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함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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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암릿처 성계로 후퇴하는 자유행성동맹군 13함대. 사진의 함선은 13함대 기함 히페리온. DNT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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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암릿처 성계로 진군하는 은하제국군. 사진의 함선은 은하제국군 기함 브륀힐트. DNT에서.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 《은하영웅전설》에는 작품의 주된 사건인 '우주공간에서의 대함대 결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우주함정들이 등장한다. 본 문서는 그 우주함정들에 대해 형태, 운용전술이나 탑승인원, 묘사의 차이 등의 정보를 가지고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다.
2. 형태: 소설과 각 미디어믹스 간의 차이
원작 소설에서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나 유명제독의 기함을 제외하면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 모두 '유선형에 은회색 함체'라고만 묘사되고 세부적인 설정은 없다. 아니, 세부적인 설정은 고사하고 대부분의 제독들이 자신이 타는 기함 이름조차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다. 라인하르트 원수부만 하더라도 루츠, 켐프, 메크링거, 케슬러는 기함 이름이 없다.
이는 작가 본인부터 병기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고, 병기가 자꾸 등장하면 마법의 도구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기의 위력보다는 지휘관의 전술, 전략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었고, 후에 애니메이션이 제작될 때, "각 전함마다 장비는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는 제작진에게 "문장으로 확실하게 언급해놓은 부분만 잡아주시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해달라."라고 답했다.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 역시 원작 소설의 설정을 따른 만큼 우주전함의 상세한 설정이 없다. 전함도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제국군 전함은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처럼 극단적인 이등변삼각형처럼 생겼고, 동맹군 전함은 널판지처럼 극도로 납작한 막대 형태로 등장하기 때문에 구별할 수 있다.
이렇게 원작의 우주전함에 대한 부실한 설정은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구체적으로 설정이 붙었는데, 제국 함선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라인을 띄는 반면에 동맹 함선은 투박하고 기계 냄새 풀풀나는 각진 라인에 색부터가 국방색이라는 개성을 갖게 되었다. DNT에서는 이걸 더욱 강조해서 제국군 함선들은 마치 헤일로 시리즈의 코버넌트 함선들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있다.
소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회전포탑'의 유무. 소설에서는 '포탑'이 적을 추격해 빙글 돌았다거나 하는 묘사가 가끔이나마 등장하지만 OVA에서는 중세 갤리온선마냥 함수 및 함체 측면에 구멍이 뻥 뚫린 형태의 고정포대만이 달려있다. 함수 주포 및 측면포는 어느 정도 발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정도에 그치나, 주포가 아닌 대공포의 경우는 회전포탑의 형태로 등장하는 듯 하다. 율리안 민츠가 제국군 순항함에 바짝 붙었을 때 언급된다. 애초에 측면 함포는 OVA에선 거의 생략하고, 극장판에서나 묘사된다.
DNT에서는 OVA의 묘사를 따라간다. 그리고 측면포를 이용한 것인지 아니면 후방에 포가 있는 것인지 아스타테 회전 당시 동맹군이 뒤를 잡은 제국군에게 포격하는 장면이 있다.
제국군 함선은 대기권을 돌파해 행성 표면에 직접 착륙 및 대기권내 항행이 가능하지만 동맹군 함선은 그런 기능이 없다. 함대는 행성이나 위성궤도상에 대기하고, 장병들이 지상에 내리거나 함에 오르려면 전용 셔틀을 이용한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은하제국은 표준전함과 순항함에 자력으로 대기권 돌파 및 지표면 이착륙 기능을 넣은 만큼 함선이 대형화되고 건조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재정난에 허덕이는 자유행성동맹은 그럴만한 예산이 부족했으므로 대기권 돌파에는 셔틀을 탈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지향성 제플 입자, 가이에스부르크 이동요새, 빔 포를 위한 집속장치, 바렌다운급 표준전함 등 설정상 은하제국이 자유행성동맹보다 앞선 기술력을 가진다.
그러나 이렇게 설정하면서 원작의 설정과 모순점이 생겼다. 원작에는 동맹이건 제국이건 함정들의 대기권 항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에서 동맹군 함정들은 고중력에 음속을 뛰어넘는 강풍에다가 번개까지 치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잘만 교전했다. 해당 전투를 묘사한 극장판 <우리가 정복하는 것은 별의 대해>에서도 원작처럼 레그니처 대기권 내부에서 벌어진 전투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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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의 변경점 중 재미있는 것 하나는, 은하제국은 우아한 멋을 더 살리기 위해서인지 함교 내부에 고대 그리스 신전기둥 틱한 커다란 수직기둥을 장식이랍시고 빙 둘러세워 놓았는데, 만약 함교 근처를 피탄당하거나 하면 그 기둥들이 마구잡이로 쓰러져 가끔 제독들이 깔려 죽기도 한다. 게다가 그냥 장식이라면 목재 또는 철골구조물에 플라스틱이나 기타 합성수지를 발라서 모양을 내는 수준으로 할 수도 있을텐데,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석재 기둥이다. 예를 들자면 슈타인메츠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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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바보짓은 자유행성동맹도 마찬가지로, 쓸데없이 함교에 범선에서나 볼 수 있는 3층 마스트 및 와이어를 해놓고 지휘관이 3층에서 지휘하도록 해서 무어 제독처럼 마스트가 무너지면서 깔려죽거나 알 살렘 제독처럼 끊어진 와이어에 맞아서 중상을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
게다가 함교를 도자기나 유리로 만드는지 뭔가 한 방 펑! 하고 터지면 와장창 깨지거나 와르르 무너지는 묘사도 많다. 특히나 이런 식으로 와르르르~ 함교 덕에 OVA에서 로이엔탈은 지휘관 석에 다리가 깔림 → 천장에서 '''어째서인지''' 날카로운 막대기 (혹은 창) 모양으로 깨진 파편에 흉부 관통 → 폐 손상에 의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이쯤 되면 데스티네이션. 특이하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도 함선 내부의 산소는 유지되는거 같다. 어쩌면 애당초 오랫동안 항해해야 하다보니 아예 함선 자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를 넣었을지도 모를 일.
덤으로 전투가 시작되도 어차피 제대로 맞으면 그냥 죽는다는 생각 때문인지 우주복 착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브릿지 부근에 피탄당해서 우주로 튕겨나간다거나, 파편이 날아와서 다치거나해서 사망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대표적인 예로 브루스 애쉬비와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있다. 극장판 제3편에서는 제4함대 사령관 파스톨레 중장이 맨몸인 상태로 우주로 튕겨나가 전사했다. 보통 우주에서 실종자는 사망으로 처리한다고 하니 뭐... 사실 원작에는 종종 우주복(스페이스 슈트)를 착용했다는 묘사가 있지만, OVA를 비롯한 다른 미디어믹스에서는 이를 무시해서 생긴 문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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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 두번째는, '양 함대' 예하 분함대 사령관 더스티 아텐보로의 기함인 트리글라프이다. 소설에서는 '아름답다', '세련되고 우아한 기능미가 돋보인다' 고 묘사되지만 OVA는 그딴 거 없고 굵은 막대기 끝에 위, 좌우로 굽어 뻗어나온 머리가 셋 달린 괴이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DNT도 이런 외형을 계승했다.
그리고 OVA에서는 동맹군 함선에게 식별번호를 추가하였다. 동맹군 함선 우측면에 흰 글씨로 크게 쓰여져 있으며 함대 기함이면 앞 2자리는 함대 번호, 뒤에는 01이 붙었다. 그런데 이 식별번호라는게 일관성이 없어서 13함대 기함인 히페리온은 1301이 아니라 히페리온을 칠할 때 써먹었던 색깔 번호(...) 144M이 붙었고[2] , 율리시스는 제작진 생일에서 따온 913-D, 트리글라프는 예외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붙인 G-6으로 제각각이다. 물론, 제국군 함선은 식별번호가 없다.
후지사키 류 버전 코믹스에서는 OVA의 디자인과 외관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러나 함교의 경우, 은하제국은 반구체형의 공간 사이에 피라미드를 세워둔 모양이고 자유행성동맹은 구체형 공간에 탑을 세운 듯한 형상이다.
2018년에 방영된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전체적으로 OVA의 설정을 계승했다. 여전히 제국군은 대기권 내 항행 및 이착륙이 가능하지만 동맹군은 불가능해서 우주공간에 선창을 짓고 셔틀을 이용하며, OVA의 색상도 계승했다.
그러나 OVA와 비교해서 디자인이 상당히 달라졌다. OVA에서는 함미는 뻥 뚫린 채로 추진기가 노출되어 있지만, DNT에서는 함수 바로 뒤에 달아놓았다. 그리고 워프 엔진과 통상항해 엔진의 구분이 없던 OVA와 달리 통상항해 엔진은 푸른색, 워프 엔진은 붉은색으로 구분했다. 이건 제국군 함정도 마찬가지. 동맹군 함정은 함수가 비대하지만 반대로 함미는 상당히 빈약한 것과는 달리, 제국군 함정은 함수 함미 균형을 맞추고 곡선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OVA에서 묘사된 자세 제어용 스러스트가 사라졌다.
