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방영 목록/2017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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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는 형님의 2017년 상반기 방영 목록이며 시청률은 '''AGB 닐슨 코리아''' 기준이다.
2. 방영 목록
2.1. 57회 AOA
방영 전에는 걸그룹 출연이기 때문에 재미없을 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방영된 뒤에는 레드벨벳 편 이후 또 다른 걸그룹 레전드 편 탄생이라며 호평 일색이었을 뿐 아니라 '''최초로 시청률 4%를 돌파'''하였다. 아형 측과 출연 게스트 AOA가 모두 장난스럽게 근본없는 재미를 이끌어 가는 공식을 터득한 듯. 어김없이 장성규가 선생님으로 등장하여 변함없는 예능감을 선사했다. 김영철도 의도치 않게 짝꿍이 된 지민과의 케미스트리가 재밌었다는 평도 있었다. 민아가 예능감을 뽐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이상민이 이번 회차를 캐리했다는 평이 많다. 짝꿍 정하기를 할 때 찬미가 이상민을 버리고 이수근을 선택하자 토라진 이상민이 찬미가 앉으려고 한 의자를 몰래 뒤로 빼서 넘어트려서 명장면을 만들었다. 이후 놀라서 우는 게 아니라 주목 받으면 눈물이 난다며 우는 찬미에게 미안한 마음에 아는 형님과 AOA의 춤스타그램 대결 상품이었지만 AOA가 져서 도로 뺏었던 신곡 2곡 무대의 기회를 주었다. 다만 이 장면은 재방/다시보기에서 편집되었다. 2교시 화학 시간에 짝꿍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짝 없는 이상민이 옆에 조화가 담긴 화분을 놔두고 "제 짝은 평생 시들지 않아요(...). 다만 향기가 안 나죠."라고 소개를 하는 모습이 압권.
1교시 '나를 맞혀봐' 시간에 설현이 자신은 호기심을 못참는다며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질문을 가져왔는데, 김영철에게 "시청률 5% 넘으면 진짜 하차할 거야?"라고 물어 김영철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 때 김영철은 잠깐 당황해서 상황극을 못 받는 듯 하다가 하차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민경훈이 "그럼 시청자들이랑 거짓 약속을 한 거네?"라고 한 말을 멤버들이 받아쳐서 김영철 청문회 분위기로 몰고 갔다. 이 때 김영철은 김기춘 성대모사를 하며 "모릅니다. 기억이 잘 안 납니다."라고 얼버무리려 하다 강호동이 자료 화면을 틀자 "기억이 안 난다고 할 순 없으나(...)."라고 말하며 상황극을 완성했다. 자막엔 나오지 않았지만 민경훈이 뒤에서 "송구하다고 해 송구합니다."라는 애드리브를 쳐 웃음을 선사하였다.[2] 이 외에도 민아가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소속사 대표에게 "성호야, 힘들지...? 내가 더 힘들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황당한 사건도 공개하면서 큰 웃음을 주었다. 이 때문에 회사 사람들이 걱정해줬지만 다행히 둘 다 필름이 끊겨 그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고.[3]
장 선생과 함께한 2교시 화학 시간에는 짝꿍 간의 케미스트리 테스트를 위해 100초 뒤에 터지는 폭탄을 두고 폭탄 돌리기를 하며 이구동성 게임을 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 벌칙에 걸린 강호동과 민아가 인디언 밥인 척하고 발길질을 한 지민에게 복수하고자 일부러 시간을 끌고 다음 사람에게 넘겼는데, 되려 시간을 끈 탓에 본인이 다시 벌칙에 걸리며 2연패하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 와중에 두 번째 벌칙 타임 때 출연진들은 빠지고 AOA만 벌칙을 주기로 하자 민아는 강호동과 같은 팀인데도 강호동에게 인디언 밥을 하며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또, 민경훈과 유나가 "4×8은?"이라는 질문에 동시에 "24!"라며 이상하게(?) 이구동성을 성공하여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수근과 찬미 커플이 걸렸는데 벌칙 대신 상품권이라는 반전이 있었고 상품권이 백만 원짜리라는 거짓말에 다들 급 흥분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하나뿐인 상품권을 두 명 중 누가 가질 거냐를 두고 한 이구동성 게임을 성공하며 찬미가 상품권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개그 장면으로, 광고퀸 설현 이야기를 하던 중 I.O.I 조미료 광고를 스틸했던 희철이 민경훈이 출연진들 몰래 치킨 광고를 찍었음을 밝혀 AOA의 부러움 대상 + 형님들의 청문회 대상이 되었다. 콘셉트는 닭다리 잡고 두성이라고(...). '장모님치킨'이라는 브랜드 명을 듣고 빵 터진 이상민이 "장모×[4] 치킨은 장훈이가 해야 되는 거 아냐?"며 서장훈에게 애드리브 치자 울컥한 서장훈이 '''"형은 장모 없었어?"'''라며 울분을 토해 큰 웃음을 주었다. 이를 보고 강호동이 "지금 이게 어떤 상황인지 혹시 이해해?"라고 설현에게 질문하자, 설현은 "'''장모님이 있다가 없어졌잖아!'''"라는 단순하면서도 묵직한 팩트폭력을 날렸다. 서장훈이 당할 때면 매번 좋아서 깐족대는 강호동은 서장훈 때문에 배우자와 싸워도 금방 화해한다며 또 서장훈을 놀렸다. 장모님치킨 광고주가 비록 브랜드 명은 음소거 처리되었지만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에서 대놓고 이름이 거론된 것에 매우 흡족해했다는 후문.[5] 유나의 '나를 맞혀봐'는 다시보기에서 편집되어 버렸는데 18년 2월 초, E채널에서 나오는 방송분에는 유나의 '나를 맞혀봐'가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사뿐사뿐 당시 안무에 관한 문제를 냈고 정답을 맞힌 건 김영철이었지만 바로 다음 장면에 민경훈 옆자리에 앉아 있는 걸 보면 본방 때부터 편집됐던 모양. 한 문제만 빠르게 풀고 넘어가는 바람에 여전히 유나의 분량이 제일 적다.
[1] 초아는 감기 때문에 출연하지 않았다.[2] 왜 이건 자막을 안 썼냐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JTBC의 모회사인 중앙일보는 이건희 회장의 배우자 홍라희의 집안이 운영한다. 정확히는 이건희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가 중앙일보 초대회장인 홍진기의 장녀. 사실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게 대담한 수준. 편집하기 모호하게 민경훈이 치고 들어온 점도 있긴 하지만.[3] 다만 그로부터 3년 뒤인 2020년에 벌어진 이 사건으로 인해 민아의 발언이 사실 술주정이 아니라 진심이었던 게 아니냐는 추론이 나오기도 했다.[4] 삐 처리.[5] 장모님치킨이 이제 막 전국구로 발돋움 하려는 신흥(?) 브랜드라 인지도가 낮다 보니 방송 본 사람들이 대부분 처갓집 양념치킨을 방송에서 대놓고 말할 수 없어서 돌려 말한 거구나(... ...) 생각했는데 CF 메이킹이 뜨고 나서 "진짜로 장모님 치킨이 있었어?"라고 놀란 사람들이 많았다 하더라.
2.2. 58회 비, 하니
비와 EXID의 하니가 출연했다. 전체적으로 비중은 비에게 쏠려 있었고 하니는 평소처럼 아재스럽고 털털한 리액션에 충실했던 편.
게스트 출연 전에 한끼줍쇼에 출연한 서장훈이 해당 프로에서 받은 울분을 토해내며 강호동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뚱뚱한 박쥐'''라며 놀렸고 이후 에피소드 내내 다양한 박쥐 바리에이션이 등장했다. 전직 오른팔은 그 와중에 자기가 게스트 출연한 회차가 시청률이 좋았다며 경규형을 하차시키고 자기와 다니자고 하고 현직 오른팔은 뜬금없이 '''"오늘 5일인데 뭐하는 거냐"'''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뭔가 유달리 정신없는 상황에서 이상민의 어머니와 출연자들이 덕담을 나누며 훈훈하게 끝났다.
비는 아는 형님에서 최초로 신곡을 공개하는만큼 아는 형님 제작진 측에서도 칠판 뒤에 특별 무대까지 마련해주며 역대급 신곡홍보시간을 주었다. 이후, 강호동과 여운혁PD를 자기가 지금의 자리까지 만들어주었다고 하며 호동에게 "당신의 시대는 끝났다"며 강하게 나갔지만... 바로 희철에게 "이 형 대기실에서는 90도로 인사하더니 갑자기 센 척 한다"며 바로 까였다(...). 신곡이 프로포즈송이라고 밝힌 이후 에피소드 내내 계속 여자친구 드립이 나왔는데, 수근이 제일 좋다고 했다가 수근에게 "고마워 결혼식때 사회 봐줄께~"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춤을 추고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라는 문제에서 어디를 가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서장훈이 "그 분의 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하니의 나를 맞춰봐 시간에까지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김태희 드립에 희생되었다. 이정도면 김태희의 언급량이 아는 형님에 출연한 웬만한 걸그룹 멤버의 출연 분량을 능가할 정도... 비도 이를 듣고 뿅망치를 대신 받아서 후려치거나 책상을 엎는 등의 적절한 리액션을 선보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친구 드립 외에도 자신의 손목시계가 1억 5천이라는 드립까지 나오며 무슨 이야기를 하던 여자친구 아니면 시계로 이어지며 계속 고통받았다(...). 그리고 시계는 협찬이라서 줄 수가 없다고 하였다.(...)
하니는 아무래도 오랜만의 신곡 때문에 포커스가 맞춰진 비에 비하면 비중이 많이 적었던 편. 그래도 충실하게 리액션을 채워넣고 예전 한참 예능 많이 나올때 보여줬던 호탕한 모습을 간만에 보여주었다. 나를 맞춰봐 시간에 "성형 수술을 포기하게 한 어머니의 말"을 문제로 가져왔는데 하필이면 그 답이 "성형한다고 '''김태희''' 되냐?" 였다. 덕분에 이전까지는 이름은 말하지 않고 '그 분'으로 언급되던 김태희의 이름이 해금되며 "자기전에 내가 꼭 하는 것"이라는 질문에 '김태희 세안법'부터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용팔이까지 나오는 등 온갖 김태희 드립이 쏟아지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또, 자신의 널리 알려진 장기인 '발가락 셀카'를 선보였는데 하니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손으로 찍은 것이나 다른 없을 정도의 사진을 찍은 반면, 발가락 셀카에 도전한 민경훈은 발가락으로 렌즈를 가리거나 연사를 마구 남발하며 형편없는 사진을 찍어서 큰 웃음을 주었다.
나를 맞혀봐에서 비가 멤버 모두를 이길 수 있는 걸로 놀랍게도 '''씨름'''을 말하며 도전장을 내밀어서 모두의 비웃음을 샀는데... 고등부 씨름선수 6명을 모두 이겨본적이 있다는 전적을 밝히며 강호동마저 경계하게 만들었다. '제1회 아는형님고 씨름대회'라는 타이틀을 걸고 아는 형님 멤버 7명이 비 한 명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는데 이를 두고 이수근이 개인전과 단체전이 합쳐진 개단전이라며 드립을 날리기도 했다. 말뿐인 실력이 아니라 강호동을 제외한 멤버 전원을 화려한 씨름기술들과 함께 정말 가볍게 이겨버리면서 의외의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나 서장훈의 경우에는 몸상태가 예전만 못하다해도 비보다 체급이 훨씬 위인데에도 불구하고 비가 손쉽게 이겨버렸다. 아무리 억지부리기와 우기기에 일가견이 있는 아는 형님 멤버들이라지만 1대 7은 너무 정정당당하지가 않았는지 체력이 부족할 비를 위해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가졌다. 쉬는 시간에는 하니, 희철, 민경훈, 이상민이 차례로 초대 가수로 등장해 무대를 펼쳤다. 그리고 드디어 강호동과의 일전... 그러나 전직 마산 흰수염의 면모는 사라지지 않았으니... 정말 지금까지의 비의 선전이 무색할정도로 가볍게 이겼다![6] 강호동이 예능을 빼고 진지하게 임한 모습이 보이는게 강호동 본인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강호동 씨름선수때 평가 2010년 1박 2일에서 이만기와 3판 2선승제로 경기를 가졌을때 그 이만기도 이겼던 기술이 강호동의 들배지기다. 비도 비록 강호동한테 지긴 했지만 그 전까지의 모습만으로도 씨름에 대한 애정이 무색해보이지 않을 정도로 선전한 것은 사실. 후에 컬투쇼에서 비가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는데, 아마 그냥 처음부터 1:1로 해도 자기가 졌을거라면서 그런 자기를 띄워 줄려고 굳이 1:7로 대결을 하게 해 준 아는형님 팀에게 감사를 전했다. 샅바를 잡는 순간 패배를 직감했다고. 출처
멤버들 중에는 모두까기에 들어간 '''김희철 시즌2'''도 화제가 되었다. 강호동이 여느 때와 같이 "절벽에서 뛰어내려봐야 내 몸에 날개가 있다는걸 알게 되는거야."라며 명언을 시전하자 "죽어죽어"라고 훼방을 놓는다던지 서장훈이 강호동의 지각을 타박하는 김희철에게 "야 지각이라는 말을 네가 하면 안 되지."라고 한 소리 하자 "그럼 네가 하든가."라고 대꾸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시청률이 나온 후 장성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를 돌파한 TNMS 시청률 캡처와 함께 '''"잇츠 고정타아이이임마~~"'''라는 글을 올렸는데 여기에 김영철이 "너는... 기쁘구나!!!!!" 라며 "그리고... 닐슨으로 하는데!!"라고 질척거리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 분에서 비가 자신이 직접 작사한 신곡 '최고의 선물'이 프로포즈 송이라고 밝히자 강호동을 필두로 아는 형님 멤버들이 "여자친구를 생각하고 쓴 거야?" "지금 결혼 발표하는 거야?" "공개 프로포즈 축하해!"라며 비를 몰고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은 1월 17일 진짜로 '''비와 김태희가 1월 19일에 결혼한다는 결혼 발표가 났다!''' 이에 시청자들이 비와 김태희의 결혼 기사 댓글에 강호동을 두고 '강스트라다무스'라고 부르거나 '아는 형님이 먼저 알았네'라는 등 아는 형님 언급이 끊이지 않았다. 또, 이 사건과 더불어 지난번에 임창정이 아는 형님에 출연하여 자신의 열애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지만 의리로 비밀을 지켜주었던 것도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6] 마지막에 보면 비가 다칠까봐 모래판에 '''살포오시~'''내려놓는다. 비가 넘어가는 와중에도 강호동이 넘기는 힘을 이용해서 되치기를 시도하려 샅바를 당기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것마저 강호동이 예상하고 오른발을 안쪽으로 깊숙이 넣는 모습이 압권이다.
