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17년/6월
1. 개요
LG 트윈스의 6월 일정은 잠실[1] -잠실-수원-잠실-잠실 원정-광주-잠실-고척-사직-잠실[2]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넥센과 NC와의 홈 4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광주 KIA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3경기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KIA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6월 16일 ~ 6월 18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27일 ~ 6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1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매 경기 작성 매뉴얼
- 본 매 경기 작성 매뉴얼 예시 문단은 월별 경기 완료 시점에서 삭제합니다.
-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는 날에는 스코어보드 위에 다음 표를 기재합니다.
- 스코어보드 위에 경기 당일 라인업 표를 작성합니다.
- 스코어보드에서 한 이닝에 5득점 이상 기록할 경우 파란색 볼드체를 적용하고, 5실점 이상 기록할 경우 빨간색 볼드체를 적용합니다.
- 다음 투타 관련 기록들은 KBO 홈페이지의 스코어보드 혹은 포털 사이트 별 문자중계를 보면서 작성하고, 관련 기록들은 아래 표의 양식을 따라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시 가독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좌측 정렬로 작성합니다. 양팀 주요 기록에서 해당 기록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그 문단을 삭제하고, 투수 기록은 LG 투수들의 기록들(승리, 패전, 홀드,세이브 등)을 기록합니다.
- 우천취소가 결정된 경기는 경기 라인업, 스코어보드의 중계채널, 캐스터, 해설자 부분을 삭제하여 우천취소로 작성하고, 투타기록표를 삭제합니다.
3. 5월 30일 ~ 6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위닝 시리즈
5월 30일 ~ 5월 31일 경기는 5월 문서로.
3.1.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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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8피안타 1실점 '''7''' 탈삼진의 완투, 총 '''116'''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76개, 볼 40개일 정도로 볼과 스트라이크 비율도 완벽했고, 그야말로 완벽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멋진 투구로 에이스 허프가 드디어 시즌 첫승을 신고하였다.
한편으로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오지환이 오랜만에 홈런을 쳤고, 시즌 첫 선발 출장한 안익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으며, 어제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채은성은 오늘은 3안타 게임을 하였다. 그리고 히메네스도 자신의 타석에서 모처럼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를 선보였다. 김잠실의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홈런이 나왔을 타구였지만 아쉽게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선 이들 모두의 분발이 필요하다.
어제부터 그래도 투타의 균형이 맞는 게임을 하고 있고, 결국 타선에서 득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꼭 득점을 해줘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하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어제, 그리고 오늘 좋은 경기를 하였다. 좋은 야구, 완벽한 야구란게 별게 아니라.... 승리하는 것이 좋은 야구, 완벽한 야구다.
한편 허프의 멋진 완벽투에 힘입어 6시 30분에 시작한 경기는 9시에 끝이 났고, 경기 시간이 2시간 30분 밖에 안 걸릴 정도로 스겜을 하였다. 물론 연패 기간 중에도 스겜을 하긴 했었지만...... 그건 안 좋은 의미로, 부정적인 의미로 스겜이었고, 오늘 경기는 좋은 스겜이었다.
연패를 끊어내고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제 주말 3연전, 연승을 이어 나가 좋은 분위기를 쭈욱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군다나 상대는 2위 NC, 상위권으로 다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반드시 위닝 시리즈, 스윕을 가져와야 한다.
4. 6월 2일 ~ 6월 4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피스윕
임찬규-차우찬-류제국 VS 구창모-해커-이재학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4.1. 6월 2일
'''1회부터 7회까지 매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시켜준것 치고는 4실점이라면 선방했다고,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지켜보기엔 매우 답답하고 한심한 경기였다.
우리팀도 1회부터 3회까지 선두타자가 연속으로 출루를 하였지만, 1회와 2회는 주루사, 3회는 병살로 흐름이 끊어지며, 흔들릴수도 있었던 상대팀 선발투수 구창모의 기를 살려줬고, 그리고 구창모는 '''랜디 존슨'''이 되었다. 단 5안타 1득점...... 주중 3연전에서 좋은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다시 '''리셋'''....
한편 우리의 '''욕받이''' 정찬헌은 오늘도 무사 1루의 상황에서 등판하여 결국 실점을 하였는데, 재비어 스크럭스를 상대로 병살이 될 땅볼을 잘 유도해 냈으나 3루수 양석환의 실책으로 주자가 올세입이 된 상황이 특히 아쉬웠다 할 수 있겠다.
타격코치 서용빈이 홈런을 친 직후의 양석환을 앉혀놓고 무언가 혼내는 듯한 장면이 방송화면에 잡혀서 논란이 되었다. ?
4.2. 6월 3일
선발투수가 6.2이닝 동안 '''117'''개나 되는 공을 던지면서 8피안타 3실점이면 충분히 제 몫은 해줬다 볼 수 있지만, 3점이나 주는 죽을 죄를 지은 덕분에 역시나 오늘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차우찬의 투구수가 100개가 이미 넘긴 상황에서 어째서 7회에 또 올라왔는지도 의문인데, 2:2 동점 상황에서 안타와 볼넷, 적시타로 순식간에 한 점을 실점하였고, 이 실점이 결국 결승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접전 상황에서 무리하게 선발투수를 길게 끌고 가다가 추가 실점을 하고 지는 이 상황이, 한 두 번이 아니라 꽤 많이 나오고 있다.
타선은 7안타에 3득점..... 빈공이라 할 수도 있지만, 안타, 적시타가 될 타구들이 상대팀의 호수비에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는걸 감안하면 뭐 운도 없었다. 특히 이종욱의 그 두 번의 멋진 수비 그게 컸다.
긍정적으로 볼 부분은 돌아온 이동현이 괜찮은 투구를 이어 가고 있다는 것...... 믿었던 철벽 불펜도 최근 컨디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걸 감안할때 이동현의 가세는 팀 전력에 +가 될 수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팀 타선이 4~5점만 꾸준히 먹어줬으면 이 팀은 현재 순위가 아닌 더 위에서 놀고 있을 수도 있었다.
위에서도 한 번 언급되었지만, 아직 시즌이 시작하고서 끝내기 승리가 단 한 번도 없다. 7회까지 뒤지던 게임을 뒤집었던 적도 없다. 타선의 힘이 2군만도 못하다.
오늘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는 LG가 두산을 상대로 11 대 10으로 승리했다.
4.3. 6월 4일
경기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짚어보면 1회 말에 선취득점을 한 것 까진 좋았으나 선발투수가 1회부터 사사구를 남발하더니 4회초에 어설픈 수비와 폭투까지 겹쳐 순식간에 동점과 역전, 그리고 다시 추가실점 까지 하며 순식간에 1:4로 3점 차 리드를 허용하였고, 그 이후 김재율의 홈런으로 바로 한 점을 쫓아가고, 동점과 역전을 한 것 까진 좋았지만 추가 득점을 하며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9회에 낫아웃으로 선두 타자를 출루 시키고, 장타로 너무 쉽게 동점을 만들어준 다음, 볼넷으로 주자를 더 내보내고 희플로 너무 쉽게 역전 점수를 실점했다. NC 타선의 삽질이 커서 그렇지, 평소였다면 대량실점 패배를 기록했을 것이다.
특히 9회에 당한 역전은 투수 보다는 수비가 더 문제 였다. 우선 포수 정상호가 낫아웃을 막아주지 못한게 시발점.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어차피 동점은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무리해서 홈송구를 한 것도 모자라서 이 송구를 정상호가 잡지 못하는 바람에 박석민이 3루까지 갔다는것이다. 무리한 홈송구를 자제 했거나 정상호가 포구만 잘 했어도 박석민이 3루를 갈 일이 없었을테고 3루에 주자가 없었다면 이호준의 외야 플라이로 점수를 주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거기다 다음 타석이 포수 김종민이었음을 고려한다면 더 아쉬운 결과였다. 최근 LG의 문제는 총체적 난국에 가깝지만 요즘 들어서는 질 떨어지는 수비와 더불어 부족한 야구 지능까지 엿보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할 수 있다.
NC가 이번 3연전, 야구를 참 야무지게 잘한 반면 LG는 그렇지를 못했다. 공격, 수비, 주루, 마운드 등 모든 면에서 NC가 LG의 우위에 있었다.
