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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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렌즈는 1994년에 시작해서 2004년까지 N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미국의 전설적인 시트콤이다.
2. 특징
'''확실히, '프렌즈'라는 드라마는, 저는 그것이 위안거리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것이 위로의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이 캐릭터들은 세탁을 하고, 저녁을 요리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 캐릭터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편안함.'''
― 마르타 카우프만 (프렌즈 공동 창작자) #
프렌즈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시트콤 드라마 중 하나'''로 뉴욕 맨해튼[2] 을 배경으로 6명의 친구들의 삶과 우정을 다룬 훈훈하고 코믹한 내용의 시트콤이다. 시트콤의 대명사처럼 여겨지지만 때로는 시간의 일치나 공간의 일치 등 연극적인 시도를 하기도 했다.'''재능있는 코미디언인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동일시와 연모의 대상으로 나무랄 데 없는 배우들의 캐스팅과 맞물려 <프렌즈>의 성공을 끌어낸 주력은 물론 탁월한 시나리오다. 열세명의 작가들로 이루어진 팀이 달라붙어 써내는 <프렌즈> 각본은 보통 두개의 스토리라인으로 엮이는 시트콤의 공식을 깨고 매회 세 갈래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런 방식은 에피소드에 따라 일부 인물이 소외되는 일을 막고 여섯 캐릭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프렌즈>는 보통 시트콤보다 신의 수가 많고 각 신의 길이는 짧은 형태를 갖게 됐다. 그 점은 한 채널을 지긋이 보지 못하는 리모컨 시대의 참을성 없는 시청자들의 주의를 잡는 데에도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21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에 와서 봐도 이게 20년 전의 감각이 맞나 싶을 정도다. 시즌 동안 각 주인공들의 헤어 스타일, 패션, 소품 등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다. 프렌즈는 1990년대 유행의 선두주자였으며, 당시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 모두의, 특히 여주인공 3명의 패션 감각은 26년이 지난 지금 들여다봐도 절대 이상하거나 유치하지 않다. 오히려 패션은 돌고 돌다 보니 현재 유행하는 요소들도 가득 담겨있어 시대를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눈을 즐겁게 한다. 그중에서도 제니퍼 애니스턴이 연기한 ‘레이첼 그린 Rachel Karen Green’은 드라마 속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여자 캐릭터다. 금발에 싱그러운 미소를 지녔지만 자신의 일에는 똑 부러졌던 레이첼은 미국 여성들과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꼽혔고, 특히 그녀의 헤어 스타일과 패션 스타일, 캐릭터성이 미국 대중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아메리카 스윗하트(America’s Sweetheart)'라고 불리게 된다. 물론 지금 보면 촌스러운 스타일도 있다. 이를테면, 초반부 시즌에서 라운드 티를 입고 옷자락을 바지 속에 넣는 지금보면 웃음거리만 될 법한 패션이 난무한다. 또한 초반에는 등장인물들이 삐삐를 쓰다가 후반 시즌에는 휴대 전화가 등장하고, 챈들러가 노트북으로 둠을 플레이하기도 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이것은 작품의 제작 의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른 시트콤, 드라마와 달리 《프렌즈》는 미국 문화에 관련된, 즉 '미국인이 아니면 웃을 수 없는' 농담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주 보편적인 상황의 코미디(즉, 시트콤) 플롯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대 미국의 유행이나 미국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프렌즈와 더불어 미국의 대표 시트콤인 《사인펠드》는 특유의 미국식 유머로 인해 미국에서의 엄청난 인기에 비해 전세계적으로 히트하지 못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시트콤 《윌 앤 그레이스》는 역시 시즌 8까지 방영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지만 뮤지컬, 브로드웨이 등 미국의 서브컬처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어야만 웃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물론 《프렌즈》에도 미국 문화나 관습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웃을 수 있는 유머(특히 옛날 미국 배우나 가수에 빗댄 조크들)도 많이 나오지만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
한편 《프렌즈》의 인기를 90년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경기 호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90년대 미국은 독일과 일본의 추격을 따돌리고 역사상 가장 긴 장기 호황을 누렸으며, 80년대를 대표하는 레이거노믹스와 보수주의는 냉전의 종식과 함께 종말을 고하였다. 미국에서는 개인주의가 득세하였으며 이는 각 등장인물들이 아이를 가졌음에도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든가(로스-레이첼 커플), 결혼 전에 자연스럽게 동거를 한다든가(챈들러-모니카, 피비-마이크 커플) 하는 등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3]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고 9.11 테러로 인해 미국 사회가 다시 보수화된 데다가 경기 불황까지 시작되면서 《프렌즈》의 전성기도 끝이 났다는 시각이다. 반면에 9.11 테러와 경기 불황 등으로 미국민들이 편하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콘텐츠를 찾으면서 오히려 프렌즈가 더 장수할 수 있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프렌즈는 풋풋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최초의 시트콤이었다. 주로 가족적인 주제를 많이 다루던 미국 TV 시리즈 시장에 프렌즈의 등장은 신선했다. 친구들 간의 가벼운 농담, 유쾌한 상황들은 당시 미국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고, 프렌즈를 따라하며 친구들끼리 아파트를 빌려 같이 사는 생활 형태가 유행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프렌즈가 방영된지 30년이 지난 지금 프렌즈를 시청해도 우리는 모두 그 웃음 코드에 공감할 수 있다. 전혀 다른 시대, 전혀 다른 문화권에 속해 있는 현대 한국인까지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인 것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프렌즈가 시대적이거나 지역적인 특성을 가진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한 유머를 구사했기 때문이다. 프렌즈는 철저하게 정공법을 택한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매화마다 정직하게 재미를 만들어 갔다. 특별히 두드러지거나 자극적인 소재는 찾아볼 수 없다. '프렌즈'의 또 다른 큰 매력은 이상주의적인 20대 삶의 초상화다. 그 등장인물들 중 누구도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그들의 수입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흥미진진한 로맨틱한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바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말이다.
프렌즈를 기점으로 미국 시트콤은 가족 위주의 교훈적이고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친구, 룸메이트들끼리의 수평적이고 유쾌발랄한 분위기로 넘어가게 된다. 프렌즈의 핵심 포맷들은 20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유효하다.[4] 이 포맷들이 동세대의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공감할 수 있는 친근감을 주는데다 그들이 동경하는 이상적인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큰 반향을 줄 수 있었던 것. 실제로 미국 등에서는 프렌즈 방영 당시 일부러 친구들끼리 월세도 같이 살고 일과 후에 다같이 카페에 모여서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프렌즈를 따라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을 정도. 마치 우리나라에서 1박 2일이 40% 이상의 시청률을 찍으며 국민예능 지위를 얻었을당시 친구들끼리 여행을 떠나서 (시키지도 않은) 복불복 게임을 하는게 유행이었던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프렌즈의 공동 창작자인 마크 카우프만은 "제 딸이 4년 전(2015년) 고등학교에 다닐 때, 그녀의 친구 중 한 명이 그녀에게 '프렌즈라는 새로운 드라마를 본 적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것이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작이라고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이런 말이 나올정도로 지금 봐도 세련되고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또 프렌즈는 흔히 말하는 복습, 재탕하기에 가장 좋은 드라마 중 하나다.# 프렌즈의 장점 중 하나가 아무 에피소드나 골라서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 에피소드의 스토리를 모른 채 즐길 수 있다. 프렌즈가 스트리밍 시대의 여전히 성공적인 프로그램인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팬들이 뽑은 다시 보기에 가장 좋은 쇼 1위를 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프렌즈를 계속해서 다시 보기에 좋은 최고의 쇼라고 말한 바 있다.# 프렌즈는 편당 20분에서 25분 정도이며, 시즌 9부터는 피날레 에피소드는 50분 정도로 편성하여 방영하였다. 단 시즌 9 에피소드 6인 "The One with the Male Nanny"는 200회 특집으로 31분 정도로 편성하여 방영하였다. 원래대로라면 시즌 9에서 끝났어야 했으나, 배우들과의 길고 긴 계약연장 작업 끝에 시즌 10으로 연장되어 마쳤다. 시즌 9와 10에서 6명의 배우들이 받게 된 금액은 각자 회당 100만 달러. 배우들의 스케쥴 문제로 시즌 10은 다른 시즌(24회)과는 달리 20회로 종료되었다.[5]
또 프렌즈는 10시즌 전부 촬영장에 방청객을 초대해서 녹화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웃음소리를 라이브로 녹음했다. 방청객 반응이 미묘하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작가들 및 배우들이 모여 바로 대사를 수정했다. 또 방청객한테 다수결로 의견 묻기도 했다.
3. 등장인물
4. 각 시즌 관련 정보
'''이것은 사랑과 섹스, 커리어에 관한 드라마이며 헌신적인 노력과 미래를 위한 보장을 추구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미래를 위한 보장의 두려움에 대해 모든 것이 가능한 삶의 시간이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우정에 관한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도시에서 젊고 독신일 때, 여러분의 친구들은 여러분의 가족이기 때문이다.'''
5. 인기와 영향력
프렌즈는 방영되는 동안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역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 미국 드라마 중 하나이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공과 인기를 얻은 시트콤이다.''' 또한 프렌즈는 '''1990년대를 상징하는 미국 문화의 상징 중 하나'''다.
