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암흑기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암흑기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문서.
2. 상세
전통의 강팀 이미지가 강했던 삼성에게도 부진하던 시기는 있었다. 순위로 따졌을 때 삼성의 첫 암흑기라 하면 우용득 감독의 임기 중반인 1994년부터, 백인천 감독이 부임한 첫 해인 1996년까지의 순위를 가리킨다. 각각 1994년 5위, 1995년 5위, 1996년 6위를 기록하며 삼성은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고, 이는 2000년대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최다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 기록'''이며, 특히 '''1996년의 6위'''는 삼성 라이온즈 역사상 세 번째로 낮은 순위였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착실히 리빌딩을 해내며 1997년부터 이승엽이 홈런왕 대열에 들어서고 김한수, 최익성, 김태균, 정경배 등이 자리를 잡으며 팀의 공격력이 강해지면서 이후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1985년 통합우승 이후 17년만에 이뤄낸 2번째 우승이자, 감격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후 선동열 감독 시기인 2007년부터 2009년까지를 2차 암흑기라고 부른다. 사실 선동열 재임 시절에 우승도 두 번 했고, 감독 마지막 해인 2010년에도 준우승을 했다. 심지어 삼성 팬들이 암흑기로 간주하는 2007년과 2008년에는 그래도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했기 때문에 신나게 비밀번호를 찍고 있던 다른 팀 입장에서는 '저게 암흑기라고?' 라고 하며 기막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전통적인 팀 컬러와는 맞지 않는 지키는 야구 성향, 2006년의 배영수 혹사[1] , 2009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 2010년에는 양준혁의 갑작스러운 은퇴와 그 해 타격감이 좋았던 박한이를 두고 이유 없이 강봉규와 플래툰으로 돌리는 등[2] 삼성 팬 입장에선 암흑의 시기라 일컬을 만한 여러가지 일들이 많긴 했기 때문에 성적과는 별개로 선동열 감독 재임 시기가 멍게강점기라는 의견이 삼성 팬들 사이에서는 공감을 많이 얻는 편이다. 실제로 선 감독 재임기의 삼성은 우승을 두 번 하긴 했지만 관중 수는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발굴해 낸 최형우, 채태인, 박석민이 2010년대 초중반에 최강의 클린업을 이루게 되고, 삼성의 토종 에이스가 될 윤성환과[3] 좌완 강속구 투수 차우찬도 발굴해내면서 본격적으로 삼성 왕조의 기반을 다진 시기이기도 하였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는 정5통4로 불리는 왕조 시기를 거치며 승승장구했지만, 2015년 벌어진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을 기점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으로 9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가장 낮은 최종 순위'''이다. 특히 다른 때와는 달리 삼성그룹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로 인해 구단 시스템 자체가 불안해진 상황이라 리빌딩과 인기 둘 다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낳고 있었다. 게다가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에도 엮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단에 대한 팬들의 신뢰마저 흔들리게 되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부진을 털어내지 못한다면 삼성의 3차 암흑기는 '''말 그대로 성적도 못 내고 재미도 없는 진정한 암흑기가 될 것이다.''' 한화의 암흑기는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로 대표되는 재미있는(?) 실책으로 인해 타 팀 팬들에게 웃음이라도 주었지, 삼성의 경기는 질 땐 무기력하게 지고, 이겨도 찜찜하게 이기고, 삼성팬들은 '''그저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3. 1차 암흑기 (556, 1994년~1996년)
삼성 라이온즈가 1994년부터 1996년까지 5위, 5위, 6위를 기록한 것을 의미하는 숫자. 이 3시즌은 삼성의 최다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기록이며, 같은 기간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모두 실패'''했다.[4] 특히 1996년 6위 (0.448)는 삼성 역사상 네 번째[5] 로 가장 저조했던 성적이다. 삼성이 창단 이래 꾸준히 강팀의 위치에서 매년 우승을 노리던 팀이었기 때문에, 겨우 3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만으로도 삼성 팬들은 이 시기를 흑역사 취급한다. 하지만 당당하게 8888577, 6668587667, 5886899678이라는 비밀번호를 가진 타 팀의 팬들에게는 '겨우 556을 찍은게 무슨 흑역사냐' 며 비아냥 소리를 듣기도 한다.
대체로 전임 감독 김성근이 개판치고 떠난 팀을 후임인 우용득, 백인천 감독이 수습하느라 욕을 먹던 시기로 이해된다. 한마디로 김성근의 저주의 주요 사례. 특히 백인천 감독은 당시 이만수를 비롯한 올드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홀대한다고 비난 받으면서도[6][7] '''이승엽'''과 '''양준혁'''으로 대표되는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는 리빌딩으로 2000년대 삼성 전성기의 발판을 만들어 놓았다. 나중에 성적만 보고 이때를 암흑기라 칭하는 경우도 있으나, 나름대로 인기도는 높았다. 이 시기에는 삼성 특유의 화끈한 공격야구가 빛을 발하면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8]
3.1. 원인
삼성이 556의 순위를 찍게 된 원인으로는 보통 1991년부터 1992년까지 삼성 감독이었던 김성근 책임론이 거론된다.
김성근 감독이 첫 해 3위, 2년차 4위로 생각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경질된 후 556을 찍게 되었기 때문에, 이를 김 감독의 투수혹사 경향과 엮어서 언급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도 아닌 '''김성근 본인'''이 자서전에서 인정한 바 있는데, 프런트가 최대한 지원해줬는데 본인이 엘리트 의식에 빠진 선수들을 휘어잡지 못한 실책의 결과라 시인했다. 다시 말해 선수단 장악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 거기에 급격하게 추진한 리빌딩과 조범현을 비롯한 자신의 제자 중용 등으로 선수들과 마찰이 심했다고 한다. 웬만해선 김성근식 감독야구를 옹호하는 김은식 작가조차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김성근의 방식이 삼성에는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직전 감독이었던 정동진 감독을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 재계 라이벌인 LG를 상대로 스윕패하면서 우승에 실패한 것을 구실로 경질해버린 프런트의 조급함이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리고 그 전년도에는 최동원-김시진 트레이드라는 병크도 있었고.
대구, 경북 팜에서 이승엽 이전까지 괜찮은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던 것도 이 암흑기의 원인이다. 비록 당시 양준혁이 팀타선을 캐리하기는 했지만 그를 받쳐줄 선수들이 부족했다.
3.2. 리빌딩
이 비밀번호(?)를 끊은 감독이 바로 롯데 팬 한정으로 금지어인 모 골프 전문 감독이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의 퍼펙트 골드 감독인 김경문이 이 시기의 산증인이다.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후 삼성 라이온즈의 배터리코치로 영입되어 이 때 코치 실전 수업을 받았다. 그것도 정확하게 1차 암흑기 동안.
일부는 부임 첫 해에 6을 찍었다는건 함정이라느니 비하하기도 하지만, 백인천의 잘못이라고만 보긴 어렵다. 김성근 감독이 추진했던 리빌딩과 자신의 제자들의 주전화 등으로 팀 케미스트리가 망가지자 우용득 감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장들을 방출하면서 세대교체가 너무 급격하게 진행되었고 부임 첫해인 1993년에는 이 세대교체 효과가 있었으나 많은 선수들이 소포모어 징크스에 걸린 후 극복을 해내지 못하는 등 이래저래 문제가 많았고, 하필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만수 등 경험 있는 고참은 리빌딩 과정에서 전멸하다시피하는 바람에 삼성 팀의 분위기가 상당히 망가져있던 상황. 오히려 고작 1년만에 팀을 추스리고 유망주를 발굴한 걸 높게 평가하는 게 맞다.
사실 성적만 놓고 보면 556의 시기를 암흑기라 여길 수 있긴 하지만, 타팀 팬 입장에서는 겨우 3년 정도 가을야구를 못 가고, 그것도 꼴찌도 하지 않고 리빌딩이 착착 진행되며 기대를 모으던 시기를 어떻게 암흑기라 할 수 있냐고 반문할 수 있다. 물론 우승 아니면 의미가 없던 당시 삼성으로서는 충분히 암흑기였다고 말할 근거가 있겠지만. 그리고 꼴찌를 한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관중 수 신기록을 쓰는 등 흥행은 했기 때문에 당시 야구를 봤던 삼성 팬[9] 들 또한 이 시기를 암흑기라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통 90년대부터 야구를 봐온 삼성팬들이 손꼽는 진짜 1차 암흑기는 556 시기가 아니라 김성근 강점기인 1991~1992년이다.