5월 말부터 지금까지 어마어마하게 승수를 까먹었고 이 날을 기점으로 27승 27패로 딱 5할에 위치하게 되었다. 5위에서 간당간당하게 버티고 있는 이 상황에서 더 떨어졌다가는 다시 중하위권에서 상승을 위해 엄청난 고생을 해야한다. 꾸역꾸역 이기더라도 승리를 더 쌓아야하는 상황.
5. 6월 6일 ~ 6월 8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임찬규-허프 VS 로치-고영표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6월 5일부터 올스타 투표가 시작되었고 최근의 경기력을 반영하듯 당연히 LG 트윈스의 대부분의 선수가 득표 5위이다. 시즌 초부터 잘 버텨주고 있는 임찬규와 박용택만 3위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5위, 외야수 후보들은 10위 밑이다. 작년과 같은 모습이 반복되니 감독 양상문에 대한 실망도 점점 커지고 있다.
5.1.
다행히도 우천취소 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루이스 히메네스의 발목 부상이 생각보다 심한 듯 하다. 6주 정도 쉬어야 한다는 듯. 구단에서는 히메네스의 차도와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듯 하다.
5.2.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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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가 사사구를 남발하는 난조를 보이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며, 이후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하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빛난 경기였다.
선제 실점 후 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두 점을 더 내줬으나 다시 역전을 한 과정 까진 좋았고, 이후에 신정락의 난조로 다시 역전을 내줬을 때만 하더라도, 이 경기는 잡기 글렀다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역전을 내준 이후 또 바로 두 점을 따라갔고, 그리고 대망의 9회에 상대팀의 철벽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리며 대거 5득점, 역전에 성공하였다. 총 11득점, 참고로 '''지난 5월 7일 이후 딱 한 달 만의 10점 이상 득점이다.''' 그리고 시즌 최초로 7회 이후의 역전승이다.
9회초의 멋진 역전극의 서막을 연건 안익훈 이었는데, 11구 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강승호의 안타로 무사 1-2루, 여기서 부터는 운도 조금 따라줬는데, 이천웅이 번트를 댔고, 상대팀 내야수들은 파울을 노리고 타구를 잡지 않았으나, 타구가 딱 라인 안 쪽에서 그대로 멈추는 바람에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되었고, 백창수의 평범했던 3루수 땅볼은 바운드가 튀면서 3루수 키를 넘기면서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되었다. 이후에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천웅의 도루 후에 양석환의 적시타, 다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낸 것이다.
공격에선 LG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고, 또 운도 따라준 반면, 상대팀 KT의 입장에서 보자면 6회에 3점을 내주며 첫 번째 역전을 허용했을때, 그리고 9회의 5실점 상황 모두 수비에서 굉장히 허술한 모습들과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딱 한 달 만의 10득점 이상 경기를 했고, 상대팀이 자랑하는 철벽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린 극적인 역전승, 오늘처럼 할 수 있다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걸 선수들이 깨닫는 경기가 되길.
5.3.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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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허프가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 동안 딱 '''100'''개의 공을 던지고 '''9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5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였다. 그 중 2회에 홈런을 포함한 4피안타로 2실점을 하였고, 그 후에 4이닝 동안은 안타를 한개 밖에 맞지 않았다.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호투를 한 것이다.
선발투수가 흔들려 2실점을 한 후에 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8회에 3득점으로 결국 역전 까지 하여 어제에 이어 좋은 역전승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어제 경기 대타로 나와 '''11구''' 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하여, 9회의 극적인 대역전승의 선봉장이 되었던 안익훈은 이 날 선발출장 하여 4타수 3안타 2타점의 좋은 활약으로 어제에 이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2타점을 기록한 박용택은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하였다.
좋은 역전승을 했지만, 김지용을 무리하게 계속 끌고 가다 마지막에 1실점을 하고, 끝까지 어려운 동점 위기를 가져가게 만든 것은 옥의 티라 할 수 있다. 다행히 바뀐 투수 이동현이 상대팀의 가장 무서운 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자칫 대참사를 불러올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이동현이 복귀 후에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 나가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충분히 긍정적이라 할 수 있고, 팀에 +다.
6. 6월 9일 ~ 6월 1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차우찬-류제국-소사 VS 박종훈-켈리-김태훈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6월 10일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송진원씨의 시구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의 시타가 있었다.
6.1.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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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의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상대팀의 선발투수에게 오늘도 끌려다니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어찌되었건 득점 상황에서의 적절한 득점으로 좋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1회에 2사 후에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나간 후 양석환의 장타로 선취 득점을 하였고, 6회에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7회 공격에서 선두타자가 행운의 번트 안타로 출루한 후, 주자가 2루로 진루한 2사 후에 조윤준의 안타로 바로 득점에 성공하였고, 8회에는 이천웅이 8구 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간 후, 바로 번트 후, 박용택의 2루타로 득점.....
많은 득점을 하지 않더라도, 득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필요한 득점을 해주는 효율적인 야구, 오늘 경기는 그게 돼서 결국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던 차우찬은 거의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데 성공하였다.
한편 소사가 8회 2사 후에 마무리 투수로 올라와 세이브를 올렸는데, 뭐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소사가 오래 쉬었고, 또 이동현과 김지용이 매일 던질수는 없으니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지만, 일요일은 대체 어쩌려고 소사를 오늘 올렸는지 의문이다. 설마하니 오늘 던진 투수를 하루 쉰 후 다시 선발로 쓰는 세이콘식 기용은 하지 않을테고, 그렇다면 결국 김대현에게 다시 선발 기회가 주어질텐데 과연 김대현이 SK의 타선을 잘 막아낼 수 있을까?
SK를 끌어내리면서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여담이지만 SK는 이틀 연속 무홈런.
6.2. 6월 10일
1:3으로 끌려가던 와중에 7회말 2사 후의 4안타의 집중력을 보이며 3:3 동점을 만든 것 까진 좋았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고, 역전을 못 만든게 못내 아쉬웠는데, 결국 정찬헌이 로맥에게 결승 홈런을 처맞았고[3] , 9회초의 2사 만루의 위기를 막아냈기 때문에 우리 팀에게도 다시 역전의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지만, 삼자범퇴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며 지고 말았다.
타격에서도 한 끗 차이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6회 강승호의 홈런성 타구가 비디오 판독 결과 한 꼬마가 글러브로 낚아채는 장면이 포착돼 그라운드 룰 더블로 정정되어 버렸는데 그래도 이건 결과적으로 다음 타석에서 정상호가 안타를 날려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어쨌든 홈런과 같이 되긴 했지만, 4회 2사 2·3루에서 손주인의 타격 결과 안타가 될 법한 타구였기 때문에 2:1에서 2:3으로 역전할 기회였으나 중견수 노수광이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아깝게 이닝종료가 되어 버렸다. 기록은 중견수 직선타.
결국 유리한 분위기에, 역전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역전을 못했고, 결정적인 장타 한 방에서 경기를 넘겨주고 말았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안타까운 경기.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때 경기의 분위기를 한 방에 가져올 수 있는 확실한 홈런 타자가 없는 LG 타선이다.
한 편 경기 시작전 감독이 소사가 컨디션이 좋다면 다음 날 선발등판을 시키겠다고 인터뷰를 했고, 결국 기어이 소사를 선발로 예고했다..
간신히 버티던 5위권조차도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늘로 당당하게 10개 팀 중 팀안타 10위, 홈런 10위, 득점 10위, 볼넷 10위, 2루타 10위를 찍었다. '''
6.3.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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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가 종료된 시점에 '''13안타''', '''14득점'''으로 상대팀 마운드를 신나게 줘 패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심지어 KBO 35년 역사에서 역대 네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 타점, 득점 기록을 써냈는데 이걸 불과 '''3이닝'''만에 이뤄냈다. 이는 당연히 KBO 역사상 최단이닝 기록.[4] 그러나 아쉽게도 1점이 부족해 대첩에 등재되지는 못하였다.
대기록을 세워낸 타자들과 함께 투수들도 1회초의 피홈런 하나를 제외하고 SK타선을 완전히 제압하면서 실점을 하나로 막아냈다. 소사는 하루 휴식 후에 선발 등판이었는데도 훌륭한 피칭을 보여주었다.
