가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헌신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그러나 단연코 최고의 수훈갑을 뽑으라면 역시 메렛이었다. 원래 선발도 아니었다가 갑자기 투입되었지만 눈부신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1-0 신승의 주역이 되었다. 가투소 역시 이번 경기 승리로 그동안 나돌았던 경질설을 잠재우는데 성공하며 ADL과 기쁨을 나눴다.
6.1.23. 2021.02.22 23R vs 아탈란타 BC 원정 (4:2 패)
로렌초 인시녜도 결장한 가운데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전반동안 나폴리는 라인을 내리고 최전방 빅토르 오시멘도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오는 수비적인 전술을 취하며 역습 한방을 노렸다. 전반 27분 가스페리니가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면서 아탈란타는 감독 없이 경기를 치뤄야 했고, 전반전은 그렇게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이 되고 아탈란타는 전반전보다 거세게 나폴리를 밀어붙였다. 결국 후반 52분 루이스 무리엘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두반 사파타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아탈란타가 먼저 앞서나간다. 그러나 6분 뒤 마테오 폴리타노가 띄워 올려준 패스를 지엘린스키가 뒤에서 날아온 공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놓는다. 그러나 또다시 6분 뒤 박스로 침투한 로빈 고젠스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허용하고 만다. 여기에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안일한 패스가 무리엘에게 연결되었고 무리엘은 아미르 라흐마니를 그야말로 농락하며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집어넣는다. 폴리타노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고젠스가 자책골을 범하면서 나폴리가 희망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곧바로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골을 집어넣으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다. 게다가 후반 막판 오시멘이 수비와의 경합 상황에서 충돌 이후 쓰러지면서 들것에 실려나갔는데, 두부외상 진단을 받으며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칼리두 쿨리발리와 파우지 굴람이 교체로 들어와 복귀했지만 또다시 부상자가 생기면서 가투소 감독은 계속해서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게다가 리그 순위도 7위까지 떨어지면서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로파리그도 장담하지 못할 위치에 놓이고 말았다.
6.2. 코파 이탈리아
6.2.1. 2020.01.14 16강 vs 엠폴리 FC 홈 (3:2 승)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코파 이탈리아의 첫 상대로 세리에 B 소속의 엠폴리를 만났다. 다가올 빡빡한 일정에 대비해서 가투소 감독은 대거 로테이션 자원들을 가동했다. 우선 파우지 굴람이 왼쪽 풀백으로 선발로 나섰고 칼리두 쿨리발리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조반니 디로렌초는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서 그대로 선발출장했다. 투볼란치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디에고 뎀메가 나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엘리프 엘마스가, 양쪽 윙어로는 이르빙 로사노와 마테오 폴리타노가 나섰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안드레아 페타냐가 선발로 낙점되었다. 골문은 알렉스 메렛이 지켰다.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뛸 때와는 달리 로보트카와 뎀메, 엘마스가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아기자기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전반 18분 상대팀 오른쪽을 파고든 로사노가 찍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로 들어와있던 디로렌초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한다. 그러나 전반 33분 바이라미가 디로렌초를 벗겨내고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동점골을 허용한다. 이에 나폴리는 5분 만에 로사노가 상대 수비수의 볼컨트롤 미스를 틈타 낚아채자마자 곧바로 때린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도망가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고 가투소 감독은 후반 60분 폴리타노를 빼고 로렌초 인시녜를 투입한다. 