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vs 북한군/민간인
한국군과 북한군의 전면 전쟁 상황에서 민간인의 대응 문제.
- 남북한 전쟁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전쟁이 났을 때의 행동지침에 대해서는 전쟁/행동지침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문서 제목은 저렇게 되어 있지만, 이하에 서술될 내용은 노약자나 영유아, 중증 장애인 등의 징집될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내용보다는 징집 대상자에 대한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 전쟁 중 병역기피?
전쟁이 발발한 후 도망한다는 것은 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댓글이다. 전쟁이 난다면 도망가면 되지 않느냐 하는 것. 하지만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를 담담하게 생각해보면 매우 어렵다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도망갈 곳조차 없다. 한반도는 중동같이 육지가 사방에 있는 곳이 아닌, 북한쪽을 제외하면 전부 바다인데다 땅이 넓지도 않은 곳이다. 결국 남한,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민간인 남성으로서는 억지로라도 징병되어 싸우고 이기거나 싸우다 죽는 수밖에 없다.[1]
대한민국 국민의 70% 이상은 북한에 맞서 가족과 국가를 지키고자 한다. 물론 언제까지나 북한에 맞서, 적화통일을 막기 위해서 싸우고자 하는 비율이 70%인 거지만 어쨌건 명분 있는 전쟁이고 침략당한 상황이고 승산이 있거나 없어도 패배 이후가 노예화라면 싸울 거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아예 전쟁 발발 시점에서 한반도 및 그 주변 지역이 아닌 다른 나라(예컨대 유럽, 미국 본토 등)에서 살고 있다면 모를까, 일단 전쟁이 터졌을 때 징집 연령의 장정들이 무작정 도망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 심지어 평시 모병제를 실시하는 미국조차도 대전쟁이 발생하거나 본토가 공격받을 경우는 당장 징병제를 부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유럽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때에도 모병제에 의존하는 국가는 오직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캐나다, 뉴질랜드 정도밖에 없다.[2]
6.25 전쟁처럼 초전에 국군이 박살나서 통제체계가 일거에 무너지는 절망적 상황이 벌어진다면 모르지만 이미 1970년대에도 인정받지 못하게 된 시나리오다. 미군의 워게임 예상이 30km 정도 밀려난 다음 190일차까지 서울을 방어하는 것이었으니까. 따라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즉시 전국에 비상계엄령이 깔리고 예비군이 동원되면서 모든 도로와 교통기관이 군사경찰 병력을 중심으로 통제될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이전과는 달리 예비군만 수백만명에 충분한 이동 수단과 무장까지 갖춘지라 통제는 더욱 쉽다. 특히 서울특별시의 경우 수도방위사령부에 의해 서울시계 자체가 봉쇄[3]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에 살고 있으면 어차피 피난도 못 간다는 얘기. 어차피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고 대륙으로 연결되는 남은 1면도 북한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도보든 차량이든 육로 탈출은 불가. 여객선이나 여객기의 운항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수영을 조오련 수준으로 한다면야 헤엄쳐서 산둥 반도나 후쿠오카로 갈 수는 있겠지만 가족, 재산 다 버리고 혼자 빠져나갈 게 아닌 이상 확실한 대피 수단은 될 수 없다. 6.25 전쟁때야 보병 중심의 남하전략이었다면 현대전은 미사일 전쟁이다. 개성에서 버튼만 누르면 서울까지 미사일이 날아온다. 사거리는 기술 개발에 따라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본인이 서울, 경기도 수도권에 살고있다면 피난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민간인들이 함부로 나다니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군사작전에 방해 되거나 스파이와 접촉할까봐 통제 당할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로는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가기가 힘들어진다.
즉, 지금 이 글을 읽는 징집대상 연령의 신체 건강한 남자들과 예비역들은 전부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현역행이다. 그렇지않으면 범죄자가 되던가.. 그리고 어찌됐든 전쟁이 끝난 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싶다면, 군말없이 소집에 응하자. 평소에 그렇게 욕하던 스티브 유가 되고 싶지 않다면. 소집령 불응은 당연히 범죄다.
군에 들어가는 것이 역설적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4] 군인의 경우 각종 첨단 병기와 화생방 방호 장비로 최소한의 생존력은 보장받으며, 개인화기로 응사할 수도 있고, 적의 공격 정보도 알 수 있다.[5]
이라크 내전때는 기지에서 이라크 장교들이 도망치자 이라크 사병들도 무기를 버리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도망을 쳤는데, 기지 외각에서 장갑차를 탄 50명의 IS 병사들에게 붙잡혀 1700여명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학살당했다. 이렇게 탈영하여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도망치려 한 결과는 무력하고 비참하게 처형당하는 것이었다. 차라리 기지에 남아서 저항하는 것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있었을 것이다.기사.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은 마음가짐 측면에서는 그냥 한 소리가 아닌 거다.
다만, 휴전선 일대에서 교전이나 공방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이 나타난다면, 전방 지역(경기 북부, 강원 북부)의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을 우선적으로 후방으로 소개시키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그 밖에 전시 상황이라 군에 물자를 우선 투입하느라 서울 등 전방 지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식량, 의약품 등의 물자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시민들의 생활을 위해서 국가 주도로 민간인 소개가 이루어질 수 있다. 남북 간의 전쟁에서는 이렇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요행히 군대를 피해 도망간다 해도 전쟁 중에라도, 그리고 전쟁 후에는 확실하게 대한민국 경찰과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해야 한다는 일신상의 불이익이 발생한다. 즉 범죄자가 된다. 대한민국 디지털 국가 전산망이란 것은 전쟁으로 파괴될 수도 있지만 미국이나 기타 동맹국 서버로 언제든지 이전할 수 있다.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벌어져도, 심지어 최악의 경우 대한민국 정부가 소멸해버려도 도망자의 전과기록은 남는다는 것이다. 전쟁통에 징집을 거부하고 도망다니다보니 행정 기록이 소멸해버려 유야무야 되어버렸다는 한국전쟁 시절의 수법이 통할 시대가 아니다. 그런 건 콩고 전쟁 당시 징집을 피해 도망다녔다는 콩고민주공화국 국민들 사이에서나 가능한 수법이다.[6]
1.1. 도망가면 끝인가?
또한 지도층 불신 풍조 때문에 전쟁이 나면 지도층만 해외로 도망가고 죽는 건 서민들 뿐이라는 주장이 많이 나돌고 있는데, 이는 전쟁 이후 도주한 지도층에 대한 내부 여론을 너무 무시한 것이다. 오히려 해외로 도망칠 경우 내부에서 새로운 지도층과 전쟁 지도부가 결성되어 적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 런승만이라고 욕을 먹는 이승만의 경우에도 국군과 함께 국내에서 도망다녔지 해외로 도망친 게 아니며 비판도 '통수'를 치고 도망갔다는것을 주로 비판한다. 즉, 도망친 것 그 자체가 아니라 거짓말을 하고 국민들과 국군 장병들이 죽어나가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도망가버린 무책임한 행동을 비판한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지금처럼 북한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밀릴 일이 없는 현재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가 없다. 후방의 상류층들이 일으킨 물의가 사회 문제가 된 적은 있어도 대규모 해외 도피만큼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물론 남베트남이라는 예외도 있지만 여기도 패망이 거의 확실하던 1975년부터 본격 도피가 시작됐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해외로 도망치는 것도 나라가 망하기 직전에나 가능한 일이고, 대체로 기존 상류층과 전쟁 지도부가 도망치더라도 남북간 군사력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새로 수립된 국내의 전쟁 지도부가 전쟁을 지휘하여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고 그 결과 도주한 지도층은 향후 국내의 표심을 완전히 잃게 된다. 그리고 미국은 별 존재 가치가 없는 도주한 지도층을 버리는 편을 택할 것이다.[7] 그리고 지휘층이 항복하거나 도망친단 개드립도 교전국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같은 강대국일 경우에나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상대가 북한인데 어느 지도층이 누가봐도 이길게 너무 뻔한 전쟁에서 대체 왜 도망친단 말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쟁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다. 이는 군사적인 측면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민간도 마찬가지다. 전쟁 났다고 해서 무슨 커맨드 센터 띄우듯이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과 함께 날아서 도망갈 걱정은 안해도 된다.[8] 또한 일반인들도 몰래 도망갈 방법은 사실상 없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하나 뚫린 구석은 전쟁 터지면 수많은 살상 무기가 쏟아질 최전방인 나라라면 더더욱. 그러니 전쟁나면 어떻게 도망갈거라느니 이렇게 하면 도망갈수 있다느니 등등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의 말은 무시하도록 하자. 이론적으로만 가능하지 사실상 불가능하고, 무슨 포스트 아포칼립스처럼 정부를 비롯한 사회 전체가 붕괴되지 않는 이상, 도주 할 수 없다.[9][10] 평소처럼 정부의 통제를 따라야 한다.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통금을 비롯한 평시와는 다른 제한적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하며, 규칙을 어겼을시 처벌이 평소보다 더 엄격하고, 대부분의 치안관리와 정부의 명령 수행은 ‘군’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1.2. 법률적인 문제
젊고 사지와 정신이 멀쩡하고 건강한 남자는 동원령에서 기를 쓰고 도망치다가 붙잡히면 병역거부로 처벌 될 수 있다. 전시에 군사경찰들의 중요한 역할이 후방에서 불응자들 잡으러 다니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케이스가 존재한다. 무정부주의자 이문창 선생의 경우 "전쟁의 도구가 될 수 없다"며 징집을 거부했고, 전쟁이 끝날때까지 수용소 생활을 했다.# 북한군이 서울에 진주했을때는 의용군에 끌려갈 뻔 했으나 도망쳤고 국군이 서울을 탈환했을때는 징집을 거부했다.