소사는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투수가 1승 1세이브, 라는 현대 야구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진귀한, 혹은 요상한 기록을 가져가게 되었다.
7. 6월 13일 ~ 6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임찬규-허프-차우찬 VS 유희관-니퍼트-함덕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7.1. 6월 13일
0:1로 끌려다니다 1:1로 동점을 만든 3회,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 나왔는데, 1사 후에 이형종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그 이후 이천웅의 안타 때 이형종이 과감하고도 영리한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가서 1사 1-3루가 된 상황, 타석에는 박용택, 여기서 1루주자 이천웅이 런다운에 걸렸고, 이형종은 그 틈을 타서 홈을 파고들다 아웃을 당했는데, 아웃을 당한건 둘째 치고, 상대팀 포수 양의지와 이형종이 크게 충돌을 하였다. 양의지는 결국 교체 되었고, 이형종도 경기장에 엠블런스가 들어올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다 일어났는데, 이 상황은 1차적으로 이형종의 스타트 타이밍이 늦었고, 또 2차적으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너무 위험하게 하였다. LG에선 홈충돌 방지 규정 위반이 아니냐고 항의를 하였고,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송구가 그 쪽으로 왔기 때문에 홈충돌 방지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간단하게 다시 정리하자면 작전이었는지, 사인 미스였는지는 몰라도 이천웅이 무리한 도루를 시도하였고, 또 이형종이 타이밍이 늦은 상황에서 무모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을 당했고, 또 그 홈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본인도, 상대팀 포수도 위험할 수 있는 위험한 슬라이딩을 하였다는 건데, 팀에서 가장 잘 맞고 있는 중심타자가 타석에 있는 상황에서 나온 미스라 더욱 아쉬움이 큰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박용택은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무리하게 2루를 가려다가 아웃, 결국 1-2-3번 타자가 연속으로 3안타를 쳤지만 단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4회말에 약쟁이에게 약런을 처맞고 다시 리드를 허용하였지만, 5회초에 이천웅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가져갔고, 6회에 한 점을 추가 득점하였다. 하지만 8회말 2사 2루의 상황에서 올라온 김지용이 박세혁과 승부하지 못하고,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최주환에게 안타, 오재일에게 2루타, 허경민에게 홈런을 처맞으며 순식간에 '''5실점''' 그렇게 역전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김지용이 그렇게 신나게 처맞는 동안에도 교체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 오재일에게 처맞은 2루타도 사실 담장 밖으로 넘어가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굉장히 아찔한 타구였는데, 그 상황에서 어째서 투수교체를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드는데,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그야말로 피를 보고 말았고,결과적으로 그 이후 허경민에게마저 2점 홈런을 처맞아 9회초 공격만이 남는 뒤가 없는 상태가 된다.
그 판단 외에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은 또 있었는데, 2회초의 무사 1-2루의 좋은 찬스에서 어째서 타격감이 안 좋은 오지환에게 번트가 지시되지 않았는지, 결과적으로 오지환은 좌플, 정상호는 병살로 그대로 이닝 종료가 되고 말았다. 위에 말한 3회의 그 상황 역시 감독의 작전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황당한 것은 그렇게 좌우놀이 좋아하던 감독이 좌타 박세혁을 상대할 진해수를 그냥 내려버린 것. 진해수의 구위가 나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는 교체였고 뒤를 이어나온 김지용은 그냥 털려서 이 선택이 완벽한 패착이란 것만 증명했다.
어쨌건 결론은 '''감독과 김지용 때문에 졌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고, 일요일의 타선 대폭발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빌어먹을 좌우놀이와 알 수 없는 똥고집으로 분위기가 또 침체될 위기다. 다음 시합부터 분위기를 바꿔놔야한다.
7.2.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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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자존심인 에이스 싸움에서 우리 팀 에이스는 8이닝116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한 반면 상대팀의 에이스는 6이닝 6피안타 '''7사사구''' 4실점, 선발 싸움에서 부터 무난히 이기고 들어갔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진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17명의 주자가 나갔음에도 5득점, 많은 득점이라 할 수는 없지만, 저런 식의 A급 투구가 뒷받침되면 이기기에 5점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실제로 LG 타자들이 4점만 뽑아주면 승률은 8할에 육박한다. 한편 허프의 1실점은 허프 본인으로서는 다소 억울할수도 있는데, 5회 채은성과 손주인의 실책성 플레이가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고 2루타로 기록되었고, 이후 또 2루타를 맞아 자책점을 가져가게 된 것이다. 그 실책성 플레이와 사사구 상황에서 나왔던 심판의 오망성 스트라이크 존[5] 만 아니었으면 무사사구 완봉도 충분히 가능했던 완벽한 피칭이었다. 완벽한 피칭을 했음에도 방송사 인터뷰는 2루타 2개 2타점을 기록한 양석환에게 뻈겼다.
어제 경기에서 굉장히 좋지 않은 역전패를 당했고, 또 다시 분위기가 처져 연패로 갈 수도 있었던 위험한 경기를 다행히도 잘 잡아냈다.
7.3.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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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차우찬이 흔들리며, '''6피안타''' '''4실점'''을 하며 무난한 대패가 예상되었으나, 2회초에 2사 후에 연속 5안타로 3득점을 하며 따라가기 시작했고, 3회엔 1사 1-3루의 찬스에서 김재율이 번트를 대다 3루주자를 홈에서 아웃 시키는 이해하기 힘든 본헤드 플레이를 하였지만, 오지환의 3루타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하였다.
1회에 재앙급의 투구를 선보였던 차우찬은 이후 안정을 되찾아 그 후의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이닝을 버텨주었고, 그 후에 적절한 시기에 추가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안정적인 리드를 지켜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줬고, 7회에는 단 '''8구'''를 던지면서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던 이동현이 8회에 3피안타 2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하였지만, 이후 9회에 두 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리를 굳혔고, 이후에는 정찬헌과 윤지웅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총 '''18안타''' '''12득점''', 채은성이 6타수 4안타, 오지환이 6타수 3안타, 이형종이 4타수 3안타, 김재율과 조윤준, 손주인이 멀티히트, 선발 라인업의 9명 중 무려 6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7-8-9번 하위타순에서 7타점이 나오며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오지환은 단타, 2루타, 3루타, 이형종은 단타, 2루타, 홈런으로 싸이클링 히트에 도전하였으나 오지환은 이후 타석에서 삼진, 플라이으로 물러났고, 이형종은 김성배가 던진 공에 손등을 정통으로 맞고 교체되며 싸이클링 히트 도전에 아깝게 실패하였다. 물론 당연히 김성배는 이형종을 맞추고도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는 멋진 인성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 회에 박용택이 홈런을 때려내면서 김성배를 응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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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준의 타석마다 두산 내야진이 수비에서 완전히 무너지는 재밌는 현상도 일어났다. [6]
허프와 차우찬이 니퍼트와 함덕주를 압도하면서 선발로서도 승리. 작전 등에서 사소한 흠결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걸 잊게 할 정도로 화끈한 기관총타선을 선보이면서 2주 전까지만 해도 비관적이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이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말고 이어가자.
8. 6월 16일 ~ 6월 1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류제국-소사-임찬규 VS 팻 딘-정용운-박진태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 시리즈 직전에 이병규 해설위원의 해설이 편파라며 많은 KIA팬들이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를 항의하며 마비시키고, 네이버에서 온갖 인신공격을 한 사건이 있었다. LG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결과적으로는 이병규 해설위원의 복수를 해주었다.
8.1.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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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시원한 장타쇼를 벌이며 대량득점을 한 것 까진 좋았지만, 8:0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9:8까지 추격을 허용한 점은 반드시 반성하고 넘어갈 부분이다. 완벽한 대승으로 시리즈의 첫 경기를 가져가며 우리 팀은 좋은 분위기로, 상대팀은 안 좋은 분위기로 남은 두 경기를 치루게 되면 분명히 우리 팀에 유리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었는데, 외려 막판에 추격을 허용하며 끝까지 살떨리는 승부를 하였고, 죽어가던 상대팀의 분위기를 살려주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그나마 정찬헌이가 9회에는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기에 다행이었지, 상대팀의 기세로 봐선 역전을 안 당한 것이 다행이었다.
