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17년/9~10월
1. 개요
LG 트윈스의 9~10월 일정은 잠실[1] -마산-잠실-고척-잠실-잠실-수원-잠실[2] -잠실[3] -잠실-대구-마산-광주-수원-잠실-잠실-사직[4] 순으로 9월 17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9월 첫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1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9월 둘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2경기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2경기와 두산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9월 셋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2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와 한화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9월 넷째주 일정은 kt와 한화와의 홈 2경기와 대구 삼성과 마산 NC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9월 다섯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와 두산과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10월 첫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9월 2일 ~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21일 ~ 9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 마산 NC와 광주 KIA와의 원정 5경기와 10월 3일에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1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잔여일정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4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매 경기 작성 매뉴얼
- 본 매 경기 작성 매뉴얼 예시 문단은 월별 경기 완료 시점에서 삭제합니다.
-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는 날에는 스코어보드 위에 다음 표를 기재합니다.
- 스코어보드 위에 경기 당일 라인업 표를 작성합니다.
- 스코어보드에서 한 이닝에 5득점 이상 기록할 경우 파란색 볼드체를 적용하고, 5실점 이상 기록할 경우 빨간색 볼드체를 적용합니다.
- 다음 투타 관련 기록들은 KBO 홈페이지의 스코어보드 혹은 포털 사이트 별 문자중계를 보면서 작성하고, 관련 기록들은 아래 표의 양식을 따라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시 가독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좌측 정렬로 작성합니다. 양팀 주요 기록에서 해당 기록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그 문단을 삭제하고, 투수 기록은 LG 투수들의 기록들(승리, 패전, 홀드,세이브 등)을 기록합니다.
- 우천취소가 결정된 경기는 경기 라인업, 스코어보드의 중계채널, 캐스터, 해설자 부분을 삭제하여 우천취소로 작성하고, 투타기록표를 삭제합니다.
3. 8월 31일 ~ 9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동률 시리즈
8월 31일 경기는 8월 문서로.
3.1.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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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말 상대 수비의 연이은 실책으로 1점을(심지어 출루도 몸맞는공) 선취득점한 후 3회 말에는 유강남의 3점 홈런을 포함한 5안타로 5득점을 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멀리 달아났다.
에이스 허프는 4일 휴식에도 불구하고 5.2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였고, 그 뒤를 신정락과 정찬헌이 실점하지 않고 상대팀 타선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2년 연속 넥센에게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갔다.
경기에 이기긴 이겼지만, 신정락이 가벼운 근육통을 호소하며 강판 되었고, 이형종이 8회 말에 2루타를 쳤을 때 1루 베이스를 잘못 밟아 발목을 삐긋하는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빠른 쾌유를 빈다.
장타력은 현 추세의 KBO리그에서 팀을 위로 올리기 위해서는 절대 등한시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넥센과의 시리즈가 깨닫게 해주고 있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넥센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4. 9월 2일 ~ 9월 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피스윕
이번 주말부터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이제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LG, 넥센과 SK와 5위 경쟁을 이어가는 시점에서 이제 앞으로는 승수를 많이 쌓는 것 뿐이다.
류제국-임찬규 VS 구창모-맨쉽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LG로서는 희망을 가져볼만한게 NC가 사직 원정 2연전 모두 스윕패를 당하고 창원 홈으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즉 상당한 사기저하가 있을 것이라는 점. LG가 가을야구 희망을 아직도 놓지않고 있다면 반드시 이 창원 2연전은 승리해야 한다. 물론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는 예외로 하고...
한편으로, 이 날 시리즈 전에 충격적인 기사하나가 엠스플에서 나왔다.
'''[김원익의 휴먼볼] LG, 연승과 인내심은 사라지고 '남 탓'만 난무'''
기사의 진위 여부를 떠나 너무나 충격적인 것은, LG 프런트가 암흑기 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 조급증, 프런트의 심각한 현장 개입, 높으신 분들이 지맘대로 덕아웃 들어와서 타자들한테 충고한답시고 타격폼 무너뜨리기, 현장과 프런트가 서로 탓하기 등등등...이게 현실이라면 정말 LG 트윈스라는 집단은 앞으로 답이 없어보인다.
4.1. 9월 2일
류제국 선발 등판 경기에서 이기길 바랬던 건 아니지만, 류제국은 기대했던대로 138km의 배팅볼을 던지고 신나게 처맞으며 5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상대팀 타선에게 조공해 주었다.
그 와중에 팀 타선은 구창모에게 5이닝 동안 단 2안타를 때려내며 5개의 삼진을 처당하고 있다. 역시 지난 번에 구창모를 한 번 털었던건 뽀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창모가 좌타자에 약점을 보이는데도, 더군다나 요즘 안익훈이 상대 투수의 공을 끝까지 보고, 끈질긴 승부로 상대팀 투수들을 잘 괴롭혀 왔음에도 안익훈을 빼고 정주현을 넣은 선택은 물음표가 들 수 밖에 없는데, 아니나 다를까 5회가 끝날때 까지 정주현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그것도 1회에는 단 2구만에 뒈지면서 상대 투수를 도와주기 까지.....
참고로 1회 초에 박용택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 이후 '''9회 1사 후 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으며''', 9회 초 1사 후에 채은성이가 '''내야'''안타를 칠때 까지 무려 '''23타자 연속 범타''' 라는 놀라운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2회에 결정적인 실책성 플레이를 한 백창수는 곧바로 채은성과 문책성 교체 되었는데, 이번 시즌 타격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역시 '''중요한 건 수비다.''' 발전을 못 한다면 그래도 제 자리 걸음은 해야 하는데, 외려 점점 퇴보하는 수비 실력, 6월 문서에서도 전에도 한 번 말했던 적이 있지만, 외야 수비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대야구에서 LG라는 구단이 지난 몇 년 동안 외야수비를 얼마나 안일하게, 얼마나 허술하게 생각했었는지는 백창수, 문선재, 정주현, 김용의, 채은성 등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내야 혹은 타 포지션에서 도저히 수비로 못 써먹을 것 같은 선수들을 그냥 무조건 닥치는대로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외야로 컨버전 시키기만 하는 이 성의 없는 육성 방침.
내야 혹은 타 포지션에서도 안 되던 수비가 외야에서라고 될 리가 당연히 없고, 외려 전혀 안 하던 포지션에서 오히려 그 안 되던 수비가 더욱 처참하게 개판이 되고, 그나마 툴이 있던 타격까지 죽어버리는 악순환의 반복, '''수비 실력이 안 되는 내야수의 무조건적인 외야 컨버전이 그래서 과연 팀에 제대로 도움이 됐는지? 또 그 선수들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정말 도움이 됐는지도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문제다.'''
작년까지만 해도 손주인과 주전 2루 경쟁을 하던 정주현이 불과 10개월도 안 지나서 1군에서 중견수로 다시 선발 출장한 오늘 이 장면은 이 팀의 그런 안타까운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씁쓸한 장면이다.
그 정주현의 경우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그리고 다시 내야수로, 그러다가 또 다시 외야수로..... 왔다 갔다만 반복하고 있는데, 구단에서 자신에 대해 제대로된 방향을 정확히 정해주지 못하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하기만 하는 걸 보면서 그 선수 본인은 과연 어떤 감정을 느낄것인가? 분명히 다시 말하지만, '''선수는 감독, 코치, 구단의 장난감이 절대로 아니다''' 구단에서 선수를 육성하고, 그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을 돌봐주는 감독이나 코치, 그리고 구단은 자신들이 돌보는 선수들의 미래가 자신들이 내리는 사소한 결정 하나에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또 '''자신들의 잘못된 선택 하나가 그 선수의 미래와 커리어를 망쳐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팀이 타자를 못 키우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서 있는 것이다.'''
경기도 끔찍해서 보기 힘든데 금지어는 쉰 목소리로 쉬지 않고 수다를 떨어서 더 괴로웠던 경기다.
암흑기 시절 야구에서 보이던 선수들의 단체 무기력증이 보여서 더 가슴이 쓰라렸던 경기. 이 타격으로는 이 리그에 이길 팀이 없다.
LG팬들과 엘린이들이 "도저히 LG 야구 못 보겠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재미가 없다"라는 반응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곳곳에서 쏟아내고 있다. 최근의 LG의 타격부진은 골수팬들조차도 견디기가 힘들다는 것. 이런 상황에 신규유입팬이 늘어날 리가 없다. 서울의 자존심이라고 말로 마케팅을 하기 이전에, 팀의 생존을 위해서는 두산과 넥센에 더 이상 밀리지 않도록 꾸준하게 성적을 내야만 한다, 아니 최소한 '''지더라도 치고 져야한다.'''
4.2.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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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선발 경기, 게다가 저 따위 라인업으로 이기길 바란다는 건 도둑놈 심보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임찬규는 4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팀 타선은 단 '''5안타'''의 처참한 빈공, 거기다가 '''또''' 실책을 하는 '''강승호'''.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영패를 당했는데 이전 넥센전 포함 '''23이닝 무득점'''이란 아름다운 기록을 만들었다.
서울대 야구부, 아니 중학교 팀이나 리틀 야구 팀, 사회인 야구단 이나 연예인 야구단 하고 붙어도 한 점을 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 와중에 이천웅이 수비 도중 부상으로 교체 되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빈다.
그와중에 KIA 불펜진이 9회에 7:1로 앞서는 상황에서 무려 7실점을 헌납해 넥센에게 승을 먹여 줌으로써 5위 넥센과 3게임 차로 벌어지면서 5위탈환은 더욱더 힘들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다음주 일정은 KIA-넥센-두산 이기 때문에 사실상 가을야구는 물건너 갔다. 아니 이딴 타선으로 경기를 이길려고 하는게 도둑놈 심보다.
이건 이제 타격 사이클이니 타자들의 자질 부족이니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닌 듯 하다. 여기서 자칫 또 안이한 선택을 했다가는 야수분야가 완전히 망가질 가능성도 있다.
5. 9월 5일 ~ 9월 6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스윕
차우찬-소사 VS 팻 딘-심동섭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희박하긴 하나 5위 경쟁을 계속 이어나갈려면 넥센과 SK가 각각 상대하는 팀들에게 2패 하길 빌어야하고 최소한 이번 시리즈에서 1승을 뽑아야 된다. 문제는 SK는 그렇다쳐도 넥센은 그동안 kt를 상대한다는거. 더군다나 1승도 못 거두고 피스윕 당한다? 그럼 넥센 시리즈 여부와 관계없이 PS탈락이다. 1게임차 지우는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더 벌어진 승차를 따라 잡는것은 요즘 팀 전력상 하늘의 별따기다.
더욱이 상황은 LG에게 전혀 좋지않다. 공격력이 공기수준인 것은 둘째치고 우선 올시즌 KIA와의 성적이 굉장히 나쁘다. 물론 LG가 각성하고 변신하는 기적을 이뤄진다면 어렵진 않지만 수비도 그렇고 공격력도 역시나인 팀에게 이런 요행을 바란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이다.
더구나 지금 LG의 상황은 최악이다 당장 5일 경기를 패할 경우 LG는 5할 승률이 붕괴되고 만다. 이렇게되면 진짜 가을야구의 희망은 접어야 한다. 잔여경기가 많이 남았다지만 이런 상황에서 가을야구는 LG에게는 그야말로 사치다.
5.1.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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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말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연속 이닝 무득점 기록이 드디어 24이닝만에 깨졌지만, 그 이후 다시 처참한 빈공으로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5회 초 버나디나의 3점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가 유력해져 가는 찰나 8회 말에 1사 만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정성훈이 김세현을 상대로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었고, 그 후 후속타자들인 양석환과 김재율이 전부 짧은 플라이를 쳐 추가 득점이 없었지만 결국 연장 10회 말에는 김재율의 끝내기 적시타로 결국 역전승을 가져오고야 말았다.
어찌 되었건 이기긴 이겼지만 QS를 기록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차우찬의 불운은 계속 되었고,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진해수가 승리투수가 되었다.
오늘 이기면서 5위 넥센과의 게임차를 2게임차로 줄였다.
중요한 상황에서 정성훈이 적시타를 쳐주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며 이번에도 LG를 살린 것은 베테랑들이었다, 계획없던 무자비한 리빌딩 노선이 최악의 결과로 나온 이상,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베테랑들에 대한 신뢰가 중요해보인다.
김재율의 마지막 타석 전, 양상문 감독은 이번에도 타자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했고, 또 다시 타자가 결정적인 타격에 성공했다. 이전부터 이런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양상문을 타격코치로 임명하라'''라는 농담까지 팬들 사이에서 돌 정도였는데, 이 정도 적중력이라면 원포인트 레슨에 한해서는 서용빈보다 나아보인다.
LG팬들에게 까이는 걸로 투탑을 이루고 있는 채은성은 3타수 무안타 이후 교체되었고, 강승호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2.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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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 선발 심동섭이 1회 말 흔들리면서 만루찬스를 잡았으나 채땅볼이 투수에게 패스하는 타구로 찬스를 날려먹었다. 스트라이크 존 복판으로 들어가던 직구는 지켜보더니 유인구에 가까웠던 2구에 끌려나가며 자기 스윙도 못해본채로 심동섭에게 아웃카운트를 조공했으니 팬들은 1회부터 뒷목을 잡았다.