입대 후에 탈영을 한다고 하면 그건 더 큰 문제가 된다. 전시에 탈영 시 딱히 이유가 없다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사형을 때릴 수 있도록 되어있는 판국이다. 적전 기준으로 사형, 무기징역 10년 이상 중 하나. 적전 상황이 아니라 해도 전시, 사변 상황 처리기준에 따라 7년 이상 30년 이하 유기징역이 기본으로 선고된다. 다른 나라도 다를 게 없어서 이런 범죄의 최고 형량은 사형 폐지국에서도 기본적으로 무기징역이다.[11]
1.3. 도의적인 문제
신체 건장한 남자들은 대부분 군에 징집되거나 하다못해 군수공장, 피해 복구 등에라도 동원될 테고 그 미만의 나이 어린 친구들[12] 이나 징집면제자 혹은 병역대상연령이 지난 남자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 등 남은 가족을 돌봐야 한다.
이들의 경우, 집 근처에 실제로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일단은 대피소로 피난을 가야 하지만, 결국 소집령이 내려지면 어찌됐든 군대는 다시 가야된다. 가기 싫다고 버텨 봤자 결국 군사경찰이 잡으러 올 것이다. 괜히 남 힘들게 하지 말고 조용히 들어가는 게 상책이다.[13]
1.3.1. 병역대상자의 탈영 혹은 자진투항 시에 겪게 될 가족들의 고통
애국심은 차치하고 1차원적인 수준에서 생각을 해도, 전쟁이 일어날 경우 탈영병이야 나올 수 있겠지만, 최소한 국군이 한심하다고 북한군으로 전향할 사람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아니, 북한군에 확고한 비교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그래도 북한보단 낫잖아'라는 걸 생각하면 바로 감이 올 것이다.
만약 병역대상자가 도피 혹은 탈영 사건을 터트리게 되면 남은 가족들은 굉장한 곤란을 겪게 된다. 전쟁 상황에서 전시탈영자, 혹은 북한군에 자진 투항하여 군사 정보나 민간 시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부역자[14][15] 나 종북주의자[16] 를 보는 시선은 얼마나 가혹해질 것인가.
그리고 더 극단적인 경우로 설령 진짜로 사기가 떨어지거나 상관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에라 모르겠다!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심정으로 프래깅을 일으키고 북한군에 자진투항한다고 치자. 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지휘계통이 싹 날아가는 것은 기본이고 그 부대의 암구어[17] , 심지어 도망친 병사가 정보병/작전병 등 머리를 쓰는 병과일 경우 X급 비밀들이 죄다 유출되니 그 부대는 북한군에게 맵핵을 켜는 것을 허용해버리기에 끝까지 싸우든 투항하든 간에 인민군의 총질에 비참하게 생을 마감할 것이다. 그렇게 되느니 차라리 맘에도 안 드는 상관 말을 듣는걸 선택하는 게 당연하다. 적어도 상관은 갈굼과 똥군기를 일삼을지언정 마구잡이로 부하들을 죽일 순 없을 것이다. 그런 짓을 저지르면 당연히 명령 불복종과 여적죄를 적용하여 총살대로 보내버릴 수도 있으니까.
더군다나 혼자라면 모를까 뒤에 가족, 친구, 지인이 있다면 자신이 살겠다고 그딴 식의 인민군의 개가 되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전선에 구멍이 뚫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한다면 숙청 당하는건 자신 한명만이 아니기 때문이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시에는 도덕적인 비난으로 끝나지 않고 연좌제가 적용되어 직계 가족들이 모두 죽거나 전후에도 차별을 받을 수 있다![18][19][20] 애초에 상식적인 관점에서도 가족을 남겨두고 혼자 도망치거나 목숨 하나 구하려고 북한군에 항복하여 이적행위를 하는 것은 큰 문제이다.[21] 그렇다고 북한이 승리하여 현재 국경선보다 남하한 상태에서 협력자들에게 더 나은 대우를 해주냐고 한다면 그것도 의문이다.[22]
1.4. 짱박히기?
물론 행정 체계에도 빈 틈은 있으니까, 마침 시골에 내려와 있거나 외국에 나와 있는데 그대로 어디 산 속에 처박혀서 숨어버리거나 귀국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럼 전쟁 중에 따로 할 일도 많으니 찾기 힘들다가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산 속에 숨어 있다고 해도 정말로 아무도 당신이 있는 곳을 모르겠는가? 만일 누군가 인근 주민이 존재를 눈치챈다면 당장 '공비'가 아닌가 싶어서 신고가 들어갈 것이고, 국군의 수색이 뒤따르다 보면 북한군으로 오인받을 수도 있다. 전시에 산 속에서 혼자 돌아다니는 인간이라면 충분히 경계 대상이다. 물론 순순히 붙잡힌다면 처벌받고 마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겠으나, 이 때는 전시이므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수색에 나섰던 군인들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쏴버린다면 그걸로 인생 끝이다. 이런 사람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만일 유족들이 보상을 받아 봤자[23] 당신은 이미 게임 오버됐다.
아니면 최악의 경우, 진짜 북한군과 마주쳐서 정말 운이 좋으면 끔살당할 수도 있다.[24]
그리고 설령 운 좋게 불법적으로 도망쳤다가 전쟁이 끝나면 둘 중에 하나다. 일단 교도소[25] or 야생생활. 산에서 풀뿌리 뽑아 먹으면서 한 30년 살다 나오고 싶지 않다면 안 하는게 상책이다.
1.4.1. 군인의 경우
현실성은 거의 없지만 만약에 북한군에 의해 자신의 소대/중대의 지휘체계가 와해되는 경우나 불의의 사고로 인해 부대에서 이탈되었을 경우에 대비하는 행동요령에 대해 서술한다.
다행스럽게도 현대 대한민국 군대는 전산화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전시 상황이라고 해서 자신의 신분이 애매한 취급을 받게 될 이유는 없다. 따라서 일단 생존 문제가 긴박하지 않다면, 인근 마을을 찾아 연락수단을 강구해 군에 연락을 취하거나, 관공서나 주요 시설물[26] 을 찾아 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간이 지나 암구호가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으로 간주 당하지 않기 위해 기왕이면 낮에 이동하는 것이 좋고, 설사 낮이라 하더라도 낯선 성인 남성이 군복을 입고 무장한 상태에서 접근한다면 충분히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은 무장(군장)을 해제하고, 경계근무자의 말을 고분고분 듣자. 일단 무장한 상태에서는 포박 당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들의 지시를 고분고분 따른다면 적군으로 오인받아 죽을 이유는 없다.
이후 사정에 대한 조사를 받을 때 자신의 군번/소속부대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면 원대 복귀 혹은 그 부대가 궤멸되었을 때 합류할 수 있는 타부대 전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5. 외국으로 도망치기?
물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밀항 등의 방법으로 외국으로 도망칠 수는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 문제. 외국에서는 빼도박도 못하게 불법입국자가 되버리게 되는 것.
비자와 여권이란 천년이고 만년이고 유효한 것이 아니다. 국가에서 당신의 신분을 보장해주는 기간이 끝나는 순간 당신은 불법체류자 내지는 무국적자로 취급받게 된다. 난민 등으로서 망명을 신청할 수 있겠지만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외국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난민 신청을 받기 매우 어렵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당신은 목숨을 건질 수 있다. 그건 그냥 남아있는것보다는 가능성이 높을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국가는 한군데는 있기 마련이므로 제3차 세계대전급으로 발전한다 해도 어쨌든 살 확률은 높아진다. 단 리스크로는 전후 대한민국이건 북한이건 돌아올 생각은 말것, 정부가 신상정보를 가지고 있는 이상은 만일 당신이 온다면 운이 좋아봐야 "어이쿠 잘 오셨습니다. 병역기피자 나으리" 하면서 감옥으로 안내할 것이며, 보통은 스티브 유처럼 입국 자체가 금지될 수도 있다.
1.5.1. 외국 대사관으로 도망치기
차라리 이쪽이 조금 더 현실성은 높을것이다.
징집 대상자 위주로 적혀있으니 문서의 맥락에 맞는 이야기를 하자면.. 물론 대부분의 경우 본인의 신체등위에 따라 그냥 소집에 응하는게 제일 깔끔하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선택이지만, 몇가지 예외사항은 고려해 볼 수 있다.
- 어린 시절부터 외국에서 가족과 함께 자랐고, 생활기반이 전부 외국에 있으나, 조부모 또는 친척을 보기 위해 한국에 잠깐 들어온 이중 국적자.
- 한국에 사업, 결혼 등의 목적으로 영주권 또는 국적을 취득하였으나 그 외에는 한국에 전혀 연고가 없는 사실상의 외국인.
- 정말 모든 것(생활기반, 가족, 친척 또는 지인들의 생명과 관계, 유무형의 금전적 자산, 사회적 지위와 한국 국적자로써의 권리)을 다 포기하고서 비참한 빈민층으로 말도 안 통하는 외국 땅에서 쓸쓸히 혼자 살다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어떻게든 목숨만은 무조건 건져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 심각한 장애나 질환이 있어 도저히 군복무 수행이 어려운 사람이, 병력 정족수 부족 또는 행정 착오로 인해 2000년대까지만 해도 보충역(4급)판정을 받아야 할 자원이 현역(3급)판정을 받았거나, 전시근로역(5급)판정을 받아야 할 자원이 보충역(4급)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정밀검사 또는 재검, 또는 일부 희귀병의 경우 행정소송 등의 합당한 조치를 미처 취하지 못한 경우. [27] [전시]
그리고 오늘도 중국 또는 동남아 어디선가 탈북자들은 생계 또는 생명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이 행위를 하고 있다.
물론 물리적으로 한국을 벗어나는 게 아닌 만큼, 재수없게 눈먼 북한군 포탄이 대사관/공관 민원실에 떨어지거나, 서울 등 대도시 공관으로 피신했는데 핵이 떨어져서 도시 자체가 지워지거나, 국제법 좆까라 하고 고의적으로 포격할 경우 등의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인민군들도 빠가가 아닌 이상에야 당장 국군과 교전 중인 상황에서 굳이 우선 타격 목표로 외국 대사관이나 공관을 먼저 때려부수려 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시설이라면 말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한국에 파병한 국가 대사관에 쳐들어가서 피난하려는 건 멍청한 짓이고...
