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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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원도의 군(郡) 중 하나. 강원도 북부에 있는 군으로 동남쪽으로 인제군, 서남쪽으로는 화천군과 춘천시, 북쪽으로는 GOP가 펀치볼(해안면) 분지 '''바로 위쪽으로 지나간다.'''[3] 어느 정도냐면 해안면 후리에 있는 을지전망대에서 시가지가 위치한 분지가 훤히 내려다 보일 정도. 옆 동네 화천군만 해도 시가지는 이로부터 한참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포격을 받는다 해도 어느 정도 안전을 보장받는데, 여기는 서해 5도 수준으로 가깝다.'''국토의 정중앙 양구'''
헌법상 대한민국 국토(한반도 및 그 부속도서)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4] '''국토 정중앙'''이라는 슬로건을 많이 사용한다. 여기에서 착안해 '정중앙'이 별명인 정준하를 양구의 배꼽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국토가 분단된 현재는 최전방 지역으로 북쪽으로 휴전선이 지나가고 있는 곳이다.
아무래도 강원도의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도 가장 적고 인지도가 낮아서인지 타지 곳곳에 홍보판이 꽤 붙어있는데 용산역, 춘천역, 동서울터미널, 경춘선 LCD 등 양구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에 홍보판을 볼 수 있다. 원주시에도 붙어있는데 교통편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원주로 갈 수 있다.
특산물로는 곰취, 민들레, 멜론[5] 등이 있으며, 인지도가 거기서 거기라 안습이었지만 시래기를 특산물로 지원하고부터는[6] 홈쇼핑에서도 꽤 팔고 방송 3사의 조명을 받고 있다.
2. 역사
고구려 시대부터 이름이 바뀌지 않은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이다. 고구려 때는 지금과 한자가 다른 양구군(陽溝郡)이었는데 고대 한국 지명의 한자는 대부분 한자의 뜻보다는 순우리말의 음차이므로 바뀌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신라에 편입된 후 경덕왕 때 삭주 양록군(楊麓郡)으로 바꾸었고, 고려 때 지금까지 사용하는 이름인 양구현(楊口縣)으로 바꾸었다. 1906년에는 회양군으로부터 수입면을 넘겨받았다.
8.15 광복 이후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6.25 전쟁으로 대부분 남한으로 수복되었다. 다만 수입면은 휴전선 북쪽으로 넘어갔으며 현재 북한의 창도군→금강군으로 편입된 상태. 1963년 북면[7] 이 양구면에 편입되고, 1979년 양구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2021년 1월 1일 남면이 국토정중앙면으로 명칭을 바꾸어 현재에 이른다.
2.1. 인구 추이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을 장려했고, 배후령터널이 개통되어 교통이 개선되면서 한때 인구가 증가하기도 했다.
3. 지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 1월 평균 기온이 -7.9℃[8][9] 로 '''대한민국에서 1월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이며[10] ,''' 8월 평균 기온은 25.6℃로 여름은 서울특별시와 별 차이가 없다. 분지라는 지형적 특성과 댐이 있어서 습하기까지 하고, 여름에 밤과 새벽에는 그나마 선선하다. 연평균 기온은 9.8℃, 역대 최저 기온은 1939년 1월에 기록된 -30.0℃, 역대 최고 기온은 1940년 6월에 기록된 41.5℃[11] 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100mm이다.
