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등장인물
1. 저승차사
이른바 저승사자. 저승편에서는 유성연의 원한을 풀고, 이승편에서는 가택신들과 대치한다.
2. 저승편
2.1. 49일 재판
2.1.1. 김자홍
- 1971년생, 2009년 사망. 영화판 배우는 차태현.
2.1.2. 진기한
- 항목 참조.
2.1.3. 할머니
3화에서 등장한 할머니로, 이 할머니가 홀로 된 할아버지 걱정을 하면서 울고 있는 걸 본 김자홍은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녀에게 내복을 사준다. 그런 비중을 가진 단역인 줄 알았으나, 33화에서 김자홍과 진기한이 아귀고래한테 공격당할 때 원자력(!)으로 추진하는 거대전함을 타고 나타나서 그들을 구해준다. 더군다나 변호사는 저승에서도 몇 없다는 말 그대로 최고인 신장급 변호사였다. 이승에서 평생을 남들에게 베풀고만 살아온 분이다. 변호사 말로는 최고의 선인 중 하나라고.[2] 실제로 이승편에서 나오는 인물인 김천규 할아버지의 아내가 맞다. 뭐 무한동력의 등장인물이 같이 나오는 걸 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2.1.4. 고두익
변성대왕의 독사지옥에서 김자홍의 친구로 나온다. 눈에 살기를 띄고 칼을 휘두르고 있길래 변성대왕이 오해하는 장면인데, 사실 횟집 사장이라며 해당사항 없음 판결. 여담이지만 예전에는 날라리였다던 모양이다. 그래도 김자홍의 재판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은 것으로 보아 심하게 나쁜 짓은 하지 않은 모양.
2.1.5. 김자홍의 부모
송제대왕 업경에서 첫 등장한다. 그 후 김자홍의 49일제에 자홍이가 묻혀있는 납골당을 찾아와 명복을 빈다.
영화판에서는 김자홍의 아버지는 전혀 등장을 안하고 김자홍이랑 유성연이 서로 형제가 되면서 자식 둘을 잃어버린 어머니가 되었다. 다만, 원동연으로 합쳐진 송구현과 김희승과 달리 이 쪽은 원래 비중이 없는지라 유성연의 어머니를 베이스로 만들었다.
2.1.6. 함대곤
염라대왕의 재판을 받을 때, 염라대왕이 업경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김자홍을 이상히 여겨서 확인용으로 부른 다음 죄인. 정치인이었으며,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발언으로 당선되었으나 오히려 말을 바꾸고 복지 예산을 줄인 혐의로 혀가 뽑힌다. 그런데 이 정도면 말로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죄를 심판하는 검수지옥의 업칭은 도대체 어떻게 통과한 건지...
2.1.7. 정장입은 노인
김자홍의 재판 전에 태산대왕의 재판을 받던 노인, 중절모에 양복을 갖춰입은 것과 판결후 '이렇게 살아오고 이 이상 바라는건 욕심' 이라고 한걸 보면 살아생전에 부자였던 듯. 태산대왕이 인간문으로 가기엔 조금 부족하니 축생문으로 가서 5년간 소로써 일하면 인간으로 환생시켜준다고 하자 이렇게 살아오고 이 이상을 바라는 건 욕심이라며 농사 짓는 게 소원이었는데 소가 되어 이루게 되었다며 기쁜 마음으로 판결을 받고 축생문으로 간다.[3]
2.2. 원귀 사냥
영화에선 대부분의 인물들이 변경되었다. 일부는 전혀 등장하지 않거나 두 사람을 한 사람으로 합쳐졌다.
2.2.1. 유성연
문서 참고. 영화판에서는 김수홍으로 변경되고 김자홍의 동생으로 나온다. 배우는 김동욱.
2.2.2. 유성연의 모친
유성연의 어머니로 첫 등장할 시 아들은 절대 탈영하지 않는다면서 1인 시위를 했으나 쫓겨났다. 그 덕에 유성연은 악귀가 되었다. 그 후 유성연이 현몽하여 자신의 하늘의 장군이 되었다고 어머니에게 이별을 고하자 자기도 데리고 가라면서 애걸복걸한다. 영화판에서는 농인으로 등장하며 원작의 김자홍과 유성연이 형제로 나온 관계로 두 사람의 어머니가 되었다. 배우는 예수정.
2.2.3. 중대장
유성연의 중대장. 이름은 덕수이며 성은 불명, 계급은 대위. 소대장의 일지 가라정리에 속아서, 유성연이 진짜로 휴가를 나가서 돌아오지 않아 탈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소대장 때문에 이 중대장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으리라 추측될 뿐. 이 사람도 굉장히 억울한 사람이다.[4] 따라서 속은 것일 뿐이니 이승에선 어째될지 몰라도 저승에선 이 사건으로 벌을 받지는 않을 듯. 인간말종 부하인 소대장과 달리 휘하 병사가 탈영 상황임에도 유성연의 어머니를 다그치거나 하지 않고 직접 영내로 모시고와 자신이 아는 한에서 최대한 설득을 하는 걸 보면 인간성도 좋은 군인인 듯하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인물. 영화에선 강림이 중대장인 것처럼 속여서 소대장 박무신을 추궁한다.
2.2.4. 소대장
원귀사냥의 '''신과함께 최대의 만악의 근원이자 인간 말종이다'''. 직책은 장기복무가 확정된 중위이고 이름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총기오발사고가 나자 총에 맞은 유성연을 즉각 후송해서 치료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고 은폐를 위해 생매장했다.[스포일러] 극중 강림도령이 "'''부하를 둘이나 잡아먹고 무사한 걸 보면''' 있는 집 자식"이라고 깐다. 이후 강림도령에게 갈굼을 당하고 낙인을 찍히는 등[5] 나름대로 고생을 겪다가 결국 송구현의 내부고발로 헌병대에 끌려갔다. 사고 은폐 시도까지 했으니 빼도박도 못하는 중범죄자.
근데 사실 총기사고로 인한 사고이든 탈영병 발생이든 담당장교의 당년 진급은 물 건너간 것은 똑같다. 차라리 일단 유성연을 군병원으로 보내고 총기사고를 상부에 보고했으면 당년 진급은 힘들어도 내년엔 진급가능성이 있었다. 아무리 군대 재판이 개막장이라도 사고로 인한 것임을 상부가 정상참작을 안해줄리가 없으니까.[6] 설사 진급이 영영 물 건너가도 나름 살길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건 급박한 상황에서 본인의 인간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영화에선 박무신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위 행적도 어느 정도 순화되었다. 배우는 이준혁.
영화에선 박무신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위 행적도 어느 정도 순화되었다. 배우는 이준혁.
2.2.5. 김희승
유성연 총기오발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계급은 일병이다. 사수인 유성연과 같이 경계근무를 서다가 총을 드는 순간 멜빵이 풀려 격발되었다. 문제는 그 오발된 총알이 유성연의 가슴에 명중했다는 것. 사실 유성연은 의식을 잃은 것뿐이지만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은 모두 즉사한 줄 알았다. 소대장이 사건을 은폐하여 김희승도 아무 일 없는 것으로 위장해 넘어갔으나, 그는 계속 죄책감으로 번민한다. 그러다 유성연의 어머니가 부대에 항의하러 찾아왔다가 소대장에 의해 쫓겨나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결국 새벽에 몰래 공병창고로 가서 목을 매어 자살했다. 당초 강림도령과 이덕춘은 악귀로 변한 유성연이 김희승을 죽였다고 생각했으나, 해원맥의 말에 따르자면 명부에 이름이 있기에 스스로 자살한 것임이 밝혀진다.[7] 저승차사 일행에게 "유성연 병장님은 나를 죽이러 온 게 아니라 날 용서하고 나의 자살을 말리러 온 것"이라고 증언하였고, 김희승의 곡절을 들은 강림도령은 "뭐 이런 착한 놈이…"라고 탄식하였다. 그 후 김희승은 유성연에게 다시 한번 더 미안하고 용서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는 해원맥이 저승으로 데려간다.
2.2.6. 송구현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유성연의 근무조 다음 조에 배치되어 있던 초병 부사수. 계급은 이등병이고 소대장의 반강제적인 위협에 사건 은폐에 가담했다. 이 녀석의 팔자도 참으로 기구하다. 본래는 몸이 워낙 허약해서 6살 때 죽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걸 해원맥이 불쌍하다 싶어서 살려줬다. 물론 이것 때문에 해원맥은 강림도령에게 심하게 문책을 당했고, 송구현은 그렇게 살아난 뒤 성장하여 군대에 입대했다.[8] 이 사건에 연루된 탓에 죄책감에 시달리다 강림도령을 만나자 "마침 잘 되었으니 나도 데려가 달라"고 하지만, 강림도령은 이를 거부[9] 하고 "지옥행을 면하고 싶으면 과거에 살아난 값을 하라"고 충고한다. 결국 휴가 나가서 유성연의 어머니를 찾아가 울면서 진실을 고한 것 같다. 이후 그의 고발로 소대장은 헌병대에 끌려가고, 유성연의 시신도 발견된다.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에서 먼저 터뜨린 죄수가 된 셈. 그래도 아예 은폐 쪽으로 마음을 정한 듯한 한승우에 비하면 양심적인 인물이고, 이전 죄 자체가 크진 않으니 면죄를 받을 듯하다.
2.2.7. 한승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유성연의 근무조 다음 조에 배치되어 있던 초병 사수. 계급은 상병이고 소대장의 반강제적인 위협에 사건 은폐에 가담했다.
하지만 김희승이나 송구현과 달리,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우려하는 마음이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마음보다 커서, 소대장을 고발하는 행동 따위는 하지 않았다. 물론 소대장처럼 중죄인은 찍히지 않았으나 본인이 죄를 알아서 키운 데다 사건은폐를 저질러 저승에서 괘씸죄까지 붙었으니 진짜 지옥까지 가지 않아도 중벌을 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유성연의 어머니가 부대에 항의 방문했을 때 유성연의 어머니를 소대장과 함께 붙잡아서 부대 밖으로 끌어내기도 하고, 종종 역광 효과로 안경이 빛나고 안경 속의 눈이 묘사되지 않는 컷이 나오기도 하는 등, 그래도 양심이 있는 송구현과는 달리 나쁜 놈인 듯한 묘사가 작중 드문드문 있다. 영화판에선 미등장했는데 애초에 영화판에서는 박 중위 혼자만 온 까닭에 다른 병사들은 진실을 모르고 있다.
2.3. 시왕
2.3.1. 진광대왕 (秦廣大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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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지옥을 담당하며 초강대왕, 송제대왕을 동생으로 두고 있다.[11]
도산지옥은 남에게 얼마나 베풀고 살았는지를 심판하며, 형이 확정될 경우, 뫼비우스의 띠 형태의 칼날 다리를 영원히 걸어야 하는 형벌에 처한다.
모든 망자들이 가장 먼저 맞이하는 첫 번째 지옥인지라, 모든 대왕 중 담당해야 하는 인원이 가장 많다. 그러면서 본인의 노쇠화로 인해, 엄격한 동생들과는 달리 재판을 널널하게 하는 편이다. 끝부분의 몇 개의 조의 경우는 한데 묶어 처리해 버리는 듯 하다. 엄청나게 큰 죄가 아니면 대충대충 넘겨버려서, 정말 엄청난 악인이 아닌 이상은 누구나 다 통과할 수 있는 듯. 어느 정도냐면, 사람을 많이 해치고 다녔을 게 분명한 조폭들도 변호사 없이 통과했을 정도. 특히 마지막에 들어간 조의 경우 무죄 확률이 89%에 달했다.[12]
게임에서는 미소년 쇼타의 모습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폭력지옥'을 담당하고 있으며 배우는 장광. 원작과 달리 중간보스급을 가진 시왕이다.[13]
2.3.2. 초강대왕 (初江大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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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탕지옥을 담당하며, 진광대왕을 형으로, 송제대왕을 동생으로 두고 있다. 그런데 3형제 중 가장 나이들어 보인다. 형인 진광대왕이 재판을 대충해서 중죄인들도 넘어오는 바람에 도산지옥을 통과한 죄인들을 다시 일일히 재판해야 해서 과로로 노안이 되신 듯.[14]
남의 물건을 훔친 자,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자, 주기보다 받기만을 원한 자를 벌한다. 화탕지옥에서 형이 확정되면 끓는 가마솥에 튀겨지는 형벌에 처한다. 죄의 질에 따라 똥물, 용암, 염산의 3가지 유형이 있는 듯하며, 주인공 김자홍처럼 청소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대산부군과 흑암천녀를 판관으로 두고 있다. 대산부군은 죄업기록 담당이며, 흑암천녀는 선행기록 담당이다. 재판은 해야 하고, 피고인은 많다 보니 대산부군의 엄벌 구형을 어지간해서는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당초엔 대산부군의 구형대로 김자홍을 화탕지옥에 수감하려 했으나, 진기한의 말발 에 눌리고 흑암천녀의 변호에 다시 보니 죄질이 가볍다고 판단. 변수탕형은[15] 과하다고 판정해 대신 변수탕 '''3일 청소'''의 형벌을 내린다. 그런데 정작 김자홍이 3일 청소를 끝냈는데도 귀왕대나 다른 이들이 '''아무도 빼내주지 않았다!''' 완전히 빠지기 직전 진기한이 김자홍을 끌어올려 구해줬지만, 판결 내용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엄연한 실책이다.
단행본 부록 4컷 만화에서 가스비 인상으로 인해(…) 솥을 가열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하지만, 대신 뚜껑을 덮어버린다.
게임에서는 장발 미청년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나태지옥을 담당하며 원작과 게임과 달리 노년 여성으로 등장한다.[16] 참고로 원작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속성을 가졌는데 원작에선 지옥 이름이나 형벌을 봤듯이 다소 불과 관련되어 있지만 영화에선 주변이 물로 이뤄졌고 형벌장소도 주변에 물이 있다.[17] 배우는 김해숙. 성격도 변했는데 만화에선 진중하고 엄격했지만 영화에선 다소 주책맞은 동네 아줌마 같은 성격이다.
기안84의 복학왕 흙수저 2편에서 판관들과 특별 출연해 부모님의 고혈을 빨아먹은 김창주에게 기름가마솥에 튀기는 형벌을 내리고 우기명은 지렁이로 환생시킨다. 원래 재판 후 최종 환생은 태산대왕이 시킨다.
2.3.3. 송제대왕 (宋帝大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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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을 가장 많이 반성하게 한 시왕...이었으나 현재는 '''가장 비판받는 시왕'''. 한빙지옥을 담당하며 진광대왕과 초강대왕을 형으로 두고 있다.
한빙지옥에서 형이 확정되면 차가운 얼음 골짜기에 감금되어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불효한 영혼들을 징벌하는데, 현대 사회에서 패륜아가 워낙 많아 한빙지옥은 늘 만원이다. 죄수가 너무 많아 수용공간이 부족해 처벌 기준을 대폭 완화시켜야 했을 정도. 형들과는 달리 상당히 인자한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엄격하며 대신 공정하게 직접 재판한다. 김자홍도 불효가 좀 있긴 하나 그 정도가 무수한 패륜아들처럼 지옥에 갈 죄는 아니고, 오히려 상당히 가볍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봐서 유죄이되, 처벌은 않기로 했다.
진기한의 유려한 언변과 겸손한 인품을 마음에 들어해 그를 자신 밑의 판관으로 등용하려 시도하였지만, "심판보다는 구원이 즐겁다"며 진기한이 거절하자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또한 엄격함과는 별개로 진기한을 등용하려 했을 때 외에도, 필요하면 융통성 있는 면을 보이는 편이다.
명대사는 '''"박힌 못을 빼낼 수는 있지만 구멍은 남는단다."''' 김자홍이 고등학교 시절에 집안 사정이 어려움에도 학원을 다니겠다고 고집을 부린 것이 죄로 올라왔을 때, 진기한이 "결과적으로는 좋은 대학에 갔으니, 합격의 기쁨으로 부모님께 준 고통이 상쇄되는 것이 아니냐??"고 변론하자 한 대사이다. 그러니까 남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의 마음의 상처는 못을 빼도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는 교훈. 김자홍 본인도 아무 말도 못했을 정도.
명대사와는 별개로 판단에 대한 기준은 당시에는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라며 수많은 독자들의 반성을 이끌어냈으나 '''재연재 이후 상당히 비판받고 있다.''' 왜냐하면 시왕은 부모보다 먼저 죽은 것이 불효라고 하는데, 작중에서 드러난 사람의 수명은 저승에서 정해주는 것으로 매일 나오는 명부로 죽을 사람을 차사들이 찾아가 이름을 세 번 불러 혼을 인도해오는 것. 즉, 부모보다 먼저 죽는 불효를 저지르게 만든 건 저승 쪽이다. 게다가 그렇게 알콜중독으로 죽게 된 이유도 '''회식에 참여하지 않으면 회사에서 잘리기 때문'''이었다. 대한민국 기업의 악습인 회식을 비판하는 대목 중 하나로써 이 시왕이 희생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어쨌든 이 시왕은 자기들이 정해준 명부대로 불려왔더니 지옥에 넣으려 하는 파렴치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재연재 전후로 평가 갭이 가장 크다.
게임에서는 단정한 머리의 미청년으로 나오며 저승시왕들 중 가잘 잘생겼다는 평이 많다.
