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CF/2017-18 시즌
1. 프롤로그: 최악의 시즌 준비기간
2. 이적시장
3. 2017-18 시즌 선수단 및 스탯
4. 매니지먼트 팀
5. 유니폼 및 스폰서
5.1. 2017-18 시즌 부착 패치
6. 프리시즌
6.1. 프리시즌 소집 명단
6.2.1. 1라운드, 7월 24일. 레알 마드리드 1 (1):(2) 1 맨유
6.2.2. 2라운드, 7월 27일. 맨체스터 시티 4:1 레알 마드리드
6.2.3. 3라운드, 7월 30일. 레알 마드리드 2:3 바르셀로나
6.3.1. 친선 경기, 8월 3일. MLS All-Stars 1(2):(4)1 레알 마드리드
6.4. 트로페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8월 23일. 레알 마드리드 2:1 피렌체
7.1. 2017/18 프리메라 리가 결과- 3위
8.1. 조별 리그
8.1.1. 1차전, 9월 13일. 레알 마드리드 3:0 아포엘
8.1.2. 2차전, 9월 2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3 레알 마드리드
8.1.3. 3차전, 10월 17일. 레알 마드리드 1:1 토트넘 핫스퍼
8.1.4. 4차전, 11월 1일. 토트넘 핫스퍼 3:1 레알 마드리드
8.1.5. 5차전, 11월 21일. 아포엘 0:6 레알 마드리드
8.1.6. 6차전, 12월 6일. 레알 마드리드 3: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8.2. 토너먼트
8.3. 2017-18 UEFA 챔피언스 리그 결과- 우승
12.1. 4강
12.1.1. 4강전, 12월 13일. 레알 마드리드 2:1 알 자지라
12.2. 결승
12.2.1. 결승전, 12월 16일. 레알 마드리드 1:0 그레미우
12.3. 2017 FIFA 클럽 월드컵 결과- 우승
1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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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최악의 시즌 준비기간
온갖 군데에서 각종 악재가 줄줄이 터지고 있다. 챔스 2연패와 더블의 영광도 잠시, 구단 전체가 엄청난 추문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공격의 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탈세 및 이적 요청 논란,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의 위증 혐의 피소에 이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경솔한 발언으로 스페인 검찰, 세무 당국이 레알 마드리드 측에 엄포를 놓았다. 이에 따라 전 감독인 주제 무리뉴와 전 소속 선수 앙헬 디마리아도 탈세 혐의로 각각 기소되었다.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상당 기간 동안 클럽의 이미지 하락은 면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시즌이 시작되자 의외로 걱정하지 않았던 경기력이 처참한 수준이었음으로 드러나, 다른 의미의 이미지 하락이 겉잡을 수없이 커져버렸다.
결국 2018년 3월 18일부로 호날두는 탈세를 시인하고 300억여원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7]
1.1. 대규모 도덕성 논란
1.1.1. 탈세 논란
마드리드의 레전드이자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탈세 혐의로 기소당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8] 에 환멸을 느꼈다. 팀을 떠나겠다"'''라고 선언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구단 수뇌부는 물론, 이적시장까지 요동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판매, 구매 계획이 올스톱된 건 당연한 일. 안그래도 데 헤아 영입도 완전히 물 건너가고 모라타도 이적이 유력한 마당에 호날두까지 떠난다면 올 시즌 구상이 완전히 박살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페레스가 이와 같은 대응을 선택한 것은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려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레알의 미지근한 태도'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메시 탈세 건이 터졌을 때 타 축구 팬은 물론이고 꾸레들의 비난까지 무릅쓰는 강수를 두면서 '#WeAreAllLeoMessi' 운동을 벌여 메시에 대한 구단 차원의 지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그에 비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탈세 논란이 터지자 그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은 사진을 빼달라고 슬쩍 요청하다가 호날두의 분노를 산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페레스가 계속 검찰의 행동을 존중하거나 중립을 지키는 발언을 해버리면 호날두는 마드리드에 대한 정을 떼고 무슨 수를 써서든지 이적할 게 뻔하며, 그렇게 되면 호날두가 아무리 비싸더라도(2200억) 맨유나 PSG처럼 일단 살 팀들이 존재한다. 거기다 지단도 차기 시즌을 호날두 중심 전술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호날두가 없어지면 심하게는 모든 걸 바르셀로나에게 뺏길 수 있다.
그러나 이 성명은 스페인 세무 당국을 자극해버렸다. 세무 당국은 호날두의 탈세 사건을 더욱 철저히 조사하는 것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 계좌 전체, 자금의 흐름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뭐 하나 걸리기만 해봐라. 아주 아작을 내버리겠다."'''인 것. 또한 메시와 네이마르, 마스체라노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탈세를 캐치하고 형을 내리는데 레알 마드리드라고 설렁설렁 넘어가버리면 형평성 논란이 생긴다. 이는 카탈루냐 독립 운동을 막으려는 스페인 정부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9]
당국이 드러내놓고 특정 집단을 겨냥하여 조사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 여부는 둘째 치고, 이적 시장을 앞두고 세무 당국과 전쟁을 벌여 구단에 좋을 건 단 하나도 없다. 안타깝게도 페레스 회장의 발언은 세무 당국을 넘어 스페인 검찰까지 자극해버렸다.[10] 결국 1번 타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가 기소당했다. 검찰이 작심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제대로 붙어보려는 모양.
기어이 22일엔 무리뉴에 이어 앙헬 디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탈세 사실을 인정하고 벌금 200만 유로를 내기로 했다. 현재 추세로 보아 앞으로도 누가 기소를 당할지, 얼마나 더 당할지 알 수 없다. 무엇보다도 디 마리아는 곧바로 혐의를 인정하여 팬들의 얼마 남지 않은 신뢰와 희망마저 깨버렸다. 그가 결백을 호소했더라면 그나마 기다려보자는 심경이겠지만, 그의 유죄 인정으로 호날두 등도 '탈세 해놓고 버티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어린 시선을 사게 되었다.
그러나 스페인 당국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스페인 내 경제가 어려워지자 고소득층의 돈을 뜯어내려고 닥치는 대로 기소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이 의견에 힘이 실린 것은 메시의 탈세 건에 대한 판결 번복인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뒤집고''' 21개월 징역형에서 벌금형으로 대체되자[11] 그저 고소득자의 돈을 뜯으려는 것이 아니냐고 스페인 당국과 사법 체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1.1.2. 위증 논란
1.1.2.1. 모드리치의 위증 논란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인 루카 모드리치는 때아닌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크로아티아 검찰은 6월 21일 모드리치를 위증 혐의로 기소했다. 현재 탈세, 횡령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디나모 자그레브[12] 의 회장 마미치를 위해 법정에서 위증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5년 징역이 나올 수 있어 마드리드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모드리치는 돈독 오른 거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스페인 정부에게 기소당한 것이 아니다. '''그는 크로아티아에서 기소당했다.''' 모드리치를 크로아티아 올해의 선수로 여러 차례 뽑아주며 애정을 보여주었던 크로아티아인들이기에, 배신감은 클 수밖에 없다. 당연히 여론 눈치를 보는 사법 당국이 수사를 엄격히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2.2. 호날두의 위증 논란
탈세 사건이 터진 후 호날두와 그의 대리인은 정상적인 납부를 증명하기 위해 스페인 세무 당국에 핵심 자료를 제출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자료가 조작되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단순 탈세 뿐만 아니라 탈세를 위한 서류 조작으로 인해 스페인 법률상 사기 혹은 위증의 죄가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호날두 측은 지난 2009년 버진령 페이퍼 컴퍼니에 초상권을 일임했다고 제출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초상권에 대한 거래는 실제로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1년의 차이지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앞서 탈세 계획을 세우고 접근했다는 의심을 사기엔 충분한 자료이다.
스페인 세무 당국에 제출된 자료는 해당 부분이 오기되어 있는데, 치밀한 대리인 측이 증거 내용의 중요한 부분을 실수가 아닌 고의로 조작해 탈세 혐의를 벗어나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호날두 역시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2. 이적시장
2.1. 여름 이적시장
2.1.1. IN
- 페페가 2016-17 시즌을 끝으로 10년 동안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하는 게 유력해지자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헤수스 바예호를 임대 복귀시키며 페페의 빈자리를 메우게 되었다. 등번호는 페페가 쓰던 3번.
-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알라베스를 이끌던 마르코스 요렌테의 임대가 종료되어 팀에 합류했다. 등번호는 마리아노 디아스가 쓰던 18번.
- 이미 영입이 확정적이었던 테오 에르난데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3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이적해왔다. 등번호는 코엔트랑이 쓰던 15번.
- 레알 베티스에서 뛰는 U-21 유로 챔피언십 MVP 다니 세바요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1800만 유로로 추정되며 6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비어 있었던 24번.
- CR 플라멩구로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약 4000만 유로에 영입하였다. 다만 2018년까지는 플라멩구에서 소유권을 가지며, 최대 2019년까지 잔류하거나 조기 합류가 될 수 있다.
2.1.2. OUT
-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동안 뛴 페페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구단은 1+1 계약을 제시했지만, 본인은 2년 계약을 고수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되었다. 10년 동안 레알에 헌신했던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다. [14]
- 서드 스트라이커 마리아노 디아스가 8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 거의 모든 경기에 나오지 못한 코엔트랑이 스포르팅 CP로 1시즌간 임대되었다.
- 애매한 입지 때문에 이적설이 돌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완전이적 옵션을 달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2시즌간 임대되었다.
- 역시 주전을 원했던 알바로 모라타도 첼시 FC로 떠났다. 이적료는 8000만 유로에서 8500만 유로로 추정된다.
- 실망스런 영입이였던 다닐루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2950만 유로(265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부진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입성 당시보다 기대치는 훨씬 떨어졌으나, 이적 시장의 거대화, 풀백 포지션의 중요성 증대, 풀백 영입이 시급했던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 등에 힘입어 원금은 대충 회수한 셈이다.
- 서드 키퍼 루벤 아녜스가 헤타페로 이적했다.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2.2. 겨울 이적시장
2.2.1. IN
2.2.2. OUT
2.3. 이적시장 총평
'''세대교체를 목표로 한 영입'''
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시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주전은 유명 선수로 백업은 유망주로'라고 할 수 있겠다. 팀의 백업이던 유명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떠난 선수들의 동 포지션인 유망주들이 임대 복귀 혹은 영입되었다. 루벤 야네스의 빈 자리는 카스티야에 있던 루카 지단이 올라와서 맡았다. 갈라틱코 1기에 페레즈 회장이 추구하던 '공격은 유명 선수로 수비는 유망주로'였던 지단 - 파보네스 정책의 업그레이드인 셈.
하지만 시즌이 끝나가는 18년 4월 현재 이적을 해 온 선수들 중에 팀에 제대로 자리를 잡은 선수는 없다. 마요랄은 아예 경기를 나오지 못하는 수준이고 다니 세바요스와 마르코스 요렌테는 가끔 경기에 투입되는 정도이다. 세바요스의 경우는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으로 리버풀, 아스날 등 타클럽과의 이적설이 꾸준히 뜨고 있다. 바예호는 부족한 수비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으며 그나마 마르셀루의 백업으로 안착한 테오 에르난데스가 괜찮은 영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팀을 떠난 선수 중에 특히 아쉬운 선수로는 알바로 모라타와 페페이다. 17/18 시즌에 들어 레알이 지난 시즌들 보다 확실히 골 결정력과 수비가 약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두 선수가 있었으면 어느 정도 상황이 나았을 것이다. 알바로 모라타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러한 모라타보다 최악의 폼을 보이고 있는 것이 벤제마와 베일 그리고 그 둘도 밀어내지 못하고 있는 마요랄이다. 사실상 제대로 된 골잡이는 호날두 한 명인 셈이고 이러한 호날두도 부진했던 전반기의 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어렵게 시즌을 치루고 있었다.
