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OCG 리미트 레귤레이션/2020년 4월
1. 개요
공식 룰이 개정되는 2020년 4월부터 융합, 싱크로, 엑시즈 몬스터가 링크 마커 제한이 풀리면서 활개칠 걸 예상해, 그 중에서도 전개가 쉬운 것들이 제한 카드가 됐다. LP만 해결되면 몇 번이고 융합 몬스터를 꺼낼 수 있는 데블 프랑켄, 단숨에 튜너를 잔뜩 꺼내는 정크 스피더, 바하무트 샤크로 쉽게 소환 가능한 떡 깨구리, 각종 원턴킬이나 무한 루프에 쓰였던 발조공모 태엽마이티, 대량으로 키잔이나 사범들을 쉽게 꺼낼수 있었던 여섯 무의 문 등이 그런 케이스. 간신히 금제에서 벗어나고 유니온과 관련된 지원을 받은 ABC와 다시금 부상하기 시작한 SPYRAL도 과도한 수혜를 우려한 건지 주요 카드가 제한 카드가 됐다. 몇몇 유저들은 이렇게 많이 제재를 가할 거면 마스터 룰을 변경한 의미가 없지 않냐며 불만을 표했지만, 이러한 카드들은 '무한 루프'가 판을 안 친 적이 1번도 없었기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당연한 제약이라고 받아들인다.
티어권에 대한 제재로는 직전 분기에 이어 오르페골이 직격타를 맞았다. 잭나이츠 오르페골 기르수의 추가로 오히려 덱 파워가 상향된 데다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과 상성이 나쁘지 않았던 것 때문에 핵심 파츠인 디베르와 갈라테아가 제한 카드가 됐다. 그 외에도 여러 덱에서 전개 파츠로 쓰이던 성잔의 신자 이브가 금지, 링크로스가 제한 카드가 됐으며, 특히 이 전개 파츠를 애용하던 드래곤 링크의 수호룡 엘피도 금지됐다.
한편 1월 분기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에 대해선 제재가 어설프단 논란이 일었다. 본체는 물론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와 붉은 눈 융합도 모두 제한에 그쳤기 때문이다. 물론 파괴수도 틀어막던 의식마인 릴리서가 금지되고, 인스턴트 퓨전과 미계역 등 손쉽게 아나콘다를 꺼낼 수 있던 전개 카드를 제재했으며 드라군을 채용하던 1티어 카드군 대부분이 제재를 먹긴 했지만, 적은 소모값으로 다른 테마에서도 용병으로 활약하던 걸 생각하면 결국 드라군을 용병채용하는 테마만 달라질 뿐이지 드라군 자체의 영향력은 그대로란 관측이 대세다.
해제된 카드론 상술한 전개 카드 때문에 덩달아 제재를 받았던 드라코넷 등의 카드가 풀렸고, 티어권에서 밀려난 공룡과 샐러맨그레이트도 베이비 케라사우루스와 레이디 디버거를 돌려받는 식으로 어느 정도 완화됐다. 계승의 상징도 악용할 수 있던 카드들이 금제로 몰락했단 판단에서 1단계 내려간 건 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과 처형인-마큐라가 에라타됐으며, 특히 레다메는 명칭 턴 제약이 붙었어도 효과 자체는 그대로라 주목 받았다. 그 외에도 엑스트라 덱 특수 소환의 완화로 다른 전개 덱이 폭주할 것을 견제하기 위한 건지, 하루 우라라와 유니코르의 네크로즈가 무제한이 됐다.
한국 한정으로 링크로스와 붉은 눈 융합,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가 준제한 카드가 됐다. 금제 발표 당시 드라군과 링크로스가 아직 한국에 발매가 안 된 상태였기 때문. 이는 홀리 라이트닝 스로네 이후로 4년 만의 한국 자체 금제다.
2. 리미트 레귤레이션(이전 명칭: 금지·제한 카드 리스트)
이하 리스트에 있는 카드가 아니어도, 공식 듀얼에선 자국의 카드 외엔 넣을 수 없다.
2.1. 금지 카드
메인 덱, 엑스트라 덱, 사이드 덱을 합쳐 '''단 1장도 넣을 수 없다'''.
2.2. 제한 카드
메인 덱, 엑스트라 덱, 사이드 덱을 합쳐 '''오직 1장만 넣을 수 있다'''.
2.3. 준제한 카드
메인 덱, 엑스트라 덱, 사이드 덱을 합쳐 '''최대 2장까지만 넣을 수 있다'''.
2.4. 제한 해제
지난 분기까지는 제재가 걸렸으나 이번 분기에서 해제된 카드들.
2.5. 공식 듀얼 사용 금지 카드
카드 하단에 '※공식 듀얼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은 카드들이다. 공식 행사나 점포 내 대회에선 쓸 수 없다.
2.6. 세계대회 금지 카드
이하의 카드들은 OCG, TCG 금제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세계대회 금제에서 추가적으로 금지제한에 오르는 카드이다.
겉보기엔 왜 금지에 올라가는지 이해가 안 가는 카드처럼 보이는데, 이는 대회에 존재하는 '''엑스트라 턴 룰''' 때문. 엑스트라 턴 룰이란, 듀얼이 진행된 지 일정 시간이 지나도 결판이 나지 않으면 총 6턴의 엑스트라 턴이 주어지는데, 이 엑스트라 턴이 지나도 승패가 나지 않을 경우 라이프가 높은 쪽의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룰이다.
허나 이 룰을 악용해 밑에 써진 카드들로 라이프를 회복하고 락을 걸면서 전생의 예언, 탐욕의 단지, 리사이클, 이비리추어 마인드오우거스 등으로 묘지의 카드를 계속 되돌리는 식으로 엑스트라 턴까지 시간을 끌고 가서 이기는 덱을 막기 위해, 능동적으로 쓸 수 있고 회복 효율이 높은 카드들은 전부 다 특별히 금지 카드로 지정하는 것이다.[5]
노인의 맹독약같은 카드는 제재되지 않았고, 그냥 매직 더 개더링처럼 LP랑 상관없이 무승부 처리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선 50턴이 지나면 라이프에 관계없이 그냥 무승부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