방영 하는 내내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시즌 10까지 제작되었다. 에피소드의 수는 무려 236개. 어느 정도의 인기였냐 하면, NBC는 시즌 10 마지막 회의 시청자 수를 약 5,246만 명[6] 으로 추산했다고 한다. 이 기록은 '''21세기 미국 TV 쇼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 마지막 회에 삽입된 30초짜리 광고 단가는 2백만 달러(약 24억원)이었다고 한다.[7] 실제로 가장 평균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시즌은 시즌 8로, TV 쇼 차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평균 시청 가구 수가 2천 4백만 가구에 달했다. 《프렌즈》가 종료되면서 시트콤의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까지 나왔을 정도.《프렌즈》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닝 주제가인 The Rembrandts의 <I'll be there for you>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시즌이 길어질수록 용두사미로 끝나는 미국 드라마가 많은데 프렌즈는 마지막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재미를 유지했다. 또 피날레까지 완벽하게 장식했는데 프렌즈의 마지막화의 IMDb 평점은 10점 만점의 9.7점이다. 프렌즈는 비평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거의 모두 비평 사이트에서 '최고의 TV 쇼' 순위를 매기면 프렌즈는 30위 안에는 들어간다.[8] 2015년 배우, 프로듀서, 감독 및 기타 할리우드 업계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렌즈'가 가장 좋아하는 쇼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티비 매거진 'TV 가이드'는 매거진의 독자들은 역대 최고의 코미디 배우 투표를 했는데 프렌즈의 6인방이 29%의 득표율로 18%를 기록해 선배격인 레전드 시트콤 사인펠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60 Minutes와 베니티 페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프렌즈를 역대 세번째로 위대한 시트콤으로 선정했다.[9] Ranker라는 사이트에서 팬들이 실시간으로 뽑는 최고의 드라마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중이다.[10]# 2014년에는 브라질 매거진 '문도 에스트란호'는 프렌즈를 역대 최고의 TV 시리즈로 선정하기도 했다.
심리학자들과 문화학자, 각종 비평가들은 이 시리즈가 방영되는 동안 프렌즈가 세계의 미친 문화적인 영향력과 파급력들을 조사했다. 애니스턴의 헤어스타일은 '레이첼'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전 세계가 그 머리를 따라했고 그녀의 패션 스타일을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며 스타일의 아이콘이 되었다. 2020년 프렌즈 등장인물들의 패션의 영향을 받은 패션 스타일이 등장할 정도다.# 조이의 캐치프레이즈인 "How you doin'?"은 서양 영어 속어의 인기 있는 부분이 되었고, 종종 픽업 라인으로 사용되거나 친구들과 인사할 때 사용되었다. 토론토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프렌즈는 언어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등장인물들이 강조된 단어 "so"를 많이 사용해서 그 영향으로 그걸 본 시청자들이 형용사를 다른 때보다 더 자주 사용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한다. 프렌즈는 언어적으로 이 시리즈를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이 변화를 가속시켰다. 빈정거림으로 끝내지 못한 문장을 끝내는 챈들러의 버릇이나 그의 풍자도 시청자들의 말투에 영향을 미쳤다.# 프렌즈는 또한 비영어권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을 도와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플란 국제 영어 대학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4분의 1이상(26%)이 이 시트콤을 영어 향상을 돕는 최고의 쇼로 꼽았다.[11] # 중국에서는 프렌즈의 재방송이 중국 대학생들에게 언어 학습 도구로 사용된다. 프렌즈는 특히 일상적인 대화의 사용과 미국 문화에 대한 소개로 인기가 있다.# 이 드라마가 영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 유명한 인물들로는 리버풀 FC의 위르겐 클롭 감독[12]#, 야구선수 루이스 세베리노, 윌머 플로레스, 방탄소년단 멤버 RM#, 벨기에 프로골퍼 토마스 피에터스# 등이 있다.
FOX에서 TV 부문 코미디 본부장을 맡은 톰 누넌은 프렌즈의 지속적인 성공을 비틀즈의 성공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비틀즈를 통해 우리는 그것이 시대를 위한 것이라고 안전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렌즈'로도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프렌즈의 문화적인 영향력을 조사한 작가 케슬리 밀러는, "프렌즈"가 9.11 테러 이후 미국에 안정화의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GMA'에 실제로 그것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프렌즈'가 미국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 쇼는 우리 모두가 머리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쇼다. 그러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으며 그것은 또한 그 시대의 거대한 역사적 표식이기도 하다. 그 국가적 비극이 있은 후 모든 것이 중단되었고 다시 보정해야 했다. 프렌즈는 정말 독특한 위치에 있었고 그들은 그것을 독특한 방식으로 처리했다. 9.11 테러 공격이 발생하기 전에는 아마 다음 시즌이 끝나면 쇼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관객들이 떠내려가고 있었고 끝날 때가 된 것 같았지만, 이후 시청자들이 다시 몰려들었다. 그것은 변하지 않았고, 친숙하고 정말 좋은 코미디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뉴스에 집착하고 또한 "프렌즈"에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쇼는 뉴욕 소방국(FDNY) 셔츠와 미국 국기와 같은 배경의 물품들을 유기적으로 추가되었는데, 스토리라인에 공격을 가하지 않고 단지 뉴욕과 그 당시 영웅들의 자부심을 나타내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들은 쇼를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들을 위해 그곳에 있게끔 만들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프렌즈가 파격적인 가정생활을 하는 청년들을 대표해 대안적인 가족생활을 발전시켰다고 평했다. '좋은 친구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제시하고 선택을 통해 가정을 꾸릴 수 있다. 시청자들은 매주 방영되는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는 고충을 통해 프로그램과 동일시할 수 있다. 그것은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보통 볼 수 없는 새로운 생활 방식과 관계 발전 방식을 묘사하고 있다. 버팔로 대학의 대중문화 전문가에 따르면, 프렌즈는 "미국 문화의 변화를 나타낸 드문 쇼 중 하나"라고 한다. 젊음의 이미지와 그들이 그리는 역할은 더 잘 정의되어 있고, 그들 자신의 삶을 운영하고 서로의 도움을 구하는 친구 사이의 관계를 만들고 지속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 생활방식을 나타낸다. BBC는 프렌즈가 가족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한 드라마라고 평했다.#
프렌즈는 시트콤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프렌즈는 미국 시트콤의 판도를 바꾼 작품이다. 많은 전형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시트콤의 판도를 바꾸었다. 이 쇼는 가정집이나 일터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비슷한 친구들과 교류하고 친숙해 보이는 임시로 만들어진 클랜을 중심으로 했다. 프렌즈가 런칭될 때 당시 6명의 20대 스타들은 너무 어렸기 때문에 방송국의 높은신 분들은 처음에 이 쇼의 의견을 더 중요시하기 위해 "나이 든 멘토 유형"을 제안했다.[13] 이전 시대의 힙한 젊은 시트콤은 대개 젊은 커플들(브릿지 러브스 버니, 헤 앤 시)을 주인공으로 하여, 결국 그들 자신의 가정을 꾸리게 된다. '프렌즈' 이전에는 젊은이들이 중심으로 나오는 시트콤이 오늘날처럼 널리 퍼진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4] 프렌즈는 사실 캐릭터나 줄거리 진행은 필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출연자들은 평론가 버로우스가 말한 미지의 케미스트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즌 1을 보면 다음과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파일럿은 5명의 친구(아직 웨딩드레스를 입고 도착하지 않은 레이첼) 사이의 다양한 랜덤한 대화로 시작한다. 어젯밤 출연진들이 꾸었던 꿈과 같은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대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커피숍의 배경은 변하지 않는다. 여기서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사람들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쇼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로스역의 데이비드 슈위머는 배니티 페어에서 "역할에 딱 맞는 마법의 배우 한 명을 찾는 것은 충분히 어렵지만, 6명을 찾고 나서 실제로 서로 케미스트리를 맺게 하는 것은 일종의 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렌즈'와 같은 동등한 앙상블 캐스팅도 예사롭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쇼에는 조연으로 둘러싸인 한두 명의 스타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출연진들의 팽팽한 긴장감은 케미스트리가 안방극장으로 번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 쇼에 출연하는 다른 누구도 그들 여섯 명처럼 즉각적인 스타덤을 경험하지 못했고, 그것은 하나의 유닛으로서 앙상블의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맷 르블랑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프렌즈에 출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나 말고 다섯 명뿐. 데이비드, 매튜, 리사, 코트니, 젠. 바로 그거야."라고 말했다. 롤링스톤의 1995년 커버스토리는 배우들이 모두 모여 매주 목요일에 공연을 봤다고 보도했는데, 실제 전국의 친구들이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남자 주인공 3명은 첫 시즌이 끝난 뒤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고, 애니스톤은 결국 콕스의 딸의 대모가 됐고, 배우들은 여전히 서로의 쇼에 자주 출연한다. 프렌즈의 창작자들과 프로듀서들은 은 이 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출연자들의 케미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재빨리 알아냈다. 미국 시트콤에서 이런 시도를 처음한게 바로 프렌즈다.# Vox는 "프렌즈"가 재미있고 비슷한 성격의 성인 친구들과 함께 다른 갈등 없는 "행아웃 시트콤"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가디언지는 프렌즈의 영향을 받은 드라마로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다른 예로는 빅뱅이론, 브로드 시티, 뉴 걸, 해피엔딩, 민디 프로젝트 등이 있다.#
프렌즈는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중국에서 매우 사랑을 받았다. 프렌즈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미국을 알린 드라마였다.# 중국에서 프렌즈는 다양한 타이틀로 알려져 있는데,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제목은 "老友记" (lǎo yǒu jì or "Chronicle of Old Friends")과 "六人行" (liù rén xíng or "The Ways of Six People")이다. 그러나 이 쇼는 중국 TV 방송사에서 방영된 적도 없고, 중국 검열관의 배급 승인을 받은 적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유명했냐면 바로 해적판이다. 프렌즈는 당시 지도자인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인해 중국에서 이름을 알렸다. 프렌즈의 해적판 DVD가 엄청나게 판매되는 등 해적판의 황금시대를 만들었다. 그 후, 인터넷의 발흥은 중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프렌즈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더 크게 해주었다. 2013년 3월, 베이징에서는 사업주 두신이 센트럴 퍼크(Central Perk)라는 이름의 커피숍을 열기도 했다.[15] 중화권 프렌즈 덕후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여기를 방문할려고 타이위안에서 온 프렌즈 팬도 있다고 한다.# 또 인도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드라마다.[16] 프렌즈가 인도에서 왜 인기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글. 인도는 1991년부터 경제적 자유화를 시작했는데, 네루비아 사회주의[17] 에 의해 추진된 경제가 새로운 세계에 개방되고 있었다. 이것은 인도의 서양 문화에 대한 개방으로 이어진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TV와 케이블을 구입할 수 있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것에 개방하고 있었다. 그 무렵 방갈로레에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광섬유 케이블이 많이 설치되었다. 그때 인도의 등장하며 인기를 끈 서양 드라마가 바로 프렌즈다. 그래서 많은 인도인들에게 프렌즈는 미국 문화와 미국 생활 방식에 대한 그들의 첫 번째 노출이기도 했다.# 패럿 애널리틱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프렌즈는 2017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영어 쇼였다.# 또 인도에는 챈디가르(센트럴 퍼크)와 콜카타(Kolkata), 웨스트벵갈(이름명 F.R.I.E.N.D.S. Cafe)에 위치한 프렌즈 테마 카페 6개가 있는데, 챈들러와 조이의 못생긴 개 조각상, 주황색상 등 TV 시리즈 원조 시리즈의 많은 아이콘들이 등장한다. 나머지 3개의 카페는 구르가온의 델리, 오디샤의 부바네스와르, 마하라슈트라 주의 푸네에 위치해 있다. 파키스탄에도 두 개의 프렌즈 테마 카페가 있다. 하나는 라호르, 다른 하나는 펀자브, 다른 하나는 "프렌즈 카페"로 알려진 페샤와르, 다른 하나는 "센트럴 퍼크"라고 불리는 카이버 파크툰크화. 두 카페 모두 상징적인 소파, 기타, 푸스볼 테이블이 있고, 벽에 있는 쇼의 인용구, 심지어 영사기로 재방송되는 에피소드도 있다. 2016년 싱가포르 아웃람에서 Central Perk가 오픈되었다. 이 센트럴 퍼크는 미국 외의 워너브라더스로부터 지적재산권을 부여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카페에는 드라마와 똑같이 재현된 벽, 주인공의 아파트 벽면 복제, 공연에 사용된 기념품과 소품 등도 있다. 중동에서도 인기있는 방송이며 이란,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에서 프렌즈가 특히 인기가 많다.#
5.1. 종영 후의 인기
'''왜 "프렌즈"는 25년 동안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트콤인가?'''
