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명

 


1. 유래
1.1. '나라 한(韓)'의 전래
1.2. 근・현대의 한(韓)
1.2.1. 대(大)를 붙인 이유
1.2.2. 임시정부 시기와 정부 수립 시기의 국명 결정, '조선' vs. '대한'
1.2.3. 오늘날
1.3.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과 한국(Korea)
2.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고종의 유산이다?
3. 국명이 '조선인민공화국/조선공화국'이었다면?
4. 각국/각 언어권에서의 명칭
4.1. 한자 문화권
4.2. 고려(코리아)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
4.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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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래



1.1. '나라 한(韓)'의 전래


본래 '나라 한·나라이름 한()'자는 고대 중국전국시대 7개 국가(전국칠웅) 중 하나였던 한(韓)나라의 국호를 표기하는 데 쓰이던 글자였다. 그러나 동시대 한반도 부근에도 오늘날의 한민족의 조상이 되는 군장 국가가 있었는데, 이들이 자신을 부르는 순우리말 발음이 상술한 한나라의 발음과 비슷해, 같은 나라이름 글자를 빌려서 기록(음차)하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즉,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불리던 순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생긴 국호가 '한(韓)'이라는 이름이다. 기록에서 한반도 북부에 있던 세력은 발(發), 맥(貊), 예(濊) 등을 썼고 한반도 남부에 있던 세력은 (辰), 또는 한(韓)으로 나타난다.
본래 삼한은 한반도 중남부의 마한, 진한, 변한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원삼국시대에서 삼국시대 후기로 가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일컫는 의미로 변화했다. 삼국시대 당시 사람들은 주로 고구려를 삼한 중 마한, 신라는 진한, 백제를 변한에 대응시켰다. 여기서의 삼한이라는 명칭은 나라로서의 의미가 아닌 지역으로서, 혹은 문화적 계승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보인다. 고구려 왕족 출신인 고현의 묘지명에서 고현을 요동삼한인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을 보아, 고구려에서도 삼한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일컬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당고종의 조서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한'이라고 지칭하거나, 고연수와 고혜진을 '마한 추장'이라고 일컫는 등, '삼한'이란 말은 고구려, 신라, 백제의 의미로 완전히 굳어졌다. 이는 신라인들은 백제와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게 패망하고 통일신라가 성립된 사건을 ''''삼한일통''''이라고 칭하고 자신들이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의 발로로써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후 후삼국시대가 열리고 다시 이를 통일한, 즉 다시 한 번 삼한을 통일한 고려인들도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 때문에 여전히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 고려의 통일에 공을 세운 신하에게 내려진 공신칭호가 삼한벽상공신이라는점에서 잘 드러난다.
원삼국시대 한반도 남부의 소국연맹 마한, 변한, 진한을 삼한이라고 분류해 칭하는 것은 정사 삼국지의 위지 동이전에서 유래한 것이며 현대 교육과정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원삼국시대 사람들이 마한, 변한, 진한을 모두 통틀어 '삼한'이라고 지칭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는 초기 마한, 변한, 진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중국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는 이를 한전(韓傳)이라고 기재하고 있지 '삼한(三韓)'이라고 기록하고 있지 않다. 부르는 명칭이 혼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지금은 삼한이 한국사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도 있으며 저 당시까지는 고백신 삼국이 각각 부여, 마한, 진한을 완전히 정복하며 중앙집권체제를 형성하기 이전의 일이다.
요약하자면 삼국시대 사람들은 한반도의 세 나라를 삼한이라 불렀고, 이것이 후대에 이어져서 삼한=삼국=삼한일통=하나의 '한(韓)'이라는 국가라는 인식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1.2. 근・현대의 한(韓)



1.2.1. 대(大)를 붙인 이유


조선 말기 고종1897년 10월 12일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었는데 그 명분은 열강들의 침탈에 맞서 자주성을 강조하고자 함이었다. 고종실록이 전하는 '대한제국'의 대(大)는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고 되어 있다.