김지용이 최근 정신을 차리질 못하고 있는데, 한 번 쯤은 이천에 다녀올 필요가 있을 것 같다.
7회초 손주인이 친 천금같은 결승타로 LG는 9점으로 달아날 수 있었고, 그 1점이 오늘 두 팀의 승패를 갈라놓았다.
오늘의 승리로 LG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화와 kt의 수원 경기에선 양팀이 치열한 타격전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LG의 전 캡틴이었던 이진영이 2루타 3개를 포함한 4안타를 때려내며 크보에서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였고, 아울러 2000경기 출장도 달성하였다. 2000경기, 2000안타 동시 달성은 크보 역대 5번째라고 한다. 비록 이제는 우리 팀 선수가 아닌 다른 팀 선수지만, 그는 7년 동안 그 누구보다도 LG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였던 프랜차이즈 스타이니만큼 기록 달성을 축하해 주자.
포기태가 8대0에서 알아서 포기하고 버나디나를 빼준 것도 정말 다행이라고 볼수있다. 만약 졌다면 작년 6월 30일의 경기의 복수전이 될뻔했다.
한편으로 이천에서 올라온 이형종과 유강남이 복귀하자마자 맹타를 휘둘러 '''이천행=부활''' 공식이 다시 성립했다. 이형종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유강남은 1군으로 콜업된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8.2. 6월 17일
먼저 선취득점을 한 것 까진 좋았지만,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단 2점은 어딘가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고, 이후에 양석환의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나긴 했지만, 9안타에 6사사구, 15명의 주자가 나가 3득점.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리고 4점을 허용하며 역전패
선발투수 소사는 7이닝을 먹어주긴 했지만, 구속이 평소보다 잘 나오지 않으며, 4실점을 내주는 어딘가 아쉬운 피칭을 하였다.
사실 한승혁-고효준-손영민 결코 못 털 투수들이 아니었는데, 이들에게 무실점으로 묶인 것이 특히 안타까웠다 할 수 있겠다. 물론 8회엔 채은성의 홈런, 최소 2루타가 될 좋은 타구가 이명기의 호수비에 잡힌 것이 아쉬웠다.
아무튼 아쉽게 진건 진거고, 내일 경기나 잘 준비하자.
두산이 NC를 이기고, SK가 삼성을 이기면서 순위가 5위가 되고 말았다. 차분하게 계속해서 승수를 쌓아야만 한다.
8.3.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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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공격부터 무사 1-3루의 찬스를 날려먹더니 1회말엔 임찬규가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하였다. 이 상황에서 땅볼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한 후 안치홍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이후에 나지완에게 2루타로 추가 실점을 한 어수선한 상황. 그런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났는데 임찬규가 이범호를 헤드샷으로 맞추고 퇴장 당하고 말았다. 감독은 길게 항의를 해봤지만, 지금까지 퇴장이 선언된 이후 퇴장이 번복된 전례가 없었다는걸 감안하면 후속 투수의 몸 푸는 시간을 벌어주는데 그 의도가 있었다고 봐야 하는 상황. 하지만 감독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바뀐 투수 최동환이 바로 서동욱에게 만루홈런, 후속 타자 김민식에게 또 홈런, 백투백을 연이어 맞았다. 이대로 패색이 짙어져가고 일부 팬들이 TV를 꺼버리기 시작하던 그 때...
3회초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최동환은 3회에 윤지웅과 교체되었고, 4회말에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고 5회부터는 신정락이 이어받았다.
6회초에 손꼽아 기다리던 빅이닝이 터졌다. 이형종과 정성훈이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고 강승호가 손영민을 상대로 까다로운 타구를 만들어내며 만루를 채웠다. 이어 전타석에서 방망이만 들고 서 있다 무기력하게 삼진당했던 유강남이 그랜드 슬램으로 게임을 동점으로 만들었고, 뒤이어 손주인의 백투백 인사이드 파크 호텔로 경기를 순식간에 8대7로 뒤집었다. 1회말 임찬규와 최동환의 상황에 대한 완벽한 복수였고 똑같은 8,9번 타자의 반란이었다. 뒤이어 채은성의 2루타와 이천웅의 외야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더 추가해 9대7로 6회초를 마감했다.
7회초에는 4점을 보태 13:7까지 달아났다. 7회말에 김선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손주인의 실책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지용이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고 이범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9회초에 3점을 더 보태면서 16:8로 승리, 다시 4위가 되었다.
1회초 대량실점 + 선발투수 퇴장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석환의 스리런으로 자세를 다잡은 뒤 6회초에 그야말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위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앞으로 선수단이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대승이었다. 5월 말 부터 악몽같은 슬럼프에 시달리다 6월 7일 KT 전에서 상대팀의 철벽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리고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고 반등했던 것 처럼 이 경기는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굉장히 어려웠던 경기, 심지어 팬들조차 완전히 포기했었던[7]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극적인 대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의 집중력과 열정을 칭찬해야 한다.
한편 LG가 역전한 시점에서 두산과 SK가 각각 NC와 삼성에게 끌려가고 있었기에 많은 LG팬들이 내심 단숨에 3위로 올라서기를 기대했지만 NC 불펜 역시 무지막지한 방화쇼를 선보이며 두산에 역전승을 내준 바람에 일단은 4위에 머물렀다.
오늘 경기는 작년 5월 29일 두산전과도 비슷한 점이 많은데 우선 16:8로 대승을 거뒀다는 점이 똑같고, 그 날 LG의 선발 투수였던 이영재가 무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 0이닝 만에 강판 되었고, 오늘은 선발투수 임찬규가 0.2이닝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한 것이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이라는 점에서 비슷하고,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 후의 후속 투수가 두 경기 모두 최동환 이었다는 점에서 또 똑같고, 그 날 유강남은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대활약 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었는데, 오늘도 유강남은 동점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대활약 하였다는 점에서, 그리고 두 경기 모두 중계 방송사가 스카이 스포츠였고, 경기 후의 방송 인터뷰의 주인공이 유강남이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LG가 원정이었고, 일요일 경기였다는 점에서 또 똑같은데, 그나마 다른 점이 있다면 상대팀이 두산과 기아로 다르고, 또 그 날 경기의 해설은 김진욱이었고, 오늘 경기의 해설은 이효봉 이었다는 것이다.
9. 6월 20일 ~ 6월 22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지난주 4승 2패를 거두며 반격의 기반을 다진 LG, 삼성을 넘으면 3위 탈환도 유력해진다. 허프-차우찬-류제국 VS 우규민-김대우-페트릭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6월 20일 LG 트윈스는 이병규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시키기로 발표했다. 영구결번식은 은퇴식과 함께 7월 9일에 열린다. [8][9]
9.1.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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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허프가 김헌곤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는 등 7피안타 3실점을 했지만, 9이닝을 완투하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줬고, LG 타자들은 이적 후 잠실에 첫 등판한 우규민을 상대로 3회까지 6개의 삼진을 당하며 고전을 했지만, 우규민은 4회에 거짓말 처럼 무너지며 옛 동료들에게 4점을 선물해 주었다. 사실 우규민이 1~3회에 삼진을 많이 잡아내며 분투했을 경우 4회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예상을 했던 LG팬들도 많았다. 그리고 이에 기여(?)한 선수는 옛 파트너였던 유강남이었다. 유강남은 모든 코스에 타이밍을 맞추며 무려 9구끝에 안타를 만들어냈는데, 이는 잘 버티고 있던 우규민을 흔드는 기폭제가 되었다.
18명의 주자가 나가서 5득점, 확실히 적은 득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에이스가 마운드에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에 승리하기 충분한 점수였다. 오늘 승리투수가 된 허프는 KBO 통산 10승째를 거뒀다.[10]
한편 2014년 드래프트에서 2차 5순위로 지명되었던 경남고 출신 외야수 한석현이 덕아웃에 앉아 있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었는데.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현재 육성선수 신분인 그가 1군 경기에 동행한 것을 보면 아마도 정식 선수로 전환된 걸로 추측된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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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의 윤보미가 시구를 했다. 지난 시구에서 뽐가너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좋은 시구를 보여주었는데 이 날 시구에서도 훌륭한 폼으로 시구를 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서 삼용철의 울상이 백미였다.