― 이코노미스트#s-1, 2019년#
종영 이후에도 프렌즈는 '''미국 드라마계의 스테디셀러'''라고 불리며 많은 세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든 아니든, 프렌즈는 쉽게 구별되는 캐릭터와 의미 있는 관계로 가득 찬 이상적인 젊은 삶에 대한 꿈을 부채질함으로써 수많은 세대의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영원한 고전은 재미있고 친근한 것이 결코 늙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종영된지 15년이 지난 지금, 프렌즈는 단순히 견뎌낸 것이 아니라 폭발적으로 발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렌즈의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매년 프렌즈로 무려 10억 달러(1조원)의 재방송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시즌10까지 이어졌던 프렌즈는 미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수익을 많이 남긴 방송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18] 특히, 각종 관련 판촉상품부터 DVD 세트, 광고 등 수익구조가 굵직하고 다양했다. 프렌즈가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킨 곳은 바로 ‘신디케이션’, 즉 재방송이다.[19] 제니퍼 애니스턴을 포함한 프렌즈의 주연배우 여섯명은 당시 파격적으로 시트콤이 종영된 후 재방송에 대한 로열티 부분을 모두 동등하게 총 매출의 2%를 받기로 계약을 했다. 2004년 당시, 이 주연배우들은 한 에피소드를 촬영할 때 마다 100만 달러 (약 11억2,000만원)를 받고 있었다. 계약 내용대로라면 결국 각 주연배우 한 명이 2,000만 달러 (약 223억5,000만원)씩을 챙겨간다는 뜻이다. 2004년 이후로 프렌즈의 촬영을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채 이 정도 금액을 해마다 벌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18년 말, 넷플릭스는 2019년까지 프렌즈와 1년동안 계약하기 위해 무려 1억 달러를 투자했다.[20]# 넷플릭스가 가장 큰 제작비를 투자한 오리지널 드라마가 1억 3,000만 달러의 더 크라운인데 이걸 보면 넷플릭스가 프렌즈의 투자한 금액이 어마어마한 수준인걸 알 수 있다. 그것도 단년계약이라는 점이다. 넷플릭스에서 프렌즈가 사라지게되자[21] 많은 사람들이 DVD와 디지털 영상물을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프렌즈 DVD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끝나고 현재 미국에서는 HBO 맥스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런칭이 되자마자 프렌즈는 HBO 맥스의 흥행 견인 카드가 되고 있다. 워너미디어는 2020년 7월 이 플랫폼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 프렌즈라고 밝혔다.#
2020년 5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해 cableTV.com이 워싱턴DC와 50개주를 대상으로 팬데믹 동안 가장 많이 시청된 쇼가 무엇인지 표본조사를 해 통계를 냈다. 결과는 13개주[22] 에서 프렌즈가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주에서 1위를 기록한 쇼가 됐다.# 또 프렌즈는 미국판 더 오피스, 그레이 아나토미와 함께 2018년 전 세계 시청자들이 5430만 시간을 시청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중 하나였다. 그리고 Childwise Monito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프렌즈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한 이래로 '''16세 이하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프렌즈의 지속적인 인기의 원동력은 상당 부분이 프렌즈가 방영할 때 태어나거나 태어나지 않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이 크다.[23] 프렌즈의 음악에 모두 반응하는 10대들. 2019년 조사에 의하면 영국 9세~16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그들은 프렌즈를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라고 말하기도 했다.[24] 또 구글의 데이터에 따르면 프렌즈가 현재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트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검색 엔진을 사용하여 검색한다고 한다.[25] 프렌즈는 영국 넷플릭스에서도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또 영국의 방송 감시단체인 Ofcom[26] 의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넷플릭스에서 프렌즈를 시청하는 사람이 다른 어떤 서비스에서든 다른 프로그램을 스트리밍하는 사람보다 두 배나 더 많다고 밝혔다.# # 2018년 영국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YouGov)가 프렌즈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는데 유고브에 의하면 영국인의 3분의 2가 적어도 프렌즈의 에피소드들을 하나 이상 혹은 여러개를 시청했다고 밝혔으며, 18-24세는 72%, 25-34세는 88%, 35-44세는 85%, 45-52세는 75%, 55세 이상은 44%가 프렌즈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나이가 적은 대상군인 18-24세에서는 35%가 프렌즈를 '사랑한다'고 답했고 36%는 '좋아한다'고 답했는데, 25세~34세는 34%가 '사랑한다' 37%가 '좋아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끝난지 15년 이상이 지난 이 드라마가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것에 대해 분석하기도 한다. 미국 매체 QZ는 이와 같은 분석을 발표 했다. QZ는 팬들에게 프렌즈는 쉽고 희망적인 쇼로, 현재 혹은 그때보다 훨씬 더 걱정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것은 어두운 바깥 세계의 공포로부터 완전히 절연된 우주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은 요즘 TV쇼로서는 드문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QZ는 프렌즈를 좋아하는 10대들과 20대들에게 왜 프렌즈를 좋아하는지 물었다. 나이지리아의 크리스토벨 오추바(26)는 시리즈 전체를 10번 정도 스트리밍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매 지점마다 그 쇼에 대해 친근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독특해요. 상황에 따라, 여러분들은 다른 지점들에서 모든 다른 캐릭터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결국 출연진 전체와 연결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청자 클레어 모리(14)는 "프렌즈는 순수하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반면, 요즘 많은 시트콤들은 솔직히 가짜(Fake)이며 짜증나요.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대도시에서 사는 것은 대학 졸업 후의 멋진 삶에 대한 나의 생각입니다."이라고 말한다. 프렌즈의 팬이라고 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제시카 테이세이라(21)는 "커피와 서로의 아파트에서 사는 시간을 갖는 것은 현실적인 요즘 우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아마도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프렌즈의 팬이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저스틴 테헤이라(19)는 "이 쇼는 젊은이들에게 그들의 과거나 현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조금 더 밝게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 같아요. 195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또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차이점을 존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느끼고 싶어합니다. 결점 있고 현실적이지만 사랑과 웃음으로 가득 찬 '성인'의 삶을 들여다보게 해주죠."라고 말했다.# 조사업체 Childwise는 그것의 인기가 젊은 관객들에게 통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단지 그들이 90년대의 향수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몬 레게트 이사 연구 책임자는 6명의 친구들 사이의 스크린상의 관계가 여전히 "안정적"이고 "심취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면상호작용이 디지털 통신으로 대체되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다소 역설적이게도, 레겟은 또한 쇼가 지속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우리의 접근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ITV 뉴스에서 "아이들은 넷플릭스에 도처에 있다. 그들은 부모님의 오래된 DVD 박스를 터뜨리지 않는 한 넷플릭스(이전에는 코미디 센트럴에서만 방영되던 시절)에 있기 전에는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가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렌즈의 프로듀서 케빈 브라이트는 베니하나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그 때 한 10살짜리 아이가 테파냐키 그릴에 그의 옆에 앉아 있었다. 브라이트는 "그리고 그녀는 프렌즈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프렌즈를 왜 봐? 그 쇼는 스물다섯 살이야. 왜 그 옛날 쇼를 보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녀는 ''''재밌으니까요. 재미는 늙지 않아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프렌즈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세대들에게 통하는 이유는 비평가 마이클 슐먼이 뉴요커에 기고했듯이 프렌즈는 "목적이 없고 불확실한 20대를 부족한 일종의 구조를 제공할 수 있는 뚜렷한 성인기로 정의하는데 선구적이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프렌즈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특히 도시 생활과 스마트폰의 외로움이 지배하는 21세기에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은 등장인물들 사이의 연결고리다. 프렌즈의 공동 창작자 카우프만은 프렌즈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로 "9/11 이후, 이 쇼는 더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유의 일부는 그 시대가 낙관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확실히 지금 정치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지금이 더 어두운 시간처럼 느껴질 수 있다. 젊은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이유는 희망의 성취다. 그리고 또 다른 부분은 그들이 항상 소셜미디어에 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접촉을 갈망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친밀함과 친밀한 관계를 갈망한다. 그들은 늘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5.2. 한국에서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 드라마 시청의 제 1단계로 각광받는다. 영어 듣기 연습용으로도 자주 추천받는데, 실제로 한국어-영어 통합자막처럼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매우 많은 편이라 섀도잉, 딕테이션 같은 실전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전 시즌 대본집 같은 콘텐츠들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영어 스터디용 드라마로 선호한다. 내용 역시 한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머코드라 진입장벽도 매우 낮다. 프렌즈로 영어를 배우는 유튜브 강의도 있다.#, #, #
또한 주연 캐릭터 중 다인종 억양이나 지역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가 없고[27] 깔끔한 뉴욕 동부 영어를 사용하며, 시트콤답게 대화 소재도 우정이나 사랑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이 많다.