1.6. 외국에 체류 중이라면?
외국에 체류 중이라면 전쟁을 피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병역자원의 경우 공관을 통해 귀국령이 내려질 것이지만, 일단은 귀국할 방법이 군용기가 아닌 이상 죄다 막힌다. 설명했듯이 전시에는 민항기 운항이 일단 정지되므로 항공편으로 귀국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전쟁 발발 시점에는 거의 모든 민간 항공·선박 교통편이 일시 스톱될 가능성이 높고, 어느 정도 상황이 안정된 뒤에야 조금씩 교통이 풀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군용기를 보내서 귀국시켜야 하는데, 전시에 외국으로 군용기를 보내서 교민·유학생·여행객인 당신을 귀국시킬 여유가 있을지? 그렇다고 체류 중인 국가에서 전쟁 중인 국가로 자신들의 군용기·민항기를 이용해서 귀국시킬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28][29]
동원령이 선포되는 시점에 한국에 있다가 외국으로 도피한 자들에게는 내국인의 분노를 사겠지만, 개전 당시 외국에 있어서 오지 못한 자들은 그냥 넘어갈 것이다. 교통편이 통제됐는데 뭔 수로 갈 수 있었겠냐고 밀어붙이면 사실 할 말은 없으니까.[30] 당장 내국인들도 전쟁이 나면 피난을 갈 마당에, 외국에 가족이나 친지가 살고 있어 연락이 된다면 되려 '지금은 위험하니 오지 말라'고 할 것 아닌가?
그러니까 이런 경우라면 돌아올 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면 별 소리 없을 것이다. 괜히 '난 오고 싶었는데 한국 정부가 능력이 없어서 날 못 데리고 왔다'고 목 빳빳하게 들면 역반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혹은 단기체재사증으로 해외에 있는데 전쟁이 장기화되어 체류허기기간이 만료되어 귀국하지 못한다면 난민신청이나 체류기간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난민신청 처리 기간 중에는 체류기간이 경과했더라도 강제추방 등의 사법적 조치가 중단된다. 전쟁중인 국가는 국민에 대한 보호능력을 상실하였다고 보아 관습적으로 난민신청이 무리없이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난민이 아닌 '피난민'(displaced people)에 해당한다.[31] 과거 베트남전과 시리아 전쟁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해당 국민들은 단체행동을 통해 피난민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체류국가 측에 인도적 지원과 보호를 요청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고 할 경우에도, 한국인 커뮤니티를 구성해서 대한민국 영사관/대사관 등이 아니라 현재 체류하고 있는 국가 정부를 상대로 호소할 것.
또한 외국의 영주권을 가지고 있거나, 체류기간 연장 등이 가능한 중장기 체류자격으로 거주하는 등, 생활기반이 외국에 있다면 안전하다.
2. 피난 도주수단
과거 6.25 전쟁 때와 달리 북한군이 미사일과 핵무기를 가졌기 때문에 수도권이나 남부나 위험하긴 마찬가지라는 인식도 널리 퍼져있으나, 장사정포 직접 포격과 북한군 본대의 위협을 받는 전방은 수량이 한정된 미사일 및 특수부대 침투 정도를 걱정하는 후방과 확률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긴급상황 발생시 남부로 도주를 시도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2.1. 자동차
전시상황에서 도로 등의 이용은 무조건 군이 우선시 되며, 민간인들이 차를 끌고 나와서 도로를 점거하는 사태는 대개 주요 도로를 검문하는 방법으로 미연에 방지할 것이다. 특히 한국전쟁 초반 국군은 좁은 도로에 남쪽으로 내려가려는 피난민과 북으로 올라가려는 군병력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었던 뼈아픈 경험이 있는 탓에 더더욱 전방지역 도로 통제에 민감하다.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 자동차로 피난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상에는 전시에 공항 및 공군기지가 파괴되는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활주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통행 금지가 내려질 것이다.
그리고 전시에 움직이는 차량이 있다면, 적이 볼 때는 누가 탄 건지 알 수 없으므로 군용이든 민간용이든 제1타격 목표가 된다.
참고로 1980년대뿐만 아닌 현재까지도 화물차량과 SUV 차량은 전시동원 차량으로 지정해서 지역 예비군 사단에서 등록하는 제도가 있다. 개인 소유 자동차도 전시에는 징발된다는 뜻으로, 1980년대 중반엔 그를 위해서 해당되는 차종은 출고 때부터 야간 운행 때 쓰는 등화관제등이 달려 있었다. 당시의 록스타, 갤로퍼, 코란도 같은 지프형 SUV가 해당되었고 1톤 트럭이나 일부 트럭 차종도 해당되었다. 물론 그 제도는 장비가 부족하던 당시 경제 상황 탓이긴 하지만[32] , 그전에 고속도로와 국도 전부가 군 통제하여 넘어가서 자신이 살고있는 거주지 근처라면 모를까 민간인 자동차를 가지고 멀리있는 후방 지역으로 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이나 기타 광역시에 살고 있는 사람이면 탈출이 더욱 어려워 지는데, 도시별 외곽순환도로는 평시에는 순환도로지만, 전시에 들어선다면 도시를 봉쇄하기에 딱 좋은 장애물로 변한다. 서울이라면 당연히 적의 제1타격목표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진격할 것이고, 진격을 막기 위해서라도 순환도로를 폭파시켜 서울을 물리적으로 고립시키는 전술도 가능하다.
2.2. 철도
철도 역시 군에서 우선적으로 징발하게 될 것이다. 철도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대량의 군인을 신속하게 수송하는 용도로 쓰기에 아주 적합하며 수많은 전쟁에서 그 용이함이 증명되었다. 철도는 우리 나라에서 국가 보안 목표 1등급으로, 전시나 준 전시가 되면 즉시 지역 군 부대가 주둔하여 관리하게 된다. 원래 역사적으로 철도의 건설 및 운영 기술 자체가 그 목적으로 발전한 것이다.# 또한 민간인을 소개시켜야 할 상황이라면, 역시 철도가 활약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는 국가 주도의 체계적인 피난 과정에서 쓰이게 된다. 우리 나라는 차량기지 같은 곳이 아닌 이상 철도 시설 촬영이 자유롭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평시에도 철도 시설 중 일반인 이용 구역인 플랫폼과 대합실등을 제외한 제한구역 근처에 가거나 철도차량과 시설을 촬영 하면 간첩 취급을 하여 바로 잡아가는 데가 훨씬 많다.
2.3. 비행기
비행기 타고 도망가겠다는 뻘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연평도 포격 사태 때 트위터에서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남녀노소 많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일단 공항까지 갈 수단이 마땅치 않다. 도로는 기본적으로 통제될 것이므로, 서울에 사는 사람이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까지 가기는 힘들 것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라는 섬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바다를 건너지 않으면 도달이 불가능 하다는 뜻이 된다. 영종도로 들어가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전쟁 상황에서 군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므로 자가용이나 도보로는 건너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영종대교를 건너는 인천국제공항철도 또한 한국 내 체류중인 외국인들 소개 목적 또는 군용 화물 운송 목적으로 쓰이게 될 것이므로 민간인이 이용하기는 힘들 것이다. 선박을 이용해 바다를 건너는 방법 또한 해군에 의해 통제당할 것이다.[33] 공항 근처에 사는 사람이더라도 전쟁이 발생했다는게 알려지면 공항은 분명 5분이내에 개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섬에 위치한 특성상 수틀리면 다리를 다 폭파시키면 그만이다.
설령 걸어서 간다고 하더라도 공항은 공군이 뜰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설물이며, 전시가 되면 100% 군에 의해 통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공항의 민간 이용은 전면적으로 중단된다. 외국인만 한정하여 별도로 출국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한국 항공사들은 활동이 중지된다. 해외 항공사들은 철수하고 직원들은 자국 대사관이나 피난지로 탈출할 것이다. 즉, 공항 가도 탈 비행기 없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각국의 해외 비상 사태시 자국민 보호 행동 양상을 보면 자국 대사관이나 군 기지가 있을 경우 일차로 거기로 대피한 뒤 군용기로 대피하는 경우가 100%다. 민항기는 평화 시에나 뜨고 내리는 거다. 그리고 비행기도 전시에 징발될 확률이 높다. 민항기 조종사들 또한 대부분이 예비역 공군 장교들이며 이 때문에 비행기가 있어도 한국 국적기는 파일럿이 없어 못 뜬다. 외국 항공기도 마찬가지. 이유는 외국인 파일럿들도 출국하거나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혹은 (미군 등 참전국 파일럿이라면) 싸우러 나갈 것이기 때문. 자동차와는 다르게 대형 민항기는 조종 방식이 매우 복잡하고 또 기종별로 다르기까지 해서 경비행기 좀 몰아봤다고 대형기를 몰아서 탈출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우며[34] 만에 하나 자신이 항공기 조종에 천재적 재능을 가져 이륙 및 비행에 성공한다 해도 한국군의 방공망에 걸려 ’운이 좋으면’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들에 의해 회항 조치, 조금 재수가 없다면 UFO나 적기로 간주되어 격추될 수 있다. 왜 한국군에게 격추도 운이 좋아야 당하냐 하면, 최악의 경우 북한 측 전투기들에게 발각되어 납북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입국 사무소에 도착했다고 해보자. 한국 국적을 가지고 전쟁 수행에 참여할 의무가 있는 여러분이 도망치게 군이 내버려 둘 것 같은가? 심지어 복수국적자도 한국 국적이 있는 만큼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에 남아야만 한다. 영주권자 역시 병역의 의무가 따르기 때문에 예외가 될 수 없다. 물론 전쟁이 끝난 뒤 병역을 수행한 것에 대해 보상은 해 주겠지만. [35]
또한 서울에서 가까운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그리고 육군 기준으로 후방이지만 공군에서 중추 역할을 하는 김해공항과 서산공항은 전시에는 북한의 공격목표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전쟁났다는 이야기를 SNS에서 듣고 공항으로 달려간 순간, 공항에 화학탄을 실은 북한 스커드 미사일이 투하되거나 특작군들이 침투하여 깽판을 벌이기 시작했거나 일시적으로나마 공습 등에 노출되었을 수도 있다는 거다. 즉, 전시에 공항은 오히려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가 된다. 살기 위해 도망치려다가 오히려 끔살당해 죽을 수도 있다는 것.[36]
추가적으로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공항들은 모두 군이 관리중이다.[37] 즉 전시가 되면 공항에 대한 통제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진다는것이다!! 우선 육군과 경찰 그리고 바다가 있다면 해군이 이 2, 3지대에 대한 방위를 하면서 공항에 가려는 민간인을 통제함은 물론 공항은 공항 근처에 있는 공군이 1지대로써 방위를 시작한다. 즉 해외로 탈출하고 싶어도 외국인이 아닌 이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만약 예비군 징집 대상자라면 육군과 경찰을 뚫고 공항에 가더라도 기다리고 있는건 외부순찰중인 혹은 국외로 도망치려는 탈주자를 잡으려고 공항에서 대기중인 공군 군사경찰대일 것이다.[38]
위 모든것과 별개로, 비행장은 방송국,군부대,정부시설,산업시설과 함께 적의 1순위 타격지점이다. 애초에 북한이 전쟁을 한다면 100%의 확률로 인천국제공항과 기타 공항에 미사일부터 날리고 볼테니 가장 가능성 있는 공항은 한반도 최남단인 김해국제공항이다.