특히, 제국 함선에는 함체 상부에 이제르론 요새와 같은 유체경면장갑을 도입하였다.[3] 이 덕분에 브륀힐트나 바르바로사 같은 몇몇 함선은 장갑 내부에 함포가 있음에도 발포가 가능하다.(#)
함교 디자인도 대체로 OVA의 묘사를 따라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데, 우선 제국군 함교에서 석재 기둥이 없어졌다. 동맹군의 경우에는 함교는 평상시에는 노출되어 있지만 전투중에는 장갑 내부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으며 3층 마스트는 그대로지만 와이어는 묘사되지 않는다. 무어 중장의 경우도 마스트가 무너진게 아닌 함교를 장갑에서 꺼냈다가 제국군이 발사한 철갑탄에 맞아 함교가 날아가서 죽은 것으로 변경되었고 파스톨레 중장도 격침된 레오니다스 안에서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다.
한편으로 제국군의 경우,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함교가 어떠한 상황에서든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동맹군 함교가 현실의 수상함의 함교처럼 함선 상부에 위치한 것과는 달리, 제국군 함교는 우주전함 야마토의 제3함교처럼 함선 하부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온다.
제국군의 함교는 OVA에서와는 반대로 돌출되어 있어서 장갑의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외부로 돌출되어 있음에도 유시야가 아니라 전투스크린을 통해 전장 상황을 지휘하는 형식이다. 반면에 동맹군의 함교는 제국군과는 달리, 이동식이기에 상당히 다른 묘사가 이루어진다. 함교를 외부로 꺼낸 상황에서는 창문을 통해 직접적인 유시야가 제공되는 형식을 취하지만, 함교를 장갑 내부로 집어 넣은 상황에서는 OVA에서처럼 모니터를 통해 전장 상황을 지휘하는 방식을 취하게 되고 있다. 또한, 동맹군 함교의 창문은 함교가 장갑 내부에 수납된 상황에서는 모니터로서 기능하게 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즉, 물리적으로는 모니터와 창문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구조이고, 함교의 수납 여부에 따라 작동 모드가 전환되는 형식이라는 것.
OVA의 식별번호도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는데, 함수 양 측면에 흰 글씨로 써놓은 것은 유지했지만 식별번호 밑에 로마자 대문자로 함명을 표기했다. 그리고 식별번호도 함대 기함의 경우 (함대 번호)FB10[4] -OOOO다. 표준전함은 BB가 붙고 나머지 형식은 동일하다. 그리고 제국군 함선에 식별번호를 붙이지 않는다는 OVA의 설정을 계승했다.
3. 함대 및 개별함선 운용전술 & 운용무장
우주전이기는 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함렬을 정돈하여 질서정연한 전진 포격...' 같은, 주로 18~19세기의 나폴레옹 전쟁기 전열보병들이 싸우던 지상전의 개념에 가깝다.
이는 우주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2차원적인 전투를 벌이는[5] 은영전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간단히 요약하자면 함대전 개전 거리가 통상 10광초라는 긴 거리에다가, 워프 항법 등을 써서 통상항로에서 벗어나기라도 할 경우 관제&항행 컴퓨터가 뻗어버릴 정도로 복잡한 계산을 해주어야 하고, 이러한 점들이 겹쳐 가끔 우회 기동을 구사한다고 하다가 미아가 되는 사태가 잘 발생하는 것 등이 주 원인이다. 또한 작중 이것저것 방해전파 같은게 있다 하더라도 적을 파악하는 거리가 2000광초는 그냥 넘는 특성상 그 먼거리에서 서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다가가 교전에 돌입하기에 전술을 쓸 여지가 희박해서 이러한 2차원적인 전투가 정형화 되버렸을수도 있고[6] , 그렇기에 양 웬리처럼 이런 정면적인 우주전쟁에서 단순한 맞싸움이 아니라 전술을 쓸 줄 아는 존재가 대단한 것일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포위라든가 중앙돌파로 적의 함대를 분단시킨다든가 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덤으로 에너지 중화자장도 후방장갑 개념이 있어서 전면부에 집중되는 공격은 잘 버티고, 전면부 배리어에 에너지 분배율을 높여 방어능력을 강화한다는 묘사도 등장하지만 '''훚앙을 털리면 한방에 터진다!'''
하지만 이런 묘사는 '장면'을 동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등에서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 함선의 방향을 기울여서 위에서 내려꽂히는 듯한 묘사나, 함교의 디스플레이에 3차원의 구 모양으로 적 함대를 중심에 가두는(=포위하는) 등의 장면이 그것, 소설에서도 종종 묘사가 나온다.
등장 함선들은 2차대전 당시의 수상함대 구성과 매우 흡사해 체급별로 대형전함, 표준전함, 순양함, 구축함, 우주모함, 보급함, 포함, 미사일함, 뇌격정, 공작함 등의 다양한 함선이 존재하며, 이 함급들을 특정 비율로 혼합배치하여 1개 함대를 편성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체급별로 크기와 화력 등의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
미사일함과 항모와 고기동 함재기가 존재함에도, 앞서 언급했듯이 개전거리가 10광초라는 상당히 먼 거리고, 미사일과 함재기는 빔포보다도 훨씬 느리며, 경우에 따라서는 연료부족으로 추락할 위험성까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면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접근하는 전면집중 전술을 150년 동안 해먹었기 때문에 동맹과 제국 양 측 모두 미사일이나 함재기를 날리는 타이밍이 고정화되었다. 다만 이런 미사일이나 함재기의 경우, 발사시킨후 지속적으로 함선에서 레이저를 쏘아 동력을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가속시킬 경우 이론상 광속의 99%까지 내는것도 가능하다. 다만 감속(=귀환)을 포기하며 작정하고 가속만 해대는식이기 때문에 유인 함재기의 경우 해당 방법을 사용할수는 없고, 게다가게다가 광속의 수십%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최소 몇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몇개월은 물론 한달 이내에도 전투 하나를 끝내버려야 하는 은영전의 서사에는 도입할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때문에 묘사에 번거롭고 긴 과정이 필요한 미사일과 함재기(=무인드론)의 장거리 항행교전은 채택하지 않고, 수십광초 거리에서 간편하게 교전할수 있는 빔포 위주 교전을 채택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실제 전투 시에 상대방이 '미사일 날리면 이쪽도 날리고, 함재기 띄우면 이쪽도 띄우는' 정도의 개념으로 다뤄지는 지라 전투는 '''거함vs거함 & 함재기vs함재기'''로 귀결된다. 결국 작중의 묘사도 강력한 함포 화력을 지닌 거함을 주력이자 전투의 핵심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상당히 거함거포주의에 근거한 전투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하겠다.
아스타테 회전에서는 키르히아이스가 '정면의 4함대와의 거리는 2200광초, 현 속도를 유지하면 6시간 후 접촉한다' 고 보고하는 부분이 있는데, 두 함대가 같은 속도로 마주 접근하고 있었다고 가정하면 함대의 이동 속도는 대략 초속으로 1만 5천km, 0.05광초가 된다. 통상항해속도인지 최고속도로 달리고 있는 상황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속도면 일반적인 개전거리인 10광초를 돌파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200초에 불과하다.
원작 소설의 묘사로 추정하면, 동맹의 1개 정규 함대는 1~1.5만 규모로 추정된다. #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의 모든 함선은 중성자 광선포를 기본으로 레일캐논이나 아광속 미사일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그 파괴력에 대해서는 방어 부분과 함께 설명하겠는데, 각 함선의 방어는 일단 체급이 높을수록(전함=두터운 장갑) 물리적인 방어를 기본으로 에너지 중화자장이란 일종의 에너지 배리어를 보조적으로 장비하여 함 주변에 전개한다. 다만 애니/소설 공히 에너지 배리어는 포격전 거리 외의 빔 포를 막는 정도의 물건으로, 근접(10광초 이내) 포격전에서는 사실상 무용지물로 묘사되며, 대규모 포전 한 번에 수백 척 이상이 부서지는 등의 경악할 만한 모습이 주로 보인다. 애니의 경우는 더 심해서, 전함급도 적의 공격에 1회 이상은 절대 버티지 못한다. 기함급도 발퀴레같은 소형 전투정의 빔을 막지 못하는 정도니...[7]
물론, 비중있는 인물의 기함은 예외로 볼 수도 있지만, OVA에서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의 기함인 아스그림은 아예 맵병기급 함포를 장착했고 이 무장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아군의 탈출로를 개척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해당 맵병기급 함포는 사용시 기함의 장갑을 손상시키는 문제점이 있어서 방어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동맹군의 함포사격을 후방에 2-3회 맞고 격침되는 것을 보면 아무리 기함이라도 은하영웅전설 안에서는 소모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단은 여러 팬덤에서 10광초나 떨어진 적을 일격필살하기 위해 무기가 방어력을 압도적으로 능가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비중있게 밀고 있지만 소설의 퇴각전에서는 '장갑이 두터운 거함'을 내세워 어지간히 버티는 묘사가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라 할 수 있으나, 이 능력을 구사한 제독은 양 웬리 혼자 뿐, 소설과 OVA판 모두 암릿처 회전에서 양 웬리가 거함을 장벽으로 세웠다가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그 거함들이 격침돼 긴장하는 모습도 나온다. 원래 은하영웅전설이라는 제목에서도 나타났듯이 애니 소설 공히 자세한 설정은 없이 우수수 쓸려나가는 것만을 묘사하는데 치중하는 감이 있기 때문에, 발달한 미래의 파괴무기와 성간단위 국가의 전쟁을 그저 웅대하게 표현하는데 그 주목적이다.