물론 철 지난 유행어나 표현들, 또 뉴욕 영어에 치우친 점 등이 약점이라면 약점이지만, 사실 이런 점을 캐치해낼 정도라면 이미 영어에서 최상위급 레벨일 것이므로 큰 문제는 없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무한 반복해서 봄으로써 일본어를 익힌 사람이 많은 것처럼 《프렌즈》 덕후들은 영어를 높은 수준으로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어느 해외 드라마나 그렇지만) 한국에서 공식 출시된 DVD판의 오역이 좀 있는 편이다. 미국 문화를 좀 알아야만 알 수 있는 표현들을 제대로 번역하지 못한 케이스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오마하 해변의 선발대였다"를 "오마하 해변에 살았다"로 번역했다든가. 물론 공유되고 있는 불법 자막이야 더 오역이 많지만 이거야 어쩔 수 없는 것이고.[28] 다만 2018년 넷플릭스에 HD 전편이 수록되면서 자막도 모두 새로 제작되었으며, 넷플릭스답게 퀄리티가 준수한 편이다. 이에 따라 프렌즈를 새로 시청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넷플릭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워너 브라더스에서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허나 위의 상황은 언제까지나 미국의 경우이고 한국을 포함한 여러나라 서버에선 볼 수 있다
한국의 시트콤에 끼친 영향은 그야말로 지대하다. 아직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인 90년대에 방영된 《남자 셋 여자 셋》《순풍 산부인과》 같은 시트콤에서는 '''통째로 베껴버린''' 에피소드도 상당수고 아예 뉴욕을 무대로 캐릭터까지 전부 따온 《뉴욕 스토리》 같은 작품도 있다. 애초에 한국에서 나온 소위 청춘 시트콤, 생활 시트콤들은 대부분 프렌즈에서 모티브를 상당 부분 얻어온 것들이 많다.
한국에 대한 언급은 총 세 번 나온다.
- 시즌 4: 모니카 겔러가 디스커버리 채널에 나온 한국전쟁 다큐멘터리를 본 뒤, 등장인물들에게 그 다큐멘터리를 봤냐고 물어봤는데 반응은 "아름다운 자연, 한많은 역사, 그리고 수많은 김씨들"이었다.
- 시즌 9: 로또와 관련한 에피소드에서 모두 로또를 사는 분위기에서 로스만 안 사겠다고 하자 레이첼이 '우린 돈벼락 맞아서 헬리콥터 타고 다닐 때 넌 현대차나 타고 있을래?' 라고 비꼰다.
- 시즌 10: 조이가 로스와 모니카의 부친인 잭 갤러를 전쟁영웅이라고 치켜세우자마자, 모니카가 딱 잘라서 "한국전쟁에 안 나가려고 퀘이커 교도인 척 하셨다"라고 반박한다.[29]
6.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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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스테이지는 3곳으로 아파트 2곳과 센트럴 퍼크(Central Perk)라는 커피점. 주로 저 3곳의 스테이지 + 중간에 이사하면서 바뀌는 로스의 집(원래 벌거벗은 못난이(the ugly, naked guy)의 집이었던 곳) 정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외에 가끔이지만 꾸준히 등장하는 스테이지는 챈들러와 레이첼의 직장, 피비의 집, 로스와 모니카의 부모님의 집, 조이의 에이전트인 에스텔의 사무실 등이다. 후술할 아파트 1, 2가 있는 빌딩은 실제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존재하는 빌딩으로, 실제 주소는 <17 Grove Street New York, NY 10014 (Corner of Bedford and Grove)>이다. 이 빌딩의 1층에는 실제로 카페도 있으나, 센트럴 퍼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카페이다. 구글 지도에 "Friends Apartment"이라고 검색하면 아주 친절하게도 이 빌딩이 있는 사거리를 스트리트 뷰로도 보여 준다. 워낙 유명한 장소다보니 인증 사진을 찍으러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6.1. 아파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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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의 할머니가 물려준 아파트. 모니카와 더불어 주로 레이첼이 살았던 아파트로, 가장 많은 에피소드가 진행되기도 하고, 6명의 주인공들 모두가 잠시나마 살았던 적이 있다.(단 로스는 작중에서는 거주한 적이 없고, 과거의 일로 언급된다.) 그만큼 의미가 높은 곳이다 보니, 주요 장면의 무대로 자주 쓰였던 곳. 시즌 3 에피소드 2 No One is Ready 에서는 한 화 내내 다른 장소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이 장소만 등장했다.[30] 6인 모두가 자기 집처럼 생각하며 '''모두 열쇠를 갖고 있다.''' 실제로 《프렌즈》의 마지막 시즌, 마지막 회, 마지막 장면은 모니카와 챈들러가 교외의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모두가 자신이 가진 열쇠를 반납하고 떠난 뒤 텅 비어버린 이 집의 현관문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끝난다.
공간은 꽤 넓으며, 작은 베란다(발코니)[31] 가 딸려 있어서 이곳에서도 종종 사건이 일어난다. 상징적인 아이템은 딱히 없지만 넓은 거실에 테이블과 긴 소파가 있어, 6인 모두가 둘러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구도. 로스가 길 건너편의 '벌거벗은 못난이' 집으로 이사온 이후로는 창밖으로 서로의 집이 훤히 보여서 이와 관련된 사건도 종종 일어난다.(하지만 그전에 다른 에피에선 못난이의 집이 모니카의 집보다 아래층인 형태인것으로 묘사된다. 즉, 못난이 집에서 모니카의 집은 발코니만 겨우 보일 정도인거지만... 항상 그렇듯 그냥 넘어가자) 중간에 각자의 집을 건 퀴즈 내기로 남자들과 잠시 집이 바뀌었을 때를 제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집에서 산 것은 모니카. 시즌 6에서 챈들러와 모니카가 동거하게 되면서 레이첼은 피비의 집으로 이사가게 된다. 이후 레이첼의 방은 손님방으로 쓰이며, 피비의 집에 화재가 발생해서 복구될 때까지 피비가 잠깐 살았던 것이나 친구들이 잠깐씩 묵었던 것을 제외하면, 그 방에 장기간 거주한 사람은 없다.
6.2. 아파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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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와 조이가 주로 살았던 집으로, 아파트 1의 바로 건너편 집이다. 두 집 사이의 관계는 옆집이라기보다는 '''옆방'''에 가까워서, 이를테면 이쪽의 화장실을 누군가 쓰고 있다는 이유로 아무 거리낌없이 저쪽 화장실을 이용한다거나, 혹은 그냥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시러(…) 오갈 정도로, 그냥 중간에 복도를 끼고 있는 하나의 집으로 취급. 아파트 1과 마찬가지로 침실은 2개지만 조금 작고, 남자들만 사는 아파트인 터라 지저분하고 더러운 편이다. 특히 시즌 4에서 조이의 실수때문에 아파트 내의 세간살이가 몽땅 털린 적도 있다. 털린 세간은 시즌 4 중반부에 챈들러의 돈으로 복구해야만 했다. 중반에 닭과 오리를 반려동물로 기르기도 했다. 아파트 1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모두가 잠시나마 살았던 적이 있다.
상징적인 아이템은 조이와 챈들러가 즐겨 사용하는 한 쌍의 소파(의자)(barcalounger. 리클라이닝되는 푹신한 의자)와 축구게임 테이블(foosball table).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작품 후반에 박살난다. 사실 의자는 그동안 수난을 많이 겪었는데... 처음 있던 의자는 시즌 4에서 조이의 실수로 세간이 몽땅 털릴 때 함께 털렸고, 챈들러가 새로 사 온 의자는 멀쩡한 상태로 챈들러가 모니카와 동거하게 되면서 하나는 조이의 집에, 다른 하나는 모니카의 집에 있게 된다. 조이의 집에 있던 의자는 시즌 7에 레이첼이 실수로 부수는데, 챈들러는 그게 자신의 잘못인 줄 알고 자기 집에 있던 의자를 조이의 집에 몰래 갖다 놓지만 이건 또 같은 에피소드에서 조이가 부순다(...). 또한 게임테이블은 시즌6에서 챈들러와 돈내기시합을하다 패배한 조이가 걷어차서 한번 망가지고 시즌 10 피날레에서 속으로 기어들어간 병아리를 무사히 꺼내기 위해 부숴진다. 의자도 그렇고 이 상징적인 아이템들이 어떤 이유로든 없어진다는 것은 《프렌즈》가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다른 아이템으로, 그림그리기 장난감으로 사용되는 매그너 두들(Magna Doodle)이 있다. 보통은 문에 붙어 있으며, 문 옆이나 구석의 냉장고 옆에 있는 경우도 있다. 에피소드마다 각기 다른 내용이 적혀 있으며 # #, 시즌 4에서 집이 바뀐 뒤에도 문에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즌 6의 '맥 앤 치즈' 에피소드에서는 조이의 오디션과 관련해 직접적인 요소로 나타난다.
챈들러는 시즌 6에서 모니카와 동거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아파트를 나가고, 조이는 이후 몇 명의 룸메이트를 새로 맞이하기도 하지만, 모니카의 집에서 나가게 된 레이첼이 딱히 갈 곳이 없어지면서 조이와 레이첼 둘이서 살게 된다. 의외로 챈들러와 조이가 함께 살았던 기간은 작품 전체의 절반 가량에 지나지 않지만, 시청자들의 머릿속에는 챈들러와 조이의 집으로 이미지가 박혀 있다. 물론, 실 소유주는 어디까지나 챈들러이긴 하다. 조이의 실수로 몽땅 털려버린 가구들 대신해서 몽땅 사들인 가구들을 대부분 다 두고가기도 했고.