2.4. 헬리콥터
정부 고위관료, 대기업의 CEO들이 활주로가 필요 없는 헬리콥터로 탈출할 수는 있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는 540Km 정도인데, 대기업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헬리콥터들의 기종을 생각해보면 항속거리 상으로는 충분히 탈출할 수 있다. 삼성에서 CEO들이 출장갈 때 이용하는 아구스타 AW139 같은 경우는 항속거리[39] 가 무려 740km에 달한다. 그 밖의 대기업은 시콜스키 사의 S-76을 애용,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종은 항속거리가 800km에 가깝다.
그런데 원칙적으로 항공법상 초경량 항공기가 아닌 대부분의 항공기는 비행하기 전에 비행 루트의 관제소와 군기지 등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들이 허가를 안 해주면 해당 지역 공역으로는 들어 갈 수 없고 전시가 된다면 더더욱 불가능 할 것이다.
전시에 허락 없이 떠서 군에서 제어하는 공역에 들어간다?... 만에 하나 시도할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 충고하자면 그럴 시도 안 하는게 오히려 여러분에게 안전하다. 지상 관제소 입장에서 보면 전쟁 중인 국가의 공역에서 사전 연락없이 나타난 항공기가 무전으로 '나 XX그룹 회장인데', '나 XX장관인데'같은 식으로 주장하면 저게 북한 스파이가 아닐지 더 의심스러워 보인다.[40] 이 경우는 빼도박도 못하는 이적행위 아니 이적행위를 넘어 매국노에 준하는 대우를 후하게 받을것이다. 한 나라 장관이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시 임무에 충실해야 하는데 저런 경우엔 그냥 제 임무를 버리고 도망치려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때 부터는 요격당할지 아닐지 50% 확률로 목숨이 오가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다. 재수가 없으면 긴장상태의 맨패즈나 대공화기 사수가 비행계획표에 없는 비행물체가 접근한다는 사실에 피아구분없이 당겨버릴지도 모른다. 만약 통신까지 쌩까고 도망간다면 이 또한 UFO로 간주되어 요격 대상이 된다. 농담이지만 '나는 군에 들어가서 싸우는데 저놈은 도망가잖아? 열받네.'라는 생각으로 요격한 뒤 '적기 격추'라고 보고해버리는 군인이 있을지도 모른다. 농담이고뭐고 집어치우고, 정체를 알수 없는 무인가 항공기가 나타났을 때, 대공 기지 병사는 일단 적으로 간주하고 쏘는 게 임무다. 물론 이 경우 민간인 오인 사살이 되지만, 애초에 전시에 작전 공역에 들어간 것 자체가 간을 배 밖에 내놓은 짓이고, 그 목적까지 '해외 도주'였다면 오히려 죽은 사람 쪽이 욕만 엄청 먹고 배상도 못 받을 것이다. 민간인이 군 작전 지역에 실수든 고의든 들어왔다가 경계병이 쏘아서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는 불상사는 실제로 전방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인데, 결과가 민간인 사망이더라도 병사는 임무를 다한 것이므로, 문책 받기는커녕 포상 휴가 간다. 최소한 문책은 없다.[41]
또한 헬기고 고정익기고 간에 원칙적으로 유사시 타국 영공을 넘는 항공기는 미리 복잡한 과정을 거쳐 등록을 해놔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재수가 아주 좋아야 해당 국가에서 난민수용소행, 나쁠 경우 진입 거부로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바다 위를 맴돌다가 추락해 물고기밥이 되거나 비행정/수상기의 경우 섬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될 것이고, 정말 재수 없을 경우 요격당해 끔살될 것이다. 거리 상 탈출이 용이한 일본의 경우 한반도 유사시 한국으로부터의 난민으로 벌어질 혼란을 엄청나게 걱정하는 나라다. (즉, 착륙시키고 골치 아픈 일 겪느니 그냥 쏴서 떨어뜨리고 "영공 침범이라 쐈다."고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때문에 무작정 한반도만 빠져나오면 끝이 아니다.
물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계 중요인사와 각부처 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은 헬기를 타고 국내 지하벙커(자세한 내용은 군사기밀)로 피신할 가능성이 있다. 전시에 그렇게 쓰라고 만든 국가 기밀시설이기도 하고.
2.5. 선박
설령 선박을 통해 탈출을 시도한다 해도 이 역시 간단하지 않다. 전쟁 발발시 인천항이나 부산항 같은 대형 항만은 해군이 관리하게 된다. 위 공항과 비슷하게 국가적 중요 항만도 미사일 공격 및 특수부대 침투의 주요 타겟이 되어 후방에서는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형 선박들은 대부분 해군 예비함정으로 징발되어 군수 물자나 해안 지역에 고립된 병력 및 피난민 수송에 동원될 것이고, 남은 것은 연근해 어선 정도인데 연근해 어선으로는 기껏해야 제주도, 일본 대마도, 규슈, 중국 산둥 반도 정도밖에 갈 수 없다. 설령 이들 지역에 상륙한다 해도 제주도는 뭍에서 쏟아져 들어올 난민들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일본은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한반도 유사시 발생할 난민들의 대량 유입 가능성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중국은 유사시 적성국이 될 가능성이 높고, 설령 중립 내지 소극적 개입에 그친다 해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에서 몰려들 난민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연근해 어선급 규모로는 대만[42] 이나 필리핀까지 가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할 뿐더러, 항해에 필요한 식량과 연료를 전시에 어디서 구할 것인가? 최악의 경우, 과거 보트피플들이 실제로 당한 것처럼 이런 이들을 노린 해적들의 먹잇감이 될 위험도 있다.
물론 전시에 얼쩡얼쩡 거리면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배가 해군, 해경에 발견되면 후방 침투하는 북한군 선박으로 오해받고 격침당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리고 해기사들 대부분이 승선근무예비역이나 해군 예비역으로 전시 소집되므로 배가 있어도 운전할 사람이 없다. 덤으로 당신이 현역 선원으로 한국국적 선박에서 승선근무 중이라도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말도 된다.
뭐 굳이 생존이 가능할 수 있는 루트를 따지자면 저 모든 걸 뚫고 파도에 배가 뒤집히지 않기를 빌며 어거지로 갈 수 있는 필리핀 북부...나 추가 연료를 드럼통에 채워 배에 싣고서 연안 항해를 통해 해안선 따라서 어거지로라도 갈 수 있는 동남아 정도?
2.6. 자전거, 기타
- 자전거: 징발될 일이야 없겠지만 이 또한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없다. 물론 걸어서 가는 것보다야 낫지만 100% 인력으로 움직이는 자전거의 특성상 타는 사람의 체력이 받쳐 주어야 멀리 달아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펑크가 나거나 고장이라도 나면 무용지물이 되고 설령 자전거 정비 기술이 있다 해도 미리 펌프나 패치 같은 부품들을 챙겨 오지 않으면 버리고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자전거 타고 가려거든 적어도 국토종주를 해보면서 경정비까지 해본 경험이 있어야한다.
- 오토바이: 자전거보다 빠르고 타는 사람의 체력적 부담도 덜하지만 연료를 연소하여 움직이므로 제약이 있다.
- 건설기계: 기름으로 움직이는 장비이며, 특히 군용으로 징발할 가능성이 높기에 적합하지 않다.
- 경운기: 역시 기름으로 움직이는 것일 뿐더러 초등학생이 빠르게 걸어도 따라잡힐 정도로 속도가 느리다.
- 농용 트랙터: 이것도 군에서 징발해 갈 가능성이 높은 품목 중 하나다.
- 소달구지: 속도도 경운기 이하로 느릴 뿐더러, 현재 사육되는 소 대부분이 식용으로 사육되지 사역용으로는 사육되지 않아 멍애를 지워 달구지를 끌게 해 봤자 얼마 못 가 지쳐서 길바닥에 주저앉고 말 것이다. 게다가 도시 출신들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는 농촌 출신들조차 5,60대 이하 대부분은 소를 몰아본 경험이 없다시피 하다.
- 말: 대부분 경주용으로 사육되고 있어 합승마차나 짐마차를 끌기에 적합하지 않을 뿐더러 설령 사역용 말이 있다 해도 마차 한 량에 적어도 말 6~8필이 끌어야 시속 30킬로 정도의 속력이 나오며 소에 비해 지구력이 낮아 한 번 달린 후에는 오랜 시간을 쉬게 해 줘야 한다. 게다가 농마가 아닌 승용마는 예나 지금이나 귀족이나 엄청난 갑부가 아니면 소유하기 어려운 귀중품으로[43] 수백억을 호가하는 명마는 말할 것도 없고 어지간한 승용마 한 필의 가격조차 최고 사양의 고급 승용차 한 대 가격과 맞먹는다. 더욱이 현재 대부분의 도로들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는데, 소나 말이 장시간 포장도로를 걷거나 달리면 발굽이 닳고 관절에 무리가 가 결국 다리가 망가져 걷거나 뛰지 못하게 된다. 포장도로는 자동차처럼 바퀴 달린 것들을 위한 길이지 소나 말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다.