영화에서는 배신지옥을 맡으며 원작과 달리 '''미녀'''로 나온다. 하지만 주인공 모두 해당되지 않아 비중이 낮다. 배우는 김하늘.[18]
2.3.4. 오관대왕 (五官大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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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을 쓰고 존댓말을 쓴다는 것 외에는 평범해보이는 노인. 검수지옥을 담당하고 있다. 죄인을 업칭에 올린 뒤, 접시에 5개의 추를 하나씩 올리는데, 추를 모두 올려 옆에 달려 있는 바위보다 무거우면 검수지옥행이라고 한다. 다른 지옥과 다르게 변호사의 말빨이 아무 소용 없고 오로지 저울의 기준에 의해서만 판단하는 곳. 어찌 보면 가장 공정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검수지옥에서 형이 확정되면 잎이 칼날로 된 식물이 가득한 검수림을 영원히 헤메며 살을 베인다고 한다.
5개의 추는 살생한 죄의 무게인 수관추[19] , 도둑질한 죄의 무게인 철관추, 삿된 음행을 저지른 죄의 무게인 화관추와 술을 함부로 마신 죄의 무게인 토관추, 망언으로 다른 사람을 상처입힌 죄의 무게인 작관추이며 다행히 김자홍은 미세하게 가벼워 통과하였다. 즉 역으로 말하면 어지간한 가벼운 죄도 여기서 거의 다 걸린다는 뜻. 마지막 추인 작관추는 '''접시 그 자체'''다. 그런데 이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고 마치 마지막 추도 올려놓는 듯이 말하여서 김자홍과 진기한을 낚았다.
여담으로 김자홍은 토관추 부분에서 위험할 수도 있었다. 몸을 상하게 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 다만 이는 강제로 회식에 참석하여 마신 거라 어느 정도 참작이 된 것 같다.
게임에서는 고글 미청년으로 나오며 뮤지컬판에서는 변성대왕처럼 여성으로 나와 성전환이 되었다.
영화에서는 원작처럼 남성이며 불의지옥을 담당하였다. 거기다가 다소 젊은 스타일을 가진 원작과 달리 원작의 초강대왕 마냥 나이를 먹었다.[20] 배우는 이경영.
2.3.5. 염라대왕#s-4.4 (閻羅大王)
너무 유명해서 문서 참고. 다만 이미지와 달리 처벌기준은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영화판에서는 천륜지옥을 맡고 있다. 참고로 천륜지옥의 죄목은 원작의 한빙지옥의 담당이다. 또한 형벌도 거짓지옥의 것으로 변경되었다.[21] 배우는 이정재.
2.3.6. 변성대왕 (變成大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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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지옥을 담당. 다른 지옥의 대왕들과는 달리, 그리고 원래 신화와는 달리 젊은 흑발의 여성으로, 겉모습이 작가 주호민 씨의 레귤러 캐릭터인 소라와 흡사하다.[22] 원래 신화에선 남자였던 이덕춘도 여자로 나오는 걸 보면[23]
저승에서는 성별 따윈 별 상관 없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여성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혹은, 한국 신화의 어떤 전승에는 염라대왕이 '''임기직'''으로, 시간이 지나면 염라대왕의 자리에 앉은 자가 바뀔 수 있다는 전승도 있는데 그것을 모티브로 따왔고 작가는 그걸 지옥의 모든 시왕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변성대왕은 퇴위한 후 작중에 나온 여자 변성대왕이 즉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변성대왕의 나이가 젊은 것으로 볼 때 이 견해도 설득력이 있다.
검은 로브를 입었고 차가워 보이는 외모나 성격이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착하고 다정다감하다. 심판하는 죄는 살인, 강간, 폭행 등 중범죄이지만[24] 여기에 사자의 피붙이와 친구들이 저지른 죄까지 살핀다. 즉 연좌제가 적용되는 것.[25]
김자홍의 경우에는 중범죄를 저지른 게 전혀 없고, 딱히 나쁜 친구나 지인도 없어서 통과했다. 변성대왕은 판결을 내리면서 "언젠가 너의 지인들이 이곳에 오면, 너로 인하여 많은 가산점을 받을 것이다"라고 평가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으로 염라대왕의 업경과 같은 물건을 '''멀티비전'''으로 갖고 있다. 그것도 염라대왕의 업경은 피고 본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피고 본인의 죄만 비출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대왕은 피고의 연고자들까지도 비출 수가 있다. 다만, 묘사를 보면 현재의 모습만 보여주는 거 같기도 하지만 '''보증은 저승에서도 서는 게 아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26]
게임에서는 성숙한 여성인 원작과 달리 소녀같은 외모로 귀여운 느낌이지만 거유라는 점에서 더욱 인기가 많아졌다. 일본 만화판에서는 약간 뱀상이지만 몸매 좋은 엄청난 미녀에다 노출증 환자인가 싶을 정도의 색기담당으로 나온다...[27]
영화에서는 원작과 반대로 남성으로 나오며 살인지옥을 담당한다.[28] 또한 원작 변성대왕의 포지션은 송제대왕이 가져갔다. 배우는 정해균.
2.3.7. 태산대왕 (泰山大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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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해지옥을 담당하는 시왕으로 상법전문. 남을 속여서 돈을 번 자들. 즉 사기꾼들을 주로 심판한다.[29] 진기한의 말을 빌리면 불만제로 대왕. 스님처럼 민머리에 검은 옷, 큰 덩치, 그리고 흰 눈. 대부분의 저승시왕들처럼 큰 귀가 특징이다. 묘하게 변성대왕과 옷이 세트다.
남을 속여서 돈을 번 죄는 전기톱을 5cm씩 전진시키지만[30] , 본인이 남에게 속아서 금전적인 손해를 본 일에 대해서는 3cm씩 후퇴시키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김자홍의 경우에는 남에게 속아 금전적 손해를 본 일이 무려 '''17m'''를 후퇴시킬 분량이라서 통과. 계산 결과 무려 566회 이상을 속았다. 39년 인생 동안... 특히 평화의 댐 사건은 거해지옥 사건 백과에 나올정도라고 씁쓸해한다. --장세동과 이학봉 앞에 전기톱이 얼마나 전진할지 궁금해진다. 걍 썰릴 거 같다.
거해지옥의 심판과 함께 7개의 지옥을 통과한 망자의 49일 재판을 종료시킬 것인지, 이후의 나머지 3재판인 8, 9, 10번째 재판까지 받게 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49일 재판이 종료된 망자가 6개의 문 중 어느 문으로 들어가게 될 것인지도 관할한다. 김자홍에 대해서는 재판 종료를 선언하는데, 어디 보낼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인간문이라는 암시가 있다.
게임에서는 잘생긴 스님으로 나오고 복장도 스님의 의복인 가사랑 비슷하다.
영화에서는 거짓지옥을 담당하며[31] 원작과 달리 '''어린 여자아이'''이다. 배우는 김수안.
작가의 다른 작품인 무한동력에서 진기한이 다니던 대학교의 교수로 등장한다.
2.3.8. 이 외의 시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오도전륜대왕: 각각 철상지옥, 풍도지옥, 흑암지옥[32] 을 담당하는 시왕들이지만, 저승편 주인공인 김자홍이 7번째 재판(49일)으로 끝냈기 때문에 이 셋은 잘렸다.
2.4. 오방신
2.4.1. 북방흑제신장 전욱
오방신 중 1명으로 이승에서는 환경미화원을 하고 있다. 해원맥에게 본인의 관할구역인 북쪽으로 원귀가 가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33] 그 말을 들은 직후 도망갔던 원귀를 발견하는데 자신이 들고 있던 빗자루를 철퇴[34] 로 변신시켜 그를 제압 혹은 처단하려 하였으나 유성연은 그를 역관광시켜 뺑소니를 쳐버리는 통에 '''발린다'''.[35] 그런데 이게 유성연의 몇 안되는 과오이지만, 원인을 깊게 파고 들면 선처의 여지가 있다. 여담이지만, 오방신들의 이름들은 삼황오제의 이름들에 해당된다.
2.4.2. 동방청제신장 태호
오방신 중 1명으로 이승에서는 경비원 일을 하고 있다.
2.4.3. 서방백제신장 소호[36]
오방신 중 1명으로 이승에서는 소아과의 의사를 하고 있다. 유성연의 원귀가 전욱에게 육탄 뺑소니를 쳐버리고 이를 알아챈 강림도령이 체포하라고 지시하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관할인 서쪽을 비울 수 없다"와 함께 "곧 애들 진료 시작이거든."이라는 2가지 이유로 단칼에 거절하였으며 오히려 강림도령에게 "왜 군신부 소속인 우리에게 명령조로 대하냐"고 조곤조곤 항의로 조져버렸다. 물론 강림이 형제가 당했고 질서가 개판되게 생겼는데 관할 따질때냐며 반박하지만 깔끔히 무시한다.[37]
2.4.4. 남방홍제신장 염제
오방신 중 1명으로 이승에서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묘하게 무한동력의 한수동 닮았다.
2.4.5. 중앙황제신장 헌원
오방신 1명으로 이승에서는 도넛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2.5. 기타 인물들
- 할락궁이: 26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인물로, 저승에 있는 서천식물원(옛 명칭은 서천꽃밭)을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정도로 엄청난 것들이라서 옥황상제의 명에 따라 엄중히 관리하고 있다. 유사시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 등을 사용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는데, 진기한은 이러한 할락궁이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꽃을 훔쳐서 사라진다. 지못미. 한국 신화에서 이 인물의 풀네임은 신산만산 할락궁이.
- 뼈살이꽃: 죽은 사람 몸에 올려놓으면 뼈가 다시 재생되어 붙는다.
- 살살이꽃: 피부가 재생되어 돋아나는 효력을 지닌 꽃이다. 저승의 정육점이 망할 것을 우려해 서천식물원에서만 관리한다.[39]
- 피살이 꽃: 피를 다시 돌게 하는 꽃. 꿀 대신 피가 고여 있다.
- 혼살이꽃 : 혼을 살게 하는 꽃.
- 숨살이꽃: 숨을 다시 쉬게 하는 꽃.
- 웃음꽃: 보면 위험할 정도로 박장대소가 터져난다. 그 위험성 때문에 비공개.
이하는 저승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신화편의 할락궁이 이야기에서 등장한 꽃.
- 눈물꽃: 이 꽃을 보면 울게 된다.
- 싸움꽃: 이 꽃을 보면 싸우게 된다.
- 수라멸망악심꽃: 이 꽃을 보면 서로 죽이게 된다. 싸움꽃의 업그레이드(?)판. 할락궁이 신화에서 할락궁이가 어머니를 죽인 천년장자 가족들에게 이 꽃을 보임으로 서로 자멸하게 된다. 신화편 할락궁이전에서는 서로 죽이는 것이 아닌 서로 잡아먹는 것으로 어레인지 되었다. 이후 아버지 사라도령의 뒤를 이어 꽃감관이 된 할락궁이가 이 꽃의 씨앗들을 전량 폐기하는데 이때 우연히 한 물고기가 이걸 먹고 업강의 무법자 아귀고래로 변신해서 저승편에서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꽃에 붙은 오방색 해설. 원전에서는 삼신할미전에서 등장한다.
- 뼈살이꽃: 북쪽에 핀 검은 꽃. 뼈를 살아나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 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수명이 긴 아기가 태어난다.
- 살살이꽃: 중앙에 핀 노란 꽃. 살을 살아나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 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예쁜 아기가 태어난다.
- 피살이꽃: 남쪽에 핀 붉은 꽃. 피를 돌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 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복이 많은 아기가 태어난다.
- 숨살이꽃: 동쪽에 핀 푸른 꽃. 숨을 다시 쉬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용기있는 아기가 태어난다.
- 혼살이꽃: 서쪽에 핀 하얀 꽃. 혼을 돌아오게 하며,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쳐줄 때 이 꽃이 고개를 들면 슬기로운 아기가 태어난다.
- 지장보살: 69화에서 언급된다. 잘 알려진 그 지장보살 맞으시다. 염라대왕 왈 썩 달갑지 않은 양반, 벌을 주려고 하면 어느새 나타나 아무 말없이 쳐다봐서 굉장히 신경쓰였다고 한다.[40] 지옥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을 구해 해방시켜주었으나, 저승차사가 만들어지고 영혼들을 모조리 데려오게 되자 혼자 힘으로 모든 영혼을 구제하는 것이 역부족이라 판단하여, 저승 근대화 시점에서 잠시 일을 그만두고 저승 최초의 변호사 및 각 지옥의 판관 양성 학교인 지장법률대학원을 세웠다. 염라대왕과는 알게 모르게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 단행본 말미에 나오는 추가 만화에서 강림도령 일행 외에 다른 저승차사들을 짧게 소개한다. 불에 타 죽은 자를 데려가는 화덕차사, 감옥에서 죽은 자를 데려가는 무죄차사, 물에 빠져 죽은 자를 데려가는 용궁차사, 날아온 돌에 맞아 죽은 자를 데려가는 탄석차사 등이 있다. 이중 용궁차사는 어째 이 녀석을 닮았다(…). '저승과 이승은 같은 동료야'라고 하질 않나, 눈 밑에 흉터가 있질 않나…
3. 이승편
-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네 이름이 '한울동'이다. 이 동네는 무한동력의 이야기가 펼쳐지던 동네이기도 하며, 저승편에서 유성연의 연고지가 한울동이기도 했다. 최종화에 따르면 서울시 수자구 한울동이라고 한다.
3.1. 인간
- 김천규: 76세. 이름의 모티브는 짬 시즌2에서 나왔던 작가 주호민 씨의 중학교 시절 친구의 남동생이자 군대에서 1달 선임(!)인 천규 씨로 추정된다. 아들은 사고로 목숨을 잃고, 며느리는 어린 손자를 두고 도망쳤으며, 의지하던 늙은 아내[41] 마저 세상을 떠났다. 손자인 김동현을 데리고 리어카를 끌면서 폐휴지를 모아 근근히 살아간다.
입버릇은 "망할 년." 물론 손자를 두고 도망간 며느리에게 하는 말이고, 기본적으로 어려움 살림에도 손자를 어여삐 여기는 우리의 할아버지다. 하지만 좀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될 손자 때문에, 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3화에서 사망 명부에 이름이 올라온 걸 보면, 머지않은 시기에 죽을 듯. 6회에서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온 후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후 저승차사들이 데리려 오나, 가택신들이 맞서 싸워 수명이 3달 늘어났다.
결국 3달이 지난 63화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많은 독자들은 진기한이 변호사로 선임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결국 3달이 지난 63화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많은 독자들은 진기한이 변호사로 선임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 김동현: 7세. 이승편의 주인공. 이름의 모티브는 주호민 씨의 레귤러 멤버 중 하나인 김동현 씨. 다만 막 초등학교에 입학할 어린 아이로 나왔기에 늘상 나오는대로 두꺼운 입술과 실눈이 보이지 않는다.(레귤러 김동현의 모습은 파출소의 경찰관으로 나왔다.) 6화 목욕탕에서 할아버지 김천규가 엉덩이를 때리자 "앙?"이라고 했다.
그런데, 64화 마지막에서 조왕신이 갑자기 동현이를 끌어안으며 "당신의 임무는 가택신을 구출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구해주세요. 우리 둘 다…"라고 말하면서, 독자들을 충공깽상태로 빠뜨렸다. 그리고 그동안 독자들이 발견하지 못한 복선[45] 과 설정구멍이라고 생각되었던 것들[46] 이 재조명되면서, 동현이는 사실 문왕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승편 11화에서 할머니가 동현이를 언급하는 부분이라든가, 동현이 이름으로 취학통지서가 온 것은 무엇이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멸했던 문왕신이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었다.
자기 아들인 문왕신이 소멸해가자,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조왕신이 측신과 성주신 몰래 인간의 몸을 빌려 김천규의 손자로 태어나게 한 것이 동현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동현이는 문왕신 때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되어, 자신의 진짜 어머니인 조왕신마저 못 알아보게 된것이다. 이후 집도 인간 때의 가족들도 모두 잃게 되고, 차사들이 가택신들을 구조하러 오자, 조왕신이 동현이를 다시 본래의 모습인 문왕신으로 되돌려 놓는다. 이때 문왕신은 예전 문왕신 때의 기억이 모두 되살아났지만, 인간인 동현이 때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된다.
이에 따라 할아버지를 그냥 집주인으로만 인식한다. 이승에선 행방불명 상태로 되어 있다. 이를 들은 동현이의 반 친구들은 수업 노트도 주고 친구가 어려울 땐 도와야 한다고 동현이의 집에 찾아가보는데, 집은 다 철거된 상태. 이에 따라 친구들은 "동현이가 말도 없이 이사갔다"고 인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문왕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저승에서 어머니와 살게 되었다. 조왕신이 "이승 생각이 안 나니?"라고 묻자 "여기가 즐겁다"고 대답했다가 조왕신에게 가볍게 혼났다.
자기 아들인 문왕신이 소멸해가자,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조왕신이 측신과 성주신 몰래 인간의 몸을 빌려 김천규의 손자로 태어나게 한 것이 동현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동현이는 문왕신 때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되어, 자신의 진짜 어머니인 조왕신마저 못 알아보게 된것이다. 이후 집도 인간 때의 가족들도 모두 잃게 되고, 차사들이 가택신들을 구조하러 오자, 조왕신이 동현이를 다시 본래의 모습인 문왕신으로 되돌려 놓는다. 이때 문왕신은 예전 문왕신 때의 기억이 모두 되살아났지만, 인간인 동현이 때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된다.
