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력/중요성과 주요 사건
1. 개요
해군력은 매우 중요하다. 이 것은 운송수단으로써 선박이라는 것의 경제성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또한 현대 과학기술의 한계적인 면도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주요 전환점에 해전이나 해군력에 관련된 중요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해군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매우 많은 자금이 필요하기에 많은 국가들에게 기피되는 것이 현실이다.
2. 관련 전쟁, 사건, 조약, 회담
2.1. 해군력이 투입된 역사적 사건과 조약
세계에서 수많은 해전과 관련 사건이 벌어졌다. 그 중에서도 역사적 전환기인 서세동점(西勢東漸)[11] 시기를 살펴보면 아편전쟁, 운요호 사건, 청일전쟁이 가장 눈에 띈다.
1839년 11월 3일, 제1차 아편전쟁의 주요 전투 중 하나는 바다에서 이루어졌다. 이 전투는 천비해전[15] 이라고도 불렸으며 1839년 11월 3일에 발생하였다. 당시 전투에 참여한 청나라 함대는 29척이나 되었으나 영국 해군과 동인도회사의 28문형 6급 프리깃 1척과 슬루프 1척에게 괴멸당하고 만다.(프리깃과 슬루프는 전열함으로 치지도 않는 등급외 함선이다) 청나라의 배는 29척 중 26척이 침몰하거나 대파되고 남은 것은 3척 뿐이었다. 해군이 괴멸당한 청나라는 도시를 직접적으로 공격받게 되었다.
1841년 1월 7일, 제2차 천비해전[16] 으로 청나라 해군은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이 전투에서는 영국의 증기 전투선인 '네메시스호'[17] 가 참전한다.
청나라 해군이 사라지자 영국군은 제해권(control of the sea, 制海權)을 장악하여 양쯔강 유역에 도달한다.
난징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청나라는 영국과 난징 조약을 맺게 되고 홍콩 섬을 영국에게 영구 할양하게 된다. 또한 톈진과 상하이에 조계[19] 를 허용한다.
1875년, 조선 또한 수도(서울) 인접이 공격당한다. 고려 ~ 조선시기 강화도는 수도가 공격당하면 피하는 장소였다. 그런데 일본은 이곳을 영국에서 수입한 함선인 운요호로 공격하였다. 이사건이 그 유명한 운요호 사건이다. 단 한척의 운요호에게 압도 당한 조선은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 조약으로 말미암아 조선은 일본에게 경제를 침탈당하고 서서히 식민지로 전락한다. 참고로 운요호는 영국이 일본에게 양도한 스쿠류 슬루프로 6.3인치(160mm) 등의 무기로 무장하였지만 당시 최하급 함선 중 하나였다. 슬루프는 지금의 초계함과 동급의 함선이다.
운요호가 당시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는 '군함/배수량별 목록/1860년~1913년'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처럼 해군력과 해상병기는 서세동점시기의 서양세력과 영국을 등에 업은 일본군의 선봉에 항상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것은 항상 해양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주요한 역사적 사건이나 지역별 사건에는 해양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3. 중요성이 발생하는 원인
3.1. 해양의 경제성
항공수송이나 지상수송이 발전하였지만 해양수송은 대량의 물자를 가장 싸게 수송하는 방법이다. 그 특성 때문에 대량의 병기나 병력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국의 영토에 투입할 수 있다. 항공수송이 발전했으나, 한 번에 100톤의 물자도 멀리 옮기기 힘든 반면, 해양수송은 100톤의 물자는 소량으로 취급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3.2. 가장 거대한 대형 병기
과학기술의 문제로 해상에서 운용하는 함선만이 가장 큰 규모의 병기가 되었다. 기술적인 문제로 10만톤 규모의 항공모함 2만톤 규모의 순양전함 5,000톤 규모의 구축함 등은 해상 병기만이 오를 수 있는 위치이다. 인간이 우주로 나가거나 반중력 등의 장치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해상 병기는 이러한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재래식 전력으로써 가장 큰 규모의 무력을 투사하는 것이 가능하고 해상에 체류함으로써 장기간의 지속가능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3.3. 지리적 문제: 해양에 인접한 각국의 도시
각국의 도시들은 바다와 멀지 않은 공간에 위치한다. 특히 상업, 무역, 경제가 발전한 도시는 주로 해양에 인접하여 있다. 중국의 발전한 도시들도 모두 해양에 인접해 있고 특히 행정수도 베이징은 내륙이지만 항구도시 톈진까지 고속철도로 1시간이면 가고 한국 수도권에 해당하는 최대 도시 상하이와 부산권에 해당하는 광저우는 아예 바다에 닿아 있다.