2.3. 59회 우주소녀 Part 2
방영 전만 해도 우주소녀의 팬덤(우정)에선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우주소녀의 아는 형님 2회차 출연이었으며 예고편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데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선공개된 뒷담화에서 녹화가 정말 잘됐다고 썰을 풀기도 했고, 특히 연정의 경우에는 아는 형님 3회차 출연이었기에 우주소녀 멤버들과 아는 형님 멤버들이 한데 어우러져 신나게 노는 그런 장면을 기대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고편만 좋았다. 13명이나 되는 대인원을 상대로 나를 맞춰봐 퀴즈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멤버 한 명당 3분씩만 할애해도 39분, 5분씩 할애하면 65분이라는 어마어마한 방송분량이 필요하기에[7] 어쩔 수 없이 "전국 최강고교대전"이라는 제목으로 "우주고 vs 아형고"의 팀 단위 대결을 기획한 것으로 보이나...
1라운드 퀴즈 대결은 뻔하디 뻔한 퀴즈 대결이었고 2라운드 듣기 대결은 출연자들의 능력으로 웃음을 주기 불가능한 지경이었으며 3라운드 림보 대결 역시 누구나 승패를 예상할 수 있는 식상하기 이를데 없는 대결이었다. 특히 3라운드 체육시간에서는 '''우주소녀로서의 웃음은 완전히 사라졌다. 완전히.''' 보통 예능에서 재미는 슬랩스틱, 토크로서의 재미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주소녀는 토크는 물론이요, 슬랩스틱으로서의 재미도 일절 살리지 못했는데, 이는 제작진들의 게임 선정의 실책과 우주소녀의 열정이 겹쳐 망한 케이스다.
일단 줄다리기의 경우 우주소녀에겐 7:13이라는 수적 우위가 있었지만 문제가 있다면 아는 형님팀의 서장훈과 강호동은 예능계, 스포츠계에서 알아주는 장신과 떡대(...)이고[8] , 남은 이수근, 김영철, 김희철, 민경훈, 이상민도 완력적인 면에서 그렇게 하자가 있는 멤버도 아니었다. 그에 반해 우주소녀는 근육이라곤 보이지 않는 가녀린 소녀들(...). 이렇게 언밸런스하게 매칭을 시켜놓으니 사람들은 당연히 우주소녀가 질거라고 예상할 수밖에 없었고, 우주소녀도 예상한 범위내에서의 모습만 보여줘 실속있는 웃음이 전혀 없었다. 또한 림보 게임에서 아는형님팀의 경우 설령 자기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높이더라도 못하는 척, 약한.척 하며 과장된 액션을 선보여 소소한 웃음을 챙겨준 반면에, 우주소녀는 그런거 하나없이 너무 잘했다는게 문제다(...). 물론 이 림보도 검증된 민경훈[9] , 뭐든지 잘하는 김영철외에 전부 다 유연성과는 거리가 먼 멤버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아는형님의 참패로 예상했고, 우주소녀는 결국 시청자들이 예상한 결과만 보여줬다. 림보 게임 3라운드까지 우후죽순으로 떨어지며 냉장고 취급받는 서장훈, 택배기사 드립으로 터트린 이수근, 리어카처럼 가지고 노는 강호동처럼 소소한 웃음이라도 챙겨준 아는형님팀과는 다르게, 우주소녀는 정말 토크, 슬랩스틱 일절 안섞이고 꾸준하게 잘했다(...). 심지어 서로서로 협동하는 척 하며 개고생하거나, 협동하는 척 하며 멤버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라고 설정된 '''협동 림보'''임에도, 우주소녀들은 개개인의 유연성이 좋은편이라 아는형님팀이 협동으로 개고생하며 웃음을 줄때 우주소녀는 혼자서도 잘들하거나, 정말 이기려고 도와줘서 휙휙하고 지나가버려 분량도 날림이었다(...). 예능은 잘하는 분야라고 정말 잘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걸 보여준셈.
뻔하디 뻔한 팀 단위의 대결이 진행되면서 방송 내내 우주소녀 멤버 개개인에 대해서 전혀 포커스를 맞추지 못했으며 분위기는 시종일관 산만했고 아는형님 특유의 무근본 막드립과 물어뜯기를 시전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다. 만약에 나를 맞춰봐 코너를 했더라면 여름[10] 과 민경훈 조합, 설아와 김희철 조합, 수빈[11] 과 김영철 조합의 비중이 높아져 에피소드의 재미가 올라갈거라 기대를 해볼만 했으나 갑작스런 콘셉트 변경으로 자세히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이번 에피소드에서 얻을만한 점으론 그동안 아는 형님 제8의 멤버로 거론되었던 장성규 아나운서가 아는 형님 최초로 풀타임 출연을 한 것과 김영철의 시청률 5% 하차 공약을 놓고 벌어진 교내재판, 림보 대결에서 폭발한 김희철과 이수근의 막드립을 위안으로 삼아야 될 것으로 보여진다.
우주소녀 편이 이러한 결과가 나온 뒤 우주소녀의 문제도 있지만 제작진의 문제점도 지적을 받았다. 다인원 걸그룹의 유명한 구성원만 부르지 않고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 무조건적으로 모든 구성원들을 출연시키려고 하는 고집과 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산만해지는 방송을 제어하지 못한 제작진의 기획력 및 연출력의 제자리걸음이 이번 회차 때문에 더욱더 부각되었다는 것이다. 그간의 아는 형님의 걸그룹 출연 에피소드들을 살펴보면 걸그룹 출연 에피소드들 중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44회 다이아편과 아는 형님 멤버들이 넘기 힘든 산이었다고 평가했던 34회 러블리즈편의 경우에도 출연자가 7명 이상이었다. 반면, 이와는 달리 걸그룹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57회 AOA편, 아는 형님 공식 레전드인 21회 레드벨벳편을 비롯해 그밖에도 호불호는 갈리지만 평작 수준으로 평가받는 씨스타, 여자친구, 마마무 등등은 모두 출연자가 6명 이하였다. 2번의 I.O.I편과 27회 TWICE편의 경우는 I.O.I와 TWICE 모두 2016년 그 해에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걸그룹들이었고 I.O.I편의 경우 장성규의 충격적인 장대표 분장, TWICE편의 경우는 김희철의 "조르지마"나 민경훈의 "하극상 및 날라차기와 닭발차기"가 더 화제가 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I.O.I나 TWICE 멤버들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이를 자신들의 화제성과 아는 형님 멤버들의 활약으로 극복해낸 에피소드였다. 간혹 전회의 하니도 분량이 얼마 없었지 않았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비가 메인 주인공이기도 했고[12] , 하니도 아예 웃음 분량이 없었던게 아니고 자신만만한 쑥뜸이라던지 부항이라던지 YEAH AH!!!라던지 나름 재밌는 드립과 리액션을 종종 날렸고,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잊혀질만하면 종종 빵 터트리는 수준은 되었다.
즉, 종합해 보면 인지도가 높은 걸그룹들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어느정도 대중들의 관심이 보장되지만 인지도가 낮은 러블리즈, 다이아, 우주소녀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했다. 게다가 인원수가 많아 정신없고 산만하기까지 했으니(...) 애초에 다인원 신인 걸그룹은 대중들의 관심도도 떨어지고 예능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아는 형님의 시그니처인 '나를 맞혀봐'나 '인사이드' 콩트를 진행하기 어려워서 아는 형님의 기존 포멧에 섞여들어가지 못한다. I.O.I나 TWICE의 경우 멤버 수가 많아도 각 멤버별로 나를 맞춰봐를 진행해도 무리가 없지만 우주소녀와 같은 경우에는 대중들이 그 멤버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이들을 위해 콘셉트에 변화를 준 것이겠지만 번화를 준게 지금과 같은 기획이라면 더이상 인지도가 낮은 걸그룹을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과연 아는 형님의 포멧을 바꾸기까지 하면서 인지도 낮은 걸그룹들을 부를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최창수 PD는 아는 형님이 걸그룹에 최적화된 포멧이라며 걸그룹 게스트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 하고 있으니 시청자들로선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림보 대결 중 민경훈이 늑골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되었다. 림보 대결 중 탈락할 때 바닥에 세게 부딫혀 늑골에 금이 간 것으로 판단되며 지속적인 통증과 더불어 숨이 반밖에 쉬어지지 않아 연이은 행사와 콘서트가 잡혀있는 상황에서 방송활동 뿐만 아니라 가수활동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20회 신소율 편에서 같은 림보 대결을 할 때는 바닥에 매트가 깔려 있었지만 일반적인 림보보다 훨씬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협동 림보를 하면서 바닥에 매트조차 깔지 않은 것에 대해 제작진의 안전 미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팔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부상을 입으며 앞으로 게스트와의 체육 대결 등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우주소녀 편은 아는 형님의 인지도 낮은 걸그룹 출연 시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에피소드가 되었으며 앞으로 인지도가 낮은 다인원 아이돌 출연에 대한 단점을 극복하는 게 제작진의 숙제로 남겨지게 되었다. 2주 뒤 시간대 변경이라는 매우 중요한 시험대를 앞두고 재미와 시청률 중 어느 하나 잡지 못하고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놓쳐버린 데다가 출연자 부상까지 겹치며 영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인 셈.
[7] 선공개 뒷담화 영상에서 장성규 아나운서가 이수근이 입학신청서 소개에만 2시간을 소비했다고 밝혔다.[8] 덩치도 덩치지만 둘 다 스포츠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근력만큼은 일반인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특히 대놓고 힘으로 하는 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은 넘사벽(...)[9] 신소율편에서 신소율을 이기고 우승했다.[10] 16회에서 여름 만을 찍어댔던(?) 민경훈에게 잘 보이려 머리에 핀을 꽂고 나왔다며 반가움을 표했으나 민경훈의 마음은 이미....[11] 수빈의 소원이 네이버 실검 1위라고 하자 아형들은 김영철과 결혼 발표하면 3일 내내 1위를 할 거라고 조언했다.[12] 시작부터 비의 무대를 위해서 세트 구조를 아예 바꾸기 까지 했다.
2.4. 60회 설 특집 아는 누님 Part 2
시간대가 변경되기 전에 방영된 마지막 방송. 다음 회차부터 오후 11시가 아닌 8시 50분에 방영되었다.
7명의 아는 누님 구성원들 중 추석 특집에도 출연했던 박미선, 조혜련, 솔비, 홍진영 4명의 기존 아는 누님 구성원들의 활약이 살짝 주춤한 가운데 명불허전 큰누님 박미선과 새로 투입된 차오루의 하드캐리가 돋보였다. 박미선은 배우자 이봉원의 얼굴 보고 결혼했다며 강호동에게 타박을 주고, 추석 특집에 이어 끝나지 않은 김희철과의 러브라인을 이어가며 처음 합류한 윤채경의 도전을 막아내기도 했다. 차오루는 돈 벌어서 '속이 차오루는 만둣집'이라는 만둣집을 하고 싶다며 서장훈의 건물에 들어갈테니 월세를 싸게 해달라고 하고 이상민에게는 시간 남을 때 알바하러 오라고 하였다. 이에 서장훈이 직접 요리를 안하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갈 거라고 충고하자 이상민에게 만두 빚는 법 배워오라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거침없는 입담 뿐만 아니라 솔비가 준비해온 사다코 개인기를 엄청난 유연성으로 빼앗아버리기도 하고, 콧바람으로 촛불 끄기 대결에서는 압도적인 콧바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입담과 몸개그에 모두 능한 만능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였다. 다른 두 명은 차오루의 존재감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많이 밀려났다. 그나마 윤채경은 김희철의 짝을 노리며 박미선과 맞붙고 설 인사이드에서 강아지 소리 모사를 상당한 퀄리티로 보여주며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오나미는 김영철이 자주 따라하는 본인 유행어 "하지마~!"와 재현셔틀을 한 것밖에는(...).
7형제 설 인사이드에서 홍진영이 곧 발매될 미공개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를 살짝 공개하며 아직 안무가 나오지 않았다며 안무 아이디어를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차오루가 표정으로 안무를 완성하면 어떻냐며 가사 중 '사랑한다'에서는 활짝 웃고 '안한다'에서는 찌푸린 표정을 한 뒤 '그대 없인 못 산답니다'에서는 정말 죽은 것처럼 갑자기 쓰러지는 기발한 안무를 만들어보이며 큰 웃음을 주었다. 안타깝게도 실제 홍진영의 컴백 후 무대에서는 다른 안무가 쓰였지만 KBS 뮤직뱅크에서 홍진영이 차오루와 함께 무대에 올라 차오루가 만들었던 안무로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홍진영의 저번 활동곡 '엄지척'에서도 여자친구의 엄지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졌었는데 아무래도 홍진영 본인이 기발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즐기는 듯 하다.
