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치
- 동별 단위 각 선거 득표율을 알고 싶다면 덕양구#s-5, 일산동구#s-7, 일산서구#s-7 항목에서 각각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선관위 홈페이지 기록은 총선 당시 설정된 게리멘더링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밑의 표에서는 실제 행정구역 단위 득표율로 수록함.
1. 기본 정보
- 기초단체장 : 이재준(더불어민주당)
- 국회의원 : 갑 - 심상정(정의당), 4선 / 을 - 한준호(더불어민주당), 초선 / 병 - 홍정민(더불어민주당), 초선 / 정 -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초선
- 고양시의회 원구성[1][2] : 더불어민주당 19석, 미래통합당 8석, 정의당 4석 , 무소속 2석
- 경기도의회 의원 : 더불어민주당 10석
- 관할 대한민국 법원 및 대한민국 검찰청 :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및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고양시+파주시)
2. 개요
이북과의 접경지역이 으레 그렇듯이 과거에는 보수정당의 텃밭이었으며, 일산신도시 개발 초기에는 고양군 시절과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의 개발이 완료된 이후 2000년 16대 총선부터는 오히려 민주당계의 당선횟수가 많아졌다. 21대 국회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진보정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이다.2000년 16대 총선 이래로 5번의 총선에서 덕양구에서는 10명의 당선자 중 7명의 당선자가 민주당계와 진보정당에서 나왔으며, 일산동/서구(분구이전의 일산갑/을 포함)에서도 10명의 당선자 중 7명의 당선자가 민주당계에서 나왔다.[3]
고양시장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로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2명의 시장[4] 을 맡고있어서 흔히 비교하는 분당지역[5] 과는 다른 정치지형을 보여주고 있다. 덧붙여, 역대 총선 당선자 중 진보 측에는 유시민, 한명숙, 심상정 등과 같은 거물들이 눈에 띄는 반면 보수 측에선 그다지 눈에 띄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특징.[6]
이러한 결과는 애당초 분당과 일산의 태생적 배경에서 온다. 1990년 1기 신도시의 지역별 신도시 신청현황을 보면[7] 서울지역 신청자 중 분당지역을 선택한 비중이 높은 3개 지역은 강남3구였다.[8] 반면 일산지역을 선택한 비중이 높은 3개 지역은 은평구, 서대문구, 강서구 순이었다. 전체 청약자 중 80프로가 서울지역에서 신청했음을 고려하면 분당은 강남의 멀티, 일산은 강북의 멀티라는 분석이 딱히 모나진 않은 상황이다. 그 때문에 강북과 강남의 선거결과가 고양시와 분당지역 결과와 동조현상을 보이는 것은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19대 총선 때는 보수세가 일산신도시를 제외한 덕양구 쪽에는 만만치 않을 정도로 있었으나 20대 총선 이후에는 민주•잔보세가 더 강해졌다.덕양구도 마찬가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양시 일산 지역구의 두 의원이 모두 장관에 임명되면서 [9] 고양시 및 일산의 진보세가 공고화 되는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지정된 창릉신도시의 영향에 따라 일산지역에서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이재준 고양시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으며, 이웃한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직접 항의시위까지 나서고 있기에 일산신도시가 속한 고양시 병,정 지역은 21대 총선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수도권지역구로 떠올랐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논란의 당사자인 김현미와 교육부장관이자 사회부총리인 유은혜는 나란히 불출마할 의사를 표명했다.[10] 덕양구 쪽은?
강남 3구와 함께 '''여성 정치인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기도 하다. 한명숙 전 총리, 김영선(1960) 전 한나라당 대표,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사회부총리 유은혜 등이 모두 고양에 지역 기반을 뒀다. 그리고 20대 국회에서 을 지역구의 정재호 의원을 제외하면 지역구 국회의원 4명 중 3명이 여성이었다.