3. 2017-18 시즌 선수단 및 스탯
4. 매니지먼트 팀
5. 유니폼 및 스폰서
5.1. 2017-18 시즌 부착 패치
6. 프리시즌
[image]
6.1. 프리시즌 소집 명단
6.2. [image]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6.2.1. 1라운드, 7월 24일. 레알 마드리드 1 (1):(2) 1 맨유
'''맨유와의 코미디 승부차기'''
프리시즌이라지만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배를 거두었다.
6.2.2. 2라운드, 7월 27일. 맨체스터 시티 4:1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이라지만 지난시즌 더블을 달성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답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한 골도 2군 선수가 운좋게 중거리 슛으로 득점한 것이다.
6.2.3. 3라운드, 7월 30일. 레알 마드리드 2:3 바르셀로나
'''미국에서 처음 펼쳐진 라 리가의 빅 이벤트 엘클라시코'''
네이마르의 마지막 엘클라시코였으며 프리시즌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양팀 모두 1.5군이 나온만큼 재밌는 경기가 펼쳐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각각 득점했다. 하지만 3-2로 패배하면서 레알은 프리시즌이라지만 2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6.3. [image] MLS All-Stars 친선 경기
6.3.1. 친선 경기, 8월 3일. MLS All-Stars 1(2):(4)1 레알 마드리드
보르하 마요랄이 선제골을 집어넣었으나, 후반 막판에 코너킥에서 실점하면서 승부차기까지 진행된다. 승부차기에서는 MLS 올스타의 1, 2번째 키커가 일찌감치 실축하면서 승부의 향방은 사실상 결정되었고, 마르셀루가 마지막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었다.
6.4. 트로페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8월 23일. 레알 마드리드 2:1 피렌체
평소와 달리 리가 개막 이후에 펼쳐졌다. 리가 징계로 인해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진 호날두는 이 날 경기에 선발출전하여 전성기 시절에 나올 법한 득점을 기록하였다.
7. [image] 프리메라 리가
7.1. 2017/18 프리메라 리가 결과- 3위
지난 시즌의 더블과 비록 비중이 떨어지는 슈퍼컵에서 엘클라시코 연승에 힘입어 트레블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컸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역대급 막장 전반기를 보내면서 트레블은 커녕 시즌 내내 무관 위기, 지단 감독 경질설에 시달렸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다면 나쁘지 않은 시즌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에만 올인하고 리그와 컵대회를 대충 날려먹어도 되는 클럽이 아니다.
8. [image] UEFA 챔피언스 리그
8.1. 조별 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토트넘 홋스퍼 FC, 아포엘 FC와 H조에 편성되었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모두 쟁쟁한 팀들이라 그리 쉬운 조편성은 아니다. 한편, 같은 조에 편성된 세 팀과는 다소 묘한 인연이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근래 벌어진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이겨본 상대들이다.[16]
8.1.1. 1차전, 9월 13일. 레알 마드리드 3:0 아포엘
[image]
'''명불허전 챔날두'''
전반 12분에 가레스 베일의 낮고 빠른 땅볼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좋은 움직임으로 각이 없는 곳에서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후 51분에 호날두는 한 골 더 집어넣으면서 멀티골을 기록하였으며, 10분 뒤에는 베일의 헤딩이 상대 수비의 머리에 맞고 나온 것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두었다.
8.1.2. 2차전, 9월 2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3 레알 마드리드
[image]
'''베일과 호날두의 빡캐리'''
리그에서 저조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어려웠던 도르트문트 원정을 떠난다. 도르트문트가 토트넘에게 조별리그 첫경기를 패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결장하기에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도르트문트가 주도권을 쥐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측면의 빠른 선수들을 활용해 공세로 나섰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최전방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도르트문트가 점유율은 높았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많이 잡았다. 다니 카르바할과 호날두가 연이어 찬스를 무산시키자, 베일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18분 카르바할이 올려준 크로스를 잡지 않고 그대로 왼발 발리 슛으로 연결했다. 의외의 슈팅 타이밍에 로만 뷔어키 골키퍼도 넋을 놓고 지켜봐야 했다.
후반 5분에는 드디어 호날두가 복귀를 알리는 득점을 올렸다. 도움자는 베일이었다. 왼쪽에서 올라온 결정적인 크로스를 호날두가 쇄도하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5경기 출장 징계에서 돌아온 뒤 골 침묵을 지켰지만 중요한 순간엔 역시 호날두가 해결했다.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도르트문트는 후반을 의욕적으로 나섰다가 의외로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깨질 뻔했다. 그러나 '꿀벌 군단'엔 주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있었다. 추가 실점 4분 만에 만회 골을 터뜨렸다. 카스트로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장군을 부르고 멍군을 부르니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도르트문트가 야르몰렌코, 괴체, 오바메양의 슛으로 추격을 노렸고, 레알 마드리드도 나초 페르난데스의 헤딩 슛, 모드리치, 이스코의 슛으로 반격했다. 골과 가까운 위협적인 장면이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두 팀의 수비수와 골키퍼가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image]
주고 받는 주먹 속에 결정타가 없었다. 교착 상태에서 빛난 것은 또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을 받아 추가 골을 터뜨렸다. 모드리치가 공을 잡는 순간 폭발적으로 가속하면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깨뜨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150번째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00번째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서로 다른 챔피언스리그 70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는데, 압도적인 1위 기록이다. [17]
결국 레알은 3-1 승리를 거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까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다. 가레스 베일 또한 다니엘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슈팅을 가져가 선제골을 기록하고 호날두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18] 한편,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처럼 전방 압박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을 흔들어 보려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효과적인 역습으로 전진해 있던 도르트문트 수비진 뒷공간을 노려 계속해서 득점했다.
8.1.3. 3차전, 10월 17일. 레알 마드리드 1:1 토트넘 핫스퍼
- 경기 전 예상
-
- 경기 결과
'''6년전의 그 토트넘이 아니었다.'''
토트넘이 수비시에 윙백들이 내려오면서 파이브백을 구성하면서 공격전개에 다소 고전했다. 그래도 전반 4분만에 득점 찬스를 얻었는데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찬스를 날렸다. 그 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의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하지만 18분 토트넘의 코너킥에서 해리 케인의 위협적인 헤더를 케일러 나바스가 간신히 쳐내면서 분위기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전반 27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세르주 오리에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라파엘 바란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버렸다. 바란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0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토트넘에게 리드당하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도했고, 토트넘은 잘 막아내면서 많이 고전해한다. 그러던 전반 41분에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공시키면서 경기가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전의 주도권도 레알이 잡았다. 후반 8분 카세미루의 정확한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요리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레알은 후반 10분 호날두, 후반 14분 모드리치, 크로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양 팀 수문장들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레알은 후반 17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호날두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이어 후반 19분에도 호날두가 드리블 돌파로 찬스를 잡았지만 요리스에 막혔다. 이번에는 나바스의 차례. 토트넘은 후반 25분 에릭센의 패스를 요렌테가 원터치로 내줬고, 이것을 케인이 잡아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바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이 찬스를 잡았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나바스를 넘지 못했다.
레알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레알은 후반 31분 이스코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도 변화를 줬다. 후반 34분 요렌테를 빼고 로즈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레알이 다시 한 번 변화를 가져갔고, 후반 41분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8.1.4. 4차전, 11월 1일. 토트넘 핫스퍼 3:1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토트넘에게 첫 패배'''
'''끝이 안 보이는 추락'''
베르나베우에서의 경기 이후 2주만에 두 팀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2주 사이 부상자가 속출하고있는 상태이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 가레스 베일이 함께하지 못한다. 경미한 부상이 있는 이스코는 우선 원정 명단에 포함된 상태. 이와 반대로 토트넘 핫스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명단에서 제외된 해리 케인이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이번 경기 출전은 확실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손흥민과 페르난도 요렌테 투톱이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직전 리그 경기에서 패배 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될 부분이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지로나 경기에서도 그렇고 팀들이 레알의 파훼법을 알아내기 시작했다. 양 공수 양면을 많은 수비수로 메꾸게 된다면 레알의 공격이 힘을 잃는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3-4-3 전술을 쓴것도 이를 감안한 선택 이었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도 이 전술로 마르셀루와 다니 카르바할이 고전하자 역시 레알 공격진은 별 힘을 쓰지 못했다. 그나마 호날두가 후반전 경기 막판에 문전혼전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으면서 무득점 패배는 면하였다.
8.1.5. 5차전, 11월 21일. 아포엘 0:6 레알 마드리드
'''본격 양학'''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키코 카시야가 골키퍼 장깝을 꼈고, 마르셀루,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 카르바할이 포백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마르코 아센시오가 출전했으며, 스리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스가 나선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이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만에 좋은 찬스가 나왔다. 벤제마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가슴 트래핑을 한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계속 두드리던 레알은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르바할이 올린 크로스를 아포엘 수비가 걷어냈다. 그러나 이 걷어낸 공이 모드리치에게 흘렀고, 모드리치는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아포엘의 골문을 갈랐다. 첫 골 이후에도 레알은 계속해서 아포엘을 몰아붙였다. 전반 39분에는 크로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나초의 득점이 터졌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자신의 두 번째 득점까지 터트렸다. 결국 레알은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레알의 화력은 계속되었다. 후반 3분에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호날두가 높은 타점을 활용해 헤더를 성공시키며 팀의 5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9분에는 루에다가 골키퍼에게 패스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벤제마에게 공을 뺏겼다. 벤제마가 1대1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호날두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여유가 생긴 레알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19] 이어 레알은 벤제마까지 빼주면서 주말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전을 제외하고도 아포엘을 압도한 레알은 6-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양학이지만 오랜만에 나온 화력쇼 이 경기이후 말라가, 국왕컵으로 이어지는 상대적으로 레알이 다소 우세한 경기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벤제마 호날두의 폼을 끌어올리기 좋아보인다.
8.1.6. 6차전, 12월 6일. 레알 마드리드 3: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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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로 챔스 한시즌 조별리그 전경기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
두 팀 모두 최근 떨어진 경기력이 지적되고 있었다. 비록 조별 리그 통과 여부는 결정됐지만, 부진 논란을 씻을 수 있는 기회였다. 웃은 쪽은 마드리드였다.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2골을 터뜨리면서 최근 고민이었던 득점력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전반 8분 만에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이스코가 감각적으로 컨트롤한 것이 보르하 마요랄의 발 앞에 떨어졌다. 마요랄은 정확히 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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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호날두는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엄청난 득점을 터뜨렸다. 마테오 코바치치의 땅볼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하게 골문 구석을 노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6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전반 20분이 넘어가면서 주도권을 어느 정도 되찾아왔다. 장점으로 꼽혔던 점유와 패스, 빠른 전방 압박이 살아났다. 전반 25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크리스티안 퓰리식이 연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반격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35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하면서 기회를 맞았지만, 슛은 골문 밖으로 흘렀다.
레알은 전반 38분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오른쪽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를 중앙으로 옮기고, 측면 공격수 루카스 바스케스를 오른쪽 수비수로 내렸다. 오바메양이 전반 43분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골을 터뜨렸다. 마르셀 슈멜처가 전진하면서 레알의 패스를 빼앗은 뒤 간결한 크로스로 오바메양의 헤딩을 도왔다.
후반 3분 만에 다시 한번 오바메양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크리스티안 퓰리식의 감각적인 원터치패스를 받아 오바메양이 슛을 시도했다. 일단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침착하게 다시 키를 넘긴 슛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경기 양상은 비등해졌다. 오바메양이 계속 레알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10분 오바메양이 수비 뒤로 파고든 뒤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끝까지 쫓아온 나초 페르난데스에게 막히고 말았다.
레알도 동점을 허용한 뒤 전열을 가다듬었다.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만족할 수 없다는 듯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다. 후반 7분 이스코의 돌파에 이은 호날두의 땅볼 슛 골대 밖으로 흘렀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다니 세바요스, 후반 30분 호날두와 마요랄 등이 연이어 득점을 노렸지만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34분엔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고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골문을 두드리던 마드리드는 득점에 결국 성공했다. 후반 37분 혼전 끝에 페널티박스 정면에 공이 떨어지자, 바스케스가 감각적이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귀중한 결승 골이었다.
