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행보

 






1. 정치


[image]
2018년 3월 17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헌법 선서를 하는 시진핑
폭발적인 경제성장의 부작용이 커지는 것을 감안, 개혁 쪽으로 국가 노선을 움직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처단하는데 힘을 쏟고, 역시 크게 문제시되는 빈부격차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장과 복지에 모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하며 2000년대 후반기부터 문제시되어오던 한 자녀 정책은 시진핑 시대를 기점으로 폐지되었다.
1%의 국영 기업이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경제에 대해서도 메스를 댈 듯하다. 하지만 중국 내 기득권 세력과 개혁 세력의 복합적인 이익 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입장이고 게다가 사회적 혼란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정치와 법 분야의 개혁은 안정적인 기조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민간 기업의 몫이 늘어나겠지만, 전면적으로 정부와 무관하게 시장에 권한이 집중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
임기 초반부터 개방 개혁을 우선 강조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이에 대해 보수 세력[1]으로부터 견제를 받았던 것 같다. 그가 공산당 혁명 유적지를 찾기보다 개혁·개방 1번지인 선전을 방문해 덩샤오핑 동상에 헌화한 데 의구심을 표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이후로는 마오쩌둥 기념식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현재 자신의 정책을 실행해 나가는 상황이며, 계획생육정책의 골자인 한 자녀 정책을, 부모 중 한쪽이 한 자녀일 경우 둘째까지 허용하는 방침이 그 중 하나이다. 노동 교화소 폐지도 정책으로 실행된다고 했는데, 정식으로 폐지되었는지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 대대적으로 출범한 전면 심화 개혁 영도 소조 조장도 직접 맡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현안 전반에 걸쳐 추진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물론 중국 공산당 독재 체제에 대한 변화를 근본적으로 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같은 민주 정치에는 부정적이며, 이 점은 여태까지의 다른 중국 권력자와 별반 다른 점이 없다. 2013년 8월 뉴욕타임스 기사.
[image]
2016년,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 구조를 대규모로 개편한 데 이어, 2016년 4월에는 '중앙군사위 연합 지휘 중심 총지휘'라는 새로운 직함을 달고 군사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이 보도되었다.
2018년 3월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헌법을 개정하여 '''임기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시진핑 사상을 헌법에 추가하였다.''' 사실상 덩샤오핑 이래 아슬아슬하게 유지되어 온 집단지도체제를 종식하고 1인 독재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게다가 헌법 개정안을 사실상 '''공개투표'''로 통과시킨 것이 알려졌다. 관련기사 1인독재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의식한 것인지 개헌 직후의 연설에서 "이 개헌은 개인의 공명을 위한 것이 아니며, 인민들의 평판과 역사의 앙금이 가신 뒤 진정한 평가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하며 개헌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
사상적으로는 제2의 마오쩌둥보다는 제2의 이오시프 스탈린을 지향하는 듯하다. [2][3][4][5]분명 중국 지도자임에도 마오쩌둥이 아니라 칼 마르크스블라디미르 레닌을 중점적으로 띄우고, 마오쩌둥이 아니라 마르크스와 레닌을 계승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산당 당원들에게 마오쩌둥 사상이 아니라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상을 학습할 것을 권하고, 18년 5월엔 마르크스 탄신 200주년 기념식을 열어서 "10월 혁명은 오늘날의 중국을 통해 계승되고 있다." 하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상 중국판 주체사상이나 다를 바 없고 무엇보다도 경제개발이 진척되어 생산력이 충분히 성장한 중국의 현실에 더 이상 적용되기 어려운 마오주의와는 다소 거리를 두면서 소련식 스탈린주의 개발독재 쪽으로 가려고 하는 듯하다.[6]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대해 시진핑이 영도소조를 세웠다. 그런데 원래라면 모든 조직의 수장에 올라가서 심지어 타이틀 컬렉터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시진핑이 소조 조장을 맡는 게 아니라 리커창 중국 총리한테 수장을 맡겼다. 이번 사태가 시진핑한테 정치 위기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리커창한테 책임을 떠넘긴 것이다. 그리고 중국 언론들도 시진핑에 대한 보도를 줄였다. 시진핑 집권 이후 1인 독재 정치를 하고 있는 시진핑의 이런 책임 회피 행태에 중국인들도 분노하고 있다. 기사
오죽하면 타임지에 "중국의 시험"이라는 문구를 대놓고 박았다.
[image]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면에서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 어디론가 짱박히면서''' 전 세계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기사 2020년 2월 10일에서야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전염 당할까봐 무서워서 짱박혀있다가 마지못해 기어나온 모양새라서 중국 내 비판이 강하다.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나 장기 집권 독재화 문제, 그리고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과 경제적 악화는 서방과 부패한 관료들의 문제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할 수 있지만 이번 우한 신종 코로나 사태는 그러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다들 마스크를 쓰는 바람에 인민들을 감시하는 것도 원천 봉쇄되었다. 어차피 바이러스로 죽을 것이라 인민들이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걸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2020년 3월 2일, 중국에서 시진핑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처를 찬양하는 도서를 출간하려다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며 출간을 연기했다. 기사
중국에서는 2020년 2월 말부터 후베이성 이외 지역은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지시로 기업들 조업 상황을 어느정도 재개시켰다. 그런데 여기서도 시진핑이 제시한 목표 경제성장률에 맞추기 위해서 중국 지방정부들이 대대적인 '''통계 조작'''에 나서고 있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기사
2020년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는 유럽, 미국에서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고 확산세를 멈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들에게 외식을 권하고[7] 학교 등 밀집지역 출입제한을 푸는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2020년 3월 17일 시진핑은 파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할 때 마스크를 벗고 나왔다. 마스크를 벗고 정상회담을 한 것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처에 대한 선전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
2020년 4월 코로나19가 종식은 커녕 세계적 팬데믹을 일으키면서, 시진핑의 입지도 상당히 불안해지고 있다.[8] 이미 국제사회에서 '''만악의 근원'''으로 찍혀버린데다가, 국가 외교라인 차원에서 음모론이나 들고 나오며 책임을 떠넘기면서 전 세계의 분노를 일으켰고, 때문에 해외 중국인에 대한 혐오범죄와 이를 넘어 아시안에 대한 광범위한 차별까지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국 국민들의 분노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폭발 직전의 상황이라 민심을 달래기도 쉽지 않고, 특히 무자비한 봉쇄로 트라우마가 일어난 후베이성의 주민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전의 다른 위기와 달리 이번 사태는 죽느냐 사느냐가 직접적으로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중국 국민들에게 다가오는 위기감도 매우 크고, 사람이 옆에서 죽어나가는 게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져나가서 이전처럼 언론과 통계로 꼼수부리는 것도 먹히는 데 한계가 있다. 더구나 은폐, 불량 키트 등으로 진영 논리 할 것 없이 국제 사회에서 하나 같이 욕을 먹이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리 음모론으로 수작질을 부린다고 해도 시진핑 체제에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 러시아와 이란도 '''친미국가들 때리는거야 몰라도 나는 왜 때리는거냐'''라는 반응인지라.
2020년 5월 22일 전인대에서 중국 정부의 대만과의 양안관계 정책에 대해 양안통일에 대해 "평화적으로 해결"이라는 문구를 삭제하였다. 즉, 시진핑은 중국 인민해방군을 이끌고 '''군사적 침공으로 대만을 합병하겠다는''' 것을 노골화하였다. 기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이례적으로 조례까지 만들며 권력 강화에 나섰다.#