자세히 설명하면 화천군과의 경계면에 파로호가 연해있으며, 해안면은 유명한 펀치볼(Punch Bowl, 화채 그릇 모양의 큰 분지) 지형이고[12] , 양구읍 자체도 산으로 둘러싸인 형태이다. 때문에 겨울에는 몹시 춥고 여름에는 몹시 더우며, 안개와 비, 눈이 잦다. 고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겨울철 온도는 급격히 떨어져 서울의 비 소식은 양구의 눈 소식이며, '''5월에도 운 좋으면 화이트 어린이날과 화이트 어버이날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에는 대기가 안정되어 안온한 공기가 부대를 삶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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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과 인제군 양쪽에 걸쳐 있는 대암산 정상부에 '용늪'이라는 늪지가 있다. 한국의 람사르습지 1호. 산 정상부가 분지 지형인지라 사방에서 비에 흘러내린 퇴적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큰 용늪과 작은 용늪으로 나뉘는데 작은 용늪은 안타깝게도 현재 모래와 퇴적이 쌓이면서 늪지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형태가 훼손되어버렸다. 1970년대에 용늪 위쪽에 군부대가 들어서자 군부대에서 내보내는 생활하수가 용늪을 훼손한다는 신문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부대에서 둑을 설치하자 이번에는 군부대에서 자연보호지역에 스케이트장을 만든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용늪 주변에서 희귀한 동식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끈끈이주걱 같은 식충식물도 보일 정도. 예전에는 자연보호지역에 군사보호지역이 겹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제21보병사단 양쪽의 승인을 얻어야 올라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규제가 완화된 것인지 일반인도 허가 없이 출입이 가능하며, 인근 마을에서 소형 트럭으로 데려다주기까지 한다고 한다. 참고로 이 곳은 해발 고도가 높다보니 한여름에도 기온이 25℃를 넘어가는 경우가 별로 없다.[13] 높은 고도 덕분에 모기가 없는 것은 덤.
4. 교통
강원도에서 가장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최전방인데다 소양강댐이 군의 남서쪽에 있어 서울 방향으로 가는 교통이 굉장히 불편했다.[14] 춘천시에서 양구로 가는 46번 국도는 소양댐이 생기고 소양호가 생겨서 원래 길이 있던 평지는 물 속으로. 이후 길을 소양호의 절벽을 깎아 구불구불하게 냈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도 대단히 높았다. 하지만 현재 이 길을 터널 직선화하고 '''5.1km'''짜리 배후령터널을 2012년에 개통하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양구까지 1시간 40분 만에 갈 수 있게 되었다.[15] 남쪽의 인제 남면으로 가는 46번 국도는 엄청난 드리프트 구간인데다 공사 계획은 아예 '''없다.'''[16] 31번 국도는 남동쪽으로 인제군과 연결된다. 북쪽으로는 원래는 금강산과 연결되지만, 남북 분단 때문에 지금은 불가능. 고속도로는 없다.[17] 참고로 가는 길마다(춘천으로 가는 터널은 제외) 도로의 선형이 불량하여 멀미가 날 수도 있으니 멀미약을 꼭 챙기도록 하자.
게다가 군내 도로 사정도 여의치 않아서 '''31번 국도 4차선 시내 우회도로를 제외하면 거의 전부가 2차선이고,''' 상당수의 지역이 산인지라 돌산령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양구읍에서 453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해안면을 갈 때 약 1시간 20분[18] 이 소요되었다. 물론 지금은 40분만에 갈 수 있다.
양구에서 20~30분가량 더 북쪽에 있는 21사단 신교대, 두타연 관광지 등으로 가려면 도고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터널 위치가 산 정상에 있다. 길이 매우 구불구불하여 산을 오르내릴 때마다 '여기에 빙판이 생겨 미끄러지면 그냥 죽겠구나' 싶을 정도이다. (한쪽은 돌벽, 한쪽은 절벽이다.) 이 부근에는 가로등도 없어서 밤에 운전하면 상향등 없이는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 2018년 1월 2일에 도고터널 근처에서 군용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외버스는 양구시외버스터미널과 해안면에서 출발한다. 양구시외터미널에서는 동서울, 춘천, 홍천, [19] 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있다. 운행사는 강원고속(동서울, 춘천, 속초, 대전방면), 금강고속(동서울, 홍천, 속초 방면). 해안면에서는 1일 1회 원통, 홍천 경유 동서울행이 운행된다. 운행사는 금강고속. 농어촌버스는 현대운수에서 운행한다. 최전방 지역 중 시외버스모바일 예매 시 왕복 예매가 되는 유일한 지역이다.