8.2. 토너먼트
8.2.1. 16강
'''지네딘 지단 VS 우나이 에메리 단두대 매치'''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레알은,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리 생제르맹 FC, AS 로마, 리버풀 FC, 맨체스터 시티 FC, 베식타쉬 JK 중 한 팀과 경기를 펼친다.
16강 대진 추첨 결과 16강 상대로 '''파리 생제르맹 FC가 당첨되었다.''' 단두대 매치 확정. 조추첨식에 게스트로 참석한 사비 알론소가 다른 친정팀들한테만 꿀대진을 점지해주면서[20] 레알만 PSG를 붙여버린 데 대해 레알빠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이 경기는 양 팀 감독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지단의 경우 리그는 챔스권 싸움중이고, 국왕컵 충격의 8강 탈락으로 인해 사실상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리그가 챔스밖에 안남았고 16강에서 탈락한다면 그야말로 암울 그 자체일것이다. 에메리의 경우 작년 리그 우승을 놓치고 챔스 16강에서 충격의 대역전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더 연임했는데,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를 영입하여 무시무시한 공격라인을 갖춘 상황에서 이번 시즌 국내 리그에서 성적은 좋지만, PSG가 예전부터 목표로 했던 챔스 4강 이상의 성적을 반드시 내야한다.
여담으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1차전 시간대가 설 연휴 첫날이라 국내 한정으로 설 특선 영화 취급받는 중.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빨간 날에 새벽부터 불구경하며 팝콘먹을 생각에 싱글벙글한 축구팬들이 몰려서 새벽 시간대에도 시청률 좀 나올 것 같다는 예측이 있다.
8.2.1.1. 1차전, 2월 14일. 레알 마드리드 3:1 파리 생제르맹
- 경기 전 예상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 296회 3부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은 "지단 감독과 레알 선수들의 목숨이 걸린 경기"라고 발언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BBC(벤제마, 베일, 호날두)에게도 목숨이 걸려 있다며 말을 하자, 한준희 의원은 "BBC의 명예와 앞으로의 행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한 판이 되겠죠" 라고 말을 덧붙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레알이 좋은 경기를 위해서는 최대한 실용적, 실리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카르바할이 조별 리그 5차전에 시간 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고, 시간 지연 행위가 6차전을 쉬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였다는 판단이 내려져 징계처분을 받아 16강 경기에 카르바할이 출전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출전과 결장의 차이가 큰 카르바할이다. 이 선수가 없으니만큼, 더 보수적이고 실리적인 경기를 레알 마드리드가 해야 한다. 현재 팀의 흐름이나 페이스를 봤을 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과도한 자부심을 버려야 한다. 레알은 열세를 인정하고 최대한 실리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 "(토니) 크로스, 모드리치의 킬 패스를 통한, 결국은 앞선에서의 뒷공간 마무리" 이런 쪽으로 승부를 본다면 저는 오히려 기대 이상의 소득을 얻을 수도 있다. 레알이 현재 수비진을 봤을 때 과도한 자신감으로 밀어붙인다면 오히려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를 막기 힘들어질 것'이라 발언했다. 그리고 '실리적인 경기 운영 가능성 vs 과도한 자신감으로 밀어붙일 가능성' 중 실리적인 경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다. 레알이 실리적인 경기를 하지 않는다면 '자폭'에 가까운 결과를 볼 수 있다고까지 발언하였다. 한준희 위원은, 레알의 전체적인 수준을 고려한다면 실리적인 운영 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과거 전성기를 맞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처럼 자신의 팀이 열세임을 인정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동영상 말미에 한준희 해설위원은, 두 팀 모두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에서 레알의 실리적인 경기 운영이 조금 더 나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 대결을 구세력과 옛 패러다임(레알) vs 신세력과 뉴 패러다임(PSG)에 비유하자, 장지현 위원이 PSG를 '촉(蜀) 나라'에 비유했고, 한준희 위원은 촉이 가장 먼저 멸망하지 않냐고 진지한 어투로 반론하자 장지현 위원은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한준희 해설위원의 대답에 소탈하게 웃어 보였다. 아마 장지현 해설 위원은, PSG로 건너간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구도를 비집고 새로운 왕이 되고자 했다는 점에서 PSG를 촉에 비유한 듯.
이와 반대로 장지현 해설위원은, 레알 마드리드가 정공법으로 경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토니 크로스를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인 모드리치, 카세미루, BBC 등 기존 포지션 그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 질타를 받고 있는 분위기에,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 전술을 유지하는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마드리드는 홈 팬들이 지켜보는 경기인지라 '생각보다'는 잘 할 것 같다. 레알이 최근 부진으로 인한 우려해 비해서는 생각보다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의 모든 선수들이 상당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적극적인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PSG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런 분위기의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힘이 없지는 않을 것. 레알 마드리드의 선전, 또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 경기 결과
'''레알마드리드의 축구교실 1장 미드필더'''
'''호날두는 호날두'''
'''마르셀루와 아센시오의 엄청난 활약'''
PSG의 공격력을 의식해 카세미루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고, 이스코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시키는 다이아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반전은 두팀다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파리는 역습 전술로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듯 보였고 공을 뺏어올때마다 네이마르를 겨냥한 패스들이 나왔다. 이런 양상이 이어지다가 전반 33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 미스에서 나온 공을 킬리앙 음바페가 네이마르한테 크로스를 올렸고, 네이마르가 힐킥으로 넘겨준 공을 아드리앙 라비오가 처리 하면서 레알이 0:1로 경기를 끌려가게 되었다. 이후 에딘손 카바니가 2:0으로 만들 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레알은 반격을 시작 했고, 카림 벤제마의 슈팅을 알퐁스 아레올라가 엄청난 선방으로 쳐내면서 0:1을 지켰다. 허나 이후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을 짧게 연계한 토니 크로스를 로셀로가 파울 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주게 된다.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착하게 강슛으로 페널티킥을 성공 시키면서 1:1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한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고, 파리 생제르맹이 공을 소유 하면서 레알이 역습 전술, 경기 입장이 바뀌게 되었다. 음바페와 마르코 베라티 둘다 골에 근접 했지만 음바페는 케일러 나바스 선방에 막혔고 베라티의 굴절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후 파리의 전반전에서 과도한 압박 때문인지 슬슬 방전되기 시작 하였고, 지단의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의 투입과 에메리 감독의 카바니를 빼고 토마 뫼니에의 의문스러운 교체에 경기가 바뀌게 된다. 이후 83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쳐낸 아레올라의 공을 호날두가 무릎으로 건드리면서 2:1이 되었고 얼마뒤 87분에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마르셀루가 처리 하면서 3:1로 경기를 끝냈다.
호날두는 경기력 자체는 엄청나게 만족스럽진 않았으나 두골을 넣으며 에이스 기질을 발휘했고, 시즌 전반기 부진으로 욕을 먹었던 마르셀루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아센시오도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 이어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수비진은 음바페와 카바니를 제어 해내는데 성공하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고 미드필더진은 최상급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몇 언론들은 토니 크로스를 MOM로 뽑을 정도로. [21] 이스코와 벤제마의 경기력은 대단한것은 아니었지만 수비에 큰 기여를 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좋은 용병술을 보여주었는데, 후반 66분 우나이 에메리가 카바니를 빼고 뫼니에를 투입하는 수비적인 전술을 택하자 곧바로 카림 벤제마, 카세미루, 이스코를 빼고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하면 공격에 속도와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단이 홈에서 1:1이 좋지 않은 결과임을 인지하고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를 빼고 아센시오를 투입한것은 엄청나게 용감한 결정 이었다. 파리 입장에서는 후반 70분부터 수비적인 전술을 선택한게 패배의 원인이라고 할수 있겠다.
다만 전반기 후반, 호날두의 첫번째 골인 pk를 만들어낸 토니 크로스가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였으며, 후반기 모드리치의 다이빙을 오히려 라비오에게 옐로카드를 주었다. 게다가 페널티 박스 근처 슛팅을 라모스의 팔로 막은 걸 두고 핸들링 반칙이 아니냐는 갑론을박이 있었다. 허나 지오바니 로셀소도 이미 경고 한장이 있는 상황에서 크로스를 파울하며 페널티킥을 내줬을때도 심판은 로셀소를 퇴장 시키지 않았고, 네이마르도 경고 한장이 있는 상황에서 명백한 할리우드와 파울이 있었지만 심판이 처벌하지 않았다. [22]
시즌 전반기에 최악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호날두, 마르셀루, 이스코가 점점 살아나는 듯 하면서 앞으로 레알의 반등이 성공할지 주목되는 점이다.
8.2.1.2. 2차전, 3월 6일. 파리 생제르맹 1:2 레알 마드리드
- 경기 전 예상
원정경기 당일 새벽에 PSG 팬들이 레알 선수단 숙소 근처에서 테러 장난을 치는 바람에 좀 많이 까였다. 테러의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도시에서 뭔 짓인지......
- 경기 결과
'''경기를 압도한 레알'''
'''레알마드리드의 축구교실 2장 수비'''
결국 크로스, 모드리치, 베일, 이스코가 벤치에서 시작하고, 카세미루, 코바치치 중원에 아센시오, 바스케스가 윙으로, 호날두와 벤제마가 1선에 나오고 마르셀루-라모스-바란-카르바할의 4백으로 이뤄진 4-4-2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전반 20분까지는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고, 레알은 경기 합산을 3:1로 시작 했지만 수비라인을 절대 내리지 않았다. 허나 마르셀루와 카르바할 모두 오버래핑과 공격을 자제했다.[23] 상대의 공격 때문에 몇번 위험한 찬스도 내줬으나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의 대활약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조급한 건 파리였으나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오히려 레알이 전반내내 좋은 경기력으로 파리를 위협했다.
후반은 파리가 활기차게 시작했으나 후반 51분, 다니 알베스에게 공을 뺏어온 마르코 아센시오가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연결, 그리고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가 해딩으로 마무리 하면서 1:0으로 앞서가게 된다. 후반 66분 경고가 있었던 마르코 베라티가 항의하다 퇴장 당하면서 경기가 사실상 끝이 났고, 후반 71분 혼전 상황에서 에딘손 카바니에 무릎을 맞고 동점골을 성공시키지만 파리의 반격은 거기서 끝이었다. 70분 후반 부터는 레알이 돌아가면서 슈팅을 하면서 압도해 버렸다. 거의 레알의 연습 경기같은 분위기였으며, 후반 81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아드리앙 라비오가 어설프게 걷어낸 공을 호날두가 살짝 카세미루한테 연결했고, 카세미루의 슈팅이 마르퀴뇨스에게 굴절되면서 골로 이어진다. 10분동안 4골이 필요했던 파리는 의욕을 상실해버렸고 에메리 감독은 라사나 디아라를 투입하는 레알 헌정 경기 포기 선언 수준의 교체를 해버리고 만다. 이후 레알이 슈팅과 패스를 주고 받다가 경기가 끝나게 된다..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에 잘 활용했던 이스코 시프트가 이번시즌 들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자, 후반기 들어서 4-4-2로 다시 전술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스코 대신 좌우 날개에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를 활용하면서 조금 더 직선적인 움직임을 더하는 방식이다. 리그에서부터 PSG와 2차전까지 측면을 활용하는 4-4-2로 확실하게 재미를 보면서 해법을 찾은 모습이다. 이 전술의 성공 원동력은 역시 호날두의 득점이다. 이렇듯 다시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제 벤제마만 감각을 회복하면 된다.[24]
이날 경기를 요약하자면 레알 수비진의 대활약이 있었고, 마르셀루, 루카스 바스케스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카세미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지만 카림 벤제마는 여전히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모습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리그는 어렵더라도 챔피언스리그는 노려볼 만 하다.
8.2.2. 8강
'''PSG를 넘으니 비안코네리'''[25]
8강에서는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FC, 리버풀 FC, 유벤투스 FC, AS 로마, 세비야 FC 중 한 팀과 대결한다.