처음에는 바닥에 카펫이 덮여 있었지만, 잠깐 모니카네와 집이 바뀌었을 때 모니카가 카펫을 걷어내어 바닥의 원목이 드러났다. 이후 주인들이 원상복귀하고서도 이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6.3. 센트럴 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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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 2가 있는 건물의 근처[32] (조이의 측정 결과, '''딱 97걸음'''이었다.)에 있는 카페로 머리칼을 연둣빛을 띤 노란색으로 물들인 건터가 매니저인 가게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센트럴 파크. 이곳 역시 주인공들이 많이 머무르는 곳 중 하나로 수많은 에피소드가 이곳을 중심으로 벌어지기도 했고, 레이첼은 시즌 1~3에서, 조이는 시즌 6에서 각기 알바를 하기도 했다. 특히 중앙의 대형 테이블과 소파는 그냥 주인공들의 사유지정 재산이나 다름없이 취급된다. 시즌 1이 시작되기 1년 전까지는 원래 술을 파는 바였으나, 그후 카페로 개조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물론 바였을 때에도 뒤늦게 주인공 6인방에 합류한 조이와 제일 나중에 합류한 레이첼을 제외한 나머지 4인방은 항상 거기에 모여서 놀았다.
라이브 카페의 성격이 있는지 가끔 가수를 초빙해서 손님들에게 노래를 들려 주기도 하는데, 사실 전속 가수는 피비고 상황에 따라 가끔 바뀌는 정도이다.[33]
프렌즈 최종회에서 이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아파트를 떠나는 친구들이 방을 빼고 마지막으로 같이 커피 한잔하려고 향하는 곳이기도 하다. 첫 방송의 시작을 이 곳에서 했던 것을 보면 시작과 끝을 장식한 장소인 셈.
《프렌즈》의 팬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높은 장소로, LA에 남아있는 센트럴 퍼크 세트장은 아직까지도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또한 극중에서 이곳의 매니저인 건터 역을 맡았던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는 런던에 센트럴 퍼크와 똑같이 생긴 카페를 이벤트 형식으로 열었었는데 이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다만 말 그대로 이벤트 형식으로 열었기 때문에 딱 2주간만 문을 열고 닫았다고 한다. 런던 이외의 다른 도시에서 열리기도 했다고.
7. 극장판 및 새 시즌 떡밥
대략 종방 이후 2005년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는 극장판 떡밥이 있었고, 이후로는 새 시즌 떡밥이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작품 중 섹스 앤 더 시티는 영화가 두 편이나 나왔고, 윌 앤 그레이스는 10년 만에 새 시즌이 방영되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도 당연한 듯.
7.1. 극장판
극장판이 나올 예정이라는 건 조금 오래된 떡밥. 듀크 뉴켐 포에버과 비슷한 경우인 듯...하지만 또 다른 대형떡밥이 다시 투척되었다! # 간략히 해석하자면, 건터 역할을 맡았던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가 자신이 런던에 차린 센트럴 퍼크 테마의 커피숍을 열면서 기자들에게 "《프렌즈》 영화화가 확실히 진행 중(definitely on)이다. 《프렌즈》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과 연락하고 지내는데 걔네들도 열심이더라."라고 떠벌림.
피비 부페이 역을 맡은 리사 쿠드로는 영화 프로젝트가 가능한 것인지는 몰라도 흥미는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드라마와는 달리 《프렌즈》는 관객 앞에서 연기하는 시트콤이기에 영화는 완전히 다른 느낌[34] 이기에 어떨지 모르긴 하지만 일단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2009년 제니퍼 애니스톤이, 2011년에는 매튜 페리가 연이어 극장판은 없음을 공개적으로 시사함으로써 현재의 극장판 떡밥은 거의 폐기 상태이다.
사실 《프렌즈》 영화화 혹은 1시간 반짜리 특집편 제작에 대한 루머나 제의는 꾸준했다. 다만 10년이나 계속된 시리즈였기에 배우들 모두 제의를 거절했다. 다만 조이 역의 르블랑은 스핀 오프인 《조이》에 출연한 것으로 봐서 조이 역에 대한 자부심이나 미련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좀 더 컸던 듯. 게다가 여섯 캐릭터 중 솔로로 나서기도 좋고 시청자를 사이에 인기도 많았던 캐릭터가 '''조이'''여서 이 인기 시리즈를 이대로 끝내기 아쉬웠던 제작사 쪽에서도 스핀 오프에 적극적이었고. 물론 결과는 시망이었지만...
7.2. 새 시즌
극장판 떡밥 못지 않게 잊을만 하면 돌고 있는 것이 새 시즌과 관련된 떡밥이다. 시즌 11과 관련된 떡밥은 지난 2006년 한번 고개를 내밀었으나 NBC에서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고, 2013년 4월에는 "NBC가 《프렌즈》 시즌 11 제작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라는 루머가 돌아 수많은 사람들을 낚았으나 이것 역시 루머로 판정되었다. 프렌즈의 공동 제작자이자 작가 중 한 명인 마르타 카우프만이 TV에 출연하여 "《프렌즈》의 새 시즌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인사살하면서 끝. 한편 맷 르블랑은 "난 대장 내시경을 받는 조이를 보고 싶지 않다."라는 발언으로 새 시즌에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실 로스 역의 데이비드 슈위머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꾸준히 프렌즈의 새 시즌 또는 영화에 대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꽤 긍정적으로 반응해왔다. 영화화가 시도됐었다는 정황은 있다. 그러나 쉼머의 경우 이를 극력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지는데, 코트니 콕스는 2015년 야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렌즈 리부트는 일어날 수가 없다. 종영 이후 사석에서 6명 전원이 모인 적도 없다.[35] 80%까지는 모였는데 언제나 한 명이 막판에 안오겠다고 한다. '''확실히 '슈위머'는 아닐 것이다.'''"라며 공개 저격을 하기도 했다. 사실 그도 그럴게 6명 중 쉼머만이 기성 배우 출신이라 프렌즈 초창기부터 발언권이 가장 센데 그는 자신의 커리어가 프렌즈 배역의 인기로 인해 제약되고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힘들게 만들었다는 회의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해온 터라...
2010년대 후반부터는 나머지 배우들도 프렌즈 리부트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하고 있다. 흥미를 보였던 리사 쿠드로도 2018년에는 "이 시리즈는 2,30대 청춘들의 이야기인데 이들이 4,50대 되어서까지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면 그저 보기에 슬플 뿐일것"이라고[36]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르블랑도 2018년 재차 자신이 다른 프로그램들에는 '절대'라는 말을 안쓰지만 프렌즈에는 쓸 수 있다며 절대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렇게 수많은 부정에도 불구하고 팬덤 사이에선 계속해서 극장화에 대한 염원이 담긴 영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지껏 쇼 프로그램 혹은 여타 시트콤 등지에서 배우 크로스오버 된 장면들을 엮어 만든 가상의 2017년판 트레일러. 얼마나 사랑받던 쇼였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턴은 2018년 한 패션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종종 프렌즈 리부트에 대해 상상하곤 한다면서 적어도 자신과 콕스, 쿠드로 세 명은 찬성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완벽하게 커리어가 내리막을 탄 남자 배우 셋과는 달리, 여자 배우 셋은 나름 커리어도 흥했고 서로 사이도 꽤 좋다.) 다만 르블랑의 반대의사가 완강해 설득이 필요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기는 했다.
윌 앤 그레이스의 리부트로 일말의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정작 데이비드 쉼머는 2018년 8월에 여기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7.3. 프렌즈 리유니온
리유니온(reunion, 동창회)는 유명했던 작품의 주인공 배우들이 함께 등장하는 것을 말한다. 프렌즈의 경우 '''모든 등장인물들이 한번에 등장한 리유니온 방송은 없었다.''' 사실 리유니온 자체가 극장판 내지 새 시즌의 떡밥 그 자체이기 때문에 팬들이 가장 기대하면서도 보기 어려운 장면.
2016년, 프렌즈 역시 다수 감독했던 제임스 버로우즈(James Burrows)의 트리뷰트 행사에 영국에서 연극을 진행중이던 매튜 페리를 제외한 배우들이 모였다.
2014년 지미 키멜이 자신의 쇼에서 아파트 세트를 재현해 놓고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를 불러서 자신이 쓴 더러운(...) 프렌즈 대본을 읽게 한다. 종영 이후로 '극장판 내지 새 시즌'에 가장 가까운 방송. 하지만 아파트는 공들여서 재현해놓고 배우를 세 명이나 불러다 놓았으면서도 정말로 엉망이어서 팬들이 굉장히 실망하고 싫어하는 클립이기도 하다. 물론 진짜로 진지하게 갈 수는 없었겠지만, 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그런데 2020년 2월, 넷플릭스와 스트리밍 계약을 종료한 프렌즈의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가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출범과 함께 프렌즈를 서비스하기로 하면서 그 프로모션을 겸하여 '''주연 6인과 함께 1회성 스페셜 프로그램(토크쇼)을 제작'''한다는 오피셜 기사가 나왔고, 주연 6인도 동시에 인스타그램에 이를 업로드하면서 인정했다.