3.3. 여담
그리고 당시 창단 이래 최하위였던 6위를 찍은 1996년에는 전년도에 포스트시즌에 탈락하던 다섯 팀[10] 중 네 팀이 올랐는데 유일하게 못 오른게 바로 이 암흑기에 있던 삼성이다. 사실 삼성도 이만수 후계자로 진갑용에 군침을 흘리면서 잠실을 안방으로 쓰는 두팀과 함께 서로 꼴찌하려는 추태를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시즌부터 군기반장질하기 시작한 양준혁의 넌씨눈활약때문에 무산되었다. 결국 진갑용을 트레이드로 기어이 얻어오면서 왕조건설 실현에 결국 성공했다.
4. 2차 암흑기 (445, 2007년~2009년)
2차 암흑기 시기에 포스트시즌 탈락은 5위를 찍은 2009년 뿐인지라 타팀 팬 입장에서는 '44는 비밀번호도 안 들어가는데 참 배부른 소리 한다' 며 1차 암흑기때보다도 어이없어할 시기일 것이다. 다만 여러 이유로 대다수의 삼성팬들은 3차 암흑기가 도래하기 전의 2차 강점기를 '''멍게 강점기'''라고 언급하며 그렇게 좋게 보고 있지는 않다.
4.1. 원인
김응룡 감독 시절 삼성은 200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면서 준우승의 한을 드디어 풀게 된다. 하지만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하고 마해영도 이후 기아로 이적하면서 장타력이 급감했고, 외국인 타자로 데려온 용병마저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재계 라이벌 현대에게 우승을 내준 뒤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김응룡 감독을 사장으로 영전시키고 김응룡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로 있던 선동열을 신임 감독으로 앉히게 된다.
선동열 감독 체제 하에서 삼성은 거포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서 라이벌 현대의 중심타자였던 심정수를 FA로 영입하고 주전 유격수였던 박진만까지 영입하면서 화끈한 투자를 한다. 특히 심정수에게는 당시 최고액인 4년 60억이라는 거액을 들여서 영입할 정도였다.[11] 기존의 타선에서는 베테랑 김한수와 양준혁 진갑용이 버티고 있었고, 팀의 외야를 담당했던 박한이[12] 가 있었다. 선동열 감독은 또한 불펜 야구 스타일로 팀을 운영하면서, 선발 유망주였던 권오준을 불펜으로 전향시켜 필승 계투조로 만들고, 안지만과 박석진의 활약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오승환을 처음에는 일반 계투 위주로 쓰다가 필승조로 승격 시키면서 불펜진을 한층 더 강화시킨다. 선발진에서는 배영수의 건재함과 전병호의 쏠쏠한 활약과 더불어서 외국인 투수들까지 활약해주며 결과적으로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하던 기간에 '''삼성은 거의 모든 것들을 끌어다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2년간 선동열 특유의 불펜야구를 바탕으로 리그 정상급 필승조를 구축했었으나 그 이면에는 심각한 수준의 혹사가 있었다. 또한 에이스 배영수는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투혼을 발휘하면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으나 역시 혹사로 인해 팔꿈치 상태가 심하게 말하면 걸레짝처럼 되어 있었다. 거기다 심정수는 60억이라는 값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13] 김한수는 노쇠화가 심하게 찾아오면서 내야진의 세대교체가 절실해진 상황이었다. 선발진 또한 마찬가지였다.
당시 삼성은 내야수도 제대로 키운 선수라고는 조동찬 한명에 그쳤다. 박종호, 박진만은 라이벌 팀인 현대에서 사온 선수라 예외였다. 그나마 재일교포 선수로 영입한 고지행이 있었으나 구단 내에서 사고만 쳐서 일찌감치 방출, 백업의 손주인, 박석민이 있었는데 박석민은 상무 가기 전까지 포텐셜만 있었지 아직까진 활약이 미미했고, 손주인도 역시 미미했다가 이후 LG로 이적해서 포텐이 만개하고 2018년에 다시 친정 팀에 와서 예년보다는 못했다. 2019년 현재 팀 내 최고참 내야수이자 대졸로 뽑은 조영훈도 미미했었다. 그리고, 최형우라는 대형 타자가 있었지만 방출되던 당시에는 수비를 상당히 못해서 선배들이나 팬들에게도 까임의 존재였다. 그러나 방출 이후 경찰청에서 군복무 하던 도중에는 포텐이 제대로 터져서 2군을 초토화 시켜버렸고, 제대한 뒤에 다시 삼성에 복귀한 이후에도 이러한 포텐이 이어져 아예 KBO 리그를 폭격했다. 결과적으로 최형우는 삼성왕조 타선의 핵심 역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선동열은 2007년에도 계속된 불펜야구로 일관했는데, 2006년 잠깐 몇경기 뛰었던 선발 유망주 권혁을 불펜으로 완전 전향시키면서 불펜진을 다시 한번 보강했고, 제대후 복귀한 윤성환도 불펜으로 돌리면서 권오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내야진에서도 김한수의 대체자를 발굴하기 위해 조동찬이나 조영훈 같은 선수들을 써봤지만 역시 역부족이었고 결국에는 준플레이오프 탈락에 그치고 만다. [14]
이렇게 무리하게 운영한 댓가는 고스란히 암흑기로 찾아왔는데, 배영수의 재활로 인한 이탈과 권오준과 오승환이 혹사 누적으로 이탈하면서 투수진에는 심각한 구멍이 생겼다. 타선은 김한수[15] 의 은퇴와 박진만[16] 과 박종호[17] 의 부상으로 인한 키스톤 콤비 공백으로 초토화가 되었고, 양준혁도 노쇠화가 찾아왔다. 거기다 진갑용도 부상으로 이탈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포수진 공백도 생기면서 이렇게 암흑기가 찾아오고 만다.
4.2. 리빌딩
하지만 이 시기 삼성은 다시금 변화를 준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2년간 통합우승을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주축선수들의 노쇠화와 부상, 부진 등으로 인해 리빌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리빌딩에 돌입한다. 선동열 감독이 가장 먼저 리빌딩할 대상으로 봤던 것은 클린업 트리오의 육성이었는데, 2003 시즌 후 이승엽이 일본으로 가고 마해영이 기아로 가게 되면서 균열이 생긴 클린업 트리오는 이후 양준혁-진갑용-김한수-외국인 타자 등으로 메울려고 했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었다.[18] 김한수는 2007년이 끝난 뒤 은퇴를 했고[19] , 외국인 타자들은 하나같이 다들 부진에 빠졌고, FA로 사온 심정수는 2006시즌을 통째로 드러누우며 공백이 생기자 토종 클린업 트리오 육성에 돌입한다.
이 과정 속에서 등장한 선수들이 바로 최채박이라고 불린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이었다. 이 세명은 선감독이 의욕적으로 밀어주면서 1군 경험을 많이 쌓아나갔고 그러면서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는등 장타력을 보여주었다. 채태인과 박석민은 본격적으로 기회를 많이 받기 시작했던 2008년에 두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특히 최형우는 2008년에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면서 신인왕까지 수상한다.[20] 이 밖에도 이영욱, 김상수, 배영섭[21] 등등이 선 감독 시절부터 중용되었다.
다음은 투수진을 육성하는데 주력했다. 토종 1선발이었던 배영수의 부상으로 인한 수술공백을 메꾸기 위해 총력을 다하면서 선택했던 선수가 바로 윤성환이었다. 당시 윤성환은 데뷔 첫해 불펜으로 뛰다가 공익근무후 2007년까지 불펜에서 뛰던 선수였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윤성환의 선발로써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선발로 전향을 시킨다. 그 결과 윤성환은 2008년 선발로 8승[22] 을 거둔데 이어 2009년에는 14승을 거두면서 공동 다승왕[23] 까지 수상한다. 또한 차우찬 정인욱 등의 선수도 선 감독 시기에 중용되기 시작했다.[24]
또한 이 때 소위 안정권KO 라인이라 불리우는 최강 불펜진도 탄생한다. 다만 이쪽에 있어서는 원래 선발 유망주들을 불펜으로 갈아넣어 조합했다는 의견도 있다.