3. 대선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개발 이전에는 여느 농촌지역처럼 보수정당의 텃밭이었다. 당시 독재정권의 집권여당이었던 자유당 - 민주공화당 - 민주정의당이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항상 이겨왔는데, 지역구도가 가장 심했던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 후보가 39.89%를 얻어 통일민주당 김영삼 전 대통령의 28.44%, 평화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의 24.00%를 큰 격차로 누르고 이기기도 했고, 3당 합당으로 거대 여당이 된 민주자유당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김대중 전 대통령을 4.6% 차이로 누르고 1위를 하기도 했다. 이 무렵 일산신도시와 화정, 행신, 일산동에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1996년 일산구와 덕양구로 나뉘었는데, 이후 약 10여년 간은 일산구와 덕양구의 정치 지형이 반으로 뚝 갈렸었다. '''일산구는 보수, 덕양구는 진보''' 구도가 쭉 이어져 온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덕양구에서 40.80%를 얻어 이회창 후보의 38.92%를 간신히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반면에, 일산구에서는 38.53%을 얻는데 그쳐 이회창의 44.83%에 꽤 큰 격차로 밀렸다. 이는 다음 대선에서도 이어져,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덕양구에서 51.03%를 얻어 약 6% 격차로 1위를 한 반면, 일산구에서는 47.01%을 얻어 이회창 후보에게 2% 격차로 뒤졌었다. 이때까지는 성남시의 분당 vs 구성남과 같은 구도로 대결이 이루어졌던 것이다.문재인 득표율 TOP5 [동 단위]
◎ 1위 일산서구 일산3동 (48.18%), 2위 덕양구 행신2동 (46.06%), 3위 일산서구 탄현동 (45.95%), 4위 덕양구 화정2동 (45.83%), 5위 일산동구 백석2동 (45.65%)
문재인 득표율 LOW5 [동 단위]
◎ 1위 덕양구 효자동 (28.15%), 2위 일산동구 장항1동 (30.37%), 3위 덕양구 대덕동 (32.48%), 4위 일산동구 고봉동 (33.46%), 5위 덕양구 화전동 (33.49%)
안철수 득표율 TOP5 [동 단위]
◎ 1위 덕양구 효자동 (25.70%), 2위 덕양구 대덕동 (25.21%), 3위 일산동구 고봉동 (24.22%), 4위 덕양구 화전동 (24.08%), 5위 일산동구 장항1동 (23.80%)
안철수 득표율 LOW5 [동 단위]
◎ 1위 덕양구 화정2동 (19.83%), 2위 덕양구 행신2동 (20.46%), 3위 일산동구 장항2동 (20.53%), 4위 덕양구 성사2동 (20.54%), 5위 덕양구 화정1동 (20.76%)
홍준표 득표율 TOP5 [동 단위]
◎ 1위 일산동구 장항1동 (35.98%), 2위 덕양구 효자동 (31.51%), 3위 덕양구 대덕동 (28.55%), 4위 일산동구 고봉동 (27.85%), 5위 덕양구 화전동 (27.48%)
홍준표 득표율 LOW5 [동 단위]
◎ 1위 일산서구 일산3동 (15.34%), 2위 덕양구 화정2동 (15.79%), 3위 일산서구 탄현동 (16.50%), 4위 일산동구 백석1동 (16.74%), 5위 덕양구 행신2동 (17.19)
다만 성남처럼 극단적으로 갈리지는 않았는데, 덕양구의 국회의원 선거는 15,18,19대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일부 또는 전부를 차지한 전력이 있고, 득표율 차이가 그만큼 심하게 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일산의 경우에는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이 두 석을 휩쓴 것을 제외하면 2010년 전까지 계속 한나라당이 우위를 보였다. 심지어 탄핵 역풍이 불었던 2004년 17대 총선에서도 을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김영선 후보가 당선되기까지 했다. 일산 = 보수, 덕양 = 진보라는 결과가 나온 이유를 분석해보면, 덕양구에선 원당, 화정, 능곡, 행신에서 압도적인 민주당 지지도가 나온 것을 구 벽제읍(관산동, 고양동, 대자동, 내유동), 구 신도읍(삼송동, 오금동, 동산동, 지축동, 효자동), 구 화전읍(화전동, 덕은동, 현천동, 향동, 용두동)과 같은 농어촌 및 소도시 지역에서 상쇄했고, 일산구의 경우에는 초기 10~15년 정도는 분당처럼 서울의 고소득층 및 화이트칼라 계층이 주로 유입되어 부유층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때문에 덕양구에서 민주당이 박빙우위, 일산구에서 한나라당이 박빙우위가 이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2010년 제5대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정치 지형이 바뀌기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부동산 급등의 혜택을 일산이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 강남 및 분당, 평촌과 격차가 벌어지게 되자, 고소득층의 상당수가 빠져나가고 중산층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일산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졌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실제로 200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일산의 분위기와 이미지가 많이 변화된 것이 감지되었다.