1.1. 對홍콩


2019년 6월 들어서 홍콩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시진핑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시진핑이 자기 하수인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시켜서 홍콩인을 중국에서 처벌하는 범죄인 송환법을 만들려고 했다가 홍콩 국내의 거센 반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다. 혈맹인 북한, 우방인 러시아까지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때와 달리 중국의 입장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침묵 상황'만 연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진핑이 궁지에 몰렸다. 2019년 7월 1일 영국 가디언은 이번 홍콩 시위가, 중국 공산당의 1인자가 된 후 권력욕을 드러내며 독재를 강화해 온 시진핑의 독재정치에 개인적으로 거센 도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결국 2019년 9월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시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을 완전히 철회(Withdraw)'''시켰다. '''700만 홍콩 시민들의 88일간 끈질긴 시위에 결국 시진핑이 굴복한 것'''이다. 이번 홍콩 송환법 철회 명령은 중국 국내 정치투쟁에서 시진핑이 사상 처음으로 맞는 쓰라린 패배이다. 이 때문에 시진핑의 지도력에 큰 상처가 되었다.
2019년 9월 30일, 국경절 70주년을 앞두고 홍콩에 대해 연설을 했다.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17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과 함께 번영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30일 시 주석은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하루 앞두고 이날 열린 기념행사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및 높은 수준의 자치권 원칙을 완전하고 충실히 이행하겠다." 밝혔다. 이어 "본토의 전폭적인 지지와, 본토를 사랑하는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의 노력으로 (홍콩은) 본토와 함께 번영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본토의 완전한 통일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그 누구도, 어떠한 힘도 이를 막을 수는 없다."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대목에서 대만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 1일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수도 베이징 텐안먼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병식을 진행했다. KBS 뉴스
위 연설은 기존의 일국양제에 대해 중국 공산당의 원래 입장을 뒤집는 발언이다. 본토와의 완전한 통일이라고 하여 2047년 6월 30일 이후 홍콩을 '''중국이 완전히 병탄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기존 중국 공산당의 입장은 하나의 중국에 기초하여, 일국양제를 보장하여 홍콩의 별도 체제를 존중하고 유지하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진핑은 2019년 9월 30일 완전한 통일을 처음 언급하여 하나의 중국이 제도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것은 홍콩의 자치권 기간이 끝나는 2047년 7월 1일 중국은 홍콩을 완전히 병탄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2019년 10월 23일 중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경질할 것이라는 뉴스가 파이낸셜 타임즈를 통해 나왔다. 시위대에 밀려서 경질한다는 모양을 피하기 위해, 캐리 람은 2020년 3월경 경질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기사 홍콩 행정장관 대행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서도 분석 기사가 나왔다.
10월 31일 끝난 중국 공산당 4중전회에서 홍콩만 콕 집어 정책 변환을 강조했다. 이에 홍콩에 국가보안법 같은 강경 조치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기사 결국 11월 1일 오후에 중국 공산당 명의로 선춘야오(沈春耀) 전국인민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법제공작위원회 주임이 발표했다. 선 주임은 홍콩 문제에 대해 "당연히 4중전회에서 토론한 중요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앙이 헌법과 기본법에 따라 특별행정구에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이렇게 대놓고 '''홍콩의 완전 통제'''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이 지속되면서 시진핑의 지도력은 의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2019년 11월 24일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친중파가 참패함으로써 시진핑의 중국몽은 중국 국내에서부터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기사 거기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미국-중국 무역 전쟁'''이라는 초강력 폭탄까지 받고있다.