비록 빽빽하게 모여서 집단전투를 하지만, 코믹스나 OVA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은영전의 함선들도 회피기동을 하기는 하며, 회피를 주된 방어수단으로 삼을 확률이 높다. 하드SF 팬덤이나 여타 물리학같은 과학종사자들의 우주전투 가설에서는 장갑으로 버티기보다는 가속을 통한 회피를 주된 방어법으로 보고 있다. 일단 우주레벨의 공간과 거리에서는 광속이 그렇게 절대적으로 빠르다고 볼수 있는 속도가 아니며, 은영전처럼 빔포가 도달하는데 10초나 걸리는, 10광초 거리 전투라면 발포 직후의 레이저가 도달하기까지의 10초동안 목표물이 무작위 방향으로 꾸준히 1G 수준의 가속만 해줘도 빔이 도달할 때쯤 목표물은 10초전의 위치에서 최소 수십m 이상 벗어나 있기 때문에 레이저가 빗나갈 확률이 크다. 은영전의 함선들 역시 이 방식으로 빔포를 회피 할 수 있을것이다. 이렇게 되면 왜 양 웬리의 손꼽히는 특기 중 하나가 아군 함대의 포격을 적 함대의 특정지점에 집중시키는 능력으로 꼽히는지도 설명이 된다. 은영전의 함선들이 단순히 빽빽히 몰려있어서 가만히 얻어맞기만 한다면 이렇게 화력을 집중할것도 없이 적함대 방향으로 그냥 막 쏴대기만 해도 충분히 많은 함선을 격침시킬수 있을텐데 그런 묘사가 없고[8] , 그렇기 때문에 양 웬리의 화력집중 전술은 아군 함대의 모든 포격을 적 함대의 특정 지점에 집중해버려 그 공간의 적 함선들을 회피할 공간마저 안주고 철저하게 다 갈아버리도록 고안된 전술이라는 식으로 해석될수도 있다.
그 외에 일단은 레이더 및 그에 준하는 기능을 하는 스캐닝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방해전파나 각종 교란장치가 탐색장치의 한계를 멀리 넘어선 수준으로 발달해있기 때문에 전투시엔 거의 무용지물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난점에서 나오는 정찰능력의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주로 전투가 예상되는 주 전역에 소형 정찰정이나 정찰 위성을 다수 배치하는 전술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들은 적 함대가 접근하면 긴급한 보고를 날린 후 보통은 짓뭉개지곤 한다. '적군 발견 보고를 날린 후 연락두절' 식으로 묘사되는데....... 레이더 등 탐지체계를 발라버리는 수준의 교란 및 전자방해 수단이 영상/데이터 통신은 어찌 내버려두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굳이 설명을 한다면 현대의 액티브 레이더나 액티브 소나처럼 통신 시스템을 항시 작동시킨 상태로 돌아다니면 자기 위치를 광고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적을 다른 방법으로 파악한 다음에야 작동시키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고 아니면 마크로스 시리즈 등의 몇몇 SF처럼 통신용 워프[9] 라도 있는 것일지도?
통신/연락의 경우, 보통 '초광속통신'이라는 광속을 넘어선 통신을 사용한다. 그러나 통신기술보다 전파방해기술이 월등히 발달하였기 때문에 전투 직전 양군이 퍼트린 방해전파로 통신망이 교란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단거리 워프 능력을 보유한 '''연락정'''을 다른 함이나 아군 함대로 띄우거나, 발광신호를 사용한다. 그러나 발광신호는 적군이 보고 해석할 수 있고, 연락정은 워프 능력이 있다 해도 전 함대에 연락하기엔 느린 데다가 적군의 포격에 격침당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런 걸 쓸 수 도 없는 지상군은 통신방해가 들어오면 전서구나 전령견으로 연락하는 일도 많다.
함선의 탑승인원은 정확한 설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지만, 동맹군 표준전함의 경우 탑승원 정원이 660명이라는 언급이 소설 1권에 있었다. 함선 크기 등을 감안하면 꽤나 적은 축으로 상당한 하이 테크놀러지를 통한 반자동화를 실현한 것으로 보여지며, 숙달된 운용자만큼은 할 수 없어도 프로그램을 통한 무인함의 전투 제어(공격, 회피, 방어)는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 OVA에서는 동맹군, 이후로는 이제르론 혁명군이 완전 무인함으로 제국군을 낚는 장면이 몇 번 나오기도 한다.[10] 또한 함선 내부의 승무원 생활에 대해서는 동맹군은 잠깐씩만 나와서 판단하기 어려우며, 제국의 경우에는 외전인 반란자 편에서 제국군 구축함의 내부묘사가 자세하게 나오는데, 사관은 으리으리한 위층, 병사들은 구질구질한 아랫층에서 생활한다. 라인하르트가 전권을 쥔 이후 이러한 면이 개선되었는지 여부는 불명확하다. 그런데 제국군 표준전함 설정 중에 '프라이빗 스페이스는 여유를 가지고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어 지구통일정부 전성 시대가 좁은 함내에서 한탄하고 있던 병사들이 알면 필시 부러워할 것이다.'라는 설정이 있어서 뭐가 뭔지 헷갈리게 한다. 아니면 병사들의 구질구질한 생활 환경이 OVA 전용 설정이었거나, 또는 미사일+레일건에 몰빵한 제국군 구축함 설계가 그냥 개판일 가능성도 크다. 거기에 그 구축함, 본편의 모델과는 다른 구형 구축함이다.
현실에서도 대형함선의 병사들이 소형함선의 병사들보다 환경이 좋은 편이었고(덩치가 큰 만큼 부가시설을 이용할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서 더 많은 부가시설을 설치하게 되어서) 대체로 신형함선이 환경이 좋은 편이었으니까 그걸 반영한 것일수 있다. 은하영웅전설의 경우 함선 개개보다는 내용전개에 치중하는 특징을 가진 소설이란 특성도 무시하지는 못한다.
은하영웅전설 설정 가운데에는 550명이나 660명, 726~750명 되는 전함 탑승원 수도 설계 상 그렇다는 것이고 보통 전투 시에는 그만큼 태우지 않는다는 설정도 있다. 당장 원작 1권에 등장한 전함 네스토르에는 660명이 타고 있었지만 2권에 나온 전함 율리시스에는 140명이 타고 있었다.
4. 함선 종류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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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부터 제국군 고속전함, 쾨니히스티거, 제국군 순항함, 뱅 구, 동맹군 순항함(좌측), 동맹군 표준전함(우측)
이하는 작중에 등장하는 각종 함종의 소개로서, 세부 설정이 거의 없다시피한 소설 대신 자세한 설정이 따라붙는 OVA 및 DNT를 기준으로 하였음을 밝히며 또한 서술 시점은 은하영웅전설 본편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다.
4.1. 표준전함
제국군과 동맹군의 우주함대를 구성하는 주력 함선.
4.1.1. 제국군 표준전함
SS[12] 75 제국군 표준전함은 전장 677m, 전폭 179m, 전고 228m의 거함으로 우주력 750년에 개발, 배치되기 시작한 다소 오래된 함선이나[13] 기본 설계가 잘 되어 있어 개발 이후 50여 년이 지났어도 성능상 큰 문제가 제기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에는 넓은 내부 용적과 개량의 용이함을 비롯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설에서 50년이나 앞섰다고 공인되었을 정도로 제국의 동맹보다 기술적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곤 성역 회전 이전까지는 전함은 전투만을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사상 아래 전투에 특화된 설계방식을 채택했으나 다곤 성역의 참극을 겪고 난 뒤 전투, 정찰, 경비, 수송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함선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함체 크기와 가격 상승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목적 임무 수행 능력, 쾌적한 환경 조성, 피탄시 생존확률을 늘리는 방어력과 방호력, 뛰어난 전투능력 등의 장점을 점할 수 있는 함선을 제조하게 되었다. 대기권 진출입 및 지표면 이착륙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제국 순항함에 장착된 모듈 시스템이 제한적으로 적용되어 표준전함임에도 지휘통제 모듈을 설치하면 함대 기함 역할을 수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기본 구조가 잘 짜여져있다.
반면 동맹군 표준전함은 아이아스급 대형전함의 지휘통신장비를 '무리하게' 설치해주어야 하고 이렇게 개조된 함선은 표준전함도 아니고 대형전함도 아닌 애매한 아종이 되어버린다.
주 무장은 6문의 중성자 빔포로 동맹군 표준전함의 것보다 수는 적지만 대구경[14] 이며 출력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호각 이상의 화력을 자랑한다. 레일 캐논과 레이저 대공포도 장착하고 있고 함재기 탑재 숫자도 많으며, 추진부 전면 상단에도 실탄을 발사하는 화포를 장착한다.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에서 제국군 표준전함이 이 화포로 오스카 폰 로이엔탈 원수의 기함 트리스탄을 명중시켜 큰 타격을 입힌 바 있다.
그러나 한정된 범위 안에서[15] 이것저것 다 가능하게 만들다 보니 가속력은 좋지 못해서 제국군은 PK86형 고속전함을 개발하게 된다.