9.2. 6월 21일
1회에 2점을 먼저 선취득점 한 것 까진 좋았지만, 5회 2사 까지 퍼팩트로 호투를 하던 차우찬은 이원석에게 홈런을 맞은 후 6회에는 연속 안타 후 몸에 맞는 볼, 그리고 땅볼로 동점을 만들어 주고, 끝내 러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며 거짓말 처럼 무너지고 말았다.
5회부터 차우찬이 확연히 안 좋아진게 눈에 뻔히 보였고, 또 어제 허프의 완투로 불펜 투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던 만큼 투수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실 그 이후에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은 계속 이어지는데, 7회말 어렵게 한 점을 쫓아가고 2사 1루의 상황, 여기에서 양상문 감독은 비록 앞 타석에서 병살이 있었다고 해도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를 '''팀에서 가장 한심한 타자'''로 대타 교체하는 '''이해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는데, 설령 대타를 낸다 해도 정성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어째서 김용의 같은 놈을 대타로 선택했는지도 의문이거니와 결과적으로 그 김용의라는 놈은 '''멋진 삼진'''으로 이닝을 끊어 먹었고,
이후 대수비로 들어온 강승호는 들어오자 마자 선두 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냈고, 그 선두 타자 구자욱이 러프의 안타로 2루로 간 후, 3루 도루에 성공하고[12] , 희생 플라이로 홈을 파고들며 추가 실점을 하였고, 이후에 유격수와 좌익수의 연속 실책, 그러는 동안에 윤지웅과 최동환이 장타를 처맞고, 폭투를 하는 등의 마운드에서 별 짓을 다 하며 대량실점, 그것으로 경기는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다. 그 후의 8회말 마지막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은 폭삼을 당하면서 LG팬들을 대실망시킨검 덤.
리드하던 경기가 홈런 두 방으로 뒤집힌 후, 김용의의 대타 투입이 부른 나비 효과로 인한 추가 대량실점. '''이런 경기는 해서도 안 되고, 또 나와서도 절대로 안 된다.'''
이 경기를 패배함으로써 지난 시즌 9월부터 이어져온 정규 시즌 삼성전 7연승을 마감하게 되었다.
차우찬이 '''홈런을 지나치게 너무 맞는 것''' 또한 문제. 거포가 없는 LG에게 상대방에게 홈런으로 뭉터기로 점수를 퍼주는 선발 투수는 큰 걱정요인이 된다. 2루수 수비는 잘하지만 유격수 수비로는 실책을 계속하는 강승호는 오늘도 또 실책을 했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또 애매해진 것도 문제. 5월의 그 처참했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집중을 해야 한다.
오늘 LG가 삼성에 패배하고, KT가 롯데에 패배하며 이번 시즌이 끝날때 까지 계속 꼴찌 자리를 영원히 지킬 것만 같았던 삼성이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이 보였던 탈꼴찌에 성공하였다.
9.3. 6월 22일
1회에 선취득점을 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후엔 처음 만난 선발 앤서니 레나도, 불펜 전환 후 기세가 오른 최충연-장필준에게 타선이 밀봉당하며 마치 5월 말을 연상 시키듯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한 패배.''', 삼성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다른 팀도 아니고, 삼성을 상대로 이런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준건 매우 창피한 일이며 선수들도 반드시 반성하고 넘어가야 한다.
SK가 승리함으로서 드디어 5위로 추락하였다. 6위 넥센과는 1.5게임 차이... 다행히 넥센이 패배해 승차는 유지되었지만 주말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지 못하면 6위로 추락할 위험이 크다.
경기 전 히메네스가 잔류쪽으로 기우는것을 시사하는 기사가 나왔다. 이번 시리즈에서 용병의 역할에 대해 뼈저리게 느낀 LG 트윈스. 소 잃고 외양간마저 박살난 경험을 하고도 정녕 약점이 다 드러난 히메네스를 끝내 잔류 시킬것인가? 구단 수뇌부는 지금 성적에 만족하고 있는 것일까? 삼성은 이번 시리즈 수요일, 목요일 경기에서 러프의 장타로 LG의 추격의지를 꺾으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잡았다. 히메네스는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완전히 공략당하며 당겨치기 일변도에 똑딱이 스타일이지 거포가 아니기 때문에, 부상 복귀 이후에도 큰 전력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하기 힘들다. 송구홍 단장의 빠른 행동이 필요하지만 이 인물은 스카우터 시절에도 느린 걸로는 KBO 리그 최고(...)라고 정평이 나있던 인물이라...거기다 문제는 당장 외국인 타자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활약을 해줄지는 의문이라는 것.[13]
채은성은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수 2개에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당하기 등으로 완전히 앞장서서 경기를 말아먹었다. 채은성의 실수 이후에 삼성의 장타가 터져버리며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지환 역시 헛스윙만 반복하면서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3루에만 주자가 세 번을 갔는데도 무득점. 5월의 그 처참했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은 졸전이었다. 채은성은 플래툰 적용도 덜 받으며 5번 타자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데도 점점 수비가 쇠퇴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2주일 정도 타격이 상당히 좋았음에도 갑작스럽게 또 변비 타선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를 탈 수 있다고는 해도 이런 단점을 고쳐줘야하는게 감독과 타격코치의 임무인데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다.
넥센과의 다음 시리즈에서 반드시 활로를 찾아내야한다, 만약 이 시점에서 또 부진이 길어지면 5위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0. 6월 23일 ~ 6월 25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끈질기게 따라 붙는 넥센을 따돌려야 전반기 5강 유지를 굳힐 수 있다. 소사-임찬규-허프 VS 밴헤켄-금민철-윤영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두산과 KIA를 잡아내면서 한창 좋은 분위기였으나 하위권에 쳐져있던 삼성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수비와 타격이 개판 오분전(...)이 되어버린 상황. 넥센과의 시리즈에서 반드시 나쁜 흐름을 끊어야 한다.
10.1. 6월 23일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이천웅과 채은성이 행복수비를 선보이면서 대량 실점했다. 거기다 소사의 초반 4실점에는 조윤준의 삽질도 컸는데, 승부구인 빠른 공이 통타를 당한 것. 결국 유강남으로 포수를 바꾼 뒤 소사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그 와중에 타자들은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삼진으로 물러나기 바쁜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밴 헤켄에게 '''경기 개시 후 역대 최다 7연속 탈삼진'''이라는 멋진 대기록을 선물해 주는 망신을 당했다.
3회 초까지 끌려가던 타선은 8번 타자 조윤준이 볼넷을 얻은 뒤 2사 1루에서 이형종이 장타를 때려내었으나 1루 주자인 조윤준이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 타구 자체가 깊었긴 했지만, 조윤준의 스피드로는 분명히 홈까지 들어오긴 무리가 있었다.
이후 포수가 조윤준에서 유강남으로 교체된 후 소사는 3-5회를 무실점으로 안정적으로 넘겼고, 5회 초 2사 후 오지환이 솔로 홈런으로 마침내 첫 득점을 하였고, 이후 유강남이 연속 안타를 쳤지만, 그러나 손주인이 아웃되며 이닝 종료, 참고로 소사는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아냈고, LG 타자들은 3회부터 7회까지 밴헤켄에게 삼진을 당하지 않았지만, 7회 1사 이후 유강남과 손주인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밴헤켄에게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당했다.
한편 6회초엔 선두 타자 이형종이 상대팀 1루수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이천웅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지만, 양석환의 내야 땅볼에서 1루주자 박용택과 3루주자 이천웅이 2중으로 런다운에 걸려 아웃 당하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장면이 나오며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그 와중에 양상문 감독은 주루방해를 주장하는 항의를 하면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며 이후의 비디오 판독 신청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 후 정성훈이 안타를 치며 어떻게든 찬스를 이어보려 했지만, 채은성의 아웃으로 이닝 종료. 참고로 이닝이 종료된 이후 광고 도중 방송사의 자막은 '''"이게 무슨 일이야?"''' 였다.
선행주자가 런다운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하는건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다. 그러나 그 상황은 분명한 아웃 타이밍에 박용택이 무리하게 3루로 진루를 하다 아웃이 되었는데, 이는 명백한 박용택의 본헤드 플레이다. 신인급의 어린 선수도 아니고 나이 40이 다 되가는, 프로야구 경력 16년의 베테랑 선수가 저런 덜떨어진 바보같은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저런 한심한 플레이는 사회인 야구에서도 절대로 안 나오는 수준 이하의 플레이고,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해외 토픽에나 나올만한 개그 장면이었다.