그러던 중 후반 68분 바이라미가 압박이 살짝 느슨해진 틈을 타 박스 밖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또다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다시 동점을 만든다. 골이 급해진 나폴리는 강하게 전방압박을 가했고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이끌어내면서 인시녜에게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빈 골문에 홈런을 날리고 만다. 다행히 코너킥 상황에서 라흐마니의 헤더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페나탸에게 떨어지고 페타냐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앞서나가는데 성공한다. 이후로 인시녜와 파비안에게 쐐기골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인시녜의 슈팅은 빗나가고 파비안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아무튼 더이상 실점없이 3-2 승리로 코파 이탈리아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6.2.2. 2021.01.29 8강 vs 스페치아 칼초 홈 (4:2 승)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감독 교체설이 도는 등 뒤숭숭한 가운데 이 경기와 파르마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가투소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구단에서는 ADL과 더불어 가투소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언론들을 진정시키는 스탠스를 보였다. 승격팀이지만 이미 리그에서 한 번 역전패를 당한 경험이 있는 팀인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선발라인업은 오랜만에 4-3-3 포메이션으로 돌아와서 최전방에 로렌초 인시녜와 이르빙 로사노, 마테오 폴리타노가 자리했고 미드필드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디에고 뎀메, 엘리프 엘마스가 역삼각형 포진으로 나섰다. 백포라인은 조반니 디로렌초 대신 엘세이드 히사이가 나오고 마리우 후이, 칼리두 쿨리발리,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나섰다. 골키퍼는 다비드 오스피나가 선발로 출장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5분 만에 프리킥 이후 혼전상황에서 히사이의 땅볼크로스를 받은 쿨리발리가 감각적인 백힐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다. 이른 시간 실점한 스페치아는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마놀라스의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에는 실패한다. 오히려 전반 20분 스페치아의 뒷공간을 뚫고 들어간 로사노가 골을 터트리면서 나폴리가 달아난다. 1대1 상황에서 과감하게 때린 슈팅이 정확히 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10분뒤에는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폴리타노가 날아오는 공을 톡 건드리면서 여유있게 추가골을 기록한다. 여기에 인시녜의 좋은 트래핑에 이은 역습 찬스에서 엘마스에게 공을 내주고 이걸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전반에만 4골차로 멀찌감치 달아난다. 이렇게 전반전은 나폴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크게 앞서나가면서 후반전이 시작되고 가투소 감독은 로사노를 빼고 드리스 메르텐스를 투입한다. 스페치아 역시 하프타임에 선수 세명을 한번에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는데, 후반 70분 엠마누엘 지아시가 추격골을 터트리더니 불과 3분 뒤 아캄포라의 슈팅이 마놀라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며 순식간에 점수차는 2점차로 좁혀졌다. 어수선한 경기 분위기를 다잡고 가투소 감독은 교체로 들어온 메르텐스를 다시 빼면서까지 수비에 집중했고 결국 더이상의 실점 없이 4-2 승리를 거두었다. 4강에서 만날 상대는 SS 라치오를 꺾고 올라온 아탈란타로, 1차전 원정 경기부터 치르게 되었다.
6.2.3. 2021.02.03 4강 1차전 vs 아탈란타 BC 홈 (0:0 무)
아탈란타를 맞아 가투소 감독은 쓰리백이라는 깜짝 카드를 선보였다. 니콜라 막시모비치를 중앙에 두고 양쪽 스토퍼로 칼리두 쿨리발리와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나섰고, 양쪽 윙백은 엘세이드 히사이와 조반니 디로렌초가 선발로 나왔다.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디에고 뎀메가 중원을 책임졌고 공격은 로렌초 인시녜, 이르빙 로사노, 마테오 폴리타노가 쓰리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꼈다.