제국군의 주력 함선인 만큼 제독들이 기함으로 삼기도 했는데, 함체 측면에 있는 제국 문장에 자신만의 문장을 덧새겨 기함임을 표시한다. 대표적으로 함체 측면에 붉은 Y자를 새긴 파트리켄의 기함 '랑엔베르그'. 또 몇몇 제독들은 SS75를 베이스로 어느 정도 개조를 가하기도 했다.
SS75 표준전함 중 유명한 전함으로는 라인하르트 폰 뮈젤의 기함 '탄호이저', 볼프강 미터마이어의 '그렌델', 오스카 폰 로이엔탈의 '모홀트', 이자크 페르난트 폰 투르나이젠의 '테오도리쿠스',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의 '헤오로트' 등이 있다. 그 외에 슈타덴의 '아우구스부르크'도 SS75 표준전함을 베이스로 개조한 전함이다.
4.1.2. 동맹군 표준전함
787년형 동맹군 표준전함은 전장 624m, 전폭 65m, 전고 136.5m의 전함으로 우주력 750년에 개발된 SS75 제국군 표준전함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이 개발된 함선되었다. 동맹군 표준전함은 어려운 국가 경제 상황에서도 제국군에 대항할 수 있는 함대 숫자를 마련하기 위해 생산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 건조되었다. 이런 탓에 함선 크기는 제국 전함보다 작지만 전투 능력만은 제국 표준전함과 싸울 수 있도록 제국군과 동급의 엔진을 탑재하여 기동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안전 문제로 전자장비를 함체 내부에 설치하는 제국군과 달리 위험함을 감수하고 함체 외부에 전자장비를 장착하여 전자전 능력을 점하고 8문의 중구경 중성자 빔포와 제국 표준전함과 동일한 출력의 에너지 중화자장을 가져 제국군 표준전함에게 대항한다는 목적은 달성했으나[17] 반면에 제국군 표준전함에 비해 장갑 두께가 얇아 방어력에서 열세,[18] 탑재하는 화기가 적어 화력에서 열세,[19] 적재량이 적어 작전지속능력에서 열세,[20] 함선 내부 공간이 좁다보니 승무원의 거주성도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787형 표준전함의 특징으로는 바로 레일 캐논이 없다는 것이다. 게임 은하영웅전설 6에서는 함수 맨 아래의 함포에서 레일 캐논도 나가는 것으로 묘사하나 나머지 게임이나 영상매체에서는 동맹군은 레일 캐논을 안쓰는 방향으로 나온다. 제국군 표준전함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순 없지만 물론 제국군 표준전함은 설정상으로 확실하기 레일캐논을 장비하고 있고, 소설과 애니메이션에서도 확실히 실체탄으로 로이엔탈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힌다. 만약 전자발사식 실체탄을 동맹군 표준전함에서 쓴다고 가정하고 싶으면 미사일 발사관을 전자발사식으로 해놓고 거기서 소총에 달린 유탄발사기에서 발사하는 유탄같은 탄을 쓰는 것으로 하면 되긴 하나 그럴거면 미사일의 탄두를 변경하면 되므로 별로 볼 일은 없을 듯 하다.
함체 하부에는 스파르타니안 격납고가 있는데, 라자루스급 우주모함처럼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787년형의 약점으로, 발퀴레나 뇌격정이 접근해서 한번 주욱 긁어 주면 스파르나티안이 유폭되고 거기에 휘말려 함선까지 통째로 격침되었다.
787년형 표준전함으로 유명한 전함은 아서 린치의 기함 '구메이야', 아스타테 회전에서 격침된 '네스트로', '렘노스'와 '율리시스가 있다.
4.1.3. 신은하제국 표준전함
로엔그람 왕조가 개창되고 난 뒤 은하제국은 SS75 표준전함과 아래 서술될 PK86 고속전함을 동시에 대체할 바렌다운급 표준전함을 새롭게 개발했다.[21]
고속전함의 빠른 항행능력과 표준전함의 균형잡힌 성능을 결합시켜 강화된 대구경 주포 6문, 브륀힐트의 경면장갑과 유선형 선체 등 검증된 최신 기술이 채용되어 '''화력, 방어력, 적재량, 속도를 모두 강화하여''' 전란기 최후반의 궁극의 함선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함체는 커졌는데 탑승에 필요한 승무원의 수는 줄었으며 대량의 함재기를 배치해 우주모함 기능도 포함시킬 수 있는 함이다.
바렌다운급 표준전함으로 유명한 함은 바겐자일의 기함 '바렌다운'이 있다.
4.2. 대형전함
표준전함보다 더욱 거대한 대형함선. 제국군과 동맹군 모두 대형전함류는 함대 기함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숫자는 극히 드물다.
제국군에서는 함대지휘 모듈을 장착한 표준전함을 기함으로 쓰기 때문에 GIS12급 함대기함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정규군에서 대형함선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을 염두해 두지 않아 대형전함들은 대부분 함선마다 설계가 제각각 다르게 이루어져있다. 이는 제국군 대장 이상부터는 재산을 사용해 개인기함을 건조, 소유해도 되는 권한을 수여하는 은하제국군 특유의 정책 탓으로 군사적 능력, 경험이 없는 귀족 상당수는 모듈 전환을 통해 표준전함을 개조해서 사용하지만 군함 설계에 기초부터 무시한 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배를 건조하여 화포가 과도하게 장착되어 순간화력은 막강하지만 지속작전능력은 전무하거나, 미관을 위해 함선에 금을 칠하거나, 하급 장교나 일반 병사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누락되는 등 폐단이 심한 함을 만들어서 제국군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는 귀족들이 사비로 만든 함선으로 배정되는 것을 매우 불행한 일로 여기게 되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예외는 존재하여 빌헬미나라던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리텐하임 후작의 베를린, 오스트마르크나[22] 헬무트 렌넨캄프의 가르가 파룸[23] 처럼 잘 만든 전함이나 비상식적으로 거대하고 강력한 전함도 존재하며 유명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기함 브륀힐트처럼 훌륭한 대형전함도 존재했다.
이렇게 기함을 꾸리던 제국군은 차세대 표준전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라인하르트 원수부의 사령관들에게 기술시험을 위한 신형기함들이 제공되었다. 그 중 하나는 나이트하르트 뮐러의 기함인 파르치팔로, 이 파르치팔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기함 브륀힐트를 발전시킨 함선이라 할 수 있었다. 파르치팔은 브륀힐트와 바르바로사로 정립된 신개념의 유선형 함체를 적용한 신형 기함용 전함으로, 함체의 장갑 표면에 경면코팅을 해서 직격이 아닌 빔은 가볍게 튕겨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브륀힐트에서는 없었던 거대한 날개를 지녀 대기권 돌입 및 행성 대기권 내 비행에 있어 특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으며(대기권 돌입과 행성 대기권 내 비행은 모든 제국군 함선의 기본 기능이지만, 파르치팔은 신형 기함답게 특히 이 능력이 강화되어 있다고 한다.), 우주선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우주공간 항행능력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어 신형 추진기관을 통해 통상항해 시에도 광속의 68%의 속도로 아광속 항행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기술 시험을 위해 건조되어 라인하르트 원수부의 사령관들에게 지급된 신형기함 중에서도 차세대 표준전함 프로젝트의 하나의 이정표로서 후일의 차세대 양산형 표준전함 즉 바렌다운급 표준전함의 바로 직전 단계의 시험함이라 할 수 있는 성격을 지녔던 함선으로서 뉘른베르크급 함대기함이라는 것도 존재하였다. 뉘른베르크급은 표준전함과 크게 다르지 않은 800m 중반대의 길이에 함대 지휘와 방어력 부분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 양산형 함대기함이면서 브륀힐트나 파르치팔과 동급의 방어력을 가졌으며 수 만 대 이상의 함대를 동시에 관리하고 지휘가능하다. 대신 함대기함 치고는(바렌다운급보다 길이가 10%도 채 길지 않다.) 작은 체급에 이런 것을 구현했기 때문에 주포 문 수의 감소 같이 함선의 공격력을 깎았다고 한다.
반면에 동맹군은 표준전함이 함대기함 임무를 수행하기 힘들기에 함대지휘를 위한 함선을 따로 설계하여 아콩카과급 대형전함과 칸첸중가급 대형전함을 개발하여 배치하였고 변화된 전장상황에 발맞추어 아이아스급 대형전함을 새롭게 개발하여 각 정규함대 기함으로 배치하였다. 대체적으로 마우리아 같은 크기 축소형들을 제외하면 1000 ~ 1200m의 크기로 대형전함과 함대기함에 걸맞은 막강한 화력, 장갑, 통신 및 관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은하제국의 대형전함들에 비해서 상당히 체계적으로 개발되었으나 함대 사령관의 의견을 약간이라도 반영해주는 것인지 각 함대의 아이아스급들은 외관이나 성능에 재각각 차이가 있으며[24] 자유행성동맹 말기의 피폐한 상황 덕분에 신기술의 검증을 위해 시험적으로 만들어진 아이아스급들도 전장에 투입되어 결과적으로 제국군보다는 아니지만 동맹의 대형전함도 상당히 난잡한 형태로 운용되었다.
또한, 무페세와 아바이 게셀 같은 787형 표준전함을 토대로 마개조를 단행한 기함도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암릿처 회전 이후 동맹이 더는 분함대 기함에도 대형전함을 어떻게든(히페리온처럼 다른 데에서 꺼내와서 돌려막기를 하더라도) 채워주는 행동도 하기 버거워져서 만든 기함이다. 무페세는 표준전함의 크기를 약간 키우고 선미의 엔진의 크기를 키웠으며 주포 구경을 10% 줄이고 함수 좌우에 추가 함포들을 설치해 화력을 늘렸지만 함의 밸런스를 아예 망쳐버려 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원의 수를 늘리고 중력 제어장치에 의존하도록 한 기함이다.