형님학교 전학생들의 2017 설 인사!
[각주]
2.5. 61회 조우종, 정소민
이번 61회부터 JTBC의 주말 시간대 개편으로 금토드라마 시간이 11시로 변경되고, 아는 형님은 그 이전 시간인 8시 50분으로 변경되었다. 2016년 1월 23일 8회부터 기존의 9시 30분에서 11시로 시간대가 변경된 이후 약 1년만의 시간대 변경이다.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서 애봉이 역할을 맡아 주목받은 정소민과 프리선언 이후 갖가지 방송에 출연 중인 조우종이 출연했다. 1부 나를 맞춰봐에서는 정소민이 예전에 한국 무용 경력을 전공했던 경험 살려서 한국 무용을 보여주기도 하고, 자신이 동물 흉내를 잘 낸다며 서울대공원의 호랑이 울음 소리를 흉내내기도 했다. 그런데 호랑이 울음 소리를 "아움~" 이라며 이상하게 흉내내어서 모두가 그게 뭐냐며 웃었는데 실제로 서울대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정소민이 묘사한 것과 똑같아서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정소민이 자신있는 게임으로 뿅망치 게임을 들고나왔는데 이수근이 아는 형님 멤버들을 모두 이기면 정소민의 새 영화 '아빠는 딸' 시사화에 강호동이 사회를 봐주겠다며 내기를 했다. 엄청 빠른 손놀림으로 파죽지세로 6연승을 하며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는데 "백날 마이크 올렸다"며 자신있어하던 민경훈에게 지며 정소민의 꿈을 짓밟아버렸다.
조우종은 초반부터 개인기로 김영철 성대모사를 선보이고 전현무의 오로나민C 춤을 다라하기도 했지만 성대모사는 "네 예능 분량에 마구니가 꼈다!" 김희철의 궁예에게 완벽히 패배하고 춤은 민경훈에게 "오로나민C 할 때 집에 가고 싶었어"라며 타박을 듣는 등 그야말로 험난한 예능 적응기가 예상되었다. 입학신청서를 읽는 와중에 강호동이 촌철살인 같은 질문으로 교제하는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는데 조우종이 프리선언하기 전부터 사귀어왔던 비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실토하고 말았다. 그런데 방송 후 2월 6일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3월 중순 결혼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임창정, 비에 이어 3번째로 아는 형님에서 열애 사실 발표 직후 결혼을 하는 것인만큼 아는 형님이 '결혼성지예능'이라는 등 조우종 뿐만 아니라 아는 형님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후 5월 22일 정다은 아나운서의 임신 4개월 발표를 하는데... 연애사실 공개를 한 해당 61화가 1월 26일이 녹화일임을 봤을 때, 계획적 발표가 아니고서야 참 절묘한 타이밍이긴 하다.
콩트로 진행된 2부에서는 일밤 - 신입사원 느낌으로 아는 형님 멤버들과 정소민, 조우종의 아나운서 입사 도전을 했다. 심사는 '''장성규 국장'''이 심사를 맡았다.1차 테스트인 순발력테스트에서는 순차적으로 주어지는 단어 3개로 뉴스를 만드는 즉석 뉴스 만들기와 뉴스를 전한 후 남은 30초를 애드리브로 채우는 진행 능력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순발력테스트에서 김희철이 정소민과 사귀던 중 내성발톱 문제로 다퉜다는 뉴스를 전하거나 수염을 가진 코골이를 하는 아이가 등장하고 의자를 돌린 뒤 의자가 어디로 멈출지 시청자에게 맞춰보라고 하는 등 김희철이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라고 할 정도로 그야말로 아무말 대잔치가 펼쳐졌다.
2차 테스트인 '사명감 테스트'에서는 주어진 대본을 읽으며 리포팅을 하되 주위에 방해되는 요소에 흔들리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었는데, 모두가 방해꾼들에 의해 탈락해버린 와중에 강호동은 김영철 이수근의 '''미역 싸대귀'''와 물바가지 세례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리포트를 이어갔다. 마지막 멘트인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TBC'''에서의 진지한 표정이 압권. 결국, 유일하게 끝까지 읽어나간 강호동의 최종합격.
공교롭게도 장성규는 신입사원에서 입사지원 참가자였다. MBC에서는 잘 되지 못했지만 오히려 JTBC로 와서 더 잘된 셈이다. 사실 만약 MBC에 합격을 했다면, 이 정도 포텐을 터뜨리지 못 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JTBC가 장성규가 입사한 2011년 당시에 개국 초기였고, 타 종편이나 지상파에 비해 개방적이었기 때문에 장성규에게 기회를 많이 줄 수 있었던 여건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가 가능했다는 것.
시간대 변경에 따른 시청률 하락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부터 여러가지 말이 많았는데, 이전의 밤 11시 대와 비교했을 때 지상파 드라마와 보이스 등의 강력한 경쟁작들이 포진해 있었지만 딱히 큰 하락 없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의 아형 시청자들이 그대로 8시 50분대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아는 형님의 시간대 변경 이후 시청자층이 많이 겹치는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시청률이 오를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오르라는 마리텔 시청률은 안 오르고 정작 《그것이 알고 싶다》만 꿀빨았다.
2.6. 62회 이특, 신동
형님들끼리의 오프닝에서 강호동이 김영철에게 달려들어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살래!"라며 SBS의 설 특집 프로그램 《희극지왕》에서 노잼취급을 받으며 1표로 꼴찌가 된 것에 안타까운 울분을 토했다. 강호동이 "우린 식구니까 장난치는 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 놀리는 건 열 받는다."고 하자 다른 멤버들도 "아는 형님에서 김영철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영어에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 영어 관련 책을 낼 정도면 대단한 거다.", "재미있는 사람이 재미없는 걸 연기하고 있는 거다."라며 김영철을 열심히 치켜 세워주었다. 그런데 칭찬해주기가 무섭게 "내 연기가 점점 들통이 나고 있군.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머 모두를 얼어붙게 만드는 노잼 멘트를 날려 강호동마저 "누군가는 해야 될 역할이라고!"라며 절망하고 말았다.
대표적인 친강호동파 연예인이자 김희철과 함께 슈퍼주니어에 소속되어 있는 이특과 신동의 출연으로 강호동과 김희철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게다가 신동은 민경훈의 군후임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아는 형님 멤버들과 인연이 많은 게스트인듯 하다. 기본적으로 예능감이 있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고 강호동이랑 워낙 여러번 해본 사이라 그런지 적응 시간 없이 케미가 척척 맞아 떨어졌다. 처음 이특과 신동이 등장하자 강호동이 텐션 업을 하며 매우 환영하였으나 촬영 시작 10분 만에 신동이 《한끼줍쇼》가 뭔지 모른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촬영 분위기가 혼돈의 카오스가 되었다. 강호동은 이에 자숙 1년형을 선고하지만 옆에서 희철이 그럼 형이랑 자숙기간 같네?라고 깐족거리면서 강호동만 침몰. 다행이도 이특이 언제하는지 시간대까지 꿰고 있어서 분노한 강호동을 잠재울 수 있....[13] 나 했는데 이특이 라스하는 시간이라고 하는 바람에 강호동이 여기서 라스는 금지어라고 또 자숙형을 명한다.
1부 '나를 맞혀봐'에서 신동이 '대학교 때 친구들 앞에서 펑펑 운 이유'의 답으로 다같이 여자 동기의 자취방에 갔다가 똥 때문에 변기가 막혀 역류했던 일을 이야기 했는데 이를 듣고 강호동이 자신은 똥 싸다 똥이 너무 많아서 엉덩이에 닿은 적이 있었다느니 이수근은 고속도로에서 너무 화장실이 급해서 근처 풀밭에 들어가 똥을 쌌는데 주변이 똥밭이었다고 하며[14] 자꾸만 똥 얘기가 끊이지 않고 반복되면서 거의 5분간 방송에서 똥 얘기만 주야장천 나왔다(...). 또, 할머니가 무당이시라며 자신에게도 신기가 있다고 밝힌 뒤 김영철이 미국에 갈 것 같다며 으스스한 예언들을 늘어놓고는 마지막에 자신은 천주교라며 성호를 긋고 "미카엘입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벙찌게 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재주라며 '냄새로 치킨 브랜드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마침 민경훈이 치킨 광고 모델이어서 신동과 민경훈의 대결처럼 진행되었는데 단 1개도 틀리지 않으며 치킨 모델인 민경훈마저 제치고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다. 이와중에 치킨 브랜드 중 하나로 민경훈이 광고 모델로 있는 장모님치킨이 등장했는데 신동이 잘 모르겠다며 혹시 치킨 위에 견과류가 뿌려져 있냐고 묻자 민경훈이 장모님치킨에는 견과류가 뿌려져 있다고 확신에 차서 말하며 광고 모델 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특의 퀴즈에서는 과거 스타킹을 함께 진행하던 시절 강호동이 이특에게 했던 오글거리는 명언들이 쏟아져나왔다. 게다가 자신은 스파르타식으로 교육받았다며 대기시간에 졸고있는 이특의 허벅지를 강호동이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말하자 이상민이 이특은 아직 멀었다며 이수근은 맞자마자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말한다고 하여 큰 웃음을 주었다. 이수근은 그건 애정이라며 내 새끼라고 생각하면 때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손을 안댄다고 강호동을 감싸주었다. 이에 강호동은 민경훈에게 "너도 조만간 맞을 거야~"라며 무시무시한 예고를 날렸다. 또, 슈퍼주니어의 초기 시절 이특과 김희철의 연애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왔다. 김희철이 DVD방에서 라이온킹을 함께 보다가 여자친구가 몸을 자꾸 더듬어서 헤어졌었던 이야기나 김희철이 나이트에서 누나들에게 떡볶이를 사오게 한 뒤에 "먹여죠!" "배불러. 딴 거 사죠."라고 했었다며 외모로 누나들을 꼼짝못하게 했었다는 등 과거의 여러가지 연애담들이 쏟아져나왔다. 마지막으로는 스타킹에서 강호동과 이특이 배웠던 가위바위보 필승 전략으로 강호동이 나머지 사람들과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쳤는데 모두가 그 전략으로 속수무책으로 져버린 와중에 민경훈만이 강호동을 꺾어버리며 여전히 강호동의 천적임을 입증해내었다.
2교시 콩트에서는 아형성을 침공한 거인족 장군 서장훈과 그를 따르는 어중이떠중이들(...)(반호동파) vs 아형성의 장군 강호동과 그 부하들(친강호동파)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수근과 포졸들은 과거 개그콘서트 코너 장군을 재연했고, 그간 강호동을 극진히 모시던 이상민이 서장훈의 밑으로 간 것이 의아하게 보였는데 정황상 이상민은 강호동을 따랐으나 서장훈과 서로 깊이 공유하고 있는 어떤 아픔(...) 때문에 서장훈 측으로 회유된 것으로 보인다. 양 군이 서로 기싸움을 하던 와중 민경훈이 27회 트와이스 편에서 선보였던 날라차기를 재현하며 강호동을 쫄게 만들기도 했다. 총 세 번의 대결 중 첫 번째 대결로는 적군의 상투를 빼앗는 꼬리잡기 대결을 펼쳤는데 싱겁게 서장훈파가 패배하였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족발과 보쌈이 등장하여 이긴 강호동파는 배불리 먹고 패배한 서장훈파는 냉수로 목을 축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음 대결이 얼굴에 붙은 포스트잇을 입바람만으로 떼어내는 것이어서 강호동파가 족발 보쌈과 함께 먹었던 마늘과 새우젓이 풍기는 강한 입냄새 때문에 단번에 희비가 엇갈리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강호동파가 이겼지만 강호동은 방금 먹은 음식에서 비롯된 입냄새 때문에, 서장훈은 본인의 깔끔떠는 성격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팀원들의 입냄새 때문에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게임이 되었다. 처음 두 대결은 강호동파가 승리했으나 마지막 대결인 폭탄돌리기 게임에서 서장훈파가 승리하면서 최종적으로 강호동과 그 부하들이 벌칙을 받았다. 그런데 진 팀에게 주어진 벌칙이 민경훈이 39회 성훈, 김진경 편에서 받았던 엉덩이를 물로 적시는 벌칙이어서 어째 벌칙도 지리는 것(...)과 관련되어 이번 에피소드는 정말 더러운 이야기가 가득했다.
[메이킹] 김영철 '말하는대로'에 나가다!
[빅피쳐] 노력하는관종, 장성규의 아는형님 제8의 멤버가 되기 위한 사전 포석?!
[13]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특은 아형보다 한끼줍쇼에 먼저 게스트로 출연했었다.[14]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한 것 같다고. 주변에 급했던 운전자들의 똥이 널려있어서 한 말이다.
2.7. 63회 서현, 이준
오프닝에서 형님학교만 왔다가면 결혼 발표를 한다며 그동안 임창정, 비, 조우종 등 '아는 형님'을 거쳐간 여러 연예인들이 아는 형님에서 열애사실을 밝히거나 열애로 인해 관심을 모아진 직후 결혼 발표를 한 것이 회자되었다. 강호동이 "아는 형님이 결혼 터가 좋은 것 같다"며 "재혼 터가 있고 결혼 터가 따로 있나?"라고 말해 빼놓지 않고 서장훈 디스를 날렸다. 또, 김희철이 네이버 지식iN에 18살인데 서장훈과 결혼하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결혼할 수 있냐는 질문이 올라왔다며 서장훈에게 소개해주었다. 이를 듣고 서장훈이 실컷 김칫국을 들이키고 있는 와중에 질문작성자가 여자가 아닌 남자로 밝혀져서 반전을 선사했다. 서장훈은 당황스러워하며 "굉장히 감사한데요, 저는... 그럴 수가 없어요"라며 조심스럽게 사양했다.