2회 말 강승호가 볼넷을 얻어 나갔지만 도루사 당하고 말았다. 직후에 유강남이 홈런을 치면서 투런포가 될 것이 솔로홈런이 되고 말았다. 이후 안익훈의 안타와 박용택의 적시타, 역사에 남을 안타로 2회만에 심동섭을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5회 말엔 상대팀 야수들의 실책에 힘입어 빅이닝을 만들면서 3점을 더 추가했는데, 채은성의 투수 앞 땅볼이 상대팀 야수들이 1루 커버를 안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고, 강승호가 적시타, 손주인의 타구를 상대팀의 유격수가 더듬으면서 병살이 될 뻔하다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6회 말에는 한승혁의 폭투 이후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득점.
8회 초 김호령에게 2루타를 맞아 생긴 무사 2-3루의 위기. 기아는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대타로 버나디나를 냈다. 하지만 소사는 갑자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소사이어인 모드가 되었다. 경기 내내 150 밑으로 찍히던 최고 구속을 끌어올려 '''8회에 투심으로 154, 포심은 156'''을 찍는 괴력을 선보이며 LG에 강했던 버나디나를 힘으로 찍어 눌렀다. 버나디나는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지만 간신히 커트하는 것 이상의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고 결과는 4구만에 삼진. 소사의 이 전력투는 양팀 팬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고 해설로 나섰던 캐넌마저 감탄시켰다. 다음 타자인 최원준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켜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 하지만 소사는 안치홍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9회 초엔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사구 완봉은 깨졌지만, 결국 소사가 9이닝 8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은 굉장히 오랜만에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호투하는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추가로 상대팀도 3병살로 소사가 완봉할 수 있게 도와줬다.
다 좋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15안타 4사사구로 19명의 주자가 나갔으면 적어도 두자릿수 득점은 해줬어야 했다는 것이다.
박용택이 이 경기로 6년 연속 150안타와 개인 통산 22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주 시작 전만 해도 절망적인 예측이 많았지만 타격감이 겨우 살아나며 KIA를 스윕. 희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kt가 넥센을 스윕해버린 것도 좋은 소식. 덕분에 넥센과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6. 9월 7일 ~ 9월 8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1승 1무
허프-류제국 VS 브리검-김정인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2017 시즌 마지막 고척돔 원정과 넥센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KIA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LG는 5위 넥센과 SK에게 1게임차로 좁혔고 그 5위팀 넥센과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사투를 벌인다. 스윕이 최상이지만 최소한 스윕을 당하진 말자. 그리고 넥센의 다음 상대는 7일 현재 공동 5위인 SK이기 때문에 넥센 입장에서는 더욱 부담감이 큰 이번 시리즈이다.
또, 일단 기아를 스윕한 게 얼마나 다행이냐면, 넥센과의 2연전 중 한 번이라도 이긴다면 상위권 6연전을 최소 5할 승률인 3승 3패로 마치게 된다. 저번주까지의 LG의 한심한 경기력을 본다면 이 6연전에서 5할을 거두는 것 자체가 LG에게 이득이 되면 됐지 딱히 손해 볼 건 없다. 다만 현재는 포스트시즌 경쟁 중이기에 남은 경기에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현 시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6.1. 9월 7일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의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무자책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브리검에게 6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처당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8회 초의 1사 1-2루 역전 찬스에서 대타로 나온 백창수가 병살로 찬스를 끊어 먹었지만, 9회초엔 '''9회 출루율이 5할이 넘어가는''' 안익훈이 볼넷을 골라 살아 나갔고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나갔다. 하지만 가장 믿을 만한 박용택-정성훈 두 베테랑 타자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는 안타까운 장면이 이어졌고, 그대로 패배가 완전히 굳어져 가던 상황. 넥센은 양석환에게 볼카운트가 몰리자 그냥 양석환을 거르고 이형종을 택했고 이형종이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어쨌건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가긴 했지만 그 이후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참고로 6이닝 동안 브리검에게 처당한 '''11개'''의 삼진을 포함해 상대팀 투수들한테 12이닝 동안 무려 '''18개'''의 삼진을 처당했다.
모든 타자들이 개판인 와중에 박용택이 4타수 무안타 1삼진, 정성훈이 5타수 무안타 '''4연속 삼진''' 거기에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까지. 그리고 손주인이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모범을 보여야할 베테랑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 해주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 몰아넣었던 부분 역시 확실히 아쉽다. 거기에 3-4-5 클린업은 무려 '''13타수 무안타'''다.
완벽한 투구를 하고도 또 다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불운을 겪은 허프를 동정하며 오죽했으면 허프도 도망쳐야 한다는 드립까지 나올 지경.
팀의 에이스 허프가 나온 경기고, 내일 경기가 꾸역꾸역 류제국인걸 감안하면 오늘 반드시 이겼어야하는 경기인데 비겼다. 7이닝 1실점의 허프는 자신의 할 일을 다했고, 불펜투수들도 임무를 다했다. 불펜을 모조리 허비해버렸으므로 내일 경기는 위험하다.
kt가 넥센을 2번 잡은데 이어 두산까지 잡아주는 대활약을 하고, SK도 졌는데도 이 기회를 못 살렸다. 이 타격으로 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는 프런트다. 서용빈은 자신의 신인 시절 기록을 깬 이정후를 보면서 실실 웃는 여유를 보이면서 LG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이용철은 오늘 경기시간 내내 이정후 얘기만 하고, 이정후 찬양만 계속하면서 '''니가 이정후 애비냐?'''라는 비난을 들었다. LG가 공격에 들어가도 넥센 얘기만 하면서 편파해설을 해대고, 이형종이 9회초 동점 적시타를 쳤을 때는 침묵했다. 저러고도 방송에서 1988년 신인왕(그것도 MBC 청룡에서 데뷔해서 받은 신인왕이다)이라고 꼬박꼬박 소개멘트를 하는 데 양심의 가책이 안 생길까 싶을 정도.
32억 짜리 백업포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야구 하기 싫은가 싶은 수준의 마구잡이 헛스윙을 하며 또 다시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다. 아무리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고는 해도 신인도 아니고 꽤 연차를 먹은 베테랑인데 너무 지나치게 못한다.
6.2. 9월 8일
경기 전날 넥센은 하영민을 선발로 예고했지만 하영민의 감기몸살로 인해 경기 당일 김정인으로 변경되었다.
경기에 앞서서 양상문이 유강남을 언급하는 인터뷰를 했다. 기사 저러고 유강남은 바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되었다. 어제 32억 짜리 백업포수의 스윙하는 꼬라지를 보고도, 이 놈을 선발 출장 시킬 생각을 하다니 참 놀라운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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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의 타구를 슈퍼세이브로 잡고 환호하고 있는 김재율
1회 초부터 김정인을 두들기면서 2득점을 얻으며 강판시켰다. 그러나 선발은 믿고 거르는 류제국. 이정후의 적시타로 1실점 하더니만[5] 허정협에게 2점 홈런을 처맞으면서 초반에 역전을 허용했다, 박용택의 적시타로 3:3 다시 동점이 되었지만 그 이닝말에 이정후에게 또 적시타를 처맞으면서 실점했다. 다행히 여기서 더 실점은 없었다
5회 초 넥센은 '''LG의 승리요정''' 엔젤보근을 등판시켰고 대타로 나온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와 문선재의 2타점 적시타로 엘지는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뒤늦게 투수가 윤영삼으로 바꿔었지만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에 성공하여 스코어를 5점 차 까지 벌렸다.
6회 초에는 강승호가 3루에서 넥센 포수가 공을 떨어뜨린 틈을 타서 홈으로 쇄도하면서 점수를 올렸다.
7회 말에는 수비 강화라는 명목으로 교체된, 윤진호가 이정후의 평범한 타구를 글러브에서 공을 빼지 못하며 1루로 보내주었는데 이로 인해 최성훈이 흔들렸고, 뒤이어 올라온 새가슴 신정락이 만루 위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처맞고 말았다. 그 이후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또 만루. 신정락이 가까스로 이 상태에서 투아웃은 잡고 내려갔으나 뒤이어 올라온 임정우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순식간에 2실점하고 말았다. 이렇게 너무나 허무하게도 4점이 날아가버렸다. 뒤늦게 진해수가 올라와서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렇게 되자 이 상황에서 모든 팬들이 임정우 대신 진해수를 진작에 올려서 김웅빈을 잡았으면 이 사단이 안 났을 거라고 감독을 욕했다.
결론은 넥센쪽의 공격이 3번이나 남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수비로 윤진호를 투입하고 임정우가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은 상태임에도 무리하게 올렸다가 순식간에 4점 리드가 날아갔다.
그리고 결국 8회 말에 강승호가 '''또''' 어설픈 수비를 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나마 뒤이어 홈으로 달려오는 김하성을 유강남이 아웃시켜서 역전까지는 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고, 결국 또 연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10회 초 안익훈의 적시타로 득점하면서 10:9로 다시 리드를 잡은 것 까지는 좋았지만, 안익훈의 적시타 때 1루 대주자 최재원이 런 앤 힛 상황이어서 그대로 3루까지 진루하다 이정후의 송구로 인해 주루사를 당했고, 안익훈이 도루 실패로 아웃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러나 다행히도 10회 말을 무사히 막아내며 승리, '''5위 복귀에 성공하였다.'''
특히 마지막에 서건창의 잘 맞은 타구를 김재율이 슈퍼세이브로 잡아내었던 것이 컸는데, 이 타구가 굉장히 위험했던 게 점수가 1점차였고, 1루 주자가 발빠른 고종욱이었던데다 우익수가 강견이라고는 절대 말 못할 채은성이었던터라 만약 김재율이 이 타구를 잡지 못했으면 고종욱이 득점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건창까지 득점권에 가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이다. 마운드에 있던 정찬헌은 25구를 넘게 던져 지쳤고, 그 다음 투수라고 내보낼 수 있는 사람은 선발을 끼얹지 않는 이상 넥센에 약한 이동현밖에 없었는데, 상대의 기세가 고척돔을 뚫을 기세로 올라갔을 게 뻔한 상황이므로 꽤 높은 확률로 끝내기를 맞았을 수도 있고, 만약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면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나 팬들이나 멘탈이 완전히 가루가 되었을 것이다. 또 설령 이동현이 버텨냈다 하더라도 투수는 있는대로 다 쓰고 피로는 피로대로 쌓이는 어느 쪽이든 상상하기 싫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김재율의 마지막 그 수비는 팀을 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재율은 6일 KIA전에서도 축구 골키퍼들을 방불케하는 엄청난 슈퍼캐치를 보여주더니 오늘도 또 다른 히어로가 되었다. 김재율은 경기 첫 타점도 기록하고 경기를 끝낸 슈퍼캐치도 선보이면서 말 그대로 오늘 경기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었다.
LG가 넥센을 이기고, SK가 NC에게 패하면서 LG가 한 달여만에 다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정찬헌은 오늘 경기로 8승째를 챙겼는데 차우찬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여담으로 팬들도 류제국 선발 등판 경기는 거르기 시작했다. 작년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9월 9일 기준, 팀의 다섯명의 선발투수 중에 폭투의 갯수가 15개로 압도적인 1등이다.
7. 9월 9일 ~ 9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임찬규-차우찬 VS 장원준-함덕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제부터 LG의 진정한 시험이 시작된다. 그 첫 시작이 한지붕 라이벌 두산, 묘하게도 갈길이 급한 두 팀이 만나게 되었다. 두산은 KIA가 휘청대는 이때를 기회삼아 반드시 1위를 노려야하고 LG는 5위수성과 아울러 두산에 '고춧가루' 역할도 해주는게 좋다. 상식적으로도 우리집의 엄친아가 잘나가는 거 그냥 보고만 있기엔 자존심이 허락치 않을 것이므로. 승수쌓이고 가을야구도 이뤄내고. 과연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좋고 매부좋은 이 기분좋은 기세는 계속될 수 있을지.
7.1. 9월 9일
어제 경기에서 3안타로 하드캐리했던 안익훈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안익훈의 최근 타격감이 좋고, 또 상대 투수의 공을 끝까지 잘 보며 끈질긴 승부로 상대 투수를 잘 괴롭힌다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발 빠른 주자들이 많은 두산인지라 그만큼 외야 수비가 더욱 중요한데 안익훈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결정이다.더군다나 오늘 상대팀 선발투수는 좌투수, 채은성은 좌투수보다 우투수를 상대로 더 잘친다는 걸 감안하면 더욱 납득이 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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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하는 이동현
어쨌건 임찬규가 빠르게 먼저 2실점을 했지만 두나쌩 클럽 멤버 양석환이 홈런을 치면서 1점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1점을 더 실점을 했지만 김재율의 적시타[6] 와 양석환의 적시타로 3회 초에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 와중에 5회 초 약쟁이가 매우 큰 헛스윙으로 휘청거리다가 포수 앞으로 나자빠지자 야구 관련 커뮤니티가 전부 빵 터졌다.
그리고 6회 말 유강남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야 장타 포텐이 제대로 터지며 유강남은 감을 잡은 듯 하다.
마지막 9회 초엔 오지환의 실책으로 위험한 순간이 왔지만 유강남이 2루 송구 페이크로 1루 주자 허경민을 런다운으로 잡아버리면서 엘지가 승기를 잡았다. 두산 타자 민병헌이 런 앤 히트를 이용하며 번트 페이크 이후 강공으로 엘지의 수비를 흔들려했지만 오히려 유강남이 공을 밖으로 빼버려서 허경민의 도루 시도를 저지했고[7] 허경민을 몰아서 잡아버린 것. 그리고 남은 두 타자는 이동현이 깔끔히 마무리 지으면서 승리했다. 참고로 이동현은 이 날 새벽 득남하였고, 새벽까지 출산하는 부인의 곁을 지켰었기에 오늘 경기에 등판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 되었었다.