이후에 투구 수 100개를 넘기고도 7회에 계속 올라온 소사가 선두 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정후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1사 1루에서 고종욱이 도루를 시도하였고, 명백한 아웃임에도 2루심은 세입을 선언하는 '''오심'''을 하였다. 그러나 감독이 앞에서 아무 의미 없는 항의를 하다 비디오 판독 기회를 다 써버렸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없었고, 결국 억울한 오심을 당해도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웅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고 추가 실점... 그러는 동안에도 투구 수 120개를 넘긴 소사는 다음 타자 김하성을 아웃 시키고서야 겨우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그리고 바뀐 투수 윤지웅이 2루타를 처맞고 또 추가 실점..... 경기 분위기를 상대팀에게 완전히 넘겨버렸다. 9회초에 안익훈이 1점을 더 추가했지만, 그것으로 경기 끝. 수비에서도 민폐인 채은성보다는 안익훈을 더 밀어주는 게 나아보인다
참고로 윤지웅이 2루타를 처맞았을 때의 채은성의 수비는 센스없는 야구의 표본. 어차피 바운드가 되던 안되던 '''2루 주자는 무조건 홈을 밟는 상황''' 그리고 2사. 이 상황에서는 원바운드로 잡았다고 하더라도 비디오 판독이 나와서 번복될지언정 노바운드로 잡는 연기가 필요한데 "'''나 원바운드로 잡았습니다 넥센 감독님 비디오 판독해주세요!!!'''" 하고 광고하는 저런 모션을 취한것은 이 팀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항상 강조하여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비다. 강팀이 되냐, 약팀이 되냐는 결국 수비력으로 갈리고, 더군다나 현대 야구에선 외야 수비가 갈수록 중요해져만 가는데 최근 LG의 경기를 보면 우은성-좌천웅의 외야 수비는 '''개판이라는 말로도 차마 설명이 안 될만큼, 프로야구 레벨이라고 할수도 없을 만큼 처참한 수준이다.''' 결국 외야가 불안하니 실점을 하지 않을 상황에서 괜한 실점을 하거나, 한 점을 실점해야할 상황에서 2점-3점을 실점하는 상황이 계속되는데, 대책이 필요하다.
사실 이천웅, 채은성도 그렇고, 김용의, 백창수, 문선재, 그리고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컨버전 하고, 또 외야수에서 내야수로 다시 컨버전 했다 최근에 또 다시 외야수로 퓨처스 출장을 하고 있는 정주현까지.... 이들이 아무래도 프로에 와서 뒤늦게 외야수로 컨버전을 한 만큼, 타구 판단이나 수비 스텝 등의 기본기가 어려서 부터 외야를 봐왔던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한계는 분명히 있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LG라는 구단이 그동안 외야 수비를 얼마나 쉽게,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는 김용의, 백창수, 문선재, 정주현, 채은성, 이천웅 등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내야 혹은 타 포지션에서 도저히 수비로 못 써먹을 것 같은 선수들을 그냥 무조건 닥치는대로 아무 생각 없이 외야로 컨버전 시키기만 했는데, 내야에서도 제대로 안 되는 수비가 외야에서 될 리가 당연히 없고, 외려 전혀 안 하던 포지션에서 오히려 그 안 되는 수비가 더욱 처참하게 개판이 되고, 그나마 툴이 있던 타격까지 죽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 과연 수비 실력이 안 되는 내야수의 무조건적인 외야 컨버전이 과연 팀에 도움이 됐는지? 또 그 선수들 커리어에 있어서도 도움이 됐는지도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문제다. 물론 이천웅처럼 투수였다 외야수로 전향한 이형종의 경우를 보면 그냥 그들이 야구 센스가 없다고 볼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최근 외야 수비력이 얼마나 개판이냐면 심지어 임훈 같은 놈을 콜업하란 이야기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사실 저 위에 예로 든 정주현 같은 경우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다시 내야수로 전향하고, 또 다시 외야수로 전향하길 반복하고 있는데, 이건 뭐 장난감도 아니고... 구단에서 자신에 대해 제대로된 방향을 정확히 정해주지 못하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하기만 하는 걸 보면서 그 선수는 어떤 감정을 느낄것인가? 분명히 말하지만 '''선수는 감독, 코치, 구단의 장난감이 절대로 아니다.''' 다른 구단 얘기지만 최근 롯데에서,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시켰던 김대우를 다시 투수로 전향 시키는 일이 있었는데, 정상적인 구단이라면 이 역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촌극이다.[14]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말하자면, 구단에서 선수를 육성하고, 그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을 돌봐주는 감독이나 코치, 그리고 구단은 자신들이 돌보는 선수들의 미래가 자신들이 내리는 사소한 결정 하나에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또 자신들의 잘못된 선택 하나가 그 선수의 미래와 커리어를 망쳐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팀이 타자를 못 키우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서 있는 것이다.
그와중에 심판은 유강남의 도루 저지 2개를 모두 세이프로 보는 명판정을 하였다. 첫 번째는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했으나 두 번째는 이 무슨..... 일부러 이러는 것인지?
10.2.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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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이 1회부터 가뿐하게 2사 만루의 찬스를 날려 먹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다만 채은성이 잘 친 타구를 상대팀 유격수 김하성이 호수비로 잡은 것이었지만. 임찬규는 1회는 3자 범퇴로 시작했지만 2회에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선제 1실점을 하였다. 하지만 3회 초, 백창수의 적시타와 상대의 실책을 틈탄 이형종의 질주, 그리고 양석환의 적시타로 2점을 내며 역전했고,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1회의 만루 기회를 말아먹은 채은성에게 1사 1-2루의 찬스가 또 왔는데, 얄짤 없는 병살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이후 임찬규 가 3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김하성을 병살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으나 그 다음 이닝 공격의 1사 1, 3루 찬스에서 손주인이 병살을 쳤고, 오지환이 홈으로 못 들어오는 본헤드 플레이를 하고 말았다. [16]
선발투수 임찬규는 4.1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구수가 많아지며 5회에 승리투수에 불과 0.2이닝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2:1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 초, 선두 타자 채은성이 잘친 안타성 타구를 상대 1루수 채태인, 2루수 서건창, 투수 금민철의 호수비에 아웃이 되고 마는 불운이 있었는데, 어이 없게도 그 호수비의 주인공 채태인은 다음 타자 오지환의 타구에서 실책을 범하고 마는 개그를 보여줬고,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 양석환의 만루홈런으로 순식간에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내며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6회초, 넥센의 하영민이 9연속 볼질을 했고, 여기서 넥센의 장정석 감독은 2볼 상태였던 3번타자 박용택을 거르고 '''4번타자''' 양석환과 승부를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고, 양석환은 4구만에 만루홈런을 쳐버리면서 이에 답했다.
경기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복기해 보면, '''3병살'''로 찬스를 날려먹기 바쁜 모습을 보여주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다, 상대팀 야수의 실책으로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대거 6득점. 상대팀 입장에서 보면, 대량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득점권 10타수 1안타'''로 여러 차례 흐름이 끊겼고,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3실책'''으로 혼자 자멸하였다.
채은성은 오늘 만루에서 땅볼 - 병살타 - 1,3루에서 땅볼을 치다가 마지막에 안타를 쳤지만 이미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 친 거라 스탯타라고 욕을 어마어마하게 먹었다.
양석환이 만루홈런을 치기 직전, 이정후가 2안타를 치면서 싱글벙글하던 이종범 해설위원은 만루홈런이 터지는 순간 침묵에 빠져들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한명재 캐스터의 홈런콜이 끝난 뒤 무려 30초간의 침묵이 찾아왔고 그나마 정적을 깬 것도 다시 한명재 캐스터. 이종범, 손혁 해설위원은 근 1분간 말이 없었다. 누가 봐도 편파중계.