전학생으로는 레드벨벳 아이린과 함께 SM의 "노잼"이라 불리는 서현과 "잘생긴 김종민" 이준이 등장했다. 둘은 서로의 이미지인 "노잼"과 "허당" 기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프닝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현은 들어오자마자 김희철의 "아이린과 나이도 똑같고 이름도 똑같고[15] 노잼인 것도 똑같다"는 노잼 디스에 티격태격하며 SM 연예인만 나오면 물 만난 고기가 되는 김희철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들어온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재밌게 놀 준비됐지?"라고 말한 뒤 자신의 솔로곡 제목인 "《Don't Say No!》"를 외치며 신곡 무대를 보여주는 등 열심히 신곡 홍보를 하였다. 사랑을 해본 적이 있냐며 서현을 떠보는 형님들의 질문에 농담으로 지금은 은퇴한 사람과 사겼었다며 폭탄발언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장기로 칼을 준비해와서 검무를 보여주었는데 오히려 이준이 더 화려한 검무를 선보이며 묻혀버렸다. 게다가 민경훈의 파닥파닥거리는 예능 버전 검무는 덤. 나를 맞혀봐에서 나온 김희철의 담배 애드리브에 아버지를 금연시키려고 담배를 모조리 삼켜버린 적도 있다며 독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에서 선보였던 더빙 실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이준이 준비해온 누워서 달리기 경기에서 우승하였다. 이준과 같이 나왔지만 평소와는 달리 소녀시대 구성원 없이 혼자 예능에 나온 것에 대한 긴장감과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아쉬운 모습이 많이 남아있었다.
이준은 강호동이 이준이 배우병에 결려서 드라마 아니면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루머를 이야기하며 "너는 잘생긴 김종민이야!"라는 뜬금없는 비난을 받았다. 거기에다 공식 화제성 판독기인 민경훈에게 이 루머를 들은 적이 있냐고 묻자 "이준이 찍은 작품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해 2차 좌절을 하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준을 감싸주려고 강호동이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 출연했다며 이준이 출연했었던 《영화는 영화다》를 잘못 말하면서 결국 이준을 자포자기하게 만들었다. 자꾸만 강호동이 이준에게 '잘생긴 김종민'이라며 김종민을 걸고 넘어가자 서장훈이 김종민이 대상받아서 그런 거냐며 강호동에게 한 방 먹여서 웃음을 주었다. 오프닝에서 이야기했던 서장훈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18세 남성의 질문을 보여주자 예상치 못하게 이준이 자신은 이해가 간다며 중학생 때까지 문희준을 동경해서 문희준과 결혼하고 싶어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후 자신이 준비해온 가부좌 달리기와 누워서 달리기를 몸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며 배우병 의혹을 말끔히 씻어냈다. 형님들과 잘 어우러져서 나를 맞춰봐와 누워서 달리기, 연극 오디션 등을 흥미롭게 이끌었으나 본래의 "배우" 이준을 어필하려 했던 취지가 아는 형님 출연자들한테 오프닝 때부터 씹혀버린 뒤 결국 이준은 특유의 역대급 허당 끼를 발산하며 "이준은 역시 잘생긴 김종민이 맞다"는 평이 굳어지게 되었다.
2교시에는 신입 연극부원 모집과 여기서 뽑힌 로미오를 주연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이 진행되었다. 신입 연극부원 모집에서는 연극부 부장이어서 이미 줄리엣 역으로 정해진 서현이 이준과 아는 형님 출연진들 중에서 로미오 역을 맡을 사람을 뽑는 오디션으로 진행되었다. 한 명씩 돌아가며 서현과 즉석 상황극을 펼친 뒤 개인별 맞춤형 문제로 로미오 선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즉석 상황극에서 민경훈이 스토커 역으로 서현을 쫓아다니며 연기를 펼쳤는데 이를 본 이수근이 연기에 대한 평가로 발을 내밀며 큰 웃음을 주었다. 이수근이 최민수 빙의 연기를 펼치고, 김희철은 자신이 좀비인 상황극에서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춤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즉석상황극 중 가장 최고봉은 김영철의 하차 상황극이었는데, 현실인지 상황극인지 구분할 수 없는 애잔한 상황극에 김영철의 애드리브마저 진심에서 우러나온 듯 보이며 짠내가 가득했다. 로미오 선발 테스트에서는 민경훈은 코끼리코 20바퀴 후 《겁쟁이》 부르기, 이준은 누워서 달리기를 하며 세레나데 부르기 등 온갖 이상한 문제들이 주어졌다. 결국 처음부터 정해졌던 것으로 보이는 이준이 로미오로 뽑히며 로미오 선발 테스트는 마무리되었다.
마지막으로 로미오 역의 이준, 줄리엣 역의 서현과 함께 아는 형님 멤버들이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선보였다. 줄리엣의 사촌오빠 티볼트 역에는 강호동, 티볼트 패거리 1과 2에는 이수근과 이상민,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어의 역에는 민경훈, 신비의 여인 나비 역에는 서장훈, 나무 역에는 김영철이 선정되었고, 김희철은 해설을 맡았다. 10분 정도의 짧은 연극이었는데, 큰 틀은 로미오와 줄리엣이지만 "나의 혈액형은 당신의 이상형? 미인형? 인형?", "앞으로 당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건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당신과 한 모든 날이 눈부셨소" 등 그 안에는 각종 드라마의 패러디가 가득했다. 게다가 화룡점정으로 서장훈이 맡은 신비의 여인이 도깨비 신부이고 로미오가 도깨비였다는 밑도 끝도 없는 설정과 함께 도깨비 신부인 서장훈을 본 도깨비 로미오가 실망해서 자살하는 막장전개로 연극은 끝이 났다.
모든 장면에서 배경으로 등장해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던 김영철을 뺴고는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은 정말 재미없었다는 의견이 많다. 이전까지는 아는 형님에서 애드립을 바탕으로 콩트를 진행해왔으나 대본이 있는 연기를 시키자 출연자들의 능력이 그다지 발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본도 진부한 패러디 외에는 그다지 재미있는 편도 아니였다. 말주변이 없는 서현을 대상으로 예능 분량을 뽑아내기란 쉽지도 않고 게스트에 맞춰주는 아는 형님 특성상 나름의 새로운 시도를 한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도 꿀잼.--
[형.친.소] '서현·이준' 아형고에 전학 오다!
[15] 서현의 본명은 서'''주현''', 아이린의 본명은 배'''주현'''이다.
2.8. 64회 강예원, 한채아
아는 형님이 본격적으로 대세 예능으로 등극하기 바로 전에 출연했었던 강예원과 한채아가 뭉쳤다. 과거 출연했던 에피소드에서 다수의 명장면을 만들며 아는 형님이 인터넷 상에서부터 인기를 얻어가는 데에 도움을 주었기에 아는 형님이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해준 공신들이나 다름없을 듯 하다. 역대 아는 형님 에피소드 중 꿀잼으로 꼽히는 에피소드의 주인공들 답게 두번째 출연에서도 거침없는 예능감을 거리낌없이 방출하였다.
지난번 한채아랑 방송에서 묘한 기류를 타는 서장훈과의 썸씽이 눈길을 끌었는데 채아는 마음에 드는 형님을 묻는 질문에 “서장훈"이라고 대답해 형님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 “정말 사귈 수도 있는 거냐"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고민 끝에 “응"이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때 김영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속마음을 캐묻는 형님들에게 김영철은 “방송 17년 하면서 이런 감정 처음이다"라며 마음을 고백해 좌중을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이때 강호동이 “채아 너 정말 남자친구 없는 거지"라고 확인사살을 시도했다. 한채아는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얼굴까지 굳어버렸다.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라며 강호동은 분노하며 교실 밖으로 나가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한채아의 남자친구 유무에 관련하여 화제가 되자 소속사측에서는 "재미를 위한 애드리브 였을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언론시사회에서 한채아가 직접 차범근의 막내 아들 차세찌와의 열애를 공개해버렸다! 이로서 한채아는 임창정 - 비 - 조우종에 이은 아는 형님에서 열애설이나 결혼설이 제기된 직후 열애사실을 공개하거나 결혼에 이른 출연자가 되었다.
김희철은 이날 한채아가 ‘비희망 짝꿍'으로 꼽은 사람이었다. “잘생긴 얼굴이 부담스러워서"라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후 한채아에 대한 퀴즈를 가장 많이 맞춘 사람이 김희철이었다. 김희철이 한채아의 뽀뽀를 받아야 하는 상황. 뽀뽀 후 오히려 한채아가 발그레해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까지 떨리게 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선 두 게스트의 섹드립이 대폭발했다. 한채아가 강예원이랑 같이 여행을 갔다가 속옷 사이즈를 보고 깜놀했다든가, 강예원과 사귄 남자들이 늘 했던 말이 뭐냐는 질문에 넌 너무 커라고 답한다든가, 키우는 강아지가 주인을 보고 반가워서 드러누워 오줌을 지려도 암컷이라 발딱 서있지 않아 괜찮다든가, 한채아가 집에서 문득 눈물이 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예원언니랑 사우나 갔다가 집에 왔는데 갑자기 눈물 한줄기가 흐른다든가(...)
강예원과 한채아의 이번 출연은 두 사람이 동반출연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홍보를 위해서인 만큼 2부 콩트에서는 특수요원 상황극이 진행되었다. 강예원과 한채아를 팀장으로 하여 아는 형님 멤버들이 강 팀과 한 팀으로 나뉘어 게임이 진행되었다. 팀을 정하기 위해 퀴즈를 풀던 중에 "시리아의 수도는?"이라는 질문에 김희철이 "순syria"라고 답하며 드립을 날렸다. 덤으로 이수근이 시전한 비의 '널 붙잡을 노래'의 꿀렁꿀렁춤이 압도적. 장성규가 게임의 진행을 안내해주기 위해 뒷모습과 목소리만 출연했는데 이는 만화 형사 가제트의 악당인 닥터 크로우 패러디이다. 첫 번째 대결인 ‘물총 빨리 조립해서 쏘기' 대결에서 강예원과 한채아의 팀장 간의 대결에서 한채아가 재빠른 손놀림으로 강예원에게 물총을 쏴 통쾌하게 승리했다. 마지막 대결인 '레이저 미로를 통과하라'에서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이수근을 제외한 모두 실패한 뒤 한채아와 강예원이 도전했는데 한채아는 성공했는데 비해 강예원은 특정 신체부위가 더 커서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최종적으로 한 팀이 승리하며 보물을 차지했는데 보물은 아는 형님 굿즈 중 멤버 그림이 그려진 배지 7개였다.
그리고 인터넷에 미방분으로 1년 만에 예원 선생님에게 상담을 하기 위해 다시 찾아간 김영철의 녹화분이 공개되었다. 갑자기 뜬금없는 상담 콩트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는 강예원의 첫 출연때 진행했던 '상담 받으러 와요' 코너를 재현한 것이다. 기존에 공개해주던 미방분과는 달리 촬영분 중에 편집된 영상이 아닌 추가 촬영분이고, 제작진이 친절하게 자막까지 입혀서 내보낸 것을 보니 최근 김영철이 마음 고생을 좀 심하게 하긴 했던 모양.[16]
[미공개] 김영철, 자신감 회복 특별 조치! 다시 만난 예원쌤 눈물 상담
[16] 이번 에피소드에서 김영철은 한채아랑 엮일때를 제외하곤 거의 분량이 없었다.
2.9. 65회 오지호, 서예지
장훈과 호동의 외모에 대한 투표로 회차를 시작했다. 결과는 3(상민, 영철, 경훈):2(수근, 희철)로 호동의 역전승. 그리고 오지호와 서예지의 등장에 투표는 두 게스트로 이어졌는데, 오지호 왈 "장훈의 얼굴에 호동이 몸," 서예지는 호동을 선택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영화 홍보를 위해 온 오지호와 개인적인 애심으로 출연하게 된 서예지가 왔다. 별로 기대하지 않는 이 두 배우가 의외로 여러가지 재미를 선사했는데, 오지호는 처음부터 호동을 번쩍 들면서 이영자와의 참사를 재연했고 허벅지 씨름과 암산으로 아형 모두를 이기는 파워를 보였다.
하지만 '''대반전'''을 연출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서예지였다. 출연도 하지 않은 서예지의 어머니와 언니 분 관련 에피소드의 하드캐리와 기괴하기 짝이 없는 신개념 섹시 댄스, 그리고 여리여리한 몸매에서 상상하기 힘든 강력한 딱밤으로 끝날 때까지 기대 이상의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등산 에피소드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강한 손가락 힘 때문에 딱밤 벌칙으로 스페인 남자를 화나게 했다는 얘기를 시작으로 회차 내내 예지의 딱밤을 게임 벌칙으로 활용하게 된건 덤이다. 오지호조차 둔탁한 딱밤을 맞자마자 '억!'하고 밀려나갔을 정도.
게스트들의 활약 속에서도 아형들 한 명 한 명의 근본 없는 멘트나 몸개그도 묻히지 않았기에 제작진이 연구해 봐야할 회차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장훈이 계속되는 딱밤몰이에 불만을 토하며 뱉은 "깐데 또 까는 사람이 젤 나쁜 사람이야"라던지, 호동의 "나는 시베리아 호랑이" 멘트에 희철이 받아친 "알았다 시베리아야"라든지, 또 수근이 딱밤 몰이에 저항하며 보여준 탭댄스 태권 실력과 달콤한 인생 패러디는 그야말로 꿀잼 그 자체.
