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국가대표 경력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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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



2.1. 2009년 FIFA U-17 월드컵


손흥민에 U-17 데뷔전은 U-17 중국전에서 교체 출전한것이다.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2009년 FIFA U-17 월드컵에 17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서였다.
이 대회에서 우루과이전에서 풀타임을 뛰고 1골을 넣고 이탈리아전에서는 윙어로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알제리전에서 1골, 멕시코전 승부차기 페널티 성공, 총 3골을 넣으며 한국의 8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그리고 개최국 나이지리아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그뒤로 3골을 먹혀 아쉽게 손흥민에 첫 U-17 월드컵은 8강으로 마무리지었다.

3.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3.1.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6년 3월 발표된 슈틸리케호 소집 명단에서 손흥민이 제외되었다. 인터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토트넘 구단에 이번 3월 A대표팀에 차출을 안 하는 대신 와일드 카드로서 올림픽 본선 때 차출 협조를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중략) 먼저 협회 차원에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쌓은 뒤 토트넘 구단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답했다. 즉 '''손흥민이 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로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모처럼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매끄럽게 협력한 모습에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즌 종료까지 2개월 이상, 올림픽 본선 명단 발표까지는 4개월 이상 남았는데 조기에 발표함으로써 순리를 깬 것도 문제라는 것.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의 부진이 토트넘 첫시즌에 극명하게 드러났고 이게 올림픽 대표팀에 좋지 않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기반한 연계와 오프 더 볼 무브가 극히 부족한 선수인데 둘 다 한국 기준으론 뛰어나며 결정력도 어느정도 갖춘 석현준을 제쳐놓고 진작부터 들어갔다.[1]
다만 사실 손흥민의 올림픽행은 병역을 제외하면 오히려 선수 본인에게도 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서 병역이란 부분이 매우 민감하면서도 길게는 선수 생활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데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다. 허나 클럽에서의 활동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타 클럽에 진출하는 것에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 토트넘 구단에 도움이 되는가는 의문이다.
토트넘 동료들과 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간을 올림픽 때문에 뺏기기 때문인데, 이 시기 문제는 실제로 토트넘과 신태용호 사이에서 손흥민의 합류 시기를 두고 갈등이 오가고 있기도 할 정도이고, 석현준의 경우에도 올림픽 출전 가능성 때문에 이적을 원한다고 했던 팀이 포기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소속팀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이다. 즉, 이번 올림픽에서 손흥민이 동메달 이상 수상에 실패할 경우, 병역 문제가 남는 것에 더해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족저근막염을 보유한데다, 이번 시즌 마저도 토트넘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장 팀에도 확실히 적응하지 못한 손흥민의 올림픽 합류를 고집해야 하는 지는 의문인 부분이다.
이런 부분 때문인지, 이적 1년 만에 수많은 이적설들이 나오고 있는데, 올림픽에 이적까지 겹칠 경우는 합류 시기 문제는 더욱 더 심각해질 수 있다. 토트넘이라고 해도 당장 적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선수 본인이 올림픽 출전을 고집해서 난감한 상황인데, 아예 토트넘도 아닌 새로운 이적 팀에서 초반 적응을 포기하고 올림픽 출전을 고집한다면 새 팀에서 좋아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손흥민은 리우 올림픽의 대표팀 와일드 카드로 승선했다. 일단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치르는 토트넘의 프리 시즌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해서 한시름 놓은 상황이다. 그렇게 브라질에 왔는데, 이번에는 손흥민이 월드컵 때 가지 않았던 사우바도르(1~2차전)와 브라질리아(3차전)에서 조별 예선을 치른다. 그의 월드컵 데뷔골을 넣은 곳이자, 알제리의 아픈 기억이 있는 포르투알레그리에서는 올림픽 축구 경기가 안 열린다.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C조 예선 1차전인 피지전 후반전에 권창훈과 교체되며 출전, PK로 대한민국의 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이 해결하려고 들기보다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다. 한번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골키퍼를 제치고 슛하는 장면이 나왔으나 상대 수비수의 헌신으로 막혔다. 세트피스 키커로 몇번 나왔지만 킥이 그리 정확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몸은 가벼워 보였지만, 아직 모든 걸 보여 주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애초에 독일전에 초점을 두고 있던 선수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그리고 예선 2차전 독일전에서 선발출전했고, 전반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더니 결국 후반 11분에 '''동점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만 24세에 U-23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어 2경기 2득점에 연속 득점을 이어나가고 있다.
3차전 멕시코 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은 없었고 별다른 활약도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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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온두라스 전에서는 지나친 욕심과 고질적인 패스미스 외에도 볼 소유권을 계속 상대에게 넘겨주며 실점의 빌미가 되었으며 본인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쳐 패배의 주범으로 낙인찍히면서 국방부의 와일드 카드가 되었다. 또한 향상되었다고 보여졌던 위치 선정도 좋지 못했다. 예전부터 지적받아온 단점들은 돋보였으며 그나마 갖고 있는 장점마저도 상대 키퍼에게 모두 무산되었다. 경기 종료 후 또 다시 울음을 터뜨리며 2년 만에 손울보로 돌아왔다.[2]
와일드 카드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하여 런던 때의 박주영과 비교되면서 까이고 있다. 박주영도 당시 일본전 골빼고 날라다닌건 아니지만...[3] 한편 제일 큰 화두(?)였던 군면제에 대한 이슈가 또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며 탈락이 확정되자 온갖 군대 관련 드립이 떠돌아다니고 있다.[4] 그리고 석현준이 병역비리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면서 손흥민이 망친 이 경기가 더욱 재조명 되기도 했으며 결국 본인만 병역혜택을 받은 상황이 되었다.

3.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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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FC 측이 와일드카드 차출을 허락하여 김학범호 승선이 확정되었다. 따라서 2018-2019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4경기 정도 결장한다. 여기서 손흥민은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으며, 병역특례 수혜 여부는 그의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조금 있으면 나이 때문에 해외여행 제한에도 걸린다.[5]
20명이 처음으로 모인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훈련에 앞서 김학범 감독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에는 휴식을 위해 결장했다. 8월 17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한국이 2실점하며 끌려가던 후반 55분에 김정민과 교체되어 투입,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가졌다. 황의조 - 황희찬 투톱 바로 밑의 2선 공격수 롤로 뛰면서 공격 전개에 힘을 실었지만, 대한민국의 1 - 2 패배를 막지 못했다.
8월 20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회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하여 풀 타임을 소화했다. 포지션은 4-2-3-1의 왼쪽 윙어. 키르기스스탄의 5백을 기반으로 한 밀집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못 잡고 있었으나 후반 63분, 장윤호가 차 올린 프리킥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다이렉트 발리 슛으로 연결, 이 날 결승골이 되는 천금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두어번 클래스를 입증하는 플레이를 보여 주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밀집수비에 고전했고, 이 날 전체적으로 패스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긴 했다.
8월 23일 난적 이란과의 16강에서는 전후반 풀 타임을 모두 소화하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본인에게 오는 집중 견제를 활용해 다른 선수의 빈 공간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 가담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며 역습 차단-측면 돌파 수비에 큰 보탬이 되었다.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막판에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8월 27일 난적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황의조해트 트릭 중 2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4강 진출을 도왔다. 그 외에 전반적으로 활발히 뛰며 수비가담을 하는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평소라면 하지 않을 기술적 차원의 실수들을 보인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특히 마르세유 턴을 실패하여 위협적인 역습을 내준 탓에 역적이 될 뻔하기도 해서 해당 마르세유 턴은 논산턴이라고 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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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황희찬의 PK 과정에서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등을 돌아 눈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6] 하지만 사실 이 PK에는 사연이 있는데, 손흥민이 차려다가 황희찬의 기를 좀 살려 줄 겸 주장으로서 양보한 것이다. '''#'''
우즈베키스탄전 직후에는, 우즈베키스탄 팀 버스에 올라 인사를 건넨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기 내내 비매너로 일관한 우즈베키스탄인지라... 본인이 밝히기로는 일부러 인사를 하러 올라간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자신을 부르며 버스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본인이 올라갔다고 한다. 타팀이라고는 하나 선수 대 감독 간의 예의를 지키기 위하여 본인이 올라간 것이라고.
'박항서 더비'로 화제를 모은 8월 29일 베트남전 역시 황의조의 골을 센스있는 킬 패스로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본인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교체될 때까지 멀티 골을 넣은 이승우, 황의조와 함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3:1 완승으로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도 마무리보다 공격진에서 패스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 플레이를 펼쳤고, 그 결과 전반전에 베트남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데 1등 공신이 되었다. 수비적으로도 굉장히 많이 뛰어 줬는데 이 날 전체적으로 양쪽 윙인 이승우, 황희찬의 부족한 수비가담을 커버하느라 고생했다. 현재 U-23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섰기 때문에,[7] 9월 1일에 열리는 결승전인 일본전만 이기면 금메달로 전원 병역특례가 가능하다.
경기 도중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박항서 감독과 장난을 치는 모습이 나왔다. 전반 40분 쯤 공이 바깥으로 나가서 스로인을 하려는데, 마침 그 위치가 베트남 대표팀 벤치 근처였다. 이 때 박항서가 베트남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자, 손흥민이 슬그머니 다가와서 엿듣는 척한 것. 이를 본 박항서는 장난스럽게 손흥민을 밀쳐냈다.
결승전 전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이 응원과 함께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손흥민-황의조-황희찬 라인의 한 축을 맡았으며, 자신에게 오는 공들을 자기가 직접 차기보다는 좀더 유리한 위치의 동료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등 여러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연장 전반에 슈팅 타이밍을 잡으려 드리블하던 도중, 갑자기 달려온 이승우가 기습적으로 공을 차 얼떨결에 어시스트를 적립하게 되었다.[8] 아울러 이후에 연이어 터진 황희찬의 헤딩 득점 또한 손흥민의 어시스트였는데, 손흥민의 프리킥 크로스를 황희찬이 정확하게 헤딩 슛에 성공하면서 2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전반전에는 부드러운 패스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졌는지 전체적으로 활동량이 떨어졌다. 그러나 다시 연장전에서 심기일전하여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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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토록 절실히 바라던 병역특례를 받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손흥민은 지금까지 봐 왔던 피니셔로서의 플레이와 사뭇 다른 역할을 맡았다. 측면 공격수, 혹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하여 황의조, 이승우, 황희찬 등 다른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찔러 주거나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주는 조력자 역할에 더 집중했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주장으로서 희생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이런 모습이 한두경기에서만 나온 게 아니라 마지막인 결승전까지 계속 유지되었던 것이[9][10] 여태까지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이 보여 준 것과는 크게 달랐다. 이는 김학범 감독과 의견 나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손흥민이 공만 잡으면 기본적으로 상대팀 두 명 이상이 달라붙는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화려한 득점을 기대한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 대회였지만, 한편으로는 패스와 조율에도 능한 손흥민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대회였다.[11]