이에 따라 할아버지를 그냥 집주인으로만 인식한다. 이승에선 행방불명 상태로 되어 있다. 이를 들은 동현이의 반 친구들은 수업 노트도 주고 친구가 어려울 땐 도와야 한다고 동현이의 집에 찾아가보는데, 집은 다 철거된 상태. 이에 따라 친구들은 "동현이가 말도 없이 이사갔다"고 인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문왕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저승에서 어머니와 살게 되었다. 조왕신이 "이승 생각이 안 나니?"라고 묻자 "여기가 즐겁다"고 대답했다가 조왕신에게 가볍게 혼났다.
영화판에서는 허현동으로 개명되었으며 원작과 달리 평범한 아이다. 배우는 정지훈.
- 장학봉: 보통 오락실 할아버지라고 불린다. 달동네 오락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동현이에게 귤도 주고 공짜로 게임도 시켜주는 맘 착한 할아버지. 그러나 여느 달동네 집과 마찬가지로 용역에게 시달리고 있다. 34화에서 결국 돌아가셨다. 그 다음 화인 35화에서는 덕춘이가 할아버지를 저승으로 데려간 걸로 나오는데, 이때의 장면들도 나름대로 잔잔한 여운이 남는 명장면. 지하철에 탔을 때 동현이에게 비행기를 전해달라고 했는데, 비행기라는 건 다름 아닌 '비행기'라고 이름 붙인 슈팅 게임 오락기. 동현이는 기뻐하고, 김천규는 밤하늘을 보면서 울적해하는 것이 심금을 울린다. 51화에서 진기한과 카페 HELLBUCKS COFFEE에서 상담하는 장면이 나온다.
- 안사장 : 고물상의 주인으로 김천규가 하루동안 주운 고물들을 돈으로 바꿔준다. 시에서 더이상 소형 가전 제품 계통을 사지말라는 공고가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김천규가 주워온 선풍기를 사주고, 밤막걸리를 주는 등등 인심 좋은 선인이다. 지옥에 떨어져도 할 말이 없는 드래곤 파워나 조합장과는 달리, 남에게 베푼 것이 많은 만큼 저승가서도 어렵지 않게 환생할 듯 보인다.
- 박성호[47] : 37화부터 등장하는 신 캐릭터로, 체육대학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다. 비싼 등록금[48] 때문에 철거용역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한 학기 등록금을 번 뒤 다시 열심히 노력하여 등록금을 벌기로 하며 일을 그만둔다. 그리고 67화에서 그가 공격했던 김천규 노인이 바로 그의 작은 외할아버지[49] 였음을 알고 좌절한다. 또한 그 집 손자(동현이)가 행방불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괴로워한다. 진기한급의 변호사가 아닌 이상 사정이 무엇이든 피도 눈물도 없이 벌을 내리는 저승의 법칙으로 볼 때, 지옥행은 확정이지만 등록금 자체가 워낙 비싸 어쩔 수 없이 단기 아르바이트로 이걸 해야 했고 일을 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린데다 한 학기만 다니고 다시 열심히 노력하려고 마음을 먹은 걸로 봐서 어느정도 선처의 여지는 있다.
- 드래곤 파워: 성호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용역업체. 팀장은 차승완. 드래곤 파워(DRAGON POWER)라는 이름은 용(龍; 용 용)역(力; 힘 력)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일종의 말장난. 민호[50] 가 김천규의 집을 습격하여 가택신들과 싸움을 벌이던 중, 성주단지를 깨서 성주신을 살해했다. 그 이후 철융신에게 줘터지고 나서 드래곤 파워의 리더 차승완[51] 팀장은 조합장에게 끌려가서 개까듯 까이고, 거의 등 떠밀리듯 한울동의 주민들을 밟으러 갔다.
작가는 저승편을 연재할 때 무개념한 개독교인들로부터 항의 메일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드래곤 파워 때문에 용역 업체들로부터 항의 메일을 받는다고 한다(…).[52] 이들은 저승편의 소대장이나 신화편의 악역들[54] 에게 밀리거나 묻히는 감이 없진 않지만, 객관적으로 본다면 등록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했고[55] 죄책감을 느껴서 등록금 받고 나고 그만둔 박성호 정도만을 제외하면 명백한 악인들이다. 그나마 보스인 차승완 팀장은 작중 모습들을 본다면 조금은 대범하고 융통성도 적게나마 갖춘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부하이자 간부인 깝수나 민호에 비하면 약간 나을 뿐이다. 그나마 이들이 다른 악역들보단 낫다고 할 만한 점을 찾자면 최소한의 명분은 있었다는 것 정도? 따지고 보면 용역깡패가 아주 나쁘다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지만 이들은 아주 약간이나마의 명분은 존재하는 셈.
- 차승완: 나이 38세. 드래곤 파워의 리더로 조합장의 명령을 받고 한울동주민들을 몰아내는 일을 지도하고있다. 그러나 가택신과 저승차사들의 방해로 번번히 실패하자 조합장에게 닦달당한다. 그후 포크레인을 가져와 여기저기 헐고다니던중 저승차사들과 만난다. 저승차사들을 자신의 라이벌깡패조직 정도로 착각하고 비웃다가 덕춘이 쏜 총에 맞고 기절한다.[56] 그후상처를 입었는지 소파에 누워있었다. 종반에 시위가 한번 더 있는데, 단행본 한정으로 차사들이 뽑은 명부에 차승완이라는 이름이 있는 걸로 봐서, 차승완 팀장은 이번 시위에서 죽는 듯 하다. 그간 해온 악행들을 생각하면 지옥행 확정이다. 부하인 민호와 깝수도 사후엔 지옥행에 처해질 것은 확실한 판이고. 그나마 박성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민호와 깝수보다는 조금 대범하고 약간이나마의 융통성도 있는 모양이다.
- 민호: 작중 인간말종 1. 차승완의 부하로 대머리에 안경을 쓴 거구다. 용역이름을 드래곤파워로 지은 인물이며 용역들과 김천규의 집을 털던중 성주항아리를 깨 의도치않게 성주신을 살해한다. 그후에도 철거민들의 집에 빨간팬으로 욕설을 적고 김천규의 집물건들을 부수는등 인간말종의 끝을 보여준다. 차승완 팀장과 깝수와 함께 철거민들과의 시위에도 참전한다.
- 깝수: 작중 인간말종 2. 민호와 함께 행동하는 차승완의 부하로 이승편의 진 최종 보스다. 민호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벽에 쓰레기낙서를 하고 철거민들의 집을 부수는 일을 하고있다. 후반부에선 차승완이 이덕춘의 총에 맞고 쓰러지자 분노하며 포크레인을 끌고 김천규의 집을 부수려 하다가 철융신의 희생으로 제지된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지 후반부 철거민들과의 시위에 참전한다.
- 조합장: 한울동 뉴타운 개발에 관련된 조합의 우두머리. 이승편의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사실 드래곤 파워도 이 조합장이 고용한 하수업체에 불과하다. 한울동 뉴타운 개발을 하기 위해 한울동 주민들을 밀어내려 하고, 그러기 위해 드래곤 파워를 비롯하여 3개의 철거팀을 투입한다. 하지만 드래곤 파워가 가장 저조하자 "계약금을 까겠다"며 드래곤 파워의 리더인 차승완 팀장을 닦달했다. 이에 드래곤 파워는 어쩔 수 없이…
3.2. 가택신
- 성주: 3남매[57] 의 맏이로 메리야스를 입은 후덕한 느낌의 남자로 나온다. 자신들이 지키는 집의 살림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엉망이 된 것에 대한 비상회의를 소집하여 여동생들인 조왕과 측이를 부른다. 결국 현신(現神)을 택했고, 직접 나서서 김천규의 집을 정리한다. 김천규가 몸져 눕자 김천규 대신 종이를 수집하러 다닌다. 그리고 할머니가 생전에 신주단지에 넣은 돈으로 동현이에게 책가방을 사주었다. 해원맥의 평가에 따르면 (성격은 좋지만) 제법 강한 듯하다.[58] 왠지 주호민 씨의 친구 이종준 씨가 모티브가 된 듯하다.
성주신이 폐휴지를 모으고 돌아오는 길에 저승차사들을 만난다. 뒤늦게 저승차사라는 걸 눈치채고는 집으로 달려가는데, 집에는 가택신 vs 저승차사의 구도가 성립. 저승편 단행본 마지막 부록에 이러한 가택신(家宅神)들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며 강림도령이 "자기 집 사람을 못 데려가게 하기 위해 극성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대로 되었다. 결국 성주신이 해원맥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데려가는 걸 막는 데 성공!
41화에서 동현이네 집을 급습한 철거 용역들이 둘로 나뉘어, 한 패가 가신들과 맞붙는 사이 나머지 한 패가 담을 넘어 집안으로 들이닥쳐 행패를 부리는 와중에 성주단지가 깨졌다. 결국 42화에서는 순식간에 힘을 잃고 소멸했다.
41화에서 동현이네 집을 급습한 철거 용역들이 둘로 나뉘어, 한 패가 가신들과 맞붙는 사이 나머지 한 패가 담을 넘어 집안으로 들이닥쳐 행패를 부리는 와중에 성주단지가 깨졌다. 결국 42화에서는 순식간에 힘을 잃고 소멸했다.
신화편 성주전의 주인공으로 인간 시절 이름은 황우양, 아내의 이름은 막막.
- 조왕: 3남매의 둘째로 가디건을 걸친 여자로 나온다. 측이와 사이가 좋지 않은 듯(아래 설명 참고). 성주의 결정에 따라 현신하여 김천규의 집 냉장고를 정리하고 집안일을 돕고 있다. 전생에 연못에 빠져 죽어서 얼음의 한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가엾게 여긴 옥황상제가 조왕신으로 추앙해 주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한기와 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18화에서 꽤 강한 전투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42화에서 안경 모에를 인증했다!!
사실은 유부녀! 그녀의 막내아들이 문왕신이다. 문왕신의 본명은 녹두생이.
이승편 마지막 화에서는 아들과 함께 저승에 정착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승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아들에게 "집을 지키려 하다가 먼저 사라져간 가택신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훈계한다. 하지만 저승에서도 외곽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사는 것을 보아, 작가가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 듯.
그러나 본연재 때는 별다른 의견없이 넘어갔지만, 재연재 할 때 많은 비판을 받은 가택신이기도 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엄청난 죄인이다. 집과 거기에 거주하는 가족을 지킬 의무가 있는 조왕신이 오히려 자신의 주인이 되는 가족을 이용해 자기 아들 씨받이 비슷하게 이용해 먹었으니 윤회를 거슬렀으며, 이는 천기를 거스른 엄청난 중죄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승에서 재판을 받고 고생하다 간신히 인간 '김동현'으로 환생할 자격을 얻은 영혼 하나가 갈 길을 잃게 된 것이다.[60] 그런 죄를 저질렀음에도 별 다른 처벌 없이 저승에 정착할 수 있었다.이승편 마지막 화에서는 아들과 함께 저승에 정착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승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아들에게 "집을 지키려 하다가 먼저 사라져간 가택신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훈계한다. 하지만 저승에서도 외곽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사는 것을 보아, 작가가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 듯.
- 측: 3남매 중 막내로, 눈이 귀신같이 찢어지고 눈물점이 있는 게 특징. 오빠 성주와 언니 조왕과는 달리 집에 대한 미련이 없는지 "집이 엉망이 되었으니 다른 집으로 뜨자"는 말까지 했지만, 성주와 조왕은 그 의견에 반대했다. 조왕과 사이가 별로 안 좋은지 말투가 참 바람직하고, 동현이가 초등학교 갈 나이가 되자 "안 그래도 망해가는 집구석에 걱정거리 하나 더 생겼네."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는 거 보니 좀 뒤틀린 성격인 듯. 그래도 가신이라고 성주의 결정에 따르는데, 측이는 똥차를 불러서 화장실을 정리한다.
하지만 해원맥을 막는데 가장 적극적이고,[61] 김천규가 죽을 경우, 동현이의 앞날에 대해 제일 걱정한다. 동현이를 데리고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갔을 때도, 동현이가 무시당하지 않게 하려고 집에 컴퓨터가 없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측이 아닌 츤일 가능성이 높아졌던 찰나… 25화에선 김천규와 함께 동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중국집에 갔다. 이때 김천규가 "나는 안 먹어도 된다"며 간짜장을 2개만 시키자,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식당을 뛰쳐나간다.
능력은 조왕신처럼 전투 능력이 아니라 똥을 활용하는 것. 똥 자체로는 강한 무기가 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응용해서 쓴다. 똥독(동티)을 이용한다든지, 동네 개똥을 모아서 던진다든지, 똥으로 실드를 친다든지, 똥으로 용을 소환한다든지. 단점은 주위에 똥, 혹은 화장실에 똥이 없으면 힘이 약해진다는 것. 이 때문에 똥차를 불러서 화장실을 청소했을 때 힘이 매우 약해졌다.
명대사 하나.
>"고발해![62] 네놈들은 피도 눈물도 없냐? 우리집 꼬맹이 내일 처음으로 학교 가는 날이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 손 잡고 학교 가는데, 왜 우리집 꼬맹이는 장례식에 가야되는 거냐? 그것도 자신이 고아가 되는 장례식 말이다!"[63]
김천규 노인이 사우나에서 나오다 쓰러지자, 현신해서 집안일과 폐휴지 모으는 일을 도운다. 동현이에게는 자신들을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건방진 것 같지만, 집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정도가 지나치다. 특히 김천규 할아버지의 집안에 대한 측이의 충직함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 강림도령이 대별왕의 명령에 따라 조왕과 측이라도 살려보기 위해 데리러 왔으나, 측은 "혼자 남은 동현이를 어떻게든 돌봐줘야 한다"고 화장실을 깨버리겠다고 하며 버틴다. 소멸시키는 것을 막으려고 소환하러 온 강림 앞에서 기어이 소멸을 무릅쓰고 어린 동현이를 지키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놀란 차사들이 만류해 자폭을 멈추긴 했지만, 힘의 근원인 변소에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후에 성주가 쓰러지자 성주를 되살려보려고 성주단지를 접착제로 붙여서 원상복구 시키고 쌀을 담아보지만, 될 리가 없었다. 나중에 이덕춘이 김천규의 영혼을 회수하려고 하자 "못 보내겠다!!"며 이덕춘에게 덤벼들지만, 이덕춘의 총에 맞아 기절한다. 기절한 사이에 저승으로 가게 되며, 동현이를 자신의 동생으로 부르면서 지하철에 도로 타려다 귀왕대에게 끌려나간다. 이승편 마지막 회에서는 "저승검사학교 교수가 되는 게 어떠냐??"는 제안에 (사자의 멱살을 잡고) "꺼져"로 화답한다. 그 사실을 전해들은 염라대왕은 "하핫, 답군, 다워!!"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리고 제안은 언제든지 받아들여도 된다고 한다.
이승편에서 이덕춘과 더불어 작가가 대놓고 밀어준 캐릭터. 하지만 이런 캐릭터 밀어주기가 작품의 퀄리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있다.
신화편에서 신이 되기 전에는 악녀였는데, 조왕신하고의 악연이 밝혀졌다. 자세한 건 아래 문단의 녹두생이전 참조. 이승편에서의 캐릭터와 신화편에서의 캐릭터 갭을 보면, 측신이 된 후 집안 신들하고 오랫동안 같이 살면서 정도 많이 들고 개념도 많이 얻은 듯하다.
이 셋은 한국 전통신앙에서 집을 지켜주는 신인 성주신(집터), 조왕신(부엌), 측신(뒷간)을 3남매 형태로 등장시킨 것이다. 집을 지을 때 부엌과 뒷간은 서로 가까이 두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64] 실제로 한국 신화에서도 조왕신과 측신은 사이가 좋지 않다.[65] 만화에서도 이와 같은 관계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설정한 듯 하다. 그래서 측은 조왕에게 무례하게 행동한다.[66]
재연재 당시에도 측신은 많은 칭찬을 받았지만, 노일자대였던 시절을 알고 있는 독자들은 정화가 잘 돼서 다행이라는 등의 다른 시선으로 측신을 평가하였다. 능력은 조왕신처럼 전투 능력이 아니라 똥을 활용하는 것. 똥 자체로는 강한 무기가 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응용해서 쓴다. 똥독(동티)을 이용한다든지, 동네 개똥을 모아서 던진다든지, 똥으로 실드를 친다든지, 똥으로 용을 소환한다든지. 단점은 주위에 똥, 혹은 화장실에 똥이 없으면 힘이 약해진다는 것. 이 때문에 똥차를 불러서 화장실을 청소했을 때 힘이 매우 약해졌다.
명대사 하나.
>"고발해![62] 네놈들은 피도 눈물도 없냐? 우리집 꼬맹이 내일 처음으로 학교 가는 날이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 손 잡고 학교 가는데, 왜 우리집 꼬맹이는 장례식에 가야되는 거냐? 그것도 자신이 고아가 되는 장례식 말이다!"[63]
김천규 노인이 사우나에서 나오다 쓰러지자, 현신해서 집안일과 폐휴지 모으는 일을 도운다. 동현이에게는 자신들을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건방진 것 같지만, 집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정도가 지나치다. 특히 김천규 할아버지의 집안에 대한 측이의 충직함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 강림도령이 대별왕의 명령에 따라 조왕과 측이라도 살려보기 위해 데리러 왔으나, 측은 "혼자 남은 동현이를 어떻게든 돌봐줘야 한다"고 화장실을 깨버리겠다고 하며 버틴다. 소멸시키는 것을 막으려고 소환하러 온 강림 앞에서 기어이 소멸을 무릅쓰고 어린 동현이를 지키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놀란 차사들이 만류해 자폭을 멈추긴 했지만, 힘의 근원인 변소에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후에 성주가 쓰러지자 성주를 되살려보려고 성주단지를 접착제로 붙여서 원상복구 시키고 쌀을 담아보지만, 될 리가 없었다. 나중에 이덕춘이 김천규의 영혼을 회수하려고 하자 "못 보내겠다!!"며 이덕춘에게 덤벼들지만, 이덕춘의 총에 맞아 기절한다. 기절한 사이에 저승으로 가게 되며, 동현이를 자신의 동생으로 부르면서 지하철에 도로 타려다 귀왕대에게 끌려나간다. 이승편 마지막 회에서는 "저승검사학교 교수가 되는 게 어떠냐??"는 제안에 (사자의 멱살을 잡고) "꺼져"로 화답한다. 그 사실을 전해들은 염라대왕은 "하핫, 답군, 다워!!"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리고 제안은 언제든지 받아들여도 된다고 한다.