2.10. 66회 김희선
이날 형님들은 김희선이 등장하자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왔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이상민은 "장미꽃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김희선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강호동은 김희선이 각종 설문 조사에서 대한민국 대표 미녀 1위를 차지한 이력을 밝혔다. 이어 김희선에게 "김희선, 김태희, 전지현 중 누가 가장 예쁜가?"라고 미모 순위를 물었고, 김희선은 "당연히 나!"라며 당당하게 자신을 1위라고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최근 유행하는 고백법인 '벽 치고 고백'으로 형님 전원을 설레게 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김희선은 형님들과 한 명씩 상황극을 펼쳤다. 강호동은 "절대 미소를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김희선이 다가오자 바로 얼굴이 붉어지며 도망을 갔다. 다른 형님들 역시 부끄러움에 눈을 마주치지 못했고, 형님들 모두가 김희선의 매력에 푹 빠졌다.
'나를 맞혀봐'에서 김희선은 애주가 면모부터 밀당학 개론까지 센스 넘치는 토크와 독특한 춤 실력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루이암스트롱부터 이승엽까지 어딘가 2% 부족한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형님들은 "너무 똑같다!"면서 호응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선은 멤버들과 '형님 5종 경기'를 펼치며 남다른 승부욕을 과시했다. 허벅지 장단치기, 눈싸움, 수도 이름 대기, 휴지 오래불기 등 다양한 대결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지치지 않는 승부욕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강호동과의 눈싸움 대결에서는 눈물까지 흘려가며 치열하게 대결했다.
이어진 2교시 '세계 최고 미인 대전'에서 김희선은 공주로 변신해 마릴린먼로, 모나리자 등으로 변신한 아형 출연진들과 미모 대결을 펼쳤다.[18] 김희선은 형님들과 수박 씨 뱉기, 신발 집어 넣기 등 다양한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며 망가짐도 불사하는 예능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김희선이라는 초대형 게스트의 힘으로 결국 아는 형님도 시청률 5% 고지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17] 수박 씨 뱉기 게임에서 강호동이 왕조현으로 꾸민 희철더러 "진짜 예쁘다."라는 말도 했었다.[18] 강호동: 클레오파트라, 이상민: 양귀비, 서장훈: 모나리자, 김영철: 엘사, 이수근: 인어공주, 김희철: 왕조현 [17] , 민경훈: 마릴린 먼로.
2.11. 67회 헨리, 한은정
신동엽/성시경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좋다는 경훈에게 희철이 시전한 싸펑피펑[19] . 그리고 5% 공약 실행 예고가 자막으로 나왔다.
이번 회차에선 호버보드[20] 를 탄 헨리와 배우 한은정이 등장했다. 한은정의 질문 코너에서 여러모로 하드캐리한 아형 회차였는데, 한은정은 시작부터 헨리보다 웃기기를 원했고 장훈의 말대로 준비를 많이 한 듯했다. 성공한 회차가 다 그렇듯 시작부터 아형들과 어우러진 웃음들을 많이 선사했다. 한은정은 본인의 뽕필이 충만하다며 “그대 내곁에 선 순간” 노래 두 마디를 불렀고 이후 경훈은 “은정아 뽕이다!”라는 정확한 요약을 해주었다.
은정은 또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남자의 대시를 못 받았으며 고백은 못하고 추파는 날린다며 자기 기사에 선플도 단다는 솔직한 매력을 과시했다. 그에 맞춰 헨리는 오글거리는 멘트로 은정을 설레게 했다. 은정은 볼펜으로 사혈침을 아형들에게 시전하기도 했고, 자신이 준비해온 간 빼먹기 게임을 제안했는데, 이 게임에선 의외의 여우 짓으로 희철이 우승했다.
이어진 2교시 교가 만들기에서는 헨리가 음악선생님으로 교가 만들기 과정을 이끌었는데 정작 최고의 장면은 은정의 19금 "아흙!" 헨리는 예상대로 음악적 천재성이나 얼굴과 두피 웨이브, 코구멍 하트 등으로 엉뚱함으로 웃음을 선사한 점도 이번 회차에서 포인트라면 포인트.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은 이제 믿을 수 없다는 아형들의 얘기가 회차 중반에 대두되었다. 한채아의 연애 소식을 얘기하며 그 기사에 답글들이 대부분 “아 장훈이 형(…).”이었으나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며 불평하는 장훈의 쓸쓸함.
[형.친.소] 허당 매력 형님학교 전학생 '한은정&헨리'
2.12. 68회 걸스데이
방송 시작과 동시에 시청률 5%를 넘은 것을 자찬하면서 시작됐다. 강호동이 늦게 들어오면서 실제로 김영철이 방송국에 오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고 오늘은 게스트가 누가 나오더라도 너무 좋아하지 말자는 아형들이었지만 걸스데이 등장과 동시에 환호했다···. 3% 공약 때는 장난처럼 넘어갔지만 이번마저 그럴 수는 없었는지 실제로 자료화면을 제외하고는 정말로 김영철이 등장하지 않았었던 회차였다.
초반부 강호동이 '리액션의 세계 챔피언들이 왔다.'라고 한 만큼 걸스데이는 방송 내내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여주고 형님들의 개드립을 다 받아 주며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경력 7년에 산전수전 다 겪은 내공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아형 공식 허벅지 장단을 완벽 재연한 소진이나 고등어 댄스에서의 은퇴를 원하지만 호동 때문에 계속해야만 하는 민아, 걸스데이를 질색하게 만드는 장훈의 심쿵 멘트, 폐활량 테스트에서 양아치 판정 받은 [21] 혜리, '나를 맞혀봐'에서의 서장훈 세레머니인 지미집 세레머니를 할때마다 다같이 달려드는 걸스데이, 그리고 혜리의 별명 문제에서 형님들의 개드립 난무 등이 하이라이트. 마마무 편 이후 3개월만에 나온 송스타그램에서는 '봄에 들으면 좋은 노래'란 주제를 들고 나왔는데 《그댄 달라요》, 《내 남자친구에게》, 《버스 안에서》, 《I Don't Care[22] 》 등 이들이 선정한 노래들이 봄과 연관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아 형님들이 '그냥 너희들 맘에 들어서 고른 거 아냐?'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본인들 노래인 《반짝반짝》도 들고 오면서 이 의혹은 더욱더 커졌다···. 그래도 《버스 안에서》 부를 때 다같이 신명나게 노는 모습과 민아가 《그댄 달라요》를 부르는데 그 앞에서 콩트를 찍는 김희철과 유라, 혜리의 모습도 웃음을 주었다. 또한 대략 2년 만에 앨범 발매를 앞두고 출연을 한 만큼 신곡 스포도 살짝 보여 줬는데 '나를 맞혀봐' 1등을 한 김희철을 앞에 불러놓고 그 뒤에서 보여준 덕분에 김희철은 1등을 하고도 무대를 제대로 못보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걸스데이 퇴장 후 형님들끼리 모여서 영철이가 없음에 아쉬워하는 사이에 누군가가 교실 문을 두드렸는데 형님들의 영철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나타난 사람은 김영철의 '''친누나'''인 김은애(애숙) 님. 방송 출연이 처음은 아니고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 간간히 출연해서 입담을 뽐내신 이력이 있는데 제작진이 이를 놓치지 않은 듯. "우리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멤버들의 질문에 "가족이 보기에도 눈치가 없었고 철없이 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팔십 먹은 엄마가 올라오시려고 했다."라는 발언으로 큰 웃음을 안기며 프로 예능인 수준의 입담을 선보였다. 중간 중간 형님들 한 명 한 명에게 묵직한 카운터를 날린 것도 빼 놓을 수 없다. 덕택에 방송 후 누님의 출연분이 참 재밌었다는 평도 많았고 이에 힘입어 김영철의 하차 해프닝 또한 큰 소란 없이 재미와 의미를 잘 버무리며 넘기게 될 듯하다. 형님 학교도 명목상 '학교 예능'이니 철없이 사고친 학생을 잘 교화시키자며 가족이 학교까지 찾아오는 상황극까지 만들어 낸 것은 칭찬 할 만한 연출이었다.
다음회 예고편에 나왔듯이 영철이 5% 하차고에서 전학온 것으로 철철브라더스[23] 가 만들어 놓은 공약은 끝나는 듯하다. 적극적인 게스트와 김영철의 행방과 이와 관련한 예상 밖의 인물 등장 등으로 시청률은 4.435%로 꽤나 잘 나왔다.
[★경축★] 시청률 5% 달성! 아주아주 칭찬해~♥(feat. 초대받지 않은 손님 J.S.K)
[형.친.소] 교복이 잘 어울리는 전학생 '걸스데이'♥
[미공개] 끝없는 에너지! 걸스데이의 노래방 버전 'I Don't Care'♪
[21] 지난해 말부터 류준열과 연애했는데 일부러 애인 없다고 능청하게 거짓말했다. 물론 누구처럼 방송이 아닌, 한참 뒤에 언론사를 통해 제기된 열애설에 양측 모두 공개한 거지만···.[22] 본방에선 편집되었다.[23] 희'''철'''과 영'''철'''.
2.13. 69회 이경규
이경규가 출연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큰 관심이 모아졌고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예고편만으로도 레전드'이란 반응이 강세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본편의 내용도 레전드급 평가를 받았다.
지난 회차에 5% 하차 공약 때문에 촬영에 불참했던 김영철이 전학생 자격으로 복귀했지만 만우절(방송 당일 기준)이기에 영철은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호동의 논리로 회차를 시작했다. 이경규는 들어오자마자 야광 쌍절곤으로 멋진 춤을 보여줬지만 직후 나온 이수근의 빨간 물감과 장난감 눈으로 인한 멋진 애드립에 묻혔고 개인기는 '예림이 아버님 장기자랑'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수근의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에 이어 아형들의 예능 대부에게 바치는 화끈한 환영식이 이어졌다. 전학해 온 학교명('한끼줍쇼高')이 너무 뻔하고 진부하다,[25] 호동이 상황극을 못하는 이유가 스승 탓이다, 자기는 주병진[26] 의 팬이라는 등 초반부터 대차게 몰아치는 희철과 수근의 개드립에 경규옹은 진심 당황하는 듯 보였다.
이경규는 'C급들도 출연했는데 아직 출연을 하지 않고 버티는 희철과 경훈을 한끼줍쇼에 출연시키려 왔다'며 짐짓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역시나 막내 라인 희철과 경훈은 녹화장에서 하는 걸 보고 결정하겠다며 깐족댔다. 수요일에 한끼줍쇼 촬영하건 말건 희철의 게임쇼 스케줄에 구경가고 싶다는 경훈의 맞장구는 덤. 경훈이 한끼줍쇼가 자기 스타 일이 아니라면서 1화 이후로는 안 봤다고 하자 "니 스타일은 뭔데?"라면서 티격태격대는 상황극도 나왔다. 이경규가 나이가 몇 살이냐며 따지자 '나? 게맛살'.이라는 개드립도 등장.
그런가 하면 유난히 서장훈에 대한 이경규의 편애(?) 가 방송 내내 돋보였다. '돈 많으면 형[27] '이라며 뭘 해도 칭찬해 주는 경규 씨답지 않은 모습이 계속된 것. 강호동 왈, 얼마 전에 이경규와 서장훈이 회동을 가졌다고 폭로하자 아형 춘ㄷ연진들은 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이경규가 저러느냐며 투정을 부렸다. 우리의 서 큰손님은 복면달호2 출연을 희망했으나(... ...) 강호동의 '출연이 아니라 나중에 영화 투자하라고 끌어들인 거다'란 한마디로 교통정리&초토화가 되었다.
이경규는 본인 특유의 예능 감각으로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아형 멤버들 하나 하나의 특성을 살려주며 회차를 이끌어 역시 예능 대부로서의 모습을 과시했다. 특히 희철의 페이스에 밀리는 바람에 예능 대부의 외로운 투쟁과 이를 향한 희철의 깐족거림이 이 회차의 꿀잼 관전 포인트이다.
이경규 특유의 뒷담화인지 냉철한 지적인지 분간이 힘든 뒷담화도 여럿 나왔다. 아형 출연자들은 물론이고 유재석에 대해선 '사람이 너무 착하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사람을 나쁘게 만든다(이미지를 너무 대비시킨다)', 손석희는 '너무 폼을 잡는다'라고 표현했다. 그래놓고 강호동이 '사장님이 지켜보신다'라고 말하자 바로 호주머니에서 손을 빼며 급공손 모드(...). 결정타는 딸인 이예림. 어느 순간 소맥을 익숙하게 말고 있다며 '예술(酒)가' 기질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그 와중에도 상술했다시피 돈 많은 절친 형님 장훈이에게는 끝까지 따뜻하셨다(... ...). 마지막의 이경규 자기 자신에 대해선 '쟤는 인간이 안돼.'라며 자포자기.
2교시는 한 때의 인기 코너인 대단한 도전을 모티브로 한 '참 대단한 도전'. 무술인 대회 콘셉트로 이경규의 한끼파 vs 이수근의 반한끼파 대결을 했다. 쌍절곤을 휘둘러서 종이컵, 탁구공 등을 맞추는 게임을 했는데 쌍절곤에 맞을까봐 겁을 내는 몸개그가 주류를 이루었다.