금메달 확정 후 토트넘 홋스퍼 FC에서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시안 게임 우승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축하해 소니 - 아시안게임 우승!"''' 팬들도 이 트윗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BBC스카이스포츠 역시 발빠르게 기사를 냈다. 팀 동료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페르통언, 카일 워커피터스, 무사 뎀벨레,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도 각자의 SNS에 손흥민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리 리네커도 자신의 트위터에 손흥민의 병역면제를 축하하는게시물을 올렸다.
병역특례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매우 크다. 이동국은 오랫동안 국가대표로 공헌을 많이 해줬지만, 월드컵 및 아시안 게임의 중요한 순간에 멘탈이 약해지면서 확실한 임팩트를 심어주지 못했다. 역으로 박주영은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논란으로 평가가 극과극으로 나뉘는데 국가대표로서의 업적이 이동국보다 크게 평가받는 것(월드컵 나이지리아전 역전골, 올림픽 한일전 선제골)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12][13]
손흥민이 유난히 국가대표에서 활약상이 다른 선수에 비해 저평가되었던 것도 병역특례를 못 받았던 것이 큰 원인인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인정받게 된 것. 병역특례를 받은 운동선수에게 '''본인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순간과 가장 큰 위기가 언제였나?''' 라고 묻는다면 99.9%는 병역특례가 결정된 마지막 게임[14]을 꼽는다. 손흥민은 본인이 리그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국가대표에서도 그만큼 실력을 발휘하여 후배들을 이끌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완수했으며, 부와 명예를 얻으면서 축구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병역특례를 위해 본인이 후배를 이끌어 준 역할을 한 것도 한 팀을 위해 헌신을 다한 것이며, 손흥민은 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어 국민의 염원에 부응했다. 이러한 헌신 가운데 황인범, 나상호, 김문환 등의 어린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활약하여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고, 대표팀의 세대 교체를 이끌어갈 전력감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된 건 덤이다.
특히 런던 올림픽, 인천 아시안 게임 등 2번이나 병역특례 기회를 놓치고, 리우 올림픽 8강에서 탈락한 것도 본인 실력이 아니냐는 냉소적인 비판이 나올 법도 한데, 이것을 6년을 걸쳐서 극복한 것도 큰 성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본인의 득점보다 팀을 위해 조연으로 활약한 것이 오히려 U-23 대표팀에 도움이 되었다. 손흥민은 정신적 지주이기도 했지만, 본인도 1득점에 어시스트가 엄청나게 많았으므로(5개) 와일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농담이 아니라,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은 아시안 게임의 결승전에서 자신의 모든 커리어가 걸려있었고 수십억의 연봉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 비용이 달려있었기 때문에 더욱 사력을 다해서 뛰었을 듯 하다.'''
또한 인터뷰에서도 병역 얘기보다 팀의 우승과 국민을 우선시하였는데, 이런 선수를 어찌 여론이 좋아하지 않겠는가?[15] 그리고 그의 병역특례도 병역특례지만, 아시안 게임 2연패를 계기로 폐막 후에 열린 A매치 2경기가 모두 매진되는 등 한국 축구가 다시 중흥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4.1. 조광래호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센세이션한 활약으로 2010년 12월 A대표팀에 발탁되었고, 약관의 나이를 앞두고 친선경기 시리아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하였다.# 그리고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가며 첫 성인 대회를 경험했다.
그러나 당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선 최전방 원톱으로 박주영지동원이 보다 자주 기용되며 좀처럼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했다. 대신 우수한 스피드와 민첩성, 축구센스에 기대를 걸고 조커로 활용되었다.
2011년 8월 10일의 한일전 멤버에 포함되었으나, 분데스리가 개막전 전날 생긴 고열로 개막전은 물론, 한일전 또한 불참했다.
2011년 10월 11일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아랍에미리트전에 교체출전하여 대표팀의 답답한 경기력에 활기를 불어넣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경기 막판 박주영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면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 경기 이후 국가대표팀 차출에 관한 잡음이 일었다. 다만 이것은 손흥민이 아니라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의 발언인데, 손흥민이 아직 기량이 완전하지 못해 국대 차출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것 때문에 국가대표팀 차출에 관한 논란이 더더욱 가속화된 상태이며, 옹호론과 비판론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2011년 11월 15일 레바논 원정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나, 전반전 내내 특유의 공간 침투나 정확한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덕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위치가 숙지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뛰어서 그런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후반전이 되자마자 교체되었다.[16]

4.1.1. 2011년 AFC 아시안컵


2011년 AFC 아시안컵에 승선했으며, 조광래 감독은 아직 어린 손흥민을 조커로 투입할 생각인 듯.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지동원을 대신하여 잠시 투입되었다가 곽태휘의 퇴장으로 17분 뛰고 벤치로 돌아왔다. 2차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마지막 인도전에는 기성용을 대신하여 후반전에 투입되어 지동원과 함께 투톱으로 활약했다. 처음에는 조금 버벅거렸으나, 윤빛가람 투입 이후 서서히 살아나다가 결국 후반에 구자철의 킬패스를 골로 연결해 만 19살에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신고했다'''.

4.2. 최강희호 시절


최강희호에서는 아직 어린 손흥민보다 이동국김신욱의 중용, 그리고 박주영의 복귀로 인해 자리가 없어졌다. 얼마 전까지 대표팀에서 붙박이로 뛰던 지동원보다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다시 차출되기 위해서는 큰 발전이 필요하다.
2012-13 시즌 함부르크에서의 비약적인 성장 및 활약과 주전 원톱 이동국이 부진으로 인해 대표팀 탈락이 겹쳐, 2012년 10월 17일에 있을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네티즌의 예상과 달리 후반전 교체 멤버로 출장했다. 또한, 위에 서술한 불필요한 드리블과 수비수에게 차단당하는 단점만 노출했고, 심지어 불필요한 파울로 프리킥을 내주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되며 이날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최강희 감독은 훗날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이 원정 분위기에 휩싸여 뜻대로 축구를 못했을 뿐이니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질책없이 넘겼다. 또한 간간히 지면을 빌어 칭찬을 하는 것을 볼 때 상당한 기대감을 품은 듯하다.[17]
2013년 2월 6일에 런던에서 있었던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국가대표로 차출되었고, 분데스리가에서 기세가 좋았던 만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크게 받았다.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주전인 박주영과 이동국의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체자로서 주목도가 올라간 탓이었다. 그리고 경기에서는 지동원 이청용과 함께 공격진으로 선발출격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에서의 최근 흐름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에 아까운 중거리 슛이 있었고, 여러 차례 패스로 공격활로를 뚫으려 하는 등 분전했다. 하지만 강력한 압박으로 미드필더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변변한 역습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는 통에 존재감이 사라졌다.
손흥민 기용의 딜레마를 보여준 한 판이기도 했다. 크로아티아의 공격진 압박이 거셌던 만큼, 상대 수비진과 경합을 하며 우리 수비진에서의 긴 패스를 받아줄 건장한 원톱이 필요한데, 왜 중앙에 손흥민을 놓지 않냐는 입축구인들의 원성이 드높지만 사실 까놓고 보면 손흥민 혼자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윙어에 자리잡자니 크로스나 드리블 능력이 부족하고, 선배 박지성처럼 중앙과 측면, 공수를 넘나드는 엄청난 활동량을 가진 것도 아니라 효용이 적다.[18] 지동원이 중앙에서 압박을 버티며 공중볼을 따내 줄 자원도 아니었고. 결국 전반이 종료된 뒤에 지동원과 함께 교체되었다. 팀은 0-4로 대패. 손흥민을 국대에서 활용하기는 장점만큼 뚜렷한 단점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기에 아직은 어린 손흥민 본인의 분발이 더 필요하다.
수비진의 긴 패스를 차치하더라도 다른 멤버들과의 팀워크 및 호흡 문제도 있는데, 입축구인들의 소망처럼 최전방 원톱으로 쓸 경우 대표팀 공격진의 오른쪽 이청용과 시너지가 적다. 둘 다 빨라서 역습 상황에는 좋겠지만, 이청용의 능력 중 좋은 크로스와 오른쪽 라인을 잘 파고드는 능력이 별 의미가 없어진다. 또 이청용이 있으면 손흥민이 드리블만 하면서 볼을 운반할 필요도 없고, 박주영처럼 헤딩도 따고 연계 플레이하고 돌아서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이근호의 빠른 발과 역동성은 굳이 손흥민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문제다.
측면 날개로 놓는다 쳐도 아시아권 팀들이 한국을 상대하면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손흥민의 장점인 빠른 발과 대담한 드리블, 놀라운 슈팅으로 순식간에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 내기 전에 숫자를 이용한 압박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도르트문트 수비도 뚫은 손흥민" 같은 개드립도 있지만 도르트문트가 강팀이니까 오픈게임으로 나간 거지, 쪽수를 이용한 질식 수비에는 장사 없다. 더군다나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프랑크 리베리마르코 로이스급 퍼포먼스를 보인 적도 없고, 리베리가 손흥민보다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이 훨씬 뛰어난 것도 모자라, 연계나 크로스 플레이는 아예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 손흥민에게 세계 정상급의 플레이를 기대하면서 무조건적인 기용을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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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카타르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후반 30분경에 교체 투입되었다. 이날 여러차례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고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51분에 이동국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골라인 코앞에서 살짝 밀어 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스타 기질을 뽐냈다. 이 버저비터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터진 골'''로 기록된다.#
2013년 6월 5일 레바논 원정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발만 들이대면 들어갈 수 있는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김치우의 추가 시간에 작렬한 프리킥 골로 패배는 면해서 그나마 묻혔다.
2013년 6월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최종예선 무대 최초로 선발 출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전부터 손흥민을 이 경기에서 주전으로 사용할 뜻을 밝혔고, 실제로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나오기도 하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김신욱과 함께 투톱을 이루어 공격진에 활기를 더했다. 전반에 이근호에게 연결된 스루패스와 같은 순간도 있었고, 후반에 우즈벡 수비수 두 명을 제끼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번뜩이는 천재성을 보이는 순간도 있었지만 대체로 기대보다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슈팅이 부정확했고, 무리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막히며 공격권을 내주는 모습이 잦았다. 마치 안 긁히는 날의 나니를 보는 듯하다는 평가도(...) 김신욱-손흥민-이근호의 연계플레이가 좋았던 것이 그나마의 수확.
2013년 6월 18일 이란전에도 선발출전했다. 다만 이 때는 우즈벡전에 비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이란에 대한 손흥민의 패기넘치는 도발 덕분이었다. 이란 원정에서 손흥민이 내준 파울로 프리킥이 선언되었고 이것이 골로 이어져 패배했었는데 그것을 잊지 않은 듯 먼저 도발 인터뷰를 날린 이란의 주장 네쿠남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해주겠다."라며 맞대응을 했다. 네쿠남은 "해볼테면 해봐라, 이란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라며 응수했다. 이렇게 기대감을 높여놓은 상황이었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부진한 편이었다. 역습 찬스에서 이명주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장면을 보이지 못하며 후반에 김보경과 교체되어 들어가고 말았다. 경기 이후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부끄럽다."라며 사실상 네쿠남에게 패배를 시인하고 말았다.