我邦乃三韓之地, 而國初受命, 統合爲一。 今定有天下之號曰‘大韓’, 未爲不可。 且每嘗見各國文字, 不曰‘朝鮮’, 而曰韓者, 抑有符驗於前, 而有竢於今日, 無待聲明於天下, 而天下皆知大韓之號矣。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국초(國初)에 천명을 받고 한 나라로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또한 매번 각 나라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표하지 않아도 세상이 모두 다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고종실록 고종34년(광무 1년, 1897년) 양력 10월 11일 3번째 기사: 시임 대신과 원임 대신 이하의 관리들을 인견하다 #'''

당시에 기존 명칭인 조선을 제외하고 한반도의 정체성을 대표한다고 여기던 역사적 명칭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정도가 있었는데 백제, 신라는 각각 나라의 중심지였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특정 지역색이 너무 강해서 빼고 발해는 비중이 너무 낮고 그나마도 중국에게 인정 받고자 쓴 국호였지 정식국호는 아니었다. 그리고 고려는 장수왕 이후 고구려의 국호이고 발해의 정식국호 였지만 바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선양받으며 멸망시킨 왕씨 왕조가 쓰던 국호였기에 당대 조선인들로서는 고를 수 없는 국호였다.
반면 '한'은 여전히 한국계 국가들의 별칭으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동양에서 제국의 전형이던 중화권 통일왕조처럼 한 글자 이름이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대한국'이 새로운 국호로 채택되고 '한'이라는 명칭도 우리 역사에 다시 등장하게 된다. '대한제국'으로 '제'는 붙이기도 하고 안 붙이기도 했다. '대한제국특명의약전권대신'... 식으로 풀 네임을 다 쓸 땐 주로 '대한제국'을 쓰고 대개는 '대한국'이라고 쓰는 양상이었던 듯.
즉 하나하나의 '작은 한'을 통틀은 '큰 한'으로 보아 '대한'이라 부른다는 뜻이지 중국[1]이나 일본[2]이 그래 온 것처럼 위대하다는 뜻을 담아 붙이는 접두어'와는 다른 면이 있었다. 친일 지식인으로 유명한 시인 최남선 또한 1946년 저서에서 실록과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였다. 이는 'Little Britain(브르타뉴)'가 이미 있어서 브리튼 섬을 'Great Britain(대 브리튼)'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대한민국의 준말이 거의 대부분 '대한'이 아닌 '한국'으로 쓰이게 되어 더 작은 '한'을 떠올리기 힘들어졌다는 면에서 '큰 한'이라고 부르는 뜻이 없어졌다. 대한민국 = 한국이 되었기 때문. 그나마 '대한'을 쓸 때도 '한국'을 강조하려는 측면에서 '대'를 쓰는 느낌이 세졌다. 이 경우에는 대O에서의 사용과 비슷하다. 대한민국을 '대한'으로 줄이는 흔적은 애국가 후렴구와 일부 공공기관과 조직 이름(예: 대한체육회, 대한의사협회) 등에만 남아있다. 국가에도 들어가는 '대한인'이라는 표현은 쓰는 사람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

1.2.2. 임시정부 시기와 정부 수립 시기의 국명 결정, '조선' vs. '대한'


이후 대한제국은 국명을 바꾼 지 10여년 만에 멸망하고 일제는 이름을 조센(ちょうせん/Chōsen)으로 돌렸다. 그러던 중 다시 '대한제국'이 언급된 것은 임시정부 시기.
여운형 등은 대한제국이 짧은 기간 안에 망했으므로 '대한' 대신 '조선'으로 칭하자고 주장했으나(조선인민공화국 등으로) 신석우 선생의 '''"대한으로 망했으니 으로 흥하자"'''라는 의견이 임정 요인 다수의 지지를 얻어 대한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참고 기사: 임시정부 요인들은 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채택했을까?). 이젠 '제정이 아닌 공화정'이라는 의미에서 '대한'''민'''국'[3]이 된 것.
8.15 광복 이후에 열린 1948년의 제헌국회에서도 대한·조선·고려 등의 의견이 나왔으나, 투표결과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 30명의 제헌의원으로 구성된 헌법기초위원회에서 국호 결정을 놓고 표결한 결과 대한민국 17표, 고려공화국 7표, 조선공화국 2표, 한국 1표로 대한민국이 최종 결정됐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조선의열단 등 독립운동단체에선 각자 성향에 따라서 한/조선의 2가지 이름이 동시에 사용되었다. 결국 해방 이후 남북 분단 상황에선 북은 '조선'을, 남은 '한'을 선택해서 이마저도 달라진다.