사실 이것은 전세계적인 문제로 일부를 제외하면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이다. 무역과 용수를 위해서는 해상에 인접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당장 터키의 최대도시도 바다와 가까운 이스탄불이고 내륙인 앙카라는 행정수도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부터가 서울특별시,경기도, 인천광역시으로 이루어진 수도권이 황해 연안으로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부터 바다와 가깝고 부산권인 부산광역시,창원시,양산시,김해시 역시 남해 및 동해에 맞닿아 있다. 부산광역시과 가까운 울산광역시도 동해안 산업도시이다. 수도권 및 부울경 등 연안 대도시에 비해 내륙지역들은 상대적으로 낙후해 있는 것만 봐도 한국의 심장부(서울수도권), 팔.다리(부산권)은 모두 연안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전통적인 4대 문명도 해양과 연결된 강에서 발생하였다는 것을 보면 물, 해양, 도시는 불가분의 관계라 하겠다.[28] 이러한 역사적 지리적 문제 때문인지 많은 도시들이 해양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게 되었다. 때문에 해군이 붕괴될 경우 해안의 인접한 도시는 직격을 당하게 된다. 물론 공군력도 해양세력을 거부하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앞서 바다에서 1차적으로 막는 것은 해군이다. 또한 공군의 약점인 체공시간의 제약과 비행장을 폭격당하면 돌아갈 곳도 출격할 수도 없다는 약점도 생각해봐야 된다. 때문에 바다에 인접한 국가들, 특히 2면 이상의 해양을 가진 국가들이나 섬나라들은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 해군력을 1순위로 키우고 공군력을 2순위로 키운다. 한국 역시 최근 북한의 강도 높은 해상도발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시도 때문에 대한민국 해군과 그 밑의 대한민국 해병대 그리고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전력 증강에 신경을 쓰고 세종대왕급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인천급 호위함, 윤영하급 고속함, 손원일급 잠수함, 해병대의 KAAV7 상륙장갑차 및 K9자주포 및 초장사정 활공 포탄, MLRS 등 해상전과 상륙작전에 필요한 전력을 급 증강하고 있고 해안경비대인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경비함정도 체급과 화력이 올라가고 있다.
3.3.1. 대한민국의 지리적 문제
사실 인천광역시는 수도권 도시이므로 사실상 수도권과 부울경 즉 부산권이라는 한국 제1,2 도시권은 모두 바다와 닿아있다.
대한민국만 봐도 인구 1, 2, 3위의 도시들인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포함), 부산광역시는 해양에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3위인 대구광역시도 내륙이지만 1시간이면 포항시 및 울산광역시을 통해 동해와 맞닿는다. 인천광역시는 자체적으로도 인구 3위의 도시이기도 한만큼 말이 필요없이 중요하다.
수도권이 중요한 이유는 서울의 앞바다라 할수 있는 경기만은 NLL과 가까워서이다. 한강하구부터 NLL이 시작되는데, 서울이 바로 그 한강하구에 있다! 당연히 한강을 쭉 올라가 고양시 및 파주시 그리고 김포시를 지나 개성 연안과 교동도까지 간다. 이미 대한민국 해군은 한강 하구를 서해바다로 간주, 제2해병사단으로 하여금 철통 방어하게 하고 있다. 이 제2해병사단은 서울 서측방 해안을 지키는 수도 방위부대 중 하나로 경기북부의 1군단, 경기남부의 수도군단과 함께 서울 근교의 주 전력이다.
만약 타국에 의해 해군이 붕괴된다면 약 경기도.인천광역시를 포함한 1,40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특별시권과 양산시,김해시,창원시를 포함한 500만이 거주하는 부울경은 기승전결 없이 바로 함락당할 수 있다.[29]
서양원 전 해군참모차장(예비역 해군중장)은 이러한 역사적인 예를 들며 한국의 해양에 대한 인식을 안타까워 했다.[30]
다행히도 현재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태, 제2연평해전 등 조선인민군 해군의 강도 높은 해상도발을 연이어 겪으면서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일본 또한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우경화, 군사대국화를 지속하면서 해양으로부터의 위협과 해양 인식이 확대되어 대한민국 해군과 산하의 대한민국 해병대 그리고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등 해안선과 연안 경비를 맡는 해상전력이 증강되는 중이고 일반 국민들도 "바다는 우리의 생명"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적어도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북 잠수함이 강릉시 연안까지 내려오는데도 전혀 몰라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시절의 해양 인식보다는 진일보했다. 군 자체도 육군은 감축 추세로 징집병은 줄고 간부위주 기술군으로 전환되고 있는 반면 해군만은 유일하게 전력이 증강되고 있다. 참고로 해병대의 경우 해군에 있는 정원 법정제한이 없다. 지상군으로 분류되어 인원 확충에 아무 문제 없고, 육군 징집병이 계속 줄면 줄 수록 그 자리를 지원병인 해병대원으로 매꿀 수 있어 대원 수도 간부 수 못지않게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해병대는 화력 또한 독도와 서북도서 때문에 증강 추세이다. 최근 해병대는 동해안 및 서해안에 해안선 방어를 위한 신속대응부대를 배치, 도서 기습강점, 항만 등 해안선에 적 특작부대 침투와 같은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임진왜란 때만 해도 우리 수군은 주변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임진왜란을 통해 왜적의 침입이 바다로부터 올 것이라는 사실을 경고받았지만 우리는 이를 너무 쉽게 잊고 말았습니다. 판옥선과 거북선이 우수하다고는 하지만 노선시대 배에 불과합니다. 세계 함선들이 범선시대를 거쳐 철선시대의 현대식 군함으로 바뀌고, 우리 주변의 열강들이 해양력 경쟁을 벌이는 동안에도 조선 수군은 여전히 목선을 만들어 해상 방어를 했죠. 결국, 바다를 통한 일본의 침략을 견디지 못하고 굴복했는데 우리 국민은 애써 그 과거를 잊으려는 것 같습니다.”