철도로는 경춘선의 연장격인 춘천속초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건설이 확정되어 추진 중이다. 양구역이 양구읍 하리에 신설될 예정이다.
5. 문화
5.1. 축제
- 곰취축제
- 배꼽축제
- 양록제
- 시래기 축제: 원래는 양구군 해안면의 작은 축제였지만, 해안면 시래기의 브랜드화가 이뤄지며, 2017년부로 양구군 행사로 격상되었다.
5.2. 스포츠
소재한 종합운동장으로는 양구종합운동장이 있다.
6. 정치
- 관련 항목: 강원도/정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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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강원도 양구군 국회의원''' ||
||<-2> 춘성군·양구군·인제군 ||<-2> 철원군·화천군·양구군 ||<-3>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홍천군·철원군·화천군[br]·양구군·인제군]] ||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춘천시·철원군·[br]화천군·양구군 을]] ||
|| 13대 || 14대 || 15대 || 16대 || 17대 || 18대 || 19대 || 20대 || 21대 ||
||<|2> [[이민섭]]/3선[br][[민주정의당]] ||<|2> [[이민섭]]/4선[br][[민주자유당]] ||<|2> [[이용삼]]/재선[br][[신한국당]] ||<|2> [[이용삼]]/3선[br][[새천년민주당]] ||<|2> [[박세환(법조인)|박세환]]/초선[br][[한나라당]] || [[이용삼]]/4선[* 10.1.20 별세][br][[민주당(2008년)|민주당]] ||<|2> [[한기호]]/재선[br][[새누리당]] || --[[황영철]]/3선--[* 19.10.31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br]--[[새누리당]]-- ||<|2> [[한기호]]/3선[br][[미래통합당]] ||
|| [[한기호]]/초선[* 10.7.28 재보궐선거][br][[한나라당]] || -[*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 ||
다수의 군인 + 50대 이상 유권자 + 최전방의 특성이 섞여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철원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서 보수정당표가 적게 나와도 같이 붙어있는 철원군이 더 보수적이고 인구가 많아서 안습하게도 진보성향 정당들은 당선되지 못하고 있다. 인구는 물론 적으므로 이웃 군들과 함께 국회의원 선거구를 구성한다.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약 2% 정도 차이로 승리했다.
해안면의 경우는 경상북도(특히 울진군) 이주민 + 직업군인 위주로 이루어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민주당세가 나름 강한 편으로, 심지어 17대 대선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이긴 강원도 내 유일한 지역이기도 했다.
그리고 제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군수를 배출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리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p 초접전 지역이였다.
7. 군사
이곳도 최전방이기에 군인들이 많다. 국방개혁 2.0이 시행되기 전인 2018년까지는 양구의 최전방은 제21보병사단이, 후방은 제2보병사단과 제3군단 인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군축이 시작된 지금은 제2보병사단이 공정사단으로의 재편을 위해 해체된 상태다. 그럼에도 제12보병사단과 제21보병사단이 남아있어 군인들은 여전히 많기에, 군인 신분으로 이곳을 돌아다닐 경우 병사든 간부든 무조건 몸가짐부터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순찰중인 헌병이야 말할 것도 없고, 양구 시가지를 돌아다니는 학생들은 거의 직업군인의 자녀나 동생이고, 청년들은 초급 간부(위관급 장교 및 하사~중사), 젊은 여성은 초급 간부들의 여친이나 부인 혹은 여군, 좀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상사나 원사 등일 확률이 높고, 장사하거나 거주하는 사람들 역시 전직 군인이거나 친인척이 군인이거나 적어도 군인 친구가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7.1.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요금
특별한 산업 기반이나 관광 및 지하 자원이 없는 최전방 시골들이 그러하듯 이곳도 지역 주둔 부대들에게 지역 경제를 크게 의존하고 있다보니 옆 동네와 마찬가지로 외박 나온 군인들에게 바가지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양구는 군인에게 값을 올려 장사하는 것이 '''최전방 시골 최고 수준'''이라 이 지역에서 군생활을 한 장병들과의 감정의 골은 깊다. 식당의 경우는 심지어 군인 전용 메뉴 가격판도 있었을 정도이다. 게다가 면회객들도 이 말도 안 되는 물가에 피해를 보는 것은 마찬가지.