추첨 결과 유벤투스 FC와 저번 시즌 결승 리매치를 펼치게 되었다. 유벤투스와의 역대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대결에서는 단판 방식인 결승전에서 2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 결승 아랫 단계에서는 6번 맞대결하여 유벤투스가 4번, 레알 마드리드가 2번 진출했고 최근에는 유벤투스가 4번 연속으로 진출했다. 그런 역사가 있고 14/15 시즌 4강에서 탈락한 경험도 있으니 작년 결승에서 압승을 거둔바가 있긴 하나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8.2.2.1. 1차전, 4월 3일. 유벤투스 0:3 레알 마드리드
- 경기 전 예상
- 경기 결과
'''"56년만에 토리노 원정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27]
'''"언제나 레알의 챔스 승리의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다'''"
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포백은 마르셀루, 바란, 라모스, 카르바할이 담당했으며, 미드필더진은 크로스, 카세미루, 이스코, 모드리치가 선발로 나왔다. 공격은 호날두와 베일이 담당한다. 예상 외로 베일이 안 나온 점은 의문이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 시작 3분만에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들어가던 이스코가 호날두에게 크로스를 날렸고, 카림 벤제마에게 유벤투스 수비수 3명이 몰려 있는 사이 공을 받은 호날두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 득점 이후 유벤투스의 공세가 이어졌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사미 케디라의 중원은 레알의 3미들을 집요하게 괴롭혔고, 곤살로 이과인이 좋은 연계를 바탕으로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춘것 이외에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수세에 몰렸고, 수비에서 위험한 순간이 많았지만 다행히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한 세르히오 라모스와 멋진 선방을 보여준 케일러 나바스의 활약으로 전반전을 1-0 리드로 마쳤다. 5분에 파울로 디발라의 슈팅을 저지한 라모스의 태클과 22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이과인의 슈팅을 나바스가 막아내는 장면은 전반전 수비의 백미. 유벤투스로서는 37분 조르조 키엘리니가 코너킥에서 노마크 헤더 찬스를 놓치는 순간도 아쉬웠을것이다.
그럼에도 후반전 64분까지는 유벤투스의 공세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55분에는 라모스가 디발라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으며 2차전 홈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지는 악재가 발생했다. 나초 페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경험이 적은 헤수스 바예호가 2차전 센터백을 맡아야 할 가능성이 높기에 원정에서 추가 득점이 필요해졌던 순간. 그리고 운명의 64분, 마르셀루가 유벤투스 문전쪽으로 올린 롱볼을 키엘리니가 잔루이지 부폰과의 사인미스로 인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호날두가 공을 가로채어 침투해오던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패스를 했지만 바스케스의 슈팅이 부폰의 정면으로 향했고 아쉽게 막혔다. 그러나 부폰의 손에 맞고 튀어 나온 공은 카르바할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 카르바할이 올려준 크로스의 궤적을 미리 예측하고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여준 호날두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처리하며 아름다운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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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홈 팬들마저 기립박수를 보내게 만들 정도의 멋진 골. 이 골 직후 디발라가 멘탈이 붕괴되었는지 거친 반칙을 범했고, 결국 전반전 시뮬레이션 액션에 카르바할에게 쿵푸킥을 날리고 경고를 더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레알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적인 우위와 유벤투스의 체력 방전으로 인해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아 온 레알은 역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고, 72분 마르셀루가 호날두와의 멋진 연계 플레이로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휘젓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4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으나, 유벤투스도 후반 추가시간 후안 콰드라도가 최후의 기회마저 놓쳐버리며 결국 3-0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고 매우 기분좋게 2차전 홈 경기를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가 2골 1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마이클 오언이 "첫 골도 대단했는데 두 번째 골은 뭐라고 표현할 말을 못 찾겠다." 부폰도 "호날두는 펠레-마라도나와 비교될만한 선수다."라고 인터뷰할만큼 많은 축구 관계자로들부터 칭찬이라는 칭찬은 모두 받고 있다. 이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연속득점 경기 수가 10경기가 되면서 루드 반 니스텔로이의 기존 기록(9경기)를 제치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9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챔스 8강에서의 득점수는 22개가 되었다.[28][29]
호날두에 묻혀서 그렇지, 이 경기에서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친 이스코도 있다. 최근 경기들에서 이스코는 볼을 잡으면 다소 지체되는 경향이 발생하면서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레알식 속공 축구에 맞지 않는 문제를 노출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이스코는 3분경, 왼쪽 측면으로 빠져나가면서 공격 폭을 넓혔고, 마르셀루의 전진 패스를 받아 정교한 땅볼 크로스로 호날두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71분경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리턴 패스를 내주었고, 이를 마르셀루가 호날두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골문 앞까지 파고 들어가 팀의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 이 역시 이스코의 패스가 기점이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스코가 이 경기에서 76분을 뛰는 동안 54회의 패스를 시도하면서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는 데에 있다. 뛰어난 드리블을 바탕으로 4회의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
1987-88 시즌 이래로 유럽대항전 토너먼트마다 이탈리아 원정에서 단 한번도 승리를 하지 못했는데 20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28년만에 이탈리아 원정승을 거두었고, 이어 2016-17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SSC 나폴리를 꺾었고 이번 시즌에는 토리노 원정에서 반세기 넘은 악연을 끊어냈다. 마치 라 데시마를 이루어 내던 시절 차례차례 독일팀들을 꺾고[30] 올라간 기억이 생각날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기고 나아가는 것도 좋지만 방심하면 안될 것이다.
8.2.2.2. 2차전, 4월 11일. 레알 마드리드 1:3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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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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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결과
'''신인의 한계를 드러낸 바예호'''
'''위기에서 이번에도 팀을 구해낸 소방수 호날두'''
'''결과를 떠나 명승부를 펼친 양팀'''
호날두와 베일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으며, 미드필더진은 이스코,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가 담당한다. 포백은 경고 누적인 라모스를 제외하고는 마르셀루, 바란, 카르바할을 모두 가동하였으며, 라모스의 빈자리는 바예호가 맡게 되었다. 포메이션은 4-4-2이다.
2차전 유벤투스의 의지가 만만치 않았다. 결국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케디라가 우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만주키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7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이과인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레알은 반격했다. 전반 10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폰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감각적인 백힐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망을 때렸다. 이후 레알은 주도권을 찾으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없었다. 레알은 계속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4분 역습 과정에서 호날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빠져 들어가 슈팅을 했지만 부폰에게 막혔다. 그리고 유벤투스에거 다시 골을 내주었다. 전반 38분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두 골을 내준 레알이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바란이 헤딩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두 골을 내준 레알이 후반 시작과 함께 베일과 이스코를 빼고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결국 유벤투스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5분 코스타의 측면 크로스를 나바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흘렀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마튀이디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레알은 후반 24분 아센시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놓쳤고, 후반 29분과 30분 호날두가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15-16 시즌에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팀을 구해내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호날두는 또 다시 팀을 구해냈다.''' 1차전에 비하면 무뎠지만 효과가 미미했던 이스코 시프트 속에서도 한 골이라도 넣어보려고 바란과 함께 고군분투했고 결국 92분에 특유의 높은 점프로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헤딩으로 볼을 떨궈주면서 메흐디 베나티아의 파울을 유도했고 잔루이지 부폰이 퇴장당하면서 과열된 분위기 속에 나온 PK를 아무 동요도 없이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라모스의 공백이 뼈아픈 경기였다. 만주키치에게 헤딩으로만 2골을 내주었는데 제공권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확실히 사라진 느낌이 강했다. 베나티아는 경기 내내 호날두를 훌륭하게 마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90분 불필요한 파울을 2번 연속 만들며 옐로우 카드를 받았고 후반 추가시간 3분경 결국 페널티킥으로 인한 결승골의 원인이 되었다. 사실 추가시간 3분경 베네티아의 파울은 오심 논란을 떠나 바스케스에게 너무나 명백한 골 기회를 줄 수 있던 상황이므로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이전 파울은 베네티아의 부족한 침착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나 다름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과도한 적극성과 마지막 후반에 흐트러진 집중력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가져다준 셈이다.
경기가 끝난 이후 유벤튜스 선수단들이 논란이 있었다. 한국 커뮤니티나 영국 현지 선수출신 패널들은 "명백한 페널티인데 저게 논란거리냐"는 반응, 심지어 현지 코멘터리 마저 맞는 판정이라고 했는데, 유벤투스 선수단이 생각보다 격렬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PK 판정으로 격분한 부폰이 심판에게 접촉까지 하며 항의하는 바람에 퇴장당하는 걸 시작으로, 호날두의 PK 전 페널티 박스 내 잔디 훼손#[32] , 경기 종료 후 부폰[33] , 베나티아[34] , 키엘리니[35] 등등 유벤투스 선수들이 거친 인터뷰를 하며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델 피에로나 피를로 같은 유벤투스에 몸담았던 레전드들도 PK 판정이 맞고 부폰이 흥분했다고 인터뷰했으나, 회장인 아넬리부터가 이탈리아 클럽에게 항상 불리한 판정을 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어디까지 추해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36]
8.2.3. 4강
'''역대급 대진 불운'''[37]
4강에서는 AS 로마, FC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FC중 한 팀과 대결한다.
추첨 결과 유럽대항전 최대의 숙적 바이에른 뮌헨을 또 만났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16강, 8강, 준결승 상대 모두 각 리그 1위팀을 상대하게 되었다. 바이에른으로서는 13-14 시즌 챔스 4강, 16-17 시즌 8강의 복수를 해줘야 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11-12 시즌 4강에서 승부차기로 본인들을 탈락시킨 유프 하인케스에게 복수를 해줘야 하는 경기이다.
8.2.3.1. 1차전, 4월 25일. 바이에른 뮌헨 1:2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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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예상
문제는 라모스가 4강 1차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출장정지 선수가 경기중 터널이나 벤치로 가면 안된다는 UEFA의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만약 징계를 받을경우 나초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것이 레알 입장에서는 최상이다. 복귀를 하지 못하면 바예호가 출전할 수도 있다. [38] 바예호가 부진했으므로 사실상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가 센터백을 맡는 방법밖에는 없다. 센터백으로 이번시즌에도 1.2경기를 센터백으로 나선적이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주포지션이 아니기에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라모스가 만약 결장을 하고 나초도 복귀를 못한상황에서 상대해야 할 팀 중 가장 공격력이 강력한 리버풀을 만날 경우 레알로선 최악의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와의 경기 당시 주심을 맡은 마이클 올리버가 당일 제출할 경기 보고서에 라모스의 존재를 기록해두지 않았다면 라모스가 무사히 이번 사태를 넘어갈 수는 있다. 또한 알론소와는 다르게 필드까지 들어간 것도 아니고 터널 출입에만 그쳤기에 징계를 설령 받더라도 경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여론이 강하다.