2020년 5월 22일 '''중국 전인대에 정식으로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출하였다.''' 2003년 홍콩 국가보안법 반대 시위로 홍콩 입법회를 통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은 무산된 바 있다. 그리고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홍콩 입법회를 통해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가능성이 없으니 중국 전인대에서 직접 통과시킨 이후 홍콩에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는 방법으로 시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사 중국은 홍콩이 자꾸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것 같다며, 민주파, 본토파 등의 입을 막아버릴 목적으로 국가보안법을 추진한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기사 다시 말하지만 홍콩의 입법절차가 아닌 '''중국의 입법절차를 통해 홍콩 정치를 통제하겠다'''는 것으로, 일국양제 자체가 무너지는 상황이다.
홍콩의 마지막 총독인 크리스토퍼 패튼 전 홍콩총독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한테 보내는 공개 서한 형식으로, 영국 정부가 중영공동선언에 따라 홍콩 정치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번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은 2047년 6월 30일까지 기한이 남아 있는 중영공동선언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 국가보안법에는 민주화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이들의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홍콩 기본법이나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중국공산당 규약을 비판하는 인사는 반체제 인사로 간주하고 처벌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의 참정권도 박탈할 수 있고, 통신 검열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사 이는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유신헌법 시대 긴급조치 제9호와 동일한 내용'''이다.
홍콩 내에서는 중국 정부가 홍콩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려고 하자, 트위터, VPN, 텔레그램등 각종 중국 검열 우회수단 사용량이 폭증했다. 기사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홍콩기업들로 구성된 주가지수인 '''항셍지수는 5.56%나 폭락'''했고,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 주식으로 구성하는 주가지수인 '''홍콩H지수 역시 4.30%나 폭락'''하였다. 기사
외신들은 홍콩 국가보안법을 중국 전인대에서 기어이 통과시킨다면 '''"홍콩의 멸망", "일국양제 사망선고"'''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기사
홍콩 국가보안법을 중국에서 통과시키면 홍콩 영화는 완전히 멸망할 것이고, 한국 영화 시장이 대안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중 성향의 영화 감독이나 영화 제작진, 영화 배우들이 망명길에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기사
중국 공산당 내에서도 홍콩문제를 비난하는 의견이 강하다. 도대체 왜 통제가 잘 되어가던 홍콩을 굳이 건드려 사생결단 상태를 내냐며 시진핑에 대한 비난을 하는 공산당 당원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일국양제를 시행한 덩샤오핑의 아들 덩푸방으로 덩푸방은 시진핑이 아버지의 업적을 망치고 있다며 비난을 가했다. 경제학자들 역시 홍콩은 중국이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데 중요한 창구인데다가, 중국 경제력의 절반을 책임지는 도시 중의 하나로 굳이 가만있는 홍콩을 건드려 미국, 영국 같은 서방 강대국들과 대결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반응이 많고, 게다가 지금 중국의 경제도 어려운 마당인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안 그래도 반중정서가 강한데 홍콩까지 건드려서 서방이 중국을 향한 경제제재를 때리는 원인을 제공했다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2. 외교


코로나19로 인해 그나마 중국을 감싸줬던 러시아마저 껄끄러운 사이가 되어버리면서 '''세계 각국의 공적'''이 되었다.


2.1. 서방


시진핑은 국가 부주석일 때 멕시코를 방문하여

中国一不输出革命二不输出饥饿和贫困三不去折腾你们、还有什么好说的。

우리는 혁명을 수출한 적이 없고 배고픔을 수출한 적도 없으며 상대를 괴롭히지도 않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한가한 서방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한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중국이 개혁 개방 30년을 지나 경제가 계속 발전하면서 중국에 대한 서방의 간섭이 수위를 높여오자 이에 그가 어떻게 대응하려는지 대충 방식을 보여준 셈이다.
제18회 당 대회에서 취임 기자회견 이후 중화 문화의 부흥에 대해서 강조했고, 채택된 내부 정치 보고 문안에서는 '국제적 위치에 맞고 국가 안보와 발전 이익에 부응하는 강한 군대를 건설하는 것이 전략적 임무'라고 명시함으로써 태평양 지역에서 이제는 한국, 미국, 일본, EU, 영국, 더 나아가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워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임을 피력하였다.