8. 논란
방영 당시 프렌즈는 리버럴하다는 비판을 미국 내에서 받았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미국은 청교도 정신이 남아있어 보수적인 나라다. 외국에서 바라보는 미국은 뉴욕과 LA로 대표되는 양 해안인데, 그곳이 '''유독 리버럴한''' 도시라서 그런 착각이 생기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80년대에 레이건-부시 행정부 당시 보수주의 드라이브를 세게 탄 까닭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방영 당시 등장인물들의 자유로운 성생활 묘사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었다. 9/11 테러 이후 강경 보수주의가 다시 득세하기 시작한 현재 미국 분위기 기준으로도 개인주의, 자유주의적 성생활 묘사가 많이 나타난다. 로스의 경우 시작부터 아내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이혼을 함에도 나중에 아이를 낳았고, 레이첼은 결혼을 당일에 파혼하고 뛰쳐나온다. 로스와 레이첼은 혼외관계로 임신 및 출산을 해놓고 시리즈 종료까지 결혼하지 않았다.[37] 로스가 캐롤과 그 파트너와 함께 쓰리썸을 했다는 내용도 나오며[38] 심지어 피비는 이복동생 내외를 위해 자기가 동생의 대리모 역할을 하기도 하고[39] 동성애자 남사친을 위해 위장결혼을 하기도 하며, 모니카는 아버지의 친구와 데이트하며 아이까지 가지려 하는 등 쇼가 끝난지 10년이 지난 지금의 시선에서도 자유로운 생활상이 다양하게 묘사되어 있다.[40]
그러나 시대가 바뀐 뒤로는 프렌즈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미국의 신세대, 소위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불편한 장면도 상당하다고 한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맷 르블랑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프렌즈는 어느 시대에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물론 시대의 흐름을 고려해서 바라보아야 할 일이다. 가령 로스의 레즈비언 전처 캐롤과 그녀의 파트너 수잔에 대한 플롯이 그렇다. 프렌즈가 방영되던 시기에는 동성애자 캐릭터가 TV에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혁신적인 일이었으며, 그들이 '변태성욕자'가 아닌 '나의 친구, 지인, 동료'로 묘사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진보적인 시도였다. 이들을 두고 등장하는 레즈비언 농담은 이런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플롯을 웃음으로 중화하여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지게 한 현명한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LGBT의 존재는 더이상 충격이 아니며, 그들을 소재로 한 농담을 마냥 재미있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워진 것이다.
이런 문제점은 물론 프렌즈에만 유난히 심했다고 볼 수 없다. 프렌즈가 94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한 작품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방영한 모든 시트콤을 통틀어 프렌즈보다 전에 방영된 작품은 단 하나(오박사네 사람들, 93년) 뿐이다. LA 아리랑보다 1년, 순풍 산부인과보다 4년, 거침없이 하이킥보다 12년 년 전의 작품인 것이다! 프렌즈는 그당시 TV에 방영되던 프로그램들의 전반적인 경향 중에서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편이지만, '''작품이 워낙 명작이었으므로 오직 프렌즈만 살아남아, 2010년대에도 많은 시청자들을 모으게 된 것 뿐이다.'''
주로 재평가되는 프렌즈의 문제점은 인종적 요소, 비만 조롱, LGBT 혐오, 성차별 요소 등이다. 다만 이중 가장 명백한 인종적 요소를 뺀 나머지 요소(비만 조롱, LGBT 혐오, 성차별 요소) 들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며,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94년 작품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인 것 역시 사실이다. 플로리다 탬파의 사브리나 허튼(21)은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처음 본 뒤부터 프렌즈에게 집착했다고 말한다. 허튼은 "10시즌 내내 흑인인 주요 등장인물이 한 명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 쇼는 "다른 인종과 인종에 관한 한 약간 부족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허튼은 많은 면에서 그 쇼가 '''그 당시 있었던 문화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뉴욕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 5년 전인 1996년 캐롤이 한 여성과 결혼하는 등 일부 줄거리와 함께 '위험'을 감수해 출연진과 제작진을 감탄했다고 한다.#
프렌즈는 태생적으로 코미디의 하위 장르인 시트콤(situation comedy)이다. 등장인물이 황당한 상황에 빠져서 바보 같은 행동을 하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장르인 것이다. 온갖 등장인물과 카메오들이 다 현실세계였다면 정신병자였을 캐릭터로 등장해서 바보같은 행동을 10년 동안이나 한 작품이다. 부르스 윌리스는 울보에 찌질이인 중년 남성으로, 브룩 쉴즈는 정신병자 스토커로 등장하지만, 이들이 문제 상황에 빠져서 바보같은 짓을 하는 상황(situation)이 웃긴 것이지, 울보나 스토커를 비하하고 공격하려는 것이 의도가 아님은 당연하고, 비만이나 성 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도 유사한 설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스가 남자 유모(nanny)에게 남자가 유모인 걸 믿을 수 없다며 바보같이 굴다가 '당신 게이요? 적어도 바이는 될 텐데'라며 어마무시하게 무례한 질문까지 던져버리면, 레이첼이 옆에서 그걸 보고 기막혀하면서 츳코미를 건다. 이 장면이 웃긴 이유는, '남자가 유모라서'가 아니라, '남자인 유모를 두고 로스가 과민반응해서'이다. 즉 레이첼과 시청자들은 '성별은 평등하며, 실력이 훌륭하다면 남자도 얼마든지 유모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며, 그런 관점에서 과민반응하는 로스를 보며 웃음의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실 로스야말로 어린 시절에 여자 옷 입는 걸 좋아했기 때문. 즉 이 지점에서 프렌즈의 메시지는 '남자 유모는 웃기다'가 아니고, '남자 유모가 웃기다고 생각하다니 거 웃긴데!'가 되는 것이다.[41]
'''인종적 요소'''
- 6명의 주인공이 모두 백인이고, 10년간 방영된 작품임에도 무수히 많았던 중요 조연(recurring character)들 중 비백인 캐릭터는 단 두 명이다. (시즌 2의 동양계 여성 쥴리, 시즌 9-10의 흑인 여성 찰리) 두 명 다 여성이고, 레이첼과 로스의 애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헤어질 때도 다소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비백인 남성 조연은 등장하지 않는다. 실제로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특별하게 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시절에 TV 방송들은 백인 주인공이 대다수인 방송과 (소수의) 흑인 주인공이 다수인 방송으로 나뉘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드라마 "프렌즈"의 공동 창작자인 마르타 카우프만은 극중 인종적 다양성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녀는 "내 말은 우리는 항상 우리 회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구성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충분하지 않았고 지금 내가 생각할 수 있는건, 내가 무엇을 하면 될까? 내가 다르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새로운 방식으로 나의 쇼를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까? 그건 내가 쇼를 시작할때 알았으면 하고 바랬던 것일 뿐만 아니라 내가 지난해 내내 그러기를 바랬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스 역의 데이비드 슈위머 또한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좀 더 다양한 출연진이 등장하는 리메이크를 제안했다. "아마 모두 흑인 출연진 또는 모두 아시아인 출연진일 거다. 하지만 나는 인종적인 다양성 부족에 대해 항상 인식했다. 나는 수년간 로스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여성들과 데이트를 해야한다고 알려왔다. 내가 이 쇼에 출연할 당시에 첫 여자친구 중 한 명은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었고 그 후에는 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과 연애를 햇다 그건 내가 담당하는 부분에서 아주 의식적으로 추진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피비 역의 리사 쿠드로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프렌즈 리부트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아마, 완전히 백인 캐스팅은 아닐 거다. 확실히" 하지만 그녀는 이 쇼의 제작시기 문제를 이야기했다. "다른 것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들이 무언가 잘못했다기보다는, 일종의 타임캡슐처럼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사실 이는 프렌즈만의 문제는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섹스엔더시티나 퀴어애즈포크 같은 작품들만 봐도, 주요 인물들이 전부 백인으로 아예 다른 인종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42] 지금이야 세상이 좋아져서 다른 인종을 메인으로 내세우는 작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특히 넷플릭스) 오히려 쿼터제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종적 PC에 민감한 시대가 되었지만 그 당시엔 그렇지 않았다.
'''비만'''
- 현대 미국에서는 뚱뚱한 사람을 놀리는걸 fat shaming이라고 해서 아주 좋지 않게 본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공중파 예능에서 뚱뚱한 사람들을 돼지라고 서슴없이 부르지만 미국같은데서 그랬다가는 큰 논란거리가 되고 사과를 해야한다. 그런데 이 부분 역시, 뚱뚱한 모니카를 (비만인에 대한 흔한 경멸처럼) 무식하고 염치없는 캐릭터를 그린 게 아니라 상당히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내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 다만 "뚱뚱한 모니카"가 귀여운 캐릭터인 것과 별개로 이 부분은 fat shaming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게, 그녀가 뚱뚱했던 시절은 작중 분명히 모니카의 흑역사로 묘사된다. 위에서 뚱뚱한 모니카가 호의적으로 그려졌다는 걸 지적했는데, 이는 오히려 당시 그녀가 인성이 나쁘거나 폭력적이지도 않고, 인격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뚱뚱하다는 것 때문에 안 좋은 과거로 인식한다는 것. 뚱뚱한 모니카와 비교되는 다른 캐릭터들의 과거를 보면, 로스와 챈들러는 바보같은 헤어스타일에 멋진 척하는 찐따들이었다. 단순히 살쪘다는 이유로 이놈들과 동급의 흑역사로 여긴다는 것. 뚱뚱한 모니카가 귀엽게 여겨지는 건 시청자들 한정이고, 작중에서는 오직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미녀 모니카만 대접받을 뿐이다. 심지어 뚱뚱한 모니카가 챈들러와 사랑에 빠지는 what if 시나리오에서도 모니카가 스스로의 외모에 대해 떳떳해지는 장면은 없다. 외모를 넘어설만큼 둘의 사랑이 깊다는 묘사만 있을 뿐. 1) 물론 현실에서 대부분 여성들은 작중 모니카처럼 심한 비만 상태를 탈출하고 싶어하고, 2) 당시엔 fat shaming에 대한 경각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이는 외모지상주의가 맞으며, 이처럼 뚱뚱한 걸 희화화하거나 흑역사 취급하는 묘사는 전형적인 fat shaming이다. 작중 모니카는 문자 그대로 뚱뚱한걸 (fat) 부끄럽게 여기는(shaming) 캐릭터다. Self-shaming이라서 그렇지. 물론 서두에 지적했다시피 방영 당시 기준으로 프렌즈는 그리 보수적이거나 논란이 심한 작품은 아니다. 시대적 한계로 인한 것이 분명하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 행태 자체는 fat shaming이 맞다.