아무튼 이 리빌딩으로 삼성은 류중일 감독 재임 시절 영광의 삼성 왕조를 이뤄내는데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25]
5. 3차 암흑기 (99688~, 2016년~현재)
흔히 삼성 역사상 가장 주된 암흑기는 이 시기의 암흑기를 말한다. 1차 암흑기 당시의 556은 비록 가을야구는 못 갔지만 이승엽이 데뷔했던 시절이며, 2차의 445도 어쨌든 가을야구를 2번이나 진출했다. 반면 3차는 2020년 현재 팀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경험한 것도 모자라 정말 성적도 내지 못하는 영락없는 암흑기이며, 만약 2021년 시즌에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다면 삼성은 비밀번호를 쓰기 시작한다. 2차 암흑기 이후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기록하고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는 등 성적은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렇게 대구 삼성은 꾸준한 우승후보로 굳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마무리였던 임창용이 방출된 뒤[26][27] 팀이 제일기획[28] 산하로 지위가 강등되고, 홈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로 경기장을 옮긴 이후 팀은 급격히 몰락했다. 홈 승률이 크게 떨어졌고, 그렇다고 원정 승률 역시 좋지 않았다. 그리고 2018년 5월 21일까지 홈에서 스윕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스윕패는 한화 이글스[29] 와의 첫 라팍 맞대결에서 바로 당했다. 이에 2017 시즌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는 류중일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신임 김한수 감독으로 교체하였으나 4월부터 꼴아박는 등 구단 역사 최초의 4할 승률 붕괴, 2년 연속 9위라는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라팍은 SK 와이번스와 같이[30] 타격이 강한 원정팀의 천국이라 해도 과장되지 않을 정도로 원정 홈런이 더 많이 나왔다. 오히려 그 10년 암흑기를 보낸 한화 이글스를 떠오르게 한다고. 창단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거의 매 시즌 가을야구를 진출하는 등[31]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았던 삼성. 특히나 2010년대 초 우승을 밥 먹듯이 해내며 왕조를 이루던 삼성이 2010년대 말을 '''대표하는 원탑 약팀구단'''[32] 이 될 줄은 그 어떤 KBO를 보는 팬들도 예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때문에 삼성팬들은 자조적으로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을 끝으로 해체되고 지금 있는 팀은 2016년 창단한 신생구단 제일 라이온즈라는 농담을 쓰기도 한다.
2018년은 그나마 5위 싸움까지 잘 갔고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까지만 해도 삼성이 당시 11연승을 달리던 넥센과 함께 가을야구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나[33] 시즌 막판에 불펜들의 방화와 수비들의 삽질로 6위로 그쳤다. 그래도 KIA와 승률이 4리 차이였기에 암흑기에서 탈출을 하는가 싶었더니...
2019년은 홈 승률은 개선되었으나 딱 그뿐이었다. 올라가려 하면 미끄러지고, 연승하는가 싶으면 줄줄이 지는 등 도로 극악으로 치달았다. 그리고 선수단 쪽에서도 문제가 터졌는데 베테랑 박한이의 음주운전 은퇴, 강민호의 잡담 객사, 신인 선수들이 탈락 당일 가서 노는 등 위부터 아래까지 제대로 돌아가기 힘든 베이스★볼이 온 듯한 암담한 상황에 직면했다.
외국인 선수에 관해서는 벤 라이블리와의 재계약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러프와는 재계약이 불발되었고, 이로 인해 대신 영입한 타일러 살라디노는 장타력에 물음표가 붙어있고 언제든지 발디리스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는 선수인지라 팀 타선은 오히려 저번 시즌보다 약해졌다. 설상가상으로 매년 그래왔듯이 구단 측에선 또 남은 투수 1명은 신중히 고르겠다며 뷰캐넌을 영입하고나서 땅볼 유도형 투수라며 언플을 하고 있어 팬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34]
그리고 2020시즌은 2005년 롯데의 재림을 보여주며 다시 몰락.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를 상대로 우세하고 있지만 나머지 팀들과의 전반적인 성적이 좋지 않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NC에는 개막전부터 스윕패를 당하는 등 역사상 처음으로 상대전적에서 뒤쳐져 NC의 선두 독주에 큰 영향을 주었고 kt는 아예 삼성을 11승4패로 호구잡으며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되고 있다.[35] 심지어 올 시즌 비정상 팀으로 불리는 SK와 한화한테 승을 조공해주는 끔찍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이 해 5년간 가을야구 실패중이던 kt는 올 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삼성이 가지 못한다면 '''삼성은 이제 진짜로 리그에서 비밀번호가 제일 긴 팀이 된다!!!''' 이런 게 일어난 이유는, 현 KBO 자체가 평준화되어 팀들의 격차가 줄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못하던 팀들도 가을야구를 가는 경우가 많아진 것. 그러나 오직 삼성만이 '''꾸준히''' 밑바닥을 기고 있다.
결국 10월 1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패배하면서 트래직넘버가 소멸, 비밀번호가 5자리로 연장되었다. 그리고 kt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 되었다.''' 아래는 2016부터 2020 시즌까지의 포스트시즌 진출 팀 목록. 10팀 중 삼성만 유일하게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 '''볼드체'''는 우승팀.
5.1. 원인
- 주축 선수들의 잇단 이탈
왕조시절을 책임졌던 주전들이 노쇠화와 FA, 사건사고로 하나둘 이탈하자 팀이 대책없이 기울었다. 사실 암흑기가 오기 전인 2015년에도 좌완 파이어볼러이자 못해도 원 포인트 릴리프로 요긴하게 활약했던 권혁이 그동안 삼성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한 입장을 표명하며 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으나 아직 왕조로 평가받던 시기라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 말 도박 사건으로 팀의 마무리였던 임창용이 방출되었고, 팀의 셋업맨이었던 안지만도 2016년 중반 지인의 도박 사이트 창설에 돈을 준 혐의로 계약해지되면서 순식간에 팀의 필승조가 증발해버려 먼저 나간 권혁조차 아쉬운 지경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 각각 10승 이상을 거두었던 외국인 선발 피가로, 클로이드와도 모두 결별했고, 심지어 16시즌이 끝난 뒤 차우찬마저도 이적해버려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되었다. 타선 또한 2015년이 끝난 뒤 나바로를 불성실하다는 프런트의 언플로 일본에 보내버렸고, 박석민도 NC 다이노스로 이적해버렸다. 그 이후 채태인마저 김대우를 상대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되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혼란 속에 금지어가 입을 털면서 떠나기까지... 그나마 2017시즌 다린 러프를 데려오면서 4번 타자감을 찾았고[36] 2017 시즌이 끝난 뒤 강민호를 영입했지만, 이승엽마저 은퇴하고 2019 시즌 들어서는 박한이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불명예 은퇴하여 이제 삼성의 타격력은 오랜 기간 동안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17년은 마운드에서,[37] 2018년부터는 타선에서 문제점이 터졌다. 그나마 2018년 복귀한 오치아이 투수코치 덕에 필승조만큼은 타팀에도 밀리지 않게 되었지만,[38] 타자들을 보면 라팍보다는 잠실이나 나고야 돔에 맞는 소위 똑딱이 멸치타선(육상부 라인업)이란 평을 받고 있고,[39] 강민호마저 부진에 빠지며[40] 사실상 러프 혼자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비밀번호를 찍던 시기 이대호와 여덟난쟁이 소리를 들었던 롯데 타선과 흡사한 형국. 이제는 러프마저 나갔다.