2.7. 도보
6.25 전쟁 때처럼 등에 봇짐 지고 걸어서 후방으로 도주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 자체만으로 국토대장정 급의 고생이다.
게다가 이렇게 도망쳐봤자 피난길에서 식량, 위생, 건강, 안전을 보장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며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명절과 같은 고속도로 상황을 생각 해보자. 수십만의 사람이 움직여도 혼란이 일어나는데 전시라면 더욱 심하다. 정부에서는 전쟁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니, 피난민들까지 돌봐줄 여력은 없다. 결국 혼자서 어떻게든 생존하면서 피난지까지 도망쳐야 하는데, 한국에 이런 서바이벌에 익숙한 사람이 있는가? 게다가 젊은 남성들은 모두 징집 당해 버렸으니, 노약자와 여성들끼리만 피난을 가게 될텐데 어린이, 노인, 여성이 도보로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은 전시가 아니라 평소에도 위험한 행동이다.
연평도 해안포격 사건 때 빈집털이가 나타난 것처럼, 전쟁 같은 혼란 시기에는 사회의 빈 틈을 노리는 교활한 범죄자들과 노상강도, 강간범들이 활보하여 치안 악화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나마 서울 등 대도시나 중소도시라도 일산 등 대도시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들은 예비군[44] 이 소집되면서 특작부대 방어를 겸해 치안도 강화될 테니 별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는 지방의 인구 수만 명 정도의 중소도시와 마을. 물론 이런 시기이기 때문에 범죄가 발각되었을 때의 처벌도 강력하지만 발각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게다가 장정들은 이미 징집 당해서 군으로 끌려갔기 때문에 피난길을 가는 사람들은 노약자와 여성, 어린이들만 모이게 된다. 이런 집단으로 험난한 피난길을 걷게 된다면 혼란을 노린 범죄자의 먹이가 될 가능성이 높고, 전시에 경찰은 대간첩작전 등으로 민생 치안에 소홀해질 가능성이 높다. 국군을 믿고 얌전히 집에 있는게 차라리 백배나 나을 것이다.
피난을 받아들이게 되는 지방은 자연스럽게, 남부 지방 도시와 농촌 지역이 되는데 피난지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 역시 문제다. 농촌이라고 해서 식량이 넘쳐나는게 아니다. 시골로 도망친 피난민들은 십중팔구 시골의 친척이나 조부모의 신세를 지게 될 것이며, 이들에게 걸리는 부담은 매우 크게 될 것이다. 피난 생활 동안에 눈치밥 먹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남부지방에 연고기반이 없는 사람은 남는 집이 부족해 판자집 신세를 져야 할 수도 있다.
3. 물자비축
모든 산업 구조는 전시 생산구조로 전환될 것이며, 매점매석은 철저히 금지된되며 군법으로 처벌된다. 다만 한국의 경우 물자가 충분한 국가이고 현대전은 그 특성상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배급제는 2차 대전 당시 미국처럼 쌀, 밀가루, 설탕 등 일부 품목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전은 길어야 수 주일 내에 결판이 나기 때문에 본격적인 총력전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 전에 이기전 지건 다 끝나기 때문이다. 물론 국지전이나 전선 대치라면 오래 가겠지만 이 경우 역설적으로 전쟁 비용 자체는 크게 들지 않아 총력전 체제를 갖출 필요성이 적다.
그러니 당신이 민간인 신분이라면 이러한 지시만 잘 따르면 된다. 하지만 운이 나빠서 제대로 식량 보급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매점매석이 금지된다고 해도 사재기 열풍과 물자 감추기 때문에 식량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불안하다면 될 수 있으면 통조림이나 육포, 초콜릿, 건어물같은 오래 보관이 가능한 음식을 준비해 놓고, 구급약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비치해놓고, 후레쉬나 양초를 준비해 놓은 뒤[45] , 시시각각 전달되는 방송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당장 사람은 음식 없이도 일주일 이상을 버티지만,[46] 물 없이는 3일도 버티기가 매우 힘들다. 적군이 상수도 시설을 공격할 경우, 급수차가 와서 물을 배급해 줄 때 까지는 가지고 있는 물로 버텨야 한다. 전쟁이 시작되면, 욕조 등 물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최대한 많이 받아두자.
일반적으로 비상식량은 15~30일치를 비축하도록 되어있다. 사실 대부분 우리가 마트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식재료들은 냉장고가 없으면 금방 부패하기 때문에 최대한 오래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비축해야 한다. 전시에도 일반 상업시설은 운영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는것이 좋다. 다만 물자 부족으로 물가가 폭등하는 문제가 벌어질 수는 있다.
비상식량이라고 하면 라면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라면은 비상 식량으로 효용성이 떨어진다. 일단 라면을 끓이려면 물과 버너, 가스가 있어야 한다. 정전이 날 경우에는 가스레인지가 쓸 수 없으며, 휴대용 버너를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다량의 부탄가스를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염분이 많아 수분의 손실이 많아 물도 많이 마셔야 한다. 비상식량으로는 라면보다는 차라리 스니커즈와 같은 초코바나 에너지바, 사탕 등이 낫다. 가장 좋은 것은 전투식량. 최근에는 시중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비슷한 물품들이 많이 나왔으니 이런 것들을 구비하자.
자세한 것은 생존주의 문서를 참조.
4. 전투 대비
전투 상황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군이 쳐들어올 때를 대비하여 무기를 충분히 구비해놓는 것이지만, 총기 규제가 엄격한 대한민국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차선책으로 다음과 같은 물자를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 방공호 구축 : 단독주택이라면 집 마당 등에 지하실을 만들고, 적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 방공호를 구축해두는 것이 좋다. 사실 개인 방공호라고 하면 오버 내지는 돈낭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일단 한반도는 세계의 화약고중 하나라고 불릴 정도로 향후 전면전 발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47]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공공 방공호(내지는 대피소) 시스템은 상당히 느슨하며, 방호능력 역시 별로 좋지 못하다. 따라서 개인 방공호 준비는 꽤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북한 장사정포의 파괴력을 고려할 때[48] 사실상 이중벽으로 보호받는 안방에서 벽에 붙어있지 않고 버티는 것도 최소한의 방호 대책이 될 수 있다. 물론 직격 맞으면 답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생존률이 확실하게 높아진다. 그리고 서울 아래로는 애초에 장사정포가 닿지도 않으니 포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방탄복 / 방탄모 : 최근 국군은 인력부족에 따른 대책으로 마침내 전군에게 방탄복을 지급하는 쪽으로 방침을 변경하고, 예비군용 방탄복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서야 전방 주력 전투부대만 그럭저럭 지급이 끝나고 나머지는 여전히 지급중이며 예비군은 방탄모도 구형까지 싹 합해야 겨우 수를 채우고 방탄복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방탄조끼를 제때에 충분한 양을 보급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실 보급 빵빵한 미군도 전 군에게 방탄복을 구매해주지 못하는데 한국군의 한계는 어쩔 수 없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방탄복은 세라믹 플레이트 특성상 플레이트가 사실상 일회용이라 생산량보다 소비량이 더 많은데, 그 때문에 육군의 주력부대나 해병대, 특전사 위주로 지급될 것이다. 게다가 적군이 후방에 침투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후방에서도 아군오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최전방이 아니라도 성능이 보장된 사제 방탄복을 미리미리 두세 벌 정도 구매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보관해 놓는 것이 좋다. 총기와 달리 방탄복을 민간인이 사서 입고 다니는 건 평시에도 불법이 아니며 미국 등에서 제작된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것은 물론 보급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전시에는 해외직구는 당연히 막힐 것이고 보급품은 싹 징발되어 구입할 물량이 남을리가 없다.[49] 즉, 미리 사두는것밖에 없다는 것인데 비록 값은 비쌀테지만, 예비군으로 징집되어 전투를 벌일 때 방탄복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천지 차이이며 목숨이 걸린 문제이므로 생존주의를 시작할 생각이 있다면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해서 방탄복을 사두는게 좋겠다. 설사 당신 자신에게는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징집되어 가는 가족에게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쟁 홍보 영화 등에서 어머니가 챙겨준 성서 혹은 다른 소지품 등을 품 속에 넣어 다니다가 그 성서나 소지품이 총알을 막아 줘서 살아남는다는 일화가 나오는데 물론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겠지만 방탄복이야말로 그러한 물건들보다 확실하게 자식 목숨을 살려줄 수 있는 도구다.
하지만 방탄모, 방탄복이 있다고 해도 되도록이면 겉 옷 내부에 입어서 외부에는 안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괜히 남들과 다르게 보였다간 쓸데없이 주목을 받거나 할테고, 특전사 대원으로 적에게 오해받아 적 저격수에게 우선순위 목표물로 지정될 수 있다. 또한 겉에 입었는데 일반 군복과 색상이 다르거나 한다면 눈에 잘 띄게 된다는 문제도 있다.
방탄모 같은 경우에는 군장점 같은 곳에서 사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군장점에서 파는 미군 M1철모 가격은 대략 7만원대, 소련군 철모는 대략 3~5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또한 모 밀리터리 전문 중고거래 카페에서는 미군 MICH 헬멧이 20만원대에 매물로 자주 나온다. 하지만 철모는 러시아제 K6-3같은 티타늄 재질이 아닌 이상[50] 옛날 철제 바가지나 현대식 압착섬유 헬멧이나 똑같이 파편 방호가 주된 용도로, 총탄의 직격을 막아줄 것이란 기대는 크게 하지 말자.[51][52] ]의 장비를 방호용으로 사용하는것은 재고해 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소련군이나 동구권 장비는 북한군이 사용하고 있는 장비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모델이 많기 때문에 교전에 휘말릴경우 적 특작부대나 테러리스트, 부역자로 몰려 오해를 사거나 오인공격을 당할 수 있다.]