1.2.3. 오늘날


그렇게 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정해졌으나, 민국이라는 단어는 개별적인 단어로는 공화국에 밀려 사어가 되었다. 이 때문에 요즘 인터넷에서는 '민국'이 '민주공화국'의 약자가 아닌가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민국’은 Republic을 중국에서 번역한 단어이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 Republic을 번역한 단어는 ‘공화국’.
한편 '대한'과는 무관하지만 영어 명칭 'Korea'는 한때 일제가 조작한 것이라는 떡밥이 흥한 적이 있다. 요즘에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더러 있기도 하다. 이는 사실 무근이며 해당 문서에도 반박이 되어있으니 참조.
국가의 국가대표팀 응원 구호로도 자주 쓰인다. '대~! 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치는 5번의 엇 박 박수가 특이하고 중요한 부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을 계기로 전 국민이 자연적으로 반응하는 응원 구호가 되었다. 월드컵이나 기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팀이 좋은 성적을 냈을 경우 자동차 경적으로 '빵빵 빵빵빵'거리고 2010년에는 부부젤라도 '빵빵 빵빵빵'거렸다.

1.3.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과 한국(Korea)


한국인들이 쓰는 '한국'의 범위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남한, 둘째는 남북한 모든 영역. 곧 현대 국가인 남한(South Korea)만을 가리킬 때도 있고, 한민족(조선민족)의 역사적 문화권의 통칭으로서 한반도 전체(Korea)를 가리킬 때도 있다. 사실 민족이 곧 국가고 국가가 곧 민족인 한국의 상황에서는 이런 혼용이 국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해외로 가면 약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북분단 상황에서 한국이 아닌 조선을 Korea로 밀고 있는 북한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관점에 따라 분단 상태라고 볼 수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중화민국 간의 상태와 차이가 있는데, 남북한과 달리 이 양국은 'China'를 공히 '중화(中華/中华)'로 칭하고 있기 때문. '인민공화국'과 '민국'만 'People's Republic (of)'와 'Republic (of)'일 뿐이다.
'한국'이란 단어에 대한 인식은 해외 동포들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해방 이후 한국 여권을 들고 이민 간 사람들(주로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들)은 '한국인'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간 사람들이다. 반면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해방 전의 이민 1세대 및 그 동포사회의 구성원들(중국 조선족,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고려인, 일부 재일교포 등)은 그 정체성이 형성된 시기가 조선말기~일제강점기에 걸쳐 있다. 일단 저 재외동포를 지칭하는 표현부터 다르다.
중국과 일본에서 한국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한반도 남쪽에 생긴 현대적인 국가의 명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최근 100여년을 제외한 500여 년동안 있었던 조선 왕조와 일제시대의 '조센', '조선'을 정식 국호로 채택한 북한의 존재 등이 그 이유이다. 실제로 이들에게서 한반도의 민족과 문화를 가리키는 명칭은 조선이지 한국 혹은 한(韓)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조선이라는 말이 정착하기 전까지는 고려라는 말을 주로 썼다. 그 예시 중 하나가 만력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전력을 다해 도왔던 명의 황제인 만력제의 별명이 고려천자였다.
또한 한(韓)이라는 말도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넓은 의미의 요동처럼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한민족의 거주지역을 뜻하는 관용적인 말로 쓰였고 그들도 그렇게 인식한 바 있다.(예: 정한론) 오키나와의 슈리성 만국진량의 종(1458년)에 적힌 명문(銘文)을 본다면 '류큐국은 남해의 승지에 위치하여 삼한(三韓=조선)의 빼어남을 모아 놓았고, 대명(大明=명나라)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 일역(日域=일본)과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류큐는 이 한가운데에 솟아난 봉래도이다. 선박을 통해 만국의 가교가 되고, 이국의 산물과 보배가 온 나라에 가득하다'라고 되어있다.
한국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한국의 북쪽이라는 뜻에서 북한이라고 부르는 반면, 중국은 북한과의 유대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국명인 조선으로 불러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중화 문화권임에도 중국, 북한과 사이가 좋지 않은 홍콩과 대만에서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여 한국과 동일하게 북한(北韓: 베이한)이라고 부르며 최근에는 쉬샤오둥의 영상에서 나오듯이 중국본토에서도 챠오시엔, 즉 조선은 북한만을 뜻하는 말로 변해가고 있으며 베이한이라고 부르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삼한을 마한, 진한, 변한으로 칭하는 것을 어디까지나 근대시기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역사에서 삼한이란 것은 언제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을 말하는 용어였지 마한, 진한, 변한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고증해내기 전까지 저 마한, 진한, 변한의 세 나라가 고구려, 신라, 백제로 발전 및 대체되었다는 것이 전근대 역사학자들의 상식이었다.
마한, 진한, 변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중국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는 이를 한(韓)전이라고 쓰고 있지 삼한이라고 기록하고 있지 않다. 삼국을 삼한으로 칭하는 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수나라, 당나라의 역사기록에도 삼국을 삼한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고구려 왕족 출신인 고현의 묘지명에서도 스스로를 요동 삼한인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아 고구려에서도 삼한을 고구려, 백제, 신라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에서 삼한공신을 책봉하거나 후일 조선이 대한제국을 자칭하면서 생각했던 한도 마한, 진한, 변한이 아니라 삼국의 삼한이다. 마한, 진한, 변한을 삼한이라 칭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근대시기 역사학이 정립되면서 고대 삼한만을 일컬어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일 뿐이다.
당시의 시점으로 국호를 '고작 한반도 남부에 움츠리고 있던' 삼한에서 따오는 게 하등 이상할 게 없어서 그냥 따온 게 아니라, 신라가 삼한일통에서 외쳤던 그 삼한은 고구려, 백제, 신라였지 진한, 마한, 변한이 아니었다. 고구려는 마한, 백제는 변한, 신라는 진한으로 놓기도 하므로 더더욱.