아바이 게셀은 전장 685m, 전폭, 65m, 전고 280m로 SS75 표준전함보다 조금 큰 전함으로, 함수에 8문의 중성자 광선포를 탑재하고 좌우현에 17문의 함포를, 그리고 스파르타니안 12기를 탑재했다. 함수에 장착한 8문의 광선포는 아이아스급 대형전함의 그것과 같으며 덕분에 장거리 전투에 유리해졌지만 함이 높은 발사 속도를 견디지 못해서 무기 교체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그리고 함대 기함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후방에 FTL 안테나를 설치하고 함교 주변에도 안테나를 장착했다. 이 함은 제11함대 소속 스톡스 소장이 타고 있었는데, 도리아 성역 회전에서 제11함대가 무참히 깨지면서 같이 격침당했다.
4.3. 고속전함
오직 은하제국에서만 사용되는 함선 종류.
PK86 제국군 고속전함은 SS75 제국군 표준전함이 787년형 동맹군 표준전함에 비해 느린 기동성을 지녔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제국군 표준전함은 동맹군 표준전함에 비해 우수한 화력과 장갑 등을 갖추고 있지만, 한정된 범위 안에서 전부 출중하게 만들다보니 가속력이 확실히 떨어져서 후퇴하는 동맹군을 쫒아가지 못하거나 기동 작전 등을 수행하기 어려운 난점이 존재했다. 이러한 상황 인식에 따라 특별한 전술적 명제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PK86 제국군 고속전함은 어떤 제국 함대에도 일정 수량 배정되어 있다.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라인하르트 폰 뮈젤 중장 함대에 배속되어 있던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대령이 함장으로서 지휘했던 '야크트티거'가 대표적인 예로, 이후 비텐펠트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제독이 된 후에도 자신의 기함으로서 PK86 제국군 고속전함을 바탕으로 설계된 대형전함인 '쾨니히스티거'를 사용하였다.
돌격 특화라는 전술적 요구에 맞추어진 설계가 반영되어 화력과 항행속도 증가를 위해 표준전함의 주포 + 레일 캐논 조합 대신 함수부를 이분화, 상단에는 장거리 포격용 중성자포 6문이, 하단에는 중거리 포격용 중성자포 6문까지 총 12문의 중성자포가 장착되어 전면부 주포가 강화되고, 2개 추진부를 추가로 장착하여 경이로운 화력과 기동성을 손에 넣었다.
다만, PK86 제국군 고속전함의 개발 자체가 SS75 제국군 표준전함을 개조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고 이 역시 한정된 범위[25] 이상은 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어서 함수부에 포구를 우겨넣다시피해서, 함체선회나 회피기동시의 전반적인 함체 균형에 문제가 발생하고, 기동성을 위해 중량을 줄이다 보니 측면 장갑이 약화되고 추진부의 장갑은 거의 삭제되다시피 하여 방어력이 매우 약해졌다. 또한 물자 적재량은 감소한 반면 소모량이 늘어나 작전지속능력이 떨어졌고, 설계 변경에 따라서 건조비도 높아졌으며 대기권 입출입 및 지표면 이착륙의 난이도가 증가되었다. 함재기 탑재량 역시 표준전함의 절반 정도로 축소. 이런 수많은 단점에도 본래 목적인 정면포격전, 우회기동, 추격섬멸전 등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여 '일단은' 대량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동맹군은 자국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 때문에 표준전함의 출력부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26]
이후, 로엔그람 왕조에 접어들어 은하제국군은 고속전함의 문제를 개선하여 신형 고속전함을 개발하지 않고 신형 바렌다운급 표준전함에 고속전함의 기능을 통합시켜 개발하였다.
4.4. 우주모함
발퀴레와 스파르타니안같은 단좌식 전투정을 탑재하는 모함.
4.4.1. 제국군 우주모함
제국군은 구형 GIS12 대형전함을 개조하여 FR88A 단좌식 전투정 모함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포인 중성자 빔포의 경우 전함의 고출력 중성자 빔포가 아니라 순항함이 사용하는 속사형 중성자 펄스 빔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함 전투능력은 낮지만 대신 방공능력은 높고, 레일 캐논은 제거된 것으로 보이지만 레이저 대공포는 당연히 그대로 존치되어 있다. 폐쇄식 격납고 방식을 채택하여 방어력이 우수하며, 격납고 모듈은 함체 상부에 마치 거대한 컨테이너와도 같은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우주모함으로의 개장 과정에서는 빌헬미나의 설계를 참고로 하였기 때문에 함체의 사이즈와 형상은 빌헬미나에 가깝게 되어있어, 제국군의 양산형 함선 중에서는 비교적 그 크기가 거대한 축에 속한다. 전반적으로 빌헬미나의 함체 상부에 큼지막한 격납고 모듈을 얹은 것에 가까운 모습.
4.4.2. 동맹군 우주모함
동맹군은 제국군이 발퀴레를 투입한 것을 본 이후, 우주전투정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되었고 언제나 전함의 수가 제국보다 적다는 열세함을 극복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대량의 함재기를 동원해 제국군 함대를 공격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별도의 설계를 거쳐 라자루스급 우주모함을 새롭게 개발하였다. 표준전함과 같은 사양의 8문의 중구경 중성자포가 장착되어 정면 포격능력으로는 표준전함과 동등하며, 아이아스급 대형전함의 설계를 바탕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함체의 사이즈는 아이아스급에 준하는 거대한 것이 되어 있다. 제국군과 달리 개방형 격납고 방식을 채택하여 측면에서의 피탄면적이 작지만[27] 단 한 발의 미사일이라도 적중되면 전투정들이 유폭하여 모함까지 격침되기 쉬울 정도로 방어력이 약하다.
다만, 동시출격 능력 만큼은 동맹군의 우주모함이 뛰어나서 어설프게 발퀴레 한 두대가 접근했다가는 모함에서 제국군 함대 레이드를 위해 출격한 수십 대의 스파르타니안에 의해 포위되어 처참하게 격추되어 버린다.
일단 출격만 제대로 한다면 한번에 수십 대씩 대규모 출격이 가능하므로 일시에 제공권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발진하고 달려오는 시간 동안 공중 상의 거리를 이용, 제국군도 빠른 속도로 출격시킬 건 다 시키므로 생각보다 부각되어지진 않는다. 이때 표준전함이 모함 임무를 일정부분 수행한다. OVA상의 표현으로도 동맹군은 라자루스급 우주모함에서, 제국군은 표준전함에서 주로 함재기들을 내보낸다.
유명한 라자루스급 우주모함으로는 회랑의 조우전에서 격침당한 '아무르타트'가 있다.
4.5. 뇌격정 모함
은하제국은 동맹 스파르타니안과 같은 발퀴레 전투정을 운용하지만 발퀴레와 별도로 '뇌격정'을 따로 운용한다. 이 뇌격정은 현실로 치자면 뇌격기에 해당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동시에 그 이름에서는 어뢰정을 연상시키는 면도 약간이지만 있다.
TR88 제국군 뇌격정 모함은 FR88A 단좌식 전투정 모함과 같이 GIS12 표준전함을 개조하여 만들어지며 FR88A 단좌식 전투정 모함과 큰 차이가 없어 유사시 우주모함으로 개수하기 쉽고 그 반대도 쉽다.
뇌격정은 제국군 구축함을 줄여놓은 듯한 형상으로 발퀴레나 스파르타니안보다 크기가 크다. 주무장은 레일건과 핵탄두 발사기로 공격에 특화된 무장이기에 적함을 삽시간에 격침시킬 수 있다. 반면에 함선 공격에 특화된 뇌격정은 전투력에 비해서 기동력이 떨어지고 방어력이 낮아서 스파르타니안과의 싸움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또한, 자체적인 워프 기능이 없기 때문 모함에 탑재한 채로 이동해야 한다.
4.6. 순양함
주력 함대에서 전함의 뒤를 이어 함대를 구성하는 주력 함선. 통상적으로 '순양함'으로 표기하지만[28] 원작 및 OVA에서는 수상함이 아닌 우주용 함선임을 고려하여 '순항함'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본 단어는 이 작품 외에는 쓰이지 않는 단어이므로 순양함으로 표기하도록 한다.
4.6.1. 제국군 순양함
SK80형 제국군 순양함은 여타 제국군 함선들과 같이 대기권 진출입 및 지표면 이착륙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제국 순양함의 가장 큰 특징은 함체 중앙부가 모듈화되어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응되는 모듈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함대 전투시에는 대함 미사일 발사기 모듈을, 행성 강습시에는 병력 수송 모듈을 장착하는 등 필요시에는 행성에 해병대를 내려 보내는 상륙함이나 함대의 보급을 담당하는 보급함이 될 수도 있고 부상자 치료에 필요한 병원선이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 비전투 상황 혹은 장거리 항행 시에는 승무원들을 위한 휴양설비가 마련된 휴식 모듈까지 존재한다.