4.3. 홍명보호 시절


2013년 9월 6일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팀도 4-1로 승리.# 당연히 인터넷에서는 대표팀 공격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역시 손흥민밖에 없다며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크로아티아전서는 반짝이는 한두 차례의 모습을 제외하고는 레버쿠젠 이적 초반 계속해서 지적받고 있는 단조로운 경기 패턴을 유지하다가 결국 후반 중반쯤 교체되었다.
10월 12일 브라질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출전한 손흥민은 번뜩이는 드리블 실력을 보여줬지만 팀의 2-0 패배를 막지 못하였다.
10월 15일 말리전에 선발출전하였다.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1분 이청용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고 발리슛으로 연결하여 2-1이 되는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대표팀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말리에 3-1 승리를 하였다.
11월 15일 국내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인 스위스전에 선발출장하였다. 지난 9일에 있었던 함부르크와의 12라운드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8월 개막전에 첫 득점을 넣은 후 3개월만에 기록한 골이었기 때문에 더욱 손흥민이 주목받은 경기였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의 돌파와 번뜩이는 드리블 실력을 보였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2분 남태희와 교체되었다.
11월 20일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선발출장하였다. 이청용과 함께 좌우 날개에 포진하였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25분 지동원과 교체되었다.
2014년 3월 6일 벌어진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는 전반전에 박주영의 결승골을 도왔고, 이어서 후반전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

4.3.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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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만 22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다만 첫 월드컵 출전이라는 압박감 때문인지, 계속 헛슈팅을 날리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활발하게 뛰며 투지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긴장에 의한 실수를 제외하면 빠른 역습 전개와 토템화되어 버린 박따봉의 자리를 대신해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기 때문에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열린 알제리전에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월드컵 데뷔 골을 넣은 알제리전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며''' 외신에서도 "'홀로 빛났다."'는 평가를 받는 등 최고 평점을 받았다.# 사실상 재앙같은 대표팀 스타팅 맴버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경기력을 보여 준 손흥민의 이런 모습들이 이 경기의 유일한 성과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그리고 기어이 본인의 월드컵 데뷔골을 성공시켰지만 구자철과 마찬가지로, 팀이 완전히 밀리고 있던 시점에서 터진 골이었기에 제대로 좋아할 수도 없었다. 안습. 손흥민의 골은 날아온 공이 목 뒤에 떨어지며 상당히 키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기어이 키핑을 시키고 상체 페인팅으로 알제리 수비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순전히 개인 능력으로 만든 골이었다'''. 이 대참사에서 유일하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선수는 손흥민이었고, 이후 각각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근호가 포스트 플레이와 흔들기로 공을 따내면서 손흥민이 더욱 살아났지만 전후반의 총 4실점을 뒤집기에는 너무 컸다. 경기가 끝나고 끝내 주저앉아서 눈물을 흘렸고 알제리 선수들과 다른 선수들이 이를 달래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축구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그리고 홍명보호벨기에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손흥민의 첫 월드컵은 슬프게 막을 내렸다. 모든 선수들이 멘붕이 오거나 눈물을 훔치는 와중에 거의 대성통곡을 하며 선배들과 홍명보 감독의 품에 안겨 펑펑 우는 모습이 잡혀 또 다시 축구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후 김승규와 마찬가지로 "막내로서 몫을 다하지 못해서 형들에게 미안하고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고 자책하는 인터뷰를 했다. 이 와중에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과 그를 달래고 있는 박종우 뒤에서 한 선수가 웃음을 짓고 있는 샷이 잡혀서 팬들은 뒷목을 잡아야 했다.[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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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상파울루 - LA - 인천 여객기를 이용하여 새벽 4시 40분경에 귀국했을 때, 인천국제공항에서 분노한 일부 축구 팬들이 을 던지며 항의하자 '''"엿 하나를 줍고는 이 엿... 먹어야 되나요?"'''라며 자조섞인 말을 던지기도 했다.[21] 이에 대한 포털 3사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은 당연히 '''"너랑 승규는 안 먹어도 된단다"''', '''"그 엿 너랑 승규 거 아니야!"'''라며 위로를 받았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전술은 기본적으로 4-2-3-1을 베이스로 하며, 후방 수비라인을 높게 끌어 올린 뒤, 중원의 키 플레이어인 기성용과 공격형 미드필더인 구자철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에서 패싱를 바탕으로 공격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었다. 공격 전술에 있어서는 빠른 역습과, 세트 피스에서의 약속된 패턴 플레이, 그리고 클래시컬한 윙어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박스 안에서의 도전적인 경합을 통해서 골을 만들어 나가기보다는 좌우 측면에 배치되어 있는 테크닉과, 창조성을 겸비한 선수를 배치하여 순간적인 수비라인 돌파와, 스루패스로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미드필더 라인과 수비라인 사이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수비라인을 높일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하여 상대팀의 빠른 역습에 주로 실점하는 장면들을 보인다.
이처럼 상대가 박스 안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이를 뚫기 위해 패스를 전개시키는 전술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해내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크랙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개인 전술 능력을 갖추고 있는 키플레이어가 존재하거나, 아니면 긴 시간동안 합을 맞춰 보지 않으면 안 된다. 대표팀에 있어서 긍정적이었던 점은 공격진의 주축 멤버였던 구자철-기성용-이청용-김보경-박주영으로 구성된 공격진이 서로의 움직임에 충분히 익숙하다는 점이었다. 거기에 수비라인을 높일 수밖에 없는 전술인 이상 풀백 라인의 안정성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 면에서 윤석영-홍정호-김영권-이용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이 전술안에서 움직여 보았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충분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홍명보의 기대는 모두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그래도 이 대회를 통해 '''손흥민의 잠재력을 알 수 있었다'''.

4.4. 슈틸리케호 시절



4.4.1. 2014년


홍명보가 물러나고 맥콜라리(...)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치르는 9월 베네수엘라-우루과이 2연속 평가전에 선발되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면서 차후 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다.
신임 국가대표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는 손흥민의 활약을 크게 칭찬하면서 한편으로 '너무 혼자 책임지려 한다'며 안쓰러운 반응을 보였다. 사실상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기둥이 될 전망이다.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이동국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국대 통산 3호 도움.

4.4.2. 2015년


새로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엄청 중용하고 있다. 2015년 총 9번의 대표팀 소집 중 무려 7번이나 발탁되었다. 물론 손흥민도 그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5년 A매치 경기에서 손흥민은 총 9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 '''가장 압도적인 공격능력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우리가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에이스의 모습이었다.
아시안컵 본선 직전에 펼쳐진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는 풀타임에 가까운 출장을 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3월 27일에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는 1도움을 기록했다. 6월 16일에 열린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예선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코너킥으로 이재성의 헤딩골을 도왔고, 후반 22분에는 먼 거리에서 프리킥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9월 3일 펼쳐진 라오스와 월드컵 2차예선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 때는 토트넘으로 막 이적이 결정된 상황이어서, 라오스와 경기만 뛰고 곧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레버쿠젠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 소집은 한 마디로 손흥민의 경기감각을 키워주기 위한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였다. 손흥민 본인도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토트넘에서도 첫 경기는 적응문제로 부진했지만, 이후 열린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충분한 능력을 선보였다.
11월 12일에 열린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예선 홈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때의 소집을 가지고 온오프라인에서 말이 많았다. 부상으로 인한 결장 이후 복귀한지 얼마 안 된 상황의 대표팀 소집이어서 무리가 아니냐는 것.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이 심하다면 굳이 그를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 했다. 또 토트넘에서도 우려를 표하기는 했으나 차출을 거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22] 결국 손흥민은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후반에 교체 출전하자마자 2도움을 기록하며 정말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게 되었다.
11월 17일에 열린 라오스와의 월드컵 2차예선 원정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하여 2골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골 맛도 보는등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4.4.2.1. 2015년 AFC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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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는 감기 몸살로 인해 기대에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만전에서는 풀타임 출장을 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고, 쿠웨이트전에서는 감기 몸살로 인해 결장, 그리고 이 여파로 호주전에서 드리블이 돋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아쉬움을 남기는 플레이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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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전후반과 연장전을 통틀어 120분 풀타임을 뛰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 이후로 10경기 만에 연장 전반 13분 김진수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연장 후반 14분 차두리의 폭풍같은 드리블에 의한 절묘한 패스를 받아 왼발로 우즈벡의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아이티전 이후 거의 2년만에 나온 '''손흥민의 멀티골'''이었다. 기다리던 골이 손흥민의 발에서 2골이나 터져주었으니 이번 경기를 계기로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따르고 있다.
4강 이라크전에서는 위협적인 슈팅과, 여러 번의 킬패스와 더불어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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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호주전에서는 전반전에 한 번의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차두리의 패스를 컷백으로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골라인 아웃되었다. 그리고 국민들 모두가 다 진 상황이라고 생각된 후반 46분에 기성용의 절묘한 패스를 받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모두 질거라고 포기했었던 국민들은 열광하였다. 이후 골 세레머니 또한 감동이었는데, 웃는 모양의 광고 패널판을 넘어서 관중에게 달려나가서 안기는. 이로써 A매치 40경기 '''10'''호골, '''대한민국 아시안컵 통합 100호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후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내주게 되면서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역시 손울보.[23] 그리고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호주 소속의 레버쿠젠 팀 동료 로비 크루스를 찾아가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은 총 세 골을 기록하며 역시 팀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가 끝나고 AFC가 선정한 '''아시안컵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평소 자기의 장점인 드리블 돌파나 슈팅보다는 패스를 동료들에게 많이 뿌려주는 모습이 나왔다.