2.2.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오바마가 아시아 쪽에 대한 외교에서 시진핑과 충돌은 하면서도 서로 직접 비난은 자제했다. 그러나 자국 우선주의 기치를 내걸고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완전히 사이가 냉각된 상태가 되었다.
[image]
가장 유명한 사진이 이 움짤이다. 2017년 한겨울에 미-중 정상회담을 하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으로, 자금성을 관람하던 중 '''시진핑이 무의식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는데 트럼프가 고개를 돌리자 바로 차렷자세로 웃도리에서 손을 빼는 장면이다.''' 그 후 시진핑의 떨떠름한 표정은 덤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시진핑에게는 '''자국, 즉 홈그라운드'''인 자금성에서 벌어진 일이다. 또한, 트럼프의 시선을 주목해 봤을 때 트럼프가 고개를 돌린 것은 눈치를 줄 의도가 아닌 단순히 경치 감상이나 주위를 둘러보려는 목적이었다고 추측되지만 '''시진핑은 트럼프를 크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이 사건은 '''시진핑이 대놓고 트럼프의 눈치를 매우 심하게 보고 있음을 증명하고 말았다.'''
시진핑이 미국을 방문해서 저런 장면을 만들어낸 거라면 그럴 수도 있지 싶겠지만, 트럼프가 중국에 찾아왔는데 '''호스트'''인 시진핑이 '''게스트'''인 트럼프의 눈치를 보고 호주머니에서 손을 뺀 것은 '''누가봐도 명백한 저자세 외교이다'''.[9] 자신의 자국이자 홈그라운드인 자금성에서도 이런데, '''역으로 시진핑이 백악관으로 초청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위의 주머니 사건은 기사로도 났다.
미국-중국 무역 전쟁에서도 시진핑은 트럼프의 공세가 들어올 때마다 제한적으로 보복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고 적극적인 대응 자세는 보이지 않는다. 결국 2018년 11월 1일 '''시진핑이 트럼프한테 먼저 전화를 걸어서 '무역분쟁을 원치 않는다.'며 먼저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시진핑과 트럼프의 자존심 싸움 자체는 2019년에도 진행 중이다. 미국 측에서 화웨이 관련 논란 등의 사안으로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진핑도 희토류 수출 제한 및 미국산 대두 수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손해를 자초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중국산 희토류의 최대 수입국이 미국이기는 하지만 그 이유는 오직 가격 경쟁력 하나뿐이며, 따라서 중국이 희토류 제한 카드를 꺼내들자 미국에서는 자체 인프라를 가동시키는 것으로 화답했다.[10] 미국산 대두 역시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긴 하지만 미국 측에서는 중국이 아니여도 팔 곳이 많다는 반응. 19년 6월 초 있었던 러시아 방문 과정에서 시진핑이 트럼프를 '내 친구'라 지칭했으므로 2018년과 비슷하리란 전망이다.
2019년 6월 28일,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텍스 오사카를 찾아갔다. 그리고 미국중국은 정상회담 시작 전부터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미국-중국 무역 전쟁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앞서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주재한 '디지털 경제 규칙 만들기' 세션에 트럼프와 시진핑이 모두 참가했다.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황금방패 인터넷 검열을 거론하며 중국을 비난하고, 시진핑 주석은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에 관한 행정명령에 따른 화웨이 제재에 대해 미국을 비난하는 거친 설전이 오갔다. 기사
2019년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자, 본격적으로 미국과 시진핑 정부와의 극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2019년 8월 8일 사건이 터졌다. 중국 공산당 측에서 폭로한 사진에 따르면, 조슈아 웡이 '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인물과 이야기하는 사진이 찍혔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조슈아 웡2019년 8월 6일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와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조슈아 웡은 미국홍콩 정부에 최루탄을 더 이상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미국에서 논의 중인 '홍콩인권 민주법안' 등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공산당은 홍콩 시위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배후라며 공격했다. 기사 중국 공산당 정부는 해당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의 신원, 일정, 가족관계까지 모조리 폭로해버렸다. 미국 국무부는 이런 중국의 조치에 대해 '''폭력배들이나 할 짓을 중국 정부가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기사 조슈아 웡과의 만남과 같은 일은 외교관의 일상적인 업무이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폭력배나 할 짓이라고 말한 데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미국 국무부에 질문이 폭주하자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내가 그렇게 (중국은 폭력배라고) 세 번 말했다."''' 하고 확인사살을 했다. 기사
2019년 하반기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미국에서 지지하기 위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을 통과시켰고, 미국 의회에서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법도 통과시켰다. 홍콩 인권법과 신장 위구르 인권법은 공통적으로 '''홍콩/위구르 인권 탄압에 관련된 중국인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 제한과 미국 내 자산 동결'''이라고 하는 경제제재가 들어가 있다. 당연히 '''시진핑이 미국에 제재를 받게 된다'''. 2020년에 아예 시진핑을 미국에 입국 금지(페르소나 논 그라타)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미중무역전쟁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항미원조 전쟁에서 승리했고 어떤 제재나 봉쇄(쿼드, 아시아판 나토)도 통하지 않을것이라고 전의를 보였다

2.3. 영국


2020년 1월 2일,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영국 런던증권거래소주식, 채권교차거래, 이른바 후룬퉁(滬倫通) 시행을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 후룬퉁 시행을 연기한 이유는 '''정치적 긴장'''이라고 적었다. 영국 정부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고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에 대해 항의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2020년 1월 3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두고 영국중국 간의 갈등으로 인해, 중국 정부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런던증권거래소주식, 채권 교차거래인 후룬퉁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전망했다. 기사
2020년 6월 4일, 중국 정부는 상하이증권거래소런던증권거래소 간 교차상장을 통한 주식 거래를 하는 "후룬퉁" 사업을 5개월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1991년 설립된 보험사인 중국태평양보험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으로 후룬퉁 사업을 시작한다.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중국의 고립이 심화되자, 영국한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 영중관계 개선을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사
최근 시진핑이 영국은 홍콩문제에서 빠지라는 식의 발언을 하자, 영국정부는 홍콩인 입국 그리고 2025년 이내에 주영국 대만 대표부의 외교적 지위를 대사관급으로 격상시키고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고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을 돕는다는 법을 추진하고 있다.