이승편에서 이덕춘과 더불어 작가가 대놓고 밀어준 캐릭터. 하지만 이런 캐릭터 밀어주기가 작품의 퀄리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있다.
신화편에서 신이 되기 전에는 악녀였는데, 조왕신하고의 악연이 밝혀졌다. 자세한 건 아래 문단의 녹두생이전 참조. 이승편에서의 캐릭터와 신화편에서의 캐릭터 갭을 보면, 측신이 된 후 집안 신들하고 오랫동안 같이 살면서 정도 많이 들고 개념도 많이 얻은 듯하다.
이 셋은 한국 전통신앙에서 집을 지켜주는 신인 성주신(집터), 조왕신(부엌), 측신(뒷간)을 3남매 형태로 등장시킨 것이다. 집을 지을 때 부엌과 뒷간은 서로 가까이 두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64] 실제로 한국 신화에서도 조왕신과 측신은 사이가 좋지 않다.[65] 만화에서도 이와 같은 관계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설정한 듯 하다. 그래서 측은 조왕에게 무례하게 행동한다.[66]
- 철융신: 장독간을 지키는 신으로, 백발에 검은 가면이 특징. 이승편 초반부터 등장한 세 가신들과는 달리 이승편 21화에서 첫등장. 장독간을 담당하는 신답게, 용역꾼들에 의해 된장독이 깨진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성주신이 철융신에게 '철융 형님'이라 부르며 존댓말을 하는 걸 보면 성주신보다 강하거나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신인 모양이다. 실제로 옛날에 집을 짓기전에 장독 먼저 들어섰기에 가장 먼저 들어온 신일지도. 신화에서 어르신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다른 신들과는 달리 자신의 영역 외엔 전혀 활동을 안하는 모양. 첫 등장 이후 등장이 없었으며 홍역신이 집에서 날뛸때도 가만히 있었으나, 상황이 정리된 뒤 해원맥이 신발끈 묶으려고 장독 위에 발을 올려놓자, 갑자가 나타나서는 해원맥의 목을 졸랐다. 측이 해원맥이 홍역귀를 퇴치하는 것을 도와준 우리편이라 말하자 다시 내려놓긴 했지만. 측이 홍역귀와 싸울때는 가만히 있더니 누가 제 장독에 발 올려놓았다고 나타나냐며 비꼬지만 가택신의 본분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며 자신은 장의 맛을 지키는 것 이외엔 관심이 없다고 한다. 조왕은 그런 철융신에게 가택신들은 자신의 본분에 맞지도 않게 홍역귀와 싸우고 고물을 주우며 살아가고 있다고 대꾸하지만 잠깐의 침묵 후 복잡한 이야기는 모르겠으니 그저 장독만 건드리지 말라는 말만 남기고 도로 장독으로 들어가버린다. 성주신이 소멸하자 깨져버린 성주단지를 들고 명색이 신인데 이게 무슨 꼴이냐며 한탄하는 것으로 재등장.
>철융신: 이게 무슨 꼴이냐.. 신이 이게 무슨 꼴이야.. 그러길래 내가 말하지 않았는가, 인간들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조왕: 고추장독도 곧 그렇게 될거예요.
>철융신: ... 무슨 재수없는 소리냐, 조왕신.
>조왕: 저번에 말씀하셨죠, 장독을 지키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철융신: 그랬지, 지금도 그렇고.
>조왕: 성주신은 집을 지키려다 그렇게 되었어요, 그럼 하나 물을게요. 철융신의 장독은 어디있나요?
>철융신: 그야 집에...(!)
본래 자기 영역만 지키려 하였지만, 성주신의 소멸과 조왕의 말에 뭔가를 깨닫고, 용역꾼들을 처부수고 다닌다. 무슨 원리인지 몰라도 몸에서 충격파 같은 걸 발산해 용역꾼들을 우주관광시킨다. 단순히 용역꾼들을 불한당으로 생각하고 두령만 굴복 시킨다면 이 일이 해결될 것이라 판단했는지 용역꾼들을 협박해 용역 사무실로 찾아간다. 여기서 용역팀장에게 떠나라며 협박하는 대사가 아주 일품.
>철융신: 경고한다. 이 곳을 떠나라.
>용역팀장: ...싫다면?
>(철융신은 말 없이 폭발을 일으키는 것으로 대꾸하고 용역팀장은 코피를 흘린다.)
>철융신: 피로 버무린, 파김치가 될 것이다.
그러다 보니 동현이를 비롯한 아이들 사이에선 '흑가면'이라 불리며 영웅 취급을 받는다. 채소 파는 할머니를 괴롭히는 깡패들을 때려눕히고 고추로 사례하려 하자 "고추 지겨워."[67] 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쿨하게 사라진 일화도 있다. 하지만 장독을 비운 채로 너무 오랫동안 돌아다닌 것 때문인지 고추장이 썩어버리고 본인도 거의 빈사 상태로 돌아오는데, 경악하면서 괜찮냐고 묻는 측과 조왕에게 아주 맛이 가버렸다고 자조하며 장독으로 되돌아간다. >조왕: 고추장독도 곧 그렇게 될거예요.
>철융신: ... 무슨 재수없는 소리냐, 조왕신.
>조왕: 저번에 말씀하셨죠, 장독을 지키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철융신: 그랬지, 지금도 그렇고.
>조왕: 성주신은 집을 지키려다 그렇게 되었어요, 그럼 하나 물을게요. 철융신의 장독은 어디있나요?
>철융신: 그야 집에...(!)
본래 자기 영역만 지키려 하였지만, 성주신의 소멸과 조왕의 말에 뭔가를 깨닫고, 용역꾼들을 처부수고 다닌다. 무슨 원리인지 몰라도 몸에서 충격파 같은 걸 발산해 용역꾼들을 우주관광시킨다. 단순히 용역꾼들을 불한당으로 생각하고 두령만 굴복 시킨다면 이 일이 해결될 것이라 판단했는지 용역꾼들을 협박해 용역 사무실로 찾아간다. 여기서 용역팀장에게 떠나라며 협박하는 대사가 아주 일품.
>철융신: 경고한다. 이 곳을 떠나라.
>용역팀장: ...싫다면?
>(철융신은 말 없이 폭발을 일으키는 것으로 대꾸하고 용역팀장은 코피를 흘린다.)
>철융신: 피로 버무린, 파김치가 될 것이다.
이승편 62화에서 용역꾼이 끌고온 포크레인으로부터 조왕을 지킨다. 자그마치 맨손으로 포크레인을 막아서는 엄청난 괴력을 선보였다. 흠좀무. 그러나 이전에 자신이 지켜야 할 장독을 너무 비운 탓에, 힘이 많이 약해져 죽기 직전인 상황. 저승차사들이 포크레인을 막아보려 하지만 약점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던 중 심장을 노리라는 충고를 한다.[68] 하지만 단순히 차체에 검을 박는 정도로 포크레인이 멈출 리가 없었고, 해원맥이 별 수 없이 사인검의 힘을 개방하도록 가르쳐주지만 강림도령은 사인검의 힘에 철융신이 휘말릴 것을 우려한다. 철융신은 이에 개의치 않고 집이 무너지면 모든 신이 소멸할텐데 머뭇거리다 다 죽일 셈이냐며 강림도령에게 말하고, 결국 이미 힘이 거의 다한 상태에서 사인검의 힘에 휘말린다. 마지막, 가면이 입가 부분이 살짝 깨져 입이 드러나고 조왕을 바라보며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를 전하고, 결국 그의 권역을 상징하는 마지막 장독도 깨져버리면서 소멸.
신화편에서 철융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래 참조.
신화편에서 철융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래 참조.
3.3. 기타 다른 신들
- 홍역귀: 동현이가 홍역 백신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를 할아버지 천규가 까먹었다는 것이 복선이었다. 25화에서 첫 등장. 저승사자들 말엔 "요즘 엄청 보기 힘들었는데 웬일로 다시 나왔다"고.저승차사들과 가택신들의 활약으로 퇴치된다. 여담으로 디자인이 샤를로테랑 닮았다고 하는 독자들도 있었다. 합체하면 호귀마마란 최종형태로 변한다.
- 탄석차사 & 단물차사: 탄석차사는 돌에 맞아 죽은 이들만을 전문으로 데려가는 저승차사, 단물차사는 우물에 빠져 죽은 이를 전문으로 데려오는 저승차사이다. 저승편 단행본에 첨부된 만화에서 강림도령이 언급한 적이 있지만 첫 등장은 이승편이다.
이제 늙을 시간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할 일이 거의 없어 은퇴하고 유유자적 지냈으나[69] 저승차사 3인방이 대별왕의 명에 따라 가택신을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일을 저승차사들 대신 한다. 둘 다 노인이며, 다른 저승차사들과는 달리 저승차사일을 할 때 백색 정장.[70]
탄석차사는 단물차사에 비해 최근의 이승 일에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언급에 따르면 등산모임을 다니면서 여러 정보를 견문했기 때문.
탄석차사는 단물차사에 비해 최근의 이승 일에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언급에 따르면 등산모임을 다니면서 여러 정보를 견문했기 때문.
4. 신화편
4.1. 대별소별전
4.1.1. 신들
별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한국 신화 원전에서는 전승에 따라서 아래의 대별왕, 소별왕이 각각 '''미륵님, 석가님'''으로 나오기도 한다. 미륵님이 대별왕같은 대인배 선역, 석가님이 소별왕 같은 소인배 악역. 무속 연구가들은 이걸 한국의 무속신앙이 불교를 받아들였을 때의 정신적 충격을 이런 식으로 녹여낸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 옥황상제(천지왕): 대별과 소별의 아버지. 지상에서 수명장자가 깽판치며 허세부리는 걸 보고 아들들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내려보냈다. 이후 대별왕과 소별왕에게 꽃을 피우는 시험을 내리고, 각자 약속한대로 소별은 이승을 대별은 저승을 다스리게 한다. 차남 소별왕에게 그래도 이승을 잘 다룰 것이라는 기대를 걸어보는 점이나 그 이후의 행보를 보면 부정적인 인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냥 부정적이진 않고 긍정적인 면모도 없잖은 듯 보인다. 굳이 따지자면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인물상일지도.
이승편에서 먼저 언급되었으며, 신료를 시켜 염라대왕한테 이승의 가택신들을 모시고 오라는 지시를 내린다.
신화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소별이 수명장자를 우습게 보고 출정했다가 도리어 완패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멋지게 등장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주 무기는 활인데 화살 없이 쏘며, 나중에는 활 없이도 활을 쏘는 신기를 보여준다. 동생과 굉장히 비교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댓글란에 "형만 한 아우 없다"는 글들이 올라올 정도였고, 여러 모로 봐도 이승의 지배자에 적합하다. 그 뒤 소별의 방해로 정성스레 피운 꽃이 맥없이 시들어버려서, 결국 저승을 다스리는 대별왕이 되었다.[71] 이때 그는 화분에서 식근충을 발견하고는 동생의 짓임을 직감했으나 그대로 덮었으며, 수명장자를 죽이지 말라고 소별에게 부탁하며 저승으로 부임해갔으나…
신화편 7화에서 끔찍한 지옥 세상을 보고 최초로 저승에 온 인간을 찾아, 그와 함께 공명정대한 저승을 다스릴 것이라 다짐한다.
9화에서 소별이 자기한테 해와 달을 없애는 걸 떠넘기자 "형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줘야 된다"며 이승으로 와서는, 혼자 활을 쏘지 않고 인간들의 힘을 모아서 함께 없애버린다. "자신감을 가지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인간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서"라는 말을 하며 대인배적 면모를 과시했다. 달이 부서질 때 흩어진 파편들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빛나자, 대별왕을 기념하기 위해 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해와 달을 없앤 공을 동생의 몫으로 돌려 "이승의 영웅이 되어라"는 편지를 남기고, "폐하만 손해 본다"며 불평하는 동자에게 "이승이 살기 좋아지면 저승의 비명소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는 등 진정한 대인배 인증. 저승에 최초로 온 사람[72] 에게 "함께 저승을 다스립시다."며 설계도를 보여준다.
신화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소별이 수명장자를 우습게 보고 출정했다가 도리어 완패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멋지게 등장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주 무기는 활인데 화살 없이 쏘며, 나중에는 활 없이도 활을 쏘는 신기를 보여준다. 동생과 굉장히 비교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댓글란에 "형만 한 아우 없다"는 글들이 올라올 정도였고, 여러 모로 봐도 이승의 지배자에 적합하다. 그 뒤 소별의 방해로 정성스레 피운 꽃이 맥없이 시들어버려서, 결국 저승을 다스리는 대별왕이 되었다.[71] 이때 그는 화분에서 식근충을 발견하고는 동생의 짓임을 직감했으나 그대로 덮었으며, 수명장자를 죽이지 말라고 소별에게 부탁하며 저승으로 부임해갔으나…
신화편 7화에서 끔찍한 지옥 세상을 보고 최초로 저승에 온 인간을 찾아, 그와 함께 공명정대한 저승을 다스릴 것이라 다짐한다.
9화에서 소별이 자기한테 해와 달을 없애는 걸 떠넘기자 "형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줘야 된다"며 이승으로 와서는, 혼자 활을 쏘지 않고 인간들의 힘을 모아서 함께 없애버린다. "자신감을 가지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인간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서"라는 말을 하며 대인배적 면모를 과시했다. 달이 부서질 때 흩어진 파편들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빛나자, 대별왕을 기념하기 위해 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해와 달을 없앤 공을 동생의 몫으로 돌려 "이승의 영웅이 되어라"는 편지를 남기고, "폐하만 손해 본다"며 불평하는 동자에게 "이승이 살기 좋아지면 저승의 비명소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는 등 진정한 대인배 인증. 저승에 최초로 온 사람[72] 에게 "함께 저승을 다스립시다."며 설계도를 보여준다.
문제는 수명장자 이후부터의 행보. 수명장자를 토벌하러 나갔을 때는 그저 다혈질에 속좁고 오만한 수준이었고, 그렇게 심한 악역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꽃을 피워내라는 지명을 받았을 때는 자신은 사라도령[73] 에게 받은 환약을 먹는 꼼수를 쓰고[74] , 형의 화분에 해충을 집어넣어 꽃 피우기를 방해한다. 캐릭터가 평면적인 악역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찌질하다. 다만 이 쪽은 원전에서도 이런 놈이기 때문에 작가의 탓은 아니다.
어쨌든 꽃을 피우는 것에는 성공하였지만, 심성이 나쁜 이가 피운 꽃이라 그런지 꽃이라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흉측하다. 잎이 엉겅퀴 같이 뾰족한 것은 둘째치고, 꽃부분에 눈이 달리고 이빨이 달린 등 꽃이라고 할 수 없는 모습이었고, 거기에 악취까지 난다. 과장을 좀 보태서 크툴루 신화에나 나올 법한 외형이다. 그래서 신료들은 "이런 걸 꽃이라고 봐야 되느냐?!"면서 소별의 과제물을 무효화할 것을 주장했지만, 천지왕은 "그래도 내가 준 씨에서 피었으니 꽃이 맞다"며 소별왕의 과제물을 인정했다. 일단 대별은 소별의 음모로 꽃을 피우지 못해 결국 약속대로 소별이 이승을 다스리게 되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문무백관들 모두 소별이 이승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그래도 천지왕은 소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이전의 저승편과 이승편서부터 강림도령 등 많은 캐릭터들이 소별왕이 다스리는 현실에 대해 혹평을 퍼부었던 것을 볼 때 역시나. 이승에 부임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형의 부탁을 씹고 수명장자를 거열형에 처한 것이다. 심지어 수명장자가 길들인 소와 말을 거열에 사용하는 비열함까지 보였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욕은 있는지, 부임 초기에는 백성들을 위해 법치주의를 천명하고 2개의 해와 달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하자 자신이 친히 나서서 해와 달을 1개씩 없애 사람들이 편하게 살게 하려 하는데…[75]
천근활과 천근살로 해를 없애려 시도한다. 이 무기를 가져오는데만 수십마리의 소가 필요했는데 신답게 잘 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를 없애는 것에 성공하는 듯 싶었으나, 사실 소별왕이 화살을 쏜 순간 우연히 일식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결국 해와 달을 없애는 데 실패해 민심이 바닥을 기고 말았으며,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난폭한 수명장자가 다스릴 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기까지... 결국 대별왕에게 부탁해 해와 달을 부숴버리고[76] 대별왕이 임무를 마치고 저승으로 돌아간 뒤 그걸 소별왕이 자신이 한 것으로 선전해 인기를 회복했으나, "이승을 위해 네가 한 걸로 알리라"는 형의 편지에 "형은 왜 나를 이리 비참하게 만드냐?!"며 좌절한다.