또한, 함선 추진부가 피격당해 격침되는 일을 추진부를 최소화 하는 설계를 통해 추진부를 피격당해 단번에 전투력이 감소하는 일을 방지했으나 추진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자세제어용 스러스터를 사용하지 않고 주 기관만을 사용했을 때의 선회능력이 떨어지는 등, 속도를 제외한 기동성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고속 순항 시의 안정성은 동맹 순양함보다 높으므로, 전함이나 고속전함에 비해 위력은 떨어지지만 연사력이 더 우수한 주함포[30] 덕분에 전함이나 고속전함과 통합 운용할 경우 우수한 전투력을 발휘하였다. 이후에는 동맹군 공전대에 대응하기 위해 3기 1조 전술을 도입한 제국군 공전대의 전투에도 투입되어 동맹군 공전대에 치명타를 입히기도 하였다.[31]
4.6.2. 동맹군 순양함
795년형 동맹군 순양함은 국력 차이로 인해서 은하제국과 동등한 순양함을 설계할 수 없었기 때문에 787년형 표준전함의 설계를 바탕으로 설계 및 건조 비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서 표준전함과 똑같은 단점을 같이 가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함체 크기에 걸맞지 않는 대출력 추진부와 융합로가 탑재되어 표준전함과 같은 구경의[33] 6문 중구경 주포를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함체가 작은 만큼 융합로의 힘을 적게 사용하므로 남는 에너지로 주포를 과충전시켜 발포할 수 있어 제국 순양함과 동급의 단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반면에 방어력은 표준전함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중화자장을 제외한 함선 자체의 장갑 방어력은 매우 형편없었던 편이며, 스파르타니안 3기를 운영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야 했기에 함선 공간이 협소하여 전투 지속능력이 짧고 393명의 승무원이 기거하기에는 부적합한 환경을 가졌기 때문에 동맹의 표준전함처럼 편의성이 매우 떨어져 항행이나 전투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승무원들의 피로감은 극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SK80형 제국 순양함은 전장 576m인 반면 795년형 동맹 순항함은 고작 전장 372m로 함체의 크기가 차이가 나는 데다가 폭이나 전고도 제국군 순양함이 더 큰 만큼[34] 방어력, 전투 지속력, 연사력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게 되었다. 다만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저렴한 건조비와 유지비, 대량 생산에 최적화 된 설계로 795년형 동맹 순양함은 암릿처 회전 이후 자유행성동맹의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장갑 두깨와 물자 수송량을 포기하고 얻은 제국 순양함과 동등한 주포 화력은 동맹이 이 순양함을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구축함을 설계한 요인이다. 특히나 제국군의 일선 지휘관들은 레이저 수폭과 비교 될 정도의 위력을 가진 대형 중성자 미사일을 장착할 때를 제외한다면 자국 순양함의 덩치에 비해 약한, 기대에 못 미치는 화력에 '무엇이든 다 잘한다지만 정작 중요한 걸 못하지 않나'며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동맹군은 자국 군의 순양함의 전투능력을 보충할 겸, 전술 전략의 폭을 넓힐 겸 기존 주포를 제거하고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한 '미사일 순양함'을 따로 운용하고 있다. 공성, 밀집된 적 함대 공격 등 특정한 상황에 매우 효율적이지만 미사일을 피탄하기 쉬운 외벽에 따라서 분산 배치하고 있으며 피탄되면 위험한 융합로 근처 까지 미사일 발사관을 배치시켜 적의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윌렘 홀랜드 소장이 지휘하는 미사일 순양함들이 이제르론 요새를 상대로 포화를 퍼부어 난공불락의 요새에 처음으로 타격을 입혔다.[35] 다만 동맹군의 미사일함은 홀랜드 이외에는 등장이 없다시피 한다.
이런 함종이 나온 이유는 제국군이 미사일함을 만든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여기에 급히 대응하기 위해서 순양함을 개조한 함을 건조했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다. 제국군의 미사일 함은 아예 설정상에서 '제국군에서는 이러한 시시한 설계는 뽑지 않았다.프레임의 레벨로부터, 미사일 운용에 특화해 개발된 전용함이다.'라는 문구가 나오고 미사일 발사관 수도 156기로 94기에 불과한 동맹군 미사일 순양함보다 많다. 즉 공방능력부터 동맹군 순양함 보다 높았다는 것.
다만, 설정상에서는 제국군이 미사일 함을 본격적으로 배치하지 않았다고 나오고 OVA판에서는 제국군 미사일 함은 그냥 언급으로만 나오고 직접적으로는 안 나온다.
유명한 전함으로는 그랜드 캐널 사건으로 유명한 '그랜드 캐널'이 있다.
4.7. 구축함
4.7.1. 제국군 구축함
Z82형 제국군 구축함은 오로지 근접전에 특화된 함선으로 미사일 외 원거리 공격수단이 전무하며 적 함선의 에너지 중화자장과 장갑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레일건과 소수의 발퀴레를 탑재하고 있다(발퀴레를 탑재하기 위한 함재기 격납고는 동맹군 함선과 같은 개방형 격납고여서 방어상의 약점이 되지만, 이 점이 작중에서 부각되지는 않았다.). 작은 함선 크기에서 나오는 빠른 기동성으로 적함에 접근하여 레일건 공격을 가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며 거리를 두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제국군의 구축함은 전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현대적인 만능형 다목적 구축함이라기 보다는 제2차 세계대전 무렵의 구축함(특히 함대결전사상과 점감요격작전에 맞춰 설계되어 어뢰 운용에 특화되어 있었던 구 일본 해군의 중뢰장 함대형 구축함)에 가까운 면이 있고, 더불어 그 운용 방식에 있어서는 구축함이 아닌 어뢰정에 가까운 면모도 많다. 다만 소수의 함재기 탑재가 가능하다는 점은 현대의 다목적 구축함에 가깝기도 하다.
4.7.2. 동맹군 구축함
796년형 동맹군 구축함은 795년형 동맹군 순양함의 축소판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거의 비슷한 무장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순양함과 짝을 이뤄 함대의 화력을 보충하고 적 함선의 접근을 저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설계적 한계 상 동맹 표준전함과 순양함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동맹군의 구축함은 전반적으로 구축함과 순양함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은 현대의 만능형 다목적 구축함에 가까운 컨셉과 운용 방식을 지닌다. 함재기 탑재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역시 다르기는 하지만.
4.8. 강습양륙함
작은 함체, 전투정에 비견될 만한 빠른 속도로 적 함선이나 요새 등지에 격돌하여 진입 통로를 초고열로 달구거나 산화제를 내뿜어 목표물 내부로 진입로를 마련하여 백병전 전투원을 진입시키는 함선.
'강습양륙함'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나 함재기 운용능력을 중시하며 거대한 함체를 지닌 현실의 강습상륙함과는 그 컨셉과 운용 방식이 크게 다르며, 오히려 전차상륙함(LST) 내지는 대형 상륙정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 모두 강습양륙함을 운용하고 있으나 은하제국은 표준전함이나 순항함이 강습양륙 임무의 상당수를 담당할 수 있고 목적이 침투라서 빠르게 투입할 수 있도록 크기가 작게 설계되어 워프 기능도 없기 때문에 이들을 수용하는 모함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반면에 자유행성동맹은 자체 워프 능력을 강습양륙함에 부여해 구축함보다 약간 크게 만들었다. 전투차량과 보급물자까지 운반하게 되어있어 제국 양륙함보다 2배 이상 크기가 크다.
4.9. 수송함
수 만 척의 함선과 수 백 만 명의 장병을 먹여살릴 물자를 수송하는 함선. 기본적으로는 이름 그대로 수송함(수송선)이며, 후술하는 공작함과 더불어 군수지원함의 역할도 수행한다.
4.9.1. 제국군 수송함
A74형 제국군 수송함은 그야말로 상자에 가까운 단순한 형태다. 길이는 1000m가 약간 못되며 폭과 높이도 동맹군의 수송함보다 몇 십 미터 큰 정도이다. 동맹의 수송함처럼 최전선까지 가서 보급할 것은 염두해 두지 않고 후방과 전방을 오가며 보급선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래도 자위용으로 동맹의 수송함보다 적긴 하지만 함포들을 장착했다. 은하제국은 다목적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함선이 자체적으로 적재량이 많아, A74형 제국군 수송함은 동맹군 수송함보다는 물자적재량이 적다.
반면 DNT에 등장한 제국군 수송함은 전장이 3,337m에 달하여 동맹군 수송함을 상회한다. DNT의 수송함은 제국군 강습양륙함의 모함 역할도 수행한다.
4.9.2. 동맹군 수송함
동맹군 수송함은 물자적재량이 적은 동맹군 전함의 특성상 보급이 자주 필요하기 때문에 길이가 2480m에 달하 폭과 높이도 반올림하면 500m나 될 정도로 큰 크기를 가진다. 반 세기가 넘도록 생산된 함이며[36] 전투에 휘말릴 때를 대비해서 위력이 약하긴 하지만 함포도 함수 전면에 다수 장착했다. 양 웬리가 따로 분리해 둔 "움직이는 셔우드 숲" 함대에는 22척의 무장수송함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함인지 아니면 다른 함인지 모른다. 파생형으로는 밑에서 후술할 병원선이 있다.
4.10. 공작함
손상된 함선을 전투 현장에서 수리해 줄 수 있어 어떤 전장에서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함선. 상기한 수송함과 더불어 군수지원함의 역할을 수행한다.