2.4. 일본


아베 신조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일본 민주당 정권 시절 중일 양국이 희토류 무역 분쟁을 빚는 등 최악의 관계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아베 역시 미일관계에서 미일동맹을 강조하며 반중, 친대만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는 등 여러 가지로 시진핑 입장에서 아베의 일본은 눈엣가시같은 존재였다.
그러던 중 미국-중국 무역 전쟁이 상황을 바꿨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계속된 통상 압박을 받자 그 돌파구로 일본을 선택한 것이다. 대가로 '''시진핑은 엄청난 대일 저자세 외교도 불사했다'''. 밑에도 나오지만 2018년 10월 26일 시진핑이 아베를 초청해서 한 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 제목을 '''일본과 중국의 2018년 베이징 공동선언'''이라고 할 정도로 나 먼저 원리가 아닌 전격적으로 일본을 앞에 써줄 정도로 체면을 세워준 것이다.
2018년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왕치산 부주석 등이 아베 신조를 초청하였다. 기사1 기사2 전격적으로 경제협력을 하고, 중-일간 무역분쟁은 빠른 시일 내에 타협, 그리고 미국의 자유무역 지대 복귀를 공동으로 촉구하는 등 '''중일관계가 급속한 화해'''의 길로 가고 있다.
2018년 10월 23일10월 26일 발표된 '''일-중 베이징 공동선언'''[11]에서는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전면 참여 허용, 중국-일본 공동 인프라 투자펀드 '''1조 달러''' 어치 창설, 한화 20조원에 상당하는 기업협력, 중국인민은행일본은행기존의 10배인 한화 35조원 상당(3조 4000억 엔)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등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화해의 길로 가고 있다. 또한 미국이 이탈하여 일본만이 대형 국가로 남게 된 TPP에 중국이 참여를 검토하는 등 급속도로 중일관계가 화해의 길을 걷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상한 중일 밀월이라거나, 아베의 친중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 대만까지 이번 중일회담을 경계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렇게 중일관계가 화해를 보이는 것도 잠시였다.
2019년 6월 28일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1일차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간 중일 정상회담이 있었다. 여기서 아베 신조 총리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대해 시진핑과 회담을 했다. 중일정상회담에서 아베는 시진핑한테 홍콩에서 발생한 시위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아베 총리는 시진핑 주석한테 '일국양제 제도 아래에서 홍콩이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번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유와 인권, 법에 의한 통치와 다른 보편적인 가치들을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기사 G20 오사카 정상회의 주관국인 일본이 '''공개적으로''' 중국한테 홍콩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이에 대한 반발심리가 기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후 일본에서 대 한국 수출제재를 감행하자 중국 정부가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낸 바가 있다. 이를 두고 일본의 이번 수출제재 조치는 중국 차원에서 보기에 미국을 따라하는 것으로 보여 중국에서 불편하게 여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왕이 외교 국무위원이 고노 외무상을 질타하는 발언을 남기는 등 전반적으로 험로가 예상되는 상황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2.5. 북한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안보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핵 보유[12]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단호하고 국제적인 규범을 성실히 이행할 것임을 천명하였지만, 북한의 동향이 줄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므로 북한에 대한 전통적인 외교 경제적인 후견인 역할이 어느 면에서 한국과 안정적으로 공조가 이루어져 변화하고 조정될 수 있는지 주목을 받고 있다.
예전에 "항미원조전쟁은 조선을 도운 중국의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블로그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예전에 비해 제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북한 제재를 조이고 있다. #
2018년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시진핑의 초청으로 김정은이 방중했다. 쑹타오 등 중국공산당의 주요 요인들이 베이징에서 기다린 것이 아니라 직접 단둥역에 가서 김정은을 맞이했고, 김정은이 되돌아갈 때도 고위 간부와 철도 요인들이 단둥역까지 나와 배웅하는 등, '''중국 건국 이래 유례가 없을 정도의 규모와 높은 수준의 의전'''으로 김정은을 맞이했다. 외신에서는 이 의전을 두고 황제급 의전이라 평하기도 했다. 여기에 리설주가 동행했으며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및 리용호 외무상 등이 수행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에서 단계적 비핵화를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 "韓美, 단계적 조치하면 비핵화"…시진핑과 한반도 대화
시진핑이 김정은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서 언론에서는 중국의 영향력 축소를 우려했고 김정은의 입장에서도 중국의 도움이 필요했기에 상호 이익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차이나 패싱이 나오자 다롄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미정상회담 끝난 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김정은을 베이징으로 초청하여 3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3개월 사이 북중 정상이 세 번이나 만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2019년 1월 7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시와 장소 발표를 앞두고 김정은을 또 다시 베이징으로 전격 초청하였다.#
2019년 6월 19일, 방북을 하루 앞두고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라는 제목으로 북한 로동신문에 기고를 하였다.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방안으로 ① 전략적 소통·교류 강화 ② 친선 왕래·실무적인 협조 강화 ③ 대화·조율·협조 강화 등 3가지 의제를 제시했다. #
20일~21일 김정은의 초빙으로, '''국가 주석 취임 이래 최초로 북한을 방문하였다.''' 북한은 시진핑 주석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주었다고 한다. #