유강남이 역전 홈런에, 9회 초 마지막 수비에선 동점 주자를 잡아내는 좋은 수비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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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의 무게에서 밀렸지만 임찬규는 호투를 하며 6이닝까지 막아주었고, 타자들은 장원준을 두들기면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유강남이 허경민을 런다운으로 낚아서 잡아버린 플레이는 손주인까지도 함박웃음을 짓게 할 정도로 시원하고 통쾌한 일격이었다.
이 날 승리로 LG는 9위 트래직 넘버가 완전히 소멸됐다.
그러나 이 경기 이후 LG는 2017년 9월 10일부터 2018년 10월 5일까지 두산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7.2. 9월 10일
이번 시즌 답답했던 경기가 또 나왔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QS를 기록하고도 3회 초를 버티지 못해 '''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이후 8회에 정찬헌이 추가 실점을 하였다. 그러는 동안 타선은 12안타 18출루에서 단 1득점에 그치는 처참한 빈공을 선보였다. '''두 번의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 심지어 그 1득점도 밀어내기였다. 잘 맞은 안타, 장타성 타구가 상대팀 3루수 허경민에게 무려 '''3번'''이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 불운이 있었다고 해도 정말 이렇게 경기가 안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로 풀리지 않았던 경기였다. 4회 2사 만루에서의 어이없는 작전실패도 실패였지만...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교체도 있었는데 우선 '''박용택'''을 4회의 만루찬스에서 '''손주인'''의 대타로 써버린 것. 손주인이 선발 2루수였고 김재율이나 양석환이 2루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 수비위치를 변경해도 박용택이 외야수로 뛰지 않는 한 이후에 뛰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팀 내 최고타자를 1회용 대타카드로 경기 초중반에 쓰고 버린 것이다.
또한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9회 초에는 양석환이 9회 말에 다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음에도 양석환을 최재원으로 대수비 교체했는데, 결과적으로 9회 말 정성훈과 김재율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2-3루를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인 상황이 되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무사 2-3루에서 최재원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과 양석환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 어느 쪽이 상대 팀 투수가 위압감을 느낄지는 뻔한 사실 아닌가? 더군다나 양석환은 두산 전에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었기에 그 상황에서 양석환의 장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면 경기가 또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최재원은 결국 짧은 플라이를 쳤고, 3루주자 정성훈이 무리해서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 당함으로서 무사 2-3루의 찬스가 2사 3루로 바뀌었다. 그냥 가만히만 있었어도 1사 2-3루라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었으나 무리한 홈 주루로 인해 아웃되면서 스스로 맥을 빼버렸다. 그렇게 마지막에 모처럼 다시 살아난 분위기가 그대로 다시 가라앉아 버리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다시 말해 뜬금 없는 최재원의 대수비 교체 시점에서 감독은 '''아직 마지막 공격 찬스가 한 번 남아 있음에도 이미 수건을 던져버린 것이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고 선수들과 팬들도 모두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감독이란 자가 먼저 나서서 스스로 경기를 포기해 버리는데 이길 리가 있겠는가?
넥센이 SK에 패배하였기 때문에 오늘 승리하면 넥센과의 승차를 더욱 벌릴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질 못했고, 오늘 경기로 두산 전 6승 1무 8패로, 남은 한 경기를 이긴다 하더라도 두산 전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 지었다.[8]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이번 주에 4승 1무 1패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지만 무승부와 1패가 타선이 깝깝했던 경기라서 겨우 살려낸 타격감을 계속 지켜가야하는 것이 중요과제가 되었다. 당장 다음주 시작부터가 레일리와 박세웅이다. 박철순의 말처럼 야구란 무조건 타자들이 쳐야지만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다. 무안타 승리라도 거두기 위해서는 타자들이 최소한의 자기 몫은 해주어야 한다.
8. 9월 12일 ~ 9월 13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동률 시리즈
소사-허프 VS 레일리-박세웅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롯데-kt-한화로 저번주 KIA-넥센-두산보다는 부담감이 덜한 한 주지만, kt와 한화가 고춧가루를 뿌려대고 있어서 방심해서는 안된다. 무조건 쳐야 하고, 무조건 점수를 내야 한다. 겨우 살린 타격감을 잃어버리지 않게 긴장하자. 경쟁 상대인 SK가 KIA와 두산과 만나고 넥센이 NC를 만나기 때문에 승수를 많이 쌓는 게 중요해졌다.
2017년 9월 10일자로 서울 LG 트윈스는 KBO리그 역사상 최다인 12번째 100만 관중 시즌을 맞이했다. 10년이 넘었던 암흑기에 현재도 타격침묵에 최동훈 응원단장의 응원가 제작능력 부족으로 직관조차도 재미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야구를 하는데도 이렇게 LG를 사랑하며 찾아와주는 팬이라는 이름의 대천사들에게 LG그룹과 LG구단은 정말 큰 절이라도 올려야 할 것이다.
8.1.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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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 첫 타자 전준우한테 2구 만에 홈런을 맞고 1실점을 한 후 연속 안타로 다시 1실점, 2점을 깔고 시작했다.
그 이후 당연히 레일리에게 질질 끌려다니면서 처참한 빈공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3회 말 강상수 코치가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주심인 김병주에게 반말로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9] 김병주가 유지현 코치를 째려보며 뭐라고 하자 격분한 양상문 감독은 3회 말 이닝이 교체 될때 유지현 코치를 덕아웃으로 불러들이고 선수단을 철수 시키며 5분간 격렬하게 항의하며 김병주와 싸웠다.
그리고 7회 말엔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이형종이 2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을 당하고, 2루에 있던 '''대주자''' 최재원이 주루사를 당해 무사 1-2루가 2사 1루가 되는 어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며 찬스가 무산 되었고,
8회 말에는 2사 후에 문선재가 2루타를 치고, 앞선 6회 말의 1사 2루의 찬스에서 대타로 나와 땅볼을 쳤던 채땅볼이 이번에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쫓아갔지만, 박용택이 상대팀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풀카운트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득점이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 말에는 선두타자 최재원의 중전 안타 타구를 상대팀 유격수 문규현이 호수비로 잡아내는 불운이 있었고, 정성훈이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난 후 이형종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대타 손주인이 땅볼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6안타 2사사구로 8명의 주자가 나갔지만 홈으로 들어온 주자는 꼴랑 '''1명''' 이었다. 8안타 2사사구로 2점을 득점한 상대팀도 응집력이 부족했다 할 수 있는데, LG는 그보다 더 개판이었기에 결국 경기를 내준 것이다.
단순히 타격이 약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더 치명적인 문제다. 물론 '''중심 타선의 위압감이 전혀 없고, 제대로된 확실한 4번타자가 없으니''' 다른 팀에 비해 득점권의 응집력이 부족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건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1년 내내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다른 의미로 정말 대단한 일이다.
답이 없는 타격속에서도 나름 하늘이 준 기회를 받아 간신히 4연승을 만들었지만 연승이 끊기고 다시 연패, 그 연패또한 선발투수가 나름 호투하고 수 많은 찬스가 나온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걷어찬 셈이다.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를 노려서 무조건 5위이상 확보를 했던 상황인데 올 시즌 연승 다음 연패의 페이스(타격은 계속 다운페이스이다)로 볼 때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 하늘이 계속 돕고있다는 것이 오늘 SK는 패배하였고, 넥센 또한 9회말에 2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KT에게 고춧가루를 얻어맞았다... 이런데도 '''오늘같은'''경기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하늘이 LG를 불쌍히 여겨서 준 기회를 무시하는 것이고, 결국 이딴 경기력으로는 주중 KT에게 무조건 얻어맞을 수 밖에 없다.
LG와 끊임없는 비교대상인 두산은 니퍼트가 11실점을 한 경기를 14:13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두 팀이 오늘 보여준 정 반대의 야구...신규유입되는 야구팬이 있다면 어느 구단을 고를 것 같은가? 100만 관중이 왔다고 안심하고 희희낙락하며 발전없이 이딴 경기만 계속한다면 LG가 서울의 주인에서 밀려나는 악몽은 진짜 올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끊임없이 LG팬을 자처하고 있는 과거 LG 투수 루카스 하렐의 플로리다 집이 허리케인 피해로 짓고있던 헛간이 날아갔다고 한다. 슬픈 루카스
8.2. 9월 13일
LG, 'ERA 1위≠PS 진출' KBO 최초 불명예 피할까
착각에 빠진 LG, '빠른 소총부대' 정체성 찾아야 산다
경기 시작 전에 오늘도 암울한 기사들이 떴다. 2003년부터 온갖 흑역사는 다 쓰고 있는 LG가 또 흑역사를 추가하게 생겼다. ERA 1위 팀이 얼마나 어지간히 못 치면 플옵조차도 간당간당한 처지가 되었을까. LG는 또 웃음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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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 무자책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인 에이스 허프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몸쪽 승부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간 다음 바깥쪽 코스로 결정구를 던져 원하는대로 삼진이나 범타를 유도해 내는 모습은 말 그대로 '''피칭의 교과서'''였다. 볼의 구위도 구위지만, 역시 허프의 강점은 칼날같이 정확한 제구력이다. 이런 구위와 제구력이라면 상위 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내년에 허프를 잠실이 아닌 MLB나 일본에서 보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엘런트가 미치지 않고서야 일어날 일은 없지만 허프를 어디든 KBO의 다른 팀에 보내면 엘지 타자들이 허용타자들이 될 가능성도 아주 높다. '''너무 잘해도 걱정이다.'''
꼴랑 6안타 밖에 치지 못했지만, 채땅볼과 강승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킨 효과를 봤는지는 몰라도 1회 말 선두 타자 안익훈의 2루타, 그리고 땅볼로 주자가 3루로 진루한 후 박용택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말 2사 만루에서 박세웅의 박거김이 나왔다. 여기서 김재율의 2타점 적시타로 김재율은 4번 타자로 자신을 올려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였다. 이렇게 얻은 3점을 잘 지켜내며 오늘은 에이스를 오랜만에 승리투수로 만들어 주는데 성공하였다.
3점이면 결코 많은 득점이라 할 수는 없지만, 에이스가 7이닝을 든든하게 버텨주며 1실점으로 상대 팀 타선을 봉쇄해 주고, 계투진이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었기에 3점도 결국 승리하기엔 충분한 점수였던 것이다. 만약에 임찬규나 류제국이 오늘의 선발 투수였으면 경기는 혼돈의 카오스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연승 후에 연패로 좋았던 분위기가 다시 가라 앉고 있었지만, 에이스의 역투로 인해 빠른 타이밍에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참 얄궂게도 넥센과 SK 모두 이기면서 승차는 그대로였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9. 9월 14일 ~ 9월 15일 VS kt wiz (수원) 피스윕
류제국-임찬규 VS 피어밴드-정성곤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무차별적으로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kt를 만나게 된다. kt와의 잔여경기가 많이 남은 이상 이론적으로는 여기서 최하위팀을 잡고 승수를 추가해야하는게 맞는 건데 LG 빠따들이 그럴 리가 있나.
9.1. 9월 14일
김재율의 안타로 산뜻하게 출발한 2회 초. 양석환이 번트를 제대로 대지 못해 김재율이 잡히는 줄 알았지만, 상대 포수 장성우의 송구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되었다. 이형종은 아쉽게 멜 로하스 주니어의 호수비로 물러났고 피어밴드의 천적 최재원[10] 이 안타를 뽑아내어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멘탈이 나간 피어밴드에게 몸에 맞는 볼, 땅볼득점으로 2점을 먼저 빼앗은 후, 문선재와 안익훈의 적시타로 3득점을 더하면서 2회만에 피어밴드를 강판시키는데 성공했다. 5점이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드디어 피어밴드를 털었다.
하지만 피어밴드의 공에 무릎을 맞은 정상호는 피어밴드와 함께 교체되고 말았다. 주루 플레이도 힘들어보이는 수준이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한 듯. 큰 부상이 아니길 빈다.
3회 초 문선재의 사회인 야구스러운 수비 실책으로 인해 2실점 하고 말았다. 문선재는 어제 경기에 이어 '''외야수로서 2경기 연속 실책'''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리고 여기서 흔들린 '''확실하게 믿고 거르는 류제국'''은 장타를 연이어 처맞으면서 앞의 2실점을 더해 순식간에 3실점 5:3까지 추적을 허용했다. 문선재의 수비 실책도 실책이지만 로하스의 2루타 때 안익훈의 수비 역시 실책성 플레이였다. 그러고는 류제국은 결국 '''부상'''으로 강판 되고 말았다. 그리고 후속 투수 최동환이 희생 플라이를 허용, 스코어는 5:4 단 한 점차 까지 좁혀지고 말았다.
4회 초 문선재가 좌익수 뒷 담장을 때리는 큰 장타를 쳤지만, 무리하게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벌써 본헤드 플레이가 2개다. 4회 말 최동환은 타구를 잡고서 2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무사 2,3루를 만들고 말았다. 거기에 볼질까지 더해져 무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유원상과 교체되었다. 오늘 선수들이 모두 집중력이 너무 좋지 않다. 유원상은 원아웃은 플라이로 잡았지만 밀어내기를 허용하면서 분식회계했다. 이후 유격수쪽의 타구로 간신히 2아웃은 잡았지만 그 사이에 kt의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역전당했다.