[17] 그러나 이 때만 해도 여전히 보수지지세가 무시를 못했는데 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성 후보가 당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김문수 후보가 고양시 전역에서 앞섰다.[18] 하지만 이후 점차 민주당이 앞서나가게 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대선에서 처음 나타난 것은 무려 2012년 18대 대선부터였다. 문재인 후보가 덕양구보다도 득표율에 앞서며 약 5%의 격차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박근혜 후보가 약 48%를 얻어 약 51%를 얻은 문재인 후보에게 뒤졌다. 더 들어가보면 흥도동(65.9%), 장항1동(64.8%), 효자동(63.9%) 등의 농촌 지역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문재인 후보는 화정2동(57.3%), 백석2동(55.9%), 행신3동(55.2%)처럼 도시 지역에서 득표율이 높게 나타나 동별 판세는 대체적으로 여촌야도 현상을 보였다. 이 외에도 본래 보수 약우세 지역이던 마두동, 정발산동, 중산동, 일산1,2동, 주엽동, 대화동, 화정1동, 능곡동 등도 문재인 후보가 접전 우세를 하였다.[19]
2010년대 이후로 열린 모든 선거에서 고양시는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데, 이명박 및 박근혜 정부 9년간 연속적인 실책으로 이 기조가 점점 강해지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파동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재보궐로 실시된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산과 덕양을 막론하고 2위 후보와 20% 이상의 엄청난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더군다나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를 덕양구에 두고 있어 고양시 전체적으로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는데, 무려 9%나 표를 갉아먹었음에도 문재인이 43%가 넘는 득표율을 올려 전국 평균보다 약 2%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결과로 이긴 것이다. 2000년대까지 성남시와 비슷한 정치지형을 보였던 고양시는 이제 민주당의 텃밭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가 되었고, 이 기조는 막강한 지지세를 등에 업은 고양 갑의 심상정 지역구를 제외하면 계속 이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4. 총선
과거 제헌국회에서는 민주당 성향의 서성달, 최국현 후보가 당선되었고, 2대 총선에서는 역시 최국현 민주국민당 의원이 재선되며 아권의 성지가 되나 싶기도 했으나, 3대 총선에서 자유당 한동석 후보가 당선된 이후 자유당 이성주, 무소속 황인원, 민주공화당 신윤창, 민주공화당 김재춘, 민주공화당 김유탁, 민주정의당 이용호, 민주자유당 이택석 등 우파 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당선되며 몇번의 예외를 제외하곤 1996년 15대 총선의 신한국당 이택석, 이국헌 의원까지 꾸준히 우파정당의 텃밭으로 자리매김했었다.
하지만 2000년 16대 총선부터 이주민들이 늘어난 탓인지 좌파 지지세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근소하게 높은 우파 지지세속에 이근진 의원이 한나라당으로 이적하고 이회창 대표 체제에서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면서 우파세가 강해졌으나,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이후 참여정부 후기 내각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후보가 일산구 갑에서,[29][30] )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후보가 덕양구 갑에서 대통령 탄핵 역풍을 타고 당선되었으며, 덕양구 을에서도 훗날 고양시장을 지낸 최성 후보가 당선되어 친노의 성지(?)가 되기도 했다. 유일하게 당선된 한나라당 후보는 지역구에 처음 입성한 김영선 의원. 하지만 노무현 정부 후반기에 노무현 정부의 민심이 점점 안 좋아지면서 고양시는 다시 보수화되기 시작했고 이후 18대 총선에서는 김영선(일산서구), 손범규(덕양구 갑), 김태원(덕양구 을) 등 일명 친박 정치인들이 친이 예비후보들을 제끼고 공천을 따낸 뒤 전국적 한나라당 바람을 타고 당선되어 반대로 박사모의 성지가 되기도 했다.(...)[31]
그러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박근혜 비대위 체제임에도 다시 야권 강세로 돌아와 덕양구 을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었다. 특히 덕양구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는데, 덕양구 갑에서는 재검표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심상정 후보가 170표차로 당선돼 현직 의원인 손범규를 꺾고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으며, 덕양구 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김태원 후보가 출구조사에서의 열세(송두영 51.6% 김태원 45.2%)를 226표차로 뒤집고 당선됐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에서는 개표 시작부터 민주통합당 유은혜, 김현미 후보가 앞서 나가 여유있게 승리하기도 했다.(김영선, 백성운 낙선) 그래도 이 때까지는 농촌지역과 근교지역에서 우파 지지세가 강했던 편이었다.