4.4.3. 2016년


2016년 들어서 그동안 환상의 호흡을 이루었던 슈틸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떠오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자주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고, 물론 손흥민이 흥분한 모습을 보여온 것은 사실이기에 손흥민 스스로가 잘못을 인정하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게 지속적으로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손흥민은 2016년 9월 EPL에서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 주축 선수와 대표팀 감독과의 불화는 대표팀 경기력에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전술에 있어서도 슈틸리케 감독과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는다. 특히 16-17시즌을 기점으로 바뀌어버린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에 슈틸리케 감독이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손흥민의 안 좋은 모습이 대표팀에서는 상당히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6월 1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슈팅 1회'''라는 참담한 기록만을 남기고 후반 16분에 교체되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계속 지적되어 오던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 물론, 손흥민만이 아니라 팀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었긴 하지만, 그걸 고려한다해도 그야말로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날 교체 후 분을 참지 못 하고 수건을 집어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논란이 되었다.
결국 3일 수건을 집어던진 일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체코전에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슈틸리케의 공언으로 대부분 선수들이 새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기회, 장현수, 지동원과 함께 재신임을 받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코전에서 다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오프더볼 무브먼트가 답답했던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정점은 드리블하는 지동원을 전담마킹(...)한 장면.
이 부분을 첨언하자면 손흥민이 드리블하는 지동원을 보고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살짝 앞으로 달리려 한 것으로 보아 2대1 패스를 통해 풀어가기를 바란 듯 하다. 그런데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 지동원은 계속 오른쪽 측면을 향해 가고 공을 마중나온 손흥민이 우스꽝스러운 모양새를 연출한 것이다.
사실 경기를 하다보면 손발이 맞지 않아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르는 게 당연하지만, 문제는 저런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소속팀 토트넘에서의 경기에서도, 레버쿠젠에서의 경기에서도 저런 장면이 여러번 연출되었는데, 본격적인 프로로서 활동을 떨친 함부르크 시절부터 손흥민은 항상 비슷한 위치에서 볼을 접고 중앙으로 들어오는 움직임만 고집했다. 즉 측면을 공략하지 않는 측면 공격수인 셈이다.
4개국 국가대표 축구대회를 마친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인 토트넘과의 협약이 진척이 없어 솔직히 말하면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와일드카드 합류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이후 합류 시기로 인해 답답한 것일 뿐, 와일드 카드에서 제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의 발언 이후 7일 귀국현장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팀에서 올림픽은 확실히 보내주기로 했다.'''고 밝히며 와일드카드 논란을 어느정도 수습하는 듯하다.
9월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에 선발출장하였다. 손흥민은 세트피스 기회에서 중국 정즈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측면 수비를 허무는 드리블 돌파를 통해 대표팀의 세번째 득점에 기점 역할을 하였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표팀의 3-2 승리에 이바지하였다.
손흥민은 중국전만 출전하고 이후에 영국으로 돌아가 2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약체로 평가받는 시리아전에서 대표팀이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었고, "손흥민이라도 있어야했다"라며 축구팬들의 아쉬움이 남고 있다.
10월 6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기성용의 킬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넣었다'''. 기성용의 넓은 시야와 물오른 손흥민의 해결력을 가감없이 보여준 골. 이날 손흥민은1골 1도움을 기록하며 9월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는 등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0월 11일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뭐 해볼 기회도 없이 막혀버렸다. 패스도 거의 안 갔을 정도... 그런데 이 날 경기 패배보다 슈틸리케 감독의 소리아보다 못한 공격수들 발언으로 인해 제대로 화가 난 상황이다. 감독의 해당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을 날렸다.
하지만 손흥민이 뭐 해볼 찬스도 없었다고 하기엔 손흥민 본인의 부진도 분명히 있다. 이청용과 함께 상대진영에서 공을 가장 많이 빼앗긴 선수(6,7회)로 기록되어 상대의 역습으로 이어지게 한 원인도 분명히 있는 것. 그러나 손흥민의 이 날 경기 부진에는 체력문제도 있다. 당장에 리그와 챔스 그것도 러시아 원정을 오가면서 풀타임으로 뛰다가 장거리 비행 끝에 홈에서 펼쳐진 카타르전에서는 발목을 다쳐가며 거의 풀타임을 뛰었고, 곧바로 이란전도 풀타임을 뛰었다. 즉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 선수 중에서는 제일 많이 뛴 선수라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홈에서 펼쳐진 카타르 전에서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게 해주고 이후 이란전을 대비했으면 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었건만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이란 전에서는 전술의 부재와 함께 아무것도 못 해본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11월11일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11월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하였다. 왼쪽 측면에서수비수를 흔들고 슈팅을 날리거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킥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중반 이후 무리하게 드리블 돌파를 하거나 슈팅타이밍을 길게 끌어 여러 번의 골 찬스를 날렸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쯤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아 내년 3월에 있을 중국과의 원정경기는 출전하지 못한다.

4.4.4. 2017년


2017년 들어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중이지만, 울리 슈틸리케알 수 없는 전술하에서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있다.
사실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해진게 한심해진 공격력 때문인데 문제는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서는 손흥민의 바뀐 스타일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아직도 슈틸리케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때의 손흥민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16-17 시즌을 기점으로 확연히 스타일이 바뀌었다. 동료선수와의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서 폭발적인 슈팅능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었다. 이전의 스타일이 자기가 직접 공간을 만들고 헤짓는 것과는 달라진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대표팀에서는 본인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그런 선수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또한 손흥민의 스타일이 빠른 역습에 최적화된 스타일인데 대표팀의 전술은 그런 빠른 역습과는 거리가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 슈틸리케 감독은 2017년 6월 15일 전격 경질되었다.
3월 23일 중국 원정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3월 28일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선 선발출전 하였으나 개인 컨디션도 좋지않았으며 대분류에서 언급하였듯이, 무능한 감독알 수 없는 전술 영향인지 데드볼 외 상황에선 영향력을 전혀 행사하지 못했다.
6월 14일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였다. 그러나 카타르선수와 헤딩경합을 하다 '''팔목이 골절되면서''' 차후 이란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을 하였고 4주 간 재활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란전 차출은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4.5. 신태용호



4.5.1. 2017년


8월 31일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하였으나 아무런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서 손흥민은 최근 이란전 5경기에 유일하게 개근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선수가 되었다. 물론 이 경기는 동료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잔디 사정이 밟기만 해도 망가질 정도였다.#
손흥민도 인터뷰로 "이런 잔디에서 경기를 잘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 할 정도이다. 물론 이란도 같은 잔디에 뛰었으니 핑계는 안된다. 터치도 이란이 더 좋았다.[24][25]
이란은 월드컵 진출 확정이라 거의 1.5군이었고 게다가 이란의 선수 중 한명이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뛰었다. 그리고 심판도 한국 쪽으로 판정을 유리하게 준 것도 있다. 하지만 유효슈팅이 '''0'''에 불과했고 드리블도 공간을 넓힐려고 애를 썼을뿐 정작 크로스나 패스도 부정확했다. 제대로 된 슛은 해보지도 못했다. 손흥민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의 역할 조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그리고 9월 6일 우즈벡 전에서는 2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며 매우 부진했다. 고요한과 함께 압도적으로 까이는 중이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 했기에 망정이지 못 갔으면 브라질 월드컵때 거의 유일하게 욕 안먹던 선수가 욕 엄청먹게 생겼다.
손흥민은 클럽에서 뛸 때와는 대조적으로 국가대표 경기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팀원들이 잘 받쳐주지 못해서 그렇다', '한국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상대팀의 집중 견제를 당한다'는 등의 분석이 나오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손흥민이 국대 경기에서 부진한 원인은 고질적인 그의 약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예전부터 불안정한 퍼스트 터치, 좁은 시야,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영리하지 못한 움직임, 밀집 공간에서의 볼 간수 능력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26] 이 같은 약점들은 각각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퍼스트 터치가 불안정하다 보니 볼에만 시선을 집중하게 되어 시야가 좁아지고, 그러므로 압박해 들어오는 주변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쉽게 볼을 뺏긴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밀집 공간으로 들어가길 주저하고 계속 바깥쪽의 넓은 공간에서만 볼을 받길 기다린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관련기사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뛸 때는 알리, 에릭센, 케인 등이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면서 손흥민에겐 상대적으로 볼을 편하게 받을 만한 공간이 자주 생기는 편이라 이 공간을 이용하여 드리블 가속을 붙이거나 슈팅 타이밍을 가져갈 수 있지만 국대 경기에서는 그런 상황이 좀처럼 발생되지 않는데 이것이 바로 손흥민이 부진한 원인이다. 다시 말해 손흥민이 국대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하려면 상대팀이 손흥민의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약체이거나, 손흥민을 제외한 2선 공격수들의 활약이 알리, 에릭센, 케인 급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애초에 축구 후진국인 한국에는 그런 월드클래스급 인재가 있을리가 없다. 덕분에 지금은 토트넘 핫스퍼에서 거둔 16~17시즌의 대활약조차도 골 숫자때문에 과대평가되었을 뿐 그저 토트넘 핫스퍼 공격진에서[27] 델레알리,에릭센,케인 3인방이 만들어준 찬스를 받아먹는 골 결정 전용 롤플레이어에 불과했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28]박지성이 맨유에서는 벤치성이니 뭐니 까임을 당해도 국가대표경기에서는 최소한 팀을 스스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더더욱 부각되면서 한국의 팬들은 손흥민의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중요 경기에서는 유일한 장점인 골 결정력마저 불안해 많은 축구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슈틸리케의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패했다'라는 망언까지 재평가 되고 있는 지경이다.[29]
10월 7일 러시아와의 평가전 경기에 선발출장하였다.
이전에 부진하던 경기와는 다르게 상대 뒷공간에 침투하여 유효슛팅도 여러 개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볼을 잡으면 수비수에게 공격권을 헌납하는 장면들이 종종 나와 아쉬움을 남기고 후반 70분 경에 교체되었다.
손흥민은 카타르전 득점 이후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포지션이 윙 등 2선을 주로 뛰는 선수라고 하지만 가장 장점인 결정력도 나오지 않아 국가대표팀의 부진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10월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구자철이 얻어다 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370일동안 무득점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풀타임동안 볼을 오래 잡지 못하고 뺏기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으나 종종 드리블스킬을 몇차례 보여주는등 준수한 활약을했다.
11월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A매치 통산 20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토트넘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해리 케인, 손흥민을 투톱으로 기용했을 때 활약이 좋았던 것처럼 손흥민이 4-4-2 투톱 중 하나로 기용되었을 때 전술적으로 손흥민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피파랭킹 13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하여 자신감까지 얻는 것 등 여러 모로 많은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11월 14일 세르비아전에서도 경기력이 좋았다. 비록 전반전에는 늦은 공격탬포로 인해 빛나지는 않았지만 여러모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후반전에는 상대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의 엄청난 선방쇼로 인해 골만 못 넣었을 뿐 그야말로 세르비아를 가둬 패는데 일조했다. 이 날 날린 '''슈팅 7개가 모두 유효슈팅'''일 정도로 그야말로 날라다닌 경기력이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완전히 국대에 이식된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어느 자리가 맞는 자리인지를 확실히 찾은 모습이었다. 11월 평가전 두 게임을 통하여 기존의 불안감을 확실히 불식시키며 대표팀 공격의 제1 옵션으로 자리잡았고, 이후의 대표팀 평가전은 손흥민의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 파트너 자리를 놓고 김신욱, 이근호, 석현준, 황희찬 등이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4.5.2. 2018년