양팀 모두 굉장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좀 더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든 팀은 아탈란타였다. 그러나 오스피나의 활약으로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탈란타로서는 하파엘 톨로이가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서 때린 슈팅이 허무하게 골문을 빗나간 장면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반전이 되고 아탈란타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로빈 고젠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루이스 무리엘이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히고 만다. 경기 도중 뎀메가 머리에 공을 맞고 난 후유증으로 경기장 위에 주저앉으면서 교체가 이뤄졌다. 가투소 감독은 엘리프 엘마스, 안드레아 페타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빅토르 오시멘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가투소 감독의 쓰리백은 강한 압박과 동시에 순식간에 침투하는 아탈란타 선수들을 막는 데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었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중원을 생략하고 곧바로 쓰리톱의 개인 기량에 의존해서 득점을 해야 하는 상황 외엔 변수를 만들지 못하면서 홈에서 점수차를 벌리는데 실패하고 만다. 그나마 수비적인 부분도 오스피나와 쿨리발리의 활약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6.2.4. 2021.02.10 4강 2차전 vs 아탈란타 BC 원정 (3:1 패)
제노아전 패배로 위기에 봉착한 가투소 감독에게 이번 경기는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칠 주요 경기 중 하나였다. 주전 센터백인 칼리두 쿨리발리와 코스타스 마놀라스 모두 각각 코로나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니콜라 막시모비치와 아미르 라흐마니가 센터백 듀오로 나섰다. 중원은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꼭짓점에 두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엘리프 엘마스가 양쪽 메짤라로 나왔다. 최전방은 빅토르 오시멘이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10분만에 두반 사파타가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일찌감치 선제골을 내주고 만다. 공을 잡은 사파타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게다가 6분 뒤 이번에는 사파타의 패스를 받은 마테오 페시나가 득점하며 순식간에 2점차로 멀어졌다. 가투소 감독은 전반전에 엘세이드 히사이를 마리우 후이로 교체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후반전에는 마테오 폴리타노가 들어오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다. 나폴리가 좀 더 주도권을 가져갔고 이르빙 로사노의 추격골이 터졌다. 그러나 좀처럼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아탈란타 쪽으로 기울었고, 결국 페시나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3-1로 패배하고 만다. 이로써 코파 이탈리아 결승은 유벤투스와 아탈란타가 올라가게 되었다.
6.3. UEFA 유로파 리그
6.3.1. 조별리그
지난 시즌에는 챔스에서 리버풀과 같은 조로 편성되어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 이번 유로파에서도 어째 영 좋지 않은 편성을 받았다. 물론 전력 상으로는 가장 낫다는 평을 듣지만 2포트에서 제일 강한 상대인 레알 소시에다드, 3포트에서도 다소 까다로운 AZ 알크마르가 오면서 사실상 죽음의 조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6.3.1.1. 2020.10.23 1차전 VS AZ 알크마르 (스타디오 산 파올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는 다수의 예상과 달리 가투소 감독은 거의 주전 라인업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알렉스 메렛과 니콜라 막시모비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정도가 새롭게 선발에 합류한 선수들이었다. 전반 초반 빅토르 오시멘의 라인뚫기에 이은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전반 34분 역습상황에서 오시멘이 내준 공을 드리스 메르턴스가 수비를 제끼고 완벽한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면서 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내내 알크마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57분 다니 드 위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만다. 급해진 나폴리는 안드레아 페타냐를 투입하며 오시멘과 페타냐 투톱을 앞세워 공중볼을 노렸으나, 알크마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홈에서 열린 유로파 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하고 만다.
6.3.1.2. 2020.10.30 2차전 VS 레알 소시에다드 (에스타디오 아노에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로테이션을 멤버들을 사용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안드레아 페타냐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낙점되었고 양쪽 윙어는 로렌초 인시녜와 마테오 폴리타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투입되었다. 그 밑에는 디에고 데메와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허리를 받쳤다. 전반 초반 인시녜가 알까기를 이용한 드리블 이휴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살짝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페타냐의 패스를 받은 마리우 후이의 칩슛도 똑같은 곳으로 빗나가면서 이른 시간 앞서나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20분경 햄스트링쪽에서 통증을 느낀 인시녜가 결국 이르빙 로사노와 교체되면서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 한 장을 사용한다. 전반적으로 홈팀 소시에다드가 경기를 주도하는 형국이었지만 양팀 모두 쉽사리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후반 56분 바카요코의 패스를 받은 폴리타노가 마음먹고 때린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맞고 약간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한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소시에다드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다비드 오스피나의 슈퍼 세이브와 칼리두 쿨리발리의 활약에 고전했다. 후반 막바지에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후이가 찬 프리킥을 빅토르 오시멘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으나 후이가 프리킥을 찰 때 공을 두 번 터치했다는 판정 때문에 취소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오시멘이 수비를 하는 도중 경고가 있는 상태에서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게되며 퇴장당했다. 경기의 기세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지만 다음 경기인 리예카 원정경기에서 결장이 확정되었다. 아무튼 폴리타노의 골을 잘 지켜내면서 쉽지 않은 스페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가는데 성공한다.