그러나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야권분열이란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고양시 네 지역구를 모두 당시 야권이 석권하면서(더불어민주당 3석, 정의당 1석) 야도의 모습을 다시 한번 공고화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산신도시 코앞에 3기 신도시에 속하는 창릉신도시가 일산 지역구는 물론 운정신도시가 위치한 파주시에도 블랙홀로 떠올랐기에 수도권 최고의 관심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한국경제 191213 기사에 따르면 정치일정상 두 장관 겸직 의원의 불출마는 기정사실이 되었다고 하는 만큼, 이렇게 무주공산이 된 민주당 후보 두 자리가 지역정가의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200108 기사 등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 3남인 김홍걸이나, 현직 청와대 대변인인 고민정을 일산 후보군에 포함시켜서 민주당 측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한편 중앙일보 200114 기사 등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이 지역구 행사에서 참석한 시민들한테 지역구 관련 불만이 들어오자 일산 물이 나빠졌다고 지역구를 비하했던 일이 있었는데, 지역구 민심이 이와 관련해서 얼마나 안 좋아질지가 21대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1대 총선 결과를 보면 결과적으로 지엽적 이슈보다 광의적 이슈에 유권자들의 선택이 갈렸다. 부동산 문제로 일산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민심이 험악해졌으나, 총선 당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19를 잘 막아내어 여당 지지세를 끌어올렸고, 이들을 견제해야 할 보수 진영은 고양시 병에 뜬금없이 국민의당 출신 김영환을 공천하질 않나, 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여론에도 무차별적 정부 비난을 행하질 않나, 차명진 막말 파동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연속으로 실책만 거듭하면서 4년 전과 마찬가지로 갑구는 정의당이, 나머지 3석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 특히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인 정구에서 김현미의 자객으로 활약하며, 오랜 시간 일산 부동산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김현아 후보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낙하산 공천된 이용우 후보를 이기지 못한 것은, 보수정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 이반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다만 일산 지역구인 병, 정 모두 양대 후보간 격차가 10% 미만으로 줄었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를 선사했다. 병 지역구에서 9.5%, 정 지역구에서 8.5 격차가 나왔는데, 지난 총선에서는 각각 11.3%, 12.5%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병 지역구 36.4%, 정 지역구 36.7% 나왔으나, 이번 총선에선 병에서 44.7%, 정에서 44.9% 나와 약 8.2% 정도 상승했다. 보수정당 지역구 득표율이 전국 평균 3.4%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이슈가 영향이 있었다는 뜻이다. 최성 / 이재준 시장의 덕양구 위주 개발 및 한류월드 문제[32] 등의 정책적 실책, 유은혜 / 김현미 장관의 여러 논란 및 지역구 관리에 소홀한 점이 민주당에 대한 민심 이반에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이다. 4년 전과 비교해서 보수정당 후보 득표율이 10% 가까이 상승하여 40%대 중반까지 올라왔다는 점은, 집권 여당이 고양시를 텃밭으로 여겨 현 상황에 안주하면 다음 번엔 보수 정당에 지자체장 및 의석을 내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5. 지방선거
5.1. 2010년 : 민선 5기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들의 야권연대가 가장 빨리 이뤄진 지역으로 대부분 지역의 야권연대가 선거 직전 여론조사 한두번과 협상으로 급조된 데 반해 이곳은 무려 선거 1년 반 전부터 시민단체의 주도 하에 준비돼 왔음은 물론 각 선거 별 후보 조정과 이후 시 운영에 관해서 1년 동안 토론 후 합의한 끝에 선거운동에 들어갔기 때문에 별다른 후유증이 없었다. 그 결과 야권연대 바람을 타고 경기도 의원 8석을 야권이 전부 차지했으며[41] , 고양시의회 역시 야권이 차지했다.
5.2. 2014년 : 민선 6기
2014년 6월 4일 진행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와 달리 야권단일화를 하지 않고, 시장선거와 도의원 1,6선거구에 한하여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연대할 예정이었으나, 6선거구에서는 후보간 단일화 합의에 실패해 둘 다 출마하면서 새누리당이 당선되었고, 1선거구는 중앙당의 합의로 정의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나, 기존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예정자가 반발 후 독자출마했으며 여기애 이전 선거에서 진보신당 야권단일후보로 당선되어 현직 도의원이었던 노동당 후보도 출마하면서 야권에서 3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여유롭게 당선되었다.#
고양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최성 후보가 당선. 이로써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래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모든 고양시장은 야당에서 당선되었다. 1995년 신동영(민주당(1991년)) - 1998년 신동영(새정치국민회의) - 1999년[42] 황교선(한나라당) - 2002년 강현석(한나라당) - 2006년 강현석(한나라당) - 2010년 최성(민주당) - 2014년 최성(새정치민주연합). 기사.