3월 24일 북아일랜드 원정에서 선발출장하였다. 그러나 팀의 1대2 패배를 막지는 못하였다. 2선 및 전방으로 위치를 계속 바꾸며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하였으나 상대방의 집중견제에 힘든 경기를 하였다. 경기 내내 북아일랜드 홈관중의 집중적인 야유와 조롱이 집중되었다. 공을 잡으면 야유가 쏟아지고 상대 수비로 인해 공을 잃으면 조롱이 쏟아지는 등 확실히 아시아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루었다. 대체로 집중견제를 받고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기는 했으나, 경기력 자체는 준수했다.
3월 27일 폴란드 원정에 선발출장하였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이창민의 중거리 골을 어시스트하였고, 곧바로 2분 뒤 박주호에게 킬패스를 찔러주어 황희찬의 동점골 기점 역할을 하였다.
대표팀은 경기 막판에 지엘린스키의 중거리 골이 나오며 2-3으로 석패하였다. 비록 경기는 패배하였지만 수비수들의 집중견제 속에서도 공격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자신이 대표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였다.
5월 29일 대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홈 경기에서 기성용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했다.[30] 전반전에는 깊은 곳까지 내려와 플레이 메이킹에 가담하였고 후반전에는 본인의 장기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모습을 보여주었다.[31] 또한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이승우와의 협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체력안배 차원에서 교체되었다.
6월 1일에 이어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는 황희찬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장하였다.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옆에 있는 황희찬에게 오픈 찬스를 내주지 않고 본인이 슈팅을 날리다 찬스를 날려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헤트트릭을 완성한 보스니아의 에딘 비스카의 간결함과 대조되는 모습이었고, 결국 끝까지 침묵하며 1대 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탐욕으로 날려먹는 등 파트너 황희찬과의 조합은 매우 좋지 않았다.
이어진 볼리비아 원정에서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 멤버로 경기를 지켜보았다. 이후 의미없는 공격이 지속되자 후반 투입됐는데 몇 차례 번뜩이는 슛을 보여주었으나 골을 넣진 못하고 무난하였다.
결국, 이런 부진으로 인해 현재는 국가대표와 소속팀인 토트넘의 활약상의 의문을 가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진은 EPL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리그들을 찾아봐도 동급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팀이 많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며, 세계 최정상급의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을 필두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이 포진해있고, 손흥민은 그런 뛰어난 선수들의 우산 효과를 받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주력과 슈팅력은 뛰어나지만 피지컬과 축구 지능, 볼터치가 굉장히 떨어지는 선수인데,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들의 강력한 압박에 공간이 생겨 골을 넣을 기회가 많아지고 있을 뿐이라는 것. 물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도 공격수의 가장 큰 재능이라지만 강팀을 상대론 완전히 지워지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어서 한계가 명확하다는 증거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리고 축구 후진국에 불과한 대한민국 국대는 손흥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을 리가 만무하고, 그로 인해 활약을 거의 못한다는 것이 비판 측의 입장이다. 게다가 하필이면 손흥민의 이런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공격 자원들이 죄다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팬들은 기대가 큰 손흥민에게 분발을 원하고 있다.

4.5.2.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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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예선경기 1차전에 선발출전하였다. 팀 전체가 스웨덴에 압도되어 일방적인 반코트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32] 손흥민이 수비가담을 해야 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두세번의 간헐적인 돌파로 몇 없는 기회를 만들었으나 동료들과의 연계 미스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특히 동료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벗겨내고 치달로 반코트를 달려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나 동료 선수가 아무도 없어 막혀버린 찬스는 두고두고 아쉬울 장면. 그 결과 손흥민은 물론이고 팀 전체가 유효슈팅을 기록해내지 못하였다. 수비가담까지 하며 열심히 뛰면서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들었다. 전술한대로 팀의 공격작업 기여도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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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6월 24일 멕시코전에서도 선발 출장하였다. 4-4-2로 포메이션이 바뀌면서 투톱으로 출장해 최전방 포처롤을 맡았는데 자신에게 온 킬패스를 볼터치로 받아 오초아가 캐칭해 기회를 잃기도 했고, 멕시코 수비진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다 공을 빼앗기는 등의 모습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수차례 기회를 얻어내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열심히 뛰면서 경기 내내 활약했다. 이후 여러 슈팅을 하다가 후반전 추가시간에 본인의 장기인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이번 월드컵, 한국의 첫 골이라는 의의가 있다. 초반에는 팀 전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장현수의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내줘 분위기가 바뀌었다. 경기가 끝나고 박지성 해설위원은 우리 대표팀이 첫경기인 스웨덴전에서 부터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언급하였다. 이후 분석에서 스웨덴전에서 부터 이런 경기력으로 좋은 흐름을 멕시코전까지 이어가지 못했던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였다.
손흥민 문서의 플레이 스타일에도 언급된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본인의 스피드와 양발 슛 능력은 확실히 EPL 탑클래스임을 입증했으나, 단점으로 지적받던 공 없는 상황에서 아쉬운 움직임, 좁은 시야 등 또한 남아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본인이 해결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하게 있는 것처럼 대다수의 찬스에서 대표팀 동료를 믿지 못하고 본인이 해결하려 무리한 돌파가 잦다.[34] 실제로도 이번 월드컵 3경기 모두 열어준 패스를 대차게 동료들이 접어먹거나 말아먹어서... 이 때문에 멕시코전처럼 차라리 최전방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의 포처로 골을 노리는 것이 억지로 중앙 공격수를 따로 두고 2선에서 뛰게하는 것보다 더 낫다는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독일전에서는 기성용의 부상으로 인해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멕시코전처럼 구자철과 투톱으로 나왔지만 사실상 최전방에서 원톱처럼 뛰면서 독일의 수비라인을 지속적으로 뛰어다니면서 역습 찬스를 노리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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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에 마누엘 노이어가 무리하게 골문을 비워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주세종의 긴 패스를 '''체력이 고갈된 후반 추가시간임에도 하프라인에서부터 50미터를 전력질주'''하여 받아내 텅 비어있는 골대에 차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35] 이번 월드컵에서만 2골을 넣으며 본인의 진가를 입증했다. 러시아 월드컵까지 월드컵 통산 6경기 3골을 넣으며 단 두 대회 만에 대한민국 선수 중 '''월드컵 득점 횟수 공동 1위'''에 올랐다.[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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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가 끝난 직후 기뻐하는 손흥민 [37]#'''
전술 전략의 실패[38][39]와 행운의 부재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1위 독일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 순위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팀들 가운데에서는 세네갈과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인 19위. 특히 실점 부문에서도 3실점에 그쳐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팀들 가운데에서는 질식수비를 자랑한 이란과 역시 철벽수비를 선보인 페루에 비해 1골밖에 많지 않았고 필드골은 단 1골, 그나마도 오심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은 충분히 높게 평가할만하다. 물론 페널티킥을 2개나 내줬을 만큼 불안했던 부분도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강팀들을 상대로 3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한국 대표팀의 성과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40].
대한민국은 스웨덴, 멕시코전에서 뜻밖의 PK를 두 번이나 내주면서 두번이나 통한의 패배를 겪었어야 했다.[41] 그러나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만은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단결하여 굳건한 수비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독일에 두 골이나 몰아넣으면서 비수를 꽂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계 1위 독일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고 대승까지 거두는 기적을 이루어 냈으나,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진행된 스웨덴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는 바람에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한국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은 대회였지만 마지막 독일전의 결과로 희망을 볼 수 있었던 대회였다. 앞의 두 경기에서 독일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그리고 신태용 감독의 전술 패착과 PK 불운만 없었더라면 16강 진출도 가능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멕시코전 오심골이 인정되지 않았으면 없었으면 조 2위로 올라갔을 수도 있었다. 물론 위의 가정들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추측일 뿐이다. 다르게 보자면 오심 골이 없었다면 손흥민의 슈팅찬스도 나오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얘기다.
어쨌든 만족스럽지 못한 앞서의 경기들로 인한 여론의 거센 비난과 16강의 좌절이라는 슬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붓고 '''국민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가져온 A대표팀 선수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위로를 받아 마땅하다.''' 한국은 비록 16강은 멕시코와 스웨덴에 양보했으나, 그 대신에 '''커다란 전차를 노획해 타고 아름답게 퇴장하였다.'''
독일전이 끝나고 영국 BBC가 선정한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에 조현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팬들이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조현우, 김영권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4.6. 벤투호