6.3.1.3. 2020.11.06 3차전 VS HNK 리예카 (스타디온 HNK 리예카)
빅토르 오시멘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안드레아 페타냐가 선발로 나섰고 엘리프 엘마스가 왼쪽 윙어로 나왔다. 중원에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디에고 데메가 더블 볼란치로 나섰다.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나온 리예카를 상대로 나폴리는 점유율을 크게 가져갔지만 정작 좋은 슈팅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효율적인 역습을 준비한 리예카에게 먼저 한 방 얻어맞는다. 전반 13분만에 로베르트 무리치가 왼발로 정확히 골문 구석을 노리고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빨려들어가면서 리예카가 앞서나간다. 선제골을 허용하고 당황한 나폴리는 기본적인 트래핑이나 패스 미스를 계속해서 범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고 역습을 허용하며 계속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계속해서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던 차에 전반 43분 드리스 메르턴스의 낮게 깔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뎀메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오히려 리예카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할 뻔했는데, 루카 메날로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맞고 벗어나면서 위기를 겨우 벗어났다. 한차례 위기를 넘기고 나폴리의 공격 과정 중 메르턴스가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으나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4분 로렌초 인시녜와 파비안 루이스가 투입되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는데, 후반 17분 마리우 후이가 페타냐를 노리고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면서 역전골을 만들어낸다. 이후 이 스코어를 잘 지켜내면서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힘겹게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조별리그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리예카를 제외한 3팀이 모두 2승 1패씩을 기록하고 있어 토너먼트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6.3.1.4. 2020.11.27 4차전 VS HNK 리예카 (스타디오 산 파올로)
경기 이틀 전, 팀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의 부고'''가 있었다. 이 날 나폴리 선수단은 경기시작 전 전원 10번 유니폼을 입고 나와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선배를 추모했다. 경기 시작 전에 유니폼은 다시 갈아입었고, 팀은 마라도나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다.
경기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안드레아 페타냐가 선발로 나섰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양쪽 윙어로 엘리프 엘마스와 마테오 폴리타노가 나섰다. 중원에는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디에고 데메가 선발로 나섰다. 다소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와중 전반 41분 지엘린스키의 돌파에 이은 컷백을 막으려던 리예카의 수비수의 발에 맞은 볼이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나폴리가 먼저 앞서나간다. 후반전이 되고 리예카가 동점골을 위해 좀 더 라인을 끌어올렸고, 나폴리 역시 좀 더 수월하게 공격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교체로 들어온 로렌초 인시녜와 이르빙 로사노가 결국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인시녜가 수비의 뒷공간을 정확히 노린 패스를 보내줬고 이를 로사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점 차로 앞서나갔다. 이후 나폴리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었지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그래도 2:0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며 단독 조 1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가 이탈리아 남부를 강타하는 와중이라 이 경기도 무관중으로 치뤄졌지만, 레전드를 기억하는 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장을 빙 둘러싸며 붉은 홍염을 피우고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6.3.1.5. 2020.12.04 5차전 VS AZ 알크마르 (AZ 스타디온)
부상에서 복귀한 다비드 오스피나가 골문을 지켰고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와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스트라이커로는 드리스 메르턴스가 낙점되었다. 경기 시작 6분만에 조반니 디로렌초의 낮게 깔린 크로스를 메르텐스가 그대로 골대로 밀어넣으면서 일찌감치 앞서나간다. 선제골을 실점한 알크마르는 나폴리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동점골을 노렸다. 게다가 비까지 오면서 원정길에 나선 나폴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 펼쳐졌다. 결국 후반 53분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만다. 게다가 바카요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무리한 동작으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까지 내주고 만다. 키커로 퇸 코프메이너르스가 나섰고 정확히 구석을 향해 찼으나 오스피나가 먼저 방향을 읽고 다이빙하며 선방해냈다. 페널티 선방 이후 나폴리에게 몇차례 좋은 찬스가 왔으나 골로 만들지는 못하며 결국 1-1 무승부를 거두게 된다.