4회 말 박용택의 볼넷, 김재율의 안타로 무사 1,-루 상태에서 양석환이 아슬아슬하게 내야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치면서 다시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심재민이 팩질을 하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고 최재원이 우익수쪽으로 큰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LG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유강남이 몸에 맞는 공인데도 스윙을 했다가 삼진아웃, 오지환이 외야플라이로 잡히면서 무사 만루에서 1점밖에 내지 못했다. 유강남이 덕아웃에 들어오자 서용빈이 무섭게 노려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LG팬들은 유강남도 박병호처럼 맞는 게 아니냐며 걱정을 했다.
5회 초 유원상이 첫 타자부터 안타를 맞고 박경수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갔지만 타구속도가 빨라서 오지환이 못 잡으면서 안타가 되었고, 그리고 폭투로 무사 2-3루 여기서 희생 플라이로 '''너무나도 쉽게''' 1실점을 했다. 그러고는 유원상이 후속 타자 김동욱을 '''헤드샷'''으로 맞추고 퇴장 당했다. 그리고 진해수가 올라왔지만 희플로 또 실점을 하면서 재역전을 허용했고, 여기서 2루수 악송구로 1루 주자가 2루로 진루하기 까지 했다. 이어서 하준호가 기습적으로 번트를 댔는데 '''1루에 아무도 없어 베이스 커버가 안 되며''' 내야 안타가 되어 2사 1-3루가 되었다. 그러자 악송구의 주인공 최재원이 손주인으로 문책성 교체 됐는데, 여기서 1루 주자가 견제에 걸렸지만 런다운 상황에서 김재율이 '''송구를 2루가 아닌 3루 쪽으로 하면서''' 주자가 모두 세입, 그 후 담장 밖으로 넘어 가지 않은게 다행인 큰 타구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곧바로 처맞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는 7:10이 되며 '''멸망''', 그걸로도 모자라 로하스에게 또 적시타를 처맞고 7:11, '''집중력이 결여된 나사가 빠진 플레이의 댓가는 매우 참혹했다.'''
그러나 6회 초 안익훈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한 점 한 점 따라붙더니 8회 초에는 백창수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상태에서 kt의 홈 악송구를 틈타 1루 주자까지 홈인하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 말에는 앞선 8회를 완벽하게 막아냈던 정찬헌이 1사 1-3루의 위기에서 하준호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처맞는 바람에 결국 실책들로 인해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던 이 한심한 병림픽에서 LG는 진 병신이 되고 말았다.
최하위 팀 kt를 상대로 정말 '''눈 뜨고 봐주기 힘든 절망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더욱 기가 차고 한심한 일이 있는데, 최근 몇 경기 전 부터 KBO 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로 인해 응원가가 삭제된 타자들의 타석에서 예전 이종열 응원가. 그러니까 지금 군 전역을 앞두고 있는 박지규의 응원가가 타자들 이름만 바뀐채 계속 조리돌림 되고 있는데, 이렇게 된 이유가, 구단에서 '''응원가를 새로 제작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확실한 주전 선수도 아닌 선수들의 응원가를 제작하는 돈이 아깝다고''' 응원가가 없는 선수들은 박지규 응원가를 공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룹 윗선에서 야구단을, 선수단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알 수 있는''' 씁쓸한 현실이다. 졸지에 응원가를 뺏긴 박지규는 또 무슨 죄인가?
여담으로 정성훈은 이날 경기에서 통산 2,100번째 안타를 적립했지만, 다시 한번 LG는 정성훈이 기록세운 날 또 졌다.
9.2. 9월 15일
3회 초 2사 후에 연속 4안타, 그리고 손주인의 도루로 3점을 득점했지만, 4회 말엔 삼진을 잘 잡아 나가던 임찬규가 박경수에게 2점 홈런을 처맞은데 이어 5회 말엔 문선재가 '''3경기 연속으로 실책'''을 저지르며 1사 2루의 위기를 만들어 주고 이형종과 문책성 교체 됐지만 용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6회 말엔 바뀐 투수 신정락이 이진영에게 역전 적시타를 처맞으며 기어코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7회 초에는 2사 1루의 상황에서 이형종이 안타를 치고, 안익훈이 상대 유격수의 악송구로 출루했지만, 이형종이 이형종 답지 않게 생각 없이 3루로 진루하다가 아웃 당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하며 이닝이 종료 되었다. 이형종의 본헤드 플레이가 아니었으면 2사 만루에 타자가 박용택이었기에 이형종의 본헤드 플레이는 더욱 나와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8회 초에 채땅볼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후[11] 결국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고, 11회 초 2사 1-2루의 찬스에서 이형종의 적시타성 타구가 유한준의 호수비로 잡히는 불운을 겪고야 말았다. 그리고 찬스 뒤에 위기, 더군다나 멋진 호수비로 분위기를 탄 상대팀이기에 더욱 조심해야할 이닝인 11회 말 수비에서 마운드에는 오랜만에 컴백한 '''홈런왕'''이 등장했고, 그 홈런왕은 1사 후에 '''이진영에게 3루타를 처맞으며'''[12] 역시 이름 값을 제대로 하였다.
그러자 양상문 감독은 이형종을 빼고 '''강승호'''를 집어 넣으며 내야수 다섯 명의 웃긴 시프트를 하였는데, 정작 대타 장XX의 타구는 '''3루 쪽 페어로 빠져나가며''' 끝내기가 되고 말았다.
내야에 수비 5명을 세우고 학익진을 펼치는 목적이 무엇인가? 외야로 공이 가는 경우는 어쩔 수 없고 무조건 내야로 공을 유도해서 실점을 막겠다는, 내야 수비에 올인하는 작전 아닌가. 그렇다면 1사 3루에서 고의사구를 던져 주자를 채우고 병살을 노려야지, 왜 바로 승부를 하나. 내야 땅볼은 유도하되, 병살은 노리지 않는 작전인가. 할 말이 없다. 여기에 대해 항변을 하자면 병살보다는 신속한 홈 송구로 3루 주자를 잡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이건 너무 도박성이 짙다. 차라리 그냥 1루를 채워 병살을 노리는 게 더 나았을 상황.
중요한 시기에서 최하위 팀, 그것도 시즌 내내 LG에게 승리를 아낌 없이 조공해 주던 kt를 상대로 '''눈 뜨고 봐주기 힘든 절망적인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주다'''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5위 SK와는 이제 2.5게임 차, 이제 슬슬 포스트 시즌 탈락의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가까워 지고 있다.
타격이 아마추어급이던 8월~9월초보다 지금이 더 절망적인게 수비도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팀팬들이 LG 타선은 1도 무섭지 않다고 말할 지경까지 떨어져버린 LG. 엠스플은 중간 광고 시간 마다 역시 라이벌전이라며 LG를 조롱했다.[13]
kt는 후반기 LG보다 타격지표가 떨어지는 유일한 팀이었다. 그런 팀에게 끝내기로 2연패를 당한 것.(거기다 kt 창단 최초 연속 끝내기 승리) 매우 쪽팔린 일이다. 감독, 코치, 선수들은 속상해서 잠도 못자는 LG팬들의 쪽팔림을 알기나 할까?
10. 9월 16일 ~ 9월 17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
차우찬-소사 VS 김재영-오간도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2017 시즌 마지막 2연전이다. 이 2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
kt와의 경기에서 제대로 물먹은 LG를 상대로 한화는 대놓고 김재영을 저격용 카드로 내세웠다.
타격만 터지면 승리할 수 있다고 9월 초 항목에는 기입되어 있건만, 지금의 엘지는 수비부터 신경써야할 수준이다. 이런 심각한 경기력에도 한화전 1루 예매는 이번에도 매진이다. 이렇게 LG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홈에서는 팬들 가슴 찢어지지 않게 이기든 지든 사람답게 해야 하겠지만 LG가 그럴리가 없지.
꿈은 사라지고..희망도 보이지 않는 LG의 야구...이 팀은 도대체 무엇으로 사는 것인가?
10.1. 9월 16일
차우찬이 7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하였지만, 김재영에게 질질 끌려 다니다가 강승호의 희생 플라이로 꼴랑 '''1득점''' 그마저도 임정우와 이동현, 신정락이 그 꼴랑 1점 조차도 지켜내지 못하면서 1:3으로 역전패를 하였다. 심지어 임정우는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9회 말의 2사 후엔 유강남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대타 양석환의 최소 2루타가 될법한 장타성 타구를 상대팀의 생소한 좌익수 강상원이 비록 상대팀이라고 해도 칭찬할 수밖에 없는, 그리고 문선재 같은 선수에게선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멋진 호수비로 잡아내는 불운이 있었다. 2사지만, 만약 그게 장타가 됐다면 유강남의 주력으로 홈까지 들어오긴 무리라 쳐도 동점 주자가 2-3루에 나간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은 안익훈이 타석에 들어서고 그 이후 중심 타순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역전을 기대해볼만한 타순이었기에 더욱 안타깝다.
어쨌건 리그 8위팀이 정근우, 김태균, 정우람 등 차포를 떼고 붙었는데도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 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팀이 가을야구 가능성이 1%라도 남아있고 어떤팀이 이미 트래직 넘버가 소멸했는지 뭔가 거꾸로 된 느낌을 받는것같다. 한화 선수들은 그래도 팀이 탈락한 상황에서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을 위해 뭐라도 보여주려고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플레이하는데 반해, 이 팀 선수들은 그냥 '가을야구는 SK가 가겠지' 이러면서 열의도 없고 성의도 없고 대충대충 실책남발, 타석에서는 땅볼 남발 정말 12년연속 100만관중? 기록이 아깝다.
참고로 '''팀 평균자책점 1위 찍고 가을야구 탈락'''하는 것은 크보 역사상 1995년의 해태가 유일했다. 이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양상문-서용빈이 정말 대단할 뿐.
현재 LG 트윈스의 상태는 정말 심각하다.
- 선발 5명 중에 임찬규는 흔들리고 류제국은 완전히 탈락
- 이닝쪼개기로 이동현 임정우 신정락 정찬헌이 모두 망가짐
- 타자 중에서 홈런이나 장타를 칠 타자가 전무
- 외국인 타자가 도망가서 없음
- war가 마이너스인 채은성을 경기 도중 반드시 집어넣고야 마는 감독의 아집
- 1점차조차도 뒤집지 못하는 MBC 청룡 창단 이래 최악의 타선
- 덕아웃 분위기가 이등병들 훈련소 첫날처럼 최악
- 수비에서 도저히 쓸 수가 없는 문선재 백창수 채은성
- 한 번 실수하면 덕아웃에서 죽일 듯이 째려보는 서용빈
허프 선발 경기에서 허프가 무실점으로 막아주고 번트와 희생플라이 쥐어짜기로 한두점 내서 이기는 거 외에는 방법조차 없어보인다.
10.2.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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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소사의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에 힘입어 장단 12안타 7사사구로 8점을 얻어내며, 9회 초에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온 김대현이 비록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 있었기에 모처럼 승리에 성공하였고, 소사가 LG 선발 투수들 중 제일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는데 성공하였다.
3회 말 박용택의 희생 플라이를 상대팀 좌익수 이성열이 더듬으며 1점, 4회 말 모처럼 홈런을 친 강승호의 투런으로 2점, 문선재의 적시타로 1점, 7회 말엔 가네바야시 세이콘 으로 인해 선수 생명이 끊어질뻔 했다가 간신히 복귀에 성공한 김민우를 상대로 내야안타→번트→적시타→볼넷→안타→사구→내야안타로 3득점, 바뀐 투수 박상원이 문선재에게 밀어내기를 내주며 또 1점 해서 합계 8점이다.
채은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의 타자들 중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7회 초에 로사리오의 2루타성 장타를 멋진 슈퍼캐치로 막아내는 기가 막힌 호수비를 보여주었고, 이 호수비는 어제 경기 상대팀의 강상원이 보여준 경기를 끝낸 슈퍼캐치에 비견되는 오늘의 명장면이었다.
아무튼 현재 팀이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포스트 시즌에 가게 되건, 못 가게 되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헨리 소사는 4년 연속 10승, 통산 1,000이닝 돌파[14] 의 기록을 세웠다.
11. 재편성 경기 목록
우천취소 경기가 있어서 9월 17일에 시즌이 끝나지 않는다. 특히 LG는 '''현재까지 2017 시즌 우천취소 경기 최다팀(12경기)'''이라 일정 소화에 영향이 끼칠 수도 있다. 거기에 대구, 창원, 부산, 광주 등 지방 원정이 골고루 취소된것도 악재.[15]
9월 7일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되었다. 예상대로 빡빡한 일정이며, 2주간 휴식일이 9월 27일 단 하루밖에 되지 않는다. 잔여경기 일정 동안 우천취소라도 발생할 경우 굉장히 난감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LG의 5강 도전기이기도 하다. 나름 보약?팀이라고 평가한 kt-한화와의 4연전에서 3승1패를 해도 모자란판에 1승 3패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이 일정이 올 시즌 LG의 사형 집행의 과정이 될지 아님 최후의 도약이 될지 두고보면 알 것이지만 현 시점으로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수 밖에 없다. 9월 17일 기준으로 SK와의 경기차가 1경기 반이기 때문에 최소한 7승 이상은 거두어야 5위 가능성이 있다. 자력으로 가을야구에 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우리 경기에서는 모든 것을 불태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만 한다.
9월 7일에 발표된 재편성 일정은 다음과 같다.