2.6. 대한민국


부주석으로 있을 때 2009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공식적인 첫 방한을 하였다. 주석 등극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박준영전라남도지사, 새누리당정몽준 전 의원, 국민의당손학규 고문,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등 한국의 많은 정·재계 인사들과의 교분도 깊어 지한파로 알려져 있으며, 예전 중국의 지도자들에 비해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더욱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러한 점이 작용했는지 2014년 7월 3일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중국과의 수교 이후 처음으로 최고 지도자가 혈맹국인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을 먼저 방문하는 케이스가 되었다. 박근혜 역시 한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일반적으로 미국을 처음 방문하고, 그 다음에 일본을 방문하는 관례를 깨고 미국 방문 이후 중국을 먼저 방문하였다.
한편 박근혜가 당선된 이후 '일본에 우호적인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있었고 이명박 정부 후반기에 악화된 한일관계를 개선할 대통령으로 알려졌으나, 임기 내 계속된 한중관계의 강화로 박근혜가 졸지에 반일 지도자로 제대로 각인되었다.(...) 한국 내의 친미/친서방 성향의 인사들도 지나친 친중 외교를 비판하기도 했다.
2014년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APEC에서 시진핑은 박근혜, 버락 후세인 오바마, 아베 신조를 만났는데, 아베 총리에게 보여준 표정은 박근혜,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할 때는 사뭇 달라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13]
[image]

2016년 THAAD 한반도 배치에 크게 반발하여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우호적이었던 외교 관계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던 적이 있다.
문재인 정부 이해찬 특사를 만났을 때, 본인은 상석에 앉고 이해찬 특사는 그 주위에 앉게 해서 결례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2017년 여름 북한 문제로 한미일과 대립하자, 급기야 "인민군이 항미원조전쟁에서 승리했다."며 정신승리를 시전했다.
2018년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시진핑의 초청으로 김정은이 방중했고 그 사실을 한국 정부에 미리 통지를 했다. 그리고 김정은이 돌아간 즉시 바로 양제츠 정치국 위원을 한국에 특사로 파견했다.
사실 중일관계 정도의 험악함이 없을 뿐이지, 중국에 바로 인접해있는 한반도 특성상 한국에서는 중국의 계속된 경제적 침공을 경계하고 있으며, 중국도 한국을 미국의 동맹국으로써 눈엣가시로 보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에서는 말은 안하지만 한중간 비즈니스 관계가 청산되는 임계 시기를 재고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중국간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다면 한국전쟁 이래로 전통적인 친미국가의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입장상 미국과의 관계를 청산할 가능성은 0에 가깝기 때문이다.[14][15]
2017년 8월 1일 드디어 "항미원조전쟁(=한국전쟁)에서 중국이 승리했다." 라고 강조를 했는데 이쯤되면 정말 정신병자라 보아도 무방하다.
간단히 말하자면 임기 초에는 한국에 대해 그럭저럭 호의적이였지만 2016년 사드 사태 이후로는 한국에 압력을 가하는 노선으로 바뀌였다. 그덕인지 몰라도 2013~2016년 상반기까지 국내에서의 시진핑의 이미지는 그리 나쁜편이 아니였다.