대별소별전 마지막에 "이승에 소별왕은 하나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신의 잘못을 누군가에게 떠넘기고 싶은 인간의 심리가 아닐까…"라든지, "내 이야기를 오래 들어준 사람은 너밖에 없었다."고 말한 점, 실눈과 눈썹모양이 소별왕 특유의 그것과 똑같다는 점으로 인해, 네이버 만화 덧글에는 "초반에 책을 팔던 책장수가 소별왕"이라는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77]
이승편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간접적으로 언급하는데, 차사들이 가택신을 구출하는 이유로 소별왕이 더 이상 이승을 다스릴 수가 없어서 가택신 또한 이승에 남기 힘들다고 나온다. 이걸 보면 대별소별전에서 책장수가 소별왕이란 설은 더욱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별왕이 책장수 노점상 신세가 될 정도로 몰락했다면 이승을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이 그럴 듯 하기 때문.
위의 가설이 맞다면 결국 천지왕, 대별왕, 소별왕 중 현재 유일하게 몰락한 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꽃을 피우는 것에는 성공하였지만, 심성이 나쁜 이가 피운 꽃이라 그런지 꽃이라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흉측하다. 잎이 엉겅퀴 같이 뾰족한 것은 둘째치고, 꽃부분에 눈이 달리고 이빨이 달린 등 꽃이라고 할 수 없는 모습이었고, 거기에 악취까지 난다. 과장을 좀 보태서 크툴루 신화에나 나올 법한 외형이다. 그래서 신료들은 "이런 걸 꽃이라고 봐야 되느냐?!"면서 소별의 과제물을 무효화할 것을 주장했지만, 천지왕은 "그래도 내가 준 씨에서 피었으니 꽃이 맞다"며 소별왕의 과제물을 인정했다. 일단 대별은 소별의 음모로 꽃을 피우지 못해 결국 약속대로 소별이 이승을 다스리게 되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문무백관들 모두 소별이 이승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그래도 천지왕은 소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이전의 저승편과 이승편서부터 강림도령 등 많은 캐릭터들이 소별왕이 다스리는 현실에 대해 혹평을 퍼부었던 것을 볼 때 역시나. 이승에 부임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형의 부탁을 씹고 수명장자를 거열형에 처한 것이다. 심지어 수명장자가 길들인 소와 말을 거열에 사용하는 비열함까지 보였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욕은 있는지, 부임 초기에는 백성들을 위해 법치주의를 천명하고 2개의 해와 달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하자 자신이 친히 나서서 해와 달을 1개씩 없애 사람들이 편하게 살게 하려 하는데…[75]
천근활과 천근살로 해를 없애려 시도한다. 이 무기를 가져오는데만 수십마리의 소가 필요했는데 신답게 잘 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를 없애는 것에 성공하는 듯 싶었으나, 사실 소별왕이 화살을 쏜 순간 우연히 일식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결국 해와 달을 없애는 데 실패해 민심이 바닥을 기고 말았으며,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난폭한 수명장자가 다스릴 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기까지... 결국 대별왕에게 부탁해 해와 달을 부숴버리고[76] 대별왕이 임무를 마치고 저승으로 돌아간 뒤 그걸 소별왕이 자신이 한 것으로 선전해 인기를 회복했으나, "이승을 위해 네가 한 걸로 알리라"는 형의 편지에 "형은 왜 나를 이리 비참하게 만드냐?!"며 좌절한다.
대별소별전 마지막에 "이승에 소별왕은 하나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신의 잘못을 누군가에게 떠넘기고 싶은 인간의 심리가 아닐까…"라든지, "내 이야기를 오래 들어준 사람은 너밖에 없었다."고 말한 점, 실눈과 눈썹모양이 소별왕 특유의 그것과 똑같다는 점으로 인해, 네이버 만화 덧글에는 "초반에 책을 팔던 책장수가 소별왕"이라는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77]
이승편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간접적으로 언급하는데, 차사들이 가택신을 구출하는 이유로 소별왕이 더 이상 이승을 다스릴 수가 없어서 가택신 또한 이승에 남기 힘들다고 나온다. 이걸 보면 대별소별전에서 책장수가 소별왕이란 설은 더욱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별왕이 책장수 노점상 신세가 될 정도로 몰락했다면 이승을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이 그럴 듯 하기 때문.
위의 가설이 맞다면 결국 천지왕, 대별왕, 소별왕 중 현재 유일하게 몰락한 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4.1.2. 인간
- 수명장자: 인간 세상에 갑툭튀해 군림하며 꼭 세금 내라 두 번 내라고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첫 화에서의 묘사가 중2병 캐릭터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맹수를 길들여 다룰 줄 알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폭정에 저항해도 번번히 실패. 오만방자한 웃음소리가 하늘을 찌르자, 옥황상제가 파견한 대별과 소별에게 토벌당했다. 토벌당한 직후 소별이 죽이려 했으나, 대별이 생포하라는 천지왕의 명을 거론하면서 만류하여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다. 대별은 수명장자에게 배울 것이 많다고 소별에게 수명장자를 죽이지 말 것을 부탁했으나, 이승의 왕으로 부임한 소별의 명에 따라 바로 거열형 집행. 이 때 "죽어서도 영원히 너희들을 떠나지 않겠다"고 저주했고, 끔살된 시체에서 온갖 해충이 튀어나와 세상을 뒤덮는다. 여담이지만 이 부분을 표현하는 신화편 6화의 마지막 장면이 상당히 공포스럽다.
신화편 7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비록 폭군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동물을 길들이는 법을 알려줘 농사를 쉽게 짓게 해주고 고기를 먹게 해, 사람들의 배고품을 해결해주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해주었다. 그래서 수명장자가 죽었다는 사실을 안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다고 한다. 사후 저승에 왔으나,[78] 복수한답시고 대별왕을 뒷치기하려다 노인의 지팡이질 한 번에 끔살당했다. 그리고 염라대왕에 의해 흑암지옥에 갇혔다.
- 염라대왕: 문서 참고. 이 때 염라는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이 자라나 있었다. 대별궁에서 동자가 잘라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여담으로, 자신을 만나기 위해 온 대별왕이 자기 밭을 밟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대별이든 대변이든 내 밭에서 나가라고!"라며 소리쳤다.
4.2. 차사전
차사전은 원전내용을 찾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직접 만들어낸 작가가 창작한 오리지널 스토리이다. 사실 한국 신화의 다른 이야기들이랑 무지하게 안 어울리는 점이 하나가 있는데, 다른 이야기들이 전부 김치고을이니 소진뜰이니 하면서 지명이 전부 도시국가로 등장할 때 이 이야기만 혼자서 북방 오랑캐가 어쩌니 무관이 어쩌니 하는 영토국가 이야기를 찍고 있다. 그리고 저승 관련된 것만 빼면 거의 유일하게 초자연적인 요소가 안 나온다는 것도.
- 김맹호: 조정에서 북방의 국경을 넓히고 개척하기 위해 파견한 토벌대장. 별명이 심학산의 호랑이이다. 처음에는 썩어빠진 조정을 비판하고[79] 해원맥을 진정한 무사로 인정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갈수록 공명심에 넘쳐 공을 세울 기회만을 엿보고 초조해한다. 이후 오랑캐를 찾아내는 자에게 전역장과 땅을 주겠다고 선언하고 한 부하의 고발로 해원맥이 오랑캐의 행방을 숨겼다는 것을 알고 오랑캐 아이들을 쫓아가지만 놓치고 해원맥을 죽이려고 했으나,[80] 갑툭튀한 덕춘이 배때기에 칼빵을 놔줬다. 하지만 바로 죽지 않고 덕춘이의 머리를 돌로 가격해 동귀어진해 버렸다. 냉정하고 원칙적이지만 나름대로 인정이 있는 해원맥과는 달리 오랑캐는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전부 죽여야 한다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인다.[81] 어떻게 보면 해원맥의 안티테제 캐릭터. 영화 에서는 밀언이라는 정체불명의 무사가 김맹호의 포지션을 맡는다. 그런데 그 밀언의 정체가...[인과연스포일러]
4.3. 할락궁이전
- 원강아미: 비옥한 토지를 가진 부강한 나라 원진국의 공주. 사라도령과 결혼했으며, 남편 때문에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도 일편단심을 버리지 않는다. 남편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천년장자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그를 거부하며 버티다가 결국 끔살당하게 된다. 그 뒤 천년장자도 그녀를 살해했지만, 정작 그 후에도 그녀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깊이 빠졌던 듯. 신과함께에서 제일 예쁜 여캐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나중에 할락궁이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다섯 송이의 꽃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며 아들과 함께 남편을 만나러 가고 이후 남편 사라도령과 함께 서천의 신선이 된다.
- 천년장자: 본래 천계의 신이였으나 엄청난 색마라서[82] 천계에서 지상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리고 천계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되었다. [83] 이후 지상에서 호화롭게 살면서 미인이 자기 집에 찾아오면 극진히 대접해주면서 자기 아내로 맞이하는 등, 색마 기질을 못 버렸다. 천년장자에게는 세 딸이 있으며, 천년장자와 결혼했던 아내들은 모두 스스로 자살해버렸다.
원강아미가 자기 아내가 되려하지 않자 하인으로 삼아 무려 15년을 부려먹다 할락궁이를 도망치게 하자 그녀를 죽여서 그 시체를 밭에 거름으로 뿌리고, 그 뒤 원강아미라는 목표가 없어져서 사는 게 재미없어진 뒤로 생일 때는 춤추던 기녀들을 침소에 가 있으라 하고,[84] 늘 똑같은 재주만 보여주는 광대를 부하들을 시켜서 손을 잘라버리게 하는 등, 색마일 뿐만 아니라 매우 잔인하기까지 한 성격이다. 장님으로 변장한 할락궁이가 꺼낸 웃음꽃, 울음꽃으로 인해 식솔들과 함께 웃고 울고 하다가, 눈을 가리면 꽃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채고 막내딸의 눈을 가리고 자신도 눈을 감지만, 수레멸망악심꽃으로 인해 맛이 가 버린 자신의 두 딸들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천계에서도 죄를 지어서 추방되고도 인간세계에서 많은 죄를 지은 이상 저승에서는 지옥으로 가서 수명장자보다 더 큰 벌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저승은 이승이나 천계와는 달리 신상필벌이 매우 철저하니까.
- 할락궁이: 주호민 버전 만화에서는 할락궁이가 꽃감관에 임용되자마자 수라멸망악심꽃의 씨앗을 강물에다 전량 폐기한다. 그 씨앗을 어느 물고기가 먹으면서 큰 아귀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85] , 이 물고기는 신과함께 저승편에서 등장한다.
이후 나오는 녹두생이 이야기에는 팔이 잘린 녹두생이를 보고서 전에 나온 꽃들(피살이꽃, 살살이꽃, 뼈살이꽃)로 녹두생이의 팔을 고쳐주고, 혼살이꽃과 숨살이꽃까지 줘서 녹두생이가 어머니를 되살리도록 지원했다. 물론 천지왕의 허락 없이 사람을 부활시키는 것은 금기니 비밀로 부치도록 했지만. 이유는 어머니를 잃은 녹두생이를 보고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86]
- 천리동이&만리동이: 천년장자가 키워낸 자객. 신화상에서는 사냥개였으나 여기서는 인간으로 각색되었다. 천년장자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천년장자의 명에 따라 할락궁이를 죽이려 하였으나 역으로 할락궁이가 조종하는 식물에 의해 끔살당한다.
- 과양생이: 천년장자의 막내딸. 원전 신화에서는 천년장자 집 사람들 중 그나마 착한 편으로 나온 전승이 많은데, 반대로 여기서는 세 딸 중 유독 지X맞은 성격이라 두 모자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라고 나온다. 아버지를 닮아 성격도 잔인해, 위의 광대의 손을 잘라버리라는 말도 얘가 먼저 했다. 할락궁이가 수레멸망악심꽃으로 복수한 후 "너도 평생 내 기분을 느껴보길 바란다... 잘 있어라."라고 말하며 유일하게 살려뒀다. 원전에서는 천년장자 세 딸 중 가장 착한 애라서, 동정심으로 (혹은 사라도령과 할락궁이 둘 중 하나의 아내로 삼으려고) 살려줬다는 전승이었다. 그녀가 다음 화의 떡밥인 듯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그녀가 과양각시가 될 것이다, 측신이 될 것이다, 저승 판관[87] 이 될 것이다, 이 3가지로 가능성이 좁혀진[88] 덧글란 토론을 남기고 할락궁이전은 종료. 과양각시라면 다음 편이 강림도령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를 뒤엎고 성주전의 연재가 시작되었고, 측신은 '노일자대'라는 이름으로 녹두생이전에 출연했으므로 측신설도 기각. 애초에 신화의 스토리 상 측신은 할락궁이전과는 관계가 없었다.
4.4. 성주전
- 황우양: 모티브는 황우양 씨. 뛰어난 목수로, 저승에서 대별궁을 수리하기 위해 그를 데리러 차사들을 보낸다. 거의 다 도착할 즈음에 차사들과 헤어지고 혼자서 가게 되는데, 소진항이라는 풍수사를 만나게 된다. 그가 말하기를 자신도 일하러 왔다고 하며 자신이 터를 잡았는데 남이 짓게 되면 무너질지도 모르므로 옷을 바꿔입자고 한다. 흔쾌히 수락한 황우양에게 아내는 아직도 집에 있냐고 묻고 사라진다. 쇠뭉치처럼 보이는 거대한 망치로 한방에 큰 나무의 가지들을 모두 쳐내고, 망치 하나로 순식간에 나무껍질들을 벗겨내 멋진 기둥 하나를 만들어 낸다. 짓던 도중, 대별왕이 최고의 목수인 당신이 허름한 옷을 입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좋은 옷을 주지만, 이 옷은 터를 잡아준 풍수사의 옷이라며 거절한다. 허나 대별왕의 대답은 터는 자기가 잡았고, 여기 온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라고. 수상한 낌새를 느낀 황우양은 도착하기 전 차사들이 요괴들이 많으므로 조심하라는 말...소진항의 "아내는 아직 거기 있느냐" 라는 말 등을 생각하며 그 즈음 소진항의 페이크를 알고 불안한 마음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대별궁을 완성하는데도, 그게 부실공사가 아니어서 풍도지옥의 바람개비에서 나오는 강풍에도 끄떡이 없다.[90] . 집으로 돌아와 소진항이 아내 막막을 끌고 간 것을 알고, 소진항의 집을 찾아헤매다 그동안 고수레를 얻어먹었던 산신령의 보답으로 간신히 도착. 소진항과 싸우다 털릴 뻔 하지만 막막이 소진항을 역관광시켜버린다. 소진항을 장승에 가둬버린 후, 때마침 찾아온 대별왕에게 막막과 함께 신으로 스카웃되어 성주신이 된다.
- 막막: 모티브는 막막부인. 황우양의 아내로 남편을 갈구기도 하면서 알콩달콩 살고 있었다. 상당히 현명한 여성으로, 현대 관점으로 보면 알파걸 그 자체. 차사들이 황우양에게 "대별궁을 짓는 것 자체가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며 아무런 보상도 없이 데려가려 하자, "이승에서도 이러면 욕 먹는다"며 조리있게 반박한다.[91] 후에 황우양이 대별궁을 짓고 싶어하는 것을 진작에 눈치채고, 막막 자신이 직접 그동안 쟁여놓았던 좋은 쇠로 대별궁의 궁전을 지을 때 쓸 대형 망치를 만들어 준다.[92] 소진항이 황우양으로 변장해서 집으로 들어오자, 반항하다가 그에게 끌려가서 새장에 갇히고 만다. 원전 신화에서는 기지를 써서 스스로 땅굴 속에 갇혀 황우양을 기다리지만 여기에서는 새장을 탈출, 황우양을 찾아헤매다 소진항에게 털리기 직전인 황우양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기가 만들어준 대형 망치로 소진항 역관광.[93] 그 후 대별왕에게 황우양과 함께 신으로 스카웃되어 터주신이 된다. 저승/이승편에서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택신들과 오방신이 다 나왔지만 뒷문신과 더불어 안 나왔다. 그 전에 소멸됐을 수도.
- 소진항: 풍수사. 황우양이 목수이며 저승에 대별궁을 지으러 왔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맞춘다. 원전 신화대로 황우양을 속이고 옷을 바꿔 입은 다음 황우양의 아내 막막에게 가는데, 들키지 않기 위해 황우양으로 변신한다.
그러나 풍수사라는 것은 페이크. 처음부터 황우양이 온다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고양이를 잡아먹으려 할 때의 입모양도 그렇고, 그 폴리모프 스킬도 그렇고, 뭔가 요괴스럽다. 막막을 끌고 가 새장 속에 가둬버리지만, 막막이 새장에서 탈출하자 그녀를 뒤쫓는다.[94] 그러다 황우양과 마주쳐 싸우다가 독이 든 침을 뱉어 황우양이 앞을 못 보게 만들고는 털어버리려 했으나, 막막이의 망치 공격에 역관광. 그 후 징벌로 장승에 갇혀버린다.