12. 9월 19일 VS kt wiz (잠실) 1패
허프 VS 류희운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8월 1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12.1. 9월 19일
허프는 허프답게 7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단 1실점으로 제대로 막아주었다. 그리고 이 1실점도 대수비로 들어온 이형종의 타구판단 미스로 안 줘도 될 점수를 주고 만 것. 그 와중에 김재율의 솔로 홈런과 상대팀 야수들의 연속된 실책들과 최민창, 박용택의 적시타로 3점을 앞서나갔지만, 류희운을 상대로 3점은 확실히 부족한 득점이었다. 그리고 허프가 내려가자마자 올라온 수소폭탄이 바로 로하스에게 2루타를 처맞고 내려간 후, 신정락이 윤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서 올라온 정찬헌은 유한준과 박경수에게 연속 안타를 처맞고 바로 동점을 만들어 주었다. '''허프가 내려간 후 동점까지 되는데, 불과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8회초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결국 약 50분을 쉰 후인 22시 07분 경기가 재개되었고, 이미 50분을 쉬어 어깨가 식을대로 식은 정찬헌은 이진영에게 경기가 재개된 후의 초구에 곧바로 3점 홈런을 처맞고 기어이 3:6 역전을 만들어 주고 말았다. 이로서 '''멸망'''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담장을 넘어간후 튕겨나온게 아니라 외야 담장 노란 선에 맞고 튕겨나온걸로 밝혀져 홈런이 아니라 2루타로 판정이 번복 되면서 스코어는 3:5. 여기에 감독이 항의를 하고, 넷상에서도 인정 2루타로 1득점이 맞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지만 이건 인정 2루타가 아니라 그냥 2루타 판정이고 홈런 콜과 무관하게 인플레이 상황에서 2루주자까지 홈에 들어왔기 때문에 득점이 인정이 된거다. 문제는 두 방송사 중계진 모두 끝까지 인정 2루타라고 말하다보니 TV로 보는 사람들이 낚일 수 밖에 없었던 것.
이후 피쳐가 '''홈런왕'''으로 바뀌었고 장XX에게 희생 플라이를 처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스코어는 3:6 결과적으로 3점 홈런이 2루타로 번복되긴 했지만, 위에 서술된 '''판정번복으로 인한 득점 논쟁이 무의미 하게도''' 그냥 이진영에게 3점 홈런을 처맞은 것과 똑같은 상황이 되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5분간 비디오 판독을 했고, 또 어필을 했던 것인가?'''
그러나 이후 8회 말 공격에서 백창수가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재원의 안타, 그리고 오지환의 볼넷 이후 또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대타 정성훈이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따라갔고, 유강남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의 기적같은 스리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경기가 그냥 끝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홈런왕''' 께서 마운드에 버티고 계신데, 그게 어디 될리가 있나? 우리 자랑스러운 홈런왕 께서는 선두 타자 로하스에게 곧바로 3루타를 처맞으시며(이것도 비디오 판독까지 갔다.) 어떻게든 KT에 승리를 조공해 주겠다는, LG가 가을 야구를 못 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고 마운드에서 멋지게 내려오셨고, 무사 3루의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럴거면 대체 이동현을 왜 9회가 시작하자 마자 올리지 않은 것인가?'''
이후 윤석민이 땅볼을 쳤지만, 오지환이 3루 주자를 체크하느라 바로 포구를 하지 못해 윤석민을 1루에서 살려주어 무사 1-3루가 되고 말았다.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타자 주자를 살려주긴 했지만 비가 많이 와서 그라운드가 젖었고, 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것만으로도 대단한 수비라 할 수 있지만, 대타 오정복에게 적시타를 처맞고 결국 다시 동점을 만들어 주었다. 그 후 박경수를 플라이로 잡아낸 후 상대팀에서 가장 무서운 이진영을 병살로 잘 유도해 냈지만, 2루에서 손주인이 공을 놓쳐버리면서 주자를 모두 살려주었고, 1사 만루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병살로 이닝을 종료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댓가는 후속 타자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1사 2-3루의 위기에서는 일발의 장타력이 있는 장XX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만루를 채우는 수 밖에 없었지만, 투수 타석에서 대타 김동욱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또다시 추가 실점 스코어는 7:10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감독은 이 어이 없는 상황을 포수의 탓이라고 본 건지 뜬금 없이 유강남을 32억 짜리 백업포수로 교체하는데, 그런 양상문을 비웃기라도 하듯 해설을 하던 장성호는 이동현이 전혀 제구가 안 되고 있다는 말을 하는데, 그 순간 하준호에게 또 적시타를 처맞았고, 이후에 로하스에게 '''만루홈런'''을 처맞았으며 스코어는 7:15, 이로서 '''게임 끝.''' 6668587667을 버티는 동안에도 빡종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안준모조차도 이 경기만큼은 버티지 못하고 만루홈런을 맞자마자 빡종을 시전해버렸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양상문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팬들에게 인사 없이,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이닝 시작하자마자 투수를 교체하지 않는 양상문의 나쁜 버릇은 결국 처참한 실패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그리고 손주인은 그동안 계속 자신을 부당하게 탄압하던 양상문에게 마치 '''복수'''라도 하듯 중요한 순간에서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팀을 패배로 이끌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의 가능성과 양상문의 재계약 가능성을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
양상문의 용병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일단 역전은 했으니 이전이닝의 투수교체는 차치하고 누가봐도 10:7의 상황에서 이동현은 실책과 연타로 인해 이미 멘탈이 터져버려 한가운데 배팅볼만 던지고 있는 상황이였고, 이런 상황에서 애꿎은 포수만 교체한다. 사실상 '''여기서 감독은 경기를 포기'''했다고 볼수 있는 것이고,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왜냐면 9회말 1%의 기적이라도 노리는 상황이라면 누가봐도 멘탈이 터져서 제구조차 되지않는 이동현을 바꿔주고 대량득점을 노리기 위해 공격력이 그나마 있는 포수 유강남을 남겨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정상호는 이미 타자라고 볼수 없는 타격 상태임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그렇다고 조윤준을 넣기에는 조윤준이 정상호보다 더 심각하다.)경기 외적이지만... 누가봐도 교체타이밍이였던 이동현을 이렇게 치욕스러운 불구덩이로 밀어넣은 것에 대해서 양상문은 그나마 남아있던 LG트윈스팬들에게도 반감을 사게 될 '''사건''' 이였다.
이 날 경기의 LG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의 패배 스코어 쪽지는 1,000개가 넘는 분노와 절망과 눈물과 성토의 댓글이 달리면서 LG팬들의 깊은 아픔을 가늠케 했다.[16]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t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9월 2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김대현 VS 배영수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7월 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이 날 상무에서 전역하는 임지섭의 등록 떡밥이 풀렸지만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안 돼!"다.[17] 물론 20일 자정까지는 엄연히 군인 신분이므로 등록은 21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13.1. 9월 20일
의미는 없지만 SK가 남은 잔여일정을 전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LG트윈스는 6승5패를 해야되는데 요즘 이팀 경기력 봐서는 6승도 기적일듯하다. 게다가 상대가 또다른 고춧가루부대 한화다. 그저 한화에게 자비를 구할 수밖에...
다른 선수 들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손주인에게만 한없이 가혹했던 양상문의 성격상 손주인이 바로 말소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의외로 신정락만 말소 되었다.
어제의 대참사 직후 쏜살같이 도망갔던 양상문 감독은 또 인터뷰를 했다. LG 양상문 감독 “잡아야 할 2~3경기 놓쳐”…신정락 말소 아무래도 이 석사 양반은 인터뷰 중독이 맞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임지섭을 활용할 예정이다라는 인터뷰까지 더해지며 LG팬들은 또 다시 대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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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하며 발레를 하고 있는 강승호를 쳐다보며 멘탈이 나간 박용택
그리고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당연하다는 듯이 배영수에게 털리고 있다. 배영수에게 8회까지 무실점을 헌납하면서 질질질 끌려다녔다. 신인 김대현이 힘을 내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의 QS를 기록했건만, 타선은 김대현의 역투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8회 말 박용택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1점을 냈다. 아주 대단한 리빌딩이다. 결국 8회 2사 후에 올라 온 정우람을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박용택이 아니였다면 배영수에게 12년만에 완봉승을 헌납할 뻔했다.
단언컨데, MBC 청룡 시절 까지 포함해서 이보다 더 처참한 개판의 공격력을 보인 적은 없었다. 심지어 이종열이 클린업을 치던 2007-2008년에도 이 지경은 아니었다.
오늘 등판을 자처한 정우람은 20개의 공을 던지는동안 칠거면 쳐보라는 식으로 직구만 19개를 던졌다. 그런데 당연히 못쳤다. 이 팀의 타자들은 어느새 KBO 리그 투수들 사이에서 스탯자판기, 재활도우미로 통하고 있는 모양인가 보다.[18][19]
그리고... 5할 승률도 결국 오늘 경기로 무너졌다[20] . 순위도 7위로 주르륵 미끄러졌다. SK가 전날에 이어 KIA에게 승리하면서 이제는 산술적인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 LG팬들은 그저 고통스러울 뿐이다.
LG가 이런 처참한 경기를 한 이후, 두산이 NC를 이기며 KIA에게 1.5경기차 1위 싸움을 이어나가며 LG팬들은 더 깊은 슬픔 속으로 빠져들었다. 온라인의 각종 야구 커뮤니티는 LG팬들을 욕하고 조롱하는 두산팬들과 한화팬들로 지옥이 되어버렸다[21] .
작년의 SK 와이번스가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거의 유력한 와중에 9연패를 포함한 악몽의 9월을 보내며 포스트 시즌에서 미끌어 졌었고, 그 수혜를 작년의 LG가 봐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1년 만에 상황이 반대로 되었다.
이번 시즌 우천취소가 거의 없어 남은 경기가 3경기뿐인 SK는 무려 '''8일'''이라는 휴식일을 보낸 후 29일 롯데와 경기를 치른다[22] 그동안 LG는 6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6경기에서 4패를 하는 순간 SK의 전패와 경우의 수를 따지기도 전에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다. 만약 3승 3패를 하더라도 29일 경기에서 SK가 승리하게 된다면 탈락하게 된다. 남은 경기에서 죽을 각오로 임해야 2014년과 같은 기적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4. 9월 21일 ~ 9월 2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임찬규-차우찬 VS 윤성환-백정현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5월 9일과 7월 2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일정은 종료된다.
삼성이 9위라고 해서 LG가 이긴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선수들이 다 못해 하위 3팀 8연전 중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하고 있다. 미련을 버려라. 사실상 가을야구 탈락 확정이다.
이 시점에서 LG가 가을야구 미련버리고 정확히 5할 달성 한다 했을때 10경기 중에서 6승 4패나 5승 1무 4패를 기록해야 된다. 와일드 카드에 갈수있는 경우는 SK는 남은 3경기 전부지고 LG는 7승 3패를 하면 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SK는 가을야구에 관한 한 전문가급 수준이기 때문에[23] 그렇게 쉽게 나가떨어질 팀이 아니라는 것이 LG를 답답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정리해보면 이와 같다.(9월 20일 기준)
14.1.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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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송구홍 단장과 엠스플 뉴스 사이에서 황재균 관련으로 파이어가 나면서 엠스플이 엘지 저격 기사를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다. 가뜩이나 덕아웃 분위기도 최악인데 멍청한 단장과 기삿거리를 찾아다니는 기레기(기사를 쓴 사람이 다름 아닌 배지헌이다.)들이 일을 더 꼬아놓고 있다[24] .'''"지금 이 순간 LG에는 박용택 선수만이 보입니다."'''
- 김수환 MBC SPORTS+ 캐스터(8회초 박용택 2점 홈런 후 멘트)
임찬규가 1회부터 배팅볼을 던지며 1회 이승엽을 필두로 한 이닝에만 무려 '''5개'''의 안타를 신나게 처맞으며 4점을 내줬다. 4점은 LG 타자들에게는 거의 400점차로 느껴지게 하는 점수차. 1회부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임찬규는 4.1이닝만에 강판되었다.
4회 초 박용택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올렸다. 5회 말 러프의 투런으로 1:6이 되었다.
6회 초 만루 찬스가 왔으나 강승호가 '''너무나 당연하게''' 외야플라이로 날려먹었다. 그리고 6회 말 김상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1:7 이젠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을 정도다. 팀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6회 말에 2이닝을 막아주던 배민관이 내려가고 손주영이 올라왔다. 사실 4-6점 차면 다른 프로야구 팀이면 충분히 역전을 노릴만한 점수지만 LG는 절대로 뒤집을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4-6점차에서 배민관-손주영-고우석을 썼는데,. 경기 전 "하루살이 인생 아닌가.. 매일 이겨야 한다 라고 인터뷰를 했지만 몇 시간 지나지않아 투수 쇼케이스, 포수 쇼케이스를 하는 것을 보면 과연 누군가의 제자다운 행보이다.
사실 점수가 크게 벌어지고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든 상황에서 패전처리용 투수를 올리는 건 당연한 선택이다.[25]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LG 계투진의 문제점이 전원 필승조라는 포장 아래 필승조와 추격조, 패전처리조로 계투진의 보직이 명확하지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올라오는 투수만 마운드에 올라오며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신인급 투수를 올린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그리고 양상문은 뭔 생각인건지 경기 내내 포수를 다 바꿨다. 유강남-정상호-조윤준이 모두 나왔고 셋이 합쳐서 안타는 '''1개(조윤준, 9회말)'''다.
8회 초 박용택이 투런포를 치며 멀티 홈런을 기록하였지만, 멀티 홈런을 기록하고도 박용택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그리고 LG 트윈스 갤러리에서 신나게 엘지를 까대던 어그로들도 그 순간만은 LG팬들과 함께 숙연해지고 말았다.