방탄모 같은 경우에는 군장점 같은 곳에서 사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군장점에서 파는 미군 M1철모 가격은 대략 7만원대, 소련군 철모는 대략 3~5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또한 모 밀리터리 전문 중고거래 카페에서는 미군 MICH 헬멧이 20만원대에 매물로 자주 나온다. 하지만 철모는 러시아제 K6-3같은 티타늄 재질이 아닌 이상[50] 옛날 철제 바가지나 현대식 압착섬유 헬멧이나 똑같이 파편 방호가 주된 용도로, 총탄의 직격을 막아줄 것이란 기대는 크게 하지 말자.[51][52] ]의 장비를 방호용으로 사용하는것은 재고해 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소련군이나 동구권 장비는 북한군이 사용하고 있는 장비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모델이 많기 때문에 교전에 휘말릴경우 적 특작부대나 테러리스트, 부역자로 몰려 오해를 사거나 오인공격을 당할 수 있다.]
- 사제장비 : 방탄복과는 달리 굳이 필수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예비군 같은 경우는 보급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나므로 문제가 생겼을때 제때제때 보급이 나오리라고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뭐 거창하게 풀셋을 챙길 필요는 없고(삐까번쩍하게 챙겼다가 위에 나온 것처럼 적에게 특전사 등의 고급 인력이나 장교로 오인받아 먼저 저격당할 가능성이 높다) , 기본적으로 국군은 사제장비가 허용되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요령껏 적당히 준비해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무기 : 안타깝지만 적군과의 전투에 도움이 될 만한 무기는 대한민국에서는 민간인이 구비해둘 수 없다. 그러나, 혼란을 노린 강도, 도둑으로부터 가족과 재산을 지키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호신용 무기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적군에게 자신이 사는 지역이 점령 당한다면, 가족들을 산 속으로라도 피신시키고 게릴라 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인간을 살상할수 있을 정도의 원거리무기 - 활, 투창 등이 이러한 전시에는 유사시에 큰 도움이 되어줄수 있을 것이다.[53]
- 도검, 삼단봉 등 : 개인소지는 가능한데 밖에서 호신용으로 쓸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물론 북한군을 공격하는 데 쓴다면 논외인데 애초에 총을 상대로 근접무기로 맞서는 건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고, 일반 도둑들 때려잡는 데 도검 들고 갔다가는 오히려 현장 출동한 군사경찰들에게 사살당할 수 있다. 그리고 사살당하지 않는다고 쳐도 일단 전시범죄로 장기 징역은 기본 옵션이다.
4.1. 핵무기 / 생화학전 대비
- 핵무기 :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행동지침 참조.
- 방독면 : 적이 화학병기로 공격할 때를 대비하여 가족 수 별로 챙겨두는 것이 좋다.
5. 북한 민간인의 경우
일단 단순하게 생각하면 북한은 그 특성상 만 16세 이상 60세 이하 성인 남성 대부분이 군대 혹은 예비전력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김정은 정권은 어차피 살 길이 막혀 있음을 잘 아니 주민들에게 온갖 세뇌를 걸어 가며 사실상 동원 가능한 모든 가용전력을 남한과의 전쟁에 쏟아부을 것이고, 그들 대부분은 죽거나 크게 다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지역에서 사상자가 몇 백만에 달하리라는 계산은 이 때문에 나온 것이다. 한국군과 미군이 아무리 전시국제법을 잘 지킨다 쳐도 항복할 의지도 없는 총 든 민병대를 내버려둘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실제 민간인은 10대 초반까지의 어린 아이와 만 60세 이상의 고령 남성들, 그리고 일부 여성들밖에 없다."There are no innocent civilians. It is their government and you are fighting a people, you are not trying to fight an armed force anymore. So it doesn't bother me so much to be killing the so-called innocent bystanders."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 그것은 그쪽 정부와 함께 우리와 싸우는 민중들이고 우리는 무장한 적군하고만 싸우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소위 죄없는 방관자를 죽이는 것을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북한군의 민군관계를 보면 열악한 보급실정을 민간자원 약탈과 착취로 일삼고 있는데 아예 착취부대까지 만들어서 감자며 옥수수며 탈취하는 것은 기본이며 염소나 가축들도 끌어다 쓰는 북한군대의 실정상 민군관계가 좋을수 있을까? 여기에 대부분의 생업이 농업과 관련된게 많은 북한 국민이 과연 예비전력으로 편입되어 싸우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 법적으로 예비전력인 이들이 실제로 투입되어 죽거나 항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북한은 현역 군인들조차 둔전병으로 농사일을 하거나 약탈로 먹고 살 만큼 군이 붕괴되어있기에 전시가 되면 동원 자체를 못해서 예비전력들은 동원조차 되지 않고 전쟁 끝날때까지 미동원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사기도 개판이고 통제도 안 되기에 조금만 전황이 불리해져도 그나마 동원된 예비전력과 현역병들도 대거 탈영해버려 군 조직이 자체 소멸할 수도 있다. 그리고 명심할 것이 북한 주민들도 헌법 상 대한민국 국민들이므로 이들이 자발적으로 저항을 중지한다면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이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다. 그들 중 대다수는 북한 땅에서 태어나 세뇌를 받은 죄밖에 없기 때문.
그리고 전쟁 이후에는 아마 엄청난 성비 불균형 문제가 생길 것이다. 두 가지 관점이 있는데, 우선 전쟁 도중에 남한이나 북한이나 남성 다수가 전사할 것이기에 여초 현상이 생긴다는 점이다. 실제 예로 2차 대전 직후 소련(전쟁 중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2500만 명 정도가 죽었다.)에서는 팔다리 하나쯤 없어도 장가가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고 할 정도이다. 그러나 북한군 사상자가 그렇게까지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기에 이 정도는 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북한 지역에서는 엄청난 남초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남북한 민간인 왕래가 자유로워진 후에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먹고살기 좋은 남한으로 돈벌이를 하러 넘어오려 할 것이다.
남녀 모두 전문지식이나 기술력이 모자란 경우 남자들에게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겠지만, 여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기에 북한 여성의 월남이 더 흔할 것이다. 전후에는 북한 여성의 매매혼이나 매춘이 극성일 확률이 높다. 또한 지금 결혼 상대가 마땅치 않으면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여성들과 결혼을 하는 남한 남성들은 그 대신 말이라도 통하고 왠지 미녀라는 인식도 있는 북한 여성을 대신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남한 여성들은 혼자 살았으면 살았지, 능력도 없고 키도 남한 여성 평균보다도 작고 사고방식은 전근대적인 북한 남성을 선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런 종합적인 이유로 북한 남성들은 파라과이의 경우처럼 극소수나 살아남지 않은 한 전쟁에서 살아남아 놓고도 결혼도 못하고 노총각이 되는 경우가 아주 흔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한다. 여긴 이갈리아의 딸이 아니니까.
게다가 만약 이 글의 상황을 가정한다면, 북한의 사회구조는 이미 붕괴된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전쟁을 통해, 그리고 남녀평등 제도가 없는 붕괴된 사회 체제 때문에 매우 심한 가부장적 문화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전쟁으로 인해 남성이 희생된 상황에서의 여초는 거꾸로 가부장적인 성향을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다른 가능성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다.
생각해보자. 다른 관련 문서에서 전쟁 발발시 한국 고위층이 혹시 도망가면 어쩌나? 하는 문장에서 그렇게 되면 그 기득권층들은 도망가는 대신 기득권을 잃게 되고 전쟁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웠던 세력들이 신흥 기득권세력으로 집권하게 된다. 라고 말했는데 마찬가지다. 당장 국가유공자단체만해도 정부가 함부로 무시못하는걸 생각해보자.
전적으로 남성들이 국가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극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게 남녀 중 누구일지 생각해보면 뻔하다. 당장 삼국동맹전쟁 이후 파라과이가 남존여비성향이 심해진 사례가 있다.
예외라면 2차 대전 이후 연합국들이 있지만 이는 여성들도 전투에 참전했거나 적어도 전쟁수행의 일원으로서 공장에서 보급물자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북한뿐만 아니라 남한에서 여성도 군인으로서 복무하거나 군사물자생산에 기여하여 그녀들 또한 참전해 싸울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극단적인 가부장적 경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미 북한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들이 장마당 활동 등으로 집안경제를 도맡는게 흔하고 남성들도 가부장적인 북한 내 사회 성향과는 별개로 여성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55]
또한 김정일이 여군을 징집해서 제대로 써먹으려다가 현실을 깨닫고 규모를 제한한 점 등을 봐도 여성에 대한 징집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설사 20대 여군들이 다수 사망한다 쳐도 이미 전역한 여성들이 여전히 가임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56]
허나, 김정은에 들어선 이후부터 징집에 따른 신체 제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여군도 의무 징집으로 된다는 내용이 있어, 여초 현상도 위 군에 들어가지 않은 30대 이상 여성들이 다수라는 의미로 해석될 것이다.
6. 남한 민간인 VS 북한 민간인?
이 문서의 서술 목적이 '남한 민간인 vs 북한 민간인'은 아니지만 좀 더 진지하게 서술하자면 당연히 남한 민간인이 우세하다. 일단 양국의 인구를 비교해도 남한이 5천만에 북한이 2천 5백만 가량. 즉, 쪽수 면에서 2배나 차이나며 경제력에 기인한 체력과 지력, 그리고 정신력에서도 월등한 차이가 난다. 그리고 애초에 한국군의 절반 이상은 민간인이다! 무슨 말이냐면, 80% 이상의 한국 성인 남성은 군필자, 다시 말하면 예비군이다.