과거 양구에서는 PC방에서는 평일은 1,500원, (외박/외출이 가능한) 주말에는 2,000원 혹은 군복 차림은 민간인보다 올려 받는 등 대놓고 군인들을 차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있자 1주에 3번 이상 이용하면 할인해준다던가 회원가입을 해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알려주면서도 평일에만 가능하다는 제한을 둬 주말에만 외박/외출이 가능한 군인들의 가입을 힘들게 했다.
그리고 2011년 3월, 외박 나온 병사들을 1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남으로서 이 감정의 골이 폭발해, 두 사단이 사단장 명으로 보이콧을 강제했으며, 이 와중에 군 위수지역을 춘천까지 확대하는 걸 검토한다는 기사까지 나오자 지역 주민들이 직접 해당 가해 학생들을 붙잡아서 해당 부대에 데려 갈 정도로 쩔쩔매기도 했다.
하여간 이렇게 알아서 꺾어주고 민원을 주기적으로 넣어준 탓인지, 현지 상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위수지역 확대는 없던 걸로 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2012년 1월, 성난 군심이 잦아들었다 생각했는지 가격도 은근슬쩍 예전으로 돌아갔다.
2014년에는 여전히 성난 군심을 생각해 가격을 꽤 내렸는데, 일단 PC방의 경우 시간당 1,800원이다. 하지만 일부 가게에서는 아직까지 시간당 2,000원 가량을 유지하고 가격을 안 내리고 있는 모양. 타 지역에 비해서 여전히 비싼 편이다.
이렇게 지역민들이 작은 사회 속에서 군인들 상대로 한 좋지 않은 사건들을 주둔 사단 차원에서 방지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결국 해당 지역 주민들과 밀고 당기기가 반복될 뿐이었고, 다행히 국방부가 일련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이제는 강원도 북부 전방인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일대에 군 장병이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휴양복지시설을 건립하겠다고 하였다. 당연히 해당 지역민들은 군이 지역민과의 상생을 포기한 불합리한 처사라며 발악하는 중이다.
그리고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어지간한 일반 병사들 입장에선 동일 기능의 복지시설이라면 간부들의 압박이 심한 군용 복지시설 보다는 민간 시설을 택하겠지만, 간부보다는 양구군민들이 더 하다라는 여론이 형성되면 양구는 크든 작든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2015년이 되면서 가격도 나름 낮아지기는 했지만, 조금씩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다.
최근 양구에도 프랜차이즈 점포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외지와 비슷해 먹는 것도 비싸다.’라는 인식은 줄었을...줄 알았으나, 2017년 기준으로 마트나 국밥집 등의 물가는 서울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이 이전처럼 비싸며, 모텔 등의 숙박료도 마찬가지이다. PC방은 주말에 1.5배로 받는 등으로 횡포가 아직도 심한 편이다. 2018년이 되어도 아직도 이곳의 문제는 현재도 알게 모르게 진행 중이다.
그리고 2018년 2월 21일 국방부에서 2012년 결정을 뒤집고 외출/외박 위수지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정작 주민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뭘 해왔는지 자각도 않고 우리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대응하였고, 이에 국방부도 (주민들이 주장하는) 지역 경제 붕괴를 이유로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한편 이 기사를 본 양구 복무자 출신 예비역+관계자들은 분노했는데, 이는 바가지 씌우고 횡포를 부린 당사자들과 협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분노한 네티즌들이 청와대에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지 주민들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들이 과연 위수지역 폐지에 선뜻 나설 지 의문이다. 총선이었다면 접경지역 상인들 몇 백 명의 표보다는 60만 국군과 그 가족들 표를 우선시했겠지만 지방선거에서는 타 지역 출신 군인들과 가족들 표를 의식할 필요가 없으니 그냥 현지 상인들 뜻대로 위수지역 폐지는 없던 일로 될 게 뻔하다.