한편 방송의 시간 효율을 중요시하고 방송 내에서도 이를 강조하는 이경규답게 이를 살려서 자꾸 '조퇴'하고 싶다고 칭얼거리거나 '원래 이 프로그램 촬영하는데 8시간 걸린다'라는 희철의 말에 열받아서 그만하라며 책을 던지는 등의 개그를 했다. 촬영 후일담에 따르면 아는 형님 역사상 최단 시간에 촬영이 끝났으며 편집도 가장 적었다고 한다. 이경규와 아형 출연자들의 케미가 얼마나 잘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인터뷰 기사 이후 장성규의 인터뷰에 따르면 총 촬영 시간은 3시간 남짓이었다고. 여기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방송분을 뽑아낸 것이다.
[24] 5% 하차 공약 때문에 1주 간 하차한 뒤 '5% 하차高'에서 전학 온 콘셉트로 복귀했다.[25] 여기서 강호동은 '뭐 재밌구만, 한끼줍고, 아핡핡핡핡!'[26] 신인 시절의 이경규를 키워서 예능계에 자리잡게 해준 선배 중의 한 명이 바로 주병진. 이 때문에 지금도 이경규는 주병진을 매우 어려워한다.[27] 이경규는 1960년생, 서장훈은 1974년생으로 14살 차이.
2.14. 70회 정준영, 이선빈
이날 이선빈은 자신의 장점이 노래라며 기타에 맞춰 자작곡을 들려줬다. 김희철은 "아직 음원 안 나왔으면 내가 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서장훈은 "장재인 음색과 비슷하다"고 극찬했다. 또 논현동 주먹 펀치 게임에서 최고기록을 내 '논현동 피바다'로 불리게 됐다며 '아는 형님' 출연진과 펀치머신 대결을 제안했다. 이선빈은 오른손 펀치로 486점을 내 6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점수는 왼손 펀치로 438점을 기록한 개그맨 김영철이었고 서장훈과 민경훈이 각각 462점과 474점을 기록했다.
상민이 정준영을 룰라의 제 2의 그룹 R2로 데뷔시키려 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희철이 임의의 노래에 맞추며 상민의 크라잉 랩 모창을 거의 똑같이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전에도 여러번 상민의 랩을 모창했지만 김영철의 궁예 성대모사와 비슷하게 크라잉 랩모창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희철의 신선한 천재성을 보여주었다. 이에 장훈은 우리나라에서 상민의 흉내는 희철이 제일 잘낸다며 인정. 상민의 R2제의에 정준영은 일본에서 3년 있다가 와서도 스페인을 가야한다는 "핑계"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영철 누나의 아형학교 방문 이후로 달라진 아형들의 행태는 영철 개그의 신선함 몰이.
'''하지만 이날 방영분은 남자 게스트의 병크들 때문에 완벽한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28] . 결국 승리가 나왔던 113화와 같이 다시보기 서비스가 모두 중지되었으며, 네이버TV에 올라온 소개 영상 등도 역시 모조리 삭제되었다. 이 회차의 최대 피해자였던 이선빈은 다행히 242화에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과 함께 재출연하게 되고 이때 2번째 출연이라고 언급하며 이전 출연도 인정받았다. 물론 누구와 출연했는지는 절대로 언급이 없었다.
2.15. 71회 시청률 5% 공약 특집
서장훈의 공약 이행인 여장하고 여대에서 수업 듣기로 공약 이행이 시작되었다. 서장미의 등장에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은 예상대로 장훈의 거대함을 신기해하며 반겼고 장훈은 98년생 운동재활복지학과 실습 학생들한테 "너희들이랑 같은 호랑이띠야. 심지어 두 바퀴#s-3···. "라고 말해 학생들이 빵 터졌다. 발목 테이핑 실습 때 장미의 "발 닦고 왔어야지. 지지배야."라는 애드리브에 상대 학생의 뜬금없는 "어제 MT 갔다 왔어요···."라는 멘트로 큰 웃음이 터졌다. 장미에게 하는 질문 시간에 애인 있느냐는 물음에 장미는 희철이랑 사귀겠다고 대답했는데 이를 들은 희철이 실제로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를 빙의하며 교실로 장미를 데리러 와서 대학생들의 환호를 자아내었다.
이어서 민경훈과 장한영[32] 의 "하이 패션" 데이트가 성신여대 근방에서 이루어졌다. 독특한 졸업 사진 문화로 유명한 의정부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이었는데 졸업 사진을 찍을 때 31회 김종민, 서인영, 제시 편에서 경훈이 선보였던 체육복 위에 팬티를 붙이는 패션을 따라한 적이 있었다고. 다만 그때까지는 아직 아는 형님의 인지도가 지금처럼 높지 않아서 아무도 뭘 따라한 건지 알아 보지 못한 탓에 졸업 사진은 다른 것으로 다시 찍었다고 한다. 이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학생이 되었는데 경훈과 아는 형님의 팬이라고 밝혔다. 남학생이 원하는 코인 노래방 데이트하러 가는 길에 이들을 보려 모여 있던 성신여대생 한 명이 이들의 패션과 팔짱 낀 모습을 보고 한 반응 "저거 뭐야?"가 두 사람을 더 부끄럽게 했다. 이후 코인 노래방에서 듀엣으로 최초로 경훈의 나비잠 라이브를 보여주었다. 경훈과 한영이 데이트를 하던 와중에 경찰로 분장한 영철과 수근이 --징역 27년의 풍기문란죄로 두 명을 연행하러 와서 경훈과 한영을 깜짝 놀래켜 주기도 하였다.
강호동의 공약 이행은 머리 가르마를 5:5 청홍으로 염색한 후 초등학생들을 위한 하교 교통 봉사로 이루어졌다. 호동은 한끼줍쇼에서 보여주던 특유의 소통 스타일로 초등학생들을 선동했고 봉사하는 호동 사진을 찍으려는 한 학생을 교통 경찰로 분장한 이수근이 속여 웃음을 선사했다. 다 끝나고 난 뒤 용문중·고등학교에 교통봉사활동 서명하였다.
이수근은 산 위까지 리어카를 끌고 올라가며 강호동, 김영철 , 민경훈, 서장훈, 김희철 순서로 자신들이 수문장으로 제시하는 각자의 특기인 공 튕기기, 물병 마시기 게임, 코끼리 코 게임 들을 하나하나 수행하며 생즉사 사즉생 오프로드 생존 게임을 수행했다.
그 와중에 압권이었던 것은 두 번째 코스 '물 마시기 복불복 게임'에서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1번부터 10번까지의 열 병의 물병들 중 이수근이 촉으로만 9번 병을 골라 마셨는데 짜다는 기색 없이 끝까지 다 마셨다는 점이었다. 김영철과 나머지 두 출연진들이 소금물이 담겨진 물병들을 마시고 토하는 장면은 덤.
또다른 압권은 세 번째 코스 '코끼리 코' 게임에서 수근과 경훈 각자의 물병에 담긴 물의 높이가 비슷했던 점이다. 수근이 막판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심지어 옮기지 못하고 남아 있는 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판정 결과 민경훈의 승으로 다시 수근이 리어카를 끌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 '천국의 계란' 게임에서는 계란 한 판을 리어카에 싣고 한 알도 안 깨지도록 계단을 오르면 성공, 중간에 계란이 하나라도 깨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다른 구경꾼들은 처음에는 강 건너 불구경 했지만 점차 진지해지면서 덩달아 마음을 졸여 수근을 응원하고 있었다. 호동의 계란 상태 정밀 점검 결과 미션 성공으로 판정되고 마침내 완료되었다.
이상민은 아형 주제가 제작을 하였다. 헨리가 67회에 출연했을 당시 만들어 주었던 아형 주제가를 상민이 다시 작곡하다시피 많은 수정 작업을 거쳐서 편곡하였고, 여기에 출연진 모두가 녹음에 참여하여 형님학교 교가가 탄생하였다. 참고로 교가를 잘 들어 보면 희철의 부분 중 고음 부분에서 경훈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교가가 최고음이 3옥타브 C일 정도로 교가답지 않게 워낙 고음인 데다가 희철의 목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녹음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경훈이 대신 부른 것이다.[33]
끝으로 김희철이 제작진도 없이 홀로 일본까지 가서 거리에서 50명의 일본 여성들과 함께 "니코니코니!"를 외친 것으로 5% 공약 이행이 끝났다.
[미공개] 형님들 유행어 싹쓸이~. 'CF 킹' 희철이가 밥 쏜닷! (탕~!☆)
[28] 또 아형은 아니지만,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이선빈이 실력자로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하필 그때 게스트들 중 하나도 정준영이라서 이 회도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지되었다.[29] 수행 완료.[30] 딱 한 명만 생존하기.[31] 민경훈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을 촬영했을 당시에는 고등학생이었지만 공약 이행 특집 때는 이미 고등학교 졸업 뒤 대학생이 되었을 때였다.[32] 방송에서 실명이 공개되었다.[33] 영철도 녹음에 참석하긴 했다. 청량하게 반가성으로 고음 처리했지만 목소리가 예쁘게 올라가지는 않았다. 결국 강호동이 나오라는 바람에 취소되었다···.
2.16. 72회 박성웅, 채정안
처음 박성웅과 채정안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그다지 큰 기대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예 박성웅이 본인 입으로 드라마 홍보하러 나왔다고 언급할 정도로 JTBC 새 드라마 맨투맨(드라마)의 홍보용 출연임이 뻔했던 데다 채정안과 박성웅 둘 다 딱히 예능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채정안은 서장훈에게 경력자 우대, 이상민에게는 EX-형부 애드리브를 날리더니[35] 제 노래 《무정》의 라이브를 보여주기도 하고, 베를린에 살던 언니에게 배운 춤이라며 '베를린 댄스'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춤을 추며 큰 웃음을 주었다. 또, 자신의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나 '''잠깐''' 이과였던 여자야!' 등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며 그야말로 미쳐 날뛰었다. 오죽하면 형님들이 그 정도까지 할 필요 없다고 뜯어 말릴 지경. 거기다 박성웅도 진중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화개장터》를 열창하고 통 춤을 추기도 하고 나를 맞혀봐에서 1등을 한 김희철을 번쩍 들어올려 볼뽀뽀를 해주며 야릇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채정안 못지 않게 폭주했다. 게스트들이 이렇게 몸을 사리지 않으니 아형 출연진들도 다 같이 날뛰고 심지어 김영철까지(!) 웃음 분량을 만들었다.
2교시에서는 '로라장 미팅 잔혹사'라는 제목으로 복고 콘셉트 콩트가 진행되었다. 아는여고의 정안, 수미, 영미가 롤러장에서 미팅을 하기로 하였는데 서로 착오가 생겨 수미가 아는고의 성웅, 호동, 상민을 부르고 영미가 형님고의 장훈, 희철, 경훈을 불러서 여자 3명과 남자 6명이 미팅을 하게 되었다. 먼저 옆 사람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는 '사랑해 게임'을 했는데 장훈이 연속으로 계속 벌칙에 걸려 웃음을 자아내었다. 두 번째 게임으로는 '왕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계속 수미가 왕으로 뽑히고 수미가 호명한 번호에 신기할 정도로 장훈과 성웅이 뽑히며 서로를 어색해하는 와중에 입맞춤을 하고 포옹을 하게 되며 큰 웃음을 주었다. 또 게임 중간중간 아형 출연진들이 왕은 우유를 흘리면 안 된다는 등 온갖 쪼잔한 트집 잡기를 하며 웃음을 주었다.
평소에는 형님학교와 달리 콩트의 재미가 덜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 회차는 형님학교도 재밌었지만 콩트도 못지않게 재밌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 결과 실시간 검색어 1위, 시청률 경신 등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에피소드에 등극했다.
참고로 이 회차의 2교시 콩트 촬영에 장성규가 참여했지만 통편집···당했다. 심지어 1인 2역까지 맡았다고 밝혔는데 방송분에서는 장성규의 모습을 1초도 찾아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형.친.소] 투닥투닥! 진짜 센 전학생 '박성웅 & 채정안'
[풀버전] <아는 형님> 형님학교 교가 MV
[34] 롤러스케이트장을 의미하는 롤러장의 구식 표현[35] 서장훈의 미칠 듯한 깐족도 포인트. 이상민은 같은 경력자인 서장훈한테 지속적으로 미칠 듯하게 깐족당하다가 결국 '''《라 돌체 비타 (La Dolce Vita)》''' 애드리브에 결정타를 맞아 폭발하고 만다. 나중에 서장훈이 누가 작사, 작곡했냐고 소심하게 항변하자 이상민 자신이 한 거라고 말했지만.
2.17. 73회 윤종신, 옥주현
오프닝에서 장성규가 양호 선생님으로 출연하여 건강 검진 질문을 한 뒤 구충제를 나누어주었다. 게스트가 등장하고, 강호동이 "오늘 호동이가 키운 사람 특집이야?"라며 윤종신의 양육권(?) 분쟁이 시작되었는데, 윤종신이 '''"나 노태우 정권때 데뷔했어"'''라며 초토화시켰다.
나를 맞혀 봐 코너에서 윤종신이 강호동과 샤워를 할때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호동의 다리에 소변을 봤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윤종신은 "술에 너무 취해서 나무 한그루가 있는 줄 알았다" 라고... 멤버들이 "남자들끼리 어릴 때 장난으로 많이 한다"며 몇살때 했냐고 물었는데 윤종신이 '''"마흔 넷?"'''이라고 한건 덤(...)
송스타그램에선 둘의 주크박스가 유감없이 폭발했는데, 가히 이 회차를 '''귀호강 특집'''이라고 할 만하다.
[미공개] 명불허전! 윤종신X옥주현의 듀엣 '그대안의 블루♪
[36] 지금까지의 송스타그램과 달리 칠판에 부른 곡들이 적혀있지 않아서 편집되어 누락된 곡들이 있을 수 있다.[37] 두 명이 거의 동시에 외쳤다.[38] '아는 형님이 듣고 싶은 윤종신 노래'로서 부른 것이다.[39] 마무리 곡으로 미리 정해놓은 곡이다.