4.5. 녹두생이전
- 남 선비: 주년국 남선고을에 사는 한량으로 외모는 김자홍을 닮았지만 성격은 발암물질.[95] 아내 여산부인의 설득에 따라 쌀을 팔아 돈을 벌려고 가뭄이 든 옆나라 오동국으로 갔다가, 노일자대에게 빠져 쌀을 다 퍼주게 되고 막상 쌀이 떨어지자 우리 둘에겐 사랑이 있답시고 청혼을 하자 노일자대에게 속아 약을 먹고 눈까지 멀어버린다. 어찌어찌 돌아오긴 하지만 나중에 아들의 간을 빼라는 처방을 받고도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한다. 게다가 녹두생이가 천상으로 간 뒤 남은 형제들이 노일자대에게 속아서 눈이 멀고 어머니도 죽였다는 진실을 가르쳐줬는데도 "나 같은 똑똑한 사람이 속을 리 없다"면서 "엄마(여산부인)나 데려와라"라고 고함만 쳤다. 원작에서는 가족들이 다 신으로 스카웃될 때 이 사람도 헛간 지키는 잡신이나마 되지만,[96] 신과함께에서는 "그깟 놈, 알 게 뭐야?"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그냥 버려진다. 댓글란에서는 장애인 버렸다고 잠시 논란이 되긴 했으나 (거기다가 신화 원전에서는 분명히 신이 돼서 살아남는 캐릭터를 죽였으니.) 이 남선비 캐릭터가 따지고 보면 노일자대보다 더한 만악의 근원인데다 작중 행적이 그야말로 발암캐의 표본이라 별로 동정은 안 간다는 쪽이 대다수.
그도 그럴 것이 잠깐 노일자대의 미모에 반했다가 다짐해 놓고선, 다짐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노일자대에게 푹 빠져서 쌀 퍼다주는 것도 모자라[97] , 막상 쌀이 떨어졌을 때 아내와 자식들을 버리고 노일자대와 결혼하려고 했으며, 서로 사랑한다는 착각에 단단히 빠졌다. 거기 홀려 눈이 멀었는데도 전혀 눈치 못 채고, 자기를 찾아온 아내에게 '쌀 다 팔고 돈 많이 벌었는데 도적떼한테 홀라당 털렸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이후로는 비록 진짜로 죽은 건 아니었지만 막내가 아내를 위해 죽었다고 들었을 때도 어쩔 수 없다며 말하지를 않나, 자식들이 진실을 알려주었는데도 자신 같이 똑똑한 사람이 속을 리 없다면서 아내나 빨리 데려오라고 정신승리나 하며 화를 내었다. 이때 자신이 반하고 고마워했던 노일자대도 그깟 주막 계집이라고 깍아내리면서 한 말이다. 은혜를 잘 잊는 사람이기까지 하다. 심지어 마지막에 남겨졌을 때도 아무도 없는지 부르고 한다는 말이 "쩝. 배고픈데."다. 그야말로 가족 걱정은 할 생각도 없고, 노일자대 정도는 아니어도 결코 인성이 좋다고 할 수 없는데다가, 능력도 모자란데 쓸데없이 고지식하기까지 한, 말 그대로 답이 없는 인간이다. 원전 한정이긴 해도 헛간이나 지키는 잡신이 된 것조차 과분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재연재 당시에는 이러한 비판이 더욱 두드러져서 심지어 노일자대보다도 더 많이 까였다.
- 여산부인: 남 선비의 아내. 남편과는 달리 아름답고 지혜로우며, 부지런한 인물. 남편과의 사이에서 7명의 아들을 두었다. 그 뒤 노일자대에게 속아서 연못에 빠져 익사당했지만, 그 후 천상에 다녀온 녹두생이가 할락궁이에게 받은 환생꽃으로 되살아나고 조왕신으로 좌정된다.
- 노일자대: 오동국 주막집의 주모. 후에 측신이 된다. 남 선비의 쌀을 다 털어먹은 후, 약을 먹여 눈을 멀게 한다. 남편을 찾아온 여산부인을 보고 나머지 돈을 차지하기 위해 여산부인마저 연못에 밀쳐 익사시켜 버리는 죄를 저지르고, 남 선비의 나머지 재산을 노리고 여산부인으로 변장해서 주년국으로 왔지만, 남 선비네 집이 거지나 다름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원래 성깔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진짜 어머니가 아니란 걸 막내 녹두생이가 알아챈 낌새를 보이자, 꾀병을 부려 녹두생이를 죽이려고 수작을 부린다.
결국 녹두생이의 지혜로 변장이 간파되자 자신이 한 짓을 아이들에게 모두 실토하는데 이러면서 눈이 점점 측이의 눈으로 돌아오는 묘사가 압권. 이승편에선 측데레로 사랑받았지만, 신화편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이승편의 좋은 이미지를 한큐에 날려먹고 독자들에게 측년, 똥년 등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결국 악행이 드러나 녹두생이를 비롯한 여섯 아이들에게 쫓기다 측간에서…[98] 그 후 여산부인 모자들이 신으로 스카웃될 때 측간신이 되는데, 이것이 형벌이라고 표현된다. 똥 속에 봉인되어 악한 마음을 정화한다나 뭐라나.
근데 이승편의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정화 잘 된 것 같다. 하지만 이승편 10화에서 해원맥이 할아버지를 데려가려고 사인검(귀신 잡는 칼)을 꺼내려 하자, "저승차사가 가택신을 칼로 찌른다!!"면서 찔러보라고 머리로 해원맥의 가슴을 툭툭 치면서 강짜를 놓아부리는 걸 보면, 그 놈의 성질 사나운 것은 여전한 것 같다.[99] 신과함께 신화편의 악역들 중에서 욕을 가장 많이 먹은 캐릭이 노일자대다. 아마도 이승편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그런 듯. 만약 신화편을 먼저 보여주고 이승편을 보여줘서 노일자대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금처럼 욕을 먹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 이승편이 나중 시점이니.
재연재 당시에도 욕먹은 건 여전하나, 남선비의 어그로가 두드러진 덕분에 욕 지분이 조금 내려간 편. 이승편에서 정화가 잘 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으니...다만 지옥에서 썩을 법한 죄를 지었는데도 가택신이 된 거에 대해 의문을 품는 독자들도 생겼다. 자세한 건 신과 함께 문단의 '고증오류' 참고.근데 이승편의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정화 잘 된 것 같다. 하지만 이승편 10화에서 해원맥이 할아버지를 데려가려고 사인검(귀신 잡는 칼)을 꺼내려 하자, "저승차사가 가택신을 칼로 찌른다!!"면서 찔러보라고 머리로 해원맥의 가슴을 툭툭 치면서 강짜를 놓아부리는 걸 보면, 그 놈의 성질 사나운 것은 여전한 것 같다.[99] 신과함께 신화편의 악역들 중에서 욕을 가장 많이 먹은 캐릭이 노일자대다. 아마도 이승편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그런 듯. 만약 신화편을 먼저 보여주고 이승편을 보여줘서 노일자대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금처럼 욕을 먹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 이승편이 나중 시점이니.
여담으로 어찌 보면 멍청한 게 나중에 남선비네 집이 가난한 걸 알았으면 그냥 다시 오동국으로 돌아가 혼자 잘 먹고 잘 살았으면 될 거를 쓸데없이 남선비네 가족을 다 죽일 결심을 해서 이 꼴이 되었다. 그들을 죽인다고 얻을 것도 없고 그 많은 재산들을 두고 이 짓을 한 거다(...).
- 녹두생이: 남 선비의 막내아들. 이미 이승편에선 '문왕신 녹두생이'로 김동현의 본모습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여산부인으로 등장한 노일자대의 흉계를 간파하고 형들에게 돼지의 간을 자신의 간으로 속여서 주라고 지시하며, 노일자대가 6번째 아이[100] 를 죽이려 하자, 형들을 이끌고 노일자대를 때려잡는다.[101] 그런데 생각해 보면 기껏해야 초등학생 정도 나이일 아이가 저 때까지 집 밖에서 숙식을 어떻게 해결했을지.[102] 이후 노일자대가 죽기 전에 말한 연못으로 찾아가 어머니의 시신을 수습하려 했으나, 못이 너무 깊어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에 형들은 천지왕에게 어머니의 시신을 찾을 수 있도록 연못의 물을 모두 말려 바닥이 드러나도록 청하기 위해, 7형제들 중 가장 몸이 가벼운 녹두생이를 두루미에 태워 하늘로 올려보낸다. 비행 도중 두루미가 먹기 위한 잉어 7마리를 1마리씩 먹이는 도중 마지막 하나를 떨어뜨려 먹이를 먹지 못해 기력이 떨어진 두루미가 추락할 위기에 처하자 칼로 자신의 오른팔을 잘랐다.[103] 이 팔은 천상에 도착해 할락궁이가 재생시켜줬다.[104] 두루미가 녹두생이의 사연을 이야기하자 천지궁의 모두가 눈물을 흘렸고, 천지왕도 효성에 감복해 연못의 물을 마르게 하여 시신을 찾도록 한다. 이후 할락궁이가 옥황상제 몰래 살살이꽃과 같이 시신을 살릴 수 있는 꽃을 녹두생이에게 건네주고, 다시 지상에 가서 어머니 여산부인의 시신을 수습한 뒤 살려낸 후 문왕신으로 좌정. 나머지 6형제들도 원전 신화대로 다섯째까지는 오방신장, 여섯째 보리생이는 뒷문신이 된다.
- 나머지 형제들: 오방신장이 된 5형제는 저승편 6화에서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이 다섯이 오방신장으로 등장했을 때 이름을 보면, 부모가 다섯째까지는 번듯한 이름을 지어놓고 뒤에서 둘은 보리생이, 녹두생이라고 이름을 지었단 얘기인지라 뭔가 미묘하다...
4.6. 강림전
- 버물왕: 동경국의 왕. 아들 9명을 낳았지만 그 중 6명을 잃고 남은 3명을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도단사 무야스님에게서 왕자들의 수명이 3년 남았다는 것을 듣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도단사로 보낸다. 어찌보면 불쌍한 인물인게 아들 9명을 잃고 남은 3명을 그렇게 키웠는데 그들까지 어이없이 잃었다.
- 무야스님: 왕자들이 노는 곳을 우연히 지나가다 그들의 운명을 예언한 스님. 3형제를 절로 보내야 살 수 있다는 방책을 내놓는다. 3년 후 삼형제가 절을 떠날 때 "광양땅 김치고을만은 피하고, 만약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면 까치못 우물물은 마시지 말고, 마지막으로 과양생이 집에서 묵지 말라"고 경고를 하지만…
- 왕자 3형제: 저승차사를 피하기 위해 도단사로 피신. 그러나 15살에 저승차사를 피하게 되자 집이 그리워 절을 떠나기로 한다. 3년 뒤 18살이 되어야 본래 수명을 찾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떠나기로 한다. 무야스님의 경고를 흘려듣고 고향으로 향하다 불모의 땅을 헤매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인가를 만나게 되는데, 그때 막내동생이 환영처럼 본 모습은 할락궁이전 마지막의 천년장자 집의 참극. 하지만 첫째가 "배고프고 다리 아픈데 어딜 가냐"며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준 여인은 천년장자의 집에 날벼락이 생겼을 때 혼자 살아남은 셋째딸이었다. 막내가 무야스님의 충고를 계속 언급하며 무언가 계속 불길하다고 하지만 형제들을 이끄는 첫째가 제일 철이 없는 무대뽀라 막내의 말을 무시하였고 그 결과는.... 최후에 첫째는 결국 스님의 충고가 옳았음을 깨닫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105] 이들은 3년만 더 숨 죽이고 살면 본래 수명을 찾을 수 있었는데, 고향이 그립다고 멋대로 떠나버렸고 스님이 해 준 최후의 충고마저도 무시했다가 결국 끔찍하게 죽고 만다. 원전 신화에서는 과양생이 혹은 과양각시를 벌한 후 염라대왕이 다시 되살려주는데 만화에선 그런 거 없다. 게다가 죽은 게 전부 자업자득이라는 평을 받아서 되살아나지 못했음에도 이들을 그리워하거나 동정하는 독자는 없다. 그나마 본인들이 불도를 닦으며 얻은 법력으로 과양생이에게 복수하긴 했지만.
- 과양생이[106] : 천년장자의 셋째딸. 왕자 3형제가 묵고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처음에는 하인들 방을 주려고 하지만, 은그릇을 주자 좋은 방을 내주고 독이 든 진수성찬을 내줘서[107] 왕자들을 살해한다.[108] 그 뒤, 그 시신들을 자루에 담아 우물에 빠뜨리는데, 우물 안에는 그런 자루들이 가득했다. 그리고는 돌아서면서 "그 은쟁반, 왕의 문양이 그려져 있던데… 왕자님들이었을까? 그게 무슨 상관이람.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게 중요하지."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우물가에는 못 보던 풀 한 포기가 자라나 3개의 열매를 맺는데, 그 열매를 먹고 임신해 세 쌍둥이 아들을 낳는다.[109] 그녀는 "이 아이들은 천지왕이 아버지 천년장자와 우리 집안의 죄를 용서하며 점지해 준 거"라고 생각해 애지중지 키웠다. 세 아들은 그동안 죽인 나그네들의 재산으로 부족함 없이 자랐고, 모두 머리가 비상해 15살이 되던 해 과거에서 장원, 차석, 차차석(1, 2, 3등) 모두 급제해서 돌아왔다. 그리고 세 아들들은 어머니 과양생이에게 절을 올리다 모두 피를 쏟으며 변사하고 만다.[110] 그 후 머리를 산발한 채 정신붕괴 같은 상태로 아들들이 죽은 이유를 밝혀내라고 관장을 몰아붙인다.
이 여자는 세 왕자를 포함해서 39명이나 되는 사내를 죽인[111] 살인마이며, 색마에 냉혈한인 천년장자의 딸들 중에서 원래부터 가장 나쁜 인성의 소유자인 등등 노일자대나 자기 아버지 천년장자와 맞먹는 인간 말종이지만, 노일자대는 이승편에서의 모습과는 심각한 갭[112] 이 독자들에게 배신감을 불러일으켰고 이 둘과 달리 스토리 내에서의 비중도 작으며 세 왕자도 무야 스님의 충고를 귀담아듣지 않아서 죽은 거라는 점 등이 작용했는지[113]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는 듯하다. 물론 임신 사실을 알고 천지왕이 죄를 용서해줬다고 생각하는 장면이나 원한 산 일이 없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장면에서는 뭘 잘했다는 거냐며 어처구니 없어하는 반응이 있기는 했지만.
나중에 강림이 감옥에 갇혔을 때 관장을 다시 몰아세우다가 몸이 터져 죽는다. 얼마 안 가서 곧장 등장한 염라대왕이 모든 것을 밝히는데, 몸이 터져 죽은 건 죄질이 더러워서 염라대왕 본인이 즉결처리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다른 신화편의 악역들처럼 권선징악의 최후를 맞이한다.[114]
이 여자는 세 왕자를 포함해서 39명이나 되는 사내를 죽인[111] 살인마이며, 색마에 냉혈한인 천년장자의 딸들 중에서 원래부터 가장 나쁜 인성의 소유자인 등등 노일자대나 자기 아버지 천년장자와 맞먹는 인간 말종이지만, 노일자대는 이승편에서의 모습과는 심각한 갭[112] 이 독자들에게 배신감을 불러일으켰고 이 둘과 달리 스토리 내에서의 비중도 작으며 세 왕자도 무야 스님의 충고를 귀담아듣지 않아서 죽은 거라는 점 등이 작용했는지[113]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는 듯하다. 물론 임신 사실을 알고 천지왕이 죄를 용서해줬다고 생각하는 장면이나 원한 산 일이 없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장면에서는 뭘 잘했다는 거냐며 어처구니 없어하는 반응이 있기는 했지만.
나중에 강림이 감옥에 갇혔을 때 관장을 다시 몰아세우다가 몸이 터져 죽는다. 얼마 안 가서 곧장 등장한 염라대왕이 모든 것을 밝히는데, 몸이 터져 죽은 건 죄질이 더러워서 염라대왕 본인이 즉결처리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다른 신화편의 악역들처럼 권선징악의 최후를 맞이한다.[114]
- 김치고을 관장: 흔한 동네의 사또. 사실 차사본풀이에 나오는 김치원님은 이름이 김치로, 광해군 때의 실존인물이다. 제주목사를 지낸 적이 있어서 차사본풀이 같은 제주도 설화에 등장하기도 하는데, 신과함께에선 고을 이름이 김치고을인 것으로 변경되어 나오는 것이다. 덧붙여 이 김치는 포천에도 등장하는데, 김치는 아버지를 일찍 잃어서 숙부의 양자로 들어갔다. 그 숙부 겸 양부는 바로 임진왜란 때 진주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 강림도령이나 김치고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등등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편이라서 내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여기에 발령이 된 것이냐고 한탄한다. 심지어 과양생이가 자기 아들이 죽은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매일같이 와서 찾아오자 스트레스로 살이 확 빠져버리기도 했다.[115] 강림도령에게 저승으로 찾아가서 염라대왕을 찾아오라고 시키는데, 그 이유가 골칫덩어리 강림도 사라지고 과양생이에게 변명할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나중에 사건이 해결된 후 나타난 염라대왕에게 강림의 육신을 가지겠다는 선택을 하고 염라대왕은 강림의 혼을 가져간다.
- 강림도령: 인간이었을 때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저승삼차사 중에서 가장 늦게 등장한다.