2.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고종의 유산이다?


이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한이라는 단어는 이론상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한을 계승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고종의 집권 정당성 부여에 불과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여운형 등 임시정부 일부 인사들은 고종을 무능한 인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조선이라는 이름 자체가 단군부터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상징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삼한이라는 말도 엄연히 단군 시대를 거쳐서 생긴 삼국을 아우르는 말이기 때문에 '조선'에 비해 정통성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고 따라서 고종의 집권 정당화를 위한 명칭이라고만 치부하기는 어렵다. 삼한도 엄연히 단군 시대를 거쳐서 생긴 국가이다.

3. 국명이 '조선인민공화국/조선공화국'이었다면?


만약 남한도 북한처럼 국명으로 '조선'을 채택했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것이다.
  •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과 외교를 맺었음에도 해당 국가에서 '남조선'이라는 말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
  • 한자 약칭이 '韓(한)'이 아니라 '朝(조)' 또는 '선(鮮)'이 된다. 일제강점기에 당시 조선을 鮮이라고 축약해서 불렀고 그 자체로 경멸의 의미가 있었기에[4] 朝가 될 가능성이 높다.
  • '한식', '한류' 등이 '조식(朝食)' , '선류(鮮流)' 등으로 불리게 된다.[5]
  • '하나의 중국'처럼 '하나의 조선'이란 정치·외교적 수사가 나올 수 있다.
  • 콩고 공화국콩고민주공화국의 사례처럼 해외에서 두 국가를 혼동하여 우편, 물류 등에 애로사항이 클 것이다.[6][7]
  • 조선의 국호 정통성을 둘러싸고 남북의 대립이 더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게 된다.
  • 실제로 베트남어의 대한민국 국명의 이명중에서 "Cộng hòa Triều Tiên"(꽁호아찌에우티엔, 공화조선, "조선공화국")이 있다.
  • '한반도'와 '한민족'을 현재 중국과 일본처럼 '조선반도', '조선민족'이라고 부르게 된다. 물론 민족 자체는 동일하지만 이렇게 되면 조선족과 구별이 헛갈려 질 수 있다. 한민족과 한족의 경우처럼 조선민족과 조선족으로 구분할듯. 아니면 재중동포라고 불렀을 수도 있다.
  • '조선'이라는 단어는 당연히 현재 존재하는 국가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을 것이므로 이성계가 세운 국가의 이름을 북한처럼 '이조(이씨조선)'나 '조선왕국'으로 불렀을 것이다.