10.3. 6월 25일
에이스 허프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 1자책의 호투를 선보였으나 팀 타선이 두 점 밖에 득점하지 못하는 바람에 억울하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물러났고, 화요일 경기에 많이 던졌기에 99개를 던진 허프를 7회까지 끌고 가기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잘 던지던 허프를 7회 이전에 내렸는데, 결국 바뀐 투수 신정락이 7회 말에 1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처맞으면서 2실점 함으로서, 허프의 조기 강판(?)은 패착이 되어버렸다. 그 와중에 2사 1루 볼 카운트 1-2상황에서 1루 주자를 의식하면서 볼 '''두개'''를 빼고 한 가운데 우겨 넣다 적시타를 처맞는 브레인 야구를 선보였다.
넥센이 이겨서 이종범과 손혁은 계속 싱글벙글이었는데, 여담이지만 넥센은 다음주 주말에 KT를 상대하는데, 그 경기를 엠스플이 중계한다고 한다. 만일 이 조합이 또 그 경기를 해설할 경우, LG 같은 인기팀도 이렇게 더러운 편파 중계를 심하게 당했는데, 하물며 비인기팀인 KT는 얼마나 더 심하게 당할지 동정이 간다.
이번주 내내 부진했던 채은성이 안타 3개를 때리고 득점을 올리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안타깝게도 지난 경기의 영웅 양석환은 오늘 번번히 찬스를 말아먹고 말았다.
오지환은 오늘 경기에서 이보근에게 완전히 농락당했는데, 똑같은 코스로 세번 공을 던진 것에 세 번 헛스윙하며 아웃되고 말았다. 7년 주전 유격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스윙. 군입대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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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용은 졸전이었지만, 정성훈이 솔로 홈런으로 1,0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11. 6월 27일 ~ 6월 2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무 1패
차우찬-류제국 VS 송승준-애디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롯데에 대한 사랑[18][19] 으로 롯데전에는 더더욱 이상해지는(...) 양상문 감독이 걱정되는 경기. KIA와 두산에게 위닝하고 삼성과 넥센에게 루징한 정말 도깨비팀 엘지라 결과가 예측이 되지 않는다.
경기 전 황재균의 국내 유턴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송구홍 단장이 황재균의 LG 트윈스 가능성을 "황재균의 옵트아웃 계획을 들었다. LG는 황재균 영입에 관심이 없다"며 "우리는 지난 겨울 투수 차우찬을 영입하는 것으로 FA 영입을 마쳤다" 라고 일축했다. 가관인건 기사에 앞으로 히메네스의 빠른 재활에 신경쓰고, 투트랙으로 용병 스카우트도 추진한다는 계획만 있다는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프런트부터가 팀의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팀 성적에 대한 관심이 전혀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LG팬들은 이러다 히메네스 부상 복귀를 기다리게 되는 게 아닌가 공포에 떠는 중. 가뜩이나 물타선인데 당겨치기밖에 못하는 똑딱이가 돌아오면 타선이 더 깝깝해질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11.1. 6월 27일
5:3, 두 점차의 리드 상황에서 김지용이 강민호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처맞을 때만 해도, 또 9회 말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할 때만 해도, 연장 10회 말, 10:5로 앞서던 경기가 10:10 동점이 되고 1사 2루의 위기를 맡이할 때만 해도 패색이 굉장히 짙어 보였으나, 9회 말 무사 1-2루에서 멋진 병살타를 친 150억 짜리와 상대팀 감독은 어떻게든 LG에게 1승을 선물해 주려고 노력하였지만, LG 선수들은 그들의 기대와 노력에 부응하지 못했다.
[20] 더욱 이해가 안 가는건 대체 왜 연장 10회 초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뜬금 없이 4번 타자가 마운드에 올라 왔는지도... 그리고 이천웅이 그 4번 타자의 초구를 멋지게 받아쳐 만루 홈런을 때려낼때 까지만 해도 승리가 확정된 듯 보였지만, 신정락과 진해수가 폭주하며 순식간에 믿기지 않는 5실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주고, 결국 연장 12회, 무박 2일의 치열한 병림픽 끝에 1사 1-2루의 위기에서 전준우에게 안타를 처맞고, 중견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그 안타가 끝내기 안타가 되버리며 그렇게 힘은 있는대로 다 빼고 경기도 지고 말았다.
사실 상대팀 감독도 그 병신력이 폭발했지만, 우리 팀 감독의 운영도 정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었는데 경기의 흐름을 깨닫지 못하고 구위좋은 이동현을 아낀다는 생각에 얻어맞는 신정락으로 경기를 끝내볼까 싶었던 양상문. 신정락 이후 등판한 진해수도 커브만 던지면 손에서 빠져 달아나는걸 한두개도 아니고 계속 보면서도 상대팀 타자들이 좌타자들 계속 나온다고 두더니... 결국 투수는 있는대로 쓰고 경기도 지고. 어떻게든 롯데에게 1승을 선물해 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한편 이 막장극에서 이동현은 프로 데뷔 이후 최초로 타석에 서게 됐는데, 결과적으로 채은성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 당함으로서, 아무 결과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물러나고 말았다.
야구만화나 드라마에 오늘 경기와 같은 내용을 넣었다가는 아마 말도 안된다면서 엄청난 욕을 먹을것이다. 이런 경기는 하물며 게임에서도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경기다.
아무래도 양감독은 다음 감독자리로 롯데 감독자리를 노리는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롯데전에서 이리 사람이 달라질수가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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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을 날리던 순간의 이천웅. 그의 첫 데뷔 그랜드슬램은 어리석은 감독과 신정락 진해수의 개뻘짓으로 허무하게 날라가버리고 말았다.
진해수가 얻어터지면서 10:10 동점이 된 순간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었다.
두산이 패배하면서 LG는 경기 후반 단독 4위로 올라와 있었다. 무승부만 하더라도 순위상승이 가능했으나 패하면서 5위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넥센도 패배했기 때문에 이딴(...) 패배를 했지만 승차에 변화는 없다.
참고로 팀의 베테랑 선수 정성훈은 6월 27일이 생일이었다. 그렇지만, 생일 날에 파티도 못하고, 무박 2일 야간 근무를 한 것도 모자라서 경기도 병신같이 지며 생일 날에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남기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이 막장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절대 아니다. 9회초 1사 만루를 날리면서 이 경기를 힘들게 끌고간 장본인이다. 또한 기록으로 증명되지만 정성훈은 베테랑답지않게 평소에도 득점권에 약한 '스탯관리'의 표본이라 본인이 할 말 없다.)
수비에서 큰 실책이 없던 안익훈은 마지막에 결정적인 실책을 했다 문제는 공을 놓치고서 경기를 포기하고 잡으러 갈 생각도 안한 것. 롯데의 주자가 3루에서 멈춘 걸 생각하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수비 좀 잘한다고 우쭈쭈 해줬더니 이런 사고를 치고 말았다. 실책 자체야 경기 시간이 길어질대로 길어져 이미 자정을 훨씬 넘긴 상태에서 집중력을 잃었다고 쉴드를 쳐줄 수 있지만, 실책 후의 그 태도는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기본 태도가 안 됐다.''' 더군다나 마운드에서 죽어라고 던지고 있던건 타석에까지 들어섰던 팀 투수중 고참이자 주장급에 버금가는 이동현이였다. 안익훈 특유의 자신감과 당당함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분위기 파악은 잘 해야한다는 것이다. 팀 기강을 위해서라도 2군행 이나 벌금 등의 제재가 필요해 보인다.
여담으로 이날 해설은 LG의 신바람 전성기를 이끌었던 캐넌 김재현 이었다.
다음 날 양상문 감독은 이동현의 타석에서 허프를 대타로 생각했었다는 개드립을 쳤다. 물론 이동현 보다 타격 경험이 있는 허프가 타석에 서는게 나을수도 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투수가 대타로 나서서 괜히 스윙을 잘못 하다, 혹은 출루 후 주루 플레이를 하다 부상이라도 당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그 외에 신정락을 10회가 시작하자 마자 바로 진해수로 교체했어야 했었다는 말도 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이런 말 해봐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11.2. 6월 28일
1:2로 끌려다니다 6회 초, 상대팀이 수비 실책과 폭투로 알아서 자멸해 주며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을 했을때만 해도, 오늘 경기는 순탄하게 가져갈 수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6회 말, 류제국이 안타 3개로 1실점을 하자 결국 류제국은 6회를 버티지 못 하고 내려갔고, 그 뒤를 이어 올라온건 어제 경기의 히어로 중 한 명이었던 신정락, 그리고 신정락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주하며 3개의 안타를 처맞고 3실점, 스코어는 동점이 되고 말았다.