이후 스페인 언론 '아스’는 “UEFA 규칙을 재검토한 결과 라모스의 행위는 징계 처분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감독이나 선수 방해를 우려해 경기 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탈의실, 출입 통로(터널)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출전 정지 선수는 ‘그라운드 출입 금지’라고 명시돼 있다. 라모스는 터널에 있었기 때문에 징계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레알 관계자도 “라모스는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않았다. 영상으로 확인했는데 터널에 있었다”고 덧붙임과 동시에 라모스에게 징계가 부여되면 레알은 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만 다행히도 라모스는 징계를 받지 않으며 4강에 정상적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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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결과
'''바이에른 원정 3연승'''
'''골 결정력의 중요성을 나타낸 경기'''
레알 마드리드는 4백 라인과 미들 라인은 그대로 갔지만 공격쪽에서는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를 벤치 스타트 시키고 루카스 바스케스와 이스코를 선발 라인업에 넣는 변화를 꾀했다. 반면, 킹슬레 코만, 아르투로 비달, 데이비드 알라바라는 주축 멤버들이 부상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하비 마르티네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마스 뮐러의 중원 라인에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의 양 날개와 원톱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로 구성된 상당히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전은 지단의 라인업이 실패했다. 원톱으로 나선 호날두는 고립되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루카스 바스케스와 이스코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바이언도 아르연 로번이 경기 시작 8분만에 부상을 입어 티아고 알칸타라와 교체되어 측면 파괴력이 감소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고, 그렇기에 양 팀은 전반 27분까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균형을 깬것은 바이언이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날카로운 뒷공간 패스를 받은 라이트백 요슈아 키미히가, 공간이 많지 않아보였던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피니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득점했다. 그 골을 기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가 흔들리며 프랑크 리베리에게 또 결정적인 1:1 찬스를 내줄뻔했지만 리베리의 아쉬운 퍼스트 터치로 추가골 실점은 모면하며 한숨 돌렸다. 그런데 선제골 직후, 센터백 제롬 보아텡이 부상을 당해 니클라스 쥘레가 투입되며 이른시간에 바이언의 교체 카드 2장이 소비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뮌헨은 하메스의 날카로운 킥과 세트피스에서의 제공권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괴롭혔으나 세르히오 라모스의 분투와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추가골을 득점하는데 실패했고, 위기를 넘겨낸 레알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카르바할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카르바할이 페널티박스쪽으로 논스톱 헤더 크로스를 올렸는데 대기하고 있던 호날두가 오버헤드킥을 찰듯한 모션을 취해 아주 잠깐 밀집해있던 바이언의 수비진의 시선이 호날두쪽으로 갔고, 호날두를 지나 자신의 앞에 떨어진 공을 마르셀루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처리하면서 귀중한 원정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뮌헨의 세트피스 공격에 다시 위험이 있었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전반은 1-1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 지단은 경기 시작부터 어깨 문제가 있던 이스코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4-3-3으로 전환했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활력을 보여준 아센시오와 함께 바스케스도 어느정도 살아나기 시작했고, 뮌헨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던 후반 57분 하피냐가 소유하려던 공을 인터셉트 한 아센시오가 바스케스와 깔끔한 역습을 합작하며 역전 결승골을 득점했다.
득점뒤에는 측면에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준 리베리를 앞세운 뮌헨의 공격에 고전했고 카르바할이 후반 67분 부상으로 카림 벤제마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발생했으나, 지단은 바스케스를 풀백으로 내린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고 모드리치와 바스케스의 협력수비로 리베리를 막으며 차분하게 상대의 공세를 저지했다. 레알의 수비 집중력과 리베리를 제외한 공격진의 부진, 그리고 교체 카드 부족으로 인해 방전된 후반 체력때문에 뮌헨은 끝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레알은 벤제마의 투입 이후 전방에 좀 더 공이 잘 돌았고 뮌헨 선수들이 후반 막바지에 지친 모습을 보였기에 더 공세적으로 나갈법도 했지만, 원정에서 리스크를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듯 안전하게 1-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세르히오 라모스로, 뮌헨의 날카로운 공격에도 불구하고 주장다운 리더십과 탁월한 커팅능력을 바탕으로 멀티골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데 큰 기여를 했다. 라파엘 바란도 라모스를 받쳐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잘 마크해냈다. 또한 다시 한번 조커로서의 활약을 보여준 아센시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8.2.3.2. 2차전, 5월 1일. 레알 마드리드 2:2 바이에른 뮌헨
- 경기 전 예상
거기에 이번에는 이스코가 부상을 당한데다, 카르바할이 1차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고 나초가 복귀시점이 불투명하기에 라이트백쪽에 생긴 구멍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해 고민이 커졌다. 물론 바이에른은 아르투로 비달, 제롬 보아텡, 데이비드 알라바, 아르연 로번, 킹슬레 코만이라는 5명의 주전들이 부상을 당했고, 알라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소집명단에서 제외되었기에 레알보다 더 심각한 부상병동이긴 하지만, 그래도 절대로 그들의 저력을 얕봐서는 안된다.
양팀 모두 주말 리그경기에서 대규모의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효과적으로 안배했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바이언은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2골 이상을 득점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매우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초반 바이언의 공세가 득점으로 이어지느냐, 아니면 이를 역이용한 레알의 쐐기골이 터지느냐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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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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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전 연승 마감'''
'''치열했던 경기, 시종일관 뮌헨에 무게추가 기울었었으나 합산승리라는 결과를 챙긴 마드리드'''
'''3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레알은 부상을 당한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루카스 바스케스를 풀백으로 내리고, 이스코의 대체자로 마테오 코바치치를 선택했다. 그리고 카세미루가 벤치로 시작하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카림 벤제마가 선발 라인업에 들었으며, 그 이외에는 1차전과 동일하다.
바이언은 하피냐, 하비 마르티네즈가 벤치로 내려가고 데이비드 알라바가 복귀하고 코랑탱 톨리소가 선발 출전했으며, 부상으로 결장한 아르연 로번, 제롬 보아텡 대신 티아고 알칸타라, 니클라스 쥘레가 선발 출전했고 그 외에는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경기 시작 후 전반 3분만에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우측에서 뮐러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문전 앞에서 라모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키미히가 골문 안으로 차넣으면서 스코어는 1-0이 됐다. 하지만 레알도 곧바로 전반 11분, 바스케스가 좌측면으로 크게 벌려줬고, 마르셀루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수비의 시선을 완전히 피한 벤제마가 헤더로 뮌헨의 골망을 갈라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양팀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전반 33분에는 훔멜스가 2선까지 공을 몰고 질주하다가 레반도프스키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내줬고, 레반도프스키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재차 흘러나온 공에 하메스가 발을 뻗었지만 공은 공중으로 떠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5분 뒤에는 호날두가 우측면에서 한번 접고 때린 슈팅이 울라이히의 선방에 막혔으며, 이어진 코너킥에서 라모스가 시도한 헤더는 옆그물을 때리면서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그런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레알의 역전골이 터졌다. 톨리소가 백패스를 시도했는데 울라이히가 이를 처리하려다 미끄러지면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이때 압박하기 위해 달려들던 벤제마가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2골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뮌헨은 맹공을 펼쳤다. 뮌헨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고, 이를 수비와 키퍼가 잘 막아내면서 리드를 유지했지만 결국 후반 18분, 하메스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흘러나온 것을 하메스가 오른발로 다시 마무리하면서 실점했다.[39] 이후 레알은 코바치치와 벤제마를 빼고 카세미루와 베일을 투입했으며, 뮌헨은 톨리소를 빼고 바그너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막판에 레알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베일마저 수비에 초점을 두는 등 실점을 막는 데 집중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 침투하던 뮐러가 날려먹으면서 결국 2-2 무승부를 거둬 2차전 총합 1승 1무로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잔실수로 비판 받던 나바스가 1,2차전 평점 평균 1위를 차지 했는데, 2차전의 케일러 나바스의 매체 평점 평균은 거의 9점대에 육박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굴절이나 바운드된 어지간하면 들어갈 슈팅을 무조건 막아낸다던지, 시야도 가려진 바운드 볼을 감각으로 잡아낸다던지 뮌헨의 최전방 결정력이 1차전에서 비판 받았다면, 2차전에서는 그런 이야기는 레반도프스키의 영향력 부재 정도를 제외하고 없는 편이지만, 막상 경기 내용에선 나바스가 선방으로 레알을 강제로 살려냈다 할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편, 전반전에 마르셀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득점시키고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나온 스벤 울라이히 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던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도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 또한 전반전 막판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셀루의 손이 공에 맞았음에도 오심으로 pk로 선정되지 않은 것이 약간의 운으로 따라준 것은 덤.
이번 뮌헨전을 되짚어보자면 최근 유럽 무대에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팀들답게 두 경기 모두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는데, 특이하게도 두 경기 모두 양 팀의 주축 공격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 듀오의 경기 관여도가 이전보다 뚝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뮌헨은 미들 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며 두 경기 모두 레알의 중원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공격진의 침묵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레알은 미들 싸움에서 좀처럼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며 밀리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지만 골 결정력에 있어 뮌헨보다 앞선 모습을 보여줬고, 이를 바탕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뮌헨은 시즌 내내 안정적 모습을 보여주던 울라이히의 미스 한 번, 알라바 공백 시 레프트 백 포지션에서 제 몫을 다한 하피냐의 어이없는 실수 한번으로 다 잡은 시리즈를 날려버렸고, 레알 마드리드는 두 골을 기록하며 부활한 벤제마가 남은 엘클라시코와 챔스 결승을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8.2.4. 결승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리그 1위 팀들을 힘겹게 연파하고 3회 연속 도달한 결승전. 결승전에서는 잉글랜드의 명문 리버풀 FC를 만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까지 최근 5번의 챔피언스 리그 중 4번이나 결승 진출을 할 정도로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거기에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중심을 잡고 있는 중원과 다니엘 카르바할, 마르셀루라는 세계 어느팀에게도 밀리지 않는 풀백진, 마르코 아센시오나 루카스 바스케스 같은 분위기를 반전 시킬수 있는 교체카드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리버풀은 겨울이적시장에서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중원에서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던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로마와의 4강 1차전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중원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하지만 4월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아담 랄라나가 리그 마지막 경기 이전에 복귀하는 것이 확실시 됨과 동시에, 3월에 왓포드 FC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엠레 찬도 결승전 이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열세인 미드필더진의 부담은 조금이나마 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게겐 프레싱이라는 기본 기조는 유지한 채 앞선 시티와 로마와의 경기에서 처럼 전반전부터 미들싸움을 어느정도 생략하고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의 3톱을 통한 에너지 넘치는 전방압박으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몇년간 챔스의 결과로 보면 레알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FC나 AS 로마 같은 강호들에게 전반전부터 다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화력을 보여주었고, 내려앉는 축구보다 레알 마드리드같이 공격적인 축구에 강점이 있는 팀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결승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부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 FC,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번 시즌 챔스 8강, 4강전에서 상대의 강력한 초반 압박에 약점을 노출한 바가 있었기에 그 부분을 리버풀은 적극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레알로서는 활발한 오버래핑을 보여주는 카르바할과 마르셀루의 스타일상 뒷공간 노출은 어느정도 감수할수밖에 없기에, 베테랑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가 라파엘 바란과 함께 수비진의 축을 잘 잡아줄 필요가 있다.
결국 전반전이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이 부임한 이래 리버풀은 경기 초반 미칠듯한 전방 압박을 보여주면서 주도권을 잡다가 후반전에 찾아오는 체력저하로 인해 압박 강도가 떨어지고 불안한 수비진이 상대의 공격진에 쉽게 노출되어 다득점 리드를 잡았음에도 빠르게 승리를 결정짓지 못한 모습이 몇 번 있었다. 그렇기에 경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그 약점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시로 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공략할 것이다. 적어도 70분 이전에 어떤 스코어로 경기가 진행될 지가 관건.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결승전에 6번 진출하여 모두 우승을 했으며, 유러피언 컵 시절을 합쳐도 결승전 통산 12승 3패로 고승률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당한 유러피언 컵 결승전 패배가 80-81 시즌 리버풀에게 당한 것이라는 부분이 흥미로운 요소.