[1] 설령 현해탄을 헤엄쳐 건널 자신이 있다 해도 불가능. 설령 시도한다 한들 이미 군함이 먼저 와 있을 테니까. 스파이나 적군이 꼭 전방에만 나타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물론 극소수 원래부터 부산에 살던 사람이라면 시도할 수도 있을것이다.[2] 인도와 파키스탄의 경우는 사람이 넘쳐나서 굳이 징집을 안 해도 되고, 스리랑카는 섬나라이자 실질적인 대외 위협이 없으며, 캐나다는 미국 의존도가 높다. 뉴질랜드 역시 호주와 달리 군사적 공격 타겟이 되기에는 위치가 너무 멀기 때문이다.[3] 도봉산역, 수색역, 구파발역, 철산대교, 남태령역, 석수역 버스정류장 등 서울 밖과 통하는 길을 수방사가 통제, 봉쇄한다는 얘기.[4] 특히 자신의 동원지정부대가 후방의 기행부대이거나 해공군이라면 입소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5] 실제로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서의 민간인 사망률이 올라가고 있다. 한국전쟁만 해도 사망자중 민간인이 80%를 넘는다. 다만 이것은 민간인의 수가 군인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6] 실제로 로랑 카빌라가 초기 60만 대군을 만들어 르완다+우간다를 막겠다고 한 적이 있다. 물론 그렇게 징집한 군대가 탈탈 털리는 걸 보고 곧 정신을 차리긴 했다.[7] 실제로 미국은 한반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국민들의 지지가 집중되어 안정적인 통치가 이뤄지는 정부를 지지했다. 군사 정부가 지지를 받으면 군사 정부를, 민주 정부가 지지를 받으면 민주 정부를 지지한다.[8] 사실 저 커멘드 센터를 띄운다는 것도 말이 쉽지, 언제 어디서 스커지나 커세어같은 대공 유닛이 나와서 파괴를 할지 모른다. 그리고 건물 띄울 정도로 상황이 안좋다면 일단 해당 멀티는 한 동안 포기해야하고 본진일 경우엔 아예 게임 자체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다. 물론 건물 몇개 띄우고 엘리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기에 몇몇 명장면이 화자가 되는 것이다.[9] 전시에는 전국에 계엄령이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감시가 몇배는 더 삼엄하다! 평소에 인력부족으로 골골 앓는 경찰들이 담당하는 일을 군대를 동원해서 같이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10]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비극이지만, 5.18 민주화운동 당시만 해도 계엄군의 경비가 얼마나 살벌했는지를 생각해보자. 일개 사단들을 동원한 통제만 해도 이정도였는데 정부 차원에서 전국의 육.해.공군, 경찰 등을 동원해 국민들의 일상에 개입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말할것도 없다. 5.18 때 처럼 잔혹하지는 않겠지만 해외로 도망가는건 불가능하며 평소보다 공권력의 분위기도 훨씬 엄격해지는것이 사실이다.[11] 당장 창작물인 원피스에서도 사카즈키가 탈영장교를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카즈키가 안티가 약간 있어서 이 장면에서 욕을 먹을 뿐이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대통령이 미치지 않는 이상 죄없는 시민들을 군사용 으로 쓰지 않고 오히려 탈출시켜 줄것이다.[12] 예를 들어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사이의 연령. 다만 고3의 경우 학도병으로 자원입대 혹은 징집이 가능한 연령이다.[13] 전쟁이 무섭다고 말할수도 있는데, 현대전은 군/민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목숨을 빼앗게 되며, 특히 대도시권에 거주할 수록 더 위험하니 차라리 입대영장이 떨어지면 입대하는 것이 더 좋은 일이다.[14] 이 때 자진해서 부역한 자가 아닌 어쩔수 없이, 혹은 식량 등의 생필품을 주겠다고 설득/협박한 북한군에 의해 완장이 채워지고 반동분자를 탄압하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들 혹은 북한군 점령지에서 의용군이라는 명목 하에 강제 징집되어 국군 및 정부 치하의 점령지의 주민들을 해방시키라는(말이 해방이지, 북한은 아군뿐만 아니라 적지에서의 보급을 약탈로 전제하고 있기에 이에 저항하는 주민들에 대해 무자비한 학살로 응답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대계층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남한 치하의 거주하는 주민들은 모두 적대계층으로 분류된다.)명령을 받은 사람들 역시 생겨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한 가지의 맹점이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의 주인공의 여자친구(약혼녀)와 같은 케이스였던 1950년대에는 이러한 행정체계가 갖춰진지 2~5년밖에 되지 않아서 제대로 파악도 못했고 주민등록증도 없었을 뿐더러 생계가 열악했던데다가 이마저도 민간에서는(특히 시골일수록 더욱) 인민군/국군 개념이 상대적으로 병사들보다 미미했기 때문에 식량 등의 생필품을 준다면 그에 현혹될 일이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방법이 먹히지 않는 이유는 북한군의 경제체계가 남한보다 훨씬 열악한 현 시점에서는 웬만하면 죽음을 택할 것이지, 목숨 하나 구하려고 북한군에게 복종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어쩔수 없이 혹은 권력에 맛을 들여 이웃들에게 행패를 부린다고 해도 다시 국군이 마을/도시를 수복하면 국가보안법, 그리고 이적죄/여적죄에 의해 어떤 댓가가 따르는 지는 잘 알 것이다. 혹시나 이 상황에서 살아남아 인민 의용군에 징집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일단은 이론적으로나마 북한군에 들키지 않게 숨어있되 주변의 국군 부대에 들어가거나 국군이 수색 중일때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방법은 있다.[15] 다만 최근에는 행정체계가 잘 되어 있기에 북한군의 협박에 의해 단순한 노무를 돕는 일에 대해서는 처벌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저항을 시도하거나, 북한군과 친해져서 윗 각주의 예시처럼 완장질을 하게 된다면 북한군이나 국군의 총알받이로 쓰이게되니 중간만 갈 것.[16] 이들은 부역자보다도 훨씬 어리석은 짓거리를 하는 것이면서 전시에는 이들이 북한군에게 물자를 대주거나 유사시 좌익 성향의 자경단 활동 등의 이적행위를 할 수가 있기에 대단히 위험한 존재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북한군은 처음에는 부역자를 좋게 써먹다가 적화통일에 성공하는 순간 적대계층으로 몰아서 숙청해버린다! 사실 그건 북한이라서가 아니라 어디든 당연한거다. 한번 배신한 놈이 두번 안한다는 보장은 절대로 없으니까.[17] 특히 암구어는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체계이므로 이것이 유출된다면 전군이 아예 새로 갈아야할 정도이다![18] 실제로 한국 전쟁 당시 억울하게라도 빨갱이로 정의된 사람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실제로 이적행위에 찬동한 자들은 참혹한 대우를 받아야 했다. 헌법에서조차 폐지된 연좌제도 이들에게는 즉결처분으로서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고문과 가혹행위는 기본이었고 학살과 사법살인, 심지어 사적제재까지도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운 좋게 살아남거나 석방되었다고 하더라도 중앙정보부의 감시를 줄곧 받아야 했다. 또한 자식들과 친척들도 예외가 아니라서 이들도 집단 린치의 대상이 되었고,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빨갱이라는 이유로 승진, 포상, 공무원 임용 등에 불이익을 받았고 결혼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19] 어쩌다 어른 135화(당시 강사는 심용환이다.)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억울하게 빨갱이로 몰려 죽은 피해자의 유족들의 삶은 정말 비참했다고 한다. 늘 군인들이 따라다니며 감시해 제대로 된 직업을 못 구한데다 자식들은 빨갱이의 자식이란 이유로 심한 왕따를 당했다고 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그 빨갱이의 자식이라 알려진 아이를 철사로 묶어놓고 돌을 던지거나 목에 철사를 감고 개처럼 끌고 다니는 등 괴롭힘의 수위가 단순한 애들 장난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20] 그나마 탈영자 가족들은 외부의 비난과 법적인 제재 정도만 받기에 낫겠지만, 부역자 혹은 종북주의자들의 가족은 이 경우 북한군에 의해 마을 혹은 도시가 점령당하기 전에 사적제재로 살해당하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한 가족 때문에 그 마을 전체가 북한군들에 의해 자본주의 사상에 물든 더러운 놈들을 청소한다는 명목으로 73식 대대기관총 혹은 58식 자동보총의 총알받이로 전락하거나 인민의용군이라는 이름으로 북한군에 의해 강제로 인민군 군복을 입게 되거나, 여성들의 경우 북한 병사들에게 강간, 위안부 등의 치욕을 당할 것을 생각하면 말은 필요가 없다.[21] 이 상황에서 그나마 북한이 망하지 않아 2차로 휴전선이 그어진다면 월북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북한이 아예 망해버렸다면 이들은 아예 숨어서 지내거나 다시 무장공비가 되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그러나 1950년대도 아니고 현대에는 주민등록제도가 전산화되어 있기에 주민들의 협조와 정보기관의 수사가 겹쳐서 체포되는 순간 이적죄/여적죄 혐의로 단두대에 매달릴 것은 뻔한 일이다.[22] 정말 큰 공을 세워 핵심계층 수준이 될 수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엄청 낮을 것이며 북한의 생활상을 보면 과연 핵심계층이 된다고 해서 더 행복할지도 모르며,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종북주의자들 역시 이후에 숙청 대상에 들어갈 것이기에 결국 탈영을 했건 부역을 했건 기다리는 길은 안 한 것보다 못한 미래밖에 없을 것이다.[23] 사실상 거의 불가능할것이다. 유족들이 "우리 OO이가 군에게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라고 주장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확인할 텐데 만일 도망치려고 했던 정황을 찾아내면 당연히 쌩깐다. 최악으로는 오히려 "이 사람이 간첩이라서 산에 갔던것 아닌가?" 라는 의심을 살 수도 있다. 이것이 언론을 타게 되면 더 불리해지는데 국민들도 그 사람을 언짢게 생각할것이다. 자기네들이 전쟁으로 고생하는 와중에 혼자 살겠다고 산으로 도망간 주제에 보상을 타려 한다고 생각할테니까.