6.3.1.6. 2020.12.11 6차전 VS 레알 소시에다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홈구장의 명칭이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바뀌고 치뤄진 첫 경기이다. 드리스 메르턴스가 원톱으로 나섰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좌우 윙어는 로렌초 인시녜와 이르빙 로사노가 나왔고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에서 짝을 이뤘다. 백포라인은 마리우 후이, 칼리두 쿨리발리, 니콜라 막시모비치, 조반니 디로렌초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꼈다.
지지만 않으면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인 나폴리와 달리 소시에다드는 같은 시간에 열리는 리예카와 알크마르의 경기에서 알크마르의 경기 결과 이상을 내야 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팀의 핵심인 다비드 실바와 미켈 오야르사발이 빠졌지만 소시에다드는 나폴리를 상대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8분 크리스티안 포르투게스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비가 온 탓인지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슈팅을 하지 못하면서 찬스를 날리고 만다. 위기를 한차례 넘긴 나폴리는 전반 33분 지엘린스키의 발리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한다. 이렇게 1-0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재개되었다. 후반 51분 알크마르 상대로 전반 내내 고전하던 리예카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간다. 이대로라면 양팀 모두 결과에 상관 없이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6분뒤 알크마르가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는다. 급박해진쪽은 소시에다드였다. 이 경기를 지고 알크마르가 무승부를 거둔다면 소시에다드가 탈락하는 상황이기 때문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던 중 후반 추가시간 윌리앙 주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다. 게다가 알크마르는 경기 종료 직전 리예카에게 골을 먹으며 패배하면서 결국 나폴리가 1위, 소시에다드가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나폴리로서는 지지만 않으면 되는 경기였기에 선제골 이후 다소 경기력이 느슨하긴 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면서 목표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6.3.2. 토너먼트
6.3.2.1. 2021.02.19 32강 1차전 vs 그라나다 CF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유벤투스전 승리를 뒤로 하고 그라나다 원정에 나선 나폴리는 부상으로 인해 라인업을 짜기도 쉽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을 뺀 벤치 명단에 1군 선수는 써드 골리인 니키타 콘티니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티에무에 바카요코 셋이 끝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유스에서 데려올 수 밖에 없었다. 경기는 홈팀 그라나다가 주도권을 잡은 상태로 진행되었다. 나폴리는 기본적인 볼터치에서도 실수가 자주 나오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19분 호베르트 케네지가 올린 크로스를 양헬 에레라가 헤더로 득점하면서 그라나다가 먼저 앞서나간다. 게다가 불과 2분 뒤 그라나다에게 역습 찬스를 허용하면서 케네지에게 실점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는 2점차로 늘어났다. 후반전에 되고도 나폴리는 별다른 방도를 찾지 못했다. 교체로 쓸만한 자원이 지엘린스키와 바카요코 둘이 전부라, 5명을 교체로 쓸 수 있음에도 교체카드 3장은 그냥 버려야 했다. 결국 경기가 끝날때까지 무기력한 모습으로 2-0으로 패배하며 16강 진출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홈에서 한골이라도 실점한다면 4골 이상 득점해야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6.3.2.2. 2021.02.26 32강 2차전 vs 그라나다 CF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이번 경기에서 가투소 감독은 쓰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칼리두 쿨리발리와 아미르 라흐마니가 양쪽 스토퍼로 나섰고 중앙에 니콜라 막시모비치가 자리했다. 엘리프 엘마스가 왼쪽 윙백을 맡았고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파비안 루이스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밑을 받쳐줬다. 최전방 투톱엔 로렌초 인시녜와 마테오 폴리타노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3분만에 지엘린스키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실점 없이 두 골만 더 넣으면 진출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25분 앙헬 몬토로에게 동점골을 먹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상대에게 프리 헤더를 내준 수비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원정골을 허용하면서 이제 나폴리는 진출하기 위해서는 세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 전반 35분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인시녜가 직접 득점을 노려봤지만 아쉽게 골키퍼 손끝에 걸려 골대를 맞추고 나왔다. 