8.2.4.1. 결승전, 5월 26일. 레알 마드리드 3:1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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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까지 리버풀은 촘촘한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점유율면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의 에이스인 모하메드 살라 또한 유기적인 플레이로 몇번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초반 분위기는 리버풀이 주도했다. 그러나 살라가 전반전 중반부에 부상으로 빠진 이후 마드리드의 풀백인 마르셀루의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마르셀루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작했고 이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리버풀이 전반 초반에 보여줬던 활기찬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또한 다니엘 카르바할을 부상으로 잃었고 살라의 교체 이후 공세를 전환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택하면서 전반 종료 직전까지 그리 위협적인 모습이 서로에게 전개되지는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되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는 주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호날두가 집중마크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카림 벤제마나 이스코가 자유로워졌지만 리버풀의 수비진들은 유기적인 플레이로 이들의 공격시도를 잘 막아내고 있었다. 이스코의 슛이 골대를 맞춘 장면이 유일한 정도로 지루한 탐색전이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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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6분경..... 대참사가 시작되고 말았다. 로리스 카리우스가 벤제마의 무릎에 마치 노린것마냥 드로잉을 한것이 벤제마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고 만 것이다.(...) 중계진까지 이게 무슨 상황인가 파악하고 있는 동안 벤제마는 골세레머니를 하기 시작했고 카리우스는 울것같은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항의를 하였으나 골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리버풀 선수들은 한순간에 얼어붙었으며 리버풀의 응원단은 말그대로 초상집같은 분위기로 돌변하였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다행히 5분후 사디오 마네가 밀너의 코너킥에 이은 로브렌의 헤딩패스를 달려들며 마무리하여 동점상황을 만들게 된다. 리버풀 선수들은 선제골 실점의 아픔을 덜어내고 다시 경기력의 회복을 위해 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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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팽팽한 1-1 상황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교체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턴오버를 자주 발생시키던 이스코를 빼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 이후 그 베일이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정말 인생 바이시클 킥으로 리버풀의 카리우스의 멘탈은 말그대로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사실 베일의 첫번째 골은 골키퍼가 야신이라도 막을수 없는 0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지단의 발리슛 이후의 최고의 골중 하나였다. 이후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 라인을 올렸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은 침착했고, 마네의 중거리 슛이 골포스트에 맞는 등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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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후반 35분경 베일의 30미터짜리 중거리슛을 카리우스가 또 한번의 실수로 골로 헌납하면서 리버풀의 13년만의 우승은 저멀리 날아가버리게 되었다. 베일의 이 중거리슛이 강력하기는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오는 슛이었고 펀칭으로 안전하게 처리하거나 일단 떨군다음 잡을수 있는 정도의 슛이었으나...... 카리우스는 공을 일단 떨구고 잡으려 하는 의도였던듯했으나 공에 손을 대는 순간 공이 굴절되어 골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말그대로 골키퍼의 기본인 안정감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플레이가 계속 되었으니 리버풀이 경기를 이길 가능성은 0%였다.
그러다가 후반 추가시간 3분 중 30초를 남겨두고 골대 앞에서 호날두와 수비수의 1대 1 상황이 벌어져 리버풀이 추가실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으나, 갑작스런 관중난입으로 경기의 흐름이 끊김으로써 30초가 날라가 결국 스코어의 변화 없이 결승전은 마무리되었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으며 이적까지도 고려하던 가레스 베일에겐 또하나의 인생경기였으나 카리우스에겐 평생을 기억할수밖에 없는 악몽같은 경기가 되겠다. 카리우스는 방출까지도 걱정해야하는 안습한 상황이 전개되고 말았다. 또한 리버풀의 입장에서는 에이스 살라의 부상이 너무나 뼈아프게 다가왔다. 살라의 부상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풀백라인이 살아나면서 마르셀루가 자유롭게 공간을 열어놓고 오버래핑을 하며 공격에 가담할수 있었고 결국 베일의 첫번째 득점은 마르셀루의 크로스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레알의 득점들을 보면 리버풀 수비라인의 실책으로 실점한 골은 사실상 없다, 실점한 3점 중 2점은 골키퍼의 실책이며, 베일의 오버헤드킥 골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만 모아놓은 조합이라도 막을 수 없는, 그야말로 인생골이었다. 그 정도로 이들은 레알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고 특히 로버트슨은 후반 말미에 호날두와의 1:1 대결에서 공을 정확히 걷어내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 경기였다. 골을 넣어야 하는 공격진에 균열이 생긴데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두번이나 나오니 제아무리 철의 포백이라도 경기의 결과까지 바꿀 수는 없었고, 결국 빅 이어는 모든 포지션이 고르게 기능한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가게 되었다.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은 둘 다 스페인이 차지 하면서 라리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스페인 팀들이 몇년전부터 계속해서 유럽 대항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레알은 다음시즌 시작하기 직전부터 UEFA 슈퍼컵에서 마드리드 더비를 치르게 되었다.
8.3. 2017-18 UEFA 챔피언스 리그 결과- 우승
'''3-peat'''
'''각리그 최강팀 도장깨기'''
조별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토너먼트에서 리그앙, 세리에 A, 분데스리가 1위 팀을 모두 꺾고,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이자 챔스 5회우승팀을 상대로 승리하여 3연속 우승에 달성했다.
9. [image] 코파 델 레이
9.1. 32강
9.1.1. 1차전, 10월 26일. 푸엔라브라다 0:2 레알 마드리드 CF
평상시의 벤치 멤버와 유스 멤버들을 위주로 펼친 경기였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의 PK골로 승리를 거뒀다.
9.1.2. 2차전, 11월 29일. 레알 마드리드 2:2 푸엔라브라다
'''베일의 성공적인 복귀전'''
'''벤치 멤버와 유스 멤버들의 실망스러운 경기력'''
베일이 부상에서 복귀하여 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귀신같이 경기 후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9.2. 16강
9.2.1. 1차전, 1월 4일. 누만시아 0:3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누만시아를 상대로 전반 35분 베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바스케스가 상대 수비수 구티에레즈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베일은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여기에 누만시아는 후반 15분 미드필더 디아만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레알은 수적우위를 가진 채 후반을 시작했다.
이후 레알은 후반 44분 이스코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바스케스는 누만시아의 메디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스코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후반전 인저리타임 마요랄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리를 자축했다. 마요랄은 하키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렇게 큰 점수차로 이기긴 했지만 후보 선수들의 활약이 상당히 아쉬웠던 경기였다. 쉽게 이긴걸로 보이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9.2.2. 2차전, 1월 10일. 레알 마드리드 2:2 누만시아
'''레알 마드리드 8강 진출'''
지단 감독은 주전 상당수를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보르하 마요랄을 두고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 다니 세바요스가 2선 공격을 담당했다.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코스 요렌테가 중원을 지키고, 다니 카르바할,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테오 에르난데스가 포백으로 나섰다. 키코 카시야가 골문을 지켰다. 주전은 카르바할에 그나마 바스케스와 아센시오가 주전급 자원일 뿐, 나머지는 후보선수들로 선발명단을 채웠다.
레알이 이른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전반 9분 카르바할이 오른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린 것을 바스케스가 헤더로 연결한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 이후에도 레알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레알은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공을 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점수차를 벌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국 누만시아에 동점골을 내주었다. 전반 44분 니에토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마테우가 지체 없이 이 공을 중앙으로 보냈고, 기예르모가 쇄도하며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9분 세바요스가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세바요스가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바스케스가 공을 잡아 터닝슛을 했지만 뜨고 말았다. 이내 레알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4분 레알이 역습을 전개했다.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넘겼다. 이 공이 마요랄을 거쳐 바스케스에게 갔다. 바스케스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하지만 공세를 펼치던 누만시아에 결국 동점을 내주었다. 후반 36분 가르시아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기예르모가 이를 돌려놨고 득점이 된 것이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요약하자면 후보 선수들의 다소 아쉬운 활약. 특히 수비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로테이션 멤버들로 경기를 치르긴 했으나 홈에서 2부 리그 팀을 상대로 고전한것은 문제가 있다. 2:1로 앞서는 상황에서 레알의 안일함이 가져다준 무승부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스코는 교체로 들어와서 다시금 볼을 질질 끌면서 공격템포를 끊어먹는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9.3. 8강
9.3.1. 1차전, 1월 18일. 레가네스 0:1 레알 마드리드
'''로테이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지만 승리에는 성공했다'''
지단은 다시 로테이션, 후보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레알에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였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다. 사실 레가네스의 전력이 만만치가 않았다. 프리메라리가 12위를 달리는 레가네스는 주전급 선수를 대거 기용해 레알과 맞섰다.
레알의 공격은 촘촘한 레가네스의 외곽만 맴돌았다. 점유율을 67%를 기록할 정도로 높았으나 의미 있는 기록은 아니었다. 측면으로 전진했다가 뒤로 돌아나오길 계속했다. 중앙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측면에서도 크로스 자체도 많지 않았다. 레알이 잡았던 기회는 단 두 번 뿐이었다. 전반 34분 레가네스 루벤 페레스가 공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마테오 코바치치가 공을 가로챘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마무리가 성급했고 골대 밖으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종료 직전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지만 바스케스의 발이 닿지 않았다.
후반에는 힘싸움이 벌어졌다. 오히려 레가네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레알이 공격을 펼치려다가 공을 빼앗겨 번번이 역습을 허용했다.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레알은 위협적인 찬스도 레가네스에 먼저 허용했다. 후반 21분 리코의 프리킥 크로스를 마르코스 요렌테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다가 자신의 골대를 때렸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노르딘 암라바트의 크로스를 받은 브비우에게 곧장 강력한 슛을 허용했지만, 키코 카시야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해 위기를 넘겼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와 이스코를 교체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후반 27분 바스케스가 모드리치와 2대1 패스로 찬스를 만드는 등 조금 활기가 돌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득점을 터뜨렸다. 중앙에서 이스코가 돌파를 시도하면서 수비를 끌어당긴 뒤 왼쪽 측면의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마르코 아센시오가 공을 간결하게 돌려 놓아 레가네스의 골문을 열었다. 고전 끝에 얻어낸 소중한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레알의 큰 문제점인 후반전에 경기력 저하가 또 나타났지만,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나 비야레알 경기 만큼 심하진 않았다. 이스코와 루카 모드리치가 교체로 들어오고 나서야 경기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경기가 다소 안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1부 리그 13위 팀을 원정에서 로테이션 선수들로 승리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9.3.2. 2차전, 1월 24일. 레알 마드리드 1:2 레가네스
'''최악'''
'''어이없는 실수로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레알.'''
지단은 대부분 로테이션 선수들을 내보냈는데, 이스코,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모두 출전 했다. 공격진은 벤제마를 중심으로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고, 중앙 미드필더진은 이스코와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코스 요렌테가 포진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 테오 에르난데스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나섰고, 중앙 수비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책임졌으며, 골문은 키코 카시야 골키퍼가 지켰다.
이렇듯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 현재 승점 35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고 있는 레알은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놓고 비야레알, 세비야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라 리가에서 한 경기라도 삐긋한다면 챔피언스 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게다가 오는 주말 라 리가 21라운드에서 3위 발렌시아(승점 40점)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레알이었기에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의도였다.
둘째, 국왕컵 준결승 진출을 지나치게 자신하고 있었다. 레알은 1947년 베르나베우 구장이 개장한 이래로 단 한 번도 국왕컵 1차전 원정에서 승리하고선 2차전 홈에서 탈락한 적이 없었다. 홈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8강 진출이 가능한 레알이었다. 무엇보다도 상대는 라 리가 13위에 불과한 레가네스였다.
'''그리고 이는 레알에게 큰 화가 되었다'''
레알은 1차전처럼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레가네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레가네스는 지난 1차전 때처럼 주전급 선수를 대거 기용해 레알과 맞섰다. 레가네스는 경기 초반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펼쳤다. 날카로운 역습으로 레알의 골문을 노렸다. 레알은 점유율이 높았지만 공격의 효율이 부족했다. 결국 레알은 레가네스에 한 방을 허용했다. 전반 31분 나초 페르난데스의 실수로 에라소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만 것.[40] 이후 별다른 찬스없이 전반을 마쳤다.
레알은 후반 2분 만에 벤제마가 만회 골을 넣으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레가네스에게 곧바로 추가골을 내주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골망을 흔들며 레알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레알은 마음이 급해졌다. 레알은 총공세를 펼치며 레가네스를 두들겼다. 레알은 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모드리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벤제마는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샴파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대 골키퍼는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펼치며 레알은 더욱 초조해져갔다. 결국 레가네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은 1, 2차전 합계 2-2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결과론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리그 경쟁이 끝난 상태에서 컵이라도 올렸어야 한 지단 입장에서는 큰 패착이 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발렌시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된다면 이보다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레알은 이번 시즌 코파 델레이에서 단 한 번도 홈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2무 1패) 또한 레알이 코파 델 레이 1차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탈락한 사례는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이 패배로 인해서 이번 시즌 무관이 거의 확실시 되는 듯 하며, 지단도 챔피언스 리그를 기적적으로 우승하지 않는 이상 감독직 잔류는 힘들어 보인다.