2018년 3월 7일 위수지역 폐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 일어선지 3월 17일 양구군 주민대표들은 더 나은 서비스로 장병을 맞이하고, 일부 업소에서 이뤄지는 바가지 요금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덕래 숙박업협회장은 '접경지역이 제2의 탄광촌과 같은 사례가 되지 않도록 국가안보와 접경지역 경제를 위해 위수지역 폐지 재검토는 관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규 위생연합회 회장은 '주민 전체가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정한 요금을 책정하는 등, 우리부터 노력하겠다는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김현창 사회단체협의회 회장은 '군 장병 한 가족화 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장병들이 양구를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2월부터 장병들의 평일 외출이 허용되었고 양구의 물가가 다시 화제가 되었다. PC방 가격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와 부정적인 기사가 같이 있는데 공통적인 내용은 시간당 1,600원이라는 점.
하지만 양구 상인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는데, 그것은 바로 '국방개혁 2.0' 정책에 따라 제2보병사단이 공정사단으로 재편되어 후방으로 물러난다는 것과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이 허가됐다는 소식. 이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자 각 전방 지역들이 쇠락하는 7월 말에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8월 말엔 다른 지역 외식, 숙박업 대표자들과 함께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찾아 군부대 휴대폰 사용 시간을 하루에 1~2시간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물론 '''지금까지 배짱장사하다''' 발등에 불떨어진 양구군민을 제외하고는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이기적이고 편협적인 요청이다. 먼 지역에서 국방의 의무가 강제되어 어쩔수없이 근무하는 군인들에게 그나마 열려있던 사회와의 소통을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제한하라는 이야기니까. 사회와 단절된 채 양구를 지키는 군인들의 얼마 안되는 즐거움까지 제한해가며 자신들의 이득을 지키려고 하는 셈. 심지어 예전부터 운영중인 부대 내 복지회관 폐지까지 주장하고 있어서 인간의 탈을 쓴 짐승 같다 해도 할말 없을 정도. 물론 줬다 뺏는 일 자체가 있을 수도 없는 데다가, '''사람이 적어서 부적격자가 많이 오는 현실'''상 사건사고가 더 많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롤백 못한다.
그리고 9월 초에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까지 도내 5개 시·군 접경지역 실무단들이 화천군청에 모여 각 부대 해체와 관련된 회의를 하며 공동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월 20일에는 군부대 해체를 막기 위한 강원도접경(평화)지역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5개 지역 군수들도 참석해 회장을 선출하고 군/민 관련 내용들을 논의했다. 11월 25일에는 양구군에서 '양구군 군장병 한가족화운동지원조례 개정안'을 군의회에 제출해 장병 외출/외박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방지역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특히 이미 위수지역 폐지 전부터 장병들에게 지역 상품권을 제공하고 군인 할인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이룬 전라북도 임실군과 비교해가며 '''아주 꼴좋다'''라는 반응만 수두룩하다. 군필자 및 곰신들이 존재하는 모든 커뮤니티가 시원하다를 연발하는 것은 덤. #
2020년 1월 22일 21사단과 양구군은 국방개혁으로 인한 지역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軍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상인들과 군장병들 간의 불필한 마찰 요소를 제고하고 민원발생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 장병 복지 증진 및 생활환경 개선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6월에는 국방개혁 대비 평화지역 내일 설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
2020년 11월 7일에 나온 한 기사에 따르면, 아직도 양구에 군인들에게만 단무지 값을 추가로 받는 중국집이 있다고 한다. #
이어 같은 월 17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수도권과 강원 지방 군부대 내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향상으로 출타하는 군인들이 줄어들자 양구를 포함한 강원도 접경 지역의 거리가 텅텅 비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러면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군인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줄여달라고[20] 강원도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8. 하위 행정구역
9. 사건사고
10. 기타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여 2010년에 개교했으며, 춘천속초선을 끌어와 양구역을 유치하기 위해 나서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뛰고 있다.