결국 2017년은 마운드에서,[37] 2018년부터는 타선에서 문제점이 터졌다. 그나마 2018년 복귀한 오치아이 투수코치 덕에 필승조만큼은 타팀에도 밀리지 않게 되었지만,[38] 타자들을 보면 라팍보다는 잠실이나 나고야 돔에 맞는 소위 똑딱이 멸치타선(육상부 라인업)이란 평을 받고 있고,[39] 강민호마저 부진에 빠지며[40] 사실상 러프 혼자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비밀번호를 찍던 시기 이대호와 여덟난쟁이 소리를 들었던 롯데 타선과 흡사한 형국. 이제는 러프마저 나갔다.
- 무능한 단장과 프런트
안현호 단장 재임 이후 모기업에서 합리적 경영을 내세우고 있는데 정작 지원금은 여전히 10개 구단 가운데 1등이다. 이런데도 왜 이렇게 무너졌냐? 바로 돈을 제대로 못 썼기 때문이다.[41] 안현호 단장이 2014년에 부임한 이후 놓친 선수들만도 밴덴헐크, 배영수, 권혁, 박석민, 최형우, 차우찬인데, 이 선수들은 모두 왕조시절의 핵심 선수들이었고 배영수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서비스 타임이 충분히 남아있었다. 갑자기 합리를 외치며 선수들을 잡지 않는 바람에 팀 전력은 순식간에 약해졌고, 그렇게 팀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단장도 비즈니스맨이니 그룹 수뇌부 지원금으로 움직인다고 하는데, 말은 맞는 말일지언정 삼성은 여전히 지원금 1위를 달리는 부자구단이다. 이런 구단에서 저런 결과가 발생한 것은 결국 프런트의 무능함이라고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선 들여온 홍준학 단장은 이미 늦은 타이밍에 오버페이로 외부 선수들을 수혈했으나, 전부 먹튀화하며 멸망했다.[42]
일각에서는 코칭스태프들의 선수 육성이 미진했던 게 큰 원인이라고도 지적하는데, 일단은 기본적으로 꾸준히 신진급 선수들이 나오긴 나왔다. 2011년에는 배영섭, 2012년에는 이지영, 심창민, 정형식, 2014년에는 박해민, 그리고 2015년에는 구자욱이 나왔다. 이 정도의 선수들이 나온 것도 왕조시절을 감안하면 충분히 나온 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야 유망주들을 신생팀 지명 보호명단에서 묶지 않고 풀어버린 것은 비판받을만도 하다. 코칭스태프들의 큰 실수로 뽑히는 것은 단연 정현이라고 할 수 있다. 정현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지명받고 입단한 선수였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좋은 내야수 자원으로 평가받았었기에 류중일 감독과 다른 코칭스텝들도 일단 기본적으로 기회는 줄 것이라고 말했었고 실제로 2013년에 기회를 줘서 정현은 1군에 콜업되자마자 첫 안타를 쳐냈으며 그 뒤 3일만에 본인의 생애 프로 커리어 첫 홈런까지 때려낼 정도로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이후 역시 신인의 한계를 보였지만 팀에서는 그래도 박석민의 뒤를 이을 3루수로 키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면서 데뷔 첫 해에 한국시리즈 엔트리까지 등록돼서 우승반지까지 끼는 좋은 첫 시즌을 보냈고,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인 1군 3루 붙박이 백업으로 뛰지 않을까 하는 예측들이 많았었다.
이것만 해도 부작용이 적지 않은데 류중일 감독은 자신의 지론인 '유격수 절대주의'로 야수를 픽할 때 고등학교에서 쭉 수비를 우선시하는 픽을 누구보다 선호했다. 이런 기조 아래 뽑힌 유격수 출신들이 김영환, 김성표, 윤대경, 김재현, 최정용, 김성훈, 이성규다.[43]
전임 선동렬은 채최박이라는 중심타선이라도 꾸준히 키워서 류중일에게 남겨줬는데 류중일 감독은 제대로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남겨주지 못했다. 물론 앞서 서술한대로 류중일이 아예 신인선수 발굴을 안한 감독은 아니고 분명 신인 선수가 연간 나오긴 했었다. 왕조 시절에 그 정도면 충분히 나온 게 맞다. 하지만 왕조의 몰락을 맞은 2016시즌조차 세대교체에 느슨한 모습이었다. 전력 파악부터 못 하고 우승이 목표라는 포부만 밝힌 채 대책없이 윤성환과 안지만만 기다리고 그나마 키운 심창민도 승리에 집착해서 엄청나게 혹사시키는 바람에 150km 파이어볼러를 140km대 투수로 만들어버렸다. 같은 해 넥센이 삼성보다 더 심한 전력손실을 겪고도 염경엽 감독과 손혁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똘똘 뭉쳐서 선수들을 발굴해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던 걸 생각하면 비판받아 마땅했다.[44]
결국 제대로 된 전력도 물려주지 못하고 팀을 떠난 류중일 감독 때문에 김한수 감독 체제에서 삼성은 타고투저 시대에 국내 1군구장 가운데 최고 수준인 타자친화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도 소총부대로 전락하고 만다. 역사에 남을 타고투저 시즌에 삼성 내야는 OPS 0.6을 겨우 넘기는 보상선수가 주전에 야구할 의지도 없어 보이는 백상원이 1군에서 기회를 받고 평생 타격 잘한 기억이 없는 노장 손주인[45] 을 다시 데려오는 촌극을 연출했다.
하지만 내야 유망주들을 신생팀 지명 보호명단에서 묶지 않고 풀어버린 것은 비판받을만도 하다. 코칭스태프들의 큰 실수로 뽑히는 것은 단연 정현이라고 할 수 있다. 정현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지명받고 입단한 선수였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좋은 내야수 자원으로 평가받았었기에 류중일 감독과 다른 코칭스텝들도 일단 기본적으로 기회는 줄 것이라고 말했었고 실제로 2013년에 기회를 줘서 정현은 1군에 콜업되자마자 첫 안타를 쳐냈으며 그 뒤 3일만에 본인의 생애 프로 커리어 첫 홈런까지 때려낼 정도로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이후 역시 신인의 한계를 보였지만 팀에서는 그래도 박석민의 뒤를 이을 3루수로 키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면서 데뷔 첫 해에 한국시리즈 엔트리까지 등록돼서 우승반지까지 끼는 좋은 첫 시즌을 보냈고,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인 1군 3루 붙박이 백업으로 뛰지 않을까 하는 예측들이 많았었다.
이것만 해도 부작용이 적지 않은데 류중일 감독은 자신의 지론인 '유격수 절대주의'로 야수를 픽할 때 고등학교에서 쭉 수비를 우선시하는 픽을 누구보다 선호했다. 이런 기조 아래 뽑힌 유격수 출신들이 김영환, 김성표, 윤대경, 김재현, 최정용, 김성훈, 이성규다.[43]
전임 선동렬은 채최박이라는 중심타선이라도 꾸준히 키워서 류중일에게 남겨줬는데 류중일 감독은 제대로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남겨주지 못했다. 물론 앞서 서술한대로 류중일이 아예 신인선수 발굴을 안한 감독은 아니고 분명 신인 선수가 연간 나오긴 했었다. 왕조 시절에 그 정도면 충분히 나온 게 맞다. 하지만 왕조의 몰락을 맞은 2016시즌조차 세대교체에 느슨한 모습이었다. 전력 파악부터 못 하고 우승이 목표라는 포부만 밝힌 채 대책없이 윤성환과 안지만만 기다리고 그나마 키운 심창민도 승리에 집착해서 엄청나게 혹사시키는 바람에 150km 파이어볼러를 140km대 투수로 만들어버렸다. 같은 해 넥센이 삼성보다 더 심한 전력손실을 겪고도 염경엽 감독과 손혁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똘똘 뭉쳐서 선수들을 발굴해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던 걸 생각하면 비판받아 마땅했다.[44]
결국 제대로 된 전력도 물려주지 못하고 팀을 떠난 류중일 감독 때문에 김한수 감독 체제에서 삼성은 타고투저 시대에 국내 1군구장 가운데 최고 수준인 타자친화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도 소총부대로 전락하고 만다. 역사에 남을 타고투저 시즌에 삼성 내야는 OPS 0.6을 겨우 넘기는 보상선수가 주전에 야구할 의지도 없어 보이는 백상원이 1군에서 기회를 받고 평생 타격 잘한 기억이 없는 노장 손주인[45] 을 다시 데려오는 촌극을 연출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삼성은 강민호라는 중장거리형 포수를 비싼 돈 주고 영입했고 강민호 영입으로 인해 아까운 백업자원이 된 이지영을 거포 김동엽과 트레이드하게 된다. 그러나 이 둘이 엉망으로 스탯을 쌓으면서 오히려 악수가 되어가는 중.