9.4. 2017-18 코파 델 레이 결과 - 8강 탈락
바로 저번 시즌에만 해도 UEFA 챔피언스 리그 2연패, 라리가 우승까지 더블을 기록하고 주축 선수단을 거의 그대로 보존해 프리 시즌 대회도 휩쓸었던 유럽 최강팀이 갑자기 중위권 수준으로 퇴행해 버렸다. 현시점 리가에선 1위와 승점 차이가 20점이나 나는데다 국왕컵에서는 리가 하위팀에게 홈에서 패배해 8강에서 탈락해버렸으니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2012/13시즌을 크게 능가하는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41]
10. [image]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0.1. 1차전, 8월 13일. FC 바르셀로나 1:3 레알 마드리드 CF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이어간 레알'''
이 경기에서 핵심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는 3년 전 받은 징계 때문에 나올 수 없다. 호날두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후반에 교체로 나올 듯. 경기 전 배팅 사이트들은 레알 마드리드를 승자로 보고 있다.
전반은 양팀 다 공격진의 부진으로 별다른 일 없이 지나갔다. 그러다 50분에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피케가 잘못 차서 자책골을 넣었다. 77분에 수아레스가 얻어낸 논란의 여지가 있는 PK를 메시가 성공했지만 80분 빠른 역습으로 호날두가 골을 넣었고 상의 탈의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여 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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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에 수아레스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역습으로 이어가 마르코 아센시오가 수페르코파 데뷔골을 넣었다.
이 경기에서 심판에 대한 논란이 매우 커졌는데 다이빙을 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는 PK가, 밀려 넘어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는 경고 누적 퇴장을 주며 심판의 자질을 의심하게 했다. 첫 번째는 ESPN, SKY SPORTS 등의 중계진이 약간의 접촉은 있었으나 페널티감은 아니라고 했고 두 번째는 모두가 페널티를 예측했는데 호날두에게 카드를 주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리하면 심판이 경기를 지배하려 했지만 지단의 역습 전술과 선수들의 실력으로 이긴 경기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부정적인 부분도 있었는데 공격진으로 나온 BB의 부진이다. 벤제마는 한 번 빼고는 계속 잠수였으며 베일은 좀 보이긴 했지만 주력이 매우 떨어져서 큰 활약은 하지 못했다.
주심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경기였다. 상기한 오심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 자체도 상당히 미흡했다. 예를 들자면, 카르바할이 부스케츠의 태클을 받아 두 선수 모두 넘어져 있는 상태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진행하다가 멈췄지만,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다. 그 사이를 틈타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을 뺏어 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그냥 심판 수준이 정말 떨어진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참고로 이 주심은 지난 시즌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주심을 본 인물이기도 한데, 당시 경기에서도 정말 알 수 없는 판정과 미흡한 경기 운영으로 많은 욕을 먹었었다.
한편 경기가 끝나고 호날두의 징계 수위가 결정되었는데 수페르코파 2차전+리그 1~4라운드 결장 징계가 내려졌다. 발렌시아와의 홈 경기나 소시에다드 원정 같은 까다로운 경기들이 있기에 리그 초반 분위기에 영향이 갈듯.
10.2. 2차전, 8월 16일. 레알 마드리드 CF 2:0 FC 바르셀로나
'''압도'''
레알은 변수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슈퍼컵 1차전에서 퇴장당했으며, 퇴장하는 과정에서 주심을 밀쳤다. 주심은 이 사실을 경기 보고서에 적었고 호날두는 5경기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자 지단 감독은 1차전과 비교해 선수 변화를 가졌다. 특히 공격 쪽에 변화가 컸다.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카림 벤제마와 최전방 공격으로 나왔다.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루카 모드리치가 선발로 합류했다.
결과와 경기력, 점유율까지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점유율은 8년 만에 처음으로 우위에 있었다.
[image]
마르코 아센시오가 전반전 4분에 테어 슈테겐이 반응도 못한 엄청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이후에도 경기를 레알이 주도해나간다. 그러다가 프리시즌부터 전경기까지 계속 부진하던 카림 벤제마가 전반 39분에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에 이은 절묘한 왼발 슛 마무리로 골을 넣고 2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레알의 공격이 이어졌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7분 메시가 특유의 드리블 돌파에 이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 후반 14분 세메두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나바스가 막았다. 레알은 후반 17분 코바시치를 빼고 카세미루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26분 메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나바스가 펀칭했고, 튕겨 나온 공을 수아레스가 몸을 날리며 헤더 슈팅했지만 또 다시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에 레알은 후반 30분 아센시오와 에르난데스를 교체시키며 안정감을 더했다. 이어서 5분 뒤에는 크로스를 빼고 세바요스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다. 레알은 2-0 스코어를 끝까지 지켰고, 결국 합산점수 5-1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3.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과- 우승
11. [image] UEFA 슈퍼컵
11.1. 결승전, 8월 8일. 레알 마드리드 CF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시즌 연속 UEFA 슈퍼컵 우승'''
'''국제 대회 결승 11연승''' [42]
'''무리뉴 더비'''[43]
2017년 8월 8일 마케도니아에 위치한 필리프 2세 아레나에서 UEFA 유로파 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 여부, 지네딘 지단 감독과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지략 대결 등 다양한 스토리가 함께 해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매치업이다.
무엇보다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는 곳은 중원이다. 양 팀 모두 세계 최강의 중원을 구축하고 있다. 일단 유럽 챔피언 레알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나갔음에도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이스코, 카세미루, 마테오 코바시치 등 최강 중원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사실 누가 출전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두터운 중원을 자랑하고, 실제로 지단 감독의 전술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맨유도 마찬가지. 레알에 약간 밀리지만 수준급이다. 일단 맨유로 복귀한 후 2년차를 맞이한 폴 포그바가 프리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 포인트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고, 이적료가 조금은 과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면서 포그바의 몸값이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선수도 영입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의 애제자 네마냐 마티치. 지난 시즌에는 포그바가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마티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놓는 동시에 포그바에게 자유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도 공격적인 재능을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양 팀 모두 비슷한 포메이션이 예상된다.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레알은 카세미루를, 맨유는 마티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호날두는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하여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에, 휴식을 위해 슈퍼컵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일단 교체 명단에 들었다.
경기 초반 10분은 맨유가 많이 미는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10분이 지나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몸이 풀렸는지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카세미루가 전반 24분에 다니 카르바할이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를 침투하여 발만 살짝 가져다 대서 방향만 바꾸어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레알이 경기를 사실상 이끌어가면서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7분에는 이스코가 가레스 베일과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다비드 데 헤아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슈팅하면서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그러다보니 다급해진 맨유는 마루앙 펠라이니를 교체 출전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후반 17분에 네마냐 마티치의 슛을 케일러 나바스가 막았으나 흘러나온 볼을 로멜루 루카쿠가 처리해서 추격골을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맨유는 롱볼 축구로 동점을 노렸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수비에 성공했고, 2-1 승리로 개편 후 슈퍼컵 첫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관심을 모았던 폴 포그바 VS 토니 크로스의 중원 대결은 크로스의 압승이었다. 크로스는 중원에서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상대의 중원인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 라인을 비교가 안 될 만큼 좋은 볼배급과 안정감을 과시했다. 수치로만 봐도 알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4인방은 모두 패스성공률이 90%를 웃돌았다. 크로스 78개 중 74개를 성공시켜 9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모드리치가 96%, 카세미루가 98%, 이스코가 90%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폴 포그바가 37개 중 30개를 성공시키며 81%에 그치는 등 안데르 에레라(81%), 헨리크 미키타리안(82%), 네마냐 마티치(89%) 모두 80%대에 머물렀다. 개인기가 뛰어난데다 틀에 얽매이지도 않고, 호흡까지 척척 맞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들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맨유를 무너뜨렸다. 2골 모두 미드필더들이 터뜨린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또한 공격진도 가레스 베일, 벤제마, 이스코 라인이 상대 공격진보다 더욱 뛰어난 협동력을 보여주었으며, 맨유의 루카쿠는 절호의 골찬스를 날려버리고 어이없게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등 매우 떨어지른 활약상을 보여주었으며, 제시 린가드는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전반종료 후 교체되었으며, 그외에 마커스 래시포드와 미키타리안도 폼이 좋지 못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 VS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결에서도 마르셀루가 훨씬 뛰어난 오버래핑과 그에 이은 공격적 기여도가 좋았으며, 전체적인 수비진의 안정감도 레알마드리드가 한 수 위였다. 즉, 스코어는 2-1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레알 마드리드가 훨씬 좋았다.
11.2. 2017 UEFA 슈퍼컵 결과- 우승
12. [image] FIFA 클럽 월드컵
12.1. 4강
12.1.1. 4강전, 12월 13일. 레알 마드리드 2:1 알 자지라
'''다행히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전에 카세미루가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먼저 골을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노 골로 판정이 났고, 이후에 레알의 경기력은 매우 불안불안해진다. 그러다가 전반전 막판에 역습을 허용하였고, 오히려 호마리뉴에 선제골을 내주고 만다.
후반전에도 실점을 하였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다행히 노골로 판정되었고, 53분에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으로 연결되면서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이후 교체출전한 가레스 베일이 후반 81분에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아 바로 슈팅으로 가져간 것이 골로 연결되면서 부상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였다.
2대1로 승리하였지만 경기력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호날두와 베일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12.2. 결승
12.2.1. 결승전, 12월 16일. 레알 마드리드 1:0 그레미우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호날두, 카림 벤제마를 축으로, 이스코가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가 뛰었다. 포백은 다니 카르바할,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레알은 초반부터 그레미우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호날두가 전반 16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 19분 카르바할의 하프 발리 슈팅과 함께 연속으로 그레미우를 위협했다. 모드리치가 전반 23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이후 38분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으로 맞섰지만, 이 역시 크로스바 위로 스쳤다. 이렇듯 레알은 0-0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53분에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5-16시즌 챔스 8강 2차전 빙의 프리킥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1대0으로 앞서간다.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레알로 넘어왔고 마르셀루의 얼리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떨군 뒤에 호날두가 그것을 받아 또 득점을 기록했지만 벤제마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헤딩한 것이었기 때문에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에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가 중거리 슈팅을 하였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교체 출전한 가레스 베일의 아웃사이드 슈팅도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후반에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리드를 잘 지키면서 끝내 승리하여 우승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드리드는 사상 처음으로 대회 2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와 함께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한편, 이 경기에서의 득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FIFA 클럽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기록되었다. 개인 수상 중 골든볼은 루카 모드리치, 실버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상했다.
12.3. 2017 FIFA 클럽 월드컵 결과- 우승
13. 총평
13.1. 전반기
시즌 초반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 격파, 맨유에 승리, 리그에서 산뜻한 출발로 지난시즌 상승세를 이어가는듯 했으나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와 홈에서 베티스한테 패배가 레알을 크게 삐걱이기 했다. 사실 이때 까지만 하더라도 레알을 크게 걱정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지난시즌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 뒤 우승 하기도 했고. 이후 9월말부터 10월중반 까지는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승리를 꾸준히 챙기면서 반등 하는듯 했으나 지로나와 토트넘한테 연속 패배로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후 답답한 경기력이 계속 이어졌고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과 세비야전에서 대승으로 다시 반등할 기회를 얻었으나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참패로 그 불씨가 꺼지게 되었다. 리그 전반기를 거의 마친 지금 셀타와의 무승부로 바르셀로나와 무려 16점 차이로 벌어 졌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 2위,[44] 2부 리그 팀과의 경기에서도 허덕이는 등 전망이 좋지 않다. 현재 상황을 봤을땐 컵 대회를 노리는게 무관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보인다.