8회 말 강한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실점했다. 그리고 9회 초에 올라온 것은 이승현, 강승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민창의 진루타와 조윤준의 적시타로 1점을 겨우 올렸다. 그리고 원정 직관팬들의 환호성은 없었다. 그리고 더 이상 득점 없이 LG는 또 졌다.
오늘경기결과로 4위 트래직넘버는 소멸되었다. 그와 동시에 4위 롯데는 가만히 앉아서 포스트시즌행을 확정했다. 이제 마지막 티켓인 5위를 노려야한다.
그러나 오늘로 LG가 자력으로 5위에 오를 가능성은 없다. 최훈도 이제는 포기했는지 다음 날 호흡기라는 제목의 카툰을 올렸다.
14.2. 9월 22일
이 경기를 진다면 NC와의 2연전이 기다리고 있고, 지금의 LG의 팀 상태로는 이길 가능성이 없다. 하위 3팀을 상대로 7경기 1승 6패이고 연패가 끝도 없이 길어질 수 있다.
불과 시즌 종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전문가들이 LG를 5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팀으로 꼽았었던 사실을 상기하면 이렇게 처절한 몰락은 정말이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다. 하기사 LG를 뽑았던 이유중의 하나로 잔여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지만 이런 경기력이라면 잔여경기가 많은게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가 되고만다.[26][27] 그리고 LG는 현재 잔여경기중 3경기를 패했다. 그리고 전날 삼성전에서 패함으로서 자력 5위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제 남아있는 것은 남은 잔여경기만이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내년시즌에 대한 희망이라도 갖게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경기력이 이렇게 형편없는 수준이라면 '''진짜로 남은 잔여경기 그 자체가 곤욕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LG선수들의 덕아웃 분위기는 거의 장례식장 수준이고 선수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는 것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박용택이 홈런을 쳐도 이런 분위기에 겨우 잔물결이 일어나는 정도다[28] . 이렇게 비참하게 시즌이 끝나면 내년시즌도 위험하다.
경기 전 최재원이 말소 되고, 백승현이라는 생소한 유망주가 쇼케이스를 위해 콜업 되었다. 최재원이 어제 경기 1회 초 공격이 끝나자 마자 바로 교체된 것을 보면 몸에 무슨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쇼케이스 대상이 퓨처스에서 1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주성이 아닌 백승현이라는 것에서 의문이다. 참고로 감독이 작년에 이천에 갔을 때 김주성을 직접 불러다 놓고 '''"고등학교 때는 제법 잘 하는거 같더니 왜 이렇게 망가졌느냐?"''' 라고 질책을 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29] , 이번에 콜업된 백승현 이라는 선수는 2015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에 지명 되었던 인천고 출신 내야수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후반에서야 팀에 합류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퓨처스 기록은 없지만,''' 육성군 연습 경기들과 최근 연습 경기들에는 꾸준히 출장하고 있었다.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되어 1군 엔트리에 등록 되었으며. 8월에 1군으로 불러서 수비 연습을 시켰던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 때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줬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선재와 양석환의 투런포로 기선제압을 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고, 정말로 오랜만에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하였지만, 7회와 9회의 실점 상황에서 '''또''' 실책을 한 강승호의 에러를 포함한 실책들과 실책성 플레이들로 인해 안 줘도 될 점수를 주고 안 나와도 될 투수들을 소모한 건 확실히 옥의 티 였고, 비록 14안타를 치고 이겼다고는 하지만 경기력은 '''개판''' 이었다.
문선재와 박용택, 양석환, 유강남, 최민창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의 타자들 중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하였고 그 중 양석환은 4타점으로 팀의 8득점 중의 절반을 공헌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프로 데뷔전을 치룬 백승현은 앞의 두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하였고, 네 번째 타석에서도 비록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긴 했지만 굉장히 잘 맞춘 좋은 타구를 상대팀 우익수 박한이가 호수비로 잡아낸 것이었다.
15. 9월 23일 ~ 9월 24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소사-허프 VS 맨쉽-해커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7월 4일과 7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LG트윈스는 이제 고춧가루 부대가 되었다.[30] 이런 방망이로 고춧가루나 날릴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커의 부상복귀상대로 낙점되었다. 부상복귀투수, 신인투수, 베테랑투수 너나 할 것 없이 지금의 엘지 타선은 그냥 만만한 상대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NC 마운드가 9월 들어서 와르르 무너졌다는걸 기대해 보는 수밖에....
15.1. 9월 23일
양 팀 선발투수들 이름값만 보면 오늘 경기는 투수전으로 갈 것 처럼 보였으나 상대팀 선발투수 맨쉽은 1이닝 동안 무려 '''46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4사사구 1홈런으로 3점을 LG 타자들에게 조공해 주며 1이닝만 채우고 일찌감치 강판 되었다.
경기를 굉장히 쉽게 풀어나갈 것으로 보였지만 소사가 5.1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고, 그래서 질 것 처럼 보였지만 정수민-김진성-임정호-임창민-원종현 상대팀의 주요 계투진들은 나올 때 마다 LG 타자들에게 점수를 선물해 주면서, 마지막에 오늘도 '''또''' 2점 홈런을 처맞은 '''홈런왕'''의 호러쇼로 두 점차 까지 쫓기며 위험한 고비를 맞았지만 이동현이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 하며 결국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참고로 이 날 등판한 상대팀의 투수들 중 LG 타자들에게 점수를 주지 않은 투수는 민태호와 이민호 두 명 뿐이었다.
상대팀 마운드는 9이닝 동안 8사사구로 스스로 무너졌고, LG 타자들은 그런 상대팀 투수들을 상대로 16안타를 때려내며 11득점을 하였으며, 김재율, 유강남, 강승호의 홈런 세 방이 터지며, 선발투수가 무너져 많은 실점을 했음에도 모처럼 팬들이 보기 즐거운 경기를 하였다. 잠실형 타자 운운하던 종신 타격코치의 의견과는 달리 결국 야구의 승리에는 대량 득점 - 이를 유발할 수 있는 장타성 타구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날이었다.
LG는 NC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며 4위로 떨어뜨렸고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지역 라이벌 NC를 제껴서 그런지 롯데팬들이 LG팬들보다 더 즐거워했던 경기였다.[31] 시즌이 끝나가는 LG에게는 매우 씁쓸한 경기이기도 하다.
15.2. 9월 24일
2회 초 김재율이 솔로 홈런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기분 좋게 출발을 했고, 이후에 LG 타자들은 상대팀 선발 투수 해커를 NC 타자들은 LG의 에이스 허프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6회 말 허프가 김성욱에게 2루타, 박민우에게 동점 적시타로[32] 경기 스코어는 1:1이 되고 말았고, 결국 허프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115구'''의 역투에도 '''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9회 초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형종이 행운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안익훈의 번트로 주자가 득점권에 간 후 박용택이 고의사구로 걸러지고, 김재율이 볼넷을 골라 나가 1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 중요한 찬스에서 양석환이 '''초구'''에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뒈지면서 이 절호의 찬스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9회 말, 앞선 8회에는 깔끔하게 상대팀 타선을 잘 막아내던 정찬헌이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처맞고 '''투수 실책'''으로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준 후 후속 타자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대타 이호준에게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처맞으며''' 굉장히 어이 없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33]
이번 시즌 정찬헌이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그야말로 '''2004년 진필패의 재림'''이다.
또 한편으로 생각해 봐야할 점은 정찬헌이 멀티 이닝을 소화할 경우 1이닝은 그럭 저럭 막아내지만 그 다음 이닝에는 꼭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인데, 한 두 경기도 아니고, 이미 여러 경기에서 보여진 것인데, 그럼에도 굳이 정찬헌에게 9회 마무리를 맞겨야 했나도 한 번 따져봐야할 부분이다.
대체 그 좋아하던 이닝 쪼개기를 정작 이닝 쪼개기가 필요했던 상황에선 왜 안한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시즌 중반 여유있을 때는 널널한 상황에서도 0.1이닝씩 쪼개고 쪼개서 운영하더만 그 여파로 이제 사람이 없으니 5점대투수를 2이닝 밀어붙이다가
그리고 이경기는 2020년 9월 3일에 상황이 뒤바뀐채로 다시 탄생한다.
16. 9월 26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패
김대현 VS 양현종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8월 1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이제 SK가 남은 경기에서 전패한다 한들 2패만 더하면 가을 야구 탈락이다. LG는 남은경기서 3승 1무 2패만 거두면 70승 4무 70패로 승률 0.500를 기록할수 있지만 가을 야구는 이미 물 건너 간거나 마찬가지므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때가 온 것이다.
16.1. 9월 26일
두산과 공동 1위가 되면서 2013년의 LG가 삼성에게 잡혔던 악몽을 그대로 겪고 있는 KIA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투수는 LG가 평소에도 버거워하던 양현종. 타자들이 터지면 불펜도 터지고, 선발투수가 기를 쓰고 막으면 타자들이 죽을 쑤는 엇박자 야구가 계속되고 있는 이상. 경기를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게 되었다.
특히나 이번경기는 '''양현종의 20승이 달린경기.''' 좌완 최후 20승인 이상훈의 기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를쓰고 죽자살자 막아야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1위를 노리는 두산팬들이 엘지가 이기길 기원한다면서 말끝마다 쥐쥐거리면서 어그로를 끌고 있어서 이겨도 두산 좋은 일만 하는 이 경기는 참 복잡한 경기가 되었다.
1회 초부터 양현종 킬러 문선재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2사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주루사하면서 경기 시작부터 엉망이었다. 김대현은 그래도 나름 잘 버텼지만, 마치 홈런왕이 빙의하기라도 한 듯 3회말 에 김주찬, 4회 말에 안치홍에게 각각 투런포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그 후에 또 2루타를 맞았고, 짧은 좌익수쪽 외야 플라이에 문선재가 소녀어깨를 여실히 자랑하는 비참한 송구로 추가 실점했다.
그리고 LG 타자들이 양현종을 상대로 득점할리는 당연히 없고, 양현종에게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묶이며 양현종의 19승의 제물이 되었고, 20승에 도전할 기회를 주고야 말았다. '''못난 후배들 덕분에 최후의 토종 20승 좌완투수 라는 레전드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오늘 양현종을 상대로 친 5안타도 장타가 하나도 없는 단타들이었다.'''
정말 '''야구를 못해도 이렇게 못할수가 없다.''' 대체 이런 팀이 도대체 7위는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일까??? 시즌 전에 많은 이들이 운운한 대권도전??? 개가 웃을 일이다. 결국 그 소리는 '''김정은이 핵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헛소리'''였다.
LG를 믿는게 아니었다는 두산팬들의 개소리 가운데 고문과도 같은 시즌이 흘러가고 있다. 잔여경기가 많은 것은 결코 축복이 아니었다. 외려 조리돌림을 당하면서 다른 팀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전히 무너지는 팀을 지켜보는 처참한 상황이 되었다.[34]
17. 9월 28일 VS kt wiz (수원) 1승
차우찬 VS 정성곤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6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수원 원정과 kt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17.1. 9월 28일
kt에게 3연패를 당하고 있는 중이라 여기서 연패를 끊고 가야한다.
패배를 기록하는 순간 LG의 2017 시즌은 완전히 끝나게 된다. 아니, 남은 5경기에서 5승을 거두더라도 SK가 1승만 거두면 가을야구는 물 건너간다. 어차피 자력진출은 무산되었다. 이번 시즌은 끝난 거나 다름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레기들은 아직 희망은 있다는 기사들을 매일 쏟아낸다. 탈락을 확정짓지 않는 이상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에 대해 조롱하는 타 팀 팬들의 댓글이 줄을 잇는 비참한 일이 계속될 것이다. 특히나 2017년에는 ''''LG,어디서 우승 냄새 나지 않아요?''''라는 희대의 설레발 기사까지 뜨는 바람에 LG가 질때마다 이 기사로 신나게 조롱해대는 댓글이 포털 뉴스에서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상대팀 감독들이 1점 쥐어짜기와 작전내기에 급급한 양상문의 머리 위에서 놀고 있음을 증명하는 기사가 떴다.'''LG는 경기 초반 득점 상황에서 자주 작전을 낸다. 그때 1, 2점으로 막으면 경기 중반 이후 뒤집을 기회가 온다. 상대가 그렇게 나오면 상대하기 편하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별로 좋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장단 18안타를 몰아치고 8개의 사사구를 골라내며 15득점을 하며 대폭발한 타선 덕분에 '''시즌 10승'''에 성공하였다. 이번 시즌 내내 양현종과 비슷한 방어율을 유지하며 양현종 보다 더 많은 이닝을 먹었음에도 19승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에 비해 겨우 9승에 멈춰있었던 차우찬의 불운은 이번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는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짚어보면은 1회 초에 1-2번 테이블 세터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만든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3-4번 타자의 삼진과 병살타로 어이 없이 무산 시킨 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자칫 크게 가라앉을 수도 있었던 분위기를 그 다음 이닝에서 바로 역전을 만들었고, 이후 상대팀이 추격을 해올때 마다 필요한 득점으로 야금야금 달아났고, 결정적으로 8-9회의 연속 4득점으로 상대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8점의 대량득점으로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상대 팀이 9월 들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고, 또 9월 들어 상대팀에게 당한 3패들이 전부 어이 없는 역전패 였다는걸 감안하면 8-9회의 대량득점이 아니었으면 9회까지 경기를 굉장히 불안하게 끌고 갔을 것이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1번 문선재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2번 안익훈 4타수 3안타 2볼넷 3번 박용택 6타수 '''4안타''' '''5타점''' 1-2-3번 타순에서 11안타 8득점을 책임져 줬던 것이 결국 공격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었다. 역시 공격을 풀어가려면 테이블 세터에서 먼저 출루가 되어야 한다. 물론 그 후에 해결을 해주는 건 중심타선의 몫이고, 김재율의 부진이 비록 아쉽긴 했다만 양석환이 2회 초 동점 홈런을 치고 멀티히트를 기록하였고, 유강남이 역시 멀티히트에 4타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은 해줬고, 김재율의 대타로 나온 정성훈도 비록 타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결정적인 2루타를 때려주며, 테이블 세터가 차려준 밥상을 잘 받아 먹었다. 물론 5타점을 기록한 박용택의 역할이 제일 컸다.