- 무능한 외국인 스카우터
외국인 3명만 잘 뽑아도 5위 안에는 들어갈 수 있는 리그에서 외국인을 못 뽑는다. 왕조시절과는 다르게[46] 외국인 투수들을 앨런 웹스터, 콜린 벨레스터, 아놀드 레온, 요한 플란데, 재크 페트릭, 앤서니 레나도,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 등 기대 이하의 선수들로만 데려오면서 팀의 투수력이 많이 약해졌다. 이로 인해 선발진의 경우 30대 후반인 윤성환이 팀의 1선발을 맡고 백정현이 토종 2선발을 맡는 등 믿을 수 있는 선발 자원이 거의 부재하다. 이마저도 2018년에는 윤성환이 24경기 5승 9패 6.98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져 당장 고졸 신인인 양창섭이 데뷔 첫 해부터 로테이션에 합류[47] 하는 등 팀의 자원이 바닥이라는 걸 만천하에 드러냈다. 그래도 최충연, 최채흥 등 향후 선발로 뛸 유망주들이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인데, 정작 감독이라는 사람은 선발 유망주들을 불펜알바나 시키고 있으니... 2019년에는 다린 러프를 빼고 투수 두 명을 다 바꿨으며 10년만에 외국인 타자 두 명을 보유하게 됐다. 그리고 투수 대신 대려온 외국인 타자마저 부진하면서 암흑기만 1년 더 연장됐다. 2020년에는 그 몇년 간의 외국인들 중 가장 나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들어왔으나, 작년에 재계약한 벤 라이블리가 부상을 당하고 이후 앤서니 레나도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돈값을 못했고, 살라디노는 실력은 좋았으나 지속적인 부상 끝에 퇴출, 대신 들어온 팔카는 슬럼프에 빠지며 올해도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근 몇 년간 중 제일 나은 외국인들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2020년 8월 30일 선발로 나온 라이블리와 다니엘 팔카 두명이서 경기를 말아먹으며 외국인 잔혹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데이비드 뷰캐넌 150만달러 벤 라이블리90만달러로 제계약을 했다
- 외부 영입 선수들의 폭망
2016년이 끝난 뒤 우규민과 이원석을 영입하였고, 2017년이 끝난 뒤 강민호를 영입하였다. 그 중 이원석만 제 몫을 해냈고, 나머지는 먹튀로 전락해버렸다. 여기에 내야 자원 보강을 위해 해외파 이학주를 데려왔지만, 이학주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며 실망감을 남겼고 팀의 전력의 핵심이 되어야 했을 외부 영입 선수들이 망해버리니 성적이 나올 리 만무하다.
5.2. 리빌딩
투-타 양쪽이 무너져 내리며 2017 시즌을 4할이 안되는 승률로 마치자 먼저 투수조 재건을 위해 오치아이 에이지를 다시 데리고 왔다. 오치이이 코치는 2011~2012년에 삼성에 몸담으며 JOKKA 라인의 동시 가동과 정인욱 등의 유망주를 키워내기도 했기에 삼성팬들의 기대가 컸다. 또한 부임 당시 투수조에 최충연, 장지훈, 양창섭, 최채흥 등 상위 라운드에서 뽑은 투수 유망주들이 많았다.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기초 체력부터 다시 잡는 혹독한 훈련을 시켰고 시즌이 끝난 뒤 최충연은 리그 최고의 중간계투로 성장했고, 양창섭도 고졸 1년차 선수 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채흥은 전반기는 실망스러웠으나 투구폼 조정 이후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윤성환의 부진을 어느 정도 메워주었다. 거기에 심창민, 장필준이 힘을 보탰고 만년 유망주 정인욱도 가능성을 보여주며 불펜 평균자책점 전체 2위에 팀 평균자책점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2019 시즌에는 심창민은 입대했고, 양창섭은 수술로 안식년에 들었으며, 최충연과 최채흥은 해메고 있다. 신예 원태인은 1년차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2020 시즌에도 투수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김윤수가 필승조에 가세했으며 최지광도 시즌 초반까지는 잘했다. 선발에서는 원태인이 또 체력문제를 드러내며 망했지만 최채흥이 선발 풀타임 첫해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심각한 수준의 장타력 부재를 겪고 있는 야수진은 암흑기의 주범이다. 투수진이 잘하며 반짝했으나 야수진이 힘을 못 쓰니 투수진에 부담을 가했고 그 결과 시즌 중반부터 투수진이 불을 지르며 망하게 된다. 연습경기에서 장타와 홈런을 날린 이학주는 시즌들어가니 예상대로 똑딱이였고, 이지영을 내주고 3각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동엽은 공갈질도 잘 못한다. 구자욱은 컨택과 출루율을 상당부분 양보하고 얻었던 17, 18시즌의 장타력마저도 탱탱볼 거품이 아니었냐는 의심만 받고 있다. 강민호는 확실한 먹튀고, 러프도 페이스가 떨어졌다. 리빌딩 자원이라고 밀어줬던 선수들이 김성훈, 최영진, 백승민 같은 백업 대졸 선수들이며[48] 송준석은 외야 뎁스가 얇다보니 그나마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정도다. 박계범과 이성규가 2019년 1군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게 그나마 유일한 위안이나 저들마저 2020년 시즌 들어 망하고 말았다. 타격 자체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면서 비밀번호 생성이 확정되었다. 결국 2020년도 8위가 유력했고 실제로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의외로 올해는 올라오는 신인 선수들마다 잘해주고 있다. 김지찬과 중고신인[49] 김윤수, 박승규, 김호재가 대표적인 예다.
5.3. 과연 빠른 탈출이 가능한가?
물론 삼성도 언젠가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암흑기에도 탈출할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그게 10년 뒤일지 20년 뒤일지 100년 뒤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 삼성의 투타 상태를 봐서는 빠른 시간 내엔 탈출하기 힘들어 보인다.''' 즉, 삼성 또한 한화, 롯데, LG처럼 긴 비밀번호를 생성할 가능성이 '''거의 100%란 얘기.''' 특히나 리그의 하향평준화가 극심해진 2020시즌, 하위권 팀들인 롯데, SK, 한화 등은 대부분 근 몇 년간 가을야구 진출 경력이 있지만 오직 삼성만이 '''꾸준히''' 못하고 있다.[50][51]
단, 다른 팀들이 삼성 이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작전을 실행하거나[52] 갑작스레 삽질을 벌인다면 5위까지는 그나마 가능해보이며, 그렇기 때문에 타력을 통한 탈출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들어서는 어느 정도 희망이 보이긴 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2018년에 양창섭, 최채흥, 최충연 등이 가능성을 보였고, 원태인 등의 기대주들과 즉시전력감 이학주가 입단했고, 여기에 기대주 거포 이성규가 제대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 선수들이 향후 삼성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아 주고 심각한 수준의 장타력만 보강해 준다는 보장만 있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암흑기 탈출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실제로 구자욱이 몸을 불리고 김동엽이 입단하면서 장타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양창섭은 시즌 전 팔꿈치 문제로 인해 결국 2019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고, 최충연은 2018년 혹사와 더불어 그다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로 다시 불펜에 돌아갔고 음주운전으로 2020시즌도 날리게 되었다. 게다가 불펜의 방화는 여전하고, 장타보강을 위해 영입했던 김동엽은 많은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벤치만 지키고 있다. 구자욱은 고타율 퓨어히터가 억지로 몸을 빌려 장타자 흉내내다 망하는 과정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고, 박해민은 탱탱볼 시대에도 wRC+ 100을 못넘겼던 타자가 공인구 교체로 완전히 몰락하며 국가대표 선발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이학주는 시즌 초에 비하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신줄 놓은 수비를 반복했고 타석에서는 몇 차례 극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홈런타자도 아니면서 1:3에 육박하는 볼삼비를 기록했다.[53] 2020시즌 시작 전에는 연봉 재계약 과정에서 잡음이 나면서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한데다 몸 관리 문제로 말이 나왔고 시즌 들어서는 실책은 전년도에 비해 대폭 줄었으나 클러치 실책은 여전했으며 타격도 6월 중하순 반짝한 것 외에는 부진으로 일관하다가 2군으로 내려갔다. 나이도 이미 30줄에 들어선 터라 마냥 기다려주기는 무리다. 이성규는 분명 삼성 타선에서 몇없는 거포 유망주이긴 하지만 구자욱이랑 동갑인 1993년생이다. 아직 1군에서 뚜렷하게 보여준적이 없는 선수라 빠른 시일내에 1군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노망주 소리 들을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이다. 거기에 유리몸 기질이 있다.