4.6.1. 2018년


파울로 벤투 감독의 첫번째 A매치인 9월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기성용이 주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손흥민이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이 되었다.
코스타리카 대표팀과의 평가전 전날 인터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남태희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구석을 노린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재성이 바로 튕겨나온 공을 차 득점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 후로도 활발한 움직임과 좋은 패스로 기회를 종종 만들어냈고, 후반전 남태희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막바지에 이승우와 교체되어 나갔다.
9월 11일 칠레전에서는 많이 지친 탓인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후반 2분에 아르투로 비달디에고 발데스에게 굴욕을 선사하는 멋진 개인기를 보여줬고, 현재까지 주장으로 나온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댜.
10월 12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황의조가 얻어낸 페널티 킥의 키커로 나섰고, 무슬레라의 선방에 막혔으나 튀어나온 세컨볼을 황의조가 침착하게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득점, 공교롭게도 한 달 전 코스타리카전과 비슷한 상황이 되었다.
10월 16일 파나마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고, 황인범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최선를 다해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정말 힘들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18년 11월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의 아시안 게임 발탁을 허용해주는 대신 KFA와 토트넘과의 사전 합의로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

4.6.1.1. 2019년 AFC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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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와 토트넘의 사전 합의에 의해 손흥민은 조별리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 두 경기는 빠지고 중국전부터 출전한다. 다만 중국전 이전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가 1월 14일인데 중국전은 1월 16일이므로, 장거리 이동과 체력 문제 등 때문에 손흥민이 중국전에 선발 출전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중국전 이후에나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팬들도 손흥민의 중국전 차출은 원하지 않는 상황이다. 만약 손흥민이 중국전에 출전한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핵심을 담궈서 부상을 입히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기 때문.
폭스 스포츠 아시아에 의하면 2019 아시안컵 출전선수 몸값 2~5위의 합이 손흥민보다 작다. # 1위 손흥민 5000만 유로, 2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1800만 유로, 3위 무토 요시노리 1000만 유로, 4위 사르다르 아즈문 950만 유로, 5위 매튜 라이언 800만 유로
14일 맨유전 풀타임을 소화하고 합류하면서 중국전 출전은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본인은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지만, 선수는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해서 가능성을 조금은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나 몸 상태에 벤투 감독과 코치진이 많은 신경을 쓴 만큼, 무리하게 출전을 시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합류와 동시에 AFC는 아시안컵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알렸으며, 중국 매체에서도 이를 발빠르게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1월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다. 다만, 벤투 감독도 체력적인 부담을 감안했는지 측면이 아닌 중앙에 배치해 사실상 프리롤처럼 뛰었다. 그리고 이날 여타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돌파와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중국을 농락했다. 전반 13분, 김문환의 패스를 받아 돌파하던 중 PK를 얻어냈고 황의조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뿐만 아니라 후반 5분에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추가골로 연결하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후반 43분 구자철과 교체되었고 경기 후 MOM으로 선정되었다. 중국 선수들이 거칠게 견제를 하긴 했지만, 우려했던 부상도 다행히 없었다. 결과적으로 도박에 가까웠던 벤투 감독의 한 수가 성공적으로 맞았고,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서 5일이라는 긴 휴식을 얻게 되었다.
1월 22일 16강 바레인 전에서는 체력 저하의 여파를 보이면서 비록 전반전에는 첫 득점에 기여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려주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실제로 경기 내내 공을 잡으면 바로 빼앗기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으며, 공을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경향도 있었다. 턴오버를 '''9번'''이나 기록했다.
1월 25일 8강 카타르 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충격적인 1-0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 25분경에 매우 좋은 찬스를 잡고도 소녀슛을 선보이며 기회를 말아먹었고, 드리블을 하다 공을 뺏겨 위협적인 역습 상황을 많이 제공하였으며, 말 그대로 슈팅, 드리블 모두 최악이었다.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올거면 차라리 소속 팀에 남아있었을 것이 좋았을 것 같았던, 최악의 손흥민이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는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고 인터뷰했다. # 살인 스케줄로 체력이 없었다고 참작할 여지는 있으나, 네티즌들은 손흥민의 활동량 부족을 두고 군면제가 걸린 아시안게임과 너무 비교됐다, 몸을 사리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물론 시즌 초 진행된 아시안게임과 시즌 도중 소집된 아시안컵의 차이는 크다.
하필 소속팀도 부상으로 인한 공격 라인의 붕괴로 인해 손흥민이 복귀한 직후에 곧바로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여론에 기름을 부었고, 손흥민이 토트넘 복귀 후 어떤 활약을 펼치건간에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42]
사실 체력 문제도 있지만 대표팀 내에서의 손흥민 활용법이 다시금 거론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복귀 후 토트넘에서도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하지만 실상은 카타르전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 내내 거의 걸어다녔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가끔씩 스프린트를 준비한다는 점에 있고, 무엇보다도 골문 가까이에 위치할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어김없이 슈팅을 때렸고, 국가대표 경기가 끝난 이후 복귀 해서 2경기 연속 골을 넣기도 했다. 두 경기 모두 엄청나게 못 뛴 상황이었는데 골문 앞에서 나온 짧은 기회를 바로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손흥민의 체력이 좋았던 시절에는 스스로 공간도 창출하고 열심히 움직이며 골을 넣었지만 복귀 후 2경기에서의 골은 모두 세컨드볼을 골문 앞에서 잡았고 그것을 바로 넣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의 멈춰버린 대표팀에서의 득점포 문제는 다시금 벤투 감독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모습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2월 3일 펼쳐진 뉴캐슬전만 봐도 윙어로 나왔던 손흥민은 거의 카타르전 때의 모습과 비슷했었다. 이후 2톱으로 올라가자마자 바로 슈팅을 날릴 수 있었던 것... 사실 복귀 후 두 경기에서 뛰어난 동료의 활약은 사실상 없었다봐도 무방했다. 알리와 케인은 부상이었고, 에릭센은 혹사 영향인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였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손흥민에 대한 쓰임새는 더욱 더 명확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전방에 때려박아 슛을 넣을 수 있는 위치로 올리는 것. 다만 벤투 감독의 스타일이 2톱보다는 4-2-3-1의 1톱을 선호하는지라 과연 손흥민을 전방에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겠다.

4.6.2. 2019년


3월 22일 열린 볼리비아전에서는 벤투호에서는 처음으로 투톱으로 나섰다. 톱으로 나섰기에 공격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골 찬스는 다 날려먹었다. 그래도 미드필더로 나올 때보다 수비 부담이 줄어들고 오프더볼 상황시 움직임과 원터치 패스, 돌파 전부 더 좋았기에 손흥민의 공격적인 능력을 극대화시키고자 앞으로도 이런 전형으로 사용될 확률이 높다.[43]
26일에 콜롬비아전에서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공격을 지휘했다. 전반 15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A매치 8경기 득점 침묵을 끝냈고[44], 후반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이후 MOM에 선정되었다.
6월 호주전에서는 소속팀에서 레드카드 징계로 3경기를 결장함에 따라 3주의 휴식 후 챔스 결승전만 치르고 오게 되면서 몸놀림이 가벼웠지만 전반전에는 후방 빌드업이 막히면서 본인에게 찬스가 많이 오진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전에 팀이 4백으로 바뀌고, 손흥민과 궁합이 잘 맞는 투톱 파트너 황의조가 교체로 투입되면서 더욱 더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또한 이 날 호주 선수들에게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부상이 없었던 게 다행일 정도로 상당히 거친 파울을 많이 당했다.
6월 이란전에서도 선발로 출전, 황의조와 투톱을 이뤘으며, 팀의 득점력을 체감했는지 본인이 해결하려 무리하게 드리블로 돌파하거나 슛을 난사하는 경향이 확실히 줄고 위협적인 코너킥이나 중거리 유효슈팅도 몇번 보여주었다. 특히 손흥민 본인이 EPL 특유의 경합을 벌이기에는 다소 피지컬이 약한 편인데도 황의조가 찔러준 전진패스를 받으러 같이 달리던 아시아 깡패 이란 수비수를 피지컬로 튕겨낸 장면이 압권.
이렇게 6월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도 투톱을 맡음에 따라 벤투호에서 확실하게 투톱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력도 그에 맞게 조금 더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국가대표에 오면 부진했던 손흥민의 모습에서 꽤나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A매치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지아 전에서 전반전에 다른 공격진들이 조지아에 밀리는 바람에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고, 후반전 1분에 황의조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교체되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엔 투르크메니스탄전에도 주장으로서 출전했다. 비록 상대팀의 집중 견제에 슈팅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상대의 역습 시 본인의 스프린트를 활용해 순식간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내려와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추가골로 이어지는 정우영의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더불어 주장으로서 각성한 것인지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을 질책하며 팀을 잘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45] 경기가 끝난 직후 안테 미셰 투르크메니스탄 감독이 손흥민을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유니폼을 받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보통 유니폼은 양팀 선수들끼리 교환하는 편인데 이는 조금 특별한 경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두번째 경기인 스리랑카전에 선발 출전하였다. 선취점을 내는 필드골 1골과 PK 1골 1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8:0 대승에 일조했다. #
북한전을 대비해 61분에 가장 먼저 교체되었는데, 교체 되는 중에 심판이 경기 지연을 이유로 경고를 줬다. 경기 자체는 완승이었지만 이 경고가 훗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주심인 하산 아크라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벤투 감독도 이에 대해 대놓고 불만을 표시했다.
북한전은 중계를 하지 않아 구체적인 활약상은 알 수 없으나 손흥민 답지 않은 강한 어조의 인터뷰와 팀 동료들의 인터뷰, 유투브에 업로드된 하이라이트를 보았을 때 안다치고 돌아온게 다행인 경기였던듯 하다. 결과는 0대0 무승부.
11월 A매치 명단발표 당시 에버튼 전의 안드레 고메스를 슬라이딩 태클로 골절이 되는데 일조한 사건 때문에 멘탈을 잘 추스릴 지 팬들과 코치진의 걱정어린 시선을 받았지만 챔스와 리그에서 걱정들을 훌훌 털어내면서 11월 A매치에서의 멘탈 문제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과의 2차예선 경기에서 투톱의 형태로 선발출전 했으나 레바논의 밀집수비에 이렇다 할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 했고 후방 수비지역 까지 내려와 수비지원을 할 만큼 피치 전체를 뛰어 다녔다. 손흥민의 혹사가 우려되고 있는 와중에 풀타임을 활약을 했고 레바논에서 다시 11월 19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로 향했다.
브라질전에서 여러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이 경기에서 브라질의 집중 견제를 받았는데, 손흥민이 특유의 중거리 슛을 쏠 수 있는 지역으로 진입하자, 공격수까지 달려들어 막으려들 정도로 브라질의 경계 대상 1호가 손흥민임을 알 수 있었다. 경기 후 알리송과 포옹을 하고, 파비뉴와 유니폼 교환을 했다.