4. 각국/각 언어권에서의 명칭



4.1. 한자 문화권


중화권은 대체로 남북한 중 정치적 이념이 같은 정권의 명칭 방식을 존중해 왔다. 중국 대륙은 1992년 이후 각 측이 선호하는 명칭을 사용하는 반면, 홍콩중화민국 통치 하에 있는 대만은 한국 위주의 명칭을 사용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기타 화교 사회에선 대륙과 대만식 명칭을 혼용한다.
중화권 현용 명칭
구역
중국 대륙
대만
홍콩·마카오
기타 화교 사회
한국 (지리·문화적 개념) || 朝鲜 || 韓國 || 韓國 || 韓國/朝鮮
韩国/朝鲜 ||
대한민국 || 韩国 || 韓國/南韓 || 韓國/南韓 || 韓國
韩国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朝鲜 || 北韓 || 北韓 || 北韓/朝鮮
北韩/朝鲜 ||
  • 韓國/韩国 (ㄏㄢˊㄍㄨㄛˊ, Hánguó)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말
방언에 따라 Hòhn Gwok (광동어), Hân-kok (민남어·대만어), Hàng-guók (민동어), Hôn-koet (객가어) 등으로 읽을 수 있다.
  • 南韓/南韩 (ㄋㄢˊㄏㄢˊ, Nánhán)
「남쪽 한국」 = 남한 단독
대만·홍콩 및 화교 사회에서 널리 사용하는 말. 홍콩과 마카오에선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반환된 이후로 '남한' 호칭의 빈도가 낮아지는 경향이다.
  • 2008년 대한민국 외교부는 대만 언론과 매체에 대해 '한국' 명칭을 사용해달라고 공식 요청을 했었다. 당시 중화민국 외교부는 한국 외교부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성명을 내었다.[8] 다만 중화민국 외교부 웹사이트는 아직까지도 '한국'과 '남한' 명칭을 병용하고 있다. 남한이라는 명칭을 불쾌하게 여기는 한국인들이 있지만, 정작 대만에선 한국을 한반도 전체의 합법 정부라는 전제로 '남한'이라고 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오해의 대상이 되는 듯 하다. 어찌했든 한국과 교류가 늘어난 이래 대만 사람들도 일상 생활에선 한국이라고 부르는 빈도가 더 높다. 다만 뉴스나 신문 기사 등 공적 분야에선 아직까지도 '남한'을 많이 사용하지만,[9] 점점 '한국'도 사용하는 추세다.[10]
  • 北韓/北韩 (ㄅㄟˇㄏㄢˊ, Běihán)
「북쪽 한국」 = 북한 단독
대만·홍콩·마카오 등 자본주의 진영 화교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말. 북한의 대륙식 명칭인 '조선'과 확연히 달라서 이 단어 하나로 중국어 화자가 어디 출신인지 짐작할 수 있다.
  • 朝鮮/朝鲜 (대륙 표준 독음: Cháoxiǎn / 대만 표준 독음: ㄔㄠˊㄒㄧㄢ)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혹은 남북한 양쪽에 해당하는 개념(지리, 문화, 민족)을 가리키는 말[11]
  • 중국 대륙에서 북한 정권 + 한반도 전체를 일컫는 명칭이다. 따라서 '한반도', '한민족', '한국전쟁' = '조선반도', '조선민족'이라고 부른다. '한국어'는 그나마 '조선어'와 현존하고 있는데, 대중은 '한국어' 단어를 보편적으로 사용하지만, 언어학적 명칭 및 자국의 조선족이 사용하는 언어로서는 '조선어'라고 한다.
  • 대만에선 정치적 의미가 얕은 단어 및 중화권에서 오래 사용했던 단어들에 한해 '조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한국어', '한국전쟁'은 남한식 명칭을 주로 사용하지만, '한반도'와 '한민족'은 '조선반도', '조선민족'으로도 부른다. 또 주목할 건 '조선'의 표준중국어 독음이 대륙 표준과 다르다. 대륙에선 '고울 선(鮮)' 자를 제 3성으로 읽지만 (Cháoxiǎn) 대만은 제 1성으로 읽는다 (Cháoxiān).[12] 오히려 대만 독음이 원래 의미와 더 가깝지만[13] '조선'이라는 명칭 자체가 대만에서 흔치 않는 까닭에 표준 독음을 몰라 대륙 독음으로 읽는 사람이 많다.
  • 北朝鮮/北朝鲜 (ㄅㄟˇㄔㄠˊ ㄒㄧㄢˇ, Běicháoxiǎn)
「조선의 북부」 = 북한을 가리켰던 말
중국 대륙에서 '남조선'에 대비해 썼던 단어.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화인민공화국이 '남조선'을 '한국'으로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 후로 '북조선'과 '조선'의 구분이 무의미해져서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 특이하게도 대만의 주요 방송 중 하나인 민시(FTV)는 북한을 지금까지도 '북조선'이라고 부르는데, 대만 및 중화권 언론 중 유일하다.[14] 대만에선 일본 뉴스 영상을 자주 응용하는 걸 봐서 아마 일본식 명칭의 영향을 받는 듯 하다.
  • 南朝鮮/南朝鲜 (ㄋㄢˊ ㄔㄠˊ ㄒㄧㄢˇ, Náncháoxiǎn)
「조선의 남부」 = 남한을 가리켰던 말
중국 대륙에서 한중 수교 이전 사용했었던 단어. 현재 사용은 매우 드물다. 물론 대만 및 화교 사회에서는 애초부터 사용하지 않았던 명칭이다.
  • 兩韓/两韩 (ㄌㄧㄤˇㄏㄢˊ, Liǎnghán), 韓朝/韩朝 (ㄏㄢˊㄔㄠˊ, Háncháo)
남북한 관계를 서술할 시 사용하는 용어다. 전자는 주로 대만·홍콩·마카오에서, 후자는 중국 대륙에서 사용한다.
  • 일본어
    • 韓国(かんこく, Kankoku, 남한 단독)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말
  • 北朝鮮(きたちょうせん, Kitachōsen, 북한 단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말
  • 朝鮮(ちょうせん, Chōsen, 민족, 문화권)
남북 전체를 가리키는 말. 일본어에서 '조선'이라고만 하면 지리, 민족, 문화권을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남한을 지칭하는 말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한반도로 부르는 지명을 일본에서는 조선반도로 부르고 있으며, 한국전쟁을 조선전쟁이라고 부른다. 또한 한국어 역시 조선어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남한말과 북한말을 합쳐서 부를 경우에만 '조선어'라고 하는데, 특히 대학교에서는 남한말과 북한말을 함께 가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선어학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현재 일본은 북한보다 한국과의 교류가 훨씬 많기 때문에 방송이나 일상에서는 韓国語라 쓰는 경우도 많다. 혹은 중립을 지킨다고 '한글어' 같은 괴랄한 표현도 등장한다. 심지어 재일코리언 같은 말까지 있다.
베트남은 통일 이후 공산진영에 있었던 영향으로 남한을 Nam Triều Tiên(南朝鮮)이라 칭했던 시절이 있었다. 1994년 한-베트남 수교 당시 한국의 요구에 따라 지금은 베트남에서도 Hàn Quốc(韓國)이라고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 Triều Tiên(朝鮮, 남북 전체 또는 북한 단독)
  • Bắc Triều Tiên(北朝鮮, 북한)
  • Đại Hàn(大韓, 남한)
남베트남에서 남한을 부르던 명칭. 현재도 라이따이한 등의 단어에 남아 있다.
  • Nam Hàn(南韓, 남한)
  • Bắc Hàn(北韓, 북한)
구 남베트남에서 북한을 부르던 명칭.
  • 좡어 : 韩国 Hanzgoz, 朝鮮 Cauzsenh(한고, 샤우센 정도로 읽는다.)