고액 FA 선수의 상황도 좋지 못한데 강민호는 롯데전을 제외하면 타격에서 부진하고 있고, 2018년 철벽 불펜의 일원이었던 우규민은 시즌 초 마무리로 낙점 받았으나 부진을 넘어 아예 불을 지르고 있다. KBO 최고령 선수이며 '''19년 원팀맨'''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7개를 거며쥔 경험으로 삼성에서 버팀목의 역할을 해준 박한이마저 음주운전으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영구결번, 은퇴식, 코치 혹은 해설자 생활도 전부 날려먹어 버리면서[54] 중장기 암흑기에 빠졌던 대부분의 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결국 2019년 암흑기 탈출을 목표로 했던 삼성의 꿈도 사실상 희망고문에 그쳤고, 삼성의 암흑기 탈출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구단 측에서는 2019년 시즌 종료와 함께 전력분석원 출신의 허삼영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프런트 시절의 뛰어난 관리 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로 인해 암흑기 탈출의 희망이 보일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안타깝게도 현 상황에서 팬들의 기대치는 매우 부정적이다. 박한이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명예 은퇴로 인한 정신적 지주의 부재, 구자욱, 박해민, 최충연 등 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했을 선수들의 부진, 강민호, 김동엽, 우규민, 이학주 등 전력보강을 위해 영입한 선수들의 폭망, 끊길 기미가 보이질 않는 외국인 투수 잔혹사, 그리고 반복된 패배 속에 승리의식의 실종과 팀 기강 저해 등 온갖 악재가 겹치며 2018 시즌 보여줬던 기대감마저 사라지면서, 롯데의 8888577, 더 나아가 LG의 6668587667, 한화의 5886899678 수준의 비밀번호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일각에선 허삼영 감독이 홍준학 단장의 허수아비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팬들의 민심이 상당히 나빠진 상태다.
미국식 폐쇄리그 제도 하에선 전력순환이 대략 10년 정도 주기로 이루어지므로 일부러 팀을 망치려고 삽을 푸더라도 10년~20년 전후면 알아서 강제 탈출되는 게 일반적이라는 이유로 참가 팀이 훨씬 적은 KBO 리그에서라면 당장 용병 셋 다 터지기만 하면 내년에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는 정신승리식 예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같은 안일한 태도는 마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도 50~60년 뒤면은 월드컵 우승할 수 있다는 소리랑 다를 게 없다.
2020년 기준 MLB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최장 기간이 시애틀 매리너스의 19년이라는 것을 이유로 삼성도 20년 이내에는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것 같으면, 현실적으로 당장 한국시리즈 진출이 어려운 롯데, 한화도 90년대 이후로는 우승이 없다는 이유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판에 시카고 컵스의 70년 리그우승 0회 및 108년 무관을 상징하는 염소의 저주 같은 말은 왜 생겨났겠는가? 아무리 최약체 팀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최종적으로 팀이 우승하기를 바라지, 단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최종적인 목표인 팀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홍준학 단장이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승 부담이 적은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는 말을 남겼다가 대차게 까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떠올려보자. 당장 옆 나라도 홍준학과 견줄만한 막장 프런트로 인해 비밀번호를 20자리까지 찍은 구단이 있다.
그리고 아무리 KBO 리그가 외인들만 잘 뽑으면 외인 10승 듀오를 배출했음에도 9위에 그친 19 한화마냥 어지간히 꼬이지 않고선 금방 포스트시즌 진출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뒷받침돼야 가능한 말이다. 이용규가 이탈하면서 팀 분위기가 완전히 망가진 한화는 예외로 치더라도, 최종 순위 9위를 기록한 2018시즌 kt의 경우 투수 용병 둘은 물론 로하스마저도 리그 탑급으로 활약해서 용병 WAR 총합이 10개구단 중 1위였다. 그러니 국내 선수도 어느 정도는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뜻.
KBO에서 삼성이 현재도 국내 선수진이 그리 나쁜 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2019년 삼성에서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러프 뿐이었고, 10승 투수는 아예 한 명도 나오질 않았다. 과장 보태서 말한다면, 2016년이나 2017년보다 훨씬 못했던, 언제 최하위를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성적이다. 그리고 양창섭, 원태인, 최채흥은 아직 병역 문제도 해결 안된 신인 유망주들이다. 중간 단계 없이 다짜고짜 최소한의 성장도 덜 마친 유망주에게 팀의 미래를 맡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유창식, 김성현, 나종덕 등의 사례만 봐도 잘 알 것이다.
또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잊어선 안 되는데, '''삼성은 역사적으로도 외인 투수를 더럽게 못 뽑아오기로 유명한 팀이다.''' 당장 2016년부터 삼성에서 10승이라도 거둔 외인 투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터져준 적도 없는 용병들이 터져주기만 한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며 마냥 느긋이 앉아있는 모습은 감나무 밑에서 홍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꼴이나 다를 게 없다.[55]
2020년 들어서 타선은 완벽히 멸망했고, 불펜은 리그 중하위권, 선발진은 리그 중위권 수준이라 앞으로도 가을야구에 갈 수 있을 지 못 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력이 최악 수준으로 떨어질 만큼 좋지 않지만 허삼영의 운영력 때문인지 이상하리만치 승리를 어떻게든 따내고 있다.
백업선수들이 올라올 때마다 어느 정도 자기 몫을 해주고 있는데다 허삼영 감독이 훨씬 경기운영을 잘해서 올해는 가을야구를 갈 가능성이 김한수 3년 시절보다 훨씬 높다. 5할 승률 이상을 달성하고 6위까지 올라오는 등 지난 몇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놀라운 점은 외인의 비중이 높은 타팀과는 달리, 삼성은 외인을 국내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밀어내는 등 국내선수의 대활약으로 이런 성적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외국인들도 지난 몇년과는 달리 그나마 쓸만한 외국인들이 들어왔다는 평.
2020년 7월 4위까지 달성했으나, 4연패-5연패로 결국 멸망했다. 허삼영은 멘탈이 나가며 '''허문회스러운 발언'''을 하는 등, 팀의 올 시즌 자체가 박살났다(...). 다만, 신인 선수들의 지속적인 기용으로 리빌딩의 기초가 마련된 점은 긍정적인 점.
LG와 롯데는 같이 DTD했으나 갑자기 떡상했다. 현재 DTD를 한 팀들 중 계속 추락하는 건 삼성밖에 없다(...). 심지어 롯데 감독 허문회는 8월 승부처론을 '''적중'''시키는 모습을 보여 허삼영을 더 창피주었다(...). 극심한 투타부조화와 극악의 부상병동으로 망했다.
현재 8위가 거의 확실시되며 시즌 끝나고 비밀번호가 99688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와중에 같이 8치올하자던 롯데도 추락하며 허문회는 허삼영과 동급 내지 약간 윗급이 되었다. 비록 LG, 두산전에 잘하긴 했지만, 심지어 올해 비정상 팀인 한화를 상대로 1무 2패라는 개노답 성적을 거두었다. 이미 '''10경기''' 차이며, 가을야구 올라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2020년 10월 10일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면서 암흑기 기간 숫자를 5자리로 늘렸다.