4.6.3. 2020년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하고자 한국으로 귀국하기는 했지만 시즌 아웃이 점쳐질 만큼 회복 기간과 재활 기간이 길 것으로 보여서 3월에 차출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시즌 종료 후 6월에 차출될 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현재 A매치도 연기되고 프리미어 리그도 연기되었으니 다음 A매치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코로나의 확산이 심각해지자 AFC가 2020년에는 A매치가 안 열리게 일정을 변경해서[46] 되었다. 10월 9일과 10월 12일에 열리는 대한민국 U-23팀과의 친선 경기도 스쿼드에는 해외 유입자 의무격리기간을 우려해서 소집조차 되지 않았다.
11월에 열리는 멕시코와 카타르와의 A매치는 유럽(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만큼 소집될 전망이었으나 영국 정부가 2차 락다운을 공식 발표하며 소집 가능성이 미지수가 되고 말았는데, 다행히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었고 11월 10일 대표팀에 합류하였다.
11월 15일 멕시코 전에 1도움을 기록했지만, 멕시코가 워낙 강팀이었던 데다가 선발로 나선 백업 수비진들이 5분만에 3골을 먹히는 호러쇼를 펼치는 바람에 패배를 피하지는 못했다. 다만 손흥민 본인은 황의조에게 1어시를 포함해서 키패스를 여러개 뿌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카타르 전에서도 선발출장해 이 경기에서도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을 통하여 황의조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A매치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
또한 레프트백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윤종규를 잘 서포트하며 호흡을 맞춰주는 등 주장으로서의 품격도 보여주었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득점포를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그간 A매치만 오면 아쉬웠던 지난 경기들에 비해[47] 이번 A매치에서는 소속팀에서 보여주었던 향상된 연계 능력을 뽐내며 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음을 증명, 좋은 평가를 받았다.
[1] 다만 석현준 역시 포르투 이적 후 주전경쟁에서 밀려나서 좋은 발탁이라고 보기 힘들어졌다. 차라리 올림픽 대표팀의 약점인 수비수 보강을 우선시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2] 온두라스전을 바탕으로 분석한 손흥민 플레이스타일의 단점http://www.fmkorea.com/437392658[3] 이전에 취소선으로 박주영이 선발로 나온 경기는 무패였다고 하는데, 결과와 별개로 경기력은 매우 심각했다. 본선에서 스위스전에서의 골과 한일전에서의 골을 제외하곤 활약이 없다시피 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답답한 공격진과 무승부의 원인으로 지목받았을 정도였고 폼이나 체력 문제나 활동량이나 모두 평가가 좋지 않았다. 한일전에서의 대단한 골과 극적인 동메달로 인해 그 전의 경기력이 묻힌 감이 많다. 다만 조별예선 유일한 승리였던 스위스전과 반드시 이겨야 했던 일본전. 2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어 동메달을 견인한 박주영에 비해 비슷하게 부진의 모습을 보이며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이 비교되는것은 어쪌수 없는 부분이다.[4] 나무위키의 손흥민 문서에도 몇차례 반달 및 드립을 치는 편집자들이 있었을 정도. [5] 축구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기에 가장 민감한 사항이 바로 야구의 스프링캠프다.[6] 루즈볼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황의조 또한 손흥민처럼 뒤돌아보고 있었기 때문에 큰 논란은 되지 않았다. 대신 이승우가 빠르게 쇄도했다.[7] 단체 경기는 1초라도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기희. 사실 반둥 쇼크도 1차전에 결장한 선수들을 한 번이라도 기용해서 경기하려다가 터진 것이다.[8]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골 상황에 대해서 드리블하는 상황에서 이승우'나와! 나와!'하는 소리를 듣고 비켜 줬다고 한다. 이승우가 슈팅하기 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슈팅이 나왔고, 일본의 허를 찌르며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토요타 광고판에 올라간 이승우의 세리머니는 덤.[9] 그나마 결승전에서는 생각보다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아, 손흥민도 다른 경기에 비해 슈팅을 더 때리기도 했다. 이승우의 기습적인 페이크 슈팅이 먹혔으니 다행이지...[10] 이를 꿰뚫어 본 팀은 준결승 상대 베트남과 결승 상대 일본 뿐이었다. 그 전까지는 주로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경계해 막으려들다가 공간이 나온 다른 선수에게 골을 헌납했다면, 베트남과 일본은 오히려 손흥민보다 황의조를 더 집중마크했다.[11] 이 플레이는 약 8개월 후 UEFA 챔피언스 리그/2018-19 시즌/4강 1경기 2차전에서 다시 선보인다. 해리 케인의 부상과 더불어 8강 맨체스터 시티 FC전에서 선보인 손흥민의 득점포로 인해 4강 상대인 AFC 아약스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5~6명씩 달려들었기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에게 작전을 지시했고 2선으로 내려온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때처럼 수비들을 유인하여 루카스 모라델레 알리, 페르난도 요렌테 등의 공격진들의 공간을 창출해주는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12] 물론 이동국은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아시안컵 득점왕 등 타이틀이 많다. 하지만 병역특례를 넘을 수 없다. 병역특례에 더불어 큰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본인의 지분이 늘어나므로 그것대로 의미가 더 크다. '''아시안컵 득점왕'''보다, A매치도 아닌 '''올림픽 3,4위전 선취골 1골'''이 어쩌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수긍할 수 이야기.[13] 박주영의 골이 있었기 때문에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 등 핵심 선수들이 병역특례를 같이 받았으므로 박주영은 논란이 덜하다. 박주영이 골을 못 넣고 일본에 선취골을 헌납했으면 지금의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병역특례와 그 경기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라 보면 된다.[14] 아시안게임 결승전(이겨야 병역혜택), 올림픽 4강전(결승 진출로 은메달이 확보되며 결승전에서 져도 병역혜택), 3,4위전(이겨야 병역혜택).[15] 어느 한 인기 종목의 논란 많은 어느 내야수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오지환은 특유의 불안정한 플레이 때문에 국대 주전이 전혀 될 수 없는데도 상무 지원까지 포기하면서까지 병역특례를 노렸다. 역시나 백업으로 대회를 치렀기에, 대중들에게 "무임승차" 관련 논란이 식지 않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손흥민이나 조현우 등의 스타플레이어로 중흥기를 맞이한 축구와 달리, KBO 리그는 AG 이후 관중이 감소해 버렸다. 박주영도 병역 문제로 상당히 시끄러웠지만, '''한일전''' 선제골으로 최소한 병역 관련 비판 여론을 많이 잠재웠다.[16] 위에서 언급한 아버지 손웅정의 대표팀 발탁거부 이유가 경기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 어렸을 때부터 아들의 축구 지도를 꾸준히 해왔는데 손흥민의 현재 폼이 어떤지는 지도한 사람이 제일 잘 아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손흥민 본인도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국가대표보다는 소속팀 훈련과 경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17] 냄비들의 설레발과 달리 축구계에선 몹시 절박한 부분이다. 현재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들 중 이동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근호박주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다. 결과적으로 2004년(조재진)과 2012년 세대(김현성, 지동원)가 바로 윗 세대를 밀어내지 못하면서 정체, 자칫 역대 스트라이커의 계보가 끊어질까봐 걱정까지 할 지경이니.[18] 입축구하는 사람들이 "우리 흥민이 드리블 잘하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른쪽 이청용이 붙박이라고 볼 때, 왼쪽은 수비적인 기여를 더 해 주거나 피지컬이 막강해야 된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구자철이라 볼 때 오른쪽 왼쪽 중앙이 다 공격하면 워... 무슨 '폴스 나인' 같은 입축구할 것도 아니고...[19] 근데 이건 그 선수가 후배들 위로하던 와중 절묘하게 찍힌 것이다. 보통 경기에서 패배하면 고참이나 벤치 선수들이 기운을 복돋아 주기 위해 웃으면서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도 우루과이전에서 패배하고 안정환과 이운재 등이 웃으며 선수들을 복돋아 줬다..[20] 실제로 그 선수는 패배가 결정되자 벤치에서 머리를 쥐어잡으며 고뇌하는 장면도 있다. 당시 어떻게든 마녀사냥을 하기 위한 기레기의 희생이었을뿐. 하필 장면이 절묘하게 나온데다 너무 환하게 웃고있어서..[21] 사실 이들의 정체는 '너땜에졌어'라는 '''스포츠 악플 카페'''의 회원들로, 훌리건 같은 극성 팬덤의 하나이다.[22] 손흥민 본인의 참가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선수가 강하게 원하니 구단도 강하게 거부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23] 참고로, 저 당시 관중석에는 이천수가 있었다.[24] 다만 잔디논란에 첨언하면, 똑같이 안 좋은 잔디이지만 전술상 한국에게 불리했던 건 사실이다. 한국은 이란의 밀집대형 사이를 비비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란은 역습 찬스를 노리며 공간으로 뻥뻥 치고 달리는 전술이었기 때문이다.[25] 그러나 잔디 논란 자체가 핑계가 될수는 없는게, 이미 상암 경기장의 잔디가 좋지 못하니 지방 경기장을 쓸 것을 권고받았음에도 굳이 상암을 선택한 것은 신태용호 자신들의 결정이었고, 립서비스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전만 해도 이정도면 양호하다,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 스태프 측의 평가였다. 