4.2. 고려(코리아)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


인도유럽어족,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언어는 전부 이쪽을 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언어'''
'''한국'''[15]
'''대한민국'''
'''남한'''
라틴어
Corea
Res publica Coreana
Corea Meridiana
스페인어
República de C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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ประเทศเกาหลี(Prathet Kaoli) / เกาหล(Kaoli)[16]
สาธารณรัฐเกาหลี(Satharanarat Ka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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ປະເທດເກົາຫລີ(Pathét Kaoli) / ເກົາຫລີ (Kaoli)[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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কোরিয়া (Koriẏa)
কোরীয় প্রজাতন্ত্র (Koriẏa prôjatôntr)
দক্ষিণ কোরিয়া (dôkkhiṇ koriya)
케추아어
Kuriya
Tayhan Ripuwlika
Tayhan[18]
소말리어
Kuuriya
Jamhuuriyadda Kuuriya
Koonfur Kuuriya
아랍어
كوريا (Kūriya)
جُمْهُورِيَة كُورِيَا(jumhūriyat kōriyā)
كُورِيَا الْجَنُوبِيَّة‎ (kūriyā l-janūbiyya)
한반도 문화권, 한민족이 아닌 대한민국을 가리키고자 한다면 South Korea, Corée du Sud 등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을 쓰거나, Republic of Korea, république de Corée 등 대한민국에 해당하는 각 언어의 명칭을 쓴다. 일반적으로는 간결함 등의 이유로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South Korea)을 쓰지만, 한국 정부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국을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으로 일컫는 것을 피하고, 그 대신 '대한민국'에 해당하는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 과거 서울시에서 뉴욕타임즈에 홍보 광고를 올릴 때 South Korea라는 명칭을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공식 명칭(Republic of Korea)이 북한의 공식 명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과 혼동될 우려가 있어 좀더 명확하게 밝히고자 해당 명칭을 썼다고 해명했다.