- 레즈비언인 캐롤이 로스와의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가지고 등장인물들이 부정적으로 말한다거나, 챈들러가 게이로 의심받는 것에 히스테리를 부리고, 크로스드레서 내지 드랙퀸인 자신의 아버지 '챨스 빙'에 대해 호모포빅한 유머를 던지는 것 등이다. 이러한 묘사들은 동시대 방영작인 윌 앤 그레이스와 많이 대비되는 사항이다. 그런데 예시로 든 세 가지 사항은 무작정 성 소수자 혐오로만 치부할 건 못 된다.
- 작중에서 강조되지는 않지만 캐롤은 불륜녀다. 캐롤은 부부 생활 중에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히고 합법적으로 이혼할 수도 있었는데도 로스를 놔두고 수잔과 만났다. 심지어 불륜 대상인 수잔과 아이를 키우겠다고 하는데다 아이 이름까지 자기들 맘대로 지으려고 하는 등 온갖 트롤링은 다 하고 다녔다. 자기의 귀책사유로 이혼을 하면서 집안 살림까지 다 들고 간건 덤. 이건 동성애 차별을 떠나 누구라도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오히려 동성애를 방패 삼아 불륜을 미화했다고 비판 받아야 할 사항이다. 극 중 캐롤이나 수잔은 불륜을 저질렀는데도 지나치게 당당하고, 프렌즈 극 자체도 로스가 결혼 관련해서 히스테릭하게 구는 걸 까기만 할 뿐, 누구도 캐롤을 비판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 부분은 LGBT 비하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시선들이 더 많다. 엄연히 가해자가 명확한 상황에서 단지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옹호하는 게 맞냐는 의견이다. 유튜브에만 가도 캐롤 커플의 영상에는 '로스를 Cheat 했다' 라며 그들을 욕하는 여론이 대다수다. 게다가 프렌즈는 이 보수적인 시기에 캐롤과 수잔의 레즈비언 결혼식 장면을 프라임 타임에 박아넣기까지 한 작품이다.
- 챈들러의 경우, 그가 게이 의혹을 받을 때마다 히스테리 부리는 걸 두고 LGBT 혐오라는 것은 지나친 억지다. 일단 누구보고 게이 아니냐고 말하는 것도 실례되는 일이며, 이성애자 남성을 두고 무작정 게이라고 지적하는 건 당연히 기분 나쁠 일이다. 특히 실제 미국 사회에서는 이성애자 남자가 동성애자로 의심받는 것을 굉장한 모욕으로 여긴다. 거기다 챈들러는 아버지가 남자 집사와 불륜을 저지른 과거가 있고, 학교 행사 때마다 아버지가 여장을 하고 찾아와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따돌림을 당했으니 오히려 더 심한 소리를 하지 않는게 용할 정도다. 아버지가 성 소수자인건 아들로서 존중해 줄 필요가 있는 건 맞지만, 드라마로만 봤을 땐 엄연히 아버지 쪽이 잘못한 게 맞다. 자신의 행동이 아들을 얼마나 곤란하게 하는지 전혀 고려 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느라 아들의 의사를 전혀 존중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43] 사실 작중 챈들러는 한번도 호모포비아적인 발언을 하진 않는다. 그의 아버지를 욕하는 것 뿐이다. 그의 아버지 찰스 빙은 단순한 동성애자가 아니라, 여자 옷을 입고 라스베가스에서 공연하는 드랙 퀸이다. 게다가 그는 여성과 결혼하고 아들 낳고 잘 키우다가, 어느날 갑자기 남자 집사와 애인 사이과 되고 이혼하는가 하면 여장을 하고 학교 행사에 찾아온 것이다. 찰스 빙이 이성애자라고 가정하고, 챈들러 입장에서 아버지가 하루는 1)집에서 일하는 사람과 불륜을 저지르고 2) 이혼하고 3) 라스베가스에서 저러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애초에 멀쩡한 가정을 파탄내는 것만으로도 의절할 이유로는 충분하다. 위의 캐롤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로스/챈들러는 캐롤/찰스가 동성애자라고 욕을 하는게 아니다. 욕먹을 짓을 하기에 욕을 하는건데 오히려 대상이 동성애자란 이유로 호모포비아로 착각하는 것.
- 요리를 준비하거나 청소를 하는게 주로 여자들이라거나, 유모가 남자라는 것에 놀란다거나, 남성 등장인물들의 만연한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특히 방영 당시에도 일부 논란을 일으킨바 있는 레이첼의 임신과 맞물린 로스의 태도나 여성 캐릭터가 프로포즈 하는 상황을 웃음거리로 여기는 등등.
- 피비는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남자친구 마이클에게 청혼한다. 이 때 사회자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면 남편 꽉 잡고 살겠네' 라면서 야유를 보내고 피비는 '어따 대고 야유질이냐' 라며 화를 낸다. 이를 두고 너무 시대착오적인 발상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실제 전광판에서 프로포즈 하는 여성은 꽤 있었는데, 스포츠팬들은 그 때마다 언제나 키스(...)만을 원했지 야유를 하거나 하진 않았다.
9. 설정 충돌
자그마치 10여 년간이나 방영한 덕분에 자잘한 설정 충돌이 몇 가지 있다. 그러나 무려 236개나 되는 에피소드를 고려한다면, 사실상의 설정오류는 비교적 적은 편. 실제로 제작진은 설정 간에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던히 애를 썼다고 한다. 대부분 언급되는 설정충돌의 경우, 주인공 6인방이 모두 뭉치기 1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 시즌 3 6화나 주인공들의 성격 또는 버릇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시즌 1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 시즌 1 에피소드 10 "The One with the Monkey"에 보면 챈들러는 사진을 찍을 때 잘 웃지만, 시즌 7에서 모니카와 웨딩 사진을 찍을 때 보면 사진 촬영에 전혀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 물론 결혼사진이란건 감안해야한다.
- 시즌 3 에피소드 6 "The One with the Flashback"에 보면 조이 트리비아니는 1993년에 챈들러의 집에 들어온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시즌 5 에피소드 8 "The One with All the Thanksgivings"에서는 조이가 1992년 추수감사절 이전부터 이들과 함께 지낸 것처럼 나와 있다.
- 역시 시즌 3 에피소드 6 "The One with the Flashback"에 보면 1993년의 레이첼과 챈들러는 생판 모르는 상태로 나온다. 또한 시즌 1 첫 에피소드에서도 모니카가 챈들러에게 레이첼을 소개시켜주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이후의 시즌에서 보면, 레이첼은 로스와 챈들러의 대학 파티 때 이미 만나서 키스까지 한 사이(...).[45]
- 이야기 중간중간에 BGM이 나오면서 뉴욕의 전경이나 센트럴 퍼크의 창문, 주인공들이 사는 아파트를 비춰 주는 장면이 지나갈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장면들이 모조리 천편일률적이다 보니, 초반부 시즌에는 분명 비가 오고 있었는데, 맑은 전경의 아파트가 나오고, 또 비가 오는 요상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다행히 시즌이 거듭될 수록 이러한 장면 간의 불일치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 아파트 1, 2의 호수가 자꾸 바뀐다. 일단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을 기준으로 하면 챈들러&조이네가 19호, 모니카&레이첼네가 20호.
- 모니카가 피비 몰래 마사지를 받는 편이 있는데, 이때 피비가 자기에겐 한번도 받지 않으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화를 내는 편이 있다. 그러나 훨씬 전에 피비가 모니카와 로스가 팁을 너무 짜게 준다고 불평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 모니카는 부모님(아버지 잭 겔러, 어머니 주디 겔러)이 자신의 오빠 로스를 편애해왔던 것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는데, 로스가 이런 사실을 아버지 잭 겔러에게 말하자, 그는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잖니, 너희 엄마가 불임인 줄 알았단 말이다!" 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이후 시즌 7에서 모니카와 챈들러가 결혼자금을 요청하는 식사자리에서 주디 겔러가 결혼 전 로스를 임신했다는 뉘앙스의 대사가 나온다.
- 후반부 시즌에서 Air quotes[46] 를 조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전의 시즌들을 잘 보면 조이는 그 행위를 아주 자연스럽게 자주 구사한다. 시즌 5의 12화 시작 부분에서 레이첼에게 모니카와 첸들러가 사귀는 걸 설명할 때 이 행동을 매우 자연스럽게 한다. 시즌 6의 20화에서도 조이가 자신이 보게 될 오디션 역을 설명할 때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시즌 8의 5화에서도 로스가 "'배우' 녀석이 레이첼을 어디로 데려간대?"라고 화내며 Air quotes를 사용하자 조이가 "나도 '배우'거든!"이라면서 사용한다.
- 시즌 1에서 로스가 진지하게 고백하기를, 자신의 첫 경험과 인생에서의 유일한 여자는 캐롤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즌 8에서 브래드 피트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 로스는 고등학생 때 도서관 사서 할머니에게 총각 딱지를 뗀 것으로 나온다.[47]
- 조이는 시즌이 진행 될 수록 머리가 안좋아진다. 시즌 4 즈음 모니카와 챈들러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걸 제일 먼저 깨닫는다. '챈들러의 여자와 모니카는 아이브러시를 분실했다' 그리고 '같은 건물 엘레베이터에서 도날드 트럼프를 봤다'는 이야기를 근거로. 사실 이정도면 누구든 추측이 가능 하긴 한데...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이정도 간단한 추리도 제대로 못하고 뒤늦게 깨닫는다거나 하는 걸 볼 수 있다. 설정 충돌까지는 아니지만 좀 대놓고 바보기믹이 강해지긴 한다.[48]
- 시즌 7, 모니카의 결혼식 당일, 피비와 레이첼은 모니카의 화장실에서 대화를 나누다 양성(두줄)인 임신 테스트기를 휴지통에서 발견하고는 모니카가 임신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임신 테스트기는 음성(한줄)이라도 시간이 경과하면 두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테스트 후에 몇 시간이 지났을지 모르는, 휴지통에서 발견된 임신 테스트기는 신뢰성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틀린 설정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대부분 일반인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그러므로 일반인 수준의 상식을 지닌 두 사람이 임신테스트기가 변한다는 사실을 모르는게 설정충돌이라고 보긴 힘들다.