거기다 이란 감독 케이로스가 잔디에 대해 불평하며 이는 한국 팬들에게도 부끄러운 일이란 식으로 비난을 하자 배부른 소리하고 있다고 받아쳤는데, 이란이 한 짓이 있으니 감정이 좋지 못한 것은 당연하지만 결과적으로 케이로스의 지적 자체는 옳은 말이었다. 경기전까지만 해도 상대팀이 잔디 얘기를 꺼내자 웃기지 말라던 팀이 경기가 끝난후 일제히 잔디 얘기를 하는 것도 그림이 우스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26] 한 네티즌의 한국 vs 우즈벡 분석글(데이터주의)에서도 이 약점을 지적한다.[27] 현재 EPL의 강팀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꼽히지만, 뛰어난 주전 선수들과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매우 많은 토트넘 역시 장래가 아주 기대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28]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 손흥민은 드리블을 주무기로 삼는 보통의 윙 포워드들과 비교해서 딱히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진 않다. 오히려 아시아권에서도 막힐 정도로 드리블 능력은 손흥민의 강점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정도다. 손흥민의 강점은 윙어중에서 수위급인 골결정력과 슈팅력으로 사실상 윙포워드라기보단 측면 포처라고 보는게 맞다. 말하자면 인자기 유형의 선수를 측면에 위치시킨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런 선수들은 일단 동료들이 지원 및 흔들기를 통해 상대 라인을 부숴서 혼란한 틈을 타서 뒷공간을 노려서 골을 넣는 것만을 잘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이라는 약팀에서 그런걸 잘해내는 동료는 과거 2015년 아시안컵때 원톱으로 수비수를 끌고다니던 이정협이 있었을땐 그나마 통했지만 이정협이 소속팀에서의 부진으로 국대에서 사라지자 또다시 고립되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레이를 집중해서 못하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부진한 것이다. 다만 이건 팀동료의 수준을 탓해야 하는게 아닌 손흥민의 원패턴 플레이 때문에 기인한 것이 크다. 적어도 크로스, 드리블, 패스 중 하나라도 평타를 친다면 이런 원패턴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 능력들이 전부 부족하니 자연스럽게 이런 플레이가 나오는 것이다. 그 예로 16-17시즌 중반기에 부진했던 손흥민이 다시 반등을 하기 시작한 것은 크로스라는 선택지를 자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원패턴 플레이에서 조금 벗어났기 때문이었다. 이 때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기 때문에 국대에서도 적어도 크로스만이라도 장착한다면 부진에서 벗어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9] 사실 지금와서 돌아보면 소리아 발언의 진의는 손흥민을 겨냥한 발언이 아닌 손흥민에게 쏠리는 어그로를 분산시켜줄만한 원톱자원이 없다는 의미였던 걸로 보인다. 이걸 두고 그냥 아무 선수나 원톱에 두고 측면으로 빠지면서 수비수들을 끌고 가면 되는거 아니냐고 할텐데 상대 수비도 바보가 아니다. 일단 원톱이 이런 롤을 이행하려면 상대 수비에게 원톱을 놓치면 골을 먹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줘야한다. 즉, 원톱이 뛰어난 슈팅 능력을 통해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선수여야 비로소 상대 수비가 원톱을 마킹하고 끌려다니면서 공간이 나오게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결정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고 심지어 그중 그나마 가장 나은 자원이라고 평가받는 황희찬마저 이란전에서 슈팅 0개를 기록할 정도로 우리나라엔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스트라이커가 없다. 결국 한국이 상대하는 팀들은 어차피 다른 선수들을 마크 안해도 슈팅도 안 쏘는데 제일 위협적인 놈만 집중 마크해야겠다고 생각하게되고 손흥민만 집중 마킹을 당하게 되버리니 토트넘에서 보여주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는 것이다. 물론 손흥민이 어시스트 능력이 있었다면 좀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었겠지만 문제는 손흥민은 팀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그저 공격의 꼭지점 역할 밖에 할 수 없는 선수인지라 이런 식의 집중 견제에 더욱 무력할 수 밖에 없다.[30] 국가대표 데뷔 이래 최초.[31] 잘 때린 슛이었으나 이 날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 온두라스의 수비가 오픈 찬스를 제때 막지 않아 손흥민에게 수 초을 허용했고 이는 슈팅 찬스가 되었다.[32]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압도일뿐, 스웨덴도 정상은 아니였다. 특히 침대축구를 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성공 시켜서 겨우 승리한 것이다. 이게 아니였으면 오히려 손흥민이 골을 넣어 한국이 승리할지도 모른다.[33] 썸네일이 독일전 골영상과 동일하지만 멕시코전 골영상이다.[34] 월드컵 직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황의조, 이승우 등 본인이 아니어도 득점해주는 선수들이 많음을 체감하고 나서야 비로소 손흥민의 강박관념이 해소될 수 있었다. 이후 벤투호의 3월 경기 이후, 투톱으로 나섰을 땐 본인에게 맞는 포메이션에 골을 넣어야 된다는 부담이 훨씬 덜어진 상황이 되었고 오히려 슈팅도 날카로워지고 움직임이 더 좋아지게 되었다.[35] 이전의 두 골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넣었던 골이라 세레모니 조차 못했으나, 드디어 세레모니를 하게 되었다. 단지, 카메라에 잘 안잡혔을 뿐.[36] 박지성, 안정환과 타이[37] 이 장면에 대해 BBC 해설자들은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을 했는데 왜 이렇게 기뻐하는지 모르겠다는 코멘트를 했다. 사실 한국 선수단은 경기가 끝나서야 멕시코-스웨덴 경기 결과를 알았다고 한다. 멕시코가 승리한 것으로 가정한 상황에서 16강에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착각했다고.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스웨덴의 경기 상황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반면 독일의 뢰프 감독은 타 경기 상황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한국 선수단은 독일전이 막 끝났을 때 독일을 이겼다는 것 뿐 아니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는 생각에 더 기뻐했던 것이다. 사실 손흥민은 독일을 이기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던 만큼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독일전 승리 자체로도 충분히 기뻐할 수 있었다.[38] 스웨덴전 전까지 5승 3무 1패 13득점 7실점이라는 좋은 결과와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4-4-2 포메이션 대신 4-3-3이라는 도박수를 던졌으나 이게 결국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쉬운 결과를 맞게 됐다.[39] 참고로 신태용호 경기 중 4-4-2를 제외한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경기에서는 1승 3무 5패 10득점 17실점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거뒀다. 스웨덴전 이후로 4-4-2를 쓴 멕시코전, 독일전 두 경기는 결과와 별개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결국 첫 경기에서 확실한 플랜 A 대신 모험을 선택한 것이 독이 된 셈.[40] 게다가 한국은 그 최강 독일에게 무실점, 그리고 '''다득점'''으로 이겼다. 그것도 F조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멕시코는 1점차 승리다.[41]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유난히 PK가 많이 나왔다. 한국VS독일 전 기준 누적 22개라고 한다.[42] 소속팀에서 다시 좋은 활약을 한다고 하더라도 '국가대표보다 소속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선수' 내지는 '받쳐주는 동료가 있어야 활약할 수 있다' 는 꼬리표가 붙을 가능성이 높고, 만약 부진한다면 시즌 초처럼 손흥민의 클래스 자체를 저평가하는 비난이 재점화될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43] 특히 마지막에 왼쪽 사이드에서 선보인 엄청난 치달은 손흥민을 응원하던 토트넘 팬들이 '''"가레스 베일의 치달을 보는 것 같다"'''며 감회에 젖게 만들었다.[44] 특히나 2013년 3월 카타르전 이후 정확히 6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넣은 골이라 의미가 더더욱 의미가 있다.[45]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따르면 '상대가 중앙에 밀집되어 있으니 측면을 더욱 공략하자'는 이야기였다고 한다.[46] 3월, 6월에 예정된 A매치는 10월, 11월로 미루어지고, 기존 10월, 11월 A매치는 2021년으로 미루어졌는데, 연기된 3월, 6월 A매치도 2021년으로 미루어지며 아예 안 열리게 되었다.[47] 다만 손흥민의 경기 특성을 보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아닌게, 토트넘에서는 헤리 케인이 전방에서 어그로를 끌어주고, KDB 같은 S급은 아니라도 호이비에르, 로셀소 같은 A급 미드필더들에게 볼 배급을 적재적소에 받아 상대 수비진의 취약점을 장기간 지속 가능하고 매우 빠른 주력으로 단번에 주파한 뒤 골을 넣는 게 손흥민의 전형적인 공격 패턴이었다. 미드필더가 막혀도 풀백의 볼 공급을 받아 적진에서 역습이 가능했다. 즉 전형적인 위치선정 좋고 움직임 빠르고 중거리슛 잘 넣는 스피드 슈터인데 국대에는 손흥민 대신 어그로를 끌어줄 급의 스트라이커도, 손흥민에게 적재적소에 공을 공급하고 돌파구를 열 미드필더도, 하다못해 측면에서 지원해줄 풀백조차 없다. 아니, 황의조, 이재성 등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제몫도 못해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겸 윙어 겸 미드필더를 모두 겸해야 한다. 게다가 한국 국대를 상대하는 팀들은 일본, 이란을 제외하면 대부분 텐백을 깔아놓고 경기에 임하는데 이렇게 되면 수비취약지점 공략이 불가능하고, 한국 국대에는 텐백을 뚫을 크랙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역습축구에 특화된 손흥민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한국 국대가 손흥민을 데리고도 약팀 상대로도 경기내용만 압도적이지 스코어는 답답한 이유가 이 때문이며, 이 상황에서 손흥민이 실적을 내는 게 오히려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