4.3. 기타


  • 만주어
    • Solho (솔호, 설허)
  • 몽골어
    • Солонгос (Solongos, 설렁거스)[19]
    • Өмнөд Солонгос(Umuud Solongos)
남한을 일컫는 명칭.
  • Хойд Солонгос(Hoid Solongos)
북한을 일컫는 명칭.
  • 칼미크어
    • Солңһудин Орн (Solnghudin Orn, 설응호딘 어릉)
  • چاۋشيەن (Chawshyen, 차우시옌) - 위구르어: 고려가 아닌 조선을 어원으로 한다. 남한은 جەنۇبىي چاۋشيەن(Jenubiy Chawshyen), 북한은 شىمالىي چاۋشيەن(Shimaliy Chawshyen)이라 한다.

5. 둘러보기





[1] 이쪽 국호는 항상 '대(大)O'이었다. 대한(大漢), 대당(大唐) 등.[2] 근대 '대일본제국'이 유명하지만 임진왜란 시기 선조실록에도 가토 기요마사가 '대일본국의 가토가 방을 붙인다!' 운운하는 부분이 있다. 1598년 기사[3] Republic을 일본에서 번역한게 ‘공화국’이고 중국에서 번역한게 ‘민국’이다. 따라서 공화국이나 민국이나 뜻은 동일하다.[4] 조선인을 鮮人(센진)이라 하기도 했는데 비하 명칭이었다. 불령선인 참조.[5] 그런데 이건 그냥 헷갈리기 때문에 한류나 한식으로 불릴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일본도 자기들은 일식이 아닌 화식(和食)으로 부르고 기모노가 아닌 화복(和服)으로 부른다.[6] 사실 이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영어로는 한국, 조선의 차이가 없는 Korea로 사용되기 때문. 그나마 ROK, DPRK로 구분되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일연방공화국독일민주공화국을 헷갈리거나 아예 모르듯이 외국인들도 마찬가지. (...) 그래서 미국에서 USPS대한민국에 우편을 보내면 북한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7] 배달 사고가 워낙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잘 아는 외국인들은 받는 주소에 무조건 "SEOUL"을 같이 쓰곤 한다. 서울은 그래도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기에 우체국 직원들이 일단 남한으로 보낸다고.[8] 일부 한국 언론은 대만 측이 외교부의 요청을 무시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 해당 기사가 언급한 신문사는 중화민국 정체성을 강조하는 연합신문망(聯合報)으로, "한국은 중화민국을 대만이라고 부르면서 자기들 명칭은 제대로 불러달라는 것이 위선적이다"라는 취지였다. 반면에 중화민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9] 대만 PTS 공영방송 뉴스 보도[10] [11] 그래서 중화권에선 한국어로 보통 가리키는 '조선(시대)'를 '朝鮮王朝'(조선 왕조)라고 부른다.[12] 중화민국 교육부 국어 사전 해당 항목.[13] 자세한 내용은 표준중국어/양안 간의 독음 대조을 참고.[14] 민시 뉴스.[15] 북한까지 통틀어 이를 때[16] ประเทศ(쁘라텟)은 나라나 땅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เกาหล(까올리)라고 줄여서 표기하기도 한다.[17] 태국어와 비슷하게 ປະເທດ(빠텟)은 나라나 땅이라는 의미고 ເກົາຫລີ(까올리)가 한국이라는 뜻.[18] 북한은 Chusun, 남한은 Tayhan이라고도 한다.[19] Солонго는 몽골어로 무지개를 의미한다. 그래서 몽골어 설렁거스는 '무지개의 나라'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신라를 음차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