2.7. 대만



[image]
2015년 11월 7일 마잉주 대만 총통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대만-중국 간의 정상회담이 66년 만에 싱가포르에서 진행되었다. '중화민국 총통'과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사이 관계를 나타내는 한 사례가 되었다. 기사
하지만 2016년에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회의적인 민주진보당차이잉원총통으로 당선되어 사이가 급격히 냉각되어있다.
2018년 8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차이잉원 총통이 NASA를 방문'''했다. 대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차이잉원한테 초청장을 보냈기때문에 중국에서는 당연히 하나의 중국 위반, 시진핑도 가본 적 없는 NASA를 차이잉원한테 보여주다니!! 등등으로 방방 뛰고 있다. 그래서 2018년 8월 21일 전격적으로 엘살바도르중화민국과 단교시키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다. 이로써 대만의 수교국이 17개국으로 하나 더 줄게 됐다. 그러나 정말 대놓고 도널드 트럼프가 차이잉원한테 NASA 초청장까지 써줄 정도라 조만간(2018년-2019년 경) 미국과 대만이 정상회담 하는 것 아니냐는 설까지 돌고 있다.
2019년부터 강경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것이 되려 반중을 자극하는 바람에 차이잉원 지지를 높여주는 꼴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제10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를 앞둔 2019년 8월 8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대만독립 성향민주진보당 차이잉원 현 총통의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국 공산당에서는 ECFA를 폐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조치가 정말 시행되면 대만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위협했다. 기사
결국 차이잉원이 재선하면서 중국몽에 대한 흔들림이 강화되고 있다.
중국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대체 무슨생각으로 대만을 건드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언급하고 있다. 홍콩이야 작은 도시인 데다 명목상으로는 중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중국이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대만은 중국과 다른 체제를 가지고 있는 별개의 나라이다. 대만은 비공식적이나마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의 군사 강국인 대한민국, 일본, 싱가포르를 동맹국으로 두고 있고 자체적인 군사력도 가지고 있다. 특히나 미국은 대만관계법으로 세계 초강대국 미국이 대만의 방위를 책임지고 있다. 실제로 장쩌민국가주석이던 시절 대만을 압박하기 위해 대만해협에 해군을 주둔시키며 위기감을 조성하자 미국이 나서 7함대를 대만해협에 보내고 F-16 160대를 대만군에게 양도했던 적이 있다. 이때 장쩌민이나 후진타오 모두 무력으로는 애초에 대만을 삼킨다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실질적인 현상유지인 92공식을 맺은 것이다. 시진핑은 이를 간과하고 있으며, 그가 대만을 압박하면 할수록 미 행정부는 대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히려 대만은 요즘 시진핑의 압박때문에 미국으로부터 최신형 무기들을 받아내거나 아니면 기술지원을 받아내고 외교적으로도 미국의 지원을 받기 시작하고 중국에 있던 대만기업들이 대만으로 돌아오기 시작해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하는등 시진핑의 압박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만 입장에서는 사실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다. 본인들에게 강경책을 펼치려면 자국 내의 문제도 잡아야하는데 코로나19 라는 바이러스를 전세계로 퍼트리며 자멸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초기에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가이미지가 상승했고, 중국이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행위를 보여주자 반사익으로 미국으로 부터 공격무기들을 양도받기로 하며 군비확충에 나서는 등[16] 여러가지로 시진핑은 대만에게 이득만을 안겨주는 행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대만에게 외교적으로 완전히 수세에 몰리고 있다보니 시진핑 역시 대만의 외교적 공세에 열을 받아 무력시위를 하고 있긴하다. 그러나 대만과 진짜로 전쟁을 했다간 거꾸로 대만의 동맹국인 미국에게 박살이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시진핑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며 대만은 이를 이용해 중국에 대한 외교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대만을 대충 없는 나라 취급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대만이 평화롭기 때문이다. 굳이 외교적으로 대우해 주지 않아도 관심을 가질만한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대만도 패널티를 받고 있긴 하지만 꾸준히 경제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현재의 균형상태를 굳이 건드려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했던 것이지만 정작 대만이 정말로 위험해지게 된다면 제1세계 국가들은 반대로 대만을 다시 국가로 인정하는 급진적인 외교 정책의 변화를 취하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어지게 된다.
공산당 원로들 사이에서는 대만에 대한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며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만의 우방국인 미국까지 자극시키며 미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지원에 나서면서 점점 통일이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시진핑 집권 이후에도 대만의 숨통을 끊을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는데 본인의 외교적 실수로 날려먹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만의 수교국들중 사실상 대만의 숨통을 쥐고 있는[17] 파라과이나 바티칸과의 수교 기회가 있었다! 그럼에도 파라과이의 경우 파라과이 정부가 먼저 수교를 제안했으나 시진핑 본인이 거절했다. 심지어 바티칸과의 수교협상은 간크게 교황청을 해킹하고 홍콩보안법 강행 같은 짓거리를 하면서 날리는 바람에 스스로 대만을 끝장낼 기회를 날렸다. 이제야 정신이 드는지 파라과이와 바티칸에 접근하고 있지만 2020년부터 미국이 대만의 수교국을 보호하겠다고 나서면서 그조차도 힘들게 되었다.