2.18. 74회 BTOB
우리의 별명을 맞혀봐! - BTOB
왜? - 아는 형님 출연자들
비투비는 특이하게도 홍보가 아닌 출연이 목적이었던 게스트로 보통 아이돌 게스트들은 앨범 발매 전후에 홍보를 목적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비투비는 앨범 활동이 마무리 된 이후 출연하였다.[40]다른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거 보여줄게. - BTOB
다른 데서 안 한 건 여기서도 하지마! - 아는 형님 출연자들
게스트가 나오기 전에 제1대 반장선거가 진행되었는데 이는 5월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촬영 전 대기실에서 각자 비밀투표를 실시한 후 이수근이 개표를 진행하였다. 이 때 의외로 초반에 김영철이 2표를 얻으며 단독 선두로 나가자 김영철이 안철수의 "누굽니끄아~!!"를 따라하며 "제1대 반장 누굽니끄아~!!"를 외치기도 했다. "관심이 필요해서", "돈이 많아서", "꼭두각시처럼 조종할 수 있어서"와 같은 각양각색의 이유들의 표가 나왔는데 결국 서장훈 3표, 김영철 2표, 강호동 1표, 이상민 1표로 서장훈이 1대 반장에 당선되었다. 서장훈이 투표 결과에 반발하며 반장이 되기 싫다고 끝까지 툴툴댔지만 강제로 형님학교장 手석희[41] 의 이름으로 서장훈의 1대 반장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이후 비투비가 교실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문을 열자 다들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쳐다보다가 강호동이 "왜그래 왜그래?"라고 외치며 남자 게스트 중에서도 역대급 무관심 속에 등장하였다. 비투비의 뜻이 뭐냐는 질문에 'Born to Beat'라고 대답하자 이수근이 특유의 비트를 선보이며 이런 것도 못하면서라고 말하자 육성재가 손비트로 반격하고 이상민이 초고속 비트로, 이수근이 관절 비트로 다시 응수하며 즉석 비트 대결이 진행되었다.
평소에는 게스트가 자신에 대한 문제를 내고 이를 멤버들이 맞추는 '나를 맞혀 봐'가 진행되었지만 이번에는 비투비 멤버들의 별명과 그 의미를 맞추는 '별명을 맞혀 봐'가 진행되었다. 문제로 나온 멤버 각자의 별명은 순서대로 프니엘 - 동그니, 이창섭 - 야섭, 서은광 - 광창력, 이민혁 - 레드형, 정일훈 - 천사, 임현식 - 음악의 아버지, 육성재 - 잘또 였다. 이 와중에 육성재가 버즈 노래가 자신의 노래방 18번이라며 특히 《My Love (And)》를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비투비 멤버들에 따르면 육성재와 술을 먹으면 버즈 노래를 부르느라 마이크에서 손을 놓치를 않는다고. 민경훈이 노래 부를 때의 자세와 창법을 완벽히 따라하며 《My Love (And)》를 민경훈과 함께 듀엣으로 불렀는데 두성을 잔뜩 집어넣어서 큰 웃음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서은광이 여자키로 Tears를 완창하고 이민혁은 올드보이의 메뚜기 자세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특히 임현식은 자신의 아버지 임지훈의 노래인 회상과 사랑의 썰물을 불렀는데 예상치 못한 부자 관계에 형님들이 깜짝 놀라며 환호하고 형님들 모두 함께 노래를 떼창하였다. 이와중에 이창섭은 계속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량 확보에 거듭 실패하며 가요계의 김영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말까지 듣기도 하고 프니엘은 방송 내내 불리한 상황에서만 한국어를 못알아 들으며 깨알같은 재미를 주었다.
별명을 맞혀봐 이후 비투비와 아는 형님의 멤버 수가 7명으로 똑같기 때문에 비투비와 아는 형님 간에 어느 팀의 팀워크가 더 좋을지 팀워크 대결이 펼쳐졌다. 이 때 장성규가 게임 진행을 위해 등장하였는데 팀워크 그림 맞히기 게임에서는 미술 선생님으로, 99초 팀워크 미션에서는 체육 선생님으로 출연하였다. 첫 번째 대결인 팀워크 그림 맞히기 게임에서는 주어진 문제를 가지고 6명이 각자 5초씩 그림을 이어 그리고 문제를 보지 못한 한 명이 그림만 가지고 답을 맞추는 게임이 진행되었다. 비투비는 원만하게 문제를 맞추어나갔지만 아는 형님은 살짝 어긋나 2:1로 비투비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1문제가 남아 자칫하면 아는 형님이 지게 될 상황이었다. 질 것 같은 위기감 때문이었는지 서장훈이 민경훈에게만 들리도록 "중간에 글자 하나를 크게 얘기해"라고 말하며 꼼수를 부리자 민경훈이 "그러면 재미없잖아"라고 했는데 이에 서장훈이 "그게 무슨 상관이야 우리가 이기면 되지!"라며 계속 반칙을 시도하자 민경훈이 "이 비리로 가득한 사람을 보게나! 그렇게 해서 재산 모았어?!"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 큰 웃음을 주었다. 마지막 문제를 앞두고 배점을 올리자는 아는 형님 팀의 제안을 받아들여 마지막 문제를 100점짜리로 했는데 비투비만 맞히고 아는 형님은 틀려서 결국 102:1로(...) 비투비가 승리하였다.
두 번째 팀워크 대결에서는 99초 팀워크 미션이 진행되었다. 과거 강호동이 진행하던 99초 스탠바이 큐라는 프로그램을 따라한 것으로 주어진 시간 동안 7명이 릴레이로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는데 모두가 연속으로 미션에 성공해야 하고, 하나라도 실패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미션은 총 5개로 레몬 1개 먹고 휘파람 불기, 코끼리코 5바퀴 후 공을 5번 차기, 연산 문제 or 수도 퀴즈 맞추기, 3번 안에 자유투 성공, 한 사람씩 줄에 들어가서 단체줄넘기 5회 성공이었다. 이 게임에서 아는 형님 팀 중 민경훈이 구멍으로 작용했는데 첫번째 도전에서 거의 성공할 뻔했지만 마지막 줄넘기에서 모두가 들어와있는 가운데 줄을 걷어차며 들어와서(...) 실패하고, 두번째 도전에서는 자유투 넣는 것을 실패하며 모두의 원성을 샀다. 그러자 민경훈이 게임 시작 전에 강호동이 실패했다고 서로 원망하지 말자고 했던 것을 말하며 "질타하기 없다 그랬어"라고 계속 외쳤지만 그 말을 했던 강호동마저 질타대신 조용히 발을 즈려밟자 "1년 반동안의 우정이 이거야?"라며 원망에 찬 말을 외쳤다. 또, 비투비의 도전에서 아일랜드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 멘붕하여 모든 걸 해탈한듯한 티벳여우 같은 서은광의 표정이 압권. 결국 99초 팀워크 미션에서 아는 형님이 승리하며 1001:102로 팀워크 대결에서 아는 형님이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게임에서 진 벌칙으로 비투비가 물바가지를 맞게 되었는데 먼저 이창섭이 자신의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강호동의 물바가지를 맞았다. 그런데 이창섭이 물바가지를 맞자마자 아는 형님 멤버들이 비투비 팬 멜로디 여러분에게 미안하다며 이창섭에게 괜찮냐고 묻고 강호동을 비난할 뿐 아니라 나머지 6명은 물을 뿌리지 않겠다고 말해서 마치 강호동이 나쁜 짓을 한 것인양 몰아갔다. 여기에 이수근이 앞장서 "창섭아 미안하다!"라고 외치며 스스로 머리에 물을 뿌리자 강호동은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마이크를 풀고 양동이 째로 머리에 물을 부으며 큰 웃음을 주었다.
[형.친.소] '비투비'도 애정 하는 아는 형님♥ 본방사수!
2.19. 75회 싸이
홍진영이 작사/작곡한 신곡 따르릉 무대를 영철이 모모랜드와 같이 보여주는 것으로 회차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형들은 모모랜드가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며 따르릉의 뒷부분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표절했다고 우기는데 싸이가 등장했다.[42] 이에 대해 원곡자인 싸이는 표절이 아니라고 공인해주어서 넘어갔다. 아는 형님에 나오는 많은 게스트가 그렇듯 싸이도 자신의 신곡 두곡을 홍보하러 나왔지만 초반부터 아형들의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였고, 결국 영철이 입었던 노래방 반짝이 옷을 입고 첫번째 신곡 New Face의 무대를 잠깐 보여주었다.
초반부엔 예능이 오랜만인 싸이가 아는 형님들의 공격에 정신을 못차리고 속절없이 당하는 모습만 보였다. 아는 형님 특유의 드립과 아무말 대잔치가 벌어져서 적응을 꽤 못하는게 느껴졌지만 그 적응 못하는 모습조차 웃기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시간이 지나자 역시나 예능감이 뛰어난 싸이답게 잘 풀어나갔다. 메인 어태커 김희철이 싸이의 광팬이고 서장훈은 20년지기 친구라 그런지 조금 더 편하게 방송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싸이 개인적으로 아는 형님을 굉장히 좋아해서 여러번 출연하길 고대했고 또 '비, 하니' 편 당시 신곡 '최고의 선물'이 자신이 참여했다는 걸 서장훈에게 말해달라고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몇몇 레전드한 드립도 나왔는데 이를테면 그중 하나가 김희철이 말한 "형은 언제 한번 뉴스에 나올줄 알았어".
춤스타그램에서는 희철의 대활약(수근왈 '''잘 키운 아들하나 열 걸그룹 안 부럽다''')으로 싸이는 속수무책으로 아형들에게 대패를 당했고 김희선, 비, 이경규와 더불어 아형이 필요할 때 출연을 요청할수 있는 4명에 포함되었지만 진짜 싸이를 찾아라의 마지막 부분에서 겨터파크를 다시 한번 개장하면서 두번째 신곡 I Luv It의 무대를 보여줄수 있었다 . 이상민에게 '''"군번줄 두 개인 사람"'''이라고 디스 당하기도 했다.
화제성이 높은 연예인이 게스트로 나올 때 그렇듯 시청률이 1%p 이상 폭등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평균 시청률 7%(수도권 7.659%)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종편 프로그램인데도 최근 4주 연속 5%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이제 아는 형님이 국민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40] 활동이 마무리된 후에 출연한 아이돌 게스트에는 이 외에도 여자친구가 있다.[41] 상장에 성씨 '손'을 손바닥 이미지로 나왔다.[42] 이후 유튜브 등에서는 아예 《따르릉》에 《강남스타일》M/V를 깔아놓은 편집 비디오까지 나왔다. 근데 싱크로 엄청나다.
2.20. 76회 TWICE Part 2
지난해 출연했던 트와이스가 1년 만에 다시 출연하였다. 두번째 출연이므로 '내 이름을 맞혀 봐'를 통한 소개는 건너뛰고, 1부에서 별명 찾기를 통한 짝 정하기, 구성원별 퀴즈를 제일 많이 맞히는 형님에게 선물 증정하기를 했고, 2부 《아형랜드 봄소풍》에서는 소풍 콘셉트로 형님들과 트와이스 구성원들이 혼합된 두 반으로 나뉘어 콩트를 후 장 선생님의 등장과 함께 360° 폴딩이 가능한 노트북을 내건 게임인 《고요 속의 외침》, 《등으로 이어달리기》의 진행으로 구성되었다.
인기 초절정의 걸그룹 트와이스의 등장으로 작년 출연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2%를 돌파하였기에 방영하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43] 결국 실제로 에이핑크 출연 전까지의 걸그룹 출연 회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나 싸이가 출연한 지난 주 대비 2.1%라는 큰 폭의 시청률 하락과 최근 기록하던 4주 연속 5%이상 시청률이 도로 하락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시청률 하락의 방송 외적 요인으로는 U-20 월드컵 개막전이 동시에 중계해서 시청률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이 있다.[44] 지난 회차의 게스트가 아는 형님의 콘셉트에 최적화되었고 화제성, 예능감 모두 뛰어난 싸이였기 때문에 시청률이 전주대비 1.7%p라는 큰 폭으로 훌쩍 뛰었던 회차였던 점도 감안해야할 부분. 또 트와이스 편 촬영은 싸이편 촬영과 같은 날에 오후 진행되어 연출과 호스트에게 강행군이었던 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45] 방송 내적 요인으로는 트와이스가 걸그룹 중에서도 평균연령대가 낮고 예능에 능숙하지 않으며[46] , 외국인 구성원이 4명이나 있는 특징들이 있어 주로 90년대, 2000년대 방송에서 활약한 게스트와 궁합이 잘 맞는 아재 감성이 충만한 형님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았던 점이 꼽힌다.[47] 그리고 구성원이 여섯을 넘어가면 1인당 할당된 매력 발산이나 소통 시간이 제한되는 이전 방송에서 보여준 아이돌 회차의 한계점은 트와이스라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러나 트와이스가 첫 번째 출연에 달리 해서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김영철의 《따르릉》에 맞춰 미나의 발레, 모모의 파워댄스, 다현의 막춤을 동시다발로 선보인 '''아형 무도회'''는 이번 방송의 백미. 더불어 작년 첫 출연 회차에서부터 이어지는 정연-장훈/경훈, 모모-희철, 쯔위-영철 커플링 콘셉트를 이번 회차에서도 부드럽게 잘 이어가 전편보다 한층 더 나은 호흡을 보여준 점도 호평을 받았다.[48] 또한 아형 출연진들과 세대 간, 지역 간 공유 지점이 별로 없는 트와이스가 아형 출연진들과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런 간극을 구성원 각자의 매력과 개인기로 돌파하며 아형 출연자들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여기에 아형 출연자들이 호응하고 캐리하며 방송 내내 즐겁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준 것을 재미로 여기는 시청자들도 많다.[49] 사실 예능은 게스트와 호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이다. 그러므로 특정 게스트의 단점과 한계를 들춰서 불만족의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궁합이 맞으면 맞는 대로 안 맞으면 안 맞는 대로 호스트인 형님들의 헌신적인 하드캐리력에 초점을 맞춰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50]
여담으로 이번 방송이 TWICE에게는 굉장한 이득이 되어서 아는 형님 방송 이후 멜론 차트 5위에 있던 신곡 《SIGNAL(2017)》이 탄력을 받아 1위를 탈환하기도 하였다. 특히 '고요 속의 외침'에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 사나의 경우 CHEER UP의 킬링 파트 '샤샤샤'에 이어 '치즈김'''빱'''!'이 화제를 낳으며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시간 차지하였다.