박해민, 구자욱, 김상수가 부활하고 삼각 트레이드 최악이였던 김동엽이 후반기에 러프급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강민호가 그나마 돈값을 하는 등 주전 타자들 면에서는 확실히 작년에 비해 격이 상승했다. 게다가 다음시즌 내야 유틸리티를 맡을 강한울, 새로 떠오르는 9번타자 김호재까지 기대해볼 만하다. 물론 저들이 제대로 주전으로 나서면이라는 가정 하에서다. 지난해 기대를 모으며 주전급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던 박계범과 이성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20년 온갖 타격 면에서 긍정적인 if가 터졌는데도 팀의 wRC+는 39년 구단 역사상 최악이었다. 그나마 백업 선수들의 기용이 많아졌다고는 하나 이들이 주전의 벽을 넘어서야만 가을야구의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투수면에서는 그래도 희망적인 면이 많다. 뷰캐넌이 삼성 외인 최다승에 도달하였고 최채흥이 10승 고지를 달성했으며 라이블리는 후반기에 스트레일리급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비록 흔들리긴 하지만 원태인이나[56] 양창섭의 복귀가 기대되며 신인 허윤동도 기회를 줘 볼만하다. 불펜은 최지광, 김윤수, 노성호, 이승현, 임현준 그리고 돌아온 심창민과 돌아올 최충연 마무리 오승환까지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위의 것들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이다. 야구에 만약을 붙이면 다 우승할 수 있지 않은가? 2019년이나 2020년이나 팬들이나 언론 모두 희망적인 요소를 이야기했지만 결국 무너졌다. 근본적으로 투수진이 안정되어야 하고 여전히 보이지 않는 '''야수진의 전면적인 개편'''은 필수적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암흑기를 만든 장본인인 '''홍준학이 물러나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가시마 시게오 전 요미우리 감독과 절친이었던 모기업 회장님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모든게 오리무중이다. 거기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삼성 집안은 이제 야구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라는 발언까지 했으니 사실이라면 삼성 라이온즈는 사실상 방치 상태나 다름없게 된다.
6. 같이 보기
- 삼성 라이온즈/1991년
- 삼성 라이온즈/1992년
- 삼성 라이온즈/1994년
- 삼성 라이온즈/1995년
- 삼성 라이온즈/1996년
- 삼성 라이온즈/2007년
- 삼성 라이온즈/2008년
- 삼성 라이온즈/2009년
- 삼성 라이온즈/2016년
- 삼성 라이온즈/2017년
- 삼성 라이온즈/2018년
- 삼성 라이온즈/2019년
- 삼성 라이온즈/2020년
- 삼성 라이온즈/2021년
[1] 이후 2008년에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 배영수는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잃어버린다.[2] 강봉규는 2009시즌 20-20을 달성하긴 했으나 2010시즌 타격이 다시 폭망하였다.[3] 윤성환은 2004년에 데뷔하기는 했으나 본격적으로 선발로 기용되기 시작했던 시기는 2008년부터였다.[4] 해태는 1994, 1996년, 현대(태평양 포함)는 1994, 1996년, 한화는 1994, 1996년, 롯데는 1995년, LG는 1994, 1995년, OB는 1995년, 심지어 1990년대 만년 하위팀이던 쌍방울도 1996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5] 2016 시즌의 승률이 0.455로 더 높긴 한데 kt발 승률 인플레가 존재했으며 순위도 6위보다 한참 낮은 9위인 터라 2016 시즌을 세 번째로 저조한 성적으로 친다. 참고로 가장 저조했던 연도는 2017 시즌(0.396), 두 번째는 2019 시즌(0.420).[6] 결국 이만수는 1997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식도 치르지 못하고 팀에서 쫓겨나다시피 은퇴한다.[7] 천재 2루수로 불렸던 강기웅을 현대 유니콘스로 트레이드시켰던 것도 1996년의 일이다. 그러나 강기웅은 결국 현대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은퇴해버리고 만다. 정확히는 트레이드 직후 현대가 강기웅을 임의탈퇴 조치했다.[8] 1990년대 KBO 리그의 최고 전성기로 꼽히는 1995년의 관중 동원 기록은 540만6374명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과 이듬해 WBC 준우승의 영향으로 592만5285명이라는 관중 동원 신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동원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홈경기 관중 동원 기록은 62만3970명으로 경기당 평균 관중이 무려 9904명에 달했다. 이 당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관중석 숫자가 1만2000석인 것을 감안하면 1995년의 좌석 점유율은 무려 83%에 이른다. 관중 기록은 새 야구장으로 이사를 간 2016년에서야 깨졌지만 83%의 좌석 점유율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9] 그러니까 지금 와서 당시 성적 보고 그때가 암흑기였구나 하는 팬들 말고 진짜 그 당시에 야구를 본 삼성팬 들.[10] 1993~1998년 시즌의 경우 3위와 4위 승차가 3.5경기 이상이면 4위는 탈락하고 3위가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이 중 1995년은 3위인 롯데와 4위인 해태가 4.5게임의 승차였기 때문에 해태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1995년의 포스트시즌은 OB, LG, 롯데 이렇게 3개 팀만이 참가하게 되었다.[11] 2017년 기준으로는 국내 FA 선수 중 최형우가 무려 100억 정도의 조건으로 이적하면서 2020년 기준으로도 국내 선수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12] 당시 박한이는 20대 중반이였는데도 불구하고 팀의 야수 중 막내였다.[13] 은퇴의 원인은 심각한 무릎 부상이였다. 선동열이 기다리겠다고 했었으나, 심정수에게는 또 다시 같은 부상이 재발해서 팀에 폐를 끼치는 것보다는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결정이 되었다. 결국, 어떻게 보면 먹튀가 된 꼴.[14] 이 때 둘의 별명은 조평신 1호기, 2호기 라고 불렸다. 본래 원조는 한화 이글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심광호, 신경현 두 포수의 별명인 SKH 1호기, 2호기에서 따온듯[15] 아쉽게도 김한수의 은퇴 인터뷰 중 본인에게 아쉬운 게 1,500경기 출장을 이루어내지 못한 게 한이라고 했다. 최종적으로 통산 1,497경기 출장[16] 2009년에는 아예 실책 갯수가 대폭 늘어나서 한동안은 신예 김상수가 주전 유격수로 뛰었었다. 결국 2010년 말에 방출 후 고향팀 SK 와이번스와 계약 후 2015년도까지 선수생활을 하며 은퇴를 하였다.[17] 박종호는 2군에 있다가 2008년 중순에 방출 되어 결국, 김재박이 있던 옛 친정팀인 LG 트윈스로 가서 좀 더 생활을 했다.[18] 양준혁-진갑용은 제 몫을 다했으나 김한수는 노쇠화, 오리어리는 초반 실력은 좋았으나 좋지 못한 인성에 부진까지 이어지며 퇴출당하였다.[19] 사실상 2005년 이후 타격이 침체[20] 이는 당시 최고령 신인왕 기록이었다. 이후 2016년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이 경신했다.[21] 근데 이 양반은 오히려 2군에 있다가 정점에서 발휘하였고 포텐이 터진건 2011년 류중일 감독시절이다.[22] 구원승 2승을 포함한 10승을 거두는데, 이는 최악의 해를 맞이 할 뻔한 2008년 삼성 투수진 중 정현욱과 10승을 거뒀다. 정현욱은 불펜에서만 순수 10승 및 '''100이닝'''을 달성[23] 당시 기아의 로페즈, 롯데의 조정훈과 3인 공동 수상 다만, 골든글러브는 다승왕 및 팀 우승의 주역인 로페즈가 받았다.[24] 물론, 저 둘의 포텐이 터질지언정 당시에는 2009년도까지 조원수박차 일원이였고 2010년 부터는 실력이 만개하였는데. 정인욱은 군대 다녀오고 갑자기 성적이 확 떨어지고 말았다.[25] 솔직히 연속 우승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삼성이라는 이름에 뭔가 선수들의 성적이 부족한 수치에 야빠들은 저 우승에 왕조는 없다식이라고 지칭했다. 하긴 445를 경험했을 때에도 성적이 이만저만 아닌 게 확실하다. 