다만 올라오자 마자 바로 박기혁에게 2루타를 처맞은 홈런왕은 다음 시즌 반등에 대한 기대마저도 별로 들지 않는 여전히 답이 없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이 부분은 오늘 경기의 옥의 티. 시즌 내내 김지용과 정찬헌을 경기 후반 접전상황에 올려 장타를 맞으면서 역전패를 수없이 당했던 걸 양상문은 복기조차도 안하는 듯 하다. 오늘도 작전남발은 여전했고 번트지시남발도 여전했다.
오늘 경기로 LG는 KBO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팀 통산 4만 안타'''를 쳤다.
18. 9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패
소사 VS 장원준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5월 2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2017 시즌 마지막 잠실시리즈이다.
18.1. 9월 29일
전날 '''3안타를 친 안익훈이 선발 라인업에 제외되고''' 강승호가 2번타자로 선발출장 한다.
오늘도 상대팀 선발투수에게 질질 끌려다니면서 답이 없는 헛방망이질만 반복되었다. 롯데가 SK를 7:0으로 리드하고 있었는데도 자신의 손으로 PO탈락을 결정시킬 분위기다.
5회 말에 채은성의 2루타 이후에 이형종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양석환은 수비에서도 두 점을 헌납하더니 두산의 유격수 실책에도 설렁설렁 걷다가 아웃되어버리면서 불성실함을 제대로 보여줬다.[36] 도대체 가을야구가 경각에 달린 팀의 중심타자가 맞기는 한건가? 그 것도 팬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같은 구장팀을 상대로 지면 떨어지는 경기에서? 오죽했으면 해설위원들이 엘지 선수들에게는 절실함이 없다라며 쓴소리를 했을 정도. 타선이 차마 1군급이라고 말할 수 없는 LG니까 그나마 규정타석이라도 들어간 것이지 다른 팀이었으면 1군 자리를 보장받을 수도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런 마지막 불씨를 지필 수 있는 경기에서마저 최선을 다하지않는 썩어빠진 정신상태를 가진 선수가 붙박이 4번이였을 정도로 정말 선수가 없는 현실이다. 이딴 놈을 미래라고 믿고 응원을 한 엘지팬들이 불쌍해질 지경이다.
7회 초엔 이미 투구수가 '''120개'''를 넘긴 소사가 계속 마운드에 있었고, 결국 소사는 2실점을 더하고 말았다. 이 2점은 8회 말에 2점을 따라갔기에 더욱 치명적인 실점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투수를 바꿔대던 양상문은 이번에는 뭔 생각인지 바꾸지 않았다가 경기를 망치고 말았다.
어제 3안타를 친 안익훈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강승호 같은 놈을 2번에 둔 댓가는 어제 경기에선 활발히 출루하며 팀 득점의 선봉이 되었던 테이블 세터가 오늘 경기에선 '''무안타'''로 침묵한 것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9회 말에는 초구를 쳐대며 가을야구에 탈락을 최종 확정 지었다. '''팀 방어율 리그 1위 팀의 포스트 시즌 탈락, 그 어렵고 대단한 일을 LG가 해냈다. 장하다.'''[37]
하필 잠실을 같이 쓰는 팀에게 가을야구 탈락을 당하다니 가장 치욕스런 패배가 아닐 수 없다.[38]
사실 LG는 올해 가을야구 못 간 것은 단순히 전력이 약해서가 아닌 말도 안되는 작전과 결정적인 순간에 나비효과 일으키게 만든 수비 실책, 득점권 찬스때 선풍기만 돌린 타자들로 인해 확실히 이길 수 있는경기를 제발로 걷어찬게 쌓이고 쌓여 큰 결과가 일어난 것이다. 당장 SK만 봐도 투수들이 점수를 내줘도 타자들이 큰거 한방으로 뒤집어서 놓칠 경기도 잡았던 것이다. 투수가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나 타자들도 거기에 맞춰서 점수를 뽑아내어야 1승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로써 LG는 1995년 해태 타이거즈 이후 22년 만에 평균자책 1위를 하고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팀이 되었다.[39][40]
작년에 두산이 몬스터 시즌을 보낼 때에도 7승 9패로 약간 뒤지는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두산이 작년같은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지 못함에도 6승 1무 9패로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것도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3승을 거두고 말이다. 참 잘 하는 짓이다.
팬들의 절망감과 상실감이 너무나 크다. 두산에게 져서 플옵에 떨어진 것도 그렇지만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걸어다니는 양석환의 불성실함이 더더욱 팬들을 실망시켰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9. 9월 30일 ~ 10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허프-임찬규 VS 최지광-우규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4월 5일과 8월 2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이 2연전에서 이승엽의 은퇴투어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가을야구는 없다. 시즌이라도 살려야 한다. 끝까지 추태를 보일수는 없는 법이다. 게다가 6위나 7위냐를 두고 넥센과 경쟁을 하게 될텐데, 상대는 작년 마무리투수, 4번 타자를 시즌 중에 트레이드한 팀인걸 생각하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19.1. 9월 30일
이날 이승엽선수 은퇴투어를 한다고 트윈스 공식홈페이지의 발표가 있었다.
팀은 가을야구 떨어진 마당에 커리어 내내 엘지를 두들긴[41] 이승엽 은퇴 축하나 하게 되었다. 진짜로 지랄맞은 시즌이다.
패배할 경우 5할 불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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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선풍기만 돌려대는 리그 최악의 타자놈들 때문에 오늘도 승수추가를 못했지만 안익훈의 끝내기에 가장 먼저 달려나와 기뻐하는 갓프님의 사진이다. [42]
에이스 허프의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 2자책의 역투에도 허프는 '''오늘도 또''' 승리투수가 되질 못했다.
그러나 결국 9회 말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 과정에서 상대팀 투수 심창민은 도저히 프로 투수라 보기 힘든 처참한 제구력과 배짱은 상대팀 팬들의 한숨이 저절로 나오게 만들었고, 안익훈의 끝내기 내야 안타가 나오기 전 까지의 과정은 LG 팬들의 한숨이 저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우선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무사 1-2루서 LG는 백승현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백승현은 두 번이나 번트를 실패해서 볼카운트는 절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백승현은 쓰리 번트를 강행하였지만, 심창민은 어이 없는 코스로 연달아 볼을 네개를 던지며 볼넷, '''무사 만루'''를 LG 타선에 선물하였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대타 정성훈과 채땅볼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고[43] , 그렇게 그 무사 만루의 찬스는 그대로 날아가는 것 처럼 보였지만, 결국 안익훈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때려낸 것이다.
어찌 되었건 이기긴 이겼지만, '''포스트 시즌 탈락이 이미 확정된 현 상황에서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승리'''일 뿐이고, 마지막 경기까지도 역투한 에이스를 승리투수로 만들어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겼지만 그렇게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좋지가 않은 승리였다.
또 한편으로는 경기 전에 이동현이 이승엽에게 싸인을 받는 모습이 포착 되었는데, 아무리 KBO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선수의 은퇴라고 해도 LG와는 상당한 악연이 있는 선수한테, 그것도 팀은 전날에 포스트 시즌 진출 좌절을 확정 지었고, 팬들은 분노와 상실감에 괴로워 하는 이 시기에 태평하게 원수에게 싸인이나 받는 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팬들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경솔한 행동이었고, 또 그 싸인을 받은 선수가 철없는 어린 선수도 아니고, 베테랑 투수, 그리고 선수단 그 어느 누구보다도 LG라는 이 팀과 이 팀의 팬들에 대한 충성심과 자부심이 컸었던 이동현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부분.
이승엽은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왔고 시프트에 딱 걸리는 1루수 머리위 내야플라이를 쳤다, 엘지를 10년 이상 괴롭혀댄 이승엽에게 엘지팬들은 그래도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날 노송이 외야에서 경기를 직관했다!
이날 NC의 원종현이 홀드를 추가하지 못하며 진해수의 단독홀드왕 수상이 확정되었다.
19.2. 10월 1일
처참하게 말아먹은 시즌에 마지막 홈경기라고 LG구단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리고 몸에서 사리가 쏟아져나올 대천사 LG팬들로 인해 이 날 경기는 이미 매진되었다.
경헌호[44] 와 김광삼의 은퇴식이 열린다고 한다. 미리 기획된 것도 아니고 플옵도 떨어지고 하니까 옛다 은퇴식이다라는 식으로 집어던진 느낌이다. 이호준과 이승엽의 은퇴식에 비교하면 진짜 이 구단은 선수에 대한 예의가 너무 없다.
[김 용의 일구일언(一球一言)] LG, 팀 근본 체질 개선 없이는 만년 약팀 된다 불성실한 주루 플레이를 하는 양석환을 비롯한 엘지선수들의 자세를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다.
경기 시작 전 비가 왔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올해는 풍선을 띄우는 행사는 하지 않고 포스트잇으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포스트잇은 제발 잘해달라는 글이 반이었고 니들은 왜 이렇게 못하냐라는 글이 반이었다.
임찬규 선발 경기에서 이기길 바란다는 건 처음부터 무리였지만, 이번 시즌 홈 최종전에서 조차 임찬규는 역시나 임찬규였다. '''死이닝 死피안타 死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고, 4회 말에 연속 3안타와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쫓아갔지만 6회 말에 손주영→'''배민관'''→최동환이 대량 5실점, 그것으로 경기는 완전히 넘어가고야 말았다.
결국 홈팬들 앞에서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조차 부끄럽고 창피한 경기력을 보이고 말았다.
근데 이 마지막 경기에서는 삼성팬들 입에서도 쌍욕이 나왔는데 9회 초 삼성에서 첫 타자가 공을 치고 나가서 5번타자로 나온 이승엽이 한 번 더 잠실타석에 설 기회가 있었는데 김한수가 이승엽 타석에서 대타로 최원제를 내버린 것.
이번 시즌 엘지 팬들을 가장 크게 실망시킨 야수 중 한 명이었던 채은성은 9회말 대타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마지막 홈경기까지도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만 안겨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이후, 김광삼과 경헌호의 은퇴식이 있었는데, 추억이랍시고 띄운 영상에 나온 누적기록이 너무 보잘 것 없어서(...) 암흑기부터 엘지 야구를 보아온 팬들이 한숨을 쉬었다. 그 와중에 팬들을 가장 크게 웃겼던 대목은 류제국의 "나는 리베라의 커터가 아니라 경헌호의 커터를 익혔다"라는 한 문장이었는데, 이번 시즌 내내 류제국이 얼마나 개처럼 두들겨 처맞았는 지를 기억한다면 이건 경헌호를 아름답게 보내주는 게 아니라 은퇴한 마당에 한 방 맥이는 거다.[45] 팬들 사이에서 거의 잊혀져버렸는지 경헌호는 환호를 거의 못 받았지만 투타 왔다갔다하며 이래저래 고생한 김광삼은 그래도 환호를 받았다.
김주성은 오늘 데뷔 이후 첫 1군 안타를 쳤다.
은퇴식이 끝난 이후, 허프는 아들과 아내와 함께 모든 선수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그라운드에서 아들과 함께 놀아주었다. 이번 시즌 너무 훌륭한 피칭을 보여주었던 허프였기에 그가 혹여 미국이나 일본으로 떠날까봐 많은 엘지팬들이 허프가족이 덕아웃으로 들어갈 때까지 내야에서 너무 고마웠고,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20. 10월 3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패'''
김대현 VS 레일리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6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사직 원정과 롯데와의 일정은 종료되며, 2017 KBO 리그 최종전이다.
기적을 만든 시즌인 2014년과 같이, 마지막 경기를 원정에서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 때와 같이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이다. 그때와는 달리 탈락 확정인 상태에서 치룬다. 자세한 사항은 1003 결전 참조.
NC 다이노스가 9월 30일 넥센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3위 싸움이 마지막까지 왔기 때문에[46] 롯데는 끝까지 주전을 기용하며 봐주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 확실하다.
과연 LG는 무슨 생각이 들까? 8월초 3연전을 싹쓸이 하면서 롯데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거의 제로로 만들었을때까지만 해도 LG는 올해 가을야구는 따놓은 당상이라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 LG는 처참하게 몰락하고 반면 롯데는 그야말로 엄청난 기세를 올리면서 19승 8패라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가을야구의 가능성을 엿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9월에도 13승 7패란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8월 초의 절망과는 달리 지금은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까지 보이고있다. 반면 LG는 8월 초 롯데를 싹쓸이했던 그 면모를 완전히 상실, 이후 9승 1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었고 이는 9월에도 마찬가지였다[47] . 전문가들은 잔여경기가 많다는 점을 들어 LG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점쳤지만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인해 잔여경기가 많음에도 지옥같은 한달을 지내야 했고 또 그렇게 가을야구는 LG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야구란 알 수 없고 인생사 새옹지마라지만 LG의 비참한 몰락은 운이 없다기보단 사필귀정이라고 봐야하기에 더 안타깝다.