지역구별로 2~3명이 당선되는 시의원 선거는, 모든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위 또는 2위로 당선, 3명이 당선되는 지역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또는 정의당 후보가 3위로 당선되면서 야권이 약간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게 됐으나, 2014년 7월 1일 고양시의회 의장단 선출에 있어 일산동구 국회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43] 이 자기편 사람인 김경희 시의원을 고양시의회 의장으로 앉히고 일산동구 당원협의회 구성도 유은혜 의원 생각대로 한다는 이유로 김필례, 이화우(둘 다 일산동구 지역구 시의원) 시의원이 반발하며 탈당하였다. 그리고 그 후 탈당한 김필례의원은 선재길 새누리당을 의장에 자신은 부의장이 되어, 주요 상임위원회(의회운영위, 기획행정위, 환경경제위)를 '''전부 새누리당이 주도하게 됨으로서 새누리당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고도 의회 운영권을 장악하게 됐다.'''[44] 반대급부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그리고 최성 고양시장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구성된 5대 의회가 야당 절대다수로 구성됨에 따라 편하게 시정을 운영했던 것과 달리 의회 주도권을 가진 새누리당에 의해 사사건건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의 성남시의회 상황을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의 고양시의회가 겪을 소지가 다분하게 되었다.
5.3. 2018년 : 민선 7기
현직인 최성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됨으로써 지역에 파란이 일었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경기도의원을 했고, 도의원 최초로 지역위원장을 했던 이재준이 후보로 나왔다. 자유한국당에서는 3수생인 이동환 후보[45] 가, 정의당에선 SBS기자 출신의 박수택 후보, 바른미래당에서는 고양시의회 의장 출신인 김필례 후보가 나왔다.
이재준 후보는 대곡역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예비후보 때 냈는데, 이 때문에 부동산카페에서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이후 물류허브란 이름으로 바꾸었는데,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베드타운 특성상 이런 지역 이슈는 북미정상회담 같은 중앙 이슈에 쓸려 사라져 버렸고, 큰 논란없이 본선이 진행된 끝에 이재준 후보가 안정적으로 과반을 득표하며 당선됐다. 거기에 도의원은 민주당이 10개 선거구 모두를 독식했으며 시의원에도 민주당이 22명을 공천했는데 그중 21명이 당선되어 시의회 33석 중 21석, 거의 2/3 가까이를 장악하게 됐다. 한국당은 8석, 정의당은 4석으로 각각 제2당, 제3당의 지위에 오르게 되았다.[46]
한편 자유한국당 최성권[47] 경기도의원 후보는 '''"이재명 같은 자를 경기도지사로 당선시킨 여러분 저 최성권을 낙선시켜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유권자를 맹공격하는 어이없고 황당한 낙선인사 현수막으로 메이저 언론과 지상파 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서현 고양시의원이 음주운전을 하고 시정질문 파행을 겪자, 3기 신도시 반대하면서 결성된 일산연합회 위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가 진행중이다. 기사 이 와중에 음주운전 당사자인 김서현 의원은 기자 차를 차로 들이 박았다. 창릉신도시 추진, 시정질문 파행, 시의원 음주운전 등의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지역정치가 파행을 겪는 상황이다. 기사
6. 여담
6.1. 선거구
2014년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위헌 판결로 인해 기존 일반구 기준의 선거구가 재편되었다. 선거구의 인구비례를 1:2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이에 맞춘 단일선거구 최대인구수는 약 26만여 명이 되는데, 선거법에 의하면 기초자치단체안의 일반구 경계는 무시할 수 있으므로 기계적으로 고양시 전역을 4개의 선거구로 나눌 수 있지만 생활권도 고려한다면 일산지역과 덕양지역을 일단 나누고 다시 개별적으로 분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였으며, 일산을 3석, 덕양을 2석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의석이 8석이나 늘어나는 바람에 선거구 증설이 불발되었다. 감축이 예상되었던 안산시가 4석을 유지하게 되면서 고양시도 4석을 유지하게 되었다. 일산동구의 식사동이 덕양구 갑 선거구로 이동하고 대신 일산서구의 일산 2동이 나머지 일산동구 지역과 한 선거구가 되면서 고양갑, 고양을, 고양병, 고양정의 4개 선거구로 나뉘게 되었다. 253석을 기준으로 고양시 인구는 선거구 평균 인구 5배가 넘어 차별에 게리맨더링 논란이 일었다.