현재 레알의 문제점은 아이러니하게 지난시즌 톡톡한 효과를 봤던 포지션에 있다. 레알이 지난 시즌 썼던 4-3-1-2는 폼이 제대로 올라온 이스코와 호날두의 대활약으로 대성공 할수 있었지만 이번시즌에는 그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단 레알이 수비시 두줄을 세우려면 이스코가 경기 내내 엄청난 활동영역을 보여주어야 한다. 4-3-1-2에서 수비시 4-4-2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이스코가 뛰어가서 그 수비줄을 형성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스코가 돌아오는 타이밍이 늦거나 없을땐 수비시 큰 문제점이 드러난다.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가 수비가 그렇게 좋지 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럴시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카세미루의 수비력의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는 이스코한테 체력 부담무리가 많이가고 평소에 펼치던 드리블과 창의적인 패스도 이 체력 문제 때문에 줄게된다.[45]
그리고 시즌이 이어지면서 이스코의 볼을 끌고 질질 템포를 늦추는 습관이 다시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스코의 장점인 드리블도 이번 시즌엔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스코 중심으로 포지션이 짜여져 있다는게 과언이 아닌만큼[46] 이스코의 분발도 필요하다. 실제로 이스코가 빠진 경기들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사례도 몇번 있었다. [47]
4-3-1-2로 레알이 가동할때 마르셀루와 다니 카르바할의 의존도가 전술, 포지션상 자연스레 올라가는데 [48] 팀들이 파훼법을 알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토트넘 핫스퍼와 지로나 FC가 그랬듯이 수비들을 양 측면에 많이 배치 시키면 풀백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레알의 공격력이 현저히 줄게된다. 이 파훼법이 토트넘 경기에서 볼수있다. 레알의 전술 문제와 더불어 공격진의 득점력도 줄게되자 두 풀백의 공격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게 되었고, 수비시 양 풀백의 문제점이 계속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다수 선수들에 배치로 양 풀백을 제제하기 쉬워지고, 실수를 유도하기도 쉬워진다. 카르바할의 수비시 문제점도 그렇지만 마르셀루의 수비 실책성이 심각하다. 실제로 마르셀루가 리그 전반기 볼을 잃어버린 횟수는 226번에'''(경기 당 평균 16번)'''달하며 스페인 언론 아스에 의하면 '''16골 실점중 6골(38%)'''은 마르셀루 수비 실책에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과의 2차전 경기에서도 볼을 '''13번''' 잃어버리며 1:3 패배에 일조하였다. [49]
호날두의 부진도 현재 레알의 문제점 중 하나다. 호날두의 결정력은 이번 시즌 현저히 줄었고 챔스에서는 잘 하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겨우 4골로 심각한 경기력이 지속 되고있다. 카림 벤제마도 원래 따른 스트라이커와 공존 할때 더욱 약해진 파괴력을 보여준다. 이는 지난 시즌 후반기 호날두의 대활약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번시즌 호날두의 부진과 함께 드러나고 있다.[50]
지난시즌 더블 스쿼드로 로테이션이 큰 장점 이었던 레알한테 아쉬운 점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평타 이상은 쳐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테이션 선수들로 주전 선수들 체력을 보충하고 경쟁의지를 키웠던 지난시즌에 비교하여 이번시즌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라리가 중위권 팀들도 로테이션 선수들로 박살내던 [51] 레알이 현재 로테이션 선수들로는 2부리그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쩔쩔매고 있다는게 현실.
13.2. 후반기
국왕컵 8강에서 라리가 13위 레가네스에게 무려 홈경기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카르바할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한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전체적으로 15-16시즌과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때처럼 기적같이 우승에 성공하여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하는 상황. [52] 다소 마음을 놓고 챔스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트레블이 팬들의 오랜 숙원이었는데, 이번 시즌도 다음번을 기약하게 된 건 아쉽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리그 경쟁력을 하루 빨리 되찾는 게 급선무이다.
이후에 레알 선수진 모두가 절치부심한 것인지 1월을 지나 2월 이후부터 왠만한 경기에서 패배하거나 비기지 않으면서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특히 호날두가 살아났고 그외의 주축 선수들의 폼도 많이 올라와있다. 결국 리그에서도 발렌시아를 밀어내고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4월 12일 현재,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며 2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비기면서 순위는 내려갔지만 5위와의 승점 차가 크기 때문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매우 유력하다. 거기에다 챔스 16강에서는 파리생제르맹을 합산점수 5대2로 완전히 박살내면서 8강에서 유벤투스를 만났으며 1차전에서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3대0 승리를 거두었고 2차전에서 3:1로 지긴 했지만 합계 점수 4:3으로 유벤투스를 간신히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다시 한 번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여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합산점수 4대3으로 꺾으면서 3시즌 연속 챔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리그는 끝내 3위로 마무리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5월 26일에 펼쳐진 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수를 받아먹은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의 미친듯한 활약으로 16강과 8강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강과 결승은 벤제마와 베일의 활약등이 버무려져 오랜만에 BBC가 가동되었고 우승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 반등의 요소에는 호날두의 부활과 그에 따른 마르셀루의 경기력 상승, 베일의 득점력 상승과 이외의 선수단의 조화로운 플레이가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는데는 성공했으나, 리그에서의 전반적인 부진과 코파 델 레이에서의 실패 등으로 인해 아쉬움도 큰 시즌이 되었다. FC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코파 델 레이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던 것을 보며,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유지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즌 종료 5일 후 2018년 5월 31일, 지단 감독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감독직에서 사임을 밝혔다. 다음 시즌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레알 팬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것은 9년동안 레알의 큰 형이자 세계축구 최고의 아이콘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들의 1년전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제물이 되었던 비안코네리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1] 리그 32경기, UCL 12경기, 국왕컵 5경기, 수페르코파 2경기, UEFA 슈퍼컵 1경기, 클럽 월드컵 1경기[2] 리그 33경기, UCL 10경기, 국왕컵 5경기, 수페르코파 2경기, UEFA 슈퍼컵 1경기, 클럽 월드컵 2경기[3] 리그 26골, UCL 15골, 수페르코파 1골, 클럽 월드컵 2골[4] 리그 7어시스트, UCL 2어시스트, 국왕컵 1어시스트, 수페르코파 1어시스트, 클럽 월드컵 1어시스트[5] 유벤투스에서 수상[6] 유벤투스에서 수상[7] 이는 옛 레알 팀 동료 사비 알론소가 징역 8년 구형을 받자 황급히 내린 결론으로 점쳐지고 있다.[8] 혹은 스페인[9] 또한 베컴법 폐지로 인해 애매한 시기에 걸린 선수들의 적용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이번에 칼을 갈고 나선 모양이다.[10] 쉽게 말해 페레즈 회장이 "우리 애 착한 애에요. 우리 애한텐 잘못없어요"라고 한 것.[11] 그러나 이것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를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것이 만일 기소되었다면 바르셀로나측의 반발이 극심할 가능성이 큰데다가 카탈루냐 지방 전체가(정확히는 바르셀로나) '감히 니들이 메시를 건드려!? 못참겠다, 나가버리자!!'며 독립운동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었을테니 함부로 다루기 어려웠을 것이다.[12] 모드리치의 옛 소속 클럽.[13] 2년동안 임대료로 1000만 유로를 지급하고, 그 이후에는 6000만 유로로 완전 영입이 가능하다[14] 이후 터키 리그의 베식타쉬 JK로 이적했다.[15] 주의 이 틀은 기기 환경에 따라 볼 때 상당히 길 수 있습니다. 스쿼드에 대한 간략한 틀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또한 이 틀을 수정할 때는 여기도 같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16] 10-11 시즌에는 토트넘을, 11-12 시즌에는 아포엘을, 13-14 시즌에는 도르트문트를 8강에서 꺾고 4강에 진출했었다.[17] 2위는 59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메시다.[18] 다만 이 경기 후 부상으로 이탈한다고 한다. 결국 11월 말이 되어서야 복귀했다.[19] 후반 13분 마르셀루와 토니 크로스를 빼고 테오 에르난데스와 세바요스를 투입했다.[20] 포르투와 리버풀을 붙여준 다음, 바이언에게는 조1위 중 제일 꿀매치업인 베식타쉬를 붙여줬다.. [21] 이 경기에서 크로스는 패스를 '''65번 시도해서 64번''' 성공 시켰다.(...)이외 키패스 3번, 인터셉션 2번, 경합에서 5번 승리하는 등 맹활약 했다. 더 놀라운 점은 '''전반 34분부터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뛰었다는 점이다.'''[22] 정리하자면 경기내내 심판의 재량이 다소 아쉬웠던 경기라고 할수 있겠다.[23] 이는 시즌 초반기 실패에서 나온 교훈이라고 할수 있겠다.[24] 벤제마는 PSG전 승리에도 유일하게 비판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2~3차례 놓쳤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허술한 개인기를 하다가 공격권을 넘겨줬다.[25]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만나 레알이 4-1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달성했다.[26] 일단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호날두, 크로스, 마르셀루, 카르바할, 이스코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채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는 좋게 만들었다.[27] 1962년 이후로 56년만의 승리[28] 2위는 메시와 라울의 10골.[29] 리오넬 메시와의 챔피언스리그 득점 차이도 19골이나 차이가 난다.(호날두: 119골) (메시: 100골)[30] 16강은 샬케 04, 8강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4강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는데 특히 4강 바이언 전은 단 한번도 원정에서 이겨본 적이 없었으나 4:0으로 꺾었다.[31] 유벤투스도 미랄렘 퍄니치, 메드히 베나티아가 복귀하는 대신 파울로 디발라가 결장하는 악재가 있지만.[32] 사실 PK를 방해하기 위해 축구화로 잔디를 파놓는 행동은 물론 비매너이지만 유럽축구에선 굉장히 흔하게 일어나는 견제 중 하나이고 히딩크가 한국 감독으로 부임하던 시절의 인터뷰에서도 늘상 있는 일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33] 심판에게 똥이나 쳐먹어라고 말하질 않나, 경기후에는 심판 몸안에 심장대신 쓰레기통이 있다고 하지를 않나.[34] 심판판정에 축구가 역겹다고 얘기했다. 근데 이미 한달전 "유벤투스가 판정이득을 본다는 말에는 모든팀이 지는걸 유벤투스를 들먹인다. 우리가 하는 노력을 모르고 말야." 라고 한적이 있어 내로남불 인증(...)[35] 심판한테 돈 얼마먹었어? 라고까지 했다. [36] 여기에 이전 유벤투스 레전드가 "부폰이 심판얼굴에 주먹을 날려야했다"는 인터뷰를 남겼다.[37] 16강, 8강, 준결승 상대 모두 이번시즌 각 리그 1위팀을 상대하게 되었다.[38] 물론 8강 2차전에서 보여준 바예호의 모습은 최악이였으므로 가능성은 낮다.[39] 골을 넣은 하메스는 양손을 들어올리면서 세레머니를 하지 않으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40] 하키미의 패스가 짧긴 했다.[41] 12/13 시즌에도 리그 준우승, 코파델레이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는 진출했었다. 그런데 이번시즌은 챔스 4강에 갈 수 있으련지... [42] 2002 챔스, 2002 UEFA 슈퍼컵, 2002 인터콘티넨탈 컵, 2014 챔스, 2014 UEFA 슈퍼컵, 2014 클럽 월드컵, 2016 챔스, 2016 UEFA 슈퍼컵, 2016 클럽 월드컵, 2017 챔스, 2017 UEFA 슈퍼컵[43] 더비에서 호날두를 뺀 이유는 아래 내용 참조.[44] 물론 레알이 지난시즌 조별리그 2위를 기록한 뒤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였다.[45] 이 문제가 지난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반전에서도 명백히 드러났었다.[46] 이 때문에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연계성 플레이도 확연히 줄었다.[47] 12월 초에 펼쳐진 세비야와의 경기를 생각해보자.[48] 레알이 원래부터 양 풀백의 의존도가 꽤 큰 편이었다. 특히 마르셀루한텐 더욱[49] 물론 이번시즌 양 풀백의 문제가 부각 되는게 이번 시즌 레알 공격진이 심각한 부진을 계속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안 풀릴수록 풀백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가담하게 되고 수비시 계속 노출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레알의 양 풀백의 폼은 확실히 우려되는 상황이다.[50] 지난시즌 경쟁자였던 알바로 모라타를 보낸 것도 벤제마의 경쟁과 욕구 의지를 꺽어버린듯 하다.[51] 물론 몇번은 아슬아슬 했던 경기들로 극장골로 이긴 경기들도 꽤 있었다.[52] 국왕컵은 벌써 탈락했고 리그는 우승이 이미 멀어진 상황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리그에서 3위인 발렌시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루고도 승점이 단 1점 차이이며, 발렌시아와 똑같은 경기수를 치룬 5위인 비야레알과도 5점이나 벌어져 있어, 챔스 티켓은 어떻게든 사수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