- 강림부인: 7화 막바지에 등장. 등장하기 직전 아이들이 눈은 뱁새눈, 코는 돼지코, 볼엔 사마귀, 그렇지만 마음씨는 비단결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마을 사람들도 못 하는 게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얼굴만 좀 덜 못생겼어도 바랄 게 없다고 할 정도다. 등장한 후에도 뒷모습만 나오거나 옆모습도 머리카락에 가려 얼굴이 보이지를 않는다. 심지어 마지막까지도 얼굴은 안 나온다. 오랜만에 집에 온 강림에게 여전히 박대를 당하지만, 그럼에도 정화수를 떠놓고 신들에게 강림이 일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보살펴달라고 기도하며, 강림이 떠날 때도 시루떡을 싸 주는 등등 현모양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야 아내의 고마움을 깨달은 강림이 처음으로 선물을 사 들고 찾아가지만, 강림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이 이유에 대해선 단행본에서 밝혀지는데, 염라대왕은 강림의 아내가 강림에게 얽히지 않게 여생을 보내게 하려고 사과하기 직전에 영혼을 거뒀던 것. 하지만 염라대왕의 의도와는 다르게 강림을 죽는 날까지 잊지 않은 듯한데, 강림이 선물로 사들고 간 빗을 머리가 하얗게 세어서 죽기 직전까지 쓰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강림이 혼낸 뒤 노래의 마음씨는 비단결 부분만 부르면서 끝난다.[116]
신과함께 완결 후 동료 웹툰작가들이 보내준 축전 중 세리 작가의 작품은 저승편의 김자홍이 바로 강림부인의 환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는데, 저승편 1화와 겹쳐지는 신화편 맨 마지막 장면 때문인지 왠지 그럴싸한 느낌을 주었다.
- 가택신들: 강림네 집을 지키는 가택신들, 이전까지 나왔던 성주신(황우양), 터주신(막막), 조왕신(여산부인), 문왕신(녹두생이)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오랜만에 찾아와선 아내를 박대나 하는 강림의 모습에 분개하지만(특히 터주신 막막이 굉장히 괘씸해한다. 황우양도 아내 막막만큼은 아니지만 '남자가 봐도 나쁜 녀석이야.'라고 말하면서 화냈다.) 성주신 황우양이 우리가 일단은 가택신이니 저들을 화목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달랜다.[119] 이때 녹두생이가 무슨 방법이 생각났는지 "어디 한번 강림이 아내를 좋아하게 만들어보죠!"라고 하는데...? 성공할 뻔했지만 문제는 염라대왕이 사과 이전에 영혼을 거두어서...... 다만 염라대왕 본인은 강림 아내가 강림에게 얽히지 않고 편히 살게 하고자 일부러 거둔 것이긴 했다.
- 터주신 막막: 황무지에서 할머니로 둔갑, 강림에게 길을 가르쳐준다. 강림이 저승 가는 길이냐고 묻자 '늙은이는 다 저승 가는 길이냐'라면서 강림을 투닥투닥 때리는 것이 어쩐지 안 그래도 강림에게 분개하던 차에 때려준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어쨌든 강림에게 시루떡을 얻어먹고는 저승 가는 갈림길을 가르쳐주는데 막상 가보니 그 길은 아흔아홉 갈래였다.
- 문왕신 녹두생이: 지나가던 어린아이로 둔갑, 아흔아홉 갈래 길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있던 강림 앞에 나타나 이 길에서 길을 아는 사람들을 기다리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기다린 끝에 나타난 사람들은 다름 아닌 해원맥과 이덕춘. 해원맥은 순순히 길을 알려줬고 강림은 이 은혜는 나중에 죽어서 갚겠다고 갔다.
- 조왕신 여산부인: 딱히 모습을 드러내서 한 일은 없고 강림 부인이 시루떡을 짓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 성주신 황우양: 강림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강림 앞에 나타나 가택신들이 그를 도왔던 것과 그 이유[117] 를 알려주고 부인을 홀대한 것에 대하여 따끔한 질책을 내린다.[118]
4.7. 철융전
단행본에만 실려있는 에피소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차사전과 마찬가지로 철융신에 대해 직접적인 묘사가 있는 신화는 없어서 작가 본인이 창작한 신화라고 한다.
- 철융: 소별왕의 궁에서 음식을 만드는 관리였으며 처음에는 상당히 잘생긴 얼굴의 미남이었다. 매우 특별한 음식을 만들라는 명을 받고[120] 고심을 하던 중 두부를 만들던 부하가 실수로 콩을 썩힌 것에서 착안해 곰팡이가 얼굴에 피어 살이 썩어가는 고생을 한 끝에 장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쳐먹는 것 말곤 할줄 아는 것도 없는 주제에 만드는 비밀을 지키라는 소별왕의 명령을 어기고, 굶주리는 일반 백성들에게 장의 비법을 알려주다가 들킨다. 이때 살이 썩어서 얼굴이 흉측하게 변해 검은 가면을 쓰게 되었고, 장독에 갇히는 벌을 받았다.[121] 다만 가면 자체는 벌이 아닌 듯.[122] 이후 대별왕이 장독 뚜껑을 여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대별왕의 부름을 받아 가택신이 된 것으로 추정.
5. 카메오
5.1. 무한동력 등장인물
- 장선재: 저승편 12화에서 등장하여 도산지옥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단행본 하편의 부록 '강림도령 특강'에서 수강생 중 한명으로 등장하여 강림도령과 염라대왕 사이의 관계를 묻는다.[123] 67화에서 진기한과 함께 등장하여 성호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 장선재 캐릭터는 무한동력 문서에도 설명이 나와 있지만 주호민 작가 본인이 모티브.
- 김자홍: 무한동력 사이트에서 섹터7, 655번이다.
- 한수자: 저승편 75화에서 유성연의 어머니가 장사하는 붕어빵집에서 붕어빵을 사간다. 단행본 하편의 부록 '강림도령 특강'에서 수강생 중 한 명으로 등장하여, 이승편 떡밥을 만들어냈다.
- 한수동: 저승편 6화에서 남방홍제신장 염제로 등장. 이승편 3화에서는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고 있다.
- 한원식: 저승편 3화에서 열차 잡상인으로 등장하며 저승편 61화에서 검수 기름집 주인으로도 등장한다. 여기에는 무한동력 기계장치도 있다. 이승편 마지막회에선 철거 항의집회에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진기한: 변호사 진기한이 아니라 무한동력에서 나오는 진기한. 이승편 2화에서 등장하며, 복학을 결심하고 공무원 관련 서적을 처분하러 갈 때 김천규 노인과 김동현과 만나게 된다. 이후 67화에서 장선재와 같이 등장하여 성호의 안부를 물었다.
- 천혜정: 단행본 하편의 부록 '강림도령 특강'에서 수강생 중 한 명으로 등장. 과거 강림도령의 여성편력에 대한 질문을 한다. 무려 첩이 열여덟 명이라고 까는데 강림은 다급히 그건 옛날 철없을 때 이야기고 지금은 솔로라고 변명.
- 김솔: 이승편 12화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나온다. 아예 25화에서 이름도 김솔이라고 나온다. 저승편에서도 도산지옥에서 뒷배경으로 나온다.
5.2. 기타
- 병건: 저승편에서 군인으로 등장.
- 봉나: 채색담당 어시스턴트인 최봉나. 저승에서 이름이 등장한다.
6. 일본연재판 오리지날 등장인물
- 하유나: 2권부터 등장한 인물로 진기한과 알고 지내는 듯한 여성. 저승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진기한의 사고방식을 부정하고 있다. 염라대왕에 의해서 검사로 스카우트된 상태. 김자홍의 생전 상사와 많이 닮았다고 한다.
- 유단비: 2권부터 등장한 인물로 '데스 트레블러'에서 온 가이드 여성. 김자홍과 진기한의 저승 여행 가이드를 맡아서 동행하게 되었다. 상당한 거유다.
[1] 연재분에서는 염제와 서로 이름이 바뀌었다. 단행본에서는 정정.[2] 영화로 따지면 귀인인 듯.[3] 태산대왕은 이 노인이 담담하게 판결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칭찬한다.[4] 군의 시스템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위의 지휘관들이 덤탱이를 쓰는 구조로 되어 있다. 정확히는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지만, 이런 억울한 상황은 덤탱이라고 해도 틀린 건 아니다. 참고로 보직 신분이 지휘자인 소대장과 달리 중대장은 진짜 지휘관 신분이다.[스포일러] 사실 암매장하려고 유성연을 땅에 묻던 도중 아직 완전히 죽지 않았던 유성연이 깨어났는데, '''아예 포박까지 해서 그대로 생매장했다.''' 아마 그 상태에서 도로 유성연을 의무대로 데려가거나 하더라도 사건 은폐 시도를 했다는 걸 들킬 수 있고 부상이 심해서 어차피 죽을 거라 생각했는진 몰라도, '''이 때문에 결국 유성연은 꼬박 하룻동안 땅 속에서 괴로워하다가 죽어버렸다.''' 아예 유성연을 죽인 건 김희승이 아니라 소대장인 셈. 김희승의 경우는 사고였지만 소대장은 아예 생매장을 했으니 유성연이 원귀가 안 될 리가...[5] 무거울 중(重) 한자의 낙인으로 찍히게 되면 저승에서 변호사 선임이 아예 불가능하고 모든 지옥을 돌아가면서 가중처벌을 받으며 현의옹과 탈의파란 두 노인 분에게 배를 대여할 수도 없으며 육도윤회의 문에서 천상, 인간계 문은 원천봉쇄되고 축생, 아수라, 아귀, 지옥의 문만 넘을 수 있는 중죄인 전용 낙인. 사실 이거 없이도 이승에서 나쁜 짓 하던 사람들은 죄다 까발려지고 저승에서 그대로 벌받기 때문에 쓸 필요가 있긴한가 싶지만, 하여튼 제법 무서운 낙인이다. 근데 강림도령이 이를 너무 남용하자 염라대왕이 10년마다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어버렸다. 그랬더니 10년 쿨타임 세기 귀찮다며 아예 안쓰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소대장이 너무 괘씸해서 쓴 듯. 나중에 덕춘의 질문에도 두 번 다시 이승 일에 끼어들지 않겠다 다짐했었지만 너무 기가 막혀서 개입했었다고 답한다.[6] 총기오발 사고는 아무리 대처해도 군대 특성상 발생 할 수 있는 사고고 위에서도 어느 정도는 이해해준다. 그러나 탈영병 발생과 자살자 발생은 그 부대 담당자의 부대관리 능력이 의심되는 요소로 승진에서 치명타다.[7] 원귀에게 죽으면 저승차사 명부에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강림도령도 원귀에 의한 죽음은 자연스럽지 못한 죽음이라서 명부에 이름이 없을거라고 말하지만 해원맥이 명부를 한번 훑어보고 원귀가 죽인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살한거라고 말해준다.[8] 어렸을 때부터 몸이 허약했던 탓인지, 키가 큰 것에 비해 심하게 말랐다. 왜 이런 사람도 현역입대하는지는 징병검사 문서 참고.[9] 강림의 말로는 "총 맞은 놈(유성연)과 목 매단 놈(김희승)만으로도 버겁다!"고 한다.[10] 이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의 이름이다.[11] 이 삼형제는 석가모니처럼 귀가 큰 것이 특징이다.[12] 거기다 젊어보이는 판관 한 명이 한데 묶어 처리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려고 하자 중년으로 보이는 판관이 알 만한 사람이 왜 이러냐고 제지한다. 재연재가 되면서 드러난 점 중 하나.[13] 실제로 자홍-수홍 형제 모두 합산처벌로 겨우 통과하였다.[14] 하지만 딱히 이에 대해 푸념을 하지는 않는다.[15] 똥물에 튀기는 형벌. 그나마 가장 가벼운 벌이다. 나머지는 용암이나 염산에다 튀기는 것이기 때문.[16] 아무래도 원작 초강대왕이 가장 나이들어 보인다는 것에 반영한 듯.[17] 영화에서 불과 관련된 지옥은 변성대왕이 가져갔으며 형벌도 유사하다.[18] 원작의 한빙지옥에 해당되는 불의지옥은 송제대왕이 안 맡고 오관대왕이 맡았다. 또한 한빙지옥의 죄목은 염라대왕의 천륜지옥이 담당한다.[19] 영화에서는 이 죄목만 관여하는 살인지옥이 존재한다.[20] 원작의 형벌은 태산대왕의 거짓지옥이 담당하였다.[21] 정식 형벌은 아니고 망자가 묵비권 행사할 시 행해진다.[22] 단행본 속표지 작업 중 전신이 공개되었다. 여성 확정.[23] 다만 '월직차사 이덕춘'이란 직함으로 볼 때, 이덕춘은 '달 - 음기 -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맞추기 위해 여성으로 설정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신화에서 남자로 나온 이유는 당시엔 여자가 관직에 오른다는 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추측이 된다.[24] 판본에 따라서는 진실을 속여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한 죄를 심판한다고 서술되기도 하지만 만화에서 나온대로 서술되어 있는 곳이 압도적으로 많다. 참고로 강간죄는 본래 변성대왕의 영역이 아니라, 간음죄와 묶여서 9번째 지옥인 풍도지옥의 도시대왕의 영역이다. 이렇게 분류하는 건 강간도 중범죄이기도 하고 원전과 달리 풍도지옥이 안나오고 또한 현대의 관점에선 맞지 않기 때문에 원전을 훼손하는 것을 감수하고 변성대왕의 관할에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25] 변성대왕의 연좌제 내용은 한국의 저승관에 실제로 존재하는 서술이다.[26] 실제로 보증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저승에서도 거부할 만한 사항이다.[27] 일본판 한정으로 목욕을 매우 좋아한다는 설정으로 알몸에 수건만 걸친채 헐레벌떡 뛰어오는 장면이 압권이다. 손과 머리카락으로 가슴과 음부만 아슬아슬하게 가려졌으며 (그마저도, 유두 한 쪽이 완전히 노출됐으며 음부도 머리카락으로 10%정도만 가려진 수준이다.) 직원들 모두 남자임에도 수백, 수천년을 봐서인지 별로 신경도 안 쓴다. [28] 폭력 같은 경우 폭력지옥에서 따로 관여한다. 또한 전승으로 나온 죄목은 불의지옥에서 관여한다.[29] 68화에선 단순하게 남을 속이면 톱에 썰린다고 말하지만 그런 자들은 초강대왕과 염라대왕을 거치며 모두 정리되므로 이쪽은 남을 속여서 돈을 번 이들을 심판한다.[30] 단 사기죄가 아닌 처음에 하려다가 포기해 돈만 받은 게 됐을 때는 어떨지 불명.[31] 원작과 달리 다루는 범위가 꽤 넓다. 거기다가 원작 검수지옥의 형벌과 발설지옥의 형벌 모두 가지고 있다.[32] 흑암지옥 같은 경우 신화편 대별소별전에서 수명장자가 흑암지옥에 갇혔다고 언급되었다.[33] 이 때 해원맥에게 강림도령의 뒤처리하느라 힘들지않느냐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34] 정확한 호칭은 전곤이다.[35] 원래 죽음의 신인 현무앞에선 어떤 악령이나 원귀도 파리보다 못하지만 이야기 진행을위해선 어쩔수 없었다.[36] 연재분에서는 염제와 서로 이름이 바뀌었다. 단행본에서는 정정.[37] 이후 강림은 극대노하며 피처폰을 개발살내버리는....[38] 웃음꽃은 모르겠으나 그 위의 5가지 꽃은 전승되는 신화의 판본에 따라서는 각각 오방색과 방위까지 붙어서 체계화된 경우도 있다. 물론 이도 판본마다 달라서, 7차 교육과정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바리데기 설화에서는 뼈살이-살살이-숨살이 꽃만 나오고, 오방색과 방위에 관한 설정은 등장하지 않는다.[39] 뭔 소리냐면 아이들이 견학 왔을때 할락궁이가 이 꽃의 효능을 설명하자 한 아이가 살살이 꽃으로 고기를 무한 재생할수 있지 않냐고 묻자 웃으면서 한 말.[40] 탱화들을 잘 보자. 어느 한 구석이건 지장보살이 저승시왕과 망자들이 잘 보이는 위치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41] 저승편 3화/33화에 등장하여, 김자홍에게 내복을 건네 받았던 그 할머니다.[42] 34화에서 오락실을 운영하던 장학봉 노인이 사망한 지 1주일 만에 발견되어 장례를 치를 때, 장 노인의 아들이 "아버지가 그리 어려운 줄은 몰랐다. 생전에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울자 했던 말. 부모는 자식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지만, 자식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금방 알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43] 허나 재연재에서는 이 대사에 대한 반박이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10761건의 추천을 받은 댓글 <말을 해야 알죠...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사람속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물며 그게 부모님 일지라도. . 사람은 말을해야 아는법이랍니다... 사람은 신이 아닙니다 말을 해야 압니다...> 5823건의 추천을 받은 댓글 <본인이 안 해봤다고 말 참 쉽게 하시네 요즘 부모자식이 다 같은 동네 사는 것도 아니고 타지 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일주일에 한번만이요? 직접 해보세요 그게 말처럼 쉽나. 부모님들 자식걱정 안 시킬려고 맨날 괜찮다괜찮다 하시는데 그거 뒤늦에 안 자식 속은 멀쩡할 것 같아요? 뒤늦게 알았단 죄책감에 문드러져요.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다 알아요. 만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알지만 그렇다고 말 안 해도 알아차려야지 이런 댓 정말 현실 모르는 소리임.>[44]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던 김천규가 초군문 앞에서 자신의 어린 손자(정확히는 녹두생이)를 보자 절규하며 외치는 말. 사정을 모르는 김천규 입장에서는 반드시 지켜야할 손자가 (죽어서) 저승에 따라오니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현이의 원래 정체는 문왕신 녹두생이로 8년 전 죽어가던 녹두생이가 동현이로 다시 태어난 것.