[24] 절대로 운이 나쁘면이 아니다. 잔인성이 마약 카르텔 따위는 저리가라인 북한군의 특성상 살아있을 때 어떤 고문을 당할지도 모른다.[25] 참고로 군법상 전시 탈영은 기본이 7년 이상 유기징역이다. 출소 후에도 '전시 탈영 전과자'라는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평생 겪어야 한다.[26] 전시상황에서는 대형 민간 사업체와 관공서도 전시 체제로 넘어간다. 높은 확률로 이곳에 군인이나 군부대가 상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설사 주둔해 있지 않더라도 당연히 군본부와 연락을 할 수 있다.[27] 어이없지만 진짜 있기는 하다. 병원에만 처박혀 있어야 되는 희귀병인데 워낙 케이스가 적어서 병무청 판정 기준에 없는 관계로 상위 급수가 나오는 경우. 또는 2012~2014년의 정신과 기준처럼(자폐증이나 조직생활 및 불가능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또는 정말 극단적으로는 경증 정신분열증환자를 때려넣은 경우.) 당시 행정상의 착오 또는 정책 실패로 정말 아무생각 없이 부적격자를 닥치는대로 판정해 버렸던 경우. 그나마 몇 차례 총기난사 등 사고가 터지고서 병무청과 국방부도 화끈하게 느낀 바가 있었는지 자폐증 환자를 징집하는 막장 사례는 대폭 줄어든 편이다.[전시] 상황인데 뭔 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람들을 징집하는 것은 아무리 전시 상황이라 해도 도리어 국방에 해롭다. 당장 자폐증 환자가 수류탄을 갖고 놀다가 아군 병사 발밑에 그걸 까기라도 해 봐라. 또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허리디스크나 기타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155mm 포탄(약 40kg. 정형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의 근골격계 질환자의 경우 무게를 감당 못하고 떨어뜨릴 수도 있다.)을 떨어뜨린다거나. (뭐, 안전장치는 되어있다고 하는데 어쨌든 폭발물에 자의든 타의든 강한 충격을 가해서 좋을 건 없을 것이다. 안전장치 덕에 안 터진다고 오함마로 155mm 탄을 내려쳤다가 사망사고가 난 사례도 있고.)[28] 그런데 전쟁이 벌어질 경우 이런 국가들로 군용 수송기를 보내서 체류 중인 병역자원들을 귀국시키는 작전이 전개된다는 이야기는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제법 돌고 있다.[29] 일본이나 미국에 거주 중인 상태라면 동맹인 미군 병력의 증원을 위한 수송수단에 같이 껴서 갈 수도 있다.[30] 물론 6·25 당시 일본과 대만에서 의용군이 오긴 했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 바로 가까운 동아시아에서 온 경우였고, 그보다 먼 곳에서는 의용군이 온 사례가 거의 없다.[31] UN난민협약에 따르면 인종, 종교, 국적, 특정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국가적 탄압이 이루어질 경우를 난민의 자격으로 본다[32] 국산 군용 지프차가 처음 나온 것이 1980년이다.[33] 인천항에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다.[34] 2012(영화)에서도 세스나 조종사 면허만 있는 아마추어 파일럿이 An-225를 모는 건 어디까지나 러시아인 현역 조종사가 다 도와줘서 성공한 것이었으며, 이마저도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이륙하자마자 추락할 뻔했다가 겨우 탈출에 성공했다. [35] 미국 정부가 복수국적을 권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경우 보호해줄 수 없어서다.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민이기도 하고 한국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 한국인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하면 뭐라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를 예로 들면, 프랑스는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대신 '프랑스 땅 안에 있는 동안은 프랑스 국민으로써만 행세할 것' 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명시하고 있는 조항이다.[36] 그렇지만 전투기나 습격기(문화어로 폭격기를 의미)를 동원하여 폭격할지는 의문인데, 중국이나 러시아가 북한 편을 들어 제공권을 장악하지 않는 이상 힘들 수밖에 없다. 이유는 북한의 공군, 특히 항공전력은 양은 많아도 해군이나 육군처럼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으며 휴전선을 넘을 경우 한국 공군의 전투기, 그 이전에 전방의 관제대들의 조기경보로 출동한 발칸/신궁 작전 요원들이 섬멸해버릴 것이다.[37] 정확히는 민항기는 민간항공사가 관리하고 공항건물은 평시에는 각 공항 관련 회사가 관리하지만 활주로, 관제탑, 레이더등 항공과 관련된 '나머지 모두'는 평시에도 공군이 관리한다. 전시가 되면 이 공항건물에대한 관리도 가장 가까운 공군부대로 귀속되고 모든권한이 공군으로 가게된다. 양양, 무안, 여수, 울산 등은 순수 민간공항이나 역시 전시에는 군용 공항으로 전환되어 사용된다. 평상시에도 김포, 울산 등의 순수 민간공항 역시 군용기가 오가며, 인천국제공항 역시 제10전투비행단의 간접적인 관리를 받는다. [38] 광주공항의 경우, 비행기가 뜨기 전에 안내방송으로 해당 공항은 제 1 전투비행단이 관리하는 공항으로 비행기가 완전히 뜨기 전까지 활주로의 촬영을 하지 말라고 한다. 군시설이기 때문이다.[39] 항속거리는 예비연료를 빼고 기본만재연료 상태에서 갈 수 있는 거리다.[40] 특히 회장은 몰라도 장관이면 그때는 직무유기까지 된다.[41] 가장 큰 일례로 장교와 병사가 있는데 장교가 암구호를 못해서 결국 병사한테 죽은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포상을 받은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는 군 질서를 항명해도 되는 첫번째 이유로 장교가 장교답지 못하면 당연히 적이라고 쏜것에 대해서는 면책권을 갖게 된다. 초병의 권한은 매우 막강해서 본인의 직속상관의 명령에 한에서만 지시 이행이 되며 아무리 간부라 할지라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령관, 심지어 장군이 오더라도 초병지시에 불 이행시 사살할 수 있다. 일반 민간인도 군부대 군장점에서 얼마든지 군복과 계급장을 갖춰 입을수도 있고 이는 부대에 은밀히 침투하고자 하는 적군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 다만 이는 암구호등 군 검문할때 제대로 응수하지 않고 불응 하는 경우에 한해서고, 암구호를 제대로 했는데 평소 쌓인 악감정 때문에 쏜 것은 당연히 면책권에 해당되지 않는다.[42] 사실상 불가능하다. 중국이 개입할 경우에는 겨우 한국을 탈출했는데 또 다른 전쟁터에 정면으로 뛰어드는 셈이니까(...)[43] 승용마 한필을 키워도 최소 3명의 전문가(사육사, 조련사, 수의사)가 필요하다. 때문에 귀족들 중에서도 자기 말을 소유하지 못하여 말을 빌려 타는 귀족들이 많았다.[44] 7년차 이후 예비군도 훈련만 받지 않는다뿐 소집은 된다.[45] 의외로 중요하다. 전시에는 야간 공습을 막기 위해 등화관제를 실시할 수 있는데, 어둠속에서 위기 상황이 생겼을때는 생존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나마 상대가 북한이라면 오래 가지 않겠지만 중국이나 러시아가 끼어들었다면 장기간 진행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46] 일주일이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 몇 달을 버틴 사례도 존재한다. 단 노인,어린이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서 버티기 힘들 것이다.[47] 말 그대로 "상대적"이라는 거다. 뜬금없이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서 전쟁 날 확률보단 명목상 전쟁중인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전쟁날 확률 자체는 더 높지 않겠는가?[48] 열악하기 짝이 없다. 북한군의 상태야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때 민간 지역에 기습적으로 수백대의 야포 사격을 해댔지만 사망자의 숫자는 겨우 4명으로 저 행동의 심각성에 비하면 매우 적었던 것을 상기하자.[49]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비군들까지 지급하려면 징발할 수밖에 없다.[50] 배틀그라운드의 3레벨 헬멧이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오퍼레이터 타찬카가 쓰는 헬멧 등이 티타늄 재질이다. 개인이 구할수 있을지는 모르지만...[51] 애초에 총기의 유효사거리라는 것이 표준 방탄 헬멧의 정면 관통 유무를 기준으로 삼는다.[52] 물론 소련군이나 러시아군, 그외 그의 영향을 받은 군대[53] 다만 이런 무기들은 평소에 어느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본인이 양궁 선수이거나 국궁 동호회 등 평소에 활을 쏘는 사람이 아니라면 활을 구비해 놓은 것만으로 유사시 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새총은 애초에 유희용 장난감이라 대인전에선 아무 쓸모없다.또한 아무리 북한군이라도 최소한 총으로 무장하고 있을 것이므로, 숙련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런 무기를 들고 싸운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무기는 강도나 도둑에 대한 대응을 한계로 하여 확실히 사용 가능한 것을 준비하고, 북한군에 대한 대응은 전쟁/행동지침 #s-3.4을 따르는 것이 현실적이다.[54] 2차 세계대전의 중심에 서있던 그의 말을 통해 전면전과 같은 총력전 상황에서는 민간인이라는 개념이 아주 싸울 능력이 안되는 특정 부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미다. 그리고 북한의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같은 준군사조직은 의미대로 군대에 준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국제법상으로도 민간인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말이 북한에 대해서는 사실이란 것을 단박에 파악할 수 있다.[55] 이유는 배정받은 직장에 출근해야 되는데 그 대가로 주어지는 배급이나 월급은 턱없이 적다. 그렇다고 결근하거나 관두고 장사나 밀수 등을 하면 직장에 안 나왔다고 잡으러 온다고 한다. 간혹 뇌물로 무마하기도 한다지만 대부분 단속되기 때문이다. 즉, 북한에서는 자기 맘대로 직장에 결근하거나 사직하는건 범죄다.[56] 확실히 남성의 수가 격감하면 여성의 남자 선택 기준은 낮아지는듯하다. 독소전쟁 이후 남자에게 팔 하나 없는것은 결혼에는 아무 장애가 되지 않았다.