어쩌면 저 두번의 우승이 왕조에 포함이 되지 않는 이유가 2015년 한국시리즈와 2016년 한국시리즈를 두번 우승의 경험을 한 두산 베어스의 원조일지도 모른다.[26] 징계는 후일 2016년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 후 받는다.[27] 하필 팀의 임창용 전임 클로저였던 '''오승환'''도 있었기에 야구팬들을 깜놀하게 만든 사건이었다.[28] 이재용 부회장도 이때 아무 말이 없었다.[29] 당시 한화도 김성근의 혹사 여파로 4월에 최하위권으로 처졌던 상황이었다.[30] SK가 특히 홈런을 미친듯이 쏴댔을 뿐 사실 라팍에서 가장 강한 원정팀은 두산 베어스다. 라팍 개장 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25승 5패, 승률 83.3%''' 심지어 저 5패 중 3패도 삼성이 그나마 꾸역꾸역 버티기라도 되던 16시즌 전반기에 당한 것이다.[31] 이 정도의 가을야구 진출능력은 왕조 시절의 해태 타이거즈나 현재 두산 베어스 말고는 없다.[32] 리그 최약체 팀은 엄밀히 말하면 kt wiz, 또는 한화 이글스이지만, kt wiz는 신생팀이므로 참작의 여지가 있다. 또 한화 이글스는 2010년대 초반에 오히려 훨씬 못했으며, 2010년대 중반에는 김성근(...)덕택에 약팀 이미지 대신 리그 최고 어그로 메이커가 되었으며 김성근이 나간후 어쨌든 가을야구에 1회 진출하기는 했다. 즉, 근 10년간의 약팀은 한화 이글스가 맞지만 201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약팀은 '''당연 삼성 라이온즈.''' 이 꼴이 날 줄은 삼성 팬들 뿐 아니라, 모든 9개 구단(kt는 2015시즌. 즉, 삼성 전성기의 끝물에 생겼다)의 팬들이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kt마저 2020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함으로서 삼성은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총 5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 되었다.[33] 당시 가을야구 경쟁팀의 상황을 보면 KIA는 김기태의 실험정신과 똥행야구로 몰락하던 상태였고 롯데 역시 조원우의 무능이 드러난데다 너무 롤러코스터를 심하게 탔으며 LG는 2011년에 맞먹는 DTD+두산전 연패로 인해 가을야구행이 점점 멀어지던 상황이었다. 또한 NC는 김경문의 퇴진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으며 상위권에 위치하던 한화도 우주의 기운이 떨어지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반면 삼성은 투수진이 안정된데다 타선까지 짜임새를 갖추면서 정말로 삼성에 유리하게 돌아간 건 사실이었다.[34] 다만 뷰캐넌은 6월 12일 기준 7경기만에 5승을 따내고 평균자책점 역시 3점대 중반대를 마크하고 있어 19년의 외국인 투수보다는 훨씬 선방 중이긴 하다. 6월 25일 경기에서도 8실점했지만, 최대한 이닝을 먹으려는 성실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일찌감치 10승을 넘어 삼성 외국인투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며 성공적인 선택이 되었다.[35] 삼성은 프로야구 출범 이래 통산 전적에서 5할 미만으로 뒤쳐지는 구단이 없는데 kt에 2020년 호구잡히면서 kt와의 상대전적은 47승2무46패로 거의 동률이 되었다.[36] 심지어 2020년부터는 러프조차도 팀에서 뛰지 않는다.[37] 2017시즌의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꼴지를 찍었고, 이 해 삼성 선발진의 WAR 총합은 0.74 삼미 바로 위, 즉 뒤에서 2위였다.(...)[3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필승조였던 최충연, 장필준을 기준으로 매년 삼성의 불펜에서 큰 역할을 맡았던 심창민, 선발투수로 데려왔지만 허리 부상으로 불펜에서 뛰게 된 우규민, 나이로는 현 최고참이지만 여전히 140이 넘는 직구를 구사하며 건재함을 증명한 권오준정도가 있다.[39] 그렇다고 잠실에서 강한 것도 아니다. 이로 인해 현재 국내 최고의 타자 친화 구장인 라팍의 메리트를 전혀 살리지 못한다. 2019시즌에는 그나마 홈런 순위 2위까지 치고 오르긴 했는데 삼성 타선의 장타력이 향상된 게 아니라 공인구 교체로 투고타저가 심화되다보니 타자 친화 구장 라팍의 이점이 두드러진 것에 불과하다.[40] 하지만 강민호는 2020년에 부활의 조짐을 보였으며 투수들을 잘 리드해줘 가치가 상승되었다[41] 안현호에 대한 자세한 비판은 안현호 문서와 삼성 라이온즈/2016년/문제점 문서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42] 엄밀히 말해 김상수와 이원석은 잘되었으나 김상수도 그 전까지 보여준 활약에 비하면 오버페이가 맞다. 다만 올 시즌 이렇게까지 잘할 줄 아무도 몰라서 그렇지. 그리고 이원석은 첫 시즌 부진하다가 갑자기 잘해서 삼성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아서 그렇지 이원석을 27억에 사오는 것은 당대 기준 상당히 오버페이였다는 평을 받는다. 물론 이원석이 잘하게 된 현재는 혜자다. 이것만큼은 홍준학을 칭찬할 만하다. [43] 다만 이성규는 경찰청 입대 이후 퓨쳐스리그를 그야말로 씹어먹는 어마어마한 거포 능력을 보여주면서 암흑속의 삼성팬들에게 그나마 한줄기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물론 역대 2군 본즈로 불렸던 선수들중 수많은 선수들이 1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라졌었던 걸 감안하면 큰 기대는 금물.[44] 다만 세대교체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논란이 있다. 처음으로 9위까지 떨어졌을 때 그나마 2군에서 몇몇 선수들 올려서 써보긴 했었는데 죄다 가능성은커녕 처참한 성적만 남긴 채 쓸쓸히 떠난 것.[45] 2018년 시즌 타율 0.238, OPS 0.603에 병살 11개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sWAR -0.70, wRC+ 43.4, wOBA 0.263로 사실상 10개 구단 최약체[46] 비록 왕조시절에도 가코,카리대와 같은 폐급 용병들이 있었지만 이때는 토종 선수들이 잘 해줬고, 용병 2, 3명이 세트로 망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도...[47] 고졸 신인임에도 성적이 나쁘지는 않다. 16경기 6승 6패 5.31[48] 애당초 대졸 선수들은 군문제 때문에 즉전감으로 써먹기 위한 지명이 많다. 2010년대 후반부터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고졸 선수들의 비중이 압도적이다.[49] 김윤수 박승규는 중고신인이라 하기엔 애매하다[50] kt는 AAA96이라는 끔찍한 모습이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으며, 결정적으로 이 팀은 2015년에 1군에 진입한 신생팀이다.[51] 2020년 포스트시즌 탈락 팀들 중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 연도는 롯데 2017년, KIA/한화 2018년, SK 2019년으로 못해도 3년인데 반해 삼성만 2015년으로 5년 전이다. 2021년에도 진출 실패시 비밀번호가 생성되는 것이다.[52] 2018년에 기아, 롯데를 비롯한 팀들이 나름 실험적인 작전 시도를 하면서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018년 시즌 막판에 기아는 삼성을 밀어내고 승차 없는 5위를 기록했다.[53] 마이너리그 시절 이학주의 볼삼비는 본래 양호했지만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복귀한 2014년부터 급격히 나빠졌고 이것이 삼성에서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54] 박한이는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MVP에도 선정될 정도로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가을의 사나이라고 불렸었다. 비록 나이는 1살 연하지만 데뷔는 박한이보다 2년 빠른 권오준도 나름 가을야구 경험이 많았지만 그 역시 박한이를 대신하여 삼성에서 버팀목이 되주기는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다른 부분에서도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어가는 중.[55] 2020년엔 성공했으나, 개노답 불펜과 타력으로 망했다.[56] 그러나 원태인은 고질적인 체력 문제를 고치지 못하면 선발로서 낙제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