2.8. 러시아


러시아와는 잘 맞는 듯 잘 맞지 않지만 잘 맞는 것 같은 관계다. 블라디미르 푸틴과 서로 훈장을 수여하는 등 양국이 미국에 대한 견제를 같이 하려고 시도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도 경제력은 이미 중국이 매우 월등하고, 1인당 소득 마저 거의 비슷해졌다. 서로 군사력 부분에서도 겨우 한 계단 차이가 나고, 군사력이 동급이 되는 순간 러시아는 패권 측면에서 미국의 라인인 일본과 동급으로 떨어진다. 영토도 딱 붙어있어서 겉으로만 우호적일 뿐 내부적으로는 미국 못지 않게 서로 견제 중이다. 자세한 부분은 중러관계 참고.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관계다. 그래서 밸런스패치 차원에서 대놓고 인도한테 무기를 팔고있다. 인도는 서방의 돈과 공산권의 무기를 동시에 빨아먹으며 꿀을 빠는 중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의 관계도 금이 갈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경제난 악화로 푸틴 4기 정부가 민심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2020년 개헌 국민투표를 이용해서 영구집권하려던 푸틴한테 코로나로 인한 '''선거금지'''라는 초강력 '''트롤링'''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전부터 바이러스를 주고받는(돼지바이러스로 선빵) 관계기는 했다만....
지금 그 바이러스가 푸틴의 입지를 흔들고있으며 나발니 지지자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러시아의 입장에서 미국은 미운놈이지만 당장 대통령 자리 탄핵시키려고 하는건 '''습근평인지라 푸틴은 아마 고민이 깊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에는 러시아를 별로 안좋아하는 바이든이 당선되었음에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1] 경제적으로 따지면 중국은 보수 세력이 좌파다.[2] 하지만, 시진핑의 행보와 사상은 스탈린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히틀러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다. 스탈린 역시 여러 민족을 학살한 잔학한 독재자였지만, 시진핑처럼 단지 '''한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특정 민족을 탄압한 적은 없다. 물론 히틀러가 유대인 말살을 목표를 삼았던 것인 반면, 시진핑의 위구르족 탄압은 절멸보다는 중국화에 맞춰진 것이 차이지만, 어느 한 집단의 정체성을 없애버린다는 면에서는 똑같다.[3] 시진핑의 사상은 한족은 가장 우월한 민족이고, 한국인은 중국의 문화를 훔쳐가는 도둑들이며, 백인들은 중국을 침략해 중국을 분열시키는 야비한 놈들이며, 흑인들은 언급할 필요도 없는 낮은 족속들이다. 그러나 그 중 가장 위협적인건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이다. 정도에 가깝다.[4] 중국의 타국 문화 침탈역시 타국 문화에 대한 열등감에서 나오는 것이다. 히틀러가 독일인의 열등감을 이런 식으로 잘 써먹었듯이, 시진핑도 히틀러와 비슷한 행보를 걷는 셈이다.[5] 엄밀히 말한다면 권력을 잡는 과정만 스탈린에 가깝고, 독재자가 된 이후의 행보는 히틀러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6] 웃긴 것은 마오주의도 스탈린주의가 원형이다. 마오쩌둥 역시 스탈린식 개발독재를 했지만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가 .[7] 공무원들에게 외식을 허락하면 해외업무를 보러 다른 나라로 출국하는 공무원 특성상 영미권 및 유럽에서 중국인이 재감염되어 다시 중국 혹은 다른 나라로 바이러스를 유입시키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위험하다.[8] 코로나 바이러스를 총력을 다해 막으며 대만의 국제적인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있는 차이잉원과는 대조적이다.[9] 한 중국 전문가가 말하길 중국은 외교에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일본,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 동남아,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틀리면 대놓고 깔아뭉개려 하는 '''동네 양아치같은''' 태도를 보여 왔다.[10] 미국이 석유를 포함한 주요자원을 수입하기에 국제사회에서 흔히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미국은 중동이나 중국 못지 않게 자원이 넘쳐나는 나라다. 2차대전 후 중동 유전이 개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었고, 희토류와 같은 광물자원 역시 환경파괴 문제와 단가 문제 때문에 개발을 하지 않을 뿐 엄청난 양을 축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래스카의 광물자원들과, 미국이 개발한 셰일가스 등을 생각해보면 미국이 자국의 자원을 아끼기 위해 수출과 채굴을 자제해서 그렇지 자원보유량도 어디에 꿀리지 않는다.[11] 중국 측에서 전격적으로 공동선언문에서 나 먼저 원리가 아닌 일본을 앞에 쓰는 것을 허용했다.[12] 2014년 7월 4일 한반도 비핵화라고 언급을 하였으나, 이것은 단순히 북한의 비핵화 뿐만이 아닌 대한민국을 포함한 한반도의 비핵화, 즉 미국의 핵우산 전략 목적에 대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13] 잘 보면 아베도 제대로 웃지 못하고 있다.[14] 일단 제1세계에 속한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제2세계에 속하고 시진핑의 독재국가로 치닫고 있는 중국 사이에 정치적 간극이 너무나 크다. 더군다나 한미동맹의 존재로 인해 대한민국은 정권이 바뀌어도 언제나 한미관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세계로 한창 퍼졌을 때 무상 지원하는 중요 의료 물품들도 대부분 미국 위주로 지원하였다.[15]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에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병했을 때 한국이 중국에 마스크를 수출하거나 지원한 적이 있으나, 대부분의 국가들이 당시에는 중국에 의료물자를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만 특이했던 건 아니었다. 그때만 해도 전세계 국가들은 코로나-19가 범세계적으로 확산될지 예상하지 못했고, 대부분의 국가들이 중국을 지원해서 중국 내부에서 코로나를 퇴치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해 자국의 의료물자 비축에 소홀한 면이 있었다.[16] 물론 그렇다고 해도 미국이 대만에 대한민국이나 일본과 같이 F-35 스텔스 전투기나 이지스함 같은 최신형 무기만은 판매하지 않으며, F-16V와 같은 한세대 이전의 무기 위주로만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F-16V만 해도 기존 대만이 운영하던 F-16A에 비해 대폭 개량되고, J-20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전투기에 비해 성능상 우위를 보여줄 수 있으므로 대만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이득이다.[17] 파라과이는 대만의 수교국 중 가장 면적이 넓고, 바티칸은 면적이 가장 작을지언정 기독교의 본진으로써 영향력이 막대한 국가다. 나머지 국가들은 팔라우 같은 힘도 없고 좁디 좁은 나라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