3.4. 장기간의 작전, 체류 능력: 제2의 영토
이른바 '군함은 제2의 영토다'라고 한다.[31][32] 물론 항공기도 포함되지만 역사적 과학기술적으로 보면 군함이 선행적으로 이 개념에 들어가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개념은 국가기관이란 개념이기 때문에 후술할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지만 상징적인 면에서 의미가 있다. 군함은 특성상 군수지원함에 의해 보급선만 유지된다면 장기간의 작전이 가능하다. 함종에 따라서 원자력 추진이 가능한 것들도 있는데 이러한 병기들은 연료의 보급 없이 장기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점은 공군과 비교하면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항공병기의 경우 작전 시간이 길어야 2시간 ~ 12시간[33] 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항공병기의 제약성을 해군은 항공모함이란 병기로 커버하고 있다. 항공모함은 자국의 공군 비행장을 타국의 앞마당에 이동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인 효과를 발휘하게 만드는 병기로 그 파괴력은 충격적이다. 이지스급이나 준이지스급 함선이 해당 구역에 위치하면 상대국의 제공권은 제약을 받는다. 상대국의 이러한 패널티는 당 해상병기를 파괴하기 전까지는 지속적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관련 문서
(PDF)신해양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 국제해양문제연구소
5. 관련 항목
[1] http://ko.wikipedia.org/wiki/%EB%82%9C%EC%A7%95_%EC%A1%B0%EC%95%BD[2] http://ko.wikipedia.org/wiki/%ED%9B%84%EB%A8%BC_%EC%A1%B0%EC%95%BD[3] http://ko.wikipedia.org/wiki/%EC%99%95%EC%83%A4%EC%A1%B0%EC%95%BD[4] http://ko.wikipedia.org/wiki/%EA%B0%80%EB%82%98%EA%B0%80%EC%99%80_%EC%A1%B0%EC%95%BD[5] http://ko.wikipedia.org/wiki/%EC%95%A0%EB%A1%9C%ED%98%B8_%EC%82%AC%EA%B1%B4[6] http://ko.wikipedia.org/wiki/%EB%AF%B8%C2%B7%EC%9D%BC_%EC%88%98%ED%98%B8_%ED%86%B5%EC%83%81%EC%A1%B0%EC%95%BD[7] http://ko.wikipedia.org/wiki/%EC%95%88%EC%84%B8%EC%9D%B4_5%EA%B0%9C%EA%B5%AD_%EC%A1%B0%EC%95%BD[8]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C%9D%B4%ED%9B%88_%EC%A1%B0%EC%95%BD[9] http://ko.wikipedia.org/wiki/%EB%B2%A0%EC%9D%B4%EC%A7%95_%EC%A1%B0%EC%95%BD[10] http://ko.wikipedia.org/wiki/%EC%8B%9C%EB%AA%A8%EB%85%B8%EC%84%B8%ED%82%A4_%EC%A1%B0%EC%95%BD[11] 서양이 동양을 지배하며 점령하던 시기. 제국주의의 중국 입장에서의 표현이다.[12] http://britainsnavy.co.uk/Ships/HMS%20Volage/HMS%20Volage%20(1825)%203.htm[13] HMS Hyacinth (1829)[14] http://collections.rmg.co.uk/collections/objects/65972.html[15] http://en.wikipedia.org/wiki/Battle_of_Chuenpee[16] http://en.wikipedia.org/wiki/Second_Battle_of_Chuenpee[17] Nemesis (1839)[18]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1462&cid=40942&categoryId=31734[19] http://ko.wikipedia.org/wiki/%EC%A1%B0%EA%B3%84[20] HMS 레틀스네이크[21] HMAS 프로텍터(1884년)[22] http://en.wikipedia.org/wiki/Danish_steam_frigate_Jylland[23] http://en.wikipedia.org/wiki/Ister_class_frigate[24] 딕테이터급 원양 모니터함(1863년)[25] USS 퓨리턴 원양 모니터함(1864년)[26] USS 로어노크 허버 모니터함(1855년)[27] http://en.wikipedia.org/wiki/Warrior-class_ironclad[28] 물론 4대문명의 발생지가 동일 위도인 북반구 발생했다는 점을 보면 이유가 이것만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29] 동맹의 지원이 없는 것을 가정한다, 또는 그러한 종류의 전쟁이 발생시.[30]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parent_no=13&bbs_id=BBSMSTR_000000000125&ntt_writ_date=20140820[3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94467&cid=46628&categoryId=46628[32]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37&pn=0&num=12994[33] 글로벌 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