- 시즌 9 에피소드 5의 마지막 부분에서 레스토랑의 웨이터들이 조이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데 이게 두번정도 음이 바뀐다. 잘라붙이기를 해서 이렇게 된 것으로 추정.
- 시즌 1 에피소드 3 시작부분에서 어릴적 부모님들이 애완동물이 죽은 사실을 아이에게는 어느 먼 농장으로 보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로스 혼자 자기 부모님은 정말 어릴적 키우던 개를 농장으로 보냈었다고 말하는데 나머지 친구들이 로스를 애잔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 즉 분명 시즌 1에서 조이는 그런말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10 마지막화에서 조이는 그전에 키우던 오리와 닭을 챈들러가 농장에 보냈다고 한 것을 철썩같이 믿고 그 사실을 피비에게 말한다. 아마 시즌이 진행되면서 조이캐릭터에 바보기믹이 점점 강화되었기 때문인듯.
- 피비가 모니카의 레스토랑을 방문했을 때 수셰프의 '수'의 뜻을 몰라 엉뚱한 말을 해서 수셰프가 '수'는 불어로 '아래'라는 뜻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피비가 조이에게 불어를 가르치는 에피소드에서 피비는 불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 챈들러는 어떤 상황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모니카가 답답해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하지만 챈들러는 이전 에피소드에서 여러번 울었다. 예를들면 로스의 베스트맨을 뽑는 에피소드에서 로스가 우정에 대한 연설을 늘어놓았을 때 등.
- 추수감사절 요리를 하는 에피소드에서 모니카의 아파트를 나설 때 아무도 열쇠를 갖고 나오지 않아 들어가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이를 보면 모니카의 아파트 현관문은 닫힐 때 자동으로 잠기도록 되어있다는 것인데, 이전과 이후 에피소드들에서는 그런 설정 없이 자유롭게 친구들이 드나든다. 이후 시즌 10의 또다른 추수감사절 에피소드에서 모니카가 문을 잠궈놓고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때 레이첼이 자기 방에서 오랫동안 보관해놓은 열쇠를 꺼내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이 문(과 잠금장치)는 시즌 8에서 부서진 뒤 바뀌었고 이 시점은 레이첼이 이사나간 뒤 한참 뒤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번 잠긴 적이 있고, 외출할 때 등의 묘사를 보면 문단속을 하는 모양인데 '이 문은 절대 안잠그잖아'라는 대사가 있다. 누구나 드나든다는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면 이 대사도 오류.
- 시즌 3에서 챈들러가 조이의 여동생 중 하나와 엮이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에피소드에서는 여동생이 총 7명으로 나온다. 그런데 시즌1에서 조이가 로스에게 자기 엄마도 섹시하지 않느냐고 묻는 장면에서 조이는 엄마가 7명의 자녀를 낳았다고 말한다. 물론 조이가 멍청해서 자기자신을 포함하는걸 깜빡했을 수도 있지만.
- 시즌 7에서 레이첼이 대학시절 친구였던 멜리사를 만나는 에피소드에서 레이첼은 자기가 멜리사와 키스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피비는 레이첼이 여자랑 키스할만큼 과감한 성격이 아니라면서 믿지 않는다. 그래서 이를 증명하기 위해 멜리사와의 저녁약속에 피비를 불러서 멜리사의 자백을 받기 위해 애를쓴다. 근데 사실 피비는 시즌 4에서 조이와 챈들러에게서 아파트를 되찾기 위해 레이첼과 모니카가 키스한걸 목격한 적이 있다.
- 친구들의 나이와 생일이 계속 바뀐다. 로스는 세 시즌동안 29살로 등장하고 조이가 가장 어린 설정이었다가 이후 레이첼이 가장 늦게 30살이 되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는 등...
- 피비의 노래 smelly cat에 관한 설정 오류도 있다. 시즌2-17에서 피비는 전문 smelly cat을 리코딩해서 앨범을 냈는데 뮤비 주인공만 피비이고 실제 노래를 부른 목소리는 다른 사람인걸 확인한다. 그런데 시즌3-14에서 피비의 전 파트너 레슬리가 smelly cat을 광고음악으로 사용해서 돈을 벌고 피비는 돈도 못벌고 레슬리도 잃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미 1년전에 발매한 곡이므로 저작권문제가 발생할수있다.
- 식탐이 많은 조이는 절대 음식을 나눠먹지 않으며, 이 때문에 여자한테 차인적도 있다. 그런데 시즌 6 에피소드 23에서 피자를 먹다 로스에게 자연스럽게 한 입 먹겠냐고 내민다.[49] 시즌 3 에피소드 3에서도 챈들러에게 잼을 권유하는 모습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시즌이 진행되면서 조이의 바보, 식탐기믹이 강화되면서 생긴 일인듯.
- 챈들러에게 직장 동료가 챈들러가 게이인 줄 알고 남자를 소개시켜주려 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친구들한테 말하면서 친구들에게도 자기를 처음 봤을 때 게이로 착각했냐고 물어봤을 때 조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후에 과거 회상 에피소드에서 처음 챈들러 집에 들어오려할 때 "I'm totally okay with the gay thing."이라며 게이로 착각한 적이 있다.
- 충돌까지는 아니지만 시즌4 에피스도5 오프닝과 시즌4 에피소드11 엔딩에서 레이첼은 똑같은 책을 읽고 있고, 페이지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는다. 책을 다시 읽는게 아니라면 읽는 속도가 더럽게 느린듯(...)
10. 관련 상품
많은 회사가 다양한 프렌즈 상품을 생산해 왔다. 모든 시즌이 모두 DVD로 개별 발매되었고 박스 세트로 발매되었다. 2012년 워너 브라더스는 블루레이 박스세트도 발매했다. 매 시즌 DVD마다 시리즈에서 원래 잘라낸 특집과 영상이 담겨 있다. 그래서 프렌즈 매니아들은 DVD 박스세트를 필구하는 편. 첫 번째 시즌에는 각 에피소드가 컬러 보정 및 사운드 향상으로 업데이트됐다. 1995년 9월 말 WEA Records는 이전 에피소드와 미래의 에피소드에 수록된 음악이 수록된 Friends Original TV 사운드트랙을 발매했다. 몇몇 곡들 사이에는 쇼의 첫 시즌의 장면에서 나오는 대화 내용이 있다. 이 사운드 트랙은 빌보드 200에서 46위로 데뷔했으며, 1995년 11월에 50만 장이 팔렸다. 1999년에는 '프렌즈 어게인'이라는 제목의 두 번째 사운드트랙 앨범이 발매되었다. 다른 사운드트랙 앨범으로는 "Scene It?"의 Friends 버전과 "Friends: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크리스티나 피클스, 엘리엇 굴드, 매기 휠러가 각각 시리즈의 캐릭터로 "주최"한 "The One with All the Trivia"이다.
2004년 10월 25일 지역 2에서 10시즌이 모두 재방송되었다. 2005년 11월 15일 시즌 10이 출시되었을 때 지역 1을 위해 WB는 "The One With All Ten Seasons"라는 한정판 박스를 만들어 모든 개인 10 시즌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그 수집품은 검은 덮개가 달린 나무로 덮혀 있었고, 모든 친구들이 그려진 플라스틱 문으로 되어 있었다. 1년 후 WB는 The Complete Series를 발매했는데, 이 쇼와 캐스팅, 그리고 원래의 파일럿 피치에 관한 독점적인 책자와 함께 빨간색 상자에 담겨 있었다. 이 컬렉션은 시즌별로 개별 권투와 편성을 하는 대신 40개의 디스크를 디스크에 몇 회 분량씩 분류한 분량으로 편성해 각 출연자의 디스크 홀더에 의해 나눠졌다. 이 버전은 2007년 11월 12일 영국에서 발매되었다.
국내에서도 인기에 힘입어 DVD와 총 40개의 CD로 구성된 풀 박스 세트가 정발됐다. 2005년 10월 마지막 시즌의 DVD가 출시되며 모두 시즌의 DVD가 발매됐다.
11. 기타
- 주요 6인 캐릭터 설정 관련 트리비아는 해당 문단 참고.
- 시즌 9 에피소드 1에서 오프닝 노래의 톤이 한 키 높게 나왔다가 에피소드 2부터 본래의 키로 되돌아왔으나, 시즌 10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제외한 모든 에피소드에서 다시 한 키 높아진 톤으로 나온다.
- 《프렌즈》의 방영 기간 중에는 2001년 9.11 테러가 끼어 있다. 그래서 오프닝 화면이나 중간중간 지나가는 뉴욕의 전경 화면을 보다 보면 시즌 7 이후로는 공격을 받아 무너진 세계무역센터가 등장하지 않는다. 한편 공교롭게도 시즌 8에 챈들러와 모니카의 신혼여행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테러와 관련된 내용이 등장하여 에피소드가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50] 이 에피소드에서 챈들러와 모니카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참이었는데, 챈들러는 '테러에 대한 농담을 하지 말라'는 푯말을 보고도 짓궂게 테러에 대한 농담을 늘어놓다가 결국 모니카와 함께 비행기에서 쫓겨난다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부분은 다른 신혼커플들에게 자꾸 특혜를 뺏겨 질투가 나는 에피소드로 교체되었다. DVD에는 수록되어 있다.
- 시즌 1을 처음 제작하기 전에 제작사에서 연기자들끼리의 친목 도모를 위해 단체로 라스베이거스로 놀러 보내 줬다고 한다.
- 스테이지 중 모니카와 레이첼의 거주지인 아파트 1의 주방에는 레트로 풍의 냉장고가 있는데, 이 냉장고는 실제로 전원을 켜두고 음식을 항상 가득 채워놓아 촬영중에 제작진이나 배우들이 배고플 때마다 꺼내 먹었다고 한다.
- 스테이지 중 '센트럴 퍼크' 앞의 도로는 진짜 아스팔트를 깐 것이라고 한다. 실제 길거리와 똑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 조이가 사치를 부려 장만한 흰 개 조각상은 제니퍼 애니스톤의 개인 소장품이다. 프렌즈를 시작할 때 친구로부터 축하 선물로 받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