7회 말에는 진해수가 연속 안타를 처맞고, 그 와중에 이천웅의 실책으로 가뿐하게 실점을 하며 다시 리드를 허용하였지만, 8회 초 2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재역전을 하였다. 그러나 김지용이 신본기에게 동점 홈런을 처맞으면서 승부는 다시 연장으로 가게 되었다. 그 와중에 상대팀의 롯데의 이대호는 9회에 병살을 치는,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을 연출하며 큰 웃음을 준 건 덤....
어쨌건 경기는 또 다시 연장 12회까지 왔고, 어제 경기에서 실책에다가 불성실한 플레이로 패배의 1등 공신이었던 안익훈이 롯데의 4번타자를 상대로 속죄의 홈런을 때려내었다. 참고로 안익훈은 이 홈런이 본인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LG의 승리가 거의 유력해 보였으나, 이대로 끝나면 헬꼴라시코가 아니었다. 12회 말, 마지막 투수 윤지웅이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을 처맞은데[21] 이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다행히도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5시간에 걸친 이 한심한 병림픽은 '''아무 의미 없이 끝나게 되었다.'''
그나마 지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수 있지만, 어차피 프로의 세계에서 승리가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도 오늘 무승부를 거두고 두산이 패함으로서 드디어 4위로 올라섰다.
어제 오늘 두경기 24이닝 10시간 30분을 전부 시청한 사람이 진정한 패배자라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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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홈런[22] 을 친 안익훈. 그러나 어제 이천웅처럼 묻히고 말았다.
둘 다 병신으로 끝난 경기지만 엘지가 더 짐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엘지는 패한 경기 다음날,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무승부를 당한 것이고, 롯데는 이긴 경기 다음날, 패배를 막고 무승부를 한 것이기 때문. 그나마 투수 소모는 롯데보다 적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주말 경기는 다른 팀 상대해야하니 결국 주말에 피로로 인한 영향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날, 봉중근이 LA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을 결정하면서 시즌아웃되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대로 은퇴, 혹은 마지막 도전의 갈림길이 될 듯. 봉중근도 이병규처럼 한국시리즈 무관으로 떠나게 되면 정말 가슴 아픈 일일 것이다.
11.3.
이틀 연속 대첩을 이루고 우천취소 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2. 6월 30일 ~ 7월 2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피스윕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문서로. 소사-허프-임찬규 VS 정용운-임기준-양현종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롯데전이 완벽하게 꼬여버림에 따라서 승리는 둘째치고 경기력과 피로가 문제로 떠오르는 시리즈다. 견뎌낼 수 밖에 없다.
12.1. 6월 30일
3점 차 리드를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두 점을 쫓아가니까, 다시 네 점을 실점하고, 두 점을 또 쫓아가면 세 점을 실점하는 등 따라가며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 나갈 때마다 마운드에선 계속 추가 실점을 하였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타선에서 6점을 득점해도, 마운드에서 10점을 줘버리면 경기에 이기지 못할 수밖에 없다.
주중에 엘꼴라시코라서 대첩이 일어난게 아니었다. 불펜이 답이 없었기 때문에 대첩이 벌어진 것이었다. 현재 리그 최하위권의 불펜이다. 그동안 쌓은 평균자책점만 보고 리그 1위의 불펜이다 이딴 야알못스러운 소리는 해설이나 팬들이나 하면 안된다.
KIA가 삼성을 두들겨패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만난 것도 타이밍이 안 좋아도 너무 안 좋다.
[1]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6월 일정[2]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3] 사실 정찬헌이 특별히 못 던졌다기 보단 볼이 좀 높게 들어가긴 했어도 로맥은 정찬헌의 공에 타이밍을 완전히 뺐겼는데 그걸 팔로우 스루 만으로, 힘으로 잠실 중앙을 넘긴 것이다. 참고로 타구 속도가 '''170.55'''가 나왔다. 그냥 로맥의 파워가 대단했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4] 종전 기록은 4이닝이었다고한다.[5] 8회초 LG 공격에서 배터박스에 걸쳐 들어간 공으로 정성훈과 조윤준이 안규영에게 삼진을 당했다. 반면 허프의 투구 리플레이를 돌려보면 삼진 상황과 똑같은 바깥쪽 공이었다. 높이는 비슷했고, 오히려 타자에 붙은 공은 허프의 공이었다. 결국 이런 공 2개가 모두 볼 판정을 받으면서 유일한 사사구가 기록되었다.[6] 상대팀 두산은 리드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선발투수가 어이 없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하였고, 또 한국 시리즈를 2연패 한 상위권 팀의 수비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한심한 예능 수비가 여러 차례 나오며 패배를 자초하였다. 그리고 이 날의 어마어마한 수비쇼로 두산은 '원조 한화'라는 별명을 얻었다.[7] 이 문서의 r477 버전에는 1회가 막 끝난 상황임에도 이미 이 경기가 패배로 적혀 있었을 정도였다.[8] 대부분 팬들은 9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치뤄지길 기대했고, 실제로 구단도 그때 하자고 이병규 본인에게 제안했었다. 그러나, 이병규는 그때 쯤이면 한창 순위 싸움이 치열해질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본인이 그 날은 고사했다고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다.기사 [9] 참고로 이병규는 주니치 시절에는 7번이었다. [10] 최근 경기들을 통해 이런 경기 스타일은 LG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원정에서는 일발 장타를 이용해 대량득점을 올리되, 홈인 넓은 잠실로 돌아와서는 강해진 기동력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중심으로 강한 투수진을 십분 활용하여 최소실점을 하면서 타선이 필요한 점수는 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5월 LG의 추락의 원인이 타선이었는데, 6월 들어서는 타선과 투수진이 잘 맞물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렇게 경험을 쌓고 쌓아가면 옛날 LG를 상징하는 단어인 '신바람 야구'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11] 규정상 육성선수는 덕아웃에 들어올수가 없다. 그러나 상대팀에서 그것을 가지고 어필을 하지 않는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12] 초구에 조동찬이가 페이크 번트 동작을 하자 3루수 양석환이 상대 타자의 번트를 예상하고 전진수비를 하며 상대팀의 낚시에 걸려 들었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도루를 감행한 구자욱이, 도루에 성공한 것이다.[13] SK가 영입한 제이미 로맥은 초반에는 홈런을 뻥뻥 쳤으나 약점이 간파되면서 기세가 꺾였고 kt가 데려온 멜 로하스 주니어는 적응기간 없이 바로 투입되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14] 물론 이런 경우는 LG 에도 있었다.[15] 양석환의 만루홈런 공을 아버지가 잡아 아들에게 선물하자 아들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던 장면[16] 이 날 손주인은 병살 하나를 더 치며 혼자 2병살을 적립하였다.[17] 참고로 이보근은 LG 한정 배팅볼 투수 (...) 그 자체다.[18] 양상문은 따지고 보면 태평양 레전드지만, 태평양은 지금은 없으므로...[19] 그래도 잠실 롯데전에서는 꾸준히 위닝하는데 사직만 가면 더더욱....[20] 강민호는 무릎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었다.[21] 해설을 하던 김재현은 얼마나 어이가 없었으면 그 순간 '''"막장이네요."'''라고 본심을 말해버렸다. 여담이지만 이 날 김재현은 어쩌다 간혹 터져나오는 드립으로 시청자들을 웃겼는데, 박용택 보다 자신이 젊어 보인다는 드립을 치기도 했고, 이광환 감독이 자신에게 "나이트에 가서 놀더라도 술은 마시지 말고, 춤만 춰라." 라는 말을 해줬다는 이야기를 할 때 캐스터가 "한화에서 코치할 때도 선수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줬냐.?"고 물으며 "그랬으면 큰일 나는 팀인데요." 라고 하자 "그럴 시간도 없었어요. 그 시간에 전 특타하고 있었어요." 라며 세이콘을 디스하기도 했다.[22] 본인의 말에 의하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 홈런''' 이라고 한다. 초-중-고 때도 홈런을 쳐본적이 없다고,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홈런공은 회수하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