희망있다라며 LG팬들을 고문해대던 기레기들은 최근에는 세대교체를 지껄이기 시작했다. '세대교체' 주자 손에 달려 있는 LG의 재건
롯데와 만나기만 하면 상대팀 덕아웃에 가서 이대호, 강민호 등과 친목질을 해댔던 양상문이기에, LG팬들은 시즌을 말아먹고도 롯데의 5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하러 양상문이 롯데 덕아웃으로 또 갈 거 같다며 이를 갈아대고 있다[48] .
그리고 NC와 롯데의 3위 경쟁이 마지막 경기까지 끌게되며, 이 날 롯데가 이기면 3위가 된다. 몸은 엘지감독이지만 마음은 롯데사랑 양상문은 이 경기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주목된다. 4년간 그를 믿었던 엘지팬들을 위한 유종의 미일까? 아니면 그의 친정 롯데팬들을 위한 고의패배일까?
경기 전 아침 8시 16분 류중일이 차기 감독으로 선임되었다는 기사가 떴다. 전날 밤 어느 야구 커뮤니티에선 양상문이 단장으로 가고, 김동수가 잘리고, 송구홍이 2군 감독으로 가고, 감독으로 류중일을 영입한다는 지피셜이 돌았는데 불과 몇 시간만에 기사가 나온 것. 그러나 후속 기사들에 따르면 따르면 류중일 전 감독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라고 한다.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엠바고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20.1. 10월 3일
시즌 최종전 까지 차마 눈뜨고 봐주기 힘든 저질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패배하였다. 특히 2회 초에 '''무사 만루'''를 백승현-강승호-문선재의 '''3연속 삼진'''으로 무산 시키는 멋진 장면은 이 날의 백미. 마침 무사 만루의 찬스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NC 팬들까지 몰려와 내심 빅이닝을 기대했으나, 3연속 삼진으로 찬스가 허망하게 날아가자 롯데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사이 LG 팬들과 NC 팬들은 일제히 탄식하고 말았다.
6.2이닝 5피안타 4실점 2자책, 그것도 4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했던 막내 김대현의 호투도 무용지물이었다.
참고로 강승호는 2타수 2삼진, 거기에 수비에선 실점의 빌미가 된 결정적인 실책을 '''또''' 하면서 이 날 경기의 '''MVP('Most Vyoungsin Player')''' 가 되었다. 도대체가 공수주에 걸쳐서 제대로 하는 게 없는 '''무툴 플레이어''' 고, 특히나 선구안은 '''눈뜬 봉사'''가 따로 없을 정도로 처참한 수준인데, 명색이 드래프트에서 '''1라운더'''로, 그것도 '''전체 3순위'''로 뽑은 놈이 이 모양이다. 프로 선수로는 도저히 가망이 안보이니 그냥 안 되는 야구 일찌감치 포기하고, 어디 공장이라도 들어가서 기술이라도 배우던가 하는 것이 본인의 장래를 위해서도 더 좋아보인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 선임, 양상문 단장 선임, 송구홍의 2군 감독으로의 보직 이동[49] 이 공식 발표 되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 패배로 LG는 6위로 2017 시즌을 마쳤다.
[1] 주중 2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9월 일정[2] 이 경기까지 2연전[3] 이 경기부터 잔여일정[4] 이 경기까지 잔여일정[5] 여기서 넥센 포수 주효상의 몸개그가 나왔다. 홈을 몇 발 앞두고 먼저 넘어져 넥센팬들의 혈압을 올린 것. 만약 안 넘어졌으면 아마 이정후의 타점은 2점으로 불어났을 것이다.[6] 이 승부가 정말 대단했는데 리그 탑급 좌완인 장원준과 10구에 걸친 끈질긴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뽑아내어 장원준을 두 배로 힘 빠지게 만들었다. 장원준은 3회에 공을 33개나 던지고서야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7] 포수가 보통 도루 상황처럼 빠르게 일어나면서 던지는 게 아니고 서있는 상태에서 던지면 웬만한 2루 도루 상황은 성공시키기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페이크에 걸렸을 때 허경민이 2루로 쉽게 뛰지 못한 것.[8] 특히 첫 시리즈였던 어린이날 시리즈를 스윕하고도 열세를 당했기 때문에 더 뼈아프다.[9] 참고로 나이는 김병주가 강상수 보다 세 살 위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강상수는 김병주에게 반말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10] 최재원은 올 시즌 피어밴드를 상대로 5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안타로 6타수 5안타로 천적관계를 재확인시켰다.[11] 이 때 선두타자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박용택의 주력이 나쁘지 않음에도 정주현을 대주자로 내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였는데, 물론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간 후 정주현이 바로 도루로 3루에 가서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후에 경기가 11회 까지 이어지며 박용택이 한 번 더 타걱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12] 중견수 안익훈이 제대로 펜스 플레이만 했다면 이진영의 주력으로는 절대로 3루 까지 가지 못했을 것이다.[13] 최하위팀 kt랑 라이벌이라는 얘기는 뭐냐면 LG보고 엿먹으라는 거다.[14] 다니엘 리오스(약물)와 더스틴 니퍼트 이후 3번째[15] 더구나 보면 알겠지만 원정경기 대부분이 남부지방, 즉 장거리 원정이 다수다. 다시 말하면 체력안배에 있어서 지장이 많을 것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LG는 이 잔여경기 대부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해피엔딩(?)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어서 상당한 체력소모가 예상되기 때문에 잔여경기가 많다는 것이 반드시 이롭지많은 않다.[16] LG팬들로서 이 경기의 패배가 너무나도 원통한게 제대로 된 경기력과 감독의 용병술이 더해졌다면 충분히 이기고도 남을 경기를 졌다는데 있다. 게다가 이제는 남은 잔여경기 모두를 이기지 않는 한, 가을야구는 절망적이나 같기때문에 실상 LG의 2017년 시즌을 끝난것으로 간주해도 상관없게 되어버렸다.[17] 이는 당연한 반응이다. 시즌 종료 후 LG가 외부 FA를 영입하려 할 경우 군 복무 중이거나 복무가 끝났어도 등록을 안 한 선수는 자동보호지만 등록을 하면 20인 보호선수 안에 반드시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18] 농담이 아니고 다른 구단에서는 내가 LG전에 선발로 던지겠다. 마무리로 던지겠다며 나서는 선수가 줄을 선다. 꽁으로 7이닝을 먹는건데 나서지 않을 투수가 없다.[19] 실제로 삼성에서 먹튀 취급받고 퇴출당한 레나도는 퇴출 거의 직전에 LG를 상대로 자원등판하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6이닝과 퀄리티 스타트을 소화했다.[20] LG의 마지막 5할 이하 승률은 7월 11일 SK전에서 패배한 뒤 0.494의 승률이다. 71일 만의 5할 미만 승률인 것이다.[21] 한화는 몰라도 올시즌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악 스캔들의 주인공 중에 하나인 팀의 팬들에게까지 욕을 먹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도 이 팀이 얼마나 형편없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잠실시리즈항목의 취소선드립에 나온 LG팬들의 코멘트를 할 만한 처지가 못되는 것이 지금 현재 LG 트윈스의 신세다.[22] 휴식일이 너무 길어 경기 감각이 떨어질까 봐 자체 청백전도 3차례나 진행한다고 한다.9월의 8일 연휴 앞둔, 힐만의 대처법 “청백전 3차례”[23] 재작년에는 이 팀 주전 유격수가 와카에서 히 드랍 더 볼을 하는 바람에 단 한 경기만 치르고 탈락했고, 작년에는 끄동님의 막나가는 투수 운용 덕에 9연패를 해서 가을야구 탈락을 해서 가을마다 별로 존재감이 없었지, 근 10년 간 사실상 가을야구는 개근하는 수준이었다.[24] 물론 전체적인 범위로 보면 구단 경영진들도 그 책임을 면할 수는 없지만 당장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삽질이나 부진은 그대로 둔 체 경영진만 몰아세우는 기사의 내용은 문제가 있다. 일단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가 과연 포스트시즌에 오를 자격이 있는가에 촛점이 맞춰야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이런 식의 기사는 결국 선수단에게 책임이 전가된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 물론 선수단이 아예 면책권이 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서도.[25] 여담이지만 양상문은 롯데 감독 시절부터, 그리고 본인이 투수 교체 권한에서 어느 정도 목소리를 냈었던 2007-2008년 LG 에서도 그랬지만, 꼭 가져와야할 경기, 그리고 버려야할 경기를 제대로 구분 하지 못했었고, 이것은 LG 감독을 하고 있는 최근까지도 마찬가지다.[26]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았다고 해서 유리하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1995시즌 LG는 OB에 6경기 차로 앞선 시점에서 잔여 경기가 OB보다 더 남아 있었지만 그게 오히려 독이 되면서 끝내 시즌 최종전에서 반 경기 차이로 뒤집히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놓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LG는 플레이오프에서 3위로 올라온 롯데에게 덜미를 잡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이 해 한국시리즈 우승은 OB의 차지가 된다.[27] 사실 전문가들이 잔여경기가 많다는 이유로 LG를 5강합류에 유력한 후보로 본 것도 경기가 많기 때문에 분위기를 잘 추스리고 분발해서 경기에 임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고 한 의미로 내린 전망이었던 것 뿐이다. 더구나 전문가들도 LG가 이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을 보일것이란 예상은 한 적이 없으니.[28] 위에 올려진 사진과 같이 박용택 본인도 홈런을 치고 들어와서 덕아웃에서 환영을 받으면서도 표정이 굳어있다.[29] 물론 그 후에 "공 던지는 것이 괜찮아졌다." 라고 격려도 해주긴 했다만[30] 즉 이 말은 LG팬들에겐 속상한 말이되겠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얘기다.'''[31] 이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닌게 시즌 말미에 잔여경기에서 밀어주기로 가을야구 가는 걸 도와줘버린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면 그 팀팬들이 정말 두고두고 약을 올린다. 2009년을 아직도 우려먹으면서 어그로를 끌고 있는 KIA팬들을 생각해보라.[32] 안타로 기록되었지만, 사실상 강승호의 실책성 플레이[33] 만약 이날 LG가 이겼으면 3위 등극에 성공한 롯데는 NC와의 게임차를 더 벌릴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에는 손승락이 있지만 LG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34] 사실 8월초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한 후로 LG의 연승이 끊겼다는데 문제가 컸다. 실제 LG의 8월의 성적을 보면 롯데전 스윕이후 다음 경기였던 두산과의 3연전을 피스윕 당했고, 나머지는 스플릿이 4차례, 그리고 우천으로 인한 반토막 시리즈가 서너차례였다. 게다가 25일 다시 만난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피스윕을 당했다. 롯데가 LG에게 피스윕 당한 이후 스윕을 무려 6차례나 기록했던 것과는 상당한 대조가 되는 기록인 셈이다. 결국 피치를 올려야 할 시기에 오히려 정체가 되었던 것이 LG의 2017 시즌 몰락을 가속화 한 것이다.[35] 김경문으로 추측된다.[36] 양석환이 아웃됐기 때문에 기록상 실책은 아니다.[37] LG의 패배 덕에 5위를 확정한 SK의 항목에 가보면 "포시에 '''진출 당했다'''"라고 역시 반어법으로 기재되어 있다. SK팬 입장에서는 차라리 이 날 경기가 없었거나 이미 LG의 패배로 인해 포시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더라면 모를까 자력으로 포시 진출을 굳힐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남의 덕에 어부지리로 올라온 게 체면이 서지 않고 한탄스러워 저러겠지만, LG팬 입장에서는 사실상 조롱당한 거나 다름없다.[38] 2014년에는 반대로 LG가 라이벌 두산의 가을야구 탈락을 확정지어주는 승리를 기록했었는데 3년 만에 처지가 바뀌었다.[39] 당시 해태는 정규시즌 4위였으나 그 당시 규정으로 인해 3위 롯데와 3.5게임 이상 차이(정확히는 4.5게임)차로 준플레이오프가 생략되었다.[40] 그러나 몇몇 기레기들이 계속 최초의 팀이라고 보도하여 이걸로도 놀림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41] 대표적으로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동점 쓰리런'''. 그 이후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LG는 준우승을 했고 10년간 암흑기를 맞이했다.[42] 끝내기 승리였음에도 허프와 유강남, 그리고 뒤이어 김재율과 1명의 선수만 달려나왔다. 팀 분위기가 개판이긴 한가보다.[43] 이번 시즌 하도 욕을 먹다보니까 여기서라도 좀 명예회복을 하라고 응원한 팬들도 많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그랬듯이(...) 몇십번째일지 모를 헛스윙으로 끝났다.[44] 참고로 은퇴한지 이미 '''5년'''이 넘었다.[45] 다만 이는 결과론 적인 이야기고, 류제국이 이번 시즌 내내 두들겨 처맞은 건 그냥 구위 자체가 베팅볼 수준으로 저하 되었기 때문이지 커터를 익혔기 때문이 아니다.[46] 최종전에서 롯데가 LG에게 패배하고 NC가 한화에게 승리하면 NC가 3위로 올라가게 된다. 반면 롯데가 이기고 NC가 지거나, 두 팀이 다 이기거나 다 패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롯데가 3위가 된다.[47] 당장 롯데의 9월 이후 성적이 13승 6패다. '''두산보다도 더 좋다!''' LG의 9월 이후 성적이 9승 11패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천지차이다.[48] 뭐 사실 프로시절 상당수를 롯데에서 보냈던 양상문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건 좀 지나친 감이 없지않아 있다.[49] 좌천이라기보다는 송구홍 본인이 현직에 더 있고 싶어서라는 소문이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