제국군 A76형 공작함은 H모양의 함체에 위아래의 수리도크를 가지고 있어 한번에 2척을 수리하고 동맹군 공작함은 ∩자 모양으로 1번에 1척이 한계다. 단, 동맹군 공작함이 수리중인 함선을 집어든 채로 장거리 이동이나 도주를 할 때는 작은 함정은 2척씩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양자의 가치는 비등한 듯 하다. 물론 전투함을 만나면 그냥 털리는 것은 마찬가지다.
4.11. 전투기
'전투정' 또는 '우주전투정'이나 '단좌식 전투정'이라 불리는 단좌식 우주 전투기. 주로 전함이나 우주모함 등의 주요 함선을 모함으로 삼아서 출격하는 형태를 보인다. 제국군은 구축함까지 전투기를 수납 및 운용할 수 있으며, 동맹군은 순항함까지 가능하다. 그 외에도 우주요새나 각종 구조물에 호위기로 배치되기도 한다.
전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은하제국은 발퀴레 문서를, 자유행성동맹은 스파르타니안 문서를 참고.
4.12. 연락정
연락정……이라고 불리는게 어울리는 사이즈의 셔틀. 보통 단독으로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전함이나 순양함 등에 부속된 형태로 운용한다.
제국의 경우에는 발퀴레 시스템을 공용으로 사용하며, 주로 연락이나 탈출용으로 사용되므로 각 함선당 소량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형태도 진짜로 함선에 부속된 사각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서 움직이는 것처럼 묘사된다.
이에 비해서 자유행성동맹의 경우에는 주요 우주전함들이 지상착륙능력이 없는 관계로 각 함선의 인원들을 해당 함선까지 실어날라야 하기 때문에 수량도 많고 크기도 크며, 행성의 대기를 뚫고 지상까지 오갈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독자적인 함선에 준한 독립운용능력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우주왕복선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SSTO로서의 대기권 돌입 능력 및 대기권 돌파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이러한 셔틀이 행성 대기권 내로 지상병력을 강하시키기 위한 드랍쉽으로 쓰이기도 하는 듯.
4.13. 병원선
말 그대로 병원선이다.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과 애니에서 공통으로 언급되고 있다. 회랑 전투시 미터마이어가 "병원선을 풀가동하여" 라고 말한 대목이 있으며, 공식 설정은 아니지만 수십만의 병상을 갖춘 매우 큰 함선으로[37] , 제국군과 동맹군의 군장보다 더 크게 병원선 특유의 표지가 그려져 있어 쌍방에 병원선만큼은 공격하지 않는 것이 암묵의 룰이라고.
4.14. 전투 위성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성 하이네센의 궤도에 둘러처진 '자동 방어 전투인공위성군(群) 시스템'을 떠올리면 편할 듯. 아르테미스의 목걸이가 대표적이다. 다양한 고위력의 무기를 갖추고 목표에 대해 화력집중, 엄호사격, 각개격파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으며, 최상급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준완전경면장갑을 갖추고, 태양광에 의한 자가발전으로 반영구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하이네센의 것만 등장하지만 OVA/외전에서는 여러 곳에서 등장하며, 페잔 자치령의 입김이 들어간 물건이므로 놀라울 정도의 고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정작 작품 속에선 각각 공격자의 발상의 전환에 의해 여러 번 어이없이 무너진다. 지향성 제플 입자라든가 아광속 얼음덩어리로 박살낸다거나.
은하제국의 경우에는 이런 시스템은 공식적으로 운용하지 않는다. 물론 OVA에서 제국 내부의 반란군이 동맹이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전투 위성을 운용한 사례는 있다. 하지만 제국군은 보통 이제르론 요새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로 대표되는 우주 요새가 전투 위성의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비용이 많이 소모되지만 그 위력과 전투능력은 자유행성동맹의 전투 위성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다.
[1] 대표적으로 아스타테 회전 당시 파에타가 제1급 임전태세를 발령하여 기함 파트로클로스의 승무원들이 스페이스 슈트를 입었다는 묘사가 있지만, 이후 미디어믹스는 모두 생략했다.[2] 설정에 따르면 히페리온이 급하게 13함대 기함이 되어서 식별번호를 바꿀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3] 그래서 제국 함선을 보면 상부가 투명해서 내부 구조가 잘 보인다.[4] 하지만 히페리온은 구형 전함이라서 09, 트리글라프는 최신형 함대 기함이라서 12다.[5] 물론, 다곤 성역 회전처럼 3차원으로 둘러싸고 두들겨 패는 전투도 없진 않다.[6] 현실에서는 그렇게 먼 거리에서 적의 탐지를 방해할 수단마저도 없기 때문에 '''태양계 반절'''은 되는 거리에서 이미 서로의 정확한 위치와 숫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다가가 싸우는 방식의 우주전쟁 가설이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은폐는 포기해야 하는 것.[7] 극장판 새로운 싸움의 서곡(아스타테 회전)에서 동맹군 제6함대 기함인 페르가몬이 발퀴레 수십 대의 근접사격에 격침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는데, '''근접해서 빔을 지익 그어주면 내부통로까지 깔끔하게 잘리고 시밤쾅!''' 그리고 전투 중인데도 왠지 '''느긋하게''' 돌아다니던 병사들이 혼비백산하며 터져나간다.[8] 그런점에서 '''"(사방이 적함 투성이인)이런 상황에선 장님도 특등사수다!"'''라는 응웬 반 티우의 명대사는 반대로 말해 일반적인 전투상황에서 빗맞추는 포격이 많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9] 큰 물건을 보낼 정도는 안되지만 전파를 보낼 정도의 워프를 물건이 이동하는 워프보다 쉽게 뚫어서 쓰는 방식. 상기한 마크로스 시리즈에서는 이를 통해 은하 전체에 걸친 초광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설정이 나온다.[10] 시바 성역 회전 당시 율리안 민츠가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를 자폭으로 혼란시키는 데 쓴 게 대표적인 예.[11] 타 함선의 설정을 참조했을 때 대구경은 250mm 정도로 추정된다.[12] 독일어로 전투함(Schlachtschiff)의 줄임말이다.[13] 아스타테 회전이 우주력 796년에 벌어졌다.[14] 다른 함선들의 설정을 본다면 대구경은 250mm로 비정된다.[15] 자세히는 나오지 않지만 뉘앙스상 예산과 보급으로 인한 함선의 크기와 무게, 비용의 제한 범위.[16] 동맹군 순항함 및 다른 함선의 설정에서 200mm로 나온다. [17] 현실의 이야기지만 보통 사격통제장치의 성능이 좋으면 정확도와 사거리가 증강되 결과적으로는 화력이 더 증강되는 효과를 본다. M1 에이브람스 전차가 그 예시. 특히 2010년대 초중반부터는 화력을 논할 때 화력 자체 뿐만 아니라 사통장치도 포함시켜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다.[18] 탑재된 에너지 중화자장 발생기의 출력은 제국군과 비슷하지만 장갑 두깨가 얇다.[19] 제국 전함의 경우 함재기 탑재 숫자가 많고 추진부 전면 상단에도 실탄을 발사하는 화포를 장착한다.[20] 똑같이 보급을 받지 못해도 탄약, 에너지는 동맹군이 먼저 소모된다. 이 탓에 제국군은 전투를 지연시켜 동맹군의 물자를 말려버리며 전투에서 손쉽게 우위를 다질 수 있었다.[21] 제국군 개발진들은 오래전부터 오래된 구식 전함을 대체할 차세대 표준전함 개발을 위해 기술 실증 정보 획득을 요청했으나 제국군 수뇌부는 검증되지 않는 신기술들을 함선에 적용하는 것을 꺼렸고 문벌귀족들은 자신들만의 개성을 따지며 표준화된 군사 장비를 거부하며 새로운 장비를 원했으나 군사적으로 의미도, 효율성도 없는 기술들을 제멋대로 사용하여 개발진들이 필요한 기존 함선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연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직을 맡으며 새로 임명된 로엔그람 원수부 제독들이 탑승할 기함에 차세대 표준전함 설계를 위한 시제 전함들을 배정시켜주며 개발진들에게 적극 협조해주었고 전장에서 쌓인 엄청난 실증 정보들이 축적되어 차세대 표준전함이 개발될 수 있었다.[22] 배를린과 오스트마르크는 단독으로 4척의 전함과 동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다만 주인이 주인인지라 제대로 된 능력을 내보이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만 했다.[23] 전장 1,210m에 400mm 중성자 빔포 4문을 탑재한 거함으로 제국군 전함들 중 가장 대형의 크기로 설정상으로는 무조건 최강을 고집하던 문벌귀족이 주문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함포는 기함급 함이라도 일격에 중화자장을 뚫어버리고 유효타를 내버리며 함재기도 많아서 발퀴레 180기를 수용가능하다 한다. 