종교 시설로는 전국에 몇 안 되는 정교회 성당이 양구에 있으며, 모 부대 옆에는 '''여호와의 증인''' 왕국회관도 있다.
이 문서는 강원도의 시/군 문서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만들어졌다.
파주 염씨의 집성촌이 존재하며, 실제로 염씨가 많은 곳 중 하나이다. 초대 군수도 廉씨였다.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사립 유치원이 없는 곳이다.
11. 출신 인물
- 김영철 : 동화세상에듀코 회장
- 박수근 : 화가
- 배삼룡 : 한국의 코미디언.
- 윤기영 : 기업가. 윤고딕의 제작자. 출처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 가톨릭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토 수녀회 소속의 수도자이자 시인
- 임경순
- 조인묵 : 現 양구군수
- 전창범
- 정만호(1958) : 前 강원도 경제부지사
- 최규옥 : 정치인.
- 허영(1970) : 제21대 국회의원[21]
- 최성민 : 남녀공학, 스피드 前 멤버이자 現 배우[22]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금강초롱을 시각화한 것이라고 한다.[3] 이렇게 된 것은 해안분지 북쪽 능선을 두고 펀치볼 전투, 가칠봉 전투를 치룬 결과이다.[4] 북한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극동(독도), 극서(마안도)의 평균 경도와 극남(마라도), 극북(유원진)의 평균 위도가 교차하는 곳이 양구라고 한다. 실제로 북위 38도 3분(마라도와 온성군 유원진의 중간), 동경 128도 2분(독도와 마안도의 중간)이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 있다. 그래서 양구군에서는 2021년 1월 1일부로 '남면'을 '국토정중앙면'으로 개칭했다.[5] 양구에서 재배되는 멜론은 우리가 흔히 아는 머스크 멜론이 아닌, 노란색의 민무늬 멜론으로 '양구멜론'이라고 불린다.[6] 재배된 무 부분 중에서 시래기용 잎줄기만 잘라낸 뒤 부실한 나머지 부분은 버릴 정도.[7] 현 양구읍 상무룡리, 군량리, 도사리, 공수리, 월명리.[8] 비슷한 1월 기온을 가진 지역으로는 모스크바나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가 있다.[9] 물론 첩첩산중의 군부대는 칼바람까지 그대로 맞기에 이보다 더 춥다.[10] 국내에서 비슷한 1월 평균 기온을 가진 지역들을 살펴보면, 연천군은 -7.0℃, 철원군은 -5.5℃, 화천군은 -7.2℃, 인제군은 -5.2℃, 홍천군은 -5.5℃, 평창군은 -6.3℃이다.[11] 비공식 기록이다.[12] 덕분에 한국지리에서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고 있으며 수능에도 잊을 만하면 나오곤 한다.[13] 물론 간혹 38℃에 육박할 정도로 더울 때도 많다. 대신 그런 날들도 불구하고 아침에는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한자리수 기온을 자랑한다.[14] 실제로 불과 20여년 전인 2000년대까지만 해도 춘천에 가려면 여객선을 타고 가야 했다.[15] 다만 수요 문제가 있어서인지 4차선 확장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매우 난공사였다.[16] 그럼에도 거리가 짧아 여전히 서울방면 주요 교통로로써의 기능을 하고 있다.[17] 한때 영천양구고속도로를 구상하기도 했으나 가성비 문제로 사실상 무산되었다.[18] 이 정도면 강릉시에서 원주시를 고속도로로 갈 수 있는 시간이다.[19] 코로나-19로 인한 운휴[20] 군인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 군인 면회객들이 직접 면회를 오지 않아도 전화로 대화할 수 있기에 면회객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21] 지역구 : 강원도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22] 태어난 곳은 양구지만, 자라온 곳은 서울, 광주, 분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