21대 총선에서는 인구수로 볼 때[48] 5석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지역단위 도시개발사업 (창릉신도시), 덕양구 분구 계획[49] 으로 인해 선거구 미세조정만 있었고 의석은 20대 총선과 똑같이 4석으로 유지되었다. 이렇게 확정된 선거구가 지난 총선의 게리멘더링보다도 더욱 이상해졌다. 특히 고양시 을 지역구가 그러한 점이 두드러지는데, 중앙로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백석동과 삼송동, 화전동을 억지로 붙여버렸다. 유일하게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된 곳은 고양시 정 뿐이었고, 나머지는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구 재분배로 더욱 어지럽게 조정되었다. 그에 따라 선거구 모양이 상당히 기괴해졌음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22대 총선에서는 인구 비례 상 5석 확보가 거의 확정적이라 위의 문제는 해결될 예정이다. 덕양구를 남북 분구한 후 덕양남(화정, 행신 지역), 덕양북(원당, 삼송, 벽제 지역) 일산갑(일산동구 남부), 일산을(일산서구 남부), 일산병(북일산)으로 나누면, 생활권 상으로나 역사성으로나 깔끔하게 선거구 분할이 되기 때문. 이 경우 21대 총선 결과에 비추어보면 민주당이 덕양남, 일산병에서 우세/일산갑에서 경합우세를, 정의당이 덕양북에서 경합우세를 보이며 해당 선거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일산을 선거구는 민주당-미래통합당이 초박빙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6.2. 심상정과 정의당 지지세
정의당 대표인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화정지구, 원당지구를 보면(특히 원당역이나 화정역 부근 번화가) 정의당의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50] 19대 기준 정의당의 기초자치단체 의원 12명 중 고양시의회 소속 2명의 의원의 지역구가 덕양구 소속이었다. 일단, 고양시가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대화지구, 행신지구, 화정지구, 원당 및 원흥지구 등 신도시 주민들이 많아 정의당과 같은 선명 좌파정당이 기를 펴기 좋은 것은 사실이다. 또 최성 시장, 김현미 / 유은혜 의원 등 지역정가의 민주당 인사 대부분이 당내에서도 좌파로서 정의당과 가까운 편의 인사인 점도 호재.[53]
그러나 일산 지역과 덕양구 사이에는 신도시 못지 않은 농촌 인구도 꽤 있기 때문에 보수 지지세력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당장 19대 총선만 봐도 덕양구에서 심상정 후보가 당선은 되었지만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와 수백표 차의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고로 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고양시에서 기를 펴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기반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는데,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박준 후보와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었음은 물론 스펙트럼이 비슷한 노동당의 후보까지 출마해 표가 갈렸음에도 '''1만 표가 넘는 차이'''로 과반수 압승을 거두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도시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심상정 후보에게 거의 몰표가 쏟아진 수준이었고, 기존 19대 총선에서 손범규 후보가 우세했던 농촌 지역들에서조차 단 1군데를 제외하고는 신승하긴 하지만 모두 이겼다. 아무래도 꾸준한 지역 의정활동과 농촌 지역 개발 등이 지역 내에서 인정을 받는 분위기이다. 또 비례대표 득표율에서도 정의당에 12% 넘는 득표를 몰아주며 7.2%라는 전국 정의당 지지율을 5%p나 상회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덕양구에서 심상정 후보가 무려 10.51%(30,094표)를 득표했다. 이번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10% 넘게 득표한 지역은 진보정당세가 매우 강한 울산광역시 동구, 북구를 제외하고 고양시 덕양구가 유일하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양시의 정의당 광역비례대표 정당지지율은 경기도 평균 11.44%를 크게 웃도는 19.3%를 기록했으며, 특히 덕양구에서는 20.16%로 22.80%의 한국당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덕양구의 기초비례대표 정의당 지지율은 22.25%로 더 높으며 이는 한국당에게 단 0.7%p만 뒤처진 기록이다. 덕양구 갑의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정의당 후보가 고양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는데, 이 중 두 명은 2인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기성 정치의 양강 구도를 타파하는 데에 성공했다.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도 심상정 의원이 승리하여 진보정당 최초의 4선 의원이 되는 기염을 토하였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압승을 거뒀던 20대 총선 당시와는 달리 상당히 고전하였다. 개표 30% 시점까지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에게 근소하게 뒤처졌고, 최종 득표율도 40% 미만에 머물렀다.[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