아스그림이나 포르세티, 트리스탄 등의 특대형 빔 포를 가지는 전함들은 이 함과 자웅을 겨뤄 볼 수는 있으나 포가 함 자체의 손상을 주거나 최악의 경우 유폭되버릴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쓰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기함끼리 1:1 배틀을 뜬다면 최강의 함이다.[24] 함재기 운용 능력을 특화시키거나 화력과 방어력을 줄여 기동성을 확보하거나 함재기 운용 능력을 제거하되 화력을 강화시키는 등.[25] 자세히는 나오지 않지만 뉘앙스상 예산과 보급으로 인한 함선의 크기와 무게, 비용의 제한 범위.[26] PC게임인 4EX에서는 동맹 진영으로 플레이 할 때도 고속전함 건조용 조병창을 건설하면 고속전함을 생산할 수 있는데, 전투 애니메이션에 나타나는 모습으로는 표준 전함에서 엔진이 조금 더 거대해진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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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면에서는 제국의 고속전함과 비교 시 장단점을 갖고 있는데 장점의 경우 제국의 고속전함은 "표준 전함 대비 속도는 빠르지만 나머지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반면, 동맹의 고속전함은 "표준 전함 대비 속도가 빠름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성능은 동일"하다는 점이다. 대신 단점이 큰데 성능만 좋지 생산과 유지비는 극악이라는 점. 제국의 고속전함은 "기본적으로 10동 정도의 소규모이긴 하지만 수도성계에 이미 건설되어 있는 조병창이 있고 비축분도 고속전함 만으로 함대 하나는 거뜬히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넉넉해서 초반부터 추가 지출 없이 사용 가능하고 생산량도 조병창 1동 기준 표준전함 대비 6:4로 준수해 비교적 적은 추가비용으로 충분한 생산량을 갖출 수 있지만" 동맹의 경우 "어느 행성에도 이미 건설되어 있는 고속전함 조병창이 없고 비축분 또한 없어서 조병창을 신규로 건설 해야만 쓸 수 있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조병창 1동 기준 생산량도 표준전함 대비 4:1로 적어서 안정적으로 뽑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병창을 건설 할 수 밖에 없고 그마저도 턴당 1행성 생산량 100척이 한계라 충분히 모으고 유지하려면 초기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잉여플레이가 요구된다. 그나마 은영전4ex가 제국과 동맹 장군진들간의 인력풀과 능력차를 고려해(제국에서는 참모로도 수송함대로도 배정하기 애매한 캐릭터조차 동맹에선 무조건 어떻게든 소장으로 진급시킨 뒤에 함대를 배정시켜야 한다.) 제국함선의 성능을 떨어뜨려놓은 게 동맹에게는 천만다행일 것이다. 공방과 사거리만 동급으로 맞춰줘도 동맹군은 야리코미플레이를 해야한다.[27] 주포가 장착된 전면부와 추진부 사이에는 함재기를 운용하는 공간이 있는데 좌우로 넓직하다.[28] '순항함'이라는 한국어 단어가 없는 것은 아니나, 순항미사일을 주무장으로 탑재한 전투용 함선을 이르는 말로 사용한다.[29] 다른 함선들의 설정에서 본다면 200mm로 추정. 어느 각기 다른 자료에서 같은 함선의 주포를 중구경 중성자 빔포 또는 200mm 중성자 빔포라고 써 놓았다.[30] 순양함 주포는 중성자 빔포이다. 그러나 전함이나 고속전함의 고출력 중성자 빔포 대신 위력을 낮추고 연사력을 높인 중성자 빔포를 탑재하였으므로, 대함 공격력은 낮으나 방공능력이 우수하다. 물론 별도의 레이저 대공포 또한 탑재하고 있으며, 약 6대 정도로 소수의 발퀴레를 탑재할 수 있기도 하다.[31] 함재기들이 적 함재기를 함포의 사선으로 유인하면 순양함이 연사력 높은 주포로 요격하는 방식이었다.[32] 대략 200mm.[33] 제국 순양함과 동맹 전함, 동맹 순양함은 모두 중구경 주포를 사용한다고 나와있다. 200mm라고.(대구경은 파트로클로스의 설정에서 한 쪽은 대구경, 한 쪽은 250mm라고 나와 있다.) 이것을 가지고 제국은 순양함에 연사기능을 강화시켰고, 동맹은 순양함과 전함에 과충전을 통해 공격력과 사거리를 강화시켰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주제. 물론 동맹 순양함의 경우 제국 순양함과 공격력이 동일하다. 이에 대한 원인은 동맹 측이 제국에 비해 기술력이 낮기 때문인데 아이아스급 전함의 설정에서 볼 수 있다. 동맹 측의 기술부족으로 페잔을 통해 제국의 에너지 집속장치 기술을 빼내려 했다는 것. 사족으로 아가트람의 경우 주포구경이 220mm, 무페세의 경우 180mm라고 한다.[34] 동맹군 표준전함과 비교시 전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제국군 순양함이 더 크다. 특히 폭은 제국군 순양함이 2배 이상 더 크다.[35] 요새 유체금속층이 밀려나고 내부 구조물을 파괴했다.[36] 그렇기에 퇴역 이후 민간 기업에 화물선이나 화객선으로 불하된 배도 많다고 하며, 이것들은 필요에 따라 군에 징발되어 다시 군함으로서 사용되기도 한다.[37] 수송함을 개조하여 쓰거나 그 이상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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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면에서는 제국의 고속전함과 비교 시 장단점을 갖고 있는데 장점의 경우 제국의 고속전함은 "표준 전함 대비 속도는 빠르지만 나머지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반면, 동맹의 고속전함은 "표준 전함 대비 속도가 빠름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성능은 동일"하다는 점이다. 대신 단점이 큰데 성능만 좋지 생산과 유지비는 극악이라는 점. 제국의 고속전함은 "기본적으로 10동 정도의 소규모이긴 하지만 수도성계에 이미 건설되어 있는 조병창이 있고 비축분도 고속전함 만으로 함대 하나는 거뜬히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넉넉해서 초반부터 추가 지출 없이 사용 가능하고 생산량도 조병창 1동 기준 표준전함 대비 6:4로 준수해 비교적 적은 추가비용으로 충분한 생산량을 갖출 수 있지만" 동맹의 경우 "어느 행성에도 이미 건설되어 있는 고속전함 조병창이 없고 비축분 또한 없어서 조병창을 신규로 건설 해야만 쓸 수 있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조병창 1동 기준 생산량도 표준전함 대비 4:1로 적어서 안정적으로 뽑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병창을 건설 할 수 밖에 없고 그마저도 턴당 1행성 생산량 100척이 한계라 충분히 모으고 유지하려면 초기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잉여플레이가 요구된다. 그나마 은영전4ex가 제국과 동맹 장군진들간의 인력풀과 능력차를 고려해(제국에서는 참모로도 수송함대로도 배정하기 애매한 캐릭터조차 동맹에선 무조건 어떻게든 소장으로 진급시킨 뒤에 함대를 배정시켜야 한다.) 제국함선의 성능을 떨어뜨려놓은 게 동맹에게는 천만다행일 것이다. 공방과 사거리만 동급으로 맞춰줘도 동맹군은 야리코미플레이를 해야한다.[27] 주포가 장착된 전면부와 추진부 사이에는 함재기를 운용하는 공간이 있는데 좌우로 넓직하다.[28] '순항함'이라는 한국어 단어가 없는 것은 아니나, 순항미사일을 주무장으로 탑재한 전투용 함선을 이르는 말로 사용한다.[29] 다른 함선들의 설정에서 본다면 200mm로 추정. 어느 각기 다른 자료에서 같은 함선의 주포를 중구경 중성자 빔포 또는 200mm 중성자 빔포라고 써 놓았다.[30] 순양함 주포는 중성자 빔포이다. 그러나 전함이나 고속전함의 고출력 중성자 빔포 대신 위력을 낮추고 연사력을 높인 중성자 빔포를 탑재하였으므로, 대함 공격력은 낮으나 방공능력이 우수하다. 물론 별도의 레이저 대공포 또한 탑재하고 있으며, 약 6대 정도로 소수의 발퀴레를 탑재할 수 있기도 하다.[31] 함재기들이 적 함재기를 함포의 사선으로 유인하면 순양함이 연사력 높은 주포로 요격하는 방식이었다.[32] 대략 200mm.[33] 제국 순양함과 동맹 전함, 동맹 순양함은 모두 중구경 주포를 사용한다고 나와있다. 200mm라고.(대구경은 파트로클로스의 설정에서 한 쪽은 대구경, 한 쪽은 250mm라고 나와 있다.) 이것을 가지고 제국은 순양함에 연사기능을 강화시켰고, 동맹은 순양함과 전함에 과충전을 통해 공격력과 사거리를 강화시켰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주제. 물론 동맹 순양함의 경우 제국 순양함과 공격력이 동일하다. 이에 대한 원인은 동맹 측이 제국에 비해 기술력이 낮기 때문인데 아이아스급 전함의 설정에서 볼 수 있다. 동맹 측의 기술부족으로 페잔을 통해 제국의 에너지 집속장치 기술을 빼내려 했다는 것. 사족으로 아가트람의 경우 주포구경이 220mm, 무페세의 경우 180mm라고 한다.[34] 동맹군 표준전함과 비교시 전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제국군 순양함이 더 크다. 특히 폭은 제국군 순양함이 2배 이상 더 크다.[35] 요새 유체금속층이 밀려나고 내부 구조물을 파괴했다.[36] 그렇기에 퇴역 이후 민간 기업에 화물선이나 화객선으로 불하된 배도 많다고 하며, 이것들은 필요에 따라 군에 징발되어 다시 군함으로서 사용되기도 한다.[37] 수송함을 개조하여 쓰거나 그 이상의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