[45] 성주신이 소멸할 때 조왕신에게 "너는 이 집의 어머니야"라고 한 말이라든가, 조왕신은 아들이 있었다든가 하는 이야기.[46] 저승편 3화에서 저승으로 향하던 동현이 할머니가, 어린 손자 동현이는 걱정하지 않고 혼자 남은 영감만 걱정한다던가, 이승편에서 현신하지 않은 상태의 차사들과 멀쩡히 대화하고 숨바꼭질을 한다던가, 탄석차사/단물차사가 잠깐 언급해서 화면에 나오는 문왕신의 모습이 동현이와 정확하게 같다는 것까지.[47] 성씨가 한번도 안나왔지만 단행본 하편 등장인물 소개에서 풀네임이 나왔다.[48] 한 학기에 400만원이다.[49] 가족들의 대화 내용을 보면, 서로 크게 교류는 없었던 모양이다.[50] 업체 내의 참모격 존재. 대머리에 안경, 검은색 옷차림이다. 모티브는 작가 본인이다. 이름은 본인의 이름 '호민'을 뒤집은 것이며, 대머리 외형 역시 본인에게서 따 온 듯하다. 작가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용역업체들의 행패를 욕하기만 하고 막으려고 하지도 관심도 없었던 본인을 비꼬려고 했던 모양이다.[51] 박성호와 마찬가지로, 단행본 하편 등장인물 소개에 풀네임이 나왔다.[52] 이 때문인지 트위터를 통해 "용역과 철거민을 선악으로 묘사하지 않으려고 신경썼는데, 쓸데없는 짓이었다. 악 맞음."이라고 적었다.[53] 단 이쪽은 명백한 폭군이긴 한데, 동물을 길들이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고기도 먹게 해줘서 사람들이 농사도 쉽게 짓고 배고픔을 해결할 여지도 남기긴 해서 그가 죽자 사람들이 슬퍼하기도 했었다.[54] 수명장자[53] , 천년장자, 소진항, 노일자대, 과양생이.[55] 근데 다른 일들도 많은데 굳이 이런 일을 해야겠냐고 물을 수 있긴 하다. 작중에서도 이런 대사가 나오기도 했고.[56] 이것도 본인이 쏴보라고 자신만만하게 외쳤다가 맞은 거다.[57] 정확히는 의남매라고 해야 한다.[58] 실제로 민간에서는 가신 중 으뜸이 되는 최고의 신으로 표현된다. 또한 그 집안의 사람이 못된 짓을 일삼으면 집을 떠나버리지만, 착한 사람이 사는 곳에는 강한 성주신이 깃든다고 하니, 아마 제법 강할 것이다.[59] 인과 연에서는 가택신 이외에 김수홍(유성연)의 재판과 삼차사의 과거도 같이 다루니 부족한 건 당연하다.[60] 재연재판의 댓글에서도 그런 면들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61] 뚜러뻥을 소환해 해원맥이 김천규의 영혼을 데려가는 걸 막았다.[62] 해원맥은 측신을 '고발'하는 것이 맞다. 해원맥 개인으로서 소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측의 행위 때문에 기능을 방해받은 국가의 대리인으로서 소추를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 이런 원리로, 국가가 제기하는 형사소송은 해당 당사자가 제기하는 것도 고발이라고 부른다.[63]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다. 그렇지만 잘 생각해 보면, 사정 없거나 원통하지 않은 죽음이 세상 천지에 어디 있겠는가. 이러한 일을 지긋지긋하게 경험한다면, 정말로 저승사자는 할 짓이 못될 듯. 실제로 해원맥은 그렇게 이 사정 저 사정 다 따져 들어주다보면 이 세상에 죽을사람 아무도 없다고 했고, 이덕춘은 "우리는 뭐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아요?"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에 "몰라요."라고 대답하고 덕춘은 할 말이 없어져 당황해한다.[64] 상식적으로 당연한 이야기다. 음식을 만드는 부엌과 볼일을 보는 뒷간이 가까이 있으면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수세식이 아닌 재래식인 경우에는 더욱.[65] 각각 본처와 첩으로 묘사된다.[66] 그래도 가끔 '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왕을 편한 선배 정도로 생각하는 듯.[67] 아무래도 된장독은 죄다 깨지고 고추장독만 남은 철융신의 냉소인 것 같다.[68] 철융신은 물론 강림도령과 해원맥, 조왕신은 포크레인을 운전하는 깝수를 공략하기만 하면 되는 것을 몰랐는데, 저승도 근대화가 되어서 현대의 문물을 사용하는 판이라서 이해되기 힘들다. 게다가 아무리 강림도령이 덕춘과 해원맥한테 일을 맡기고 저 혼자 가만히 있는 날이 많았더라도 이승을 심심찮게 돌아다녔는데 알지 못한 것은 이상할 수밖에 없다.다만 덕춘이 저승에 하이패스가 생긴지도 모르고,작중 사만이와 낙인 이후로는 염라에게 들린 일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승 외출은 원귀를 잡거나 하는 일이 아니면 사망자 처리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므로 모를 수 있다.[69] 갈수록 돌 맞을 일 없어지고, 우물도 없어지니까.[70] 이름 언급은 안하였지만 '이승 최고의 디자이너'라는 덕춘이의 말과 디자인한 정장의 색으로 미루어 보아, 연재 시점으로부터 얼마 전 고인이 되신 이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재미있는 게, 그분 역시 생전에 독실한 불교 신자.[71] 어떤 판본에서는, 대별이 처음 대결에서는 소별이 헛짓을 했음을 간파했으나 그것을 덮어주기 위해서 종목을 바꿔 다시 한 번 대결을 제안했고, 그랬는데도 소별이 또 꼼수를 써서 어쩔 수 없이 저승으로 갔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냥 대별이 양보해준 것이라는 판본도 있긴 하지만.[72] 이후에 염라대왕이 된다.[73] 사실 사라도령은 이승에서 자신의 부인이 사망한 악연이 있었기에 이승 엿먹으라고 소별왕이 이승을 다스리게끔 소별왕을 도와준 것이었다. 다만 처음엔 꽃피우는 자신의 비법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간단한 기본과 마음가짐만 이야기했다가 소별이 눈에 보이는 걸 원한다니까 준 거(또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게 중요하다는 소별의 말을 듣고 한숨을 쉬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여서 몰랐던 사람들은 그냥 못이겨서 준 걸로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비법을 알려주진 않았다만 대별이 왔다가기도 했고. 소별왕이 형을 방해하려고 사용한 식근충 또한 직접 주는 묘사가 없었다. 게다가 소별왕이 천계의 왕자였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처음엔 에라 모르겠다란 심정으로 도와준 것으로 보이기 쉽긴 하다.[74] 먹으면 복용자의 심성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나오는데, 그 대변을 거름으로 주면 식물이 빨리 자란다. 환약을 먹을 자의 심성에 따라 꽃이 변화한다고 하니, 심성이 나쁜 소별의 마음을 받은 꽃은…[75] 사실 주호민 작가의 자승자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설정. 또 다시 소별왕을 단순한 악역 캐릭터로 남기기 싫어서 이런 설정을 한 것 같으나, 이미 사라도령의 환약 사건에서 스토리 플롯 자체가 인증하는 악역임이 드러난 이상…[76] 대별왕만 한 게 아니고 인간들과 함께 부쉈다.[77] '내 이야기'라는 것이 '내가 말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78] 눈은 새빨갛고 찢겨진 목과 팔다리가 몸에 꿰매져 있는 등 귀신이 된 모습이 은근히 무섭다.[79] 3년동안 조정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한 번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는 해원맥의 말에 뇌물만 원하는 쓰레기라고 디스한다.[80] 처음엔 칼로 참수하려 했으나 추위 때문에 칼이 얼어 뽑히지 않자 돌로 쳐서 죽이려고 했다.[81] 그나마 '그 아이들이 크면 오랑캐가 되어 국경을 침범하고 우리를 약탈하고 죽일 것이다'이라는 나름의 명분은 가지고 있었다.[인과연스포일러] 다름아닌 강림이었다.[82] 단순히 성에 대해서 초월적인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색마인 것은 아닐 거고, 작중 이 인물의 행동을 보면 극도로 위험한 성범죄자인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색마' 행동을 하는지는 전혀 묘사되어 있지 않다. 하긴 묘사할 수가 없었겠지만.[83] 아닌 게아니라 천년장자의 본색이 나타나는 할락궁이전 4~6화의 재연재 후 베댓은 "아니 왜 색마를 이승으로 추방해 저승으로 추방해야지"이였고, 같은 에피소드에서 사라도령이 신이 된 것에 대한 날치기 계약 급의 조건이 드러난 것이 합쳐져 전체적으로 왜 천계가 일을 이 따위로 처리하는 것이냐는 댓글 플로우를 보인다.[84] 아이러니하게도 기녀들은 이 덕분에 무사히 살아남았다. 후일담을 보면 이들에 의해 천년장자 집의 이야기가 전해졌다고 한다.[85] 재연재당시 베댓에서 위험물질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고 했다.[86] 실제로 둘이 은근 공통점이 많긴 하다. 미성년자인데다 어머니가 악한 자에게 살해당했지만 5가지 꽃으로 다시 살려냈고, 둘 다 이후에 신이 되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할락궁이의 아버지는 유능하고 괜히 이승에 원한을 갖게 된 것만 빼면 괜찮은 편이지만 녹두생이 아버지는 능력도 없고 발암캐라는 것.[87] 변성대왕이라는 의견과 흑암천녀라는 의견이 있으나 일단 눈매를 봤을 때 변성대왕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88] 과양각시일 확률이 가장 높다.[89] 차사본풀이 문서의 원전 내용을 보면 과양생이를 남편으로 둔 과양각시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녀가 다름 아닌 과양생이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 (사실 전승 중에는 과양생이가 남편의 이름이 아니라 여자의 이름이었다는 전승도 있고, 어쨌든 집주인 여자가 흑막이었다는 점이 반전 포인트라 이름은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지만.) 결국 실제 이름은 나오지 않고 죽어가는 왕자들의 독백으로 "여기가 바로… 김치고을… 과… 양생…"이런 식으로 처리. 하지만 일단은 집 안에 아무도 없고 혼자 사는 듯한 모습이라, 그녀가 과양생이일 공산이 크다. 결국 강림전 5화에서 '과양생이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며 과양생이 확정.[90] 그냥 강풍수준을 넘어서 대별왕이 완공날 모두 부술 거냐고 걱정한 정도.[91] 해원맥조차 막막의 말에 아무런 대꾸를 못하고 관망할 정도. 나중에 대별왕도 자신이 한 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사과하긴 했다.[92] 실제 한국 신화에서는 망치뿐만 아니라 온갖 연장을 만들어 준다.[93] 소진항은 막막에게 너같은 여자가 그런 거대한 망치를 들고 휘두를 수나 있냐며 비웃으며 만만하게 봤다가 그대로 막막이 휘두른 망치에 맞고 쓰러진다. 그도 그럴 게 이 망치는 막막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것이니.[94] 이때 코와 입이 개 주둥이처럼 변하면서 후각 레이더 스킬을 시전한다.[95] 모태 한량이라 빈둥거리기만 한다고.[96] 눈 멀어 고생한 것도 자업자득이니까, 어두운 헛간이나 지키라는 뜻이라고.[97] 아주 일부 정도이거나 장사에 지장이 없을 수준으로만 퍼 줬다면 몰라도 아예 다 퍼 줬으니......[98] 근데 녹두생이전이 파생된 제주도의 화장실은 돌담으로 야트막하게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살은 자신의 엄청 긴 머리카락(만화에서는 단발이지만 원전에서는 장발이다.)을 이용해 목을 졸랐다고 한다. 만화에서는 그냥 밧줄로 자살한 것으로 표현. 작가는 이걸 알았더라면 측신을 더 그로테스크하게 그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고.[99] 물론 위에서 서술한 거나, 이승편 42화에서 성주단지가 깨져 성주신이 소멸했을 때 혼자 우는 것을 보아, 성격이 달라지고 인성이 예전에 비하면 확실하게 좋아진 것 같다.[100] 원전 신화에서는 이 아이 이름까지는 안 나오지만, 신과함께에서는 '보리생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101] 웹툰에서 나오진 않았지만, 노일자대의 시신을 처리하는 법이 끔살 수준이다. 원전에서의 묘사에 의하면, 노일자대의 머리는 끊어 돼지먹이통을 만들고, 다리를 찢어 용변판을 만들고, 머리털을 던져 해조류가 되고, 입을 끊어 던져 솔치가 되고, 손톱 발톱 끊어 던져 딱지조개 비슷한게 되고, 배꼽도 끊어 던져 굼벵이가 되고, 항문은 대전복, 소전복이 되고, 육신을 빻아서 바람에 날려 각다귀, 모기가 되었다고 적혀 있다. 고전 신화의 전형적 성격인 권선징악을 따른 것이다. 대별소별전에 나왔던 수명장자나 후술할 강림전의 과양생이도 원전에서는 거열형을 당하자 각다귀나 모기가 되어 퍼졌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102] 사실 원전 신화에서는 노일자대가 돼지 간에 넘어가 병이 다 나았다고 한 그때 현장을 7형제가 덮친다.[103] 느낌이 이상하다는걸 눈치챈 두루미가 "니가 하려는게 내가 생각하는 그런거라면... 하지 마라! 미친놈아 하지 말라고!"라며 경악했음에도 듣지않고 잘라서 먹였다. 그러자 두루미가 "미친 녀석... 조금만 참아... 죽어도 데려다 줄테니까..."라고 말했다.[104] 판본에 따라 팔꿈치, 무릎살로 각색이 되며, 두루미가 살부분을 토해내서 다시 치료해 주는 장면이 있다. 그 때 재생한 부위는 예전만 못해서 그 부위를 잡으면 흔들거린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이 부분은 전래동화에서도 등장하곤 한다.[105] 눈, 코, 귀에서 피를 흘리고 토혈을 하며 죽어가는데 웬만한 공포영화 뺨치는 연출이다.[106] 신화 상의 이름대로면 과양각시. 하지만 5화에서 '과양생이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됨으로서 과양생이 확정.[107] 처음엔 스님들이라고 해서 고기를 뺐는데, 모두 퇴속했다고 하니 표정이 바뀌면서 고기반찬 올리겠다고 한다. 아마 스님이라 살해하지 않으려 했다가, 아니라는 걸 알고서 고기반찬에다 독을 탄 것 같다.[108] 원전에서는 독한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들기름을 끓이고 귀에다 붓는다고 나온다.[109] 원전에서는 3개의 꽃을 과양생이가 가져다가 집에 놓았는데, 그 꽃들이 그녀를 귀찮게 하자, 그녀는 그 꽃들을 태워 버렸다. 그 뒤 태워버린 꽃에서 구슬 3개가 나오고, 그녀는 그 3개의 구슬을 삼킨다. 이후는 만화와 동일.[110] 과양생이는 왕자들의 시신을 우물에 버리면서 '아들'을 강조하는데, 이는 예전에 원강아미의 '아들'인 할락궁이에게 가족들이 몰살당한 것을 다른 사람들의 아들들에게 복수하는 의미인 듯하다. 또한 과양생이의 세 아들이 원전 신화대로라면 세 왕자의 환생이라는 것을 보면, 남의 아들을 죽인 것에 대하여 자기 아들이 죽는 복수를 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111] 이마저도 할락궁이와 그의 어머니 원강아미를 괴롭히고 학대한 업보로서 벌을 받고서도 정신 못 차리고 한 짓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남자들만 골라서 살해했으며 왕자 삼형제의 시체를 우물에 던지며 하는 소리가 누군가의 아들인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원강아미의 아들 할락궁이에 의해 집이 몰락했으니 그 복수를 애먼 누군가의 아들에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적반하장이 따로없다.[112] 물론 신화편은 작중 과거 시점이고 저승~이승편은 작중 현재 시점이다.[113] 노일자대도 피해자인 남선비가 자업자득인데도 욕을 크게 먹는 건 역시 이승편에서의 괴리감이 제일 크게 작용한 듯 하다.[114] 노일자대는 악한 마음을 정화되도록 조치했고, 소별왕은 논외다.[115] 여담이지만 이 때 모습이 버물왕을 닮았다.[116] 여기서 해원맥이 직계 가족은 다른 차사가 데려가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강림도령의 부인을 위한 염라대왕의 조치일지도.[117] 강림 부인이 빌고 또 빌어서. 그게 아니었으면 강림은 저승은커녕 객지에서 헤매다 끝났을 것이었다.[118] 사람은 껍데기(외면)보단 알맹이(내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119] 참고로 남편의 박대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남편을 위해 기도하니까 터주신 막막이 저 여잔 속도 없냐며 답답해하며 저런 놈(강림)은 망해야 한다고 할 때 한 말이다.[120] 총 5가지 조건을 만족해야하는데 쉬이 상하지 않고, 매운 맛을 중화시킬 수 있으며, 맛이 비리고 기름지지 않아야 하고, 모든 음식과 조화를 이루어야하며, 다른 음식과 섞여도 본연의 맛을 유지할 수 있어야한다.[121] 벌을 내리는 소별왕의 태도가 그야말로 찌질함의 극치다.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했다고 말한 철융의 멱살을 잡고는 자신이 다스리는데 굶주리는 사람 따윈 없다면서 그러면 네가 스스로 장이 되어라고 한다.[122] 단순히 소별왕이 무슨 사정인진 알 바 아니지만 꼴 보기 싫게 생겼으니까 가려 놓은 것에 불과하다.[123] 이를 통해 7개 재판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저승에 잔류하면 지장 법률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