[형.친.소] 이쁨美 뿜뿜(!)하는 트와이스, 이 미모 실화~♡
[풀버전] 트와이스 신곡 '시그널'♪ 무대! 심쿵 유발♡
[43] 제작진도 이를 의식했는지 평소보다 많은 카메라를 트와이스를 향해 배치해서 찍느라 반대편인 교실 뒷부분을 찍는 카메라는 휑했을 정도. [44] 확실하게 영향을 주었다는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트와이스 팬들의 연령층이 10~20대가 다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유 있는 설 중 하나.[45] 이후 엑소 편과 블랙핑크 편도 같은 날 촬영했던 것을 보면 이따금 동시 촬영이 있는 듯하다. 참고로 엑소 편, 블랙핑크 편은 둘 다 시청률 성적만큼은 신통치 않았다.[46] TWICE TV 같이 출연자들끼리 진행하는 방송과 달리, 다른 연예인들과 합을 주고 받는 예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못 한다는 평도 있다.[47] 구성원들의 별명을 맞추는 미션에서 사나의 별명인 '햄찌사나'가 나왔는데, 형님들이 '찌'가 뭔 뜻이냐고 질문하자 트와이스 구성원들은 햄스터를 귀엽게 뜻하는 말이라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형님들이 '햄찌'를 통째로 해석하지 않고 계속 '찌'가 뭐냐고만 묻는 바람에 결국 답답했는지 다른 구성원들이 쥐를 뜻하는 거라고 퉁쳐버렸다. 형님들의 불통스러운 면모와 세대 차이가 크게 부각되는 장면. 미나가 민경훈의 욕창 애드리브를 못 알아듣는 장면처럼 외국인 구성원들이 형님들의 애드리브를 못 알아들어 받아치지 못하는 부분도 시청자들이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였다.[48] 역시나 서장훈은 정연 덕에 많은 분량을 뽑았는데 특히 2차 콩트에서 정연이 솜사탕을 만들어주자 "역시 정연이밖에 없... 푸흐흡!"으로 자폭하였다. 민경훈이 자기 짝꿍인 정연을 치켜세우는 강호동을 향해 일갈한 "관심 꺼어~!"드립도 지난 방송에서 이단옆차기로 완성된 하극상 관계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였다. [49] 특히 외국인 구성원인 모모가 본의 아니게 본인의 주제곡이 된 김만준의 《모모(1978)》의 도입부를 형님들과 같이 배우며 이제 외웠다고 맞장구쳐 귀여움 받는 모습이 있다.[50] 아예 출연진보다 제작진의 섭외나 기획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2.21. 77회 오현경, 딘딘
강호동의 동갑 절친 오현경이 출연. 과거 인연부터 썰을 풀면서 훈훈하게 시작했으며, 멈추지 않는 수다 본능으로 형님들 을 짜증나게(...) 했다.
그에 못지않은 수다머신 딘딘은 초반 키 굴욕부터 시작해서 이리저리 굴려지다가(...) 후반부에 아버지 가발 썰 부터 시작해서 드립과 썰로 폭주했고, 프로예능러다운 예능감을 과시했다. 게스트 둘 다 재미있게 놀다 간 회차.
2부 쇼미더 달러에선 래퍼 콘셉트로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이고, 실시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결정하였다. JTBC 아는형님 랩배틀 투표하기! 당신의 형님에게 투표하세요! 실시간 온라인 투표에는 총 9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투표를 하였고 8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최종 결과 과반수가 넘는 지지율로 딘딘, 서장훈, 민경훈의 '거리의 거인들'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녹화방송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생방송을 하듯 온라인투표를 진행하며 우승팀을 발표하였는데, 각 팀마다 우승 세레머니를 모두 녹화해두고 제작진이 실시간 온라인 투표 집계 결과를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우승팀의 세레머니만 방송에 내보낸 것으로 추측되었다. 실제로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우승하지 못한 팀들이 미리 촬영했던 세레머니 영상을 공개해주기도 하였다.
2.22. 78회 이수경, 이홍기
드라마나 음악을 같이 한 게 아니라 우연히 전학일이 겹쳐버린 이수경과 이홍기가 출연하였다. 이수경은 형님들에게 찬사받았지만 이홍기는 절친 박신혜를 게스트로 데리고 와야 다시 나올 수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남자 게스트라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천대를 받았다. 하지만 과자 봉지를 목베개로 쓴다거나 김희철이 여자친구와 얼마나 오래 갈지 동료 연예인들과 한 내기를 밝히는 등의 설로 이수경보다 월등히 활약하였다. 녹화 말미에 이수경이 퇴장하자 본인도 가야 한다고 얘기하기 전까지는 형님들이 고정 출연진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형님들에게 잘 녹아들어서 시청자들에게도 호평받았다.
2교시 콩트는 유치원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집이 부자라는 이상민에게 있을 때 많이 즐기라는 조언과 서장훈에게 여자에게 잘하라는 예언 아닌 예언을 비롯한 애드리브가 잘 나왔다. 특히 이상민이 김희철과 이홍기를 포함시켜 룰라2(R2)를 만든다고 한 뒤의 애드리브가 압권.
방송에서 《사랑앓이》의 라이브를 선보인 후 FT아일랜드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사랑앓이(Remake ver.) (2017)》이 상위권으로 역주행하였고, 10년 전에 발매한 원조 《사랑앓이 (2007)》도 차트 인에 성공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아러니하게도 시청률은 5%를 넘기지 못하였다.'''김희철''': '''남자 3명 중에... 차라리 내가 그냥 이상민 역할 할게.'''
'''이홍기''': '''그럼 남은 게 XXX 밖에 없는데(...).'''
'''이상민''' : '''그 이름을 불러서는 안 돼!'''
2.23. 79회 김옥빈
1교시에선 영화 악녀의 홍보차 김옥빈이 출연,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경험이 있는 만큼 아형 멤버들의 각종 칸드립(…)이 폭주했다.
2교시에서는 김옥빈의 댄스, 검술 등 다재다능함과 아형들의 드립 덕에 시청률 5%를 회복했지만, 아는 형님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2부의 노잼화 및 게스트 공기화'''가 다시 부각되는 화차였다.
[형.친.소] 우아한 악녀, 나쁜 여자(?) 김옥빈!
2.24. 80회 존박, 김소은, 황치열
오랜만에 출연한 황치열이 1번째로 등교하였다. 다만 신곡 홍보를 위해 갑자기 섭외를 한 듯 그렇게 많은 분량을 얻지는 못하였다. 씨스타 편에 출연하였을 때와 달리 프로그램이 잘된 후 숟가락 얹으려는 기믹으로 형님들이 몰아가면서 이제는 과거처럼 사랑받는 캐릭터가 아니게 되었고 그렇게 분량도 많이 날아갔다.
김소은은 조신하고 활달하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예능에서 웃기는 쪽으로 활약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나를 맞혀봐에서 순대 에피소드를 형님들이 살려낸 것과 2부 콩트에서 본인의 장점을 살린 단아하게 예쁜 것으로 그 소명을 다했다. 따라서 이번 회차의 관건은 존박이었고, 다트 게임에서 정정당당한 아는 형님 팀에게 당하며 진심으로 빡치는 분위기를 내거나 한국 속담을 웃기게 맞추는 것 등으로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형님들의 드립력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으나 2부에선 사극에 약한 건지 녹화 강행군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인지 진 빠진 모습이었다. 차라리 김소은을 예쁜 배우 게스트로 깔고, 황치열이 조금 활역을 했더라면 나았을 거라는 주장이 많다. 아는 형님만큼이나 예능 못하는 사람이 이토록 자주 나오는 예능은 드물 것이다.
2.25. 81회 Apink
자칭 아는 누님이라는 에이핑크가 등장해 기존 아형에 관련된 걸그룹 편견을 모조리 깨버린 회차였다. 겉으론 순진무구 개념의 에이핑크였지만 7년차 관록을 보여주듯 6명 각자의 매력 과 이야기를 꾸밈없이 보여주었고 이에 매료된 아형들 거의 모두가 적극적으로 "학교 놀이"와 개드립에 참여한 근래 보기드문 아형 에피소드였다.
게스트가 여섯 명임에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도 짧지 않은 분량을 뽑아냈고 사이사이 손나은, 윤보미도 《뉴 페이스 (2017)》 안무를 각각의 매력에 맞게 재미있게 소화했다.[51] 순간 오하영의 섹드립에 모두가 당황하기도 했었다:
중간에 강호동 & 정은지 -《1분 전 (2013)》이라는 노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에서 나왔고 출연진들의 호평이 나왔다. [52]
합기도 유단자 초롱과 태권도 유단자 보미의 무예 실력에 다들 잠시 놀랐지만 이어지는 보미의 몸 개그에 웃음포인트가 터졌다. 이수근도 이어 시범을 보였는데 웃길 것이다라는 예상을 깨고 멋진 540도 돌려차기를 보여줬다. 서장훈이 말도 안 되는 높이의 송판을 깨보라면서 송판을 높이 들었고 그것을 본 강호동이 스스로 발판이 되겠다면서 나섰다. 이번에도 깰까 하는 기대를 받던 이수근은 강호동을 그냥 뛰어넘고 서장훈의 국부를 후려차고 쓰러뜨려 송판을 격파하는 콩트를 보여줬다.
'나를 맞혀봐' 시간엔 의외로 김영철이 선전하며 재미를 챙겨주었는데, 김영철이 막 던진 개드립 에 빵빵 터져 웃음을 참느라 꺽꺽대며 혼절 직전까지 간 손나은의 모습이 재미를 이끌어냈다.
2교시에는 간만에 체력장 타임으로 팀워크 99초 미션을 진행했다. 다섯 단계의 미션은 다음과 같았다.
에이핑크 팀의 첫 번째 시도에서는 김남주가 얼음을 녹이는 데 시간을 오래 써서 2단계에서 탈락. 아형팀의 첫 번째 시도에서는 이수근이 활 쏘기를 세 번 다 실패해 3단계에서 탈락.'''1단계''': 손바닥으로 얼음 녹이기
'''2단계''': 엎드려서 바가지 속 공 떨어뜨리기
'''3단계''': 스케치북에 적힌 문제 맞추기
'''4단계''': 화살로 페트병 넘어뜨리기 (기회 세 번)
'''5단계''': 단체 시소에서 5초 동안 균형 맞추기
두 번째 시도에서는 오하영이 배의 체온으로 얼음을 녹여 1단계 소요 시간을 확 줄였지만 손나은이 파파 스머프의 캐릭터를 몰라 탈락. 아형팀은 50초를 남겨두고 여유 있게 5단계까지 진출, 강호동과 서장훈이 양쪽 끝에 앉고 이수근이 센터에서 무게 배분을 하는 전략을 썼지만 서장훈이 땅에 발을 딛어 탈락.
세 번째 시도에서는 정은지가 활쏘기를 세 번 다 실패해 탈락, 아형팀은 이번에도 여유 있게 5단계까지 갔지만 똑같은 대형으로 시소에 앉아 강호동 다리가 땅에 닿으면서 또 실패.
네 번째 시도에서는 드디어 에이핑크 팀도 5단계까지 진출에 성공했지만 나은의 발이 땅에 닿으면서 탈락. 아형팀은 또 5단계까지 갔지만 3연속 똑같은 대형으로 앉아서 또 무게 배분에 실패. 강호동과 서장훈이 한쪽에 앉고 나머지 구성원들이 반대쪽에 적절히 나눠 앉아 무게 배분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묵살.
다섯 번째 시도에서는 에이핑크 팀이 여유있게 50초를 남겨두고 5단계에 안착, 가운데 선 장성규의 필사적인 조율로 5초 버티기 성공! 아형팀은 20초만에 1~4단계를 해치우고 70초를 남기고 5단계에 안착했지만 세 번 실패한 그 대형을 또 반복하면서 탈락. 결국 상으로 걸었던 에이핑크와의 회식은 날아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TWICE 이후 5주 만에 걸그룹 게스트 회차 최고 시청률 기록을 재경신하고 동시에 최초 5%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함은 물론, BTOB 이후 7주만에 아이돌 출연 회차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이는 지난주 보다 1.3%p 높아진 수치이며 손나은의 뉴페이스 영상은 방송 후 약 하루 반나절 만에 네이버TV 영상 조회수 111만 회를 돌파했고 윤보미의 뉴페이스 영상도 조회수 66만 회를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1] 바로 이때 싸이의 전화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52] 사실 다이아 편에서 강호동이 '세븐톤'이라는 신인 아이돌 그룹의 막내 콘셉트로 나왔을 때 부른 적이 있긴 한데 뭔 노래인지 자막도 깔지 않아서 그냥 넘어간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