득점이 급해진 나폴리 선수들과 그라나다 선수들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호베르트 케네지와 폴리타노가 경합과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졌고 둘 다 경고를 받은 이후로 계속해서 경고 카드가 양팀에 뿌려졌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막시모비치를 빼고 파우지 굴람을 투입해서 포백으로 다시 전환한 가투소 감독은 득점을 노렸다. 후반 59분 파비안 루이스가 다시 추가골을 넣으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위해 드리스 메르텐스까지 출격했다. 메르텐스가 들어간 이후 공격에서 좀 더 활기를 되찾으며 계속해서 그라나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특히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굴람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만다. 이렇게 경기가 끝나고 합산스코어 2-3으로 그라나다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나폴리는 이제 리그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문제는 리그 순위도 간당간당한데다가, 앞서 미뤄졌던 유벤투스 원정 경기가 AC 밀란과 AS 로마와의 경기 사이에 배치되면서 죽음의 3연전이 예고되었다는 점이다. 이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리그 순위가 갈릴 공산이 큰데, 이 경기들마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가투소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나폴리와 함께 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6.4.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다비드 오스피나가 선발로 나섰고 백포라인에는 마리우 후이, 칼리두 쿨리발리, 코스타스 마놀라스, 조반니 디로렌초가 나섰으며 투볼란치로 디에고 데메와 티에무에 바카요코, 2선에는 로렌초 인시녜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이르빙 로사노가 나섰고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안드레아 페타냐가 나섰다.
전반 초반 유벤투스는 강하게 나폴리를 압박했다. 전반 10분 다닐루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히면서 위기를 모면한다. 주로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했지만 쿨리발리의 활약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와중에도 나폴리에게 기회가 있었는데, 뎀메의 크로스를 로사노가 위협적인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선방에 막히고 만다. 결국 양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돌입했다. 먼저 교체카드를 빼든건 유벤투스였다. 왼쪽 윙으로 나왔던 페데리코 키에사를 대신해서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투입했다. 투입되자마자 베르나르데스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골라인 바로 앞에서 오스피나가 공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면했다. 후반 63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로스를 마놀라스가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이 들어갈 뻔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바카요코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호날두가 그대로 낚아채는데 성공하면서 유벤투스가 먼저 앞서나간다. 가투소 감독은 드리스 메르텐스를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고, 메르텐스는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으로 유벤투스 수비진을 압박하다가 웨스턴 매케니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 킥을 얻어낸다. 정규시간이 10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인시녜의 슈팅은 허무하게 골문을 벗어나고 만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마테오 폴리타노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총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추가시간 막바지에 알바로 모라타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된다. 인시녜는 이번 경기 페널티 킥 실축으로 커리어 4번째 페널티 킥 실축을 기록했는데, 그 중 3번을 유벤투스를 상대로 기록하면서 유베전에서 유독 페널티킥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만다.
7. 총평
[1] FA 신분으로 팀을 찾다가 이적시장 마지막날 피오렌티나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